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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박종욱 대표 대행체제로… 비상경영 돌입

    KT, 박종욱 대표 대행체제로… 비상경영 돌입

    KT가 결국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구현모 현직 대표이사가 사퇴하고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최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고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예상되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외이사 두 명도 사임해 KT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KT는 28일 “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일부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KT 정관에 따른 직제 순서로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이날 KT는 김대유, 유희열 사외이사가 사임했다고도 공시했다. 김 이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유 이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 출신이다. 이에 따라 KT엔 사내 이사 없이 사외이사만 4명이 남게 되는 상황이다. 이들 중 임기 종료를 앞둔 강충구 이사회 의장과 여은정, 표현명 이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임기 연장안이 승인돼야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최근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이들의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KT는 현 위기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박 대표 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산하에 두 개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사업 현안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KT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TF의 제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 새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 대표 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특히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유세한 곳이 하필 웨이코, 30년 전 참사 다룬 넷플 다큐

    트럼프 유세한 곳이 하필 웨이코, 30년 전 참사 다룬 넷플 다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의 기소가 임박했다며 지지자들을 현혹시키며 지난 25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유세에 나선 곳이 공교롭게도 텍사스주 웨이코였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온다는 소식에 이틀 전 웨이코의 비행장 문이 열리자마자 단지 안에 몰려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웨이코는 1993년 4월 신흥종교집단 다윗 가지(branch)파에 대한 경찰의 검거 시도로 촉발돼 모두 86명이 숨진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어설픈 사법당국의 검거 작전으로 포위와 농성, 총격전이 51일이나 계속돼 마지막에 폭발물을 터뜨리는 화재 참사로 이어졌다. 당시 폭발과 화재로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86명이 목숨을 잃었다. 물론 트럼프 대선 본부는 집회의 시기와 장소는 웨이코 참사 30주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다윗 가지파 본부가 있던 곳에서 이번 집회 장소와 27㎞나 떨어져 있으며, 텍사스주 4대 도시에서 모이기에 편한 지리적 사정 때문에 선택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웨이코 참사의 참혹함을 인지했더라면 그렇게 생각 없이 대선 유세 장소로 선택하지 않았을 일이다.마침 넷플릭스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3부작 다큐멘터리 ‘웨이코: 아메리칸 아포칼립스’를 공개했다.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로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틸러 러셀이 연출했으며, 최근 발견된 미 연방수사국(FBI) 위기협상팀의 내부 촬영 비디오테이프와 미국 국민들에게 보도된 적이 없는 미편집 뉴스 영상, FBI 녹음자료 등을 독점 공개한다. 다윗 가지파는 데이비드 코레시가 교주로 재림 메시아로 자처해 언젠가 연방정부가 자신들을 무력으로 진압할 것이라며 엄청난 총기와 탄약, 수류탄, 폭발물들을 본부 안에 모아두고 있었다. 이를 첩보로 파악한 총기단속국이 어설프게 검거 작전에 나섰다가 남북전쟁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총격전 끝에 물러나 51일이나 대치하다 결국 코레시 교주와 함께 많은 신도들이 자폭하는 참극으로 마무리했다. 1993년 4월 19일이었다. 다큐멘터리는 30년 전 벌어진 일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긴박하게 연출됐다. 당시 신도로 살아남은 이들, 검거 작전에 투입됐다 부상 당한 이들의 생생한 증언도 들을 수 있다. 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나는 신이다’를 통해 공개된 오대양 신도들의 집단자살(제작진은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들려줬다) 참극이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미국에서는 웨이코 학살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보내는 것 같다.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극단의 정치를 부채질하고 선동하는 이들과 결합해 의회 폭동을 재연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 [열린세상] 트럼프는 감옥 대신 유세장으로 가게 될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트럼프는 감옥 대신 유세장으로 가게 될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정확히 답을 아는 사람은 현재 많지 않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와 감옥행 가능성이 미국 정치에 상상을 초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된다. 법률가가 아닌 필자가 트럼프 수사를 둘러싼 시사점을 소개하기 위해 용기를 낸 이유이기도 하다. 트럼프가 휘말려 있는 혐의들 중에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여배우의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입막음 용도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뉴욕 맨해튼의 지역 검사가 지난 21일 자신을 체포할 수 있다고 트럼프 자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지지자들의 시위를 촉구하기 위한 메시지였다. 일단 그날은 별일 없이 지나갔지만 대배심이 트럼프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결정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이 기소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국가 기밀서류 유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대한 번복 회유, 2021년 1월 6일 벌어진 의사당 폭력 사태 배후 조종 등 트럼프를 둘러싼 민형사 사건은 주와 연방에 걸쳐 현재 진행 중이다. 대선 도전을 이미 선언한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과정이나 혹은 내년 본선 시기 언제라도 기소돼 수감될 가능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트럼프가 설사 감옥에 가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헌법에는 대통령 후보의 자격에 대해 미국 태생 시민, 35세 이상, 그리고 14년 이상 미국 거주라는 세 가지 요건만 규정돼 있다. 더구나 트럼프가 직면한 여러 혐의들이 철창행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 게 미국 법조계의 중론이다. 트럼프 기소를 놓고 딜레마에 빠진 쪽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차기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가 나오길 은근히 바라는 중이다. 이미 2020년 트럼프를 이겨 보았고 공화당의 전반적 트럼프 지지세도 꽤 줄어든 상황이다. 전직 대통령이자 경선 출마 중인 트럼프가 기소돼 탄압 프레임이 만들어진다면 대선 향방은 예측불허가 된다. 벌써부터 공화당 전체가 일제히 나서서 트럼프를 옹호하고 있다. 트럼프를 불편해하던 공화당 인사들조차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은 안 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의 최대 라이벌인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민주당이 수사권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바이든을 비난 중이다. 1789년 건국 이후 줄곧 대통령제만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트럼프 두 차례 등 모두 네 번의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졌지만 모두 상원에서 무죄 방면됐다. 미국의 지인들 역시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일은 미국에서 쉽지 않을 거라고들 한다. 물론 트럼프라면 언제나 그렇듯 예측이 금물이긴 하다. 최장수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지만 더이상 고품격 민주주의 국가는 아닌 듯싶다. 바이든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증상이 간단치는 않다. 트럼프의 차별적ㆍ분열적인 언행과 정책, 그리고 언론 적대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비록 패배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 74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은 왜 트럼프를 다시 선택했을까. 이 사실은 슬그머니 외면한 채 트럼프 개인 탓으로만 모든 것을 돌리는 현재 풍조로는 미국 민주주의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공화당 유권자들의 80% 이상이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을 가짜뉴스로 생각한다. 상대방 정당을 국가의 해악이라 인식하는 비율이 각각 30%를 넘는다. 기소되거나 감옥에 갇힌다면 당연히 트럼프 개인의 실패이자 잘못이다. 하지만 그 결과 미국 민주주의는 저절로 재건될 것인가. 탈진실과 양극화 시대의 미국 민주주의가 당분간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비교 정치와 우리 외교 모두에 중요한 시사점이기도 하다.
  • 사무총장 교체… 민주, 이재명 퇴진론 재점화 뇌관

    사무총장 교체… 민주, 이재명 퇴진론 재점화 뇌관

    野 ‘총선 실무 총괄’ 유임에 무게 측근 지키기 비판에 논란 가능성與 원내대표 김학용·윤재옥 접전오늘 주요 당직 인선 마무리 예정 총선을 1년 앞둔 여야가 나란히 핵심 당직 교체기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거취론을 잠재울 인적 쇄신으로 주요 당직자 교체를 추진하지만 사무총장 유임 등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친윤(친윤석열) 후보 간 경쟁으로 정리되면서 친윤 색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임오경 대변인은 26일 “(당직 개편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나올 수 있고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호남 몫 지명직인 임선숙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을 섭외해 교체하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다”며 “전체적으로 교체 대상이 누구인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도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인 김성환 정책위의장,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김병욱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남국 미래사무부총장 등도 최근 이 대표에게 사의를 시사해 ‘물갈이’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청담동 술자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의겸 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교체도 검토 중이다. 탕평 인사로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이병훈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인적 쇄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표면상 당 내홍은 수습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비명계가 요구하는 인적 쇄신의 핵심은 내년 총선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무총장직이다. 현재로선 이 대표와 호흡이 잘 맞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교체하면 당 안정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하에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측근 지키기’라는 비판과 이 대표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당직 개편을 해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당장 사퇴하긴 어렵더라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수순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군이던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경선 구도는 2파전으로 정리됐다. 두 사람 모두 친윤계로 분류되는 만큼 친윤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이나 대통령실의 개입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수도권, 윤 의원은 대구·경북(TK)인 만큼 두 사람 모두 김기현 대표의 부산·경남(PK) 대표성을 보완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물론 대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막판 친윤계가 ‘합의 추대’를 띄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다. 김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수영 의원, 홍보본부장에 민영삼 전 최고위원 후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를 치르며 약속했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이 ‘김기현호 1기’ 지도부 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당정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위해 정책조정위원회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 野, 이재명 퇴진론 잠재울 당직개편 임박…與, 원내대표 등 친윤 색채 강화

    野, 이재명 퇴진론 잠재울 당직개편 임박…與, 원내대표 등 친윤 색채 강화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여야가 나란히 핵심 당직 교체기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거취론을 잠재울 인적 쇄신으로 주요 당직자 교체를 추진하지만 사무총장 유임 등을 둘러싸고 계파간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친윤(친윤석열) 후보 간 경쟁으로 정리되면서 친윤 색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임오경 대변인은 26일 “(당직개편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나올 수 있고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호남 몫 지명직인 임선숙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을 섭외해 교체하느냐의 문제가 남아있다”며 “전체적으로 교체 대상이 누구인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도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인 김성환 정책위의장,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김병욱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남국 미래사무부총장 등도 최근 이 대표에게 사의를 시사해 ‘물갈이’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청담동 술자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의겸 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교체도 검토 중이다. 탕평 인사로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함이다. 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이병훈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인적 쇄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표면상 당 내홍은 수습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비명계가 요구하는 인적 쇄신의 핵심은 내년 총선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사무총장직이다. 현재로선 이 대표와 호흡이 잘 맞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교체하면 당 안정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 하에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측근 지키기’라는 비판과 이 대표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당직 개편을 해도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당장 사퇴하긴 어렵더라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수순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군이던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경선 구도는 2파전으로 정리됐다. 두 사람 모두 친윤계로 분류되는 만큼 친윤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이나 대통령실의 개입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수도권, 윤 의원은 대구·경북(TK)인 만큼 두 사람 모두 김기현 대표의 부산·경남(PK) 대표성을 보완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물론 대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막판 친윤계가 ‘합의 추대’를 띄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다. 김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수영 의원, 홍보본부장에 민영삼 전 최고위원 후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를 치르며 약속했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은 ‘김기현호 1기’ 지도부 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당정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위해 정책조정위원회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 대만 집권 민진당, 차기 총통후보로 라이칭더 주석 지명

    대만 집권 민진당, 차기 총통후보로 라이칭더 주석 지명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차기 총통 후보로 지명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전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여권 차기 총통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라이 주석이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진당은 그가 단독으로 등록한 만큼 경선 과정을 생략하고 다음달 12일 여권 대선 후보로 정식 지명한다. 이미 라이 주석이 계파 간 교통 정리를 통해 차기 여권 후보로 단독 출마하기로 합의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라이 주석은 같은 당 소속임에도 ‘골수 독립론자’인 차이잉원 총통의 강경 노선에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차이 총통과 눈높이를 맞춰 ‘92공식’ 반대를 공식 선언하는 등 민진당 지지 세력을 끌어 모으고자 애쓰고 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해석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다. 이 공식은 양안(중국과 대만) 간 갈등을 줄이고 화해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민진당은 “민의가 반영된 합의가 아니었다”며 합의 자체를 부정한다.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민진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제16대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와 제11대 입법위원 선거는 내년 1월 13일 동시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중점은 양안 관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민생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도 후보 선정 원칙을 마련했다. 전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상무위원 35명의 만장일치로 총통 후보를 차출 형태로 지명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결정은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과 폭스콘의 궈타이밍 창업자 등에게도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우 시장은 2020년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시정을 방기했다는 이유로 주민 투표에 부쳐져 파면된 한궈위 가오슝 시장의 전례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타이밍 창업자는 2019년 당내 총통 후보 경선에서 패배하자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을 요청했다.
  • 국민의힘 당직 친윤계 전진 배치… 저녁엔 尹·지도부 식사

    국민의힘 당직 친윤계 전진 배치… 저녁엔 尹·지도부 식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을 발표한다. 당의 살림을 맡고 차기 총선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면담한 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접견한다.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각각 친윤 초선의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당대표, 최고위원에 이어 주요 당직까지 친윤 일색이라는 점은 부담되는 대목이다. 대변인단에는 원내에서 이만희(재선)·강민국·유상범·조은희(초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원외의 경우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김기현캠프 수석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에는 송언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달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여성, 호남 등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 유승민계인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인 정책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의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당정 간의 관계에서 당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의 노후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 주고,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KT 측에 전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여권의 반발 속에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하고,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최근 사퇴하는 등 차기 대표 선임을 둘러싼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인 윤 내정자는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으며, 최근 KT스카이라이프 대표 후보로 지명됐으나 돌연 사의를 밝혔다. 앞서 KT는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지명 이후 사외이사 후보로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 캠프’에 특보로 참여했던 임 고문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고, KT의 주요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도 윤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인 윤 부회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그러나 임 고문이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 ‘일신상 사유’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업계에서는 윤정식 내정자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T가 선거 캠프와 충암고 등 윤 대통령과 관련 있는 인사를 영입해 정치권에 대한 ‘방패막이’로 쓰려 했다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 국민의힘 당직 인선 마무리 ‘친윤’ 전진 배치...신도시특별법 등 정책 강조

    국민의힘 당직 인선 마무리 ‘친윤’ 전진 배치...신도시특별법 등 정책 강조

    사무총장 ‘윤핵관’ 이철규 사실상 내정…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논의할듯김기현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 가져야”…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키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다. 당의 살림을 맡고 차기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선 축하를 위해 김 대표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각각 친윤 초선의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거론된다. 다만 당대표, 최고위원에 이어 주요 당직까지 친윤 일색이라는 점은 부담되는 대목이다. 대변인단에는 원내에서 이만희·강민국·유상범·이용·조은희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원외의 경우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송언석, 유의동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다음 달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여성, 호남 등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최고위원 구성은 여성의 경우 조수진 의원, 수도권은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으로 각 한 명씩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들과 첫 상견례 자리인 정책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의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당정 간의 관계에서 당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 노후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주고, 건축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와 관련한 민·당·정 협의회도 13일 열린다.
  • 임승태 KT 사외이사, 내정 이틀만에 사의...왜?

    임승태 KT 사외이사, 내정 이틀만에 사의...왜?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10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했다. 사외이사 후보로 발표된 지 이틀 만이다. 임 고문은 이날 오전 KT 이사회 사무국에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임 고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KD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됐는데,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여기 일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사외이사 후보로 임 고문을 포함한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올렸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윤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상임 경제특보를 지냈다. 이에 KT가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임 고문을 새 사외이사로 내세우고, 주요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인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대통령실과 여권의 공세를 막기 위한 ‘코드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한 여권 관계자는 “임 고문은 대통령실과 조율이 됐다고 생각해 사외이사를 수락했으나 KT가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의도를 알게 돼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T 차기 대표이사에 대한 정치권의 ‘흔들기’가 거센 가운데 지난 7일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당의 ‘표대결’ 예고에 집단 주주권 행사를 선언한 KT 소액주주 모임은 이날 오전 회원 수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 尹, 현장 훑으며 경제행보 집중… ‘당정 원팀’ 기대 속 외교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당선 1주년을 맞았다. 울산에서 석유화학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 등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이날 연이은 경제 행보로 자신의 당선 1주년을 갈음했다. 대통령실은 당선 1주년 메시지나 별도 행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나라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의식했기 때문임을 내비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나라가 생존과 번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가 힘든 국민에게 기득권·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기 위한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은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이른바 ‘친윤계’가 압승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뒤 맞이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 후 그간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여권 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원팀’으로 더욱 국정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이 앞서 전당대회 축사에서 기득권 카르텔 혁파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을 강조한 것은 차기 지도부의 과제를 직접 제시한 성격으로도 읽힌다. 임기 초반 지지율 하락 국면을 겪기도 했지만 강력한 ‘노동개혁’ 행보를 통해 국정운영의 전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욱 강도 높은 메시지로 정부·여당에 개혁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전당대회라는 ‘큰 산’을 넘은 윤 대통령의 다음 승부수는 외교다. 외교 분야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한미동맹 재건과 한일관계 복원을 내세웠던 대통령실은 한미·한일 관계의 ‘업그레이드’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앞서 4월 26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된 데 이어 이날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오는 16~17일)까지 확정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시계’는 또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5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결실을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개혁과제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측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지 여부 등이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동맹’ 업그레이드도 숙제다.
  • 패배한 세 후보 무얼 얻었나?...안철수·천하람·황교안 앞날은?

    패배한 세 후보 무얼 얻었나?...안철수·천하람·황교안 앞날은?

    ‘어대현’(어차피 당 대표는 김기현) 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 끝까지 희망을 걸었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8일 김기현 후보의 신임 당대표 당선으로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세 후보 모두 이번 전대에서 대통령실은 물론 당내 주류와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다음 정치적 행보를 향한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득표율 23.37%로 2위에 그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치명상을 입었지만 역으로 존재감을 확인하는 덴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김 대표보다 뛰어난 인지도와 수도권 확장성에 강점이 있는 안 후보가 다시 한번 역할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운 김 대표 측에서 이른 시일 내에 안 후보 측에 통합의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실의 저격으로 상처는 입었지만 내년 총선 출마를 비롯해 차기 대선 후보 주자로서 행보를 가는 데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대 최고 변수로 작용했던 천하람 후보가 향후 당내 ‘비윤’(비윤석열) 주축으로 자리 잡을지도 주목된다. 무명에 가까웠던 천 후보는 이번 전대에서 14.98%의 표를 얻으며 당 안팎에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당직자의 험지 출마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개혁 보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이번 전대서 천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로 꾸려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팀플레이에 갇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8.72%의 표를 얻은 황교안 후보는 김 대표의 ‘울산 땅 투기 의혹’ 공세를 통해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자기 지지층을 결속하는 효과를 누렸다. 앞서 황 후보는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총선을 지휘했으나 참패한 책임을 지고 ‘정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정치권에선 그의 정치생명이 끝났다는 여론이 컸으나 이번 전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 [포토多이슈] 어퍼컷 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어퍼컷 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8일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여 축사를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이라고 강조하며 집권 여당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를 기록했다.치열한 접전 끝에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획득하며 결선투표 없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 선출됐다. 한편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 대만 총통, 새달 美서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또 격랑 예고

    대만 총통, 새달 美서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또 격랑 예고

    바람 잘 날 없는 대만해협에 또 한 번의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잔뜩 날을 세운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찾아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이 다음달 중미 지역 순방차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경유하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차이 총통이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도서관에서 강연한 뒤 매카시 의장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그간 대만 총통은 중남미나 카리브해 수교국 방문 중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찾았다. 미국은 대만의 요청을 수용하되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멀리 떨어진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을 급유지로 지정했다.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역시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다. 그럼에도 매카시 의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답방이 된다.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과 대중국 강경파인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은 ‘미국과 대만 간 외교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차이 총통은 4년 전인 2019년 7월에도 미국을 찾았다. 차기 대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서며 뉴욕 등에 머물렀지만 미 정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번 미국 방문도 민진당이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패배 뒤로 지지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이 “그간 차이 총통이 ‘반중’ 카드를 너무 남발했다”고 지적하지만, 민진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다시 한 번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앞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이 미국 본토에서 매카시 의장을 면담하면 인민해방군이 대만섬 전체를 포위하는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특유의 거친 ‘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는 관대함과 선의로 이뤄지지만 승냥이가 길을 막고 굶주린 늑대가 습격해 오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영화 ‘늑대와 춤을’의 제목을 빌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거나 도발하면 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미중 관계 폭풍 예고…차이잉원 방미 美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관계 폭풍 예고…차이잉원 방미 美 하원의장 면담 추진

    바람 잘 날 없는 대만해협에 또 한 번의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잔뜩 날을 세운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찾아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이 다음달 중미 지역 순방차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경유하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차이 총통이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강연한 뒤 매카시 의장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그간 대만 총통은 중남미나 카리브해 수교국 방문 중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찾았다. 미국은 대만의 요청을 수용하되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멀리 떨어진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을 급유지로 지정했다. 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역시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다. 그럼에도 매카시 의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답방이 된다.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과 대중국 강경파인 매카시 하원의장간 회동은 ‘미국과 대만 간 외교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차이 총통은 4년 전인 2019년 7월에도 미국을 찾았다. 차기 대선을 6개월 가량 앞두고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서며 뉴욕 등에 머물렀지만 미 정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무능한 지도자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지율이 바닥을 치던 때라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차이 총통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위 확산으로 대만 내 반중 정서가 커지면서 기적적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미국 방문도 민진당이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패배 뒤로 지지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이 “그간 차이 총통이 ‘반중’ 카드를 너무 남발했다”고 지적하지만, 민진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다시 한 번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앞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이 미국 본토에서 매카시 의장을 면담하면 인민해방군이 대만섬 전체를 포위하는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특유의 거친 ‘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는 관대함과 선의로 이뤄지지만 승냥이가 길을 막고 굶주린 늑대가 습격해오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영화 ‘늑대와 춤을’의 제목을 빌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거나 도발하면 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인 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이른바 ‘윤핵관’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세력을 겨냥해 “저는 그분들한테 분명하게 묻는다. 제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여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나”라며 “대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단일화 당시 했던 넥타이를 매고 국회 소통관 단상 앞에선 안 후보는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면서 “정체성이 어떠네 하면서 흑색선전을 벌일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정치가 아무리 냉혹하고 비정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조변석개할 수 있는지 그분들에게 ‘도대체 정치란 신의도 도의도 없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정부의 성공 없이 내 정치적 미래는 없다”면서 차기 당 대표로서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다. 지지 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 나는 보수 외연 확장의 상징”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결선에 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전당대회 막판에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엔 “제가 어떤 각을 세웠느냐”며 “저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압도적 1당이 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아무 일도 못 하고 결국 정권을 빼앗길 것”이라면서 “이런 중요한 때 제가 나서서 제가 처음 시작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반란표 의원들 심판”vs“아직 반성 안 해”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반란표 의원들 심판”vs“아직 반성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균열을 극도로 경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조직적 실력 행사’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 의원들은 ‘조직적 투표’ 의혹을 계속 키워 나가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벼르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니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라고 하는 ‘실력 행사’를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비명계 후보를 뽑으려고 했는데 친명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실력 행사를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친명계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평가절하한다는 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딸들이 벌이는 비명계 색출 작업은 과거 한 친명 의원이 ‘이탈표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과 비견된다”면서 “그런 극단적인 행동들이 그 사람들을 소수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비명계의 표결이 공천 때문이냐’는 질문에 “말하나마나 한 이야기”라고 긍정했다. 김용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그분들(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비명계)을 심판할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공천이 ‘이탈’의 원인이라는 친명계 주장을 반박했다. 조응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표결이 공천 때문’이라는 친명 측 주장에 대해 “공천을 생각한다면 경선을 담당(관리)할 가능성이 큰 현 체제에 협조적인 게 더 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모든 일정을 비우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며 “검사 아빠가 계급이 돼 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고 비판했다.
  •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균열을 극도로 경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조직적 실력 행사’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 의원들은 ‘조직적 투표’ 의혹을 계속 키워나가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벼르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니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라고 하는 어떤 ‘실력 행사’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양측의 갈등 상황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비명계 후보를 뽑으려고 했는데 친명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추가로 넘어올 경우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실력 행사’를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친명계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평가 절하한다는 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딸들이 벌이는 비명계 색출 작업은 과거 친명 의원이 언급했던 ‘이탈표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과 비견된다”면서 “그런 극단적 행동들이 그 사람들을 소수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명계 우려의 핵심은 이 대표가 향후 예견되는 수사·재판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로 싸우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친명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 앞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를 점찍으며 비명계를 압박한 것도 불씨를 키웠다. 이에 이 대표는 ‘측근 단속’에 나서며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갈등 진화의 묘안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당이 분열되고 위기로 가는 그런 원내대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모든 일정을 비우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며 “검사 아빠가 계급이 돼 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고 비판했다.
  • 바이든, 트럼프에 열세… 다른 공화당 후보군 디샌티스·헤일리엔 이겨

    바이든, 트럼프에 열세… 다른 공화당 후보군 디샌티스·헤일리엔 이겨

    2024년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조 바이든(큰 사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패배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의 새바람인 론 디샌티스(오른쪽 두 번째) 플로리다 주지사나 니키 헤일리(오른쪽) 전 유엔대사에게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다고 나왔다. 에머슨대가 28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106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2.9% 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의 지지율로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42%)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44% 대 40%로 바이든 대통령이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에 대한 정신 감정 검사를 하자고 주장한 헤일리 전 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0% 대 37%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압도적인 1위였고, 디샌티스 주지사(25%),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8%), 헤일리 전 대사(5%),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1%) 순이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격차는 지난달 조사 결과에서의 26% 포인트에서 30%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설문조사를 포함해 올 들어 각종 기관이 실시한 공화당 후보 지지도 설문 8차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민주당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려 71%로 지난달 같은 조사(58%) 때보다 13% 포인트나 올랐다. 그의 직무 지지도는 44%로 지난달 조사와 동일했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지난달 48%에서 50%로 소폭 상승했다. 에머슨대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민주당 유권자 중 35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 지지층은 최고 학력이 고교 이하인 유권자”라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야별 관심사로는 경제가 41%로 가장 높았다. 의료, 이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이 각각 10%였고, 범죄(9%), 교육(6%)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질 바이든 여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선언의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바이든 이기려면 트럼프 밖에 없다?…美 여론조사

    바이든 이기려면 트럼프 밖에 없다?…美 여론조사

    에머슨대 조사 ‘바이든 42% vs 트럼프 46%’ 트럼프 올해 8번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1위 2024년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패배할 것이라는 여론조가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의 새바람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다는 것이다. 에머슨대가 28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106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2.9%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의 지지로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42%)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44%대 40%로 바이든 대통령이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에 대한 정신 감정 검사를 하자고 주장한 헤일리 전 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0%대 37%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압도적인 1위였고, 디샌티스 주지사(25%),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8%), 헤일리 전 대사(5%),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다 주지사(1%) 순이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격차는 지난달 조사 결과인 26%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설문조사를 포함해 올 들어 각종 기관이 실시한 공화당 후보 지지도 설문 8차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려 71%로 지난달 같은 조사(58%)에서 13%포인트나 올랐다. 그의 직무 지지도는 44%로 지난달 조사와 동일했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지난달 48%에서 50%로 소폭 상승했다. 에머슨대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민주당 유권자 중 35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 지지층은 최고 학력이 고교 이하인 유권자”라고 설명했다. 차기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야별 관심사로는 경제가 41%로 가장 높았다. 의료, 이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이 각각 10%였고, 범죄(9%), 교육(6%)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선언의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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