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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차단봉에 걸려 넘어진 남성

    주차장 차단봉에 걸려 넘어진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주차장 출입구 차단봉에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전 세계 화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에는 최근 싱가포르의 한 주차장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차들이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마다 차단봉이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잠시 후, 자전거를 탄 남성이 그곳을 지나가는 순간 차단봉이 내려오면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한 남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경비원 뺨 때리고 “개가 주인 보고 짖냐” 폭언한 아파트 주민

    경비원 뺨 때리고 “개가 주인 보고 짖냐” 폭언한 아파트 주민

    입주민들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일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의 뺨을 때리고 “개가 주인을 보고 짖느냐”고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비원 조모(72)씨는 야간 근무 중에 40대 입주민 A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당시 A씨는 “입주자다. 문(주차장 차단봉) 열어 달라”고 호출했다. 하지만 호출을 받아보니 A씨 차는 등록된 차가 아니었다. 이에 조씨가 ‘등록을 하셔야 한다’고 했지만 A씨는 “무조건 열라”면서 막무가내였다. 결국 조씨는 실랑이 끝에 주차장 차단봉을 올렸다. 그런데 A씨가 경비실로 찾아와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내가 아저씨한테 그런 설명 듣자고 그랬어? 지금 주민이라고 얘기하잖아. 아니, 내가 문을 열어달라는데 XX, 왜 XX 같은 소릴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급기야 A씨는 조씨의 뺨을 때렸고 “내가 지금 몇 번 얘기했어? 당신한테 세 번 얘기했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행당한 조씨는 A씨에게 “가쇼, 가쇼. 아이고, 아이고. 쳤어요?”라면서 이 상황을 벗어나려 했지만, A씨는 “‘가쇼’가 뭐야, 주민한테”라면서 급기야 “경비면 경비답게 짖어야지 개XX야, 아무 때나 짖느냐? 주인한테도 짖느냐, 개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A씨의 폭언과 폭행으로 조씨는 뒤로 넘어져 손목을 다쳤다. 이 사건 이후 조씨는 아직까지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아프게 남는 말은 ‘개가 주인 보고 짖느냐’ 할 때. 우리를 개로 알았기 때문에, 인간으로 안 보기 때문에 저렇게 했지 않느냐….” 조씨의 말이다. A씨는 상해 혐의로 현재 기소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맨홀에 자전거 빠져 골절상…법원 “지자체도 절반 책임”

    맨홀에 자전거 빠져 골절상…법원 “지자체도 절반 책임”

    자전거를 타다가 덮개가 열려있던 맨홀에 바퀴가 빠지면서 바닥에 넘어져 다친 자전거 운전자에게 도로 관리에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손해의 절반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수원지법 민사5부(최창석 부장판사)는 A 씨가 아산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아산시는 A 씨에게 75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3년 11월 12일 오후 9시 30분쯤 자전거를 타고 아산시의 한 왕복 4차로 갓길을 지나다가 덮개 없이 주위에 라바콘(차단봉) 등만 놓인 맨홀에 앞바퀴가 빠지면서 땅으로 곤두박질쳐 코뼈와 두개골 부분 골절 등의 상처를 입었다. A 씨는 도로 관리상의 하자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며 아산시가 치료비 등을 배상하라고 이 사건 소송을 냈다. 아산시 측은 재판에서 A 씨의 자전거 운행상 과실로 발생한 사고이므로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고 맞섰지만, 법원은 A 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고는 자전거 운전자나 보행자의 갓길 진입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맨홀 근처에 통행이나 접근을 금지하는 경고 표시나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았고 가까운 거리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라바콘과 오뚜기콘 몇 개를 세워뒀을 뿐 야간에 멀리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한편 사고 당시는 야간이어서 원고로서도 자전거를 운행하는 데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하고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아 사고를 당한 사실이 인정돼 피고의 책임을 5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순천 건널목서 기관차와 승용차 충돌…인명피해 없어

    순천 건널목서 기관차와 승용차 충돌…인명피해 없어

    4일 오후 1시 14분쯤 전남 순천시 조곡동의 한 건널목에서 기관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A(77)씨는 사고 직전 차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관차와 충돌한 아반떼 승용차는 20여m를 끌려 가면서 휴짓조각처럼 구겨졌고, 주변 울타리와 보도 시설이 파손됐다.사고가 난 장소는 조곡 2건널목으로 무인 차단봉이 설치돼 있었다. A씨는 건널목을 지나다 차단기가 내려오자 차를 그대로 놔두고 몸만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승용차는 차단봉에 갇힌 채 기관차와 충돌했다. 기관차는 화물이나 여객을 태우지 않은 단행기관차다. 이날 낮 12시 16분 보성역을 출발해 오후 1시 1분 순천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코레일은 승용차와 기관차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창윤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람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우창윤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람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우창윤 시울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서울시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에 대해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공공사례 세미나’가 29일 오후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의 주최로 개최 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혜경 연세대학교 교수, 양병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장, 신윤재 디자인재단 센터장, 김원기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주무관이 서울시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이에 대한 질의와 응답으로 이어졌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우창윤 의원은 이번 세미나의 사회를 맡았으며, 세미나 종료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이하 UD)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 4년간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UD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시장과 서울시가 매우 잘해 주었다”며 “UD는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에서 시작해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가야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살펴보면 이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창윤 의원은 “장애인을 또 다른 말로 교통약자로 부르는 것은 교통체계가 사람중심이 아닌 차량중심이고, 이 말은 교통약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보행하기에 불편하다는 것을 반증 한다”며 “일반인에게도 불편한 보행체계가 교통약자들에게 타인의 도움없이는 이동할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대부분 잘되어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UD정책에 따라 횡단보도의 도로 턱을 낮춰달라고 하자 급경사를 만들어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드는가 하면, 어떤 곳은 낮춰진 도로 턱을 통해 차량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볼라드(차량진입차단봉)를 설치해 휠체어도 통과 못하게 하는 등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박원순 시장이 강조했던 보행친화도시 서울을 위해서는 배려에서 시작한 보편적 편리함을 위한 사람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윤혜경 교수가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을 위한 이동성과 그 과제’를, 양병헌 과장이 ‘다시-세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신윤재 센터장이 ‘교통약자를 위한 서울지하철의 환승체계 연구’를, 김원기 주무관이 ‘복지시설 유니버설 디자인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서울시의 UD정책의 현주소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차장 차단봉에 걸려 넘어진 바이커

    주차장 차단봉에 걸려 넘어진 바이커

    주차장 차단봉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바이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미국 동영상 플랫폼 주킨미디어가 지난 16일 공개했다. 영상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차 티켓박스 앞에 멈춰서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성이 주차티켓을 뽑자 내려져 있던 차단봉이 즉시 위로 올라간다.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단봉 아래를 지나려는 순간, 곧 차단봉이 내려오면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다. 순식간에 남성 머리 위로 내려진 차단봉으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진입 중 몸이 뒤로 크게 젖혀지며 나자빠진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횡단보도를 철길 건널목으로 만든 유튜브 악동

    횡단보도를 철길 건널목으로 만든 유튜브 악동

    횡단보도 앞에 인간 차단기가 내려오더니 인간 열차가 지나간다. 프랑스의 유튜브 악동 레미 가이야르가 지난달 초 공개한 영상 콘셉트다. 1분여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공개 후 현재 15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은 왕복 2차선 도로 한 지점에 있는 횡단보도를 비춘다. 차단봉을 든 남녀 한 쌍이 횡단보도 양쪽에 서 있다. 경보음이 울리자 무표정한 얼굴을 한 그들이 태연하게 차단봉을 내린다. 달리던 차들 역시 자연스럽게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다. 그런데 이때, 기차모형을 한 레미 가이야르가 위풍당당 지나간다. 황당한 이 순간은 도로에서 끝나지 않고, 철길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레미 가이야르는 공공장소에서 과격하고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유튜브 악동이다. 도로에서 마리오 카트 흉내를 내거나 경찰 차량과 공군 시설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등 엉뚱함과 과격함을 넘나드는 그의 장난스러운 행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émi GAILLAR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퍼블릭 뷰] 만드는데 6개월 걸리던 점자소설 며칠 만에… 열린 행정의 ‘달콤함’

    [퍼블릭 뷰] 만드는데 6개월 걸리던 점자소설 며칠 만에… 열린 행정의 ‘달콤함’

    #샤오미의 혁신 비법은 ‘사용자들의 후기’ 다국적 기업 P&G는 한때 신제품 개발을 내부 연구개발팀에 맡겼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다른 업체 연구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개발한 신제품의 수가 늘고 성공률도 높아졌다.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고객 의견을 활용해 매주 기능과 성능을 업데이트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쓴 사용 후기가 제품에 신속하게 반영되는 것에 열광하며 팬이 됐다. 그렇게 활동하는 ‘미펀’(米粉)의 수는 1000만명이 넘고, 그들이 제공한 아이디어는 회사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외부의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활용하는 ‘열린 혁신’은 기업의 연구개발만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 개발에서도 이미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정부는 2006년부터 크라우드 소싱, 국민 참여 정책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열린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09년부터 화성 탐사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외부 기관들과 공동으로 우주복과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월 ‘국민생각함’ 사이트를 통해 협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500건 넘게 접수된 의견 가운데 아파트 등에 출동한 소방차가 무인차단기에 막혀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있었다. #정부, 생활 속 행정 아이디어 공모해 적극 활용 입주민의 차를 등록하듯 긴급차량의 차 번호를 등록해 차단봉이 자동으로 올라가게 하자는 내용이다.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심사 모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제안자는 장관상을 받았다. 세종시, 경기 고양시,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곧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차 번호를 매번 등록할 필요 없이 번호판만 봐도 긴급차량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 간의 협업에 관한 의견이 접수됐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비롯해 전국에 점자도서관은 40여곳이 있다. 각 기관이 별도로 만들고 있는 점자책 목록을 서로 공유해 같은 책을 중복해서 만들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관계 기관을 방문해 의견을 들어 보니 현장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도서관에 신간 소설을 점자책으로 신청하면, 자원봉사자들이 타자로 컴퓨터에 입력하고, 점역 교정사들이 점자로 변환하고 교정하는 방식으로 점자책을 만들고 있었다. 짧게는 석 달 길게는 6개월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행안부는 온라인 도서유통 회사·점자 스마트 기기 회사들과 상의해 앞으로는 문학류 점자책을 만들 때 전자책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타자 입력과 점자 변환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에 빠르면 며칠 만에도 점자책이 나올 수 있다. 비용도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터 공개해 모든 사람의 아이디어 모아야” 어느 한 부서가 문제점 착안부터 개선 방안 도출, 사업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다 해야 하는 시기는 지나갔다. 누구나 현황과 문제점을 알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개하고, 모든 사람과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나 기술을 공모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열린 혁신으로 행정서비스의 품질이 개선되고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다.
  • 국민 아이디어 13건 정책으로

    국민 아이디어 13건 정책으로

    행자부, 516개 제안 심사“소방관입니다.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에 사고가 발생한 급박한 상황에선 1초가 아깝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경비원이 자리에 없을 경우 차량용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 구급차에서 내려 가방만 메고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앞으로는 긴급차량(소방차·경찰차) 번호를 사전에 입력해 출동이 늦어지지 않게 하면 어떨까요.” 한 공무원이 일선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이 정부의 주요 협업 과제로 다뤄진다. 행정자치부는 정부·민간 협업 관련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현직 소방관 조윤주씨가 제안한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주차 차단기를 통과하게 해 주세요’ 등 13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 2월 15일부터 한 달간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 접수된 협업 아이디어 516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추렸다. 조씨의 제안 외에도 국가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공공요금·과태료를 한번에 고지받고 즉시 납부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진료기록을 관계 의료기관이 공유하는 협업, 체납된 차량 세금 정보를 관계기관이 공유하는 협업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뽑혀 장관상을 받았다. 취업준비생 자격증명 발급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증명서류를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증해 주는 협업과 민방위 훈련통지서를 모바일로 교부받을 수 있는 앱 개발, 과학수사대 홈페이지에만 볼 수 있었던 주요 지명수배자 정보를 일반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버스·지하철 앱에 탑재해 알리고 신고받는 방안 등 9건도 장려상에 선정됐다. 행자부는 이번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해당 아이디어를 정부 협업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차량이 아파트 진입 차단봉을 통과하게 하는 아이디어의 경우 단기적으로 국민안전처와 경찰청, 지자체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차량 등록번호 발급제도를 개선해 긴급차량 여부를 자동 인식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한다. 진료정보 공유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소관 부처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차량 지방세와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체납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기획재정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차단봉 잡고 씨름하는 진상 男

    차단봉 잡고 씨름하는 진상 男

    술에 흠뻑 취한 한 남성이 주차장 차단봉을 잡고 씨름하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러시아의 한 주차장 입구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이 주차장 차단봉을 이리저리 흔들며 파손시키는 한심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제 몸조차 제어하지 못해 발라당 뒤로 자빠집니다. 결국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고통스러워하며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무모한 진상男의 초라한 결말,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감사원 세월호 참사 감사결과] ‘CCTV 삭제’ 진도VTS 센터장 등 3명 구속영장

    광주지검 해경 전담수사팀(부장 윤대진)은 8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진도VTS를 책임졌던 센터장 A씨와 팀장급 B씨와 C씨 등 3명에 대해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후해 복무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교신일지 일부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무실에 설치된 CCTV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수사팀은 또 지난 7일 언딘 본사와 진도 현장 등 관련 10여 곳의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시신이 유실될 것에 대비해 선체의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 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다. 사고 84일째인 이날 현재 실종자는 여전히 11명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근접하면서 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속출…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근접하면서 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속출…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비행기 결항’ ‘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가 제주도로 근접하면서 9일 오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항공편이 결항하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국립공원과 해수욕장은 입장이 전면 통제됐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휴업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점별 강우량은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220.0㎜, 진달래밭 125.0㎜를 비롯해 서귀포 44.0㎜, 성산 30.0㎜, 제주 27.6㎜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가파도 초속 32.8m, 마라도 26.7m, 고산 26.6m, 제주 20.4m, 서귀포 19.5m, 성산 19.0m를 기록하는 등 점차 거세지고 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국제선 6편과 국내선 12편 등 총 18편이 결항됐다.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만큼 결항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나 도민 등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이 북상하며 이날 오후 들어 김해공항 등에서도 결항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제주도내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도 올레꾼들에게 올레길 걷기를 자제토록 했다. 제주도내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법환초, 새서귀초, 중문중,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한라초는 이날 예정됐던 체험학습을 연기했으며 일부 학교는 방과후 수업을 취소했다. 태풍의 위력이 점차 거세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강풍으로 인한 단선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즉시 복구작업을 벌여 40여분 만인 오전 6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오전 9시 23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1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0시 54분쯤 복구됐다. 신호등이나 간판, 가로등, 가로수 등도 강풍에 흔들리거나 넘어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14개 업체에서 1시간가량 정전돼 많게는 수백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북상 등으로 지난 5일 중단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은 이날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이날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과 텐트 대부분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철거됐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조립식 주택은 이동이 어려워 고박을 강화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우려해 선체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다. 여기에 선체 인근 5∼10㎞ 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해 이중으로 시신 유실을 방지할 방침이며, 가족들과 논의해 자망 어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책본부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오는 11일쯤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너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남쪽 약 20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제주도는 초속 20∼40m, 경남 해안지역을을 비롯한 남부 일부 지방은 초속 10∼25m 등으로 강하게 불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현천에 빛나는 ‘역사의 등불’

    당현천에 빛나는 ‘역사의 등불’

    생태 하천으로 변신한 노원구 당현천에서 조상의 전통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등불축제가 열린다. 청계천에서 매년 겨울 열리는 등축제에 사용했던 것을 임대해 적은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노원구는 오는 13~22일 오후 8~11시 당현3교~당현1교 300여m 구간에서 우리 조상의 생활상을 묘사한 각종 등(燈) 15세트 50점을 전시하는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백제 때 학자인 왕인 박사와 대장간, 벼 타작, 모내기하는 농부, 훈민정음 등 다양하고 멋진 등작품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갑옷장군은 고구려 평양성까지 진격, 영토를 넓혀 갔던 백제 장군들의 날쌔고 힘찬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일본 문화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왕인 박사와 일본 국보로 지정된 칠지도가 백제에서 전달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등불도 선보인다. 구는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축제를 개막하는 13일 오후 3~9시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한 비밀 하나’라는 주제의 ‘동시 짓기 행사’, 같은 날 오후 7~10시 1인당 1000원의 체험비로 직접 컵받침·액자를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 제작체험’을 준비했다. 13~14일 오후 8~10시 노원서예협회에서는 ‘부채 만들기와 가훈 쓰기’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비용은 작품당 1만원이다. 이 밖에 주민의 소중한 염원을 담는 ‘소망의 글쓰기’ 행사도 열린다. 구는 안전한 축제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관람객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위한 차단봉, 사각 펜스, 안전띠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작품 훼손과 도난 방지를 위한 경비순찰도 강화한다. 전기 분전반 점검과 전선 연결 상태, 전력 과부하 여부, 작품 점등상태 등 전기 안전점검을 평일 1~2회, 주말·공휴일 3~4회 병행해 축제에 참여하는 구민들의 안전도 꼼꼼히 살핀다. 김성환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민이 친환경 생태 하천으로 거듭난 당현천에서 우리 조상의 생활상도 구경하는 등 여름밤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제퇴거 1년… 서울역 노숙인을 만나다

    강제퇴거 1년… 서울역 노숙인을 만나다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섞어서 사는 게 세상살이 아닙니까? 노숙인이라고 건물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게 말이 됩니까? 완전히 후퇴해도 한참 후퇴한 것 아닙니까?” 서울역에서 2년 째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형수(가명·55)씨의 말이다. 24일 밤 8시 케이블채널인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강제퇴거 1년을 맞은 서울역 노숙인들을 만났다. 21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는 무료급식소를 찾아 삼삼오오 모여드는 노숙인들이 보인다. 강제퇴거 조치가 있은 지 1년이 됐지만 시행 전 모습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지난해 8월 22일 코레일은 시민의 안전과 서울역 이미지 개선을 이유로 노숙인들에게 밤 1시 30분부터 4시 사이에 역 내에서 취침을 금지하는 강제퇴거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노숙인에 대한 차별은 낮에도 이어진다. 노숙인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비 피할 곳이 없어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눴다. 옛 서울역 건물 주변은 차단봉이 설치돼 접근조차 못 했다. 가로수와 가로등 밑은 앉기 불편한 구조로 돼 있어 잠시 쉴 자리마저 잃었다. 노숙인 인권단체인 홈리스행동의 설문 조사 결과, 강제퇴거 조치로 인한 피해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23.8%가 ‘비나 더위, 추위 등을 피할 곳이 없어졌다’고 대답했고, 19.9%가 ‘억울함·모멸감·심리적 위축이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 및 일자리 지원과 상담·응급구호 활동, 쉼터 확대 등 노숙인 지원정책을 마련했지만 노숙인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일 서울역 주변 노숙인은 243명으로 지난해 8월 23일 조사했던 218명보다 되레 25명 늘었다. 매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노숙인 수도 평균 200명에서 230명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우룡 서울시 자활정책팀장은 “서울역 노숙인은 경기악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계속 유입되는 부분이 있다. 이분들 위해서 앞으로 정신질환자, 노숙 시설기피자 등 유형별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29일부터 열리는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땀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다. 또한 올해로 백수(99세)를 맞은 한국 추상미술 1세대 한묵 화백을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만났다.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고 소망”이라고 말하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만나 그간 구정살림의 소회와 앞으로 남은 임기의 계획을 들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뉴스다큐 시선]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신도림, 신도림역입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이번 역에서 빠짐없이 내리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난 텅 빈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는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모든 열차들의 출발과 마무리를 책임지는 곳, 지하철 차량 기지다. 하루 평균 200만 시민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2호선 차량 기지의 사람들을 만나봤다. 글·사진·동영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취객들은 종착역 단골손님 계절이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된 9월의 첫주 금요일 밤. 신도림행 지하철 2호선 마지막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왔다. 문이 열리자 술 냄새가 퍼져 나왔다. 거나하게 취한 채 취업 걱정을 토로하는 대학생들, 한 주간 받은 스트레스를 상사 험담으로 푸는 직장인들, 구겨진 로또복권을 손에 꼭 쥔 채 잠이 든 아저씨, 이미 몇 정거장을 지났는지 졸다가 황급히 뛰어나가는 고등학생…. 지하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눈에 익은 풍경이다. 젊은이들이 붐비는 이대와 홍대를 지나 한강을 건너면서 열차를 가득 메웠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어느새 종착역인 신도림역에 도착했다. 텅 빈 지하철의 하루는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열차의 불이 꺼지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기관사 홍순상 차장이 운전석에서 나와 맨 끝 칸까지 200m쯤 되는 거리를 달린다.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을 깨우기 위해서다. 아무도 남지 않은 것 같았던 열차 마지막 칸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40대 남성이 발견됐다.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10여분을 씨름하다 끝내 그 남성을 부축해 열차 밖으로 끌어냈다. 홍 차장은 “하루에 평균 3~5명 정도는 잠이 든 채 내리지 못한다.”면서 “만취한 승객을 깨우는 게 운전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취객들도 모두 나가고 이제 열차에는 기관사만 남았다. 열차의 불은 꺼졌지만 다시 시동이 걸렸다. ‘종점’을 지나 새로운 목적지인 ‘신정 차량기지’로 향했다. 단순해 보였던 지하터널도 체계적인 신호 시스템이 있었다. 구간별로 설치된 신호등은 빨간불과 노란불로 구분된다. 일반 도로와 같이 빨간불이 들어오면 열차는 멈춰야 한다. 기관사가 실수로 신호등을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않더라도 레일에 설치된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열차의 운행이 멈춰진다. 홍 차장은 “우리의 열차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배워 갈 정도로 안전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어두운 지하 터널을 지나자 멀리서 환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신정 차량사업소. 사람들은 이곳을 ‘차고지’ 혹은 ‘차량 기지’로 부른다. ●종착역 다음 역은 ‘차량 기지’ 모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된 오전 1시쯤. 지하철 검수원들은 이때부터 분주해진다. 신정기지에서는 하루 70여명의 검수원들이 새로운 새벽을 준비한다. 운행을 마친 열차는 대형 자동 세척기를 통과하며 하루의 묵은 때를 벗기게 된다. 200m의 긴 차체가 씻겨지면 검수고로 들어간다. 검수고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작업은 열차를 ‘죽이는’ 것. 열차에 공급되는 모든 전원을 차단하는 것을 검수원들은 “열차를 죽인다.”라고 표현한다. 전원 공급 스위치를 내렸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류 차단봉을 전선에 건다. 열차에 공급되는 전류는 1500V로 열차 점검 중 전류가 흐르게 되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되지만 전류 차단봉이 걸려 있으면 전류가 차단봉을 통해 지하로 흘러 검수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다. 검수원들은 ‘죽은’ 열차 지붕 위로 올라가 전원을 공급받는 ‘집전판’을 점검한다. 이 집전판의 작동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모든 집전판을 꼼꼼히 점검한다. 상부 점검과 동시에 열차 하부 점검도 진행된다. 볼트의 풀림 여부를 확인하고 전선 덮개를 열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검수원 문영식 대리는 “남들 자는 시간에 일을 하니 다소 피곤하기는 하지만 열차를 이용하는 수백만 시민을 생각하면 뿌듯한 마음에 힘을 얻는다.”며 안전모 사이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웃어보였다. 20년간 열차 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유준곤 부장은 “열차 검수원들은 군대의 5분 대기조와 같다.”면서 “1000만 서울 시민들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매 순간 긴장하며 열차 점검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자 빈혈약 애타게 찾은 할아버지 10량, 200m의 모든 열차에 대한 점검이 끝나자 열차 내부 청소팀이 투입됐다. 능숙한 손놀림의 청소 아주머니가 지나간 자리는 하루 200만명이 머물렀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깨끗해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는 열차 청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부 청소팀 2개 조가 청소를 마치자 분무기와 손걸레를 든 또 다른 한 팀이 투입됐다. 그들은 손잡이와 의자, 기둥, 선반 곳곳을 분무기로 뿌려가며 닦고 또 닦았다. 열차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정병호 소장은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은 하루에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신종플루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면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알코올 용액으로 손잡이, 기둥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차 미화원들은 금요일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주말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까지는 문제가 아니다. 술에 취해 지하철 여기저기에 구토하는 사람들이 금요일에 가장 많다는 것. 미화원 최모(51·여)씨는 “대학교 방학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인사불성이 돼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승객들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술은 적당히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열차에 두고 간 물건도 이들이 관리한다. 열차 유실물센터가 있지만 이들이 직접 주인을 찾아 주기도 한다. 그가 기억하는 가장 소중한 유실물은 꼬깃꼬깃한 약 봉투였다. 그는 “무심코 버릴 수도 있었지만 몸이 아픈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약일 것 같아 보관하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애타게 찾아 돌려 준 적이 있다.”면서 “당시 할아버지께서는 ‘손자에게 줄 빈혈약’이라며 주름진 두 손으로 제 손을 꼭 붙잡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고마워해 지금까지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추억한다.”고 말했다. ●다시 ‘신도림, 신도림역’ 열차의 청소까지 끝난 시간은 오전 2시. 검수고의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다. 검수원들은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열차 수리 담당, 레일 점검 담당 등 차량 기지 다른 팀들의 업무가 시작됐다. 해가 떠오를 때까지 곳곳에서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 신정 차량기지는 365일 24시간 쉼 없이 돌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추석과 같은 명절은 이들에게 있어 비상근무 상황이기 때문에 명절이면 언제나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의 숙소가 있는 사무실 한 편에는 ‘내일의 날씨’가 시간대별로 정리돼 있었다. 시간별 온도를 미리 확인해 열차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또 승객들이 붐비는 시간도 별도로 정리해 상황에 맞게 냉·난방을 조절한다. 홍 차장은 “열차 운행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실내 온도에 관한 민원”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너무 덥다고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너무 춥다고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고민”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전 4시30분. 검수고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검수원들은 2시간 전에 ‘죽였던’ 열차를 다시 살린다. 기관사는 열차의 열쇠와 핸들을 받고 오늘 하루 자신이 운행할 열차로 향했다. 몇 시간 전에 열차의 모든 점검을 마쳤지만 출발 전 열차 점검도 필수 사항이다. 출입문의 작동 여부, 안내방송 장치 등을 마치면 출발 준비가 완료된다. 기관사가 운전석에 핸들을 꽂고 시동 스위치를 올린다. 열차의 첫 행선지는 다시 ‘신도림, 신도림역’이다. 아직은 해도 뜨지 않은 토요일 첫차에 저마다의 꿈을 품은 사람들이 열차에 몸을 싣는다.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벌금미납자 사회봉사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이 무슨 변고? 태양이 2개 떴다니…
  • 김영남 “남북정상회담 지금 어렵다”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방북한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회담에서 현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민노당 방북단 관계자에 따르면 권영길 민노당 의원단 대표는 ‘남북 및 북·미간 대화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남북간 대화다. 정상회담이 필요한 때가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김 상임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은 필요한 조건과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는데 지금 형편으로는 남쪽 정세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김 상임위원장은 “남측이 북측에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는 등 압력을 가해온 바가 있어 우리도 이에 상응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빨리 진척되면 미국이 그것을 스톱시키기 위해 제동을 거는데 조·미관계가 잘 풀리면 미국측이 차단봉을 치우지 않겠느냐. 때가 올 것이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北 “금강산관광에 현물지급 안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1일 금강산관광 대가의 현물 지급 등을 포함한 사업방식의 변경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비난하면서 그런 사태가 조성될 경우 “해당한 조치를 단호히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만일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에 의해 금강산관광 길에 빗장이 질리우고 차단봉이 내려진다면 이는 겨레와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핵실험 이후 금강산 관광 대금 지급방식 변경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아태평화위는 “미국의 사촉 밑에 한나라당이 벌이고 있는 금강산관광 중지 소동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과 지향에 도전해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과거로 역전시키려는 친미사대 행위”라면서 “우리민족끼리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6·15 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조선 내의 일부에서 금강산 관광 대가로 현금이 아니라 물자제공 방식을 운운하는 데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세계 그 어디에서 관광비를 돈 대신 물건으로 받는 곳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현대·정부 ‘지원사격’/공식성명등 해명 배경

    북한이 현대상선의 2235억원 대북지원과 관련,정색을 하고 6·15정상회담 연계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현대측의 대북 경협창구인 아태평화위 이종혁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방북 취재중이던 SBS방송팀에 준비한 ‘대북 자금 지원 의혹’발언문을 전달했다. 2일엔 대변인 공식성명도 냈다.적극적인 언론플레이다.보기에 따라선,‘대북 지원’곤경에 처한 현 정부와 현대측을 위해 ‘뒷거래’가 아니라는 나름의 해명으로 지원사격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금강산 육로 시험 답사 일정을 내놓으면서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제일 먼저 통과하도록 할 것을 제의하고,이어 2일 조평통 대변인 회견을 통해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귀환한 것에 대한 남측 언론 보도를 겨냥,“왜곡됐다.받을 수 있는 모든 환대를 받았다.”며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 평화·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고 ‘전쟁’ 등 다소 위협적인 톤으로 남측의 야당과 보수세력을 겨냥했다. 북한의 이례적인 ‘지원사격’에 대해 조명철(趙明澈)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 5년간 남북관계를 남측의 남북관계 개선,북측의 경제지원 등 서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얻는 거래 차원으로 파악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한이 이를 부정하면,자신들도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도 “북측이 그만큼 교류·협력이 중단될 가능성에 민감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해 현 정부와 북한,노무현 당선자측까지 대북 송금 관련 ‘물밑 조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대두해 노 당선자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이종혁 발언 전문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측이 지난 1일 평양에 체류중인 SBS취재진에게 문서로 건넨 ‘이종혁(사진)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현대의 대북자금 지원의혹에 대하여 한 발언’ 전문.●현대와 아태 사이의 경제협력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이바지하려는 염원에서 시작됐고 합법적인 경제거래방식으로 이뤄졌으므로 그 어떤 ‘의혹’도 있을 수 없다. ●현대의 대북협력은 이미 1998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를 2000년 6월 남북 수뇌상봉과 연결시키려는 것은 불순한 모략이다. ●현대가 추진해온 개발사업의 내용과 규모는 매우 방대하다.(관광,철도,전력,통신,임진강언제,고선박해체,최첨단전자공단,개성공업지구건설 등) ●이를 시비 중상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차단봉쇄하고 동족간의 대결을 조장하며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며 불순세력의 반북모략이다. ●동족사이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경제협력을 문제시하고 훼방을 논다면 결국 현재 추진되고 있는 흩어진 가족상봉,민간급 교류,금강산관광,개성공업지구건설도 하지 말아야 하고 오직 대결과 충돌,전쟁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민족내부의 극소수 반협력,반교류,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 6·15공동선언의 이념밑에 지금까지 쌓아온 북남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의 평와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보수세력들의 방해와 도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북남협력을 더욱 진취적으로, 통이 크게 벌려나갈 것이다.
  • 공무원이 차량 구제역 방제장치 개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충주지역 민·관·군·경이 11일째 방역·방제작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충주시 수질환경사업소 기술팀 공무원들이 차량에 대한 구제역 자동 방제장치를 공동개발,약품 절약과 함께 공무원들의 과로방지 효과도 거두고 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장치는 도로변에 설치된 방제 차단봉 양쪽에 차량 자동인지 센서를 부착,차량 통과시 자동으로 방제약이 분사되도록 고안됐다.센서를 포함한 설치 재료비는 개당 10만원 정도다. 기술팀이 이 장치를 가금면 용전리 초소에 설치,사용한 결과 이제까지 반자동 또는 수동으로 방제작업을 하던 것에 비해 약품을 20∼50% 가량 절약할수 있고,방제효과가 뛰어나며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재 5∼6명이 필요한 방역초소 근무자도 차량 통제요원과 약품 공급등 2∼3명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시내 34개 방역초소 가운데 25개소에는 차량 진입때 근무자가 스위치를 눌러 방제약을 뿌리는 반자동 분사기(개당 18만원)가 설치됐으나 9개소에는수동 분무장치밖에없어 근무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정부 남북당국자회담 재개 복안 뭘까

    ‘한반도의 봄’이 올해는 앞당겨질 것인가.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 방안엔 대북 정책의 밑그림 수정도 포함돼 있다.남북관계만 따로 떼놓고 보지 않고 냉전구도 해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한다는 얘기다.이는 金大中대통령의 통일철학이기도 하다. 당국간 대화 재개문제도 그러한 포괄적 접근의 한 장르다.다른 문제와 함께 일괄타결해야 할 현안이라는 뜻에서다.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북한의 개혁·개방,한반도에서 대량살상 무기 제거와 군축,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등이 ‘패키지 딜’의 주메뉴다. 일괄타결론의 ‘로드맵’(목표접근을 위한 세부안내도)이 완결된 것은 아닌 것같다.다만 정부는 남북대화시 상호주의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상호주의의 포기가 아니라 탄력적 적용”(鄭大圭 남북회담사무국장)이라고 설명한다.상호주의를 비동시적·비등가적·비대칭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베이징회담에서 비료지원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북한의 ‘성의’를 연계,회담이 깨진 사실을감안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북한은 당국간 회담을 하반기 이후로 미루려는 기미다.한·미공조 파기등 대화의 3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 게 이를 말해준다. 때문에 우리측은 북측이 ‘대화 차단봉’을 슬그머니 들어올릴 명분을 주는 방안 찾기에 고심중이다.우리측으로선 여론을 감안,당국간 회담을 거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탓이다. 지난해 논의된 것처럼 비료 20만 t을 지원하는데도 약 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따라서 국민을 납득시키기 위한 통과의례가 필요하다.그래서 북한에게 절실한 비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당국간 회담을 공식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회담 시점은 파종기인 4월 중순 이전이다. 그러나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의 예상되는 소극적 자세를 감안해서다.적십자회담과 같은 준당국 회담이나 비공개 접촉을 거쳐 비료나 농약 등을 지원하는 아이디어가 그것이다.그런 점에서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金大中대통령이 모종의 대북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具本永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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