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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동생구하다 국교생 형도 익사

    【광주=박성수기자】 지난 20일 하오5시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전동리 전동저수지에서 이 마을에 사는 윤문연(37)의 장남 재호(11·벌교남국교4년),차남 재윤군(9·〃2년)형제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 형제는 방학을 맞아 동내 친구들과 함께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동생 재윤군이 수영미숙으로 허우적 거리자 형인 재호군이 동생을 구하러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 대민수범 근정포장 받은 김영희씨/영주사암건널목안내원(이런 공무원)

    ◎선로보수 남편 철마에 잃은지 26년/망부석처럼 지켜온 “건널목지기”/하루 20시간 격무속 단한건 사고도 없어/세아들 대학 보내 어엿한 직장인으로/열차자살 기도 주민 구하기도… “하루2교대 됐으면” 대민행정 수범공무원으로 뽑혀 20일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은 김영희씨(54·여)에게는 포상의 감회가 여느 공무원과는 달랐다. 김씨는 지난 66년 경북 영주역 구내원이었던 남편 김영식씨가 선로를 바꾸는 작업도중 열차에 치여 32세의 나이로 순직한 뒤 2년후에 철도공무원으로 취직,24년간 건널목 안내원 노릇을 하며 세 아들을 훌륭히 키웠다. 김씨의 직책은 경북 영풍군 이산면 신암3리 사암건널목 안내원. 상을 받아든 김씨의 손이 가볍게 떨고 있었다.지금까지 남자들조차 힘든 고된 일 속에서 세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듯 두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러나 김씨는 『별로 일한 것도 없는데…』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지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지금이야 어디가서 일해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있겠습니까만 남편이 순직했을 당시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듯 캄캄하기만 했습니다』 김씨는 당시 남편 순직위로금 20여만원을 손에 들고 행상도 해보고 조그만 구멍가게도 꾸려보았으나 여의치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중 철도청의 도움으로 68년 고용원 신분인 건널목 간수로 취직했다. 새벽4시부터 자정까지 꼬박 52차례 열차가 지나는 영주∼문산간 사암건널목은 남자들 조차도 고된 일터였으나 오직 세아들을 아끼던 남편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모든 고통을 참겠다는 결심을 했다. 『힘들고 고되면 언제나 남편얼굴을 생각했습니다』김씨의 고생은 헛되지 않아 세 아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모두 대학을 졸업했다. 장남 진걸씨(34)는 대신증권 차장,차남 진규씨(32)는 광양제철소 근무,그리고 3남 진윤씨(30)는 주택은행에 근무하고 있다. 김씨의 성실한 근무자세는 철도청 직원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90년 여름에는 가정불화로 건널목에서 자살하려던 40대 남자를 구해냈는가 하면 지금까지 단 한건의 조그만 사고도 없는 최우수 안전건널목으로 지정됐다. 하루교통량이 차량 5천여대에 피서철이면 밤잠을 못자가며 1만여대의 행락차량을 지켜보는 고된 일이지만 이제는 결코 외로운 건널목 안내원이 아니라는 생각에 김씨는 58세인 정년까지 일할 작정이다. 어렵사리 마련한 지금의 영주시내 13평짜리 아파트에서 아들들의 직장때문에 홀로 살고 있으나 김씨는 정년퇴직뒤 아들내외는 물론 손자들과 함께 살아갈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 김씨의 현재 작은 소망은 이제 환갑을 눈앞에 본 몸으로는 어려움을 느끼는 20시간 맞교대근무를 하루 2교대로 할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아이들 뒷바라지에 직장일을 하며 사글세 단칸방을 20여차례 이사해가면서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었으나 이제는 피로를 쉬 느끼는 나이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김씨는 『보잘것 없는 저희 가족을 이처럼 행복하게 해준데는 나라의 도움이 컸습니다.이제 아들들에게도 나라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 가족이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기회 있을때마다 당부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다.
  • 북한송환 재일동포 1백여명 “행방불명”/일 주간지 「아에라」 폭로

    ◎강제수용소서 고문받고 아사·동사도/조총련내서 참상폭로등 「조용한 반란」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 「아에라」는 7월21일자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재일조총련인사중 가수,배우,작곡가,연구원등 지명인사 1백명이상이 행방불명되었으며 강제수용소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북송자들의 실상이 공공연히 말해지는 「재일조총련의 조용한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아에라가 보도한 북한특집기사의 요약이다. ◇저명인사 1백여명 행방불명=일본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재일조총련 인사중 가수,배우,작곡가,연구원등 세상에 이름이 잘알려진 사람만도 최소한 1백명이상이 현재 소식이 끊겼다. 조총련인사들의 북송사업을 담당했던 장명수씨에 의하면 행방불명된 지명인사중에는 일본에서 나가다 겐지로라는 이름으로 오페라가수 생활을 하던 김영길씨,배우 권병순(일본명 나가야마)씨를 비롯,작곡가,화가,탁구선수,도호크(동북)대및 교토(경도)대의 연구원,조총련계학교교사,상공업자등이 포함돼 있다. 재일 조총련중앙본부의 간부를 맡고 있던 사람들중에도 행방불명자가 속출하고 있고 소식이 끊겨진 인사들중에는 강제수용소로 보내져 고문등에 의해 살해됐거나 아사,동사한 사람도 적지않다. 북한측에 거액의 물자를 주고 친족을 「구출」해온 사람들도 있다. ◇재일 조선인의 조용한 반란=도쿄에서 한국음식점을 경영하는 이홍자여인(65)은 북송된 큰아들 광남씨의 처절한 강제수용소생활을 폭로한 편지를 인편을 통해 받았다.편지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속의 수용소에서 겨울을 지내기 위해 두사람씩 몸을 서로 붙여 상대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상대가 동사하면 감시인은 「산에 버리고 오라」고 말을 합니다.산속에는 버려진 사체가 눈위에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버려진 상대의 이름은 알수 없지만 언젠가 수용소실상이 폭로되면 이 사람도 영웅이 될 것입니다.밤에 잠을 자다 피가 얼어붙어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시의 눈을 피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보낸 광남씨등 4형제는 10대때 북한으로 갔으나 10년후 모두 스파이혐의로 체포됐다.유도를 잘하는 광남씨는 특수훈련을 받은 한국간첩으로 밀고됐다.차남은 강제수용소에서 곧 죽고 4남은 고문으로 한쪽 눈이 멀었다. 북한에 인척을 가지고 있는 재일 북한인들은 친족의 불행에 더 심한 탄압이 가해질 것이 두려워 북한의 실상을 말하는 것을 피해왔었다.
  • 현역 보라매 4부자 탄생/준위부친 차남에 계급장(조약돌)

    ○…3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0기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보라매4부자가 탄생해 화제. 이날 임관한 오광교소위(24·아주대 경영학과졸)는 공군3591부대 무장대대 감독관으로 근무하는 오천환준위(52)의 둘째아들로서,교육사령부 교관인 맏아들 오영교중위(26)및 아버지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막내 오진교일병(22)에 이어 4부자가 공군에 함께 함께 근무하게 된것. 오소위는 한주석공군참모총장의 특별배려로 부친인 오준위로부터 계급장을 수여받으면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조국영공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
  • 이산가족 재회에 조건도 많다(사설)

    동족상잔의 비극때문에 남북으로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일이야 말로 이땅에 화해의 물결을 넘치게 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과제이다. 이 과제는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이산가족교환방문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키면서 거부태도를 표명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다.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적십자실무대표접촉에서 「상호핵사찰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우리정부의 방침에 반발,『이같은 방침이 남측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은 성사될수가 없다』고 위협했다.이 때문에 이날 접촉에서는 이산가족재회를 위한 실무적인 논의조차 없었고 다음 접촉일자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의 가당찮은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4일 연형묵정무원총리가 같은 이유를 내세워 「이산가족재회사업의 전도를 흐리게 할수도 있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온바 있다.그러나 바로 다음날 열린 제2차 실무접촉에서 남북양측은 「이산가족재회는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다시 합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합의된 인도적인 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켜 거부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호도될 수 없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북한의 이같은 자세는 남북상호핵사찰을 촉구하고 있는 우리정부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일뿐 이산가족재회자체를 무산시킬 의도는 아닌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성사되기까지는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북한은 대남정책에 관한한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대화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당국의 대남전략은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무장병력을 남쪽에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해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획책하고 있다.이같은 도발행위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들이다. 우리가 앞에서도 지적한바 있지만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려는 인도적인 사업은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이 이것을 대남전략의 한 고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안에 1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외국인관광객에는 이처럼 문을 열면서 같은 동포,더구나 이산가족들에게는 문을 닫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은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8·15이산가족재회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남북양측에서 고작 2백명이 오갈뿐이고 방문지도 서울과 평양으로 국한돼 있다. 외국인들보다는 같은 동포에게 먼저 문을 활짝 열어야 하고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만날수 있게 해야 한다.북한당국은 이것이 핵무기개발보다 급선무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이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또 북한이 선의의 동반자가 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극히 일부 이산가족의 상봉에도 무슨 큰 생색이나 내듯 술수를 계속 부린다면 남북관계의 전망은 결코 순탄할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남북연락사무소 오늘 개소/군사등 3개공동위도 구성

    남북당국간 첫 공식기구인 남북연락사무소가 18일 문을 연다. 남북한은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날 상오 판문점 자기측지역에 설치하는 남북연락사무소의 자기측 소장과 부소장,연락관들의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하는 동시에 사무소 운영을 개시한다. 이에따라 남측은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손인교대화사무국 대화연락부장등 12명의 사무소 근무자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는 한편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2층에 마련된 남북연락사무소 남측사무소의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대해 북측은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 북측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북측소장등 사무소 근무자 10명의 명단을 이날 통보해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한은 이날 상오 남북합의서의 실천기구인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원회의 명단을 상호통보,이들 공동위를 이 날자로 공식 구성한다. 쌍방은 그러나 제7차고위급회담에서 이들 공동위가 실행할 「남북합의서」의 각부문별 「부속합의서」를 오는 9월초까지 작성키로 합의한 바 있어 이들 공동위원회의 운영은 부문별 부속합의서가 채택·발효될 제8차고위급회담(9월15∼18일)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오토바이·열차 충돌/한가족 3명 사망

    【충주=한만교기자】 10일 상오11시10분쯤 충주시 달천동 충북선 철도건널목(조치원기점 81.3㎞)에서 김만태씨(40·목수·충주시 지현동 686)가 몰던 1백25㏄ 오토바이와 천안기관차소속 제2776호 화물열차(기관사 김종섭·29)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고가던 김씨와 뒤에 타고 있던 김씨의 장남 영재(12·충주 N국 6년),차남 영준군(10·N국 4년) 등 일가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달천에서 충주시내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간수 등이 배치돼 있지 않은 건널목을 건너던중 조치원을 떠나 제천쪽으로 가던 화물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남북합의서 이행의 「레일」 놓다/7차 서울 남북총리회담 결산

    ◎「부속합의서」 마련이 최대의 고비/“8차회담까지” 시한명시… 「속도감」 높여/북자세 적극적… 「고향방문」 예상밖 결실 「남북합의서」이행을 위한 실천기구구성및 「이산가족고향방문단」교환 합의를 도출한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는 한마디로 「기대이상」이었다고 평가해볼 수 있다. 양측은 특히 이번 합의를 통해 「남북합의서」채택이후 양측에서 동시에 제기돼왔던 어느 일방에 의한 「남북합의서」의 전략적 이용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상당부문 씻어냈다는 점에서 「남북합의서」의 실천성을 보다 확고히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남북관계는 이제 제6차고위급회담까지의 합의서창출단계에 이어 제도적 장치마련단계를 거쳐 합의서실천단계에 한발더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합의서 실천단계」의 본격적인 개막시점을 제8차고위급회담이 열리는 오는 9월중순을 전후한 때로 한다는데 묵시적인 합의를 보았다.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거둔 합의가운데 드러나지는 않으나 오히려 주목할 만한 대목은 그간쌍방간 쟁점이 돼온 「부속합의서」의 채택시한을 제8차회담(평양·9월15∼18일)이전까지로 명시한 것이다.이는 『공동위원회가 부속합의서에 토대하여 사업을 하게 되는 만큼 부속합의서가 없이는 공동위원회가 나온다 해도 해야할 일이 없지 않느냐』고 한 북측의 주장에서 알 수 있듯 오는 19일까지 구성키로 한 부문별 공동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남북합의서」에 따른 각종 사업을 펼치는 시점이 분과위별로 부속합의서를 채택하게 될 오는 9월 중순이후가 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북의 이같은 합의는 그간 타임스케줄이 마련되지 않아 남북간 협상속도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남북합의서」의 실행청사진을 내외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약속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같은 부속합의서 채택시한의 명시는 채택원칙과 관련,『합의나 실천이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자』(남측)『일괄합의 동시실천의 원칙 아래 분과위별 단일부속합의서를 채택하자』(북측)는 주장으로 맞서온 남북의 입장을 오는 9월 중순까지 조정토록 하는 강제력을 행사,남북대화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남북은 오는 8차회담까지 앞으로 남은 4개월동안 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분과위 활동을 통해 부문별 부속합의서 채택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이번 7차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데 있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북측과 남측의 진의가 보다 명쾌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제한된 인원이나마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남북합의서」이행의 「특례사업」으로 제안,전격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이러한 괄목할만한 북의 입장변화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따라 올바른 대응전략을 세우는 일이 남측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지난 85년 한차례 실시됐던 이 사업은 남측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여러 이유가 전제조건을 내세워 회피해 왔던 사안.따라서 「제안의 순수성」에 대한 시비의 소지를 안고 있는 이번 이산가족교환방문사업이 대외선전용 일회성 축제로 그칠지,이산가족문제해결의 계기가 될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이번 7차회담이 개최된 시점이 13일부터 북경에서의 일·북수교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또 최근 있었던 북측의 국제핵사찰수용의지표명에 따라 이번 협상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때였던 점에서 수교회담에 장애가 되기 십상인 남북간 긴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북측의 고려가 일면 이번회담의 성과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동시에 북측은 남북대화의 진전을 통해 「통일의 길을 여는 정권」「통일이란 희망을 주는 정권」의 이미지를 북측 주민들에게 부각시킴으로써 최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김정일후계체제의 안정을 꾀하는 내치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해볼 수 있다.최근 사회주의국가들이 겪었던 체제와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세적 대응」이 바로 「통일정치」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풀이다. 이 경우 북측의 적극적인 대남협상노력은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측 체제의 붕괴요인으로 대두되지 않는 선까지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되며 남북고위급회담은 완급은 조정되데 현재의 추제대로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
  • 34년동안 전향거부 북기자 거주지 이탈/남북회담장앞서 붙잡혀

    전향을 거부한 전 인민군 종군기자 이인모씨(76)가 7일 상오10시10분쯤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있던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앞에 나왔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씨는 이날 경남 김해군 진영읍에서 함께 생활하며 생계를 돌봐준 김상원씨(51)등 2명과 함께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신라호텔로 들어가려다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남북회담이 끝날때까지 격리시키는 한편 보호관찰대상인 이씨가 지난 1일부터 거주제한지역인 진영읍을 빠져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함경도가 고향인 이씨는 6·25때 인민군 종군기자로 남쪽으로 내려와 지리산에서 빨치산활동 등을 하다 붙잡혔으나 전향을 거부,34년동안 복역후 지난 88년 청주보안감호소에서 풀려났다.
  • “고향방문 연례행사됐으면”/7년만의 남북왕래 재개에 실향민들 설레

    ◎인원수·방문지역 늘려야/「상설면회소」설치·편지교류 추진을/재회추진위등 기관에 문의전화 쇄도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다가오는 광복절을 전후해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등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7일 국민들은 한결같이 이를 환영하며 교류의 폭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지난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방문단교류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러나 또 한편으론 방문단의 숫자가 너무 적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그동안 남북간의 신뢰관계가 어느정도 형성된만큼 앞으로 고향방문단의 규모와 횟수도 크게 늘리고 편지교류등도 실현,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감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의 교환이 합의된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에는 방문절차와 신청서접수 일정등을 묻는 실향민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시중에서는 친지들끼리 삼사오오 모여 앉아 고향방문단합의의 배경과 전망을 짚어 보기도했다.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조동▦사무총장(68)은 『7 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일궈낸 고위급회담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면서 『남북왕래의 물꼬를 트고 통일의 길을 앞당기기위해 고향방문과 함께 편지교류 등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실향민 황인환씨(78·평양시민회 상무이사)는 『지난90년 평양방문신청을 냈으나 무산돼 마음이 아팠다』면서 『하루빨리 1천만 실향민 모두가 고향을 찾을수 있도록 인원수·일정·방문지역등을 대폭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고향방문단의 한사람으로 평양에서 아버지를 만났던 이재운변호사(57)는 『7년만에 다시 고향방문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황해도 연백군의 고향이 눈에 환히 보인다』면서 『70살이상의 이산1세대의 입장을 볼때 3년안에 고향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휴전선근처에 「상설면회소」를 설치하거나 편지교류를 할수 있도록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바랐다.그는 『나로서는 한번 갔다온 처지이므로 이번에는 방북기회를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방북인사를 통해서라도 내년에 팔순을 맞는 부친의 안부라도 알고 싶다』고 목이 메었다. 손태봉변호사(63)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등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므로 고향방문단은 연례행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방문지역을 북한의 농촌지역까지는 어렵더라도 신의주·개성 등 지방 주요도시로 늘려 보다 고향에 가까이 갈수 있도록 하고 방문뒤에도 서로를 비방하는 행위등을 자제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이형철군(21·도시계획학과2년)은 『남북교한방문의 합의가 남북화해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첫걸음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군축과 각계각층의 교류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이루고 통일을 앞당길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장내·외서 정책대결… 「한표엮기」부산/본격 유세전… 양진영 움직임

    ◎대의원표 밀착방어… 「반칙」 대응 자제/김 후보측/“표흐름 반전 확인” 장외간담회 주력/이 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김영삼대표는 6일 충북 청주에서 첫 개인연설회를 개최하는등 대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종찬후보측은 김후보측의 불공정경선사례를 공개하는 한편 대의원및 당원들을 상대로 장외간담회를 계속할 방침이어서 양진영의 대결은 가열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청주 연초제조창 대강당에서 열린 김후보의 개인연설회는 2백53명의 충북지역대의원중 2백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본 연설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진행된 「역사의 선택 김영삼」이란 제목의 VTR상영에서는 김후보의 정치역정과 인생관 등을 10여분간에 걸쳐 소개했으며 특히 3당통합의 역사적 주역임을 집중 부각. 이날 행사에는 9명의 충북지역 지구당위원장중 이춘구사무총장과 이종찬후보측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준병의원을 제외한 민태구 정종택 임광수 이종근 신경식 김종호 안영기위원장 등 7명의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김후보추대위에서는 김재순고문 권익현공동위원장을 비롯,황명수 금진호 이승윤 박세직 김영일당선자 등 20여명이 참석. 또 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여사와 차남인 현철씨도 동행. 이날 찬조연사로 등단한 김재순 전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김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김후보가 탁월한 정치식견을 가진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며 『인색하지 않으면서 교만하지 않은 김후보는 타고난 「정치그릇」』이라고 극찬. 또 권익현 전 민정당대표는 『일본의 자민당도 수많은 계파로 구성돼 있지만 역대 총리중 다수파에서 총리가 배출된 것은 2번에 불과하다』면서 『자파내에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나라를 위해서 타 계파에서라도 인물을 배출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YS에 대한 지지를 강조. ○연설중 17차례 박수 이어 김후보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치관과 경제관을 역설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는 『앞으로 우리는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제,문민정치와 이를 위한 지도자의 정직성과 도덕성을 집중 강조』했으며 국민화합을 위한 지역감정과 계층간 갈등해소를 역설. 이날 김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에는 17번의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김후보는 자신의 첫 연설회임을 의식한듯 다소 긴장된 모습. ○…김영삼후보의 개인연설회와는 별도로 김후보추대위는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사무실에서 김윤환대표간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일선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지구당위원장들의 맨투맨식 대면설득을 강화키로 하는 등 표굳히기에 돌입. 추대위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접촉결과를 토대로 A(지지),B(관망),C(반대)등 3유형으로 대의원들에 대한 성향분석을 완료,참여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중도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밀착 설득을 독려하는 한편,공동위원장·고문단 등 이른바 「고위회직자」들에게도 전화 및 면담을 통한 적극적인 일선대의원 설득을 요청.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 후보진영이 당선관위가 인정한 2종의 유인물 이외에 5∼6종의 홍보물을 「탈법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다수의 참석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나 일단 당선관위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결론.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6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이 윤재기 이린구 유기수 윤성한 최후집위원장등과 함께 「광화문 캠프」에 가세한데다 불공정경선을 조장하는 인물로 지목,인책공세를 펴온 청와대의 손주환정무수석이 전격경질되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 특히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한 「이후보돕기모임」과 5일 열린 이후보와 충북지역대의원들의 간담회도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자 『경선의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며 활기를 띤 모습. ○“여론조사서도 우세” 이날 상오 광화문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있던 이후보와 박태준명예위원장 심명보본부장등 중앙선거대책위원들은 김용환의원등이 도착하자 『위대한 결단을 해줘 고맙다』며 즉석에서 환영행사를 개최. 김의원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따르고 영·호남 대결을 탈피하기 위해 이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인사. 손주환수석의 경질에 대해 이후보진영은 즉각적인 논평을 유보하고 경질의 배경과 앞으로 경선구도의 변화방향에 대한 분석에 골몰. 이후보는 『자유로운 경선의 원칙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깊은 뜻에서 나온 조치로 안다』고 짤막하게 환영의 뜻을 표시. 한편 이후보진영은 이날 「한국리서치사회조사연구소」가 최근에 실시한 「정국현안에 관한 전화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이의원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김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보다 많으며 ▲세대교체·신선한 인물 ▲지역감정해소 등을 이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꼽고 있다고 주장. 최재욱대변인은 『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말고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의 인기가 김대표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 ○…이후보진영은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논의된 선거운동방법을 마무리짓기 위해 심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행 경선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마련,7일부터 김대표진영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 이후보진영은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회가 허락된다면 시차를 둔 개인연설회를 받아들인다는 입장.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민자당출신의 경기도의회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이에앞서 5일 청주에서 열린 「한·중문화협회」충북지부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시내 음식점에서 충북지역 대의원 8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득표활동을 전개.
  • 민자 대권경선후보 돕는 막전막후 인물들/「대통령 만들기」 참모진

    집권여당사상 초유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진영은 어떻게 짜여있는가.민자당의 대권경쟁이 가열되면서 대통령후보,나아가 대통령을 만들려는 측근과 브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역할과 활동상황을 알아본다. ◎김영삼후보 진영/신·구 민주계에 자문교수단 가세/김윤환·최형우·금진호·김덕용·김현철씨 핵심 김영삼후보진영의 인적 구성은 크게 조직·홍보·정책팀으로 나눌수 있다.또 공개 조직과 사조직으로도 분류된다. 조직은 최형우정무장관과 신민주계의 수장격인 김윤환총장이 두 축을 이루고 있다. 홍보는 남재희·이웅희의원과 이종율전정무장관,이원종부대변인등이 맡고있다. 정책팀으로는 서울대의 H,연세대의 C등 20여명의 자문교수단이 있다.한때는 1백명에 이르렀으나 3당합당이후 김후보가 집권여당의 2인자가 되면서 자문교수단의 수와 역할이 줄어들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이들을 연결하는 총간사의 역할은 김후보의 한리헌경제특보가 맡고 있다. 사조직으로는 민주산악회가 대표적이다.민추협시절에 조직된 민주산악회는 최근에는 동호인모임의 성격이 더 강하지만 각 지부장을 비롯한 핵심인물 5천여명은 여전히 김후보의 열렬한 지지자이다.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김후보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거나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후보의 출신교인 경남고동문과 김령금씨 종친회,김후보가 나가는 충현교회의 장로들이 중심이된 「나라사랑협의회」등 교회조직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공식·비공식의 비서진들은 보이지 않게 김후보를 도우며 24시간 가동되고 있다.지난해 비서실장으로 영입된 민정계의 신경식비서실장은 민주계와 신민주계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인길차장은 김후보의 자금관리를 맡고 있는 핵심측근이다. 또 비서진과 전문인 10여명으로 구성된 언론분석반은 김후보에게 날마다 각종 신문·방송의 논조를 보고한다. 않으면서 민주계를 결속하거나 개인적인 연고를 찾아 김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원로그룹인 권익현·김재순·김정례·이만섭씨등도 청와대와의 가교역할및대세론을 확산하는데 한 몫을 하고있다. ▷김윤환 전 총장◁ 여의도 한서빌딩 2백여평규모의 개인사무실에 선거대책사무실을 차려 김후보를 대통령후보로 만드는데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민정계 인사들에게 김후보를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대세론과 순이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1등 공신이 될것이라는게 주변의 평가다.김종호전원내총무,이치호의원,호남지역의 고명승전보안사령관등도 중요한 브레인들이다. ▷최형우정무장관◁ 「좌동영 우형우」라는 말을 들을 만큼 오랜 측근으로 여의도 삼도오피스텔에서 민주계를 총괄하는 행동책이며,김전총장등과 전략·입장등을 조율한다.야당시절 대통령후보경선의 경험을 갖고있는 그는 주로 물밑에서 대의원을 공략하는데 힘쓰는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을 설득해 끌어들이는등 대리인으로서의 역할도 하고있다.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 김만제·나웅배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부장관등과 함께 3공화국시절부터 오랫동안 경제관료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정책대안을 제시한다.특히 금전장관은 노대통령과는 동서지간이면서 일찍부터 대세론에 공감하면서 김후보와 관계·재계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의 역할을 해왔다.최근에는 이원조의원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용 국회의원◁ 김후보의 의중을 가장 잘알아 「분신」이라고까지 불린다. 경제관료출신으로 논리에 강한 황병태의원,동아일보 논설위원이었던 강인섭전국구당선자,박관용(통일문제)·정재문(외교문제)의원등과 함께 이론제공과 이미지 창출작업을 하고 그배경등을 설명하는 언론접촉창구를 맡고있다. ▷김현철 중앙조사연 소장◁ 김후보의 차남으로 지난 88년 대통령선거이후 여론의 동향등 사회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광화문에 중앙조사연구소라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상당한 노우 하우를 축적,김후보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있으며,김후보 추대위결성을 위한 기본자료등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찬후보 진영/신정치그룹·중진협 연합체 구성/심명보·오유방·장경우·최재욱·박범진씨 주축 이종찬후보는 외형상 극적인 후보단일화로 7인중진협의 지원을 받는 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상당한 세를 겸비한 민정계 대부격인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의 전폭지원에 크게 힘입고 있다. 때문에 이후보캠프는 본래의 이후보지지세력과 박최고위원및 박의원의 지원부대를 합한 「연합군」적 성격이 짙다. 따라서 이후보의 경선 승리여부는 이후보측이 이들세력과의 접목을 어떻게 극대화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이후보 직계부대는 신정치그룹을 중심으로 한 공조직과 한중문화협회·상록회·종탑장학회등 15개에 이르는 사조직으로 대별된다. 심명보 오유방 김현욱 김중위 장경우 이상하의원등이 구성멤버인 신정치그룹은 이치호의원을 제외하고는 이탈자없이 전원 이후보캠프에 합류,새로운 정치풍토조성이라는 명분아래 결속을 과시했다. 또 이 모임에 동조하는 박범진 박주천 박명환당선자등도 이후보와의 오랜 인간관계로 일찌감치 이후보를 적극 돕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선거대책 본부의 중책을 맡았는데 심명보의원과 장경우의원이 각각 본부장과 부본부장을 맡아 기획조정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김중위의원은 정책개발팀장인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별도로 1백여명의 대학교수,전현직공무원등으로 짜여진 정책연구위원단이 「싱크댕크」로서 이후보를 돕고있따. 또한 이후보모교인 경기고동문들도 이후보의 승리를 위해 막후에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사업하는 동문을 주축으로 아예 시내 모호텔에 장기투숙하며 조직,자금,정책등 몇개 분야별로 팀을 구성,동분서주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이후보가 쓰고있는 광화문 선거사무실은 이 빌딩 공동소유자이자 경기고후배인 K씨가 무상으로 임대해준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현직사무처요원친목모임인 민정동지회(회장 이상재·당선자)멤버들도 상당수가 이후보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22일 노대통령과의 청와대단독오찬회동에서 이후보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는 박최고위원은 자신의 직계부대와 조직력을 총동원,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더욱이 박최고위원은 민정계관망파인사들과의 개별접촉을 계속,이후보지지를 위한 설득작업에 진력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이 이후보캠프 대변인을 맡고있고 조용경보좌역이 섭외실차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홍희표 강우혁 조영장의원등 직계부대도 일선에서 대의원지지확산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월계수회를 이끄는 박철언의원도 자신의 직계의원과 계선참모조직중 상당수를 이후보캠프에 연결,전폭지원하고 있다. 이긍규 김인영의원과 지대섭위원장등을 파견,경기 충남등 중부권 바람일으키기와 호남지역 몰표에 일익을 담당토록 하고있다. ▷심명보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부본부장인 장경우의원과 호흡을 맞춰 선대본부의 궂은 일까지 도맡아하고있다.언론계출신이 대부분 김대표쪽으로 돌아섰지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있는 소신파. ▷오유방 국회위원◁ 박범진비서실장과 함께 이후보진영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선전·홍보분야를 리드하고 있다.특히 14대원외인 관계로 이후보의 중책권유를 끝까지 사양,백의종군한다며 일반대의원 접촉을 위해 열심히 뛰고있다. ▷장경우 전 사무총장◁ 당제1사무부총장의 재직경험을 살려 이후보진영에서도 선대본부부본부장을 맡으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특유의 재담을 활용,이후보측 전략인 합동연설회개최및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 공론화에 일역을 담당했다. ▷최재욱 전 청와대대변인◁ 청와대대변인을 지낸 논객답게 이후보캠프 대변인을 맡아 이후보가 민자당대통령후보가 돼야만하는 필연성을 집중홍보하고 있다.특히 줄곧 온건노선을 견지,이후보의 온건합리개혁노선에 잘 맞는다는 평. ▷정연상 국회정책연구원◁ 지난88년 대선때 당시 민정당청년조직인 「다산중앙청년회」를 총괄한 인물로 이후보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여론 동향을 전달하고 그에따른 정책방향을 건의하는 실무팀중 최측근으로 통한다.
  • 정몽헌씨,5개사 말은 그룹의 주축/구속 계기로 본 위상

    ◎다른 계열사에도 타격 확산/정세영회장 직접 공백메우기 나서 현대상선탈세와 관련,정몽헌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그가 이끌어온 현대전자·현대엘리베이터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현대상선의 경우 최경희 전관리본부장이 구속된데 이어 관리본부장인 김충식상무·관리담당 황선욱이사등 핵심 경영진 2명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수배중에 있어 회사업무가 거의 마비된 상태이다. 정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전자도 대출금유용과 관련,은행감독원의 주력업체 제외 여부를 기다리고 있어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당국의 결정을 걱정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정몽헌씨는 정주영국민당대표의 5남으로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현대전자회장으로 승진,그룹사장단운영회의에도 참석하는등 차남 몽구씨(현대정공회장)와 함께 현대를 이끌어 가는 주축의 한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측은 정씨가 구속될 경우 그가 맡고 있는 5개 계열사는 물론 다른 계열사까지 여파가 미칠 것을 우려,정세영회장이 직접나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는등 사후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회장을 비롯,전·현직임원이 대거 구속된 현대상선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온 정씨의 구속에 대비,김주용사장과 회사본부·관리본부·전용선영업본부·컨테이너영업본부·살물선영업본부등 전무와 상무로 구성된 5개 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상선은 올해 예정된 내륙화물운송기지와 미국 LA의 화물터미널 건설,홍콩·독일등 현지법인설립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번 탈세사건으로 신용도가 떨어져 해외거래선이 거래를 변경·취소하는 사태도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정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전자는 대출금 유용혐의로 주력업체취소 여부까지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현대전자도 상선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주용씨가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으나 올해 예정된 3천억원규모의 신규기술투자가 자금사정으로 어려워지는등 정씨 구속에 따른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걱정. 특히 그룹의 주력업종이 중공업·건설에서 첨단산업쪽으로 이행되는 과정이고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 사장인 김씨가 자금조달등을 독자적으로 떠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그룹측은 정씨의 구속에 대해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입을 열 입장이 못된다』면서 『정씨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대한 메우기위해 임원진을 중심으로 최대한 노력할뿐』이라며 침통해했다.
  • 재산상속 불만품은 20대 형제/아버지집에 방화

    ◎한가족 2명 사망·3명 중화상 【전주=조승용기자】 4일 하오 9시 20분쯤 전북 이리시 남중동 2가 481의9 황판봉씨(63)안방에 황씨의 장남 숭호씨(27·무직·이리시 남중동 1가 115의44)와 차남 성운씨(25·무직·이리시 마동 시영아파트 2동 506호)가 재산상속에 불만을 풀고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황씨의 4남 대희군(12·국교 6년)과 3녀 현경양(18·여고 3년)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황씨와 황씨의 처 김이완씨(43),3남 성일군(17·고교 1년)등 3명이 얼굴등에 중화상을 입고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핵안전협정」 평양은 비준할까(오늘의 북한)

    ◎8일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에 관심 집중/인사개편안 상정안돼 권력승계는 없을듯/군비감축등 올국가예산에 반영될지 주목/당검열위장 사망·대내외적 상황변화로 당서열 변동예상/ 북한의 입법기구인 최고인민회의가 내외의 비상한 관심속에 오는 8일 개막된다.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예산심의 등의 일반안건처리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에 대한 비준절차를 마치겠다고 누차 밝혀왔는데 북한의 핵문제가 이번 회의를 고비로 해결의 장으로 넘어갈 것인가의 여부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그동안 심심찮게 대두됐던 김정일의 권력(주석직)조기승계여부도 명쾌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헌법상 입법권을 가진 최고주권기관인 북한최고인민회의는 주석선출의 권한외에도 ▲헌법및 법령의 채택·수정 ▲대내외정책읠 기본원칙수립 ▲국가예산및 인민경제 발전계획승인 등의 기능을갖고 있다. 62년 제3기회의때부터 인구 3만명당 1명의 비율로(1∼2기는 5만명당 1명)선출해온 임기 4년의 대의원선거는 일반·평등·직접·비밀투표(헌법74조)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으나 단일 후보에 대한 단순 찬반투표만을 실시,엄밀한 의미에서의 선거로 보기는 어렵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의 회의는 연간 1∼2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요청 또는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소집되는 임시회의로 구분된다. 법령·결정의 가결은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되나 단 헌법의 경우 전체 대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개폐가 가능하다. 그러나 표결시 거수방식을 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시회의 개최예를 찾아보기 힘들며 정기회의 역시 거의 1년에 1∼2회,2∼3일 회기에 그쳐 국가정책을 공식화하는 형식적 추인기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이는 1948년 제1기회의가 시작된 이래 상정된 안건이 부결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의해서 입증되고 있다. ○상설회의 실권장악 한편 거의 모든 실질적 활동을 도맡고 있는 상설회의는 의장1명,부의장2명,사무장1명,대의원11명 모두 15명으로 구성되며 이가운데 의장·부의장은 최고인민회의 의장·부의장을 겸임한다. 현재 의장은 1986년 12월 제8기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된 양형섭이 연임하고 있으며 부의장의 자리는 여연구·백인준이 지키고 있다. 상설회의는 「결정」을 채택하는 외에 ▲최고인민회의 휴회기간중 제기된 법안의 심의결정 ▲동 기간중 제기된 현행법령의 수정및 해석 ▲중앙재판소 판사와 인민 참심원선거·소환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인민회의 선거사업 등의 권한을 갖는다. ○대의원 6백87명 지난 90년 4월22일 6백87명(5명사망·현재 6백82명)의 대의원으로 출발한 제9기 최고인민회의는 기존의 상설회의외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중린),법안심의위원회(〃계응태),예산심의위원회(〃박기남),통일정책심의위원회(〃윤기복)와 외교위원회등 5개 위원회를 신설해놓고 있다. 지난 90년 5월과 91년 4월에 이어 세번째로 소집되는 8일의 최고인민회의제9기 3차회의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의 국가예산안 심의다. 북한당국은 지난 2월13일 「주민복지향상시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바로 이의 시행을 위한 예산반영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평균 43.4%의 생활비인상을 비롯,장학금·수매가인상등 3월1일부터 시행된 이 조치로 북한당국이 안게된 부담은 무려 18억7천만달러에 달해 큰 부담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지난 2월23일 평양을 방문한 일본기자들과의 회견에서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이 시사한 「군비감축」역시 과연 올해 예산안에 반영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주석 서명 불필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9기 2차회의때부터 휴회기간중 심의·결정된 법안(가족법·민법)에 대한 승인사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북한관측통들은 지난달 7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노동자들의 상품수요및 생활조건과 환경에 대한 요구를 보장』하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알려진 「상업법」「도시경영법」등에 대한 승인여부도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고있다.IAEA와의 핵안전협정비준과 관련,북한은 핵안전협정의 경우 국제기구와의 조약이란 점을 들어 최고인민회의의 심의­승인만으로 비준절차가 끝나며 주석의 서명은 불필요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IAEA와의 핵안전협정도 「국제법상의 엄연한 조약」이라고 해석,북한이 주석의 서명으로 가능한 문제를 최고인민회의로 넘김으로써 핵사찰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북한의 핵안전협정비준절차는 그들이 거듭 공언해온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와 관련해선 북한이 주석직 선출의 권한이 부여된 이번회의에 ▲인사개편안을 상정하지 않았으며 ▲지난 6차남북고위급회담시 방북자들이 진단한 기류 또한 당분간 권력승계가 없으리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3차회의 기간중 특별한 「사태」발생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제6차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우리측 대표단및 취재진들은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작업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조기승계설의 유력한 근거가 됐던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취임 역시 예비병력을 포함하는 「전반적」무력의 통솔권은 여전히 김일성이 갖고 있으면서 인민군에만 국한되는 총사령관직을 「명예직」으로 신설,김비서에게 준 것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진단,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는 지난 90년 국가주석직에 재선된 김주석이 임기 4년이 끝나는 오는 93년초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 때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최고인민회의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권력서열의 변동을 점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경제각료 대거부상 당 정치국원·후보위원의 주석단에서의 착석위치는 당서열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난 9기 2차회의 때는 공안담당인 계응태당비서,군수산업담당의 전병호당비서와 최영림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등 경제관련 인물들의 서열상승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최광총참모장과,김철만(인민군 상장)등 군부관련인물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었다. 그동안 북한에선 지난 2월16일 김정일의 50회 생일경축연회에서 연형묵총리가 이종옥·박성철부주석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관측통들은 그이후 지난달 28일 사망한 현무광 당검열위원장의 후임자 임명과 북한이 현재 처해있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도 어떤 형태로든 북한권력서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결과 역시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같다.
  • 핵통제위 구성 논의/오늘 7차남북 접촉

    남북한은 14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발족시한(18일)을 나흘 앞두고 사실상의 마지막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는다. 양측은 이날 제7차접촉에서 「핵통제공동위」구성및 운영방안 가운데 시범사찰문제와 사찰규정마련 시한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 외언내언

    오늘의 일본을 움직이는 것은 누구인가.국왕도 총리도 의회도 아니다.경제는 재벌,정부는 관료,정치는 자민당이라는 말을 흔히 한다.하면 자민당을 움직이는것은 누구인가.최다 의석의 다케시타(죽하)파이며 그 다케시타파를 움직이는것은 「늙은 너구리」요 「현대판 요괴」란 별명을 지닌 금년 78세의 가네마루 신(김환신)씨.◆자민당 부총재요 다케시타파의 회장이 그의 공식 직함.야마나시(산이)현 양조장집 아들로 태어났으며 도쿄 농대출신.58년 43세때 훗날 사돈이 되는 다케시타 노보루 전총리와 함께 중의원 의원에 당선된 이후 12선을 기록하고 있다.『돈(김)도 있고 생김새와 성격이 둥글둥글(환)하고 신의(신)도 있다』는 것이 초기의 이미지.◆일본정치 보수본류이자 다케시타파 전신인 다나카파 소속으로 건설상·방위청장관·당총무회장·간사장을 역임했다.다나카와 다케시타등이 정치스캔들로 무력화되면서 절대적인 오늘의 실력자로 부상,총리를 만드는 「킹 메이커」의 소리도 들으며 일본정치를 떡 주무르듯 한다.◆그가 우리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0년9월 평양방문때.김일성과 회담을 갖고 「조선은 하나」며 「전후 45년의 배상도 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해 안팎의 파문을 일으키면서부터.김일성을 훌륭한 지도자로 극찬하며 회담때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려 충격과 핀잔을 동시에 사기도.◆그후 서울에 와 우리 대통령에게 해명하고 사과해 파문은 수습되었으나 그가 일본 월간지 「세카이」(세계)4월호 대담에서 다시 마각을 드러내 일본의 신뢰성에 먹칠.북한과 적극적 수교추진 조건으로 부총재직을 수락했으며 작년 밀사로 보낸 신고(신오·차남이자 비서)씨를 통해 「핵개발 없다」는 김의 확약도 받았으니 모든 것 덮어두고 수교를 추진하겠다는 것.11일에는 69억달러의 보상을 수락했다는 보도도.하겠다면 어쩔수 없겠으나 한미등과의 관계도 일본정치 주무르듯은 안된다는 것도 알아야 할것.
  •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 인터뷰

    ◎“핵해결 돼야 북을 대화상대로 인정”/IAEA사찰엔 한계… 상호사찰 돼야/북,개방정책 싸고 보­혁 갈등 심화 관측/「김부자 권력세습」 예상관 달리 조기이양 없을듯 북한이 지난 19일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도 그 실천의지를 의심케하는 언행을 거듭,우리와 세계를 실망시키고 있다.『핵이 없다』면서도 그들이 조기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핵문제에 관한한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에 다름아니라는게 유력한 해석이다.북한의 핵,과연 어디까지 와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또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를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에게 들어보았다. ­「남북합의서」등의 발효에도 불구,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고 있지않은데 「핵문제」와 합의서이행은 연계되는 것인가. ▲양자는 사실상 별개 문제이다.그러나 두가지 이유에서 연관될 수 밖에 없다.그 하나는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측이 북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국내외의 여론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을 씻지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구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7일의 제2차남북대표접촉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북측은 이미 6차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내놓은 「핵통제공동위합의서」초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시범사찰에 대해서는 전면사찰로 대응하면서,북측이 녕변의 핵시설을 개방한다면 남측에서는 모든 미군기지를 보게해달라고 주장했다. 27일 그들의 초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본다. 그 경우 남북합의가 어려울 것이고 그 합의과정도 순탄치않을 듯하다.그렇게 될때 핵통제공동위발족스케줄이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남북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27일 회동이 합의도출을 위한 회의가 되지못할때 남북대화전반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재정리하게 될 것이다. ­핵통제공동위 발족이 지지부진해질 경우의 대안은. ▲핵문제는 6월쯤 유엔안보리로 넘겨질 것이고 우리측의 기존 대북정책은 재검토될 것이다. ­북한핵에 대한 국제적인 해결전망은. ▲미·일등 서방국가들이 중심이 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압력은 단계적일 수 밖에 없다.특히 북한에 관련한 IAEA의 방침결정에는 중국이라는 걸림돌이 있다.중국은 현재 북한측에 기회와 시간을 주고 체면을 살려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때문에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IAEA이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경고하고 규탄하는 수준이상의 결론이 내려지긴 어려울 것이다.결국 북한의 핵문제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로 다시 넘겨져 유엔안보리 제소 등 강제조치가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핵문제해결을 너무 조급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국제여론이나 전문가들이 첨단과학장비를 동원,확보한 자료들을 근거로 판단해볼 때 올 상반기중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완공·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재처리시설이 가동된다면 북한이 6개월내지 1년안에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본다.그런 다음에는 북의 핵무기제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이후 핵무기제조는 이동하면서도 또 숨어서도 가능하다.따라서핵무기제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핵재처리시설을 못갖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6월까지가 가장 「중요한」시기가 된다. ­북한핵시설에 대한 IAEA의 강제사찰이 가능한가.그리고 강제사찰을 한다면 핵문제해결이 이뤄질 것인가. ▲북은 이라크와 경우가 다르다.이라크는 패전국으로 강제사찰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 북은 그렇지 않다.전쟁을 해서 진 나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도 없다. 바로 이점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IAEA사찰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남북간의 동시사찰,또한 그에 앞선 시범사찰을 우리측에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하나 남북한간의 동시·시범사찰이 이뤄진다해도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동시·시범사찰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절차」와 「내용」에 알맹이가 담겨져야 한다. ­북한의 녕변외 다른 곳도 문제가 되는가.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문제이다.시범사찰대상으로 순천비행장을 거론하는 것은 「대칭사찰」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군사시설상호사찰에 의한 군사적 신뢰조치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6차고위급회담을 통해 관찰된 북한의 변화여부와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에 대한 풀이는. ▲북한내부에서 보수세력과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간의 모순과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김주석의 성명이라든가 마지막 날 있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의 만찬사등은 5·6차회담때의 흐름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특히 남한내 미군보유핵무기가 『완전히 나갔는지 알수 없다』면서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한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은 북한이 이제까지 견지해온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북한엔 핵이 없으며 핵무기를 만들지도 않고 만들 필요도 없다』고 강변하면서도 핵사찰에 대해 언급조차 안한 것도 북한의 신뢰성에 의심을 갖게하는 대목이다.연형묵총리등 북측회담대표들이 이같은 「흐름」에 당혹한 표정을 지은 것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또한 우리측의 관측과 달리 김정일에의 권력승계가 조기에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발효」이후의 남북관계(사설)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발효된다. 남북양측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두 문서의 채택을 합의했기 때문에 이날의 「발효」는 절차상의 의미밖에 없다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문서로만 합의했던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틀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서로가 엄숙하게 확인해야 한다.그리고 그 확인은 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살려 나가고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굳은 의지로 이어져야 한다. 두 문서가 발효됐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쪽이 후속조치에 등한하거나 정략적으로 악용할 경우 또 하나의 나쁜 전례를 남기게 된다.그렇게되면 한반도는 냉전의 먹구름으로 더욱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성격은 다르지만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이후 겪은바 있다.때문에 이같은 전례를되풀이해서는 안된다.이제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7일 두 문서에 서명한뒤 『이 문서들은 발효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행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실천이 뒤따르지 않을 때는 더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측은 이 경고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발효후 1개월안에 「남북정치분과위원회」「남북군사분과위원회」「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3개월안에 판문점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또 비핵화공동선언은 1개월 안에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상호핵사찰의 실시를 약속하고 있다.북측은 이러한 합의와 약속부터 충실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일말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북한은 지난해말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했으나 비준을 늦추고 있다.북한당국은 『비준절차상 최고인민회의의심의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그쪽 체제의 특수성을 보아 납득하기 어렵다.또 우리 정부가 제의한 핵시범사찰을 회피하고 있는 것도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전제는 신뢰를 쌓는 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고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는 일도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한다.이산가족의 한을 풀어 주지 못하고 비방과 중상을 계속한다면 「발효」의 의미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김정일의 50회 생일과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점을 촉구해 둔다.이번 회담이「발효」만을 축하하는 겉치레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며 실질적인 결실이 있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원식총리와 김일성주석의 면담을 주시하고자 한다.
  • 정주영씨 일가 주식 또 매각/지난달말 36만주 79억어치

    ◎신당관련 주목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가 최근 보유주식을 계속 처분,신당창당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지난달말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 36만7천3백80주를 79억4천1백82만2천원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주영씨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지난달 27∼29일 사흘동안 현대정공주식 31만주를 장외로 73억7백만원에 매각했다. 정주영씨의 3남인 정몽근 김강개발회장도 지난달 25일 김강개발주식 3만7천3백80주를 장내에서 4억4천4백82만2천원에 처분했다. 또 정주영씨의 5남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은 지난달 23일 현대종합목재주식 2만주를 장외로 1억9천만원에 처분했다. 현대그룹측에서는 정주영씨 일가의 주식처분은 극동정유의 유상증자 납입대금 마련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증권관계자들은 정주영씨가 주도하는 통일국민당 창당에 따른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정몽근,정몽헌,정몽일국제종합금융전무는 지난달 18∼22일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 98만8천2백50주를 1백13억1천5백56만5천원에 처분,올들어 정주영씨 일가는 모두 1백35만5천6백30주를 매각해 1백92억5천7백38만7천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도 정주영씨 일가는 보유중인 계열사주식 4백7만6천9백74주를 8백37억9천8백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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