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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의

    한국과 미국은 18일 북한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억제와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관련한 양자협의에 들어갔다. 외교통상부의 송민순(宋旻淳)북미국장은 이날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로부터 현재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북·미 협상 과정을 전해듣고 북·미간 미사일 전문가 회담 개최가 합의될 경우에 대비한 양국간의 구체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현재 180㎞로 묶여있는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를 300㎞까지 늘린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에 따르는 40여가지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협의했다고한 관계자가 밝혔다. 회담에서 송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고려해 우리측도 유사시 북한 전역을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도록 순수 연구·개발하는 미사일의 사거리 범위는 500㎞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인혼 차관보는 한국측이 사거리를 급격히 늘리는 것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정신에 어긋나고 북·미 협상의 새로운 난관이 될 수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미사일회담은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도운기자]
  • IMF 2년 명암(下)평가·과제 전문가좌담

    우리 경제는 급속한 경기회복으로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그러나 환란을 가져온 원인들에 대한 근원적인 치유가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환란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구조개혁에 대한 평가와 과제를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들어봤다.좌담에는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최도성(崔道成) 서울대 경영대 교수,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참석했다. ■유한수 전무 97년 우리가 당한 것은 경제위기가 아니고 외환·통화위기입니다.지난 2년동안 실물경제가 많이 회복됐고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선진제도의 도입으로 우리나라가 한단계 진보한 점은 인정합니다.그러나 경기가 97년 이전보다 나은 수준은 아니며 금융시스템의 위기 원인이 완전 치유됐다고볼 수도 없어 환란은 극복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최도성 교수 겉으로는 통화·외환위기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시스템의문제입니다.금융시스템의 문제는 대우사태에서 처럼 기업시스템의 위기입니다.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기업·금융시장의 위기를 완치할 수있을 정도까지는 아직 못갔다는데 동의하지만 정책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근경 차관보 위기의 원인은 구조적 부실의 문제라고 봅니다.금융기관과경제활동이 정상화됐다는 점에서 환란이 상당 부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우리 경제안의 부실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정리됐다고 생각합니다.대우문제에서 보듯 남아있는 부실을 처리하는 과정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환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중요한 것은 기업의 구조개혁은 향후 10∼20년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미래지향적으로 경제발전에 밑거름이되는 정지작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과거와는 달리 부실 재발을 방지하는제도를 함께 만든 것이 중요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구조조정 원칙이 경제발전의 기초를 제시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5+3원칙’이 경제를 건전화하고 국제신인도를 높였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이 차관보 현재 추진중인 기업 구조개혁은 시장의 행태와 구조 면에서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업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돌아서 내실있는 경제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또 큰 재벌이 작은재벌의 형태로 많이 분화될 같습니다.작은 재벌에서 만들어내는 성장의 원천들이 생산력 있는 사업에 쓰일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고 과거처럼 어떤 한부분에서 쌓여진 잉여자원이 부실을 부조하는데 사용되지는 못 할 겁니다. ■최 교수 저는 재벌의 구조와 관련해 비관련 다각화 그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퇴출만 잘 되면 비관련 다각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퇴출이 안되는 이유는 퇴출시키고 싶어하지 않고 퇴출제도가 정비돼있지 않아 퇴출에 따른 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근본적인 원인은 퇴출시 책임지고 손해보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 교수 기업의 재무전략차원에서 한국기업은 성장의 선순환으로 돌아서야 합니다.성장의 선순환은 기업이 성장하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 자기자본조달이 쉬워지고 이것을 가지고 부채를 조달해 다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우리는 자기자본의 뒷받침 없이 부채에만 의존해 성장해온 것이 문제입니다. ■유 전무 상반기까지 뚜렷하던 개혁의 성과가 후반기 들어 더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정책당국이 ‘환란 극복 신드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정부는 환란초기처럼 국민이 일사분란하게 정책을 따라주고 손만 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경기회복,금융시장 안정을 정책의 성공으로만 보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지금쯤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겁니다. ■최 교수 정부가 구조조정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개혁피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오히려 구조조정을 충분히 못한 채 정책전환을 너무 빨리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환란원인을 근본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내리기 때문에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차관보 노동부문 개혁도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과거처럼 대마불사 신화를 믿고 하는 과격행동은 자제될 것이고 계약직 도입 등으로임금도 과거와 달리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입니다. ■유 전무 정부의 4대 개혁은 방향은 옳지만 기업부문에 집중된 불균형 개혁입니다.금융,공공부문,노동개혁은 지지부진합니다.노사안정은 정부 개혁의성공이라기 보다 환란위기에 따른 노동계 위축이 낳은 반사이익의 성격이 강합니다.노사정위원회는 이해당사자간 대화채널이라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지만 정부가 노동계 편을 드는 바람에 위상이 변질됐습니다. ■최 교수 노사정위의 기능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파업 때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우루루 내려간 것은 노사정위의 원칙과 기능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행태입니다. ■유 전무 정부가 재계에 구조조정을 다그치면서 정리해고는 자제해달라고이율배반적인 요구를 하거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은 당장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아닌가요. ■이 차관보 노사정위의 성공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성과가있었다고 봅니다.지난해와 올해 커다란 노사분규가 없었고 노사간 대화관행도 어느 정도 정착됐습니다.정부는 노사 어느 한쪽을 편들지는 않으며 균형되게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전무 경기회복이나 강성노조의 요구 이외에 정부가 중점육성하고 있는벤처기업의 스톡옵션제 등이 향후 임금상승을 선도할 것으로 봅니다.다른 부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입니다. ■최 교수 벤처나 하이테크 산업의 임금상승은 높은 생산성으로 해소될 것입니다. ■이 차관보 평균임금은 안정될 겁니다.성과급 등 인센티브제는 확산되겠지만 성과에 기초한 것이어서 전체 임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과거에는 고임금산업이 저임부문으로 확산됐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겁니다.그룹 계열사간에도 임금차이가 날 거구요. ■유 전무 현재 경제상황은 ‘실물호전,금융불안’으로 요약됩니다.실물호전도 기술적 반등과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호황에 힘입은 바 크고 무역수지흑자도 환율 등이 주된 요인입니다.실제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고 취업자도 늘지 않았습니다.금융은 외관상 성과를 거뒀지만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정적자가 커졌습니다.다시 말해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모든 것을 해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최 교수 우리 경제의 문제는 부실의 문제입니다.부실의 본질은 기업·공공부문의 단기차입에 의존한 과잉투자였고 보다 근본적으론 관치금융,정경유착 등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였습니다.이에 대한 처방은 기업지배구조와금융시스템 개선과 경제주체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그동안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부실과 부실요인이 많이 사라졌지만 제도만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안됩니다.아직 제도가 충분히 효력을 내지 못하는 것은 제도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신뢰가 희박하기 때문입니다.제도 마련에 만족하거나 제도개선의열매를 임기중에 따려는 조급증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구조개혁은 향후 10∼20년간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의 해소 뿐 아니라 미래지향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구조개혁으로 향후 인플레 없는 내실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봅니다.개혁된 제도가 관행으로 정착하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일관성있게추진하는게 중요합니다. 공적자금투입으로 일시적으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지만 증자나 부실채권 매입 등 회수가능한 방식으로 투입됐다는 점이 과거와 다릅니다.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정리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中·日 외교마찰 심화

    [도쿄 연합]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東京)도지사의 대만 방문을둘러싸고 일본과 중국간 외교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외교부의 왕이(王毅)부장조리(차관보)는 15일 다니노 사쿠다로(谷野作太郞)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시하라지사의 대만방문에 대해 “중국의통일을 방해,지극히 나쁜 정치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요청했다.또 쑨위시(孫玉璽)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시하라지사가대만 방문중 대만을 국가로 일컬은데 대해 “반중국적인 본질을 거듭 드러내중국통일의 대사업을 파괴하는 악랄한 의도”라며 강한 분노를 표명했다. 베이징(北京)시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도쿄도와 베이징시의 우호기념행사를전면 중지하겠다고 이날 통보했다. 중지 이유는 이시하라지사의 대만 방문에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이시하라지사의 대만 방문은 지역적 실무교섭이며 지사의 발언도 일본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대변한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도 “인도적인 입장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중국의 과민 반응을 일축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 13일부터 3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대만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대만을 ‘국가’라고 표현하는 등 중국측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 韓·美 내주 서울서 미사일회담

    한국과 미국은 내주 서울에서 북한 미사일 및 한·미 미사일 문제 해결을위한 양자 협의를 재개한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방한하는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와 만나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및 수출중단을 위한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오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미사일 협상과 관련,양측은 현행 180㎞로 묶여 있는 한국의 미사일개발 사거리를 300㎞까지 늘리고,순수 연구·개발(R&D) 범위의 경우 500㎞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본격 협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95년 11월부터 98년 8월까지 5차례 회담과 그 이후 수차례의비공식 협의를 통해 양국간 이견 폭을 좁혀왔다.현재 군용 미사일 사거리의300㎞ 상향조정 및 민간 우주발사체 사거리 제한문제 등은 사실상 타결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구체적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선 40여가지의 세부 합의사항이 필요하며 완전 합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코언 美국방 ‘北선제공격 배제 제의’ 부인

    [워싱턴AFP연합] 미국은 북한과의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북한에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제의는 하고 있지 않다고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4일 말했다. 장재룡 한국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최근 AFP 통신에 윌리엄 페리 대북 정책조정관이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제의를 했으며 이같은 보장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해 한·미간에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코언 장관은 “누구도 그같은 선제공격 배제제의를 했다는 시사를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페리 조정관이나 다른 사람들이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노력중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주한 미군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르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박지원장관“올림픽 10위이내 유지 노력”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등 국내 체육관계자들은 시드니올림픽의 목표를 종합 10위 이내로 잡고 이를 위해 국가대표선수 훈련을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 장관은 4일 롯데호텔에서 대한체육회(KSC)-대한올림픽위원회(KOC) 회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10위이내 유지를 위해 대표선수 훈련여건 개선 등에 필요한 훈련비를 현재보다 10억원이 많은 58억원으로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올림픽위원회는 올해 국가대표 훈련예산(48억원)으로는 선수 훈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이홍석 차관보와배순학 체육회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 美軍 유해인수팀 첫 訪北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이 한국전쟁 중 실종된미군으로 추정되는 4명의 유해를 인수하기 위해 25일 북한을 방문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로버트 존스 실종자담당 부차관보가 이끄는 국방부팀은 이날 평양으로 직접 들어가 유해를 인수한 뒤 일본 요코타 미 공군기지를거쳐 하와이 호놀룰루의 미군유해신원확인소로 향할 예정이다.그동안 북한이 인도하는 미군 유해는 판문점에서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미국에 송환되어 왔다. hay@
  • ‘노근리’한미공조그룹 구성

    한국과 미국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완전한 정보공유 및 공동 평가작업을 2대원칙으로 하는 한미 공조그룹(BCG)을 조만간 구성키로 합의했다. 미국은 또 노근리 양민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고위전문가 그룹을 조만간 구성해 한국에 파견할 방침을 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에착수키로 했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이날 방한중인스탠리 로스 차관보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로스 차관보는 이날 정부 당국자와의 면담 직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공조그룹은 시작단계부터 가능한 모든 정보를취합해 공동조사,공동 인터뷰,공동 문건 조사 등의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스 차관보는 “한미 공조 그룹은 행정지원을 받는 상설기구도 공동조사단도 아니지만 앞으로 한미 대사관·국방부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하는 긴밀한협조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진상규명을 위한)많은 진전과해결을도모할 수 있는 상호 만족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노근리’보상방안 한국에 전달

    한국과 미국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양국간 공동조사 방법 및 범위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한다. 12일 저녁 방한한 미 국무부 스탠리 로스 차관보는 13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연쇄 면담을 갖고 노근리 공동 조사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미국측은 노근리 관련 미군에 대한 면담 및 군사기록 조사 등은 단독으로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날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미측 입장을 담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의 서한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성태국방부장관에게 전달했다.서한에는 조사방법과 일정,미군의 학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보상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득정 오일만기자 djwootk@
  • 노근리 韓·美공동조사 주내 추진

    정부는 11일 중앙청사에서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교·행자·법무·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근리사건’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번주 중 한·미 당국간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국무조정실의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주한 미대사 및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을 통해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과공동조사를 제의했다”면서“미국측이 조만간 공동조사에 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또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가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에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공동조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공동조사단이란 이름이 부적절하다는 개인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국무조정실 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계 부처 과장급으로 구성된‘노근리사건 진상규명대책반’을 국무조정실장이 단장을 맡고 관계 부처차관 등이 참여하는‘노근리사건 진상규명대책단’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했다. 진상규명대책단 산하에는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반장으로 하고 국방부 조사인력과 관계 부처 지원인력 등이 참여하는‘진상조사반’이 설치,운영된다. 정부는 또 노근리사건 현장보전을 위해 무연고 시신 발굴 등을 금지하기로했으며 진상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민간자문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제프리즘] 재경부 대우債 정책 ‘갈팡질팡’

    금융시장 태풍의 핵인 대우채권에 대한 투신사의 손실 처리문제와 관련,재정경제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근경(李根京)재경부 차관보는 지난 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생가능한 손실요인은 투신사 자체자금,투신사 대주주,증권사의 순으로 분담한다”고 말했다.투신사가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대주주와 증권사가 차례로 투신사 손실을 나눠 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경제정책국 조원동(趙源東)심의관도 “이런 분담 순서에 따라 분담비율이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책국 관계자는 그러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다.대우계열사별 처리에 따라 손실이 달라지는 데 기관별 일률적인 분담비율이란 ‘넌센스’라고 반박했다.이어 “경제정책국이 금융정책국과 상의도 하지 않고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투신사나 투신사 대주주보다 증권사가 부담을 더 많이 하는 경우도 생긴다”며 일률적인 부담원칙을 사실상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오전 기사 내용을 수정한 기사를 8일 밤 다시 타전했다.“증권사들과 투신사들이 수익증권의 판매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대 3인 만큼 증권사들이 부담을 전혀 안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금융시장,나아가 경제의 아킬레스 힘줄같은 사안이 재경부 내부에서 제대로 조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지금 금융시장은 뇌관이 장착된 포탄과도 같이 불안한 상태에 있다.시장안정대책은 신중하고도 정밀해야 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봇물 터진 美軍의 양민학살 의혹 정부,대책마련 부심

    ‘노근리 사건’에 이어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6·25 당시 남북한을 통틀어 300만명 가까운 민간인 사상자가 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숱한 의혹사건이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노근리 사건 진상규명이 ‘진행형’인데다 미국과의 의견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일단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에 주력하겠다”며 “6·25가 이데올로기 전쟁인 만큼 당시 민간인 학살 원인도 다양한 배경을 갖고있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행정부측도 노근리 사건을 우선 마무리 한뒤 다른 유사사건의 진상조사를 검토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개입된 사건의 경우 미측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정부측 시각이다.미국 정부의 진상조사 의지가 1차적 과제이며 미국과의 공조체제도 진상규명을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는 논리다. 최근 노근리 진상규명을 위한 한·미간 협의도 공동조사에 초점을 맞추고있다.노근리 사건이 다른 유사사건의 ‘선례’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한·미 양국은 다각적 검토에 착수했다. 오는 12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탠리 로스 미국무부 차관보의 방한 활동을 통해 공조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한·미공동조사단 구성은 일단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양국은 실질적인 공동조사의 효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의 정보공유와 협조체제 구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 韓·美‘노근리’공조 내주 본격화

    한국전 당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가내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만나 노근리 사건에 대한 양국간 공조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은 광범위하고 철저한 협력을 한국정부에 제공하겠다는 확고한입장을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공동조사와 공동조사단 구성은 별개의 문제이며 공동조사단 구성이 효과면에서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사실상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은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협의에서 노근리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에 대한 인터뷰는 한국측이,참전 미군에 대한 인터뷰는 미국측이 맡아서 기초조사를 벌이되 구체적인 진상규명 방법과 범위 등은 로스 차관보의 내주 방한 때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국은 이날 지난 97년 11월에 중단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협상을 곧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투신사 대우채권 손실부담 자체자금→대주주→증권사順

    정부는 대우채권의 부실화에 따른 손실액은 투신사 자체자금,투신사 대주주(주로 은행),증권사의 순으로 분담키로 했다.또 투신사의 구조조정은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추되 인수합병과 퇴출은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이내에서 1.5%로 수정했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근경(李根京)재경부 차관보는 회의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생 가능한손실요인은 투신사 자체자금,투신사 대주주,증권사의 순으로 분담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공적자금도 활용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이어 “투신사 자체자금이나 투신사의 대주주가 손실을 완전히 흡수할 경우증권사들이 손실을 부담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손실분담 원칙을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물가와 관련,임금이 생산성 증가범위내에서 상승된다면 올해에 이어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장관외에 금감위,기획예산처 등 10개 경제관련 부처의 장관들이 참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강병호(姜柄晧) 부원장은 “투신 및 증권업계가 곧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달중 대우채권의 금융기관별 손실분담비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우채권 운용사(투신)와 판매사(증권사),상품별로손실분담 비율이 다르게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일률적으로 손실분담비율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 부원장은 “고객손실에 대해 해당 투신 및 증권사가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원리금의 최고 95%를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지 투신 및 증권사의 손실까지 부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상일 김상연기자bruce@
  • [문명자 회고록] 비화 3공의 실체들 (5) 5‘16 막후

    케네디는 죽기 전 마지막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민주주의가 만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당시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이었던 필자는 그 한마디에 흥분하여 “박정희 쿠데타는 오래가지 못한다”라고 단정하는 기사를 본사에 송고했다.케네디가 결코 박정희 정권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당시 30대 초반의 나로선 젊은 케네디의 이상,정의감,프런티어정신,그 모든 것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미국의 국익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5·16 당시 미국의 행적에는 의문스런 점이 한두 가지가아니다.주한 미 대사관의 대리대사로서 맥그루더 유엔군사령관과 함께 5·16 반대성명을 발표했던 마셜 그린은 그후 미국으로 돌아와 케네디 행정부의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필자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물은 적이있다. “왜 미국은 5·16을 진압하지 못했나요?” “코리안 전체가 한물 갔어요.모두 기회주의자요.내가 쿠데타군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자고 하니까 윤보선(尹潽善·작고)대통령이 ‘우리 군끼리 충돌하면 언제 북괴가 쳐들어올지 모른다’며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쿠데타와 같은 국가위기의 순간에 총리라는 사람이 수녀원에 숨어서나오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5·16은 장면(張勉)정부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지난 95년 위컴 당시 주한미군 부사령관의 측근으로부터 5·16 당일 반도호텔에 있던 장면을 지프에 태워 혜화동 깔멜수녀원으로 이동시킨 것이 바로 위컴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그는 직책은 부사령관이었지만계통은 정보라인이었다.박정희의 쿠데타를 뒤에서 봐줄 수 있는 위치였던 것이다.위컴은 당시 반도호텔에 장기투숙하고 있었는데, 5·16 직후 반도호텔에 피신한 장면으로 하여금 반도호텔 뒷문으로 나가서 준비된 지프에 타고깔멜수녀원으로 옮겨가게 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장면이 미8군이 아닌 깔멜수녀원으로 간 것이 누구의 의사였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다. 필자는 어쨌든 위컴이 장면을 미8군으로 데려가지 않은 것은 미국측의 의사에 따른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그 사실은 미국측이장면을 그리 달갑게여기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위컴의 측근에 의하면 5·16직후 당시 연평도에주재하며 사목하던 한 유명한 미국인신부를 가톨릭신자인 케네디에게 보내 5·16군사쿠데타 세력들을 인정해주라고 호소하게 한 것도 바로 위컴이었다. 바로 그런 위컴의 행적을 미 국무부 사람들이 몰랐을까? 미국이란 나라의생리상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결국 표면적으로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8군 사령관은 쿠데타 반대성명을 내 합헌정부인 장면 정부를 지지했다는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은밀히 쿠데타세력을 지원했다고 볼수밖에 없다.이제와서 돌이켜보면 5·16을 둘러싸고 미국인들이 서로 짜고쇼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정부가 장면 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은 사실이다.미 국무부는 ‘부산정치파동’ 이전부터 장면을 지지했으며 4·19혁명으로 장면이 집권한 이후에도 장면을 도와주었다.그런데 5·16후 미 국무부의 한 관리가 “장면 박사가 무력했기 때문에 한국내에서 쿠데타를 꾸미던 세력이 다섯이나되었다”고 말한 것을 볼 때 미국은 5·16직후 장면 정권에게 쿠데타 기도에 맞서 내부를 단합시킬 수 있는 최후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그렇게 안될 경우 (쿠데타에) 성공한 군부인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후 워싱턴에서 5·16군정 승인문제,공석이던 주한 미대사 부임(새뮤얼 버거),박정희 장군 방미 등 주요 외교문제가 거침없이 수행된 것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63년 11월 케네디 암살후 그의 죽음을 애도했던 나의 기사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끄럽다. 언젠가 나는 케네디 행정부와 존슨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딘 러스크에게 “한국이 언제 통일되겠는가”라고 질문한일이 있다.그는 “당신이 살아서는 못 본다”고 대답했다.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으나 그로부터 45년이 지났다.그의 말이 사실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그와 얘기중에 ‘38선’문제가 나왔다.놀랍게도 그는 “38선은 내가 그었다”고 말했다.그에게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1944년 나는 미 전쟁성 작전국 전략정책단 정책과에서 대령으로 근무하고 있었다.일본이 ‘포츠담선언’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날 밤 일본군에 제시할 항복문서중 한반도와 극동지역 부분들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서 30분 안에 올리라는 긴급과제가 정책과에 떨어졌다.그때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일은 소련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그어 그 이남으로는 소련의 진주를 저지하는 것이었다.나는 정책과장 본스틸 대령과 상의한 끝에 38도선 정도라면 (한반도)절반을 공평하게 분할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경성(서울)과 미군포로수용소,주요 항만시설이 (38선 이남에) 있다는 것이 유리한 점이라고 판단,38선을 그어 전략정책단에 보냈다.그런데 소련이 그걸 수용해 뒷날 38선이 됐다” 엄청나고도 어이없는 얘기였다.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분단문제를 일개 미 육군 대령들이 30분만에 처리했다는 것이다.뒤에 이와 관련된 국무부 문서가 공개돼 당시 내가 소속됐던 동아일보에 이를 송고했던 기억이 난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4자회담 수석대표 장재룡씨

    정부는 4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해 온 박건우(朴健雨)본부대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6일 새 수석대표에 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를 임명했다.신임 장수석대표는 미주국장,주미 공사 등을 거친 미국통으로 현재는 한국·미국·일본의 차관보급이 참여하는 고위정책협의회(TCOG) 수석대표를 맡고있다. [오일만기자]
  • 美에‘노근리 사건’공동조사 제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우득정 기자]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는 4일 노근리 사건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해 미국정부에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탠리 로스 국무부 차관보와 양국 공동조사단 구성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하고 “미국측도 이에대해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그러나 이 문제는 미측의 조사 주관부서가 국방부여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동남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5일 이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또 오는 5,6일 도쿄에서 한·미·일 3국 국방부 회동이 예정돼있어 그자리에서도 노근리 조사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어 러스 데밍 부차관보 등 미 국무부 관계자들과 실무차원 채널도 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1일 워싱턴을 방문한 정영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에릭 신세키 미 육군참모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문제를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리 로스 차관보는 이날 본사 기자와 만나 노근리 사건 진상 조사와 관련,“한국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차관보는 이날 한국정부가 제의해온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 가능성에대한 질문에 “노”라고 밝히고 “그러나 한국정부와 미국정부의 조사는 상호협조 아래 2원체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한국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저조사 지시아래 범정부적인 조사기구가 구성됐지만 미국은 국방부가 조사를 맡게 돼있다”면서 “양국의 공동조사단 구성은 체계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양국은 각각의 조사과정을 갖되 정보를 공유하고,양국관할에 대한 조사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도 5일 집무실에서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양국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했으며 틸럴리 사령관은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혔다.
  • 미사일 사거리 300㎞까지 연장

    한국과 미국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한국의 미사일사거리 연장문제를 협의,일부 사항에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지난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현행 180㎞로 묶여 있는 한국의 미사일 사정을 300㎞까지 늘리고,순수 연구·개발의 경우 500㎞까지 확대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3일 전했다.당국자는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한국의 미사일 개발 투명성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고,또 일부 진전을 봤다”며 “이로써 한국의 미사일 사정 연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
  • 韓·美 미사일사거리 연장 협상

    한국과 미국은 27일부터 워싱턴에서 한국의 미사일사정거리 연장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담당부차관보는 회의에서 현행 180㎞로 묶여 있는 한국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300㎞까지 늘리고,순수 연구·개발(R&D)범위를 500㎞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협의는 지난 7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미 정상이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를 전문가 회담에서 다루기로 합의한데 따른것이다. 송 국장은 방미기간에 스탠리 로스 국무부 차관보 및 러스트 데밍 부차관보등과 회동,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문제,북·미 베를린 회담타결에 따른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 北·美 미사일문제 합의후 동아시아 美軍 10만명 유지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과 미사일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후에도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상의 경계를 풀지 않을 것이며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군을 포함,동아시아에서의 미군 10만명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미 국방부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캠벨 부차관보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환경 변화에 대응,10만명 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미군의 동아시아 전력에 대한삭감이나 변경을 생각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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