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관 인선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산물 수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안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교시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술대회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6
  • 후임 변재진차관 내부승진 유력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에 따라 차기 복지부 장관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후임인사를 내가 얘기하는 것은 직분에 어긋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초 첫 사의 표명 뒤 가진 직원조회에선 “후임자로 복지부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을 대통령께 추천드렸다. 훌륭한 분이 오셔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실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차기장관 인선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참여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마무리와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고려할 것이란 전망이다. 복지부 안팎에선 내부 승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고위 인사는 “변재진 현 차관의 승진 임명설이 얼마 전부터 돌고 있다.”면서 “내부 승진이 된다면 복지부로선 좋은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변 차관은 그동안 유 장관을 대신해 대내외 활동을 맡아온 만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이 밖에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용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의 한 관리는 “복지부는 타 부처와의 이견 조율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도 정치인 장관이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공무원 파견하면 피랍 사라지나?”

    ●나이지리아에 건교관 파견 뒷말 무성 건설교통부가 근로자의 피랍이 많은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하기로 한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근본적인 대책은 없이 자리에만 관심이 많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공무원 한 사람을 파견한다고 피랍사건이 없어지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전직 고위 관료는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공무원 자리만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난 1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근로자들의 피랍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하기로 했었다. 초대 건교관으로는 건설선진화본부의 이성해 연구개발총괄팀장(서기관)이 결정됐다. 이 팀장은 다음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스타타워 매각차익 과세 결론날까 1년 이상을 끈 론스타펀드의 스타타워 매각차익에 대한 과세논쟁이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국세심판원은 론스타측이 지난해 3월 제기한 국세심판청구에 대한 심리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스타타워 매각차익 2800억원에 추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론스타측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맺은 벨기에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매각했기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귀속 소득이 벨기에 페이퍼 컴퍼니에 있느냐, 아니면 미국 론스타 본사에 있느냐는 것. 과세 당국은 미국 본사에 있다고 보고 있어 심판원의 결정이 주목된다.●공정위, 담합 부인 손해보험사 질타 공정거래위원회가 보험료 담합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을 겨냥해 “속과 겉이 다르다.”고 질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손보사들은 담합은 없었으며 보험료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할인율 문제를 논의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담합 결정 때 과징금을 감면받기 위해 앞다투어 공정위에 담합을 자진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첫 자진신고하는 업체는 100% 과징금을 면제받지만 두번째 업체는 30% 경감받는다.”면서 “담합이 없었다면 관련 증거를 제출하면서 자진신고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생보업계 담합 손해보험업계의 담합과 달리 생명보험업계의 담합은 증거가 확실해 이도 저도 못하는 형국이다. 공무원 단체보험 입찰에 순서를 정해놓고 참여하는, 이른바 입찰 담합인데 공정위 조사기간 동안 생보업계는 금융감독원과 생보협회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시치미를 뚝 떼왔던 것. 그러나 공정위 조사과정에서 입찰 참여회사 순번을 정한 문서가 발견돼 압류됨에 따라 금감원의 불신도 함께 받게 된 것.●금감위원장 후임 김용덕씨 거론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감독위원장 후임에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계와 관가를 중심으로 김 경제보좌관이 금감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현재 후보로 유력하게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나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진동수 재경부 2차관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권력’의 최지근거리에 있는 김 보좌관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은행 리스크와 관련해서 김 보좌관이 챙기도록 역할분담돼 있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된 단기외채와 관련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한은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자리놓고 냉가슴 한국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부사장 발표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 한은은 최근 퇴임한 박재환 전 한은 부총재보를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에 적극 추천한 상태다. 주택금융공사는 한은에서 3600억원 출자한 기관이기도 하다. 관행대로라면 사장이 직접 임명해 4월 중에 인선이 마무리된다. 그런데 주택금융공사측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모후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한은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박 전 부총재보가 혹여 낙마할까 애를 태우고 있다.경제·산업부
  • 장·차관 후보리스트 만든다

    장·차관 후보리스트 만든다

    정부가 국무총리나 장·차관 등 주요 직위에 임용될 수 있는 3500명가량의 핵심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직에 즉시 임용할 수 있는 2000명의 인력풀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3년 안에 정무직 후보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잠재적 리더’의 인력풀 1500명을 추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1일 안정적인 인력 관리를 위해 정무직 후보군을 인력풀로 관리하는 ‘정무직 후보군 상시관리제도’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13만여명 규모로 관리하고 있는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핵심인력을 별도 관리하는 것이다. 민간기업에서 활용하는 승계 계획을 정무직 인사시스템에 도입한 것으로, 차기 정무직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발굴, 상시 관리하다가 인사 수요가 생기면 조기 인선이 가능토록 해 업무 공백을 줄이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장관·장관급, 차관·차관급 등 98개 직위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확보하고 있다.20여개 전문분야에서 100명가량씩 2000명의 인력풀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1000명은 민간 출신이며, 나머지 1000여명은 전·현직 공무원이라는 것이다. 공무원의 경우,1급과 고위공무원단 가·나 등급과 전직 고위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민간 출신도 거의 비슷한 경력의 소지자다. 중앙인사위는 ‘잠재적 리더’ 인력풀의 경우 지난해 541명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까지 모두 1500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직 공무원 700명, 민간인 800명 정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잠재적 리더에 뽑히게 되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몇년 뒤에는 정무직 후보군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일단 ‘잠재적 리더’그룹에 들어가면 고위직 진출의 길이 열리는 셈이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국장급 직위는 3급 724명과 2급 594명 등 1318명이고 경찰과 군인, 검찰 등 특수직까지 포함하면 ‘잠재적 리더’에 포함되기가 쉽지 않다. 인사위는 우선 보직경로 위주로 대상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한지 오래되지 않아 우선 보직경로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누적된 성과와 여론 동향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때문에 관계자는 “공무원의 경우 직무성과 기술서를 제대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해수부장관 강무현씨 유력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법제처, 보훈처 등 4개 부처 장관(급)과 기획예산처 차관, 행자부 2차관, 법제처·보훈처 차장을 바꾸는 정부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인사추천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가 나는 대로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옛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낸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시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인 법제처장과 보훈처장에는 남기명 법제처 차장과 김정복 보훈처 차장이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반장식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이창호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김대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행자부 2차관에는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복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해수부장관 윤대희·박남춘 경합

    빠르면 이번주 중 일부 장·차관급 인사를 앞둔 청와대가 막판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는 17일 “장관급 3∼4개 부처를 비롯해 후임자를 2∼3배수로 압축해 검증하고 있다.”면서 “18일쯤 일부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사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청와대 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하면서 단체수의계약을 이뤄내는 등 훌륭한 업무성과를 보였다.”며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번 개각인사는 오래 한 분들 중에서 일정한 업무를 마무리한 사람들 중심으로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남춘 인사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교체설이 나도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의 거취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체되면 시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이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한때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오는 27일 발족하는 참여정부 평가포럼 대표를 맡게 되면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 현직에서 2년 이상 재임한 김선욱 법제처장, 박유철 보훈처장 등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그러나 청와대는 당적을 보유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해 유임을 시사했다. 유 장관의 거취는 4월 임시국회가 국민연금법 처리 문제를 매듭지은 뒤 결정될 전망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금융권 또 ‘관치금융’ 논란

    관치금융 논란이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6일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데 이어 인사를 앞둔 우리은행장과 기업은행장에 각각 박해춘 LG카드 사장과 장병구 수협 대표가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 노동조합에서는 파업 선언과 함께 재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눈부신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 외부 인사가 ‘점령군’처럼 수장에 앉는 것에 대해 은행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코드인사 철회 않으면 총파업” 최근 인선에 대해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곳은 은행 노조들. 삭발식, 노숙 시위뿐 아니라 금융노조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우리·기업·경남·전북은행 노조는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우리금융 회장·행장과 기업은행장 선임에 대한 공모제가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등의 밀실 야합과 나눠먹기 창구로 전락했다.”면서 “낙하산·코드·보은 인사 등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등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언론에서 언급된 ‘코드인사’ 등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행장 공모·추천절차가 형식적이고 들러리 세우는 작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내부 정서와 기업은행의 미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사전내정설에서 자유롭지 못한 은행장 임명은 결코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은행장은 시중은행장과 달리 국가시책을 수행하기 위한 고도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요구하는 고위공직자인 만큼, 노조가 나서서 추천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허울뿐인 공모제를 통한 인선을 중단하고 재공모를 통해 합리적 판단에 입각하여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은행장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은행 노조원 30여명은 6일 우리금융 회장 후보확정 기자회견이 열린 명동 은행회관 14층 회의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박병원 전 차관의 후보 확정은 관치금융이 부활한 낙하산 인사’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아들의 이중국적과 병역 문제가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순익 1조원 회사 외부인사 내정 웬말” 은행 내부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는 성과를 냈다. 구조조정 대상이 아닌 ‘A’ 성적을 받은 회사의 사령탑에 외부 인사를 앉히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국책 금융기관이지만 일반 시중은행과 똑같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민영화까지 앞둔 상황에서 능력이 아닌 권력층과의 친소 여부를 은행장 검증의 잣대로 삼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경원대 경제학과 홍종학 교수는 “인사위원회 대다수를 ‘예스맨’으로 채운 뒤, 정권에 친화적인 인사를 임명하려는 최근의 행태는 명백한 관치금융에 해당한다.”면서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위원회에도 시민단체 등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장 후보 3명으로 압축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과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그리고 박해춘 LG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27일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우리은행장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이들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금융권에서는 내부 인사인 이 부행장과 최 대표(전 우리은행 부행장), 그리고 외부 인사인 박 사장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업계 ‘넘버 2’로 끌어올린 점이, 최 대표는 추진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각각 장점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사장을 거치며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게 강점. 더구나 연임이 확실한 LG카드 사장 자리를 마다하고 우리은행장에 ‘승부’를 건 것은 ‘믿을 만한 구석’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에서는 내부 출신의 행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회사에서 금융 회장뿐 아니라 행장까지 외부 인사로 채워선 안 된다.”면서 “조직 사기를 감안해서라도 내부 인사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장은 앞으로 3주 정도 정부의 인선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이어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우리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최종 추인·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한편 차기 우리금융 회장은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이 국제금융대사에 임명되면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개 금융기관장 인선 22일부터 윤곽

    금융기관장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내정설이 나돌아 금융권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일 조짐이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22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기업은행장, 우리은행장 등의 순서로 금융기관장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는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이 유력하다. 황영기 현 회장이 탈락한 가운데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과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경합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은 오히려 우리은행장에 모아지고 있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종휘 현 수석부행장이 황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업은행 출신의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이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 사장이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으로 일하는데다 대구상고 동문인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의 후광까지 업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장병구 수협 대표와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으로 압축됐다. 다만 국책은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는데다 장 대표가 수협 신경분리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청와대의 지지를 받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인사 논란이 일 수 있다.앞서 기업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장 대표와 강 행장을 행장 후보로 재경부에 추천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앞서는 가운데 최창호 현 공사 부사장이 경합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재경부 출신의 진병화 국제금융센터소장은 사실상 ‘연임불가’ 원칙에 걸려 중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장이나 사장 등의 공모를 거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청와대나 재경부로부터의 낙하산 인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행장추천위원 선정이나 행장추천 기준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실적이 뛰어난데도 보은인사 차원에서 우수한 CEO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2일,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말 내정될 예정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박병원·전광우·최영휘씨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그리고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이 최종 추천됐다. 유력 후보였던 황영기 현 회장은 탈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박 전 차관 등 3명을 재경부에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면접에는 3명의 최종 후보와 황 회장 외에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이 참여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전광우 회장은 우리금융 부회장 출신이고, 최영휘 전 사장은 신한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회장추천위는 후보군을 점수화하기보다 비밀투표로 3명을 가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황 회장의 탈락에 대해 “회장추천위 구성이 처음부터 정부에 유리한 인사로 구성됐다.”면서 “7명 가운데 최소한 5명은 친정부 인사”라고 주장했다. 우리금융 회장은 황 회장의 탈락으로 일단 박 전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앞으로 다른 후보 2명에 대한 검증 작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에선 박 차관이 아닌 제3의 인물이 청와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다만 제3의 인물이 청와대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청와대가 검증을 통해 1명을 낙점하면 회장추천위가 3월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맞춰 회장 후보자를 고지,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선임된다. 한편 황 회장이 회장을 뽑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자 우리금융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황 회장이 배제된 상태에선 다른 후보들보다 박 전 차관이 회장으로 오는 게 낫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앞서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회장추천위가 올린 3배수 후보는 밀봉됐으며 뜯어 보지 말 것을 실무자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박병원 재경차관 사의표명 산자 1·2차관도 금명 교체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행시 17회)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나서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차관 인선 작업에 나섰다. 또한 산업자원부 1차관에 오영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23회)이 내정됐으며,2차관에는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21회)의 내부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5일 “박 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유력하며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의 후임으로는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23회),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17회), 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19회), 김대유 통계청장(18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원걸 산자부 2차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한전 사장 공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후임 차관 인사는 금명간 단행될 예정이며, 재경부 1차관 인사는 빠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경부 은행장급 인사 ‘기대반 우려반’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기관장 인선작업을 바라보는 재정경제부의 시각이 ‘기대반 우려반’이다. 과거 같으면 ‘싹쓸이’해도 시원찮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순위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등의 사장 선임에도 청와대와 시장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우리금융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참가한 가운데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사인 지방은행장까지 포함하면 우리금융과 관련해서 3월에 행장급 자리 4∼5개가 생긴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월 말, 기업은행장도 3월에 교체된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기관장 자리는 특정 부처의 몫이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기본적 입장”이라면서 “우리금융, 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중 재경부가 차지할 자리는 1개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부쪽 인사는 박병원 재경부 1차관이다. 하지만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과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등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 행장은 관계와 금융계를 잘 안다는 측면에서, 장 대표는 해양수산부 시절 당시 장관이던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기업은행장으로는 관계에서 진동수 재경부 2차관과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재경부 1급 가운데 1∼2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관이 갈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인사 적체에 시달리는 재경부로서는 차관 2명이 모두 금융기관장으로 나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한 정부 소식통은 “금융기관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만큼 재경부 성적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잘해야 1자리, 그것도 주택금융공사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2월로 예상되는 재경부 인사에서 대폭 물갈이도 배제할 수 없다. 한 관계자는 “다른 부처에선 행정고시 21회 장관이 배출되고 있지만 재경부에선 23회 국장이 수두룩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정무직인 차관과 1급들에게 “그냥 나가라.”고 종용할 수도 없다. 외국환평형기금 운용손실과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의 뇌물수수 등으로 뒤숭숭했던 재경부가 이번에는 인사문제로 힘이 쭉 빠졌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방통위원 임명권 꼭 독점해야 하나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이 당초 입법예고한 내용에서 개선되지 않은 채 엊그제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방통위원 임명권을 대통령이 독식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정부는 국회 추천제 도입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태도를 바꿔 5명의 위원 중 3명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는 안을 밀어붙였다. 사실상 5명 모두를 대통령 입맛에 맞는 이를 뽑겠다는 발상이라고 본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회 추천을 배제하려는 이유에 대해 “정파적 이해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를 합의제 기관으로 유지하려는 취지는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이 모든 방통위원 인선을 좌지우지한다면 중립성이 깨지기 쉽다. 대통령의 인사 독점이 오히려 방통위의 정파성을 심화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 추천도 코드에 맞는 인사를 뽑는 쪽으로 악용될 소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정파성 배제를 담보하는 장치가 못 된다. 방통융합추진위 역시 국회 추천 몫을 반영하라고 건의했으나 국무조정실은 이를 묵살했다. 청와대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일부 방통융합위 민간위원들이 사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조창현 방송위 위원장은 정부 입법안에 반대한다고 공표했다. 또 법제처는 방통위의 법적 위상을 문제삼고 나섰다. 방통위의 중립성을 확고히 보장하도록 법안을 손질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시행시기를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할 것이다.
  • 평통 수석부의장 김상근목사 유력

    청와대는 이재정 통일부장관 기용으로 공석중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김상근(67) 목사의 기용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차관급인 오정희 감사원 사무총장의 후임에는 감사원 출신의 김조원(49)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물의를 빚고 사퇴한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에는 이 전 수석과 같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의 윤승용(49)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이 확실시되고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14일 오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감사원 사무총장, 홍보수석 후임 문제를 논의, 인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언론계 뉴스 1위 ‘최연희 의원 성추행’

    최연희(사진 왼쪽)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올해 언론계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12월호에 따르면 언론인 및 언론학자 385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언론계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최 의원 성추행 사건이 192명(49.9%)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언론계 인물 1위는 248명(64.4%)이 선택한 KBS 정연주(오른쪽) 사장이다. 언론계 뉴스 2위는 KBS 사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184명),3위는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의 선정성을 비판하고 청와대와 국정홍보처가 문화일보를 절독한 사건(181명)이 차지했다. 또 논문 표절 폭로로 촉발된 김병준 교육부총리 낙마와 이상호 MBC 기자의 1심 무죄판결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시사저널 편집인의 삼성 기사 삭제와 기자들의 편집권 수호 투쟁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위헌소송 결정 ▲UCC 열풍 ▲문형렬 KBS PD의 줄기세포 관련 프로그램 방영 불가 파문 ▲경인TV 백성학ㆍ신현덕 전 대표 갈등이 6∼10위에 올랐다. 올해 언론계 인물로는 MBC를 사직하고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2위,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 피해 사실을 공론화한 동아일보 여기자가 3위에 올랐다.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 용태영 KBS 기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PD수첩’의 한학수 MBC PD, 김명곤 문화부 장관 등이 뒤를 이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국방차관 김영룡 건교차관 이춘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에 이수혁(57) 주 독일대사,2차장(국내담당)에 한진호(57) 서울경찰청장,3차장(북한 담당)에 서훈(52)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을 각각 기용했다. 국방부 차관에 김영룡(56)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을, 건설교통부 차관에 이춘희(51)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김용덕(56) 건교부 차관을 내정했다. 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는 남인희(54) 건교부 기반시설본부장을 발탁했다. 노 대통령은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는 대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백종천 세종연구소장 내정)과 외교안보수석(윤병세 외교부 차관보 내정) 등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홍보수석도 폭넓은 후보군에서 검토한 뒤 인선하기로 했다. ‘써본 사람’을 기용한다는 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남은 1년여 임기의 안정적 국정운영 차원의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하지만 청와대 안보정책실과, 국정원 정무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남북 정상회담의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정원 차장 인사와 관련,“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박홍기 김수정기자crystal@seoul.co.kr
  • 추병직장관 사표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또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문수 경제보좌관의 사표는 16일 수리될 방침이다. 후임 인선은 노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베트남 방문과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22일 이후 단행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靑 “부동산 정책 대통령이 계속 챙길 것”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14일 최근 부동산 정책의 실패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들의 사의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 분이 개별적으로 오전에 최근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일들과 관련,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며 사의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추 장관의 사표를 금명간 수리, 후임 장관의 취임 때까지 당분간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수석과 정 보좌관의 경우,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청와대가 부동산 정책에서 손 뗀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직접 챙긴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靑, 거래소 감사도 ‘인사협의’ 하나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감사 선임을 둘러싼 청와대의 외압설로 또 시끄럽다. 권영준(경희대 교수) 감사후보추천위원장과 정광선(중앙대 교수) 추천위원이 이 일로 인해 동반사퇴하면서 공방은 확산되고 있다. 외압 파문의 실체는 차치하고 권부의 인사 개입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인사문제만큼은 부당하게 처리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큰소리친 정부에서 이런 일이 빈발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 못할 일이다. 더구나 거래소는 증권사 등이 100% 지분을 가진 민간 주식회사다. 독점적 성격 때문에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긴 했으나 지난 달부터는 이마저 해제됐다. 지분상으로나 법적으로나 정부의 간섭을 받을 근거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재정경제부 차관이 중간에서 인선을 조율하는 듯한 언행을 보인 것은 관치금융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 아닌가. 청와대가 민간기업 감사후보에 대해 ‘특정지역, 코드, 비재경부 출신’이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래 놓고 궁지에 몰리자 “인사협의” 운운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 거래소는 지금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할 중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 감사 공모제는 경쟁력 확보와 투명경영을 위해 도입된 것이다. 거래소가 자율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임자를 뽑으면 될 일을 권한도 근거도 없는 정부가 끼어들어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청와대는 외압설의 진상을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아울러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공모제도 이참에 투명·공정하게 운영해 주길 거듭 당부한다. 정권의 마음에 드는 후보가 낙점될 때까지 재차 삼차 공모할 바엔 공모제를 없애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 [北 핵실험 파장] 외교안보라인 교체 소폭? 대폭?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 참여정부의 ‘북핵 불용, 평화적 해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의 북핵 3원칙 자체가 북한의 핵실험에 의해 사실상 실패했다는 판단 아래 야당 쪽에서 집중적으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쟁중에 장수가 말을 갈아탈 수 있겠느냐.’는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빗대,“내각 전체를 갈기 힘들다면 최소한 말굽이나 안장이라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며 부분 내각 교체를 요구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여야 대표와의 조찬에서 내각 사퇴 요구에 대해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뒤 부분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선을 그어 놓은 상태다. 청와대 측도 인책론과 관련,“대통령이 이미 제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지명자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반 장관의 사퇴와 상관없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는 일정에 맞춰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외교안보라인 책임론과 별개로 ‘부분 교체’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후임 장관 내정 시기는 국감이 끝나는 이달 말쯤으로 예상된다. 반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더라도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하는 셈이다. 초점은 반 장관의 후임이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의 ‘부분 교체’가 ‘대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후임에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시됐으나 북핵실험의 후속 조치 및 관리를 위해 유임될 것 같다. 북핵실험 인책론의 한가운데 서 있기도 하다. 만약 송 실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청와대 안보실을 비롯해 외교부까지 연쇄 인사가 불가피하다. 청와대 안보실의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후임을 찾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따라서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이 부상하는 가운데 이태식 주미대사, 최영진 주 유엔대사, 김재섭 주 러시아대사 등도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과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현 상황에서 편하지는 않다. 김승규 국정원장도 마찬가지다. 이 장관 스스로도 북핵실험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치권으로부터 “역량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 여러 차례 교체설이 나돌았다. 김 원장은 국회로부터 북핵실험에 대한 정보수집 및 판단과정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전쟁 중 교체 불가론’를 편 만큼 북핵실험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읍참마속’식의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박홍기 김수정기자 hkpark@seoul.co.kr
  • 첫 여성·최연소·재임중 임명 ‘3관왕’

    4기 헌법재판소장으로 내정된 전효숙 헌법재판관은 여성 최초 고법 형사부 부장판사(차관급)와 헌법재판관(장관급)이 된 데 이어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3부 요인급인 헌재소장에도 올라 ‘3관왕’이 됐다.●사임후 새로 임명돼 임기 6년 1951년생인 전 소장 내정자가 정식취임하면 88년 헌법재판소가 생긴 이래 가장 젊은 재판소장이 된다.또 재판관 재임 중에 재판소장으로 임명된 최초 사례다. 다만 재판관을 사임한 뒤 소장으로 새로 임명됐기 때문에 재판관 잔여 임기(3년)가 아니라 임기 6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노대통령 사시동기 4명 헌재 근무사시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인 전 재판관이 헌재소장으로 내정되고 대법원장이 김종대 창원지법원장을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함에 따라 이미 현직에 있는 조대현 헌법재판관과 서상홍 헌재 사무처장을 포함해 ‘대통령의 동기’ 4명이 헌법재판소 ‘한지붕’ 아래서 근무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안대희·김능환 대법관, 정상명 검찰총장, 임승관 대검차장, 이종백 부산고검장과 함께 대통령의 동기들이 사법부·검찰 수뇌부에 두루 포진하게 된다. 노 대통령 동기 중 특히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8인회’ 가운데 공직에 있지 않은 사람은 이종왕 삼성그룹 법무실장과 법무법인 화우의 강보현 대표변호사뿐이다. 또 이번 인선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국회 몫 중 한 명을 공동추천한 것도 특징이다.두 당은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함께 추천한 김효종 재판관의 후임으로 목영준 법원행정처차장을 추천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