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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회 감사 내정자는 ‘농정실세’/ 이봉수 민주당 김해지구당 위원장…회장엔 정성헌씨 내정

    농림부의 ‘막후 실세’로 회자되고 있는 이봉수(李鳳洙·사진·47) 민주당 김해지구당 위원장이 최근 마사회 감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씨는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있는 현 서규용(전 농림부 차관) 감사의 후임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신임 허상만(許祥萬) 농림부 장관은 지난 25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마사회 인사는 언제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미 내정됐던데….”라고 간접적으로 자신이 오기 전에 정해졌음을 내비쳤다.농림부 관료들은 이씨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이씨는 최근 농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특히 그는 농림부장관 인선 직전인 지난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정모 의원의 보좌관과 함께 대통령을 면담,주목을 받았다. 이씨의 면담 후 민병채(閔丙采) 전 양평군수가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씨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관가에 퍼졌다. 그러나 민 전 군수가 장관에 내정된 지 불과 하루 만에 허 장관으로 바뀌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쾌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의) 처사로 대통령에게 누가 되었다.”면서 “처음부터 내정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든가,내정했으면 그대로 진행을 해야지,멀쩡한 사람(민 전 군수)에게 치명상을 주는 꼴이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그러나 인사 개입설에 대해 이씨는 “(나는)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새만금 문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대통령께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마사회 감사 내정설에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씨는 재야 농민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김해시 지부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 농업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프링제조업체인 성수실업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공석중인 마사회장엔 시민단체 출신의 정성헌(鄭聖憲·57)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산하의 마사회는 정부가 별다른 절차없이 바로 임원을 교체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高총리 만만디 인사 애간장 타는 국조실

    국무조정실 차관급 자리가 신설된 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인선이 늦어지면서 각종 소문들만 무성하다.고건 국무총리의 할듯 말듯한 ‘지둘러(기다려) 인사’ 스타일로 인사후보로 거론되는 당사자들만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부간 힘겨루기 현상을 보였던 차관급 신설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두 자리 신설로 확정되면서 가닥을 잡는 듯했다.현재 기획수석조정관과 사회수석조정관 두 자리에는 이형규(50·행시 16회)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과 최경수(50·〃 16회) 사회문화조정관,김영주(53·〃 17회) 재경부 차관보 등 3명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인사가 늦어지는 데는 가뜩이나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고 총리의 인사 스타일에다가 두 부처의 ‘힘겨루기’,‘위인설관식 자리만들기’라는 비난이 겹쳐 고 총리가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내·외부 인사 1명씩,지역안배라는 원칙을 고려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보의 경우 재경부의 인사 로비로 인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는 후문이며,가장 열세였던 최 조정관의 경우 최근 노동계의 파업 등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급부상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인선이 늦어지면서 ‘제3의 인물’이 기용될 것이라는 설이 제기돼 당사자는 물론 두 부처 공무원들은 귀를 세우고 있다.이번 차관급 인사를 계기로 국민의 정부에서 기용된 인물들이 다수 포진된 총리 비서실의 인사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관심거리다. 조현석기자
  • 행자부 후속인사 다시짠다

    참여정부 1·2급 인사의 ‘호남 소외’ 여부가 정국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진앙지로 꼽히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후속인사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김두관 장관은 13일 이처럼 호남인사 배제 시비가 그치지 않자 향후 인사안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짜기로 한 것이다. 우선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 후임 인선이 첫번째 고려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당초 이 자리엔 민주당 조기안 전문위원이 유력시됐었다.그러나 조 위원은 경남 하동 출신이다.경남 남해 출신인 김 장관이 조 위원을 소청심사위원장에 임명하면 행자부 내 장·차관급 4자리 가운데 정채륭(남해 출신)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함께 동향 사람이 3자리나 차지하게 된다.남해와 하동은 한 지역구다. 자연히 조 위원을 그 자리에 앉히면 엄청난 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정치인 출신인 김 장관이기에 이와 관련해 온갖 정치적 추측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 위원의 경우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강력히 밀고 있지만,김 장관이 이런 사정에 눈을돌릴 여유가 없는 것 같다.정부의 인사를 관장하고 있는 청와대 정찬용 인사보좌관마저 지난 12일 “행자부 인사에서는 약간의 편중인사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나아가 이번주 내에 매듭지을 국·과장급 인사에서는 다시는 지역 시비가 일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하지만 신설되는 장관정책보좌관 인선과 관련해 벌써부터 잡음이 들리는 등 파장이 일 조짐이다.정책보좌관에 내정된 민주당료 출신 박래군씨가 동생의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고,나머지 후보들도 장관 측근이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다. 이종락기자
  • 국회 盧정부 언론정책 비판/ “대통령의 방송 편중 매우 위험한 언론관”

    7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노무현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정권에 유리한 언론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집중 비판했다.일부 여당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대통령은 방송과 인터넷 언론에 대해선 노골적으로 우호적인 견해를 밝히고 유력 일간지에 대해선 ‘시샘과 박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며 “나에게 잘해주면 내 편,못해주면 남의 편이라는 대통령의 언론관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유력일간지의 독과점을 지적했는데,지상파 공영방송의 독과점 구조는 눈여겨 보지 않는 모양”이라면서 “소위 족벌언론이 정치권력과 긴장관계로 돌아선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고,문제가 있는 쪽은 정치권력과 공영방송”이라고 비판했다. KBS사장 인선논란과 관련,그는 “대통령이 KBS 이사회에 어떤 사람이 좋겠다고 건의한 것 자체가 압력”이라면서 “KBS사장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으나 대통령에게는 KBS사장 추천권이 없으며 이사회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연희 의원은 “소위 ‘신(新)보도지침’으로 불리는 정부의 홍보업무 운영방안의 저변에는 언론을 향한 적대적 감정이 깔려 있다.”면서 “세무조사하고 구속하는 것만이 탄압이 아니고,적대감을 갖고 언론의 손발을 묶어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는 것이 사실상의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1차적으로 행정정보공개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한 뒤 취재 제한조치를 취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그는 “행정정보공개의 전면적인 확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별방문 취재 제한 역시 정례브리핑제를 정착시킨 다음 실시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 총리는 “방문 취재는 선진국처럼 예약을 거쳐 했으면 한다.”며 “대신 브리핑을 장·차관은 주 1회,실·국장은 수시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행자부 다면평가 결과 공개배경 뭘까

    행정자치부가 1일 1,2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직원 7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그동안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환경부 등 적지않은 중앙부처에서 다면평가를 실시했지만 결과를 공개한 것은 행자부가 처음이다.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자료에는 추천상위를 차지한 공무원들의 실명이 공개돼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두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다면평가와 관련해 “결과를 인선에 많이 반영했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는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면평가 결과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인물평가와 일치한다는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김 장관이 비공개가 원칙인 평가결과를 굳이 공개한 것은 인사와 관련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뭔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과 1급인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을 임명하지 못했다.소청심사위원장에 박명재 전 기획관리실장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조기안 민주당 전문위원을 밀고 있는 청와대와 당의 압력을 뿌리치기 위해 다면평가 결과를공개했다는 풀이다. 박 전 실장은 ‘핵심과제 추진에 꼭 필요한 1급 공무원’‘차관보 적임자’를 묻는 항목에 각각 28%,34.8%로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김 장관은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조직안정화 ‘불가피한 선택’/ 이건무 중앙박물관장 인선 안팎

    새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이건무(사진)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임명한 것은 순리에 따른 인사라고 할 수 있다. 1973년 이후 30년 동안 박물관직의 외길을 걸어온 이 신임 관장은 2005년 개관할 용산 박물관의 전시계획을 총괄해왔다.이 관장도 31일 임명 사실이 발표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박물관 건립을 차질없이 이루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의 임명은 한편으로는 지난 2월 개방형 1급 관장 공모에서부터 불거진 이른바 ‘박물관 파동’을 진정시키고 박물관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3월 들어 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뒤 내정설에 시달리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사퇴했고,이후에도 김홍남 이화여대 교수 내정설과 제3의 후보 부상설 등이 떠돌면서 박물관 직원들은 일손을 잡지못했다. 이 관장은 이날 “다른 세 분의 지원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것 같아 죄송스럽다.”면서 “임명 사실을 전해들은 뒤 유일하게 전화통화가 된 김홍남 교수에게는 많은 도움을 요청했고,그 분도 언제나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장의 임명은 박물관 직원들에게는 ‘스스로의 개혁’을 요구한 것이기도 하다.이 관장도 “외부에서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고,개혁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연공서열식으로 진급하거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관장은 “임명을 통보받고는 기쁘기보다 고민이 먼저 됐다.”고 털어놓은 데서 알 수 있듯이,당장 박물관 개관 준비에 나서야 한다.그는 “지금 박물관의 시대적이고 세계적인 추세는 문화교육”이라면서 “문화교육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중요성과 존재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관장은 “박물관의 전시가 재미없다는 불평도 있다.”는 지적에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면서 “박물관이 개관되면 우리 문화의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과감하게 고쳐나갈 것이며,어린이박물관을 만드는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 박물관건설은 서울에서 경부선을 탔다고 가정하면 대구를 이미 지난 셈이므로 계획 변경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불상 등 대형 유물을 내년 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조실·재경부 차관급 자리다툼 치열

    국무조정실에 신설되는 차장(차관급) 한 자리를 놓고 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부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책임총리제 도입의 상징으로 국무조정실에 1·2차장의 두 자리 신설방안이 추진됐으나 행정자치부와 의견조율 과정에서 한 자리로 축소되면서 자리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무총리실은 차장 2자리가 신설되면 내부 승진자와 재경부 출신을 임명해 과부하가 걸려있는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을 효율적으로 보좌한다는 구상이었다.유력 후보로는 국무조정실 이형규(50·행시 16회)총괄조정관과 재경부 김영주(53·17회) 차관보가 꼽혔다. 하지만 차장 한 자리로 줄면서 국무조정실과 재경부는 조직의 사활을 건 듯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국무조정실은 이영탁 실장이 재경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차장은 국무조정실 ‘토박이’인 이 조정관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편다. 더구나 산하기관을 거느리고 있는 재경부와 달리 총리실은 외부로 나갈 기회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총리실 관계자는 “차장 자리의 인선결과는 고건 총리가 내부 출신을 챙겨 명실상부한 실세 총리인지를 가늠짓는 리트머스가 될 것”이라며 고 총리를 압박했다. 김 차관보의 입성은 이 조정관 등 행시 16회 출신 선배들이 옷벗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있다.외부에 빼앗기는 데다 세대교체 바람마저 불면 국무조정실의 사기저하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국무조정 업무가 부처의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자리인 만큼 거시정책을 다룬 ‘경제통’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특히 오는 7∼8일쯤 1급 대규모 인사를 앞둔 재경부는 1급 간부 1∼2명을 외부로 승진시켜야 퇴진을 최소화하면서 인사의 숨통을 틀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경부에는 이미 국무조정실 차장에 김 차관보가 영전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한 상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통령 소속 3개委 새달 가동

    ‘위원장은 장관급인데,위원은 부총리급.’ 청와대는 다음달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회(가칭)등 대통령소속 3개 위원회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은 적어도 매달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3개 위원회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일상적인 업무는 총리와 각 부처에 일임하지만,정부혁신·지방분권위 등 중요한 국정과제는 직접 챙긴다. 위원장은 장관급이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 각각 내정됐다.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위원에는 부총리급이 포함돼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개 위원회 위원이다.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이다. 이와 관련,균형을 맞추기 위해 위원들은 관련부처의 차관급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한달에 한번씩은 회의를 주재하므로 위원들을 장관급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아무래도 위원장은 장관급이고,위원중에는 부총리급도 포함된 게 매끄러운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한편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장에는 기업인을 발탁할 계획이지만,인선이 쉽지는 않다.중국은 이 위원회의 명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청와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위원회’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창동장관 왕따 당하나..새 중앙박물관장 추천 불구 청와대 제3후보설 모락모락

    지난 19일 지건길 전 관장이 물러난 뒤 일주일이 넘도록 국립중앙박물관장 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박물관 안팎에서는 “새로운 후보가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제3의 인물’설에 무게를 싣는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새롭게 대두된 인사가 차기 관장으로 유력해졌다는 얘기가 나돌자,문화관광부에 어떤 형태로든 불가(不可)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문화부가 추천한 이건무 중앙박물관 학예실장과 김홍남 이화여대 교수 외의 ‘제3의 인물’은 현재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된다. 새로운 후보설에 당혹해하는 것은 그동안 문화부가 밝힌 것과는 상황이 너무나 다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뒤 학계와 박물관계에서는 “1급 관장에 지원한 이들을 차관급 후보로 다시 올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지원은 원인무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박물관장 추천위원회에서 당초 지원한 4명 가운데 2배수 후보결정’을 밝혔고,이후 적격 논쟁이 가열되자 지원서를 냈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히기에 이르렀다. 박물관장의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따라서 대통령이 2명을 후보로 심사하건,3명을 심사하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장관은 다르다.김태근 문화부 공보관은 “우리는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임명권자가 다른 사람을 대상에 더 올려놓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렇다면 문화부가 법 규정에도 없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당초 지원한 인사들을 포함하여 청와대가 광범위한 ‘인재풀’을 놓고 인선작업을 벌이면 된다.추천위 구성과 후보 추천은 문화부가 임명권자의 권리를 침해한 꼴밖에 되지 않는다. 나아가 이 장관이 청와대와의 ‘교감’을 통해 추천위를 구성한 뒤 2명을 추천했는데도 새 후보가 떠올랐다면,이 장관은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우리가 추천한 후보가 임명되어야 하는데…”라는 김 공보관의 걱정은 이유가 있다. 서동철 기자 dcsuh@
  • 중앙인사위, 부처별 승진인사안 심사,1급 인사권 장관에 일임

    검찰인사에 이어 정부부처에도 인사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일부 부처에서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현실화되고 있고,몇몇 부처에서는 상향식 다면평가를 통해 파격적인 1급 인사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특히 다음주부터 중앙인사위원회가 부처별 1급 승진인사에 대한 심사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공직사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1급 인사와 관련,“각 부처 장관들에게 실질권한을 줘 장관들이 올린 추천자료를 중앙인사위로 넘기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현저하게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1급 인사 태풍 진앙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장관을 지냈던 해양수산부.1급인 박재영 차관보와 이갑숙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안국전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3명이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14일 용퇴를 결심했다.앞서 최낙정 기획관리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해 1급 4자리가 비게 됐다.후속인사가 파격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행정자치·보건복지부 등도 다면평가를 통해 1급 인사안을 이미 마련해 놓아 인선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가 지난주 전격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행자부도 14일 직급별로 직원 50여명을 무작위로 뽑아 누가 1급 승진에 적합한지,추천이유와 함께 적어내라고 했다.결과에 따라 1급 8개 자리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개혁을 상징하는 장관이 부임한 이상 해양부보다는 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1급 간부 가운데 최소한 4명 이상의 퇴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사 관계자는 “앞으로 부처 인사는 공채 출신 공무원은 기수를 낮추고,비공채는 나이를 대폭 하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국·과장급 인사에서도 서열·기수·나이 파괴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열린세상] 임기제 공직자의 ‘줄辭表’

    공직에 관한 인사 하마평(下馬評)이 이처럼 어지럽게 춤추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예상과 추측이 적중하든 빗나가든 인사보도를 즐기는 독자나 시청자가 유독 많기 때문이 아니겠는가.이같은 인사정보중독증을 한층더 부채질한 계기가 최근 있었다.장관직 국민인터넷추천제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대통령직인수위의 모형이 된 유일한 사례라 할 미국의 대통령직교체위의 원래 주된 임무는 다른 무엇보다도 각료 및 참모진의 인선작업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인수위는 내각과 국정원장 등 장관급 요직인선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지난달 21일 그 활동을 마감하였던 것이다. 밖에서는 전쟁이 터지든 북한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지든 주식이 곤두박질을 치든 오늘도 내일도 인사타령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전대미문의 대통령·하급검사의 대좌(對坐) 역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인사문제 바로 그것이었을 뿐더러,생업에 바빠야 할 국민들까지 끌어들인 격이 되었음은 물론이다.생방송으로 중계된 대통령의 대(對) 국민 설득 이벤트가 비록 성공하였더라도,불과 몇 시간 뒤 또 하나의 장관급 ‘임기직’ 보장이 깨어졌다면 적어도 헌정운용의 차원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진 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를 보면서 ‘임기직’ 공직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인식을 이제는 가다듬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임기를 보장하지 않는 임명권자에 그 탓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성실히 그러나 엄정하게 임기를 마치려고 하지 않는 당해 공직자의 미흡한 의지가 경우에 따라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2년 임기의 거의 대부분을 남겨둔 채 검찰총장이 사임한 바로 같은 날,또 다른 한편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표적 정부산하단체장인 한국방송공사사장이 70일 임기를 남겨둔 채 사임하였던 것이다.여기서 제기되는 문제가 있다.대통령제 운영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분명 흠잡을 것 없는 명제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다른 한편 ‘차등(差等)임기제’는 대통령교체에 따른 독식과 판갈이를 막기 위한 헌법제도라는 그 숨겨진 뜻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헌법상의 임기직이든 법률상의 임기직이든 그 기본 취지는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 임기는 5년,대법원장과 대법관 헌법재판관 중앙선관위원은 임기 6년,국회의원과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은 임기 4년으로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바,우연한 햇수의 선택이 아니며 그것이 바로 임기의 차등화임은 물론이다.주요 헌법기관의 임기를 이처럼 의도적으로 엇갈리게 함에 따라 정부 교체가 초래할 전횡을 차단하고 상호견제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법률에 따른 장관급 ‘임기직’만도 현재 10개에 이르고 있고 대통령소속의 위원회 장들의 경우도 똑같은 취지에서 제도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특히 이들 기관들은 그 성격상 기관독립성이 생명이라 하여 크게 틀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는 분명 대통령제 정부교체의 어김없는 요청이며 현상인 것이다.이념과 입장,정강과 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로 자리메움을 탓할 수는 없다고 본다.다만 정부교체에 따라 새 대통령이 행사할 차관급 이상 고위정무직 200여개 가운데 임기직은 오히려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다시 말해서 ‘임기’를 굳이 붙인 까닭은 주어진 직위의 성격상 필수적이므로 그처럼 제도화되었다고 보아야 마땅하다.요컨대 과거 정부의 관행이 어떠했든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임기제가 통째로 무시된다면 엇갈린 임기 주기가 보완해주기 마련인 견제기능도 기대할 수 없게 됨은 물론이다.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임기제공직도 아니며,5년을 보장한다는 교육부총리도,2년 이상을 보장한다는 여타 장관직의 수명도 아니다.진정 바꾸어야 할 것은 인사에 관한 인식의 전환이다. 권 영 설
  • 법무·검찰 주요간부 프로필

    ●김종빈 대검차장 수사 및 기획부서를 두루 거치며 능력을 발휘했다.신중하고 사려깊으나 유약한 느낌을 준다.순리와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사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부인 황인선(50)씨와 3녀. ▲서울지검 강력부장▲서울지검 형사4부장▲대검 수사기획관▲전주지검장▲법무부 보호국장▲대검 중수부장 ●정상명 법무차관 주관이 뚜렷하고 결단이 빠르다.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 함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했다.평검사 때 이철희·장영자 부부 금융비리와 5공 새마을비리 사건을 수사했다.부인 오민화(50)씨와 1남1녀. ▲대검 공안3과장▲서울지검 조사부장▲서울지검 2차장▲서울지검 동부지청장▲대구고검 차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이기배 대검 공안부장 수사·기획 부서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이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인화력이 뛰어나다.진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겸손한 성품을 갖추고 있다.부인 김혜자(50)씨와1남1녀. ▲대전지검 특수·형사2부장▲대전고검 검사▲김천·성남지청장▲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홍석조 법무부 검찰국장 ‘인정 많은 신사’로 불릴 정도로 직원에 대한 배려가 깊다.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청렴·강직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남.부인 양경희(45)씨와 2남. ▲울산지청 부장▲대검 연구관·감찰2과장·기획과장▲군산지청장▲부산·서울지검 2차장▲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 자타가 공인하는 특별수사통으로 원칙을 고수하는 소신파.서울지검 특수부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대형 입시학원 비리,설계감리 비리,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변인호씨 거액사기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부인 김수연(40)씨와 1남1녀. ▲인천·부산·서울지검 특수부장▲천안지청장▲대구지검 차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서울고검 형사부장▲부산고검 차장 ●정홍원 법무연수원장 공사 구분이 엄격하고 청렴한 생활로 신망이 두텁다.특별수사통으로 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을 수사했다.대검 중수3과장 때 국내에서 처음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다.부인 최옥자(52)씨와 1남. ▲대검 중수3·4과장▲서울지검 특수1·3부장▲서울지검 3차장▲서울 남부지청장▲대검 감찰부장▲광주지검장▲부산지검장 ●김상희 대전고검장 특수·기획통으로 인지수사 감각과 판단능력이 탁월하다.초임 때부터 이철희·장영자사건,명성사건,영동진흥개발사건 등 굵직굵직한 경제사건을 수사했다.12·12 및 5·18사건과 한보사건 등 대형 사건을 많이 처리했다.부인 박영미(50)씨와 1남1녀. ▲법무부 검찰3과장▲대검 기획과장▲대검 수사기획관▲서울지검 동부지청 차장▲서울고검 차장▲제주지검장 ●서영제 서울지검장 시시비비가 분명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한 강력수사통.2년간 서울지검 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조양은씨를 구속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을 많이 검거했다.초대 마약부장을 거쳤다.청주지검에서는 ‘웃음의 날’을 만들기도 했다.부인 김윤주(54)씨와 2녀. ▲대검 공안3과장▲서울지검 강력부장▲대검 범죄정보기획관▲서울지검 서부지청장▲대검 마약부장▲청주지검장 ●정진규 서울고검장 합리적이고 온화한 외유내강형으로 공안통.업무는 철저하지만 직원들에게는 자상하다.프로선수 못지않은 테니스 실력 등 만능스포츠맨이다.클래식 감상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조남계(52)씨와 2남. ▲대검 공안1과장▲서울지검 공안1·2부장▲대구지검 1차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울산지검장▲대검 기획조정부장▲인천지검장 ●임내현 대구고검장 재치가 넘치는 창의적 성품으로 상황 판단이 빠르다.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사분야를 개척하는 데 열성적이다.친화력도 뛰어나 특히 좌중을 휘어잡는 솜씨가 탁월하다.순천지청장 때 ‘영·호남 화합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부인 정은주(50)씨와 1남1녀. ▲대검 마약과장▲서울지검 형사2·4·5부장▲순천지청장▲광주고검 차장▲대검 공판송무부장▲전주지검장
  • [사설] 검찰 안정보다 개혁

    노무현 대통령이 평검사 대표들과 토론회를 가진 직후 김각영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검찰 조직이 개혁의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있다.정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11일 중 검사장급 이상 간부와 후임 검찰총장 인선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한다.검찰총장과 간부 인선 결과에 따라 이번 검찰 파동의 공과는 매겨질 것 같다.검찰 후속 인사와 관련,청와대와 검찰 주변에서는 송광수 대구고검장이 후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고검장급은 사시 16회까지,검사장급은 사시 22회까지 파격적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사시 16회 이상 26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우리는 후임 검찰총장과 간부 인사에서는 ‘개혁’과 ‘안정’의 조화론을 잣대로 삼았던 행정부의 장·차관 인선과는 달리 개혁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본다.검찰 수뇌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표명한 대통령의 시각을 빌리지 않더라도 과거 검찰 인사에서는 정치적 입김 등 외부 요인이 상당부분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이 같은사실은 평검사 대표들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검찰 내부에서도 인권의 마직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잘못된 수사’와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는 ‘정치검사’가 배제 기준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선에서는 위의 두 가지 기준이 ‘개혁’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돼야 한다고 본다.차제에 검찰의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고,개인의 영달에 급급한 ‘정치검사’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동시에 새 정부의 권력 풍향을 살피는 ‘신 정치 검사’의 등장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검찰의 SK 수사와 관련,이상수 민주당 사무총장이 ‘외압’이라고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전화를 검찰에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우리는 검찰 인사에서 개혁 잣대를 강조하면서도,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검찰 내부를 조속히 추스를 수 있는 인물을 기용할 것을 당부한다.
  • 검찰 고위간부 대거 辭意/盧대통령 신임총장 송광수 대구고검장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검찰총장에 송광수(宋光洙·사시 13회) 대구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학재(金鶴在) 대검차장 등 송 고검장과 동기인 고검장과 검사장 4명을 비롯,검찰 고위 간부들은 대거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도 11일 동시에 단행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인사 방향에 따라서는 사시 14∼16회 가운데 일부도 물러날 가능성이 있어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 인사의 폭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 고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법무부 법무실장,대구·부산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쳤다. 청와대는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인선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검찰인사 파동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 인사를 빨리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간부들의 퇴진으로 대검차장,서울·부산·대전고검장,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 자리만 7자리 이상 공석이 돼 검사장들이 대거 승진하게 된다.대검 차장에는 사시 14회의 정홍원 부산지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고검장은 사시 14∼16회에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차관에는 이미 내정된 정상명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 16회에서 고검장 승진자가 나올 경우 선배 기수 가운데 일부는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 적어도 10명 이상이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 실·국장급 간부들은 사시 18∼19회에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검장은 사시 16∼17회가 유력하다.법무부 관계자는 “고검장급 승진 인사는 예정대로 11일 단행하지만 이에 따른 추가 용퇴자가 나올 수 있어 또 한 차례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곽태헌 강충식기자 tiger@
  • [데스크 시각]‘권력기관’의 위기

    “50대 초반인 윤영관 장관의 전격 기용은 솔직히 외교통상부로선 충격이다.외교부를 흔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냐.” 2·27조각 이후 외교부에 근무하는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다.비슷한 전화를 지난 3일 차관인사 때도 받았다. 국세청에 근무하는 잘 아는 관리였다.그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기까지 했다.물론 국세청장 후보에 12년만에 외부출신의 이용섭 관세청장이 임명된 때문이다. 관가 여기저기서 “이럴수가….”“이제 어찌해야 하나.” 등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파격’인사가 이뤄진 부처가 특히 심한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이번 조각과 차관인사의 핵심 화두는 ‘부처 파워의 수평화’가 아닌가 한다.참여정부의 새로운 어젠다로 부상한 수평사회와도 맥이 닿지 않을까. 지금까지 관료사회에서 재정경제부와 외교부는 최고 엘리트 관료집단이란 자부심이 대단했다.한마디로 ‘잘 나가는’ 부처들이다.그러나 그들의 ‘지나친’ 엘리트 의식은 종종 다른 부처 관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도 있다.법무부와 검찰,국세청도 소위 권력기관으로서 막강 파워를 과시해왔다.과거 내무부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행정자치부도 예외는 아니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들 부처에 환골탈태를 주문하면서 오랜 관행의 틀을 과감히 깼다고 봐야 한다. 최고 엘리트니,권력기관에 근무한다느니 하면서 폼 잡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다른부처 공무원과 같이 국민의 녹을 먹는 동료로서 진한 동지애를 느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나 윤영관 외교부 장관,강금실 법무부 장관,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은 하나같이 행시든 사시든 기수를 파괴했거나 나이를 전혀 괘념치 않고 있음을 보여준 인선이다.강금실 장관의 경우 사시 동기들이 부장검사급이고,윤영관 장관은 대학동기들이 국장급에 다수 포진해 있다고 한다.국세청장 인선은 이런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더 이상 권력의 중추기관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처럼 세상이 확 바뀌고 있다. 관료사회도 태풍권에 들어와 있다. 변하지 않으면 버티기가 어려울 것 같다.국민들의 시선도 관료사회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더욱이 권력기관이라고 자부하던 ‘힘 센 부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국민이 대통령입니다.’란 모토에 걸맞게 이런 부처들이 정말 바뀔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복지부동’의 대명사인 공무원들이 이번에도 ‘낮은 포복’으로 김대중 정부 때도 그랬듯이 또 5년간 지내보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는 것은 ‘공복’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특히 지금과 같이 시시각각 급변하는 세상에선 더더욱 그렇다. 한편으론 ‘잘 나가는’ 부처의 적지 않은 중하위 관료들에게는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기수 파괴 등에 따라 고참 선배들이 줄줄이 옷을 벗을 수밖에 없어서다.실제 이들은 후속 인사에서 인사적체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들이다. 결론적으로 관료사회의 변화는 다른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개혁 주체로서 수평사회의 견인차가 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더이상 흔든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한 종 태
  • 검찰 ‘인사지침’ 집단반발/대검·서울지검 간부급 긴급회의

    법무부가 강금실 법무장관 취임 후 파격적인 인사 지침을 내놓자 검사들이 사시 17회인 정상명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의 법무차관 내정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특히 일부 검사들은 파격 인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집단사표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검사들이 인사 문제에 항의해 집단행동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검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과 과장급 이상 중견 간부들은 6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검찰 고위간부 인선 등 과정을 집중 논의한 뒤 ‘파격인선’의 문제점을 담은 ‘총장님께 드리는 글’ 제하의 건의문을 작성,김각영 검찰총장에게 제출했다.서울지검 차장·부장검사 이상 간부들도 이날 오후 1·2·3차장실에 별도로 모여 검찰인사 문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검 검사장급 이상이 모인 긴급회의는 고검장 승진 대상에 사시 14회 1명,15회 1명,16회 2명이 포함됐다는 내용의 법무부 인사지침이 검찰에 전달된 뒤 김 총장 등 수뇌부가 ‘인사지침 내용을 논의해 보라.’는 지시를 내림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인사지침에는 검사장 승진대상에 사시 22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6시쯤 법무부에서 강 장관과 30여분간 회동,발탁인선의 문제점 등 검찰인사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회의 결과를 담은 검사들의 건의문도 전달했다.건의문에는 정상명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의 법무차관 내정 방침 철회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강 장관과 김 총장은 7일 오전 9시 다시 회동,검찰인사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법무부 인사지침이 가시화될 경우 사시 12,13회 인사는 물론 사시 14,15회 인사들까지 사퇴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로 회의를 진행한 서울지검 간부들도 조만간 건의문을 작성,제출할 계획이다.건의문은 파격적인 인사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의 과정에서는 ‘집단사표를 각오하자.’는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한 간부는 “최근의 인사조치에 검사들이 매우 우려하는 의견을 많이 표명했다.”고 말했다.한편 김각영 검찰총장과사시 12회 동기인 한부환 법무연수원장과 이종찬 서울고검장,김승규 부산고검장과 사시 13회인 김대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고검장급)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으며 7일 오전 11시 각각 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10일쯤 검사장급 승진자 8∼9명을 포함한 고검장 및 검사장급 간부 40여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안에 대해 검찰이 강력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자 강 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만나거나 전화통화 등을 통해서 협의를 거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 “김 총장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인사 구설수’ 시달린 노건평씨 전화인터뷰

    인사 관련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61)씨는 요즘 ‘기자 기피증’에 걸려있다.지난달 28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일행이 다녀간 이후 심해졌다.노 씨의 집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조차 기자라면 손사래를 친다. ●기자기피…“일부언론 제소준비” 건평씨는 4일 어렵게 성사된 전화 통화에서 “당분간 기자들과 만날 생각이 없다.”면서 인터뷰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한 뒤 “대통령 친인척들의 언행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알았다.”고 심경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문제가 된 시사주간지 인터뷰와 관련,“인사청탁을 해봐야 안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엉뚱한 파장을 몰고 왔다.”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했다.건평씨는 “요즘 일부 언론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 문제로 바쁘다.”고 말한 후 “1개월 이내에 제소하면 되니까 준비가 되는 대로 소장을 내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세청장 후보였던 동향출신 K씨가 차관급 인선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건평씨는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힌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인물 됨됨이와 능력을 말했을 뿐인데 오해를 불러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웃주민이 마을에서 목수일을 누가 잘하느냐고 물으면 아무개가 잘한다고 대답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아니냐.기자의 질문을 받고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보고 들었던 얘기를 말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사는 정부에서 하는 것이므로 내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요즘 언론중재위 제소 문제로 변호사를 만나는 것 외에 별다른 일이 없지만 집을 자주 비운다.집에 있다가는 어떤 구설수에 휘말릴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가까운 진영읍내로 나가 친구들을 만나 소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봉하마을 이장 조용효(45)씨는 “건평씨와 관련한 언론보도로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 “건평씨에게 어려움을 하소연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집단으로 몰려온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면서 기자들의 문의도 귀찮다는 표정이었다.봉하마을은 평일 200여명,주말 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단체관광코스가 되었다.마을 뒤 봉화산에 올랐던 등산객들이 노 대통령 생가와 부모 묘소를 둘러보고,건평씨 집도 구경하고 간다. ●주민 “매정하지 못해 구설수” 봉하마을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마산의 모 버스회사 소액주주들이 마을앞 공터에 버스 2대를 세워놓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이 건평씨의 집을 경비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도 주민들을 부담스럽게 한다.대통령 생가마을에서 만난 50대 주민은 “건평씨는 심성이 착하고 매정하지 못한 성품”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을 멀리하지 못해 구설수를 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해 이정규기자jeong@
  • 차관급 34명 인사단행 ‘개혁차관’ 내부발탁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재정경제부 차관에 김광림 특허청장을 임명하는 등 각 부처 차관 17명과 처·청장 13명 등 모두 3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참여정부 1기를 이끌어갈 ‘개혁장관-안정차관’ 내각 구도가 짜여지게 됐다.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에 앞서 이같은 인사원칙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차관에는 조건식 남북회담사무국 상근대표,외교통상부 차관에는 김재섭 주 인도네시아 대사,국방부 차관에는 유보선 국방부 기획관리실장,행정자치부 차관에는 김주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세청장에는 이용섭 관세청장,경찰청장에는 최기문 경찰대학장,대통령 경호실장에는 김세옥 전 경찰청장,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탁병오 명지대 교수를 기용했다.이 가운데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개혁성 인물을 대거 발탁하고 각 부처의 내부인물을 승진시켜 공직사회의 활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처·청장의 경우 기관의 특성에 따라 경영마인드를 갖춘 인사를 발탁하거나 차장을 승진 임용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노무현 정부의 특징은 서열만이 인사원칙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노무현 정부의 주요관심사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14∼17회가 대부분 부처의 차관급에 발탁돼 장관급 인사에 이어 세대교체 바람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도청장에는 행시 24회 출신인 김세호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이 발탁돼 대표적인 ‘기수파괴’로 불리고 있다. 청와대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 아직 인사가 이뤄지지 못한 장관급과 일부 차관급도 조만간 인선해 발표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힘받는 정찬용인사보좌관 느린 말투와 사투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통치인사에 대한 모든 창구는 인사보좌관으로 일원화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장·차관 등 정무직 인사에 관한 공식라인이 정찬용 인사보좌관으로 단일화되면서,그에게 힘이 쏠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차관인사 공식창구로 부상 정 보좌관은 이날 차관인사의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느린 말투로 전라도 사투리 억양을 써가면서도 거침없이 답변해 나갔다.민정수석과의 역할이 조정됐느냐는 질문에는 “이어달리기 운동처럼 혼신의 힘으로 달려오고,또 앞으로 달려가면서 바통을 주고 받는 것 아니겠느냐.”며 “아직 민정에서 인사를 이양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차관 인사에 재경부·기획예산처 출신이 많은데,나눠먹기식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그렇게 잘못된 인사로 보일 수도 있겠다.”고 솔직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민감한 질문에 “앗따 목마른디…” 독특한 언어습관도 관심거리다.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부총리에 대해 “‘물짠 놈(형편 없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해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한 노 대통령이 임기 보장을 약속했던 일부 차관급 인사의 자진사퇴를 원하느냐는 등의 민감한 질문에 “앗따,목마른디….여그는 물도 안갔다주네,이∼.”라며 곤란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살이를 했던 그는 “얀가에 가보니 그냥 집이고,아무 것도 아닙디다.테니스장도 있어서 공 한번 치자고 했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관가 돋보기] 내부발탁 ‘훈풍’… 설레는 관가

    공직사회는 3일 단행된 차관·차관급 인사에 따른 후속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차관 인사에서 행정고시 14∼24회의 직업관료들이 내부승진함에 따라 후속 승진의 폭이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장관 인선에서도 나타났듯이 간부인사에서도 상당한 폭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공산이 적지 않다.물론 부처간 희비의 편차도 있다. ■ 경제부처 *재정경제부=‘13회 장관·14회 차관시대’를 맞자 우울한 분위기다.13·14회 1급 간부 처리난에 고심하고 있다.13·14회만 6명이 버티고 있고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과 하동만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이 관세청장과 특허청장으로 각각 승진했지만 김병기·오갑원 전 청와대 비서관이 ‘인공위성’ 상태에 있다.이래저래 17회 이상 1급 후보군(1급 보직자 포함)만 20명이 버티고 있다.치열한 보직경쟁에서 탈락하는 1급 간부들은 공직을 그만 둬야할 판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당장은 현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몇달내에 산하기관 등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총재·자산관리공사사장 등의 자리가 빌 것으로 점치지만 한정된 자리로 소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국·과장급은 “윗선에서 인공위성 등으로 정체현상이 심각한데 아래까지 후속인사가 가능하겠느냐.”며 “재경부는 초상집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획예산처=1급 3명 가운데 2명이 차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인사숨통이 확 트이게 됐다.1급 자리는 배철호 민주당 전문위원이 맡고 본부 국장 가운데 최고참 국장인 박인철 재정기획국장의 1급 승진이 유력시된다.변재진 공보관 등이 주요보직 국장으로 약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건설교통부=1급 6명 가운데 2명이 차관급으로 승진해 짭짤한 후속인사 잔치가 예상된다.1급 승진 후보는 4∼5명으로 압축된다.건설분야에서는 이춘희 주택도시국장이 유력하고 양성호 육상교통국장,김창세 수자원국장,남인희 도로국장 등도 후보에 속한다.차관보에는 장동규 기획관리실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차관이 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점에서 차관보는 교통·기술 분야에서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항공안전관리본부장은 함대영 현 본부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변재일 기획관리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같은 1급인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과 개방형으로 3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도 어떤 형태로든 자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렇게 되면 1급 세 자리가 비게 된다. 기획관리실장을 포함한 1급승진 후보군은 구영보 통신위원회 상임위원(행시 19회),황중연 부산체신청장(20회),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21회),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석호익 서울체신청장(〃),한춘규 정보통신진흥국장(77년 특채) 등이다. *산업자원부=김칠두(14회) 차관과 유창무(13회) 중소기업청장이 승진함에 따라 행시 13·14회의 퇴진과 현재 국장급에 포진한 17회의 약진이 예상된다.하명근(13회) 무역위 상임위원과 김재현(14회) 무역투자실장·김동원(14회)무역정책실장 등은 어떤 식으로든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소기업청의 장지종(14회) 차장은 퇴진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고속승진을 거듭해온 특허청의 정태신(16회) 차장은 본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승진 후보군은 행시 17회에서 김종갑 산업정책국장,이원걸 자원정책심의관,박봉규 무역정책심의관 등이다.김 산업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통상·산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베테랑’이라는 별명을 얻었고,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파견된 바 있다. *농림부=행시 17회 김정호 차관의 승진으로 내부에서 대체로 능력을 인정받은 17회의 동반 승진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차관보에는 손정수 기획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하며 소만호(18회) 농업정책국장의 발탁 1급 승진도 점쳐진다. ■ 비경제부처 *통일부=조건식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가 차관으로 승진한 통일부의 1급 공무원은 이종렬 기획관리실장,이봉조 통일정책실장,강도원 통일교육원장,신언상 남북회담사무국장,홍흥주·김경웅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박성훈 전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8명이다.부내에서는 공석이 된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한 자리를 채우기보다는 1급 전체에 연쇄적인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행정자치부 차관보에는 김지순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김 본부장 후임으로는 김광진(18회)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박상홍(14회)·권욱(21회) 소청심사위원 등이 거론된다.현재 인사적체가 극심한 옛 총무처 출신들 가운데는 1급인 박명재 기획관리실장이 소청심사위원장으로 승진하면 이성열(17회) 중앙인사위 사무처장과 권오룡(16회) 청와대 전 행정비서관 등이 후임자로 옮겨올 것으로 점쳐진다. *국방부=유보선 기획관리실장(육사 24기)이 차관에 발탁됨에 따라 후속 인사에서는 1급 2∼3곳을 보강하는 수준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국방부의 1급 자리는 기획관리실장,차관보,국립현충원장 등 3곳.기획관리실장과 차관보는 통상 예비역 중장·소장급 장성으로 채워 왔으며 현충원장은 일반직으로 보임해 왔다. 후보로는 김희중 전 항공작전사령관,선영제 전 육군 참모차장,김승광 전 국방개혁위원회 부위원장,정중민 전 군수사령관,안광찬 전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보건복지부=강윤구(16회)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차관으로 내부승진하면서 인사요인이 생겼다.문경태(18회) 기획관리실장의 거취가 인사폭을 결정지을 전망이다.송재성(16회)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이형주(17회) 식약청 차장,김창순(22회) 전 청와대 복지노동비서관이 경합중이다. 송 심의관은 복지부 최고의 브레인이라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의약분업 추진과 관련해 받은 징계가 걸림돌이다.김 전 비서관은 ‘기수파괴’가 보편화되는 분위기에서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참여복지’를 총괄하는 자리에 전격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경부=공석이 된 기획관리실장 자리에는 지난 2001년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던 전남 장흥 출신인 박대문(22회) 전 청와대 환경비서관이 유력후보로 거론된다.박 비서관은 환경정책국장과 대기보전국장을 지내면서 원칙주의에 입각한 신중한 일처리로 정통 행정전문가란 평을 듣고 있다.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지내다 지난 2001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신창현 위원장이 자리를 옮기거나 김영화 자연보전국장의 승진도 점쳐진다. *문화부=오지철 차관의 내부승진으로 공석이 된 기획관리실장 후임이 관심이다.후임에는 신현택(18회)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노태섭(16회) 문화재청장,이승규 문화정책국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무조정실=하동만 경제조정관이 특허청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누가 후임이 될지 관심사다.개방형 직위인 이 자리는 일반 공모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국무조정실 출신인 박남훈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법제처장으로 성광원 현 차장이 승진함에 따라 차장 자리를 놓고 박세진·유병훈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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