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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正吉법무“준법서약서 형사사범에도 참작”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13일 8·15 특별사면 기자회견에서 “준법서약서는 사면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공안사범 뿐만 아니라형사사범들에게도 양형자료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준법서약서가 사면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이 아닌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 제도를 폐지할 의사는 없는지-준법서약서는 수사단계에서도 기소유예 등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여러 정상을 참작할 자료로 쓰일 수 있다.준법서약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법을지키겠다는 마음의 표시로 그 자체가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김현철씨가 잔형면제조치로 사면될 만큼 근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김씨는 구속돼 재판을 받을 당시 현직대통령의 차남 신분이었던 만큼 본인과 가족,국민이 모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재판을 받는 동안 171일동안구금되었고 여론의 질책이 잇따라 응분의 교훈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도 재판에 계류중인 형 미확정 시국·공안사범 183명이 남아 있는데이들에 대해 공소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는 없었나-사면은 원칙적으로 형이 확정돼야 가능한 것이다.형 미확정자들에게도 사면요건이 갖춰지면 정상을 참작해 사면의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이번 사면에서 사형수를 5명이나 감형한 것이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전주곡은 아닌지-아니다.현행 법테두리 내에서 수형성적과 참회 정도 등 정상을 참작해 재생의 기회를 부여한 것 뿐이다. ■한보사건 관련 정치인은 이번 사면에 포함됐지만 경제인은 사면에서 제외됐는데-새정부 출범 전 비리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이미 사면된 다른 인사들과형평을 기하기 위해 사면대상에 포함시켰다.경제인도 사면요건이 갖춰지면사면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종락기자 jrlee@
  • 8·15 사면-복권 2,864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15 광복절 특사때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차남 현철(賢哲)씨를 포함,2,864명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하기로 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현철씨의 사면은 남은 1년6개월의 형 집행만 면제하는 ‘부분 사면’으로벌금 10억5,000만원과 추징금 5억2,400만원을 내야 하며,복권대상에서도 제외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사면 대상자 가운데 1,742명은 형 확정후 복역중 석방되며,7명은 감형됐다. 또 공안 및 노동관련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공민권이 제한된 1,112명은복권된다.한보비리 사건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김우석(金佑錫)·황병태(黃秉泰) 전의원도 사면대상에 포함됐으며,지방선거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공민권이 제한된 김병오(金炳午) 전의원은 복권됐다. 청구 등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홍인길(洪仁吉) 전의원은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제외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중권(金重權) 비서실장으로부터 법무부 건의안을포함한 각계 의견을 보고받고 이같이 사면·복권안을 최종 결정했다.정부는13일 오전 김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면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면·복권조치로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 유죄판결을 받은 공안사범가운데 개전의 정이 현저하거나 형기의 50% 이상을 복역한 56명이 석방되고2명이 감형되며,공민권이 제한된 731명은 복권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賢哲씨 ‘부분사면’ 각계반응

    김현철(金賢哲)씨의 부분 사면조치에 대해 상도동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국민회의는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이라고 평가했다.한나라당은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짤막한 논평을 냈다. 정치권이 현철씨의 부분 사면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3,000명 가까운 인사가 특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일제히 환영했다. 상도동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12일 “일체 말하지 않겠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가족문제와 정치문제는 별개이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행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상도동 기류는 “몸만 풀어주고 활동은 제약한 것”이라며 불만이라는 분위기다.현철씨의 한 측근은 “현철씨는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정리가 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치권 현철씨 부분 사면과 관련,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논평을통해 “국민의 여론 수렴과 21세기를 국민적 대화해속에서 맞이해야 하는것 등을 감안,깊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당은 사면반대의 입장을 건의해왔지만 국정을 크게 보는 안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받아들여 수용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특정인에 대한 사면문제가 이렇게 국민적 논란거리가 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아픈 상처는 쑤시지 않는 것이 좋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시민단체 정부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포함,3,000여명에게 특별사면 등의 조치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철씨에 대한 ‘잔형집행 면제’ 조치는 변칙사면으로서 국민을 우롱하는처사라고 일제히 반발한 반면 노동·공안사범 등에 대한 사면·가석방 등의조치는 잘 했다고 평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철씨에대한 조치는변칙사면으로,현철씨를 즉각 재수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현철씨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정부가 현철씨에 대해 잔형집행 면제라는 변칙적인 방법을통해 사면하려고 하는 것은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포기선언”이라고주장했다. 고계현(高桂鉉) 경실련 시민입법부장은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이번 사면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현철씨 등 비리사범을 사면해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면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누누히 밝힌 대통령의 의지를 국민들이의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운동사랑방 관계자는 “단병호 위원장,한총련 의장 등이 포함된 것은전향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준법 서약서를 쓰게 한 것과수배자에 대한 명확한 조치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최광숙기자 bori@
  • 8·15 대사면-賢哲씨 부분사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에대해 잔여 형기를 면제하는 ‘부분사면’ 결정을 내린 것은 김씨 재수감에따른 정치적 부담과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사이에서 내린 ‘고심끝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12일 상오 11시에야 최종 결심을 했다는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의 전언에서도 김대통령의 고민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20세기마지막 광복절을 화해와 용서의 전기로 삼으려 했던 김대통령은 법적용의 형평성에 대한 비난 여론과 ‘정치보복’이라는 평가 속에서 끝없이 고뇌했음을 뜻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첫 3·1절 특사때부터 현철씨의 사면을 검토해왔다.이번에도 일찍부터 사면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될 정도로 그 의지가 확고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당선자 시절 정치적 동지이자 경쟁자관계였던 김전대통령으로부터 간곡한 부탁을 받은데다 현철씨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파생될 정치 부담을 늘 염두에 뒀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사면에 앞서현철씨가 재항고를 포기하는 등 청와대와 김전대통령측간의 교감 징후를 보인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다. 그러나 법의 형평성을 놓고 비등한 비난 여론이 걸림돌로 등장했다.‘라스포사 옷사건’ 이후 민심을 존중하는 정치를 약속한 터여서 김대통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결국 부분사면이라는 고육책을 선택,벌금과 추징금을 징수하고 복권은 시키지 않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도 “현철씨 재수감은 김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요구 역시 현철씨를 다시구속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현철씨에 대한 사면이 불가피함을 강조해온 청와대측은 이번 부분사면 조치 역시 법적용의 형평성,부정부패 척결의지 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손상되는 측면에 대해선 우려를 감추지 않고있다.다만 이러한 김대통령의 고민이 20세기의 잘못은 21세기를 맞으면서 지역갈등 해소 차원에서 매듭을 짓는 의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양승현기자
  • 검찰, 현철씨 재수감 딜레마

    검찰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재수감문제를 놓고난감해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까지 검찰청에 나와달라는 소환장을 보냈으나 현철씨가 끝내출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검찰의 고민은 현철씨가 소환에 불응한 데다 정치권과 국민의 여론을 모두 만족시킬 적절한 향후 절차를 찾지 못한고 있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검찰이 추상 같은 법집행 의지로 12일 형집행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서거나 소환장을 다시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사면이 발표되는 13일까지 강제구인을 늦추는 길 뿐이다.그러나 검찰은 정치권에서 현철씨사면 여부가 한창 논의되는 상황에서 강제구인이라는 찬물을 끼얹을 수도 없는 데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까지 집행을 미룰 수도 없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관계자는 “법대로 하겠다.기다려 달라”는 원칙론만되풀이하고 있다.검찰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검찰은 다만 현철씨의 벌금과 추징금문제만 해결했을 뿐이다.검찰은 지난 4일 현철씨에게 소환장을보내면서 15억7,000만원에 달하는 벌금 및 추징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은행지로용지를 보냈다.납부시한을 소환장을 받는 날로부터 15∼20일 이내로 정했기 때문에 현철씨는 사면발표 이후에 벌금 및 추징금을 납부해도 된다.벌금 미납에 따른 구금은 비껴간 셈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현철씨를 12일 강제구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여론은 물론 여권 핵심부에서도 현철씨 사면 반대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賢哲씨 소환 불응…검찰,강제구인 오늘 결정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1일 검찰의 소환 요구에불응했다. 현철씨의 변호인인 김광일(金光一)변호사는 이날 “사면 문제가 거론되고있는 마당에 굳이 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일단 정부의 사면 발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공판부(姜大錫 부장검사)는 현철씨를 강제구인할지 아니면 소환장을 다시 보낼지 여부를 12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대로 현철씨 재수감 문제를 처리한다는 기존 방침에는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지난 4일 납부명령을 받은 벌금 10억5,000만원과 추징금 5억2,000여만원을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으며 수사과정에서 국가에 헌납하기로 약속했던 대선자금 잔여금 70억원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賢哲씨 내일 소환 불응땐 강제구인

    서울지검 공판부(姜大錫부장검사)는 10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1일 오후 2시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강제구인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일 1주일 시한의 소환장을 발송한 것은 형 집행상의 법적인 배려 차원일 뿐 소환에 불응할 경우 집행장을 발부해 구인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소환 연기 신청을 한다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환 불응시 곧바로 강제집행에 들어갈지,오는 13일로 예상되는 사면발표 후 강제 구인할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11일 출두하면 곧바로 형 집행절차를 밟아 재수감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소환장과 함께 10억5,000만원의 벌금납부 명령서를 현철씨에게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납부된 금액은 없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시민단체 “賢哲씨 사면 반대”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사면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표명했다. 경실련,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개혁국민연합,민주노총,참여연대,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9개단체는 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형 부정부패사범인 현철씨에 대한 사면반대 입장이 계속 제기됐음에도 사면 가능성이 높아져감에 따라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집권여당은 김현철씨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을 외면하고 이미 정해져 있는 결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김현철씨 사면은 사면 본래의 취지와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완성이라는 시대정신에 반하고 법의 형평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현철씨가 사면되면 대통령의 사면권 제한을 위한 법 개정 추진,헌법소원 제기,각종 집회 개최 등 다양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면반대 의견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냈다.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명서를 내 사면 반대를 주장해왔으나 정부가 사면 계획을 철회하지 않아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도 현철씨에 대한사면 반대 입장을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현철씨 ‘부분 사면’ 가능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15특사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와 일반여론의 반대에 이어 자민련까지 공식 반대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사면복권에서는 제외시키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중이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9일 전했다.이 관계자는“그러나 김대통령은 용서와 화해,그리고 김전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정리 등을 감안,현철씨를 다시 구속수감하는 일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해 ‘형집행정지’ 등의 ‘부분 사면’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이 경우,현철씨는 오는 연말에 단행될‘밀레니엄 특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與, 金賢哲사면 고심 거듭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에 대한 사면은 과연 이뤄질까’ 사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온 여권이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현철씨 사면에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고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에서도 사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개혁을 외치는 마당에 대표적인 정치권력형 비리를 사면할 경우 국민에게 이를 설득할 명분이 군색하다는 게 고민의 핵심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최종 결심을 미뤄놓고 있다.청와대 소식통들은 이르면 10일 정례 국무회의나 늦어도 13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사면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8일 “20세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광복절을 맞아 대통령께서 용서와 화해의 원칙과 법 집행의 형평성,국민감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김대통령 심경의 일단을 전했다. 더욱이 대통령자문기구인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7일 현철씨 사면에반대한다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대통령의 고민 강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김대통령은 ‘부정적 여론’을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들었다.청와대자체 여론조사와 각종 기관의 분석보고,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회의 보고,사회·재야단체의 입장 등을 정독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통령은 사면쪽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지난주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대통령을 만난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대행도 이날 “현철씨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달하긴 했지만 김대통령은 자식 키운 아버지로서 현철씨에 대한 동정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여권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김대통령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민주화투쟁을 함께했던 (YS와의)인연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며 사면쪽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반대여론이 훨씬 높아 대통령이 사면문제를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면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유민기자 rm0609@
  • [대한광장] 세상살이

    비가 쏟아집니다.하늘에 구멍이 난 듯 굵은 빗줄기가 빨랫줄처럼 내리꽂힙니다.노도와 같이 질펀하게 흘러가는 흙탕물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물어린 원망스런 모습은 우리들의 가슴을 한없이 아프게 합니다.그때 저도 모르게 왠지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이 뇌리에 떠올랐습니다.원망스러워하는 한스러워하는 할머니의 얼굴이 어쩜 어머니의 얼굴과 너무나 닮아 있어 오버랩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늘그막에 “나는 한평생 속아 살았다”고 푸념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셨습니다.3남3녀를 낳아 기르면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겠지만 무엇보다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많으셨습니다.그래도 세월이 가면서 거는 기대는 자식들이나 잘 자라 당신을 호강시키기를 바랐습니다.“나는 젊어서는 남편에게 속고 늙어서는 자식들에게 속고 살았다.이럴 줄 알았으면 내나 잘 먹고 잘 쓸 것을…”이라고 한스러워하셨습니다.그러다 차남인 저마저 산사(山寺)로 출가(出家)를 해버리니 ‘그 속은 심정이 오죽 하셨겠나?’ 싶습니다. 그날은 성철 큰스님다비식이 거행되고 있었습니다.그 많던 사람들이 서서히 다비장을 떠나가는데 한 보살이 한없이 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가까이 가 보니 큰스님 막내 여동생이었습니다.“보살님,딴 사람도 아닌데 남 보는데 이렇게 통곡하시면 어찌하십니까?” 하니 “스님,나 큰스님열반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닙니다.오늘 이 자리에 서니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간절해서 웁니다.어머니가 오늘 이 자리에 계셨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 마르지 않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리둥절하여 “가신 큰스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머님 생각이 나서라니요?” 하니 “어머님 말씀이,‘우리 큰 아들을 잉태하고부터는 네모난 평상에 앉지도 않고 네모난 떡도 먹지 않았다.둥글둥글 원만한 성격으로 태어나 이 세상을 빛내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빌고 빌었다’고 늘 말씀하셨는데,오늘 큰스님의 다비식장에 와서 보니 어머니의 원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슬플 때만이 아니라 기쁠 때도눈물을 한없이 흘린다’는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렇게 기대하던 큰아들이 출가하셨으니 어머니의 고통이또 얼마나 했겠습니까? 그래도 스님된 아들이 걱정되어서 옷이랑 먹거리를장만해서 찾아가면 스님께서 만나주지도 않으시고 냉대하니 할 수 없이 옷이랑 먹거리를 대문 밖에 놓아두고 오셨답니다.그후 다시 찾아가 보아서 옷이없어졌으면 “지가 입었겠거니” 생각하며 안심하시고,옷이 그대로 문 밖에방치되어 있으면 그렇게 가슴이 아플 수 없었다고 어머니께서 회고하곤 하셨다 합니다. 하루는 큰스님께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금강산 마하연에서 참선하면서 한철을 나고 있는데 난데없이 어머니가 찾아오셨다는 전갈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골짜기에서 금강산까지 스님을 찾아오신 것입니다.그래서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는데 참선하던 대중스님들이 들고 일어나“아무리 정진하는 수좌라지만 먼 길을 찾아오신 어머니를 괄시하는 수좌와는 같이 살 수 없다”고 대중결의를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어머니를 모시고 금강산 유람을하셨다고 합니다. 당신께서도 금강산 마하연 선방에만 있었지,금강산 유람은 생각도 못했는데 “어머니 덕에 그때 나도 처음 금강산을 유람했지…” 하시면서 너털웃음을 지으셨습니다.어머니께서도 아들 손에 이끌리고 등에 업히면서 금강산 구경한 그때가 일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하셨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돈도,권력도 아닌 바로서로를 신뢰하는 믿음일 것입니다.신용사회에서 신용이,믿음이 붕괴되어 버리면 곧 그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버리고 치유할 수 없는 사회파멸로 이어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들 어머니의 한(恨)과 원(願)은 자식에 대한 믿음이 깊기 때문일 것입니다.국민들의 한과 원은 정치지도자나 사회지도자에 대한 믿음이 깊기 때문일 것입니다.이런 믿음들이 깨어질 때 우리 어머니처럼 “속고 산다”는 한숨과 눈물이 끝날 때가 없는 한풀이의 세상이 계속 될 것입니다.우리 모두믿음을 회복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원풀이의 밝은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圓澤 조계종 총무부장
  • ‘稅風’싸고 한치 양보없는 격돌

    5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검찰의 ‘세풍수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무부 이범관(李範觀)기획관리실장의 업무보고에서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이실장이 “일부 한나라당 관계자가 국세청을 동원…”이라고 보고자료를 읽자 이규택(李揆澤)의원은 “당이 국세청을 동원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야당의 공세는 질의과정에도 이어졌다.박헌기(朴憲基) 황우려(黃祐呂)의원은 “세풍수사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죽이려는 각본수사”라고 전제,“현 정부는 곤경에 처할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세풍문제를 휘두른다”며 특검제 도입을 통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수사 등을 요구했다. 안상수(安商守)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취임 후 상임위에 첫 출석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에게 “답변태도가 고압적이다”“질의과정에 왜 자꾸 물을 마시느냐”며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박찬주(朴燦柱)의원 등은 “세풍자금의 은닉,유용보도에 국민이 경악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공개,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특히 “한나라당도 검찰 수사를 방해할 것이 아니라 사건 전모를 밝히는 데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세풍자금 가운데 개인용도에 쓰인 것으로보도된 10억여원 말고도 당에 입금되지 않은 58억여원의 행방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함의원은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 차장이 조속히 귀국하도록 미국 정부와 범죄인 인도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옷로비 사건,경기은행 로비사건 등도 줄줄이 도마에 올랐다.검찰의 파업유도 수사와 관련,여당 의원들은 “국민 의혹이 완전히 풀리진 않았지만 비교적 투명한 수사를 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처사”라고 혹평하며 특검제를 도입해전면적으로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 복권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형기의 4분의 1밖에 복역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역행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자민련 함석재,한나라당 박헌기의원 등도 신중론을 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권의 반응] 겉으론 비판… 속으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산(民山)재건과 신당창당 시나리오에 여권은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 나름대로 손익을 계산하면서 대응전략을 짜고 있다. 여권은 일단 김전대통령의 정치일선 복귀에 비판적이다.김전대통령은 나라를 부도위기로 몰고 간 장본인이다.게다가 위기극복에 나선 현 정권을 “독재정권”운운하며 일방적으로 비난했다.김전대통령의 정치일선 복귀가 달가울 리 없는 셈이다. 부정적인 관점은 또 있다.김전대통령의 정치 재개가 자칫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후3김 공세’에 명분을 줄 수도 있다.김전대통령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민심을 감안하면,여권 핵심까지 야당의 상황논리에 시달릴 수 있다. 여권은 그러나 전략적 차원에서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정치적 위기로 이어질수 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부산·경남(PK)의원들의 동요는불을 보듯 뻔하다.정치권에서는 “YS신당이 생긴다면 내년 총선때 부산·경남에서 30석은 족히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돈다. 한나라당이 노리는 양당제 총선 구도도 자연스레 물 건너간다.여권으로서는 ‘발목잡는’ 거대 야당의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 현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동교동과 상도동의 민주대연합 그림을 다시 한번 그려볼 수도 있다.이와 관련,국민회의의 한 고위당직자는 5일 “개혁을 지향한다면 여당의 문호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해 여운을남겼다. 그렇다고 여권이 김전대통령의 정치 재개를 무작정 반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오히려 여권의 속내는 ‘이이제이(以夷制夷)’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전대통령의 정치 행보는 명분을 앞세워 비판하되 김전대통령을 포함한 ‘YS신당’세력을 적절히 활용하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분열과 이총재의 ‘고립’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이다.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8·15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박찬구기자
  • [외언내언]‘퀸 머더’백수

    ‘백수(白壽)’란 백(百)에서 일(一)을 뺀 99세를 일컫는다. 인생은 40부터라고 했듯이 백수의 입장에서 보면 인생 60을 충분히 살아낸 나이라고 할 수있다. 사람의 나이속에는 인생역정의 수난과 영욕의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그래서 한 시인은 ‘과거를 역력하게 기억할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장수하는 사람이며 ‘그 생활이 아름답고 화려했다면 비록 가난하더라도 유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어머니가 4일 99세의 생일을 맞았다. 공식적으로는 ‘퀸 머더’로 불리지만 그가 개인 서신에서 쓰는 이름은 피터. 빅토리아 여왕 시대 스코틀랜드의 스트레스모어 백작 딸로 태어나 1923년에 훗날의조지 6세와 결혼했고 남편은 차남이었으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버리고 미국인 이혼녀인 심프슨과 결혼하는 바람에 36년 왕비가 되었다. 보수적이고 위엄을 존중하는 그는 독일이 런던을 폭격하고 버킹엄이 위험에 처했을때도 폭격받은 지역을 방문하는 등 왕실이 군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내조해온 것으로알려져 있다. 그러나 52년 조지 6세의 사망으로 딸이 왕위를 계승하자 48년째 은둔생활을 하면서 손자 3명이 줄줄이결혼에 실패하는 슬픔을 맛보았으며 2년전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사망했을 때는 찰스 왕세자가 정신적인 안정을 찾도록 격려해주기도 했다. 나이란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먹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나이에 책임지고 다복한 노년을 누릴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백세가 되면 머리카락이 다시 검게 되고 이빨도 새로 난다고 하지만 나이를 감당할만한 체력과 인품과 지혜가 없으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불행한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아무도 자신의 노년을 짐작할수 없으며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노쇠나 기능의 약화만이 아니라 내면에 감추어졌던 눈이 밝아진다는 것을 알게 될뿐이다. 또 노년의 신비는 비합리적인 것이 성공하고 합리적인 것이 실패하며 행복과불행이 기약없이 문득 따라온다는 것을 깨닫게 될뿐이다. ‘퀸 머더’는 최근에도 파티와 경마를 좋아하고 아침부터 진이나 샴페인잔을 기울이며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만 지팡이와 안경을 쓸만큼 건강하다고 외신이 전한다. 그는 90세 생일때 자신의 소원은 “100살까지 사는 일”이라고 한것처럼 이제 1년만 지나면 1세기를 꽉 채우는 생일에서 10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주는 여왕의 서명이 든 생일축하 카드를 받게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역력히 기억하는 유복한 사람’으로 남게될 것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金賢哲씨 사면여부 내주초 결론날듯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으로부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포함한 8·15 사면·복권에 관해 종합보고를 받았다.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한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간셈이어서 빠르면 내주초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미 현철씨에 국한된 별도 보고서를 작성,김대통령에게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고서는 김대통령의 결심을 돕기 위해 현철씨를 사면·복권했을 때의 정치적 파장과 제외했을 경우의 법적 절차 및 부담 등을 종합정리한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로는 현철씨의 사면 가능성은 반반이다.굳이 따진다면 김대통령이 지난해 8·15때 현철씨를 사면하려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청와대 한 관계자도 “김전대통령은 아들이었기 때문에 구속할 수 있었으나 국민의 정부가 다시 재수감하는 것은 김대통령과 YS 사이의 개인적인정리를 떠나 김대통령의 화해와 용서,대화합 정신에 맞지 않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다만 법의 형평성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현철씨의 재수감이나 지난 92년대선자금 잔여분 사회환원 등 명분축적을 위한 절차를 거칠 공산이 크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현철씨 내주 소환 재수감

    서울지검 공판부(姜大錫 부장검사)는 3일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 피고인의 수감 집행을 위해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김 피고인이 소환에 응하면 오는 11일쯤 재수감된다. 검찰은 김 피고인에게 4일중 ‘1주일 뒤 검찰에 출두하라’는 내용의 소환장과 함께 10억5,000만원의 벌금 납부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실형확정 김현철씨 형집행 촉탁서 보내기로

    대검 공판송무부(金圭燮 검사장)는 1일 재상고를 포기,징역 2년의 실형이확정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피고인에 대한 형집행 촉탁서를 2일 김피고인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서울지검에 넘겨 정식 수감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洪仁吉 前수석 항소 취하

    청구그룹 비리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35억원을 선고 받고 항소한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지난 27일 대구고법에 항소 취하서를 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홍씨의 항소 취하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재상고 취하에 뒤이은 것으로 8·15특별사면과 관련,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당시 1심 판결에 불복,항소한 뒤 아직 취하 여부를 결정하지않고 있어 홍씨의 사면 가능성 등은 불투명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8·15특사 대상 1,771명 국민회의서 건의키로

    국민회의는 28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시국사범 등 1,771명을 확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면·복권 건의안을 승인,법무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가 이번에 확정한 사면·복권 대상은 시국공안사범 1,200명,일반사범 500명 등이다. 특히 형 미확정자 186명도 처음으로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돼 관심을 끌었으며,지난 81년 남파간첩사건 연루자인 손성모씨 등 미전향 장기수 4명도 들어있다. 그러나 26일 전격 재상고를 취하,사면복권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에 대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정에 맡기고 당 차원에서는 이를 공식 건의하지 않기로 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김현철씨 재상고 취하

    검찰은 27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26일 재상고 취하서를 대법원에 제출,형이 확정됨에 따라 재수감 절차에 들어갔다.현철씨의 잔여 형기는 1년6개월이다. 대검은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현철씨의 판결문 정본과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2∼3일의 검토를 거쳐 현철씨의 자택(서울 종로구 구기동) 관할인 서울지검에 형 집행지휘를 내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초 현철씨에게7∼10일 이내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해 교도소에 재수감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소환통보는 3차까지 가능하고 3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서울지검 검사가 형집행장을 들고 구인절차에 들어간다.그러나 현철씨가 소환에 불응하고이 기간중 8·15특사에 포함될 경우 재수감되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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