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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 외압’ 이성윤 징역 2년 구형

    檢,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 외압’ 이성윤 징역 2년 구형

    檢, 징역 2년 구형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전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가 심리한 이 전 고검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이 전 고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규원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나서자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고검장이 이 검사에게 긴급 출국 금지 권한이 없고 당시 허위 내사번호를 기재해 사후승인 요청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직권을 남용해 안양지청의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 전 고검장 측은 “피고인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 금지에 관여하는 바가 없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의 1심 절차도 현재 진행 중이다.
  • “손해배상 검토” 화물연대 총파업에 철강 출하차질 1조 넘겼다

    “손해배상 검토” 화물연대 총파업에 철강 출하차질 1조 넘겼다

    “운송방해시 적극 경찰에 협조 요청하라”주요경제단체·업종별단체, 손배소 지원 착수포스코·현대제철 등 5대 철강사 8700억 피해4400억 피해 동난 정유, 업무개시명령 임박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9일째로 접어들면서 철강업계 출하 차질 추산액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출하 차질 규모를 파악한 4대 업종(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크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철강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단체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피해를 입은 중소 화주들의 손해배상소송 대행 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5대 철강사 8700억 차질 피해다른 철강사 피해도 2000억 달해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업데이트한 철강업계 출하 차질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5대 철강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의 출하 차질액은 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0일까지 7313억원이었는데 하루새 1400억원 정도 늘었다. 나머지 철강사 피해 규모도 2000억원을 넘었다. 산업부는 “철강재는 육로·해상운송 포함해 기존의 절반 가량만 출하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부원료 반입에도 애로를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1차관은 이날 오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찾아 철강재 생산·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철강업계는 파업이 길어지면 공장내 적재공간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질 걸로 우려한다.정유 피해 4400억 “업무개시명령 추진”시멘트 970억, 자동차 3200억 피해 지난달 24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파악된 업종별 피해 규모는 시멘트 976억원, 자동차 3192억원, 정유 4426억원이다. 산업부의 업종별 점검결과에 따르면 시멘트 업종은 업무개시명령 이후 운송 복귀 차주가 늘어나 출하량이 늘고 있어 당초 우려됐던 생산중단 가능성은 축소됐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우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정유 업종은 대체 유조차(탱크로리) 확보 등으로 출하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품절주유소가 충청, 강원 등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국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업체별로 평시 대비 10~30%의 최소 규모 출하를 지속하고 있다. 출하가 전면 중단된 대산,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일부 업체는 이번주부터 생산량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 장 차관은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발생시 경찰에 즉시 협조 요청해 달라”면서 “주요 협회가 중소 화주들이 입은 손해에 대한 소송 대행을 검토하는 걸로 안다. 철강협회 중심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 “우리 친구 맞아?” 美, 프랑스 대통령 ‘직언’에 움찔…한국은?

    “우리 친구 맞아?” 美, 프랑스 대통령 ‘직언’에 움찔…한국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직언을 쏟아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업무 오찬을 하며 이들이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프랑스 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당신들은 어쩌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호한 어조로 “IRA가 논의될 때 누구도 내게 전화하지 않았다. 내 입장을 생각해보라”라며 “(미국의) 좋은 친구로서 존중받고 싶었다”고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날(1일) 열린 미·프랑스 정상회담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등에 불 떨어진 한국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인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프랑스 등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치명적인 경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내년 자동차 수출 물량이 4.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달 21일 ‘2023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금리 상승까지 겹쳐 실질적인 신규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은 그동안 미국 측에 우려를 제기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해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초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하위 규정에 관한 의견서를 미국에 제출했다. 해당 의견서에는 미국 내 투자가 예정된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이 같은 세액공제 요건을 3년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적용하더라도 한국 전기차가 덜 차별 받도록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제안도 들어있다. 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액공제 요건이 외국 전기차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한미 FTA 등 국제 통상 규범에도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달 17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에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백악관이 한국 쪽과 고위급과 실무급에서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사과는 안 해...결함은 인정” 마크롱 대통령의 작심 직언을 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통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해소됐느냐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미국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다만) 이렇게 거대한 법안을 작성하는 경우 분명히 결함(glitches)이 있을 수 있고, 변화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IRA는 3600억 달러(약 470조원) 규모의 역사상 가장 큰 기후 변화 투자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와 협력하는 사람들을 배제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계속 창출할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유럽을 희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프랑스는 가장 오랜 동맹이자, 미국 입장에서는 프랑스가 유럽과 협력할 때 가장 핵심 국가로 꼽히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의 목소리를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내놓은 발언과 움직임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해당 법안 관련국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 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정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며 피크(최대 부하)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라고 전망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 전력 유관기관과 진행한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1월 셋째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90.4∼94.0GW(기가와트)까지 늘어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90.7GW)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다음달 준공을 앞둔 1.4GW짜리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의 진입으로 공급 능력은 작년 피크 시기보다 5.5GW 늘어난 109.0GW로 예측됐다. 예비력은 15.0∼18.6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불안정한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수급과 돌발 한파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비 일정을 최적화하는 한편 신규 원전을 적기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급예비력 단계별로 최대 9.8GW의 예비 자원을 확보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하면 유연탄과 LNG 추가 현물 구매를 통해 재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정부는 올겨울 공공석탄발전소 53기 중 8∼14기를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감축에도 협조한다. 다만 석탄발전 출력 상한 제한(80%)은 유연하게 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발전·송배전 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발전연료 도입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도에 국가위성운영센터 문 열다

    제주도에 국가위성운영센터 문 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제주도에 ‘국가위성운영센터’를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원과 국가 저궤도 위성 운영을 담당할 ‘국가위성운영센터’를 29일 제주도에 열었다고 밝혔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올해 다목적 실용 위성 3·3A호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재 가동 중인 저궤도 위성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관 받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로 개발되는 국가 저궤도 위성 또한 국가위성운영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 저궤도 위성은 정밀 지구 관측, 공공 활용 목적의 다목적 실용 위성, 다양한 공공 광역 관측 목적의 차세대 중형 위성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등 새로운 위성군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항우연 대전 본원 시설로는 모든 위성 관리를 감당하기 어려워 별도 센터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수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센터 구축은 부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국정원에서 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과기정통부는 위성 운영을 위한 장비·시설 구축을 담당했다. 양 기관은 센터를 합동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위성 운영·관제 시설뿐만 아니라 위성정보 품질 제고를 위한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며, 이 시설은 향후 ‘위성정보 빅데이터 센터’로 확장을 추진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위성 활용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공공 위성정보의 파급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위성 활용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종욱 국정원 제3차장은 “국가위성운영센터의 출범이 국민 안전 및 국가 안보를 위해 위성영상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10년 뒤 우리 기술로 달 착륙… 광복 100주년엔 화성에 태극기”

    尹 “10년 뒤 우리 기술로 달 착륙… 광복 100주년엔 화성에 태극기”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는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 인재 양성 ▲우주 안보 실현 ▲국제 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앞으로는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다”며 “다가올 미래에는 성공한 나라가 우주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꿈꾸는 나라가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주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희망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며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이다. 이어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 기술은 우리 안보와도 직결된다”며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안보에 우주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주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안보 격차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한미 우주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와의 우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 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를 수행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준비 태스크포스(TF) 업무를 이어받아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가와 프로젝트가 중심이 된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대통령 훈령을 제정해 차관급인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 구성과 해체, 급여 책정 등에서 자율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국내 우주개발 관련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로드맵 선언에 이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70여개 국내 기업이 이날 발표에 참여했다.
  • 불법파업 강경 대응 주문한 與… 노동계·노란봉투법 지지한 野

    불법파업 강경 대응 주문한 與… 노동계·노란봉투법 지지한 野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28일 파업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정부 당국에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관련 업계 피해 상황을 살핀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노동권’ 행보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레미콘업계와 함께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물류는 국민 모두의 것”이라면서 “불법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성 정책위의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두고 “섬뜩한 국가파괴 선동”이라고 맹폭하기도 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은 “하루이틀이면 건설 현장은 올스톱”이라면서 정부·여당에 철도 운송 대안과 업무개시명령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체수송이 어려운 시멘트 특성상 오늘부터 전국 건설 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있고 철근 등 기타 자재 운송도 원활하지 않아 정상적 공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조속한 사태 해결 및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날 파업 중인 화물연대를 겨냥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시사하자, 합의안 약속을 저버린 정부가 노동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방적인 합의 파기 후 6개월간 허송세월을 보내더니, 화물운송 노동자들 앞에서 포승줄부터 한 손에 꼬나쥔 채 협박만 늘어놓고 있다”며 “첫 교섭을 앞두고 업무개시명령 절차 돌입을 선언한 것은 대화와 협상은 없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노란봉투법을 놓고도 입장 차를 보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노란봉투법을 ‘합법파업보장법’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어떤 이름을 갖다 붙여도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이 대표는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가능한 방법을 의논해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하루 손실액 3000억”… 초유의 업무개시명령, 시멘트부터 칼 뺀다

    “하루 손실액 3000억”… 초유의 업무개시명령, 시멘트부터 칼 뺀다

    “지난 6월 집단운송 거부 등 과거 사례를 볼 때 하루 약 3000억원의 손실이 전망된다.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회의 의결 이후 몇 시간 안으로 (업무개시) 개별 명령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돼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뒤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던 대통령실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며 명령 발동 수순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를 윤석열 정부 노정 관계의 시험대로 여길 만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인식은 내각에도 고스란히 공유됐다. 이날 오전 10시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앙재난관리안전대책본부(중대본) 첫 회의를 열고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와 관련,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분야는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일몰제를 3년 연장하기로 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파업 책임과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화물연대 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정부는 이번 집단운송거부로 전국 항만 컨테이너 장치율이 현재 62.4% 수준이며, 운송거부 4일간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28.1% 수준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이에 근거해 국무회의에서 시멘트 산업에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국토부가 현장조사권을 발동해 실태를 파악한 뒤 화물기사 개인이나 사업자 법인을 상대로 구두·서면 명령을 내리는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정된 출퇴근 장소가 없는 개별 화물 노동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며, 화물 노동자들이 업무개시명령 공지를 적극적으로 회피할 가능성도 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고용자 또는 동거 가족에게 3자 송달을 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하게 돼 있다”고 설명,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실행 측면까지 대비를 해둔 상태임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토부와 화물연대 간 파업 이후 첫 공식 대화가 있었지만 결렬 이후 노정 간 긴장감은 증폭됐다. 대화 이후 화물연대는 “교섭에 참여한 국토부 차관은 ‘오늘 화물연대의 입장은 대통령실에 보고하겠으나 이에 대해 국토부의 권한과 재량은 없다’는 말만을 반복하다 교섭을 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원 장관은 “(파업을 강행한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것은) 강대강 대치가 아니라 법(法) 대 강 대치”라면서 “헌법과 법률, 내용적인 정당성을 갖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국토부의 조사권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 화물연대 불법파업 강경 대응 주문한 與, 노동계·노란봉투법 지지한 野

    화물연대 불법파업 강경 대응 주문한 與, 노동계·노란봉투법 지지한 野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28일 파업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정부 당국에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관련 업계 피해 상황을 살핀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노동권’ 행보를 이어갔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레미콘업계와 함께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를 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물류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라면서 “합법 투쟁은 언제든 열려있고, 늘 대화와 타협으로 건설적인 토론을 지향하겠지만, 불법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성 정책위의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두고 “섬뜩한 국가파괴 선동”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의 단호한 대응만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를 멈출 수 있다”고 맹폭하기도 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하루이틀이면 건설 현장은 올스톱”이라면서 정부·여당에 철도 운송 대안과 업무개시명령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대체수송이 어려운 시멘트 특성상 오늘부터 전국 건설 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있고 철근 등 기타 자재 운송도 원활하지 않아 정상적 공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공사중단이 심화할 경우 건설업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 높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 및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날 파업 중인 화물연대를 겨냥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시사하자, 합의안 약속을 저버린 정부가 노동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방적인 합의 파기 후 6개월간 허송세월을 보내더니, 화물운송 노동자들 앞에서 포승줄부터 한 손에 꼬나쥔 채 협박만 늘어놓고 있다”며 “첫 교섭을 앞두고 업무개시명령 절차 돌입을 선언한 것은 대화와 협상은 없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노란봉투법을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노란봉투법을 ‘합법파업보장법’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어떤 이름을 갖다 붙여도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이 대표는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노란봉투법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가능한 방법을 의논해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복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 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광복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 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는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앞으로는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며 “다가올 미래에는 성공한 나라가 우주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꿈꾸는 나라가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주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희망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며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이다. 이어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 기술은 우리 안보와도 직결된다”라며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안보에 우주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주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안보 격차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을 한미 우주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국제 사회와 우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 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를 수행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준비 태스크포스(TF) 업무를 이어받아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가과 프로젝트가 중심이 된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대통령 훈령을 제정해 차관급인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 구성과 해체, 급여 책정 등에서 자율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국내 우주개발 관련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로드맵 선언에 이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70여개 국내 기업이 이날 발표에 참여했다.
  • [속보]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30일 2차 교섭

    [속보]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30일 2차 교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와 정부가 총파업 닷새만에 교섭에 들어갔지만 결국 결렬됐다. 다만 30일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오늘 교섭에 참여했다”며 “국토부의 답변은 ‘국토부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교섭은 1시간 반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측은 “국토부 차관은 ‘오늘 화물연대의 입장은 대통령실에 보고하겠으나 이에 대해 국토부의 권한과 재량은 없다’는 말만을 반복하다가, 교섭을 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와 이번 주 수요일 세종시에 만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차관에게 결정 권한이 없다면, 장관이 직접 나와 화물연대와 대화를 지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구성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 화물연대·정부 1차 교섭 결렬… 30일 대화 재개

    화물연대·정부 1차 교섭 결렬… 30일 대화 재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의 교섭이 결렬됐다. 양측은 30일 다시 만나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안전운임제를 놓고 이견이 커 논의는 쉽게 진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28일 교섭 결렬 직후 입장문을 내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참여했다”며 “교섭에 참여한 국토부 차관은 ‘오늘 화물연대의 입장은 대통령실에 보고하겠으나 이에 대해 국토부의 권한과 재량은 없다’는 말만을 반복하다가 교섭을 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에 업무개시명령 철회, 화물연대 요구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을 요구했다”며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각 요구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낼 것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섭자리에서 화물연대의 이런 입장에 대한 국토부의 답변은 ‘국토부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화물연대는 “오는 30일 다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차관에게 결정권한이 없다면 장관이 직접 나와 화물연대와 대화를 지속할 것을 요구한다. 대화에 진심을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간 데 대해 사과부터 해라”며 “화물연대 총파업,운송거부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심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업무개시명령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재벌과 대기업 화주 이익을 정부가 보장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거론하며 정당한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문가 조직? 도로 공무원 조직?…우주항공청 설립 위한 출발

    전문가 조직? 도로 공무원 조직?…우주항공청 설립 위한 출발

    미래 우주항공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들겠다고 공언한 ‘우주항공청’이 시작 전부터 방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법제처, 인사처,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7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과기부는 지난 9월 우주항공철설립추진단 준비 TF를 조성해 추진단 조직구성과 설치훈련 제정 등 추진단 신설을 준비해왔고 29일 대통령 훈령이 발령됨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범부처 기구인 추진단은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내에 자리 잡고 우주항공청 임무와 전략을 개발할 전략기획팀, 법령과 제도를 마련할 제도기획팀, 시설 및 재정 등 제반사항을 담당할 운영지원기반팀 3개 부서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전략기획팀은 우주항공청에서 수행할 임무를 정립하고 발사체 위성기술, 우주자원개발, 우주산업 진흥 등 분야별 추진전략 수립과 그에 따른 부처 간 업무 조정을 수행한다. 제도기획팀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관련법령 제정 및 개정 업무를 수행하고 우주항공청 조직 설계 및 지속적인 전문가 유입을 위한 인사제도 마련을 담당한다. 운영지원기반팀은 우주항공청의 시설 확보, 정보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 마련과 직원의 정주 여건 제고 등 기반업무를 수행한다.당초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은 공무원 중심 조직이 아닌 전문가 중심 조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전문가 중심 조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들의 자리 만들기나 전문가들을 옥죄는 옥상옥 조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기부가 추진단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면서도 ‘미래형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임무에 따라 프로그램 기반으로 유연성 있게 운영되는 조직이 되겠다고는 했지만 자칫 전문가들이 공무원들의 들러리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이다.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항공청도 설립되면 정부조직이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이라고 하더라도 공무원 신분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미래형 공무원 조직이라고 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 표현일 뿐 또 다른 공무원 중심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단은 각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할 예정이며 신속한 우주항공청 설립방안 발표와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이제 한국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어울리는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정책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시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우주항공청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간담회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간담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위해 28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기 회장을 비롯해 허식 부회장(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국주영은 부회장(전라북도의회 의장), 김기환 부회장(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권혁열 사무총장(강원도의회 의장), 상병헌 정책위원장(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등 협의회 임원진 6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김현기 회장의 요청으로 지방의회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고, 김 회장은 ‘협의회 주요정책 건의내용’을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에 지방의회 참여보장 ▲지방의회 조직권 및 예산권 확립 ▲정책지원관 제도 실효성 강화 ▲지방의회기본법 제정 ▲자치입법권 확대 등이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 자율성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의회 조직권·예산편성권을 보장하고 근거법인 ‘지방의회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 지방의회의 수준을 더 높일 수 있도록 19년째 동결된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창섭 차관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도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건의 내용은 협의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3일에는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지방의회 현안 사항을 건의했고, 25일에는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지방의회 현안을 설명하고 개선을 요청하는 등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STOP 푸틴] 러군, 하루동안 54차례 공습…헤르손 초토화

    [STOP 푸틴] 러군, 하루동안 54차례 공습…헤르손 초토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최근 며칠간 16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지난 26일 헤르손 지역에 54차례 공격을 가해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후퇴한 후 헤르손에 대한 폭격을 재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헤르손과 주변 마을에서 대피 중이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폭탄이 주택 건물과 차고, 학교 건물을 강타했다. 최근 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격은 헤르손 주내 최소 8개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최근 며칠간 러시아군 포격으로 헤르손에서만 16명이 숨졌으며 3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중부 드니프로도 공격 받아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27일 쿠라호베 지역에 포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면서 “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 드니프로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러시아군 포격으로 최소 13명이 다치고 철도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26일 공격을 “로켓 공격”이라고 텔레그램에 설명했다. 그는 부상자 중 4명은 병원에 남아 있으며 잔해 밑에서 구조된 17세 소년과 여성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주택 7채가 부분적으로 파괴됐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날엔 미사일 두 발이 철도선에 명중했다. 이 폭발로 주택 건물들도 피해를 보았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벤 시트니첸코 크리브 리 군정청장은 현지 방송에 “상당한 파괴가 발생했다. 지금은 철도 이동이 불가능하다”면서 “복구는 상당히 크고 긴 작업이 될 것이며, 한동안 선로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27일 오전 11시 기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력 수요의 80%가 복구됐다”고 밝히면서도 “여전히 20%의 전력이 부족하기에 소비할 에너지양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이우시 당국은 “27일 오전 9시 기준 전력, 수도, 난방 및 인터넷이 거의 완전히 복원됐다”고 말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주거지 90%의 난방이 복구됐고, 모든 가구에 물 공급이 회복됐다. 다만 약 4분의 1 주민이 전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3만 2000여 개의 민간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고, 중요 기반 시설 700여 개를 파괴했다고 예브헤니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차관은 27일 현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시설 중 군사 시설은 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예닌 차관은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건물은 주로 개인 주택이나 민간 아파트이고, 공항·다리·유전·발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도 타격을 입었다”고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 [씨줄날줄] 재벌가 장례 송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벌가 장례 송사/박현갑 논설위원

    기업가는 본업인 사업으로 주목받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국민들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에 환호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71년 조선사업에 필요한 차관을 유치한 일화도 그런 예다. 당시 정 회장은 영국 선박회사의 회장을 찾아가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보이며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다. 돈을 빌려 달라”며 회장의 마음을 움직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가가 주목받는 일은 또 있다. 자녀 결혼, 부모상 등 애경사를 치를 때다. 평범한 사람을 가족으로 맞아도 뉴스가 되고 재벌가와 결혼을 시켜도 입길에 오른다. 아쉬운 건 가족 간 소송이다. 특히 종종 나오는 재벌가 장례 소송은 부자들의 재물욕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준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부모의 장례식 방명록 공개 문제로 동생들과 송사를 벌였다. 이들의 부친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과 모친은 2020년 11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별세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들인 해승ㆍ은미씨는 지난해 3월 정 부회장을 상대로 장례식 방명록 인도청구 소송을 냈다. 조문객 명단을 보여 달라고 했는데, 자신들과 관계된 조문객 명단만 보여 주자 낸 소송이었다. 1심 재판부는 “장례식 관습과 예절을 고려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방명록은 망인의 자녀가 모두 열람·등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동생들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정 부회장측은 “부친상 방명록은 이미 동생들에게 줬고, 모친상 방명록은 이사 중 분실해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그의 손을 들어 줬다. 부의금 없이 치렀다는 장례인데도 소송까지 간 걸 보면 재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재벌가 부의금 송사도 적지 않다. 2013년 신격호 롯데 회장이 여동생 장례식에 낸 부의금을 놓고 조카들 간 분쟁이 있었다. 여동생이 큰오빠를 상대로 “수십억원의 부의금을 형제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달라”고 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벌가 장례 송사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건 옛말이고, “돈은 피보다 진하다”는 것만 보여 주는 듯해 씁쓸하다.
  • [데스크 시각] 세일즈맨과 철밥통/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세일즈맨과 철밥통/박상숙 산업부장

    ‘회장들도 일 따내려고 저러고 있는데 국회는 뭐하는 건지….’ 한국에 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앞에 재벌 총수들이 일렬로 앉아 있는 사진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사우디 국영 언론이 찍은 사진 속 삼성, SK, 현대차그룹 등 내로라하는 한국 기업 회장들이 마치 영업 뛰러 나온 부장님들처럼 보여 화제가 됐다. 참석자들 머리 위로 개인 재산이 표시돼 노골적인 ‘페킹 오더’(pecking order·우열순서)를 보여 주는 패러디 사진도 돌며 세계 최고 갑부의 위세가 대단하다는 말들도 무성했다. 재벌 회장들을 이렇게 집합(!)시켰던 권력자가 있었던가, 굴욕을 느낄 만도 한데 의외로 여론은 긍정적이다. 내년 경제가 더 암울하다는 상황에서 ‘40조 투자 보따리’를 들고 온 ‘미스터 에브리싱’에게 체면도 내려놓고 한달음에 달려간 모습에 “난다 긴다 하는 총수들이 한국민 살림 챙기느라 수고가 많다”, “진정한 애국자들”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위기로 내년 경제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판국에 어떻게든 사업 기회를 잡으려 회동의 모양새 따위 상관 않는 사주들의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런데도 정작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치권은 극한 대치로 허송세월이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 개편안 등 주요 쟁점 법안 논의는 뒷전이고 ‘이재명 사법 리스크’, ‘이태원 참사’ 등을 둘러싼 정쟁에만 여념이 없다. 국가의 진로와 방향을 설정하는 예산안 심의를 위해 모인 여야 의원들은 내내 말꼬리 잡기와 막말 경연만 벌이다 회의를 접었다. 민생은 정치인들에게 과오를 덮는 ‘방패막이’일 뿐이다. 자신을 향한 수사 압박을 탄압으로 규정한 야당 대표는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국익 앞에 여야 없다”며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던 대통령과 여당은 불리한 보도를 일삼은 언론사와 체급이 맞지 않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예산안을 쥐고 흔들며 정부ㆍ여당에 공세를 퍼붓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여당 또한 금융투자세 유예와 관련해 여론 악화를 빌미로 또 공세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 경제 원로들이 한탄을 쏟아낸 이유다. “행정의 정치화에다 정치의 사법화마저 심화돼 어떤 해법이 나와도 어떻게 실행할지가 지난한 과제가 된 현실”이라는 개탄에서 민생은 양두구육에 불과한 여의도 국회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국회가 하릴없이 탁상공론으로 날을 새우는 이유는 단도직입적으로 의원님들의 생계 걱정이 일반 서민만큼 크지 않아서일 것이다. 기업에서는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데 의정활동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고액 세비를 꼬박꼬박 받으니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는 불안과 공포는 ‘강 건너 불’이다.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는 ‘비정규 귀족’의 삶은 민생체감지수를 떨어뜨릴 수밖에.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의정활동에 대해 ‘사후 실비정산’을 한다고 한다. 일한 만큼 받는 것이다. 공직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이자 기부라고 선거 홍보물에서만 입이 닳도록 말하지 말고 언행일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무직 차관 이상과 선출직인 의원과 단체장의 봉급을 물가나 최저임금에 연동해 주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간절하다. 물가가 올라가면 거꾸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의 보수는 줄어들게 한다. 이래야 시세가 어떤지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체감하지 않을까.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으르렁대다가도 세비 인상과 보좌관 증원 등 ‘밥그릇’과 관련해서는 단 한 번도 싸운 일이 없는 국회에 가망 없는 기대인 것 같기는 하다.
  • 업무개시명령 초읽기… “오늘 화물연대와 협상 아닌 대화”

    업무개시명령 초읽기… “오늘 화물연대와 협상 아닌 대화”

    정부가 27일 나흘째로 접어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에 대해 “(추가로) 협상할 것이 없다”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연대 요구는 국회 합의를 통해 해결할 것들”이라며 공을 입법부로 넘긴 데 이어, 국토부는 파업 이후 28일 처음 열리는 화물연대와의 첫 면담을 “협상이 아닌 대화”라고 규정했다. 초유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이르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더해 이번 주가 조기 봉합 혹은 사태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산업별 피해는 이번 주초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번 주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에서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파업이) 국민 경제에 직접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일요일인 이날 이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현장 점검에 나섰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또한 비상수송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면허 취소 등과 별도로 정부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파업 미참여 화물차 운행 지원에 인력을 투입,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경찰은 파업 이후 부산신항에서 비조합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주요 수출입 물자 운송 화물차 운행을 위해 교통경찰 431명과 순찰차·견인차 등 장비 304대도 투입했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이응주 화물연대 교육선전국장은 “지난 6월 국토부가 안전운임제 지속과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조건 없이 복귀하라’는 식으로 강경 대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국토 “국회 논의사항…정부 이미 입장 밝혔다”“28일 면담 결과 따라 업무개시명령 결정”29일 국무회의서 결정…화물연대 “겁박” 반발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검토… 시기 특정은”화물연대, 파업 비동참 차주에 쇠구슬 날려비파업 차량 파손…경찰 “불법 행위 수사 착수”정부가 27일 나흘째에 접어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협상할 것이 없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파업 이후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화물연대와의 첫 면담에 대해서도 “협상이 아닌 대화”라고 선을 그었다. 업무개시명령은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의 심의·의결이 필요한 만큼 면담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띄운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 “다양한 실무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시기 특정은 어렵다”면서도 “이번주 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일(28일)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교섭할게 있어야 협상이라 하는 것” 국토교통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면담을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면서 “이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확대 불가라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고 주거니받거니 교섭할 게 없는데 협상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에서 협의안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화물연대안을 냈는데 정부에 와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것에서 의견 일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로 올 경우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차담회 형식으로 둘만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오지 않으면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면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부산신항에서 이날도 상황을 진두지휘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종에서 열리는 화물연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고 전한 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가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다만 28일 면담과정이 원만히 해결돼 물류 흐름이 정상화되고 총파업이 끝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29일 국무회의에서 2004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28일) 면담에서 화물연대가 파업 집회를 하지 않고 운송에 방해를 주지 않아 자유로운 흐름이 보장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업무개시명령은 면담 결과에 따라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원희룡 “차량 파손 행위자 엄벌해야”“비파업 파손 차량 피해보상해줄 것” 파업 첫날 저녁부터 부산신항에 머물고 있는 원희룡 장관은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쯤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 차량에 쇠구슬이 잇따라 날아들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차량 파손 행위자를 엄벌 조치해야 한다”며 격노했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로 경찰에 당부했다.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상 운송 중에 발생한 불법 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에 피해를 보상해드릴 것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즉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피해 화물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불법 행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대피 과정에서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 역시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이라면서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 모든 불법 행동은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불법적인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역 적자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수출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컨테이너 이송 차주들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 악화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나 지자체에서 정상 운송 중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먼저 비용을 지급하고 후에 국토부가 이후 해당 금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4300명(정부 추산)이 전국 13개 지역 136곳에서 집회와 집회 대기를 하고 있다. 총 2만 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19.5%에 해당하며 첫날 대비 집회 참여 인원은 5300명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2.6%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한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62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3만 6824TEU) 대비 17% 수준으로 떨어졌다.산업계 이번 주부터 피해 본격화시멘트 공장, 수도권 출하 거의 중단정유사 70~80% 화물연대 소속재고 떨어진 주유소 원유 공급차질  산업계 피해는 이번 주 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 현장이 이미 발생해 이번주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10만 3000t의 출하가 계획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실제 출하량은 9% 수준인 9000t에 불과했다. 피해 금액은 전날 약 94억원을 포함해 누적 464억원에 달한다. 시멘트 저장소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출하가 이뤄졌지만, 시멘트 생산공장과 수도권 출하 기지에서는 출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 자동차 생산공장에서는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가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철강도 화물차를 이용한 출하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철도와 해상 운송만 진행되고 있다. 4대 정유사(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운송거부자 적극 신고해달라”8t 이상 자가용 카고트럭 유상운송 허용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대치해 운송 방해 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위탁 컨테이너 수상 차량 등 운송 수단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가 종료되는 날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10t 이상 사업용 견인형 특수자동차와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차량, 비상수송대책 차량 등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환불해줄 계획이다. 식별표지와 면제 확인증은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 전 영업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이패스 정상납부 후 사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최대 적재량 8t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과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 등 자가용 유상 운송에 대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경찰청,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들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적극 신고해달라”면서 “운송거부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다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 “정부가 교섭 않고 업무개시명령 겁박해 유감”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육선전국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겁박과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일몰제 폐기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5개 품목으로 확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만지작거리는 정부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만지작거리는 정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5일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잇따라 언급하고 나섰다. 화물차운수사업법 14조에 규정된 업무개시명령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해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 국토부 장관이 업무개시를 명령하는 것을 뜻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도입됐지만 실제 화물연대 파업에는 아직 한 차례도 쓰인 적이 없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또 개시 명령을 내리는 구체적 이유와 대책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화물차 기사 등이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1차 불응하면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2차 불응하면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돼 화물차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화물연대는 2003년 5월 2~15일, 8월 21일~9월 5일 두 차례 파업을 벌였고, 그 결과 부산항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에 정부는 화물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업무개시명령을 마련했다. 이후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나설 때마다 “집단행동이 확산하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파업을 강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실제로 발동한 적은 없었다. 다만 2020년 대한의사협회 파업 당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은 발동된 사례가 있다. 2020년 8월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들은 문재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등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였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전임의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고발조치했다. 화물연대가 2003년 이후 19년 만에 한 해 두 차례 총파업에 나서자 정부는 파업 첫날부터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한 실무 검토를 하고 있다. 2020년 당시 의사들에게 내린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사례도 조사·검토 중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발동 요건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대체 운송 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물 기사들이 집단으로 운송을 거부하면 국가 경제에 너무나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차주들이 대부분 개인사업자인 점 등을 고려해 개인사업자에게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가능한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화물연대에 포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총파업에 참여한 개별 조합원들을 특정해 법 집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결정한다면 오는 29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에 화물연대는 “파업 무력화를 목표로 도입된 업무개시명령은 사문화된 제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양측은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 둔 상태다. 어 차관은 “화물연대에 대화를 제안했다. 통상 대화 제안 2~3일 후에 만나곤 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서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져 정부와 화물연대가 ‘강 대 강’으로 정면충돌하는 상황만큼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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