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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하시설 현장조사 수용해야”/美 카트먼 특사 내한

    한국과 미국은 15일 북한 영변 부근 지하시설의 핵개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 당국이 현장조사를 수용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는 16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金桂寬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간의 조율된 입장을 토대로 북한에 대해 지하시설 현장접근 조사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카트먼 특사는 崔成泓 외교통상부차관보와 14일 세종로 청사에서 대북정책 협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 재계·공정위 큰 시각차/오늘 서울서 韓·美 경쟁정책 연례협의회

    ◎반도체 등 5대그룹 빅딜/미 독점금지법 대상 우려/“대외신인도 높이는 계기”/공정위선 낙관적인 생각만 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경쟁정책연례협의회에 미국 경쟁정책의 고위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공정위와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측 참석자는 로버트 피토프스키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위원장과 법무부 독점국지국(DOJ) 도나 패터선 부차관보를 비롯,미국 경쟁정책당국의 핵심인사 6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연례적인 상호 교환방문이며 주요 이슈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통해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재계의 시각은 다르다.이번 협의회를 통해 미국이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른 독과점 발생여부와 한국의 기업결합 심사기준의 투명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고 있다.5대그룹의 빅딜(사업교환)이 미국 독점금지법의 역외(域外)적용 대상목록에 오를 가능성을 경계한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의 역외적용대상에 꼽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알려진 대로 미국은 △외국업체의 기업결합이 자국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해당 기업이 미국내에서 매출액 또는 자산총액이 1억달러 이상일 때 자국의 경쟁당국에 신고토록 의무화하고 있다.심사 후 독과점 유발이나 경쟁제한성이 있는 결합으로 판정되면 엄격히 금지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독점금지법을 역외 적용,혹독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그동안 협의회에 대비,최근 미국이 기업결합에 따른 독과점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하는 경제력집중도(HHI)지수와 기업결합후 시장점유율변화 등을 정밀 검토했다.그 결과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내부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국정감사 석상에서는 ‘징후가 없다’고 발표해 버렸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결합은 부당한 기업결합으로 보지 않는다’는 국내 기업결합 기준의 예외규정을 내세워 미국 등 국제경쟁 당국의 ‘높은 담’을 넘으려는 공정위의 무대책을 재계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 吳錫泓 서울대 교수 특별인터뷰(장관들을 뛰게 하라:Ⅰ)

    ◎인사·예산은 한세트로 움직여야 한다/대통령 직속기구 개편… 조정·관리력 모아야/예산부처 역할·임무중심 다원조직화 바람직/부총리 두는 것보다 리더십 갖춘 인물 등용을 “현행 정부조직은 대통령중심제 정부형태에 어울리지 않는 조직입니다.공동정부라는 정치적 제약 때문에 IMF를 이기는 경제행정 조직개편의 큰 틀이 뒤틀린 때문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吳錫泓 교수는 현재의 조직구도로는 金大中정부가 추구하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실현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吳교수로 부터 우리나라 경제행정 조직의 문제점과 개혁방향을 들어본다. ­우리 경제행정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정부운영의 핵심은 인사와 예산입니다.대통령의 국정 관리수단입니다.그런데 재정예산에 대한 수단은 여기 저기 분할되고 인사기능은 행정자치부에 들어가 있다보니 통합조정이 어려워졌습니다.대통령에게 조정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도입니다. 예산위는 대통령 직속기구이지만 예산청이 딴 살림을 차리고 있어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대통령 직속으로 예산부 혹은 예산처를 둬야 합니다.부 혹은 처 등 조직의 명칭은 중요치 않아요.조정능력이 생길 뿐더러 장기적인 경제계획기능도 자연스럽게 가미될 것입니다. 인사와 예산은 한세트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효율적입니다.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예산위와 함께 인사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둬야 합니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당초 두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치권의 저항이 걸림돌이었습니다.대통령의 권한비대를 경계,조직적으로 반발한 것입니다.대통령중심제 아래서는 대통령의 선의를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수족이 없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대내외적으로 경제팀의 관리·조정력이 미흡해 보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 여러가지 혼란도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처의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위원회 조직은 대개 구색갖추기입니다.대부분의 위원회가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찍고 나면 끝입니다.밥먹고 브리핑을 받다보면 회의는 끝납니다.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공청회나 전문가회의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인사처와 예산처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되 단독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 있으면 중립적인 인사들로 별개의 위원회를 구성하면 해결될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격입니다.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의 여론수렴 및 합의과정이 위원회를 선호하게 만드는 유혹요인인 것 같습니다.사실은 이같은 과정은 정당에서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할 일이지요. ­DJ경제팀에 대한 평가는. ▲각 경제부처의 경쟁력을 점수화하기는 곤란하지만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아직도 불필요한 규제를 많이 갖고 있고 업무수행의 생산성도 비교적 낮습니다.기대에 미치지 못함이 사실입니다. ­청와대 경제비서진의 역할과 기구조정의 필요성은. ▲청와대 경제수석,정책기획수석 등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비서조직은 말 그대로 비서의 역할에 머물러야 합니다.경제정책의 조율을 담당하기는 어렵다고봐요.생리적으로 이 자리는 정치에 얽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대통령이 비선조직이나 개인참모에 의지하지 않고 인사,예산의 공조직을 이용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고 효율적인’ 경제행정 조직이란 어떤 것입니까. ▲조직을 감축하고 합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장관이나 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몇명을 줄인다고해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마구잡이식으로 줄이기보다는 차라리 고급공무원 몇명의 월급을 더 지출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줄이는 효과가 나도록 줄여야 해요.단순히 합치는 조직개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일의 흐름을 잃지 않도록 네트워크화가 이뤄지도록 묶어야 합니다. 특히 경제행정기구는 협동을 우선 생각해 설계돼야 합니다.지금의 조직은 모두들 대통령의 얼굴만 쳐다봅니다.기능적으로 연계된 부분은 강화하고 역할은 명료해야 합니다.역할이 모호하면 협동이 어렵습니다.책임과 권한에 부합하도록 불필요한 갈등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경제부총리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제부처는전문성에 의해 조정돼야 합니다.부총리가 없어서 경제부처의 이론이 조율되지 않는다면 어불성설입니다.계급과 직책이 높다고 조정의 힘을 가지던 때는 지났습니다.부총리를 두는 것보다 통합적인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더 시급해요. 각 부처들은 청기와장사처럼 정보를 제각기 움켜쥐고 있습니다.정보공유가 안돼 의사전달과 통합,조정이 안되는 것입니다.리더쉽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의 재경부는 금융과 세제를 담당하면서 재정실무를 맡는 재정부의 역할이 바람직합니다.부총리를 두는 것 보다 리더쉽을 갖춘 인물을 등용하면 막힌 곳이 뚫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제행정조직을 어떻게 짜는 것이 효율적라고 보십니까. ▲장관­차관­차관보­1급­9급까지 층층시하로 계열화돼 있는 조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경제부처는 특히 그렇습니다. 계층수를 줄이고 분권화해야 협동이 가능해져요.모든 경제부처가 천편일률 적인 조직체계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산부처의 조직을 재경부와 같이할 하등의 이유가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달걀형이나 수평형,역피라미드형 등으로 다양한 조직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역할과 임무중심으로 움직여야 조직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다원조직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 12∼14일 韓·美 미사일협상/사정거리 연장 등 논의

    우리의 미사일 사거리를 180㎞에서 300㎞로 연장하기 위한 한·미 양국간의 논의가 다음주 재개된다. 외교통상부는 2일 존 홀럼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과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담당 차관보가 오는 12∼14일 한국을 방문,우리 외교부 및 국방부 관계자와 만나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아인혼 차관보는 한·미 미사일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이며 홀럼 차관은 아인혼 차관보의 직속 상관이다. 한·미 양국은 180㎞로 묶여 있는 우리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300㎞로 늘리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이며 현재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다.
  • 國監 이대로는 안된다­공무원들 시각

    ◎피감기관수 절반으로 축소해야/“격년제 감사 실시 바람직” 제안 국정감사를 받는 당사자인 공무원들은 갖가지 국감의 개선방안을 쏟아냈다.그만큼 국감 운영방식에 불만이 쌓여 있었다는 얘기다. 공무원들이 가장 한심한 행태로 꼽는 것은 큰소리와 삿대질.고위 공무원들은 부하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나면 “그 의원은 무식해도 보통 무식한 게 아니다”고 투덜대지만 어찌할 도리는 없다.중앙 부처의 한 국장은 “국회법을 고쳐 품위를 손상시킨 의원을 처벌하도록 강제규정을 둬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국감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대해 국무총리실의 한 간부는 “2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00여개의 기관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피감기관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기관별로 격년제 감사를 실시해 한해 피감기관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세종로청사의 고위 간부(차관보)는 “의원들의 자료 요청이 보좌관들의 손을 통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원과상임위원장의 서명을 받아 자료를 요청하면 의원들끼리 중복해서 달라고 하거나 터무니없는 자료 요구 사례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올해 의원들이 요구한 국감 자료는 4만8,00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5%가 늘어 정부 부처 일손도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의 한 국장은 “올해 감사에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사건을 다루지 않은 의원은 거의 없었다”며 국감이 정당의 이해관계에 이용되는 탓에 정책감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시간 낭비를 없애려면 의원들끼리 사전에 토론을 거치거나 질의 분야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高大 석좌교수된 朴銖吉 前 유엔대사(인터뷰)

    ◎“35년 외교경험 후학들에게 전수할터” “35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이제는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데 남은 힘을 기울이렵니다” 지난 1일 사표를 낸 朴銖吉 전 유엔대사가 27일 작별 인사차 외교통상부에 들렀다. 제네바와 캐나다 유엔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朴전대사는 “고시 13회 동기인 洪淳瑛 장관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직했다”고 밝혔다. 초임 외교관 시절 사통팔달로 뻗어있는 미국 LA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국민소득 80달러의 가난한 조국 생각에 눈물 흘렸다는 그는 “재능있고 자신감에 넘치는 후배들에게 우리 외교를 물려주게 돼 마음 편하게 외교계를 떠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朴전대사는 그동안 외교관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대한항공기 폭파범 金賢姬 사건을 꼽았다. 당시 외무부 제1차관보였던 그는 金賢姬를 서울로 압송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와 피말리는 줄다리기를 벌였었다. 유엔대사 시절 안보리 의장을 맡기도 했던 朴전대사는 “비록 이사국이 교대로 맡는 의장직이지만 발언권도 투표권도 없는 옵서버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감회가 남달랐다”고 토로했다. 朴전대사는 이제 모교인 고려대 석좌교수로 새 인생을 설계한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그가 맡은 과목은 국제기구론’. 앞으로 1년 동안 유엔 안보리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회고록을 집필할 구상도 하고 있다.
  • 제2건국 추진 조직체 곧 가동/행자부

    ◎지자체별 민관합동위 이달내 설치/새달 창립총회 갖고 개혁과제 실천 착수 제2의 건국을 추진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조직을 구축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시·도 자치행정 총괄국장회의를 열고‘제2의 건국 추진지침’을 알려주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침에 따라 시·도는 100인 이내,시·군·구는 20∼50인으로 민관 합동의 제2의 건국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자치단체별로 2∼5명의 공무원으로 제2의 건국추진반을 구성해야 한다. 추진반의 총괄 책임관은 부단체장,추진반장은 소관 국·과장이 맡는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안에 추진반 설치와 인력배치를 마친뒤 다음달에 제2의 건국추진위원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12월부터 개혁과제 실천활동을 본격화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추진위기획단 부단장인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4일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고 이 운동이 조기에 국민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전 중앙행정기관은 이달말까지 기관별로 전담추진반을 설치하고 다음달 7일까지 부처별로 개혁실천과제를 발굴해 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부처별 전담반은 차관이 총괄책임을 맡고,기획관리실장이나 차관보가 반장을 맡아 10인 이내의 반원을 두며 4∼5명의 실무팀을 별도 구성할 방침이다.
  • 교통사고로 선배 장·차관 잃은 산자부 표정

    ◎‘수출 주역’들 뜻밖의 참사 깊은 시름/직원들 24시간 교대배치 장례 도와 뜻밖의 교통사고로 23일 朴弼秀 전 상공부 장관과 劉珏鍾 전 동력자원부차관 등 선배 공직자들을 잃은 산업자원부는 좀처럼 침통한 분위기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일요일인 25일 과천 청사에는 여느 때와 달리 고위 간부들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국정감사가 계속되는 만큼 많은 직원들이 나올 법 하지만 대부분 고인들의 빈소로 향한 것이다. 산자부는 특히 올 수출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과거 수출 드라이브 정책의 주역이었던 이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吳剛鉉 차관보는 “朴 전장관은 정통 상공맨으로 통상과 무역에 남다른 식견을 갖고 계셨다”면서 “수출 증진을 위해 아직도 기여하실 일이 많은데 일찍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산자부는 총무과를 중심으로 고인들의 빈소에 직원들을 24시간 교대 배치,장례를 돕도록 했다. 24일 서울 현대중앙병원(朴 전장관 내외)과 삼성서울병원(劉 전차관,盧鎭植 전 무역협회 부회장) 등에 마련된 고인들의 빈소에는 옛 상공부 및 동자부 출신 전·현직 공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24일 崔弘健 산자부차관을 비롯한 산자부 관료들과 상공부 차관을 지낸 林寅澤 전 교통부장관,韓鳳洙 전 상공부장관,朴健治 한국철강협회 부회장,李宗求 생산기술연구원장,蔡載億 생산성본부 회장 등에 이어 25일에는 朴泰榮 산자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발인 朴전장관 27일 오전 8시 476­4899,劉전차관 27일 오전 7시 3410­0916
  • 사우디에 인력수출 확대/金 총리·압둘라 왕세자 합의

    金鍾泌 국무총리는 23일 저녁 세종로 청사 집무실에서 압둘라 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75년 구성한 한·사우디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를 현재의 외교통상부 차관보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金총리와 압둘라 왕세자는 또 한국의 대(對)사우디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한국측 건설·의료 인력의 사우디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회담에 앞서 압둘라 왕세자는 金총리에게 사우디의 서훈 서열 두번째인 ‘압둘 아지즈왕 훈장’을 수여했다.
  • 한국계 高洪株 예일대 교수/美 상원,국무차관보 임명 승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1일 한국계 미국인 高洪株 교수(예일대)의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임명을 승인했다. 高교수는 이로써 미국 정부내에서 최고위직에 오르는 한국계 인사가 됐다. 高교수는 지난 7일부터 열렸던 청문회에서 “전세계 인권과 노동자의 권리신장이 미 외교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인준이 끝난 뒤 “국제법절차와 정책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전세계 다른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법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高교수는 그동안 예일대 인권센터 소장으로 쿠바,아이티,보스니아,동티모르 난민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왔다.
  • 역동하는 중남미 현실과 미래/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보(기고)

    ○정치안정·위기극복 자신감 필자는 최근 브라질·칠레·베네수엘라를 방문하고 양자고위정책협의회와 중남미 최대 경제통합체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측과 협의회를 가졌다.이번 방문은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과 관련,주목받는 중남미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최근 아시아와 러시아 외환위기의 여파로 크게 동요하고 있는 중남미 금융시장의 동향이 어떻게 종결될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방문중 만나본 중남미 각국의 정부 고위관리들은 지금의 금융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중남미국가들은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으로 정치가 안정돼 있고 과거 10여년간의 구조조정 경험을 통해 위기극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람프레이아 브라질 외무장관은 “브라질은 위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함에 따라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금융시장 불안 적극 해소 중남미는 미국의 이해가 큰 지역이다.미국은 전체수출의 20%를 중남미에, 또 다른 20%를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다.중남미에 대한 투자액이 약 1,50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어 미국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국가들의 금융시장 불안을 좌시하지 않고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금융위기가 자신의 앞마당인 중남미까지 확산된다면 자국에게도 큰어려움을 주게 될뿐 아니라 세계경제를 혼돈으로 끌고 갈 것이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최근 미국 의회가 IMF에 대한 180억달러 지원을 승인하기로 하고 IMF가 브라질의 개혁정책을 지원키로 잠정 합의한 것은 이러한 배경에 따른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중남미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책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온 지역으로 역동적인 신흥시장으로 부상했으며,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진을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한 우리에게도 중요한 수출대상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교역량 7년간 3배 급증 그동안 우리는 중남미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그 결과 우리의 중남미 수출은 90년 이후 연평균 25%씩 증가해 오고 있으며 무역흑자도 90년 3억7,700만달러에서 97년에는 45억9,300만달러로 급증했다.양측의 교역량도 90년에는 38억달러에 불과했으나 97년에는 127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투자도 94년 2,000만달러에서 97년 2억4,400만달러로 12배나 급증했다. 중남미는 지역통합 노력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로서도 그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5년 최대시장 부상 중남미에서는 현재 남미공동 시장을 비롯해 중남미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를 포함,2005년까지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목표로 한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미주자유무역지대가 창설될 경우 GDP 약 10조달러,인구 약 8억명의 세계 최대시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급속히 변화하는 중남미에 대해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우리도 2년전 외교통상부 내에 중남미국을 신설,적극적 외교를 펼치고 있다.우리로서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중남미와 우호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뿐 아니라,중남미가 신흥시장으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이 지역과 상호 호혜적인 경제·교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코소보 사태 평화해결 실마리/유고,유엔결의 준수 동의

    ◎클린턴 “신뢰성 의구심… 완전항복을”/홀브룩­밀로셰비치 4일간 최종담판 【워싱턴·베오그라드 AP 연합】 공습 직전까지 갔던 코소보사태가 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적 위협에 굴복,코소보주의 알바니아계에 대한 7개월에 걸친 탄압을 종식하라는 유엔의 결의를 준수하기로 전격 동의했다고 12일 밤 미국 백악관 관리들이 전했다. 이 관리들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또한 약속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2,000명의 감시단 배치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군력을 이용한 감시단 보호활동과 코소보주의 자치선언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토는 리처드 홀브룩 특사가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최종담판을 벌일 수 있도록 4일간의 유예기간을 허용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1199호)내용의 완전 준수를 약속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고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코소보주에 평화가 완전 정착될 때까지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할 뜻임을 내비쳤다. 홀브룩 특사는 13일 베오그라드로 가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협상을 재개한다. ◎유고 ‘무릎’ 꿇기까지/낮부터 새벽까지 양보없는 밀고당기기/공습 임박하자 밀료셰비치 힘없이 굴복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12일 새벽 신유고 수도 베오그라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숨막히는 긴장이 감돌았다. 밀로셰비치 대통령과의 회담장에서 밤을 꼬박 세우고 돌아온 리처드 홀브룩 미국특사가 밀실에 틀어박혀 세시간째 전화통을 붙들고 백악관과 통화중이었기 때문이다. 날이 밝으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 대사들이 대 유고 무력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브뤼셀로 모여든다. 승인이 떨어지면 미사일 발사장치의 빨간단추는 웨슬리 클라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손가락 아래로 들어가게 돼 있다. 백이면 백 만장일치 승인이 확실한 상황. 지난 일주일간 고집쟁이 밀로셰비치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홀브룩은 갖은 애를 써왔다. 주중에 벌써 60여시간에 걸친 세차례 담판이 이어졌다. 노련한 홀브룩도 10일 오후 회담장을 나설 때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어제,오늘 아침,지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토와 미국은 격분했다. 남은 것은 전쟁뿐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11일 홀브룩은 회담장으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발길을 옮겼다. 6시간에 걸친 낮 회담이 저녁 식사후 재개돼 이튿날 새벽 한시반에야 끝났다. 와중에 미국은 전투기 70대와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용 전투함 등을 탑재한 대규모 운반함을 지중해에 배치하고 크루즈 미사일 발사용 B­52 폭격기를 영국으로 이동했다. 공습이 곧 시작되는 듯했다. 나토 국가들도 12일 무력사용을 승인,긴박감은 절정에 올랐다. 하지만 상황은 싱겁게 끝났다. 12일 저녁 늦게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밀로셰비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 약속을 공표한 것. 코소보 휴전,2,000명 규모의 국제사찰 등을 모두 받아들이며 밀로셰비치의 버티기는 여기서 끝났다. ◎리처드 홀브룩 미국 특사/외교협상의 명수/월남 평화회담 맹활약 유태계 독일인 이민3세. 뉴욕 태생으로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후 약관 21세에 국무부에 입성,직업외교관으로서의 길을 걸었다. 60년대 말 파리 월남 평화회담의 미국 대표단으로 활약했으며 코소보 사태이전 보스니아 사태때도 특사를 역임,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을 정도로 유고문제에 뛰어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한때 관계에서 물러나 컨설팅 회사의 부사장과 은행의 중역 등을 역임하는 등 야인으로 지냈으나 클린턴 정부 출범후 주 독일대사로 복귀,국무부 차관보에까지 이르렀다. ◎밀로셰비치 신유고 대통령/“발칸의 도살자”/87년부터 쿠데타로 집권 강경한 민족주의자로서 89년 세르비아 대통령이었을 당시 ‘대세르비아’를 주창하며 코소보주의 자치권을 박탈,코소보 분리독립운동의 불씨를 낳았다. 정치 명문가 출신인 아내와 처가의 후광으로 일찍 권력 핵심에 다가갔으며 87년 옛 공산당내 정치선배들을 쿠데타로 몰아내고 마침내 현 집권 사회당의 당권을 장악했다. 특히 암투와 계략 등 정치술수에 뛰어나다. 그의 백기투항에도 불구하고 서방세계가 계속압박을 가하는 것은 약속 깨기를 밥먹듯 하는 전력 때문이다. 아내 미리아나 마르코비치는 나치에 항거한 국민적 영웅의 딸이다.
  • 재경부 업무분장·후속인사 관심/1급 승진도 내주초 있을듯

    8일 재정경제부의 인사로 재경부 1급들의 업무 분장과 후속 인사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금융구조조정 등 가장 현안이 많은 금융업무를 누가 맡을지 관심사다.재경부 내 1급인 鄭在龍 차관보와 신임 金昊植 기획관리실장은 모두 구 기획원 출신.따라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로 발령이 난 尹鎭植 전 기획관리실장과 달리 신임 金 실장은 경제협력업무 등만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업무는 ASEM준비기획단 사업추진본부장(1급)으로 내정된 延元泳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구조조정특별대책단장이 곧 청와대로 옮기면서 후임 ASEM준비기획단 사업추진본부장이 맡을 공산이 크다. ASEM 일과 재경부의 금융업무를 같이 수행하려면 아무래도 금융 경험이 많은 국장의 승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장급의 1급 승진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총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내주 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내년부터 바뀌는 공무원 보수체계

    ◎최고·최저액 정해 한도내 연봉 산정/올 총액 대비 4.5% 삭감 수준서 결정/직급별로 A·B등급 분류 직무평가/경찰·소방직도 포함 1,483명 대상 정부가 내년부터 바꾸기로 한 보수체계는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제로 크게 나뉜다.3급 국장급 이상에서 1급까지는 연봉제를,3급 과장과 4급 이하는 성과 상여금제가 적용된다.행자부가 준비중인 시안을 토대로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 제도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다. ▷연봉제(3급 국장급 이상)◁ 3급 국장급 이상의 경우,직무급적 연봉제라 할 수 있다.계급적 요소를 현행처럼 인정한다는 것이다.직급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하는 일도 중요하고 어렵다는 차원에서다. 시안에 따르면 이들 연봉제 적용 대상 공무원들의 99년 연봉은 정부가 올해 총액 대비 4.5% 삭감한 수준에서 정해진다.내년 연봉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올해 업무실적을 평가할 만한 객관적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경찰 및 소방공무원을 포함,일반직 3급 국장급 이상은 5월 말 현재 1,483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연봉은 최저 및 최고 한계액을 설정,이 한도 내에서 결정토록 했다.무분별한 가감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직무평가제를 도입,맡고 있는 직무의 비중에 따라 연봉한계액을 차별화 했다.여기에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계급제를 토대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각 직급별로 A·B 2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직무평가를 하기로 했다.높은 점수를 받은 자리는 A등급을 주고 나머지는 B등급을 주되,A등급으로 몰리지 않도록 5대 5로 배분할 방침이다. ○현행 계급적 요소 인정 그러나 같은 직급에서는 실제 받는 보수가 비슷해 각 등급별 연봉한계액은 약 80% 정도가 중복되도록 했다. 직무는 위원장을 각 부처 차관이나 청장으로 하고,소속 실국장급 이상 가운데 장관이 지명하는 사람을 위원으로 하는 직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다. 평가 요소는 직급·직무성질이 45∼20% △부하직원과 예산의 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가 20% △책임성,판단력,영향력이 각각 10%씩 △자격·경험 정도가 5%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직무성질은 점수가 직급에 따라 정해진다.현행 국가공무원법 4조에 계급제가 엄연히 있기 때문이다.1급은 40∼45점,2급은 33∼38점,3급은 20∼25점씩으로 차등 배정해 계급제 요소를 감안했다. 나머지 요소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직위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지,국가전체에 미칠 정도로 포괄적인지 여부 등을 따져 10,8,6,4,2점씩 차등 배분토록 했다. 이렇게 해서 산정되는 직무평가 점수는 차관보와 실장 자리의 직무점수를 최고 100점까지 배정할 수 있도록 한 뒤,최저 30점까지 배정했다. 예를 들어 세제심의관 자리가 직무평가 결과,직무성질 20점에 부하직원과 예산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 점수가 10점 만점에 6점,책임성이 10점 만점에 4점하는 식으로 계산해서 50점이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직무평가위서 결정 이럴 경우,세제심의관 자리는 3급 B등급에 해당돼 이 자리에 간 공무원은 3,500만∼4,500만원 한도내에서 성과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2∼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그대로 원용된다.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자신의 연봉산정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셈이다.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점수는탁월,우수,보통,미흡,부진 등 5단계로 나누었다. 이 등급 가운데 한 등급을 부여받으면 이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4,500만원을 받는 洪길동이라는 2급 국장이 직무평가를 거쳐 2급 A등급에 속하게 됐다고 가정해 보자. 洪국장이 1년간 열심히 일해 내년 11월 말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로 ‘탁월’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洪국장의 2000년도 연봉은 올해보다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평가등급별 봉급인상의 가감폭을 몇 %로 할지 그리고 이 인상률을 직급별로 적용할 지,아니면 직급 구분없이 1∼3급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나아가 가감폭을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 가운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할 지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내년부터 보수명세서는 2종류가 된다.현재처럼 다달이 나오는 명세서 외에 연봉명세서가 추가되는 것이다.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 업무실적에 따라 새로 산정되는 내년도 연봉액과 전년도 연봉액이 표시된다.즉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오는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올해 임금수준 대비 4.5% 삭감된 99년도 연봉명세서를 받는다.99년 12월이나 2000년 1월 초에 나갈 2000년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인 99년 연봉과 2000년 연봉액이 명시된다. 다달이 나오는 보수명세서의 경우,그 내용이 완전히 바뀐다. 현행 보수체계에 들어있는 가족수당,자녀학비 보조수당,연가 보상비,특수 업무수당만 그대로 수당으로 남고 나머지 기본급과 정액으로 지급되는 교통비·급식비 등은 모두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과 가감급으로 이름이 바뀐다. ○2∼4급은 목표관리제 가감급은 연봉제의 핵심으로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의 직무평가 점수에 따라 상위 몇 %는 올해 연봉보다 몇 % 인상하는 식으로 내년도 연봉산정의 기준이 된다. 한편 계약직에서 새로 1∼3급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각 직급의 최저연봉액을 지급한다.새롭게 공무를 수행하게 되는 만큼 능력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예를 들어 2급으로 들어올 경우,B등급의 최저액인 4,000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성과 상여금/3급 과장급 이상 현재 호봉 그대로 적용/4급 이하 상위 10%에 특별상여 200% 3급 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적용된다. 현재와 보수체계는 크게 바뀌지않는다. 현재처럼 호봉도 그대로 적용되고 기본급과 복리후생비, 각종 수당에다 성과 상여금만 대폭 추가된다고 보면된다. 현재의 특별상여 수당은 95년 1월부터 4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상위 10%에게 지급하되,상위 3%에게는 기본급의 100%를,4∼7%에게는 75%를,8∼10%는 50%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위 10%에는 기본급의 200%를,11∼25%는 100%,26∼50%는 50%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120억원이던 특별상여수당은 내년에는 성과 상여금이란 이름으로 2,800억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상여금이 전혀없다. 즉 부 이사관급 과장을 포함한 4급이하는 2명 가운데 1명은 성과 상여금을 못받게 되는 것이다. 평가는 직급에 따라 다르다.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를 기준으로 특별상여금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5급 이하는 여기에다 플러스 알파가 적용된다.목표관리제가 특정 목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상적으로 반복해야 할 일에 대한 근무태도 등을 따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5급 이하의 경우,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플러스 알파를 적용할 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준비상황/계급·직무 혼합한 ‘직무급적 연봉제’로/3급 이상 인상평정 없어 공정평가 무리 연봉제는 과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까.정부는 내년부터 연봉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연봉제는 연공서열 위주의 우리나라 공직사회에 A급 태풍과 같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기본적으로 일을 잘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반면 못하면 적게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연봉제가 내년에 제대로 시행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실무적으로 먼저 해결돼야할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현행 계급제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연봉제를 실시한다는 게 무리라는 설명이다. 즉 사람 중심의 현행 계급제 아래서 일 중심의 직무평가를 제대로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계급과 직무를 혼합한 어중간한 형태의 직무급적 연봉제가 과연 본래의 도입취지를 살리겠느냐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한다는 현행 공무원연금법도 개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수월액을 산정하는 한 요소인 봉급은 기본적으로 계급과 호봉에 따라 산정되고 있어 연금법을 개정해야 제대로 된 연봉제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봉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봉제가 적용될 3급 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인사평정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4급 이하만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4급은 참모형 지휘형 등 자유 기술형으로 평정하고 5급 이하는 탁월·우수 등 점수제로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3급 이상을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동안의 동양적인 온정주의와 연공서열 위주의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행자부 인사기획과의 담당자는 “그동안 아무런 평가를 하지 않다가 2∼3개월간의 시범운용만으로 공정한 평가를 하기란 쉽지 않아 연봉제를 차라리 2000년부터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다. 행자부의 金明植 급여과장은 이에대해 “연봉제를 시행하려면 행정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급제를 없애야 하나 현행 체제로서는 계급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직무평가에 따른 연봉 한계액을 어떤 범위로 할 지 고민중”이라면서 “그러나 정부에서 내년부터 연봉제 도입을 하기로 한 이상 최대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 “韓·日 漁協 최선다했다”/해양부 간부들 항의 어민 설득에 부심

    해양수산부 고위 간부들이 요즘 신발이 닳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한·일 신어업협정 타결에 따른 후유증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해양부 간부들의 시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협정 타결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협력관실과 어업진흥과에는 전화가 불이 났다. 한 사무관은 혼자서 어민들로부터 받는 전화만도 하루 10여통에 이른다고 말했다.다른 직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시달림의 강도와 대상자의 직급이 올라가자 전직원이 좌불안석이다. 全昇圭 차관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주문진을 방문,어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다음날엔 경북 포항으로 가 어민들을 설득한 뒤 2일 귀경했다. 吳舜澤 어업진흥국장 등을 대동하고서였다. 全차관 일행은 주문진 해양수산출장소와 수협중앙회 포항지점에서 수협 관계자 등 어민 대표들을 ‘모셔 놓고’ 협정타결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2일에는 朴奎石 차관보가 부산으로 내려갔다.朴차관보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어민대표 100여명을 상대로 설득작전을 펼쳤다.설득작전은 추석 연휴 뒤,끝날 기약도 없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 자민련정책의장 車秀明 의원/대변인엔 李完九 의원 내정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일 李台燮 정책위의장을 부총재,車秀明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오는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朴총재는 또 대변인에 李完九 사무1부총장,사무1부총장에 국민신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朴俊炳 사무총장은 “이번 당직개편은 순환보직과 지역안배, 영입자 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車秀明 자민련 정책의장/특허청장 지낸 경제통 재선의원으로 상공부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 경제통. 32세에 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고 상공부 차관보 시절 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경제과외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기와는 달리 차관보 시절 자신이 낸 중화학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는 과감성도 있다. ▲울산(58) ▲서울대 법대졸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李完九 자민련 대변인/일처리 꼼꼼한 초선 초선의원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평. 한나라당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사무1부총장을거쳐 대변인에 오르는 등 당내 입지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 자민련의 ‘토니 블레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충남 홍성(48) ▲성균관대 법대졸 ▲충남·충북경찰청장 ▲경기대 교수
  • 공무원의 별… 1급 어떤 자리인가

    ◎사무관서 25∼30년… 능력·운 따라야/차관보·기획실장 연봉 5천만원선/운전기사도 지원 산업자원부에 이어 재정경제부의 1급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1급은 어떤 자리일까. 샐러리맨의 최고의 꿈은 조직의 수장인 사장이다.하지만 공무원들에게 사장에 해당하는 장관의 꿈은 너무 멀다.그저 1급이라도 됐으면 원이 없겠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이사,공직사회에서는 1급이 되면 별 달았다고 말한다.1급의 대우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권한은 엄청나게 크다. 1급이라면 정부 부처의 차관보나 기획관리실장을 모두 일컫는다.재정경제부의 세제실장과 국세심판소장,산업자원부의 자원정책실장과 무역정책실장 등이 1급이다. 엄밀히 말하면 차관보는 1급상당 별정직이고 기획실장 등은 일반직의 최고직인 명실상부한 1급이다.1급은 군(軍)으로는 소장이나 중장정도에 해당한다. 국장급에서 1급이 되면 먼저 달라지는 것이 운전기사가 제공된다는 점.관용차는 제공하지 않지만 운전기사를 정부부담으로 제공한다. 연간 보수액은 1급 최고호봉의 경우 5,182만원(월 평균 431만원)으로 국장급 4,733만원(373만원)보다 조금 많다. 대기업의 부장급 정도에 불과하다.개인적인 기밀비는 없고 맡고 있는 부서의 판공비 한도내에서 사용하지만 영수증 첨부 등 절차가 까다롭다. 일반 기업의 샐러리맨과 달리 정부 1급의 권한과 대우는 막강하다.1급은 부처내 인사위원회에 참여한다.중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차관의 대리역으로 부처간 차관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대개 1급의 수명은 1­2년이며 길어야 3년을 넘지 않는다.그 안에 차관으로 승진하거나 옷벗고 산하기관으로 가야 한다.일반기업과 달리 ‘물좋은’ 부처의 경우 차관보에서 바로 그만두는 법은 없으며 대개 산하기관장으로 간다.국장급은 산하 기관장으로 옮기기 어렵다. 1급이 되는 길은 25­30년이 걸린다.능력에다 운과 그리고 연줄이 작용해야 한다.한 경제부처 과장은 “1급은 능력만으로는 안된다.능력은 단지 ‘참고사항’일뿐” 이라며 그외의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 한국 반도체업체간 빅딜/美 공정거래법 적용 타당

    ◎라슨 美 국무차관보 방한중인 앨런 라슨 미국 국무부 차관보(경제·산업담당)는 23일 한국 반도체업계간의 통합추진에 대한 미국 공정거래법의 역외적용은 충분한 타당성과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슨 차관보는 이날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부대사 관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의 기업통합이 미국내에서의 기업경쟁에 영향을 미치면 공정거래법의 역외적용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4자회담 20일 제네바서/오늘 실무회담서 확정

    ◎전담대사 朴健雨씨 내정 4자회담 제3차 본회담이 오는 10월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이 확실시된다. 정부는 22일 지금까지 차관보가 맡았던 4자회담 대표를 차관급으로 격상, 주미대사와 외무차관을 지낸 朴健雨 본부대사를 4자회담 전담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대사 내정으로 당사국들이 모두 4자회담 대표를 전담대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앞으로 회담 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남북한과 미국,중국은 4자회담 제3차 본회담을 위한 ‘참사관급 실무회담’을 빠르면 23일 뉴욕에서 열어 제3차 본회담의 시기와 의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4자회담 개최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회의장(CICG) 유럽자유무역지대(EFTA)사무국의 일정상 다음달 20일 개최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차관보급이었던 4자회담 대표를 차관급인 치엔 용 니엔(錢永年)으로 교체,전담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이에 앞서 지난 7월 카트먼 국무부 차관보를전담대사로 임명했고 북한도 金桂寬 외무성 부부장에게 사실상 전담대사 임무를 부여한 상태다.
  • 한국 비군사용 로켓 사정거리 제한 철폐/美 정부서 양해

    우리나라가 비군사용 로켓은 사정거리 제한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한·미 양국 정부가 상호양해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權鍾洛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최근 뉴욕에서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만나 현재 180㎞인 우리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빠른 시일내에 300㎞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통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달초 하와이 호놀룰루 한·미 비확산회의에서 미국정부는 군사용과 마찬가지로 180㎞로 돼있는 비군사용 로켓의 사정거리 제한은 폐지하기로 양해했다고 밝혔다.대신 우리측은 비군사용 로켓기술을 군사용으로 전용하지 않을 것임을 미국측에 약속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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