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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무부 주사에서 ‘장관 신화’ 김종호 前국회부의장 별세

    내무부 주사에서 ‘장관 신화’ 김종호 前국회부의장 별세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3일 별세했다. 83세. 김 전 부의장은 내무부 주사에서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1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 진출한 뒤 6선을 했다. 김 전 부의장은 민주자유당 대선 경선 당시 김영삼 후보 추대위원회의 총괄 간사를 맡아 야전 침대를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밤을 새우며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한 일화가 유명하다.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꾼 후 지역구(충북 괴산)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전국구 의원으로 다시 당선됐다. 유족으로는 장녀 정현, 장남 연욱, 차남 연식, 3남 연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6일 오전 5시. (02)2072-2010.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시민장급 장례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시민장급 장례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경기 김포 출신인 최 전 시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경기 부천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 7대 인천시장에 임명됐으나 이듬해 9월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1995년 초대 민선 시장에 당선돼 2002년까지 8년간 인천시장을 지냈다. 빈소는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032-460-9402∼3)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베로니카씨와 장남 강수, 차남 강국씨가 있다. 인천시는 시민장에 준하는 예우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장 장례 여부와 절차는 유가족, 시의회 등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4일 오전이고 영결식은 시청사 앞 미래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김포시 통진면 선영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부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경기 김포 출신인 최 전 시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경기 부천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 7대 인천시장에 임명됐으나 이듬해 9월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1995년 초대 민선 시장에 당선돼 2002년까지 8년간 인천시장을 지냈다. 빈소는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032-460-9402∼3)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베로니카 여사와 장남 강수, 차남 강국씨가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여정, 임신한 상태로 방남…남북관계 개선 의지”

    “김여정, 임신한 상태로 방남…남북관계 개선 의지”

    지난 9일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2박3일간 일정을 소화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여정은 방남 기간 한국 측 정부 관계자에게 둘째 임신 사실을 직접 밝혔다. 김일성 직계 후손 김여정이 임신한 상태로 방남한 것은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정부 관계자들과 식사하면서도 음식을 가려먹는 등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으며, 지난 10일 외투를 벗고 친서를 전달하는 모습을 두고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여정의 결혼 상대자를 두고 상대가 최룡해의 차남이라는 설과 리수용 외무상 조카와 결혼했다는 설이 있이 보도된 바 있다.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첫째를 출산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첫째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이 주최한 사전 리셉션에도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나란히 앉아 리셉션 행사를 관람했다. 외국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도 참석했다.리셉션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바흐 IOC 위원장 내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정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앉았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했고, 아베 총리는 김영남 위원장과 악수 및 대화를 나눴다. 이밖에도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극적인 개막식이라며 남북한 공동입장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규모인 92개국 2925명이 출전해 15개 종목, 306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범한 회사원과 약혼’ 일본 마코 공주, 결혼식 연기했다…왜?

    ‘평범한 회사원과 약혼’ 일본 마코 공주, 결혼식 연기했다…왜?

    평범한 회사원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던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맏손녀 마코(眞子) 공주(26)가 결혼식을 2년 뒤로 연기했다.일본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은 11월 4일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예정된 마코 공주와 약혼자 고무로 게이(小室圭)의 결혼식이 2020년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마코 공주는 작년 9월 대학(국제기독교대< ICU>) 동급생으로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고무로 게이(小室圭·26)씨와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마코 공주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차남 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의 큰 딸이자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첫째다. 2005년 이후 10여년만에 나온 공주의 성혼 소식에 일본인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왕족의 결혼이 연기된 사례는 전에도 있었지만, 간토(關東)대지진이나 왕족의 죽음 등이 이유였었다. 이런 까닭에 결혼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든 이번 결혼 연기 발표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주간지에서는 마코 공주의 결혼 상대인 고무로씨의 모친에게 금전적인 문제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마코 공주는 이날 궁내청을 통해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주간지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마코 공주는 “결혼에 대해 더 깊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결혼, 그리고 결혼 후의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겠다”고 말했으며 결혼 연기 시점을 2020년까지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왕실에 있어서 중요한 일련의 의식이 막힘없이 진행 된 후”라고 설명했다. 2020년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가 예정돼있는 해다. 마코 공주는 영국 레스터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서 특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금산→전주 침범 왜군 두 차례 격전… ‘곡창 ’ 호남 지킨 관군ㆍ의병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금산→전주 침범 왜군 두 차례 격전… ‘곡창 ’ 호남 지킨 관군ㆍ의병들

    큰 대(大) 자에 이길 첩(捷) 자, 대첩이란 곧 크게 이긴 싸움을 이른다. 흔히 임진왜란의 3대첩이라면 1592년 8월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과 같은 해 10월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그리고 이듬해 2월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을 들곤 한다. 꺼져 가던 목숨을 가까스로 이어 가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다. 임진왜란은 1592년 4월 14일 발발했다. 고니시 유키나가와 소 요시토시가 지휘하는 왜군 1만 8700명을 태운 배는 전날 밤 이미 부산진 앞바다를 가득 메웠다. 왜군은 이튿날 안개가 걷히자 상륙해 부산진성을 포위했고 첨사 정발이 이끄는 500명 남짓 조선군은 전원이 장렬히 전사한다. 이후 왜군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양도성을 향해 파죽지세로 북상한다.북변 방비에서 용맹을 떨치던 신립 장군이 갑작스럽게 삼도순변사에 임명된 이후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다 처참한 패배를 당한 것이 그로부터 보름도 지나지 않은 4월 28일이다. 탄금대 패전 소식이 알려지자 조정은 우왕좌왕했고, 결국 선조는 한양을 떠나 의주로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이치 승리로 권율 전라도 순찰사 올라 행주대첩 한편으로 왜군은 곡창 호남으로 진출하려 안간힘을 썼는데 당연히 군량미를 조달하기 위함이었다. 왜군이 장악한 부산진-한양 라인에서 호남으로 가는 방법은 수군(水軍)이 해로를 장악하거나, 보군(步軍)이 진주를 공략해 서진(西進)하거나, 지금은 충청도 땅이 된 전라도 금산에서 이치(梨峙)를 넘어 전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왜 수군은 5월 7일 옥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에 대패해 기세가 꺾였고, 보군은 곽재우, 김면, 정인홍 등이 이끄는 경상도 의병에 가로막혀 쉽사리 서쪽을 넘보지 못했다. 결국 고바야카와 다카카게가 이끄는 1만 병력으로 하여금 이치를 공략하게 했다. 배치재라고도 하는 이치는 오늘날 충청남도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의 경계에 해당한다. 해발 340m의 고갯마루에 서면 완주 쪽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대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광주목사 권율은 7월 8일 1500명 남짓한 군사를 지휘해 험준한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복병전으로 왜군을 격퇴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후 관군(官軍)이 거둔 첫 번째 대승이었다. 권율은 이치의 승리로 전라도 순찰사에 올랐고, 같은 직함으로 이듬해 행주대첩의 명장이 된다. 권율의 휘하에는 화순 동복현감 황진도 있었다. 세종시대 명재상 황희의 5대손이라고 한다. 황진 역시 이치 승리로 익산군수 겸 충청도 조방장에 올랐다. 이듬해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한 그는 경기도 죽산 전투 이후 패퇴하는 적을 경상도 상주까지 추격해 연전연승하기도 했다. 그는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을 막아내다 머리에 조총을 맞고 전사했다. ‘선조실록’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왜장(倭將)이 또 대군(大軍)을 출동시켜 이치를 침범하자 권율이 황진을 독려해 동복현의 군사를 거느리고 부장 위대기·공시억 등과 재를 점거해 크게 싸웠다.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기어오르자 황진이 나무를 의지해 총탄을 막으며 활을 쏘았는데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교전해 적병을 대파하였는데, 시체가 쌓이고 피가 흘러 초목(草木)에서 피비린내가 났다. 황진이 탄환에 맞아 조금 사기가 저하되자 권율이 장수들을 독려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왜적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 이치 전투를 첫째로 쳤다’●부친 순국 소식에 장ㆍ차남 참전 나섰다 모두 전사 당시 왜군은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도 의병에게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이치 전투 당시 권율 장군의 휘하에도 적지 않은 의병이 가세해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전라도 담양에서 의병을 일으킨 고경명은 7월 3일 관군과 합동으로 금산성을 공격하다 순국한다. 옥천의 조헌은 700명의 의병을 이끌고 8월 18일 금산성을 공격했지만 모두 순절하고 만다. 금산의 칠백의총(七百義塚)은 이들의 무덤이다. 전라도 익산 유생 이보와 소행진은 금산에서 들려온 조헌 의병의 순절 소식에 4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한다. 이들은 금산으로 향하다 8월 27일 이치에서 왜군과 맞닥뜨렸다. 400명의 무명 의병은 급조한 활, 낫과 쇠스랑 같은 농기구를 들고 왜군과 백병전을 벌이다 모두 순국했다. 소행진의 큰아들 소계는 아버지 장사를 마치자 금산으로 달려갔고, 작은아들 소동도 형의 순국 소식에 금산으로 달려가 전사했다. 소동의 부인 민씨는 강화 친정에서 남편 소식을 듣고 자결했다.●권율 대첩비 1940년 왜경이 파괴… 1964년 재건 이치에 가려면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금산, 호남고속도로는 논산이나 전주를 경유하게 된다. 그런데 이치 전투라는 하나의 역사를 기리건만 유적은 ‘금산 이치대첩지’와 ‘완주 이치전적지’로 나뉘어 있다. 이치대첩지는 충남 기념물 154호로, 이치전적지는 전북 기념물 26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금산이 1963년 충남에 편입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굳어졌다. 완주 전적지는 이치 정상에 있다. 길가에 ‘이치전적지’라 새긴 비석이 있고, 그 안쪽으로 ‘무민공(武愍公) 황진장군 이현(梨峴)대첩비’가 보인다. 이치전적지 비석은 1993년, 이현대첩비는 2006년 세운 것이라고 한다. 대첩비 뒤편에 숨어 있는 ‘이치대첩유허비’(遺墟碑)에서는 그래도 세월의 흔적이 조금은 느껴진다. 전적지 옆에는 휴게소가 있다. 탐방객은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게 마련인데, 전적지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휴게소와 주차장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으로 행정구역이 갈린다. 이곳에서 금산쪽으로 1.5㎞쯤 달리면 대첩지가 나타난다. ‘이치대첩문’이라는 한글 현판이 걸려 있는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권율 장군을 기리는 충장사와 대첩비각이 보인다. ‘도원수권공이치대첩비’(都元帥權公梨峙大捷碑)는 당초 금곡사(金谷祠)와 함께 1902년 건립됐다. 하지만 1940년 일본 경찰이 비석과 사당을 모두 파괴했고, 지금의 비석은 1964년 다시 세운 것이다.●무명 의병 희생 외면하다 2016년 ‘반성 비석 ’ 세워 이치전적지와 이치대첩지는 행정구역뿐 아니라 기리는 주체도 갈려 있다. 전적지는 황진의 기념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대첩지는 완벽하게 권율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념물이 승리한 관군의 역사만 기억할 뿐 무명 의병의 희생은 외면하고 있다는 반성도 뒤따랐다. 2016년 전적지에 400명의 무명 의병을 기리는 작은 비석이 세워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름하여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다. 이런 글귀도 보인다. ‘관군의 주력부대가 승리를 거둔 7월 전투는 세상에 자세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병이 주도한 8월 전투는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채 묻혀지고 있다. 그것이 아쉬워 이 비를 세워 바로 알리고자 한다.’ 글ㆍ사진 dcsuh@seoul.co.kr
  • 주현 中企비서관 135억 최고

    신고 건물 11채 중 본인 소유 5채 주현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의 재산 신고액이 135억원이다. 기존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았던 장하성 정책실장(93억원)보다 42억원가량 더 많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 61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6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10월 신규 임용된 15명과 승진자 18명 등이 대상이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이었던 주 비서관의 재산 신고액은 총 135억 4069만원이다. 이 가운데 건물(60억 8299만원) 비중이 가장 컸다. 총 11채 가운데 본인 소유가 5채(33억 5738만원), 배우자 소유 4채(22억 61만원), 어머니 소유 한 채(3억 5000만원), 차남 소유 한 채(1억 7500만원)였다. 본인 소유로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주상복합상가(대지 324.40㎡ 건물 615.48㎡)가 17억 643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예금 신고액은 57억 6259만원이었다. 본인 소유가 26억 3246만원이었고, 배우자(21억 3544만원), 어머니(6억 1253만원), 차남(3억 8215만원) 순이었다. 유가증권 신고액은 총 14억 9058만원이었다. 채무는 총 20억 7363만원을 신고했지만, 6건 가운데 5건(19억 4750만원)이 건물임대채무였다. 아울러 배우자 명의 다이아몬드(5000만원)와 본인 소유 남서울컨트리클럽 골프 회원권(1억 600만원)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를 시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들은 ‘베테랑’, ‘군함도’의 류승완(왼쪽) 영화감독,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 오동진 영화평론가, 임진택 연출가, 김광보 연출가, 장강명(오른쪽) 소설가, 이기호 소설가, 정희성 시인, 김경주 시인, 변웅필 서양화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반이정(한만수) 미술평론가 등 영화·연극·문학·미술계 인사 12명이며 단체로는 문아트컴퍼니 등 5곳이 포함됐다.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18일 “교육진흥원이 2016년 실시한 4개 사업에서 블랙리스트를 적용해 특정인과 단체를 배제한 사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관리리스트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 감독 등 12명은 교육진흥원이 2016년 7~12월 진행한 ‘특별한 하루’ 사업에서 배제됐다. 이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명예교사로 위촉해 어린이·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에 따라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최소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관리리스트 문건에 적시된 ‘자체확인 및 12명 제외조치 완료보고’라는 또 다른 기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들에 대한 신원도 파악 중이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교육진흥원 블랙리스트는 특검 수사에서도 다뤄진 바가 없는 사례”라면서 “당시 대통령비서실(B로 기재)과 국가정보원(K로 기재)으로 나눠 관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광보 연출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진상조사위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오른 걸 처음 듣게 됐다”며 “2014년에 권력 집단을 비판하는 연극 ‘줄리어스 시저’를 연출했는데 아무래도 그게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원사업인 ‘시시콜콜’에서 배제된 문아트컴퍼니는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 ‘위안부 리포터’로 불이익을 받았다. 김문희 문아트컴퍼니 대표는 “서류 심사는 통과했는데 면접 때마다 이상한 트집을 잡았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탈락했다.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발표를 보고 비로소 퍼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소설 ‘차남들의 세계사’를 쓴 이기호 작가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돼도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작가 신상에 개입한다는 데 위축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모닝커피 소통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모닝커피 소통

    차남규(가운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출근 중인 직원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건네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날부터 전국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업 현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동식 카페 ‘라이프플러스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제공
  • 檢 출석 조현준 “집안 문제로 물의… 죄송”

    檢 출석 조현준 “집안 문제로 물의… 죄송”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효성가 ‘형제의 난’이 불거진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이날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집안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핵심 혐의는 2010~15년 측근 홍모씨 명의의 페이퍼컴퍼니가 효성그룹 건설사업에 들어가는 자재를 납품하게 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기게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조 회장은 또 자신 소유의 계열사에 대한 수백억원대 부당지원 혐의와 300억원대 아트펀드를 통한 자금 횡령 혐의,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횡령 혐의, 지인 4명을 허위 채용해 급여를 준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효성 비자금 의혹은 2014년 7월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 사장이 장남인 조 회장을 상대로 수십건의 고발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3월에는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 전 사장이 자신이 보유한 효성의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비싸게 팔기 위해 홍보대행사 대표와 짜고 조 회장을 압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조 회장이 조 전 사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0년 해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형이 확정됐다가 사면받았다. 2013년에는 법인카드로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방카母’ 트럼프 전부인 “트럼프는 천재…권모술수 좋아해”

    ‘이방카母’ 트럼프 전부인 “트럼프는 천재…권모술수 좋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종종 어리석은 말을 하지만 인종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그는 안정된 천재로 권모술수를 좋아하고 미국을 기업처럼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와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의 생모인 이바나는 이날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등 저개발국가들을 ‘거지소굴’로 묘사해 ‘인종차별’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울프가 발간한 ‘화염과 분노’라는 저작의 출간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도마 위에 오른 데 대해 “트럼프는 비이성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분명히 안정된 천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매우 안정되고, 매우 집중하며, 매우 체계적”이라고도 했다. ‘인종주의자가 아니다’, ‘안정된 천재’ 등 이바나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주장과도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이바나는 “미디어가 모든 것을 바꾸는 만큼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나쁜 게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사용을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는 권모술수와 결정하는 것, 계약을 맺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는 미국을 기업처럼 경영한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1977∼1992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생활을 했다. 지금 두 사람은 전화를 주고받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이바나는 “내가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의 입장이라면 전 부인이 남편에게 전화한다면 정말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 총괄회장도 이번 주 롯데월드타워로 이사

    신격호 총괄회장도 이번 주 롯데월드타워로 이사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번 주 중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긴다.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16~17일쯤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다만 신 총괄회장이 고령인 만큼 정확한 이사 날짜는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 쪽에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의 최고급 오피스텔 ‘프리미어7’의 최상층인 114층에 신 총괄회장의 새 거처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인테리어 공사 등이 길어지면서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변경했다.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 등이 머물 공간도 같은 층에 들어선다. 앞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그룹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까지 벌여 왔다. 지난해 10월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새 거주지로 롯데월드타워를 지정했으나, 신 전 부회장이 법원의 결정에 항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 2일 신 전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이주가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신 회장과 롯데지주 임직원들이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옮긴 데 이어 이번에 신 총괄회장의 이주가 결정 나면서 약 40년 동안 이어 온 롯데그룹의 ‘소공동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융 CEO 새해 설문조사] “공정 경제·3%대 성장 J노믹스 양호…규제 위주 부동산 우려”

    [금융 CEO 새해 설문조사] “공정 경제·3%대 성장 J노믹스 양호…규제 위주 부동산 우려”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서울신문이 진행한 경제 현안 등 설문조사에서 ‘문재인 노믹스’(J노믹스)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80%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약간 긍정적’과 ‘긍정적’, ‘매우 긍정적’을 합친 이른바 ‘잘한다’는 평가는 절반이 넘는 52%이다.국내 금융 CEO들은 어떤 정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일까. 한 시중은행장은 “현 정부가 지난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및 골목상권 보호, 청년일자리 확대 추진 등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2017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진입하는 등 지표 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놨다”며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CEO 역시 “소득주도 성장론을 전개하고 한·중 스와프 연장 및 관계 개선을 이루는 동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방어를 잘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장도 “그동안 수출 대기업에 의존한 경제정책을 운영한 결과 소득 양극화와 자원 배분의 왜곡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소득주도 성장과 더불어 ‘문재인 노믹스’의 또 다른 축인 혁신 성장 면에서 아직까지 눈에 띄는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등으로 2016년 가을에 낮은 성장률이 나타났는데, 이런 ‘기저 효과’ 역시 우호적 평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증권사 CEO는 “공정 경쟁과 민생 우선 정책은 우리 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역시 또 다른 증권사 CEO도 “일자리 창출이나 소득 재분배 등 정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거들었다. 부정적인 견해도 일부 제기됐다. 한 금융협회 CEO는 “국민들에게 정부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를 유발하고 있다. 자칫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장은 “부동산 규제나 가계부채 조이기 등 규제 일변도 경제정책이 시장의 자율조정 기능을 약화시키면 성장엔진의 연비가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장 뜨거운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답변으로 증권 쪽에서 나왔다. 한 증권사 CEO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경제 전체 후생의 증대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CEO도 “소득 수준 개선을 통한 소비 증가로 내수 순환의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은 피해를 보겠지만 대기업 위주의 우리 경제는 거시경제 지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고 단언했다. 반면 고용 부담이 큰 은행이나 보험 등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한 시중은행장은 “인건비 상승은 결국 국내 일자리 감소와 스마트 공장 대체, 중국·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 이전 등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장도 “소상공인 등에게 충격이 가해지면서 가계 및 기업 부채의 부실 가능성 등 금융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단체 CEO는 “기반이 취약한 중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서민과 청년의 실업 가능성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인 저성장 탈출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사 CEO들은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60%가 ‘적절 수준에서의 규제가 이뤄지는 현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전면 금지’를 주문한 CEO도 20%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설문 참여해 주신 분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순레이 ABL생명 사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KB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허 인 국민은행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가나다순)
  • 조현준 효성회장, 비자금에 횡령 의혹 수사 왜?

    조현준 효성회장, 비자금에 횡령 의혹 수사 왜?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이어 의문의 ‘고액 급여’ 여성 채용과 관련 회삿돈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효성그룹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20~30대 여성 4명을 고용해 5000만원에서 7000여만원의 연봉을 지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미인대회 출신 영화배우, 드라마 단역 배우, 운동 강사, 음악인 등으로 효성 무역·섬유 부문에 촉탁직 등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이 이들 가운데 일부를 채용하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그가 이들을 허위 고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어떤 배경으로 효성에 채용돼 무슨 업무를 했는지, 회사 경영진과 친분 관계가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조 회장 등 관련자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이런 가운데 효성가의 화려한 혼맥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 회장은 그의 부친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장남이다.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3녀 이미경 씨와 결혼했다. 이미경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 씨 부인 이윤혜 씨의 동생이다. 효성 가문은 전직 대통령과 사돈을 맺었다.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3녀 이수연 씨와 화촉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그의 측근 홍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당초 8일로 예정됐다가 변호인의 별도 재판 일정으로 연기됐다. 이르면 9일로 예상되는 홍씨의 영장심사 후 검찰은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이비드 베컴, 꽃미남 세아들과 바닷가 망중한

    데이비드 베컴, 꽃미남 세아들과 바닷가 망중한

    축구계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꽃미남 아들들이 한 장에 사진 속에 담겼다. 최근 베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바닷속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들들은 그의 장남 브루클린(18), 차남 로미오(15), 셋째 크루즈(11)다. 이 사진에 베컴은 '나의 아름다운 아들들과 석양'이라고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해 마지막말인 12월 31일 영국령인 터크스카이코스 제도에서 촬영됐다.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의 한 대학에 다니는 브루클린이 겨울방학에 귀국하면서 가족들이 오붓한 휴가를 보낸 셈. 사진 속에는 아내 빅토리아와 막내 딸인 딸 하퍼 세븐이 빠져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푸르밀 오너 경영체제로…대표이사에 신동환 선임

    푸르밀 오너 경영체제로…대표이사에 신동환 선임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3일 신동환(48)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로써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신 신임 대표는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이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다.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 롯데우유 이사 등을 지냈다. 신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만큼 고품질 제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푸르밀은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했다.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했고, 2009년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바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트럼프, 새해전야 파티 ‘셀프 칭찬’…김정은 신년사엔 “두고 보자”

    트럼프, 새해전야 파티 ‘셀프 칭찬’…김정은 신년사엔 “두고 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마지막 날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막내아들 배런과 턱시도를 차려입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했다. 장녀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 가족,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부부 등도 정장이나 드레스를 차려입고 파티에 참석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랍스터 라비올리와 안심, 농어요리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 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있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두고 보자(We‘ll see)”라고 두 차례나 반응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며 기업들이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파티에 앞서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홍보하는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의 손에서 비롯한 힘과 기술로 현대 세계를 일으켰고 세계의 내일을 만들 것”이라며 “대단한 일 년이었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해피 뉴 이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만약 민주당(사기꾼 힐러리)이 당선됐다면 여러분 주식의 가치는 대선일로부터 50% 하락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첫 해 업적을 과시하는 트윗 여러 개를 연달아 남기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84세 생일인 23일, 1989년 즉위 이후 가장 많은 축하객을 맞았다. 일반인이 일왕을 볼 수 있는 세 차례의 축하행사에 5만 2300여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도쿄신문 등이 전했다.아키히토 일왕은 미치코 왕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황거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하례 행사를 가졌다.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퇴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부터 80대 이상 고령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왕은 축하행사에서 “태풍과 호우 피해 지역의 사람들, 동일본 대지진 등 과거의 재해로 아직도 부자유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며 “오는 해가 국민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더 평온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일왕은 기자회견에서 1년 4개월가량 남은 재위 기간에 대해 “남은 날들 동안 책무를 다하면서 다음 시대로 계승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국회에서 일왕의 중도 퇴위 관련 특례법이 통과한 이후 아키히토 일왕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물러나며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블랙리스트 피해 2670건… 감사원 결과의 6배”

    명단, 공문서·DB로 실제 활용 단체·좌편향 인사 1만 1000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건수가 2670건으로 중간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제 검열이나 지원 배제 등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은 1012명, 피해 건수는 18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문화예술단체는 320곳에 피해 건수는 772건에 달했다. 이는 특검의 공소장(436건)이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444건)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진상조사위는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 뒤인 2008년 8월 작성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올해 7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문에 첨부된 범죄일람표에 이르기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12개 문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진상조사위는 또 “2014년 5월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문제단체 조치 내역 및 관리방안’ 보고서 등을 보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작성돼 실제 활용됐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DB 규모는 문제단체 3000개와 좌편향 인사 8000명 등 1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물론 그 이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나왔던 각종 선언 명단까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 안티조선 지식인 선언,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사 준비위원회, 2006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등이 검열 및 지원 배제 사유였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치인이 도지사나 시장으로 있었던 충북도, 전주시, 안산시, 성남시를 비롯해 당시 야권 성향의 단체장이 있었던 군포문화재단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직원이 국가정보원 간부는 물론 경찰청 정보국 간부와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한 사실과 국정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 최승호(현 MBC 사장)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자백’과 이영 감독이 성소수자를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에 대한 지원 배제를 요구한 사실도 공개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특정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한 정황도 새롭게 확인됐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6년 저작권 수출을 위한 초록·샘플 번역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특정 도서 배제 지침이 내려오자 심사표를 조작해 ‘차남들의 세계사’, ‘삽살개가 독에 감춘 것’, ‘텔레비전 나라의 푸푸’, ‘한국이 싫어서’ 등을 제외시켰다. 또 ‘찾아가는 중국 도서전’ 사업에서 특정 도서를 배제하기 위해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조작하기도 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5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극단 마실’이 뉴욕문화원과의 매칭사업에 선정되자 이 사업을 폐지했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민족미술인협회·한국작가회의·우리만화연대·서울연극협회 등 블랙리스트 단체가 선정된 사업을 중단했다.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월 대통령기록관에서 발견된 ‘문화예술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문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도록 대통령기록관은 관련 문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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