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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장관들 “현장 다녀왔다” 앞다퉈 발언

    [단독]장관들 “현장 다녀왔다” 앞다퉈 발언

    6일로 출범 열흘을 맞은 이명박 정부 내각엔 아직도 참여정부의 장관 4명이 들어 있다.‘무임소 국무위원’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지난 3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도 참여했다. 통일·복지·환경·여성부 장관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부득이 지난 정권의 장관 4명이 임대(?)된 것이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이다. 노무현 정부의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달라진 국무회의를 어떻게 지켜 봤을까. 참여정부의 장관 눈에 이명박 정부,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5일 박 전 장관에게 들어 봤다. ●“국무회의가 확 바뀌었다” “한마디로 일하는 정부의 장관들입디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첫 국무회의의 열띤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첫 회의인데도 장관들이 전혀 서먹서먹하지 않고 앞다퉈 발언하더라. 일하는 정부의 의욕이 잘 드러났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현장을 강조한 탓에 장관들마다 “어디 어디를 다녀왔다.”는 말도 꼭 붙이더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997년 청와대 행정비서관 시절 이후 11년간 국무회의를 지켜본 인물이다. 정권만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네 정부에 이른다. 세월만큼 국무회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노무현-이명박 두 대통령의 회의 방식은 많은 공통점 속에 차이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우선 공통점. 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나 이 대통령 모두 토론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때문에 회의가 오래가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노 전 대통령은 대체로 장관들의 보고나 발언이 다 끝난 뒤 자기 의견을 내놓은 반면 이 대통령은 그 때 그 때 사안별로 발언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해서 새 정부 국무회의는 드물게 차관이 발언할 정도로 토론이 활발하고 자유로웠다고 전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논리적으로 자신의 원칙을 강조하는 반면 이 대통령은 비료값을 묻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을 하면서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고 했다. 특히 “국무위원이 모자라면 간담회로 가름할 수도 있을 텐데, 정권을 따지지 않고 앞 정권 장관들을 국무위원으로 참석시킨 것은 이 대통령의 사고가 대단히 유연하다는 반증”이라고 평했다. 국무회의장 배치를 바꿔 국무위원간 사이를 좁힌 것도 분위기를 바꿨다. 박 전 장관은 “솔직히 말해 전엔 다른 장관 보고 때 눈 감고 명상도 했는데, 국무위원들이 바싹 붙어앉다 보니 그럴 계제가 아니었다.”고 했다. ●“당·정·청 트로이카 기대 크다” 박 전 장관이 새 정부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대목은 인선이다. 특히 이명박 내각의 핵심 포스트인 한승수 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잘 조화된 인선으로, 찰떡궁합이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촌평했다. 우선 한 총리의 경우 청와대 비서실장과 상공부 장관, 경제부총리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첫 국무회의부터 폭넓은 국정 식견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자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현안을 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역대 총리와 달리 지역 안배나 정치적 고려 없이 이뤄진 인선이라는 점에서 ‘일하는 정부’의 색깔을 잘 내보일 것으로 평했다. 류 실장에 대해서는 “박정희 정권 때의 김정렴 비서실장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류 실장이 ‘대통령은 4시에 일어날 수 있어도 우리는 그렇게 못합니다.’라며 청와대 직원들을 대신해 이 대통령에게 아침 회의시간을 늦출 것을 건의한 점 등을 들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고, 필요하면 브레이크도 걸 수 있는 인물 같다.”고 평했다. 박재완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정권 인수인계 문제로 그동안 수시로 접촉하며 받은 인상을 들어 “높은 학식에도 불구, 겸손한 자세로 당·청간, 여야간 관계를 매끄럽게 조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고언도 내놓았다.“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자세는 옳지만, 장관들이 현장으로만 내몰리면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면서 “이 대통령도 앞으로 너무 세부적인 문제에는 관심을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류 실장이 완급을 조절하고 미시적인 것을 거시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자칫 실용과 속도를 강조한 나머지 졸속이 될 가능성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첫 인상은 정권교체에 따른 타임 랙(공백)이 어느 정권보다도 줄어들 것 같다”며 “그만큼 일하는 정부로서의 자세와 능력이 갖춰진 만큼 국민들의 경제살리기 여망에 부응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닻 올린 금융위 “사무실·사람이 없네”

    금융위원회가 출범은 했다. 그러나 일할 곳이 없다.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후속 인사도 늦어지고 있다.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직원 절반가량은 이번주부터 옛 금융감독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로 출근했다. 그러나 사무실이 마련되지 않아 회의실 등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일부는 과천에 남아있는 두집 살림 형태다.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 합동간담회, 금융위 정례회의는 당분간 열리지 않는다. 보통 합동간담회와 금융위는 격주로 열린다. 그러나 이사와 인사가 늦어짐에 따라 이달 한달간 회의는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른 부처 장·차관 인사가 마무리된 반면 금융위원장 인사는 아직 안개속이다. 사무처장과 3개 국장 등 주요 보직이 사실상 공석이다.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은 법률 발효 1개월까지 기존 금감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임무수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들의 교체·유임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이 새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직 기수·서열파괴 가속화 조짐에 술렁

    이명박정부 출범으로 각 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이 속속 확정되면서 고위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줄사퇴’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공직 선배가 후배 밑에서 일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도 가속화될 조짐이다. 3일 각 부처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김광조 인적자원정책본부장과 박경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차관 발표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행정고시 22회로, 우형식(행시 24회) 1차관보다 2년 선배다. 또 김정기(행시 22회) 차관보, 김경회(행시 20회) 정책홍보관리실장, 김왕복(행시 21회) 교원소청심사위원장 등도 용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육·법무부 5명 `사퇴´… 용퇴 줄이을 듯 ‘동기가 총장이 되면 옷을 벗는’ 검찰의 경우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법시험 19회 동기인 안영욱 법무연수원장,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 강충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3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는 10일 문성우(사시 21회)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을 앞두고 검찰을 떠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1급 상당 공무원 전원이 관례에 따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부처들도 이번주 국장급 이상 고위직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계급·나이 등을 기준으로 줄줄이 옷을 벗기는 ‘강제 퇴출’ 조짐은 아직 없다. 5년 전 참여정부 출범 당시에는 차관 발표 직후 상당수 부처에서 1급(현 가·나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았다. 예컨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의 경우 ‘행시 15회 이전이거나 40년대생’이 사표 제출 대상이었다. 하지만 2006년 기존 1∼3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제가 도입되면서 일괄 사표를 받기는 쉽지 않다. 고위공무원이 갈 수 있는 직위(자리)만 가∼마급으로 분류했을 뿐, 계급 높낮이에 대한 경계는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또 과거 1급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과평가를 거쳐야 직권 면직할 수 있는 등 퇴출 절차가 까다롭게 바뀐 것도 이유이다. 게다가 강제 퇴출은 이명박정부가 밝힌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실용 인사’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처럼 ‘자진 사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고시 동기나 후배를 상관으로 모셔야 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 경우 1·2차관 동기만 22명 지금까지 확정된 각 부처 차관 25명 중 행시 출신은 15명. 이 중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이 18회로 최고참이며,25회인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가장 빨리 정무직에 올랐다. 대부분은 21∼23회이다. 신임 차관들보다 선배이거나 동기인 각 부처 1급 상당 공무원은 줄잡아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행시 22회인 최중경·배국환 1·2차관의 고시 동기만 무려 22명에 이르고, 선배들도 일부 남아있다. 때문에 이들 중 일부는 후속 인사 과정에서 공복을 스스로 벗거나, 후배 또는 동기 밑에서 일하는 ‘우울한 선택’을 해야 할 처지다.김성수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통일 김하중·환경 이만의씨

    통일 김하중·환경 이만의씨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통일부 장관에 김하중 주중대사, 환경부 장관에 이만의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새로 출범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김하중 내정자 인선과 관련,“한·중 수교 당시 실무교섭을 주도하는 등 외교부 내 명실상부한 중국 전문가로서, 북핵 외교와 탈북자 문제, 고구려사 왜곡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대처 능력이 돋보이는 분”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만의 내정자에 대해서는 “환경부 차관으로서 환경단체와 원만한 업무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등 뛰어난 현안 조정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또 “최시중 내정자는 오랜 언론생활과 한국갤럽 회장 등 풍부한 언론 경험을 바탕으로 중립적 위치에서 방송과 통신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선으로 한승수 내각은 이들 김·이 두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는 대로 15명의 각료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과 언론단체 등에서 최 내정자 인선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미디어 ‘빅브러더’의 출현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 장악 의사를 노골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며 “다른 사람으로 임명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재고를 요청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방송인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등도 이날 논평을 내고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은 이명박 정부가 방송·통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방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정치적 후견인을 막강한 권력을 가진 방통위원장에 앉히려는 것은 방송의 독립성·중립성 확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통일·환경 인선 어떻게

    청와대는 29일 자진사퇴한 통일부와 환경부 장관후보자의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초 2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박정희·이만의씨 거론 청와대는 성별과 지역을 안배하면서도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의 인재풀이 넓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재풀에 한계가 있다. 성별, 능력, 도덕성을 모두 고려해 적임자를 찾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인재풀에서 (박은경 후보자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부의 경우 박 후보자를 단수 후보자로 놓고 아예 다른 인물은 고려하지 않아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여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여성 배려 장관 한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여성 가운데 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만의 전 환경차관도 막판 급부상하고 있다. ●통일 호남 인맥 부족 어려움 당초 호남 몫으로 분류되던 통일부 장관 후보도 호남 인맥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후보로 거론됐던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은 각각 서울과 충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백학순(전남 보성)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전현준(광주) 북한연구학회장 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씨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씨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 외교통상부 1차관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획재정부 1·2차관에 최중경 세계은행(IBRD) 이사, 배국환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을 임명하는 등 15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는 박철곤 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 사무차장에는 김영철 에너지관리공단 비상임이사가 임명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차관급 인사는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에 부합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위주로 이뤄졌으며, 지역 안배보다는 적재적소의 인물을 발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차관급 인사는 사전에 해당부처 장관 후보자와의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말하고 “통일부와 환경부는 장관 후보자가 내정되지 않았으나 조직의 안정을 위해 부득이 차관부터 임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대학 교수 등 학자 중심으로 이뤄진 장관 인사와 달리 25명 가운데 23명이 전·현직 관료들로 이뤄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충청 6명·호남 7명 발탁

    29일 단행된 26명의 장·차관급 인사는 지역 안배를 감안한 50대 중반 관료 중심의 인선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앞서 이뤄진 장관급 인사에서 14명 가운데 10명이 60대이고,6명이 학자 출신인 것과 비교된다.40·50대 영남 출신의 젊은 학자 중심으로 이뤄진 청와대 수석 인선과도 차이를 보인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관료들을 중용함으로써 정권교체기 조직의 안정을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26명 가운데 환경부 이병욱 차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랫동안 부처에서 행정경험을 쌓아온 전문 관료 출신이다. 50대 초·중반의 젊은 관료들로 연령대를 다소 낮췄지만 각 분야에서 굵직한 자리를 맡아오면서 실력을 키운 주요 인사들로 자리를 채웠다. 차관인사에 앞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과 사전 의견조율을 거쳐 팀워크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10년 만에 행정을 장악하게 된 이명박 정부의 각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하려는 새 정부의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특히 조중표 국무총리 실장은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지낸 인물로, 앞으로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자원 외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지역 편중이라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차관 인사는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26명의 장·차관급 인사 가운데 차관급 23명은 서울·경기 4명, 영남 6명, 충청 6명, 호남 7명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국무총리실도 각각 충북, 전북, 경남 출신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지역이나 출신학교 안배 때문에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했다.”면서 “일부 지역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무직 인사 전체를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차관급 인선은 지난 대선 이후 장관급 후보자 인선 작업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지난 두 달 동안 중앙인사위 DB를 중심으로 1000여명의 후보군을 검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역 안배” 막판뒤집기 속출

    29일 발표된 차관 인사에서는 이른바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등 지역·출신 편중 논란에 대한 부담으로 ‘막판 뒤집기’가 속출했다는 후문이다. 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깜짝’ 인선도 적지 않았다는 분위기다.●KS출신 논란 차단 배국환 `막차 탑승´ 우선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는 당초 기획예산처 김대기 재정운용실장이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김 실장이 강만수 장관과 고향이 경남으로 같고, 최중경 1차관과는 경기고·서울대 동기동창이라 지연·학연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전남 출신의 배국환 재정전략실장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 2차관 역시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이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그러나 경북 출신의 원세훈 장관과 고향이 겹치고, 경기고·고려대라는 출신학교도 최종 낙점에 부담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광주 출신으로, 정부조직 개편작업의 ‘실무 사령관’을 맡은 정남준 차관이 적격자로 최종 확정됐다. 같은 맥락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 임채진 검찰총장 체제로 짜여진 법무·검찰 조직도 경상도 편중 인사라는 눈총을 피하기 위해 광주 출신의 문성우 검찰국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다만 이번 차관 인사는 기존 인사 관행을 깬 것으로,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법무부 차관은 법무·검찰간 인사 교류 때문에 고검장급 인사와 동시에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다른 부처 차관들과 일괄 발표되면서 전임자인 정진호 전 차관의 ‘등을 떠미는’ 형태가 됐기 때문이다.●`국장급서 차관으로´ 파격 인사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은 연령 때문에 막판 뒤집기가 이뤄진 대표적인 케이스.후보로는 이동훈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이 경우 한승수 총리를 비롯해 차관급 사무차장으로 발탁된 김영철 전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이 모두 60대 후반 이상 고령자여서 ‘조중표 실장’ 카드로 급반전됐다는 것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우형식 1차관은 ‘파격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 차관이 1급 자리를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국장급에서 차관으로 기용됐기 때문. 우 차관 스스로도 차관 인사 발표 당일 통보받고 “해머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라고 말할 정도. 이에 따라 교육부 내부에서는 우 차관 임명이 대폭적인 물갈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1급 5명 모두가 우 차관의 행시 선배로, 후배를 모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또 우 차관보다 행시 합격이 빠른 교육부 내 인사만 20명에 육박해 후속 인사 과정에서 옷을 벗는 인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과학기술부 출신의 내부 승진을 은근히 기대했던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으로는 박종구 과기부 혁신본부장(차관급)이 수평 이동하자,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반응이다.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한 데다, 내부에서 차관을 배출하지 못한 보건복지가족부와 환경부 등은 몹시 침울한 분위기였다. 복지부의 경우, 차관 기용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 인사가 축하 인사까지 미리 받기도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청 인맥’으로 통하는 이봉화 차관이 ‘깜짝 임명’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방통위원장 최시중 내정

    방통위원장 최시중 내정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최시중(71) 전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이 대통령이 최 전 회장과 인선 문제를 협의한 끝에 방통위원장에 그를 임명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그동안 국정원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검토돼 왔으나 본인이 방통위원장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이 가닥을 잡음에 따라 이 대통령은 금명 국정원장 인선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호 전 법무장관과 한부환 전 법무차관, 정성진 현 법무장관 등이 유력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을 놓고 경합했던 김인규 전 당선인 비서실 언론보좌역은 차기 KBS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설립법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방송통신위는 새달 초 발족하게 된다. 진경호 전광삼기자 jade@seoul.co.kr
  • 최시중 국정원장? 방통위원장?

    최시중 국정원장? 방통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새 정부 조각 명단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후속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국정원장에는 그동안 김성호 전 법무장관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이 거론됐지만 개인의 도덕성과 지역 안배 등을 감안해 이 당선인측이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전 장관이 국정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임채진 검찰총장·어청수 경찰청장·이종찬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사정기관의 수장들을 모두 경남 출신으로 채우게 된다. 또 김 전 총장의 경우 새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도 거론됐으나 검증과정에서 개인적인 흠결이 제기돼 막판에 낙마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의 핵심 후견인으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최 전 회장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1순위’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방통위원장 후보야 많이 있지만 국정원장 후보는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최 전 회장을 초대 국정원장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하는 금융위원장에는 민간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교육부 장관 후보에서 막판에 방향을 튼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도 “당선자가 어 전 총장을 더 중요한 다른 자리에 기용할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한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최종 낙점까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백 교수는 충남 출신으로 지역 안배차원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일하는 등 오랜 기간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 밖에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민간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김석동 재경부 차관 등도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부위원장을 지낸 김병일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과 공정위 상임위원을 지낸 서동원 인수위 자문위원,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 일부 기능을 흡수해 확대되는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1순위로 알려진 가운데 최 전 회장이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당선인 비서실 언론보좌역인 김인규 전 KBS 이사와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무위원 후속 인사는?” 촉각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할 15명의 국무위원 후보자가 발표됨에 따라 후속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국무위원처럼 현 직위와 새로운 정부조직 개편안을 동시에 고려한 ‘퍼즐 맞추기’식 후속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즉 새 정부의 초대 내각은 현 부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통폐합될 6개 부처는 제외돼 내용 면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따르고 있다. 이같은 원칙이 후속 인선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 19일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국무위원을 포함한 장관급은 40명에서 29명으로, 차관급은 96명에서 88명으로, 실·국장급(가∼마급)은 1214명에서 1121명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새 정부는 장관급은 11자리, 차관급은 8자리, 실·국장급은 93자리를 각각 비워둔 채 초대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예컨대 새 정부에서도 조직이 유지되는 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장관급)은 새롭게 임명하는 대신, 조직이 사라지는 국정홍보처장(차관급)은 공석으로 남길 전망이다. 또 통합되는 국가청렴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장(장관급)은 둘 중 한 명만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이번 국무위원 인선이 후속 인선에 대한 가이드 라인 성격 아니겠냐.”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후속 인선이 진행되면 부처별 세부조직 개편안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처 관계자는 “새 정부 국무위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늦어지면서 차관급 이하 고위직 인사도 늦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인선이 마무리되더라도 각 부처 운영은 복잡한 양상을 띨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존 장관이 유임되지만, 현재 장관이 자리를 비운 교육인적자원부·노동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 등은 장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될 때까지 차관 체제가 불가피하다. 또 통폐합이 예정돼 이번 국무위원 후보자 발표에서 제외된 통일부·여성가족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부·기획예산처 등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차관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흡수 부처 장관의 ‘원격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최광숙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발표] 한덕수총리 새장관 제청할수도

    이명박정부가 출범 직후 14일 동안 ‘각료 없는 불임 정부’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무위원 제청권을 갖는 한덕수 총리 등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임되는 어정쩡한 ‘공동정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국회가 정해진 기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동의없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통합민주당 등이 거부하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되는 19일부터 20일이 지난 다음달 9일 이후에야 총리 및 국무위원 내정자를 정식 임명할 수 있다. 오는 25일 새 출범 이후 2주간 대통령만 있고, 총리·국무위원이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때문에 18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에서 국무위원 제청을 위해 한덕수 총리를 한동안 유임시키기로 합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인선에서 제외된 과학기술부·통일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여성부·기획예산처 등 6개 부처 국무위원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이 당선인은 “비워둔 6개 부처 책임자들은 국회 논의를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헌 정부´의 장관들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할지, 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지 미지수다. 결정권은 노 대통령에게 있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장관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아 수리하면 5부·1처는 차관 체제로 운용된다. 반대로 사표를 받지 않으면 새 정부는 노 대통령이 임명한 6명의 국무위원을 함께 끌어 안게 된다. 물론 이 당선인이 취임 직후 5부·1처 장관들로부터 사표를 받고 차관 체제로 갈 수도 있다. 게다가 총리와 국무위원이 ‘내정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면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장세훈 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발표] 한덕수총리 새장관 제청할수도

    이명박정부가 출범 직후 14일 동안 ‘각료 없는 불임 정부’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무위원 제청권을 갖는 한덕수 총리 등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임되는 어정쩡한 ‘공동정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국회가 정해진 기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동의없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통합민주당 등이 거부하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되는 19일부터 20일이 지난 다음달 9일 이후에야 총리 및 국무위원 내정자를 정식 임명할 수 있다. 오는 25일 새 출범 이후 2주간 대통령만 있고, 총리·국무위원이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때문에 18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에서 국무위원 제청을 위해 한덕수 총리를 한동안 유임시키기로 합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인선에서 제외된 과학기술부·통일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여성부·기획예산처 등 6개 부처 국무위원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이 당선인은 “비워둔 6개 부처 책임자들은 국회 논의를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헌 정부´의 장관들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할지, 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지 미지수다. 결정권은 노 대통령에게 있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장관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아 수리하면 5부·1처는 차관 체제로 운용된다. 반대로 사표를 받지 않으면 새 정부는 노 대통령이 임명한 6명의 국무위원을 함께 끌어 안게 된다. 물론 이 당선인이 취임 직후 5부·1처 장관들로부터 사표를 받고 차관 체제로 갈 수도 있다. 게다가 총리와 국무위원이 ‘내정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면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글 / 장세훈 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정부 첫내각 발표] 과기 ‘실망’·외교 ‘반색’·노동 ‘안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새 정부 내각 인선을 발표하자 부처별로 탄성과 안도가 교차했다.●과기·해수 등 옆집 장관 ‘눈치’ 장관 없이,‘부활’에 대한 기대도 없이 새 정부 출범을 맞게 된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등 3개 부처에서는 실망감이 묻어 났다. 통폐합됐을 때 모시게 될 장관 후보의 눈치를 안볼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더 좌불안석이다. 통합민주당의 해수부 존치 요구에 기대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종환 건교부 장관 후보를 비롯해 정운천 농림부장관 후보, 원세훈 행정자치부장관 후보를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통일부 ‘침울’…교육부 ‘당황’ 존폐 여부 결론이 거듭해서 미뤄진 통일부도 침울한 기색이다. 이 당선인의 인선 발표 직전까지 통일부 존치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가 감돌아 실망감이 더했다. 교육부는 어윤대 고려대 총장으로 알고 있던 장관 내정자가 김도연 서울대 교수로 바뀌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대체로 공학교육인증원 부회장 출신인 김 내정자를 후하게 평가했다. 로스쿨 등 현안을 적절하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경제부처, 향후 정책에 ‘촉각’ 경제부처들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다. 비교적 일찍 장관 내정자들이 공개돼 내정자들의 성향과 예상 정책에 대한 분석이 끝나서다. 재경부 강만수·산자부 이윤호·건교부 정종환 장관 내정자 각각에 대한 평가보다는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관심이 높았다.●외교·법무·국방, 자기 부처 출신 장관에 ‘반색’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새 정부 첫 장관 내정자로 유명환 주일대사가 발표되자 “35년 직업 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유 내정자가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법무부도 사시 11회 김경한 전 차관이 내정되자 환영일색이다. 사시 12회인 ‘왕수석’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금 부담스럽던 차에 사시 선배로서 외풍을 막아 주거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이상희 내정자를 적임자로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 내정자가 취임해도 국방정책의 큰 틀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노동·환경 등 새 얼굴 내정자에 ‘기대감’ 노동부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이영희 장관 내정자에게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내정자가 노동단체와의 대화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이다. 환경부는 박은경 내정자가 여성환경연합과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몸담았던 경험을 높이 샀다. 하지만 한편으로 박 내정자가 한반도 대운하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김성이 내정자를 무난한 인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앞으로 복지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문화관광부는 연기자 출신 유인촌 장관 내정자가 지명되자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유 내정자가 창의적 정책 추진에 적합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처종합·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육 김도연 국무위원 남주홍·이춘호

    교육 김도연 국무위원 남주홍·이춘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도연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15명의 국무위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저녁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간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무산된 것을 지켜본 뒤 오후 8시 기자회견을 통해 ‘13부 2특임장관’의 새 정부 국무위원 직제가 아닌 ‘18부 1처’의 현행 정부부처 직제에 따라 조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국무위원 가운데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등 6개 부처의 장관은 발표하지 않았다. 아울러 무임소 국무위원(특임장관)에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내정하는 등 사실상 새 정부 직제에 맞춰 장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같은 이 당선인의 새 정부 국무위원 인선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당선인측이 일방적으로 새 각료 후보를 발표한 것은 합의정신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민주당은 이 당선인의 인선 강행에 맞서 향후 국회에서의 인사청문 절차에 응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상당기간 장관 임명이 지연될 공산이 커 보인다. 최재성 원내공보부대표는 “불법·탈법에 들러리를 설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며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이들 국무위원 내정자가 장관으로 임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새 정부가 참여정부의 장관들을 각료로 둔 채 출범하거나, 이들이 일괄 사퇴할 경우 정부부처 장관이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사상초유의 기현상을 맞게 되는 것이다. 이 당선인 측은 이날 국무위원 내정자 발표에 이어 19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회견에서 “여야의 정부조직법 관련 협상이 결렬돼 현행 조직법대로 발표하라는 (한나라당의)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취임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경우 엄청난 국정혼란과 공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어 현행법에 따라 국무위원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교육인적자원부(교육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김도연 교수로 바뀐 것을 빼고는 이미 알려졌던 인물들이 그대로 장관으로 발표됐다. 특임장관으로 임명된 남 교수와 이 부총재는 각각 대북담당, 여성담당 장관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여야 협상이 통일부 존치로 타결될 경우 남 교수는 통일부 장관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당선인은 외교통상부(외교통일부) 장관에 유명환 주 일본 대사, 법무부 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발탁됐고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문화관광부(문화부) 장관에는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이 각각 기용됐다.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됐고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김상연 장세훈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부분조각해도 파행 불보듯

    [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부분조각해도 파행 불보듯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통합민주당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날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전 새 정부 각료 임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대통령직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17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하지 않고는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당장 타결된다 해도 현실적으로 25일 이전 국무위원 임명은 물 건너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명박 정부는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각료 없는 불임 내각’을 출범시키거나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라 일부 부처 각료만 인선하는 파행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협상과 공방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조직개편 무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오는 4·9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李당선인측 조각 고심 이 당선인과 한나라당이 끝내 민주당 설득에 실패할 경우,25일 취임식에는 국무위원이 아닌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취임준비위의 초청으로 참석하게 될 것 같다. 헌정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임 정부’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 당선인측은 최악의 상황인 ‘불임 정부’에 대비해 ▲장관을 특정하지 않고 국무위원 후보 15명을 임명하는 방안 ▲통폐합 대상인 5개 부처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 장관만 임명하는 방안 ▲정부조직개편과 관계없이 유지되는 법무부 등 4∼5개 부처 장관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임명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측이 어떤 방안을 택하든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고,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여야 정치공방도 ‘4·9 총선’을 거쳐 18대 국회가 시작되는 6월 이후 새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안을 처리할 때까지 지속될 공산이 크다.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최소 2개월, 길게는 4개월 이상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부 장관 우선 임명 검토 인수위측은 협상이 끝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라 13부 장관만 임명하고 통폐합 대상인 통일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여성부 장관은 임명하지 않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협상이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행법에 따라 각 부처 장관을 임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단 중심이 되는 부처 장관만 임명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가령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질 기획재정부의 경우 현행 조직법에 따라 재경부 장관만 임명하고 예산처는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예산처는 차관 체제로 운용하다가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된 뒤에 재경부 장관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이름을 바꿔 그대로 임명하면 된다는 의미다. 이 방안은 현행법에 따라 임명된 장관이 정부조직법 개편 전 통폐합 대상 부처의 업무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위헌 시비를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조직법 개편 뒤 새 통합부처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인사청문회를 다시 받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장관 보직을 명기하지 않고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먼저 국무위원으로 임명하고, 나중에 장관 보직을 임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파행 조각’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비서관 박영준

    인사비서관 박영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실무를 책임질 비서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현재 53명인 비서관을 40명 안팎으로 줄이면서 청와대 입성 경쟁이 과거 어느 정권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당선인 비서실 인선팀 관계자는 15일 “자리는 줄고 희망자는 많아서 조정이 쉽지 않다.”며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사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근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청와대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정무1비서관엔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정무 2비서관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대선 과정에서 이 당선인 캠프의 전략·기획 실무를 총괄했던 이태규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일찌감치 확정됐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태효 교수도 외교안보수석실의 대외전략비서관에 사실상 확정됐다. 또 10년 넘게 이 당선인의 일정을 챙겨온 김희중 일정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은혜 전 MBC앵커는 외신담당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이 밖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인 이유찬 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실도 경쟁률이 높다. 국책1비서관에는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통신비서관에는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와 형태근 경제2분과 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 겸 제2부대변인에는 배용수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배 춘추관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쳤다.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측은 새 대통령 주치의로 이 당선인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박영배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과 오병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식경제 이윤호 법무 김경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법무장관에 김경한 전 법무차관, 문화부 장관에 유인촌 중앙대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들은 14일 “13개 부처 장관과 2개 특임장관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통합민주당(가칭)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금명간 조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협상이 타결되면 조각명단은 내일(15일) 오후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교육부장관은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돼 온 오세정 서울대 교수의 고사로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등이 거론됐으나 막판에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장관도 당초 문형남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등이 거론되다가 ‘학교 안배’ 등의 이유로 이영희 인하대 교수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첫 내각은 이미 내정된 ▲기획재정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 ▲외교 유명환 전 대사 ▲국방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농수산식품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여성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환경 박은경 이화여대 교수▲국토해양 정종환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13부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13명의 각료 내정자 중 일부 인사는 검증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들이 일부 포함돼 있어 막판 낙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새 정부 내각 구성 끝냈다”

    “새 정부 내각 구성 끝냈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여야가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내각 구성에 대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1일 “신임 각료 발표 준비는 돼 있다.”며 “국회가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여야가 합의만 되면 국무위원 15명을 일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재경부 차관을 지낸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유명환 주일대사, 통일부 장관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법무부 장관으로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장관엔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문화부 장관엔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교육과학부 장관엔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농수산식품부 장관으로는 윤석원 중앙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운천 한국농업최고경영자연합회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이봉화(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대통령직 인수위원도 거론된다. 노동부 장관으로는 문형남·정병석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원배 근로복지공단이사장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환경부 장관엔 이만의 전 차관이 유력하고,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는 정종환 전 철도청장이 충청 배려 차원에서 물망에 올랐다. 최재덕 전 건교차관도 거론된다. 지식경제부 장관엔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도 거명된다. 주 대변인은 “내각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 수석 인선과 달리 지역 안배가 고려됐음을 시사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수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 대변인은 “변동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비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막판 존치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통일부에 대해서도 장관을 임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읽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유우익 대통령실장·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는

    유우익 대통령실장·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경호처장에 김인종 전 2군 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유 내정자는 당내 경선 등 정치적 고비 때마다 이 당선인과 독대를 할 만큼 ‘복심’으로 꼽힌다. 서울시장 퇴임사와 한나라당 대선후보직 수락연설, 당선인 신년사, 대통령 취임사 등의 작성을 도맡았고, 새 정부 총리·각료 인선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인이 아닌 유 내정자가 이 당선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고 직언을 서슴지 않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원천적’으로 이 당선인과 코드가 잘 맞는다는 얘기도 있다. 이 당선인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1996년 경부대운하 건설 구상을 제시하기에 앞서 대학에서 지역개발론을 강의하던 유 교수를 직접 찾아가 조언을 청했던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는 지난 대선기간에 이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을 맡아 ‘물길이 통하면 인심이 통한다.’는 한반도 대운하 카피와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라는 비전 등 공약 입안을 주도했다. 그는 지리학은 물론 국토계획, 지역개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과 저서를 냈고 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을 맡는 등 학계에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다. 유 내정자는 이날 “조용하게, 그러나 치밀하고 절제있게 대통령을 모실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군사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찰 출신이 발탁됐던 대통령 경호총책은 다시 군 출신한테 넘어간 셈이다.2001년 전역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 내정자는 대선기간 예비역 장성들로 구성된 국방정책자문단을 이끌며 이 당선인의 경호자문을 해왔다. 경호처장 직급이 차관급으로 낮아진 데 대해 그는 “경호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원칙에 경호처 관계자들도 동의하고 있고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유우익 내정자 프로필 ▲경북 상주(58세) ▲상주고 ▲서울대 지리학과 ▲독일 키일대 박사 ▲브리태니커 세계백과사전 책임감수위원 ▲프랑스 지리학회 종신명예회원 ▲서울대 교무처장 ▲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 ▲숙명여대 약학부 교수인 부인 표명윤(59)씨와 2남. ■ 김인종 내정자 프로필 ▲제주(62) ▲제주 대정고 ▲육사 24기 ▲50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 제2야전군사령관 ▲부인 고경자(58)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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