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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 비상 철야대책논의/붕괴사고 뒤처리 이모저모

    ◎출장·휴가직원 대책반 합류/업계,“신공법채택 무리” 지적 ○현장상황 수시 보고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발생 약1시간만인 31일 밤8시쯤 이상용차관과 함께 현장에 나가 사고경위 등을 알아보고 긴급 대책마련을 지시한 뒤 밤늦게 귀가했던 서영택장관은 1일 상오 7시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들러 자세한 사고경위를 알아본뒤 보고와 사후수습 대책등에 관해 보고하기 위해 총리실로 직행. 그러나 이재명제2차관보를 비롯한 실무자들은 사무실에서 사고현장에 나가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그때그때 파악되는 현장상황을 보고받는 한편 현지 조사요원 선정과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각 언론사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작성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기도. 또 지난달 30일 발생한 경남 남해의 창선교 붕괴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내려갔던유원규도로국장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소식에 서둘러 1일 새벽 귀경하자마자 사고현장으로 곧바로 나가 사태를 파악한뒤 건설부로 출근,대책반에 합류했으며 주무과장으로 마침 휴가중인 김규복도로계획과장에게는 긴급 복귀를 지시.○…건설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3월 신행주대교와 같은 사장식으로 건설되던 팔당대교가 붕괴된데 이어 30일에는 남해의 창선교마저 교각 일부가 바다로 함몰되는등 교량사고가 잇따르자 망연자실한 모습들. 한 관계자는 『고사를 지내보자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할 뿐』이라면서 『창선교나 신행주대교 모두 사전에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진단을 실시했는데도 이같은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졌으니 국민들로부터 무엇을 했느냐는 질타를 들어도 할말이 없게 됐다』고 한숨. ○국내 5번째 사장교 ○…이번에 사고를 낸 신행주대교는 전남 진도대교와 돌산대교및 올림픽대교등 이미 완공돼 통행에 사용되고 있는 3개 다리와 지난해 3월 역시 붕괴사고를 빚은 팔당대교에 이어 국내에서는 5번째로 건설되는 사장교. 그러나 신행주대교는 주탑과 다리부분이 여러 가닥의 강선으로 연결된 나머지 4개 다리와는 달리 직육면체형 콘크리트 기둥으로 높이 48m의 주탑 양쪽과 다리 상판부분을 연결시킨 콘크리트 사장재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쓰는 신공법이어서 그동안 오스트리아 기술자 2명의 기술지도를 받아 왔다는 것. 이 콘크리트 사장재는 15㎜의 고강도 강선이 27줄씩 들어간 다발 6개가 내재된 가로 1.05m,세로 1m,길이 55m로 하나의 무게가 무려 1백10t이나 되는데 이번 사고는 교각이 콘크리트 사장재 4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일어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차적인 분석.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강유람선 통행을 위해 국내 건설회사의 시공능력을 넘어서는 신공법을 무리하게 채택한 것이 근본적인 사고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조사요원 긴급 소집 ○…건설부는 이날 김상규동국대교수,변근주연세대교수,조효남한양대교수등 붕괴및 토질분야의 관계전문가 15명을 신행주대교붕괴사고 조사요원으로 선정. 이번 조사단은 6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말까지 2개월동안 붕괴사고의 원인규명과 함께 잔여 구조물의 안정도등을 정밀 조사,앞으로의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
  • 유고에 무장병력 파견 가능성/WEU외무·국방 회동

    ◎물자수송 돕게 개입 논의 【로마·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서구동맹(WEU) 9개 회원국 외무·국방 관리들은30일 로마에서 회의를 갖고 유고에 대한 인도적 물자 수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무장병력 파견 계획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유럽동맹국들이 적어도 구호 물자의 안전한 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유고에 대한 제한적 무력 사용 구상의 실행을 서두르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빈센초 스코티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인도적 원조의 제공을 보장하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공화국에 대한경제 제재조치를 강화하는 결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존 볼턴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은 현재 다른 강대국들과 유고에 대한 인도적 물자의 전달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군사조치를 논의중이라고 밝혀 유고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무력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비쳤다. 이와 함께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유고 분쟁세력들이 자행하는 「인종세척」을 중단시키기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의 권한과 병력을 확대해줄 것을 안보리에 요구함으로써 유엔의 군사개입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남북경협 신중 추진/상공부,업계에 당부

    상공부는 남북경제교류협력을 관련법규의 테두리 안에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질서있고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관련업계에 당부했다. 유득환 상공부제1차관보는 30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대한무역진흥공사,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섬유제품수출조합 등 경제단체와 산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종합무역상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관합동 남북교역확대실무협의회 제3차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포경공업단지 실무조사단 파견문제와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의 추진현황 및 향후 남북물자교역 및 대북투자전망 등이 논의됐다.
  • 미,대유고 군사행동 고려/구호품 안전수송위해 식량등 공중투하 검토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은 대유고 구호품 수송의 안전을 위해 세르비아에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인지의 여부를 두고 다른 강대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미국무부의 국제기구담당 존 볼턴 차관보가 28일 말했다. 볼턴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당국은 『현시점에서는 군사행동을 선호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구호품 수송의 안전을 위해 (군사행동을 포함한)모든 방법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차관보는 또 미국이 세르비아 민병대에 의해 통로가 차단된 고라제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공중 투하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스 실라드지크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거리에 시체들이 널려있는 상태에서는 런던 평화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혀 보스니아 사태해결 가능성을 어둡게 했다.실라드지크 장관이 거부한 런던 평화회담은 현재 진행중인 3개 보스니아 내전당사자간의 회담과는 별개의 것이다. 실라드지크 장관은 또 유럽공동체(EC)가 최종 제시한 유고 평화안은 『민족간의 유혈분쟁만을 양산할 것』이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다.
  • 외무부제1차관보 신기복씨/본부대사 장만순씨/유엔차석대사 소병용씨

    정부는 27일 신기복 유엔차석대사를 외무부 제1차관보에,장만순 외무부 제1차관보를 본부대사,소병용 쿠웨이트대사를 유엔차석대사에 각각 임명했다. ◇신 제1차관보=▲서울·57세 ▲외무부 국제기구과장 ▲오스트리아대사관 참사관 ▲인도공사 ▲카이로총영사 ▲유엔차석대사 ◇소 유엔차석대사=▲서울·57세 ▲주미대사관 일등서기관 ▲외무부 북미1과장 ▲밴쿠버총영사 ▲외무부 아주국장 ▲쿠웨이트대사
  • 대기업 주력업체제/주력업종제로 개선/상공부,검토

    정부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여신관리제도상 30대 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한 주력업체제도를 대기업군에 대한 여신편중문제가 제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업종제도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계묵 상공부 제2차관보는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산업구조상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력 확대가 오히려 중소기업에도 혜택을 주게된다는 발전적 측면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는 견지에서 주력업종제도 개념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방화시대의 전개에 부응하여 지역경제의 주체인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방중소기업 육성특별조치법(가칭)」을 제정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기금의 설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에 상호사찰 촉구/아세안확대 외무회담

    ◎이 외무,아태지역 안보협회 제의/“미 아주안보 주도적역할 계속”/졸리크차관보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이상옥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지역안보문제를 협의할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같은 협의가 역내국가간 상호불신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서 수석대표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때가 이르지만 지역국가간 안보문제논의는 시작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발언은 PMC내에서의 역내국가간 안보문제논의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첫공식표현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나머지 6개 아세안대화상대국들도 대부분 PMC에서의 안보문제논의활성화에 공감을 표시했으나 미국은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차원이 아닌 안보협력논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일본·호주·캐나다의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조속한 남북상호사찰수용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아태지역안정에 긴요하다고 강조했다.【마닐라 AP 연합 특약】 미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안보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로버트 졸리크 미국무성차관보가 24일 말했다. 졸리크차관보는 이날 확대 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외무장관 연차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이 병력·함대·공군력을 전진배치,아시아에서 전쟁억지력을 계속 확보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 애 대통령,이스라엘 방문 수락/라빈 초청… “중동회담 전기 기대”

    ◎무바라크 아랍­「이」 쌍무협상 애 주최 제의 【카이로 로이터 A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중동의 평화정착에 결정적 전기가 될 수도 있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라빈 총리로 부터 이스라엘 방문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경우 이는 지난 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전대통령의 암살이래 이집트대통령의 첫번째 이스라엘 방문이 된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라빈 총리와 6년만의 첫 양국 정상회담을 1시간30분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라빈 총리가 나를 초청했으며 나의 답변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와 라빈 총리는 중동의 평화정착과정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바르크 대통령은 또 중동평화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령지내 유태인 정착촌 건설문제와 관련,라빈 총리가 취임직후 정착촌 건설계약을 동결하고 새 정착촌 승인을 유예한 조치를 찬양하면서 『더 많은』조치를 취하기를 바라지만 『이 문제는라빈 총리에게 일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3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아랍­이스라엘 쌍무협상을 이집트가 주최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라빈 총리는 이에 대해 이스라엘이 당초 쌍무협상을 로마에서 재개하기로 약속했으나 회담 날짜를 늦춘다면 장소를 카이로로 옮기는 것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일정 등에 대해서는 자신이 적기라고 생각하는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시리아등 끌어안기가 최대과제/정착촌 중단·베이커순방 약효 관심(해설) 라빈 새 이스라엘총리와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카이로정상회담은 이스라엘 신정부가 대외적으로 내건 「보다 융통성있고 좀 더 유화적인」 외교정책의 국제무대 시연을 뜻한다.라빈의 대아랍 슬로건이 단순한 국내용단계를 벗어나 국제적 통용가치의 크기를 가늠해 보는 중요한 측량작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라빈이 표방한 새로운 대아랍정책에 무대를 기꺼이 제공한 무바라크는 이번 회동이 측량단계에 머물지 않고 아랍권에서의 통용으로 연결되기를바라고 있지만 다른 아랍국가들의 움직임은 이같은 희망과는 다른 궤를 돌고 있다.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등 이스라엘 대외정책의 제일선 국가들은 그전과 마찬가지로 이집트가 앞장서 나서는 것을 시덥지 않게 여기고,이스라엘의 「새」움직임을 망설임없이 새로운 기만전술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그러나 뿌리깊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의 갈등관계에서 비롯되는 이같은 반응의 이면에는 카이로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또한 읽혀진다. 카이로 회동은 지난 13일 라빈 신임총리가 취임사에서 던진 「아랍권과 이스라엘 정상의 상호방문」제안에 대한 이집트의 호응을 뜻하는데 당시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 요르단 등은 하나같이 이를 무시하고 대꾸하지 않았었다.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라빈 초청은 16일 제의된 것으로 직전 이스라엘의 신임 주택장관이 「점령지구내 정착촌건설의 일시중단」방침을 발표한 점과 잘 연결된다.라빈총리는 선거유세 기간중에 정착촌건설의 중단 의사를 천명하긴 했지만 이날의 주택장관 발표로 샤미르 전 이스라엘정부의 대아랍강경노선을 대변하던 정착촌건설 정책이 한시적이나마 무효화된 것이다.이어 13일 라빈의 제안과 함께 방문의사를 밝힌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9일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몇시간 전에 정착촌건설 중단 방침이 라빈 총리에 의해 최종적으로 선언되었다.라빈총리의 21일 무바라크 회동은 이같은 정책의 현실화를 뒷심으로 삼고있는데 문제는 무바라크가 아니라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의 태도이다. 라빈총리는 정착촌건설 중단으로 미국측으로부터 현안이던 1백억달러의 차관보증을 얻어냈고 이집트로부터는 정착촌건설중단이 한 지역도 예외없는 전면적일 경우 아랍권의 대이스라엘 경제보이콧 철회를 주선하겠다는 고무적인 대가를 받았다.20일 베이커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점령지구내 팔레스타인 대표들은 『정착촌 건설행위와 평화협상이 양립될 수 없다』는 다소 애매한 반응을 보였는데 강경자세의 후퇴라는 일부의 관측도 있다.팔레스타인측에서는 건설중단의 전면성과 함께 또다른 쟁점인 자치성격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라빈총리는 일부지역 정착촌건설추진 의사를 고수하고 있으나 카이로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자치허용 부문과 함께 협상과 양보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만약 골란고원을 포함한 점령지역의 반환은 고사하고 이 쟁점부문에서 이스라엘측이 『이이상 내놓을 게 없다』고 말을 잘라버릴 경우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측의 지금의 표면적인 냉담함이 급속도로 속까지 얼어붙어 버릴 가능성이 짙다.이때는 22일 이집트를 시발로 한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시리아 요르단 순회방문도 별다른 성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 대러시아차관 새달 재개/양국 실무협의 마쳐/구소채무보증 승계합의로

    지난해 중단됐던 러시아연방에 대한 우리측의 91년분 소비재차관이 빠르면 8월중 재개된다. 또 92년분 소비재차관 5억달러와 연불수출 3억달러등 8억달러에 대한 협상이 곧 열리게돼 늦어도 연말부터는 차관이 집행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러시아연방 경협대표단과 차관재개 문제를 협의한 우리측 대표단 수석위원인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는 실무협의를 모두 마친 16일 『러시아연방측이 우리측 요구대로 보증채무 승계문서를 제시하고 연체된 이자도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러시아연방측이 본국으로 돌아가 법무장관의 재가를 얻어 공식적인 합의문서를 보내오면 차관을 재개할 방침이며 그 시기는 8월말 또는 9월초쯤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지난해 5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채무보증과 관련,「구소련이 보증한 것을 러시아연방이 모두 승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는 CIS(독립국가연합)간 협정에 따라 12개 CIS국가가 자기분담비율에 대해 각각 책임을 지되 개별국가가 채무상환을 거부할 경우 러시아정부가 이를 모두 떠안아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다. 양측은 또 현재 연체된 현금차관 및 소비재차관 이자의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연체분을 일시에 갚되 그 시기를 채무보증문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10일 이내」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연체된 은행차관과 소비재차관의 이자는 각각 3천2백50만달러및 9백60만달러이다. 은행차관이자의 경우 현금차관과 마찬가지로 각 CIS국가들이 자기지분만큼 갚기로 합의돼 러시아연방은 지분 61·34%인 약2천만달러를 우선 갚기로 했다. 정부는 러시아연방이 약속대로 이자를 갚으면 지난해분 미집행액 3억3천만달러를 우선 집행하고 92년도분 소비재차관과 연불수출협상도 곧 재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소비재차관등의 집행을 재개한 이후에도 러시아연방측이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차관의 집행을 다시 중지할 방침이다. 재무부의 관계자는 『우리측이 요구한 법률문서작성과 이자지급약속이 대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경협차관이 정상적으로 지급되게 됐다』고 밝혔다.
  • 주한일대사 고토 임명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외무성은 14일 필리핀과 구유고슬라비아 대사를 지낸 고토 도시오(후등리웅)씨를 신임 주한 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고토 신임 대사는 현야나기 겐이치(유건일) 현대사와 교체된다. 외무성은 또한 외무 담당 외무차관보에 하야시 사다키씨를 새로 임명했다. 일본 각의는 이날 앞서 고토 신임 대사 등에 대한 지명을 승인했다.
  • 무역불균형 시정/실천계획안 서명

    한·일양국은 13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지난 1일 확정한 「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합의문안에 정식 서명했다. 교섭실무대표인 허승 외무부제2차관보와 마쓰우라(송포) 일외무성 외무심의관간에 서명된 이 실천계획은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을 각각 서울과 도쿄에 설치,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 한·일 무역불균형 시정/「실천계획」 내일 서명

    한일 양국은 13일 외무부회의실에서 지난 1일 확정된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Action Plan)」에 정식 서명한다. 교섭실무대표인 허승외무부제2차관보와 마쓰우라(송포) 일본 외무성심의관간에 서명될 이 실천계획은 한일산업기술협력 재단을 각각 서울과 도쿄에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쓰우라심의관은 12일 내한,14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면서 이상옥외무부장관,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각각 예방하고 8일 독일 뮌헨에서 폐막된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농업진흥지역 추곡물량 우선 배정/당정회의 10일

    ◎절대농지에 폐기물시설등 못짓게/농민여론 사전수렴… 10월말 지정 완료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농림수산분과 당정회의를 갖고 농업진흥지역 지정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농업구조조정 문제는 농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세부적 논의를 좀 더 거쳐 내주중 최종안을 확정키로 결론을 내렸다. 회의에는 당측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서상목제2정조실장·정시채국회농림수산위원장내정자·권해옥운영실장 등이,정부측에서 강현욱장관등 농림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농림수산부장관을 대신해 조규일제1차관보가 정부측의 농업진흥지역 지정계획을 보고한뒤 이에 대해 당측 인사가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 조차관보는 『오는 10월말까지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완료하고 진흥지역에 대해서는 추곡수매물량을 우대배정하는등 각종 지원과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 조차관보는 『앞으로 모든 농업시책을 진흥지역 중심으로 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추곡수매물량 우대배정외에 ▲경지정리등 생산기반시설 우선 지원 ▲경지정리사업 자부담률을 10%에서 5%로 축소 ▲진흥지역내에 한하여 벼재배전업농가육성 및 농지매매자금지원등 각종 우대책을 마련했다고 보고. 조차관보는 이어 『진흥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해소책으로 현행 절대농지에 허용된 34개 행위중 자동차운전학원,폐기물처리시설등 농업과 전혀 관계가 없거나 공해를 유발하는 시설을 제외한 20개 행위를 허용토록 했다』고 설명. 농림수산부측은 이와함께 ▲개발계획이나 도시재정비계획이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지역 ▲주택·공장 등으로 둘러싸여 농업의 광역투자가 불가능한 지역 ▲개발제한구역내 농지중 진흥지역에 편입되기를 바라지 않는 지역 ▲한·수해 상습지로 농업기반투자가 바람직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시장·도지사의 판단으로 진흥지역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할 방침. 농업진흥지역 지정절차는 전국 시·군은 8월말까지 지정안을 작성,시·도에 제출하고 시·도는 9월말까지 지정안을 작성,농림수산부에 제출하며 농림수산부는 10월말까지 승인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의 계획. ◎…농림수산부의 이같은 보고에 대해 정농림수산위원장내정자는 『경지정리사업 자부담률을 낮출 것이 아니라 아예 전액을 정부 부담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이에 강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해 경지정리사업비용의 전액 국가부담쪽으로 당정간 견해가 일치. ◎…황정책위의장·서정조실장등은 『진흥지역지정에 앞서 농민들의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정농림수산위원장내정자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강제로 집행하는 인상을 주면 여론이 나빠질 수 있다』며 『완료시기를 신중히 재검토하는 한이 있어도 농민들에 대한 설명기회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요구. 강장관은 『지정안을 공시한 뒤에도 지역농민대표가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반드시 개최하고 지방의회의 보고절차도 거치도록 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다짐. 이날 회의는 정부측이 당측 인사들이 지적한 여러 의견을 수렴,농민들의 불만이 조금이라도 없는 쪽으로 지정계획을 보완한 뒤 내주 최종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하고 산회했으나 정부안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되리란 전망.
  • 정보사땅 사기관련 해명·언급 자제키로/국방부

    국방부는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일부에서 군내부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대해 일체의 해명이나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10일 상오 최세창장관 주재로 이필섭합찹의장·권령해차관등 차관보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정책토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검찰의 수사결과만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국방부의 한 간부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미 검찰에 의해 구속된 전합참군사자료과장 김영호씨 이외에는 더이상의 관련자가 군내부에는 없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러」 실무협의단 방한/차관상환 문제 논의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러시아 연방정부의 실무협의단이 10일 방한한다. 쉬린대외경제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러시아 실무협의단은 오는 17일까지 머물며 현금차관과 소비재차관 상환에 관한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과 관련,이환균재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
  • “북·IAEA 특별사찰 수용 시사”/솔로몬 미국무차관보 증언 요지

    ◎평양 외교정책 권력갈등 속 변화 기미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차관보는 필리핀대사로 전보되기앞서 8일 하원외교위 아태소위에 출석,북한핵문제 미­북한관계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증언했다.다음은 이날 청문회에서 그가 증언한 내용의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결과는 무엇인가. ▲IAEA의 핵사찰에 보여준 북한의 협조에 놀라고는 있지만 아직도 깊은 불신이 있으며 풀어야할 일이 많다.북한은 핵재처리 실험을 해왔다고 고백했으며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일행이 북한방문한 것을 종합분석해보면 북한은 외부에서 우려한 것보다는 재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함을 시사해준다.그러나 그들이 핵개발을 목표로 삼은 것은 분명하다. ­북한의 핵개발 진도는 어느 정도인가. ▲북한이 재처리능력을 갖추기까지는 몇달이 아니라 몇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IAEA가 특별사찰이나 강제사찰을 행할 권리를 요청했는가. ▲그렇다. ­북한은 이에대해 뭐라고 말했나. ▲그러한 사찰에 동의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되는데. ▲북한측은 심지어 우리(미국)의 사찰에도 응할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많이했다.그러나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정책은 남북대화,남북상호사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왜냐하면 IAEA의 사찰은 군사시설이나 다른 종류의 시설을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그들이 땅굴을 판 전력이 있음을 감안해볼때 지하에 시설을 해놓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이다. ▲동감이다. ­강제사찰도 그들이 공표한 시설에 대해서만 사찰하는 것이 아닌가. ▲강제사찰을 하게되면 공표한 시설뿐만아니라 북한내 어떤 시설도 사찰할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IAEA가 북한이 비밀 핵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받으면 그 장소에 사찰관들을 파견할 것으로 보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강제사찰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다면 남북상호사찰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상호사찰은 남북간의 신뢰를 두텁게 한다.그리고 우리의 일관된 대한정책은 남북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나아가 군비통제및 한반도의 화해를 추구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IAEA는 충분한 권리를 행사할 태세가 되어 있는가. ▲그들은 매우 진지하다.내가 우려하는 것은 그같은 입장이 남북대화의 진전에 혹시라도 장애가 될까하는 점이다. ­현재 미­북한관계는 어떤가. ▲지난 1월 북한과의 고위접촉에서 북한이 남한및 IAEA와 맺은 핵사찰을 이행하면 접촉수준을 「정치급」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며 접촉장소도 지금의 북경에서 뉴욕으로 옮길수 있음을 말해주었다.그러나 관계가 진전되면서 북한의 미사일판매등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 한미방위조약과 한반도 미군주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무엇인가. ▲최근 북한의 외교정책은 흥미롭게 발전되고 있는데 아마도 지도부내의 심각한 의견차이속에서 변화되어 나가고 있는것같다.북한의 핵시설개방도 어떤 심각한 토론없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우리는 북한의 평화군축연구소관계자등과 토론을 가졌는데 그들도 이제는 미군의 주둔이 어느정도 지역안정에 기여하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워싱턴 「정치헌금대사」 말썽

    ◎부시,4년간 11명에 10만불씩 선거자금 받아/미정가에 논리문제도… 대선에 악재될듯 지난 4년동안 미국 기업인 11명이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선거운동에 10만달러 또는 그 이상의 돈을 기부한 후 대사직에 임명된 사실이 밝혀져 미국정계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캔자스 시티출신 기업인인 도날드 알렉산더씨는 지난 1월17일 공화당에 10만달러짜리 수표를 건네준 후 불과 6주만에 백악관측으로부터 네덜란드 주재 대사직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알렉산더의 기부행위와 대사직 임명이 시간상 너무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이에 대한 승인을 연기한 상태다. 독립을 이룬 지난 18세기이래 미국에서는 정치자금 기부자와 심복들에게 대사직을 주는 것은 나름대로 뿌리를 가진 관행이 돼왔으나 최근에는 선거운동 비용의 증가로 노골적인 「기부금 외교」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난이 강력히 일고 있다. 『대사란 해외에 있는 미국의 눈과 목소리다.이러한 직책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우리의 외교는 전체적으로 품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레이건 정권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한 관리는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88년 당선된 뒤 첫 대사임명 당시 「비정치적인 임명」을 인정받아 존 F 케네디 이후의 역대 대통령중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는데,미의회 조사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그 수치는 전체의 56%에 이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볼 때 직업 외교관과 정치적 인사를 「2 대 1」의 비율로 유지하겠다는 당초 선거공약을 지켰으며 역대 대통령보다 나은 기록을 보였다. 지난 3월31일자로 임명된 신임대사 1백41명중 1백4명은 직업 외교관 출신이며 37명이 정치적 임명이었다고 미의회 조사연구소는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있다.즉,「정치적 임명」형식으로 대사직을 따낸 11명이 부시를 비롯한 공화당의 선거운동에 적어도 1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윤리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원 외교위는 현재,다른 2명의 임명관련 기록에대한 정밀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88년 공화당에 50만2천달러를 기부하고 스웨덴 대사로 임명된 니콜라스 살고와 비슷한 형태로 싱가포르 대사가 된 유타주 출신 기업인인 존 헌츠맨이다. 또 나머지 기업인 8명은 ▲찰스 콥 아이슬란드 대사(89년 임명) ▲글렌 홀덴 자마이카 대사(89년) ▲찰스 호스틀러 바레인 대사(89년) ▲로이 후핑턴 호주대사(90년) ▲멜 젬블러 호주대사(89년) ▲조이 실버맨 바르바도스 대사(89년·상원에서 승인거부) ▲ 하워드 윌킨스 네덜란드 대사(89년) ▲조셉 자팔라 스페인대사(89년)등이다.
  • 한­EC 통상회의/8·9일 서울개최

    한·EC간 통상문제 협의를 위한 모니터링회의가 8일과 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 모니터링회의는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고위협의회,분야별 실무회의와 함께 한·EC간 경제·통상분야 공식협의채널 중의 하나로 고위협의회시 논의될 사항을 사전협의하는 회의이다. 한국측에서 허승외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9개 관계부처 실무자,EC측에서 지안루이기 지올라 집행위 대외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질 아누이 주한EC대사,집행위 관계관 등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EC간 기본협력협정체결문제,과학기술협력약정체결 추진,중소기업간 협력,표준화협력,전자산업협력 등이 주로 협의될 예정이다.
  • 시내버스·택시 불법행위 단속/13일부터 한달(단신패트롤)

    ◎승차거부·바가지 등 중점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8월12일까지 한달동안을 시내버스와 택시운행질서 특별지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운행질서 문란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6일 내무부차관보, 경찰청차장,서울 등 6대도시 부시장 및 제주도부지사 등을 소집해 최근 시내버스와 택시의 요금이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운행질서 문란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승객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특별단속기간동안 시내버스와 택시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6대 특별시 및 직할시와 9개도는 특별단속기간동안 특별지도단속본부를 설치해 경찰과 합동으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운행질서 문란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이번 단속의 주요 대상은 시내버스의 경우 ▲장거리 노선의 도중회차 ▲좌석버스위주의 배차 및 도시형버스의 임의결행 ▲승객이 적은 버스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이며 택시는 ▲승차거부 ▲부당요금 징수 ▲합승행위 및 불친절 행위 등 이용시민에게 큰 불편을 주는 운행질서 문란행위와 서비스 불량행위이다.
  • “새시장개척 견인차 역할 맡겠다”/수출보험공사 이동훈사장(새사장)

    한국수출보험공사가 7일 정식 발족한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에서 대행해온 수출보험업무를 이 공사가 맡아 수출에 따른 위험을 덜어주게 된다. 이동훈 한국수출보험공사 초대 사장(52)은 빠른 시일안에 이 공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수출보험이란 상품수출이나 해외건설수출,해외투자등의 대외무역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 가운데 해상보험과 같은 통상의 손해보험으로는 구제되기 어려운 위험울 부담해 줌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외무역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보험제도이다. 이사장은 수출보험을 제대로 활용하면 이처럼 수출에 따른 위험을 줄일수 있는데도 지금까지 이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용률이 극히 부진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수출보험이용률(총 수출실적 대비 수출보험 인수 실적)이 30.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2.7%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이 부진한 이유도 우리수출상품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된 점을 첫번째로 꼽을 수 있지만 수출규모는 세계 10위권에 들면서 수출보험이용률은 선직국의 20∼30%수준에 비해 훨씬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수출보험공사의 발족에 따라 앞으로 5년안에 수출보험 이용률을 1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이사장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금마련이 급선무인데 현재 1천억원 가량 조성돼 있는 보험기금을 내년에는 1천4백억원을 더 늘리고 5년안에 5천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는 수출보험기금을 주로 대기업들이 거의 독점해오다시피 했으나 앞으로는 정보력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의 새시장개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보험기금 이라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위험이 수반되는 상대방국가나 기업에 대한 신용조사능력이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및 전문교육을 실시,세계 최고수준의 보험인으로 양성시켜나가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촉진시키는 첨병노릇을 하겠다는 것이 이사장의 다짐이다. 또하나 주요한 과제는 보다 많은 수출기업이 이 제도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일이다. 경북대 사대를 나와 지난 62년 고시 14회 행정과에 합격,상공부 사무관으로 출발하여 주 월남대사관 상무관,상역국장,제2차관보,공진청장등을 거쳐 지난 5월부터 한국수출보험공사 설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조남풍 육군 제1군사령관,김도언 부산지검장과는 부산 동래고 동기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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