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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당국과 발맞춘 행보… ‘우리’ 위상이 달라졌다

    임종룡, 당국과 발맞춘 행보… ‘우리’ 위상이 달라졌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금융당국이 보조를 맞추는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우리금융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임 회장도 함께했다. 이 원장과 임 회장이 함께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소식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전통시장과 금융사를 연결해 상인들에게 맞춤형 금융상담 등을 제공하는 ‘장금(場金)이 결연’을 시행하기로 했는데, 장금이 1호로 우리은행과 광장시장이 선정됐다.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이 지역 상인을 위한 금융회사 전담 창구를 통해 지역사회 소비자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모으고 지키는 자물쇠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 컨설팅 등 서비스가 수반돼야 한다”며 상생금융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금융당국과 임 회장의 스킨십이 빈번하다. 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 원장과의 만남에 맞춰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연간 총 20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의 간담회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새 세 차례 만났다. 연임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었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임 회장 취임 후에는 5대 금융지주 중 순위로는 KB·신한·하나금융 다음 네 번째이지만, ‘의전상으로는 1순위가 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공식석상에서 대우가 달라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2015년에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장관급 인사로, 공직사회의 신망이 두텁다. 10년 전인 2013~2015년 NH금융지주 회장을 맡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행시 기준 25회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모두 후배다. 실제 금융당국 수장을 비롯해 정부 부처 관계자와도 만남을 가지며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권 안팎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금융 내 한일·상업 파벌 싸움 타파와 내부통제 강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한편 검찰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금감원 역시 지난 3일부터 이와 관련한 현장 점검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치유하고, 관련자도 문제가 있다면 엄정히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란, 8년 만에 주UAE 대사 임명… 사우디 이어 외교 정상화

    이란, 8년 만에 주UAE 대사 임명… 사우디 이어 외교 정상화

    이란이 8년 만에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대사를 다시 임명하는 등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이란 외무부는 레자 아메리 국장을 신임 UAE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메리 대사는 알제리와 수단, 에리트레아 주재 대사직을 역임했다.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은 “이번 대사 임명으로 그간 낮은 수준이었던 이란과 UAE의 외교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UAE는 지난해 9월 주이란 대사를 다시 보냈다.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명을 처형하자 이에 반발해 이란 내 일부 시아파 무슬림들이 테헤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을 공격했다.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자 양국은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중동 산유국의 맏형 격인 사우디의 단교를 계기로 UAE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이란과 외교적 거리를 둬 왔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외부로 통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해왔던 UAE 역시 외교 관계 수준을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공사)급으로 낮추고 자국 내 이란 외교관 수를 제한했다. 그러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2021년부터 사우디는 이란과 화해를 모색하는 회담에 나섰다.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더이상 워싱턴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란과 사우디는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외교 관계를 재개하고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슈퍼 을(乙)’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이를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 200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경남 창원 소재 소부장 으뜸기업인 하이젠모터를 7찾아 이렇게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소부장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으뜸기업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환경·고용 규제 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 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은 66개사인데 이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장 차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처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슈퍼 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세제 지원과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조성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어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한다. 신규 소부장 협력 모델과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 이란, 8년 만에 주UAE 대사 임명…“외교관계 정상화”

    이란, 8년 만에 주UAE 대사 임명…“외교관계 정상화”

    이란이 8년 만에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대사를 다시 임명하는 등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이란 외무부는 레자 아메리 국장을 신임 UAE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메리 대사는 알제리와 수단, 에리트레아 주재 대사직을 역임했다.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은 “이번 대사 임명으로 그간 낮은 수준이었던 이란과 UAE의 외교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UAE는 지난해 9월 주이란 대사를 다시 보냈다. 이란과 사우디는 각각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종주국으로 중동 지역의 주도권을 두고 오랜 기간을 갈등을 빚었다.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명을 처형하자 이에 반발해 이란 내 일부 시아파 무슬림들이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공격했다.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자 양국은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중동 산유국의 ‘맏형’ 격인 사우디의 단교를 계기로 UAE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이란과 외교적 거리를 둬왔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외부로 통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해왔던 UAE 역시 외교관계 수준을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공사)급으로 낮추고 자국 내 이란 외교관의 수를 제한했다. 그러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2021년부터 사우디는 이란과 화해를 모색하는 회담에 나섰다.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더 이상 워싱턴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란과 사우디는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외교 관계를 재개하고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각 국가의 주권에 대한 존중과 내정에 대한 불간섭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UAE 등 주변국들도 이란과의 관계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 “슈퍼 을(乙) 합시다!” 정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슈퍼 을(乙) 합시다!” 정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50개→200개으뜸기업 현재 66개사서 확대 전폭 지원“글로벌 시장서 ‘슈퍼을’ 성장 도울 것”“금융·세제·특화단지, 아끼지 않고 지원”하이젠모터, 日히타치·사사쿠라에 수출日과 친환경 소부장·첨단산업 공동 협력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슈퍼 을(乙)’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이를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 200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경남 창원 소재 소부장 으뜸기업인 하이젠모터를 찾아 이렇게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소부장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으뜸기업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환경·고용 규제 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 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은 66개사인데 이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장 차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처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슈퍼 을(乙)’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세제 지원과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조성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돼 60년간 모터를 전문 생산한 하이젠모터는 2021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인 ‘정밀모터 부품 제조 기술’을 인정 받아 소부장 으뜸기업 1기에 선정된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와 같은 소부장 강국인 일본의 히타치, 사사쿠라, 이와키 등 수요 기업에 인버터 모터 등을 수출하고 있다.장 차관은 “한국과 공급망이 밀접히 연결된 일본과 소부장·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력모델을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 확대해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첨단·신산업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어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한다. 신규 소부장 협력 모델과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리투아니아, 러시아인 부동산 매입 금지…“국가 안보 위험” 이유

    리투아니아, 러시아인 부동산 매입 금지…“국가 안보 위험” 이유

    리투아니아가 자국에서 러시아인의 부동산 매입을 법으로 금지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 국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전술핵을 두겠다고 선언한 벨라루스와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의회는 이날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러시아 국민이 자국 땅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02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지만, 리투아니아에 거주가 허가된 러시아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에 대한 새로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미 발급된 비자 등을 소지한 러시아인과 벨라루스인들은 국경 검문소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연장 검사를 개별적으로 받게 된다. 앞서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리투아니아 외무차관은 이번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대부분의 러시아 국민은 자국의 공격적인 군사 행동(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자국 정권의 침략을 막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으므로 책임을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1990년 소련에서 최초로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횡포 속에서도 러시아산 가스에 크게 의존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에너지 독립마저 이뤘다.
  •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각 부처 기구·관련 인력 대폭 강화컨트롤타워 노동개혁정책관 가동지원단 구성 국민연금 개편 ‘속도’교육지원관 경남 등 7곳에 파견국민 안전·반도체 경쟁력 확보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산하에 ‘노동개혁정책관’이 신설된다. 연금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이 설치된다. 지역 맞춤 교육개혁 과제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조성하기 위해 경남 등 RISE 시범지역 7곳에 교육부가 ‘교육개혁지원관’을 파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기 위한 유보통합추진단도 교육부 안에 생긴다. 또 체감도 높은 정부개혁 지원을 위해 행정·민원 제도의 집중 개선을 추진하는 부처 합동조직이 꾸려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4대 분야(3+1 개혁, 경제 도약, 국민·사회 안전, 미래 대비) 과제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통합활용정원을 활용해 관련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우선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개혁과 정부개혁을 포함한 이른바 ‘3+1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기반이 조성된다. 고용부에 신설되는 노동개혁정책관은 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개혁 과제를 총괄하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포괄임금 감독 및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면서 제동이 걸린 상황에 정책관이 노동개혁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서별로 진행되던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복지부 내 신설 조직인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은 국민의 의견이 담긴 개편안을 만들고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경제 도약 분야에서는 수출·수주 애로 사항 원스톱 해결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방위산업·농산업·관광 등 분야별 수출 전담 조직을 설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출입 기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하며,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경로인 국제우편물과 항공특송물품을 관장하는 인천공항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 국민·사회 안전 분야에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신종위험 예방·관리 및 CCTV 고도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소방과 경찰이 각 상황실에 상호연락관(4명)을 파견한다. 119종합상황실의 상황팀장은 상황담당관(소방정)으로 격상한다. 경제·사이버·마약 수사 등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치안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활용정원 344명을 감축 인력으로 지정해 민생범죄 근절 및 국민안전 강화에 재배치한다. 마약,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21명을 보강하고 인파 관리 인력, 경찰청·소방청 상황실 상호연락관 등 119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미래 대비 과제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허 심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북 상황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통일부 조직 구조를 개편한다. 북한 인권 및 정세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남북 교류 협력을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각 부처가 중점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 체계를 개편함으로써 3+1 개혁 과제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정 현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직·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 G8 편입에 美 역할해야”

    “한국 G8 편입에 美 역할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해 가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주요 8개국(G8) 편입을 위한 미국의 조력, 양국 간 통상 공조 강화, 첨단 기술·경제 동맹 확장, 인적 교류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측은 중국을 견제할 인도·태평양 중심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노선을 더 선명히 부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과제를 전망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불공평한 대우가 문제 되고 있는 만큼 통상 분야에서 한미 동맹 정신 수호와 양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첨단 기술·경제 동맹으로의 확장이 양국 모두에 윈윈”이라고 짚었다. 한국이 G8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해 줄 것도 요청했다. 엘리엇 강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세계 안보와 규칙 기반의 글로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 측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규범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노력에서 한국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강 차관보는 “중국이 군사력 확장을 위해 다른 나라의 선진 기술과 지적 재산을 불법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통제 정책 시행, 미국 내 유입되는 투자·인수합병(M&A) 규제, 민감한 기술에 대한 해외 투자의 엄격한 관리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열린 토론에서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IRA 세부 규정에 우리 정부와 업계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있어 상호 간 비차별 원칙, 투명성 등 기본 원칙을 준수하며 과도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단 연구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을 더욱 진전시킬 완벽한 기회”라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G7에 한국을 포함시켜 G8로 확장하면 국제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 韓 공정위원장 “플랫폼 경쟁 촉진 위해 국제 공조 강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미국, 유럽연합(EU)의 경쟁당국 수장과 만나 플랫폼 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연방거래위원회, 법무부 반독점국이 공동 주최한 제2회 경쟁당국 수장 간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EU 경쟁당국 수장과 양자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공정위가 3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조너선 칸터 미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장, 올리비에 게르성 EU 집행위 경쟁총국장과 협의를 가졌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EU, 영국 등 주요 경쟁당국 수장들은 회의에서 플랫폼 기업결합(M&A)과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경쟁이나 시장을 형성·선점하려는 동태적 경쟁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에 맞춰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들의 혼합 결합(서로 다른 업종 간 기업결합)으로 인한 진입장벽 증대 효과, 지배력 전이 가능성 등이 엄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상반기 내 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 용산·여의도 잇는 컨트롤타워… 현안 꿰뚫는 ‘멀티플레이어’ 포진[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용산·여의도 잇는 컨트롤타워… 현안 꿰뚫는 ‘멀티플레이어’ 포진[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윤석열 정부의 공직사회를 이끄는 주역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특징과 배경을 지녔고 어떤 생각과 역할을 하고 있나. 서울신문은 행정 일선의 현장 지휘관으로 국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장차관과 실·국장 등 고위직부터 능력자로 촉망받는 주요 실무 과장급까지 그들의 면면과 역할 등을 담은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을 매주 연재한다.국무조정실(국조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중앙행정기관을 지휘하고 정책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국정을 이끄는 용산 대통령실과 민심을 반영하는 여의도 국회 사이에서 행정부의 대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현안에 밝고 시야가 넓은 ‘멀티플레이어’가 많다. 국조실의 역할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 사례로는 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운영’을 들 수 있다. 사상 초유의 방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부처의 역량 결집이 시급한 상황에서 총리실은 회의체를 열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며 대책을 찾아가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사회가 복잡해지며 한 부처의 권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늘면서 국조실의 역할은 더 긴요해졌다. 행정부 전체를 염두에 둔 핵심을 짚는 데 따라 각 부처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조실에서는 신입 사무관 시절부터 여러 분야의 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현안을 입체적으로 살피고 핵심을 들여다보는 눈을 훈련한다.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선별하는 ‘눈치’와 성과를 소관 부처에 돌리며 ‘공치사하지 않는 자세’는 조정 업무를 더 잘 해내기 위한 생존 전략에 가깝다. 국조실과 총리비서실은 법제상 분리됐지만 인사와 예산이 일원화된 사실상 한 조직이다.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실’로 통합됐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분리돼 운영된 지 11년째다. 전체 근무자 중 절반가량이 파견된 타 부처 공무원 또는 전문위원인 인적 구성에서도 협업이 필수적인 업무의 특성이 드러난다. 실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 18명 가운데 다른 부처 출신이 3명, 별정직 공무원이 4명이다. 최근 5년간 신설된 미세먼지개선기획단(2018년), 국제개발협력본부·청년정책조정실(2021년)은 장기적인 비전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의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는 영역이 늘어난 결과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가 지난해 ‘책임총리제’를 외치며 14년 만에 다시 돌아온 국조실은 어느 때보다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한 총리의 업무 지시 전화는 종종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데도 ‘모든 영광은 부처에’라는 원칙은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간부회의는 모든 직원이 지켜보는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국정 현안 전반이 광범위하게 다뤄진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부서울청사 9층 복도가 붐비면 나라가 시끄러운 것”이라는 농담이 통한다. 사무실은 세종시에도 있지만 국회와 용산 간 채널 역할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총리업무지원공간과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는 9층에 모여 일하기 때문이다. ‘국조실의 시험 범위는 신문 1면부터 맨 끝 광고면까지’라는 말이 있다. 정부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국조실 사람들은 정책과 현안을 두루 꿰뚫어야 한다는 뜻이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답게 탁월한 정책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행정부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재부에서 주요 요직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까지 지낸 그는 수출입은행장으로도 일했다. 총리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부처 간 회의체 대부분에 참석하는 방 실장은 정부 예산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순발력으로 다양한 쟁점을 매끄럽게 조율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입버릇처럼 ‘타율이 중요하다’며 우선순위 파악을 강조하는데, 그 방향대로 가면 성과도 좋다”고 했다. 정치권에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발이 넓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 주말엔 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하며 생각을 정리한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어떤 긴급한 현안이 닥쳐도 효율적으로 맥을 짚어 기조를 정립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국조실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그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8월부터 국정운영실장을 맡은 데 이어 윤 정부에서는 국정 총괄 및 사회 분야를 담당하는 1차장으로 승진했다.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으로 사안을 들여다보는 자세가 돋보인다고 평가받는다. 신중하면서도 빨리 핵심에 접근하는 업무 스타일은 박 차장이 좋아하는 바둑과도 일면 닮았다. 후배들은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이다. 싫다는 사람을 못 봤다”고 말한다. 국정 현안 전반을 관할하는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은 자타공인 ‘일벌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삼성병원에 파견된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장’, 2017년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지원단장’을 맡는 등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스타일이다. 공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특임장관실 등을 거쳐 2013년 국조실에 합류했는데도 핵심 보직에 오른 것은 난도 높은 업무를 해결하는 추진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국정운영실의 선임 국장인 양성호 기획총괄정책관은 총리실 내 정책·보좌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쳐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후배들과 원만하고 바닥 민심에도 빠삭한 신뢰받는 선배 스타일이다. 국무회의·차관회의를 보좌하는 김용수 일반행정정책관은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 방향을 찾아내는 덕장으로 판단력이 빠르다고 평가된다. 박기준 외교안보정책관은 외교부 동북아국 등에서 주로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관련된 경험을 쌓아 온 외교관 출신이다. 국조실 선임 과장인 박상철 기획총괄과장은 대통령과 총리의 주례회동을 기획·조정하는 등 막중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공직을 시작했는데도 뛰어난 업무 역량 덕에 기획 분야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은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총리 주재 중대본을 보좌하는 등 국민의 생명이 달린 사안을 다루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도 사회실 소관이다. 사회실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사회 분야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는 국장으로, 최근 마무리 국면에는 실장으로 중대본 실무를 조율하고 있다. 현안이 쏟아지는 사회실에 잡음이 별로 없는 것은 김 실장의 ‘따뜻한 리더십’ 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영현 사회복지정책관도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아무리 골치 아픈 사안을 보고받아도 후배 직원에게 한 번쯤은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푼다고 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며 향후 문제가 될 부분까지 미리 걸러진다는 평가다. 최용선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은 사소한 것 하나 빠뜨리지 않는 엄격한 스타일이다. 국장 승진 직후 주요 부서를 맡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파견됐던 권혜린 안전환경정책관은 복귀 직후 이태원 참사 대응 최전선에서 꼼꼼한 일 처리 능력을 발휘했다. 통상 사회실은 험지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온화하고 배울 것 많은 실·국장 아래에서 일하고 싶다며 선호하는 사무관들이 꽤 있다는 후문이다.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은 원칙을 중시하며 타고난 꼼꼼함으로 전 부처에 ‘당근과 채찍’을 제공하는 국정과제 관리와 정부업무평가를 이끌고 있다. 2018년 규제총괄정책관으로 ‘규제 샌드박스’ 탄생에 일조했다. 이장호 평가총괄정책관은 과묵함 속에서도 굳은 심지로 묵묵히 맡은 업무를 해낸다. 김희순 국정과제관리관은 치밀함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 체계를 잡는 데 선봉에 섰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합리적인 성품으로 여러 부처에 산재한 청년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고 있다. 경제 분야 조정에서 전문적 식견을 지녔다. 국조실 내 축구 동호회 회장을 지냈다. 김진남 청년정책기획관은 보좌와 정책, 소통 분야 경력을 두루 거쳐 순발력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이상로 청년정책협력관은 정무와 공보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추진력 있게 이끌고 있다. 이덕진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부단장은 보기 드문 이공계 출신 검사로 과학수사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서울대에서 디지털포렌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 부단장 파견 이후 태양광 비리 수사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심종섭 공직복무관리관은 정확한 판단력과 빠른 업무 처리로 유명하다.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직후 사실상 유일하게 중앙행정기관 감찰 권한을 가졌던 공직복무관리관에 임명된 것은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권용식 총무기획관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꼼꼼함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외교관 출신의 태준열 외교보좌관은 영사와 기획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총리의 외교 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이 밖에 1차장 산하는 아니지만 국조실장 산하로 조세심판원과 국제개발협력본부가 있다. 황정훈 조세심판원장은 기재부 세제실 등을 거쳐 조세 심판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심판원 상임심판관 가운데 최장기 근무 기록을 가진 그는 6년 만의 내부 승진으로 원장에 임명됐다. 균형 잡힌 시각과 꼼꼼한 일 처리,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조세심판 사건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다. 심판원은 기존 기재부 소속 국세심판원과 행정자치부의 지방세 심사 사무를 통합해 2008년 총리실에 편입됐다. 국제개발협력본부는 기재부 중심의 개발도상국 대상 유상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외교부가 주관하고 코이카(KOICA)가 전담하는 대외무상원조 등 여러 부처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총괄하고 조율하는 조직이다.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조율 기능이 강조되면서 2021년 국조실 산하 개발협력국이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국조실과 총리비서실에서 다양한 분야를 거쳐 온 한경필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은 적극적인 일 처리로 여러 부처와의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서 장점을 살리고 있다. 강주홍 개발협력기획국장은 2010년대 초반 개발협력기획과장으로 3년간 일하면서 ‘한국의 ODA 추진 체계 형성 과정에 관한 신제도주의적 분석’이라는 박사 학위 논문을 쓴 개발 협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 [2023 공직열전]용산·여의도 잇는 컨트롤 타워...현안 꿰뚫는 ‘멀티플레이어’ 포진

    [2023 공직열전]용산·여의도 잇는 컨트롤 타워...현안 꿰뚫는 ‘멀티플레이어’ 포진

    윤석열 정부의 공직사회를 이끄는 주역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특징과 배경을 지녔고 어떤 생각과 역할을 하고 있나. 서울신문은 행정 일선의 현장 지휘관으로 국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차관부터 실·국장까지 고위직은 물론, 능력자로 촉망받는 주요 실무 과장급까지의 면면과 역할 등을 담은 ‘2023 윤석열 정부 공직열전’을 매주 연재한다. <1>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상) 국무조정실(국조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중앙행정기관을 지휘하고 정책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국정을 이끄는 용산 대통령실과 민심을 반영하는 여의도 국회 사이에서 행정부의 대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현안에 밝고 시야가 넓은 ‘멀티플레이어’들이 많다. 국조실의 역할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 사례로는 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운영’을 들 수 있다. 사상 초유의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전 부처의 역량 결집이 시급한 상황에서 총리실은 회의체를 열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분장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며 대책을 찾아가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사회가 복잡해지며 한 부처의 권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늘면서 국조실의 역할은 더 긴요해졌다. 행정부 전체를 염두에 둔 핵심을 짚는 데 따라 각 부처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조실은 신입 사무관 시절부터 여러 분야의 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현안을 입체적으로, 핵심을 바라보는 눈을 훈련 받는다.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선별하는 ‘눈치’와 성과를 소관 부처에 돌리며 ‘공치사하지 않는 자세’는 조정 업무를 더 잘 해내기 위한 생존 전략에 가깝다. 국조실과 총리비서실은 법제상 분리됐지만 인사와 예산이 일원화된 사실상 한 조직이다.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실’로 통합됐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분리되어 운영된 지 11년째다. 전체 근무자 중 절반 가량이 타부처 공무원 또는 전문위원의 파견인 인적 구성에서도 협업이 필수적인 업무의 특성이 드러난다. 실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 18명 가운데 다른 부처 출신이 3명, 별정직 공무원이 4명이다. 최근 5년간 신설된 미세먼지개선기획단(2018년), 국제개발협력본부·청년정책조정실(2021년)은 장기적 비전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의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는 영역이 늘어난 결과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가 지난해 ‘책임총리제’를 외치며 14년 만에 다시 돌아온 국조실은 어느 때보다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한 총리의 업무 지시 전화는 종종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데도 ‘모든 영광은 부처에게’라는 원칙은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간부회의는 모든 직원이 지켜보는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국정 현안 전반이 광범위하게 다뤄진다는 후문이다. 직원들 사이엔 “정부서울청사 9층 복도가 붐비면 나라가 시끄러운 것”이라는 농담이 통한다. 사무실은 세종시에도 있지만 국회와 용산 간 채널 역할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총리업무지원공간과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는 9층에 모여 일하기 때문이다. ‘국조실의 시험 범위는 신문 1면부터 맨 끝 광고면까지’라는 말이 있다. 정부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국조실 사람들은 정책과 현안을 두루 꿰뚫어야 한다는 뜻이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의 탁월한 정책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행정부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재부에서 주요 요직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까지 지낸 그는 수출입은행장도 역임했다. 총리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부처 간 회의체 대부분에 참석하는 방 실장은 정부 예산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순발력으로 다양한 쟁점을 매끄럽게 조율하는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입버릇처럼 ‘타율이 중요하다’며 우선순위 파악을 강조하는데, 그 방향대로 가면 성과도 좋다”고 했다. 정치권에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발이 넓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 주말엔 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하며 생각을 정리한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어떤 긴급한 현안이 닥쳐도 효율적으로 맥을 짚어 기조를 정립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국조실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그는 문재인 정부인 2020년 8월부터 국정운영실장을 맡은 데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정 총괄 및 사회 분야를 담당하는 1차장으로 승진했다.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으로 사안을 들여다보는 자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중하면서도 빨리 핵심에 접근하는 업무 스타일은 박 차장이 좋아하는 바둑과도 일면 닮았다. 후배들은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이다. 싫다는 사람을 못 봤다”고 말한다. 국정 현안 전반을 관할하는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은 자타공인 ‘일벌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삼성병원에 파견된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장’, 2017년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지원단장’을 맡는 등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스타일이다. 공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특임장관실 등을 거쳐 2013년 국조실에 합류했는데도 핵심 보직에 오른 것은 난도 높은 업무를 해결하는 추진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국정운영실의 선임 국장인 양성호 기획총괄정책관은 총리실 내 정책·보좌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쳐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후배들과 원만하고 바닥 민심도 빠삭한 신뢰받는 선배 스타일이다. 국무회의·차관회의를 보좌하는 김용수 일반행정정책관은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향을 찾아내는 덕장으로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다. 박기준 외교안보정책관은 외교부 동북아국 등에서 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련 경험을 쌓아온 외교관 출신이다. 국조실 선임과장인 박상철 기획총괄과장은 대통령과 총리의 주례회동을 기획·조정하는 등 막중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공직을 시작했는데도 뛰어난 업무 역량으로 기획 분야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은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총리 주재 중대본을 보좌하는 등 국민의 생명이 달린 사안을 다루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도 사회실의 소관이다. 사회실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사회 분야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는 국장으로, 최근 마무리 국면에는 실장으로 중대본 실무를 조율하고 있다. 현안이 쏟아지는 사회실에 잡음이 별로 없는 것은 김 실장의 ‘따뜻한 리더십’ 덕분이라는 평가다. 장영현 사회복지정책관도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아무리 골치 아픈 사안을 보고받아도 후배 직원에게 한 번쯤은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푼다고 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며 향후 문제가 될 소지까지 미리 걸러진다는 평가다. 최용선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은 사소한 것 하나 빠뜨리지 않는 엄격한 스타일이다. 국장 승진 직후 주요 부서를 맡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파견됐던 권혜린 안전환경정책관은 복귀 직후 이태원 참사 대응 최전선에서 꼼꼼한 일 처리 능력을 발휘했다. 통상 사회실은 험지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온화하고 배울 것 많은 실·국장 아래에서 일하고 싶다며 선호하는 사무관들이 꽤 있다는 후문이다.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은 원칙을 중시하며 타고난 꼼꼼함으로 전 부처에 ‘당근과 채찍’을 제공하는 국정과제 관리와 정부업무평가를 이끌고 있다. 2018년 규제총괄정책관으로 ‘규제 샌드박스’ 탄생에 일조했다. 이장호 평가총괄정책관은 과묵함 속에서도 굳은 심지로 묵묵히 맡은 업무를 해낸다. 김희순 국정과제관리관은 치밀함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 체계를 잡는데 선봉에 섰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합리적인 성품으로 여러 부처에 산재한 청년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고 있다. 경제 분야 조정에서 전문적인 식견이 있다. 국조실 내 축구 동호회 회장을 지냈다. 김진남 청년정책기획관은 보좌와 정책, 소통 분야 경력을 두루 거쳐 순발력이 좋다는 평가다. 이상로 청년정책협력관은 정무와 공보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추진력있게 이끌고 있다. 이덕진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부단장은 보기 드문 이공계 출신 검사로 과학수사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서울대에서 디지털포렌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 부단장 파견 이후 태양광 비리 수사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심종섭 공직복무관리관은 정확한 판단력과 빠른 업무 처리로 유명하다.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후 사실상 유일하게 중앙행정기관 감찰 권한을 가졌었던 공직복무관리관에 임명된 것은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권용식 총무기획관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꼼꼼함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외교관 출신의 태준열 외교보좌관은 영사와 기획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총리의 국내외 외교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이밖에 1차장 산하는 아니지만 국조실장 산하로 조세심판원과 국제개발협력본부가 있다. 황정훈 조세심판원장은 기재부 세제실 등을 거친 조세 심판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심판원 상임심판관 중 최장기 근무 기록을 가진 그는 6년 만의 내부 승진으로 원장에 임명됐다. 균형잡힌 시각과 꼼꼼한 일처리,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조세심판 사건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다. 심판원은 기존 기재부 소속 국세심판원과 행정자치부의 지방세 심사 사무를 통합해 2008년 총리실에 편입됐다. 국제개발협력본부는 기재부 중심의 개발도상국 대상 유상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외교부가 주관하고 코이카(KOICA)가 전담하는 대외무상원조 등 여러 부처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총괄하고 조율하는 조직이다. 효율적 집행을 위한 조율 기능이 강조되면서 2021년 총리실 산하 개발협력국이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국조실과 총리비서실에서 다양한 분야를 거쳐 온 한경필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은 적극적인 일처리로 여러 부처와의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서 장점을 살리고 있다. 강주홍 개발협력기획국장은 2010년대 초반 개발협력 기획과장으로 3년간 일하면서 ‘한국의 ODA 추진 체계 형성과정에 대한 신제도주의적 분석’이라는 박사 논문을 집필한 개발 협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의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위한 세미나’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의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위한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오는 5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지하2층 세마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과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위원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날 세미나는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장과 이종배 의원, 하무진 통일부 북한인권과 과장이 발제를 맡고, 이후 진행될 토론에서는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전 통일부 차관)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홍종 부경대학교 명예교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김형수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총장이 나선다.세미나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녹화된 동영상을 서울시의회 유튜브 채널에 올릴 계획이다. 향후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세미나를 주관한 이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증언과 북한이탈주민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고충과 경험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탈주민 지원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짐으로써 실질적인 북한이탈주민 삶의 질 개선과 북한인권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핵위협을 제압하는 길/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핵위협을 제압하는 길/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우리는 지금 엄청난 안보 위기 앞에 서 있다. 북한은 최근 여러 핵탄두를 보여 주면서 이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한다. 핵무기 폭발의 살상 범위가 가장 크다는 지상 800m 또는 600m, 500m 상공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키는 훈련을 했다.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핵어뢰도 나타났다.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산다는 것이 상상이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됐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은 말도 꺼내지 말라 한다. 유엔안보리는 중국의 반대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못 한다. 북한은 국방공업 5개년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핵전략무기 고도화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그때부터는 더욱 강하게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관철하고자 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임의의 시각에 핵선제 공격을 하겠다는 것을 법제화했고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공언하고 있다. 여차하면 핵무기를 남쪽 하늘로 날려 보내 순식간에 수십만 명을 죽이겠다는 얘기다. 허풍이나 공갈로 보이지는 않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에게 심각한 타산지석이다. 이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핵국가가 비핵국가를 무력으로 공격해 영토 변경을 추구한 전쟁이다. 이 사태를 제어하지 못하면 앞으로 세계는 핵국가가 마음대로 비핵국가를 공격하고 유린하는 무법천지가 된다. 엄청난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은 상당히 이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소한 국사를 논하는 국회에서라도 여야가 합의해 북한을 규탄하고 방위비를 증액하자는 등 현실적인 대책을 결의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그러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여전히 정쟁으로 뜨겁다. 여의도 국회의 모습은 광화문의 시위에서도, 거리 요소마다 걸린 현수막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발등에 떨어진 안보 위기를 외면하는 듯하다. 우선적인 과제는 북핵을 억제하는 것이다. 핵전쟁을 막기 위해 결연한 자세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압도적인 자체 억제력을 건설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다. 한미 확장억제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핵단추를 누를 수 없다. 북한이 핵단추를 누르는 순간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며 동북아 질서가 완전히 재편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뒷배인 중국은 북한이 자의적으로 그러한 일을 벌이도록 수수방관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한미 확장억제가 북한의 핵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국제체제를 형성하게 된다. 반면에 북한의 핵은 경제를 망치고 주민의 인권을 침해하며 체제를 위협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 한미동맹 체제가 원활히 작동하려면 일본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한미 군사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은 불가분의 일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지난 정부 시기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나빠지자 한미동맹도 크게 흔들렸다.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었다. 청구권이 이미 해결됐다는 한일협정의 국제법과 청구권이 살아 있다는 대법원 판결의 국내법이 충돌하는 상황을 타개해야 하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얽혀 있는 두 가지 문제를 제3자 절충안으로 해결하는 결단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절충안은 사실상 전 정부에서부터 여야 사이에서 논의돼 왔었고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북핵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제질서는 가치를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 세계 공급망도 재구축 중이다. 우리 안전과 자유, 국익을 위해 최악의 한일 관계를 방치해 둘 수 없다. ‘매국’이나 ‘자위대 진출’ 등 사실에도 맞지 않은 나쁜 말로 제3자 변제안과 한미일 협력을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고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박성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검사역실장 정대필△경영기획실장 양승혜△지역언론지원국장 송윤숙△미디어연구센터장 최민재△광고기획국장 김상용△광고운영국장 홍원철△뉴스유통국장 안익균△세종대전지사장 최대식△지자체광고팀장 유재권 ■EBN산업경제 △편집국장 김지성△생활산업부장 박용환△첨단산업부장 윤경현 ■연합뉴스 ◇부국장△편집국 콘텐츠혁신담당 부국장 옥철△경제담당 부국장 현영복△전국·사회담당 부국장 고웅석△국제담당 부국장 김지훈△외국어담당 부국장 한승호△디지털콘텐츠국 부국장(영상뱅크팀장 겸임) 김인철△전략기획실 부실장(미디어전략홍보부장 겸임) 황정우△감사실장 최명기△경영지원국 부국장(총무부장 겸임) 제현인△미디어기술국 부국장 윤수△마케팅본부 부본부장 정주호△글로벌코리아본부 부본부장(공익사업부장 겸임) 이동칠 ◇부·팀장△팩트체크&이슈부장 최태용△독자부장 이충원△글로컬뉴스부장 정성호△스포츠부장 배진남△외교안보부장 강영두△경제부장 김준억△산업부장 김범현△사진부장 안정원△국제뉴스2부장 박진형△국제경제부장 국기헌△영문외교안보부장 김덕현△편집국 북한콘텐츠팀장 김성진△플랫폼혁신센터 부장 권기정△영상미디어부장 임화섭△영어영상부장 이준승△제작시스템부장 김진규△DB센터 부장 이진욱△마케팅부장 김대기△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김돈수△미디어기술국 상품개발팀장 이용석△미디어기술국 기술혁신팀장 이창현△마케팅본부 신사업개발팀장 박용환△콘텐츠비즈국 글로벌전략팀장 황선익△글로벌코리아본부 K컬처기획팀장 도광환 ◇지역 취재본부장△충북취재본부장 김현재△대전·충남취재본부장 권혁창 ◇논설위원 및 콘텐츠책무위원△논설위원 최재석△콘텐츠책무위원 이성섭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장 백길현△뉴스총괄부장 남현호△방송사업부장 성장현 ■한겨레신문사 ◇부장△미디어본부 뉴스룸국 종합편집부장 주민규 ◇편집장△미디어본부 뉴스룸국 이코노미인사이트부 편집장(직무대행) 박중언 ◇팀장△재무담당부실장석 투자분석팀장 이진한△제작기술부 전기팀장 윤명수△연구지원팀장 정태희△광고1부 영업1팀장 김명희△광고1부 영업2팀장 유창선△광고2부 영업1팀장 김성욱△광고2부 영업2팀장 장성우△독자기획부 독자관리팀장 이유경△유통서비스부 수도권1팀장 정인택△유통서비스부 수도권2팀장 장봉국△유통서비스부 중부팀장 백병훈△종합편집부 편집1팀장 이재만△종합편집부 편집2팀장 박정민△종합편집부 편집3팀장 정정화△데이터센터준비팀장 엄원석△마케팅기획부 마케팅기획팀장 박희수△미디어전략부 미디어전략팀장 김선식△후원·브랜드전략부 후원·브랜드전략팀장 유재근 ◇데스크△공보전략데스크 황태하△영남1데스크 김태영△영남2데스크 박재영△호남데스크 박성범 ■조선일보 △산업부 전문기자 차학봉△편집국 유라시아 전문기자 정병선△경영기획본부 전략팀장 신은진 ■TV조선 △대표이사 주용중 ■CBS △보도국 뉴스제작부장 조근호△제작국 제작2부장 겸 JOY4U부장 서병석△선교TV본부 TV제작국 교계뉴스부장 최경배 ■아주경제 △논설주간 박승준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장 직무대리 황현숙 ■리딩투자증권 ◇상무 승진△특수금융팀장 류승념 ■리딩에이스캐피탈 ◇상무 승진△종합금융본부장 이경진 ■리딩자산운용 ◇대표이사 선임△윤여신
  • 과천 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 6명 검찰 송치

    과천 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 6명 검찰 송치

    지난해 12월 5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에 책임이 있는 도로 안전관리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 관제실 책임자 A씨를 구속 상태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B씨 등 5명을 불구속 상태로 함께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6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당시 관제실에서 CCTV를 주시하지 않고 있다가 불이 난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인지 후에도 비상 대피 방송 실시 등 매뉴얼에 따른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제실에서 근무하던 다른 직원 2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파견업체의 관계자 1명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씨는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 대한 관리를 평소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몰던 트럭이 2020년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이 난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미뤄 차량 정비 불량 등 관리 미흡에 따른 화재로 판단했다. 또 해당 트럭을 보유한 업체 대표의 경우 차량을 불법으로 구조 변경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방음터널 공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였으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방음터널 화재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당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안을 달리던 B씨의 트럭에서 처음 불이 난 뒤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로 된 방음터널 벽과 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된 이 불로 총길이 840여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이 탔으며, 차량 44대가 불길에 휩싸인 터널 내부에 고립돼 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화재 구간이 포함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은 복구 작업과 안전 진단 등의 이유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 전기·가스 요금 사실상 동결… 박대출 “인상 시기·폭 더 논의해야”

    전기·가스 요금 사실상 동결… 박대출 “인상 시기·폭 더 논의해야”

    올해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다. 국민의 부담을 고려했을 때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논의를 더 거치고 여론을 더 수렴해야 한다는 이유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3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면서도 “다만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제시한 복수의 안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 인상 시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에서는 박 정책위의장과 류성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자리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지난 29일 당정협의회에서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였다. 이와 관련해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인상안에 대한 복수 안을 당정에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분기를 하루 앞둔 이날 당정은 결국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며 사실상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과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추세라는 변수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요금을 인상하기에 앞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적자 폭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정책위의장은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언제까지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바로 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추세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 전망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요금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복수안 구성과 관련한 질문에 “2026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의 누적적자를 해소한다는 경제 운영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어느 수준으로 해소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다양한 조합상의 대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정부 최적의 안이 선택되면 그 무렵에 인상 여부를 시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가격 인상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전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할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4년 만의 공관장회의 무엇을 남겼나…세일즈외교 성과 속 ‘외교안보 라인 경질’ 인사 논란

    [외통(外統) 비하인드]4년 만의 공관장회의 무엇을 남겼나…세일즈외교 성과 속 ‘외교안보 라인 경질’ 인사 논란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여 만에 대면회의 방식으로 서울에서 소집됐던 재외공관장회의가 31일 막을 내린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소집 도중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이 대거 교체되고, 현직 주미대사 역시 회의 참석 차 일시 귀국 중인 상황에서 중도 교체되는 등 이례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졌다는 평가다. 한편으로는 현 정부 국정목표에 따라 세일즈 외교, 원전 수출 등 경제안보 외교에 초점을 맞춰 재외공관장들의 임무가 한층 막중해지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각국 주재 대사, 총영사 등 총 166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국정목표에 따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스스로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자처하며 격려할 정도였다.첫날인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 등을 위한 공관장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고, 조현동 제1차관이 올해 외교부 업무방향을 소개했으며 이도훈 제2차관이 ‘능동적 경제안보’를 주제로 주제 발표, 토론회를 주재했다. 29일에는 한국형 맞춤형 원전 수출을 위해 공관장 20여명과 대통령실, 산업부,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원전수출지원 공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원전의 수출 정책 방향과 중장기적인 목표를 논의하며 공관장들의 현지 활동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국가별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제2의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출 사례 등을 만들기 위한 향후 계획 협의도 진행했다. 이어 30일에는 기업의 해외시장 지출 지원을 위해 재외공관장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및 기업인들과 직접 만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회의는 시작 전부터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앞서 지난주에 중남미 국가 대사급 외교관이 성희롱 의혹으로 귀임조치 당했고, 12년 만의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치러지는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잇달아 사임하며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급기야는 김성한 외교안보실장이 29일 자진사퇴 방식으로 사실상 경질되며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 간 소통 칸막이 등이 도마에 올랐다. 김 실장은 회의 둘째날인 28일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 주제로 특강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국무회의 참석을 이유로 전격 취소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김 실장의 경질 배경으로 미국 측이 제안한 ‘블랭핑크,레이디 가가’ 등 문화 인사 합동공연 보고 누락, 내부 알력설 등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여기에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 중인 조태용 주미대사가 김 실장의 후임으로 전격 발탁되고, 주미대사 후임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되는 등 외교안보 라인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외교부는 30일 북미 주재 재외공관장들이 모여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협력,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분위기를 다잡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31일 “재외공관장 회의 도중 핵심국 대사가 교체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등 올해 회의는 유독 돌발 변수가 많았다”면서 “내년 총선에 앞서 정치인 출신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의 국회 복귀 전에 정무직 차관급까지 먼저 외교안보 부처 인사폭이 앞당겨진 것 같다”고 전했다.
  • [마감 후] ‘메이드 인 코리아’ 대신 ‘코리아 서울’을 팔아야/이두걸 전국부 차장

    [마감 후] ‘메이드 인 코리아’ 대신 ‘코리아 서울’을 팔아야/이두걸 전국부 차장

    학부 시절이던 20여년 전 캐나다 토론토에 잠시 머물며 이런저런 수업을 청강하곤 했다. 그중 하나가 ‘비즈니스 영어’ 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기억에 없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특정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강사의 눈빛은 잊히지 않는다. 해당 산업은 제조업이 아닌 무려 관광업이었다. 제조업이 아니어도 선진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경함이 컸다. 하지만 부러움과 질투가 더 컸던 것 같다.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은 당연히 제조업이다.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27.8%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21.6%)이나 일본(20.8%)을 훌쩍 뛰어넘는다. 미국(11.6%)과 영국(9.6%)의 두 배 이상이다. 코로나 팬데믹 때 경쟁국에 비해 충격이 덜했던 건 제조업 덕분이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당시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곁의 공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준다”고 고백한 건 이런 맥락에서였다. 우리나라는 공산품을 해외로 수출해 먹고산다. 2021년 기준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69.6%다. 주요국 중에선 독일(72.3%)에 이어 두 번째다. 1980년대 이후 가속화된 2차 세계화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흐름을 타고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앞으로도 그 흐름을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대립 등에 따라 블록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위협 요인이다. 반도체 등의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5.8%나 감소했다. 2020년 2분기(-14.5%)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올해 성장률은 1% 초반대로 밀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직히 반도체 말고는 팔아먹을 것도 변변찮은 게 우리 처지다. 우리 경제의 고용 능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019년 10.1명에 그쳤다. 상품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가 10억원이 발생할 때 필요한 노동력이 10.1명이라는 뜻이다. 2005년(20.3명)의 절반 수준이다. 공산품 취업유발계수는 6.2명에 그친다. 이대로는 저성장ㆍ저고용이라는 악몽을 피할 수 없다. 대안은 분명하다. 제조업과 더불어 서비스업을 두 날개로 삼아야 한다. 이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아니라 ‘코리아’와 ‘서울’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여력은 충분하다. 우리나라 GDP 중 서비스업 의존도는 62%로 미국(80%), 스페인(75%) 등보다 크게 낮다. 특히 관광산업 비중은 3%로 유럽 국가들의 4분의1 수준이다. 여건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를 위시한 케이컬처는 전 세계 문화 시장의 주류가 됐다. 미국과 유럽의 한식당은 요리사 구인난에 시달릴 정도다. 고부가 서비스산업인 금융, 의료 등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서비스업은 일자리도 잘 만들어 낸다.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2.5명으로 제조업의 두 배다. ‘서울’ 자체를 상품으로 만드는 데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향평준화가 아닌 상향평준화를 위한 고민과 실천이다. 서울을, 그리고 한강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이 30일 임명됐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신임 원장은 학계를 대표하는 한일 관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일본 국립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1년 8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한일 관계 관련 공약을 다듬었다. 이어 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구성한 한미 및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소속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외교원장직은 지난 9일 외교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임 홍현익 원장을 면직 처분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국립외교원에 대한 별도 감사에서 홍 전 원장 등 일부 소속 교수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외부활동 신고 누락 등을 적발하고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네이버, 사우디에 AI 기술 수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인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네이버의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정부24’와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합 행정서비스 앱도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네이버는 30일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 디지털전환에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함께 현지 국민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가칭 ‘슈퍼앱’ 개발에도 기술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이번 MOU 체결이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결과라고 평가한다. 협약식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사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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