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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 편법 승계에 공공택지 악용” 질타… 김현미 “연내 제도 개선”

    “호반 편법 승계에 공공택지 악용” 질타… 김현미 “연내 제도 개선”

    송언석 의원 “호반·중흥건설 등 벌떼 입찰서민용 LH 용지 싹쓸이로 6조 넘게 수익땅 몰아주기로 장·차남에 1조 2600억 증여”호반건설 일가 조사·수익 환수 필요 지적김 장관 “택지 입찰·전매 제도 손볼 것”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용지를 ‘벌떼 입찰’과 ‘땅 몰아주기’를 통해 사주 일가의 이익을 채우는 데 활용한 호반건설을 비롯한 중견건설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호반건설을 비롯한 중견 건설사들이 LH 아파트 용지 사업을 통해 과도한 수익을 거두는 것을 넘어 편법 승계에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택지 입찰과 전매 관련 제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일 국토부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LH에서 473개의 아파트 용지를 분양했는데, 5개 건설사가 택지의 30%를 싹쓸이했다”면서 “특히 중흥건설, 호반건설을 보면 굉장히 많은데 이는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한 ‘벌떼 입찰’을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실이 LH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년간 분양된 LH 아파트 용지 473개 중 중흥건설은 47개(9.9%), 호반건설 44개(9.3%), 우미건설 22개(4.7%), 반도건설(3.8%), 제일풍경채 11개(2.3%) 등 142개를 쓸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가 올해 7월 기준 7827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개 건설사가 10년간 전체 분양 택지의 30.0%를 낙찰받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송 의원은 이어 “상위 5개사가 이들 땅을 공급받은 가격은 10조 5000억원이고, 여기서 사업을 통해 얻은 분양매출은 26조 1824억원, 분양수익은 6조 2813억원으로, 수익률이 24%나 된다”고 지적했다. LH 아파트 용지를 편법승계에 악용한 호반건설에 대한 조사와 수익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 의원은 “주식회사 호반, 즉 호반건설 회장(김상열 회장)의 장남(김대헌 부사장)이 소유한 회사에 LH 아파트 용지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편법적 우회적 상속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이렇게 얻은 수익이 장남에게 7900억원, 차남(김민성 전무)에게 4700억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견 건설사들이 불법적으로 편법적으로 증여하는 것을 전수조사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도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벌떼 입찰을 하는 문제에 대해선 현재 300가구인 건설실적 요건을 700가구로 늘리고, 건설회사의 신용평가등급을 요구하는 내용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LH 아파트 용지가) 편법 상속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전매가 필요한 경우 LH나 공공에 팔게 하는 방안 등 연말까지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장서 태풍 ‘미탁’ 피해 대비하시라” 국감 조퇴시켰더니 사라진 기관장들 한편 이날 국감장에서는 북상하는 18호 태풍 ‘미탁’에 대응하라며 현장으로 보낸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 중 일부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여야 간사 합의로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장들을 국감장에서 ‘조퇴’시켰다. 그런데 이날 밤 9시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태풍에 대비하라는 국회의 선의를 저버리고 정위치해 있지 않다. 이들의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해 알려 달라”며 이들이 집으로 귀가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언석 “LH 아파트 용지 30% 호반 등 5개 건설사가 독식”

    송언석 “LH 아파트 용지 30% 호반 등 5개 건설사가 독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용지로 개발해 추첨으로 분양하는 땅을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된 473개 공동주택 용지 중 30%가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풍경채 등 5개 건설사에 돌아간 사실을 보여주는 LH 자료를 공개했다. 이 5개 건설사가 같은 기간 받은 공동주택 용지 가격은 총 10조 5666억원이고, 이후 이 땅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통해 거둔 영업이익은 6조 2813억원에 달한다고 송언석 의원은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이 건설사들이 여러 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첨에 참여시키는 편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호반건설은 “내부거래로 사주의 장남과 차남에 택지를 몰아줘 두 아들이 각각 7912억원, 4766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공동주택 용지의 분양 추첨 규제, 용지 전매 제한 규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호주 총리도 압박…“뮬러 특검 정보 수집 협조하라”

    트럼프, 호주 총리도 압박…“뮬러 특검 정보 수집 협조하라”

    러 스캔들 특검 수사 신뢰성 훼손 노린 듯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 폼페이오도 들어” 하원,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에 소환장 궁지 몰린 트럼프 “내부고발자 색출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있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관여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미 연방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추가로 불거져 더 궁지에 몰렸다.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문제의 통화를 나눌 당시 폼페이오 장관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외교 정책의 ‘원톱’인 폼페이오 장관의 청취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 본인이 증언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탄핵 조사의 파장이 국무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외교위원회·정부감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줄리아니에게 오는 15일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줄리아니는 두 대통령이 통화를 나눈 뒤 우크라이나 당국자와 직접 만났다. 정보위는 소환장에서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증진하려는 계획에 대리인으로 행동했다는 믿을 만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수사가 진행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고발자 신원 색출에 나섰다. 하지만 조사가 단순 신원 파악에 그칠지는 미지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부고발자는)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스파이 행위를 했다”며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내부고발자는 백악관에서 파견 근무를 한 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인단은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내부고발자를 비롯한 관련 인사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과 그의 사업파트너 데번 아처와 2014년 골프 라운드를 한 사진을 공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차남의 우크라이나 사업 관여 의혹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사진이 찍힌 시점이 헌터와 아처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 홀딩스’ 이사진에 오른 뒤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트럼프 진영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모리슨 총리에게 “로버트 뮬러 전 특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정보 수집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접촉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의 신뢰성을 흐릴 수 있다고 봤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상 외교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호주 정부가 먼저 미국 측에 조사 협조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씨줄날줄] 북일 접근/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북일 접근/황성기 논설위원

    공교롭게도 9월 한 달간 두 개의 일본 방문단이 북한에 가 있거나 갈 예정이다. 하나는 80년대 일본 정계의 실력자 고(故)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 가네마루 신고(74)가 이끄는 방북단(14~19일)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사회(9월 24일~10월 3일)의 그것이다. 그래서 경찰 출신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NSS) 신임 국장 체제 들어 북일 접근이 가시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더군다나 일본의사회 회장이 아베 신조 총리와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일본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획 방북’설도 나돌지만, 사정은 반드시 그런 것 같지 않다. 가네마루 신은 1990년 고 김일성 주석과 만나 북일 교섭의 길을 튼 인물이다. 아들 신고는 평양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아버지 덕택에 아버지 생일(9월 17일)을 전후해 최근 거의 매년 평양을 찾고 있다. 가네마루 신의 탄생 100주년인 2014년에도 방북했으며, 탄생 105주년인 올해에는 아버지 지역구인 야마나시현 주민 60여명으로 방북단을 꾸렸다. 가네마루 신고는 평양에 갈 때마다 30년 지기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와 만나 환대를 받는다. 이번에도 송 대사는 물론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점쳐진다. 가네마루 신고 측은 아베 총리나 자민당으로부터 어떠한 대북 메시지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역으로 대일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은 있다. 일본의사회의 방북은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일본 전직 참의원들이 방북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중심 인물이 미야자키 히데키 전 의사회 부회장이었다. 이들이 평양에 가면 북한 당국자와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한편 의료 지원을 위한 의료 현장 시찰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마침 요코쿠라 요시타케 의사회장이 아베 총리와 친하다는 것인데, 정식 창구도 아닌 방북단이 어떤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다. 냉전시대에 한국은 북일이 남북보다 앞서가지 못하도록 견제했는데, 김대중 정부 이후 북일 접근을 장려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해 북일 교섭을 권했다. 그러나 판세를 못 읽고 올해 초까지도 대북 압박만을 노래하던 아베 정권이었다. 그러다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북이 소원해지자 그 틈새를 비집고 아베 총리는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콧방귀만 뀌고 있다.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에 집중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선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 신경쓸 여력은 없어 보인다. 다만 당국 간 대화는 물론 민간단체의 방북마저 끊긴 남북 관계에 비춰 볼 때 이들 두 방북단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 일본의사회 28일 방북… 북일 교류 물꼬 트나

    일본의사회 28일 방북… 북일 교류 물꼬 트나

    의원 출신 7명… “北과 신뢰 구축 목표” 5일간 시찰… B형 간염 실태 의견 교환 前 자민당 부총재 차남 등 60명 평양 도착 “김정은 면담 아베 제안 北 평가 듣고 싶어”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북 강경책 여파로 북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일본 의사들의 직능단체인 일본의사회가 이달 말 북한을 찾아 의료현장을 시찰한다. 일본 민간방북단 60여명도 14일 평양을 방문해 활동에 나섰다. 두 나라 간 민간교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사회는 아베 총리와 가까운 요코쿠라 요시다케 회장의 제안에 따라 북한에 대표단을 보낸다. 일본의사회가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27일 경유지인 중국으로 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자민당 참의원을 지낸 미야자키 히데키 전 의사회 부회장 등 국회의원 출신 7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방북 중 의료 현장을 시찰하고 북한의 공중보건 담당자들을 만나 북한에 만연한 결핵, B형 간염 실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본의사회 관계자는 “우선 (북한 정부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네마루 신(1914∼1996)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 가네마루 신고를 대표로 하는 민간방북단 60여명도 평양에 도착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14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다. 19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가네마루 신 탄생 105주년이 되는 17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에 신고 대표가 북한 조선노동당이나 외무성 당국자와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신고 대표는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북일 간에 현안이 많다. 현안 해결에는 국교정상화가 가장 빠른 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아베 총리의 지난 5월 제안에 대한 북한 측 평가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가네마루 신은 중의원 12선 출신 정치인으로 1980년대 제3차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에서 부총리를 지냈다. 1990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한 뒤 ‘북일 수교 3당 공동선언’을 이끌어 냈다. 신고 대표는 당시 비서로 아버지를 수행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도 일본과 북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고이즈미 前총리 30대 아들, 차기 총리 호감도 1위 올라

    日고이즈미 前총리 30대 아들, 차기 총리 호감도 1위 올라

    일본 정가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차기 리더로 자리매김해 온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2001~2006년 재임)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38) 중의원 의원이 차기 총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1위를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이달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9%가 고이즈미 의원을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라고 답한 사람은 18%로 두번째였다.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처음 들인 고이즈미 의원은 2009년 8월 총선 이후 4차례나 당선됐다. 겸손한 자세와 소신있는 발언에 준수한 외모 등이 더해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았다. 최근 아나운서 다키가와 크리스텔(42)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그의 빠른 대중적 인지도 상승에는 내각부 정무관(차관급), 자민당 농림부 회장, 자민당 필두부간사장, 자민당 후생노동부 회장 등으로 기용해 두루 경험을 쌓도록 기회를 준 아베 총리의 도움도 컸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전 총리에 의해 2005년 관방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첫 입각을 했던 아베 총리가 아들에게 보은을 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고이즈미 의원은 10일쯤 발표될 내각 개편에서 각료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직접 “새로운 인재들이 돌파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지역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이즈미 의원은 “(입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총리”라면서도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랫동안 ‘포스트 아베’ 상징이었던 이시바 시게루(62) 전 자민당 간사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3%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인화 유동근 아들’ 지상, 미스틱과 전속 계약 “놀라운 유전자”

    ‘전인화 유동근 아들’ 지상, 미스틱과 전속 계약 “놀라운 유전자”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 지상이 최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맺고 가수로서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2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상은 최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지상은 지난 7월 종영한 JTBC ‘ 슈퍼밴드’에 참가해, 프로듀서로 나선 미스틱스토리의 윤종신 프로듀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미스틱스토리에는 윤종신 프로듀서를 비롯해 하림, 조정치, 정인, 조원선, 박재정, 퍼센트, 민서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지상은 최근 미스틱스토리 워크샵에 참가해 선배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지상은 ‘슈퍼밴드’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본선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순한 인상에 부드러운 음색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걸 숨기고 ‘슈퍼밴드’에 출연했던 지상은 프로그램 방영 도중 이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는 제작진에게도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아 제작진 역시 처음에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은 전인화 유동근 부부의 1남1녀 중 차남으로 본명은 유지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정]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일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상임이사는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지냈다.
  •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앤드류 왕자, 솔직하게 자백하라”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앤드류 왕자, 솔직하게 자백하라”

    미성년자 성범죄로 체포돼 교도소에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고소인이 영국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를 향해 “(죄를) 자백하라”고 주장했다.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엡스타인의 성 추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의 받아왔으나 최근까지도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을 고소한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가 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17살에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왕자는 그 사실(상대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앤드루 왕자는 나를 ‘성 노예’로 다뤘으며, 이로 인해 내 희망은 무너지고 꿈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 엡스타인이 부재한 가운데 주프레를 포함한 15명의 원고가 법원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이 중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혐의와 관련한 주요 증인이다. 그는 자신이 엡스타인을 만났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골프 리조트에서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주프레에 따르면 그는 15살 때 해당 리조트에서 영국 사교계의 유명 인사이자 엡스타인의 전 연인인 기슬레인 맥스웰을 만났다. 맥스웰은 지금까지 제기된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기획하고 운영한 인물로 알려졌다. 주프레가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11년 법정에서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와 관련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증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1999년 지인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 된 후 해마다 한 두 차례 만나던 사이에 불과했다”면서 “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혐의(미성년자 성매매)를 목격한 적은 없으며 이와 관련한 의심을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맨해튼 연방검찰은 엡스타인 사망 후에도 그에 대한 기소와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피해 여성들은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정의를 속였다며 분노했다. 검찰은 여전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8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종신형의 위기에 처했으나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감형됐다.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대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SK·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사과했지만 배상은 재판 후로

    SK·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사과했지만 배상은 재판 후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SK와 애경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 배상은 재판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하겠다며 미뤘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다. 1부 기업분야 세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전 SK케미칼 대표이사)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차남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질의했다. SK케미칼은 1994년 가습기살균제 원료를 처음 만들고 제품도 만들어 팔았다. 애경산업은 2002년부터 SK케미칼에서 원료를 사들여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그러나 개발 단계부터 가습기살균제 판매가 중단된 2011년까지 제대로 된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청문회 심문위원으로 참석한 안종주 특조위 비상임위원은 “1993년 유공 바이오텍 사업팀에서 처음 가습기살균제 개발에 착수했고 서울대 수의학과 이영순 교수에게 독성물질이 흡입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의뢰했다”며 “그러나 유공은 이 교수의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판매를 시작했고, 보고서에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고 나왔음에도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가 판매되는 동안 기업이나 정부에서 안전을 한 번이라도 확인했다면 이런 참사가 생기지 않거나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와 애경 측은 가습기살균제를 만들어 이용자들의 건강에 피해를 준 것에 사과했다. 최 부회장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피해받고 고통받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진일보된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채 부회장도 고개를 숙인 뒤 “진심으로 사과하며 모든 죄는 저희 쪽에 있다”며 “제 생에서 이 사건에 대해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갖고 피해자분들과 소통하고 협의해 피해자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치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상 계획에 대해 최 부회장은 “판결이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아직 임직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고 SK케미칼이 상장사인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채 부회장도 “저희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고 애경이 부도덕한 기업은 아니다”라며 “저희 회사도 상장돼 있고 재판도 시작됐다. 저희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너무 극단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스티스’ 나나, ‘아버지VS진실’ 선택은? “죽어도 포기 안 해”

    ‘저스티스’ 나나, ‘아버지VS진실’ 선택은? “죽어도 포기 안 해”

    ‘저스티스’에서 아버지와 진실 사이에 놓인 나나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에서 존경하는 아버지 서동석(이호재)이 남원식당 멤버라는 충격 제보를 받은 서연아(나나). 그동안 장엔터 연쇄 살인, 실종 사건 수사에 가장 필사적이었던 사람이 바로 연아였기 때문에 아버지와 진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오늘(21일)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어렵고 힘든 길임을 알면서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았던 연아. 청렴결백한 법조인으로 차기 법무부장관 유력 후보에 오른 아버지 서동석을 닮은 정의로운 검사였다. 연아가 수사에 난항을 겪을 때마다 의지하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서동석이었다. 사건의 공통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제 실종사건 자료들을 모아주고, 수사가 안 풀릴 땐 공적인 상황을 이용하라며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연아에게 서동석은 사랑하는 아버지며, 동시에 존경하는 선배 검사였다. 이처럼 바르고 곧은 길을 걷는 법조인인줄 알았던 서동석. 그러나 그는 남원식당 멤버들과의 커넥션이 있는 송우용(손현주), 탁수호(박성훈)와 만난 적이 있었다. 부장검사 차남식(김지현)에게 연아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 부탁을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장엔터 연습생 정해진(이서안)이 연아를 찾아와 성상납을 한 대상으로 서동석을 명확하게 지목하자 그에 대한 신뢰가 순식간에 흔들리고 말았다. 만약 해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버지의 비리를 조사해야만 하는 입장이 돼버린 것이다. 앞서 공개된 21~22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532181)에서는 해진의 제보에 흔들리는 연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서동석에게 받은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모름지기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게 가지마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바라보는 연아의 눈빛은 한없이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저 죽어도 이 사건 절대 포기 안 해요”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만큼은 단호해 연아가 아버지가 연루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생겨나고 있다. 누구보다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의로운 길을 걷기 위해 애써온 연아,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저스티스’ 21~22회, 오늘(21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첫 양심적 병역거부 80년… 현재를 보다

    한국 첫 양심적 병역거부 80년… 현재를 보다

    새달 4~29일 ‘등대사 사건’ 회고전 1939년 日, 징병 거부 신자 체포·수감 당시 재판 기록 6000쪽·사진 등 전시 새달 13~15일 66개국 6만 5000명 방한 600명 침례 등 예정·대체복무 관심많아 양심적 병역거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여호와의 증인들이 공개적으로 움직인다.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특별전시회를 마련하는 데 이어 전 세계 여호와의 증인들이 대규모 국제대회를 연다. 지난해 11월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한 대법원 무죄 선고 이후 여호와의 증인이 추진하는 이례적인 집단 행사들이어서 주목된다. 다음달 4~29일 여는 ‘변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양심’ 특별전은 한국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인 ‘등대사 사건’ 80주년을 회고하는 자리이다. 등대사란 여호와의 증인들 사이에 통용되는 파수대(Watchtower)의 일본식 표현. 일본 경찰은 1939년 6월 29일 일왕 숭배와 징병을 거부하는 등대사원(여호와의 증인 신자) 33명을 치안유지법 위반 명목으로 체포·수감했다. 당시 수감자들은 평균 4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옥사했다. 1932년 서울에서 열린 ‘여호와의 증인 대회’ 참석자가 45명이었음을 볼 때 당시 여호와의 증인 대부분이 구속된 셈이다. 특히 ‘양심적 병역거부 1호’라는 옥계성씨는 자신을 포함해 장·차남 부부가 모두 옥고를 치렀다. 3남은 일본에서 옥사했다. 옥계성씨의 증손자인 옥규빈씨는 지난해 11월 대법원 판결 이후 대체복무를 기다리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 측이 20일 서울신문에 제공한 재판기록을 보면 옥계성씨의 차남 옥지준씨는 법정에서 이런 진술을 남긴 것으로 돼 있다. “천황(일왕)의 명령이라 하더라도 여호와 하느님의 인간을 죽이지 말라는 가르침이 성서에 쓰여있는 이상 그 명령에 복종할 수 없다.”여호와의 증인은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던 등대사 사건의 재판 기록 6000쪽을 최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확인, 다음달 특별전시회에서 관련 자료들을 사진과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호와의 증인 지역 대변인 홍영일씨는 당시 여호와의 증인들이 옥고를 치렀던 시설 측과 전시 장소를 최종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3~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여호와의 증인 국제대회도 이례적인 행사다. 66개국에서 1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포함해 6만 5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교단의 최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를 주제로 여는 이번 대회에선 성경에 근거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 연설과 영화 및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들로 진행된다. 행사 도중 국내외 600명이 침례를 받는다.이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전 세계 6대주 주요 도시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는 국제대회의 일환이다. 참석자들은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해 수감 등 오랜 기간 수난을 겪었던 한국 신자들을 위로하고 최근 진행 중인 대체복무와 관련해 토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법원의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선고 이후 939건의 병역법 재판 중 24건이 무죄 확정됐으며 915건이 재판 진행 중이다.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국제대회 참석차 최근 입국한 필립 프로사(스위스)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심적 병역 거부로 어려움을 겪어도 항상 충실함을 유지한 한국의 동료들로부터 큰 격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12년 한국에 들어온 여호와의 증인은 전 세계 240개국에 신자는 858만명에 이른다. 이 중 한국 신자는 10만여명이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가르침을 초창기 그대로 실천함을 가장 중시하며 호별 방문 전도와 엄격한 도덕적 삶 유지를 강조한다. 한국에선 집총과 수혈을 거부하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국 아들은 이중국적…“내년에 입대할 것”

    조국 아들은 이중국적…“내년에 입대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녀의 진학 관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 후보자의 차남은 한미 이중국적자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의 차남은 학업 등의 이유로 입영을 5번 연기했으며 내년에 입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들 조모(23)씨는 조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이던 1996년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조씨는 2015년 5월 신체등급 3급 판정을 받은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지금까지 5번 입대를 연기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씨가 국내 대학원에 진학해 입영이 늦어진 것이라며 내년에는 입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오랜 시간 가깝게 지내온 앤드루(59·요크 공작) 영국 왕자가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왕자 자신도 과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의 가슴을 더듬은 적이 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영국 왕실이 나서 이를 부인했다. BBC는 19일 영국 버킹엄궁이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앤드루 왕자가 그의 친구였던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스캔들이 터진 후 줄곧 유지하던 침묵을 깼다고 전했다. 버킹엄궁은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왕자는 인간에 대한 착취를 개탄하는 사람”이라면서 “그가 그러한 행위를 묵과하거나 참여 혹은 독려했다는 의혹은 모순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엡스타인과 관련한 소송의 법원 서류가 공개되며 앤드루 왕자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2001년 21에 여성 요안나 셰베리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베리는 엡스타인이 뉴욕 자택에서 ‘사진을 찍자’는 말에 앤드루 왕자, 당시 엡스타인의 마사지사였던 버지니아 주프레와 함께 소파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그는 “나는 왕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 나서 왕자의 손은 내 가슴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소송 문서에는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연인이었던 기슬레인 맥스웰의 런던 자택에서 주프레의 허리를 팔로 감싼 채 나란히 서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수년 전 주프레는 자신이 16살 미성년이던 시절 엡스타인이 정치인과 사업가 등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갖게 했으며 그중에는 앤드루 왕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뉴욕과 런던 등에서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으나 왕자와 왕실 모두 이를 부인했다. 왕실은 “(그 주장들은) 허위이며 근거가 없다”면서 “왕자가 미성년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은 범주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경제 분야에서 영국 정부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했다. 앞서 2011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1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앤드루 왕자는 영국 무역투자청(UKTI) 특사직에서 사임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지난달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거나 알선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엡스타인은 지난 10일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과 가깝게 지낸 앱스타인이 배후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왔지만 뉴욕 검시관은 검시 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희상 “대화·타협 정치 실종… 빈자리 그리워”

    이해찬 “평생 바쳐 평화적 정권교체 이룩” 황교안 “정치 보복 안 해… 통합·화합 상징” 손학규 “반대세력과 주고받은 협치 달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10주기인 1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DJ 정신’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당신께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를 정치인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하셨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며 “오늘, 더더욱 대통령의 빈자리가 그립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중심에 놓고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조화와 비례가 대통령의 철학이었다”고 했다. 여야 5당 대표들도 정파에 관계없이 추모사를 통해 DJ의 업적을 기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DJ 정신’을 정통으로 계승하고 있는 정당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김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고 야당과 협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결국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룩했다”며 “고인께서 걸었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 혁신과 번영의 길이 저희의 길이며 이 나라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 정치보복은 없었다”며 “그 장면은 우리 국민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반대 세력의 요구에 따라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었다”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극한 대결정치의 리더십이 득세하는 지금의 정치현실에서야말로 대통령께서 몸소 실천한 진정한 통합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제안했던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혁을 온몸 던져 완수하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으로 김 전 대통령 없는 한국 민주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오늘 김대중 산맥에서 내뿜는 민주주의 산소로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유족 측 대표로 나선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아버님의 정치 목적은 국민이 나라 주인으로서 행복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 별세 때) 조화를 보내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추도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정세균·이석현·원혜영·추미애·설훈·우원식 의원, 평화당 박주현 의원, 최근 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유성엽·장정숙 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이젠 아들이 참석한’ DJ 추도식의 김현철·노건호 씨

    [서울포토] ‘이젠 아들이 참석한’ DJ 추도식의 김현철·노건호 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DJ 서거 10주기 추도식…여야 5당 대표 추모사 예정

    DJ 서거 10주기 추도식…여야 5당 대표 추모사 예정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한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우리는 할 수 있다” 극일 의지 ‘주먹 불끈’

    문 대통령 “우리는 할 수 있다” 극일 의지 ‘주먹 불끈’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백색 두루마기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의 광복절 한복 차림은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 이어 8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경제강국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백색 두루마기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시각인 10시가 되자 행사장에 입장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5부 요인, 정계 인사 등 내외 귀빈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등장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어진 기념사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두고 “아베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를 과소평가했다”며 “(일본의 조치에) 의연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 문 대통령께 격려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에 참석자들이 손뼉으로 화답했고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객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손에 쥔 종이에 무언가를 적느라 손뼉을 치지 않았다. 기념사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항일 비밀결사에 참여한 백운호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재불한국민회 2대 회장으로 임시정부를 도왔던 홍재하 선생의 차남 장자크 홍 푸안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4명에게도 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를 키워드로 경축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복을 염원한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이 국민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언급할 때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또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고 언급한 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었다. 단호한 어조로 27분간 경축사를 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20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공연에서 ‘아리랑’을 직접 따라 불렀고 김 여사와 함께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면서 힘차게 광복절 노래를 불렀다. 정완진 애국지사와 이동녕 선생의 후손 이경희 여사, 독립운동 기록을 정부에 기증한 조민기 학생(대전글꽃중 2학년)의 선창 속에 문 대통령은 두 손을 높이 들어 ‘만세’를 외쳤다. 한편,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경축식에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중근 외손녀 만난 文 “다시는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안중근 외손녀 만난 文 “다시는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선조들처럼 日 경제보복 의연하게 대처” 安의사 외손녀 “내 나라 묻히려 한국 와” 文, 국무회의서 근거없는 가짜뉴스 경계령 “불화수소 등 잘못된 정보 불안감만 키워”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독립유공자 및 후손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양국이 함께해 온 노력에 비춰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들도 우리 경제를 흔들려는 일본 경제 보복에 단호하면서도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우호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독립유공자·유족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 9명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서훈 친수자, 국적 취득 유공자 후손 등 160여명이 초대됐다. 해외 6개국 거주 유공자 후손 36명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외손녀인 황은주 여사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외국을 떠돌았던 가족사를 전했다. 황 여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나고 자랐는데, 마지막 가는 날 내 땅, 내 나라에서 묻히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영구 귀국한 사연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황 여사님 이야기에서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꿈꾼 안 의사의 높은 기개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화답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심명철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는 모친이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형무소에서 함께 지어 불렀다는 ‘대한이 살았다’를 낭송했다. 오는 광복절 계기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재불한국민회 제2대 회장 홍재하 선생의 차남 장자크 홍 푸앙씨는 부친이 고국을 그리워하며 불렀다는 아리랑을 선창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합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는 대중가요 ‘말하는 대로’,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 퀸’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오찬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먹었던 대나무 잎으로 감싼 밥 ‘쭝쯔’, 간장에 조린 돼지고기 요리 ‘훙사오러우’가 올라왔다. 쭝쯔는 김구 선생이 일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닐 때 휴대하기 편해 즐겼다고 한다.오찬에 초청된 김원웅 광복회장,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함세웅 신부는 예비역 장성 출신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의 임명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건배사에서 “잘못 길든 일본의 버릇을 고쳐 놓아야 한다”며 “정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한 발짝도 뒷걸음질 치지 말고 국민을 믿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는) 올바른 진단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가짜뉴스에 대해 “국민은 기자가 쓴 것만을 뉴스로 보지 않는 것 같다”며 “(유튜브에 돌고 있는) 불화수소가 북에서 독가스 원료가 되고, 일본 여행 가면 1000만원 벌금 내고, 일본이 지정한 1194개 품목 모두 수입이 어려워진다는 등의 내용이 결국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기에 그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뮤지컬가수 홍지민, 독립유공자,유족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노래 부른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둔 13일 생존 애국지사와 국내외 독립유공자의 유족 등 16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부제로 진행된 행사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존 애국지사 9명을 비롯,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여사,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대한이 살았다’라는 노래를 지어 불렀던 심명철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 등이 참석했다. 오찬은 기념 영상 및 공연, 참석자 인터뷰, 대통령 모두발언,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찬 중 진행된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독립유공자·유족에게 감사 의미를 담아 대중가요 ‘말하는 대로’,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 퀸’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홍씨는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로, 이날 행사 초청자들과 무관치 않다. 1926년 함경북도 학성 출신인 홍 선생은 1942년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해 함북 일대에서 활동하다 이듬해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감옥에서 해방을 맞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홍지민씨는 지난해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황 여사는 외할아버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외국을 떠돌았던 가슴아픈 가족사를 전했다. 그는 “중국 상해에서 나고 자랐는데, 8·15 해방으로 내 고향 나라, 내 나라에 와서 살면서 마지막 가는 날에 내 땅, 내 나라에서 묻히기 위해서 한국으로 왔다”고 영구 귀국한 배경을 전했다. 문씨는 ‘대한이 살았다’ 가사를 직접 낭송했다. 이 노래는 처참했던 수감 생활에도 불구하고 독립 열망을 잃지 않았던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강인함이 담긴 것이다. 오는 광복절 계기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재불한국민회 제2대 회장 홍재하 선생의 차남 장자크 홍 푸앙씨도 초대됐다. 프랑스 자택 대문에 태극기를 걸어 놓을 정도인 그는 부친이 평소 고국을 그리워하며 불렀다는 아리랑을 서툰 한국어로 불렀다. 오찬에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즐겨먹었던 특별 메뉴가 올랐다. 김구 선생이 일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닐 때 휴대하기 편해 먹었다는 대나무 잎으로 감싼 ‘쫑쯔’(찹쌀 등으로 만든 떡), 임정의 안살림을 맡았던 오건해 여사가 요인들에게 대접했다는 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 요리 `홍샤오로우‘가 제공됐다. 또 테이블마다 독립운동 당시 사용되었던 태극기 6종이 꽃장식과 함께 배치돼 행사 의미를 더했다.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의 자수 태극기, 진관사 백초월 선생의 태극기, 1923년 임시의정원 태극기,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게양됐던 태극기, 1941년 김구 선생 서명 태극기, 1945년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이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선조들의 뜻과 이상은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못했다. 평화 번영의 한반도라는 중대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고,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는 분단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의 하나 된 힘이 절실한 이 때, 독립유공자와 유족들께서 언제나처럼 우리 국민의 힘이 되어주시고 통합의 구심점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어르신들 살아생전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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