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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검찰 주요보직 프로필

    ◆김승규 대검차장=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검찰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당시 대검 감찰부장으로서 선·후배 검사들을 조사하며 눈물을 쏟았고,건강문제를 미리 알려 서울지검장을 사양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부인 김미자(54)씨와 2녀.▲전남 광양(58)▲순천매산고ㆍ서울 법대▲사시 12회▲수원지검장▲광주고검장▲법무부차관. ◆이정수 대검공안부장=겸허하지만 엄정한 성품.추진력이있고 치밀하면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중국 고전 등 독서량이 풍부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특히일본어에 능숙하다.부인 안영희(49)씨와 1남 3녀.▲충남서산(52)▲성동고·고려대 법대▲사시 15회▲서울지검 1차장▲대검 기획조정부장▲대전지검장. ◆김종빈 대검중수부장=신중하고 치밀하면서도 온화한성품으로 수사·기획 부서를 두루 섭렵했으며 ‘노력형’ 검사로 평가된다.수원지검 강력부장 재직때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와 관련, 유전자 감식기법을 최초로 수사에 도입했다.부인 황인선(50)씨와 3녀.▲전남 여천(52)▲여수고·고려대 법대▲사시 15회▲대검 수사기획관▲전주지검장▲법무부 보호국장. ◆김진환 검찰국장=합리적이고 화합형의 인품으로 검찰 안팎의 신망이 높다.법무부 검찰 1·2과장,대검 기획과장,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쳐 검찰내에서 ‘기획행정 분야의 달인’으로 평가받으며 특수수사에도 정통하다.부인 이화용(50)씨와 1남1녀.▲충남 부여(54)▲경기고·서울대 법대▲사시 14회▲서울지검 북부지청장▲대검 기획조정부장▲대구지검장. ◆이범관 서울지검장=누구에게나 온화하게 대하는 성품으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을 듣는다.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많다.법무부 공보관을 지내 언론계에도 지인이많다.부인 한재숙(52)씨와 1남2녀.▲경기 여주(59)▲서울사대부고·연세대 법대▲사시 14회▲서울지검 1차장▲대검 공안부장▲인천지검장. ◆한부환 법무차관=검찰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특수수사 경험도 풍부하다.지역색이 없어 선·후배 사이에 신망도 두텁다.지난해9월 ‘이용호 게이트’ 수사때에는 특별감찰본부장을 맡아 이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의혹을 조사했다.부인 최옥출(49)씨와 3남.▲서울(53)▲경기고·서울대 법대▲사시 12회▲대검총무부장▲법무부 검찰국장▲대전고검장. ◆이종찬 서울고검장=대검 수사기획관과 중수부장을 거친전형적인 특별수사통.서울지검 3차장 시절 12·12,5·18사건을 지휘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수사했으며,부산지검장 재직때에는 ‘마약없는 부산’ 운동을 전개했다.부인 김영숙(53)씨와 1남1녀.▲경남 고성(56)▲삼천포고·고려대 법대▲사시 12회▲부산지검장▲대검 총무부장▲전주지검장▲대구고검장
  • 검찰 고위직 38명 인사

    주요 보직의 인선을 놓고 20여일 동안 진통을 겪어온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 간부 인사가 5일 단행됐다. 법무부는 5일 대검 차장에 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법무차관,서울지검장에 이범관(李範觀·14회) 인천지검장을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8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사시 13회인 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송광수(宋光洙) 법무부 검찰국장,명노승(明魯昇) 부산지검장이 각각 광주·대구·대전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법무차관에는 한부환(韓富煥·12회) 대전고검장,서울고검장에 이종찬(李鍾燦·〃) 대구고검장,부산고검장에 김각영(金珏泳·〃) 대검 차장,법무연수원장에 김학재(金鶴在·13회) 전 청와대민정수석이 전보됐다.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종빈(金鍾彬·15회) 법무부 보호국장,대검 공안부장에 이정수(李廷洙·〃) 대전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에 김진환(金振煥·14회) 대구지검장이 자리를 옮겼다. 사시 17회 임승관(林承寬) 서울지검 동부지청장,18회 홍석조(洪錫肇) 남부지청장과홍경식(洪景植) 북부지청장,김희옥(金熙玉)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 4명은 검사장으로승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韓·美 대북정책 갈등

    [오풍연기자·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차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남은 임기 1년동안 남북관계와 한반도 주변 4강외교를 맡을 외교안보팀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한승수 전 장관의 전격 경질은 최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 이후 한·미 대북 공조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남북관계를 포함한 정부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이후 미국이 대화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대북 강경기조를유지하면서 한·미간 포용정책에 대한 이견이 심화될 조짐을 보여 이에 대한 조율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하게대두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한국정부는 햇볕정책을 통해 사악하고 독재적인북한정부를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수년간 많은노력을 해왔으나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계속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부시대통령이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날 폭스TV에 출연,북한 등에 대한 경고 수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특히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CBS 방송에서 북한이 한·미와 대화하기 위해 먼저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북한과 대화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6개월 동안 우리가 희망한 어떤 것도 북한으로부터 얻지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포용정책에 강한 회의를 나타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외교안보팀은 이에 따라 5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과 최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 등 새 진용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의 북·미 갈등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및 오는 19∼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할예정이다. 이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최 신임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남북관계에 노력을 기울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미관계도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나가야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관계가 악화돼 민족이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안보문제는 한번 실수하면 다시 고치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국당 소속으로 의원직을 갖고 있는 한 전 장관은 유엔총회 의장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poongynn@
  • 인권위 179명·부패방지위 139명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의직제와 정원 문제가 가닥을 잡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인권위와 부방위 정원을 각각 179명,139명으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쟁점사항이었던 인권위사무총장 직급은 1급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26일 출범한 뒤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사무처 운영에 있어서는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다. 행자부는 ‘작은 정부’의 뜻에 맞게 인권위에 당장 필요한 인원만 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인권위는 충분한 인원확보를 주장,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사무처를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었다. 행자부는 최근 4국 18과,179명으로 인권위 직제와 정원을 확정,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해당규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120여명선에서 늘려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인권위측과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정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이국회 법사위 소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행자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출신들의 직급을 정하는 직원임용특례규정 등에도 완전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인권위 사무처의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패방지위 개청준비단은 오는 25일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김성남(金聖南)위원장내정자가 도중하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씨가 수지김 살해사건 용의자로구속된 윤태식씨의 ‘패스21’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 때문에 물러나자 부패방지위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위원장 후임자는고도의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걸맞는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전망이다. 그동안 행자부와 논란을 거듭하던 부패방지위 인적 구성문제는 지난 8일 실무자 회의를 통해 139명으로 최종합의가 이뤄졌다. 당초 1급 자리에 대해 부패방지위는 3명을 요구했지만 이번최종 협상에서정책실장 1명으로 결론이 났다. 2,3급 국장급은 심사신고국,홍보협력국장 등 3명으로 확정됐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2001 공직사회 5대 뉴스

    올해의 공직사회는 굵직한 정책들의 실패와 비리연루 등으로 공무원의 책임 규명과 함께 행정시스템 개선 요구에 직면했다.내부적으로는 공무원노조의 결성과 성과급 지급 논란이커다란 이슈였다.또 여성부의 탄생은 ‘여권(女權)’을 제도적으로 신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올해의 행정 5대 뉴스를 선정, 짚어본다. ◆정책실패 문책 형평성 파장. 공적자금 운용부실과 국민건강보험 재정파탄,수능 난이도 실패,항공 2등국 추락 등 굵직한 시책들에 대한 공직자의 책임론이 1년 내내 줄이어 불거졌다. 수능실패를 뺀 3대 사안은 감사원에서 특별감사에 나섰으나 정작 정책결정권자인 장·차관 등 고위직은 면죄부를 받은반면,국장급 이하 실무진만 문책성 징계를 받아 형평성 논란과 함께 파장을 불러왔다.‘정책판단은 문책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였지만 공직사회를 향한 질타여론에 공직에서는‘나서서 일하면 정 맞는다’는 자조적인 말이 줄곧 회자됐다. 수능 난이도 논란이 시험문제의 어려움과 함께 ‘이해찬 세대’의 학력저하가 맞물리면서 비난파장은 교육부의 말문을막기에 충분했다.공적자금과 건강보험 부실문제는 아직도 정치권의 이슈로 남아 있다. ◆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파문. 공직사회에 능력에 따른 보상으로 경쟁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였으나 ‘애물단지’로 전락,주무 부처를 난감하게 했다. 사기업의 능력급제를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란 평가와 함께‘철밥통 같은’ 공직의 폐쇄성을 타파해야 한다는 지적도강하게 일었다. 이 제도의 도입및 지급과정에서 관심과 긴장도는 상당했다. 이제껏 한번도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고,객관적인 기준도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내가 이 정도였나”라는 실망과 함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불만이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일부 부처에서는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연공서열 등으로 무성의하게 지급해 제도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특히 교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반발이 심해,성과금 수령을 거부하는가 하면 반납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공무원직장협 노조 인정 논란. 연초부터 전국 6급 이하 공무원의 상당수가전국 조직을 결성해 노조화를 추진,공직사회에 ‘메가톤급’ 파장이 지속됐다. 지난 99년부터 기관별로 조직됐던 직장협의회가 지난해 5월에는 ‘전국 공무원 직장협의회 연구발전회’(전공연)로 전국 협의체를 만든데 이어,2월에는 결속력이 강한 ‘전국 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전공련)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공무원 노조화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집단행동을 금지한 공무원법에 위배된다”며 ‘불법’이란 입장을 견지,관계자 문책·경고 등 징계조치를 취하면서 극단적인 대립 구도가 계속됐다.이어 교수들도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노조를 결성하기로 결정,지난달에 전국교수노동조합을 출범시키는 등 전국에서 노조 결성붐이 일었다. ◆공직 비리속 부패방지위 출범. 인권과 부패 관련 두 기구의 발족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특히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구제하기 위한 인권위는 지난달 발족과 함께 ‘민초(民草)’의 발길이 줄을이었다.부패방지위는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인권위는 시행령과 직원채용 규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의 이견으로 발족한 지 한달이 된 25일까지 사무처장 인선등 사무처 구성을 못하고 있다. 부패방지위도 최근 위원장을선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파행 출범이 우려된다. 올 한 해는 또 공직과 연관된 각종 ‘게이트’로 공직자들이 ‘줄초상’을 맞아 국민들의 공직불신이 극에 달했다.내년 대통령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비리는 물론 정치권줄대기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잠정 확정. 지난해부터 논의를 거듭해온 공무원 주5일 근무제가 내년 3월부터 월 1회 시범실시로 확정됐다.내년 7월부터는 공무원과 금융보험업,1,000명 이상 대기업에 적용하고,2010년까지4단계에 걸쳐 전 사업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노사정위에서의 합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정부 단독안을 최근 확정했다.정부가 공직에 시범실시를 결정한 것은 주5일 근무를 사회 전반에 확대시키고선도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민원부서는 국민들의 불편 해소차원에서 제외된다. 주5일 근무제는 실시 여부를 놓고 그동안 노사정위에서 노사간의 이해관계로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근로조건의 변화와국가경제 및 시민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행정팀 종합
  • 9·7 개각/ 개각 뒷얘기

    7일 단행된 ‘9·7 개각’에서는 준비기간이 비교적 길었던 탓인지 뒷말도 무성했다.특히 당 안팎에서 자가발전하는사람들이 많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측은 인선내용이 언론에 미리 보도되는 것을 막기위해 입각 대상자들에게도 이날 새벽에야 인선 내용을 통보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특히 ‘이중 지퍼’로 통하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아예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기자들과 숨바꼭질을 했다. ■당초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동교동계 실세인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추천됐으나 김 의원이 ‘고사’하는 바람에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유삼남(柳三男) 의원으로 낙점됐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전날 밤 박지원 정책기획수석과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대통령께서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후임 장관을 선택해 달라”며 장관직을 마다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전언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정우택(鄭宇澤)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적조피해’ 업무보고를 하던 중 개각이 단행돼자리를 뜨는 일이 벌어졌다. 정 전 장관은 오전 국회에 출석,적조 발생상황 및 대책을보고한 뒤 여야 의원들의 정책질의를 경청하는 과정에서 개각 발표 사실을 전해들었다.같은 자민련 소속 함석재(咸錫宰) 위원장은 즉각 회의를 중단하고 “정 장관이 유임되지않았다.정 장관은 이 순간까지 농해수위에 나와서 질의답변하는 등 존경스런 자세를 보였다”고 위로했다.이에 정 전장관도 “지난 3월 26일 입각한 이후 많은 격려와 성원을해줘서 여러가지 부족했지만 큰 하자없이 물러나게 돼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즉석 이임인사를 했다.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노동위원회는 유용태(劉容泰)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하는 바람에 오후로 연기됐다.오후 회의부터는 유 장관 후임으로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맡아 진행했으나 신임 유 장관은 아직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지 못해 노동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 각 부처 개각 하마평 무성

    7일 단행될 5∼6개 부처의 개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측이 인선 기준으로 제시한 전문성·개혁성·지역안배에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지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했다. [경제팀] 진념 경제부총리의 유임은 확실시되고 있다.이에따라 경제팀의 쌍두마차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도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진 부총리와 이 수석의 유임은무엇보다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용채(金鎔采) 건교부장관 후임에는 최종찬(崔鍾璨) 전차관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과 조우현(曺宇鉉) 현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 후임으론 김동태(金東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정영일(鄭英一) 전 농촌경제연구원장,등이 경합 중이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도 한때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막판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외교·안보팀]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후임은홍순영(洪淳瑛) 주중 대사로 굳어져 가고 있다. 안병준(安秉俊) 연세대 교수도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었다.홍 대사가통일장관으로 옮기면 김하중 (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이 그후임에 낙점될 공산이 크다. 임 통일장관은 대통령 특보로 임명돼 대북정책에 대한 조언과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3·26 개각 때 들어온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과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유임이 확실하다. [사회팀]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도 유임이 점쳐진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도 유임이 확실시 된다.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도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어 유임될 가능성이 높으나 당 쪽에서는 유용태(劉容泰)·조성준(趙誠俊)·박인상(朴仁相)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자리를 지킬 것 같다.10·25구로을 재선거에서 당 공천이 확정되면 보각(補閣)한다는구상이다. 최경원(崔慶元)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교체 변수가 없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 부패방지委 직원·가족 재산등록 의무화

    내년 1월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자신과 배우자,직계가족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단장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은6일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패방지위원회는 높은 청렴성과도덕성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전 직원에게 재산을 등록하록 하는 등 엄격한 내부윤리통제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등록 대상은 4급 이상 공직자이며 특히 1급 이상 공직자는 신고한 재산내역을 관보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돼있다. 기획단은 또 부패방지위 직원 채용시 엄격한 인선기준을 마련하고 직원선발위원회를구성해 적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부패방지위 발족 및 본격 활동에 대비해 ▲1단계로오는 10월초까지 시행령,직제령 및 예산안 제출,위원회 윤리지침 및 직원선발기준 등을 준비하고 ▲2단계로 10월부터 12월까지 청사 확보,위원회 구성,직원 충원 및 교육,부패방지 기본계획 및 업무처리 지침 등을 마련하며 ▲3단계로내년 1월까지 부패방지위 업무개시 및 개청준비 등을추진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대적 공직사정 배경

    부패방지법 제정 및 서명식을 계기로 장·차관급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司正) 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무엇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패 척결’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잇따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최근 사정당국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공직기강 점검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통령이 지난 4일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한 부패방지대책 보고회의’을 주재한 데 이어 20일 부패방지법 서명식을 가진 데서도 이 분야에 얼마나 역점을 두고 있는지 알수 다. 법안 서명식은 김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번째다. 이번 사정에서는 고위 공직자의 ‘자세’를 집중 점검할것으로 보인다.임기 후반기에 으레 나타나는 고위 공직자의줄대기나 국가 기밀 문서 유출 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기강 해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 의미도 띠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장·차관 등 공직자기강 점검은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복무지침 및 윤리규정에 따라 국민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일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고위 공직자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에이전트”라며 “고위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고위 공직자의 업무처리 능력과 조직관리 같은 공적 영역뿐만 아니라 재산문제,여자관계,성품,술버릇 등 생활동향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비위 사실이 드러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을 갖춘 깨끗한 사회는 부패척결,특히 공직 비리를뿌리 뽑는데서 출발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기본 생각이다. 김 대통령이 그동안 공무원 비리와 연관된 규제를 반으로철폐하고,임기 말까지 전자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한 것역시 이와 궤(軌)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부패단절만이 세계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감사원·검찰·경찰이 부패척결의 소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김 대통령은 ‘부패청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는확고한신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측은 사정에 관한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데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위 공직자 인선에 참고하는 존안(存案)자료가 새 나갔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복지부동 위험수위. 중앙부처의 2급 공무원인 A씨.유신정권부터 국민의 정부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그는 요즘처럼 관료계의 ‘복지부동’이 심각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의약분업파동 여진에 따른 정부 부처들의 정책표류와 여권임기말에 따른 ‘레임덕 현상’, 갈피를 잡지 못하는 차기정권의 향배를 둘러싸고 관료 특유의 보신주의가 어우러진결과라는 것이다. 최근 언론사와 청와대·민주당 간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관료들의 눈치보기는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그는 “차관보 등 고위정책 책임자들의 책상서랍 속엔 밑에서 올린 기안서류들이 쌓여 낮잠만 자고 있다”며 “눈치만 보는 상사 밑에서 누가 열성을 갖고 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공정위는 언론 부당내부 거래조사로 십자포화를 맞고 개점휴업에 빠져들고 있고 통일부는 현대아산 지원문제와 남북경협 특혜시비로 움츠러든 상태다.복지부는 의약분업 개선책에 대한 의료계의 집단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처간 이기주의만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여러 부처가 중복된 사안은 아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각종 법률개정이나 국회관련 업무 협의가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비토 움직임에 막혀 대부분 부처들이 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시립대 강철규 교수는 “개혁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낮아지면서 공무원들도 기회주의적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권 임기말에 따른 ‘줄대기’와 정보유출도 이미 위험수위를 넘고있다.정부기관뿐 아니라 군·정보·수사기관에서도 보안수칙을 지키지 않은 ‘단순사고’를 넘어 고의성 짙은 정보유출 현상이 심상치 않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나 당에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하면서 아무리 입조심을 당부해도 며칠 지나면 주요 내용이 다 새나간다”며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싶어도 보안유지가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밝혔다. 세종로와 과천 청사에서는 아직은 청와대와 여당의 눈치를보고 있지만 위험 부담이 적은 ‘간접 줄대기’가 조심스레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야권에 줄을 대고 있는 전직 관료들이 중간에서 선을 대고 있다”며“일부 고위 공무원들도 여권의 임기말이 다가오면서 일종의 ‘보험’으로 야권과 줄대기를 마냥 거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이후 정치권에서의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될 경우관료계의 복지부동과 줄대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 뻔하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반쪽 행정부’ 부시정책 발목

    미 행정부 구성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된 이후 예상했던 것처럼 늦어지고 있다. 행정부 고위공무원 인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부 구성에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정확히 492개.부시 행정부는 이중 117개 자리만 채웠고 375자리는 아직 공식 인준을 받지 못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행정부 운영에 필요한 인력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을장악하기 전까지 인준을 받은 ‘운좋은’ 고위공직자는 각부 장관을 비롯해 5명의 대사,6명의 부장관,8명의 차관,그리고 22명의 차관보들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11월1일까지 모든 행정부 인선을 마친다는계획이지만 주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클린턴 대통령도 임기 첫해 10월말에야 행정부 인선을 마무리했는데 대선 공방으로 60여일을 소비한 부시가 이보다 겨우한달 늦은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는 것이다.행정부 조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내년 2월까지만 모든 임명 인준을 마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상원 인준을받지 못하면 해당부서에서 일은할 수 있지만 ‘지명자’ 딱지를 떼지 못한 채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다. 자리 배치 역시 공식 직함에 따른 정식자리가 아니라 부서와 떨어진 한쪽 구석이나 다른 사무실에서 임시로 자리잡기에 업무에 여간 차질이 오는 게 아니다. 부하 직원들도 지명자를 거치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없지만그렇다고 그의 결정을 얻어야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벌써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며,정책 집행에 커다란 장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된 이후 민주·공화 양당은 상원 인준 절차에 대해 절충을벌여왔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제대로 이뤄질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 양당은 상원 상임위원회 자리 수와 인준 보장을 놓고줄다리기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은 시간이 급한 인준을 위해 민주당이 원하는 상임위원회 다수를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자리 수우위를 확보한다고 해서 인준을 적당히 넘길 수 없다는 자세를 보여 공화당은 흘러가는 시간에 발만 구르고 있는 격이다. 새로 다수당 지도자로 올라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인준을 봉쇄하겠다는 의도는 없다.그렇다고 모든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우리는 일괄인준이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 지연에 따른 공화당 푸념에 항변한다. 부시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비판받던 외교정책에서일정부문 노선을 변경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여주고 있다.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포용정책에서 언급됐던 북한에대한 혜택을 다시 꺼내들었다.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외골수 정책이 야당의 제동에 의해중도쪽으로 교정되는 억제 효과도 있지만,인준 지연이 현재처럼 진전이 없을 경우 부시 행정부는 임기의 4분의1을 이렇다 할 정책도 실행 못한 채 입씨름으로 허송세월해야 할처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인준 지연에 속타는 美 공직자. 미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직자들은 업무를 보자니 실권이 없고 모른 채 하자니 무능으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공식취임을 못하고 지명자 꼬리를 달고 있는 대표적인 고위공직자로 상무부 차관에 지명된 제임스 로건과 유엔 대사직 후보인 존 네그로폰테를 들 수 있다.이들은 특히민주당에 거스르는 과거 전력 때문에 더욱 혹독한 상황을맞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내 특허와 상표권을 담당하는 차관으로 지명된 제임스 로건은 하원의원 시절 클린턴 탄핵에 앞장섰던 전력을가지고 있다.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 탄핵에 직면했을 때 로건 의원은 탄핵에 적극 앞장섰었다. 네그로폰테는 과거 냉전시절 니카라과,과테말라 등 중남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으나 민주화에 역행하는 미 행정부정책에 관여된 혐의로 혹독한 시련이 예상되고 있다.당시니카라과 반정부 게릴라 조직 지원 사건에 간여했던 올리버노스 중령은 현재 방송사에서 시사프로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외교관이었던 네그로폰테는 그의 경력에 지장이 있을 만큼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이밖에도 레이건 대통령 당시 중남미 강공정책에 간여했던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지명자 오토 라이치도 민주당의 인준 반대 우선순위에 올랐다.또 덴버시 제10 순회법원 판사로 지명된 마이클 맥코넬 유타주립대 교수는 앞으로 결원이예상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 자리 인준과 관련, 민주당 사법부 인준 청문회를 가늠할 주요 표적 인물이 되고 있어 인준을 둘러싼 논쟁을 부를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법무장관 경질·발탁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3일 취임한 지 43시간도 안된안동수(安東洙)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최경원(崔慶元) 변호사를 발탁한 것은 여론을 존중하면서 ‘충성메모’ 파문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록 김 대통령 자신이 임명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태를 수습하는 게 정권차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듯하다.이전에는 문제가 생길 경우 당사자에게 충분한 해명 기회를 주고 진화를 시도하다가,그래도 안되면 마지막수순으로 용퇴시키는 인도주의적 방법을 썼었다. 최 전 차관의 법무장관 발탁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으로이해된다.최 신임 장관은 법조계 요직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법조계 안팎의 신망이 높아 상처받은 검찰을 아우르는데 최적임자라는 평가이다. 특히 최 장관을 최종 낙점하는 과정에서는 공식라인의 보고를 보다 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자격 및 능력에따른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최 장관이서울 출신에다 경기고라는 ‘특정고’ 를 나왔지만 정치적 색채가 엷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보인다.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호남 출신인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과 호흡을 맞춰 법무부·검찰조직의 안정과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안 전 법무장관의 전격 경질은 ‘거짓말’이 직접 도화선이 된 것 같다.도덕성을 가장 우선하는 국민의 정부에서검찰을 지휘할 책임이 있는 법무장관이 거짓말을 한다면정통성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거짓말을 하는 인상을 풍기면 진실여부를 떠나 법무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에 장애가 있다”고 말한 데서도 읽혀진다. 또 환부는 바로 도려내는 게 과거 전례에비추어 상책이라고 여긴 듯 싶다.안 전 장관을 계속 껴안고 갈 경우 99년 ‘옷로비 사건’으로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이 물러났 듯 그 재판(再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권 내부에서 심각하게 대두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야당측의 정치공세를 피하기 위해 안전장관의 조기경질을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메모지 내용은 상대방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충분히 제공할 소지를 안고 있는 탓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인사시스템 보완을”. 여권 일각에서 23일 안동수(安東洙) 법무장관이 전격 경질된데 대해 한때 인책론이 강하게 제기됐다.그러나 여권전체의 응집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세를 이루면서주춤거렸다.인책론이 여권 핵심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고,야권에는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책론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사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이번 인사 파문의 문제점을 단계별로 정리,과정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현실론이다. 물론 안 전 장관의 인선과정은 여전히 장막에 가려져 있다.다만 인사 전날 김정길(金正吉) 전 장관의 유임이 기정사실화됐고 안 전 장관이 인사 당일 오전 장관직을 통보받은 인상을 준 정황 등을 감안할 때 ‘안동수 법무장관 카드’는 20일 저녁에서 21일아침 사이에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 등 공식라인에서도 김 전 장관의 유임에 무게를 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전 장관을 김 대통령에게 천거한 대상자로 몇몇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김 대통령과 독대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상자는 극소수다.이에 따라 안전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여권 고위 인사 등은 “‘공개된 인연’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안 전 장관이 민주당내에서 갑자기 떠오른 일단의 실마리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가 23일 제공했다.“안 전장관이 차관급인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하고 싶다고 해지난 18일 한 비서실장에게 당몫의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고 전했다.안 전 장관은 김중권(金重權) 대표에게도 상임위원직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단서일 뿐 이번 인사 파동은 숱한의혹만 남긴 채 미제로 남을 듯 하다.다만 여권 내부에서자성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日 새내각 화제의 3인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의 발탁은 이번 내각인선에서 의외의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교과서 문제를둘러싸고 강경 입장을 고수해 왔던 전임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문부과학상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에게 천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력상으로는 전형적인 문부성 정통 관료.교과서 문제 등을 놓고 정치적 발언이 앞섰던 그의 전임자와는 대조적으로경력에서 정치 냄새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명문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62년 문부성 최초의 여성 ‘커리어’(고시 출신자)로 입성,국제학술 과장·교육 조성 국장·고등 교육 국장·문화청 장관·문부성 고문·주터키 대사를 거쳐 독립 행정 법인인 국립 서양 미술 관장을 맡다가입각했다. 그가 문부 행정에 정통한 여성 관료 출신이라는 점 등을미루어 볼 때 교과서 파문을 ‘부드럽게’ 풀어가되 한국등의 재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원론대로처리하겠다는 다목적 의도가 담겨 있다는 풀이도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담당상과 일본의 방위를 책임지게 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도 화제를 모은다. 두 사람 모두 40대 초반의 신진기예로 장래를 촉망받는 정치인인데다 가토(加藤)파들.이시하라 행정개혁담당상은 명문 게이오(慶應)대 출신으로 ‘니혼(日本)테레비’ 정치부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중의원 2선째다.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은 방위대를 졸업하고,자위대의 자위관을 지낸 뒤 정계에 발을 내디딘 후 중의원 4선을 기록하고 있다.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원활동을하고 있는 일종의 ‘세습 정치인’. 자위대에서 나름대로 식견을 넓혔다는 점에서 앞으로 일본방위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자위관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했던 젊음으로 밀어붙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일본을 지향한다’는 정치소신을 가진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이 과연 현행 헌법 9조에의해 금지된 집단자위권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해볼 대목이다.무라야마 정권에서는 국토정무차관을지냈고,하시모토 내각에서는 우정정무차관을 역임했다. 이동미기자 eyes@
  • 파월 美국무 訪韓 의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방한은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다시 한번 심도있게 조율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의견 조율을 가졌지만 대북정책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부시 행정부는 정책노선에서상호주의·투명성을 앞세우며 포용 기조의 한국 정부와 차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동안 미 행정부 내에서는 국가안보위원회(NSC)와 국무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등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북정책검토위원회가 비확산검토위원회와 함께 대북정책 방향을 타진해왔다. 이들은 대북정책 최종 보고서를 내달 중 내놓을 계획이어서 이를 토대로 한·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선택 작업이 활발히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국무부 내에서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에 대한 상원 인준이 다음달 중 이뤄지고,최근 한반도 특사 자리에 잭 프리처드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내정되는 등 대체적인 국무부 내 한국 인선이 파월 장관 방한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방한은 정책 관련 보고서에 따른 대북정책방향 설정과 대북정책 실무 인선의 완성에 따라 부시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의미하며,한국정부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조 개시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최근 미 행정부 내에서 파월 장관을중심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 지지 세력이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파월 장관 방한때제시될 미국의 대북정책 틀이 향후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가름할 중대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hay@
  • 차관급인사 부처 반응

    1일 차관급 인사는 ‘3·26 개각’ 이후 행정공백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전격 단행됐다.2일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점도 감안됐다.폭이 크다는 점에서 관가를 포함,모두 놀라는 반응이었다. ■외교·안보팀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새로운외교안보상황에 맞춰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전원이 물갈이됐다. 통일부는 김형기(金炯基)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임명보다후속 승진인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95년부터 6년간 1급(관리관)으로 재직해온 김차관의 승진으로 그동안막혔던 인사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것. 외교통상부는 끊임없이 하마평에 올랐던 최성홍(崔成泓)주영대사의 차관 기용에 대해 예상했다는 분위기.반기문(潘基文)전 차관은 주영 대사로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관측된다.미·중·일·러 등 4강대사와 주요 본부직위가 대부분 임명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규모 후속인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방부는 권영효(權永孝) 전 국방부 조달본부장의 차관기용은 영남출신 군수전문가의 발탁이란면에서 불가피했다는 분위기.김동신(金東信) 장관과 광주 동향이라는 이유로취임 8개월 만에 낙마한 문일섭(文一燮) 전 차관의 ‘불운’을 안타까워했다. ■사회·문화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위기 인책론에휘말려 장·차관이 잇따라 경질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 그나마 내부 승진으로 차관 후임자가 발탁된 것에 안도했다.노동부는 정부 내 첫 여성차관이 임명된 데 대해 다소놀라워 하면서도 김차관이 부처 업무를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데다 성격이 시원시원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고시 동기인 이근식(李根植)장관과 정영식(丁榮植)차관이 업무 조율을 얼마나 잘 해낼지에 주목하고있다.행자부는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총리실 몫’으로 간 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 문화관광부는 김순규(金順珪) 차관 후임에 윤형규(尹逈奎) 오사카 총영사가 임명되자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윤차관의 이력과 인선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환경부 등 차관 인사에서 제외된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오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에 나왔다가 11시발표에 ‘이상 무’가 확인되자 간단한 상황보고만 하고돌아갔다. ■경제팀 재정경제부는 1급 3명이 차관으로 승진,후속 승진과 수평이동의 폭이 상당히 커졌다.정건용(鄭健溶)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총재에,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민주당으로 가있던 유지창(柳志昌)씨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영전해 재경부·금감위후속인사는 한 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급 후속승진 또는 자리옮김이 적게는 6자리에서 많게는 9자리로예상된다. 임기가 곧 끝나는 수출입은행장(4월19일),중소기업은행(5월12일)과 공석중인 기술신용보증이사장 자리에는 차관승진에서 제외된 재경부·금감위 1급 간부들이 거론된다.고참에 속하는 금융감독원 김종창(金鍾昶)부원장(행시8회)과금감위 연원영(延元泳)상임위원,한자리에서 2년이 넘은 재경부 이영회(李永檜)기획관리실장(12회),재경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14회)가대상이다.세제실 관례에 따라 이용섭(李庸燮)국세심판원장은 세제실장으로 옮기고 2급 최경수(崔慶洙)세제총괄심의관의 심판원장 승진이 예상된다.민주당 정책전문위원과 OECD 공사자리도 1급이 가거나 2급에서승진하면서 갈 수 있는 자리다.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이 곧바로 차관으로 수직 승진한것은 98년 정덕구(鄭德龜)재경부 2차관보의 차관 승진 등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이희범(李熙範) 자원관리실장이 차관으로임명된 데 대해 “무난한 인사”라며 반기는 표정.특히 오영교(吳盈敎)전임 차관에 이어 행시 12회가 내부승진함에따라 앞 기수들이 자연스럽게 ‘퇴진’,그동안 적체돼온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차관과 철도청장으로 승진한 조우현(曺宇鉉) 차관보와 손학래(孫鶴來) 광역교통기획단장은 지난주 함께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돼 승진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차관보에는 추병직(秋秉直) 기획관리실장이,광역교통기획단장에는 권오창(權五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예상된다. 부처 종합
  • 국정원장 신건·통일 임동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국가정보원장에 신건(辛建) 전 국정원 2차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12명을 교체하는 대폭개각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도 일부 개편,정책기획수석에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복지노동수석에 이태복(李泰馥) 노동일보회장을 임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박재규(朴在圭) 통일·이정빈(李廷彬) 외교·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김동신(金東信)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기용했다.이에 따라 외교·안보팀은 전원 교체됐다. 김 대통령이 임 전 국정원장을 통일부장관에 기용한 것은그동안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정원이 주도했던 대북정책 및 교섭을 통일부에 맡기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분석된다. 아울러 한승수 외교부장관을 기용함으로써 민주·자민련·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이 구체화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에 장재식(張在植),건설교통부 장관에 오장섭(吳長燮),해양수산부 장관에 정우택(鄭宇澤) 의원을임명하는 등 자민련 소속 의원 3명을 기용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부차관,과학기술부장관에 김영환(金榮煥) 민주당 의원,정보통신부장관에는 양승택(梁承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총장이 각각임명됐다. 이밖에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 김덕배(金德培)민주당 의원,국무조정실장에는 나승포(羅承布)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기용됐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기준 및 배경에 대해 “김 대통령은 능력,개혁성,세대와 지역간 안배,국민적평가를 중요한 인선기준으로 삼았다”면서 “이번 개각을계기로 국정을 쇄신하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정부가 표방해온 각종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각에선 공동정부의 공조정신이 적극 반영됐다”면서 “정치권 인사가 발탁된 것은 당정간 협력과사전 및 사후 정책협의, 대야관계 및 추진력 등을 고려한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의 의견을 들어 조만간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26 개각/ 이모저모

    26일 오전 단행된 개각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이뤄져 아침까지도 설왕설래가 많았다.핵심 라인에 있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남궁진(南宮鎭) 정무·신광옥(辛光玉) 민정·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이 ‘함구’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믿음 회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이 이루어진 근본원인은 여러가지 국정현안에 대해 더 한층 노력하고 국민에게 믿음을주는 데 있다”고 설명한 뒤 “많은 심사숙고를 했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여러분들의 정성과헌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주말 청와대 민정수석실,국정원,민주당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보고받은 각종 개각 관련 자료를토대로 구상을 마무리한 뒤 25일 오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의 조율을 거쳐 이날 저녁 인선안을 최종확정했다는 후문이다.이 과정에서 자민련 현역의원 입각폭이 당초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대변인도 “이번 개각에서는 공동정권의 공조정신이 반영됐다”고 말해 자민련을 배려했음을 암시했다. 자민련 현역의원들의 입각 폭이 늘어남에 따라 민주당쪽인사들의 입각폭도 확대됐으며 이 바람에 김영환(金榮煥)과기부장관 이외에 김덕배(金德培) 중소기업특위위원장도장관급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고심한 부분은 통일·행자부장관 교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통일부장관 기용은 전날 자정쯤 최종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또 한때 남궁 정무수석을 행자부 장관에 발탁하는 방안을검토했으나 청와대 비서진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유임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정부 출범 초부터끝없이 하마평에 오르던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차관을 행자부 장관에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경질된 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최규학(崔圭鶴) 전 복지노동수석은 본인들의 사의(辭意)를 존중했다는 후문이다. 김전정책기획수석은 학교(한신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최전복지노동수석은 건강보험 재정위기 문제로 도중하차했다. ■청와대측은 인선내용이 언론에 미리 새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물러나는 장관 및 입각 대상자들에게도 새벽 5시쯤부터 통보했다는 전언이다.이 때문에 발표 직전 연락을 받은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지퍼’로 통하는 한실장은 새벽까지 서울 종로구삼청동 공관에 귀가하지 않은 채 시내 모처에 머물며 기자들을 따돌렸다.남궁 정무수석과 신민정수석도 자신들은 ‘10중 지퍼’라고 일절 함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시 외교·국방노선 ‘강경 드라이브’

    취임 3개월째로 접어들며 조지 W 부시 미 새 행정부의 대외정책 및 국방정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3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부시 대통령에게제출한 국방력 재편방안이나 러시아 외교관 대량 추방,타이완 첨단 무기 판매와 관련한 강경입장 천명 등 일련의움직임은 미국이 ‘힘의 우위’를 기조로 한 강경드라이브로 외교·국방 정책 방향타를 잡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럼스펠드 보고서를 시발로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부시 외교안보팀이 ‘힘에 의한 팍스 아메리카나’의 닻을 올렸다는분석이다. 외교정책의 기본 입장은 경제·군사적으로 세계를 견인하는 기관차인 ‘초강대국 미국’이 굳이 중국·러시아 등과타협하거나 양보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기본방향은 국익우선.북한등에 대해 ‘달래는’정책으로 일관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 체결된 협정 등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폐기 또한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미국은 최근 로버트 핸슨 미연방수사국(FBI)간첩 사건에대한 보복행위로 러시아 외교관을 대량 추방하고 러시아의이란 무기 판매를 비판, 러시아와 마찰을 빚었다. 중국에대해서도 중국의 인권상황을 거론하면서 타이완에 대해 중국은 상관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중동문제에서도 이스라엘을 중시하는 현실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견제구를 던지는 동시에국익을 고려한 신중한 입장이다.국방정책과 외교정책은 불가분의 관계.럼스펠드 장관이 태평양 중심으로 군사력을재편해야 한다고 건의,중국을 주 경쟁국으로 삼은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당연히 일본과의 관계,특히 안보동맹은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파월 장관 등은 최근 한·미간 대북정책노선 이견이 노출된 뒤 한국의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긴 했다.핵투명성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유럽연합(EU)회원국들은 지난 23일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에 관계개선 중재를 위한 대표단 파견을 결정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이를 두고 부시행정부의 대북 강경책 틈새를 비집고 EU가 중재역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행정부는 아직 외교팀 인선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상황이고 실제상황에서 팀내 불협화음을 노출시키고 있다. 또 대북정책 등과 관련,민주당의 지속적인 반대에 직면할전망이다.또 유럽각국이 목소리를 낮추긴 했으나 국가 미사일방어망(NMD)추진 문제,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사협력 문제 등 과제들도 산적해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부시 행정부 진용 강렬한 보수색채. 조지 W 부시 행정부 진용이 보수파 일색으로 채워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 부시 대통령 행정부는 냉전시기를이끌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보다 더 강성의 보수주의자들 일색이라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핵심 포스트에 이어 준고위직까지 모두 우파로 가득하다고 보도했다.헤리티지 재단과 미 기업연구소 등 보수 색채의 싱크탱크,언론계및 법률회사 등에서 내로라하는 보수주의자들이 잇따라 미 행정부에 입성하고 있다는 것.부시 취임 전후 워싱턴 정가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정치권 화합을 위해 민주당 출신및 자유주의 색채인사들을 행정부에 대거 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기도 했었다. 신문은 대표적인 신임 관리들 가운데에는 오토 리치 인력관리청장과 케일 콜스 제임스 법무차관,제이 레프코비치예산운영실장, 마이클 셔토프 법무부 범죄국장 등을 꼽았다.리치는 쿠바 출신으로 레이건 시절 반산디니스타 정책을 주도한 인물. 제임스는 언론계를 대표하는 보수주의자로 유명하고 레프코비치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 특검의 칼을 들이댄 케네스 스타 진용의 검사 출신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인선 최종조율 긴박했던 휴일

    *청와대 개각 결정 안팎. 26일 오전 단행될 개각은 국정 쇄신 및 정치 안정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0명 안팎의 장관급을 교체키로 한 데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김 대통령 자신과 국민의 정부 개혁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들을 발탁함으로써 개혁을 마무리짓고 후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정치인 입각이랄 수있다. 일부에서의 ‘나눠 먹기’식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민주당·자민련측 인사들을 등용키로 한 것은 당·정관계를좀더 원활히 하려는 목적이 있다.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외교통상부 장관에 점쳐지는 것은 ‘3당 정책연합’의연장선상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의원들이 입각하면 국회와 정부간 의견을 조율하는 데 ‘득’이 많을 것”이라며 이들의 중용을 예고했었다. 특히 자민련측 인사 2∼3명이 거론되는 데는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를 고려한 측면이 많다.김 대통령과 김명예총재가 임기 말까지 공조를 하기로 한 데 따른 수확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DJP 공조’를 거듭 확인하게 되는셈이다. 또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강력한 정부’와도 맥(脈)을 같이한다고 하겠다.당측 인사든 관료 출신이든 능력·덕망·추진력 등 3박자를 갖춘 인사들을 고른게 그렇다.이중 추진력을 가장 높이 산 것을 볼 때 향후 국정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아울러 조정력과 정치력도 이번 개각의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김 대통령은 또 청와대 수석 1∼2명을 내각에 포진시켜 조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이들이 김 대통령의 철학과 생각을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민주당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을 이해찬(李海瓚)최고위원으로 전격 교체한 것이나 같은 당 김원길(金元吉)전 정책위의장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한 것도 같은맥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오나. 26일 개각 방침을 확정한 여권은 25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보내 인선 내용을 최종 조율하는 한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도 인선을 협의했다. 여권은 27일쯤 개각을 단행하려했으나 해당 부처의 동요를 막는 차원에서 일정을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외교안보팀] 대폭 경질이 예상된다.거듭된 실언(失言)으로 물의를 빚은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의 경질은 확실하다.후임에는 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이 ‘0순위’로 꼽힌다.그의 풍부한 외교경험과 민국당과의 정책연합 필요성이 배경이다.공화당 인사와 가까운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 등도 거론된다. 유임설이 우세했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도 교체설이 급부상하고 있다.박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 차관과 나종일(羅鍾一) 경희대 교수등이 거론된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름이오르내린다. 지난 99년 5월 임명된 조성태(趙成台) 국방부 장관은 대과는 없지만 장수(長壽)그룹에 속해 교체설이 나돈다.김동신(金東信) 전 육참총장,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황원탁(黃源卓) 주독일 대사 등이 후임으로 꼽힌다.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은 한때 교체설이 나돌기도했으나 긴밀한 대북관계 유지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앞두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사실상 외교안팀의 수장격인 임 원장은 새로 임명될 각료들과 팀웍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사회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의 교체여부가 변수다.둘 다 김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하지만 임명된 지 1년이 넘어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교체설이 나도는 실정이다. 행자부장관에는 남궁 정무수석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강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고,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도 막판에 유력한 주자로 급부상했다.법무부 장관 인사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맞물려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해 8월 임명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도 교체설이 유력하다.후임에는 김성재(金聖在)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민주당 박인상(朴仁相)·조성준(趙誠俊)의원이거론된다. [경제팀] 부처마다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여기에는 ‘DJP공조’도 변수가 될 것 같다.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은 2년간 장수했다는 점에서 교체 대상에 올라 있다.후임에는 박원훈(朴元勳) 전 과학기술원 원장,천성순(千性淳) 민주당 국정자문위원 등 전문인과 함께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정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내린다.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과 김용채(金鎔采) 토지공사 사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곽치영(郭治榮)·김효석(金孝錫)의원이 유력한 후보군(群)이다. [청와대 비서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적이다.나머지 8명의 수석 가운데 1∼2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정책기획수석과 정무수석이 교체대상이다. 남궁 정무수석이 입각할 경우 후임에는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박전장관이 정책기획 수석 기용설도 나돈다.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은 한때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오풍연기자
  • 여성개발원장 후보 각축전

    차기 여성개발원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갈 정도로 여성계에서 보면 몇 안되는 고위직이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최근 여성개발원장 후보를 장하진(50) 충남대교수,신은숙(61) 순천향대교수,이승희(45)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들 모두 정치권과의 연(緣)을 내세워 물밑 로비전을 펼치다 보니 섣불리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 교수는 이달 말 개각때 산업자원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자민련 장재식 의원의 조카다.그의 부친은 장영식전 한국전력 사장이고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장하원 교수는 그의 동생이다.여성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신 교수도 만만찮다.자민련 부총재까지 지낸 신 교수는지원 원서를 내면서 탈당이란 배수진을 칠 정도로 원장 자리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후광을 업고있는 것도 그에게는 플러스요인이다.이번 개각시 자민련의 지분 챙기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여성정책 전문위원을 지낸 이 비서관도 다크호스다.과거 정당활동 때 교분을 나눈 정치인들의 지원 사격이대단하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위계질서를 따지는 여성계 특유의 문화에서 ‘어리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群)이 워낙 정치권과 가깝다 보니 여성계조차 아직까지 ‘어느 후보를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지않고 있다. 여성계 인사는 “민감한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다 보니 아무도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사회연구회의 한 관계자도 “여성개발원장 선출 건은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경합을 벌였던 KDI 원장 선임 때보다 오히려 더 복잡하고 골치아픈 상황”이라고 밝혔다.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인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위공직자 직무분석 착수

    정부는 장관,차관 등 고위공직으로부터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중앙부처 모든 직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에 들어간다고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정부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공직의 인선과 급여지급 기준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공직사회의 인력배치와 급여조정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는 올해 1,2개 부처를 직무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각 직무별 업무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직무분석이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하는 일에 따라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성과책임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직사회는 인사가 잦은 데다 업무의 책임도 명확하지 않아 업무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없었다”면서 “이에 따라 보수도 획일적으로 지급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나그렇지 못한 공무원이 같은 대우를 받는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직무분석을 통해 성과책임제도를 도입하고 보수를 현실화하는 것이 공직사회의사기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면서 “특정 업무를 왜 해야하고,업무 담당자는 무슨 권한과 책임이있는가,또 같은 부처에서도 어떤 업무가 중요한가 등을 분석해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외교통상부와 기상청을 대상으로 시범적인 직무분석을 실시,독자적인 분석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사위는 개방형임용제로 공직에 임명된 민간인이 빠른시간안에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책임과 임무 등 일반적인 사항과 함께 해당공직의 역할,권한과 책임의 한계 등 직무에 관한 사전설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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