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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尹,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장관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학하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부터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장을 지내다 ‘부 승격’과 함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됐다. 부친은 베트남 참전 용사 고 박순유 중령이다.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재외동포청장 내정자는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보훈부 차관으로는 윤종진 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 윤 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제도 팀장, 행안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 행안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다.
  • 이임사 중 목메인 한전 사장… 尹, 정승일 사표 수리

    이임사 중 목메인 한전 사장… 尹, 정승일 사표 수리

    15일 전기요금 인상 결정 후 사흘만정승일 “전기요금 인상 적기 불가피”與, 정 사장 사퇴 수차례 공개 압박한전, 이정복 부사장 대행 체제로비상경영위 가동…후임까지 3개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전력공사의 사상 최대 적자 속에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던 정승일 한전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정 사장은 이임사 도중 수차례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한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 정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고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한전에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25조 7000억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사의를 밝혔다. 정 사장은 당시 배포한 입장문에는 전기요금 정상화의 당위성과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 속에 전기요금 인상 없이 적자로 버텨왔던 한전이 국민경제 부담의 완충 역할을 한 점을 기억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 사장은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요금 인상 직전 한전의 1분기 누적 적자는 45조원에 달했다.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당정협의회는 2분기가 시작된 지 45일 만인 지난 15일 ㎾h당 8원(5.3%)의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4인 가구 매월 기준 300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산업부와 한전은 13.1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당정은 국민 여론 악화와 부담 등을 감안해 낮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산업부 에너자지원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거친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한전 재무 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과정에서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고, 여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앞서 정 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의 70%만 회수되는 전기요금을 언급하며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을 일치시켜야 한전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3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전기요금 정상화와 재무개선, 탄소중립,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2개 호기 준공, 안전경영 등 지난날의 노력들을 짚으며, 그간의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본사 임직원들로 가득찬 강당에서 담담하게 이임사를 밝히던 정 사장은 이임사 도중 몇 차례나 목이 매어 말을 잇지 못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임직원들은 정 사장을 보내는데 대한 아쉬움을 담은 국내외 직원들의 영상 메시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사장은 이임식에 앞서 본사 전 부서를 돌며 일일이 모든 직원과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또 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경영위원회’가 가동된다. 한전의 차기 사장 선임 작업에는 3개월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장 선임은 향후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정기 이사회에서 모집방법과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추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치면 산업부가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인사검증 등을 거쳐 산업부가 최종 후보자를 통보한다.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끝나면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전 관계자는 “누구보다 에너지를 잘 아는 정 사장이 나가게 돼서 많이 아쉽다”면서 “후임 인선이 신속하게 이뤄져 조직이 빨리 안정화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설이 불거졌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이날 전격적인 인사 조치로 윤 대통령은 4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 외교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를 교체하게 됐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그런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어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조 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직접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새 인선까지 발표한 것이다. 김 수석은 “주미대사 후임자는 신속하게 선정해 미 백악관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내 외교안보라인이 잇따라 인사 조치되는 가운데 교체설이 불거졌다.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일정 관련 보고가 누락된 것 등이 문제가 됐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조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1차관 등을 지낸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2020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조 대사는 최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상태로, 30일 대통령실로 출근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 비서실 고위공직자 1인 평균 재산 48억 3000만원···“국민 평균의 10배”

    대통령 비서실 고위공직자 1인 평균 재산 48억 3000만원···“국민 평균의 10배”

    대통령 비서실 소속 고위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이 국민 가구별 평균 재산의 10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 소속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보다 약 3.5배 많은 수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 보유 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관보에 등록된 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의 재산과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서실 내 고위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약 48억 3000만원으로 국민 가구당 평균 재산의 10.5배에 이른다. 지난해 통계청은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국민 가구당 평균 재산이 약 4억 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비서실 고위공직자의 주택, 대지 등 평균 부동산 재산은 31억 4000만원을 기록해 국민 평균인 4억 2000만원보다 약 7.5배 많았다. 경실련은 대통령 비서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평균 재산보다 많다며 ‘최고 권력 서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관보에 등록된 정부 장·차관 평균 재산은 32억 6000만원, 이 중 부동산 재산은 21억 3000만원으로, 비서실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장·차관 평균 재산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446억원), 김은혜 홍보수석(265억 7000만원),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124억 2000만원) 순이었다. 부동산 재산의 경우 김 홍보수석(213억 9000만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137억 4000만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67억 9000만원) 순이었다. 이 국정기획수석은 137억 40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했지만 이 중 건물 임대 채무가 약 72억원를 차지해 채무 등을 제외한 전체 재산은 75억 3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 중 45.9%에 달하는 17명은 직계 가족의 명의까지 더해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초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 등 10명은 주식 백지신탁 심사 여부를 신고하지 않았고, 이 인사비서관 등 3명은 백지신탁 이후에도 3000만원을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고위공직자는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할 경우 2개월 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처장은 “대선 당시 청렴성과 반부패를 강조했던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 공개와 처분이 국민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게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고위공직자가 과도한 재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와 주식 투기 의혹 등에 시달리면 공정한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사설] 국민연금 자산운용 전문성 대폭 강화하길

    [사설] 국민연금 자산운용 전문성 대폭 강화하길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 8.2%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국민이 허탈해했다. “있는 돈도 못 불리면서 국민한테만 손을 벌리느냐”는 분노도 터져 나왔다. 일리 있는 분노다. 정부는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25년째 동결 상태인 보험료율(9%)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금 개혁 명분을 위해서라도 수익률 제고는 절실하다. 그러자면 자산운용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기금운용전문위원회 구성부터 바꿔야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인 기금운용위는 정부 대표 6명, 사용자와 근로자 대표 각각 3명, 지역가입자 대표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 분야를 대표할 뿐 전문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정부 대표만 해도 경제부처 차관들이 당연직으로 들어가는데 이들은 행정 전문가이지 기금 전문가가 아니다. 심지어 금융위 차관은 들어가지도 않는다. 이런 와중에 기금운용위 산하 상근 전문위원에 검사 출신의 한석훈 변호사가 선임돼 논란이다. 재계 추천을 받은 한 변호사는 20년간 검사로 지내다 2007년부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상법 등을 강의했다. 연기금 운용과 거리가 있다고 하겠다. 20여년 전 기금운용위를 띄울 때만 해도 형평성 논란 등을 줄이는 게 중요했다. 이제는 기금 규모만 900조원의 세계 ‘빅4’ 연금으로 자리잡았다. 기계적인 배분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인선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세계 최고라는 캐나다 연기금이 왜 철저히 전문가들로만 운용위를 구성하겠는가.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면 서울본부 설치도 필요하다. 연금공단이 2017년 전주로 이사 간 뒤 지금까지 이탈한 운용역만 160여명이다. 돈을 잘 굴려 기금을 한 푼이라도 늘려야 연금 개혁을 위한 고통 분담을 호소할 수 있지 않겠나.
  • KT 차기 사령탑 내부 출신 4파전

    KT 차기 사령탑 내부 출신 4파전

    KT 차기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정치권 인사가 ‘서류 전형 합격’에 해당하는 심사 대상자 선정에서 모두 탈락했다. KT 이사회는 2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심사 대상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이다. 당초 지난 20일 마감된 공모 접수엔 권은희 전 의원, 김성태 전 비례대표 의원 등 현 여권 출신 정치인,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계 인사들이 지원서를 냈다. 이후 연임 의사를 적극 드러냈던 구현모 현 대표가 후보에서 돌연 사퇴하고, 특정 인사의 유력설이 나도는 등 혼탁해지는 양상이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명단엔 정관계 인사가 한 명도 들어 있지 않았다. KT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사내외 후보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엔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김주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후보자의 지원 서류를 검토한 뒤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고 KT는 밝혔다. 특히 자문단은 디지털전환(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실질적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자문단은 또 국민연금 등 30대 주주와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KT 대표이사상에 관한 의견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에 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과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 소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시 경영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그룹의 미래 비전 제시, 노사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강조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자문단의 후보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사외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번이나 원점으로 되돌아간 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뜨거워지자 이사회가 정치권 인사들을 과감히 쳐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사내 인사의 대표 선임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만큼 이달 중 예정된 KT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가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 통일부 미래기획위원장에 김영호 교수..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비난 논란

    통일부 미래기획위원장에 김영호 교수..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비난 논란

    통일 정책 개발을 위한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34명의 전문가를 위촉하고 28일 발족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통일비서관을 역임한 김 교수는 외교부 인권대사도 지냈다. 김 교수는 2019년 한 북콘서트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의 배상받을 권리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부인하며 판사들을 향해 “반일 종족주의적 생각에 사로잡혀있다”고 비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강제동원 배상 해법 관련 한일 간 협상이 진행되는 시점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중심으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통일미래기획위 정치·군사 분과는 통일부 차관 출신인 김천식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경제 분과는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회문화 분과는 현인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인도·인권 분과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협력 분과는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원장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통일미래기획위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 번영을 위한 중장기 구상인 ‘신통일미래구상’과 윤석열 정부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 통일 정책 개발에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의는 분기마다 한 차례 열리고 첫 회의는 다음 달 중 열릴 계획이다.
  • 권익위 부위원장에 박종민 변호사… 文 임명 전현희만 남아

    권익위 부위원장에 박종민 변호사… 文 임명 전현희만 남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박종민(59·사진)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부위원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1994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했다. 이후 12년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과 서부지원, 서울고등법원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박 부위원장 임명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안성욱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지난 17일 사의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3명의 권익위 부위원장 인선은 마무리됐으며, 권익위 내 문재인 정부 임명 정무직은 전현희 위원장만 남게 됐다. 전 위원장은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오는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정치권 인사 출사표, 구현모 연임 안갯속… 막 오른 KT ‘왕좌의 전쟁’

    정치권 인사 출사표, 구현모 연임 안갯속… 막 오른 KT ‘왕좌의 전쟁’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나 원점으로 돌아간 KT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가 20일 후보 접수를 마감하면서 일단락됐다. 예상대로 정치권 인사가 다수 등장하면서 구현모 현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날 오후 마감된 KT 대표이사 후보 공모 접수엔 외부 인사로 현 여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은희, 김성태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을 당시 캠프에서 정보기술(IT) 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공모엔 이들 외에도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 과거 여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원자 대다수가 60세 이상으로, 첨단 분야를 담당하는 기업의 수장이 되기엔 만 59세인 구 대표보다 나이가 많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모에 지원한 외부 인사 18명 이외에 KT 현직 임원 중 2년 이상 재직 중인 부사장급 이상 인물이 모두 포함돼, 후보 심사는 총 34명이 받게 된다. 사장급 인물은 구 대표 외에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이 있다. 당초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대했다. 하지만 구 대표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요청하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기 위해 공개경쟁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경선 과정을 거쳐 다시 구 대표를 후보로 올렸다. 그럼에도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여권 정치인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후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구 대표 관련 의혹들이 불거졌고 지난 9일 이사회는 모든 절차를 원점으로 돌렸다.현 정부와 여권에선 구 대표의 연임은 물론 KT 내부 인사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애초 국민연금이 제시한 논리도 ‘내부 인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깨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정치권은 현재 원서를 낸 인사들도 KT 대표이사로 썩 마음에 들어 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IT·통신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고 심지어 KT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전문성이 있어도, KT의 체질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바꾸고 임기 마지막 해에 ‘역대급’ 실적을 낸 구 대표의 연임을 막고 내세우기엔 다들 부족하다는 평가다. KT는 재계 서열 12위에 계열사 50개, 임직원 2만 1759명을 거느린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25조 6500억원, 영업이익 1조 69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민영화로 소유분산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가 돼 매번 정권이 바뀐 뒤 대표 연임 국면에서 지금과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직전 대표였던 황창규 전 회장 역시 연임하고 임기도 마쳤지만, 문재인 정권 초 경찰과 검찰을 수시로 들락거렸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 남중수 회장과 박근혜 정부 때 이석채 회장의 경우 각각 임기 종료를 한참 앞두고 정권 출범 전에 서둘러 연임을 확정했지만 모두 검찰의 수사를 받다 취임 9개월 만에 사퇴했다. KT는 차기 대표 후보를 선정하고 사외이사 후보도 선정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외이사를 비롯해 수많은 계열사 사장 등 이른바 ‘낙하산’을 투하할 수 있는 자리가 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유독 KT 대표이사 선임과 연임에 진통이 일어나는 이유다. 구 대표 연임 시도 국면에서도 혐의와 의혹이 나왔다. 대표적인 게 황 회장 시절 ‘쪼개기 후원’에 동참한 사실이다. 회사 안팎에선 이번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소유분산기업의 불투명한 인선에 종지부를 찍고 객관적인 지배구조 강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결국 여권 인사가 KT의 새 대표 후보가 되면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단순한 ‘관치’로 전락할 뿐”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문화전당 “남아시아 역사산책 떠나요”

    아시아문화전당 “남아시아 역사산책 떠나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남아시아 각국의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전시물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아시아 박물관 산책2(남아시아)’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문화강좌는 ACC가 호남문화재연구원, 아시아인문재단과 함께 공동 기획한 두 번째 강좌이다. 올해 문화강좌는 오는 3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ACC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 4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화강좌 첫 주인공인 최중기 인하대 명예교수가 ‘남아시아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22일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가 ‘인더스 문명 이래의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어 ▲남아시아의 종교(윤용복 아시아종교연구원장) ▲간다라 미술(최인선 순천대 교수) ▲아시아 스투파의 기원과 변천(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대항해시대의 남아시아(이옥순 연세대 교수) ▲카스트 제도의 변천(김경학 전남대 교수)을 화두로 한 강의가 시민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오는 6월 14일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이 이번 문화강좌 마침표를 찍는다. 조 전 차관은‘남아시아와 한국의 미래’를 깊이 있게 전망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문화강좌 ‘박물관 산책’을 통해 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우리나라와 교류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아시아문화가 담은 다양성의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강좌 ‘아시아 박물관 산책2(남아시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가능하며,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 與 경제안정특위, 부동산 규제 완화·전세 사기 대책 마련 촉구

    與 경제안정특위, 부동산 규제 완화·전세 사기 대책 마련 촉구

    與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해소 위해 노력”정부에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및 예방 촉구미분양 관련 선제 대응 체계 마련도 주문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와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부동산 규제 현황을 점검했다. 당정은 전세 사기 및 주택 미분양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류성결 특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정상화를 통한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국민이) 윤 정권에서의 부동산 정책은 ‘지난 정권과는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에 최근 기승을 부린 악질적 전세 사기로 피해를받은 임차인의 피해를 신속 지원하고 재발 방지 관련 근본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른 현상이 지속될수록 건설사 등 관련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다”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공급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고도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기재부에, 지난 정부에서 시장 관리 목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가 과다하게 활용됐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납세자의 불평과 징벌적 과세 부작용이 초래됐다”면서 “과도한 세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합리화하고 조세원칙에 맞춰 규제를 정상화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등 관련 법 개정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겟다”고 말했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부동산 규제 지역 효율 운영 제도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조정 및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지원·홍보 ▲전세 사기 피해 지원센터 확대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류 의원과 이인선 의원 등 특위 위원을 비롯해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다음 달 3일 6차 회의를 열고 난방비 문제를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지역난방공사 등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내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 김남우( 53·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조상준 전 실장이 국정원 국정감사 전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전 차장검사를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199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이다.지난 2020년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지만,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김앤장 법률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됐다. 대통령실과 국정원은 사의 표명 원인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히면서 그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정원 기조실장이 사의 표명을 국정원장에게 하지 않고 대통령실로 바로 했다. 국정원장은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에게 사후에 전화 통보를 받았다”며 “이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사퇴의) 이유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조 전 실장 사퇴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루머들이 나오는데 깨끗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루머를 없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 복지1차관에 이기일 차관, 2차관 박민수 비서관 임명

    尹, 복지1차관에 이기일 차관, 2차관 박민수 비서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사진 왼쪽) 현 2차관을, 2차관에 박민수(오른쪽)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로 임명 사실을 알렸다. 이 신임 1차관은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인사과장과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하며 전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행정고시(36회) 출신인 박 신임 2차관은 복지부 정책기확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첫 보건복지비서관을 맡은지 5개월여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 2차관은 복지비서관으로서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약자 복지’의 주요 정책과 일정 등을 기획해왔다.이번 임명은 복지부 1차관이었던 조규홍 장관이 복지부 수장으로 발탁되며 1차관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이뤄진 인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장·차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된 복지부는 새 정부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임 복지비서관에는 고득영 복지부 기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 10년 만에 돌아온 이주호… MB정부→尹정부 교육수장

    10년 만에 돌아온 이주호… MB정부→尹정부 교육수장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로 꼽혔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장관급)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교육 현장, 정부·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지명은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입학’ 정책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지 52일 만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뒤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교과부 1차관과 장관(2010~2013년)을 지냈다. 대입 자율화와 자율고·마이스터고 지정,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이 모두 그의 ‘작품’으로, MB 정권의 교육개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내세우고 나섰으나 완주하지 않은 바 있다. 이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면 사실상 약 10년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셈이 된다. 일부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으로 임명을 고사하며 최종적으로 ‘구관’인 이 후보자가 낙점된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돼 있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감 시즌과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한다면 국감 방해행위”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예상된다. 한편 김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3선 국회의원(15~17대)과 두 차례 경기지사를 지냈다. 김 실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 MB정권 ‘개혁 주도’ 이주호, 교육 장관에 지명

    MB정권 ‘개혁 주도’ 이주호, 교육 장관에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로 꼽혔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장관급)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교육 현장, 정부·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지명은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입학’ 정책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지 52일 만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뒤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교과부 1차관과 장관(2010~2013년)을 지냈다. 대입 자율화와 자율고·마이스터고 지정,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이 모두 그의 ‘작품’으로, MB 정권의 교육개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내세우고 나섰으나 완주하지 않은 바 있다. 이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면 사실상 약 10년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셈이 된다. 김인철 전 후보의 낙마와 박 초대 장관의 자진 사퇴 이후 대통령실은 수십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개인 신상부터 전문성, 개혁 의지까지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했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일부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으로 임명을 고사하며 최종적으로 ‘구관’인 이 후보자가 낙점된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돼 있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감 시즌과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한다면 국감 방해행위”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예상된다. 한편 김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3선 국회의원(15~17대)과 두 차례 경기지사를 지냈다. 김 실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정부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 말많고 탈많은 국교위 출범…미래 결정 3개 키워드는

    말많고 탈많은 국교위 출범…미래 결정 3개 키워드는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교육부 기능을 일부 넘겨받아 앞으로 학제·교원 정책, 대학입학 정책 등 굵직한 교육 정책을 다룬다. 국교위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정파성을 극복하고, 의견수렴 과정에서 잡음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예산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배용 위원장 임명에 ‘정치색’ 논란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교위 출범식을 열고 “국교위가 중장기 교육제도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그간 교육부에서 수행한 교육과정 개발·고시 업무도 국교위로 이관할 계획”이라며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교육부는 교과서 개발 등 교육과정 후속지원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국교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7월 관련 법 제정으로 출범하게 됐다. 위원회 구성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면서 법적 출범 시점도 지난 7월에서 이번 달로 늦어졌다. 장관급인 위원장과 차관급인 상임위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구성한다. 애초 정권과 정파를 초월해 ‘백년대계’ 교육정책을 수립하고자 설립했지만, 최근 대통령 지명과 국회 추천 위원을 두고 정치색이 짙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윤석열 대퉁령이 지명한 이배용 위원장(이화여대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했던 역사학자다. 야당이 추천한 정대화 상임위원(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좌편향 논란을 불렀다.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국교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조차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교위 출범과 관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지는 느낌”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출범식에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교육정책이 안정성과 일관성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견 반영 장치 마련했지만 갈등이 첨예한 교육 사안이 많은 만큼, 국교위는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한다. 국교위법에는 교육부 장관, 시도교육감 과반수 또는 30일간 국민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가교육과정 제·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90일 동안 국민 10만 명 이상이 교육정책 개선 등을 요청하면 국민 의견 수렴·조정 절차의 진행 여부를 45일 이내에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도록 위원장을 포함해 500명 이내로 국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한다. 5분의 3 이상을 공개 모집하고, 나머지 5분의 2는 시도지사나 시도교육감이 추천하는 사람을 위촉한다. 이런 과정 자체가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교위 전신으로 출범한 국가교육회의가 2018년 교육부 의뢰를 받아 대입제도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 개편안을 내놨는데, 이 기간만 1년이 걸렸다. 정소영 전교조 대변인은 “많은 우려에도 이배용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을 보면 결국 정부가 국교위를 합의 기구로 놔두지 않고 입맛대로 활용하려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면서 “위원들에 대한 정치 편향성을 넘어 국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좀 더 촘촘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 위원회 대비 적은 예산 늘려가야 예상보다 적은 예산도 앞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다. 국교위는 교육발전총괄과, 교육과정정책과, 참여지원과의 3과로 구성된다. 위원장을 포함한 정무직 3명, 사무처 교육공무원 11명, 일반직 17명 등 모두 31명이 근무한다. 나머지 위원은 비상근이다. 현재 교육부에서 개정 중인 교육과정 업무가 연말까지 추진되기 때문에 교육공무원 8명은 내년부터 국교위로 이체한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한 국교위 내년도 예산안은 인건비 29억 5300만원, 기본경비 23억 3500만원, 운영지원 36억 300만원 등 모두 88억 9100만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493억 2300만원, 국가인권위원회 406억 9100만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585억 2400만원 등 다른 위원회에 비해 예산 규모가 현저히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이를 두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조직 정원 예산이 적다”며 “인원은 교육청에서 파견받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겠지만 예산 국회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각 구성, 위원장 전력… 논란의 국교위 27일 출범

    지각 구성, 위원장 전력… 논란의 국교위 27일 출범

    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입제도 개편 논의 등 주요 교육정책을 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오는 27일 정식 출범한다. 하지만 교원 관련 단체 추천 몫의 위원은 아직 미정인 데다 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위원의 성향 문제 등으로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 국교위 설립준비단은 지난 7월 21일 시행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21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장(장관급)으로 지명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김정호 전 자유기업원장은 대통령이 추천하는 5명으로 합류했다. 국회 추천 상임위원(차관급)에는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 관련 단체 추천 위원은 2명인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가 인선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명하지 못했다. 국교위는 정부와 정파를 초월해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벌써 위원 면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다. 특히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를 주도했던 전력이 있다. 김 전 원장은 개인 방송과 저서를 통해 학교를 시장화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을 뒤엎자’는 주장을 해 온 우파 경제학자다. 이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위원회에 비해 지나치게 규모가 작고 예산도 적어 출범 이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개 과로 구성된 국교위는 전체 31명으로, 다른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에 비해 예산도 5분의1 수준이다. 국교위는 우선 올해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의결한다. 최근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고 있어 이 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국교위는 이 밖에 2028학년도 대입 개편, 학제·교원정책·학급당 적정 학생수 등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사항도 다룬다.
  • 지각 출범, 적은 예산, ‘극우’ 위원장까지…‘27일 출범’ 국교위 벌써 논란

    지각 출범, 적은 예산, ‘극우’ 위원장까지…‘27일 출범’ 국교위 벌써 논란

    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입제도 개편 논의 등 주요 교육정책을 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이제서야 출범한다. 법적 출범 기한을 한참이나 넘긴 데다가 예산마저 적어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까지 얽히면서 출범도 전 논란을 예고했다. ●이배용 위원장, 박근혜 역사 국정교과서 주도 논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준비단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7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원래대로라면 7월 21일 출범해야 했지만, 인선이 지연돼 출범도 두 달여 늦어졌다. 국교위는 위원장 1명(장관급)과 상임위원 2명(차관급)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까지 교원관련단체 추천 몫인 2명을 제외한 19명의 인선을 완료했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5명 가운데 위원장에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지명됐다. 이밖에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김정호 전 자유기업원장이 합류했다. 특히 이 전 총장은 위원장 하마평이 나돌 때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에 깊이 개입한 전력 탓에 비판이 제기됐다. 임시정부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를 주도한 이로, 자신의 저서에서도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침략전쟁 징병제’를 독려했던 김활란을 옹호해 논란을 불렀다. 이 전 총장 외에 김정호 전 원장은 개인방송과 저서를 통해 학교를 시장화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을 뒤엎자’는 주장을 견지해온 우파 경제학자로 꼽힌다. 교육부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추천 명단을 전날인 21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 대해 “대학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위원장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통령실도 이를 고려해 추천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추천 위원들의 과거 행적과 논란과 관련한 지적에는 “위원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판단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설립준비단으로서 법적 절차에 따라 설립을 진행할 뿐”이라고 답을 피했다.●교원단체 추천 불발, 타 위원회 대비 적은 예산도 이밖에 국회 추천 상임위원은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올렸다. 상임위원은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 교원관련단체 추천 위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3개 단체가 2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중복 조합원 처리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 동일 조합원 중복 가입을 인정하지 않는 단일노조인 전교조와 달리 교사노조연맹은 지역노조와 전국노조 복수 가입이 가능해 회원 수 집계 방식이 서로 다르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 “교육부가 교원단체 추천자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교원단체 추천 절차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다. 위원들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다른 위원회에 비해 지나치게 규모가 작고 예산도 적어 출범 이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교위는 3과 31명으로 내년도 예산 88억 9100만원이 책정됐다. 다른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교위는 우선 올해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의결한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 확정과 관련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교육과정 시안 공개 직후 ‘6·25전쟁’에서 ‘남침’이 빠지고 ‘민주주의’ 서술에서 ‘자유’가 빠졌다고 일부 언론이 지적하자, 의견수렴을 미처 다 받기도 전부터 이를 수정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의견수렴 과정이 요식 절차에 그치고, 연구진 압박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교위가 이를 받아 연말까지 확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논란처럼 교육과정을 두고 논쟁을 우려한다. 국교위는 이밖에 2028학년도 대입개편, 학제·교원정책·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사항도 다룬다.
  •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교육부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교육계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굵직한 교육 현안이 표류하고, 새 정부 중장기 계획 추진도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사퇴한 이후 교육부의 장관 공석은 21일로 45일째를 맞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여러 후보를 두고 검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결정까지 쉽지가 않다”면서 특히 최근 거론됐던 장관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고사한 사례도 있고, 검증에서 문제가 발견돼 제외된 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나승일·김신호·김응권·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 등의 하마평이 돌았지만, 최근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직후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야당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국감에 방해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장관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타 부서와의 협력이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진다. 기획재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 한다고 나서면서 야당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그러나 장관 부재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앞서 박 전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대해 “교육부가 주도권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장관 공백에 따라 교육부 1급 인사가 7명이나 대기발령하는 초유의 사태도 직면했다. 여기에 전남을 비롯해 경기·세종·충북 등 4개 교육청 부교육감이 공석이고, 국립대 국장급 인사가 늦어지면서 예산 정국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크다.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인사가 이렇게까지 꼬인 적은 없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책정된 예산이 다른 위원회의 5분의1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관 공백을 원인으로 꼽는다. 국교위는 관련 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을 넘겼는데도 위원회 구성조차 못한 상태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 역시 논란을 예고한다.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발표한 이후 보수 측에서는 역사 과목에 수정을 요구하고, 진보 측에서는 노동인권교육 등의 축소를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달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청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 장관은 정부 국정 현안을 받아 전체적인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몇 개월째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질 않고 있다”면서 “장관 부재가 길어질수록 새 정부도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대변인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가슴에 금이갔다…’  시인 김광섭이 환갑을 훌쩍 넘긴 1969년 발표한 ‘성북동 비둘기’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시인 김광섭은 1948년 7월 정부 수립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초대 공보비서관이 되면서 첫 대변인 역할을 했다.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최초의 청와대 대변인은 경무대를 청와대로 바꾼 뒤 당시 윤보선 대통령이 1960년 4·19 이후 처음 임명한 김준하씨다. 신문기자 출신인 김씨는 19개월간 대변인을 했는데 5·16으로 윤 전 대통령이 1962년 3월 사임하게 될때 대통령 하야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때는 2002년 박선숙씨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됐다.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은 신문기자 출신들이 많이 등용됐는데 노무현 정부때는 이례적으로 노 대통령의 참모이자 정치적 동지들이 여러 번 대변인을 맡았다. 윤태영,김만수,정태호,천호선 대변인 등이다. 노무현 정부때부터 차관급인 홍보수석과 1급인 대변인이 분리되면서 대변인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대변인은 주로 기자브리핑을 전담했다. 이명박 정부때는 남녀 대변인 공동체제가 처음 선보였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선규·김은혜 대변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윤창중·김행 남녀 대변인을 뒀지만 이 체제가 오래가지는 못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의 복심중에 복심이다. 매일 아침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회의를 한다. 대통령 일정과 행사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한다.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들에게 전달하고,그 의미를 설명하는 것도 대변인의 몫이다. 정치,사회,경제 모든 분야를 다뤄야 하는 만큼 잘 몰라서 엉뚱한 말실수를 하는 일도 잦다. 심지어 대통령 발언을 ‘마사지’해서 논란을 빚거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입길에 오르기도 한다. 문재인 정부의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9대선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다 울음을 터트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는 현재 대통령실 대변인이 공석이다. 추석 전 인적쇄신을 통해 강인선 대변인을 4개월만에 해외홍보비서관겸 외신대변인으로 이동,배치해서다. 강 대변인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온 뒤 17일만에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통령실은 후임 대변인은 발표하지 않고 일단 이재명·천효정 남녀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변인 공석사태가 길어져서는 안되겠지만,그렇다고 시간에 쫓기듯 인선을 해서도 안된다. 이번만큼은 엄격한 스크린을 통해 제대로 일할,능력있는 사람을 발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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