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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풍수사 이달내 매듭 검찰, 김대업씨 재소환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차남 수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대업씨를 소환해 진정인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지난 89년과 2000년 김씨가 한인옥씨를 만난 경위와 병역면제 청탁과 입막음 대가로 8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로 김대업씨 관련 조사를 1차 마무리짓고 특수1부와 형사1부의 수사 상황 등을 종합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이번 달안에 병풍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서성환 태평양 회장 별세

    서성환(徐成煥·사진) 태평양 회장이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고대 구로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0세. 1923년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 신답리에서 태어난 서 회장은 지난 45년 국내 첫 화장품회사인 태평양화학공업을 창립한 한국 화장품 역사의 증인으로,지난 78년부터 태평양 회장을 지내왔다. 서 회장은 지난 58년 국내 최초의 사외보이자 여성 교양지인 ‘화장계’를 발간하고 79년에는 태평양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불모지였던 국내 화장품문화를 선도했다.또 녹차를 마시는 인구가 거의 없던 70년대 차(茶)사업을 시작해 차 문화 계승에 힘썼다.고인의 경영철학은 “소비자를 속이지 말고 소비자에게 더 큰 이익을 주도록 하라.”는 것으로 항상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경영을 강조했다.유족으로는 부인 변금주(邊金周) 여사와 장남인 서영배(徐榮培) 태평양개발 회장,차남 서경배(徐慶培) 태평양 사장 등 2남4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7-38 자택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영결식은 경기도 용인 태평양 인력개발연구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장지는 경기도 고양 대자동 선영.(02)749-5158,5164.
  • 김홍업씨 보석신청 기각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는 6일 기업체로부터 각종 이권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과 유진걸(柳進杰)·이거성(李巨聖)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측이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했지만 보석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피고인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겪고 있으며 최근 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 DJ·YS 같은날 생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6일 78회,75회 생일을 각각 맞았다.김 대통령은 양력,김 전 대통령은 음력 생일을 쇤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오전 난을 보내 김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또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김석수(金碩洙) 총리 등도 난을 보내왔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점심에는 부인 손명순(孫命順) 여사,차남 현철(賢哲)씨 등 가족과 함께 예배를 봤으며,저녁에는 이수성(李壽成) 내각 당시 각료들로 구성된 민우회 회원들과 시내 한 음식점에 모여 만찬을 함께 했다. 오풍연기자
  • 연말특사 사전누설 의혹

    지난 연말 단행된 특별사면이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122명의 사면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IMF환란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이어서 정권말 인심쓰기 사면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뒤이어 특사 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특사 발표 직전에 항소·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특사는 형이 확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사를 한다는 정보가 누설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상소의 의사가 있지만 특사를 해준다는 정보를 미리 듣고 포기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이용호 게이트’ 특검 당시 모 증권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는 사면 9일 전인 지난달 21일 항소를 취하했다.김씨는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기소됐던 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장 서형석씨 등 3명도 사면 6일 전인 지난달 24일 대법원 상고를 취하했다. ‘최규선 게이트’ 당시 돈을 받은사실이 드러난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일홍씨 역시 지난해 8월 항소심 판결 뒤 상고를 포기,형이 확정됐다. 지난 99년 7월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8·15특사를 염두에 두고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한 것과 똑같은 경우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정권말과 연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서로 눈치껏 행동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것이 우리 법 집행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내

    ***노무현 16대 대통령당선 지난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57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노 당선자는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승리를거뒀다. ***월드컵 4강과 붉은 악마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거스 히딩크감독의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한반도를 열광시켰고,연인원 2500만명이 주요도시 거리를 ‘붉은 물결’로 메우는 새 응원문화를 창조했다.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가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반미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다.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퍼져 연인원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남북한 서해교전 월드컵 폐막전날인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기습공격,장병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이사건은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달아오르던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 기동 불능상태에서 예인중인 북 경비정을격침시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비리연루 대통령아들 구속 대통령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해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다.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는 각종 청탁을 들어주고 2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3남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태풍 루사 피해 사상최대 8월29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 15호 ‘루사’로 강원·경북·충북지역 곳곳이 일순간 폐허로 변했다.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보임에 따라 246명이 사망·실종됐고,재산피해도 5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돼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다.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일으켰는가 하면,가정파탄이 속출했다.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올해 11월까지 2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19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다섯 소년이 11년여만인 지난 9월26일 대구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망연자실했고 이들의 사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국제영화제 석권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올해만큼 각광 받은 해는 없었다.지난 5월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8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담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주일 타계와 금연열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코미디 황제’고이주일(62·본명 정주일)씨가 지난 8월27일 폐암 투병 끝에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지난해 10월 폐암이 발견된 뒤 그는 TV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 심재륜씨 “이회창 지지”

    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이 9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에 대한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후보가 부정부패척결을 제1의 지상과제로 삼고 어제 그 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만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정치권의 영입에 응하지 않고 절개를 지켜왔지만 지금은 지성인으로서 주저하거나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보고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했다.”면서 “국민들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 전 고검장은 한나라당에는 입당하지 않고,지지를 선언하는 쪽을 택했다.그는 대검 중수부장이던 지난 1997년 한보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구속했다.98년말 대전 법조비리 당시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 면직됐다가 복직,지난 1월 퇴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괌사고’ 故 신기하의원 차남 아버지 뒤이어 법조인 입문

    지난 97년 괌 KAL(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부부가 함께 세상을 등진 고 신기하 의원의 차남 신상록(29)씨가 지난 3일 발표된 제44회 사법시험 2차에합격,신 전 의원이 판사로 법조계 생활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법복을 입게 됐다. 지난 97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 대학원을 마친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형법이나 인터넷 전자상거래,의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조를 갖춘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연말정산 요령/ 경로우대 공제액 두배로 늘려

    연말정산 시기가 돌아왔다.연말정산은 직장인들이 연간 부담할 세금과 매월 봉급을 타면서 간이세액표에 의해 냈던 세금을 비교해 더 냈으면 돌려받고,덜 냈으면 추가로 내는 절차다.올 연말정산부터는 콘텍트렌즈를 포함한 시력보정용 안경 및 보청기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특히 올해는 신규로 출고되는 자동차를 신용카드로 결제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11월30일까지 취득분에 한함)다.소득공제관련 서류를 잘 챙겨 마땅히 받아야 할 절세(節稅)) 권리를 놓치지 말아야한다.매년하는 연말정산이지만 내용이 어려우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정 FOCUS’(연말정산안내)를 클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와 달라지는 연말정산의 주요 내용이다. ■작년과 다른점 ◆소득세율은 낮아지고 근로소득공제는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소득세율은 평균 10% 정도 낮아졌고 근로소득공제는 늘어났다.그렇다고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금액이 반드시 많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근로소득자가 봉급을 받을 때 낮아진 세율로 만들어진 간이세액표에 의해 이미 원천징수됐기 때문이다.근로소득공제도 확대됐지만 근로소득 세액공제 한도가 6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0만원이 낮아진 점도 원인이다. ◆연금보험료 소득공제 확대 연금소득이 과세 대상으로 바뀌면서 보험료 지급액은 소득공제를 해주고,향후 지급받을 연금은 연금소득으로 구분해 소득세를 내는 체계로 바뀌었다.지난해에는 연금보험료 불입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를 해줬으나 올해부터는 제출서류가 없더라도 연금보험료 불입액의 100% 전액을 공제해 준다. ◆장애인,경로우대 공제 확대 기본공제 대상자(본인·배우자·부양가족 공제대상자)가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인원별 기본공제 100만원과는 별도로 추가로 50만원의 공제가 가능했으나,올해부터는 100만원으로 공제폭이 상향 조정됐다.기본공제 대상자 가운데 장애인(연령 제한없음)이 있는 경우에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아졌다. ◆교육비·의료비 공제 확대 교육비 공제 대상에 장애인 특수교육비를 추가해 1인당 150만원을 한도로공제 가능하게 됐다.의료비 공제 대상에 안경 및 보청기 구입비용(50만원 한도)을 추가해 의료비 공제의 폭을 넓혔다.의료비 공제는 의료비지출액(안경,보청기 구입비 포함)이 본인 연봉의 3%를 초과해야 공제가 가능하다.때문에 해당 근로소득자는 적극적으로 증빙서류를 챙겨야 한다. ◆신규 출고 승용차 취득시 결제는 신용카드로 올해는 신규로 출고되는 자동차를 신용카드로 결제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즉 개정 세법에 의하면 2002년 12월1일 이후 신용카드로 신규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취득하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문답풀이 막상 연말정산에 필요한 준비를 하려해도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다.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말정산이지만 헷갈리기 일쑤다.국세청에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내용을 간추려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제외한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맞벌이 부부는 서로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게 돼 있다.실제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규모는. 맞벌이 부부라도 배우자의 연간 급여가 666만원(월평균 55만원) 이하이면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금액은 비과세를 제외한 총 급여액이어서 근로소득공제를 한 금액을 말하기 때문이다. ◆18세와 5세 두 명의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인 경우 추가 공제를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한가. 자녀의 기본공제를 남편이나 부인이 하든지,아니면 자녀의 공제를 남편과 부인이 각각 나눠서 하더라도 공제액은 같다. 다만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누진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이 공제받는 게 유리하다. ◆함께 살고 있는 형제자매의 교육비 공제는. 부양가족으로서 공제받을 수 있다.친형제자매뿐 아니라 배우자의 형제자매도 공제받을 수 있다. ◆생계는 함께 하고 있으나 소득이 없는 20세 이상 장애인이 있는 경우 기본공제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장애인은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인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추가 공제(장애인공제) 대상도 된다. ◆올해에 중도 퇴직한 적이 있는 근로자가 다시 취직해 연말정산을 하게 된 경우는. 재취직자는 종전 근무지를 퇴직할 때 회사가 발행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제출,이전 근무지의 근로소득과 현 근무지의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부당하게 공제를 받는 대표적인 예를 들면. 맞벌이 부부가 각각 배우자 공제를 적용하거나 배우자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영업자인데도 공제 대상에 넣는 경우다. 보약 구입비,외국 의료기관에 지출한 비용을 공제받는 행위,성형수술비,건강진단비를 의료비공제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으로부터 학자금을 받고 이를 이용해 추가로 교육공제를 받는 경우도 부당공제에 해당된다. ◆소득이 없는 장인(66세)과 장모(60세)를 실제부양하던 중 장인이 사망한 경우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와 추가 공제(경로우대자공제)를 받을 수 있나. 배우자의 직계존속도 기본공제와 추가 공제의 대상이 된다. 장인의 경우 경로우대자 공제대상인 65세를 넘었기 때문에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다.장모는 55세 이상이므로 기본공제만 된다.장인·장모로 인해 3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과세대상 급여액을 산정할 때 연간 급여액에서 제외되는 소득은. 숙직비,업무용 교통비,자가운전보조비,취재수당(20만원 한도) 등의 실비변상적인 성질의 급여는 비과세급여액에 해당된다. ◆차남이 65세 이상인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 부양가족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나. 실제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가 가능하다.다만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을 때는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받지 않는 때에 한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올해 이혼했을 경우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있나. 배우자공제 등 소득공제는 과세기간 종료일인 올해 12월31일의 현황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오승호기자
  • 조중훈회장 이후의 한진號/ 4형제 ‘분할경영’ 순항할 듯

    조중훈(趙重勳) 회장의 별세로 한진그룹의 후계구도가 어떻게 될 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은 올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을 지정할 당시자산총액 21조 5960억원,매출액 15조 231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기업집단이었다.자산기준 재계 8위에 해당한다. 한진은 이미 항공,중공업,해운,금융의 4개 부문을 4형제가 나눠맡고 있어 ‘형제간 분할’ 경영구도로 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맏이인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이 그룹 회장 자리를 승계하면서 계열분리 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조양호회장이 그룹 회장과 대한항공을,차남인 조남호(趙南鎬)부회장이 한진중공업을,3남인 조수호(趙秀鎬)부회장이 한진해운을,4남인 조정호(趙正鎬)부회장이 지난 2000년 4월 그룹에서 계열분리된 메리츠증권 등 금융부분을 각각 맡는 구도이다. 한진그룹의 이같은 형제간 분할 경영구도는 지난 89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어 92년 장남이 대한항공 사장,93년 차남이 한일개발(현 한진중공업) 사장,94년 3남이 한진해운 사장,97년 4남이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 사장을 각각 맡으면서 형제간 역할 분담이 마무리됐다. 한진그룹은 조중훈회장이 노환으로 병석에 누우면서 최근 대한항공 조양호회장이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해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대외업무에 있어 조양호회장이 그룹의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4형제 분할 경영구도의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양호회장이 맏형으로서 그룹을 리드해 나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조양호회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한항공의 영역을 항공,호텔,면세점 등 종합여행레저 기업으로 더욱 확대하는 것이다.여기에 물류와 정보통신을 접목해 한진그룹이 육·해·공 수송,물류,정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서비스망을 갖춰 세계적 수송그룹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상중에 후계구도를 얘기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4형제가 독립적으로 책임경영을 하고 있지만 초일류 수송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계열사간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음/ 한국추상화 선구자 유영국 화백

    한국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서양화가이자 예술원 회원인 유영국(劉永國·사진) 화백이 11일 오후 9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7세. 한국 모더니즘의 1세대인 그는 191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38년 일본 동경문화학원 유화과를 졸업했다.그해 제1회 일본 자유미술전 최고상을 받은이래 최근까지 60여년 일관되게 기하학적 추상 회화를 추구했다.주요 모티브인 ‘산’을 통해 그는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과 강렬한 색채의 조화를 통해 예술세계를 구축해나갔다.국전 초대작가,현대작가 초대전,상파울루 비엔날레,일본 동경국제 미전,한국현대회화 동경전 등에 출품했다.1979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한데다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예술원상,보관문화훈장 등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기순(金己順),장남 진(進·한국과학기술원 교수),차남 건(建·건축가),장녀 이지(里知·서울대 미대교수),차녀 자야(慈也·공예가),자부 김명희(金明喜·한양대 사범대 교수) 김혜정(金惠貞·명지대 건축대 교수) 등이 있다.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발인은 14일 오전 10시.(02)3410-6914
  • 이총장 쓸쓸한 퇴장/ ‘외줄타기 293일’만에 추락

    후배들을 위해 아름답게 물러났던 이명재(李明載·59) 검찰총장이 지난 1월 화려하게 검찰수장으로 복귀했을 때 법조계 주변에선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그의 앞날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재임 293일 동안 하루도 편한 날을 보내지 못했다.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대형사건과 맞닥뜨리면서 외줄타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이총장의 집무실은 취임 이후 책 한 권 꽂혀 있지 않은 채 텅 비어 있었다.‘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점심식사는 늘 구내식당이었고,운동도 그만뒀다.옆에서 이 총장을 지켜보던 대검 간부들은 “창살만 없지 감옥생활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취임 이후 첫 검사장급 인사 때부터 정치권과의 갈등설이 나오는 등 순탄치 못한 출발을 했다.지난 3월까지는 차정일 특검팀이 연일 굵직한 수사 성과를 내는 가운데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를 비판하는 거센 여론에 숨을 죽이고 지냈다. 특검팀이 해체된 뒤에는 후속 수사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곧이어 ‘최규선 게이트’가 터지면서 3남 홍걸씨까지 수사선상에 올랐다.결국 현직 대통령의 두 아들을 구속시키는 총장이 되고 말았다.가장 큰 고비는 전임자인 신승남 전 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의 기소를 결정할 때.이 총장은 “이 사건의 수사 개시와 처리과정에서 ‘과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인간적인 고뇌도 적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대통령이 곧바로 사표를 반려,고비를 넘기는가 싶더니 곧 이어 이른바 ‘병풍 수사’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압력에 시달려야 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번갈아가며 대검 청사를 찾아와 검찰을 성토했다.결국 ‘병풍 의혹은 증거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와대와 민주당도 이 총장에게 등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이 총장은 검사 시절 이철희·장영자씨 부부 어음사기 사건,환란 수사,PCS종금사 비리,세풍수사 등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인자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선후배들의 신망도 높았다. 하지만 이 총장도 검찰사상 초유의 피의자구타 사망이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이후 김두희,박종철,김기수,김태정,신승남씨에 이어 재임 도중 하차한 여섯번째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검사와 검찰총장으로 32년 동안 재직했던 ‘당대 최고의 검사’의 쓸쓸한 퇴장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홍업씨 징역 3년6월

    서울지법 형사22부(부장 金庠均)는 1일 기업체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6월에 벌금 5억원 및 추징금 5억 6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그러나 무역금융사기 수사와 관련,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로부터 7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S판지로부터 수수한 1억원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측근 3인방 김성환(金盛煥) 피고인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8억 6000만원,유진걸(柳進杰) 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5억 5000만원,이거성(李巨聖)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12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건설 회장 J씨로부터 화의인가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는 등 6개업체로부터 26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현대 등 대기업으로부터 용돈조로 받은 22억원에 대한 조세를 포탈한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측근 3인방이 범행을 주도해 김홍업 피고인은 가담정도가 미약하지만 5년 전 유사한 사건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지 못하고 다시 한번 국민에게 충격과 허탈감을 안겨준 만큼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홍업 피고인의 변호인 유제인 변호사는 “실형은 예상했지만 무죄가 선고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형량이 다소 높은 것 같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한편 검찰측도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홍걸씨 선고일 연기 왜?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와 3남 홍걸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임박한 가운데 홍걸씨측이 선고기일 연기신청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걸씨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법 형사23부(부장 金庸憲)는 29일 홍걸씨 변호인 조석현 변호사가 최근 새로운 양형자료를 제출하겠다며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원래 홍걸씨는 형인 홍업씨에 하루 앞선 이달 31일에 선고기일이 잡혀 있었다. 양형자료 제출을 이유로 연기신청을 했지만 법조계 주변에선 “웬만해선 부자나 형제 등 가족에게 동시에 실형을 선고하지 않는 관행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구속 피고인인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연기신청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고기일을 1∼2주 연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업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예정대로 다음달 1일에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
  • 김홍업씨 징역6년 구형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기업체 등으로부터 각종 이권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0억원 및 추징금 5억6000만원을 구형했다.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측근 3인방인 김성환(金盛煥) 피고인에게 징역 8년에 추징금 18억 7000만원을,유진걸(柳進杰)피고인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5억 5000만원,이거성(李巨聖) 피고인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12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권력과 권위의 상징인 대통령의 아들로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막대한 금품을 챙겨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 피고인이 진정한 반성없이 부인으로 일관하는 만큼 치욕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홍업 피고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설] 병풍 혼란 누가 책임지나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 면제 의혹 사건은 ‘김대업 테이프’의 조작 가능성으로 사실상 끝났다.차남 수연씨의 면제 의혹도 공소 시효가 지나 수사하지 않는다고 한다.8월 초부터 우리 사회를 뒤흔든 ‘병풍’이 지나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결과는 마치 칼날 위에 아슬아슬하게 선 것 같다.진실은 하나뿐이다.따라서 병역 비리가 있다면 비리 관련자를 처벌하고,없다면 김대업씨를 명예 훼손이나 무고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하지만 검찰은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 비리의 물증으로 제출한 테이프가 편집·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도 명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한걸음 물러났다.이는 정연씨 쪽은 물론 김대업씨 쪽도 처벌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그 같은 결론은 최선을 다한 것일 수 있다.그러나 정치적으로 타협한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병역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세간에는 검찰이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결과적으로 그 말이 맞았다.검찰이 정치적으로판단하며 오락가락한 것이 되고 말았다.그렇게 우리 사회에 혼란을 초래하고 국력을 낭비시키고도 결론을 내지 못할 사건이었다면 아예 수사를 유보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그랬다면 병풍에 식상한 국민들도 환영했을 것이다.97년 10월 대선을 2개월 앞두고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은 수사 유보를 선언했었다. 선거 때마다 북풍,세풍,총풍,병풍이 난무하는 것은 정치권뿐 아니라 검찰에도 책임이 있다.검찰은 비열한 공작으로 의혹을 양산하는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아울러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그래야 정치권이 검찰권을 이용하려 들지 못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선거를 앞두고는 정치사건은 수사를 유보하는 것이 낫다.국민들은 정말 짜증이 나고 혼란스럽다.
  • 아태재단 延大기증 검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창립한 아태평화재단이 연세대에 기증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은 16일 “아태재단측이 지난 9월 건물을 포함한 소유재단과 김 대통령 관련자료를 연세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에 따라 연세대는 학내논의를 거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10월 초 아태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금은 아태재단측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지만 구체적인 인수 절차와 시기 등은 정해진 바가 없고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연세대와 기증문제를 협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재승(崔在昇·민주당 국회의원) 아태재단 후원회장 겸 이사도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런 결정을 하려면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7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사들과 상의해 아태재단을 전면개편,완전히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사회적 명망이 있고 정치적으로 색채가 없는 분들이 맡을 것이며 앞으로 아태재단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재단은 지난 2월 상임이사였던 이수동(李守東)씨에 이어 6월 부이사장으로 있던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마저 구속된 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오풍연 박지연기자 poongynn@
  • 해체 추진 亞太재단 어제와 오늘/ DJ 싱크탱크 ‘영욕의 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창설한 아태평화재단이 완전 해체될 전망이다. 청와대가 지난달 재단 소유 건물과 김 대통령 관련 자료를 연세대측에 기증할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학교측도 긍정적으로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태재단의 정리는 진작부터 예고돼 온 게 사실이다.지난 2월 상임이사였던 이수동(李守東)씨에 이어 6월 김 대통령의 차남으로 부이사장을 맡고 있던 홍업(弘業)씨마저 구속되자 더이상 활동할 명분을 잃었었다. 지난 7월 김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재단의 ‘운명’을 예상할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나는 앞으로 재단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이사들과 상의해 재단을 전면개편하겠다.”고 강조한 게 그것이다. 그러나 재단을 기증하기까지는 해결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우선 재단이 안고 있는 부채 문제가 그렇다.아태재단은 부동산 100억원,부채가 30∼40억원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측도 인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면서도 이런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따라서 연세대가 최종적으로 아태재단을 인수해 대통령학 연구기관으로 운용하게 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서울의 한 대학과 재단 문제를 협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아태재단 후원회장인 최재승(崔在昇) 민주당 의원도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아태재단은 김 대통령이 영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뒤 1994년 1월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의 민주화,세계 평화에 관한 이론 및 정책 연구를 표방하는 순수 학술단체로 출범했지만 정치색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96년 총선과 97년 15대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김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재단에서 양성한 인력들이 대선캠프에 대거 참여했고 이들 중 일부는 선거 후 청와대와 당,정부에 배치되기도 했다. 재단 출신 인사들이 각계에 포진하면서 ‘제2의 권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인옥씨에 5000만원 받아”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5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차남 수연씨의 병역면제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으로 김대업씨가 제출한 진정서와 자술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A4용지 11쪽짜리 진정서와 자술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9년 대구의 한 지인을 통해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를 소개받은 뒤 국군창동병원 행정부장 최모씨에게 수연씨의 병역면제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지난 89년 당시 서울 S호텔에서 한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아 이중 3000만원을 창동병원 행정부장 최씨에게 건넸고,자신은 알선수수료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씨는 2000년 4월 병무비리 군검 합동수사부가 ‘사회관심자원’ 수사를 할 때 한씨를 다시 만나 입막음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김씨는 이중 쓰고 남은 3000만원을 입금한 은행 계좌 내역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자술서가 상당히 구체적인 데다 창동병원 행정부장 최씨 외에도 같은 병원 진료부장 조모씨,병무청 직원 은모씨 등 관련자들도 많아 조사 여부에 따라서는 정연·수연씨 병역비리 사건 수사의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아직은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김씨가 무고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김대업씨가 정연씨에 대한 병역조작극이 더 이상 통하지 않자 수연씨를 물고 들어간 것”이라면서 “김씨가 또 소설을 쓰고 있으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동원그룹 2세 경영체제 식품·금융 2개 지주사로

    동원산업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수산부문을 분할한다. 식품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금융지주사로 나뉘게 되는 등 2세 경영체제로 본격 재편된다. 동원산업은 14일 동원증권·동원투신운용·창업투자·캐피털·상호저축은행 등금융사업군을 동원금융지주회사로 묶고 수산부문은 (신)동원산업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원증권 자사주 매입 등 금융계열사 지분을 사들인 뒤 금융지주와 (신)동원산업으로 분할한다. 기업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신설법인인 동원금융지주㈜와 (신)동원산업㈜주식을 55대 45로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며 동원산업 주식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동원금융지주 55주와 (신)동원산업 주식 45주를 받게 된다. 이번 기업분할은 자산만 분리되는 물적분할과 달리 분할후 두 회사에 대해 시장에서 매매가능한 주식을 교부하는데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하지 않는다. 동원산업의 인적분할후 수산업 중심의 (신)동원산업 지분은 식품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넘어가게 돼 동원그룹 2세 지분정리 작업도 마무리된다.즉 식품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배권을 김재철(金在哲)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씨에게 넘기고,장남인 김남구 동원증권 부사장을 중심으로 금융전업그룹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대형화,겸업화 등 세계적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분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동원증권이 하나은행 지분 5.8%를 가지고 있어 은행업 진출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하나·서울은행 합병후 정부지분 처분,하나은행 대주주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인수는 곤란하나 전략적 제휴는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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