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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씨 8·15특사 포함될까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8·15 특별사면에 포함될지 여부와 더불어 사면 대상자가 되면 재수감을 면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철씨는 지난 6월23일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에 벌금 10억5,000만원 및 추징금 5억2,000만원을 선고받고 재상고한 상태이다. 97년 11월 수감 170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현철씨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잔여 형기 1년6개월 가량을 복역해야 한다. 사면은 형의 확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8·15 사면에 포함되려면 대법원이 서둘러 판결하거나 현철씨가 재상고를 취하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권의 사면 움직임에 대해 법원 관계자들은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판결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따라서 현철씨가 재상고를 취하하는 방법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정치인 등 유력인사가 피고인인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소를 취하하면 실제 수감까지는 열흘 이상 심지어는 한달 가량 걸린다. 현철씨의 경우 서울고법 판결문이 서울고검에 송부되면 고검은 집행촉탁서를 발부하고 이를 받은 서울지검은 피고인에게 출두토록 통보하고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현철씨가 이같은 집행 절차의 틈새를 이용,다음달 초쯤 재상고를 취하하면 단 하루도 추가로 복역하지 않고 사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치 재개 행보를 보이는 김 전대통령과 현철씨가 ‘국민 감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이처럼 ‘낯 뜨거운’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임병선기자 bsnim@
  • “외세의 ‘대우죽이기’로 자금난 가중”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대우의 구조조정계획이 채권단의 협조로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대우의 회생이 이른 시일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있으며 전경련 회장직 사퇴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과 사돈간인 박정구(朴定求) 금호회장은 23일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 김 회장의 최근 심경을 전했다. ■김 회장은 대우의 자금난 원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가.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국내 금융환경이 예상 외로 악화된데다 이를 틈타외부세력의 대우 죽이기까지 가세한 때문으로 여기고 있다.특히 일본의 모회사가 대우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내부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하는 바람에 자금난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 김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사퇴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 회장은 전경련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고 최종현(崔鍾賢) SK회장은 병실에서도 8개월동안 회장직을 유지했다.개인적으로 김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으면서 득보다는 손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재계를 대변하다보니 정부 관료들과의 파트너쉽에서 자사의 이익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 ■최근 김회장이 구조조정작업 이후 자신의 퇴진을 선언했는데 이에 대해 들은 바가 있는가. 40여년간을 사귄 친구로서 김 회장은 ‘일’에 욕심이 있지만 경영권에 욕심이 있는 기업인은 아니다.김 회장은 물러나더라도 2세들이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장남은 대우재단에서 사회문화사업을 하며 차남은 학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알고 있다. ■대우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우문제가 공론화된 이상 후속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금융기관끼리의이해관계로 후속조치가 늦어질 경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대우는 이미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한다. ■금호와 대우의 협력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사업을 같이하거나 돈을 빌려준 것도 없다.다만 타이어 수출시 금호산업의 해외영업망이 없는 곳은 (주)대우를 통해 수출하는 정도다.대우자동차의 타이어 납품도 우리보다는 한국타이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 김환용기자 dragonk@
  • 끊이지않는 케네디家 비운

    악마의 시샘인가,기질의 문제인가. 대통령을 낳은 것은 물론, 태어나는 순간 국회의원,대사 자리를 예약받는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고위 선출직을 배출,오래동안 미국 정치계를 쥐고 흔들어온 최고의 명문 케네디가.하지만 눈부신 영광뒤에는 가족들의 피살,약물중독과 스캔들 등 무수한 불행이 뒤따랐다.케네디 2세 실종은 케네디 대통령과대권이 거의 확실시되던 동생 로버트의 잇단 암살로 대표되는 이같은 불운의가문사를 재삼 확인시켜 준 셈이다. 케네디가가 저주받았다는 얘기는 내부에서 먼저 흘러나왔다.“우리 가문에악마가 씌운것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케네디 대통령 막내동생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으로 알려져있다.그 자신 69년 매사추세츠주 채파퀴딕섬 다리위에서 차를 몰다 강으로 추락,가까스로 빠져나왔으나 여비서가사망한채 발견되는 바람에 유권자들의 질타속에 대권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불운의 원인을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장남인 로버트 2세 현 하원하원은 가문 유전자가 문제라는 해석을 지난해 내놔 세인의 시선을 끌었다.그는 자신은 물론,10여명 가까운 케네디 사람들이 알콜중독이라고 고백하면서 “우리 핏속에 술을 원하는 뭔가가 끓고 있다”고 털어놨다.로버트의 둘째동생 데이비드 역시 약물중독으로 사망했으며10대보모와의 스캔들로 세간을 들쑤셨던 셋째동생 마이클은 스키사고로 숨졌다. 이같은 불운이 케네디 대통령 전대부터 예비돼 있었다는 지적도 심심찮게나온다.18일자 선데이 타임스는 케네디가 사람들의 ‘위험지수’를 한껏 높인 인물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프를 꼽았다.주류밀매로 떼돈을 번 그는 자식들에게 성공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사기,협잡,말썽 등이 불가피하다고 충동질하며 모험성향을 한껏 부추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탓인지 그는 대통령, 국회의원이던 차남,삼남의 피살은 물론, 장녀인 캐더린의 사고사를 지켜봐야 했고 장남인 조지프 케네디 2세 역시 2차대전 베를린공습에서 비행기사고로 잃었다. 장녀인 로즈마리는 정신지체 수용소에서 불운한 일생을 보내고 있다. 고 케네디 대통령 가계역시 조산아로 난지 이틀만에 앞세운 차남 패트릭에이어 이번에 케네디 2세까지 사망이 확실시 됨에 따라 외동딸 캐롤라인이 유일하게 지켜가게 됐다. ■케네디가 불운 일지 ▲조지프 2세 (케네디 대통령 형): 44년 2차대전 참전중 비행기 사고사 ▲로즈마리(대통령 첫째 여동생): 41년∼현재 정신지체수용소 격리 ▲캐더린(대통령 둘째 여동생): 48년 비행기사고사 ▲패트릭(대통령 차남): 63년 조산으로 사망 ▲존 F.케네디: 63년 11월 22일 오스왈드에 피살 ▲에드워드 케네디(대통령 막내동생):64년 비행시사고로 중상. 69년 매사추세츠 채파퀴딕섬 다리위에서 운전도중 강으로 추락해 부상. 동승 여비서 사망. ▲로버트(대통령 첫째 남동생): 68년 로스엔젤레스에서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 유세도중 피살 ▲조지프(로버트 아들):73년 운전중이던 자동차 사고로 동승 여학생이 불구가 됨 ▲에드워드 2세(에드워드 아들): 73년 암으로 오른팔 절단 ▲데이비드(로버트 아들): 84년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 ▲패트릭(데드워드 아들): 86년 코카인 중독으로 치료▲윌리엄 케네디 스미스(에드워드 조카): 91년 강간혐의로 체포뒤 석방 ▲마이클(로버트 아들): 97년 스키사고로 사망손정숙기자 jssohn@
  • 金대통령 ‘보안·시국사범 대사면’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8·15에 밝힐 전향적인 조치를 미리 선보였다. 방미중인 5일 국가보안법 사범 대사면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이같은 결단은 나라 안팎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작품’으로 보인다.국제인권기준,남북관계,노동계 등을 모두 감안했다는 점에서다. 국가보안법은 분단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는 이념 시비를 규율하는 수단이었다.그런만큼 냉전적인 남북대결 구도에서는 많은 범법자를 양산할 수밖에없었다.현재 국가보안법 구속자가 시국사범 278명 중 63.6%인 177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국가보안법은 우리 체제를 보호하는 기능적 측면을 가졌지만 그 자체가 정부에게 부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 조치는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앞당기려는 이니셔티브로 풀이된다.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과거로부터 더 이상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는 역사인식일 수도 있다.김성재(金聖在)청와대민정수석도 “20세기의 상흔을 마감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는 다음 세기에는 인권선진국으로 발돋움한다는 정부 목표와도 무관치 않다. 따라서 국가보안법 사범의 대폭 사면은 이 법개정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한다.국가보안법의 조기 개정이나 대체입법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뜻이다. 이를 경제위기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시국 혹은 노동운동 관련 구속·수배자가 있는 노동계에 대한 대화합 제스처라는 차원에서다.김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시국사범,특히 노동운동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과 수배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회의 유선호(柳宣浩)인권위원장도 “당에서 큰 폭의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혀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조치가 준비되어 왔음을 엿보였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정치인 중에는 시국사범으로 구속·수배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치인은 사면·복권 대상에 대부분 해당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등의사면·복권 여부가 관심사다. 구본영기자 kby7@
  • 白凡50주기 추도식/이모저모

    - 백범장례 民族葬·國葬 논란끝 國民葬으로 백범 김구선생 서거50주기를 맞아 49년 7월 5일 ‘국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관련 ‘회의록 철’이 처음 공개됐다.회의록 철에는 백범이 서거한 당일부터 시작된 장례식 준비과정의 전모와 최종 결산사항까지 상세히 나와 있다. 백범기념사업회는 25일 고(故) 백범김구선생국민장위원회가 작성한 ‘회의록 철’을 공개했다.이 자료는 그동안 백범 차남 김신(金信)씨가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처음 공개한 것이다. 장례위원회 구성 논의에 앞서 장례명칭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백범진영에서는 ‘민족장’을 주장한 반면,정부에서는 ‘국장(國葬)’을 들고 나왔다.이에 대해 조완구(趙琬九)선생은 “자기들이 (백범을) 죽여놓고서 무슨 국장이냐”며 당국의 처사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결국 김규식(金奎植)박사의중재로 ‘국장’과 ‘민족장’을 합친,‘국민장’으로 결정되었다. 27일 국민장위원회(위원장 吳世昌)와 그 산하에 상임위원회(위원장 趙素昻)가 구성되면서 구체적인 장례절차와 일정이 논의되었다.장지와관련,위원회는 백범이 생전에 효창공원 3열사묘 서편 자락에 묻히겠다는 유언을 한 사실을 들어 이곳으로 결정하였다.장례는 10일장으로 7월5일 거행,영결식장은 서울운동장으로 정하고 치산(治山)은 조선 전래식으로 결정하였다.장례당일 불릴 조가(弔歌)는 노산 이은상(李殷相)씨에게 작사를,작곡은 최종 김성태(金聖泰)씨에게 맡기기로 했다.예산은 900만원을 책정하였고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정부가 부담토록 결정하였는데 6월 28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7월 5일 오전 10시 경교장을 출발한 장의행렬은 종로∼서울운동장(영결식)∼남대문을 거쳐 오후 8시 장지인 효창공원에 도착하였다.이날 당국은 장의행렬이 지나가는 도로변에 경찰과 군대를 동원,배치하였다.김신씨는 “장례당일 당국은 경찰관들에게 정부수립후 처음으로 45구경 권총과 실탄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만 안했지 사실상 비상사태와 같은 분위기였다”고 증언했다.장례당일 밤 늦게까지 계속된 치산작업에는 인부 700명,봉사인원 2700여명이 참여하였다. 정운현기자- 백범 김구전집…협찬인사들의 감회 대한매일신보사가 24일 펴낸 ‘백범(白凡) 김구(金九)전집’은 여러 후원가들의 도움으로 빛을 보게 됐다.“어떤 후원보다도 의미가 커 가슴 뿌듯했다”는 협찬자들의 감회를 소개한다. 한국전력공사 최수병(崔洙秉)사장은 “백범 서거 50주기를 맞아 선생의 독립애국사상과 통일의지를 되새기면서 민족통일을 위해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 전집 출간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선생의 민족사랑과 애국정신을 새겨 민족화합과 통일시대를 밝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다짐했다. ㈜부영 이중근(李重根)회장은 “선생이 서거했을 때 초등학교 학생이었다”면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졌던 광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50년전을 떠올렸다.이회장은 “때마침 대한매일신보사에서 선생의 전집을 발간한다는 말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도 백범선생 추모사업에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스테파 신수연(申受娟)대표이사는 “선생이돌아가신지 50주년이됐는데도 전집 하나 없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평소에 가장 존경하는 선생의 전집 출간에 힘을 보탰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백범 추모기념관 건립과 백범상 제정 등선생 추모관련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밀리오레 유종환(柳宗煥)대표이사는 “평소에 자주독립과 민족통일의 염원을 성취하고자 힘썼던 백범선생을 존경해왔다”면서 “민족정기의 보전과발전을 위해 전집을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김재홍(金在烘)사장은 “백범선생은 조국독립에 기여한공헌 외에도 올곧은 행동과 변함없는 지조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백범전집 출간을 통해 선생의 높은 뜻과 행동이 국민 모두에게 전파되도록 하자는 염원에서 정성을 보탰다”고 말했다. 현죽재단 서원석(徐元錫)이사장은 “민족과 나라의 장래를 걱정했던 선생의민족애와 정기를 후손들이 배워서 선생의 뜻을 자손만대에 영원히 전하자는뜻에서 전집 발간 후원에 동참했다”면서 “어느 때보다 가슴뿌듯한 후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 白凡50주기 추도식 엄수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원에서 ‘백범 김구선생 제50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李壽成)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과 윤경빈(尹慶彬)광복회장의 추모사와 고은(高銀)시인의 추모시 헌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구선생 서거 50주기에 맞춰 대한매일신보사가 12권으로 펴낸 ‘백범 김구전집’을 선생의 영전에 바치는 고유제(告由祭)가 치러진다. 이날 저녁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옛 서대문형무소) 야외무대에서는 KBS 열린음악회 주최로 ‘백범 서거 50년 나라사랑 음악회’가 열린다.서대문형무소는 선생이 안중근(安重根)의사의 동생인 ‘안명근 사건’에 연루돼 1911년부터 5년간 옥고를 치르는 등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일제의 칼날에스러져간 곳이다. 음악회에는 명창 안숙선,바리톤 최현수,가수 이미자·조영남·안치환씨와성남·안산시립연합합창단 등이 출연,‘아리랑’등을 부르며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린다.서울대 이애주교수 등 7명의 춤꾼들은 백범선생이 간절히바라던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큰북연주’판을 벌인다. 음악회는 출연자와 관객이 안익태선생이 작곡한 ‘코리아 환타지’ 가운데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나라와 겨레를 위해 한몸을 바친 선생의 삶을 되새기는 가운데 막을 내린다. 전영우기자 - 白凡의 삶 만화로 예찬사 일대기 출간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선생의 불꽃같은 애국의 삶을 만화로그린 ‘만화로 보는 백범 김구’(박찬민 글·그림)가 출간됐다. 이 만화는 도서출판 예찬사가 딱딱한 위인전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보다쉽고 재미 있게 위인들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작한 ‘한국을 빛낸 믿음의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만화로 보는 고당 조만식’과 함께 나왔다. 이 책에는 김구 선생의 어릴적 모습과 청년시절의 동학 입교와 탈퇴,일본군장교 응징과 이에 따른 사형 언도,탈옥과 중국에서의 독립운동, 해방후 민족분단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이 압축적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어릴때 평범한 개구쟁이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 어린이들에게 친밀감을 주고 있으며,청년기에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며 고뇌하는 모습 등은 아이들에게 점점 희박해지는 나라사랑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해준다. 예찬사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는 우리 역사의 빛과 소금이었던 위인들을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특히 민족의 스승으로추앙받는 백범 김구 선생편을 선생 서거 50주기를 맞아 첫번째로 내놓게 돼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金賢哲씨 징역 2년 선고…법정구속 안해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權南赫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피고인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2년 및 벌금 10억5,000만원,추징금 5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선고에도 불구하고 김피고인이 재판에 성실히 임해왔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법원이 파기 환송한 취지에 따라 공소장 내용 가운데‘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李晟豪)씨로부터모두 12억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대목을 ‘50억원이 예치된 피고인의 가명계좌를 이씨의 실명계좌로 전환해 맡긴 뒤 이자명목으로 매달 5,000만원씩의 금융상 편의를 받았다’고 변경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장 변경 전후의 사실관계가 모두 인정되는 만큼 알선수재 혐의는 유죄”라고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국서예 옛것을 따르되 옛것을 버려라/송하경 교수 인터뷰

    일본의 미술평론가 오노데라 게이지(小野寺啓致)는 언젠가 “한국의 현대서는 해행초전예(楷行草篆隸) 각 서체의 규범적인 전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또한 한국의 서풍(書風)은 중국 서법사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한국의 현대서예가들이 중국 본토의 화가들보다 더 중국 것을 존중한다는 비꼼으로도 들릴 수 있는 말이다.우리 서단(書壇)의 ‘중국병’은 과연 치유될 수 없는 것일까. 한국에는 18세기 말 자하(紫霞) 신위와 같은 능서가(能書家)가 있었고 아취면에서도 결코 중국에 뒤지지 않았다.그러나 한국 서예는 왕희지풍을 계승한 동기창과 조맹부 등의 서풍에 밀려 새로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이러한 우리 서예사의 구각을 벗게 한 인물이 바로 추사 김정희다.‘서예의 죽음’이 입에 오르내리는 지금,‘제2의 추사 대망론(秋史 待望論)’이 나오고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오늘날 서구에서는 현대서(現代書) 하면 일본 서도를,전통서(傳統書) 하면중국 서법을 으레 이야기한다.한국 서예는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셈이다.한국의 현대서는 지난 89년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한 첫 공모전에 현대서부문이 생김으로써 국내 서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한국의 서예 혹은 현대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부 예술’‘들러리 예술’에 머물고 있는형편이다.전문가들은 그 가장 큰 이유로 서예인들이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한채 스승의 법만을 추종하는 법노(法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그동안의 도제식 서예교육은 스승의 울타리에 갇힌 아류 서예인만을 양산해왔다.일찌기 추사가 “법은 익히기도 어렵지만 버리기는 더욱 어렵다”고 한 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일부 젊은 작가들이 새로운 현대 서예미학을 선보이고있어 관심을 모은다.이들은 문자가 전달하는 내용,즉 문학성이 아니라 문자가 지닌 독특한 언어체계,즉 감성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둔다.또한 공간의 운용과 자획(字劃)의 미,선조(線條)의 미를 강조한다.서예는 이제‘읽는 예술’에서 ‘보는 예술’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위엄있는 서체인전서(篆書)를 쓸 때도 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색화면으로 처리,시대정신과 미감을 외면하는 서단을 풍자한다.또 서예나 전각을 할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좌행(左行) 방식 대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우행(右行)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그런가하면 너무 작아 미감을쉽게 느끼기 어려운 전각을 확대,재구성한 작품을 내놓기도 한다.이것은 90년대 미국 판화계에 새롭게 등장한 일렉트론 아트(Electron Art)의 영향을받은 것이다.일렉트론 아트는 미세한 사물을 전자기기로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미술.필묵을 선의 파동으로 해석하는 물파(物波,Neo-Wave)그룹의 창립멤버인 서예가 이숭호씨(44·한국서예협회 이사)의 ‘대도지행(大道之行)’은 그런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이다.이씨는 “서예는 이제 더이상 문자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문자는 하나의 약속이자 소재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서도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한국 서예가세계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필묵정신을 구현하고 국제적인 교류를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하다.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서예가 정도준씨(51)의 초대전은 그런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정씨는 국전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바뀌던 첫 해인 지난 82년 ‘조춘(早春)’을출품해 대상을 받은 중견 작가.문자로서의 의미전달 못지 않게 전체적인 조형적 특성을 살리고 있는 것이 그의 서예세계의 특징이다.그는 이번에 ‘철심석장(鐵心石腸)’‘흉중해악(胸中海嶽)’‘호시우행(虎視牛行)’‘무거마훤(無車馬喧)’‘송백(松柏)’ 등의 작품을 냈다. 김종면기자 - [인터뷰] '99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조직위 송하경 교수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끊임없이 운동을 해야 건강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죠.서예예술에서의 부단한 운동이란 바로 동화(同化)와 이화(異化)의 작용을 통한 자기갱신을 뜻합니다” ’99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송하경교수(58·성균관대 동양학부)는 서예예술의 생명은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새로움을 추구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에 있다고 강조한다. 송교수는 강암체라는 독특한 서풍을 확립한 한국서예의 대가 고(故) 강암송성용 선생의 차남.한국서예학회 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전북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서예 비엔날레를 우리 서예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먼저 서예인의 덕목에 대해 언급한다. “서예를 하는 사람은 늘 빙동삼척(氷凍三尺),즉 하루 추위에 석자 얼음이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정진해야 합니다.아파트 층수에 따라전망이 달라지듯 자기수련의 정도에 따라 서경(書境)이 달라지죠.서예의 드높은 경지에 도달하려면 명비와 명첩을 많이 관찰하고,다양한 서체와 운필기법을 두루 체득하고,작품 전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표현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송교수는 이러한 서예인의 자세가 전제돼야한국 서예는 제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힌다.그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현대서예의 정체성 문제다.“고암이나 운보,월전 등의 그림을 보면그 바탕이 서예임을 대번에 알 수 있어요.서론(書論)과 화론(화論)은 서로 통합니다.그것이 이른바 서화동원론(書화同源論)이에요.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예와 그림이 근원이 같다고 해서 그 한계까지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전위적이라 할 정도로 탈규범적인 ‘글씨 아닌 글씨’가 현대서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는 없지요” 한국 서예에 어떻게 시대정신의 옷을 입힐 수 있을까.“요즘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선택하는 재료와 표현기법,장법(章法),문장내용,표구방법 등이 아주 다양합니다.이런 경향은 법고의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인 속류(俗類)현상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창신현상으로 볼 수있어요.그렇다고 전통계승의 법고성을 절대로 외면해선 안됩니다” 송교수가 이야기하는 전통의 범주에는 한글의 판본체와 궁체는 물론,중국의 갑골(甲骨),이기명문(彛器銘文,옛날 종묘에 갖춰 뒀던 제기에 새겨진 글자)·명가의수적(手迹),역대 서가의 서론격언 등이 모두 포함된다. “서예 인구가 500만이 넘지만 정작 서예교육이나 지원의 측면에서 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서예과를 두고 있는 대학이라야 고작 원광대·계명대·대전대·대구예술대 등 4곳 뿐이에요.보습학원이나 속셈학원 수준의 교육으로는 한국 서예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송교수는 “한국 서예가살려면 무엇보다 서예에 대한 학문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말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검찰 강도높은 司正 예고

    정부는 지난 6일 검사장급 이상을 전원 교체하는 개혁인사를 단행하면서 ‘강도높은’ 사정(司正)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이에 따라 사정의 칼날을 쥐게 된 대검 중수부 및 일선 지검 특수부 간부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특수수사통인 이종찬(李鍾燦) 검사장이 중수부장으로 사정수사의 사령탑이 되기는 했으나 인사내용으로 볼 때 사정의 무게중심이 서울지검 특수부 등 일선 지검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금까지 특수수사 전문검사로 구성돼 ‘드림팀’으로 불렸던 대검 중수부는 대거 공안통으로 채워진 반면 서울지검 등 수도권지역 특수부는 모두 ‘프로’들로 포진됐기 때문이다.정치인과 공직자 비리수사 등을 전담할 ‘공직비리조사처’신설에 앞선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번에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임명된 이종왕(李鍾旺) 제주지검 차장과 중수 2·3과장으로 기용된 이준보(李俊甫) 대검 공안2과장과 김윤성(金允聖)대검 공보관은 모두 공안통이다.환란(換亂)과 세풍(稅風)사건을 수사한 이승구(李承玖) 중수1과장만 유임됐을 뿐이다.특히 대검 연구관을 4명이나 줄인것도 중수부의 위상이 약화됐음을 방증한다. 반면 서울지검 특수부는 전원 특수수사통으로 채워졌다.이훈규(李勳圭) 특수1부장은 지난 97년 한보사건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씨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고,신상규(申相圭) 특수2부장과 이귀남(李貴男) 특수3부장도 대검 중수부에서 농·축협 비리 및 정치인 사정을 도맡아 처리했었다.인천지검 특수부장과 수원지검 특수부장으로임명된 김진태(金鎭太) 서울고검 검사와 양재택(梁在澤) 법무부 공보관도 특수수사 베테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외무고등고시 최종합격자 20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4일 제33회 외무고등고시 최종합격자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외무고시 제1부에는 2,065명이 응시해 17명이 합격했다.외국어에 유창하고국제사정에 밝은 외무공무원 양성을 위해 외국에서 정규 교육과정 6년 이상수학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제2부에는 103명이 응시,3명이 합격했다. 1부 최고득점자는 이태식(李泰植)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의 아들로 평균 65.05점을 얻은 이성환(李誠煥·23·서울대 외교학과 4년)씨다.2부의 경우,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인 김세택(金世澤)씨의 차남으로 평균73.16점을 획득한 김일범(金一範·25·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년)씨가 차지했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에는 여성이 6명으로 역대 최고의 여성합격률(30%)을 기록했다. 다음은 합격자 명단. ◇제1부△김희균(金熹均)△안영기(安榮基)△고경민(高京民)△조계연(趙桂衍) △류호권(柳浩權)△조수진(曺秀鎭) △이원우(李元雨)△김일응(金日應) △이성환(李誠煥) △정가연(鄭嘉娟) △천성환(千成煥)△송정혜(宋貞蕙) △이동기(李東起)△이문배(李文培)△송진화(宋眞和)△이용준(李容準)△이기성(李基成)◇제2부△박장호(朴壯鎬)△김일범(金一範)△강수연(姜受延)박현갑기자 eagleduo@
  • 金賢哲씨, 파기환송심 알선수재 혐의 6년 구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權南赫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피고인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피고인이 70억원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약속을 아직 이행하고있지 않는 만큼 1·2심대로 징역 6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 4월9일 대법원 파기환송의 취지에 따라 ‘이성호(李晟豪)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긴 뒤 매달 5,000만원씩 모두12억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당초의 공소사실 가운데 ‘금품수수’ 부분을 ‘실명전환 등 금융상 편의’로 변경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검찰의 원래 공소사실과 변경된 공소사실은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른데다 현철씨가 명시적인 청탁을 받은 적이 없고 12억5,000만원은 단지 이자일 뿐이므로 알선수재죄는 적용할 수 없다”면서 “실형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北 白凡회고모임, 申昌均씨에게 초청장 보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회장 김영대)는 백범 김구선생 피살50주기를 맞아 평양에서 ‘김구선생 회고모임’을 개최키로 하고 남측인사로 48년남북협상 당시 한독당 대표로 참석했던 신창균(申昌均·91·김구주석 서거50주기 추모공연준비위원회 위원장)씨 앞으로 팩스 초청장을 보내왔다.4월 19일자 북한 민화협 김영대 회장 명의로 발송된 이 초청장에서 북측은 “김구선생이 피살된 50돌을 앞두고 민족화해협의회 상무일군 협의회를 열고 선생의 사적이 많은 평양에서 ‘김구선생 회고모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여기에 남조선의 여러 인사들을 초청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중국베이징에서 5월 중순경 만나 실무적 문제들을 의논하자고 제의했다. 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남측인사 가운데 생존자는 신씨를 비롯,김규식 선생 비서 송남헌씨,백범 차남 김신씨(전교통장관),백범 비서 선우진씨,김우전 전광복회 부회장,조일문 전건국대 이사장,삼균주의 청년동맹대표 조만제·하상영·임영대씨 등 10명 안팎이다.그러나 신씨 외에는 현재 초청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통일부는 “아직 신씨측으로부터 북한 접촉 신청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 오늘 尹奉吉의사 의거 67주년…유해봉환사진등 첫공개

    오늘은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의사의 의거 67주년.윤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시라카와(白川) 일본군 대장 일행을 폭살시키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5월 25일 상하이 주재 일본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윤의사는 일본으로 호송돼 그 해 12월 19일 가나자와(金澤) 육군형무소 인근 공병작업장에서 26발의 탄환을 맞고 순국했다. 윤의사의 유해는 인근 쓰레기매립장에 가매장됐다가 해방 이듬해 5월 초 이강훈(李康勳·전 광복회장)씨 등 재일교포들에 의해 발굴,봉환됐다. 다음 사진들은 윤의사 의거 67주년을 맞아 백범 차남 김신(金信) 전 교통부장관의 개인소장 사진첩에서 단독입수,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臨政 지원” 蔣介石 친필문서 첫 공개

    임시정부수립 80주년을 맞아 임정과 광복군을 지원한 중국정부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친필서명한 문서가 12일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백범전집편찬위원회(위원장 尹炳奭·인하대 명예교수)는 지난 3월 대만에서 입수한 백범 김구(金九)선생 관련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 5건을 비롯해 임정의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편지,임정요인들의 환국때 중국정부가 경비·교통편을 지원한 문건 등 임시정부·광복군관련 문건 20여 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은 1945∼46년 전후중국정부가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과 관련한 것.결재란에는 장총통의 본명인 ‘중정(中正)’이라는 서명과 그 앞에 중국말로 ‘(품신한)그대로 허가한다’는 의미의 ‘조준(照准)’이라는 결재내용이 선명히 나와있다. 문건에 따르면,중국 국민당의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이 임시정부 지원금을 매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품신한데 대해 장총통이“그대로 (이행)하고 군정부(軍政部)를 통해 지급하라”고 지시(44.8.19)했다. 또 45년 3월 6일 결재한 문건에는 광복군의 군사비를 중국정부가(임시정부를 거치지 않고)직접 광복군에 지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에 공개한 문서 가운데는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감사편지(44.6.21)와 중국정부가 임정 요인들의 환국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기 한대와 경비지원을 결정한 문서(45.10.15) 등도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김홍일(金弘壹·전광복회장)장군의 자제로 해방 전 중국군 군사위원회(위원장 장제스)에서 문서장교를 지낸 김용재(金勇哉·72)씨는 “결재란의 ‘중정’은장총통의 친필서명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백범의 차남으로 3공시절 대만 대사를 지낸 김신(金信·77) 전교통부장관은 “임정시절 장총통의 친필문서는 처음 접한다”며 감격해했다.한시준(韓詩俊) 단국대 교수는 “장총통이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을 결재한 친필문서가 국내에 입수된 것은 처음”이라며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문건은 백범전집편찬위원회 해외자료수집위원인 후천훼이(胡春惠)대만 국립정치대학 교수가 장총통 개인자료철에서 입수,편찬위에 제공한 것으로 금년 6월 발간예정인 ‘백범전집’에 전문 수록될 예정이다.
  • 金賢哲씨 재수감 일단모면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로 기소된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가 7일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 혐의 가운데 일부가 파기환송됨에 따라 일단 구속수감을 면하게 됐다. 그러나 金賢哲씨에게 사법사상 처음 적용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대부분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賢哲씨는 앞으로 고법과 대법원 심리절차가 끝내는 대로 재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다만 賢哲씨가 李晟豪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기고 이자 명목으로 매달 5,000만원을 받은 부분과 대동주택 郭인환 사장으로부터 5억원을 받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절차상 문제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파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賢哲씨가 李 전 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기고 매달 이자를 받은 행위는 이권청탁 대가로 금융상 편의를 제공받은 것인 만큼 알선수재죄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공소사실은 賢哲씨가 이권청탁의 대가로돈을 받은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유죄로 인정받으려면 공소장변경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賢哲씨가 관리하던 차명계좌로 郭 사장이수표 5억원을 입금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를 적극적인 자금은닉 행위로 볼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덧붙였다.
  • 金賢哲 비리사건 대법원 원심파기 의미/파기 환송 절차

    - 金賢哲 비리사건 대법원 원심파기 의미재수감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가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최악의 상황은 당분간 피하게 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9일 열린 賢哲씨 비리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적용한 조세포탈 혐의를 치밀한 논리로 뒷받침하면서정치권의 ‘대가성 없는 검은 돈’ 전반에 대한 사법적 단죄의 근거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번 판결은 파기환송이라는 형식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유죄 취지를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은 선고 직후 “99% 유죄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밝혔고 검찰 관계자들도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다만 알선수재와 조세포탈죄를 구성하는 범죄사실 가운데 극히 일부에 관해 공소장 작성이나 증거수집 절차에서의 하자를 보완하여 다시 심리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재판 초기부터 정치자금이 과세대상이 되는지,조세포탈범으로 처벌하려면조세포탈의 목적과 범의가 있어야 하는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賢哲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잦은 ‘돈세탁’을 했고과세표준신고를 하지 아니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차명거래를 통해 이돈을 자기앞수표로 반복 거래한 점은 적극적인 은닉 의사를 가진 사기,기타부정한 행위로 봄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조세포탈범을 목적범이 아닌 고의범으로 보고,이를 처벌하기 위해 ‘조세를 회피하거나 포탈할 목적을 가졌는지’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판결한 부분은 중요한 판례가 될 전망된다. 이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이에 대해 과세한 것은 일반적인 관행에서 어긋난 것”이라는 변호인단의 무죄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이같은 판례에 힘입어 검찰은 앞으로 정치인의 떡값이나 활동비 등 정치자금 수수관행을 수사하거나 기소하면서 조세포탈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의 낡은 관행에 일대 변혁이 불가피하게 됐다. - 金賢哲 비리사건 파기 환송 절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함께 벌금 14억4,000만원,추징금 5억2,000만원을 선고받은 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의 상고심 사건이 9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다. 따라서 이 사건은 항소심을 담당했던 서울고법으로 되돌려져 다시 심리가재개된다.담당재판부는 2∼3주 뒤 사건기록이 대법원에서 넘어와 고법에 접수되는 대로 배당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담당재판부가 결정되면 공판일정을 잡아 검찰 직접신문과 변호인 반대신문,증인신문 등을 거쳐 다시 판결을 내리게 된다. 피고인이나 검찰측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7일 이내에 상고하면 다시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양쪽 당사자가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 항소심으로 형이 확정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 무죄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내지 않고 공소장 변경의필요성과 일부 혐의에 대한 증거부족을 이유로 파기환송한 만큼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고 증거를 보강하면 당초 형량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賢哲씨가 상고하더라도 대법원에서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賢哲씨는 지난 97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기 전까지 복역한 6개월을 뺀 나머지 2년6개월을 더 복역해야 한다.
  • 金賢哲씨 상고심 오늘 선고

    조세포탈죄에 관한 첫 대법원 판례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이 9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金씨는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李晟豪 전 대호건설 사장 등 기업인들로부터 이권청탁과 함께 66억1,000여만원을 챙기고 1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이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았고 실제 정치활동을 위해 사용했더라도증여 또는 이자라는 법률형식으로 받은 이상 과세를 면할 수 없다’고 밝힌1·2심 재판부의 유죄 판단을 따를 경우 조세포탈죄 판례가 사상 처음으로성립돼 정치인의 음성적 정치자금 관행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金씨의 3년형이 확정되면 97년 11월 보석으로 석방된지 1년5개월만에金씨는 재수감돼 남은 형기 2년6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 청문회 불출석 YS 기소유예

    서울지검 형사1부(高永宙 부장검사)는 7일 국회 경제청문회의 증언 거부로 지난 2월13일 고발된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金 전 대통령의 차남 賢哲씨와 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朴泰重 전 심우대표 등 3명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미국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는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처리 결과는 오는 13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검찰은 金 전 대통령을 기소유예한 이유에 대해 “89년 광주 특위에 불출석해 고발됐던 崔圭夏 전 대통령을 기소유예한 전례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다 賢哲씨를 약식기소한 만큼 부자를 동시에 처벌하지 않는다는 형사사건의 관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賢哲씨가 동행명령장을 거부한 혐의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에 법으로 규정된 특위 위원장의 서명 및 날인이 없이 관인만 찍혀 있어 법적용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4차례 걸쳐 一家탈북 朴相雲씨, 사촌들 상봉

    “사촌형제들까지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3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朴相喆씨 집에서는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들이모여 단절된 50년을 잇기 위해 기억을 되살렸다. 일가족이 네차례에 걸쳐 모두 북한을 탈출,화제를 모았던 朴相雲씨(61) 일가가 사촌들을 찾아 상봉하는 자리.相雲씨의 사촌인 相基(74) 相喆(66) 相實(62) 相福(60) 相勳(58) 金女씨(55·여)는 연신 相雲씨의 손을 잡으며 안쓰러워했다. 맏형인 相基씨는 “작은아버지의 외아들인 相雲이를 이렇게 만나보니 죽어도 한이 없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相雲씨는 “어릴적에 객주업을 하던 큰집 사랑채에서 살았기 때문에 형님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형님들을 따라 냇가에서 고기잡이를 하고산에서 밤을 따던 때가 엊그제같다”고 회상했다. 相基씨가 “우리는 죽산朴씨 문헌공파 32대손”이라고 하자 相雲씨의 아들秀現씨(33)는 “지금까지 밀양朴씨인 줄만 알았다”고 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相雲씨는 자신의 아들들과 相勳씨 아들인 聖吉씨(31)를 가리키며 “한집안마당에서 팔촌까지 난다더니 저 애들이 벌써 육촌간이 되는군요”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아쉬워했다. 이들은 38선 이북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관대리에 함께 살았으며 해방 후 相基씨 형제들은 모두 월남했으나 相雲씨만 북한에 남았었다. 相雲씨는 지난 49년 함북으로 이주,경성·길주군에서 광산노동자로 일하다지난 93년 처음으로 북한을 탈출한 차남 秀現씨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부인 韓貞玉씨(59),막내아들 世現씨(24)와 함께 귀순했다. 장남 起現씨(35)와 셋째 泰現씨(29)도 秀現씨와 정부의 노력으로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각각 탈북에 성공했다. “마침 5일이 청명이니 사촌형들과 함께 할머니·할아버지 산소를 찾아뵐까한다”며 활짝 웃는 相雲씨의 얼굴에는 50년만의 여유가 듬뿍 배어 있었다.
  • 청문회거부 金 前대통령 서면 ·방문조사키로

    서울지검 형사1부(高永宙 부장검사)는 30일 국회 경제청문회 증언을 거부한혐의로 고발된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를 서면조사했다고 밝혔다. 賢哲씨는 진술서에서 “본인을 공격하기 위해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는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관련,“서면 또는 방문조사 가운데 한방법을 택해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광주민방 비리 賢哲씨 개입”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검사장)는 29일 田炳旼씨가 “광주민방 비리의 의외의 대목에 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가 개입했다”고 말함에 따라 賢哲씨의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언론 등에 제기된 의혹들은 다 알아보겠으나 田씨에게 유입된 자금이 입금됐던 대주건설 직원들의 차명계좌 추적에 시간이 걸려 수사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田씨는 이에 앞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賢哲씨는 돈과 무관한 영역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돼 있다”면서 “대신측으로부터 받은 돈은 12억원이며 대호건설 李晟豪전사장에게 ‘대신이 되돌려준 돈을 당장 반환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田씨의 주장이 지난달 초 검찰에 소환된 李전사장의 진술과 어긋남에 따라 李전사장을 조만간 재소환해 진위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李전사장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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