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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차로 우려 마시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 있다”…알고 보니 ‘충격’

    “‘이것’ 차로 우려 마시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 있다”…알고 보니 ‘충격’

    독성이 있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을 차 등으로 섭취하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해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가 적발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1~15일 농·임산물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총 6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을 불법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7곳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판매업체 1곳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 조치를 요청했다. 적발된 업체는 상기생, 향부자 등을 분말 또는 차로 우려 섭취하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며 식용 불가한 농·임산물을 판매했다. 상기생, 향부자 등은 자체 독성, 알레르기 반응 및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있어 의사 또는 한의사 등 전문의료인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하는 생약이다. 식약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농·임산물의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농·임산물의 종류와 식용 가능 부위 등을 확인하고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품 이외에 한약재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는 오미자, 구기자 등 식약공용 농·임산물 300여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등에 대한 적합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임산물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진화 역량 역부족’ 헬기와 인력 주력 ‘카모프’ 70% 이상 20년 넘어‘6개월 채용’ 진화대 교육·훈련 미흡산불 확산 막을 ‘항공기’ 투입 논의‘산불 방지 패러다임’ 전환 촉구10년 내 진화 헬기 70대 확보 계획산림과 시설 사이 안전거리 확보불에 강한 나무 심기 등 예방 필요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해 10일간 이어진 동시다발 산불로 역대급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약 80%(4만 8238㏊)에 달하는 산림이 황폐해졌고 사망 31명, 부상 44명 등 최대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산청 산불은 주불 진화에 역대 가장 긴 213시간이 걸렸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일상화되고 대형화되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피해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커진다. 365일 중 산불이 발생하는 날도 1990년대 104일에서 2020년대 171일로 64% 증가했다. 통상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만 일어났던 대형 산불도 전국이 사정권이다. 최근 산불은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재난 대응 체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낡고 낡은 헬기 등 진화 전력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진화 인력의 고령화 및 비전문성 등도 심각했다. ●진화 역량 ‘역부족’, 날씨가 좌우 헬기는 산불 진화 전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림청이 보유한 진화 헬기 50대 중 대형(S-64·담수량 8000ℓ)은 7대에 불과하다. 중형인 카모프(KA-32·3000ℓ)가 29대, 수리온(2000ℓ) 3대, 소형 11대 등이다. 주력 기종인 카모프는 70% 이상이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됐고 그나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공급이 안 돼 21대만 운용 중이다. 출동 횟수가 잦아지고 대형 산불이 나면 가동률은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마련된 ‘국가기관 헬기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산불조심기간엔 지자체(78대), 군(35대), 소방(31대), 경찰(10대), 국립공원공단(1대) 등 155대가 지원된다. 그러나 지자체 임차 헬기는 낡고 담수량이 2000ℓ 이하인 것이 대부분이다. 산불 범위가 넓고 확산 속도가 빠르면 효과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헬기가 큰불을 잡으면 지상 인력이 들어가 불을 끈다. 산불 진화대에는 산림청 소속인 공중 진화대(104명)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435명), 지자체 중심의 산불전문예방 진화대(9604명)가 있다. 예방 진화대는 지역에서 산불조심기간 전후 6개월간 채용하는데 ‘고령화’가 심각하다. 대형 산불이 나면 진화에도 투입되지만 산불 예방과 잔불 정리가 주 업무라 전문 교육·훈련이 미흡하다. 지난달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60대 예방 진화대원 3명은 목숨을 잃었다. 야간 산불은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지상 인력이 불을 꺼야 하는데 경북 산불 현장에서는 강풍으로 진화대원이 철수하는 일이 반복됐다. 진화 성과를 높이려면 확산을 예측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12시간 만에 51㎞를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로 확산하며 피해가 속출한 의성에서 영덕으로 확산한 산불을 산림당국은 예측하지 못했다. 더욱이 기상청이 천리안 위성을 분석한 결과 4시간 만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국내에도 고정익 항공기(비행기) 활용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강풍과 야간 등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산불 확산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항공기 투입은 진화 및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대형 수송기의 경우 공중에서 이동 지휘소 역할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군과 수송기(C-130)를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됐다. 최대 1만 5000ℓ 물탱크를 장착할 경우 진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진화 훈련을 해야 할 경우 본업인 군 작전 역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산악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상 항공기 진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 방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창재 충북대 대학원 산림치유학과 교수는 “밤사이 의성에서 영덕까지 51㎞ 이상 확산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했다”며 “대비가 미흡한 지역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화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림과 시설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숲속에 불에 강한 나무들을 심는 등 산불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견된 ‘재앙’, 불나면 와글 종료되면 끝 영남 산불은 예견된 ‘재앙’이었다. ‘2023년 봄철 전국동시다발 산불백서’를 보면 산림청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 확충을 주문했다. 12개 산림항공권역당 2대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화 인력도 공중·특수 진화대 등 전문 인력을 2027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해 지자체에도 배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년간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늘지 않았다. 산림청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을 겪은 후 미국 국가산불협력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산불 대응 훈련센터의 필요성을 강변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낡은 카모프를 대체할 헬기 도입은 일부 반영됐다. 올해 연말 담수량이 국내 최대인 대형 헬기(M234·1만 500ℓ)가 처음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치누크(9450ℓ) 2대와 수리온 1대가 추가 도입된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산불 진화 헬기 58대, 2035년까지 7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수리온은 대당 330억원, S-64는 505억원, 치누크는 550억원에 달하는 탓이다. ●안 보이는 피해…토양 원상 회복 100년 산불 피해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단일 산불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의 산림 피해액은 1445억원, 산림 복구에는 2652억원이 투입됐지만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전체 피해액은 9086억원에 달했다. 후유증은 더 심각하다. 산사태 위험이 최대 200배, 병해충 발생도는 최대 10~12배 상승한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의 환경 피해와 피해지 원상 회복에 드는 100년의 시간은 반영조차 안 된 수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 3762㏊의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토양 회복은 3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작은 나무들로 숲의 외형을 회복하는 데까지 20년, 다양한 수종이 공존하는 일반 숲의 구조를 갖추는 데는 35년이 필요했다. 이 교수는 “재난 대응에 비용 문제를 적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소탐대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폭풍전야’ 헌재 앞… 가게 상당수 문 닫고 인근 기업은 재택근무

    ‘폭풍전야’ 헌재 앞… 가게 상당수 문 닫고 인근 기업은 재택근무

    차벽 세워 ‘진공상태’ 150m 확대시위대 충돌 대비 ‘완충구역’ 설치경내 특공대 투입… 캡사이신 준비국회·총리공관 등도 기동대 배치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헌법재판소 앞은 ‘폭풍 전야’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파면을 촉구하는 진보단체가 연일 충돌 직전의 아슬아슬한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내란 직전 단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경찰은 2일 서울 종로구 헌재를 둘러싼 차벽 구간을 확대 설치하고 선고 당일(4일) 헌재 안에 경찰특공대도 투입한다. 다수 시위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근 기업들은 휴가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상점들도 휴업을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헌재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단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초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진공 상태’로 만들기로 했는데, 이 구간을 50m 더 확대한 것이다. 이 구역에서는 집회·시위도 전면 금지된다.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서울 도심권은 8개 권역의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서울경찰청은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헌재 인근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 도로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도 세워졌다. 헌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안국역 1번·6번 출구, 남쪽으로는 수운회관·운현궁, 동쪽으로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앞, 북쪽으로는 재동초 로터리까지 통제된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다. 시위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된다. 주변 상가, 자택, 회사도 평소와 같이 드나들 수 있다. 다만 헌재 정문 앞 인도는 헌재 관계자와 취재진 등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된다. 선고 당일 서울에서만 최대 수십만명이 모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경찰은 시위대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일부터는 완충 구역 설치도 시작한다. 경찰은 “완충 구역은 찬반 시위 사이의 커다란 띠(벨트)”라고 설명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4일 0시부터 전국 경찰관 100%를 투입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이 발령된다. 경찰은 선고 당일 국회, 대사관 등 외교공관, 총리공관 등 주요 시설에도 경찰력을 배치한다. 전국 210개 기동대(1만 4000여명),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이 서울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경찰봉이나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적극 검토한다. 헌재 안에는 경찰특공대 20여명이 배치돼 혹시 모를 테러 상황 등에 대비한다. 헌재 인근에 사옥이 있는 기업들도 대비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옥 방호 등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한다. KT도 광화문 사옥 직원을 대상으로 3일 오후부터 재택근무를 권고했고, 광화문역 인근에 본사를 둔 LX인터내셔널도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서소문 사옥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고했고, 필요시 강서구 본사로 출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LG생활건강도 4일을 휴무 권장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독려했다. 사실상 영업이 마비될 상황을 고려해 인근 상점 상당수도 문을 닫는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당국 등도 선고 당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3~5일 하루 최대 2400여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안국·광화문·시청·한강진·여의도역 인근 등에 투입한다. 소방 당국도 주요 집회 장소 4곳에 하루 최대 소방차량 136대, 인력 712명을 배치한다. 안국역은 4일 폐쇄되고 광화문역 등 인근 지하철역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한다. 경복궁역 인근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가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선고 당일 휴업하는 학교는 총 16곳이 됐다. 정독도서관은 휴관한다.
  • “극렬 시위 대비” 헌재 150m ‘진공’…경찰특공대·캡사이신도 준비

    “극렬 시위 대비” 헌재 150m ‘진공’…경찰특공대·캡사이신도 준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벽 설치를 완료하는 등 본격 대비에 나섰다. 당초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진공 상태’로 만들기로 했던 경찰이 150m 이내로 통제 구간을 확대한 것이다. 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서울 도심권은 8개 권역의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서울경찰청은 각종 안전사고나 불법행위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헌재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단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 도로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이 세워졌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등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다. 헌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안국역 1번·6번 출구, 남쪽으로는 수운회관·운현궁, 동쪽으로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앞, 북쪽으로는 재동초 로터리까지 통제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활동 반경이나 경력 규모 등을 고려해 150m로 진공 상태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헌재 정문 앞에 있는 13명에 대해선 구두로 해산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헌재 인근 자택, 상가, 회사 등을 오가는 일반시민을 위한 통행로를 별도로 만들어 뒀다. 선고 당일에도 이 통행로는 운영되지만 검문은 강화된다. 선고 당일 서울에서만 수십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탄핵 찬반 집회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일부터는 완충 구역 설치도 시작한다. 경찰은 “완충 구역은 찬반 시위 사이의 커다란 띠(벨트)”라면서 “집회시위 관리와 별도로 1500여명이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에 배치되는데, 특히 양측 충돌 우려가 있는 인사동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선고 후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폭력 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면서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고 이후에도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3일 오전 9시에는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소속 경찰관 절반이 비상근무하는 ‘을호 비상’이 발령되고, 4일 0시부터 전국 경찰관 100% 투입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이 발령된다. 경찰은 4일에는 국회, 대사관 등 외교공관, 총리공관 등 주요 시설에도 경찰력을 배치한다. 전국 210개 기동대(1만 4000여명),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이 서울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경찰봉이나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적극 검토한다. 선고 당일에는 헌재 경내에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당국 등도 선고 당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3~5일 3일간 하루 최대 2400여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안국·광화문·시청·한강진·여의도역 인근 등에 투입한다. 소방 당국도 주요 집회 장소 4곳에 하루 최대 소방차량 136대를 배치한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 폐쇄하고, 광화문역 등 인근 지하철역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한다. 헌재 주변 학교와 기업들은 일제히 문을 닫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경복궁역 인근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가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선고 당일 휴업하는 학교는 총 16개가 됐다. 정독도서관도 휴관하고, 헌재 인근에 사옥이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옥 방호 등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한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LG생활건강은 4일을 휴무 권장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독려했다.
  • “휴대전화 ‘이 기능’ 껐더니 10년 젊어졌다”…놀라운 효과 있다는데

    “휴대전화 ‘이 기능’ 껐더니 10년 젊어졌다”…놀라운 효과 있다는데

    휴대전화의 인터넷을 2주 동안 차단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뇌 나이가 10년이나 젊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나다의 한 연구를 인용해 휴대전화의 인터넷을 2주 동안 끌 경우 뇌 나이를 10년이나 젊어지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4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의 인터넷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도록 했다. 다만 전화와 문자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주의력이 크게 향상돼 자신의 나이보다 10살 어린 사람의 집중력과 같아졌으며, 90%의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2주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 예상되는 효과보다 훨씬 더 큰 폭이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자들은 뇌의 변화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연구 기간 휴대전화 화면을 보는 시간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그룹의 경우 화면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 14분에서 2시간 41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하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세계와의 연결을 줄이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연구 결과는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을 2주 동안 차단할 경우 정신 건강 및 주의력을 유지하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능력이 상당히 향상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다른 인터넷 연길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조사하고 싶다”며 “표본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약 90%의 성인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4시간 35분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데 보낸다고 한다. 그러나 30세 미만 미국인의 5명 중 4명은 휴대전화 사용에 우려를 드러냈다. 젊은 성인들은 휴대전화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실제 현실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려는 미국의 학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최소 9개 주가 현재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자고 주장한 한 영국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행동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약사가 해외 직구 방법으로 밀반입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40대 약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졸피뎀 1260정을 영국, 인도 등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물로, 마약류관리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허가 또는 지정된 마약류취급자만 소지, 사용, 수출,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졸피뎀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알면서도, 단순히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외 의약품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해 밀반입한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이 통관 단계에서 졸피뎀이 들어있는 국제우편을 적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그 결과 실제 수취인이 경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또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고, 약사 신분을 이용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자가 사용을 가장해 미국에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2만 2330정을 수입하고, 이를 ‘약국 간 교품’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했다. 약국 간 교품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간에 필요한 약품을 교환 거래하는 것인데,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긴급한 조제, 폐업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인정된다. A씨는 타이레놀을 한 번에 6병(병당 290정)씩 13회에 나눠 반입했는데, 이는 간이통관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세관은 판단하고 있다. 간이통관제도는 미화 15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소액 해외직구 물품은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간소한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의약품의 경우 6병까지 자가사용으로 인정된다. 세관은 마약류를 판매한 해외 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A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불법 마약류,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 유통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관악구,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건강권 보호”

    관악구,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건강권 보호”

    서울 관악구가 도시형 소공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구는 업무 특성상 분진, 환기 불량 등 유해 환경에 상시 노출되는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체의 작업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한 도시제조업체로,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900만원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4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작업환경 개선 비용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구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에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 사고 예방 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닥트, 흡입기, 공기청정기 등 공기 질 개선 등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신청 서류를 준비해 오는 4월 17일 오후 6시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preludeaa@ga.go.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업체는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보조금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 될 예정이다. 선정 규모는 25개 자치구 도시제조업 5대 업종 중 총 600개 업체다. 박준희 구관악청장은 “아직 지원받지 못한 신규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영세 제조업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제조업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탄핵 선고 앞두고 헌재 인근 완충공간 확보 나선 경찰, 충돌방지 총력

    탄핵 선고 앞두고 헌재 인근 완충공간 확보 나선 경찰, 충돌방지 총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충돌이 벌어지지 않도록 완충 공간을 미리 확보하고 마찰 징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호경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선고 후 극렬시위와 안전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경찰청도 경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직무대행은 시설파괴나 헌법재판관 등 신변 위해, 경찰관 폭행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처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를 발령할 예정이다. 선고 당일인 오는 4일 0시부터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해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은 서울에만 210개 부대, 기동대 1만 4000여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서울경찰청은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헌법재판소를 보호하는 한편 우발 상황을 막기 위해 경찰력을 폭넓게 배치한다.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정한 종로·중구 일대는 권역대응팀 1500여명이 범죄 차단 등 치안 활동에 나선다. 헌재 인근 미신고 집회는 제한되고, 시위대나 다수 인파의 충돌을 막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완충공간과 차단선도 배치한다. 선고일이 임박하면 차단 지점이 늘어나고 위험용품 반입을 막기 위해 검문검색도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도 광화문·시청·종각·종로3가·경복궁역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인파 밀집 예상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이동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하고, 법무부도 선고 당일 불법·폭력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소방청도 응급 상황이나 신고 폭주 등에 대응하는 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인력과 차량을 현장에 배치한다. 한 권한대행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분열과 갈등보다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정치인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결과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제 헌재의 시간을 떠난 국민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 “죽어야 끝나나”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6년만 심경

    “죽어야 끝나나”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6년만 심경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논란 후 6년 만에 복귀했다. 1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박한별은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딱 6년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TV만 켜면 그 얘기(버닝썬 게이트)가 나오고, 핸드폰만 열어도 그 이야기가 나오고 누구를 만나도 그 이야기가 나왔다. 방 안에 틀어박혀야만 차단이 되는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 이 생각만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잠도 거의 못 잤는데 촬영은 해야 했다. 괴로웠다”라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또 “가족 모두 충격받은 상태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이게 진짜냐’, ‘힘내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됐다”라며 격려조차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대해서 혈안이 됐던 것 같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유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2019)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했다. 2022년 8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경찰, 헌재 인근 100m ‘진공 상태’로… 안국역 일부 폐쇄·학교 13곳 휴교

    경찰, 헌재 인근 100m ‘진공 상태’로… 안국역 일부 폐쇄·학교 13곳 휴교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경찰은 1일 헌법재판소 앞에 차단선을 세우고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돌발 상황 대비에 나섰다. 이날만 해도 선고일 발표 직후 헌재 인근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며 전운이 고조됐다. 선고일 헌재 인근 지하철역, 주유소, 공사장 등은 통제되고 근처 학교도 휴교할 예정이다. 인근 회사 중 일부는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인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국회, 법원, 수사기관과 언론사에도 기동대가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부터 선고일 집회 등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국민변호인단 등에 선고일 대비 천막 철거 등을 요청했고 이들은 헌재 정문 인근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단계적으로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경찰은 당초 선고일 1~2일 전부터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예정보다 더 앞당긴 것이다. 안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선고 당일 헌재 일대는 차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2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점검한다. 선고일 기동대 210개 부대 소속 1만 4000명이 헌재 등 서울에 집중 배치되고 소방차 34대와 소방 인력 245명도 투입된다. 이날 정오부터는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출구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선고 당일 안국역은 첫차부터 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헌재 주변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 관저 인근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가 4일 문을 닫는다. 헌재 인근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국립고궁박물관도 문을 닫고 문화재 보호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선고일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시위대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벽과 완충지대도 설치된다. 안국역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탄핵 찬성, 남쪽에는 탄핵 반대 측 시위대로 구역이 나눠진다. 이날도 선고일 발표 직후 파면, 기각을 외치는 이들이 거리로 쏟아지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 한미 외교차관 통화 “상호관세 윈윈 해법 마련하자”

    한미 외교차관 통화 “상호관세 윈윈 해법 마련하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무부 부장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방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저녁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그의 취임을 축하하고 경남·경북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한 미국 측 지원과 국무부 차원의 위로 메시지 발표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랜도 부장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계속 유지하며 북핵·미사일 대응 및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자금 차단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과정에서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도 즉시 중단되어야 하고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이뤄져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랜도 부장관은 김 차관의 축하에 감사하다며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핵심축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북한을 포함한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고, 조선,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첨단기술 등 한미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김 차관은 특히 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한미 간 경제 협력에 장애가 초래돼선 안 된다며, 양측의 우려사항을 해소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자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는 차원에서 3국 협력사업 조율 및 관리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던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조기에 열도록 노력하기로도 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과 랜도 부장관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랜도 부장관이 김 차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에너지 문제를 비롯한 경제 협력에 대한 기회에 대해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산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늘어난 것도 거론됐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 다가오는 탄핵심판 선고일, 경찰 24시간 상황관리체제 돌입

    다가오는 탄핵심판 선고일, 경찰 24시간 상황관리체제 돌입

    경찰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 예정헌재·관저 인근 학교 13곳 일제히 휴교안국역 일부 출구 ‘폐쇄’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경찰은 1일 헌법재판소 앞에 차단선을 세우고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돌발 상황 대비에 나섰다. 이날만 해도 선고일 발표 직후 헌재 인근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며 전운이 고조됐다. 선고일 헌재 인근 지하철역, 주유소, 공사장 등은 통제되고 근처 학교도 휴교할 예정이다. 인근 회사 중 일부는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인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국회, 법원, 수사기관과 언론사에도 기동대가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부터 선고일 집회 등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국민변호인단 등에 선고일 대비 천막 철거 등을 요청했고 이들은 헌재 정문 인근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단계적으로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경찰은 당초 선고일 1~2일 전부터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예정보다 더 앞당긴 것이다. 안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선고 당일 헌재 일대는 차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2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점검한다. 선고일 기동대 210개 부대 소속 1만 4000명이 헌재 등 서울에 집중 배치되고 소방차 34대와 소방 인력 245명도 투입된다. 이날 정오부터는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출구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선고 당일 안국역은 첫차부터 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헌재 주변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 관저 인근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가 4일 문을 닫는다. 헌재 인근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국립고궁박물관도 문을 닫고 문화재 보호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선고일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시위대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벽과 완충지대도 설치된다. 안국역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탄핵 찬성, 남쪽에는 탄핵 반대 측 시위대로 구역이 나눠진다. 이날도 선고일 발표 직후 파면, 기각을 외치는 이들이 거리로 쏟아지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 무주 산불 2시간 반 만에 진화…인근 요양원 입소자와 주민 37명 대피

    무주 산불 2시간 반 만에 진화…인근 요양원 입소자와 주민 37명 대피

    전북 무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3분쯤 전북 무주군 적산면 북창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근 요양원 입소자 26명이 긴급 대피했고, 적상면 마을 주민 11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헬기 3대와 진화대원 141명을 투입해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산불은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5분에 주불이 진화됐다. 소방과 경찰 등은 잔불을 정리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안전 강화 나서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안전 강화 나서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되도록 철저한 검사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또 나주농협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해 전남 도축장 20개소에서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도축장에서 생산한 식육을 대상으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일반세균 등의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유해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도축 검사와 축산물검사 강화를 위해 매년 신규검사관을 다수 배치하는 등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하절기에 대비해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식중독 발생에 따른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도축장 환경 검사를 강화하고, 생·해체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도축장 위생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봄철에 유통되는 전남 축산물 생산 및 유통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 검사를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中 샤오미 전기차도 ‘문 잠겼다’…충돌로 화재 발생, 탑승자 3명 사망 [포착]

    (영상) 中 샤오미 전기차도 ‘문 잠겼다’…충돌로 화재 발생, 탑승자 3명 사망 [포착]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충돌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이면서 탑승자 3명이 사망했다. 중국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안후이성(省)의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면서 “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샤오미 측이 특별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사고 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을 탑승자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 바람에 차에 타고 있던 가족 3명이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면서 “불길은 배터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사고가 난 차는 SU7 표준 버전으로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이다. SU7은 표준‧프로‧맥스 등 3종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모델이다. SU7은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샤오미의 스마트 시스템이 자동차에 적용된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세계 1위 업체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문이 잠겨 탑승자가 탈출하지 못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에서 테슬라 모델Y가 토론토에서 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탑승객 5명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우체부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차 안에서 숨졌다. 이 우체부는 CBC에 “야간근무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해 다가갔지만, 차량 문이 잠겨 있어 금속 막대로 뒷유리를 깨서 뒷좌석에 있던 여성 1명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샤오미 등 전기차 대부분에는 전자식 문이 장착돼 있는데, 화재와 충돌 원인으로 전원이 차단되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는 수동 개폐 기능이 있지만, 사고 충격에 휩싸인 탑승객들이 관련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경우 앞좌석에는 문쪽에 수동 개방 레버가 있어 이를 잡아당기면 된다. 뒷좌석은 모델마다 달리 적용돼 문 아래에 플라스틱 커버를 열어 케이블을 잡아당기거나(모델3), 문 포켓 바닥 매트를 들어내고 빨간색 탭을 눌러 커버를 제거한 뒤 케이블을 당기는(모델Y) 식이다. 샤오미 역시 첫 전기차인 SU7 모델에서 브레이크 고장과 프로그램 오작동 등 하자 접수가 한동안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성에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운전자는 뒷좌석에서 발견됐는데, 역시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입산·소각·흡연 금지… 지자체 잇단 행정명령

    자치단체들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데다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해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 등 강력 조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입산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 대상 구역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그 외 산림에서도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쓰레기 소각 등 모든 화기 사용이 제한된다. 행정명령 적용 대상은 팔공산·앞산·비슬산 등 입산객이 많은 주요 명산 구역, 아미산·초례산·마정산·대덕산 등 산불 발생 시 대형화 위험이 큰 구역, 함지산·구봉산 등 과거 산불 발생지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8일 불법 소각 행위 전면 금지 및 산림 인접지 흡연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상 지역은 구미 전 지역이다. 4월 4·5일 청명·한식을 앞두고 묘지 작업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묘지 작업 예정지를 사전에 파악해 계도 및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도 26일부터 24시간 산불 대응 체제를 마련하고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5일 한식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경북 고령군은 29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산불예방 행정명령기간으로 정했다. 군은 이 기간 ▲폐기물을 허가된 처리시설 아닌 곳에서 소각 ▲산림 인접 지역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등 불법소각 ▲입산 통제구역·폐쇄 등산로 무단 입산 및 입산자 인화물질 소지 등을 강력하게 처분하기로 했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산림보호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한다. 군 관계자는 “해당 위반 사항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비용 및 공익적 기능 손실액, 복구 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도 18개 전 시군에 산불 예방을 위한 행위제한 행정명령과 입산통제 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 김승연, (주)한화 지분 절반 세 아들에게 증여… 경영 승계 마무리

    김승연, (주)한화 지분 절반 세 아들에게 증여… 경영 승계 마무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주)한화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고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 앞서 발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됐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주)한화는 31일 김 회장이 보유한 (주)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 격인 (주)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 부회장 9.77%, 김 사장 5.37%, 김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주)한화 지분율은 42.67%가 됐고, 장남인 김 부회장은 (주)한화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로부터 ‘그룹 승계를 위해 주주 돈을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싱가포르·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한 한화오션 보통주 지분 7.3%를 1조 3000억원에 인수하면서다. 이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었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화오션까지 이어지는 방산 부문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한화 총수 일가 지배력이 큰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는 1조 3000억원의 한화오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분 증여로 김 부회장 등이 내야 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 4~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증여로 국가적 차세대 핵심 사업에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시간이 흐르면 강은 스스로 길을 넓혀 가고 도시는 사람들의 꿈을 품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도시에 색과 성격을 부여하고 공존과 협력을 이루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도시정책의 본질이다.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는 약 12만 5000㎡ 규모의 공군부대가 있다. 공군부대는 80여년간 지역 단절을 초래했고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돼 여러 차례 이전이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지난해 공군부대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창의적인 도시정책을 펼칠 수 있다.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에 세 가지 도시정책 전략으로 도시 공간을 혁신하려고 한다. 첫째, 기존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는 혁신적 개발모델을 구축한다. 제약이 없는 도시계획 특례제도를 활용해 업무, 주거, 상업시설 등의 용도를 모두 담아내는 고밀 복합개발로 직(職)·주(住)·락(樂)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G밸리와 연계한 첨단기술 기반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포함돼 있다. 도시 공간의 고밀화·입체화에 대한 제도 개선 사항과 디자인 혁신을 도입한다.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도시설계에서 벗어나 수직적 공간을 활용한 입체 공원과 중심 녹지 축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건물 내·외부를 연결한다. 둘째, 강력한 추진력과 협업을 통한 민·관·군 상생 개발을 추진한다. 공군부대 부지개발은 2005년부터 군부대 완전 이전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이전 후보지 지자체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2021년부터 주민들과 논의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발 방향을 현 부지 내에 기존 부대를 도심형 부대로 압축 배치하고 잔여 부지를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이후 국방부,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구체적 공간재구조화계획을 마련 중이다. 구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소통함으로써 사업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셋째, 도시개발에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다. 입체공원 등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탄소를 저감·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등 친환경 건축 기술을 도입해 건축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성장과 환경이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겨졌다. 현재는 환경 기술 발전으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금천구의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추진하는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도시공간 대개조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일본 아자부다이힐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은 세계적 고밀 복합개발 사례에 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금천구는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주민과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혁신적 도시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임기연장법’ 野 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임기연장법’ 野 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재판관 임명권을 제한하는 내용 등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당은 법안 내용에 반발해 소위 심사 과정에서 퇴장했고 야당은 단독으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후임자가 없는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문·이 재판관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4월 18일까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 해당 개정안을 추진했다. 국민의힘은 헌법에서 6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재판관의 임기를 법률을 개정해 연장할 수 없다고 반대해 소위 도중 퇴장했다. 또 소위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추천하거나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재판관을 임명할 수는 있도록 하지만, 대통령 몫의 재판관은 못하게 했다. 한 권한대행이 문·이 재판관의 후임자를 임명함으로써 이들 임기를 중단하도록 하는 방법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한 권한대행이 미임명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이 국회나 대법원 몫의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임기를 개시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도 통과됐다. 야당은 마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재가 재판관 9명의 완전체를 갖출 수 있는 동시에 4월 18일이 지나도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문·이 재판관이 임기를 이어갈 수 있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소위 심사에 앞서 법안 상정을 위해 열린 전체회의에서 “헌법에 나와 있는 재판관 임기를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것은 법치 훼손을 넘어 국가 기반을 흔드는 발상”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것을 일반법으로 치환해 개정하는 게 말이 되냐”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도 소위 도중 퇴장한 뒤 “애초 민주당은 오늘 소위에서 법안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말을 바꿔 의결을 했다”며 “신뢰를 상실했다. 대한민국 공당으로 인정해줘야 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소위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독일 등에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이 그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조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 18일까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잡히지 않을 경우 헌법재판관이 6명으로 축소되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법안이므로 긴급성, 중대성 측면을 고려해도 헌법을 위반하는 법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최악 재난 와중에 미얀마 군부, 반군 공습…국제사회 맹비난

    최악 재난 와중에 미얀마 군부, 반군 공습…국제사회 맹비난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 수습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미얀마 군부가 반군 세력에 공습을 가해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30일 기준 2028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고 재해 수습에 앞장서야 할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군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지진 이후에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총 3차례 공습을 벌였다. 특히 BB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채 3시간도 되지 않아 미얀마 군사정권이 북부 샨주에 공습을 벌여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별보고관 톰 앤드류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발생 후에도 군대가 전투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일로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압박을 강화해 이 같은 행동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가 반군에 대해 공격만 하고 지진 피해 지역의 구호와 구조, 복구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미얀마 담당 선임고문 리처드 호시는 “소방대·구급대·지역사회 조직이 피해 지역에 투입됐지만, 통상 지원을 위해 동원되는 군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얀마 군부가 외부의 지원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미얀마 군부가 반군이 점유한 지역에 약품과 백신 공급을 차단했다”면서 “국제단체는 지원이 공평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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