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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가구 닫힌 문 여는 통반장들… 세 모녀 비극 막을 희망 보인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위기가구 닫힌 문 여는 통반장들… 세 모녀 비극 막을 희망 보인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통반장 활동, 복지제도 발전 고민이기일 차관도 주거 방문에 동행“복지제도 연계 시너지 창출 기대”통반장들 “2인 1조로 활동” 제안이필형 구청장 “방문 매뉴얼 제작” “혼자 계시는 남성 독거노인을 찾아뵐 때 요즘 같은 폭염엔 속옷만 입고 나오시는 경우도 있어요. 에어컨도 없어 이해는 가지만 솔직히 무섭고 어려워요. 취약계층 주거 방문 시 2인 1조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해 주셨으면 해요.”(최순자 동대문구 제기동 통장) “2인 1조 외에 주거방문 매뉴얼을 제작하거나 통장님들 대상으로 주거방문 요령을 교육하는 것 등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지역을 가장 잘 아시는 통장님들이 숨어 있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께 복지 혜택을 골고루 전달하고 ‘수원 세 모녀’ 사건 등과 같은 비극을 사전에 예방하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습니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주민센터에 제기동 통장 6명이 이 차관, 이 구청장과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복지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위기를 사전에 막는 통반장들로부터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이날 자리는 서울신문이 총 3회 연재한 기획기사 ‘이웃이 버팀목이다’<2023년 8월 8~11일자> 보도 이후 복지부 측이 본지에 요청해 만들어졌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통장들의 활동 현장을 직접 지켜보고, 새로운 복지 서비스 제도로 발전시킬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다. 이 차관은 이날 통장 간담회 전 이 구청장과 함께 제기동 취약가구를 찾은 우순남 통장과 현장에 동행했다. 정모(82)씨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양모(54)씨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반지하 가구였다. 집 안은 오후 4시임에도 뜨거운 열기와 축축한 습기로 숨쉬기조차 어려웠다. 두 모자는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한 대로 폭염을 견디고 있었다. 정씨는 “이곳에서 35년째 살고 있다. 그나마 가진 게 이 집 하나인데 올해 장마에 들어찬 습기가 아직까지 빠지지 않아 지내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우 통장은 “요즘 날씨가 더워 자주 안부를 묻고 있다”면서 “생활에 불편한 사항들을 전해 들으면 구의 복지 혜택을 연결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통반장님 등을 통해 모든 취약가구 분들이 정부의 복지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4월부터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고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활동단이 거주지 주변의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총 351명 중 30% 넘는 109명이 통반장이다. 현장을 함께 찾은 이 구청장은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빠짐없이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 통장님을 통해 어르신(정모씨)께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통장 간담회에서는 복지사업에서 통장들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의 다른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최순자 통장은 “평소 봉사활동 땐 쉽사리 문을 열어주지 않던 집도 지역 통장님이 함께하면 ‘통장님 오셨냐’며 선뜻 문을 열어주신다”면서 “같은 지역 주민인 통장들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정경애 통장도 “자녀가 미국이나 지방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혼자 계시다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가족보다 이웃으로 지내는 통장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하며 실질적인 도움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 나올 때마다 통반장님들께서 저희 직원이 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고 느낀다”면서 “지역의 엄마처럼 주민들을 보살피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8월 안타깝게 돌아가신 수원 세 모녀는 정부에서 충분히 도움을 줘 비극적 사태를 미리 막을 수도 있었지만, (중앙정부로서는 지역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는 길이 없었다”면서 “통장님들처럼 지역에 이웃으로서 숨어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실 수 있는 분들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통반장님들과 기존 복지제도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염수 언급 안 한 한일 정상… 尹 “과학 기반 투명 처리해야”

    오염수 언급 안 한 한일 정상… 尹 “과학 기반 투명 처리해야”

    지난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간 안보·경제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기회였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과학에 기반한 처리”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오찬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앞두고 따로 참모들과 테이블에 앉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회담한 것은 이번으로 일곱 번째다.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하자는 데도 공감했고, 경제 분야에서는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해 협의채널을 활발히 가동하자고 했다. 또 하반기에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열기로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직접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의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염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3국 국민과 또 모든 인류의 건강 및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 처리돼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과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한일 정상이 오염수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것은 협력에 초점을 맞춘 결과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 관계는 그동안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미일 3각 관계에서 약한 고리로 평가받았지만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는 자세를 부각시킨 것이다. 반면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점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가 전체적으로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오염수 방류는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에게 이해를 구한 뒤 22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방류 시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정부 ‘중국경제 상황반’ 가동

    정부 ‘중국경제 상황반’ 가동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한국 정부가 국내외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신속 시행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중국 부동산 부문 어려움,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사태 전개 등에 따라 국내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이 4000억원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 부동산 업체의 부실로 인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반감되고, 중국 부동산에 투자한 다른 글로벌 금융기관 등으로 부실이 전이돼 글로벌 경기를 둔화시키면서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추 부총리 등 참석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24시간 가동 중인 범정부 경제상황 합동점검반을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합동점검반에는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 상임위원, 한은 부총재보, 금감원 부원장보, 국제금융센터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정부는 기재부 경제정책국 내 중국경제 상황반을 설치해 중국 부동산 리스크를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 오염수 언급 안 한 한일 정상...尹 “과학 기반 투명 처리해야”

    오염수 언급 안 한 한일 정상...尹 “과학 기반 투명 처리해야”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간 안보·경제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과학에 기반한 처리”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오찬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앞두고 따로 참모들과 테이블에 앉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회담한 것은 일곱 번째다.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하자는 데에도 공감했고 경제 분야에서는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해 협의채널을 활발히 가동하자고 했다. 또 하반기에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열기로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직접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의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염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3국 국민과 또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 처리돼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과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일 정상이 오염수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것은 협력에 초점을 맞춘 결과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 관계는 그동안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미일 3각 관계에서 약한 고리로 평가받았지만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는 자세를 부각시킨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 조치를 요구해 관련 실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반면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외무성은 미일 정상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미국 측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대책에 대한 지지와 이해를 표명하고 있는 것에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ALPS 처리수에 관한 가짜 정보 확산 방지의 제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본 측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하고 한국과 미국의 지지를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이 큰 상황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게 되면 윤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본 측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를 피하고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뤄 미국 측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일 관계의 진전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까지 개최된 것”이라며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의지는 강할 것이라 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 해병 前수사단장 ‘정계 진출설’ 부인…“정치 모르고 알고싶지 않아”

    해병 前수사단장 ‘정계 진출설’ 부인…“정치 모르고 알고싶지 않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20일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대해 “정치·여야·정무적 판단은 잘 모른다. 앞으로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개의를 앞두고 사건이 정쟁화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령은 이날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시작도 그러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군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는 어떠한 정치적 성향과 의도와도 무관하다”며 “저는 충성, 정의, 의리밖에 모르는 바보 군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로지 군인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제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군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남은 군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현 사태와 관련해 제 본심이 왜곡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박 대령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이후 국방부 검찰단 조사를 거부한 것을 두고 “저질 3류 정치인이나 할 법한 망동”이라고 비난했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대령이 군인인지 정치인인지 헷갈린다”고 공세를 펼쳤다. 채 상병이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경찰 수사는 개시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채 상병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으며 조만간 해병대사령부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검사 요구와 국방부 장관·차관·해병대 사령관을 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보고서를 회수해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해왔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재검토를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도, 영국·EU·캐나다와 FTA 협상…러시아와 무역 논의

    인도, 영국·EU·캐나다와 FTA 협상…러시아와 무역 논의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 정부가 다음주 G20 무역·투자장관 회의를 계기로 영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다. 러시아 대표단과는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수닐 바르트왈 인도 상무차관은 오는 24일과 25일 수도 뉴델리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라자스탄 주도 자이푸르에서 무역장관 회의가 개최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회의에는 G20 대표단 300여명이 모인다. 바르트왈 차관은 G20 무역장관 회의에서는 무역과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장관 회의에 앞서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자이푸르에서는 G20 무역투자실무그룹의 네 번째 회의가 개최된다. 중국이 G20 의장국을 맡았던 2016년 설립된 실무그룹은 이후 후속 회담을 열어왔다. 바르트왈 차관은 “WTO 개혁은 G20에서 우선으로 다루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라며 WTO 개혁 방안에는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과 중소기업들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물류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G20 장관급 회의에는 한국과 프랑스,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영국, 미국, EU가 참가한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무역장관들은 종이 사용이 없는 글로벌 무역 시스템을 통해 거래 비용을 줄이는 한편 중소기업이 국제무역의 한 축이 되도록 돕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무역장관은 자이푸르 회의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리는 ‘B20 서밋’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B20 서밋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B20 서밋은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이번 B20 서밋에서는 지역 무역 육성방안 등 다양한 영역의 권고사항이 G20 의장국인 인도에 공식 전달되고 특히 인도의 성장 스토리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석 달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미일 정상들이 3국 간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그동안 북핵 위협 등 안보에 주로 치중했던 3국 간 공조를 안보, 경제와 우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힌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개 문건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캠프데이비드 정신과 3국 비전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에는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방안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공조 확대 뿐 아니라 경제 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정상회의를 비롯해 외교장관, 국방장관, 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간 협의를 연 1회 이상개최하기로 했다. 차관보급 ‘한미일 인도태평양대화’, ‘개발정책대화’, ‘경제안보대화’,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 등 협의체를 신설해 3국 간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도 확실히 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북 공조를 공고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3자 훈련을 연 단위로 실시, 안정적인 안보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가동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북한 사이버활동 대응 실무그룹을 신설하고, 북한 인권 관련 협력 강화, 납치자·억류자·미송환 국군 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경제·기술선도국으로서 3국의 공동 번영, 성장에 기여하는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출범한다. 공급망 교란 정보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술안보 및 표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등 경제안보 핵심분야, 바이오기술, 핵심광물, 제약,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을 공고화하기로 했다. 3국 협력은 암 정복, 우주 안보까지 확장된다. 우주 영역 위협, 국가 우주전략, 우주의 책임있는 이용 등 관련 3자 대화를 강화해 우주 안보 공조에 나선다. 암 관련 협력을 암 역학 데이터 공유, 교류 프로그램부터 임상시험, 규제, 최신 암 치료법 개발까지 대폭 확대하기 위한 암 정책대화를 개최한다. 특히 한미일 정상은 3국 공조를 역내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전환시키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한미일이 구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대화’(차관보급·국장급)를 출범해 인태지역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일은 중국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다.‘캠프 데이비드 정신’ 문건을 통해 “인도태영퍙수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며 “특히, 매립지역 군사화, 해안경비대 및 해상 민명대 선박의 위험한 활용, 강압적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는 양안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인식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자 회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억압적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며 “앞으로 3국은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에 이은 새로운 인태지역 협의체가 신설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쿼드와 오커스가 안보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미일 협력은 더욱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태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 오염수,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오염수,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후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먼저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점차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한미일 간의 긴밀한 조율에도 방점을 찍었다. 두 정상은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해 협의 채널을 더 활발히 가동해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그동안 외교당국 간의 소통에 기반해 올해 하반기 중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 밖에 정상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온 것을 환영했다. 아울러 내년 한일이 함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의 중요성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두 정상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제회의 등을 기회로 계속 빈번히 의사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오염수 문제,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관심을 모았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 않았다. 애초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국, 미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오염수 관련 내용이 들어있지 않고 미일 정상회담에만 포함됐다. 일본 외무성은 미일 정상회담 보도자료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측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일본의 대응에 지지와 이해를 표명해 준데 감사를 표했다”며 “두 정상은 ALPS 처리수와 관련해 가짜 정보의 확산 방지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국 내에서 반발이 거센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투명한 과정으로 처리돼야”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방침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영상] 지뢰에도 멀쩡?...美 군용차량 험비 탄 우크라 군인들 구사일생

    [영상] 지뢰에도 멀쩡?...美 군용차량 험비 탄 우크라 군인들 구사일생

    미국의 군용차량인 험비에 타고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뢰를 밟아 폭발하면서도 살아남은 극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험비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 측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채 1분도 안되는 잛은 영상에는 생명을 건 전투의 긴박한 순간이 생생히 담겨있다.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과 총격전을 벌이며 험비를 타고 들판을 질주하는 과정을 담고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차량 내부가 화염에 휩싸이고 큰 충격파가 발생하는 마치 영화같은 모습이 영상에 기록된 것.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 모두 크게 부상을 입지않고 살아남았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소셜미디어에 '전투 중 HMMWV(험비) 안에서 촬영된 미친 영상이다. 당신(미국)의 험비가 우리 병사들의 목숨을 살렸다. 고맙다'고 적었다.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전투 당시 험비가 어떤 공격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해외언론들은 지뢰를 밟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대비해 남동부 전선 곳곳에 대전차 장애물 등 지뢰밭과 참호를 겹겹히 구축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작전을 개시한 지 두 달이 넘는 시간에도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지 못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이에앞서 지난 6월에도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러시아의 로켓을 맞고도 무사히 군인들을 지켜낸 미국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극찬한 바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장갑차 중 하나로 주로 보병 수송에 사용되며 전투 역량도 갖추고 있다. 한편 험비는 기관총에서 대전차 무기까지 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경량의 사륜구동 전술 차량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000대 이상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추석 물가’·‘중국인 관광객’ 잡아라···정부, 민생 안정·경기 활성화 논의

    ‘추석 물가’·‘중국인 관광객’ 잡아라···정부, 민생 안정·경기 활성화 논의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하반기 소비자 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물가 ‘고삐 당기기’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의 주재로 관계부처들과 함께 제2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 안건에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계획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수소버스 보급 확대 추진계획 등이 담겼다. 우선 민생 물가 안정 대책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16일 발표한 바 있는 유류세 2개월 연장 방침과 닭고기 신규 할당관세 도입 계획이 논의됐다. 방차관은 “폭염과 호우로 가격이 올랐던 배추·무·상추 등 채소류는 비축 물량 방출과 조기 출하 지원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최근 도매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인 닭고기에 대해 9월 1일부터 신규 할당관세 3만톤을 실시해 신속히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동행세일을 개최하고 명절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일 중국이 6년 5개월만에 자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행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데 이은 중국인 관광객 활성화 대책도 논의됐다. 코로나19 이전 중국은 방한객의 30% 이상을 차지했던 세계 최대의 방한 관광 국가로,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경우 여행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0.08% 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방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중국 내에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인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기간에 맞춰 국내 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현지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명절 기간 특별교통대책 등이 포함된 추석 민생안정 방안과 중국인 관광객 방한 관광 활성화 세부 방안 등은 이날 논의를 거쳐 9월 초 발표된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중국 부동산 불안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민생안정과 함께 경기 반등을 위한 내수·수출·투자 활성화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메르스·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비상 상황은 물론 평시에도 각종 보건의료 이슈가 끊이지 않아 휴일 없이 일하는 곳이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인 데다 두 차례 감염병 위기를 거치며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분리해 ‘보건부’로 독립시키자는 논의가 단골 메뉴처럼 나온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2실 체제인 복지 분야와 달리 보건 분야는 보건의료정책실 1실 체제(1실 10국)다. 현재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보건 분야 사령탑인 박민수 제2차관이 ‘1인 다역’을 하며 전방위로 뛰고 있다.[2차관] 박민수 제2차관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1호 차관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10월 복지부 2차관에 임명됐다. 30년 넘게 복지부에서 보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낸 ‘정책통’이다. 기획조정실장이었을 때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전 부처 협력을 이끌어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서비스 보장과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바이오 헬스 산업 등 보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박 차관을 ‘합리적이고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면서도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방향을 잡아주되 크게 문제가 없으면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 덕에 보고 시간이 짧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쓸데없는 참고자료를 만드느라 밤을 새우는 일 없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했다. 과장급 공무원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세울 때도 박 차관이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교통정리를 하며 추진력 있게 끌고 가 국·과장들이 믿고 따랐다”고 말했다.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관성대로 일하는 것을 싫어해 어떤 상황이 닥치든 맡은 일은 꼭 되게 하려는 의지를 갖고 일한다”고 평가했다. 명쾌한 논리와 쉬운 말로 상대를 잘 설득해 보건의료 분야 갈등 관리에도 강점을 보인다. [보건의료·건보정책]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 정책, 의료인력·자원 정책, 간호 정책, 의료기관 정책, 약무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책실의 주무국장이다.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닌 관료다. 최근 간호법 제정 이슈,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으며, 의대 정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갈등 상황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을 지녔다. 국민연금, 보건 산업 등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히며 늘 공부하는 학구파다. 경제학적 소양도 지녀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 국장과 함께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보건의료정책실의 업무를 분담할 때 어려운 것은 스스로 맡아 하는 리더십이 있고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고 평가했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복지부 자체 투표에서 ‘신뢰하고 좋아하는 상사’ 1위로 꼽혔다. 당시 직원들은 박 국장에 대해 ‘포용적 리더십, 업무 탁월, 뛰어난 인품, 능력 있고 유쾌, 직원 존중, 명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팬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박 국장의 어떤 매력이 복지부의 수많은 직원을 사로잡았을까. 박 국장은 광주에서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야전 사령관’이다.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광주 서구 보건소장을 거쳐 자치행정국장, 복지건강국장, 시민안전실장을 역임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던 박 국장을 2021년 복지부가 발탁했다. 중앙과 지역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의 과장급 공무원은 “철학과 정책 방향이 확고한 데다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도가 높으며, 사고가 유연하고 책임질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도 유일하게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가 의료 지원이었는데, 당시 박 국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만금 현장을 지켰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행시는 물론 입법고등고시(12회)에도 수석 합격한 ‘능력자’다.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청의 전신인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인맥과 정무적인 감각을 활용해 신속하게 소리 없이 해결하는 핵심 관료다. 늘 부드러운 미소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충을 이해해 줘 ‘호호 국장’으로 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를 마련했으며, 노인정책관 시절에는 노인보건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독거노인 보호 정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의료 체계의 기반인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한다. 정책을 만들 때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러 방면으로 숙고하되 한번 방향을 잡으면 밀어붙이는 소신과 뚝심을 갖췄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하다. 보건의료정책과장 시절에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추진해 취약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보건의료정책과장뿐만 아니라 보험정책과장, 인구정책총괄과장, 노인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보건·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발이 넓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가 그의 신조다. [신체·정신건강] 보건의료정책국 등이 보건의료 체계와 기반을 만드는 곳이라면 건강정책국과 정신건강정책관은 국민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부서다. 건강정책국은 주로 신체 건강을,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 건강을 보듬는다. 신꽃시계 건강정책국장은 꼼꼼하기로 복지부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 사무관 시절에는 ‘보고서의 여왕’으로 통했다. 국제 협력, 보건 산업, 지역복지,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정책 조정과 문제 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읍면동 복지 기능 강화, 복지 공무원 확충, 민간 협력 활성화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사회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발전 전략을 수립했으며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동가족학 박사로, 윤석열 정부 아동 정책 추진 방안 등 향후 5년간 아동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복지부에서 취약계층 관련 업무를 가장 많이 한 공무원이다. 지금도 가장 취약한 정신질환자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 내는 뚝심을 지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버틸 수 있도록 긴급복지, 한시 긴급생계지원금 등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을 5.0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또한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받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시범 운영했다. 곽 국장과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해관계인에 휘둘리지 않고 개인적인 야심 없이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는 대쪽 같은 성품”이라고 평가했다. [보건 산업]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에 집중하면서 보건 산업 분야의 업무는 세분화되고 조직도 커졌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복지부 내외에서 모두 인정하는 보건 산업 전문가다. 창의적·도전적인 업무에 강점을 보인다. 신약, 의료기기, 치매 극복, 연구중심 병원 등 굵직한 연구개발(R&D) 기획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백신 도입과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를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결해 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복지부로부터 독립할 때 복지부에 남은 몇 안 되는 약사 출신 공무원 중 한 명이다. 약학 전공 외에 법학, 보건정책, 보건경영 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보유한 학구파다. 전문성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국회, 관련 부처,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해 대외 협력과 이견 조율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장부 스타일인데 알고 보면 소녀 같은 반전 매력도 갖췄다.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 산업 중에서도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빅데이터 등의 미래형 의료 산업을 다룬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첨단재생의료 분야 고위험 임상연구계획 신속 심의제도를 신설하고, 시행 기관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혁신해 첨단재생의료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정책 추진 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그를 아는 직원들은 “함께 술을 마실 때는 동네 아저씨 같지만 일을 할 때는 같은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정확하며,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에 설치된 범정부 지원 조직이다. 황승현 단장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황 단장은 지난해 시작된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허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소외돼 있던 백신 원부자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인력양성허브는 WHO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국은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인력 양성 국가로 단독 선정됐다. 황 단장은 업무 처리가 진중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김완섭 차관 “지역 활성화 펀드로 강원도 경제 활성화 앞당겨야”

    김완섭 차관 “지역 활성화 펀드로 강원도 경제 활성화 앞당겨야”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강원도의 지역 활성화를 앞당기려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정책금융기관이 모 펀드를 출자하고, 민간 투자를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펀드다. 김 차관은 17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3차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에서 “강원도는 풍부한 관광자원, 혁신적인 바이오산업 연구 기반, 청정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시설 등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광역지자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김 차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기재부 지역 활성화 투자 전문 컨설팅단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도입 취지와 제도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지자체가 펀드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김 차관은 “지역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려면 충분한 규모의 모펀드 조성, 효율적 제도 설계 등 내년 초 제도 출범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펀드를 활용할 주인공인 지자체가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제대로 활용할 역량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 일대일 컨설팅은 물론 투자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김 차관이 강조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의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18대 기초 지자체와 협업해 데이터, 에너지, 관광, 레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원도의 여러 장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해 강원 지역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숨져… 24명 중 15명 ‘수사’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숨져… 24명 중 15명 ‘수사’

    올해 1~5월에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의 보호자는 범죄 혐의가 있어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는 병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출생(1월 1일~5월 31일) 아동 중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 번호가 등록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만 매겨진 아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아동은 120명이다. 이 중 112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친인척에 의해 양육되고 있었다. 112명 중 91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생신고를 앞두고 있으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 됐다. 출생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누구의 아이인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신고를 미룬 사례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6명의 사인은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확인했다. 2명은 의료기관의 오류로 잘못 등록된 사례였다.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아동은 24명이다. 이 중 9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으며 15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인한 영아 중 사망 아동은 1명이었으며 이 영아의 보호자에게 범죄 혐의가 있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120명, 사망 아동은 7명이며 임시신생아번호 오등록이 2명이다. 조사 대상 아동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3.5%), 20대 35명(24.3%), 30대 이상이 104명(72.2%)이었다. 앞서 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11.7%인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천선수촌 찾은 장미란 “선수 눈높이에서 지원하겠다”

    진천선수촌 찾은 장미란 “선수 눈높이에서 지원하겠다”

    “국가대표로 선수촌 생활을 직접 해본 만큼 선수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항을 챙기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부상 없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종합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부임한 장미란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문체부 2차관에 이름을 올린 세 번째 엘리트 스포츠인이다.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달성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2008년 베이징)과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모두 목에 걸었다. 장 차관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큰 대회마다 스포츠 영웅들이 국민에게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때로는 환희에 찬 희망을 선사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국민이 팀 코리아에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연기돼 다음 달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 ‘채 상병 사건’ 국방위 파행…野 단독 개최에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채 상병 사건’ 국방위 파행…野 단독 개최에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사회를 맡은 한기호 위원장을 제외하고 전원 불참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전체 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위해 사전 합의 없이 회의 소집을 강행했다는 이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도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여당의 불참을 규탄하며 군 관계자들의 출석을 전제한 오후 전체 회의를 요구했으나, 한 위원장이 “21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40여분 간 이어진 이날 회의는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으로 진행됐다.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과 국방부의 직권남용 관련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하는 게 우리 의무”라며 “국민의힘에 이번 주 중 최대한 빨리 (전체 회의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신원식 (여당) 간사는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의원은 “국기문란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잡힌 회의 일정이 있다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중심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국방부 장·차관, 해병대사령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신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한 것이 17일 검찰 출석 예정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꼼수’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방부는 채 상병 사건의 수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찰에 넘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사건’을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직권으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 및 소집하도록 지시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사법연수원, 검찰청, 경찰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단장 측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 14일 등기우편으로 국방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보낸 바 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을 다루면서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기구인데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위원 선정 과정에 국방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어 일각에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 된 딸 얼굴에 이불 덮어 살해한 친모 구속“홀로 낳아 키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친부 지목 남성 “사귄 것 맞지만 임신 몰랐다” 태어난 지 100일 된 된 딸을 살해한 친모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26·여)씨를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0시쯤 생후 3개월 된 딸 B양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쯤 숨진 딸을 포대기로 싸고,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B양은 출생신고는 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가 B양을 출생했을 당시 살았던 주거지 임대인과 베이비시터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딸을 낳은 뒤 약 100일간 양육하다가 사망케 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경제력 등 어려움을 겪다가 고의로 딸 얼굴에 이불을 덮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와 보니 죽어있었다”며 “딸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쇼핑백에 넣어 인근 포구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A씨는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모순된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진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주지 임대료가 밀려 범행 이튿날인 12월 24일까지 집을 나가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양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딸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장소는 현재 매립된 곳으로 확인됐다.A씨가 B양 친부로 지목한 남성은 현재 대구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그 시기 사귄 것은 맞지만,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 진술만으로 B양이 내 딸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할 때 조력자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한편,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5월 필수 영유아 예방접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2살짜리 B양이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친모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서귀포시 조사에서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으며 6월쯤 친부가 딸을 데리고 제주에 오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A씨 진술과 달리 한 달이 넘도록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 확인…15명 수사 중 한편 정부가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7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범죄 관련성이 있어 보호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보건복지부는 1∼5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영아들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을 완료한 영아는 120명으로, 이 중 113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입소, 친인척 양육 등의 형태로 지내고 있었다. 113명 가운데 92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생신고 예정이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를 한 경우였다. 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관계의 문제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영아는 6명으로,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아동의 사망을 확인했다.전체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영아는 모두 24명이었다.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뿐 아니라 지자체 조사 과정에서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포함됐다. 수사 의뢰 사유는 베이비박스 등 유기가 17명, 보호자 연락 두절·방문 거부 6명, 아동소재 파악 불가 등 기타 1명이었다. 경찰 확인 영아 중에서도 사망한 아동이 1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범죄 연관성이 있는 이 영아의 보호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사망한 영아 1명과 생존이 확인된 8명 등 총 9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5명은 수사 중이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를 합쳐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총 121명, 사망 영아는 7명이며, 의료기관 오류로 임시신생아번호가 잘못 등록된 경우도 1건 있었다. 조사 대상 144명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 20대 35명, 30대 이상이 104명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해 연계를 도운 경우도 6건 있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6∼7월 2015∼2022년 출생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1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먼저 진행했고, 이중 총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범죄에 연루돼 숨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1명 보호자 범죄혐의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1명 보호자 범죄혐의

    올해 1~5월에 태어났으나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144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명의 보호자는 범죄 혐의가 있어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는 병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출생(1월 1일~5월 31일) 아동 중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 번호가 등록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만 매겨진 아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아동은 120명이다. 이중 112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친인척에 의해 양육되고 있었다. 112명 중 91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신신고를 앞두고 있으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 됐다. 출생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누구의 아이인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신고를 미룬 사례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6명의 사인은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확인했다. 2명은 의료기관의 오류로 잘못 등록된 사례였다.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아동은 24명이다. 이중 9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으며 15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인한 영아 중 사망 아동은 1명이었으며, 이 영아의 보호자에게 범죄 혐의가 있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120명, 사망 아동은 7명이며 임시신생아번호 오등록이 2명이다. 조사 대상 아동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3.5%), 20대 35명(24.3%), 30대 이상이 104명(72.2%)이었다. 앞서 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조사했으며, 이중 11.7%인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끼임 사망사고’ 성남 샤니공장, 사고 때 경보음 안 울려”

    “‘끼임 사망사고’ 성남 샤니공장, 사고 때 경보음 안 울려”

    지난 8일 성남 상대원동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숨진 끼임 사고 당시 기계에서 케이크 반죽 배합 볼 상승·하강 시 울려야 할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성남 샤니 제빵공장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샤니와 고용노동부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보고받고 이 같은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정(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임이자(국민의힘)·이수진(민주당) 의원, 김형동·지성호·이은주·진성준·전용기·이학영·윤건영·김영진 의원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사측에서는 이강섭 대표이사가, 노동자 측에선 박인수 샤니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과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청장 등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왔다. 의원들은 먼저 비공개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와 고용노동부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조치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사고 현장을 살펴봤다. 현장 시찰에 앞서 이뤄진 의원들과 사측 간담회는 박 위원장과 여야 간사, 샤니 대표의 모두 발언만 공개되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 현장 시찰 후 박 위원장은 사고 경위와 관련한 질문에 “반죽 볼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기계는 노동자들 요청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하는 장치가 설치됐다는데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데 고장이었는지, 누군가 수동으로 꺼놨는지 등은 추가로 밝혀야 한다. 회사 측도 추후 보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당시 2인 1조로 작업이 이뤄졌고 기계 노즐을 바꾸기 위해 볼트를 조이는 작업 중이었고, 반죽 배합 볼이 빠진 상태에서 공간을 확보한 뒤 작업을 해야 했는데 사수와 부사수가 동시에 작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사고가 난 기계에 안전 센서가 설치돼 있고 경보음이 제대로 울렸다면 이번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수사 당국과 고용노동부에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촉구했다. 또 SPC 측이 지난해 10월 계열사인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이후 허영인 회장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말뿐인 조치였다며 비판했다 이강섭 샤니 대표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사업장에서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미란 차관, 진천선수촌 찾았다…“더 꼼꼼히 챙기겠다”

    장미란 차관, 진천선수촌 찾았다…“더 꼼꼼히 챙기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준비에 매진하는 국가대표 후배들을 격려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날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진천선수촌을 세계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종합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가대표로 선수촌 생활을 직접 해본 만큼 선수들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항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후배 선수들을 직접 만나 “부상 없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우리 스포츠 영웅들은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께 감동의 눈물과 환희의 희망을 선사했다”며 “국민들이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다음 달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45개국 1만 250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 해수부 MZ들의 정책 제안, MZ에게도 통할까[관가 인사이드]

    조기 퇴직 의향을 감추지 않는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이 정부 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차관이 주도하는 강력한 ‘주니어보드’를 출범시키며 ‘조타수’를 자처했다. 지난 1일 해수부 MZ 공무원으로 꾸린 ‘혁신엔돌핀스’(단장 정영제 사무관)의 첫 회의가 열렸다. MZ세대 공무원이 박성훈 해수부 차관의 멘토가 돼 현안과 조직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박 차관이 이를 정책과 조직 혁신에 반영하는 ‘리버스 멘토링’ 형식이다. 이런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정부는 젊은 공무원들이 모여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논의하는 ‘정부혁신 어벤저스’를 구성했다. 이때 부처별로 주니어보드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회의 소집마저 힘들어지면서 주니어보드는 유명무실해졌다. 박 차관은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주니어보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해수부는 기존 7명의 주니어보드를 23명으로 확대·개편해 혁신엔돌핀스를 만들었다. 특히 박 차관이 직접 주니어보드를 주도하면서 MZ세대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참석해 의견을 내고 상사들은 용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해수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들이 논하는 주제는 가볍지 않다. 첫 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 자녀를 가진 부모는 해양 및 수산물 안전에 민감하므로 팩트 중심으로 홍보를 하자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들은 일본이 아니라 결국 한국의 어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설득하자는 식의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형식 파괴’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유행하는 ASMR, 불멍(장작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 등의 형식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수산물을 먹는 소리를 들려주는 ASMR, 바다만 멍하니 볼 수 있게 하는 영상 등을 통해 해수부가 청년층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마침 해수부 출신 행정관이 지난달 초부터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부처 간 ‘MZ 직통 채널’이 가동되면 MZ식 구상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겠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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