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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측 “가처분 기각했지만 명백한 후보”…한덕수 측 “중요한 건 대선 승리”

    김문수 측 “가처분 기각했지만 명백한 후보”…한덕수 측 “중요한 건 대선 승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9일 김 후보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라며 “누구도 그 위치를 흔들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서울남부지법이 김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서도 “결정문에서는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고 했다. 이어 “법원조차도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김 후보가 전날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당이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아 신청을 구할 필요성이나 가처분 판단을 구할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또 단일화 절차 진행에 관한 직접적인 이해 관계를 갖는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무우선권을 규정한 당헌 74조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 규정을 근거로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모든 당무가 후보의 뜻에 따라 가능하다고 봤지만 지도부는 당무우선권이 ‘선거업무에 필요한 범위’에 국한한다고 맞섰다. 법원이 이날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11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김 후보와 지도부의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후보 교체에 나설 경우, 김 후보 측은 당의 후보 교체 결정에 대해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한 전 총리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법원 결정에 대해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라며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 김문수 측 “명백한 대통령 후보…누구도 그 위치 흔들 수 없다”

    김문수 측 “명백한 대통령 후보…누구도 그 위치 흔들 수 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9일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라며 “누구도 그 위치를 흔들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법원은 김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서도 “그러나 결정문에서는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조차도 김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했다”며 “법원도 김문수를 후보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은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과 오는 주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자의 임시 지위에 있음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김 후보 신청에 대해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다”며 “이 부분 신청을 구할 필요성이 없고, 가처분 판단을 구할 실익도 없다”고 판단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송파갑)의 지속적인 지원과 서울시와의 협의 노력으로 사업 정상화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10월 사용승인을 받고 744가구가 40년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로 2010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격어왔다. 이후 2020년 11월 조합 설립 및 2021년 1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2022년 8월 단지 내 도로의 공공보행통로로의 미전환 문제로 조합원들이 신속통합기획 취소를 신청하며 사업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소 중 하나인 단지 내 도로는 2020년 가락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오금로 24길을 12m로 확폭하도록 계획돼 재건축 단지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시의원은 주민들과 재건축 인허가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상호 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재역할을 해왔으며 조합과 서울시 간 협의 끝에 ‘보차도혼용통로 방안’이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6월 시공사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고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재건축 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시공사가 선정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뇌물 주고 인허가 일사천리… 부산 반얀트리 화재는 ‘인재’

    뇌물 주고 인허가 일사천리… 부산 반얀트리 화재는 ‘인재’

    지난해 11월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건과 관련해 사용 승인 과정에서 조직적인 뇌물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8일 해당 리조트의 시행사 본부장 A씨와 감리업체 소방 담당자 B씨를 각각 뇌물공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행사 대표 C씨, 시공사 사장 D씨 등 총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 대상에는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 소속 공무원도 포함됐다. 경찰 수사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는 금융기관과 약정한 책임준공 기한을 맞추기 위해 감리업체를 압박해 공정률이 91%인 공사가 완료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해 기장군으로부터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당시 시행사는 2024년 11월 27일까지 사용승인을 받아야 총 3250억원 상당의 대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었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2438억원의 잔여 채무를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시공사 측은 감리업체 소방 담당자 B씨에게 허위 소방감리 결과를 제출하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확약서를 건넸다. B씨는 실제로 40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기장군의 승인 절차도 부실했다. 군은 현장 조사 및 검사를 건축사에게 위임했지만, 해당 건축사가 현장 방문 없이 ‘적합하다’는 조서를 작성하면서 건축물에 최종 사용승인이 내려졌다. 경찰은 시행사 측은 기장군과 소방서 공무원, 건축사 등에게 15만원 상당의 호텔 식사권 124장을 제공했고 이 중 57장이 실제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 장영란, 영국서 레드카펫 밟았다…‘고전미인’ 매력 물씬

    장영란, 영국서 레드카펫 밟았다…‘고전미인’ 매력 물씬

    방송인 장영란이 런던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8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전 세계 기자들 깜짝 놀란 미모 갱신 장영란 (+한국 연예인 중 유일하게 진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장영란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게 웬일이야. 런던에 초대가 됐다. 영어 못하는 거 안다고 하더라. 레드카펫에 아름답게 꾸며서 서달라고 했다”고 했다. 장영란은 “미국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로 올렸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토니 어워즈 등에서 상을 받고 런던에 진출하는 거다. 1년 만에 쾌거를 얻은 거다. 오프닝을 하는데 나를(불렀다). 이거 사기 아니지? 왜 나를 불렀을까. 그냥 오라고 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기내에서도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봤다. 그는 “달달 외우려고 한다”며 “챙길 사람 없고 나만 챙기면 되지 않나. 나만의 시간. 이것만으로 일이 아니라 여행이다. 모든 것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런던에 도착한 장영란은 “내 평생 타워브리지, 런던아이 못 볼 줄 알았다. 우리 남편이 이런 데 안 다닌다. 관광지를 싫어하고 휴양지만 좋아한다. 난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이런 게 나랑 안 맞는다”고 했다. 런던 시내를 돌아본 장영란은 “나는 정말 전형적인 아줌마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꿈속을 걷는 것 같다. 지금도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 이튿날 장영란은 ‘위대한 개츠비’ 신춘수 대표를 만나러 갔다. 장영란을 영국으로 부른 신춘수 대표는 많은 유튜버 중 장영란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 공연에 대한 애정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홍보보다는 담백하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전달할 수 있는 분이지 않나. 저희는 자신 있으니까 느낌 그대로 얘기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첫 번째 해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장영란은 여주인공 스타일링과 똑같이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남자 여자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옷을 계속 갈아입고 차도 움직인다. 조명, 노래, 표정이 다 살아있으니까 감정이 오롯이 느껴진다. 영어를 몰라서 졸 만도 한데 안 졸았다. 너무 감사하게 7월에 위대한 개츠비가 서울에서 공연한다. 시간 되시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11점 차 도루’ 사과한 KIA, ‘충격’ 역전패…팬들 “불문율 따질 때냐” 분노

    ‘11점 차 도루’ 사과한 KIA, ‘충격’ 역전패…팬들 “불문율 따질 때냐” 분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점 차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패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KIA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8회 초 5득점을 올리며 10-3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만큼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8회 말 KIA의 불펜 투수 최지민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를 만들고 강판당했다. 이후 등판한 김건국은 키움 김태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0-8로 추격당한 상황, KIA는 필승조 조상우와 정해영을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다. 그러나 조상우는 볼넷 2개를 내줬고, 정해영은 2사 만루 위기에서 키움 최주환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야구에서 역전패는 흔한 일이지만 앞서 KIA가 ‘불문율’을 이유로 상대 팀에 사과한 모습이 재조명되며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KIA는 지난 5일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회 초 11-0으로 앞서 있었다. 2사 1, 3루 상황에서 1루에 있던 KIA 정해원은 2루로 뛰어 무관심 도루를 기록했다. 이에 KIA 이범호 감독은 손가락질하며 분노했고 공격 종료 이후 정해원을 교체했다. 정해원이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을 때 도루하지 않는다’라는 야구계 불문율을 어겼다는 것. KIA 주장 김선빈은 이어진 공수교대 때 정해원을 키움 더그아웃 쪽으로 데려가 사과시키기도 했다. 큰 점수 차에는 도루나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것이 상대 팀을 향한 예의라는 불문율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야구 문화지만, 최근에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IA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15-1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또다시 큰 점수 차를 뒤집히며 역전패당한 모습에 팬들은 “7점 차도 역전당하는데 불문율이 무슨 소용”, “지금 불문율 따질 때냐”라며 분노를 표했다. “프로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KIA는 현재 16승 19패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 종로구 ‘계동길’에 전통미·친환경 입힌다

    종로구 ‘계동길’에 전통미·친환경 입힌다

    서울 종로구가 이달 13일부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북촌한옥마을의 거점 길목에서 계동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600년 역사의 한옥마을, 현대적인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계동길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과 주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품격 있고 안전한 거리를 만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북촌의 중심 상권이자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와도 맞닿아 있어 관광객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꼽힌다. 한옥, 공방 등과 106곳의 상점이 조화를 이루는 ‘북촌계동길 골목형상점가’도 조성돼 있다. 다만 낡고 오래된 보도블록, 차도로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 문제가 있었다. 특히 북촌 특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살리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도는 북촌의 전통미를 드러낸 대청마루 패턴의 자연석 판석으로 포장한다. 차도 역시 전통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칼라무늬 아스팔트로 재포장해 한옥마을 고유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보행자들의 이용 편의까지 도모하고자 한다. 올해는 시비 5억 2000만원으로 1단계 대상지에 속하는 계동길 50~93(240m) 구간을 손본다. 내년에는 시비 5억원을 활용해 계동길 94~128(170m) 일대 구간을 정비하고 표지병 설치를 포함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녹아든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고 주민, 관광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해남공룡대축제, 황금연휴 12만8000명 몰려 대성황

    해남공룡대축제, 황금연휴 12만8000명 몰려 대성황

    전남 해남군이 ‘공룡의 땅’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열린 ‘해남공룡대축제’에 사흘간 12만8000명이 몰리며 해남공룡박물관 개관 18년 만에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해남군은 6일 “3일부터 5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국내 최대 규모 공룡박물관에서 1억 년 전 백악기 공룡 시대를 체험하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주 행사장인 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인기 캐릭터 ‘티니핑’, ‘핑크퐁’ 공연과 함께 풍선쇼, 버블쇼, 마술쇼 등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다. 저녁 무대에서는 윤도현밴드, 허각 등이 출연한 가족 음악회가 열렸고, 야간에는 박물관 연못에서 전통 낙화놀이 불꽃쇼가 펼쳐졌다. AI 기술을 접목한 전시시설과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공룡화석지는 관람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박물관 내 공룡열차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해남군은 올해 축제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형으로 기획했다. 축제장 음식 판매업소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어린이 관람객 보호를 위해 주류 판매는 전면 금지됐다. 축제 기간 차량 행렬이 황산면까지 이어지자 부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교통 정리에 나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공룡대축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어린이·가족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축제 준비와 함께 2027년 개관 20주년을 맞는 공룡박물관의 위상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해남공룡대축제는 전국 대표 가족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는 5일 폐막했다.
  • 소방관 발 빠른 대처로 큰 불 막아

    소방관 발 빠른 대처로 큰 불 막아

    쉬는 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소속의 한 소방관이 도로에서 화물차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29) 소방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6분쯤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정차된 화물차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해당 화물차 뒤에 주차한 김 소방교는 차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성산대교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했는데, 이미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였다. 초동 대처에 나선 김 소방교는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화물차 주인과 함께 차에 있던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며 “그의 신속한 조치가 대형 화재를 막았다. 화물차도 종이 상자가 일부 소실된 것 외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년차 소방관인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과 땅 꺼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소식이 들려 기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기도 하다”며 “앞으로 시민들도 혹시 모를 화재를 막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도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비자 닫힌 지갑 열기… 사장님, 소맥값 깎았다[팍팍한 살림살이… 물가 2제]

    소비자 닫힌 지갑 열기… 사장님, 소맥값 깎았다[팍팍한 살림살이… 물가 2제]

    외식 물가 오름폭이 매월 확대되고 있지만 음식점 술값은 역주행 중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류 소비량이 줄자 음식점주들이 술값을 내리며 ‘불황형 박리다매’에 나선 영향이다. 5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소주(외식) 가격은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음식점 소주값이 내린 건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주값 인하율 0.3%보다 하락폭이 3배 이상 컸다. 음식점 맥주값은 지난달 0.3% 내렸다. 지난해 12월부터 마이너스 흐름이다. 소주와 맥주값이 동시에 내리는 ‘소맥 디플레이션’이 5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원인은 음식점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불황형 할인’에 나섰기 때문이다. 고물가로 소비가 침체하자 이윤을 일부 포기하며 ‘소주 2000원’, ‘맥주 반값’ 등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술을 할인 판매하는 생마차, 쏘시지요, 다다하다, 단토리 등 저가형 포차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점업주는 “할인 판매는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주류 외식업의 고육지책은 3년째 이어지는 불황 탓이 크다. 음식점업 생산지수와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는 2023년부터 동시에 내리막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음식점도, 마트도 잘 가지 않는 건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코로나19 확산기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생산지수가 16.0% 내려앉은 것과 달리 음식료품 소비는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며 엇갈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가계 구매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김문수 “단일화 하려면 세 가지 조건 선행돼야”

    김문수 “단일화 하려면 세 가지 조건 선행돼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밤 당 지도부를 만나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세 가지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캠프 사무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과 면담한 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원만한 단일화를 위해 당 지도부가 먼저 세 가지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그는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당무우선권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확보한 민주적 정통성에 따라,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후보의 요구는 즉시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지도부가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지금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준비하기 위해 선거대책본부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그에 따라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 역시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단일화 절차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당은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존중하고, 총력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당일 의원총회와 선수별 성명 등을 통해 지도부가 단일화 압박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 귀가 중 화물차 화재 발견한 서울시 20대 소방관의 기지…대형 화재 막았다

    귀가 중 화물차 화재 발견한 서울시 20대 소방관의 기지…대형 화재 막았다

    쉬는 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소속의 한 소방관이 도로에서 화물차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아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29) 소방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6분쯤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정차된 화물차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해당 화물차 뒤에 주차한 김 소방교는 차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성산대교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했는데, 이미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였다. 초동대처에 나선 김 소방교는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화물차 주인과 함께 차에 있던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며 “그의 신속한 조치가 대형 화재를 막았다. 화물차도 종이 상자가 일부 소실된 것 외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년 차 소방관인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다”고 말했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과 땅 꺼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상황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소식이 들려 기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기도 하다”며 “앞으로 시민들도 혹시 모를 화재를 막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도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게… 양천구 빈틈 없는 풍수해 대비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게… 양천구 빈틈 없는 풍수해 대비

    서울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2025년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구는 수해취약지역과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기록적 폭우 당시 효과를 봤던 ‘신월빗물저류시설’을 점검한다. 신월동 일대 상습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준공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의 규모로 설치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이다. 시간당 100mm의 폭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t의 빗물을 저류 가능한 방재성능을 갖추고 있다. 집중 호우 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의 빗물을 저류한 뒤, 호우 종료 후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주간·월간 상시점검을 실시해 펌프, 수문 등 기전시설과 자동제어시스템을 확인한다. 또 중앙제어실을 비롯해 주요 수직구, 대심도 터널 내부, 목동 유수지 등 핵심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며 풍수해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외에도 구는 수해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사면, 지하시설, 돌출시설 등 113곳을 비롯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과 안양천 일대 하천 시설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지역은 우선적으로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실시해 배수 기능을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이탈에 따른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2022년 이후 519곳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5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위험이 높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중증장애인 등 반지하주택 재해취약가구 58가구에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를 실시해 내시경 검사를 통한 배수 불량을 점검한다. 여기에 신월동 지역에 ‘동네 수방거점’을 도입해 현장의 수방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풍수해대책 기간에는 공무원, 통·반장, 인근 주민 등 279명으로 구성된 ‘동행 파트너’와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제도를 가동해 침수재해 약자를 전담 관리할 방침이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는 ‘핫라인’을 구축해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17일 열린 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침수예·경보제 기준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지하차도·절개지 등 주요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신속한 재난대응 공조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풍수해 취약시설의 위치, 시설 사진, 운영 개요, 비상 연락망 등의 정보가 담긴 ‘책자형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선제적으로 예방·개선대책을 시행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빈틈없는 풍수해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회장 당선 무효…법원 “직무수행 정지”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회장 당선 무효…법원 “직무수행 정지”

    협회 정관 위반 소명돼…수상스키장 대표는 회장 될 수 없어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이하 대수협)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현수 당선인의 자격이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4월 29일, 조현수 당선인의 회장직 수행을 정지하고 당선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수협 정관 제26조의2에 따르면, 수상스키장의 대표는 협회의 회장이 될 수 없으며, 선거관리규정 제31조에는 정관상 결격사유에 해당할 경우 당선 효력이 상실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조현수 당선인은 선거 당시 대구 및 칠곡 지역 수상스키장의 대표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수 당선인은 후보 등록 과정에서 대표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포기각서와 양도계약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해당 문서들이 실제 효력을 갖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농어촌공사 및 관할 행정기관 자료에 따르면, 수상스키장 사업자 등록상 대표자는 여전히 조현수로 유지되고 있으며, 계약 변경이나 폐업 신고 등의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현수 당선인이 여전히 대표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정관상 회장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아 당선 효력을 정지하고 직무 수행을 금지했다. 또한 회장 공백 상태에서 협회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정한 관리를 위한 변호사를 직무대행자로 선임을 결정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판결과 관련한 소송비용 약 3천만 원을 회장의 기부금으로 선집행하고, 추후 보고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결은 협회 정관 및 선거규정의 준수 여부가 실제 선거 효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한 사례로, 향후 유사 단체의 선거관리 및 규정 해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페북·인스타 판매 소비자 보호 방치…공정위, 메타 과태료 600만원

    페북·인스타 판매 소비자 보호 방치…공정위, 메타 과태료 600만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하는 ‘메타’가 소비자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스타·페북 운영사인 메타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는 인스타와 페북 내 상품·용역 판매나 중개를 허용하면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혐의를 받는다. 전자상거래법 상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 요청에 따라 피해구제 신청을 대행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고, 이용약관에도 관련 내용을 담지 않았다. 또 사업자의 상호·대표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 소비자 보호에 필수적인 신원정보를 확인하려는 조치도 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법 위반을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유료 광고 계약을 체결한 비즈니스 계정 보유자나 공동구매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법령 준수를 안내·권고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 분쟁 발생 시 피해구제 신청을 대행하는 절차를 마련해 약관에 법적 책임 사항을 반영하라고 했다. 사업자의 신원정보 확인 절차도 갖추라고 명령했다. 시정조치는 시정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180일 이내 이행돼야 한다. 인플루언서 범위 및 이행방법은 공정위와 협의해 90일 이내 확정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SNS 플랫폼이 소통 수단을 넘어 상거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현실에서 플랫폼 사업자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 책임이 부과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의의가 있다”며 “특히 메타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 찻잎 향 따라 봄기운 만끽…하동으로 떠나볼 Tea?

    찻잎 향 따라 봄기운 만끽…하동으로 떠나볼 Tea?

    경남 지리산 자락이 푸른 찻빛으로 물든다. 하동군은 5일까지 화개면 일대에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차(茶) 축제로 불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이번 슬로건은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다. 축제는 차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고자 유쾌한 감성과 전통, 현대를 조화롭게 섞은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는 신라·조선시대 차제구, 대한제국의 은 다구와 함께 추사와 초의선사의 친필 유물들을 전시한다. 한국 차 문화 뿌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티블렌딩 대회’도 연다. 전국 규모 경연대회인 이들 대회에서는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차 문화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젊은 차인(茶人)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찻자리, 다식 전시 공간도 있다. 뉴욕 현지 셰프의 녹차 디저트와 블렌딩 시식, 푸드쇼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하동 별맛 음식 부스에서는 하동의 식자재를 활용한 50여 가지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축제장 입구에는 야생차와 함께 번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하동 야생차 신인류’를 대지예술로 구현해 뒀다. 이른바 ‘티(TEA) 사이엔스’다. 지리산 산비탈과 계곡 사이 야생 암차밭을 걸으며 음악과 차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년다향길 걷기’와 ‘다원음악회’도 진행한다. 차 시배지에서는 ‘눈맞은 차밭, 썸타는 중’ 포토존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이 포함된 만큼, 어린이 체험행사 ‘키자니아GO’도 마련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동물병원, 승무원 교육센터, 드로잉 아트, 한의원 등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생차 캡슐 보물찾기 이벤트와 목각 퍼즐, 매직토이 브레인 놀이, 드론 체험, 복불복 드론 선물 뽑기 등도 어린이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차 한 잔의 여유와 깊은 문화의 향기를 별천지 하동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 야생차 군락은 신라 흥덕왕 3년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가져온 차 씨앗을 왕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으면서 형성됐다. 이후 120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차 첫 재배지이자 차 문화의 성지다. 하동군 화개면·악양면 일대 산비탈 야생차밭은 차 재배에 최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리산 자락 남향 지형으로 섬진강과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다. 차 생산 시기에는 밤낮 기온 차도 크다. 토질도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여서 차나무 생육에 알맞다. 이러한 차나무 재배 조건으로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졌다. 하동 야생차는 4월 5일 청명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4월 20일 곡우 이전에 따는 우전, 5월 6일 입하 전에 수확하는 세작, 5월 20일 이전에 따는 중작 등을 거쳐 6월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오늘날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야생차밭에서 1200여년 동안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이름을 올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실사와 심사를 거쳐 신라시대부터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을 세계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농업유산으로 인정했다. 당시 FAO 과학자문그룹 관계자들은 하동 차밭을 실사하면서 “오래된 차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하동 전통차 농업은 차별화된 생물 다양성 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농업유산”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노원교 진출램프 개통에 중장기 대책 강조”

    이경숙 서울시의원 “노원교 진출램프 개통에 중장기 대책 강조”

    서울특별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1일 개통된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노원교 진출램프에 대해 “주민 이동편의 향상에는 긍정적인 조치지만, 향후 창동 일대의 대규모 개발과 인구 유입을 고려하면 보다 근본적인 교통대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진출램프는 상계교 방면으로 집중되던 차량 약 3000대를 분산시켜 단기적으로 혼잡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일시적 효과에 만족할 수 없다”면서, 서울아레나와 창동 민자역사 등 대형 시설들이 완공될 경우 오히려 더 큰 교통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연결도로 하나로 동북권의 복합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는 것이 이 의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교통 흐름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주변 교통체계 개선 종합방안 수립 용역’을 서울시에 요청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월계1교에서 노원교까지 약 5.5km 구간과 주변 도로의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구간별 정체 원인을 진단해 단기 및 장기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하차도 진출입로 설치의 타당성 검토와 도봉지하차도 출구부 개선 방안 등도 포함돼 있어, 향후 동북권 전체의 교통체계를 입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또한 노원교 진출램프 개통 이후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노원교에서 도봉역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확장 필요성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전용 우회전 차로 확보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 또한 창동역 일대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 도봉지하차도 및 상계교 진출부 개선과 연계한 창동역 인근의 추가 진출입로 설치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노원교 진출램프 개통 이후 실제 교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개선 필요 여부를 판단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개통은 하나의 진전일 뿐이며, 동북권 전체의 미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넓은 시야의 교통정책이 시급하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특별한 웃음소리

    [자치광장] 특별한 웃음소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오늘 아침 새로 조성된 통학로에서 쏟아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필자에게 더욱 특별하다. 스쿨존임에도 안전한 통학로가 없었던 11개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 새로 만든 길이기 때문이다. 구청장으로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어른으로서 모두가 함께 이뤄 낸 결과이기에 더 의미 있다. 2022년 12월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다. 그 비극은 스쿨존임에도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은 통학로가 아이들의 안전을 얼마나 위협하는지 일깨워 주었다. 강남구는 즉시 보도와 차도가 혼용된 초등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언북초 구간은 개학 전에 신속히 보도를 설치하며 최우선으로 조치했다. 또 횡단보도 시인성 확보를 위한 태양광표지병과 보행자방호 울타리 펜스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안전대책도 추가했다. 그러나 스쿨존 보도 신설은 단순한 공사가 아니었다. 길을 만든다는 것은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를 넘어 기존의 교통체계와 동선을 바꾸는 일이었다. 보행로 설치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차도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차량 진출입이 불편해지는 건물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는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강력히 항의했고, 심지어 공사 현장 포클레인 위에까지 올라 공사를 막으려는 주민도 있었다. 모두가 이유 있는 반발이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끝까지 설득하며 공들였다. 때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대왕초 인근 주택 앞에 보도를 설치할 때는 반대 민원을 설득하기 위해 인근 녹지를 활용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이를 보도와 연결하는 대안을 마련해 해결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도곡초는 가장 각별한 곳이다. 다른 학교의 보도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마지막 퍼즐로 남은 도곡초는 학교를 둘러싼 세 면이 이미 일방통행으로 지정돼 있어, 나머지 한 면까지 일방통행으로 바꾸면 차량 통행이 심각하게 악화된다. 보도 조성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때 눈에 들어온 것이 학교 담장 안 부지였다. 담장을 안으로 밀어넣고 학교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땅을 보행로로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었기에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에게 낯선 제안이었다. 2023년 5월 첫 면담을 시작으로 학교 측과 10차례 넘는 협의를 거쳤다. 줄어드는 주차 공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신뢰를 얻었다. 수차례의 설명회와 조율 끝에 공사에 들어갔고 얼마 전 도곡초 앞에 보도가 완성됐다. 적극적인 의지와 끈질긴 뚝심, 이해와 협력의 결과로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선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남구의 사례에서 보여 주듯, 스쿨존 안전은 예산만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반드시 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2023년 기준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아직도 486건에 달한다고 한다. 스쿨존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진정한 어린이보호구역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먼저라는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학교 가는 길 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길 바란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말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투명 인간’은 있다. 밤마다 취한 이를 태우고 적막한 도로를 누비는 ‘대리기사’는 투명 인간이 실존한다는 증거다. 영혼, 자의식 같은 건 대리기사에게 필요치 않다. 핸들을 쥘 손과 액셀을 밟을 발만 있으면 된다. 작가 이동욱(48)의 첫 장편소설 ‘핸들’은 어느 대리운전기사의 기록이다. 술에 취해 뒷좌석에 앉은 이들이 도로 위에서 내뱉은 거친 언어의 총합이다. “타인의 차를 대신 운전하면서 나는 자신을 지우는 법을 가장 먼저 배웠다.”(16쪽) 주인공은 대리운전기사다. 그가 누구인지 유추할 소설 속 단서는 그리 많지 않다. 아내가 병원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일까. 주인공은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나’를 지운 채 운전에만 몰두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다. 안전운전을 위한 수칙 그리고 어떤 ‘콜’을 잡아야 같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을지와 같은 ‘팁’ 정도다. 팁이란 무엇일까. 주인공은 운전하면서 손님에게 팁을 받기도 한다. 정해진 요금이 아닌 돈이다. 받아도 되는 걸까. 주인공은 팁을 받은 대리운전기사와 팁을 준 손님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그 사이는 얼마나 먼가. “기다린다.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행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나는 두 사람이 된다.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림을 끝마칠 사람. 기다리며 나는 그 사람이 되어 본다. 그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99쪽) 때때로 대리기사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좋은 콜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콜을 잡은 뒤에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손님에게는 손님의 사정이 있겠지만 대리기사가 그걸 알 도리는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대리기사에게 시간은 더더욱 돈이다. 대기가 길어질수록 애써 비워 냈던 대리기사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다른 것이 떠오른다. 그에게는 ‘대기비’ 명목으로 알선 업체로부터 얼마간의 돈이 지급된다. 소설에서는 10분당 3000원이라고 한다. 그것으로 충분한 걸까. 주인공은 그저 50분을 기다리고 1만 5000원을 받았다고만 밝힌다. 더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운전은 다시 시작되고, 대리기사는 몸의 껍데기만 남았다. “우리는 각자가 어두운 우주. 진공상태를 떠도는 행성. 오직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받는다.”(81쪽) 간결하다 못해 거의 파편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문장이 짧다. 그러나 문장들은 마치 시(詩)처럼 솟구친다. 작가는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문체를 유지한다. 중언부언이 없어서 좋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거리와 낙차도 상당하다. 지금 소설을 읽는 것인지 시를 읽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어도 큰 상관은 없을 것이다. 무사히 다음 문장으로, 다음 페이지로 안착할 수만 있다면 멋진 도약은 언제나 문학을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동욱은 소설도 쓰고 시도 쓴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지난 2월엔 시집 ‘우리의 파안’(문학동네)을 펴내기도 했다. 끊임없이 남의 차를 타는 게 대리기사의 운명이다. 하지만 어느 날엔 ‘나의 차’였던 것을 만나기도 한다. 소설 끝에서 주인공은 2009년형 쉐보레 라세티를 만난다. 아내와 함께 ‘미스틱’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주인공의 첫 차다. 중고로 팔았던 자신의 차를 대리기사가 돼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일까. 다분히 소설적인 상황이다. 익숙한 감각으로 액셀을 밟는다. 미스틱은 마치 주인을 오래 그리워한 강아지처럼 기다렸다는 듯 화답한다. 짧은 재회 이후 주인공은 곧바로 콜을 잡는다. 잡자마자 손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기사님 지금 어디 계세요?”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 트럼프 “韓 무역 합의 가능성… 현대차 투자도 생큐!”

    트럼프 “韓 무역 합의 가능성… 현대차 투자도 생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현재 무역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일본, 인도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차와 삼성을 연달아 거명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관세정책 덕분’이라는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스 채널 뉴스네이션이 개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인) 한국, 일본, 인도와 이미 (관세) 협상을 타결했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은 차기 정부 출범 전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속도전으로 이를 밀어붙이려는 기세인 것이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군대에 돈을 대고 있다.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대미 투자를 발표한 20여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백악관으로 소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투자를 칭찬했다. 그는 “이 방에 모인 기업들은 총 2조 달러(2860조원) 이상의 신규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며 “전체적으로는 8조 달러(1경 1439조원)에 이르는데,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처음 부르며 “생큐”라고 한 뒤 현대차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발표한 21억 달러(3조원) 투자, 그 일부인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면서 재차 “호세, 생큐, 뷰티풀”이라고 치켜세웠다. 관세정책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3% 감소하는 등 3년 만에 역성장하자 대미 투자 기업들을 앞세워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린 것이다. 특히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언급 안 된 삼성조차도 관세를 이겨 내고자 (미국에)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전 각료회의에서도 그는 “회의 직전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최근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사실은 전무하다. 업계에서는 전날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통해 관세 대응책으로 언급한 ‘TV·가전 생산지 이전 검토’를 트럼프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활용해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세탁기를 생산 중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가전 일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에 대한 ‘투자 압박용’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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