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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에서 웃는 장남 신동주?

    롯데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회장에 대해 수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현재까지 수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간 ‘형제의 난’ 이후 실권(實權) 회복을 노린 신 전 부회장 측이 사정기관 등에 롯데그룹의 비정상적 자금거래 관련 자료 등을 제출했고, 지금의 검찰 수사가 당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신 전 부회장의 경우 (신 총괄회장이나 신 회장과 달리)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확보한) 특별한 자료가 없다. 압수수색을 나갔을 때도 신 전 부회장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신 총괄회장 등 총수 일가에 의혹을 품고 있는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있어서 신 전 부회장은 한발 비켜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 부문을 주로 맡았다는 점에서 한국 내에서의 롯데의 불법 행위를 주도할 입장은 되지 않는다. 다만 검찰은 일본 쪽 자산 등까지 확인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가을 촉발된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간의 ‘형제의 난’을 계기로 그룹 구조가 상당 부분 드러난 만큼, 일본 롯데가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난관에 빠졌다고 해서 신 전 부회장이 웃을 처지는 못 된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중론이다. 그는 경영권 분쟁 이후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을 앞세워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신 총괄회장 보유의 부동산을 웃돈을 얹어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신 총괄회장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 입점권 뇌물 등 불법·탈법… 공정위 처벌만 37회

    롯데 입점권 뇌물 등 불법·탈법… 공정위 처벌만 37회

    경영권 다툼에 내부 문제 터져 이번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대해 재계는 대체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차남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다툼을 계기로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이 외부로 드러난 데다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대표적인 사안은 2014년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사건이다. 신헌(60) 전 대표 등 롯데홈쇼핑 임직원 10여명은 2007~2014년 방송 출연 등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 또한 하청업체에 대금을 실제보다 과다하게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과장급에게 수억원이, 대리급 직원에게 수천만원이 흘러 들어가면서 수십억원의 수상한 돈이 마련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기업이 비자금을 조성할 때 쓰는 통상적인 수법이다. 검찰은 그룹 수뇌부 등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내 롯데몰 개장 관련 스캔들이 터졌다. 롯데 측이 부산도시공사와 지역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에게 점포 입점권을 뇌물로 주고 개장을 9개월 정도 앞당긴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롯데는 뒷돈으로 토지사용승낙서 등 각종 행정상의 특혜와 편의를 사들였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의 특성상 정부 규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롯데가 지금까지 로비를 통해 정부의 비호를 받으려 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시장질서를 해쳐 공정위로부터 적발된 사례도 많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롯데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법 위반 현황’을 보면 롯데그룹이 2010년 이후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이상의 처벌을 받은 것은 총 37차례다. 롯데정보통신은 2013년 11월 서울 지하철 5~8호선 SMRT몰 사업자 공모 입찰과 관련해 부당 공동 행위로 고발당했다.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지난해 4~5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롯데정보통신과 대홍기획, 롯데알미늄 등도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로, 코리아세븐은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각각 과징금이 부과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통일 못 보고 간 독립운동가들 아쉬워”

    “통일 못 보고 간 독립운동가들 아쉬워”

    美 OSS서 특수훈련·김구 비서로 활동 “국내 진격 못해 허탈… 평화통일 이뤄야”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일본이 항복했을 때 기뻤지만 허탈하기도 했죠. 광복군으로서 국내로 진격하지 못한 것 때문에 늘 쓸쓸한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애국지사 김우전(94)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은 광복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김 지사는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당했다가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하면서 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신인 전략첩보부대(OSS)에서 특수훈련을 받았고 김구 선생의 비서를 지내며 각종 기밀을 다뤘다. 현재는 생존해 있는 광복군들의 모임인 광복군동지회장을 맡고 있다. 광복군은 미국, 일본 등지에서 사는 사람을 합해 40명 정도가 생존해 있다. 고령에 몸이 편치 않은데도 과거를 회상하는 그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그는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자신과 동갑으로 막역하게 지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을 최근 떠나보냈다는 말을 하면서는 쓸쓸함이 묻어 나왔다. “김신에게 예쁜 아가씨를 소개해 줬던 일, 김구 선생이 남북 협상 때문에 평양에 갈 때 자신을 안 데리고 가려고 해 상심에 빠진 김신을 위로한 일이 생각이 난다”며 “김두한과 같이 술을 마시면 김두한이 당하지 못할 정도로 술을 잘 마시는 장사였다”고 추억했다. 특히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꼭 조국이 평화 통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임시정부에도 공산주의자, 무정부주의자가 있었고 야당, 여당이 있었다”며 “독립이라는 대의 아래 김원봉 선생은 부하들에게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뜻을 모았고, 임시정부는 산하 부처 7개 중 3개 장관을 줄 만큼 아량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지금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서 고생하는데 평화통일을 하면 다 해결이 될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현충일에도 자택에서 가까운 성남 현충탑을 찾아 먼저 돌아가신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고 조국통일의 염원을 되새길 예정이다. “독립운동하시던 선배들은 다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계시고 내 동료, 친구는 대전현충원에 많이 있지요. 통일 조국을 보지 못하고 간 선배, 동료를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연합뉴스
  • “검사 일 홍만표만큼만 해라” 말 돌 정도로 인기…변호사 되자 돈만 되면 ‘지저분한’ 사건도 척척

    “검사 일 홍만표만큼만 해라” 말 돌 정도로 인기…변호사 되자 돈만 되면 ‘지저분한’ 사건도 척척

    “홍 선배(홍만표 변호사)는 함께 근무했을 때 누구나 본받고 싶어 했던 검사였습니다. ‘홍만표만큼만 일을 하라’는 말까지 돌 정도였으니까요. 업무 능력이 탁월한 건 둘째 치고 인간성도 좋으니 위아래 할 것 없이 인기가 높았죠. 그러나 지금의 ‘변호사 홍만표’는 ‘내가 알던 홍 선배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서울지역 모 부장검사) 30일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만표(57) 변호사는 현직 당시 역대 대통령의 최측근은 물론 전임 대통령들에게도 수사의 ‘칼날’을 들이밀며 베테랑 특수부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검찰을 떠난 뒤에는 원정도박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 구명 로비를 벌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의 ‘칼날’로 전락했고, 결국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홍 변호사는 학맥(서울 대일고-성균관대)이나 지연(강원 삼척) 등만 따지면 검찰 내에서 ‘육두품’에 가깝다. 하지만 경력만 놓고 보면 어느 ‘성골’ 못지않다.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1991년 부산지검 울산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핵심 요직만 거쳤다. 1993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특수부 검사 등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줄곧 경력을 쌓았다. 이후 특수통의 ‘사관학교’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기획과장과 중수2과장 등을 거쳐 중수부의 ‘입’인 수사기획관까지 거쳤다. 그가 맡은 주요 사건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비리’ ▲김대중 정부 ‘진승현 게이트’ ▲노무현 정부 ‘유전 게이트’,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조작’ ▲이명박 정부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수뢰 의혹’ 등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검찰 특수부가 맡았던 주요 사건에 거의 다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직 시절 김경수(56) 전 대구고검장, 최재경(54) 전 인천지검장과 함께 ‘사법연수원 17기 특수통 트로이카’로 불린 것도 그런 까닭이었다. 탁월한 ‘정무적 감각’도 큰 힘이 됐다. 전직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 감각도 날카로웠지만 ‘선’을 절묘하게 지키면서도 윗선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그 역시 수사 과정에서의 역풍이라는 특수부 검사의 ‘숙명’을 피하지 못했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수사 당시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언론 브리핑을 맡았던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린 당사자로 지목됐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비난을 한데 받았던 그는 결국 대검 기획조정실장(검사장) 시절인 2011년 7월 검·경 수사권 조정 여파로 옷을 벗었다. ‘변호사 홍만표’는 이전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개업 이후 4년여 동안 해마다 100억원 가까운 수임료 수입을 거뒀다. 서초동 법조타운의 굵직한 형사 사건은 거의 싹쓸이했다. 수임료만 높으면 사기 횡령 등 ‘지저분한’ 사건도 가리지 않고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전직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개업 초반에는 ‘검찰 수사권 사수’라는 명분으로 검찰을 떠난 모양새였기 때문에 검찰 후배들이 알아서 배려해 준다는 말이 돌았다”면서 “그러나 보통 전관을 활용하는 기간인 2년을 넘겨 4년 넘게 사건을 싹쓸이하고 검찰 후배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무리한 부탁을 하면서 주변의 원성이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그의 ‘변신’은 그를 엘리트 검사로 이끈 ‘성실함’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지역 현직 부장검사는 “뇌 수술 등을 두 차례 받을 정도로 몸이 안 좋은 홍 변호사가 검사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 수임에 과도하게 매달린 것 같다”면서 “(검찰이라는) 권력을 입은 변호사 입장에서는 돈을 좇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주변에서 우려의 말들도 나왔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와 가까운 한 법조인은 “개업한 지 2년 정도 지나 만나서 ‘수입을 그 정도 올리면 반드시 뒤탈이 난다. 차라리 고향에 (국회의원) 출마를 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자 ‘난 정치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허허 웃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도권 지역 검사는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피의자들에게 ‘불편한 점은 없었냐’고 묻는 따뜻한 선배였는데 소환되는 걸 보니 참담하다”면서 “각종 의혹이 양파 껍질처럼 나오는 상황은 홍 변호사 개인뿐 아니라 검찰에게도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 참석하는 김현철

    [서울포토]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 참석하는 김현철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19년 만에 SK그룹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SK네트웍스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 법인, SK 하이닉스 공장을 둘러본다. 최 회장이 취임 이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중국 현지 임직원들에게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해 혁신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SKC공장도 함께 방문해 그룹 오너 일가로서 계열사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은 지난 3월 18일 SK네트웍스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출되면서 친정인 SK네트웍스에 복귀했다. 1997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 부사장에서 SK유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SK네트웍스의 경영에서 물러난 지 19년 만이다. ㈜선경에서 해외 사업과 직물 사업을 총괄했던 최 회장은 상하이 패션 법인 직원들과 만나 “럭셔리, 중저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잘 조화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패션 분야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SK네트웍스 회장으로서 경영보폭 확대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부문별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업무는 시작했지만 공식 출근은 명동 본사 내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는 6월 초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정신감정 거부 ‘무단 퇴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정신감정 거부 ‘무단 퇴원’

    ‘경영권 분쟁’ 신동빈 유리할 듯 지난 16일 정신 건강에 대한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갑자기 19일 퇴원했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퇴원해 자신의 집무실 겸 거주 공간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갔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해 약 2주간 입원해 정신 건강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의 강력한 거부 의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원 측은 “신 총괄회장이 무단으로 퇴원한 사실을 확인했고 법원의 허가나 사전 협의는 없었다”면서 “추후 사건 진행은 심문기일을 열어 양측과 절차를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이 무산되면서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 가까이 이어져 온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 감정을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신 전 부회장 측의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어 신 전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신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어 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주변인의 진술과 그동안의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신 총괄회장에 대한 후견인 지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지정하게 되면 다음달 열릴 예정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격호 회장, 정신감정 위해 입원

    신격호 회장, 정신감정 위해 입원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를 받기 위해 16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는 약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신건강 검사는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한 것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이어져 온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 측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면 경영권 분쟁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제1호 도시학자’ 손정목 교수 별세

    [부고] ‘제1호 도시학자’ 손정목 교수 별세

    한국 제1호 도시학자로 1970년대 서울 도시계획을 이끈 주역인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9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2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시에서 기획관리관,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 등을 지내며 서울 도시계획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1977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 한국의 도시역사와 서울의 도시계획에 관한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한국 도시역사학의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대표 저서 ‘서울 도시계획이야기’에선 강남 개발, 청계천 고가도로 건설 등 서울 도시개발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알렸다. 유족으로는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인 장남 세관씨, 대전대 건축학부 교수인 차남 세욱씨와 딸 성진·지원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장지동 서울 추모공원.(02)2258-5940.
  • 조선일보 성장 이끈 방우영 상임고문 별세

    조선일보 성장 이끈 방우영 상임고문 별세

    조선일보의 성장기를 주도한 방우영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 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에 제9대 조선일보 사장을 지낸 방응모 선생의 손자이자 방일영 전 회장의 동생이다.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씨의 차남이었던 아버지(방재윤)가 숙부의 양자로 가며 형과 함께 방응모 선생의 양손자가 됐다. 경성 경신고보, 연희전문 상과를 나온 고인은 1952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기자 등으로 일했다. 6·25전쟁 당시 조부가 납북되고 사옥마저 불타버리자 형과 함께 회사 재건에 주력한 고인은 1964년 형이 회장에 임명될 때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1970년 사장직을 맡아 1993년 조카 방상훈 현 대표이사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조선일보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 밖에 한국언론연구원(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연세대 이사장, 대한골프협회 회장, 연세대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조선일보를 국내 신문업계 1위로 끌어올렸으며 편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편집이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9월에는 조부의 22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조선일보의 정치적 성향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로 추정되는 괴한 두 명에게 피습당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조선일보와 45년’,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미수(米壽) 문집 ‘신문인 방우영’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의정부 가영동 선영.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진호 에넥스 전 사장 출장길에 숨져

    박진호 에넥스 전 사장 출장길에 숨져

    주방가구 2위 업체 에넥스는 박진호 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기내에서 숨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54세.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미국 서부 지역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박 전 사장은 에넥스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대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5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위성사업단 무궁화3호 발사 기술부장으로 일하다가 2002년 에넥스 기획담당 상무이사를 맡으며 가구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06~2010년 에넥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형인 박진규 현 에넥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리콴유 왕조의 설전/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콴유 왕조의 설전/최광숙 논설위원

    싱가포르의 ‘국부’로 지난해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부인 콰걱추 여사와 두 번 결혼했다. 한 번은 영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1947년 부모님 몰래, 두 번째는 둘 다 변호사 자격증을 손에 쥐고 싱가포르에 귀국한 1950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리는 콰가 자신보다 두 살 연상이었지만 ‘항상 돌봐 줘야 하는 여자보다 자신과 동등한 사람’을 원했기에 똑똑한 그녀를 택했다. 부동산 양도 전문 변호사인 부인은 남편이 총리가 되기 전까지 법률회사 리&리를 남편과 함께 운영했다. 가난한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싱가포르를 아시아 금융·무역 허브로 만든 리 총리의 뒤에는 그의 정신적 동지인 부인이 있었다. 이들은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매사에 엄격했던 국가 지도자 리는 자녀 교육도 엄격하게 했다고 한다. 자신이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큰 약점이 됐기에 자녀 셋을 중국어를 사용하는 학교에 보냈다. 또 집에서는 영어를 쓰게 하고 말레이어도 가르쳤다. 리셴룽(64) 현 싱가포르 총리가 그의 장남이다. 외동딸 리웨이링(61)은 싱가포르 국립 뇌신경의학원 원장이다. 차남인 리셴양(59)은 동남아 최대 공항인 창이공항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민간항공국 이사회 의장이다. 최근 리 전 총리의 1주기 추모 행사를 놓고 장남과 딸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딸은 “(대대적인 추모 행사는) 개인을 우상화하는 것으로, ‘리콴유 왕조’를 건설하려는 시도”라며 “리 총리는 (리콴유의) 수치스러운 아들”이라고 오빠를 공격했다. 의회 등 공공장소를 개방해 추모 행사를 열게 하고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장남인 리 총리는 “국민들이 진심으로 추모의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그의 부인을 비롯해 리콴유 가족들이 정·재계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은 ‘왕조 건설’ 논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콴유는 생전에 “내가 죽거든 내 집을 기념관 같은 국가 성역으로 만들지 말고 헐어 버려라”라며 자신의 우상화를 경계했다고 한다. 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쓴 자서전 ‘싱가포르 이야기’에서 연애 이야기 등 부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썼다. 하지만 그는 “가급적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했으며 다만 아이들이 달라진 싱가포르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부부는 한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만 간략하게 서술했다. 혹여나 그가 훗날 자식들 간의 이런 논쟁을 예상했던 것은 아닐까. 아버지에 이어 아들의 40년 통치 기간에 ‘아시아적 가치’로 경제는 성장했지만 언론 통제로 권위주의의 그늘이 드리워진 나라가 싱가포르다. 리콴유를 놓고 ‘건국의 아버지’와 ‘독재자’라는 엇갈리는 평가도 자식들 간에 설전을 불러일으키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자산 100조 한화생명 릴레이 자원봉사

    자산 100조 한화생명 릴레이 자원봉사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차남규(왼쪽 네 번째) 한화생명 사장이 맘스케어 봉사팀원 등과 함께 자산 100조원 달성 기념 케이크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다음달까지 전국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친다. 한화생명 제공
  • 롯데, 日 면세점 ‘도쿄 긴자점’ 오픈

    롯데, 日 면세점 ‘도쿄 긴자점’ 오픈

    모친 참석… 신동빈 지원 시사한 듯 롯데가 31일 신동빈 회장 가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의 쇼핑 명소 긴자에 대형 면세점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도쿄 주오구 긴자 중심부에 시내 면세점인 ‘도쿄 긴자점’을 개장했다. 일본 내 시내 면세점은 올 1월 말 문을 연 미쓰코시이세탄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는 일본으로 몰리는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 유치를 겨냥한 것으로 내년 봄에는 오사카 중심부에, 하반기에는 후쿠오카에 비슷한 규모의 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 긴자 면세점은 11층짜리 건물 도큐플라자긴자의 8~9층에 1337평(4420㎡)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는 화장품·시계·고급 의류를 주력 상품으로 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숨·아이오페·정관장 등 한국 상품도 판매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긴자 면세점의 개점 첫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았다”며 “앞으로 4~5곳에 면세점을 추가로 개점해 10년 내 일본 면세점 매출을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측은 고객의 80%가량이 중국인 관광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장 첫날인 이날도 중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다. 개점 행사에는 신 회장 부부와 아들 유열씨 부부는 물론 신 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89)와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신 이사장의 딸 장선윤 롯데호텔 상무도 참가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차남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모호하게 행동하던 하쓰코와 신 이사장의 참석은 그룹 경영에 있어서 차남인 신 회장 편에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해석이 나온다. 신 회장은 “면세점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말이 많고 좀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6월에 태국 방콕에서 우리가 면세점을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 회장은 또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이 대거 그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엔 “모처럼 도쿄에서 큰 사업을 하는 것이라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 회장은 연설은 물론 인터뷰 등도 사양했다. 그는 지난 28일 일본으로 건너와 나흘째 머물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북한 ‘김씨 왕조’의 여자들 갈등 비화?

    북한 ‘김씨 왕조’의 여자들 갈등 비화?

    북한 2인자로 부상한 김여정(29)이 올케인 리설주와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최근 평범한 집안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성 남편이 평양 시대 대학 교수 또는 과학자라는 첩보가 있다”면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빨치산 집안 자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여정과 최룡해 차남 결혼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김여정은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당 선전 업무를 장악하고 인사 및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지도부와 비서실에 해당하는 서기실에서도 실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부터 중요 회의결과를 제외한 일반 사무 처리 권한을 김여정에게 위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문서 대부분을 김여정이 사전에 검토한다는 정보도 있다. 북한군 2인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군 고위 간부가 김여정에게 거수경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여정이 ‘문고리 권력’으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한편 평양에서는 리설주와 김여정 사이의 갈등이 화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여정이 지난해 5월 출산휴가를 떠났을 때 리설주가 자신의 친익척을 등용하면서 두 사람 관계가 틀어졌다고 대북 소식통은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가와 연이어 사돈 맺는 애경

    애경그룹이 SPC그룹, 세아홀딩스에 이어 재계 2순위 현대차그룹과 사돈을 맺는다. 두 그룹에 따르면 채형석(56)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수연(26)씨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54)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다음달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수연씨는 미국 코넬대를 나와 신부 수업 중이고 동욱씨는 아직 학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59)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1985년 결혼해 아영(30)·동욱씨 등 1남 1녀를 뒀다. 앞서 채 총괄부회장의 장녀 문선(30)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태성(38) 세아홀딩스 전무와 2013년 7월 결혼했다. 채 총괄부회장은 장영신(80·여)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56)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장 회장의 둘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장녀 안리나(30)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한 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BR코리아(SPC그룹 계열사·38) 전무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로 팔아 600여만원 손해 보기도 롤렉스·서양화… 빚만 46억 눈길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1813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선 특이한 목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먼저 토지 항목에 포함된 ‘구거’가 낯설다. 구거(溝渠)란 쉽게 말해 ‘도랑’, ‘개울’을 뜻하는 전문용어다.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구거 269.0㎡(81.4평)를 소유했는데 공시가격을 7179만원이라고 적었다. 전년보다 594만 5000원 올랐다. 구자훈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지난해 구거 465.0㎡(140.7평)를 1648만 4000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구거 122.0㎡(622만 2000원)를 포함시켰다.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은 토지 세부항목에 ‘제방’을 넣어 눈길을 끈다. 101.8㎡에 399만원이다.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제방 23.6㎡(114만 3000원)를 갖고 있었다. ‘묘지’를 재산으로 공개한 공직자는 유경준 청장과 김회재 광주지검장 등 4명이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4884.0㎡(2427만 3000원)를 본인 명의로 얻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에 묘지 122.0㎡를 사들였는데 ‘0원’으로 표기됐다. 도로도 73건에 이른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로 된 9건 중 2238만원에 사들였던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178.5㎡를 600여만원이나 깎인 1600만원에 팔았다고 신고했다. 현재 가격은 1119만 1000원이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에 본인 명의로 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지식재산권만 49건을 공개했다. 특허권 23개와 의장권 26건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교육원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동·서양화 10점, 1억 2000만원 상당을 보유했지만 채무 45억 8600만원과 함께 재산 총액을 -14억 2700만원으로 알렸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합쳐 2700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 등 보석류 4400만원을 공개했다. 정진섭 해군교육사령관은 장녀의 독일산 호른(1700만원)을 목록에 넣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부인 소유의 상장주식 2주를 2만원으로 기록했다. 김황록 국방정보본부장은 차남의 은행 통장 잔고 1000원을 신고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페북·카톡처럼… IT·온라인 신사업 속도 내는 한화

    페북·카톡처럼… IT·온라인 신사업 속도 내는 한화

    한화그룹 3세 경영인 김동관(김승연 회장 장남) 한화큐셀 전무가 정보기술(IT)·온라인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태양광 사업이 궤도에 들어섰다고 보고 IT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김 전무가 IT·온라인 신사업에 목말라한다”면서 “최근 회의에서는 ‘왜 우리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같은 혁신 서비스를 못 내놓느냐’며 계열사마다 온라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일부 계열사는 알파고 등 인공지능(AI)에서 힌트를 얻어 “우리도 이런 사업 또는 마케팅을 해보자”며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IT 신사업 발굴에 가장 적극적인 계열사는 김 전무가 최대주주(50%)로 있는 한화S&C다. 향후 승계 차원에서 ㈜한화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은 이 회사는 스타트업(초기 벤처) 육성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핀테크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S&C 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 21일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그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이다그룹 대표를 만나 핀테크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재계 관계자는 “방산·화학 중심의 한화가 3세 시대를 맞아 IT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자칫 그룹의 기반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남 중심으로… 오너 2세 경영 시동 거는 한미약품

    장남 중심으로… 오너 2세 경영 시동 거는 한미약품

    임성기(76) 한미약품 회장이 지난 22일 한미사이언스를 끝으로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44)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지분 증여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이 장남을 중심으로 한 2세 경영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내놨다. 투자 사업체인 한미사이언스는 그룹의 핵심이자 중심인 한미약품의 지분을 41.37%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이관순 대표이사),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임해룡 총경리), 온라인팜(우기석 대표이사), 한미정밀화학(장영길 대표이사) 등 주요 그룹 계열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오너 일가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경이다. 미국 보스턴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임 사장은 2000년 한미약품에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해 이후 북경한미약품 기획실장, 부총경리(부사장), 총경리(사장) 등을 지냈다. 2009년 한미약품 신규 이사로 선임됐으며 현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 사장이 무난히 그룹을 승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형제들이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데다 서로 간의 지분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오너가 후계 구도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일순간에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라는 전망도 있다. 장녀 주현(42)씨는 보스턴대를 졸업한 뒤 한미약품 전무이사로 근무하고 있고, 차남인 종훈(39)씨는 미국 벤틀리대를 나와 역시 한미약품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미약품 측은 “창업주는 회장으로 남는 게 요즘 추세”라면서 2세 경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日, 조선총련계 로켓 엔진 전문가 포함 재입국 금지 대상자 22명 지정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등에 대한 독자 제재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할 경우 재입국이 금지되는 대상에 로켓 엔진 전문가를 포함해 총 22명을 지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일본 정부에 의해 지난 2월 재입국 금지 대상자로 지정된 사람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소속 간부 등 17명과 산하 단체인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 회원 5명 등이다. 과협 회원 5명 가운데 1명은 로켓 엔진 개발에 권위가 있는 도쿄대학 출신 연구자로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이 연구자는 경제산업성에 의해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참여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목된 북한의 미사일 관련 기업인 ‘금강원동기’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일본 공안 당국은 보고 있다. 또 금강원동기에는 이 연구자를 포함해 다른 과협 회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공안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과협의 나머지 재입국 금지 대상자 가운데는 교토,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국립대의 원자력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찰이 지난해 3월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의 차남이 북한산 송이버섯을 불법 수입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재일 조선인에 대해 첨단기술 정보 수집을 지시한 문서가 발견된 만큼 공안 당국은 군사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의 북한 유출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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