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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싫다’던 정용진, 황교익 치킨계급론 묻자 “가세연 보세요”

    ‘공산당 싫다’던 정용진, 황교익 치킨계급론 묻자 “가세연 보세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산당이 싫다’는 게시물을 쓴 후 연일 ‘콩이 싫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SG랜더스 유니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이라며 SSG랜더스 유니폼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입은 유니폼에는 ‘LANDERS(상륙자들) 1950’이라는 문구가 프린팅됐다. 정 부회장은 이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것조차도 불편러(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정 부회장이 ‘공산당 싫다’라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이를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또 한 누리꾼이 “황교익이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고 한다. 댓글 부탁한다”고 요청하자 정 부회장은 “가세연 보세요”라고 답했다. 앞서 황씨는 19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놓고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이든 ‘공산당이 싫어요’ 하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면서 “우리 다 같이 민주공화정의 시민답게 살자. 저는 재벌자본주의가 싫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19일 방송에서 이 내용을 주제로 삼고 “(황씨는) 자본주의가 싫다 하면 공산주의가 되니 ‘재벌자본주의’라고 했다. 들어 본 적이 없는 단어”라고 일갈했다. 이어 황씨가 주장한 ‘치킨 계급론’을 언급하며 “자기가 뭔데 부자가 치킨을 먹든 말든”이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 물론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지 않는다“며 ”먹는 것에 계급이 있냐고? 있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정 부회장은 앞서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를 남겨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연상시켜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추모글을 썼다. 일각에선 고인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정 부회장은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쏘리(Sorry)”, “땡큐(Thank you)” 등 영어로 표현해 꾸준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엔 비판을 의식한 듯 정 부회장은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 길고 편해서”라며 “그런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자기 힘들다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거다”라고 적었다.
  •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식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2·3차까지 있었다는 설도 제기돼 국무총리실에서도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계속 팀을 이끌고 수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이 중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수사팀은 8명씩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당국은 자리를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왔다. 우려대로 대장동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회식이 감염의 원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회식을 한 뒤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수사관 7명이 확진됐고, 밀접접촉자도 자가격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한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한 상태다. 현재 중앙지검 사무국이 회식 경위와 2차 회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1차를 마친 뒤 서초동 인근에서 2차 회식을 이었고, 일부는 논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3차 회식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방역지침 논란과 관계없이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달라”고 수사팀에 당부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진 않기에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 “돈이 비처럼, 신나요.” 미 샌디에이고 자동차도로에서 2명 체포

    “돈이 비처럼, 신나요.” 미 샌디에이고 자동차도로에서 2명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도로를 달리던 현금운송 무장차량에서 1달러와 20달러 지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날리자 운전자들이 차량 핸들을 놓고 줍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사건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5번 주간(州間) 자동차도로에서 일어났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현금을 싣고 운행 중이던 차량의 문이 실수로 열리는 바람에 봉지에 든 현금다발이 날려 길바닥에 나딩굴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의 짐 베텐코트는 “어떤 이유로든 돈들이 무장차량으로부터 날아왔다”면서 “공짜 돈이 도처에 흩날렸다”고 말했다.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인 데미 배그비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세운 채 돈을 줍는 모습과 손에 쥔 채로 함박웃음을 터뜨리거나 겅중겅중 뛰며 좋아라 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그녀는 “내가 본 장면 중 가장 정신나간 일”이라고 말한 뒤 차량들이 줄줄이 늘어서 정체를 빚는 도로 모습을 보여준다. 현지 매체들은 지폐를 줍던 남녀 한 명씩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CHP 경관들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개입했으며 지폐를 주운 이들은 경찰에 신고하고 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베텐코트는 일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인터뷰를 통해 돈을 줍기 위해 차량을 멈춘 누구라도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TV 상자가 떨어져 주워도 여러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커티스 마틴 CHP 경사는 이날 오후 돈을 주운 10여명이 경찰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은 돈을 가져왔다. 사람들이 돈을 많이 챙겼더라.” 그는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 주말부터 추위 다시 시작…오늘보다 5∼10도 이상↓

    주말부터 추위 다시 시작…오늘보다 5∼10도 이상↓

    이번 주말은 따뜻했던 평일과는 달리 아침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가 되겠고,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경북북부는 0도 내외로 춥겠다고 19일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20일 아침 기온이 19일보다 5∼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더 춥게 느껴질 전망이다. 아울러 20일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 “대선후보 중 마약 복용자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의 폭로

    “대선후보 중 마약 복용자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의 폭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후보 중 한 명이 마약인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오리엔탈 민도로 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코카인을 복용하고도 대선에 나온) 그 사람이 필리핀에 어떤 기여를 했나. 왜 우리 국민은 그를 향해 그렇게 열광하고 지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때가 되면 여러분은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면서 “그는 이름만 빼면 매우 나약한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 그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복식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 배우 출신인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로날드 델라 로사 전 경찰청장,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 등이다. 이중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이자 다바오 시장인 사라 두테르테와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러닝메이트를 이뤄 대권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사라 두테르테는 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독재자 가문으로도 유명한 마르코스 전 의원과 ‘범죄와의 전쟁’을 이끈 두테르테 딸의 협력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언급한 ‘마약 대선 후보’의 실명이 섣불리 거론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그가 ‘힘 있는 가문 출신’이라고 주장한 만큼 조만간 특정 후보가 지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트롱맨'으로도 불리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필리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권 침해 논란을 낳았다. 특히 마약 사범에 대한 자비 없는 처벌을 강행했고, 그 결과 경찰의 자체적인 단속 및 수사 과정에서 6000명 이상이 사법절차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인권단체 추정치는 3만 명에 달한다. 현지 인권단체와 정치범 지원 단체는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르코스 전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막아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독재자의 아들과 '스트롱맨'의 딸이 한 팀을 이뤄 필리핀을 이끌 경우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1만 8000명 규모의 상·하원 의원과 관료들을 선출한다.
  •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19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집 근처 B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길이 2.5㎝ 정도 되는 집게벌레를 발견했다. 이미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햄버거 속 토마토가 빠져나와 살펴보니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점포로 항의했지만 “그럴 리 없다”며 도리어 그를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한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신고 후 열흘가량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구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사진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벌레가 어떻게 제품에 들어가게 됐는지 밝히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향후 B 햄버거 체인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이의가 없으면 12월초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내렸다. A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햄버거 속에서도 살아있던 벌레, 너무 놀라 사진만 찍었다” A씨는 “매장 직원이 햄버거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다고 우겨 화가 많이 났다”면서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벌레가 소스에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다리를 움직이며 살아있었지만, 너무 놀라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하고 사진만 여러 장 찍었다. 햄버거와 벌레를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햄버거 업체는 “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자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철저한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으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 “종전선언 협의 매우 만족” 밝혔지만… 꼬이는 스텝

    한미 “종전선언 협의 매우 만족” 밝혔지만… 꼬이는 스텝

    한미는 17일(현지시간) 종전선언 관련 협의에 한목소리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외교차관 회담 이후 미측 보도자료에 ‘종전선언’이 빠지는 등 온도 차도 감지된다. 청와대가 종전선언의 계기로 염두에 뒀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구상이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기자회견에서 한일과의 종전선언 협의에 “매우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도 특파원 간담회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빈틈없는 한미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협의 속도·방향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셔먼 부장관의 발언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종전선언이 한미 간 대북 공조의 최우선 협의 대상으로 부각한 이후 미측 메시지 중 가장 긍정적인 표현이다. 다만 만족한다면서도 그 이상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았다. 북측이 선결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로 나서면 종전선언은 물론 제재 완화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징후를 찾아보기 어렵다. 종전선언을 둘러싼 한미 간 시각차를 불식하려는 ‘외교적 레토릭’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셔먼 부장관이 의도적으로 말을 아끼는 상황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미가 이미 접점을 찾았지만 북측 반응이 불투명한 만큼 뉴욕채널 등을 통해 의중을 타진하고 충분히 숙성된 뒤 종전선언 카드를 활용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종전선언을 포함해 대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해 미국 등 유관국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워싱턴포스트가 제기한 바이든 행정부의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설(說)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정부는 그간 남북미중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종전선언에 서명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탄압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다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베이징행이 부담스럽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가 이달 중 북에 합의안을 던지면 크리스마스 전후나 신년사에서 북측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올림픽까지 촉박할뿐더러 한미연합훈련의 완전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을 설득할 카드가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 野 컨벤션 효과 주춤… 尹 36% vs 李 35% 박빙

    野 컨벤션 효과 주춤… 尹 36% vs 李 35% 박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차이로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가 주춤해지면서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35%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강인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7% 포인트에서 이번 조사에서 1% 포인트로 줄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가 41%, 이 후보가 38%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은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8%로 집계됐다. 후보 격차와 함께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지난주 8%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3% 포인트 하락한 36%, 민주당은 2% 포인트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47%, ‘국정 안정론’이 41%로 나타났다. 11월 1주 조사에서 격차는 20% 포인트였고, 지난주 조사에서는 13% 포인트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 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5% 포인트 하락한 52%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은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주춤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 지원금 받아 473만원… 가계소득 8% 뛰었다

    지원금 받아 473만원… 가계소득 8% 뛰었다

    경기 회복에 근로소득 6.2% 증가지원금 등 이전소득 25.3% 늘어나하위 88% 지급으로 양극화 완화도의류·신발·가전 등 소비도 4.9% 늘어文 “살아나는 경기·정책 결합 성과”지난 3분기(7~9월) 가구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나 늘었다.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보통 가구 소득 증가율이 1~3%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승폭이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벌이가 좋았던 데다 지난 9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까지 지급된 영향이다. 국민지원금을 고소득층은 제외하고 나눠 줬던 터라 소득 격차도 완화됐다. 소비도 덩달아 늘었는데, 다만 급격한 증가 시에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2만 9000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2010년 2분기(7.6%)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우리나라 가구 소득이 이처럼 높게 증가한 건 근래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2012년 4분기(5.2%) 이후 가구 소득 증가율은 3%대를 넘긴 적이 없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급여 등 근로소득(6.2%)과 사업을 해서 번 사업소득(3.7%)이 나란히 증가한 가운데 이전소득까지 25.3% 늘었기 때문이다. 이전소득은 생산활동에 기여하지 않고 정부나 가족 등으로부터 대가 없이 받은 소득이다. 지난 9월 국민 약 88%에 1인당 25만원씩 상생국민지원금이 지급된 덕에 이전소득이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가구 소득 증가율 8% 중 3.1% 포인트는 이전소득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세금과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고 소비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는 처분가능소득 역시 역대 최대폭인 7.2%나 증가했다. 이처럼 여유가 생기니 소비도 덩달아 4.9% 증가했다. 의류·신발(10.0%)과 가정용품·가사서비스(7.2%), 교육(6.9%) 등의 지출이 많이 증가했다. 벌이가 늘어나니 옷과 가구를 사거나 학원 등 교육비를 늘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그간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난 건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비대면이 대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소비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층 간 소득 격차를 보여 주는 지표인 소득(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4배로 지난해 3분기(5.92배)보다 개선됐다. 상위 20%(5분위) 소득을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낮을수록 격차가 적다는 의미다. 상생국민지원금을 소득 하위 88%에만 나눠 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득 1분위의 월평균 소득(114만 2000원)은 1년 전보다 21.5%나 급증했는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 결과를 언급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소개하며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살아나는 경기에 여러 가지 정책 효과가 이상적으로 결합한 성과”라고 했다.
  • 현실판 매드맥스…‘불 뿜는 자동차’ 만든 러 정비공 [영상]

    현실판 매드맥스…‘불 뿜는 자동차’ 만든 러 정비공 [영상]

    러시아 정비공이 선보인 ‘불 뿜는 자동차’가 애호가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ABC뉴스는 세계 최초의 화염방사차를 만들었다는 러시아 유명 정비공 바한 미카엘랸의 주장을 전했다. 크라스노다르주 출신 미카엘랸은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에서나 볼법한 화염방사차를 공개했다. 헤드라이트에서 6m 앞까지 거대 불기둥을 내뿜는 자동차를 미카엘랸은 세계 최초의 화염방사차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염방사차 불기둥으로 다른 차 한대를 잿더미로 만드는 영상을 제공했다.화염방사차에 대한 그의 집념은 몇 달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6일 올라온 동영상에는 보다 더 강력해진 화염방사차 불기둥 앞에서 뜨거움에 못이겨 몸을 피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카엘랸은 화염방사차에 용이라는 뜻의 ‘드래건’이란 이름을 붙여줬다. 이번에 미카엘랸이 선보인 화염방사차는 냉전시절 구 소련을 대표하는 국민차 ‘라다 쥐굴리’ VAZ-2106 모델을 개조한 것이다. 라다는 러시아 대표 자동차 제조사 아브토바즈의 수출용 브랜드로, 라다가 피아트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한 소형 세단 쥐굴리는 내수시장은 물론 서방세계까지 사로잡으며 수출 역군 노릇을 했다.화염방사차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얼마든 줄테니 내 차도 개조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현실 세계에선 쓸모 없다”며 고물 취급하는 이도 있었다. 일부는 “불을 내뿜으려면 차를 세우거나 느리게 서행해야 한다는 게 너무 큰 단점”이라며 개선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미카엘랸은 과거에도 마차 바퀴가 달린 괴물 트럭, 바퀴 대신 다리 8개로 움직이는 거미차 등 이색 자동차로도 이목을 끈 바 있다. 
  •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강원도 춘천은 낭만의 도시다. 서정적 호수(의암호), 고불거리는 강(소양강), 강 따라 흐르는 철도(경춘선), 심지어 ‘봄내’라는 이름까지. 온갖 낭만적인 요소는 모두 가졌다.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은 노래 ‘춘천 가는 기차’(1989)에서 지친 일상을 떠나 춘천으로 향하는 심정을 이렇게 노래했다. 무작정, 정말 그리하기 좋은 곳이다. 춘천은. 시간은 30여년도 더 지나 기차는 전철로 바뀌었고 근사한 ITX고속열차도 생겼다. 하지만 구불거리는 북한강도 강촌역도 여전히 꿰고 다니니 추억을 곱씹거나 없었다면 새로 새길 수 있다.책 한 권이 있다면 더욱 근사하다. 이왕이면 춘천에 관한 책이면 좋겠다.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도 좋고 이외수의 책도 어울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인 소설가 전상국이 쓴 ‘춘천 사는 이야기’나 봄봄의 후편 격인 ‘다시 봄봄’ 등이 좋을 듯하다. 차로 가도 나쁘지 않다. 막혀도 고작 두어 시간이다. 과정도 목적지도 좋으니 만추와 조동이 스치는 계절에 뭔가 로맨틱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춘천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곳은 늘 봄처럼 낭만적이니 말이다. 춘천의 춘(春)은 젊음과 낭만을 상징하는 게 맞다. 청춘이라지 않았던가. 차창 밖으로 스미는 나른한 오후 볕에 깜박 잠이 든대도 좋다. 춘천이 종착지다. 철 바퀴가 레일을 지치는 리듬이란 꼭 엄마 뱃속에서 듣던 심장박동이나 이발소 사각사각 가위질 소리 같아 퍽 잠이 온다. 풍물시장을 들를라 치면 남춘천역이 좋고 바로 소양강을 보고 싶다면 춘천역이 낫다. 춘천낭만시장(중앙시장)에도 가 봐야 한다. 총떡과 막국수 한 그릇에 비로소 여행 온 기분을 낸다. 총떡은 춘천에서 메밀을 얇게 부쳐 고기와 채소를 볶아 넣고 총구처럼 돌돌 말아 낸 전병이다. 매콤새콤하고 구수하니 이곳까지 와서 아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육림고개 역시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는 지역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육림극장이 있었고 값싸고 독특한 물건을 파는 오래된 점포와 식당들이 많았다. 막걸리를 파는 전집부터 신기술로 빛바랜 사진을 찍어 주는 사진관, 주인이 경상도 울진 출신임을 강조하는 미용실 등이 남아 있다. 서양식 레스토랑, 일식 주점, 근사한 카페들도 터주가 떠나버린 빈자리를 메우며 공존의 고갯길을 열어 놓았다. 낭만은 시장 안에도 깃들었다. 중앙시장에는 예의 전통시장 분위기에 매료된 젊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점포들이 들어왔다. 장바구니 대신 빵을 사도 좋고 차를 마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부친 전이나 조잔부리를 챙기는 재미가 있다. 시장 옆은 명동이다. 춘천에도 명동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전기가 일찍 들어와 번쩍번쩍한 번화가를 거개 명동(明洞)이라 불렀다. 춘천에서도 유일한 시내가 ‘명동’이다. 이리저리 이어진 명동의 좁은 골목에 닭갈비거리가 버티고 섰다. 오늘날 ‘춘천닭갈비’의 명성을 있게 한 곳이다. 여기서 갈비란 늑골 부위를 이르는 게 아니다. 고기 하면 으레 갈비를 최고로 꼽던 시절에 닭을 썼대서 닭갈비다. 돼지갈비만 못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역 대표 메뉴로서 위상을 단단히 수성하고 있다. 요즘이야 철판에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당면 등을 넣고 볶아 먹는 형식이 대표적이지만 사실은 연탄불에 닭갈비와 살코기 부위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 소양강댐이 건설되며 많은 외지 사람들이 몰려왔다가, 여기저기 소문을 낸 것이 전국적 명성을 얻기에 이르렀다. 종류도 다양해져 요즘 춘천에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뼈 있는 것, 없는 것 등 다채로운 식문화가 생겨났다.시민들에게나 관광객에게나 춘천의 대표적 낭만 스폿 중 하나는 공지천이다. 이른 아침 운동 코스로도 좋고 야경을 감상하는 저녁 산책 코스로도 딱이다. 공지천을 지나치자면 살짝 커피향이 느껴진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군 기념탑과 기념관이 이곳에 있어, 예가체프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 또한 어느 곳보다 춘천에 가장 먼저 상륙했다.이곳엔 1968년 개업, 국내 최초로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팔아 온 집이 있다. ‘이디오피아 벳(집)’이다. 6·25전쟁 참전을 기념해 세운 커피집으로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팔고 있다. 공지천 강물에 반쯤 걸터앉은 이 클래식한 분위기의 커피숍은 커피 마니아들의 순례 코스일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황제와도 연관 있는 곳이다.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가 춘천 공지천 참전기념탑을 방문한 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이디오피아 벳’이 생겼다. 커피 원두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는 황실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이곳에 보내왔고, 덕분에 무려 53년 전에 로스팅 원두커피를 서울도 아닌 춘천에서 마실 수 있게 됐다. 과연 오리지널이다. 맛있고 향기롭다. 창밖으로 보이는 춘천 풍경은 뜨거운 커피를 더욱 맛나게 한다. 6·25전쟁에 에티오피아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놀랍다. 그저 터키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16개국 중 하나려니 했다.(물론 그중 룩셈부르크와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은 생경하다.)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에서 선발한 칵뉴 부대가 주인공이다. 현지어로 ‘적을 섬멸한다’는 뜻의 칵뉴부대는 1951년 5월 7일 한국에 도착해 총 253번의 전투를 치렀다. 와중에 전사자 121명에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진 바 없고 단 1명의 포로조차 허용하지 않은 ‘무적의 전승 부대’였다. 중동부전선(철원~양구) 등에서 무패 신화를 세우고 1956년까지 춘천에 주둔했다. 참전 군인 중에는 196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비킬라 아베베도 있었다. 머나먼 타국에서 스러져 간 고마운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이름이 전사(戰史)와 업적, 유품과 함께 이곳에 남아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 형태로 지은 한국전참전기념관에 가면 자세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공지천에는 커피 외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3대가 가업을 이어받은 노포 햄버거집이다. 햄버거가 3대라니. 라모스 버거는 MZ세대 관광객들로부터 춘천의 명물로 손꼽히는 수제버거집이다. 뉴욕치즈의 여신, 소양강버거 등 각각 특색 있는 버거의 맛이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치즈와 블루베리 소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줄리엣버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대면 로봇 서비스 역시 볼거리로 인기만점이다.춘천 중심부에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의암호가 있다. 강물 위에 우뚝 서 있는 ‘소양강 처녀상’이 랜드마크다. 의암호에는 스카이워크가 두 곳이다. 하나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또 하나는 의암호 스카이워크다. 시내와 가깝고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해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길이 174m의 현수교 모양이다. 투명 바닥 구간만 무려 156m에 이른다. 아찔하니 발바닥이 근질근질 오그라들고 머리는 ‘손오공 머리띠’ 같은 것이라도 씌운 것처럼 저릿저릿하다. 공포의 10m 높이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며 걷는 기분이란 게 꼭 그렇다.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좀더 길다. 길이 19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맑은 물을 바라보며 호숫가 바람을 실컷 쐴 수 있다. 의암호를 바라보며 예술과 더불어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KT&G 상상마당도 들러볼 만하다. 유럽의 여느 공원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도심을 둘러봤으니 드라이브 삼아 외곽까지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더할 나위 없다. 춘천댐은 생각보다 넓지만 ‘춘천댐 매운탕골’은 의외로 가깝다. 행정구역은 ‘오월 1리’다. 또다시 봄의 기운을 발견했다. 춘천의 겨울은 습하고 싸늘하다. 뜨거운 쏘가리 매운탕이 절실할 때가 있다. 예닐곱 곳의 매운탕집이 몰려 있다. 송어회나 향어회도 판다. 집집마다 단골을 두고 오랜 시절을 영업해 온 집들이다. 이 중 동춘횟집은 쏘가리나 빠가사리(동자개)와 메기, 잡어 등을 매콤하게 끓여내는 기술이 보통이 아니다. 매끌한 수제비와 함께 국물을 떠넘기다 밥을 말면 그 맛에 허기와 한기가 사라진다.배가 불룩 나오면 피부를 당기니 눈이 커져 전보다 훨씬 잘 보이는 모양이다. 중도에는 카누 카야킹과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포츠 시설도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강원도립화목원 등 관광지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니 함께 다녀보기에 딱이다. 이젠 내려가자. 여기도 낭만이 있고 봄이 있다. 남춘천역 인근에 ‘김유정역’이 있다. 원래 ‘신남’역이었는데 ‘봄봄’의 김유정이 살았던 실레 마을이 있던 곳이라 국내 최초로 인명을 딴 역명으로 고쳤다. 역은 2개다. 괄괄한 ITX청춘이 쏜살같이 내달리는 경춘선 역도 있고 지금은 폐역이 된 구 역사가 있다. 김유정역에서 내려 폐철로를 걷다 보면 인형의 집처럼 앙증맞은 김유정역이 나온다. 이 역사(驛舍)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역사(歷史)가 깃들었다. 신문 한 장을 모두 펴기에도 좁은 작은 역사 안에는 옛 열차시간표, 역무원 소품을 비롯해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인근에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폐병에 걸린 춘천 태생 스물아홉 살 소설가는 운명하기 열흘 전 친구에게 편지를 남겼다. 가난과 병마와 싸우던 그는 소설 번역이라도 하겠다고, 그래서 돈이 생기면 닭도 사고 구렁이도 사서 삶아먹고 어서 나아야겠다고 썼다. 그러나 답장이 닿기 전에 김유정은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그의 작품엔 ‘나’와 ‘점순이’가 자주 등장한다. ‘봄봄’에도 나오고 ‘동백꽃’에도 있다. 주요 명장면을 조각으로 만들어놓았다. 점순이가 아직 키가 작아 시집을 못 보내니 클 때까지 일을 더 시키던 ‘열정 페이’ 봉필 영감(‘봄봄’)도, 괜스레 ‘썸타기 위해’ 애꿎은 닭싸움을 붙이던 또 다른 점순이(‘동백꽃’)도 정원을 지키고 있다. 신남마을 레일파크에 따뜻한 늦가을 볕이 한 가득이다. 책 모양 건물 옆을 지날 제 낙엽이 날고 있다. 분명히 가을인데 봄기운이 돈다. 기이하다. 봄내(춘천)골은. 시인 유안진은 말했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고. “단풍도 꽃이 되지, 귀도 눈이 되지. 춘천이니까.”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 옛날식 석쇠 닭불고기·뉴욕치즈 여신버거·감자빵… 강추! 춘천 8味■샘밭막국수=숯불닭갈비와 막국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풍경맛집. 주차장도 널찍하고 실내공간도 넓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적합. ■이디오피아 벳=정통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내리는 드립커피① 한잔에 공지천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곳. 무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원조숯불닭불고기=옛날식 석쇠 닭불고기(②닭갈비)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노포. 뼈의 유무와 내장과 살코기, 오돌뼈 등 다양한 부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전부터 춘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잔 코스로 인기를 이어 오고 있다. 숯불에 올린 신선한 닭고기가 전국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맛의 세계를 선사한다. 춘천 아니랄까 봐 곁들이는 된장과 막국수도 전문점 정도는 한다. ■라모스버거=3대가 하는 햄버거 노포. 번부터 패티, 소스까지 수제로 만들어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치즈를 듬뿍 끼얹은 뉴욕치즈의 여신버거③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팔도실비집=애막골에서 전국 맛을 즐길 수 있는 실내포차. 대구 북성로 불고기부터 서울식 소불고기, 오징어숙회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동춘횟집=춘천댐 매운탕골에 위치한 민물고기 매운탕 맛집. 룸과 평상으로 구성돼 여유 있게 한끼 즐길 수 있는 곳. 송어회 등 회와 쏘가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잡어 매운탕이 있다. ■감자밭=감자와 똑같이 생기고 속은 더욱 맛있는 감자빵④을 파는 집. 쫄깃한 겉에 부드럽고 진한 감자맛을 내는 소가 들었다. 실내외 카페 공간이 있어 한숨 쉬어 가기에도 좋다. ■동해막국수=남춘역 앞에서 오래 운영해 온 막국숫집. 메밀 함량 높은 막국수에 감자전, 묵 종류가 있고 춘천식 메밀총떡도 판다.
  • [단독]완공부터 비 샌 고척돔, 설계·시공 미흡했다

    [단독]완공부터 비 샌 고척돔, 설계·시공 미흡했다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이자 현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가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설계·시공 상의 문제로 지붕에서 비가 새는 누수현상이 5년여 간 계속됐고, 그럼에도 서울시 측은 누수 부위를 실리콘으로 때우는 ‘땜질 처방’에 그쳤다는 감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고척돔은 최근 방수 공사를 마쳤지만 여기에도 6억여원이 추가 소요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고척돔 유지·관리를 대행하는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운영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일동안 182개 지점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날씨와 상관 없이 야구 경기나 행사를 할 수 있는 고척돔은 2000억여원이 투입돼 2015년 9월 완공됐지만 완공 직후부터 누수가 나타났다. 장마철 천장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이 여러번 중계방송에 잡히기도 했다. 시 감사위원회가 분석한 누수 원인은 ▲설계적 요인 ▲재료적 요인 ▲시공적 요인 등으로 추정됐다. 감사위원회는 “돔의 경사를 고려하지 않은 방수 설계의 문제점, 경관조명 부위의 방수 설계 미반영, 창호 틈새 등의 정밀 시공 결함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붕 쪽의 다른 재료들이 맞닿아 있는 부분이 외부 온도차에 의해 벌어진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문제는 이처럼 5년여 동안 누수 현상이 반복됐음에도 운영처 측은 대부분 누수 부위에 실리콘을 덮는 등 땜질식 보수만 이어갔다는 것이다. 운영처는 고척돔에 하자가 있으면 하자보수보증기관에 보수나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하자담보책임기간’ 만료를 1년(2021년 9월)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1월에야 부랴부랴 대처했다. 감사위원회 “수년에 걸쳐 지붕누수 하자가 반복됨에도 누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거나 시공자에게 하자보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누수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에는 9500만원, 공사 비용은 5억 6000만원이 들었다. 해당 비용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액을 댔다. 감사위원회는 시설물 관리·운영 업무를 소홀히 한 서울시설공단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 고척돔 매표소, 고척지하차도 등을 잇는 보행육교에도 누수 현상 등이 나타나 감사위원회가 업무 관련자의 문책을 요구했다. 공단 측 관계자는 “보수공사 이후 지난 9월 20~21일 72㎜ 강수에도 누수가 없었다”며 “누수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박상구 서울시의원 “‘현장에 답 있다’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 TV서울 의정대상 수상

    박상구 서울시의원 “‘현장에 답 있다’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 TV서울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TV서울은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의원을 선정해 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0대 의원으로 당선된 후 전반기 도시계획건설위원회,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월여의지하차도 개통 및 상부 공원화 사업 진행, 지역 도시재생 사업 진행, 까치산역 엘리베이터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서울 시민과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소규모 주차장 설치 및 운영이 보다 용이하도록 대안을 마련했다. 박상구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으로 소통해왔기에 의정대상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강서 지역 주민들을 위하 발로 뛰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단독]비 새는 고척돔, 설계·시공 미흡했다…누수 공사만 6억

    [단독]비 새는 고척돔, 설계·시공 미흡했다…누수 공사만 6억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이자 현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가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설계·시공 상의 문제로 지붕에서 비가 새는 누수현상이 5년여 간 계속됐고, 그럼에도 서울시 측은 누수 부위를 실리콘으로 때우는 ‘땜질 처방’에 그쳤다는 감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고척돔은 최근 방수 공사를 마쳤지만 여기에도 6억여원이 추가 소요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고척돔 유지·관리를 대행하는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운영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일동안 182개 지점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날씨와 상관 없이 야구 경기나 행사를 할 수 있는 고척돔은 2000억여원이 투입돼 2015년 9월 완공됐지만 완공 직후부터 누수가 나타났다. 장마철 천장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이 여러번 중계방송에 잡히기도 했다. 시 감사위원회가 분석한 누수 원인은 ▲설계적 요인 ▲재료적 요인 ▲시공적 요인 등으로 추정됐다. 감사위원회는 “돔의 경사를 고려하지 않은 방수 설계의 문제점, 경관조명 부위의 방수 설계 미반영, 창호 틈새 등의 정밀 시공 결함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붕 쪽의 다른 재료들이 맞닿아 있는 부분이 외부 온도차에 의해 벌어진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문제는 이처럼 5년여 동안 누수 현상이 반복됐음에도 운영처 측은 대부분 누수 부위에 실리콘를 덮는 등 땜질식 보수만 이어갔다는 것이다. 운영처는 고척돔에 하자가 있으면 하자보수보증기관에 보수나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하자담보책임기간’ 만료를 1년(2021년 9월)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1월에야 부랴부랴 대처했다. 감사위원회 “수년에 걸쳐 지붕누수 하자가 반복됨에도 누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거나 시공자에게 하자보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누수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에는 9500만원, 공사 비용은 5억 6000만원이 들었다. 해당 비용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액을 댔다. 감사위원회는 시설물 관리·운영 업무를 소홀히 한 서울시설공단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 고척돔 매표소, 고척지하차도 등을 잇는 보행육교에도 누수 현상 등이 나타나 감사위원회가 업무 관련자의 문책을 요구했다. 공단 측 관계자는 “보수공사 이후 지난 9월 20~21일 72㎜ 강수에도 누수가 없었다”며 “하자담보책임기간도 1년을 추가로 연장했으며 누수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할머니가 중앙분리대서 기어나와”…위험천만한 무단횡단

    [영상] “할머니가 중앙분리대서 기어나와”…위험천만한 무단횡단

    한 할머니가 왕복 7차선 중앙분리봉 밑을 기어서 무단횡단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운전자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16일 ‘뛰는 건 봤어도 기는 건 처음 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된 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인천의 한 교차로를 지나 주행하던 차량에서 촬영됐다. 제한속도 50㎞ 구간의 왕복 7개 차로의 중앙분리대 쪽 차로로 주행하던 제보자는 중앙분리대 밑에서 기어 나오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다. 자신의 허리를 웃도는 높이에 가로분리대까지 설치된 중앙분리대의 밑을 기어서 통과한 할머니는 바퀴 달린 캐리어를 끌고 그대로 천천히 무단횡단을 했다.할머니가 중앙분리대를 기어 나오고 있을 때쯤 제보자 차량의 우측에는 대형 화물차도 지나가고 있었다. 계속해서 택시 등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자 제보자는 사고를 우려해 후속 차량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다. 정차한 제보자 차량 앞으로 할머니는 유유히 지나가 도로를 가로질러 카메라 촬영 각도에서 사라졌다. 제보자는 “마침 오는 차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었다”라면서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 시내 도로에서 과속을 하면 안 되는 이유와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제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 횡단보도가 충분했다”면서 “(무단횡단하는) 일부 어르신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게 밑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어두운 밤이었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며 “밤에 시속 80㎞ 도로에서 중앙분리대 밑으로 사람이 기어 나왔다. 주행 중인 차량이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고 무단횡단을 하던 사람은 식물인간이 됐다”고 경각심을 줬다. 한 변호사는 “일부 연세가 있으신 분들 다리에 힘이 없어서 횡단보도까지 가기 힘드니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너무 위험한 행동”이라고 당부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양천구 교통과제 해결 전력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양천구 교통과제 해결 전력

    서울특별시의회 우형찬 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천구 7대 교통과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우 교통위원장은 목동선, 강북횡단선, 홍대-대장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교통위원장은 전국 최초 소형차전용도로인 신월여의지하도로의 교통혼잡 문제와 관련해 지하차도 출구부문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천구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과제인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이 인천시, 김포시, 경기도 등 주변 도시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우 교통위원장은 ‘인천·김포공항통합 수도권추진단’을 구성해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이 인천·김포공항 통폐합을 위해 100만 명 범시민 서명 운동 등 수도권 발전과 시민 권리를 위해 전력투구 할 것임”을 천명했다.
  • ‘타이타닉’ 번역·시력 감퇴… ‘야인시대’ 시라소니 근황

    ‘타이타닉’ 번역·시력 감퇴… ‘야인시대’ 시라소니 근황

    2002년 방송된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최고의 맨손 싸움꾼 시라소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상구. 그는 2015년 방송된 KBS1 ‘징비록’을 이후 모습을 감췄다. 오랜 번역 활동으로 인한 시력 감퇴 등 건강 이상으로 연기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조상구는 15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을 통해 “처음에는 계단도 못 올라갈 정도로 걷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높낮이가 구별이 안 됐고, 운전도 못 했다. 움직이면 저 스스로 보호하려고 그러는지 눈이 감겨 버린다. 아무리 뜨려고 해도 제 의지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억지로 손으로 눈꺼풀을 올리며 운전했다는 그는 그것조차도 힘들어진 지 4년이 됐다고 했다. 지금은 다행히 보는 데는 지장이 없다면서 “병명은 안 나온다. 정신적인 게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게 번역 때문에 이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상구는 경력 19년의 외화 번역가였다. 1400편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타이타닉’ ‘제5원소’ 등 대작들의 번역도 맡았다. 조상구는 “(번역을 하다 보면) 많이 듣는 경우 한 대사만 20번 정도 다시보기를 하게 된다. 한 번 다시보기 할 때마다 노이즈가 생긴다고 한다. 아마도 눈에 영향이 갔을 거다”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같은 것을 번역하면 얼마나 받냐는 질문에 그는 “(번역 일로) 많이 받은 금액이 250만원”이라며 “야인시대 하면서 ‘번역 안 해야겠다’ 생각했다. 너무 지겨웠지만 고마웠던 직업”이라고 회상했다. 조상구는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도 겪었다. 그는 “차에서 어르신이 내리시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니 잡아드렸다”라며 “다른 어르신이 다 내린 줄 알고 차 문을 사정없이 닫았다. 잘렸는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고 외관상으로는 사고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힘들다며 “멀쩡하게 있다는 게 감사한 것”이라며 웃었다.조상구는 지금도 아이들이 ‘시라소니’를 알아본다고 했다. 신기한 마음에 “아저씨를 어떻게 아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자신의 유행어를 따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상구는 ‘야인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장세진과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야인시대를 사랑해주었던 시청자들을 향해 “삶이란 게 원래 힘들지 않습니까”라며 “힘든 시기 더불어서 잘 견뎌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 서현옥 경기도의원 킥보드 인도 통행 단속 촉구

    서현옥 경기도의원 킥보드 인도 통행 단속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민주·평택5)은 15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인재개발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륜차 난폭 운전 행태의 단속과 시정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 도의원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킥보드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도 우측으로 다녀야 함에도 인도로 주행하는 경우가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 받는다”며 “배달 오토바이 등과 마찬가지로 단속 및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 도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불화와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출 청소년 보호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면 교육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으며 “공무원 대상 각종 포상금을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현금 대신 지역 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중구, 새달부터 전국 첫 불법주정차 오토바이 견인

    중구, 새달부터 전국 첫 불법주정차 오토바이 견인

    최근 ‘우리동네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오토바이 불법주행을 단속한 서울 중구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불법주정차 오토바이 견인을 시행한다. 구는 12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10m 이내, 교차로 가장자리·도로 모퉁이 5m 이내, 소방도로·소방시설 5m 이내 등을 중점 견인지역으로 정해 계도기간이 지나면 적발 시 즉시 견인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상 이륜자동차 불법주정차는 과태료가 아닌 범칙금 부과 대상이다. 단속 권한이 경찰에 있어 지방자치단체로 민원이 들어와도 이관하게 돼 있다. 게다가 범칙금을 부과하려면 현장에 운전자가 있어야 하는데 불법주정차는 위반 행위자가 현장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단속이 어렵다. 그러다보니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지 않고, 심지어 어린이 보호구역에까지 무분별하게 주정차를 하고 있다. 인도 주차는 대부분 인도 주행으로 이어진다. 이에 구는 경찰청 질의 회신, 고문변호사 법률자문을 통해 과태료 부과 없이 견인이 가능한 상황을 뽑아내,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륜차 전용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 생계형 기사들의 현실을 감안해 무차별 견인은 피하기로 했다.
  • 경찰이 커피 산다고 인도에 주차…“이건 잘못했네” vs “너무 각박하네” 갑론을박

    경찰이 커피 산다고 인도에 주차…“이건 잘못했네” vs “너무 각박하네” 갑론을박

    경찰차를 인도에 주차한 후 커피를 사러 간 경찰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준법 정신을 지켜야하는 경찰이라면 작은 교통법규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경찰의 직무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커피 사러 온 경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 중인 경찰관의 모습과 매장 인근 인도 위에 경찰차가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된 건 인도에 주차된 경찰차 사진이다. 글쓴이는 “경찰관님들 보면서 주차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인도에 주차된 경찰차를 문제삼았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긴급 상황과 평상시는 다르다”, “작은 법규도 어기면 안되는 게 경찰이다”, “일반 차도 인도에 주차하면 욕하는데 경찰차를 어렇게 주차하는게 맞는거냐”며 경찰관들을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긴급 상황이면 바로 출동해야 하니 불가피했을 것”, “만약 경찰이 멀리 주차한 탓에 출동이 늦었다고 이유를 대면 납득할 수 있겠나”, “고생하는 경찰들인데 저 정돈 좀 봐주자”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지구대 관계자는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근무를 교대한 직후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시작하기 위해 카페에 들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식사할 때도 신고를 받으면 신속히 나가야 해 출동하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인도 주차는 잘못된 일이므로 경각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긴급자동차’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부과를 면제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2조1항은 긴급자동차를 ‘범죄수사, 교통단속, 그 밖의 긴급한 경찰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자동차’로 한정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경찰차의 인도 주차는 불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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