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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병무청 오늘부터 특명 검열/국방부

    ◎방위소집 처리등 특혜비리 중점/병무행정 부조리 신고전화 신설 국방부는 오는 25일부터 1주일동안 중앙병무청을 비롯,전국 6개 지방병무청에 대해 병무행정특명 검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병무청관계자 3명이 병무행정 부조리와 관련,청와대 특별사정반에 적발되는등 병무행정이 물의를 빚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국방부는 병무행정 부조리를 뿌리뽑아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해 ▲병역자원선병제도및 특례업무 ▲징병검사및 입영업무 ▲병역기피자및 행방불명자·해외여행자의 처리 ▲방위소집및 전역·병역면제 업무 등을 중점적으로 검열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앞으로 국방부 제1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병무행정쇄신 대책반을 신설,병무행정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병무행정쇄신 업무에 국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병무행정부조리 신고센터를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전화는 (02) 793­7502 754­3878.
  • 미,「캄」과 회담 검토/자유선거 실현위해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은 캄보디아에서 공정한 자유선거를 실현케 하는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접촉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리처드 솔로몬 동아시아ㆍ태평양문제담당 미 국무차관보가 20일 말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국의 새로운 캄보디아 정책이 발표된 후 캄보디아 문제의 해결전망에 관한 상원의 한 청문회에서 『우리는 캄보디아 정부총리 훈 센과의 회담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18일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파리에서 미국은 공산 크메르 루주가 지배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반정부 3파연합이 차지해온 캄보디아 유엔대표권에 대한 승인을 철회하고 캄보디아 문제에 관해 베트남과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대화는 날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대화의 미국 대표는 케니스 퀸 국무차관보이다.
  • 외교사절에 배경 설명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민족 대교류선언 발표와 관련,19일 하오 이정빈외무부제1차관보가 버그 하트 주한미대사대리를,이기주외무부제2차관보가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일본대사를,나원찬외무부구주국장이 시로츠크 주한소 영사처장대리를 각각 외무부로 불러 선언내용을 사전통보했다고 외무부가 20일 밝혔다. 외무부는 또 이날 하오 주한외교단을 외무부로 불러 이 선언의 내용과 배경및 의의등을 설명했다.
  • 남북한 「핵」 청문회/미 하원,28일 개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 의원ㆍ민주)는 오는 25일 미 행정부 관계자및 학계 전문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한 핵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한국에 배치된 미군 핵무기의 철수를 해온 솔라즈의원이 주재할 이 청문회는 ▲북한의 핵개발문제 ▲한국의 핵개발 전망및 남북한 핵경쟁 가능성 ▲한반도 비핵지대화문제등을 다룰 예정이다. 미 의회에서는 한반도 핵문제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청문회에서는 국무부의 드세이 앤더슨 동아태담당수석 부차관보와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개스턴 시거(조지 워싱턴대교수ㆍ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탈프 콜라프(존스 홉킨스대교수),앨런 룸버그(외교관계연구소 연구원) 등이 출석,증언한다.
  • 한ㆍ소 각료급회담 부산한 준비작업

    ◎대소 「경협 보따리」 마련에 고심/차관 「10억달러 이상」이 우리측 중론/이중과세방지ㆍ투자협정 등 가서명 유도/방소 대표단 10명내외로… 경제부처 실무진 수행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키로 확정됨에 따라 청와대 외무부 통일원및 경제관련부처 등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낸다는 방침아래 치밀한 실무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특히 양국정상의 두터운 신임하에 열리는 만큼 예상밖의 실적을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측 대소 교섭단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은 청와대 발표가 있는 18일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방소 대표단의 구성 의제 일정문제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기민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 내외로 하고 8월4일부터 10일까지로 파견일정을 잡은 것을 전해졌는데,현재 대표단으로는 김수석을 비롯,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신국환 상공부제1차관보,이원 동자부자원개발국장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로명주소영사처장도 대표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다수의 관계부처 실무과장등도 수행할 것 같다. ○…이번 교섭에서 양국간 초미의 관심사항은 역시 경제협력분야. 그만큼 소련측이 우리측의 차관제공 및 투자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우리측도 이러한 소련측의 분위기를 감안,반드시 넘고 가야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에 맞는 수준에서 소련측에 줄 경협보따리를 결정한다는 원칙은 세웠으나 과연 소련측의 요구가 어떤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 때문에 정부는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까지 경협제공에 대한 나름대로의 복안을 철저히 보안에 붙일 방침이다. 그러나 우리가 대헝가리 수교때 6척5천만달러,대폴란드 수교때 4억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대소 차관규모는 10억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중론. 어쨌든 이번 교섭에서는 양국의 경제전문가가 단장을 맡기 때문에 경협과 관련한 깊숙한 얘기가 오고갈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측은 특히 원할한 경협을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 등 투자에 따른 안전판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소련측도 우리측 제공액수가 자신들의 경협요구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할 경우 이에 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이번 협상에서 이들 협정의 가서명까지 이끌어낸다는 전략하에 관계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조항마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한 한국의 소비재생산 및 천연가스ㆍ우라늄ㆍ석유 등 시베리아 공동개발과 소련의 천연자원 및 첨단과학기술 이전을 연계하는 것이 양국간 실질경제협력 증진의 가장 바람직스러운 형태로 보고 소련측에 이를 적극 제시할 예정. 노태우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소련 노보스티통신과의 회견에서 『양국간 경협이 이러한 방향으로 이뤄질 경우 통상규모는 4,5년안에 연간 1백억달러까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바로 이 대목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차관과 관련,정부는 현금제공방식보다는 연불수출형태(우리 업체가 소련에 수출하면 대금은 국내은행이 일단 융자형식으로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소련이 경화로 결제하는 것)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후문. ○…경협과 함께 수교문제는 우리측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민감한 교섭사항으로 떠오를 전망. 때문에 양국간 실질협력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외교관계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소련측이 우리가 제시할 경협 액수에 불만을 가질 경우 수교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8차 소련공산당대회(7월2∼7월13일) 개최기간중인 지난 6일 답신친서에 서명하고 그의 핵심측근들이 보수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러차례 대한수교의 정당성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소련측도 연말까지는 대한 수교달성을 당연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교섭기간중 이 외무부1차관보,공 주소영사처장 등 정통외교관들로 하여금 소련 외무부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접촉케 해 양국수교에 관한 대체적인 스케줄을 잡는다는 방침. 이럴경우 오는 9월말쯤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최호중­셰바르드나제간의 한소 외무장관회담이 자연스럽게 개최될 것이고 10월 중순경 양국 외무장관이 다시한번 만나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큰 것으로 관측.
  • 한ㆍ소수교 8월초 협의

    ◎고르바초프,노대통령 6월 친서에 답신/경제대표단 공식 초청/정부,김종인 수석단장 새달 4일 파견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18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을 통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키로 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하고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고위관계관들로 구성되며 소련측의 대표단장에는 유리 마슬류코프제1(경제담당)부수상겸 각료회의제1부의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지난 6월4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소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6월9일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각료급사절단을 조속한 시일내에 소련에 파견해 양국 관계증진및 정상화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7월6일자로 답신친서를 보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을 위해 필요한 어떤 인사를 포함시켜도 좋은 한국 경제대표단의 소련방문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답신친서에서 『노대통령이 좋다고 한다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때 배석했던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이 한국경제대표단을 초청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김종인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할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날 한소 양국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정상화의 첫 걸음이었다면 이번 친서교환은 양국 관계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이를 위해 필요한 어떠한 인사도 포함시켜도 좋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소련측이 비단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국교문제등 어떠한 협의도 할수 있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미 우리 대표단의 파견의사를 소련측에 전달했다』면서 『정부는 한소 관계정상화를 신중히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호국가이익에 합치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의 친서는 지난 6월9일 도브리닌 소련대통령 외교고문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한 신현확삼성물산회장편으로 전달됐으며 7월6일자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답신친서는 지난 12일께 공로명주소영사처장을 통해 먼저 내용이 전달되었으며 외교행낭을 통해 16일 친서문서를 공식 접수했다. 한소 양국 관계정상화는 북한이라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내 수교전망이 매우 밝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방소 정부대표단 단장인 김경제수석은 이날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외무부ㆍ통일원ㆍ경제관련 부처 기획실장급회의를 주재,방소 대표단구성ㆍ일정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이내로 한다는 원칙아래 경제기획원,외무ㆍ재무ㆍ상공부,과기처 차관보 또는 관계국장급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오는 8월4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6일부터 8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2∼3차례 회담을 갖는 한편 김단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캄 평화 파리회담/과정수립등 합의/중국대표 밝혀

    【파리 로이터 연합】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대표들은 캄보디아 내전의 종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과 17일 이틀동안 파리에서 열린 이른바 제5차 「빅 파이브(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회담을 통해 협상의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서돈신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번 회담이 큰 진일보를 이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이 휴전의 중재와 감시,과도정부의 수립등 첨예한 현안에 대한 폭넓고 중요한 합의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서돈신부장조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의 진전은 지금까지로서는 가장 큰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들 두가지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기본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모든 것에 합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 일 외무성 심의관 내한/G7회담 결과 설명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렸던 G7(선진 7개국)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 외무성의 와타나베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15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 “미군유해 송환 북한과 정례화”/솔로몬 차관보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미군유해 송환을 상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가 28일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하원 아태소위청문회에서 지난 5월28일 북한의 미군유해 5구 송환조치가 한국전 당시 유엔깃발아래서 싸웠던 군인들의 유해에 대한 추가송환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 새 실록 6ㆍ25 김학준:하

    ◎“핵투하도 불사”… 미 으름장에 DMZ설정 동의/“휴전 지체할 수 없다”… 투르먼,맥아더 해임/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 방위조약약 가조인/아이크 대통령 당선ㆍ스탈린 사망후 「정전협상」급진전 ▷제4기◁ 중국군의 남진이 계속되자 맥아더는 과감한 보복조치를 마련했다. 그는 50년 12월30일 본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해 ①중국해안의 봉쇄 ②중국본토의 군수산업시설 폭격 ③장개석 군의 파한 ④장개석 군의 중국본토에 대한 견제공격을 건의했다. 그는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전면철수한다면 중국군의 침공위협은 보다더 중요한 지역에 대해 가중될 것이며 그 결과 보다 많은 전력의 투입이 요청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합참은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 보존에 주로 유의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축차적인 방어작전을 수행하라』고 답변할 뿐이었다. 맥아더는 이 답변을 「명백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국련군의 전면철수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든지,아니면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보존을 위해 한반도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트루먼은 51년 1월13일 『공산군의 침략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침략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세계에 밝혀야 한다』고 전제한 다음 『최악의 경우 국련군은 제주도와 같은 남한 연안의 섬으로 철수해 전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임에 리지웨이대장 맥아더와 본국정부 사이에 이견이 오가는 사이 국련군은 전세를 수습하고 공세로 돌아섰다. 그리하여 국련군은 51년 3월 초순 이후 전선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3월15일 서울을 재탈환했으며 3월30일께까지는 38도선까지 밀고 올라갔다. 이로써 한국전쟁을 국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황이 국련군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무엇보다 전전원상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이면서 국련에서는 다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서방진영의 국가들도 국련군의 38도선 재북상에 반대하면서 만일 미군이 단독으로라도 재북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자신들은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마저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루먼은 중국과의 정치적 협상을 통해 휴전을 성립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3월20일 맥아더에게 그러한 취지의 성명이 가까운 장래에 발표될 예정임을 통고했다. 맥아더는 트루먼의 이 결정을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3월24일 본국정부와의 아무런 협의없이 중국에 대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중국대륙에의 전면적 확전으로써 한반도문제를 해결지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함으로써 트루먼이 추구하려는 중국과의 협상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 성명에 뒤이어 맥아더는 4월5일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조세프 마틴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3월2일자 편지에 대한 답장을 공개하여 트루먼을 더욱 격분시켰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강조하면서 논평을 요구한 마틴의 서한에 대한 이 답장에서 맥아더는 우선 트루먼의 유럽 중시정책을,그리고 유럽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시아를 경시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결론적으로그는 『우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맥아더의 3월24일자 공식성명을 보고 그의 해임을 결심했던 투르먼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는 4월10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맥아더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제한전에 의한 제3차대전의 방지』라고 선언했다. 맥아더의 후임으로는 8군사령관 리지웨이 대장이 임명됐다. 맥아더의 해임은 미국이 휴전을 향해 움직인다는 명백한 의사의 표시였다. 한편 공산군은 51년 4∼5월 춘계대공세를 폈으나 인명의 큰 손실을 겪었을 뿐이고,이 시점에서 전선은 완전히 교착됐다. 전선이 교착된 51년 5월 중순부터 미국과 국련에서 휴전논의가 활발히 일어났다. 특히 5월17일 에드윈 존슨 미국 상원의원이 국련이 휴전을 이끌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 제의가 소련의 신문과 방송에 크게 보도된 것을 계기로 휴전논의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예컨대 국련에서 리 사무총장과 캐나다의 레스터 피어슨 외무장관 및 미국의 애치슨 국무장관이 각각 전전원상의 회복이라는 선에서의 휴전안을 제의했다. 소련도 드디어 6월23일 국련대표 말리크의 연설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 통일을 염원하던 남­북의 한인들에게는 유감스런 일이었지만 쌍방의 참전국가들의 거의 예외없이 휴전을 바라고 있었다. ▷제5기◁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과 소련이 정전의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7월8일 개성의 중심지 북방에 있는 지난날 유명했던 유곽에서 국련군쪽과 공산군쪽의 연락장교단에 의한 예비회담이 열렸다. 이어 7월10일 개성에서 본회담이 열렸다. 국련군쪽의 수석대표는 미해군 극동사령관 조이 제독이었다. 리지웨이 총사령관이 직접 뽑았다. 정전회담에서 공산군 대표들이 국련군 대표들을 자극해 국련군 대표들로 하여금 공공연하게 화를 내게 하여 회의장을 뛰쳐나가게 만드는 「충동작전」을 쓰거나 정반대로 몇시간씩 끌면서 지치게 만드는 「권태전술」을 쓸 것이라고 계산한 리지웨이는 따라서 국련군 수석대표는 어떠한 도발적 언동에 대해서도 침착하면서도 강경하게 맞설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판단했다. 즉 『6시간정도 앉아 있으면서도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오줌누러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협상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리지웨이에게 조이는 적임이었다. 조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많은 훈장을 받았고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증오하고 있었으며 적을 굴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ㆍ소에 “전면전”통첩 조이 수석대표를 보좌할 대표로 리지웨이는 2차대전의 베테랑들로부터 뽑았다. 유럽전선에서 보병연대를 지휘했었고 이때 미8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호지스 소장,북아프리카에서 공중전을 지휘했었고 이때 미극동군 부사령관으로 있던 크레이기 소장,태평양전쟁에서 구축함전투를 대담하게 지휘해 용맹을 떨쳤었고 이때 미극동해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버크제독이 선발됐다. 한국군으로부터는 제1군단장 백선엽소장이 선발됐다. 공산군쪽 수석대표는 남일중장이었다. 남일중장을 보좌하는 북한군대표는 전선사령부 총참모장 이상조 육군소장이었다. 정전회담에서 그는 파리가 얼굴에 앉아도 꼼짝 않고 앉아 「강철같은 자기억제」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 한 사람의 북한군 대표는 북한 육군 제1군단 총참모장 장평산 소장이었다. 중국군에서는 사방 소장과 등화 중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사방이 사실상의 수석대표였고 남일은 이름이 수석대표였지 실제에 있어서는 사방의 지휘를 받는 것 같다고 국련군 쪽에서는 보았다. 회담도중 그는 동료 대표들과의 상의없이 발언했고 선전적인 문구 같은 것도 사용함이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양쪽 대표단들은 신경전을 거쳐 7월26일 다음과 같은 의제에 합의했다. ①전투행위를 정지하는 기본조건 아래 양군 사이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 문제. ②정전감시기구의 구성과 권한 및 기능을 포함하여 정전을 성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들을 결정짓는 문제. ③포로에 관한 결정. ④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에 권고하는 문제. 의제에 대한 합의와 더불어 7월28일 첫번째 의제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합의가 쉬울 것 같아 버크 제독 같은 이는 본국의 아내에게 『가을이 되어 사과가 익었을 때는 나는 과수원이 있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썼는데 회담은 길어지면서 10월25일부터 회담장소를 판문점으로 옮긴다는 것 정도에 겨우 합의할 수 있었다. 회담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서방 참전국들은 초조해졌다. 이점을 간파한 공산군쪽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국련군쪽 대표들에게 모욕적인 용어마저 썼다. 호지스 소장을 「거북이 알」이라고 불렀고 조이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이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떻든 수석대표인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리지웨이는 견디기 어려웠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나오는 적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부드러운 비단보다 강한 쇠가 필요하다』라고 본국정부에 호소했다. 이에 미국은 소련에게 『공산군쪽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은 만주의 공산기지를 폭격하고 중국의 해안을 봉쇄하여 필요하다면 소련과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공갈」을 전달했다. 이와 동시에 트루먼은 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쓰는 문제를 검토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강경한 자세를 보면서 공산군쪽은 한발 물러서 『현재 쌍방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앞으로 체결될 정전협정이 지정하는 시간에 쌍방은 이 분계선으로부터 2㎞씩 철수하여 그 지역을 정전 동안 비무장화 한다』는 국련군쪽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때가 52년 1월27일이었다. 이처럼 군사분계선에 관한 합의가 일단 이루어졌다는 것은 한국전쟁의 전체 흐름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사분계선 문제에 매듭이 지어지면서 쌍방은 「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들에 권고하는 문제」를 다뤄 나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합의가 쉽게 이뤄졌다. 즉 정전회담 발효 3개월 안에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사이에 「고위 정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이다. 정전의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52년 5월2일 양쪽은 스웨덴ㆍ스위스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의 네 나라로써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공산군쪽은 소련을 중립국이라고 우기면서 중립국 감시위원단에 포함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나머지 문제는 포로교환의 문제였다. 정전이 성립되면 포로교환은 당연히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이 마당에 이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져 정전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됐다. ○2년 1개월만에 매듭 국련군쪽은 우선 「자발적인 송환」의 원칙을 제의했다. 국련군에 포로로 잡힌 공산군에게 돌아갈 것인지 남을 것인지 선택할 권한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산군쪽은 「자동송환」의 원칙을 내세웠다. 모든 포로들은 포로 개개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무조건 송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산군쪽은 이 원칙을 관철시켜야 국련군쪽에 잡혀 있는 자신들의 장병들이 서방세계를 선택하지 않고 전원 돌아올 것이라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오래 끌면서 공산군쪽은 국련군쪽이 세균전을 펴고 있다는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공산포로들이 포로수용소 사령관 도드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을 일이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련군쪽은 북폭을 강화하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52년 11월 대통령선거가 치러져 「조기정전」을 내세운 공화당의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이로써 53년 1월 공화당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으며,휴전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소련에서는 53년 3월 스탈린이 죽으면서 정전을 향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정전협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이대통령은 통일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실망감 속에서 6월19일 국련군에 수용되어 있는 공산포로들 가운데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 2만5천여명을 극비의 작전을 통해 과감하게 석방했다. 이대통령을 무마하기 위해 미국은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 로버트슨을 대통령 특사로 파한했으며 이대통령이 요구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게 했다. 한­미간의 합의가 성립됨으로써 정전협정의 체결을 위한 길은 완전히 열렸다. 그리하여 7월27일 휴전협정은 판문점의 「평화의 천막」안에서 조인됐다. 2년 1개월 여의 긴 시간동안 5백75회의 공식회의를 갖고 1천8백여만 단어를 소비한 다음에야 매듭지어진 것이다.
  • 미 특사 전격 중국방문/이붕,서방에 “관계개선”호소

    【북경 AFP 연합】 중국주재 미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반체제 물리학자 방려지부부의 출국을 허용한지 하룻만인 26일 미국의 고위특사가 이날 중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쉐리던 벨 미대사관 대변인은 『데니스 앤더슨 미국무부 차관보가 이날 북경에 도착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방문은 방의 출국허용조치와는 전혀 무관하며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정례방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벨 대변인은 차관보가 중국고위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며 단지 중국외교부 등의 실무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붕 중국총리는 서방국가들이 천안문사태 관련자들에 대해 보다 관대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내무부 고위간부 인사

    ◎내무부차관보 이판석/기획관리실장 김영환/민방위본부장 김주봉/경찰대학장 백형조 정부는 25일 일부 시·도지사 인사로 공석이 된 내무부의 차관보에 이판석기획관리실장,기획관리실장에 김영환행정국장,민방위본부장에 김주봉재정국장을 임명하는등 내무·경찰고위간부급 1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경찰대학장에 백형조전남도경국장,해양경찰대장에 오진원치안본부 제5차장을 승진 발령했다. 홍명균경찰대학장·정용득해경대장·성태훈경찰종합학교장 등 3명은 사퇴했다. ▲부산시경국장 이강년 ▲전남도경국장 여관구 ▲충남〃 김영두 ▲경찰종합학교장 김인수 ▲치안본부 제4차장 김종일 ▲〃 제1차장 안윤희 ▲〃 제2차장 최재삼 ▲〃 제3차장 박일룡 ▲〃 제5차장 윤정원 ▲강원도경국장 김기수
  • 한반도에도 신데탕트 바람 분다/미ㆍ유럽서 본 「한국통일의 전망」

    ◎미국의 시각/동구변혁이 분단해소의 촉매로/평양 폐쇄주의가 장애물… 자유왕래 실현돼야 일찍이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고했던 미국의 석학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교수는 『유럽문제가 해결되면 국제적 관심이 한반도에 쏠려 한반도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반도 통일은 공산주의에 대한 민주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카터 미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브레진스키의 이같은 낙관론은 지난봄 동북아 문제협의회에 참석한 한국 의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피력된 것이다. 브레진스키는 『2차대전후 인위적으로 분단된 한­월­독 가운데 월남과 독일은 어느 한 체제가 다른 체제를 이겨서 분단문제를 해결했다』고 상기시키며 『남북한 통일문제가 한 체제에 대한 다른 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수렴될 것인지,아니면 타협형이나 제3의 방식으로 수렴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앞으로 북한 공산체제는 살아 남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과는 뻔하다』면서 한반도에서 독일식 통일의 재현 가능성을 강력히 예견했다. 북한을 압도하는 남한의 경제력과 인구도 이같은 예견의 바탕에 깔려있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의 남북한문제 전문가 가운데 소련의 개혁과 동구공산주의의 몰락이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촉진시키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한반도 통일을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도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통일의 당사자인 남북한간에 기초적인 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문제를 운위 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진스키의 견해도 한반도 통일의 긴박성을 역설했다기 보다 세계적 변화의 맥락에서 통일 여건이 호전 됐음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스티븐 로젠펠드는 『2차대전후 해방된 한반도를 통일국가로 건설하는데 실패했던 미국과 소련은 이제 냉전 종식과 더불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독일과 동구의 산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통일과 사회주의 국가의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전환 방안에 관한 미소의 공동 연구가 지금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워싱턴과 모스크바는 이 일을 바로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정책은 무엇인가.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렇게 설명한다. 『미국은 한반도 통일을 환영한다. 우리는 남북한 대화가 통일달성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통일을 촉진시킨 최근 사태들은 한반도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분단된 지역의 대표들과 분단 정부의 관계관들이 긍정적인 대화를 할 경우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기반 위에서 통일의 기초가 마련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독일에서 터득했다.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사태 발전이 있기를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 솔로몬의 답변이 시사하듯이 한반도에는 아직까지 통일의 기초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시각이다. 한반도가 통일 되려면 우선 남북한 사이에 긴장이 완화되고 자유 왕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미국은 말하고 있다. 또한 신뢰구축 조치가 이룩되면 북한이 통일의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주장하는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가 감군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문제들을 논의할 남북대화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판국에 어떻게 먼 통일의 시기와 방법을 예측할 수 있겠느냐고 미정부 관계자들은 반문한다. 최근 뉴욕 타임스지는 『지난해 독일 통일의 돌파구를 열었던 신뢰구축 조치가 한반도엔 아직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남북한의 극적인 통일 가능성을 배제했다. 타임스는 그 이유를 『남한과의 서신 교환 및 전화통화를 봉쇄하고 무역도 거의 하지 않는 북한의 폐쇄주의』에 돌렸다. 저명한 아시아통인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는 통일문제 접근과 관련한 남북한 정부간의 대립,즉 남쪽은 경제 및 문화 접촉의 증진을 통한 신뢰 분위기 조성을 선호하는 반면 북쪽은 처음부터 광범위한 정치 군사 협정을 요구하고 있는 이견의 해소를 선결해야 할 큰 과제의 하나로 지적했다. 한반도 통일의 전제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북한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한결같이 낙관론을 펴고 있다. 특히 78고령인 김일성의 사망은 북한의 변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아 강조한다. 미국무부의 북한문제 전문가 존 메릴은 『북한이 사회주의 세계에 충격을 준 민중소요를 피하려면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한 노력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는 북한이 모방할만한 경제개혁의 모델이 사회주의 세계에는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의 관건인 북한의 변화는 이처럼 돌파구 없는 경제문제에 의해 촉발될지도 모른다. ◎유럽의 시각/「신뢰의 장」 넓힐 유연한 자세 필요/독일과는 달리 한반도문제는 예측못할 난제 한반도문제를 보는 유럽의 시각은 대체로 두가지로 분류된다. 그 첫번째는 최근의 국제정세가 한반도문제해결에 어느때 보다 성숙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한 긍정론이다. 이 견해는 대세의 흐름에 힘입어 한반도문제도 이미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으며 통일이라는 좋은 열매를 기대해 봄직도 하다고 사뭇 희망적인 전망에 인색치 않다. 그러나 또다른 쪽에서는 한반도문제는 여전히 앞을 내다 보기 힘든 난제중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는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남북한의 분단해소문제는 동서독의 그것과는 기초부터 다를 뿐만 아니라 분단상황이나 북한정권의 특수성 등으로 미루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쐐기를 박는다. 동서진영간의 해빙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한반도만이 예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너무도 부자연스런 현상이라는 것이 유럽사람들의 인식이다. 파리대학의 기 소르망교수는 『한반도의 분단이 얄타체제의 산물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념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얄타체제가 붕괴되어 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당연히 한반도의 분단해소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전제,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국제정세변화는 분단해소작업의 착수를 위한 좋은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소련의 한국승인,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개선노력,미국과 북한과의 접근 움직임등은 동북아평화정착에 필수조건들이며 이러한 조건들이 하나 하나씩 충족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야말로 한반도통일작업의 시작단계로 보아야 마땅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의 레세크 스즈크박사는 한국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대북한 대화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아주 가까운 시기」에 그러한 노력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견해들은 한반도통일문제와 관련한 외적요인 또는 주변환경변화추이를 토대로 한 분석들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 북한의 자세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즉 지난달의 미군유골 인도,미국에 대한 비난 중단,대서방접근 노력강화 등은 전례없는 온건노선의 표방으로 받아들여진다(프랑스ㆍ르몽드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그들의 2대동맹국인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관계개선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참아내기 힘든 국제고립화 현상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역대 어느 정권보다훨씬 차원 높은 대외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이미지가 한껏 고양되어 있는 한국으로부터의 외교적 도전에 대처해야만 하는 북한은 어쩔수 없이 온건노선을 택할 수밖에 없고 개방을 준비해 나가야 할 입장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동ㆍ서독과는 달리 직접 전쟁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ㆍ우익의 극심한 대립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해소문제는 상호불신의 제거작업에서부터 착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리즈대학의 에이든 포스터카터교수도 북한에 있어서 「변혁」이나 「개방」이라는 단어는 그들의 이른바 「주체사상」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정권유지의 틀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말하자면 변혁과 개방을 전제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는 북한이 쉽사리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공산주의 또는 스탈리니즘의 패퇴,이데올로기의 가치전환으로 표현되고 있는 동구의 변혁과 같은 이념적 전환이 북한에서도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관계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자세와 입장을 고려해 가면서 모처럼 성숙되고 있는 국제정치질서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나갈 때 한반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곁들여 한국은 동구나 소련ㆍ중국과 국교를 트고 나면 북한도 어쩔 수 없이 문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단순논리에서 벗어나 민족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상호신뢰와 양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며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는 충고가 뒤따르고 있다.
  • 루마니아 경제사절/무역협정 논의 내한

    루마니아 경제사절단 6명이 한·루마니아 경제관계협정체결 교섭및 경제증진방안을 협의키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한다. 루마니아 사절단 단장인 이완 에밀 바실리우대외무역부차관은 방한기간동안 이기주외무부제2차관보와 투자보장협정,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및 무역협정 체결문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소비자 보호원장 김형배씨를 임명

    정부는 23일 김형배 한국공업표준협회장(사진)을 제3대 한국소비자보호원장으로 발령했다. 최동규 전원장은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김원장 약력(강원 동해·59) ▲서울대 법대졸 ▲상공부경공업차관보 ▲공업진흥청장 ▲민정당국책평가위원
  • 최인기 전남지사(차관급등 10명의 새 얼굴)

    ◎순발력 뛰어난 「팔방미인」 작은 체구에 비해 「생각과 행동」이 큰 행정가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88년이후 광주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광주문제」를 원만하게 처리. 폭넓은 인간관계ㆍ순발력있는 정치감각으로 팔방미인이라는 평. 부인 황미자여사(43)와 1남3녀가 있다. ▲전남 나주(46) ▲서울법대졸ㆍ미 존스홉킨스대학원 수료 ▲청와대비서관 ▲전북ㆍ충남부지사 ▲내무부 차관보
  • 도백 5명 모두 「내무부 사람」 기용/도백인사의 언저리

    ◎물망오른 「외부인사」 배제에 많은 진통/차관보등 두자리 공석에 관심 쏠려/본부장 출신 지사 발탁되자 경찰 환호 ○…차관급 인사가 발표된 21일 전국 15개 시ㆍ도지사가운데 5명이 한꺼번에 경질되자 내무부는 오랜만에 단행된 인사내용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있을 후속인사에 대한 기대로 술렁이고 있다. 도백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안응모장관이 지난 3월19일 취임한 이후부터 줄곧 있어온 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임시국회 회기중에 단행됐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이다. 그동안 도백인사설이 내무부 주변에 끝질기게 나돈 것은 전국 시ㆍ도지사가운데 7명이 재임기간을 2년이상 남겼는데다 1∼2명은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내사로 부동산투기등 비리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같은 항간의 소문에도 불구하고 안장관은 부임직후부터 시작한 전국 시ㆍ도에 대한 초도순시를 하면서 기회있을 때마다 『도백인사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당분간 시ㆍ도지사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등 도백인사설을 강력히 부인함으로써빨라야 임시국회가 끝난 뒤이거나 늦으면 가을쯤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최근 2년동안 일부 도백의 교체를 빼놓고는 인사가 거의 없어 관리관급과 이사관급 간부들이 계속 한자리에 머물고 있거나 자리바꿈만을 한 채 승진을 못함에 따라 이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었고 부이사관및 서기관급 간부들도 마찬가지로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해 근무의욕이 상실돼 있었던 실정. 내무부측이 이번 인사내용을 환영하는 대목은 무엇보다도 5개 시ㆍ도지사가운데 4명을 내부에서 바로 기용한 점과 나머지 1명도 내무관료출신을 발탁한 점이다. 이효계광주시장이 차관보에서,최용복전북지사가 민방위본부장에서,최인기전남지사가 광주시장에서,김우현경북지사는 치안본부장에서 각각 기용됐고 교통부차관에서 경기지사로 발탁된 이재창지사도 민방위본부장과 인천시장등을 역임한 내무부출신이다. 이처럼 5개 시ㆍ도지사가 경질되면서 모두 「내무부 사람」이 기용된 경우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것. 이번 인사는 결국 매사에 빈틈이 없는데다 자신의 소신은 결코 굽힐 줄 모르는 안응모장관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다는 평가 . ○…알려진 바로는 안장관이 부임한 이후 심심찮게 도백인사설이 나돌았고 그때마다 내무부출신이 아닌 「외부인사」들이 몇몇 시ㆍ도지사 물망에 오르는 데 대해 매우 못마땅해 했다는 것. 도백인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2개월 늦어졌던 것도 바로 이들 「외부인사」들을 배제하는 데 많은 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번 인사로 도백자리를 물러난 사람은 임사빈 전경기지사,송언종 전전남지사,김상조 전경북지사 등 3명이다. ○…이번 인사로 차관보와 민방위본부장 자리가 공석이 된 내무부는 후속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안장관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다음에 있을 후속인사에서도 이번과 같은 스타일의 인사가 될 것이 틀림없다는 기대로 가득. ○…김우현치안본부장이 지사로 발탁되자 경찰은 오랜만에 경찰출신이 대접받는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5공때는 치안본부장출신들이 도백으로 기용되는 것이 관례화되다시피 했으나 86년 1월 박배근씨가 인천직할시장으로 발탁된 이후 강민창ㆍ이영창ㆍ권복경ㆍ조종석씨 등이 본부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으나 김본부장은 4년5개월만에 다시 도백으로 나간 것. ○…장상현동자부차관이 교통부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 동자부는 전혀 뜻밖이란 반응들. 당사자인 장차관마저도 인사전날인 20일 하오 늦게야 자리이동이 있다는 귀띔을 들었을 뿐 어디로 옮기는지는 21일 아침에야 알았을 정도로 갑작스런 인사였다는 것.
  • 차관급 9명 인사

    ◎동자부차관 강현욱/교통부차관 장상현/철도청장 신영국/광주시장 이효계/경기지사 이재창/전북지사 최용복/전남지사 최인기/경북지사 김우현/치안본부장 이종국 정부는 21일 동자부차관에 강현욱전북지사·교통부차관에 장상현동자부차관,철도청장에 신영국철도청차장을 임명하는 한편 5개 시도지사·치안본부장 등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직할시장에는 이효계내무부차관보,경기지사에는 이재창교통부차관,전북지사에는 최용복내무부민방위본부장,전남지사에는 최인기광주시장,경북지사에는 김우현치안본부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치안본부장에 이종국서울시경국장,서울시경국장에 김원환치안본부 제4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관련기사2·17면〉
  • 이효계 광주시장(차관급등 10인의 새 얼굴)

    ◎실무경험도 풍부한 학구파 성격이 차분하면서도 치밀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신중형. 풍부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가. 손에서 늘 책을 떼지 않는 학구파로 영어와 일어는 대화에 막힘이 없는 만큼 능통한 편. 유신자여사(50)와의 사이에 1남3녀. ▲전남 여수(55) ▲서울대행정대학원졸 ▲충북부지사 ▲부산부시장 ▲내무부기획관리실장ㆍ차관보
  • 차관급 금명 인사/차관 3∼4명ㆍ시­도지사 5∼6명 대상

    ◎내정자/시­도지사/광주 이효계/경기 이재창/전북 최용복/전남 최인기/경북 김우현/치안본부장 이종국/서울시경국장 김원환 정부는 시ㆍ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차관급인사를 금명간 단행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3ㆍ17」 강영훈내각의 2차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치안본부장과 서울시경국장 등 경찰수뇌진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는 광주직할시장에 이효계내무부차관보,경기지사에 이재창교통부차관,전북지사에 최용복내무부민방위본부장,전남지사에 최인기광주직할시장,경북지사에 김우현치안본부장이 각각 내정됐고 치안본부장 후임에는 이종국서울시경국장이 승진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시경국장에 김원환치안본부4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공직사회분위기 쇄신과 시ㆍ도지사 정기교체차원에서 금명간,늦어도 주말까지는 도백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인사에는 전국 15개 시ㆍ도지사 가운데 재임기간이 2년이 넘은 오래된 6∼7명중 5∼6명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당국자는 또 일부 도백가운데는 중앙부처차관급으로 기용될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일부 연쇄차관급 인사도 함께 이뤄질 것임을 비췄다. 차관의 경우 3ㆍ17개각이후 인사가 보류되어 왔거나 현장관들과의 보조일치 등을 감안,경제부처를 포함한 3∼4개부처의 차관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ㆍ도지사 가운데 재임기간이 가장 오래된 사람은 임사빈경기지사로 2년6개월이 됐으며 송상영부산시장,최 광주시장,이상룡강원지사,심대평충남지사,강현욱전북지사,김상조경북지사 등 6명이 부임 2년1개월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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