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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임명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장대섭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장호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용준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연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조기열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지동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성희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홍형선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고상근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시억 △정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병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조의섭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채수근 ◇이사관 전보 △기획조정실장 박선춘 △법제실장 이상헌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지방세정책관 이우종 △재난대응정책관 최만림 ■보건복지부 △국립공주병원장 이종국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건설정책국장 권혁진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양종호 △주택건설공급과장 김경헌 △부동산산업과장 한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장 서삼호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목요대화 팀장 박정용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전요섭 △금융정책과장 이동훈 △자본시장과장 변제호 △서민금융과장 홍성기 △중소금융과장 김종훈 △국제협력팀장 정종식 △구조개선정책과장 손성은 ◇파견 △보험연구원 손주형 △자본시장연구원 손영채 △금융그룹감독혁신단 감독제도팀장 권주성
  • 스틸웰 차관보 “공은 北에 있다”

    스틸웰 차관보 “공은 北에 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북미 대화 교착상태와 관련, “공은 그들(북한) 코트에 있다. 우리는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 발발 70년 기념 관련 이날 브리핑에서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1·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북한의 입장을 들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생산적인 대화를 갖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6·25전쟁 관련, “중국이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중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한국전의) 기원을 상기해야 한다”며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중국 단둥의 한 박물관에는 미군과 연합군이 한국군과 함께 38선을 넘어 북침했을 때 전쟁이 시작됐다고 쓰여 있다”고 지적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개선도 촉구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활용한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나는 양측이 대화를 유지하길 권장한다. 최소한의 대화를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질서 훼손을 추구하는 권위주의,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와 싸우는 데 있어 핵심”이라며 “일본과 한국이 과거와 타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길 권장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정은 등장한 날… 美 “北과 대화 준비”

    김정은 등장한 날… 美 “北과 대화 준비”

    美 차기 공군총장도 발언 수위 조절 38노스 “원산서 전투기 40여대 훈련” 북측이 최전방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일부 철거하는 등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밝힌 가운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가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했다. 남북미가 외교적 통로마저 닫히는 최악의 상황은 막겠다는 공통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내퍼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비영리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대남 압박 후 군사행동 보류를 발표한 최근 상황에 대해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로 돌아가고 싶다는 데 대해 한국과 정말로 관점이 통일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다룰 외교적 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손을 맞잡고 일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미국의 차기 공군 참모총장인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도 아시아권 언론과 전화 콘퍼런스를 갖고 한반도의 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에 대해 ‘(북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수준에서 답변하고 더 나아가지 않았다. 미국의 전직 군 고위관료들이 주장했던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미루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주 방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의 악화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그 분석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또 이를 계기로 미국의 (상황 악화 중단을 위한) 메시지가 북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와 약속의 준수 및 이행 보고서’에서 “2019년 내내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계속된 핵물질 생산에 관해 큰 우려를 계속 갖고 있다”며 지난해 5월 북한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거의 확실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시점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내퍼 부차관보도 이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가를 노리는 북한의 깜짝 도발 가능성에 대해 2000년 11월 대선 상황을 언급하고 “역사를 보면 북한은 (미국) 대선에 관여하려는 것 같다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 당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대선 직전 교차 방문하는 등 북미 관계가 진전됐지만 대선에서 공화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며 국면이 바뀌었다. 이날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사진으로 볼 때 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최근 며칠간 평소보다 많은 40여대의 전투기가 확인됐다며 비행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해석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북한이 북미 간 협의에 나설 필요성이 크지 않아 11월 대선 전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도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남 삐라 강행하는 北… 접경지역 살포 과정서 우발적 충돌 우려

    대남 삐라 강행하는 北… 접경지역 살포 과정서 우발적 충돌 우려

    개인화기 소지한 무장 병력 투입 가능성 연합훈련·전략자산 전개 땐 군사도발 전망 전문가 “한미 훈련 땐 남북관계 회복 불능”북한 통일전선부가 21일 한국 통일부의 ‘중단 요청’에도 대남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조만간 전단 살포 등 ‘대적(對敵) 군사 행동 조치’를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일 남쪽에 살포할 전단을 공개한 데 이어 다음날 매체 보도를 통해 여론전을 강화했다. 노동신문은 21일 “지금 각급 대학의 청년학생들이 북남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 대규모의 삐라 살포 투쟁을 전개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도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접경지역 주민이 전단 살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대량 인쇄된 대남 전단 뭉치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전단을 인쇄·정리하는 주민들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공개된 전단에는 무엇인가를 마시는 문재인 대통령 얼굴 위에 ‘다 잡수셨네…북남합의서까지’라는 문구가 합성됐다. 문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전단 더미 위에 담배꽁초와 담뱃재, 머리카락 등을 뿌린 사진도 보도했다. 대남 전단 살포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 등의 절차를 밟고 시행될 전망이다. 대남 전단 살포 과정에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전단 살포를 하는 주민과 군인을 보호하고자 접경지대에 개인 화기를 소지한 무장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상에서 살포할 경우 북한 선박이나 군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군의 대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에 이어 ‘대적 군사 행동 조치’로 이미 밝힌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재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남 공세에 집중하며 미국 언급은 자제하던 북한이 2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 보도문을 통해 핵무기를 거론하며 ‘미국의 종말’을 운운한 것은 곧 대미 압박에 나서려는 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미국이 오는 8월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하고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18일(현지시간) 연합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해 “한국과 지속해서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북한은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를 강력 비난해 오고 있어, 실제 실행될 경우 이를 빌미로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은 물론 한국이 한미 공조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국이 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 전개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며 “연합훈련이 재개되면 남북 관계가 회복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한미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 전개, 현 상황타개에 도움 안된다

    미 국방당국이 18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비무장지대(DMZ) 민경 초소(감시초소·GP)에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등의 강경 행보에 따른 것이다.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한미연합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문제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지속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보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비슷한 발언을 하며 강경대응을 촉구했다. 미국이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갖는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의 카드를 꺼낸 것은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압박이자 일종의 경고로 보인다. 현재 한미는 다양한 카드를 놓고 현 상황 타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등과 긴밀한 대북공조를 협의 중이다. 한미 협의는 북한의 추가 행동을 막는 방안과 함께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강경일변도로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우발적 군사충돌까지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현재 상황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절제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북한도 현재와 같은 비이성적 행동은 북한의 호전성과 무모성만 부각시키고 어렵사리 확보한 남북의 협력공간마저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북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군사적 행동 등에 나설 경우 남북은 물론 북미관계 마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 30년간의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돌이켜 보면 한미연합훈련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을 뿐 남북관계 개선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미연합훈련에 오히려 ‘코리아 리스크’가 점증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눈에는 눈’으로 맞대응 하는 방식으로는 현재의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북한이 작심하고 비이성적 행동에 나서는 상황에서 힘을 통한 군사적 대결보다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美 “전략자산 전개” 재차 언급…대규모 연합훈련 재개?

    美 “전략자산 전개” 재차 언급…대규모 연합훈련 재개?

    미 국방당국이 18일(현지시간)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최근 대남(對南) 위협수위를 올리고 있는 북한에 경고음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이날 전화 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문제와 관련, “앞서나가길 원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동맹인 한국과 지속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미 안팎에서는 최근 대규모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전날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처음으로 거론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같은 날 한미연합훈련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는 현재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을지프리엄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해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FE) 등 기존 대규모 연합훈련을 폐지했다. 전반기 ‘동맹 19-1’,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등 규모가 축소된 훈련을 대체 시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도 유예했다. 한반도 상공에서 B1B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자산은 2017년 이후로 전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따라 연합훈련 방식을 고려할 것이라 언급해 왔다. 북한이 지난해 미국에 ‘성탄선물’을 예고하면서 북미 위기상황이 고조될 당시 찰스 브라운 당시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017년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 미 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가 한국 전투기와 함께 북한 인근에 출격했던 점을 환기하며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최근 대남 위협수위를 높이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실제 행동에 나서자 미측이 또다시 연합훈련 카드를 만지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훈련은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북측은 지속적으로 한미 연합훈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하반기 예정된 연합훈련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규모 훈련을 다시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코로나19 등 외부적 변수로 인해 아직은 미지수다. 정부 소식통은 “코로나19가 훈련 진행에 있어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현재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한미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본부장이 북한이 만족할 만한 카드를 가져온다면 현재 고조된 한반도 위기가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국방차관보 대행 “北 비상한 위협···대비 태세 유지 중요”(종합)

    美국방차관보 대행 “北 비상한 위협···대비 태세 유지 중요”(종합)

    “전략자산 전개, 한국과 계속 논의 중” 북한의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강조했다. 한미 양국이 연합 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VOA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18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 국방차관보 대행은 “최근 며칠 동안 극명하게 환기된 바와 같이, 북한은 역내에 엄청난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다. (미국의)지속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있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펼쳐질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에서 효과적인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 필요하다면 북한의 위협에 대응·방어할 수 있도록 매우 긴밀하고 단단하며 유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최근 북한의 수사와 행동들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달성 목표를 단념하게 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군사 긴장 속에 미 국방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FFVD는 미국 정부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목표”라고 답했다. ‘신뢰할 수 있고 유능한 군사력’을 계속 제공하는 방식으로, FFVD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한미 군사훈련 재개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양국이 관련 사안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주 솔직히 말하면 이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 보존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주독 미군 감축 확정에 따라 확산된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선 행정부의 “잠재적인 미래 결정에 관한 추정을 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폼페이오·양제츠 회담에 美 한반도 외교라인 총출동… ‘남북 문제’ 논의

    폼페이오·양제츠 회담에 美 한반도 외교라인 총출동… ‘남북 문제’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과 미 하와이에서 17일(현지시간) 고위급 비공개 회담을 갖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국무부 부장관)와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 국무부 내 한반도 핵심 외교라인도 참석한다. 미중 갈등이 주된 주제지만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뉴욕타임스 등은 16일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대화상대(양제츠 정치국원)를 만나기 위해 하와이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에서 만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만나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한 지 반년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의 대화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무역과 홍콩 국가보안법 논의가 주요 의제이겠지만 비건 부장관과 스틸웰 차관보도 참석하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도 오갈 전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교부, 석달 만에 해외 대면외교 재개… 차관보 UAE 출장

    외교부, 석달 만에 해외 대면외교 재개… 차관보 UAE 출장

    3월 정은보 방위비협상 차 미국 방문 후 출장 중단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화 등 논의할 예정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오는 13~1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화를 논의한다. 김 차관보의 해외 출장을 시작으로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해외 대면외교를 석 달 만에 재개한다. 김 차관보는 UAE와 양국 간 기업인 왕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신속입국(패스트트랙) 제도 마련, UAE 내 한국 근로자 방역 강화 방안, 수교 40주년 기념 협력, 보건·농업·과학기술 협력 확대 등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차관보의 출장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외교 활동을 위한 인적 교류가 제한된 이후 고위 외교 당국자로는 첫 해외 출장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교부 국장급 이상 당국자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지난 3월 17~19일 협상 7차 회의 참석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것이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에 유의하면서도 해외 대면 외교를 재개해야 한다고 판단, 국외출장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외 출장을 신중히 결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보의 출장도 지난 10일 국외출장 심의위가 양국 관계와 방문국의 기대, 현안 사항, 방역 계획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김 차관보의 출장이 방역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UAE 측과의 상호 협의 하에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장단은 김 차관보 외 실무직원 1인으로 규모를 최소화했으며, 입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김 차관보는 출장에서 돌아온 뒤 14일간의 격리 없이 능동감시 하에서 업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국적자를 14일 격리하지만, 공익 또는 인도적 목적 등 방문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 입국 전 현지 공관에서 격리면제서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격리 대신 보건소가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지속해서 살펴보는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통화, 화상회의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외교활동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필수적인 대면 외교활동을 위한 인적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차관보가 불편해 했다는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 원문 보니

    美차관보가 불편해 했다는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 원문 보니

    美 스틸웰 차관보 “민주주의가 옳은 선택”이수혁 대사 앞선 언급에 불편한 심기보여주미韓대사관 “준비된 원고였다” 원문게시‘미중 프레임보다 지혜로운 풀겠다’ 담아“美, 中 아닌 자신 선택하라 압박 지속할 듯”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9일(현지시간)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의 “이제 한국은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앞선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옳은 선택”이라며 압박했다. 주미대사의 카운터파트인 차관보급이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이다. 이에 주미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 대사 발언의 원문을 뒤늦게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모두발언은 준비된 원고였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전략적 경쟁 시대의 비판적 사고’ 화상 세미나에서 ‘이 대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한국 초대를 두고 미중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는데 한국이 어떤 분야에서 미국 대신 중국을 선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나는 미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유의 국가적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대사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이다. 앞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미국의소리(VOA)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주미한국대사관은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원문을 공개했다. 문맥상으로 볼 때 곧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방향을 찾겠다는 의미를 담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은 변화하는 미중 간 역학구도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성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질서 향배에 있어 미중 간 경쟁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선택을 강요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질의응답에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선택을 강요받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스스로 양자 택일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자기 예언적 프레임에 스스로의 사고와 행동을 가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그랬던 것처럼, 민주주의, 시민참여, 인권, 개방성 등을 토대로, 사안마다 국익에 맞는 판단을 내리는 가운데 여러 사안들을 지혜롭게 풀어 나간다면 주요 국제 사안에 있어 우리의 외교적 활동공간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와 한미동맹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한미가 기존의 공조 분야에 더해 공중보건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은 동맹 강화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다만 해당 발언이 미국의 반중 전선 확대 기조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으로 독일 주둔 미군을 오는 9월까지 감축하도록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상태인데다 북미 관계 교착이 남북 관계 단절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해당 발언은 적어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아직 한쪽 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자신을 선택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정부의 고심 담긴 표현, ‘일국양제 지속 중요’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정부의 고심 담긴 표현, ‘일국양제 지속 중요’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시도 두고 미중 갈등 속에양국 모두 내세우는 ‘일국양제 지속’ 정부 입장으로명시적 편 안들면서 미중은 각자 입장대로 해석 가능“갈등 격화 대비해 원칙 세워 자율 공간 확보해야”미중 양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 수호에 관한 법률’(홍콩 보안법) 제정 시도를 계기로 갈등을 확대해 나가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양국은 정부에 홍콩 보안법 관련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바 있지만, 한미·한중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섣불리 일방의 편을 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중 갈등에 대응해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입장은 “일국양제 지속이 중요하다”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보안법 관련, “홍콩은 우리에게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관계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일국양제 하에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1984년 중영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일국양제는 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허용한다는 의미로, ‘홍콩특별행정구는 사회주의 제도와 정책을 시행하지 아니하며, 원래의 자본주의 제도와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50년 동안 변동하지 아니한다’는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제5조로 구체화된 제도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시도에 우려를 표한 미국과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은 일국양제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홍콩 보안법이 일국양제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홍콩 보안법이 오히려 일국양제의 근간을 강화하고 관철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미국과 중국이 홍콩 보안법에 대해 ‘일국양제 지속’이라는 공통의 명분을 내세워 상반된 주장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이 일국양제 지속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을 때 미중 양국에 자신의 입장대로 해석할 여지를 주면서도 명시적으로는 어느 입장도 들지 않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한국 외교부가 ‘일국양제 하에서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전례 없는 입장”이라며 “한국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후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콩의 일국양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기 위해 한국이 그 입장을 낸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지난달 24일 “한국은 홍콩이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고 일국양제가 관철되는 것을 희망한다”며 “우리는 한국 친구들에게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의 배경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해 한국은 이해와 지지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정부가 ‘중영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한다’고 부연한 것은 홍콩 보안법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984년 중영공동성명에는 홍콩특별행정구가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홍콩특별행정구에서 법으로 개인, 언론, 집회, 결사, 여행, 통신, 파업, 직업선택, 학술연구, 종교신앙 등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홍콩 보안법이 홍콩의 고도 자치권은 물론 홍콩 시민의 권리를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중국이 중영공동성명에 의해 보장된 홍콩 시민의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에둘러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정부가 홍콩 보안법 관련 세심하게 조정된 입장을 표명하며 선택의 딜레마를 피하려 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이 다방면에서 격화될 경우 양국이 홍콩 보안법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4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슈브리프’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은 미중 대립의 영역이 다원화될수록 원치 않는 선택의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미중의 대립과 압박에 따른 전략적 활동 공간 위축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의 양자택일적 압박에 대응해 특정국가 지향이 아닌 ‘사안별 지지’와 ‘원칙의 일관성’을 통해 자율 공간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원칙으로 국가이익, 국제적 포용성, 국제규범과의 합치 등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美의 거듭된 방위비 증액압박, 한미동맹에 도움 안돼

    미국 정부가 거듭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며 한국측에 양보를 요청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마크 내퍼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동맹과 대북 외교’를 주제로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분담금 증액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매우 유연했다”며 “한국 정부가 같은 유연성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해를 넘긴 방위비 협상 타결의 지연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해서 한시름 놓은 것은 사실이다. 인건비를 한국이 선지급하고 협상 타결 후 상계하자는 제안을 미국이 뒤늦게나마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제 SMA 협상을 타결하는데 집중해야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한미는 증액 총액에서 여전히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13% 인상안과 다년계약을, 미국은 50% 인상안과 매년 계약갱신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 없이 50조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요구액을 10분의 1로 줄인 뒤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턱없이 높은 금액을 불렀다가 선심 쓰듯 낮춰주며 생색내는 것은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다. 13% 인상은 한국 입장에선 파격적인 양보이다. 한국은 2018년 협상에서 8.2%나 인상해 방위비 분담금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고, 2018년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연평균 인상율이 1%미만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돌아봐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감암하면 한국의 13% 인상안은 미국을 충분히 배려한 것이다. 지난 3월말 ‘13% 인상안’에 잠정합의해 타결에 임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바람에 틀어진 점은 유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언행과 전략은 예측불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동맹국들에게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려고 한다.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돌파하려는 전략도 숨어있는 듯하다. 그러나 방위비 증액문제로 혈맹의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된다. 한미는 전례를 감안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합리적으로 타결지어야 한다. 미국의 공정치 못한 협상을 강요한다면, 한국에서는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
  • [부고] 이용준씨 장모상, 노시옥씨 부친상, 김경호씨 부친상

    ■ 이용준(전 외교부 차관보)씨 장모상 △ 김복희씨 별세, 김승헌·김희라씨 모친상, 이용준(전 외교부 차관보)씨 장모상, 2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 노시옥(중앙일보 신문제작팀장)씨 부친상 △ 노선승씨 별세, 노시옥(중앙일보 신문제작팀장)·노시인(나일푸드시스템 부장)·노지은씨 부친상, 김기훈(동양피스톤 차장)·김용익씨 장인상, 박선희씨 시부상, 1일 오후 4시25분, 경기도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1층 귀빈실, 발인 4일 오전 8시. 031-442-0440 ■ 김경호(MBC 기자)씨 부친상 △ 김국태 씨 별세, 경호(MBC 기자) 씨 부친상, 2일,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4일. 031-961-9400
  • 中, 일부러 방치하나… 위안화 가치 역대 최저치

    中, 일부러 방치하나… 위안화 가치 역대 최저치

    일각 “美 겨냥 안정화 조치 나서지 않아” 반중국 행위를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의 통과로 미중 간 정면충돌이 본격화함에 따라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미국의 대중 압박 역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환율은 중국에서 홍콩보안법 표결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장중 0.7% 급등한 달러당 7.1964위안까지 치솟았다.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치다. 미중 ‘환율전쟁’이 고조됐던 지난해 9월 3일 최고치(달러당 7.1959위안)를 넘어선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수출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위안화 가치가 떨어져 외화 부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다. 그동안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시장에서는 이제 환율이 7.2위안 선까지 돌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과 홍콩의 시위 재개가 안전자산의 수요를 부추겨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28일 오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6% 오른 달러당 7.1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 급락은 미중 갈등 및 중국 재정적자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방치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국의 대응책과 관련해 비자 및 경제 제재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관해 할 수 있는 ‘매우 긴 목록’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2만 3132.76을 기록했다. 중국발 국가보안법 제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22일 5.45%가 급락하며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추가 반응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8월 연합훈련 또 밀리나… 전작권 전환 차질 우려

    8월 연합훈련 또 밀리나… 전작권 전환 차질 우려

    이번 훈련 완전운용능력 평가 예정 내년 FMC 차질 땐 임기 내 전환 무리 美차관보 “北, 핵무장 상대 수준 아냐” 오는 8월 예정된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로 하반기 예정된 연합훈련에 대해 다양한 대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 지휘소연습(CPX) 방식의 하반기 연합훈련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한미는 지난해 8월 전작권 검증의 첫 단계인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를 진행했고, 이번 훈련에서 다음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가 예정됐다. 이어 10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FOC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거쳐 전작권을 전환하는 수순이었다. 특히 한미가 추진하는 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하고 있어 FMC 평가까지 마치더라도 과제가 남아 있다. 전작권 전환은 ▲한국군의 핵심 능력 확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필수대응능력 구비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환경 등 ‘3대 조건’이 핵심이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전작권 전환 시기는 밀릴 수 있다. 현 정부 임기 내 전환을 이루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낸다면 ‘부실 검증’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은 “코로나19로 훈련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 된다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임기 내 전작권 전환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군 안팎에서는 훈련을 소규모로 나눠 기존 2주보다 길게 진행하는 방안, 아예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뒤로 늦춰 실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며 “방식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작권 전환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해 과도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연합연습 일정이 조정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드루 월터 미 국방부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미 공군협회 소속 미첼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에 대한 미국의 추정치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생산능력에 대해 꽤, 제대로 알고 있다”며 “우리의 다른 잠재적 핵무장 상대의 수준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코로나19로 시기 조정…전작권 계획 차질 생기나

    한미 연합훈련 코로나19로 시기 조정…전작권 계획 차질 생기나

    오는 8월 예정된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로 하반기 예정된 연합훈련에 대해 다양한 대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 지휘소연습(CPX) 방식의 하반기 연합훈련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한미는 지난해 8월 전작권 검증의 첫 단계인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를 진행했고, 이번 훈련에서 다음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가 예정됐다. 이어 10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FOC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거쳐 전작권을 전환하는 수순이었다. 특히 한미가 추진하는 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하고 있어 FMC 평가까지 마치더라도 과제가 남아 있다. 전작권 전환은 ▲한국군의 핵심 능력 확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필수대응능력 구비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환경 등 ‘3대 조건’이 핵심이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전작권 전환 시기는 밀릴 수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은 “코로나19로 훈련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 된다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임기 내 전작권 전환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는 현 정부 임기 내 전환을 이루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낸다면 ‘부실 검증’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군 안팎에서는 훈련을 소규모로 나눠 기존 2주보다 길게 진행하는 방안, 아예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뒤로 늦춰 실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며 “방식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작권 전환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해 과도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연합연습 일정이 조정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드루 월터 미 국방부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미 공군협회 소속 미첼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에 대한 미국의 추정치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생산능력에 대해 꽤, 제대로 알고 있다”며 “우리의 다른 잠재적 핵무장 상대의 수준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다음달 한미·한미일 연쇄 국방장관 회담…방위비·지소미아 압박 거셀 듯

    다음달 한미·한미일 연쇄 국방장관 회담…방위비·지소미아 압박 거셀 듯

    다음달 한미·한미일 연쇄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한미 방위비 분담금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중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회담을 개최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영향을 받고 있는 연합훈련 계획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이 의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지부진한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미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 당시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당시 그는 “공동방위 비용을 떠맡는 것이 미국 납세자에게 불균형적으로 될 순 없다”며 “더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다양한 직·간접적 방법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해 오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맞섰다. 한미는 올해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난해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퍼 장관이 다시 한번 한국의 증액을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예정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지소미아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 결정을 내리며 일본의 태도에 따라 다시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소미아는 한 국가가 연장 불가를 통보할 경우 파기되는데, 한국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등의 조치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22일 “지소미아는 잘 기능하고 있다”며 “수출규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3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던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회의(DTT)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거론할 때부터 3국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압박을 펼쳐 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실세 지사’ 김경수의 힘?… 또 중앙 고위관료 출신 경제통 영입

    [관가 인사이드] ‘실세 지사’ 김경수의 힘?… 또 중앙 고위관료 출신 경제통 영입

    경제부지사·경제혁신추진위원장 ‘영전’ 후임에 검증된 박종원·이찬우씨 선임 朴 ‘실물경제’ 李 ‘거시경제’ 전문가 평가 중앙 1급이 부지사로 수평 이동 이례적 경제 살리기 올인 金지사 정책 탄력 기대 金지사 재난지원금 제안 등 위상 높아져김경수 경남지사가 민선 7기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운 경제부지사와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최근 임명했다. 신임 경제부지사와 경제혁신추진위원장도 전임처럼 모두 중앙부처 고위관료 출신의 검증된 경제전문가를 영입했다. 전임자들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영전·발탁돼 공석이 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25일 지자체 인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중앙부처 특히 경제 관련 부서 등에서 요직을 거친 고위 관료 출신은 자치단체 정무직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모셔 오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 김경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중앙 경제부처 엘리트 관료 출신이 잇따라 경남도 정무직으로 향하고 있다. 신임 경제부지사는 박종원(51)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고위공무원 나급)을 데려왔다.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로 경제정책을 총괄 기획하고 경제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출신 이찬우(54)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을 선임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며 비상근이다. 김 지사는 전임 경제부지사와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등을 통해 후임 박 부지사와 이 위원장을 추천받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경남과는 특별한 연고가 없다. 박 부지사는 부산 출신이다. 서울대 국제경제과를 졸업했다. 행시 40회로 대통령실 산업통상지원비서관실 행정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전자부품과장·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을 거쳤다. 주요 전략산업 분야 실무과장을 두루 경험한 산업통으로 실물경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지난해 8월 일본의 첨단부품소재 수출제한조치 등 위기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보호에 활약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1회로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기재부 미래전략정책관과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차관보를 지냈다. 미래전략 수립에 능통한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 경제계와 관가 주변에서는 김경수 도정 후반기도 중앙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경제전문가 ‘투 톱’이 경제정책을 총괄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는 김경수 도정 경제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경남의 초청에 흔쾌히 응해 준 박 부지사와 이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기대와 신뢰를 표시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도정을 시작하면서 경제혁신추진위를 구성해 방문규(58) 전 기재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초빙했다. 경제부지사에도 산업부 1급 문승욱(55)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영입했다. 둘은 김 지사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공을 들여 영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차관 출신 고위 관료의 지자체 경제자문기구 위원장 수락은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 중앙부처 1급 고위 공무원이 지방 부지사로 수평 이동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문 전 부지사는 지난 9일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영전했다. 앞서 방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발탁됐다. 정·관가 주변에서는 ‘실세’ 김 지사와 함께 일한 이력이 ‘플러스 평가’ 요인이 됐을 것으로 추측한다. 김 지사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와 청와대에 건의한 위기극복대책이 정부정책에 반영되는 등 ‘실세+실력 도지사’ 위상이 돋보였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고소득층의 지원금 기부 방안 등은 김 지사가 최초로 제안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논의…정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 착수

    ‘포스트 코로나’ 논의…정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 착수

    정부가 내년 4월 서울에서 예정된 ‘2021년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공동주재로 개최했다고 박혔다. 내년 4월 8~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는 이번이 4차 회의다. 2016년 9월 영국, 207년 11월 캐나다, 2019년 3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다. 150여개 재정·병력공여국 외교·국방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유엔 평화 및 안보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다. 8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통해 회의 준비현황 및 계획,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내년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제로 토의가 논의될 전망이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활동”이라며 “우리나라는 주요 재정·병력공여국으로서 유엔 평화·안보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국제평화·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행사 주최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최근 우리의 코로나19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멘텀을 살려, 기술강국이자 K-방역 등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우리의 강점과 경험이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 자연재해 등 비전통적 요인들이 국경을 초월해 모두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제안보와 평화 유지활동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를 평화유지활동과 연계해 국제협력과 연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우리 군이 모범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 외교·국방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비전통 안보위협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평화유지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과도한 방위비분담금 요구에…美 안팎서도 “한미동맹 약화” 우려

    과도한 방위비분담금 요구에…美 안팎서도 “한미동맹 약화” 우려

    미국의 과도한 인상 요구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의 과도한 인상 요구가 한미 동맹을 약화할 수 있다는 미국 내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빅터 차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21일(현지시간) CSIS의 화상 세미나에서 “이 모든 상황에서 애석한 대목은 동맹이 이 한 가지 기술적인 이슈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동맹에 대한 한국의 인식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 간 동맹은 깊은 역사를 갖고 있고 두 나라에 서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들(한미)은 전 세계에서 서로에게 매우 필요한 파트너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안정성이 생길 경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중국과 충분한 대화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와 같은 일에 초점을 둬야 하지만 미국이 요즘 그러는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카트린 프레이저 캐츠 CSIS 객원 연구원도 “역내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하지만) 미국은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상태”라고 말했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도 “대부분의 대통령보다 오래 일한 의회 멤버 대다수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동맹에 참여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긴다”며 “우리는 한국이나 유럽을 위해 이러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다른 나라들의 지지와 협력을 얻는 것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지난 3월 말 ‘13% 인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타결을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 인상안을 거부하고 장기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13억 달러 수준의 분담금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했으나 한국이 13% 인상 이상으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증액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20일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첫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도 동맹국과 함께 공평하게 방위비를 분담하는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고 압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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