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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UR 금융재협상 탐색전/오늘 워싱턴서 양국 금융정책회의

    ◎외국인 주식투자·자국은 영업권 확대 요구/미/미 불공정행위 거론… 쌍무적 대화채널 유도/한 금융시장개방문제를 다룰 한미금융정책회의(FPT)가 27일 워싱턴에서 열린다.FPT는 90년대이후 매년 2∼3회씩 열렸으며 금융분야에서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압력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의 요구로 올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특히 금융시장의 개방문제가 작년말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UR협정이 발효된후 6개월안에 다시 협의하기로 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양국 재무부의 임창렬차관보와 제프리 세이퍼 국제담당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UR금융분야 재협의에 앞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저울질해보는 탐색전의 성격이다.미국은 물론 우리 금융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겠지만 지금 당장 미국에 새로운 양보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 오는 97년까지의 금융개방일정표(블루프린트)를 제시하고 착실히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대한개방압력강도를,미국은 우리의 블루프린트실천의지를 각각 타진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요구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확대문제로 예상된다.블루프린트에는 현재 종목당 발행주식총수의 10%인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금년부터 95년사이에 확대하도록 돼있다. 미국은 개방시기를 가급적 금년으로 앞당기고 폭도 확대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음에도 이미 대부분의 투자유망종목의 10%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또 한국에 진출한 자국은행에 본점의 자본금을 인정해달라는 문제를 제기할 공산이 크다.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모든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은 별도의 영업기금을 적립토록 하고 이를 자본금으로 간주,영업활동범위를 제한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이런 주장을 외은지점의 본점자본금은 우리 감독당국의 감독권범위를 벗어난다는 점을 들어 정중히 거부할 전망이다.미국은 이밖에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의 하향조정,자동차할부금융회사의설립허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FPT가 미국측의 요구와 개방압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종래의 패턴에서 벗어나 쌍무적인 대화채널로 유도하기 위해 미국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미의회가 준비중인 리글법안(무차별 금융보복법안)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과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행정부의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따질 방침이다. 리글법안의 내용은 금융시장개방이 미흡한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에 진출한 해당국의 금융기관에 무차별보복을 가하는 것으로 현재 상원을 통과,하원에 계류중이다.우리는 이 법안이 내·외국인 동등대우와 최혜국대우 등 UR체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밖에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들이 현재 연방 및 각 주의 감독당국들로부터 연 3∼4회씩 중복검사를 받고 있어 영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점과 이를 시정하기 위해 검사제도를 일원화해 연1회만 검사를 받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 「벌목공」 한국행 조속실현/한·러 실무,공조확인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러양국은 22일 두나라 실무회담을 마치고 탈출북한벌목공들의 한국행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측 실무대표인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날 러시아외무부의 벨리 아주국장과 회담을 갖고 탈출벌목공들이 조속히 한국으로 올수 있도록 러시아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벨리국장은 『관련부처간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모스크바에 한국무역센터/한­러 경협합의서 확정

    ◎나홋카공단 부지 확보/새달 12일∼14일 서울서 서명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한­러양국은 22일 이틀간에 걸친 양국경제공동위원회 실무위를 마치고 ▲1백만평 규모의 나홋카 한국공단건설 ▲모스크바 한국무역센터 건립 ▲러시아현지 한국과학연구기지설립을 비롯,건설·통신·어업·임업 협정체결등을 골자로 하는 양국 경제협력 기본합의서를 확정지었다. 김태연 경제기획원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과 트라트코프 러시아대외경제부 제1차관보가 이끄는 러시아대표단은 24일 이같은 최종문안을 확정짓고 오는 25일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합의서는 오는 5월12일부터 14일사이 서울에서 개최될 양국 경제부총리회담에서 서명,확정될 예정이다. 모스크바 무역센터 설립의 경우 러시아는 부지선정과 함께 지원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 탈북벌목공/「합법적 서울행」 통로 만든다

    ◎한·러 실무회담 뭘 논의하나/귀순희망자 증가 대비,장기적 안목 접근/러 보안부서 미온적… 부작용예방에 비중 21일의 한·러 양국 실무회담을 시작으로 탈출 북한 벌목공문제는 이제 두나라간의 피할 수 없는 현안으로 굳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뜬소문처럼 떠돌던 문제를 놓고 양국이 실무회담까지 갖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로서는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실무회담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 또한 사실이다. ○모스크바 적극적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탈출노동자들의 한국행을 돕겠다는 러시아정부의 입장은 확고한 듯하다.실무회담 개최에 앞서 지난 18일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가진 예비접촉에서도 러정부의 이같은 원칙은 확인됐다. 그러나 귀순희망자들의 신원확인,본인의사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방법,범법자여부를 가리는 방법등 구체적인 절차문제에 들어가면 사정은 달라진다.주권국가인 러시아의 영토에서 이들을 데리고 나오자는 게 우리 희망대로 간단하게 진행될 수는 없는 일이다. ○절차제도화역점 실무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기본목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을 합법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제도화된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과거 한두명의 망명자를 극비리에 한국으로 데려오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현재 러시아땅에 머물고 있는 탈출자의 수가 90명선을 넘어섰고 앞으로 얼마가 더 늘지 모르는 상황이다.장기적인 안목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회담전망과 관련해 주시해야 할 것은 역시 내무부,군,대외정보부,방첩부 등 소위 보안부서들의 입장이다.예를 들어 벌목공처리와 관련된 대북한관계는 방첩부,대외정보부가 맡고 있다.이들과 관련된 치안문제는 내무부 소관이다.이들을 국경밖으로 데려나가는 일은 국경수비대의 협조사항이다.이들의 협조없이 벌목공들을 한국행 비행기에 태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측은 이번 실무회담 시작전 이들 보안관련 기관들과도 1차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결과는 이들이 「생각이상으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우리측 실무회담 대표인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는 공식회담 외에 내무부를 비롯한 보안부서의 관련인사들과도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시간 다소 걸릴듯 이와 관련해 우리측의 한 관계자는 『오래전에 탈출,귀순의사를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벌목공 김호씨의 신병처리가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의 경우는 이미 러시아 거주권을 갖고 있어 러시아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여행허가를 내주어 한국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김씨의 합법적인 한국행이 이루어지면 이는 다른 벌목공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두명을 빨리 데려오려고 무리하다가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부를 수가 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절차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게 이곳 실무자들의 입장이다.
  • 북 벌목공 조기귀순 협의/오늘 한­러 1차 실무회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21일 하오(모스크바시간)모스크바에서 탈출 북한벌목공의 한국행 문제를 다루기 위한 1차 양국 실무회담을 갖는다.이를 위해 최동진외무부 제1차관보가 20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가진 예비접촉에서 우리나라는 귀순 희망자를 전원 한국으로 데려가겠다는 정부방침을 러시아측에 전달했고 러시아측도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범법자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본인희망대로 한국행을 적극 돕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실무회담에서는 귀순희망자들의 신원확인,한국행을 원할 경우 본인의사임을 확인하는 방법,범법자 여부를 가리는 방안등 구체적인 절차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이와함께 이들 다수가 북한여권을 소지하지 않고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곧바로 한국여권을 부여해서 데려올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여권을 취득토록 해서 한국으로 데려올 것인지 여부등도 주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 무역·기술등 양국경협 포괄적 모색/한·일 신경협기구 무슨일 하나

    ◎일제시 구체 수입확대책 본격 검토/합의도출 구속력없어 성과 미지수 한일신경제협력기구(NIEP)가 21일 서울에서 첫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하게 된다.이 기구는 두나라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의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두나라 사이에 설치된 무역·통상기구들은 많았지만 모두 한정된 문제와 관계만을 다뤄왔다.때문에 무역역조폭의 축소나 기술이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등이 그 좋은 증거이다. 그러나 두나라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았다.이 과정에서 두나라 정상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설치키로 합의한 것이 바로 이 신경제협력기구이다. 따라서 이 기구는 앞으로 민간 차원의 지식인 모임인 「한일포럼」과 함께 두나라 관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구의 인적구성과 첫 회의에서 협의될 내용들은 너무 방만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다.우리측은 외무부의선준영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등 모든 경제부처에서 모두 20명이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무성·대장성·통산성·농림수산성·건설성등 8개 부처 관리들을 대표로 구성하고 있다.그만큼 두나라의 경제 전반을 폭넓게 다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 의제도 무역증진에서부터 산업기술협력·투자협력·건설협력·통신협력·초고속정보통신망협력·정상회담후속조치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특히 무역증진 분야에서는 일본의 수입확대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실천계획서및 보고서가 본격 검토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우리와 일본 두나라에서 행정규제 완화등 경제개혁이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관세 수입쿼터제등 수입관련 제도의 개선문제등도 밀도 있게 다뤄나갈 계획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두나라의 무역역조를 비롯,기술이전·대한투자·중소기업의 일본진출과 같은 굵직한 사안은 물론 심지어 통관절차·제품포장·방식등 세부사항까지 모든 것을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구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또 기구 자체가 두나라의 합의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 두나라의 모든 경제문제를 한자리에 올려놓고 관계자들이 자유스럽게 논의하다 보면 뭔가 결론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회의결과를 정상들에게 보고하도록 돼있다는 게 「빈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담보가 되고 있다. 어쨌든 21일의 첫 회의와 도쿄에서의 두번째 회의를 보면 회의절차와 운영방식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어찌보면 이같은 사소한 문제에 두나라가 미리 합의하지 못하고 첫회의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두나라의 무역·통상에 관한 견해차가 깊고 넓다는 반증이며,이 기구의 장래가 꼭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전쟁 억지력 강화…핵 대화해결 유도/한­미 국방장관 무얼 논의했나

    ◎재사찰·비핵화 참여땐 팀훈련 중단/전투력 강화등 안보공약 불변 확인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양국국방장관회담의 결과는 크게 두갈래로 요약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을 통해 대북 전쟁억지력을 높이기로 한 것이 한 줄기다. 다른 하나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국제공조하에 풀어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재사찰을 수용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참여하면 팀훈련을 중지키로 해 그동안 모호했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등 한미연합방위력향상방안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이처럼 군사력 부분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핵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최고도로 유지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즉 북한이 현재로서는 군사력도발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다음달 초순인 IAEA의 핵재사찰수용시한이 지날 경우 결국 유엔차원의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 명백하며 이때 북한이 우세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미양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양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국은 북한이 전쟁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면서 핵사찰의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측면에서 현저한 열세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한 선행조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순수하게 군사력만을 비교할때 북한군의 항공기폭격과 장거리포공격을 가장 위협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8백50여대의 전술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하루 3차례씩 출격,서울 전략요충지에 하루 2천회이상 공중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휴전선일대에 전진배치한 1백52㎜·1백60㎜등 모두 1만3백여문의 중장거리포로 서울을 폭격할 경우 엄청한 피해가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항공기공습에 대해서는 최근 부산항에 도착한 패트리어트미사일과 배치완료된 공격용 아파치헬기,조만간 추가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미사일 스팅어미사일등으로 상당부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포공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측은 전쟁초기 제압전략의 일환으로 정보지원팀 파견등에 이어 1개여단급 중무기장비,이동식미사일추적 장비등을 한국에 배치할 계획과 전쟁발발시 언제든지 미 본토 신속배치군이 작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국내 전쟁물자비축과 수송수단 확보등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이행태세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무기구매요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미국측은 적의 포공격시 공격포의 위치를 즉각 포착할 수 있는 대포병레이더 AN TPQ37등 첨단장비의 한국구입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장비는 한국이 그동안 구입을 검토했으나 대당 가격이 1백만달러에 이르러 아직 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회담은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공조체제아래 대화를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18일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실무전략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북한으로 하여금 IAEA의 핵재사찰을 수락하도록 한 다음 미·북3단계고위급회담을 통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을 믿아내기로 한 전략을 재확인한 셈이다. 팀스피리트에 대해서는 일단 올해 팀훈련계획을 다시 마련,올 11월 훈련을 실시하되 북한이 핵재사찰을 수용하는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올 팀을 중단키로 최종합의,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팀훈련을 계속 활용키로 했다. ◎페리,주한미군 현황 비공개 청취/한­미 국방회담 이모저모 ○…방한 이틀째인 20일 본격활동에 나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1시20분쯤 국방부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병대국방부장관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동쪽광장에서 약 5분동안 의장대를 사열한뒤 곧바로 청사 2층 소회의실로 올라가 사진기자들을 위해 2차례나 악수를 교환하며 포즈를 취하는등 우의를 과시.○…이어 양국장관은 5분여동안 환담한 뒤 미측에서 레이니 주한 미대사·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로스 국가안보회의 대통령특별보좌관등이,우리측에서 이양호합참의장·조성대정책실장·안병길제2차관보·한승의정책기획관등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본회담을 진행. ○…양국 실무자들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서로 요구할 사항이나 논점을 점검하느라 상오 내내 분주한 모습. 국방부측은 회담과 관련된 정책부서 간부들이 총집합,한국측의 대책과 입장등을 최종 점검. ○…이에앞서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부터 미8군영내에서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과 단독으로 조찬을 겸한 회동. 페리장관은 상오 9시쯤부터는 무려 3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럭 사령관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전력현황을 비롯해 향후 전력증강및 현대화 방안등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 미측은 보안을 위해 한국인은 일절 브리핑실에 출입을 금해 연합사부사령관 장성대장도 참석지 못했다는 후문. ○…국방부 청사안에는 페리미국방이 도착하기 1시간여전인 낮 12시쯤부터 긴장된 분위기. 국방부는 미리부터 청사앞 출입문과 2층 회담장부근에 헌병을 배치,삼엄한 경계. 그러나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시작된 직후 대학생들이 국방부 구내로 진입,페리장관 방한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한때 국방부내에는 긴장감이 고조. 국방부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청사건물을 중심으로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췄으나 청사외곽 경비에 대해서는 경찰이 경계를 맡아 다소 신경을 덜 쓴 탓에 사고가 났다며 한숨. ○…페리장관은 본회담이 끝나자마자 갈루치 차관보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정종욱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과 만난 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
  • 정치색 짙은 공무원 한직으로 쫓아/이 총리,직업관료 우대 인사

    ◎1년간 차관보이상 2백48명 교체 내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중의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의 인사권은 끝이 없다. 발라뒤르총리는 지난해 4월2일 취임이후 지난 2월16일까지 1년동안에 장관급부터 차관보급이상 고위직 공무원 2백48명을 인사조치했다. 미셀 로카르 전총리가 88년5월부터 89년2월까지 재임하면서 비슷한 기간동안에 모두 1백45명의 차관보급 이상을 교체한데 비하면 1.7배에 해당된다. 우파인 발라뒤르총리의 인사 스타일은 철저히 정치성을 배제하면서 직업관료(테크노크라트)를 중점적으로 기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다시말해 기존의 사회당등 좌파성향의 공무원을 한직에 앉혔다. 로카르 전총리는 순수행정관료를 44명 바꾼데 비해 발라뒤르 총리는 배가 넘는 90명을 교체했고 공기업의 사장은 43명을 새로운 인물로 채웠다. 발라뒤르 총리가 고위직 치안공무원 15명과 문화 예술관련 공무원 6명을 새로 임명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로카르 전총리때는 각각 절반수준인 8명과 3명을 바꿨을 따름이다. 경찰청장·형사총감·미국의 연방수사국(FBI)에 해당하는 정보국(DST)·범죄수사국등 치안 관련 고위 요직의 수장을 테크노크라트로 채웠다. 발라뒤르 총리의 이같은 인사권 행사를 놓고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그러나 20일자 르 몽드지가 프랑스여론조사협회(SOFRES)와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따르면 87년 좌우 동거 당시 우파의 지지율이 20%로 좌파의 36%에 비해 크게 열세였던데 비해 올해 4월 현재 우파의 지지율은 32%(좌파 23%)로 역전됐다.
  • “북핵해결·효과적 대북협상 위해 한미 공조체제 긴요”

    ◎김 안기부장­갈루치 합의 김덕안기부장은 19일 상오 방한중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만나 북한핵문제 해결과 효과적인 대북협상을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공조체제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대러 차관 공기업 지분으로 회수/「부채·주식 전환방식」 추진

    ◎정부,러시아에 공식전달 정부는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일부를 탕감해주는 대신 러시아가 민영화를 서두르는 공기업의 지분을 양도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러시아에서 열리는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에 참석중인 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를 통해 러시아에 전달했다.이는 대러시아경협차관의 상환이 현실적으로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다. 러시아의 피터스버그에서 열리는 EBRD총회에 참석중인 임차관보는 19일 기조연설을 통해 『외채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EBRD회원국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채·주식전환(Debt·Equity Swap)방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EBRD가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채·주식전환방식이란 외채의 상환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해 채무와 해당국 공기업의 주식을 교환,상계처리하는 것으로 지난 70년대에 남미국가에서 많이 쓰여진 방식이다.임차관보는 또 채무국들이 외채상환재원을 마련키 위해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촉구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대러시아차관의 원리금대신 국내 민간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러시아의 공기업주식을 인수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여단급 중무기 한국에 전진배치/지역분쟁 발발때 초기진압 목표

    【워싱턴 연합】 미국은 잠재적 분쟁가능지역인 한국과 쿠웨이트에 여단급 중무기장비들을 미리 배치할 계획이라고 에드워드 워너미국방차관보가 18일 밝혔다. 워너차관보는 걸프전의 교훈에 관한 상원군사위 소위 증언에서 올 여름이 끝날때까지 트럭째 싣고 내릴수 있는 신형 군수송선들에 1개여단급 중무기장비들을 선적,한국과 걸프지역을 언제라도 오갈수 있도록 전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한미 제2보병사단의 2개여단을 보강하기위해 앞으로 1개 여단급 중무기장비들을 한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기계화된 병력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화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지역분쟁들에 대비한 미접근방식의 핵심은 기민한 대응을 통해 개전초기에 침략자를 저지함으로써 승리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늘 한­미 국방회담/북핵대응 전략 다각논의/페리,어제 내한

    윌리엄 페리 미 국방부장관이 19일 하오 내한,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양국의 전략과 대응방안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관계자들에 따르면 페리장관은 방한기간중(19∼21일)김영삼대통령과 한승주외무부장관,이병대국방부장관,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을 차례로 만난뒤 일선군부대를 시찰,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를 점검하고 전력증강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팀스피리트 실시여부등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대북 전략에 대해서도 협의,양국의 긴밀성을 더욱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페리장관은 20일 하오 1시40분쯤부터 1시간동안 이병대국방부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동대응책을 포함,유사시 군사대비태세등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 실시여부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페리장관의 이번 방한에는 스탠리 로스 미국가안보회의 대통령 특별보좌관,월터 슬로콤 국방부수석부차관,캐스린 델라스키 공보담당차관보,데이브 오크마넥 전략담당부차관보,켄트 위드만 동아태담당부차관보등이 수행한다.
  • 한·러 수출허가제 개선추진/지하자원 자유반입 등 중점

    정부는 러시아와의 경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너무 경직적으로 운영되는 러시아의 수출허가제를 개선,원유·천연가스·비철금속 등 지하자원을 우리나라로 자유롭게 들여올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러시아의 경화부족으로 우리기업의 투자과실송금에 5∼6개월이 걸리는 것을 2∼3개월로 줄이고 투자를 위해 러시아에 진출하는 기업의 법인세를 종전처럼 2년동안 면제해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는 21∼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공동위원회 실무회의(단장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한·러공동위는 5월중순(12∼14일) 서울에서 열린다.
  • 북핵 조속해결의 돌파구 열어주기/「선특사교환」 왜 철회했나

    ◎연계고리 끊어 대북대화 운신폭 확대/내주부터 미­북 북­IAEA 접촉 예상 정부가 15일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함으로써 북한핵문제 해결수순과 남북관계가 새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번에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한 것은 대북핵협상에서 우리측의 운신폭을 넓히면서 북한을 국제협상의 테이블로 다시 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결론이 도출되기까지 정부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핵문제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우선하는 외무부와 남북관계개선을 중시하는 총리실·통일원 등의 입장이 맞서 진통을 겪은 것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현단계에서 남북대화의사가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기초로 특사교환이라는 대화형식에 집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그렇다고 해서 우리측이 북한의 핵투명성확보를 위해 어떤 형식이든 남북대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기존입장을 바꾼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한반도비핵화선언을 위한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은 불변이라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현시점에선 북한핵문제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및 미국과의 협상에 맡기는 게 오히려 유리하다는 상황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말하자면 「선국제핵협상 후남북대화」로 대북전략이 선회했다고 할 수 있다.이영덕통일부총리는 이날 『미국과 북한간 대화와 남북대화는 연계돼 있다』고 하면서도 『이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다른 형태의 남북대화를 굳이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주부터 미·북 막후접촉과 북한·IAEA간 추가사찰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특히 16일 내한하는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를 통해 남북대화의 시점에 대해 한·미간 입장 재정리가 이뤄질 경우 유엔안보리가 북한핵사찰의 사실상의 시한으로 설정한 오는 5월초이전에 미·북3단계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로선 북한이 우리의 어깨 너머로 미국과의 모종의 「직거래」를 시도할 개연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IAEA의 추가사찰을 거쳐 미·북3단계회담이 열리더라도 본격적인 수교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상호사찰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특사교환철회와 함께 대북관계에 있어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러시아벌목장 탈출 북한벌목공중 망명희망자를 전원 받아들이기로 확정한 것이다. 이같은 결단에는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남북대화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배어 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남북관계는 IAEA의 추가사찰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한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핵화·상호사찰 위한 대화 실현돼야/미­북 3단계회담 한­미간 긴밀한 협의/이 부총리 일문일답 ­왜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했는가. ▲특사교환은 원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형식이다.우리의 목적은 남북간에 맺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실현이며 그것을 통해 북한의 핵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우리는 남북상호사찰이 없이는 핵투명성확보가 안된다고 생각하며 상호사찰을 촉진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상호사찰을 위해서는 회담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제의할 남북대화형식은. ▲이미 남북간에 합의한 대화형식이 두가지 있다.하나는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이고 다른 하나는 핵통제공동위원회다.우리는 북한의 핵투명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회담이면 된다고 본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추가사찰만 받으면 미·북3단계회담이 개최되는가. ▲이같은 정부방침을 미·북회담에 어떻게 적용하고 추진해나갈지는 관계부처간 실무협의와 함께 한·미간 협의를 통해 결정해나갈 것이다.오늘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결정하기 전에 실제 실무진에서는 미측 실무진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한·미간의 공조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 ­이부총리가 밝힌 다른 형식의 대화에 관해 미국과 논의한 바 있는가. ▲정부방침은 이미 미국에 통보됐다.오늘 방한하는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이 문제를 중점협의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강경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반발로남북관계가 더 냉각될 가능성은 없는가.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러시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문제만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조치일 뿐이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김일성주석의 생일이어서 이번 조치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당근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공교롭게도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오늘 열렸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 갈루치 오늘 방한

    중국을 방문한뒤 15일 하오 우리나라에 올 예정이던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 정치담당 차관보의 입국 날짜가 항공 사정으로 16일로 늦춰졌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 「선특사교환」 철회/이 통일부총리/핵 최우선 해결은 불변

    ◎북에 추가사찰 조속수용 촉구/북벌목공 원하면 모두 귀순 허용 정부는 15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북한 3단계회담에 앞서 남북 특사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이 망명을 희망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희망자 전원을 국내에 데려오기로 했다.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제2차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발표했다. 이부총리는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태도는 특사교환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입증해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사교환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천명했다.그러나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어 『비핵화공동선언에 입각한 상호사찰 실시를 위한 남북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해 적절한 시기에 고위급회담과 핵통제위 재가동 등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이부총리는 앞으로 『남북대화추진과 관련한 문제는 한미간에 협의해 새로운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핵사찰을 조속한 시일내에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토대로 16일 내한하는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미­북3단계회담 개최문제 및 남북대화 재개시기 등 북한핵문제 해결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부총리는 또 러시아내 북한벌목공 문제와 관련,『정부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탈출자 본인이 망명을 희망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희망자 전원을 국내에 데려오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시장개방 무한경쟁시대 돌입/마라케시 각료회의 결산(WTO체제)

    ◎가트 막내려… 적자생존 새질서 시동/새 다자협상 선진국주도로 가시화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마라케시 UR각료회의는 15일 「UR종결」을 선고하고,「WTO의 출생」을 공식 선언했다. 협상참가국 모두가 UR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2차대전 이후 세계교역을 규율해 온 GATT는 「발전적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GATT를 대신해 세계 교역을 다스릴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위한 각국의 비준절차만 남아 있다. 각국의 비준추이를 봐야 겠지만 현 분위기로 보아 WTO는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공산이 크다.미국과 EU(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들이 1월을 목표로 비준을 서두르기 때문이다.당초 협상국들이 구체적인 발효시기를 연내 각료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키로 했지만 이번 마라케시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발효를 낙관하게 했다. 따라서 협상참여국들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WTO 협정에 약속한 대로 관세인하나 농산물 수입 등 개방약속을 지켜야 한다.시장개방도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지적재산권까지 확대됨으로써 세계는 보다 진전된 교역자유화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는 7년 반을 끌어온 UR의 확실한 이행을 담보한 회의였다.그러나 한편으론 환경·노동 등 새로운 다자과제를 이슈화함으로써 하나의 시발점이 됐다.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 라운드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WTO산하 「무역환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다자테이블에 올려질 채비를 마쳤다.노동·경쟁정책과 같은 다른 이슈들도 기조연설과 대표회담 등을 통해 활발히 개진됐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WTO 준비위원회가 아동노동·죄수노동 등 노동문제를 추가 검토과제로 삼기로 함으로써 향후 다자논의가 GR(그린 라운드)­BR(블루 라운드·노동)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 중진국과 개도국들이 환경과 노동문제의 다자화에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UR협상이 개도국 생각과 달리 미국과 EU 등 선진국 주도로 전개됐던 점을 생각하면 뉴 라운드 역시 UR의 전철을 따를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뉴 라운드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UR협상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이익만큼 손해가 있는」 제로섬이 아닌,「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러스 섬」이다.GATT 추정을 보면 UR타결은 10년 뒤 약 2천3백억달러의 소득증대와 7천4백50억달러의 교역증대를 협상참가국에 가져다 준다.우리나라의 경우 WTO협정 발효로 연 4억∼15억달러 가량 무역수지가 개선된다는 분석(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UR는 시장개방을 통한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한다.기업을 지원해 온 정책보조 등 정부지원책은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렵고,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로 WTO의 돛은 올려졌다.우리 앞에 「교역증대」와 「지구촌의 낙오자」라는 두가지 선택이 놓인 셈이다. ◎마라케시 선언 요지 ◇세계무역기구(WTO)의 창설이 보다 공정하고 개방된 다자간 무역체제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전세계적인 열망을 반영,새로운 경제협력의 시대를 열것임을 선언한다. ◇무역자율화와 UR협상을 통해 마련된 규정들이 국제무역환경을 점진적으로 개방해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어떠한 보호주의 압력에도 강력히 맞설 결의가 돼 있음을 밝혀둔다. ◇WTO 가입이 효력을 발생할때까지 UR협상결과를 훼손하거나 역효과를 발생할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무역·금융·재정 분야의 각국 정책이 보다 긴밀해지도록 WTO,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간의 협력을 확대하는등 노력한다. ◇협상과정에서 많은 개도국들이 주요한 경제개혁및 자율적인 무역자유화 조치를 취한데 주목한다. ◇협상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에 보다 유리한 대우를 부여하는 규정들이 구체화됐으며 저개발국가들을 위한 이같은 규정의 실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정하면서 이들 국가의 무역,투자기회 확대지원을 계속한다. ◇각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의 기술원조를 확대하기위해 관세무역 일반협정(가트)과 WTO의 권한능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UR 최종의정서 서명과 각료회담의 부속 결정사항의 채택으로 가트 체제가 WTO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했음을 선포한다. ◇특히 WTO협정의 효력발생을 위한 준비위원회를구성하고 WTO협정이 비준을 거쳐 95년 1월1일 또는 그 시점이 지난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효력을 발생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다짐한다. ◇최종의정서가 채택,서명되고 WTO 협정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무역협상위원회의 임무가 끝나고 UR도 공식적으로 종결됐음을 선언한다. ◎각료회의 이모저모/모로코 반대로 최종의정서·협정문 분리 서명/브리튼,EU­APEC간 대화채널 구축 희망 ◎…서덜랜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은 당초 UR협상의 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와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문을 하나로 묶어 마라케시 회의에서 서명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모로코 정부가 『협상결과를 담은 협정문까지 서명할 경우 참석국가가 적어진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두가지로 나누어 서명키로 했다는 후문. 서덜랜드 안을 따를 경우 각국 대표들이 서명시 느끼게 될 부담을 덜어주고,UR협상 종결과 이의 이행을 촉구하는 선언적 성격의 최종 의정서에 모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 인도는 WTO가 UR협상 결과의이행에 전념해야 함에도 WTO의 권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를 도입하는데 우려를 표명.말레이시아도 『노동문제는 국제노동기구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며,환경보호를 이유로 한 일방적 무역제한 조치는 억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도 『환경과 사회문제를 무역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우려한다』며 『UR협상에 개도국의 이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만큼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특별 우대조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레온 브리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은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자동차 시장 등 통상현안 외에 『EU가 아·태경제협력체(APEC)과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브리턴 위원은 WTO협정의 비준과 관련,『EU의회의 승인과 각 회원국의 비준절차가 남았으나 지난 해 11월 EU 이사회에서 통과돼 95년 1월까지 비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비준전망을 묻기도.이에 김장관은 『WTO협정이 계획된 시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마라케시 회의에 참석 중인 선준영 외무부 제2차관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협상력이 약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나 EU(유럽연합)에 비해 약했을 지 모르나 각 부처가 우수한 전문가를 총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였다』고 평가.그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환경과 노동문제 등 새로운 이슈들이 많이 제기됐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진국은 앞으로 인권문제와 인구조절까지 무역과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WTO체제 향후 스케줄 □1994년=▲국내 비준절차 완료 ▲국내 관련법령 개정 ▲무역및 산업관련제도의 개편,보완 ▲UR협정문 발효 위한 각료회의 개최 □1995년=▲UR협정 정식 발효▲세계무역기구(WTO)출범 ▲각국 관세화(시장개방)개시 ▲각국 관세율 인하개시 ▲1단계 다자간섬유협정(MFA)의 WTO복귀:섬유쿼터 철폐율 12% ▲쌀 최소시장접근허용 1%(물량 5만1307t) ▲보리·옥수수·고구마·감자·콩 관세화 ▲고추·마늘·참깨·양파 수입자유화 ▲쇠고기 수입쿼터 확대(43.6% 관세적용) □1996년=▲선진국,지적재산권규정에 따른 제도보완 시행 ▲선진국,무역관련투자제한 폐지완료 ▲블루프린트(2단계)에 따른 추가금융 자율화의 시장개방 □1997년=▲선진국,금지보조금·협정위반보조금 축소완료 ▲42개 중앙행정기관의 물품구매·서비스및 시도의 서비스·건설시장개방 ▲돼지고기·닭고기·감귤·오렌지주스 전면개방 □1998년=▲개도국,지적재산권 규정일치 완료 ▲2단계 MFA의 WTO복귀:철폐율 17% ▲통일 원산지규칙 시행 □1998년=▲개도국,투자관련제한조치 폐지완료 ▲기존 세이프가드및 회색지대(수출자율규제·시장질서 유지협정)철폐완료 ▲선진국,관세양허 추진완료(무세화·관세조화 포함) □2000년=▲쌀 최소시장접근비율 2%로 상승(물량 10만2614t) ▲개도국,수출보조금 축소 또는 완료 ▲3단계 MFA의 WTO복귀:쿼터철폐율 18% ▲개도국,관세양허 추진완료 □2001년=▲쇠고기 전면개방 □2004년=▲쌀 최소시장비율 4%(물량 20만5228t),쌀 관세화에 대한 재협상 ▲개도국,농산물 보조금 13.3%감축 완료 □2005년=▲MFA의 WTO완전 복귀
  • UR협상 주역 3총사

    ◎다자무역 협상위 의장 역임/김 상공부장관/주제네바 공사로 실무참여/선 외무차관보/2년여만에 마라케시 재합류/장 상공차관보 86년 우루과이라운드(UR)출범당시 우리측 통상대표로 활약했던 통상관료 3명이 UR종결을 선언하는 모로코 마라케시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수석대표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가 그 3총사이다.장관과 차관보급 등 정부관계자 27명으로 구성된 우리대표단의 간판격인 이들은 86년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터」에서 UR가 출범할때부터 한국대표로 제네바 등 국제무대에서 뛰었던 통상전문가들이다. 김장관은 UR초기 상공부 제1차관보(통상담당)로 참여,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무역협상위원회(MTN)의 의장까지 맡았었다.다자무역협상위원회는 반덤핑 등 14개 분야의 복수국가간협상을 주도한 실무협상기구로 당시 김장관은 제1차관보로 제네바를 드나들며 이 위원회를 이끌었다.의장으로서 미국의 반덤핑남용에 제동을 건 일은 제법 알려진 일화이다. 외무부통상라인의 축인 선준영차관보는 UR출범당시 주제네바공사로,장석환차관보는 주제네바상무관으로 각각 실무협상에 참여했다. 김장관은 89년 제1차관보에서 특허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잠시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지난해 새정부출범과 함께 무공사장에서 상공자원부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선차관보도 주미공사·주체코대사를 거쳐 통상담당인 외무부 제2차관보에 앉았고 장차관보 역시 90년12월 GATT 브뤼셀회의이후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올해 제1차관보로 마라케시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협상무대에서도 이들 3총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한국을 대표하는 통상통으로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세사람이 고교선후배사이여서 더욱 이채롭다.김장관이 경기고55회로 선차관보(54회)보다 한회 밑이고 장차관보는 58회이다.
  • 대북 경제제재 중과 포괄협의/방중 갈루치 밝혀

    【북경=최두삼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는 14일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하는 추가핵사찰을 받고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등의 2가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미­북한간 3차고위급회담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에 관한 북한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까지 북한측이 핵사찰과 남북대화등 지난 2월25일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에서는 경제제재를 포함한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으며,이 문제에 관해서도 중국측과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 가속되는 다자규범화 작업(WTO체제)

    ◎환경·노동·경쟁… 「포스트 UR」구체화/“관련법 적용않는 나라의 교역은 제재”/선진국 대표연설·회견서 잇따라 제기 【마라케시=권혁찬기자】 UR의 종결과 협상실행을 위한 이번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UR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이는 마라케시회의가 「밀고 당기는」 협상테이블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보다는 마라케시회의가 환경과 노동등 UR의 후속과제에 더 관심을 쏟고 있어 전체 분위기가 「포스트 UR」로 쏠리는 탓이다. 환경문제는 15일로 예정된 각료결정에 「무역환경위원회 발족」으로 기정사실처럼 돼 있어 WTO(세계무역기구) 출범과 함께 다자규범화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노동조건과 경쟁정책등 새로운 이슈도 각료회의의 대표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됨으로써 UR이후의 다자규범이 어느 쪽으로 흐를 지 가늠할 수 있다. 프랑스 통상산업체신부의 룽게장관은 개막직후의 기자회견에서 『WTO에 노동문제에 대한 다자규범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아동노동이나 죄수노동은 물론,노동관련법을 제정하고도 적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만든 상품의 교역을 제재하자는,이른바 블루 라운드(BR)를 제창한 셈이다. 그는 『WTO출범과 함께 노동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게 프랑스의 목표』라며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리튼 EU(유럽연합) 대외담당 집행위원과 긴밀히 접촉,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까지 얘기했다. 포스트 UR를 강조하는 언급들은 각국 대표연설에서도 쏟아졌다.『앞으로의 과제는 보호무역주의와 환경문제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경쟁정책과 투자,노동문제등 새로운 과제와 무역과의 관계를 검토해야 한다』(맥라렌 캐나다통상장관) 『노동권은 범세계적 관심사이다.ILO(국제노동기구)와 협의해 강제노동이나 단결권에 관한 문제를 WTO가 다뤄야 한다.기업들의 불공정한 상행위도 다뤄져야 할 과제이다』(브리탄 EU대외담당 집행위원).홍콩과 뉴질랜드의 대표들도 반덤핑 조치를 포함,경쟁정책과 무역관계를 WTO가 다뤄야 한다는 의견들을 피력했다. 물론 이런 발언은 중진국이나 개도국들의 처지나 생각과는 맞지 않는 것들이다.그럼에도 UR협상의 종결을 계기로 환경과 노동분야의 다자규범화를 겨냥한 행보는 이번 마라케시 각료회의를 계기로 한층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개도국의 생각과 상관없이 선진국 중심으로 추진됐던 UR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UR협상에서 이득을 많이 챙긴 프랑스는 이번 각료회의에서 UR협상과 관련,그들의 입장을 「만족」「경계」「희망」이라는 세단어로 정리했다.『협상은 만족이다.남아있는 각국의 비준절차가 우려되지만 비준이 끝나면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노동문제,경쟁정책등을 다룰 후속 다자라운드 역시 준비없이 대처할 경우 선진국의 「만족」…「희망」식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마라케시회의는 개도국과 비선진국,특히 우리에게 서둘러 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WTO체제속 APEC 발전 도모”/김 상공/미,우리대표에 “자동차 개방기대크다”/싱가포르,“WTO회의 유치 도와달라”/마라케시각료회의 이모저모 ○…각료회의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회의개막일인 12일 여추통 싱가포르경제장관과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무라드 셰리프 모로코상무장관을 비롯 공업에너지장관,재무장관등 장관 3명과 한꺼번에 만나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무라드 셰리프장관등 모로코 각료3명은 이날 하오4시쯤 김장관의 숙소를 한꺼번에 찾아왔는데 이들의 방문을 받은 김장관은 「장관 세분의 방문을 받으니 대단한 영광」이라고 인사. 김장관은 13일(현지시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비공식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만나는 것을 비롯,하비브 벤 야히아 튀니지외무장관,하이메 세라 멕시코통상장관등과 만날 예정이며 이밖에 인도,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등 예정에 없던 국가들로부터도 잇따라 회담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롱게 프랑스 통신.산업.대외무역장관은 이날 낮 본회의장내 앰베서더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동문제를 비롯한 사회조항으로 특정국가가 패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롱게장관은 그러나 죄수의 강제 노역으로 생산된 제품이 정상적인 임금을 주고 만들어진상품과 똑같이 취급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중국의 경우 2천만명의 죄수가 있으며 이같은 죄수인구는 프랑스의 전체 경제활동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해 죄수노동에 대해서는 양보할 생각이없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슈퍼301조는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도 집중 거론. 한국등이 첫날 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슈퍼301조 발동에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많은 국가들이 슈퍼301조를 의식,WTO(세계무역기구) 협정이 발효될 때까지 「새로운 무역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15일에 있을 각료선언에 명시하려는 움직임.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룽게 프랑스 통상산업체신성장관도 『WTO 협정과 미국의 슈퍼301조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며 『미국이 조만간 WTO협정을 비준할 것으로 생각하며,비준이후 미행정부및 의회인사와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모종의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 ○…마라케시 풀만호텔에서 열린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통상대표 회담에 앞서 미측 실무자들은 우리측 대표에게 자동차시장문제와 관련,『주머니에 뭐 좀 가지고 왔느냐』며 의미있는 농담을 던졌다고 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가 전언.장차관보는 『미측 실무자들에게 주머니를 가리키며 자동차가 들어가기엔 적다고 했다』며 『미측이 자동차 시장개방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 ○…여추통 싱가포르상공장관은 12일(현지시간) 김철수상공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까지 UR관련 각료급회의가 남미(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와 북미(캐나다 몬트리올),유럽(브뤼셀),아프리카(모로코)에서만 열렸으므로 아시아에서도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며 『WTO 발효후 2년내에 갖게 돼 있는 각료회의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도록 한국이 도와달라』고 요청.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할 새로운 무역기구 WTO는 원래 계획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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