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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첫 진격…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첫 진격…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로 병합 선언을 한 돈바스 루한스크주에 처음으로 진격했다. 점령군이던 러시아를 밀어내며 루한스크 일부 지역을 탈환해 그야말로 파죽지세 동진(東進) 중이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측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루한스크의 점령 해제가 시작됐다”며 “해방된 마을 6곳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지역에는 전략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각각 50㎞와 30㎞ 거리의 흐레키우카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도 승기를 쥐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에서 노보보스크레센스케, 노보흐리호리우카, 페트로 파블리우카 3곳을 추가로 해방했다”고 공개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 이란산 자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자살 드론 6대가 키이우 남쪽 80㎞ 빌라체르크바를 공격해 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새벽 자포리자의 주거 지역에도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여성 1명이 숨지고 3살 아이 등 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시킨 기세로 2014년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예측마저 나온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군 고위급 인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탈환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명백한 가능성이 됐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병합 지역 안정화를 약속하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자포리자 원전은 이제 러시아 연방 영토이므로 당국의 감독하에 운영돼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측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은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 속에서 우크라이나 법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따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위협 고조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날 2억 9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들여 미 제약사 암젠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면서도 “방사선 및 핵 비상 사태에 따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조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사상적 지주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지난 8월 차량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CNN이 전했다. 소식통은 미 정보당국 역시 해당 차량 폭발 계획을 사전에 몰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행안부 장관 “국면 전환용 아냐”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행안부 장관 “국면 전환용 아냐”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없어지는 대신 보건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에서는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본부장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가 부여되며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해 소관 업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단, 여성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곤란하며 부처 간 기능 중복 등 정부 운영의 비효율이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가부 조직 축소 논란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여가부가 조직으로서는 폐지되지만, 차관 보다 상위 직급인 본부장이 장관과 한팀을 이뤄 협업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더 큰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의 업무 과다에 대해서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기 때문에 보건부와 복지부를 분리하거나 복지부 장관을 사회부총리급으로 격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복지부 격상이 필요하면 추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현재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가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윤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와 함께 대선 공약으로 밝혔던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정부는 종합적·체계적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서권, 독자적 부령권을 가지고 국무회의 및 관계 장관회의 참석 권한 등이 강화된다. 현재 처장은 국무회의 배석·발언권은 있으나 심의·의결권이 없으며 부령 발령권도 갖고 있지 않다.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기능을 통합해 외교부 장관 소속의 재외동포청도 신설된다.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 기준 732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 세대교체 등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따른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인수위 단계부터 논의되온 것으로 국면 전환용은 아니다”면서 “정기 국회 회기 내에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美 핵항모 전격 회항… 尹·기시다 오늘 통화

    美 핵항모 전격 회항… 尹·기시다 오늘 통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76)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5일 한반도로 전격 회항했다. 한국과 연합해상훈련 직후 떠난 미 핵항모가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은 처음이다. 열흘 새 5차례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한껏 높아진 위협 수위에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요구로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 전개’ 합의에 따라 전날 북 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됐다. 양국 동맹의 대비 태세 강화는 물론 강력한 대북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레이건함은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의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이어 동해 공해에서 한미일 3국 대잠전 훈련을 펼친 뒤 미 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복귀한 상황이었다. 한미일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미일 정상의 전날 통화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 규탄 및 한미일 삼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약 25분간 통화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직후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한다”며 “안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이날 통화에서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이달 중 도쿄에서 한미일 차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북핵차석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갖고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한미,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 환경을 크게 위협한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수록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앞서 마크 A 밀리 미 합참의장과도 통화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계속 증가하고 미사일 플랫폼이 달라지는 것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여 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 가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며 “한미 간 모든 레벨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은 ‘셀프 초청’”

    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은 ‘셀프 초청’”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를 타고 혼자 인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해당 방문은 당시 청와대 발표와 달리 한국 측이 먼저 인도에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2018년 9월 외교부 문서와 당시 외교부 담당자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인도 관광차관이 원래 초청한 대상은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이었다. 그런데 다음 달 우리 외교부는 인도 측에 ‘영부인이 함께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인도 측이 김 여사를 초청한다는 내용의 인도 총리 명의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인도 방문은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서 참석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고 했다. 이에 문체부는 기재부에 대표단 출장 예비비 4억원을 신청했고, 하루 만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신청 사흘 만에 4억원 예비비가 배정됐다. 이후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5일부터 3박 4일간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김 여사는 디왈리 축제 개막행사 주빈으로 초청돼 참석하기도 하고 대표 관광지인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기획재정부에 신청된 예비비를 보면 일정상 타지마할이 없다.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된 일정 최종 보고서에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며 “예비비 배정에 일정을 허위 보고해 예산을 배정 받았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김 여사 등이 국부를 사적 유용한 경우가 있으면 적법한 사법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與 “국가 예비비가 김정숙 여사 세계여행 쌈짓돈이냐”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없던 외교적 논란도 만들어내더니, 정작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에는 눈을 감고 있다”며 “당시 청와대는 인도 총리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 측이 먼저 요청한 사안이었다. 국민 혈세 4억원이 영부인의 버킷리스트 실현에 낭비되었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국가 예비비가 김 여사 세계여행을 위한 쌈짓돈이냐”며 지적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도 측에서 문 전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도 측에서 다시 김 여사 초청장을 보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 미 항모 다시 동해로...북한 잇단 도발에 한미일 3각 협력 강화

    미 항모 다시 동해로...북한 잇단 도발에 한미일 3각 협력 강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5일 한반도로 전격 회항했다. 한국과 연합해상훈련 직후 떠난 미 핵항모가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은 처음이다. 열흘 새 5차례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한껏 높아진 위협 수위에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요구로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 전개’ 합의에 따라 전날 북 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됐다. 양국 동맹 대비태세 강화는 물론 강력한 대북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합참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레이건호는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 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이어 동해 공해에서 한미일 3국 대잠전 훈련을 펼친 뒤 미 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복귀한 상황이었다. 한미일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동맹의 대응태세는 더욱 강력해진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약 25분 간 전화통화를 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직후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한다”며 “안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통화에서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이달 중 도쿄에서 한미일 차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3국 국방장관 간 소통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북핵차석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갖고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 등 향후 한미,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계속 증가하고 미사일 플랫폼이 달라지는 것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며 “한미 간 모든 레벨에서 실시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전날 밤 지대지 미사일 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 한 총리 “조직개편, 최대한 협치”…野 “여가부 기능 약화 우려”

    한 총리 “조직개편, 최대한 협치”…野 “여가부 기능 약화 우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조직개편 작업에 대해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에 충분히 야당에 미리 설명하고 최대한 협치의 과정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조직개편에서 여가부 폐지는 어려울 듯 한데 단계적으로 하냐’는 질문에 “내는 것 다 관철 됐으면 한다. 대부분이 야당도 대선 과정에서 공약을 내걸었던 부서들일 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여성가족부 같은 데는 이견이 좀 있을 거다”라면서도 “여당으로서도 최대한 부처의 변경에 따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겠다 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가칭 항공우주청 신설에 대해서는 “아마 야당도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라면서도 “이번 (조직개편) 패키지에 들어갈지 아닐지 (모르겠다). 이해 관계자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이고 아직 픽스(고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더불어민주당에 보고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 추진도 담겼다. 우주항공청과 이민청 신설은 차후 추진한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여가부 격하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반면 국가보훈부 격상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의식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정부조직개편 방식을 ‘의원입법’이 아닌 ‘정부입법’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가부 폐지 및 인구가족정책본부 신설 방안에 대해 “인구 및 가족 정책은 연계해 같이 추진할 필요가 있어 한 부처에서 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 ‘코딩 붐’ 이용한 불법 사교육...입시 컨설팅에 과대 광고도

    ‘코딩 붐’ 이용한 불법 사교육...입시 컨설팅에 과대 광고도

    코딩을 가르친다고 해놓고 입시 컨설팅으로 불법 운영한 학원 86곳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코딩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학원 501곳을 점검한 결과 86곳에서 154건의 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 학원들에 대해 등록 말소(2건), 교습 정지(3건), 과태료 부과(22건, 총 3200만원), 벌점·시정명령(73건), 행정지도(54건) 처분을 했다. 불법 운영한 학원의 62.8%가 서울(15곳)과 경기(39곳)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한 코딩학원은 로봇 체험 시설을 외부인에게 제공하고 심리카페 등 다른 영업장으로 활용한 게 드러나 등록말소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 사항 위반인 데다 외부인에게 무분별하게 개방하면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같은 입시 컨설팅 과정을 등록 없이 운영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7일간 교습 정지 조치를 받았다. 다른 학원은 307분 교습에 수강료가 9만 5000원으로 신고했으나 점검 결과 240분에 수강료 13만원을 받아 14일간 교습 정지와 과태료 100만원 처분이 내려졌다. 대학 강사인 학원 강사를 교수라고 광고해 벌점 처분을 받은 곳도 있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의 정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교육계에서는 허위·과대 광고를 하거나 교습비를 지나치게 많이 받는 불법 사교육 행위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사교육 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학원법과 관계 법령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러 우크라 핵위협, 中 대만침공 우려에 북한, 日 상공 넘어 괌 사정권 IRBM유엔 안보리도 중러 거부권에 유명무실일본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 실릴 듯대만, 내년 방위비 13% 증액키로英 “우크라로 국방투자 필요성 깨달아”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이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중러’의 결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제 기능을 잃은 상황이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중심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고, 한반도 해역에서 돌아간 자국 항공모함을 되돌렸다. 한국 함동참모본부(합참)은 5일 “미 7함대 사령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나 일본 요코스카항의 미 7함대 사령부로 돌아갔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르면 6일 한반도 인근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전날에 이어 대북 규탄을 이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4일(미국시간) 브리핑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또 5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 회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의가 열린다 해도 미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중은 대만문제로 대립중이어서 중러가 대북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다. 다만 북한을 규탄하는 국제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회의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북 카드는 한미일 공조다. 미일 양국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안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일 문제에 대해서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 (한일) 정상 간 일치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미일 외교·안보 수장 간 통화에 이어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 등 3국 외교 차관들도 통화를 했고,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대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이날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한일 국방장관과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을 준비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에 재진입 시킨 미국은 보다 단호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던 2017년 8월, 미국은 소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와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처음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다만, 북중러의 밀착에 글로벌 군비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첨예해질 전망이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북한의 IRBM 발사에 일본 내에서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후 중국의 무력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전년 대비 12.9% 증액키로 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수년 안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행안부,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안 野에 보고…“야당 의견 숙고해 조속히 확정”

    행안부,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안 野에 보고…“야당 의견 숙고해 조속히 확정”

    행정안전부는 5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안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보고하고, 민주당의 의견을 청취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유력안을 중심으로 보고했고, 야당의 의견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개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조속히 개편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편안 보완 여부에 대해서는 “야당 의견을 심사숙고해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행안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 의식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이 반드시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반복되고 있고, 유엔에서도 성평등 관련한 독립부처의 필요성을 권고하는 것이 국제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과 관련해서는 “흔쾌히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속보] 여가부 폐지된다…복지부 산하 본부로

    [속보] 여가부 폐지된다…복지부 산하 본부로

    행전안전부는 5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안을 골자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정부가 준비 중인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보고했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보고 후 취재진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이 반드시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반복되고 있고, 유엔에서도 성평등 관련한 독립부처의 필요성을 권고하는 게 국제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부처 폐지를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큰 골격을 잡은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에 “아직 완벽히 끝나진 않았다”면서 “여가부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미세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조정 중이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를 오늘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의 핵심 기능은 덩어리째 이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4개월째 장관으로 일하다 보니 오히려 여가부의 지금 이 형태로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적다”면서 “좀 더 큰 틀로 바꿔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남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직을 갖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적합한지는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지금 하는 것을 그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걸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에 방점을 찍고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여가부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로… 두 바퀴 개혁하면 ‘초석’ 설계 가능”[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로… 두 바퀴 개혁하면 ‘초석’ 설계 가능”[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전광우(73)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환율은 달러당 1430원이 뚫리고 주가는 2200선이 위태위태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연금개혁 문제를 물으러 가는 발걸음이 절로 무거워졌다. 지금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전 이사장은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는 개혁 어젠다를 세게 몰아붙이기가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밀쳐놓으면 (연금개혁에 관한 한 아무것도 안 한) 문재인 정부 꼴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했다. 국민 공감대 위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그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많고 힘도 셌던 취임 초기에 바로 연금개혁을 주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많이 아쉬워했다. 그 타이밍을 놓친 이상 이젠 ‘통개혁’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만 해내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실에서 만났다. -통개혁이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 간 연금을 통합하는 것과 보험료율 인상 등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손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뭉쳐서 다 하겠다는 것은 듣기에는 그럴듯할지 몰라도 실상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을 권하지 않았나. 두 연금이 따로 굴러가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4개국뿐이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이미 적자를 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합쳐야 한다. 하지만 직역 간 갈등이 너무 크다. 정부와 국회가 온 역량을 쏟아부어도 조정이 될까 말까 한데 여야 반목이 극심한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차라리 유의미한 초석을 놓으라고 채근하고 싶다.” -보험료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출발점의 하나가 보험료다. 소득의 9%(개인 부담 4.5%)인 보험료는 1998년 이후 24년째 제자리다. OECD 평균인 18%는 돼야 한다고 보는데 한꺼번에 그렇게 올릴 수는 없으니 12~13%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수용 가능한 인상률이 10%로 나왔다. 간극이 너무 크다. “내가 입이 닳도록 ‘더 내고 덜 받자’ 소리 좀 그만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덜 받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이겠나.” ●방한 사모펀드 회장, 서울에만 머물러 -그럼 더 내고 더 받자는 것인가. 연금개혁의 근본 이유가 기금 고갈을 막자는 건데 더 낸 만큼 더 줘 버리면 하나 마나 한 개혁 아닌가.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낸 그대로 더 주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주자는 것이다.” -기금 고갈 예상 시기가 당초 2057년에서 2054년으로 점점 당겨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도 말이 쉽지, 실제 재정추계에 들어가 보면 어려울 듯싶다. “왜 자꾸 파이(기금)를 고정시켜 놓고 말하나.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굴리는 돈이 약 90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9조원이다. 이 돈이면 기금 고갈 시기를 8년 늦출 수 있다. 국민에게 주는 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평균 운용 수익률이 연 5~6%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캐나다의 연기금은 연 10%를 훌쩍 넘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올 상반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8%다. 가만히 앉아 78조원을 날렸다. 국민연금 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야 하고 그러자면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 또한 20년 넘게 헛바퀴 도는 쟁점 중 하나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로 간 지금은 더 어려운 숙제가 된 게 사실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어 내 공사화하는 게 좋지만 지역 반발이 클 것이다. 정부 부처나 정치권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테고…. 우선 ‘서울지사’라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수익을 낸 분야가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인데 대체투자는 네트워크와 정보가 핵심이다. 이는 (사람을) 만나야 쌓이는 자산이다.” -기금 운용 인력이 전주에 있으니 스킨십이 잘 안 된다는 얘기인가. “얼마 전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랫 회장이 서울을 다녀갔다. 자본시장의 큰손이니 예전 같으면 당연히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전주까지 갈 엄두를 못 내더라. 서울에만 잠시 머물다 갔다. 국민연금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세계 4대 연기금이다. 큰손 중의 큰손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제부총리보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려는 줄이 더 길었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이다. “부끄러운 얘기다. 기금운용위원회가 뭐 하는 곳인가. 기금을 어떻게 굴릴지 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프로 중의 프로로 구성해도 정글이나 다름없는 국제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까 말까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사용자 대표, 노조 대표도 들어온다. 이분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해외 고수들과 맞짱 뜨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과거에 어떤 기금운용위원은 “헤지(리스크 회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기본 개념도 모르는데 어떻게 돈을 불리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기금운용위를 날렵하게 다시 꾸려야 한다. 정권이 독하게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초연금 40만원’은 전형적 포퓰리즘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최근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나. 외환위기 재발 경고까지 나왔는데. “정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중국 경제 침체다. 과거엔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도, 가계도 빚이 너무 많다는 것과 글로벌 공조가 안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빚이 많으니 대응 수단에 제약이 크다. 과거엔 주요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공조를 했지만 지금은 킹달러 독주에서 보듯 각자도생 형국이다. 금융위기 때처럼 대통령이 워룸(전시상황실)을 차려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기초연금 증액이 국민연금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40만원(현행 3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대상을 더 줄이되 금액은 더 올려야 한다. 대상을 그대로 두고 금액만 약간 올리거나 전체 노인에게 주자는 정치권 주장은 국민연금과의 충돌도 문제이지만 기초연금의 존재 이유인 노인 빈곤 구제에 있어 하등 도움이 안 된다.” ■ 전광우 이사장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민간인 출신 첫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 첫 연임 이사장이자 최장수(4년) 이사장이기도 하다. 전광우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자부하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대통령한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유일한 국민연금 이사장이라는 것이다. “처음엔 장관(금융위원장) 출신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가는 게 강등 같아 내키지 않았다”는 그는 그러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인데 관료보다는 금융 전문가가 가야 한다는 당시 이명박(MB) 대통령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 통상 복지부 장관이 주던 임명장을 MB가 청와대로 불러 직접 준 데는 고마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대통령인 내가 국민연금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려 한 의도가 더 컸을 것이라는 게 전 이사장의 해석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정말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행동으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 우주 근원 연구하는 ‘정선 예미랩’ 준공

    강원 정선에 우주 근원을 탐구하는 연구실험시설이 들어섰다. 강원도는 예미랩 준공식이 5일 정선 예미산 현지에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과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진태 강원지사,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예미랩은 IBS가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197억원을 들여 예미산 지하 1000m에 조성한 지하실험실과 지상연구실이다. 2020년 8월 지하터널 공사를 마쳤고, 지난달 차세대 대용량 검출기 인프라 구축 공사를 완료했다. 예미랩 면적은 3000㎡로 세계 6위급이다. 지하실험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600m를 내려간 뒤 782m 길이의 지하터널을 지나면 나온다. 지상연구실은 함백중 폐교를 리모델링했다. IBS는 현재 양양양수발전소 지하 700m에서 운영 중인 양양랩의 규모가 작아 예미랩 설립을 추진했다. IBS 지하실험연구단은 내년 1월부터 양양랩 장비를 예미랩으로 이전한 뒤 본격적으로 암흑물질과 중성미자 연구에 돌입한다.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고, 중성미자는 우주를 이루는 근본입자 가운데 하나로 약력과 중력에만 반응한다. 예미랩은 기상청, 한국지질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경북대, 미국 중성미자연구그룹도 공동으로 활용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하실험연구단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연구 결과를 싣는 등 그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며 “예미랩 구축을 통해 과학기술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가부 폐지하고 복지부 내 ‘여성가족본부’ 신설 유력

    여가부 폐지하고 복지부 내 ‘여성가족본부’ 신설 유력

    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여성가족본부(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당정협의회에서 여가부 폐지 관련 세 가지 방안에 대해 보고했는데 차관급 본부 신설, 여러 부처로 쪼개는 방안,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이다. 이 가운데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가져온 방안 중에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포함돼 있었다”며 “여가부 기능을 축소·존치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모든 안을 테이블에 놓고 논의 중이다. 최종안이 나오면 국민과 야당에 설명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여가부가 담당해 온 주요 역할과 기능은 복지부 내 신설되는 여성가족본부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직제는 1차관(기획조정·복지)과 2차관(보건·의료)으로 나뉘는데, 1차관 산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차관을 새로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여성 고용 정책은 고용노동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이민청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야권과 여성계의 강렬한 반발 등을 이유로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현숙 장관이 계속 강조했듯이 폐지되더라도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본부 신설에 대해서는 “최종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최종안이 발표되면 여가부 논의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차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달 초중순에 여가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5일에는 한창섭 차관이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개편안을 보고한다. 국민의힘은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기간에 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며 “12월 9일에 정기국회를 마치고 넘어가면 내년 2월로 가게 되는데 너무 늦어진다. 가급적 빨리 정기국회 중에 결론을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대 야당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인 데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 이후 여야의 대치 전선이 한층 격화된 상태다.
  • 文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기업에 팔린다 

    文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기업에 팔린다 

    ‘용역’ 맡은 전북대 교수, 사업권 중국계 넘겨“주식매매 계약 체결…에너지안보에 구멍”“교수 일가 수익 자본금의 7200배 720억”“사업권 넘어가면 전기요금 年500억 中 유출”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는 새만금 지구에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권(99.2㎿규모)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기 위해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 일가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상풍력 사업권을 완전히 갖게 되는 중국계 기업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S 교수 일가 지분 84% 해상풍력사업권자본금 1천만원으로 720억 수익 남겨 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제4호 방조제 내측의 약 26만㎡(8만평)에 개발 중인 해상풍력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는 최근 중국계 모기업이 100% 지분을 가진 태국계 기업인 A사로 사업권을 넘기며 총 5000만 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A사의 모회사인 B사의 대표는 중국 국영기업의 한국지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B사는 중국계 기업으로 분류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본금 1000만원인 ‘더지오디’는 자본금 대비 수익이 7000배가 넘는 7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권을 넘긴 ‘더지오디’의 지분은 ㈜새만금해상풍력이 44%, ㈜해양에너지기술원이 40%, ㈜엘티삼보가 10%, ㈜제이에코에너지가 6%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양에너지기술원은 전북대 S 교수와 일가(형, 동생, 아내 등)가 소유하고 있는 가족 회사다. 또 새만금해상풍력은 해양에너지기술원이 51%, 전북대 S 교수의 형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상 S 교수와 일가가 SPC 사업권을 가진 ㈜더지오디의 지분 84%를 소유한 셈이다.25년간 예상 수입 1조 2000억3000억 공사도 中 국영기업이 맡아 특히 이 사업권은 25년간 유지되는데, 회계법인이 추산한 예상 수입은 총 1조 2000억원으로 사업권이 완전히 넘어갈 경우 연간 500억원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사업권은 기술용역을 맡았던 국립대 S교수가 갖고 있다”면서 “현재 이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S 교수가 전북 과학기술원장과 지식경제부(옛 산업통상자원부) 해상풍력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뒤 “S 교수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고 인허가까지 손쉽게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30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 계약도 중국 국영기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며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졸속 추진하니 내부 정보 이용에막대한 세금 발전사업권 中 넘어갈 판” 이와 관련, 박수영 의원은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720억원 매각을 추진하는데 수익이 7200배로 대장동 게이트가 연상된다”면서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S 교수가 편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고 지분 매도까지 계약한 것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새만금 해상 풍력이 가동되면 한국전력이 의무적으로 전기를 사야 하고 그 비용만 매년 500억원, 총 1조 2000억원”이라면서 “사업을 졸속으로 진행하다보니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일이 생기고 급기야 막대한 세금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질타했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야 한다. S 교수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학교측으로부터 겸직 허가도 받지 않고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편법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등 에너지 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면서 “산자부와 전기위원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전국적으로 유사사례가 없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현재 이 사업은 전기위원회에서 자본조달 능력과 사업 이행가능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원전을 제외하면 발전사업에 외국인 투자 제한이 없는데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 尹 대통령, 조규홍 복지장관 임명 재가

    尹 대통령, 조규홍 복지장관 임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금 전 조 후보자를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장관은 5일 열리는 복지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본격적으로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경제 관료 출신인 조 신임 장관은 새 정부에서 복지부 1차관에 올라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달 7일 복지부 장관에 전격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앞서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가 각종 논란으로 낙마한 뒤 후보를 물색해오다 기존에 장관직을 직무수행중이었던 조 장관을 전격 발탁한 바 있다. 앞서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복지위는 경과보고서에서 “지난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임명 재가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만 공석으로 남게 됐다.
  •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4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484만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528명(치명률 0.11%)이다. 이런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북반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차 재유행을 불렀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톰 벤셀리스 벨기에 루벤가톨릭대 생물학과 교수는 “올 가을과 겨울 감염자가 BA.5 재유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예방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항체 보유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백신 접종 이후 시간 흘러...항체 수준 낮아져” 벤셀리스 교수는 재유행 이유로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낮아진 점이 꼽았다. 벤셀리스 교수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사람들의 면역 약화에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며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고 꼭 새로운 변종이 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새로운 변이는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BA.5에서 변형이 생긴 BQ.1.1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켄타우로스 변이(BA.2.75)나 싱가포르와 덴마크, 호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BA.2 하위변이인 BA.2.3.20도 있다. 벤셀리스 교수는 “다양한 변이 중 하나 혹은 이들의 조합이 새로운 유행을 부를 수 있다”며 “대부분 변이들이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어떤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기일 “내년 3월 마스크 다 벗을 수 있어” 다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KBS 뉴스9’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년 봄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과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올해 겨울이 고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수단이라 (현재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들도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에서는 의무를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정부 ‘여가부 폐지’ 이르면 10월 초중순에 결정

    [속보]정부 ‘여가부 폐지’ 이르면 10월 초중순에 결정

    행정안전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대신 보건복지부 내에 차관급 ‘여성가족 본부’(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가부 업무 중 여성 고용 관련 부문은 고용노동부로 별도 이관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10월 초중순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힐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복지부 내 ‘여성가족 본부’ 신설 여부와 관련해 “현재 여러 방안을 놓고 최종적으로 내부 조율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늦어도 10월 초중순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정기국회 회기 내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대통령의 주요 공약 사항이었던만큼 당정에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당과 소통해 최대한 빨리 개편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제시했다. 이 공약은 2030 청년 남성의 지지세 규합을 도모하는 공약으로 꼽혔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엔 여소야대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정책이 후순위로 밀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윤 대통령의 방미 중 ‘비속어 논란’ 등으로 지지율 하락 국면이 이어지자 여권이 여가부 폐지 카드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가족본부 유력 검토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가족본부 유력 검토

    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여성가족본부(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당정협의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세 가지 방안에 대해 보고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가져온 방안 중에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포함돼 있었다”며 “여가부 기능을 축소·존치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모든 안을 테이블에 놓고 논의중이다. 최종안이 나오면 국민과 야당에 설명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여가부가 담당해온 주요 역할과 기능은 복지부 내 신설되는 여성가족본부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직제는 1차관(기획조정·복지)과 2차관(보건·의료)으로 나뉘는데, 1차관 산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차관을 새로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여성 고용 정책은 고용노동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이민청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야권과 여성계의 강렬한 반발 등을 이유로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계속 강조했듯이 여가부가 폐지되더라도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며 “행안부와 계속 긴밀히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본부 신설에 대해서는 “최종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최종안이 발표되면 여가부 논의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차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여가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기간에 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며 “12월 9일에 정기국회를 마치고 넘어가면 내년 2월로 가게되는데 너무 늦어진다. 가급적 빨리 정기국회 중에 결론을 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원칙적으로는 정부 입법이 맞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정이 있다면 의원 입법으로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거대 야당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인데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 이후 여야의 대치 전선은 한층 격화된 상태다.
  •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사태가 마무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 후보자는 5일부터 시작될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장관 임명은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지난 5월 25일 이후 132일 만이다. 국회 복지위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부적격·적격 의견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앞서 2명의 장관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1989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 간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등 재정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재정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5월부터는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가 공직 퇴직 후 3년 동안 EBRD 이사로 재직하면서 11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음에도 1억 1400여만원의 공무원 연금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해당 기간 동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자녀 위장전입 및 세대 분리 의혹, 군복무 기간 중 대학원 진학의 특혜 및 불법성 의혹, 세종시에 특별분양을 받고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서울에서 거주한 점, 최근 2년간 연말 정산 시 사망한 장인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은 사실이 지적됐다.
  • 국감 덮은 ‘김건희 논문‘…“증인 해외 도피” “날치기 처리”

    국감 덮은 ‘김건희 논문‘…“증인 해외 도피” “날치기 처리”

    여야가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단독 채택한 것을 비판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것은 권력을 남용한 폭력적 행위”라며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유산을 답습한 나쁜 행동”이라고 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나 (이재명) 당대표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졌을 때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취했나”라며 “(김 여사 의혹은) 이미 해당 대학에서 결론을 내려 국감 사안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해당 인사들을 국감에 출석하게 할 테니 김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맞받았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우리 당대표와 조국 교수 이야기를 하셨는데, 문제 제기가 된 야당 인사들을 부르라. 출석하라고 권유하겠다. 김 여사도 출석시키라”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의 증인으로 채택된 증인들이 해외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을 비판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포함해 국민대 증인들이 해외로 도피했다”며 “김 여사의 논문 의혹과 관련한 진실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전승규 국민대 지도교수인데 수업 때문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수업이 끝나는 대로 출석할 수 있도록 동행명령을 의결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달 23일 김 여사 논문 의혹과 관련해 증인 10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임홍재 총장과 김지용 이사장 등 국민대 관계자 4명과 장윤금 총장을 비롯한 숙명여대 관계자 2명, 류철호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장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두 대학의 핵심 증인들은 해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한편 김 여사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는 연구 윤리 검증이 대학 등 소속기관 책임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상윤 차관은 “논문 검증, 연구 윤리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관련 지침 등이) 강화돼 왔다”며 “원칙적으로 개별 논문, 개인의 논문 검증은 소속기관에서 할 책임이 있다. 학문의 자유, 자율성을 보장하려면 자정 능력을 통해서 연구 윤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검증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결국 이러한 (자정 작용을 바탕에 둔) 연구 윤리를 강화하는 흐름에 반하는 것”이라며 “지금 규정으로도 충분히 학회든 연구자가 속한 기관에서 제보가 있으면 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할 것은 아니지만 위조 행위라면 그걸 바로잡는 게 정의의 실현”이라며 “교육부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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