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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수사를 놓고 고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이 아이폰 잠금을 풀 수 있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아이폰 한 대를 확보했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밀번호 제공을 끝까지 거부하면 해당 아이폰을 통한 수사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히트플레이션’ 덮친다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히트플레이션’ 덮친다

    역대급 무더위와 이상고온이 작황과 어획량에 영향을 미쳐 먹거리 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상품(上品)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한 통에 2만 9115원이었다. 1년 전보다 36.5% 비쌌고, 일주일 전보다 22.5% 올랐다. 지난 4일만 해도 2만 3000원대였지만 일주일 만에 3만원에 육박했다. 6월 일조량이 줄어 생육이 늦어지고 무더위로 수요가 늘면서다. 멜론은 1만원을 넘어섰다. 상품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1만 76원으로, 1년 전보다 21.7% 뛰었다.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 3097원으로 10.3% 올랐다.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와 무 한 개의 소매 가격은 각각 4309원, 2313원으로 전년 대비 10% 정도 낮다. 하지만 일주일 새 각각 27.4%, 15.9% 올랐다. 달걀 값도 고공 행진이다.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162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닭고기 소매 가격은 ㎏당 6070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름철 수요가 늘고 육계가 폐사하면서 가격이 뛸 가능성이 크다. 수산물도 비상이다. 지난달 광어 도매 가격은 1년 전보다 14.0% 올랐다. 우럭은 41.8% 뛰었다. 과거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물가 불안이 되풀이됐다. 2018년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다. 당시 채소 물가상승률은 9월 12.3%, 10월 13.5%, 11월 13.7% 등 두 자릿수를 찍었다. 지난해엔 평균 최고기온이 30.4도로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에도 채소 물가는 9월부터 4개월 내내 두 자릿수 상승률이 이어졌다. 올 들어 물가는 2%대로 안정적이지만 체감도가 높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상승률은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안팎이지만 앞선 3년 동안 물가가 상당히 올라 체감물가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소비 빈도가 높은 생활물가 상승폭이 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남 홍성 양돈농가를 찾아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살폈고,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 李대통령 SNS에 “APEC 챙겨 달라”… 金총리 “경주 가는 중” 26분 만에 댓글

    李대통령 SNS에 “APEC 챙겨 달라”… 金총리 “경주 가는 중” 26분 만에 댓글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소셜미디어(SNS)로 업무 지시를 주고받는 등 공개 소통을 이어 가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7시 40분쯤 X(엑스)에 김 총리의 계정을 ‘멘션’(언급)하면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 사항을 잘 챙겨 주기 바란다”고 올렸다. 그러자 김 총리는 26분 후쯤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며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는 답글을 올렸다. 김 총리는 같은 날 오후 2시 35분쯤 X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점검을 마치고 기차 안”이라며 “내주부터 매주 경주의 숙소 등 신축 현장을 챙기고 다음주에는 총문화감독 등과 문화콘텐츠 점검을 하려 한다”고 보고했다. 이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언급하며 “내주 15일에 인프라 관련 준비 점검, 16일에 문화 관련 보고와 토론 준비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X에 ‘트친소’(트위터 친구를 소개합니다) 글을 올리며 “강훈식 비서실장이 X 계정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실 만한 정보는 물론 일상에 작은 웃음을 더해 드릴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릴 예정이라고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11일 이 대통령의 글을 인용하면서 김 총리 취임 뒤 이 대통령이 강 실장에게 “머슴이 둘이 됐다, 강 실장은 좋겠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강 실장은 “새 정부는 더 많은 ‘일잘’(일을 잘하는) 머슴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 병무청·교육부·보훈부 여성 적극 발탁… 대부분 부처 내부승진

    병무청·교육부·보훈부 여성 적극 발탁… 대부분 부처 내부승진

    홍소영, 병무행정 전산화에 기여강윤진, 보훈부 최초의 여성 차관국가유산청장에 ‘공룡박사’ 허민 내부 발탁으로 조직 안정감 초점野 “법제처장, 특이한 보은 인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단행한 12명의 차관급 인사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이다. 1970년 개청 이래 주로 장성 출신들이 차지했던 자리를 여성으로서 처음 맡았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청장 임명에 대해 병무청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병무청 내부 출신의 승진 인사인 데다 정보 및 전산 분야 전문가인 홍 청장이 병무 행정시스템 전산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내부 행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청장은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2020년에는 경인지방병무청에 몸담으며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병역판정관을 맡기도 했다. 병무청 한 관계자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배려하는 업무 스타일과 능력을 보여 주었던 만큼 신임 청장으로도 갈 만한 분이 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현 보훈단체협력관이 임명되는 등 여성들이 적극 발탁됐다. 여성이 보훈부 차관으로 임명된 것도 처음이다. 강 차관은 보훈부 내에서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오르며 ‘최초’ 기록을 잇따라 써 내려간 인물이다. 조원철 신임 법제처장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법제처장은 정부의 각종 법령안 등을 심사하는 것은 물론 법령에 대한 유권해석 권한을 통해 국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자리다. 이완규 전 법제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학 동기다. 야당에선 당장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특이한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직 능력과 실력으로 평가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포부는 그저 눈속임용 수사에 불과했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북 송금 사건을 변론했던 김희수 변호사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했다. 국가유산청장에 임명된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성장과 통합’을 이끌었던 학자 출신이다. 특히 허 신임 청장은 ‘공룡박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남해안 공룡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을 포함해 차관급 인사 대부분을 각 부처 내부 승진으로 발탁했다.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조직에 안정감을 주려고 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첫 여성 병무청장… 국방 분야 또 파격

    첫 여성 병무청장… 국방 분야 또 파격

    법제처장 ‘대장동 변호인’ 조원철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병무청장으로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다.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 문민 국방부 장관 인선에 이은 국방 분야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병무청장을 비롯해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홍 신임 병무청장은 7급 경력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병무청에서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조원철 변호사를 법제처장으로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이라고 소개했지만 야당에선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국회는 14일 여성가족부(강선우)·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해양수산부(전재수)·통일부(정동영) 장관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총 18개의 청문회를 치르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무책임과 무능의 민낯을 밝히겠다”며 복수 후보자 낙마를 벼르고 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청문회에서 소명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낙마 0명’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청장 탄생…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누구?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청장 탄생…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누구?

    55년 대한민국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하면서 신임 병무청장에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다. 1970년 개청 이래 첫 여성 청장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홍 청장은 1988년 병무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사회복무국 병역공개과장과 병역자원국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 병무청 내 다양한 보직을 거친 뒤 정년퇴직을 앞두고 연수 중 청장에 발탁됐다. 홍 청장은 특히 병무청 내 정보 및 전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고 치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 청장은 2005년 임명된 윤규혁 병무청장 이후 20년 만에 병무청 내부 출신 청장이기도 하다. 한동안 주로 군 장성 출신이 병무청장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홍 청장 임명 배경에 대해 “병무청 안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현장 중심 소통 능력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등에서 평가가 좋으며,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인 것이 절대적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59) ▲영복여고 ▲고려대 생물학과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병무청 정보기획과장 ▲병무청 병역자원 국장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 손절? 尹정부 실세, ‘VIP 격노설’ 첫 인정…“화내더라”

    손절? 尹정부 실세, ‘VIP 격노설’ 첫 인정…“화내더라”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가 윤석열 사람의 입을 통해 확인되는 모양새다.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세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전 차장은 7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김 전 차장은 출석길에서와 마찬가지로 귀갓길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정말 없었는가’, ‘순직해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윤 전 대통령과 무관한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을 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특검 조사에서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에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회 증언 등을 통해 당시 회의에선 채 상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러한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이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답했다. 오후 9시 이전에 준비했던 조사가 모두 종료돼 심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차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한 실세 참모로 평가받는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이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하고, 수사 외압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며 심하게 화를 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게 VIP 격노설 의혹의 큰 줄기다. 김 전 차장으로부터 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낸 특검은 당시 외교안보실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여럿 추가로 소환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의혹의 ‘몸통’인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 수사에도 착수했다. 전날 국방부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있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짐이 보관된 경기 구리시 임대 창고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부동산, 국민 눈높이로 접근”… 전문성 확보가 과제

    “부동산, 국민 눈높이로 접근”… 전문성 확보가 과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3선 김윤덕(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37일 만이다. 장관 후보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가장 늦게 지명됐다. 그만큼 이 대통령의 고민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앞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란 무거운 과제가 놓였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관련 후속 대책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부동산 분야 관련 경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에게는 전문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회 인사청문회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정책 전문성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김 후보자를 향해 부동산 분야 전문성 대한 지적이 나올 것을 이미 예측하고 ‘국민의 눈높이 접근’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런 배경에서 김 후보자는 먼저 임명된 이상경 국토부 1차관과 역할 분담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인 부동산 정책은 주택 전문가인 이 차관에게 맡기고, 김 후보자는 ‘친명(친이재명)계 3선’으로서 뛰어난 정무적 감각으로 입법부와 대통령실, 다른 부처와 정책 조율에 나서며 조화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경험해 정책 실무에 밝다”면서 “정책을 실현하는 것도 결국 대외 정치력에 달렸기 때문에 실세 장관이 오는 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앞에는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책도 놓여 있다. 표류 중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새만금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특히 김 후보자가 대표발의하고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은 김 후보자가 스스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주권역(전주·완주·익산·김제)에서 광역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때 국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 수립도 중요 과제다. 5극 3특은 수도권 집중도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체계로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3대 특별자치도를 뜻한다. 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면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단체 “의료계, 의료 공백 성찰·책임의식 안 보여”

    환자단체 “의료계, 의료 공백 성찰·책임의식 안 보여”

    한국중증질환연합회은 11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복귀 문제를 두고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인 의사단체들을 향해 “의료 공백에 대한 성찰이나 책임 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새 정부가 출범하며 보건복지부의 인선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신임 총리와 복지부 2차관이 의료계 입장만을 우선해서 들어 환자는 뒷순위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7개 단체가 모인 단체다. 이어 “의료계는 마치 모든 협의에 나설 준비가 된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실상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며 “의료 공백에 대한 성찰이나 책임 의식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알고도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환자와 국민을 협상의 뒷자리에 밀어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환자안전법, 환자기본법, 의료 갈등 재발 방지법 등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면서 “의료계와의 협상에만 집중하는 정부의 태도는 또 다른 위기의 씨앗을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협상의 중심에는 반드시 환자와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정치적 합의는 겉으로는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더 큰 불신과 구조적 위기를 키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 주부터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폭염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영세사업장 부담을 이유로 해당 규정을 삭제하라고 했던 규제개혁위원회가 폭염에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이례적으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 땐 2시간 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규개위는 지난 4월과 5월 심사에서 해당 규정을 두고 획일적이고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7월 초임에도 살인적인 더위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규개위가 재심사를 거쳐 결론을 뒤집었다. 규개위는 고용부가 기존 심사에서 권고했던 사항을 충실히 반영했고, 올여름 기록적 폭염 확산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시급성이 인정된다며 개정안 원안에 동의했다. 고용부는 개정안에 대한 법제 심사 등을 마쳐 다음주 중에 규칙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노사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온열질환은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는 법상 의무인 만큼 철저히 준수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또 ‘아찔’ 도발…폭격기 ‘초근접 꼬리물기’에 日 적개심 [포착]

    중국 또 ‘아찔’ 도발…폭격기 ‘초근접 꼬리물기’에 日 적개심 [포착]

    세계 곳곳에서 여러 국가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이 ‘일본의 날개’를 또 건드렸다. 일본 방위성은 10일 성명에서 중국 전투기가 자국 항공자위대기에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JH-7 전투폭격기는 지난 9일과 10일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경계 감시 중이던 일본 항공자위대 운용 YS-11EB 정보수집기에 바짝 붙으며 비행했다. 중국 전폭기의 아찔한 근접 비행은 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약 15분, 1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이어졌다. 9일에는 수평 거리 약 30m, 수직 거리 약 60m까지 접근했으며 10일에는 수평 거리 약 60m, 수직 거리 약 30m까지 바짝 붙어 비행했다. 일본 자위대기를 겨냥한 중국의 위험천만 근접비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7∼8일도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을 감시하던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상대로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해 양국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산둥함에 함재된 J-15 전투기는 같은 달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자위대 P-3C 초계기를 쫓아 비행했으며, 고도 차가 없는 상황에서 초계기에 약 45m까지 접근했다. 이어 8일에는 J-15 전투기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간 전날과 비슷한 방식으로 초계기를 쫓았으며 일본 초계기 전방 900m 거리에서 진로를 가로막듯 상공을 횡단하기도 했다. 일본 방위성은 우발적 충돌 우려를 제기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나, 당시 중국 외교부는 “일본 함정과 군용기가 중국의 정상적인 군사 활동에 근접 정찰 활동을 하는 것이 안전 위험의 근본 원인”이라며 일본에 책임을 떠넘겼다. 또 “중국의 관련 해상 및 공역에서의 활동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한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재현된 중국의 근접비행에 일본은 적개심을 드러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에게 “우발적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최근 가격이 치솟은 라면·빵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아이스크림·삼계탕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 공급량은 평시보다 30% 확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서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식품·유통업계는 7~8월 두 달간 대형마트 등에서 라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가격을 콕 집어 언급한 이후 정부가 업계에 가격 할인을 요청하면서다. 농심은 최대 43%, 오뚜기는 20%, 팔도는 50% 할인 판매한다. 1+1, 2+1행사도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한우 공급량 확대와 함께 닭고기와 계란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한우·한돈·계란 생산자단체는 개별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정부는 부동산 불법·탈법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허위 계약과 업다운 계약을 집중 점검하고, 국세청은 고가주택자의 자금 출처 분석을 통한 탈세 파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대출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사업자에 대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부동산을 활용한 변칙적인 부의 축적을 엄하게 다스리겠단 취지다. 한편 김 총리는 장차관에게 “정치·행정의 한자가 ‘다스릴 정(政)’이 아니라 초코파이의 ‘뜻 정(情)’이 되면 좋겠다”며 “역지사지로 주권자인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해수부 ‘부산 동구’로 이전 확정… 연내 본부 인원 전부 옮긴다

    해수부 ‘부산 동구’로 이전 확정… 연내 본부 인원 전부 옮긴다

    해양수산부의 이전 대상지가 ‘부산 동구’로 최종 결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청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0일 새 청사를 부산 동구에 있는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건물 모두 부산 1호선 부산진역 근처다. 그동안 해수부는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을 대상으로 본부 인원인 8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을 물색해 왔다. 본관과 별관으로 쓰일 건물은 대부분 비어 있어 바로 입주 공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건물은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13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부산의 중심도로인 중앙대로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과 맞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KTX 부산역과도 두 정거장 거리다. 기존에 금융기관이 있던 곳이라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과도 가깝다. 향후 해수부 정식 청사 예정지로 유력한 북항재개발 지역과도 가깝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 지역 균형발전 공약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내세웠다.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수부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연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도형 장관에게 지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장인 김성범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신속한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주거 등 정착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 “해수부가 오늘 부산으로 청사 위치를 결정했다”며 “해수부의 빠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미국 보수 싱크탱크의 보고서에서 주한미군 병력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됐다. 한반도 주둔 지상군 대부분과 전투비행대대 일부를 철수하고 장기적으로는 병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자는 것이 요지다. 보고서 작성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이었던 댄 콜드웰이다. 민간 보고서라 하더라도 현 시점상 무시할 문제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연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직후인 만큼 의미는 작지 않다. 미국의 군사전략은 급변하고 있다. 중국에 초점을 맞춘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무게중심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로 옮겨 기동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분산형 전력 구조로 재편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점점 역외 작전의 제약 요인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안보협의에서 통상·안보 패키지 협상에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작권은 지휘 체계의 문제이지 병력 운용과 전략 재배치 기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의 대응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미 국방전략(NDS)의 설계를 주도하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차관은 “전작권을 한국에 넘기고 미군은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외 주둔군에 부정적이다. 정교한 준비 없이 전작권 이양이 급속히 진행된다면 대북 억지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유사시 미군 증원 등 전력 확보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전작권 전환은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섣불리 먼저 꺼내 우리가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힐 이유는 없을 것이다. 미국이 전작권을 이양하겠다면 자체 핵 역량 확보를 위한 카드를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한미동맹이 동북아 질서의 중심축으로 존속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의협 “의대생 복귀 위한 최소한의 환경 마련됐다”

    의협 “의대생 복귀 위한 최소한의 환경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0일 “정부가 신뢰를 주고 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은 무엇보다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민석) 총리께서 취임하자마자 의협과 만남을 가지면서 현재의 의료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고 지난 화요일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과 상견례를 하면서 마찬가지 의견을 나눴다”면서 “다행히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데 의견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건의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의대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결된 문제보다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훨씬 많지만 이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들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학에서는 교수들과 학장들이 학생들이 돌아오면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잘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정부도 국가 대계를 위한 현명한 정책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진숙, 차녀 조기 유학 위법 인정… 강선우, 정치자금 2000만원 유류비로 썼다

    이진숙, 차녀 조기 유학 위법 인정… 강선우, 정치자금 2000만원 유류비로 썼다

    李후보 “해당 법령 인지 못해” 사과姜, 월 110만원 유류비 외 추가 주유국조실 1차장 김영수·2차장 김용수국무총리비서실장엔 민기 임명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자녀 조기 유학 등의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야당에서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에서는 “정치자금을 남용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인 A(33)씨는 2007년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친 뒤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9학년 과정에 진학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인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은 자비유학 자격이 중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모 한 사람이라도 자녀와 함께 출국하면 합법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당시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로, 배우자는 청주대 교수로 국내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해당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 규정을 위반한 부분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시절 ‘논문 쪼개기’, ‘논문 가로채기’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오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 장관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충남대에 연구 윤리 조사를 요청했다. 여당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선 “자료를 제출할 것은 제출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라”(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는 지적도 제기됐다. 청문 정국 첫날인 14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강 후보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회의원이 매달 지급받는 유류비 110만원 외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지출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218건 주유했고 총 1974만여원을 썼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당시) 지역구 활동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영수 현 국정운영실장, 2차장에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에는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 [속보] 금강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 실종…“2명 심정지 상태 발견”

    [속보] 금강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 실종…“2명 심정지 상태 발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실종돼 당국이 야간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중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9일 오후 6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A(23)군 등 5명은 물놀이를 하러 대전에서 금산에 방문했다. 신고자 A군은 5명 중 1명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야간 수색을 위해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대와 수색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금강 상류 인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와 관련해 소방청과 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살률 1위 대응에 추경 25억…지역 개입·상담망 확대

    자살률 1위 대응에 추경 25억…지역 개입·상담망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예방을 국정 우선 과제로 강조한 가운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자살 예방 사업에 25억50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고 보건복지부가 9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자살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신속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치료비 지원 예산이 5억1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자해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때문이 아니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에는 4억원이 배정됐다. 자살 위험 신호를 감지한 주민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 기관에 연계할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온라인상 자살 유발 정보를 모니터링할 인력을 확충하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확대하는 데는 12억1000만원,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1대1 온라인 상담 서비스 도입에는 4억30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층을 위한 비대면 맞춤형 지원 강화가 목적이다. 복지부는 이날 이형훈 2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자살률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차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어려운 국민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다짐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잠정 집계 기준 1만4439명으로, 전년(1만3978명)보다 461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27.3명에서 28.3명으로 상승해, 한국은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자살이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적 위기의 중첩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라는 점에서,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과 선제적 개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자살 현황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자살률이 급증한 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컨설팅’은 복지부가 자살률이 급증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자체와 민간기관이 함께 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역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군위군, 피서철 앞두고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 현장 점검

    대구 군위군, 피서철 앞두고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 현장 점검

    대구 군위군은 지난 8일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일원 불법행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소하천관리반 ▲위생업관리반 ▲건축물관리반 ▲야영장관리반 ▲환경관리반 ▲산림관리반 ▲주차관리반 ▲행정지원반 등 8개 분야, 30명으로 구성된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이 가동됐다. TF팀은 현장 점검에서 하천부지 무단점용, 산지전용, 사방시설 불법 변경행위, 무허가 건축물·캠핑장 운영,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를 명령했으며 미이행시 관련법에 따른 행정조치 계획을 안내했다. TF팀은 현장 점검에 앞서 배춘식 부군수 주재로 회의를 열고, 매년 반복되는 위·불법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 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배 부군수는 “동산계곡 일원 불법행위에 따른 행락객 불편 초래, 부당 이익 등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은 4㎞에 달하는 원시림과 맑은 물, 20여개의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만명이 찾아 피서를 즐기면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일부 음식점의 바가지 요금 논란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탈법이 제대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
  • 대통령실 “속도보다 국익 우선”… 민관 합동 ‘골든타임’ 대응 총력

    대통령실 “속도보다 국익 우선”… 민관 합동 ‘골든타임’ 대응 총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상호관세 부과 통보 서한을 보내면서도 ‘관세율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자 대통령실과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서한이 공개되자 이날 오후 1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등 양자·다자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또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회의에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도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5대 경제단체와 현대자동차·포스코·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 등 4개 기업, 자동차·철강·배터리·바이오 등 4개 분야 협회가 총출동했다. 문 차관은 “자동차·철강·배터리 등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 업종 지원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출 기업 애로 지원과 수출 다변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도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관세 부과 진행 양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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