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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美 가치·법질서 훼손 인식 닉슨 ‘엄격한 법해석’ 대선 공약 친분 있던 버거 대법원장에 지명보수 4인·중도 2인·진보 3인 구성 ‘닉슨 대법원’ 생각보다 진보 성향 백인·흑인 스쿨버스 함께 등하교 “사형제도 잔혹·자의적” 위헌 판결 논란의 ‘낙태 자유화’ 7대2로 통과1968년 대선을 앞두고 리처드 닉슨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는 법률가를 대법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1953년에 대법원장이 된 얼 워런(1891~1974)이 이끄는 대법원은 매사에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은 흑백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형사피의자와 피고인의 권리를 두텁게 보장했다. 선거구 인구 불평등을 위헌으로 판시해서 미국 사회에 큰 변혁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닉슨을 위시한 보수 정치인과 법률가들은 진보적 대법원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법질서를 훼손한다고 보았다.●진보 성향 에이브 포터스 대법관 사임 1968년 3월 31일 존슨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워런 대법원장은 존슨이 후임 대법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6월 26일, 존슨은 에이브 포터스(1910~1982) 대법관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예일 로스쿨을 나온 유대인인 포터스는 존슨의 친구로 1965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는데, 모든 사안에 대해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던 중 포터스가 고액 보수를 받고 강연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포터스는 존슨에게 지명 철회를 요청했고, 존슨은 지명을 철회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법원장은 다음 대통령이 임명하게 됐다. 그해 11월 대선에서 닉슨이 당선됐다. 1969년 5월 라이프지(誌)가 포터스 대법관이 변호사 시절부터 알던 금융계 인사로부터 매년 2만 달러씩 자문비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폭로했다. 법무부가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자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에게 사임을 권했다. 5월 19일 포터스는 사표를 제출하고 대법원을 떠났다. 상심한 워런 대법원장도 은퇴를 표명했다. 닉슨 대통령은 대법원장뿐만 아니라 대법관 1인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닉슨 대통령은 워런 버거(1907~1995) 컬럼비아 지구(DC) 연방항소법원장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버거는 상원 인준을 거쳐서 그해 6월 23일 취임선서를 했다. 미네소타 출신인 버거는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법무차관보를 지내서 닉슨과 아는 사이였다. 닉슨은 포터스의 후임으로 남부 출신 보수 법률가를 임명하고자 했다. 닉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클레멘츠 헤인스워스 제4연방항소법원장을 지명했으나 과거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으로 상원에서 45대55로 인준이 부결됐다. 이에 닉슨은 플로리다 출신인 제5연방항소법원 판사 해럴드 카스웰을 지명했으나 그 역시 인종차별 성향임이 드러나서 상원에서 45대51로 인준이 부결됐다. 닉슨은 남부 출신 대법관 지명을 포기하고 버거 대법원장이 추천한 해리 블랙먼(1908~1999) 제4항소법원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1970년 6월 상원은 미네소타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블랙먼을 94대0으로 통과시켰다. 1971년 9월 휴고 블랙(1886~1971) 대법관과 존 할런(1899~1971) 대법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블랙은 30년 넘도록 진보적 판결을 주도해 온 대법관이었고, 할런은 법률 논리가 탁월한 보수 대법관이었다. 닉슨은 대법관 2명을 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닉슨 대통령은 버지니아 출신으로 미국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루이스 파월(1907~1998)과 법무부 차관보이던 윌리엄 렌퀴스트(1924~2005)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렌퀴스트는 대법관 후보군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고 있었는데, 그가 적절한 대법관 후보를 찾지 못하자 닉슨 대통령이 그를 대법관으로 지명한 것이다. 파월에 대한 인준은 89대1로 무난하게 상원을 통과했으나 렌퀴스트에 대한 인준은 68대26으로 힘들게 통과했다. 두 사람은 1972년 1월 7일에 취임 선서를 했다. 불과 2년 반 동안 닉슨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3명을 임명하는 기록을 세웠다. 닉슨은 자신이 대법원을 보수 4인, 중도 2인, 진보 3인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했고 언론은 새로 구성된 대법원을 ‘닉슨 대법원’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렇게 구성된 대법원은 닉슨이 기대한 만큼 보수적이지 않았다. 1971년 4월 대법원은 스쿨버스로 학생들을 멀리 통학시켜서라도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많은 백인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흑인 학생이 많은 학교로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게 돼서 백인 학부모들의 강력한 저항을 초래했다. 닉슨은 이 문제에 연방법원이 개입하는 데 반대했으나 버거 대법원장은 대법관 전원 판결로 닉슨의 기대를 저버렸다. 1971년 6월 30일 대법원은 6대3 판결로 미국 정부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기밀문서로 분류된 펜타곤 페이퍼를 게재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대법관 그리고 할런 대법관은 닉슨의 입장을 지지해서 반대 의견을 냈다. 1972년 6월 대법원은 5대4 판결로 사형에 대해 잔혹한 형벌이며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로 위헌으로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파월, 렌퀴스트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사형 집행이 중지됐고 사형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주(州)는 형법을 개정해서 사형 판결 요건을 엄격히 정해야만 했다.●미국을 분열시킨 ‘낙태 자유화 ’판결 1960년대 들어 여권주의자들은 임신은 여성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원치 않는 출산을 중단시킬 권리를 요구했다. 1970년 뉴욕주가 낙태 요건을 대폭 완화한 법률을 제정했다. 1970년대 초까지 뉴욕, 워싱턴 등 4개 주가 임신 초기의 낙태를 허용해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사는 여성도 낙태를 허용하는 주에 가서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낙태 자유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해서 대법원이 이 문제를 다루게 됐다. 1973년 1월 22일 대법원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이 보장하는 여성의 사생활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결했다(로 대 웨이드 판결). 대법원은 7대2로 판결을 내렸는데, 닉슨이 임명한 블랙먼 대법관이 판결문을 썼고, 바이런 화이트 대법관과 렌퀴스트 대법관은 반대했다. 대법원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여성은 자기 의사로 낙태를 할 수 있으며 다음 3개월 동안 주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 규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 3개월 동안은 여성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주법으로 낙태를 금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자신들이 낙태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판결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생명운동(Pro-Life Movement)을 촉발시켰다. 낙태 반대 운동은 보수 정치에 영향을 주어 1980년대 들어 공화당 정치인은 낙태 자유화를 입에 올릴 수 없게 됐다. 오늘날 낙태에 대한 입장은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정체성 차원의 문제가 돼 버렸다. 낙태 등 여러 사안에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온 렌퀴스트 대법관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대법원이 본격적으로 보수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2년 6월 24일 대법원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는 각 주가 스스로 규제하도록 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이 판결에 반대했다. 중앙대 명예교수
  • “천천히 말려 죽일 것”…유동규의 입, 이재명·민주 공멸 시한폭탄되나

    “천천히 말려 죽일 것”…유동규의 입, 이재명·민주 공멸 시한폭탄되나

    “급하게 갈 것 없다. 천천히 말려 죽이겠다.”(유동규 본부장) 지난 20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를 뒤흔드는 시한폭탄으로 떠올랐다. 유 전 본부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 경선자금 8억원을 건넸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핵심인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알고 있었다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재판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돼서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 전화도 꽤 많이 했다. 시장 재직 때는 하위 직원이라 알지 못했다. 그때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한 발언의 진위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다고 보고 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김문기를 몰라? (나랑) 셋이 호주에서 같이 골프 치고 카드까지 타고 다녔으면서”라며 정면 반박했다. 또 “뉴질랜드에서 요트값은 누가 냈는데? 난 (요트 타러) 가지도 않았지만 내가 대줬다. 자기(이 대표)는 (요트 타러) 가놓고는. 그럼 자기가 받은 게 아닌가”라고 했다. 2015년 1월 9박 10일 일정으로 호주·뉴질랜드 해외 출장을 함께 다녀온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검찰 공소 사실과도 일치한다. 이 대표 검찰 공소장엔 “호주·뉴질랜드 해외 출장 과정에서 김문기와 골프 등 여가를 함께한 사실도 있었다”고 적시돼 있다. 이 대표는 해외 출장 중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주장에 대해선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 우리 일행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어내 가지고 이렇게 보여줬다. 조작한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번 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반환받은 선거 비용 434억원 정도를 전액 되돌려줘야 한다. 300억원대로 추정되는 민주당 여의도 당사를 팔아도 충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민주당이 돈을 완납하지 못하면 매 분기 나오는 선관위의 경상보조금이나 2024년 총선 때 선거지원금을 차압당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운명공동체인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민주당은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조작·왜곡·회유”라며 반격을 퍼붓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의 핵폭탄급 발언으로 기존 해명이 흔들리게 된 이 대표는 국면 전환용 ‘대장동 특검’을 띄운 데 이어 “1원도 받은 적 없다”, “김 부원장이 선거 관련해 준 돈은 공식 정치 후원금으로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원이 전부”, “(대장동 일당이) 원수 같았을 이재명에게 대선 자금을 줬겠나” 등 연일 개인 차원의 반박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급기야 2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가 부담스러우면 (특검 대상에서) 빼도 좋다”며 ‘대통장 특검’ 범위를 본인으로 한정하는 제안까지 내놨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의 입은 결국 이 대표를 향할 수밖에 없다”며 “측근들의 잇단 구속과 향후 계속될 유 전 본부장의 폭탄 발언에 이 대표가 초조해진 것 같다”고 했다.
  • [데스크 시각] 쌀이 코끼리다, 제발 코끼리 좀 생각해 줘/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쌀이 코끼리다, 제발 코끼리 좀 생각해 줘/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가을 모기가 극성이다. 덕분에 몇 번을 깼다. 아이들은 깨는 대신 이불을 둘둘 만다. 땀이 송송 맺혔다. 넣어 두었던 전자모기향을 다시 꺼냈다. 금세 윙 소리가 잦아들자 아이들은 이불을 차 냈다. 송송 맺혔던 땀이 식는다. 현장 정책도 이렇게 되면 좋겠다. 가을에도 모기가 있구나라고 문제는 담백하게 인정한다. 모기향을 찾으며 해결에 집중한다. 모기가 사라진 뒤에는 이불을 차 내고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그렇게 사회의 회복력이 한 뼘씩 자란다. 그렇게 작동하면 좋겠다. 아쉽게도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거꾸로 가고 있다. 지난 수요일 야당은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를 강행했다. 목표량보다 3% 이상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는 내용이다. 벼에 한해선 정부가 다 사주겠다는 법안이다. 그렇게 된다면 벼농사를 계속 지어야 한다. 그게 농민의 합리적인 경제적 선택이 된다. 흉년이 들면 햅쌀값이 비싸지니 이득이다. 풍년이 들면 정부가 다 사 준다. 벼농사 농민은 더이상 날씨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 개인이 아닌 정책에선 얘기가 다르다. 개정안은 비합리적 정책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5년 128.1㎏에서 지난해 56.9㎏로 줄었다. 그래도 쌀 공급을 부추기겠다는 개정안이다. 야당 말처럼 대체작물직불금 또한 늘리면 쌀 공급을 줄일 수 있을까. ‘젊은 농촌’이라면 가능한 얘기다. 지난해 농어업 취업자 중 60대 이상 비중이 68.9%다. ‘고령 농부’들은 조금 더 높은 소득보다 익숙함을 선호한다. 가루쌀·콩·밀·조사료 같은 대체작물 모험보다 벼농사에 남을 것이다. 정부가 벼농사의 예상 손실을 무한정 보상하는 한 말이다. 일단 정부가 쌀을 사면 창고에 들어간다. 입고 뒤 1년이 지나면 생쌀로 사람이 먹지 않는다. 2년째엔 떡볶이 같은 가공식품 재료로 공급된다. 3년이 지난 쌀은 소주 원료인 주정을 만들거나 사료용으로 쓴다. 재정으로 산 쌀을 식품·주류 기업에 저가로 공급하는 구조다. 2026년 정부가 쌀을 사는 데 1조 808억원이 필요해진다. 개정안이 법이 됐을 때를 가정한 국책 연구소 추계다. 2026년이면 차기 대선 한 해 전이다. 당내 경선이 치열할 시점이다. 그때 개정안은 어떤 프레임 속에서 논의될까. 지금이야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의 ‘민생법안 1호’란 프레임을 씌웠지만 말이다. 2026년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국내 출간 20주년이기도 하다. 조지 레이코프의 이 책은 우리 정치의 바이블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한다. 프레임을 선점해야 이긴다. 이렇게 말한 레이코프의 ‘프레임’에 한국 정치가 갇혔다. 다 같이 ‘프레임’만 생각한다. 그것도 당장 눈앞의 ‘프레임’만 생각한다. 2026년이 되면 또 그때의 프레임을 짜면 되니 그렇다. 특히 한국 팬덤정치의 리더가 짠 프레임은 철옹성이 된다. 프레임 정치는 태생적으로 양극단 정치다. 코끼리가 있거나 없거나, 쌀을 의무매입하거나 안 하거나. 두 개의 선택지뿐이다. 이런 정치에선 ‘승리하는 정책’이 나오기 힘들다. 오직 코끼리를 생각하듯 온통 쌀 의무매입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축복 (벼 대체작물)’이라고 부르는 가루쌀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팬덤정치의 리더 중 누구도 ‘가루쌀은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지 않아서일까. 코끼리의 시간 동안 시중에선 ‘소는 누가 키워’란 유행어가 있었다. 프레임 정치 와중에도 간간이 좋은 정책을 내 온 저력의 근원이다. 주말마다 ‘소는 누가 키워’를 대신 외쳐 주던 개콘도 이제 없다. 스스로 다시 코끼리를 생각하자. 기왕이면 ‘코끼리는 내가 키워’라는 희망이면 더 좋겠다.
  • 尹대통령-與지도부 내달 초 만날 듯…“오·만찬 일정 조정 중”

    尹대통령-與지도부 내달 초 만날 듯…“오·만찬 일정 조정 중”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내달 초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아침에 만났다”며 “비대위원들이 대통령과 오찬이나 만찬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서 그걸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물어보고 일정을 대충 조정해보자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국감을 일단 마친 뒤 11월 초에 해보려고 지금 일정들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과 지도부 회동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한 전당대회가 대화 소재가 될지에 대해선 “그것까지 가겠어요”라고 반문한 뒤 “저번에도 (회동을) 하려다가 비대위가 해산되는 바람에 못 했었다”며 ‘상견례’ 성격의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 국감에 불참하며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선 “사과할 일이 뭐 있나요”라면서도 “그 부분은 제가 말하기 좀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윤석열 정부는 야당 탄압의 길을 선택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했던 정치보복 수사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중단,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사과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 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 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때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 위원장들을 모시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는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별도 회동도 없었다. 정 위원장은 68곳 사고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와 전국 당협의 당무감사를 예고해둔 상황이다. 차기 지도부가 해야 할 조직 정비를 비대위가 서두르면서 ‘당협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 위원장은 이날 “사고 당협 68곳을 채우지 않고는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거듭 못을 박았다.
  • 정의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난파선을 이끌 선장은 누구?

    정의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난파선을 이끌 선장은 누구?

    정의당이 19일 난파 일보 직전인 현재의 당 상황을 타개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정미 당 대표 후보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 새 얼굴의 약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지도부 선출 온라인투표는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기준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 42.93%를 기록했고, 전날부터는 시작된 ARS 투표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6시 개표 결과로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선출된다. 다만 현재 당 대표 후보자인 이정미·조성주·김윤기·정호진·이동영 등 총 5명 가운데 과반 투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수 득표자 2명의 결선 투표가 진행, 오는 28일 당선자가 확정된다. 당 일각에서는 이정미 후보자의 선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인천연합 출신으로 이미 당 대표 경험이 있는 주류 세력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 당시 당내 경선에선 심상정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1석도 챙기지 못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거둬 현재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의당은 지난달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 자중지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차기 지도부는 당내 분란을 조정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노선을 설정해야 하는 등 중차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새 지도부의 방향 설정에 따라 당의 존립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의당은 지지율은 3.7%로(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새 지도부는 환골탈퇴의 각오로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 책임이 크다”고 했다.
  • 한동훈, 차기 총선 출마할까… 與 ‘러브콜’ 쇄도

    한동훈, 차기 총선 출마할까… 與 ‘러브콜’ 쇄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이 여권의 잇따른 ‘러브콜’과 함께 피어오르고 있다. 2024년 4월 총선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한 장관의 정치무대 데뷔를 재촉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30% 전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차기 총선에서 여권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이 차기 총선 전면에 나서면 여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의 총선 출마설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과 검찰 재임 시절부터 특수 수사를 함께해온 최측근이다. 윤 대통령 집권 직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검사 커리어’를 뛰어넘어 곧바로 법무부 장관에 발탁됨과 동시에 팬덤을 거느린 ‘스타 장관’으로 떠올랐다.한 장관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대선주자 선두권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과 관련, 한 장관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생각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재는’이라는 전체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총선 출마로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이 따른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 “정치는 생물인데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수도권을 파고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일한 각료들이 총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고, 그중 한 분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한 장관이) 가급적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한 장관의 정치적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시기쯤 되면 장관 임기 한 2년쯤 지난 거 아닌가. 대개 장관 2년 할 것 같으면 역량을 다 발휘했다고 본다”며 “그때 가서 일반 법조인으로 변호사로 돌아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포부를 피력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느냐, 그건 한 장관 개인에게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부인… 檢, 1만쪽 수사기록 내놨다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부인… 檢, 1만쪽 수사기록 내놨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 양이 많아 기록 검토를 끝내지 못했다며 대응 증거를 찾고 입증 계획을 세우는 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이 제출한 기록은 20권 분량, 1만쪽가량으로 이 대표의 허위 사실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전제 사실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변호인은 또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록 검토를 끝낸 후 공소 사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해 전략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담당자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던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향후 혐의가 입증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에 따라 의원직 박탈은 물론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다음 공판준비절차는 다음달 22일 오전에 진행된다.
  •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첫 재판 “공소사실 부인”…법적 다툼 치열해질 듯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첫 재판 “공소사실 부인”…법적 다툼 치열해질 듯

    李 “공소사실 부인하는 입장”검찰, 제출 기록 20권 분량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 양이 많아 기록 검토를 끝내지 못했다며 대응 증거를 찾고 입증 계획을 세우는 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이 제출한 기록은 20권 분량, 1만쪽가량으로 이 대표의 허위 사실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전제 사실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변호인은 또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록 검토를 끝낸 후 공소 사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해 전략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담당자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다고 보고 기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국토부가 성남시에 용도변경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향후 혐의가 입증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에 따라 의원직 박탈은 물론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다음 공판준비절차는 다음달 22일 오전에 진행된다.
  • 美 중간선거 국면 펜스·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美 중간선거 국면 펜스·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새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왼쪽·63) 전 부통령, 민주당은 피트 부티지지(오른쪽·40) 교통부 장관을 향한 러브콜을 쏟아붓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경우 중도층을 겨냥한 지원 유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부티지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유력한 잠룡으로 거론돼 몸값을 뽐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블레이크 매스터스를 위해 지원 유세를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스터스 후보가 2020년 대선 당시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조작 주장을 옹호했다는 점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가름하는 의회 투표 사회자로 나서 친트럼프 진영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뉴햄프셔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돈 볼덕의 편에서 지원 연설을 했다. 그 역시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떠들고 다닌 정치인이다. 중도층 지지가 아쉬운 공화당 후보들이 반트럼프로 돌아선 펜스 전 부통령의 등판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유권자 3분의1이 무소속 중도 성향으로, 펜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커졌다.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펜스 전 부통령으로선 지지층 확대의 포석도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할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른 부티지지 장관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정치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구설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한국 방문 당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언급했다. 민주당 선거대책 관계자는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송곳 검증하고 있다”며 “부티지지 장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위험 부담이 적어 그를 (지원 유세 카드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 내년 1말 2초? 4월?… 셈법 복잡한 ‘국민의힘 전대’

    내년 1말 2초? 4월?… 셈법 복잡한 ‘국민의힘 전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당심·민심 공략법을 달리하면서 내년 ‘1말 2초’와 ‘4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복잡한 속내가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당 정상화와 국정감사에 집중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기를 늦추는 쪽에 무게를 뒀다. 김행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에 “현재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의 일정 및 내용과 관련해 공식, 비공식은 물론 사적 모임에서도 ‘ㅈ’조차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지난 13일 대구 방문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묻는 말에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12월에 예산을 처리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무감사위를 구성하면 아무리 빨라도 4월에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차기 주자들의 유불리도 달라진다. 최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4월 전당대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에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전체는 위기이고 야당은 집요하게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당권 레이스로 바로 불붙는 것이 좋으냐. 이런 것도 조금 고민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윤핵관 2선 후퇴 요구가 가라앉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정권에 들어야 당권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입당해 국민의힘 내 지지 기반이 약한 안철수 의원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이준석 사태 초기부터 즉각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 온 김기현 의원은 빠른 당권 경쟁을 선호한다. 당내 지지를 탄탄하게 닦아 온 만큼 후발 주자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MBC에 출연해 “당연히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관건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탄해야 친윤(친윤석열)계가 후보 단일화 등 적극적인 판짜기에 나설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유승민 “민심과 거리 있는 대표 뽑으면 尹정부 아무것도 못해”

    유승민 “민심과 거리 있는 대표 뽑으면 尹정부 아무것도 못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17일 차기 전당대회에 대해 “당심만 너무 중요시하고 민심과 거리가 있는 당 대표를 뽑으면 5년 내내 여소야대로 가고,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총선에서 이기려면 민심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이라는) 당명대로 민심을 존중하는 정치하려면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답은 너무나 뻔한 것 아니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당원(70%), 국민(30%)인 전당대회 룰에 대해 “(현 지도부가 변경하는 걸)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 비중이 높아져야 함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지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민심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나타나는 것은 보수정당을 확실히 개혁해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그런 분들이 당을 많이 망쳐놨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개혁하는데 유승민이 적임자라는 뜻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내부총질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내부총질이라는 것은 어떤 문자에서 본 것 같은데 제가 한 것은 내부총질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이 정부가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어렵게 정권을 교체했나.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잘하면 높이 평가할 것이고, 잘못하면 계속 할 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어떤 문자’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대화 내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배신자’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반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23년째 정치를 하면서 소신을 갖고 양심을 지키면서 일관성을 유지해왔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한 번도 나라와 국민의 미래에 대해 다른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4월 6·1 지방선거 경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게 패배한 뒤 언론 인터뷰는 자제해왔다. 
  • 셈법 갈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관건은 尹대통령 지지율

    셈법 갈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관건은 尹대통령 지지율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당심·민심 공략법을 달리하면서 내년 ‘1말 2초’와 ‘4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복잡한 속내가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당 정상화와 국정감사에 집중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기를 늦추는 쪽에 무게를 뒀다. 김행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에 “현재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의 일정 및 내용과 관련해 공식, 비공식은 물론 사적모임에서도 ‘ㅈ’조차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지난 13일 대구 방문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묻는 말에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가 사고 당협위원장 공모와 당무감사 등 조직 재정비를 예고한 것도 차기 전당대회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12월에 예산을 처리하고 조강특위, 당무감사위를 구성하면 아무리 빨라도 4월에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차기 주자들의 유·불리도 달라진다. 최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4월 전당대회에 무게를 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출연에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전체는 위기이고 야당은 집요하게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당권 레이스로 바로 불붙는 것이 좋으냐. 이런 것도 조금 고민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첫 원내사령탑을 중도에 하차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권성동 의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윤핵관 2선 후퇴 요구가 가라앉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정권에 들어야 당권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입당해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이 약한 안철수 의원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반면 이준석 사태 초기부터 즉각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빠른 당권 경쟁을 선호한다. 당내 지지를 탄탄하게 닦아온 만큼 후발주자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MBC 출연에서 “당연히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관건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탄해야 친윤(친윤석열)계가 후보 단일화 등 적극적인 판짜기에 나설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11~14일, 전국 유권자 201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3.1%, 부정평가는 64.2%로 나타났다. 지난 4~7일 실시한 같은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 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6%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내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게, 민주당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경우 중도층을 겨냥한 지원 유세에 적합하다는 평가이며 부티지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유력한 잠룡으로 거론돼 몸값이 높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블레이크 매스터스의 지원유세를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스터스 후보가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조작 주장을 옹호했다는 점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도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확정 짓는 의회 투표 사회자로 나서 친트럼프 진영에서는 ‘배신자’ 비난을 받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뉴햄프셔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돈 볼덕의 지원 연설을 했다. 그 역시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떠들고 다닌 정치인이다. 중도층 지지가 아쉬운 공화당 후보들이 반트럼프로 돌아선 펜스 전 부통령의 등판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유권자 3분의1이 무소속 중도성향으로, 펜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커졌다.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모색하는 펜스 전 부통령으로선 지지층 확대의 포석도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와 경쟁할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른 부티지지 장관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정치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구설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처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한국 방문 당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언급했다. 민주당 선거대책 관계자는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를 송곳 검증하고 있다”며 “부티지지 장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위험 부담이 적어 그를 (지원유세 카드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 “TK는 국민의힘 심장” 정진석, 대구서 비대위

    “TK는 국민의힘 심장” 정진석, 대구서 비대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 “대구·경북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며, 위기마다 우리 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 낸 뒤 첫 공식 지역 방문으로, 당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약속 정 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과 당원이 국민의힘을 믿고 대한민국을 맡겼지만 내부 혼란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 드렸다”며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새롭게 변하기 위해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에서 첫 현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요 현안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등을 일일이 거론한 뒤 “당 정책위와 예결위가 적극 검토 중이고,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산적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우리 당의 뿌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뤄 낸 사람들”이라며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을 재차 언급한 뒤 “이 지역 주민들과 당원 동지들이야말로 마지막 12척의 배”라고 했다. ●당 안정화·지지층 결집 노려 그는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친 비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도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그렇게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 與 차기 당권 최대 변수 유승민…견제 키워드는 ‘역선택’과 ‘반윤’

    與 차기 당권 최대 변수 유승민…견제 키워드는 ‘역선택’과 ‘반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거 최대 변수로 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가 떠오르면서 당내 견제 수위도 연일 고조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은 물론 친윤(친윤석열) 의원들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쏟아진 유 전 의원에 대한 견제 키워드는 ‘여론조사 역선택’과 ‘반윤(반윤석열)’, ‘당심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유 전 의원의 비판을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최근 여론조사 성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출범 후 첫 대구·경북(TK) 방문에서 “유 전 의원도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거친 비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차기 당권 주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이 그렇게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친윤계 유상범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느닷없이 나타나 야당도 아닌 여당 비대위원장에게 ‘천박하다’면서 ‘당장 사퇴’하라고 폭탄을 쏟아낸 우리 당 중진이 있다”며 유 전 의원을 거론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이 정 위원장의 이른바 ‘식민 사관’ 논란을 비판하며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그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남은 대선 기간 내내 뒷짐만 지고 아무런 기여도 않다가, 정권이 교체된 다음 시작된 야당의 매서운 공격에는 조용히 잠수하고 있다가 당 대표 선거 즈음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또 “그의 참모습은 자칭하듯 개혁보수인가, 아니면 혹자의 말처럼 연탄가스 정치인인가”라며 “등 뒤에 꽂힌 칼은 눈앞에 있는 적의 공격보다 훨씬 더 아프고 내부를 분열시킨다”고 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CBS 출연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쓴소리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공개적으로 하느냐 비공개적으로 하느냐의 차이도 있다”며 “대통령께서 하는 것은 절대 옳다는 식의 적극적인 서포트가 아니라 당대표 지위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대통령께 민심을 전해야 된다는 면에서 쓴소리는 필요하다. 방법적으로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차기 잠룡 그룹 경쟁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유 전 의원을 때리고 있다.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10월 11일 페이스북), “출처 불명의 개혁보수 타령이나 하면서 지겹도록 달려든다”(10월 3일 페이스북), “우리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10월 1일 페이스북) 등이다.
  • TK 찾은 정진석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텃밭 민심 다지기

    TK 찾은 정진석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텃밭 민심 다지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에서 “대구·경북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며, 위기마다 우리 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낸 뒤 첫 공식 지역 방문으로, 당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과 당원이 국민의힘을 믿고 대한민국을 맡겼지만 내부 혼란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새롭게 변하기 위해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에서 첫 현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요 현안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추진 등을 일일이 거론한 뒤 “당 정책위와 예결위가 적극 검토 중이고,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산적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우리 당의 뿌리는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뤄낸 사람들”이라고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을 재차 언급한 뒤 “이 지역 주민들과 당원 동지들이야말로 마지막 12척의 배”라고 했다. 그는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친 비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도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그렇게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는 “차기 지도체제를 위한 전당대회도 중요한 당내 일정이지만, 우선은 그동안 불확실했던 지도체제를 확고히 확립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조기 전대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진석 비대위는 지난달 8일 출범했지만 출범 직후부터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공세에 시달려왔다. 지난 6일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덕분에 정당성을 확인받았고, 이를 계기로 활동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비대위는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최근 내부 갈등으로 흐트러진 당 조직력 회복과 지지율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 조응천 “한동훈, 100% 정치한다…다음 총선 나올 것”

    조응천 “한동훈, 100% 정치한다…다음 총선 나올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치계 진출 가능성을 두고 “100%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태도를 볼 때 자기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피감기관은 국회에서 (국감 중에) 예스와 노 정도 하고 사실 바로잡고 끝나야 되는데 꼭 쫓아가서 한 대 더 때린다. (이를) 정치적 자본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 근거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한 장관이 요청하지 않는 점, 한 장관이 어록집 출간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한 장관의 출마 시점에 대해 ”다음 총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조 의원은 ‘민주당에 한 장관이 두려운, 위협적인 존재 아닌가’란 진행자의 질문에 ”글쎄, 그래봐야 윤석열 시즌2밖에 되지 않을까“라며 ”검사 출신이 바로 정치할 경우 그 폐해를 지금 국민들이 꽤 느끼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한 장관이 대선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엔 ”국회의원을 하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 모르겠지만, 바로 대통령이 돼서 국정을 책임진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모든 정치인은 ‘내가 저 자리(대통령)에 가면 어떻게 할까 정도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정치권 진출에 대한 관심을 일축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 안철수 “유승민·나경원 출마해야” 홍준표 “배신 경력있는 사람 가라”

    안철수 “유승민·나경원 출마해야” 홍준표 “배신 경력있는 사람 가라”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 출마하라고 공개 요구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 의원과 유·나 전 의원을 향해 사실상 불출마를 요구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 등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안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유승민, 나경원 두 분 모두 출마하시기를 희망한다”며 “유 전 의원은 개혁보수를 자처하고 계시고 나 전 의원은 전통 보수를 지향하고 계신다. 저 안철수는 중도 확장성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 명의 출마로 총선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일지를 묻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 모두 친윤(친윤석열)계가 아니고 중도 성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유·나 전 의원은 차기 당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이 공개 제안한 것은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기현 의원이 ‘대선 주자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으로도 해석된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 이미지 정치인은 더이상 나오지 마라. 소신 없는 수양버들은 가라”고 썼다. 각각 유·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악역도 마다 않고 배신도 안 하고 강력한 리더십도 있는 제대로 된 당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더이상 이미지 정치에 매몰된 사람이 당을 맡아서는 곤란하다. 바람 앞에 수양버들 같은 흐물거리는 리더십으로 어떻게 이재명 야당을 돌파하려 하는가”라고 했다. 홍 시장이 유력 주자 세 명을 겨냥해 불출마를 종용한 배경을 두고 특정 당권 주자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로 돼 있는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됐다. 앞서 김 의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작년 당대표 선거 때 역선택 방지조항을 뒀기 때문에 이번에 거기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 자체가 좀 맞지 않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에서는 1위를 했으나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해 최종 2위로 낙선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자신이 당대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역선택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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