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관보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아시아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돌고래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고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중치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1
  •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 등 주총 안건을 논의한다. 주총은 다음 달 18일 전후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에, 2023년에는 3월 15일에 주주총회가 열렸다. 신규 이사 선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내이사 중에서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중 노 사장은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주총을 거쳐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지난해 말 사내이사를 사임해, 그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관심사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의장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6년으로 제한됐다. 이에 다음 달 주총을 마친 뒤 새로운 이사회에서 신규 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장의 후임으로는 신 전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한편 이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이 나왔으나, 검찰의 상고로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 복귀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 최상목 “정부도 추경 논의 입장… 최우선 과제는 국가 신인도”

    최상목 “정부도 추경 논의 입장… 최우선 과제는 국가 신인도”

    崔 “국정협의회서 추경 논의 예정”與 “25만원 쿠폰… 포퓰리즘 추경”산업장관 “반도체특별법 통과돼야”대왕고래엔 “실패 아냐… 지속 추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정부도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야 대표들이 국회에서 연설한 걸 들어 보니까 추경 논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국정협의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거기서 추경의 기본 원칙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추경 주장에 대해 “탄핵으로 행정을 마비시키고, 예산 감액으로 국정을 마비시켜 놓고, 지역상품권을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라며 “25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포퓰리즘성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행은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박 의원 질문에는 “국가 신인도를 사수하는 것이 넘버원(최우선)”이라고 답했다. 최 대행은 또 “그다음이 민생 경제, 세 번째는 주력 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이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을 두고 여야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안 장관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과 현재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일본, 대만 등을 고려할 때 반도체특별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된다”며 “52시간 예외에 대해서도 융통성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삼성전자를 위해 반도체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 전종덕 진보당 의원에게 “삼성전자를 위한 법이 아니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등을 위한 법”이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실패는 아니다. 1차 시추에서 로또 맞은 것과 같은 것은 찾지 못했지만 유망성 구조를 파악했을 때 석유 시스템이 양호하게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1700개가 넘는 시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석해서 오차를 보정하고 향후에 할 탐사시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 문제에 대해 “대행 체제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장관급과 고위 실무급에서 협의는 계속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주 월요일 통상차관보가 미국에 간다”며 “미국 상무장관 인준이 아직 안 됐는데, 인준되면 우리 산업부 장관과 만나도록 하고 이런 부분들은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1기’서 북미 정상회담 관여 앨리슨 후커, 국무부 3인자에 지명

    ‘트럼프 1기’서 북미 정상회담 관여 앨리슨 후커, 국무부 3인자에 지명

    미국 국무부 ‘3인자’인 정무차관에 한반도 전문가인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명됐다. 12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후커를 정무차관에 지명한다고 상원에 통보했다. 정무차관은 국무장관, 부장관에 이은 국무부 3인자로, 지역·양자 정책 전반을 관장하며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정책국을 관할한다. 후커는 2001~2014년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선임 분석가로 일한 뒤 트럼프 1기 때 백악관에서 근무하며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전 과정에 관여했다. 실무자로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지한파 인사다. 친트럼프 인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설립한 컨설팅 기업 미국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을 지냈다. 주한 미국대사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월드에서 후커는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한반도 전문가이자 지한파인 후커는 국무부 내 아시아 정책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쿠바계인 마코 루비오 장관, 멕시코 대사 출신인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 지명자의 업무 우선순위와 전문성이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하는 중남미 국경, 이민 쪽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에는 토머스 디나노 전 국무부 부차관보가 지명됐다. 비확산, 역내 안보 등을 담당하는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은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의 미국 측 수석대표이기도 하다.
  • 한국, 시리아와 수교 본격 검토… 국제사회서 北 고립 가속화되나

    한국, 시리아와 수교 본격 검토… 국제사회서 北 고립 가속화되나

    유엔회원국 중 유일하게 미수교국지난주 시리아 인사와 수교 공감대 경제 협력·식량 원조 등 지원 계획시리아 “열린 마음으로 환영한다” 정부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미수교국으로 남아 있던 시리아와 수교를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북한의 오랜 우방국이었던 시리아와 국교정상화가 이뤄지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은 지난 4~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교장관 등 시리아 과도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간 수교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시리아는 기존에 친북 성향이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수교를 위한 제반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제사회의 동향과 시리아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시리아 과도정부의 수교 관련 환영 의사가 확인된 만큼 수교 관련 검토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열린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새로운 시리아는 한국과 새롭게 양국 간 관계를 수립하고자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과도정부 인사들은 특히 “알아사드 정권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은 국가들과의 관계는 최소화하겠다”며 북한, 러시아 등과는 거리를 두고 그 사이 관계가 단절된 국가들과 외교를 재개·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국이 시리아와 수교하게 되면 북한을 제외한 모든 유엔 회원국과 외교 관계를 맺게 된다. 시리아는 특히 북한과 1966년 공식 수교한 뒤 밀접한 관계를 이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뒤 북한은 시리아 대사관을 철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도 공식 수교를 맺었다. 정부 차원에서 시리아 과도정부와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대표단의 시리아 방문은 2003년 이후 22년 만이고, 외교관의 방문은 1992년 장만순 차관보가 마지막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도정부가 정치적으로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포용성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경제적으로도 적극적 외교 행보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고 제재 해제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측은 재건을 위해 에너지, 통신, 도로 등 인프라, 교육, 보건 등 5개 분야가 시급하다며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수교를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약속한 식량 및 보건 분야 지원을 진행한 뒤 재건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 기업 등의 방문을 추진하는 등 협력 분야를 넓혀 갈 계획이다.
  • ‘발등의 불’ 정부, 철강업계와 긴급 점검회의

    ‘발등의 불’ 정부, 철강업계와 긴급 점검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9일 언급하자 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측이 관세 부과 시기와 국가별 쿼터제 유지 여부 등을 공개하지 않아 정부로선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한국시간)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차관보는 “정부는 주미 공관을 비롯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력 가동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구체적인 관세 조치 발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미국 측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와 관련,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2018년 트럼프 1기 때도 전 세계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한국은 연평균 수출량의 70%까지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적용받았다. 이번에도 쿼터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일괄 25% 관세를 부과할지가 관건”이라며 “구체적인 부과 방안이 나온 뒤 양국 협상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떤 법적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이찬우(59)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제8대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3일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됐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가 지난달 24일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이재호 부사장이 회장대행 체제를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농협금융 9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대표(CEO)가 먼저 교체됐다. 통상 농협금융 회장은 정권의 ‘코드’를 맞추는 차원에서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아 왔다. 이 회장 역시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를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실행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직전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직면한 과제로는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농협금융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과 함께 5대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2조 3000억원으로 KB금융(약 4조 4000억원)과 그 뒤를 쫓는 신한금융(약 4조원) 순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농협중앙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도 시급한 숙제다. 지난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만 총 6건(450억원대)에 이른다. 사고 횟수로도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이 고질적인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농협중앙회의 인사·경영 개입을 꼽으며 이를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선언했지만 세계 주요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동에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된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로 해외투자가 이전돼 이들이 상당한 경제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안과 우려는 미국의 동맹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감축, 관세 인상, 무역흑자 축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우려는 한미일 협력의 미래다. 본래 북핵 대응과 조정을 위해 모인 한미일 삼국 협력은 바이든 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 격상됐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공급망 안보, 경제, 금융, 개발협력, 기술표준화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대미, 대일, 지역외교 등 한국 외교의 기본 노선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한미일 협력을 계승할까, 파기할까. 그 답은 트럼피즘 외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개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인 동시에 미국 패권의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켜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오히려 자국의 쇠퇴를 가져왔으며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 등 보편가치 추구가 무용하다는 판단하에 대외 개입을 축소하고 자국의 물질적 이익에 집중한다는 사고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나 한미일 협력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기제라기보다 오로지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국의 안보 무임승차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경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양자 차원에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 자국에 유리한 협상 환경을 조성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미일 협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는 소다자 협력 기제를 통해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출연한 콘퍼런스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함께 한미일 삼각협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작 중요한 점은 한미일 협력의 목표다. 왈츠는 트럼프 외교의 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의 최상위에 중국의 도전을 설정하고 대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군사적·경제적 수단들을 총력 동원하고자 한다. 트럼프 외교팀의 주요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보 역시 중국 견제를 선명히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한국, 대만해협에서는 대만 스스로 군사적 책임을 확대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는 대신 미국은 전략적 역량을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은 군사면에서는 대중 억제를 위한 3국 간 결속을 강화하고 통합억제를 확장·심화하는 한편 경제와 기술 면에서는 핵심기술과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과 분리하고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저감하는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외교가 가져다줄 최대 리스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개입의 약화가 아니라 이를 대중 견제용으로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수사의 차원에서 대중 견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거부 전략에 동참하거나 경제적·기술적 디커플링 동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강압 외교를 견뎌 낼 각오는 돼 있나. 계엄과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 상태인 한국 외교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트럼프 외교 1순위도 ‘中 견제’… 美국무, 쿼드 회의서 데뷔전

    트럼프 외교 1순위도 ‘中 견제’… 美국무, 쿼드 회의서 데뷔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수장을 맡은 마코 루비오(54) 신임 국무장관이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국제 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루비오 장관이 중국 견제를 자신의 핵심 과업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루비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쿼드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후 4개국 외교장관은 “법치, 민주적 가치, 주권, 영토 완전성이 수호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무력이나 강압에 의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가명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대만과 남중국해에 위협을 이어 가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읽힌다. 이 밖에 루비오 장관은 이와야 외무상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정치적, 안보적 연계 우려와 중국의 러시아 방위산업기지 지원에 관한 우려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쿼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7년 인도양에서 발생한 재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중국이 패권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둔 안보협의체로 변모해 왔다. 한편 트럼프 2기 국방부와 국무부에서 한국·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차관보에 한국계 인사가 나란히 발탁돼 주목된다.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다. 특히 김 부차관보는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전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같이 근무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등 미국의 대북 외교 실무에 관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1기 때 대북 협상의 실무를 담당했던 앨릭스 웡 전 대북특별부대표를 발탁한 바 있다.
  • 농협금융에 드리운 ‘영남 강라인’… 코드인사 논란

    농협금융에 드리운 ‘영남 강라인’… 코드인사 논란

    NH농협금융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고향이 같고 친분이 두터운 영남 출신 ‘강라인’(강 회장 라인) 인사들이 산하 수장으로 속속 임명되면서 ‘코드인사’란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김병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농협금융을 감시해야 할 위치인데, 김 의장은 2016~2018년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내면서 당시 이사회 멤버였던 강 회장과 연을 맺었다. 고향이 대구 군위로 경남 합천 출신인 강 회장과는 같은 영남으로 묶인다. 경북대를 중퇴하고, 대구미래대학 세무학과를 졸업한 강 회장은 대구와도 인연이 깊다. 이외에도 차기 농협금융 회장부터 지주 계열사 수장들까지 영남 일색으로 포진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에 몸담았던 이석준 전 농협금융 회장은 강 회장과 인사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 지난해 말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먼저 사의를 표하면서 강 회장의 조직 장악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이다. 다음달 취임할 예정인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부산이 고향이다. 행정고시 31회의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경제정책 뼈대를 만들었고,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다. 강 회장과 코드가 맞으면서도 민주당 정권으로의 교체까지 감안한 인사란 해석이 나온다. 경남 진주 출신의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대표적인 강라인으로 꼽힌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강 회장과 동향인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2022년 부사장으로 퇴임했다가 2년여 만에 돌연 대표로 돌아온 케이스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경북 청도 출신이다. 농협금융의 2인자로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이재호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도 경남 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조합장 투표로 이뤄지는 농협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도 농협금융의 영남 일색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시각이다. 앞서 자리를 잡은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경북 고령 출신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강 회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 美법원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형사재판 내년 1월 시작

    美법원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형사재판 내년 1월 시작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 주범으로 최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권도형(33) 테라폼랩스 창업자의 형사재판이 내년 1월 시작된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날 권씨 사건 재판 전 협의에서 본 재판을 내년 1월 26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6일에 재판 전 협의 과정을 한 번 더 열어 증거 개시 절차도 진행한다. 재러드 레노 미 법무부 차관보는 권씨의 테라폼 운영을 ‘포템킨 마을’에 비유한 뒤 “테라폼의 제품(테라·루나)은 불안정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조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포템킨 마을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다. 반면 권씨 변호인인 마이클 페라라 변호사는 “테라폼의 제품은 합법적이며 2022년 폭락 사태 전까지는 제대로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투매로 무너진 것일 뿐 테라·루나의 구조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와 관련한 사기로 400억 달러(약 58조원) 이상 투자 손실을 초래한 혐의 등을 받는다.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 등지로 도주해 숨어 지내다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인도돼 뉴욕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갇혀 있다. 미 법무부는 증권사기, 시세조종·자금세탁 공모 등 권씨에 대한 혐의 9개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1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권도형 형사재판 내년 1월 시작…劍 “테라·루나는 포템킨 마을”

    권도형 형사재판 내년 1월 시작…劍 “테라·루나는 포템킨 마을”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 주범으로 최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권도형(33) 테라폼랩스 창업자의 미국 내 형사재판이 12개월 뒤인 내년 1월 시작된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날 권씨 사건 재판 전 협의에서 본(本)재판 개시 일정을 내년 1월 26일로 정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밝혔다. 오는 3월 6일에 재판 전 협의 과정을 추가로 열어 증거 개시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다. 권씨는 지난달 31일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돼 뉴욕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갇혀 있다. 이날 열린 재판 전 협의는 검찰과 피고인 측이 참석해서 본재판에서 다툴 쟁점을 정리하고 재판 일정을 정하는 절차다. 이날 미 연방검찰은 사건 증거자료 데이터 용량이 크고 권씨 신병 인도 과정에서 추가 증거물을 확보했다는 점을 들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러드 레노우 미 법무부 차관보는 권씨의 테라폼 운영을 ‘포템킨 마을’에 비유한 뒤 “테라폼의 제품(테라·루나)은 불안정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조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포템킨 마을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다. 반면 권씨 변호인인 마이클 페라라 변호사는 “테라폼의 제품은 합법적이며 2022년 폭락 사태 전까지는 제대로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투매로 무너진 것일 뿐 테라·루나의 구조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와 관련한 사기로 400억 달러(약 58조원) 이상 투자 손실을 초래한 혐의 등을 받는다.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로 도주한 권씨는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미 법무부는 권 씨에 대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1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김기홍 전 문체부 차관보,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선언

    김기홍 전 문체부 차관보,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선언

    김기홍(66)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보는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체부에서 최장수 체육국장으로 일했다. 2011년 체육국장 시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업무에 참여했고,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특보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김 전 차관보는 “대한민국 당구의 퀀텀 도약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자 한다. 당구를 국내 최고 스포츠 종목이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당구를 세계 중심으로 만들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체육 행정 경험이 당구 종목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당구를 K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키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당구연맹은 14일과 15일 양일간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16일부터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선거일은 23일이다.
  •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찬우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찬우씨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으로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석준 회장의 임기 종료를 4일 앞둔 지난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이 전 부원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된다. 이에 임추위는 관련 절차 등을 마친 내년 2월 3일 이 내정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외교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주한 미국·일본·중국 대사와 즉각 소통했다. 외교부는 27일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미국·일본·중국의 주한공관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를 갖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출범에 즈음한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김홍균 1차관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대리와 각각 통화를 갖고 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과의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최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외신도 긴급 타전…“한국 불확실성 심화”외신들도 이날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혼란이 촉발된 지 2주 만에 두 번째로 큰 탄핵이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화 가치가 폭락한 점을 언급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임시 지도자’가 탄핵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북한의 위협과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서 강력한 선출직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6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양당이 혼란의 원인으로 서로를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BC는 한 총리의 탄핵으로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경제적 정체와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로 한국 국회 과반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면서 이로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서를 되돌릴 여지가 없다면서 원화 가치가 2009년 3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AFP통신도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이어 이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장중에 이미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탄핵안 가결 직후 0.6%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일본 NHK 방송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한국 측으로부터 외교는 괜찮기 때문에 안심해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참석한 의원 192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 늙어가는 한국, ‘초고령사회’ 진입…65세 이상 인구 20% 넘었다

    늙어가는 한국, ‘초고령사회’ 진입…65세 이상 인구 20% 넘었다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24만 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 1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8년 3월 10.02%를 기록한 이래 점점 늘었다. 2019년 5월 15.06%, 2020년 7월 16.06%, 2021년 10월 17.02%, 2022년 12월 18.02%를 차례로 기록했고, 올해 1월 19.05%를 기록하더니 올해가 가기 전 20%에 다다른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여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4.4% 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여명) 중 22.4%로,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7% 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65세 이상 비중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11.57%)이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주최로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반행정, 지역경제·개발 등 9개 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지방공무원 9명이 시상대에 섰다. 뒷줄 왼쪽부터 이인용 NH농협은행 공공금융부 기관사업국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대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 조현석 서울신문 마케팅부본부장.
  • 美국방 정책차관에 ‘주한미군 역할 조정론자’ 콜비

    美국방 정책차관에 ‘주한미군 역할 조정론자’ 콜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부 정책 차관에 트럼프 1기 국방부 전략 및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였던 엘브리지 콜비를 지명했다. 대중 매파인 콜비는 한국이 자국 방어를 스스로 책임지고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억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콜비는 미국 우선주의 외교 및 국방 정책을 지지하는 존경받는 인사로, 국방장관 지명자와 긴밀히 협력해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콜비는 미국이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패권자 부상을 막아야 한다는 대중국 강경노선을 대표한다. 이를 위해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핵심 파트너들과 군사 협력 강화, 동맹국들의 자위 능력 강화를 강조한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주한미군 역할 조정, 한국의 자체 핵무장 등도 설파해 왔다. 지난 5월 인터뷰에서는 “미국의 주된 문제가 아닌 북한을 해결하기 위해 더이상 한반도에 미군을 인질로 붙잡아 둬선 안 된다”며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자국 방어의 주된, 압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 정책 차관은 동맹과 국방 협력을 담당하며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미국 측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핵협의그룹(NGC) 운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그는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우산 강화 약속을 지킬 수 없다. 한국의 핵무장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국방부 부장관에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티븐 페인버그가 지명됐다. 그는 사모펀드인 케르베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트럼프 1기 정보자문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 美관료 출신·미국통 영입… 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美관료 출신·미국통 영입… 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사장 무뇨스美 조지아주 시장들 초청 사업 논의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도 늘릴 듯 SK는 美 USTR 비서실장 출신 영입SK온, 96억弗 대출 승인 확정받아삼성, 글로벌 대관 조직 ‘실’로 승격 우리 기업들이 다음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파고를 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미 인맥에 공을 들이거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배터리 업계의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CEO)를 맡은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의 밴 존슨 시장, 펨브로크시의 티퍼니 제이글러 시장 등을 한국에 초청해 현대차의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을 논의했다. 미국 영업통인 무뇨스 사장의 미국 정계 교류 행보를 본격 시작한 것이다.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임명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도 대미 통상 전략의 중심축을 맡는다. SK그룹도 최근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아메리카스의 대관 총괄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부차관보 등을 지낸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관 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생산 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회피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혼류 생산’ 체계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애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설계된 조지아주 HMGMA에서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도 같이 생산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의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개발, 배터리 원자재 공동 조달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GM이 현대차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세액공제 폐지·축소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 승인 절차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까다로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미국 에너지부·연방금융은행에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51%)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약 7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 미국 에너지부는 약 96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서 공격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 업체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업체 대신 북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 美 관료출신 미국통 영입…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美 관료출신 미국통 영입…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우리 기업들이 다음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파고를 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미 인맥에 공을 들이거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배터리 업계의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CEO)를 맡은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의 반 존슨 시장, 펨브로크시의 티파니 제이글러 시장 등을 한국에 초청해 현대차의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을 논의했다. 미국 영업통인 무뇨스 사장의 미국 정계 교류 행보를 본격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에서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임명된 성김 전 주한미국대사도 대미 통상 전략의 중심축을 맡는다. SK그룹도 최근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아메리카스의 대관 총괄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부차관보 등을 지낸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관 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생산 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회피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혼류 생산’체계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애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설계된 조지아주 HMGMA에서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도 같이 생산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의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개발, 배터리 원자재 공동 조달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GM이 현대차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세액공제 폐지·축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 승인 절차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까다로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미국 에너지부·연방금융은행에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51%)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약 7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 미국 에너지부는 약 96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서 공격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업체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업체 대신 북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 “예산 집행 우선” “재정 확대 필요”… 최상목·이창용 추경 온도 차

    “예산 집행 우선” “재정 확대 필요”… 최상목·이창용 추경 온도 차

    최, 野요구에 “상황 보며 대응 조치”이 “금리 추가 인하 아직 검토 안 해”정부, 내년 예산 75% 상반기 배정한 대행 “경제 활력에 재원 총동원”최 “예비비 계엄 쪽지 수사기관 제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와 관련해 “예산이 통과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내년 1월부터 예산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집행 준비를 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금 민생이 어렵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며 “내년도에 대외 불확실성이나 민생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적절한 대응 조치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해 12월 임시회의 소집을 통한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느냐’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모레(19일)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도 추가 여력이 생기는 것 아니냐’라는 추가 질의에 “경제지표를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한 달 정도 경제지표 움직임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확장적 재정정책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하방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재정을 조금 더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기재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 정부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내용의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세출예산(일반·특별회계) 574조 8000억원 중 431조 100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한 것이다. 상반기 배정률은 지난해부터 3년 연속 75.0%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뒷받침하도록 전체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했다”면서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과 공공기관, 민간 투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서 건네받은 쪽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실무자가 저에게 준 참고자료”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내용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쪽지를 받은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는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차관보의 증언이 나오자 브리핑을 통해 “계엄 쪽지의 정체가 드러났다. 내란을 준비하려 그렇게 부득부득 예비비를 늘리려고 했던 것인가”라며 “나라의 예비비까지 끌어다가 내란 장기화를 기도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