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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교육부 “”간판만 커졌다”” 여성부 “”정부의지 반영”” 환영

    부총리로 승격되는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인력보강 없이‘간판’만 커졌다는 반응이다.여성특별위는 인원이 두배로 늘어 여성부로 출범하는 것을 일단 환영하고 있다. 해당부처 안팎에서는 새 자리를 놓고 이미 오래 전부터 희망 인사들의 물밑 ‘입질’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신설될 국제업무정책관(1급) 자리는 개방형이어서 선발과정이 1∼2개월은 걸릴 전망이다.정책관에는 유지창 민주당 정책실장,이영회 기획관리실장,배영식 경제협력국장,김용덕 국제금융국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업무조정관’ 명칭을 희망했던 재경부는 ‘정책관’으로 결론나자 불만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없어지기로 돼있던 국제금융심의관 자리를 그대로 지켜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교육인적자원부 신설되는 차관보(별정직 1급)는 교육부 내부에서선발하지 않고 외부에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또 인적자원국장직은 개방형으로 법제화해 역시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김상권(金相權)교육부차관은 “차관보자리에는 절대 교육부 내부인사가 임용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의관은 6명에서 4명으로 줄고 과장은 30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에서는 “1년 동안의 진통 끝에 부총리 부처가 됐지만 늘어난 자리가 모두 개방형이 돼 더욱 인사적체 현상만 빚게 됐다”며 불평했다. ■여성부 인원 증원과 관련,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작은 정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여성정책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비교적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여성부는 여성정책실장(1급) 아래 차별개선국·대외협력국·권익증진국을 두게 되며 동덕여대 여성학과 교수를 지냈던 조정애 사무처장(1급) 기용설과 외부인사 기용설이 혼재한다. 한편 당초 2실4국에 150명의 인원을 희망했던 여성단체는 이번 조직개편이 상당히 축소된 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등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획관리실 없이 여성정책실 하나만으로어떻게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겠느냐”면서 정부가 여성부 승격에만의미를 두고 실제 조직은 ‘미니 부서’로 만들어 제대로 정책을 수행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홍기 박정현 윤창수기자 hkpark@
  • 정부 직제개정안 확정

    정부가 18일 차관회의에서 확정한 정부조직 직제 개정안은 경제·교육부총리의 위상 강화와 여성부의 확대 신설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로써 재정경제부는 명실상부한 ‘부총리급 부서’로서 경제정책을총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재경부는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거시경제·금융·조세 등 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총괄 조정기능을 갖게 된다.그동안 국무조정실에서 수행하던 국무총리 소속의 ‘대외경제조정위원회’가 폐지돼 이 업무가 재경부로 이관된다.따라서 대외경제정책조정기능과 국제금융 및 경제협력업무를 총괄 수행할 ‘국제업무정책관(1급)’이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능을 담당할 ‘차관보’와 ‘인적자원정책국’이 신설되는 반면 ‘교육정책기획관’과 ‘교육과정정책심의관’은 폐지키로 했다.차관보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개방형으로지정,공모를 통해 채용한다. 또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위원장인 ‘인적자원개발회의’가 대폭 강화된다.인적자원정책 개발에 대한 주요 안건도 국무회의전 사전심의를 의무적으로받도록 했다. 여성부는 여성정책을 총괄할 수 있도록 최종 논의과정에서 ‘권익증진국’을 신설했다.여성정책의 기획·종합,성폭력·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윤락행위 방지,남녀차별 금지·구제 등 여성지위향상사무를 전담한다.보건복지부의 성폭력 예방 및 피해여성 보호,윤락행위 방지,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 업무와 노동부의 일하는 여성의 집 기능이 여성부로 넘어온다. 여성부는 1실 3국 1심의관 11과 체제로 확정됐다.정원은 현재의 여성특별위원회보다 53명 늘어난 102명이다.보건복지부·노동부에서 넘어오는 6명을 제외한 47명이 곧 채용된다.행자부 관계자는 “재경·교육부는 직제가 늘어났으나 인원 증원은 허용치 않았으며 여성부도 최소한의 실무 인력만 증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부시 亞외교팀 진용 ‘막강 드림팀’

    부시 행정부의 아시아 외교팀 진용이 전에 없는 ‘막강 베테랑 팀’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조지 W 부시 당선자는 레이건 및 부시 행정부 때의 아시아지역대사 출신들과 국가안보팀 아주 담당 인사 등 1급 전문가들로 팀을구성,아시아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했다. 미 행정부내 아시아 외교팀 포스트는 국방부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백악관 직속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주담당 차관보,그리고 아시아 파견 대사직이다.부시행정부는 일차로 국방·국무부 두 부처의 최고위직에 아시아통을 배치,향후 아시아 외교정책에 무게를 실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된 폴 월포위츠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원장은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내고 국무부에서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지낸 아시아 전문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유력시되는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와 마이클 아머코스트 브루킹스연구소장(전 주일본 대사)도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통.국무부 내에서 강력히 밀고있는 스테이플튼 로이 전 정보조사실장도 중국,인도네시아 대사를 거쳐 아시아지역 실무에 훤한 인물이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꼽히는 인물은 제임스 켈리.하와이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퍼시픽 포럼 원장으로 전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NSC 아주담당 차관보를 지냈다.일본통으로 같은 퍼시픽포럼 연구원인토겔 패터슨은 NSC 아주담당 차관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주재 대사 후보들의 면면은 아시아 외교팀의 ‘급수’를 드러내는 증거.주한 대사로 꼽히는 더글러스 팔 아시아태평양정책센터(APPC) 소장은 레이건 행정부에서 NSC아주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주일본대사로는 댄 퀘일 전 부통령이 점쳐지고 있다. 부통령을 지낸 인물을대사로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시행정부의 대 일본외교 무게 정도를알 수 있게 하는 대목. 부시 행정부가 아시아팀 진용에 이처럼 무게를 싣는 이유는 93년 출범 초기 아시아정책에 늑장 시동을 건 클린턴행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더욱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 콘돌리자 라이스 NSC보좌관이 아시아에 전문성이 없다는 ‘결함’도 또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정일 訪中/ 정부 입장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이다.우리 정부가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외교부는 16일 오전 9시쯤 이정빈(李廷彬)장관,반기문(潘基文)차관,임성준(任晟準)차관보,추규호(秋圭昊)아·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의 입장을 정했다.결론은 ‘북한과 중국 양국간의문제이므로 제3국인 한국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좋지 않다’였다. 이에 따라 일체의 사실관계 확인 및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그러나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환영하며 이로 인해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안정에 대한 노력에 한발짝 나아가지 않겠는냐는 분위기다. 외교 관례를 중요시하는 정부의 이같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정보를 입수한 시기가 방중 전이냐,방중 후냐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한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외국 나들이가 사전에 우리측에 통보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사후 인지설에 무게를 실었다.실제로지난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성우회오찬 석상에서 ‘3월 전방중’을 언급한 것도 같은 선상일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 고위 통일·외교 채널에서는 사전에 알고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이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향후서울 답방 일정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 문제에대해 양측이 깊숙한 논의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최소한의정보 교환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교육부 차관보 개방형직 확정

    교육부가 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로 승격되면서 신설될차관보직이 개방형직이 된다. 15일 교육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차관보직을내부 승진이 아닌 개방형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주요 업무인 인적자원에 대한 정책개발 및 연구·시행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부 인사보다 개방형을 통해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기로 행자부와합의했다”면서 “차관보의 지원자격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차관보는 신설될 교육부의 인적자원정책국의 업무를 총괄하는데다 12개 부처의 ‘인적자원개발회’의 효과적 운영 책임을 갖고 있다.교육과 인적자원 정책을 연계시키는 대내외 사령탑인 셈이다. 교육부는 또 현재 2실3국6심의관 체제에서 인적자원정책국을 신설하고 교육과정정책심의관과 교육정책기획관 등 2개 심의관직을 폐지,2실4국4심의관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행자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 행자부, 단체장 임명직 전환등 현안 본격 논의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과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이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다.정부는 15일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벌일 ‘태스크포스팀’을 행정자치부 내에 구성했다고밝혔다. 조영택(趙泳澤)행자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한 자치제도개선단은 앞으로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와 자치법 개정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16일 첫 회의를 갖고 활동방향과 범위,내용 등을 중점 논의할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엔 특히 행자부 실무 국장을 책임자로 선정,자치제도를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김지순(金之淳)자치행정국장이 자치행정제도,김주현(金柱炫)지방재정세제국장이 지방재정,박성주(朴成柱)제2건국위지원운영관이 지방행정체계를 실무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지방자치제도 개선작업의 배경은 민선 자치제 실시 5년이 지나면서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행정제도 분야는 기초자치단체장을 임명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서부터 기초의원 선출직 문제,정당공천문제,광역의원 유급화 등 전반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재정 분야는 지방재정의 방만한 운영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이다.여기에는 ‘패널티제’와 ‘인센티브제’등이 연구되고있다.즉 재정을 잘 운영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고,전시행정이나방만한 경영을 일삼는 단체에는 교부세 등을 삭감,그만큼 불이익을주겠다는 취지다. 행정체계 분야는 현행 도(시)-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진 행정체제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다.또한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특례시나 지정시 지정,국제자유도시로의 지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제주도의 특별도 지정 등 획기적인 사안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공직인맥 열전](13)문화관광부.상

    문화관광부는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발족한 공보처를 뿌리로 하지만,1990년 신설된 문화부가 순수혈통의 시조다.1993년에는 체육청소년부와 합쳐 문화체육부가 됐고 1994년 당시 교통부의 관광국을 넘겨받았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단행된 1998년 정부조직 개편에서 폐지된 공보처의 일부 기능을 이관받아 현 체제를 확립했다. 옛 문화공보부 출신의 문화관료들이 주축을 이루지만,교육부를 고향으로 하는 체육청소년부와 교통부 출신 등이 뒤섞이는 과정에서 편가르기가 적지않았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최근에는 문화와 체육·청소년·관광 부서 사이에 무리없는 순환인사가 이루어지는 등 조직이안정을 찾고 있다. 이홍석(李弘錫)차관보는 체육부가 고향이지만 로스앤젤리스와 뉴욕의문화원장을 거치면서 문화수업을 쌓았다.신중한 성격에 판단력을 갖추었다.카리스마가 있지만 위압적이지 않고,옆집아저씨를 대하듯 부드러운 인상이다. 박문석(朴文錫)기획관리실장은 문예지를 통하여 등단한 시인답지 않게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외업무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같은 이유로 업무추진 과정에서는 종종 ‘소리’가 나고,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김순길(金順吉)종무실장은 신문행정국장과 광고진흥국장을 역임한 공보처 출신.1998년 ‘대학살’때 살아남은 데는 부여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설도 있다.서민적이지만,뛰어난 기획집행력으로주위를 놀라게 한다. 오지철(吳志哲)문화정책국장은 문화부 최고의 브레인이라고 할 만하다.광범위하게 업무를 꿰뚫고 있는데다,성격도 합리적이어서 존경받는다.대한체육회 국제과장에서 체육부로 발탁된 경력이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만큼 능력을 인정받아,1급 승진 1순위라는 데 이견이 없다.소신을 발휘해야 할 대목에서 주춤거린다는 평도 있다. 노태섭(盧太燮)예술국장은 판단력과 추진력을 겸비하여,말많고 탈많은 문화예술 지원업무를 무리없이 교통정리한다.일 욕심이 많은 반면잔정도 많고 따뜻한 성격이다. 임병수(林炳秀)문화산업국장은 시골사람같은 외모에서 드러나듯 선이굵고 대범한 ‘맏형’.합리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나면 잔가지에 신경쓰지 않고 돌파력을 발휘한다.지프를 타고 출퇴근할 정도로 외부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성격으로,휴일이면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 농장을 가꾼다. 박양우(朴良雨)관광국장은 1958년생으로 문화부의 차세대를 이끌고갈 대표주자 가운데 한사람이다.업무능력과 집중도가 뛰어나고 리더쉽을 발휘한다.항상 웃는 표정으로 부처의 분위기를 밝게하는 데 한몫한다. 배종신(裵鍾信)체육국장은 교육부 시절 체육정책과 인연을 맺었다.성실하고 뚝심있다.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부하직원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하는 스타일이다.올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한다. 정진우(鄭鎭宇)청소년국장은 친화력이 있으면서도 업무추진에서는 집요한 성격을 보여준다.육사 25기로 문화부 내 이른바 ‘유신 사무관’ 출신의 리더.문화부에 사관학교 출신이 적잖게 요직에 자리잡은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정국장의 존재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자리가오는 3월 개방형 직위로 전환돼 정국장은 곧 외부 요직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CEO 탐방] 한국철도차량 吳剛鉉사장

    “지난해엔 경영여건이 어려운데다 노조파업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올해 생산을 정상화시키고 구조조정만 잘 마무리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을 겁니다” 88일간 장기파업을 벌여온 노조와 8일간의 밤샘협상 끝에 지난 6일합의를 이끌어 낸 한국철도차량의 오강현(吳剛鉉·52) 신임 사장.그는 “노사간에는 완승,완패가 있을 수 없다”면서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는 가운데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차는 현대모비스와 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출자해 탄생한정부의 ‘빅딜 1호’기업.국내시장의 독과점 구조때문에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란 당초 예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10일 이후 계속된 파업으로 탈선위기에 놓여 있었다.오 사장은 파업 70일째인 지난해 12월18일 취임했다. “만신창이가 된 회사를 무엇하러 맡느냐고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생각에 수락했다”는 그는 “고생은 되겠지만 대기업 빅딜(사업 맞교환)을 맡았던 책임자로서 ‘빅딜 1호’인 한국철차를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를 보였다. 오 사장이 올해 가장 주력할 분야는 회사의 ‘몸집 줄이기’.과잉설비와 과잉인력의 최적화는 정부가 당초 빅딜을 추진할 때의 근본 목적이었지만 지금까지 노사분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3월까지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진단을 마치고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출 계획이다.9월에는 부산공장을 창원공장에 흡수·통합시키는 작업이 진행된다.현재 2,350명인 직원의 감축이 불가피하다.때문에 한차례 홍역을 치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70년 행시(9회)에 합격,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오 사장은 82년 상공부로 옮겨 산업정책과장 독일상무관 산업정책국장 등 핵심부서와 청와대 산업비서관,통상무역실장,차관보를 지냈다.지난해 8월특허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강직한 스타일이라는 게주위의 평이다. 함혜리기자
  • 포커스 투데이/ 죌릭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차기 행정부의 대외무역협상을관장하는 무역대표부(US TR) 대표로 지명된 로버트 죌릭(47)전 국무부차관보는 행정비서 및 경제담당 차관을 두루 역임한 골수 공화당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했다.베이커 전 장관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행정부의재무장관을 맡고 있을 당시 행정비서를 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스와스모어대학에서 문학사를 전공,75년 졸업한 후81년 하버드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죌릭 지명자는앞으로 해외판매법인(FSC) 분쟁을 비롯,호르몬 쇠고기와 바나나등 유럽연합(EU)과 무역 전쟁을 치러야 하는가 하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둔 중국의 개방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 부시당선자 노동장관 차오 USTR대표 죌릭 지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노동장관에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인 일레인 차오전 평화봉사단장을,대외무역협상을 관장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제임스 베이컨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한 바 있는 로버트 죌릭 전 국무차관보를 지명했다. 차오 노동장관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남녀 근로자들을 보호·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죌릭 USTR대표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시 당선자가 지지하는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과 긴밀하게 협력할것을 다짐했다. hay@
  • [공직인맥 열전](12)외교부.하

    외교통상부에서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직책이 공보관이다.정부의 대외적인 창구역할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공보관직을 무리 없이 잘 소화한 사람들은 주로 주요 공관으로진출하고 후에는 G7(본부 내 최고위직)에 오른다. 87∼88년에 공보관이었던 김항경(金恒經·특채 특1급)뉴욕총영사는출입기자들 사이에 ‘명대변인’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발휘, 그 후 주LA총영사,기획관리실장,주캐나다대사 등을 역임했다. 공보관 출신으로는 정의용(鄭義溶·외시5회)주제네바대사,이규형(李揆亨·외시8회)주중공사,이호진(李浩鎭·외시8회)주유엔차석대사 등이 있다.현재는 이남수(李南洙·외시10회)공보관이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주위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고있다. 98년초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출범한 통상교섭본부는 외교부 출신 32명,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출신 50명,변호사 및 통상전문가 15명 등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재경원과 통산부에서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재외공관근무 또는 해외연수 중이어서 본부에남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일각에서는 “다른 부처 사람을 불러다 놓고 본부는 외교부 출신이 독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직은 과도기 단계다. 통상교섭본부의 가장 큰 줄기는 외교부 통상국 출신들로 이뤄진다.80년대 초 통상국장과 차관보를 지낸 선준영(宣晙英·고시13회)주유엔대사가 젊고 유능한 사무관들을 이끌고 키우면서 통상국 인맥을 만들어 나갔다. 사실 7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외교부에는 ‘청비총’이란 말이 있을 정도였다.청와대,비서실,총무과에서 근무해야만 주미대사관 근무등 출세가도를 달릴 수 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그 전까지만 해도외교부에서 별로 인기가 없었던 통상국은 80년대 초 시작된 정부의수출진흥정책,미국의 슈퍼301조 발동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틀을잡기 시작했다. 선 대사가 뽑은 인물들은 80년대 초에 입부한 젊은엘리트들이어서 현재는 핵심부서 과장직을 맡고 있다. 장기호(張基浩·외시5회)주아일랜드대사는 통상1과장,주미경제참사관,통상국장,주제네바차석대사 등 오랫동안 통상국에 있으면서 외교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로 자리잡았다. 국제금융,환경협약,대외원조 등을 주로 담당하는 국제경제국 출신으로는 경제기구과장,주제네바참사관,통상국심의관을 역임한 오행겸(吳行兼·외시3회)주미경제공사와 주EC공사,국제경제국장,제네바차석대사 등을 지낸 주철기(朱鐵基·외시6회)주모로코대사가 있다. 그 뒤를 이어 통상교섭본부를 이끌고 있는 실무책임 3인방으로는 국제경제국심의관,주제네바참사관을 지낸 김종훈(金宗壎·외시8회)지역통상국장,통상국심의관,주EC공사를 지낸 정우성(丁宇聲·외시8회)다자통상국장,경제기구과장,국제경제국심의관,주캐나다공사를 지낸 조환복(趙煥復·외시9회)국제경제국장 등이 있다.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길(李栽吉·행시10회)주제네바차석대사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대외경제총괄과장,주제네바대표부 파견 등을거친 강병일(姜炳一·행시11회)주밴쿠버총영사는 통상교섭본부 내 몇안되는 타부처 출신 대사급 공관장이다. 이어 산자부 무역정책과,통산부 구주통상담당관·세계무역기구담당관을 지낸 김한수(金漢秀·행시19호)주제네바참사관,산자부 다자협상과,통산부 다자협상담당관실·수출과를 거친 최동규(崔東圭·행시29회)주시카고영사 등이 타부처 출신으로 활동 중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노근리 진상/ 美國의 입장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조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두 가지다. 민간인 사살을 명령한 지휘관을 찾을 수 없다는 점과 보상을 할 수 없다는 것.미국이 참전한 전쟁에서 미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해 지금까지 보상한 전례는 없다. 희생자 수도 ‘미상’으로 처리했다.한국으로부터 신고·접수된 248명의 명단을 건네받았으나 희생자 수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50년동안 부인해 온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히 인정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1일 배포한 언론 발표문을 통해 ‘깊은 유감(deeply regret)’을 표시했다.사과(apology)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깊은’이란 수식어까지 썼을 정도면 외교상 미국민을 대표해 ‘사실상 사과’를 한 것과 같다. 미국은 15개월이 넘는 조사에서 사격 명령권자를 찾지 못한 이유를‘자료의 부재’로 들고 있다.당시 생존자들의 증언을 청취했지만 자세히 증언한 병사는 단 11명 뿐이다.그나마 50년 세월로 인한 기억의한계 때문에 정확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한국인 피해자들의 증언도일부 사실의나열에 불과,확인이 안된다고 내비쳤다. 보고서를 설명한 찰스 크레이근 국방부 인사기율담당 차관보는 “전쟁에는 민간인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며 미군은 한국의 자유수호를위해 3만6,000명의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한국전 당시 미군 사망자 수도 적지 않음을 거듭 상기시켰다. 미국 관계자들의 표정에선 노근리 희생자의 추모비나 한·미 장학사업을 펼침으로써 하루 빨리 최악의 상황으로부타 빠져나오려는 심경이 엿보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여성부 고위직’ 로비전 치열

    “여성부를 노려라” 신설되는 여성부 고위직을 놓고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여성부는기존 여성특별위원회 기능외에 보건복지부,노동부로부터 여성관련 업무를 이관받다보니 조직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장·차관을 비롯,3급 공보관 1명,4급 6명,4급 이하 25명 등의 증원 요인도 생겼다.청와대와 각 부처 여성정책 담당자들은 여성단체 등으로부터 집요한 인사로비에 시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초대 장관으로는 백경남 여성특위위원장의 기용이 기정사실화되는분위기다.그러나 차관 자리를 놓고는 말들이 많다.여성특위나 여성계내에서는 장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차관 불가피론’을 편다.반면 장관을 행정적 측면에서 보좌할 수 있는 남성 정통행정관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성 차관후보로는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을 지낸 안희옥씨와 김송자 전 서울지방노동위원장,여성특위위원인 윤원호 부산여성신문회장,장하진 충남대교수,김경애 여성특위사무처장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의 박금옥 총무비서관,신필균 시민사회비서관,박선숙 공보기획비서관 등 1급 여성인력 가운데 한명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다른 부처와의 업무 조정 및 협조의 원활함을 내세워 차관 승진 대기중인 총리실을 비롯,몇몇 부처의 1급 남성 고위공직자들도 물망에 오른다. 여성부 인원 규모와 관련,여성특위는 123명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행정자치부는 94명 정도면 된다고 맞서고 있다.현재 1명인 1급도2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행자부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외부인사의 여성부 진입 로비전이 치열한 가운데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힘 못쓰는’ 여성부로의 이동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부총리 부서로 승격되는 재경부와 교육부의 인사하마평도 무성하다. 재경부에 신설되는 대외차관보 자리인 국제금융조정관(가칭)에는 진병화 국고국장,배영식 경제협력국장,유지창 민주당 수석전문위원,김용덕 국제금융국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교육부의 신설자리인 차관보에는 이기우 기획관리실장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인맥 열전](11)외교부.중

    냉전 후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게 되면서 외교부 내에는 ‘러시아통’,‘중국통’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생겼다.92년 한·중수교로시작된 중국통은 8년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인해 이제 조금씩 인맥이형성되고 있다. 중국통 1세대는 수교교섭 때부터 우리나라 무역대표부 공사로 활동했고 주중공사와 아태국장 등을 지낸 김하중(金夏中·외시7회)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다. 황정일(黃正一·외시12회)정보상황실장은 주중대사관1등서기관,동북아2과장 등을 거치는 등 중국통을 이어가는 대표적 인물이다. 전 러시아대사였던 이정빈(李廷彬) 장관이 외교부 수장이 되면서 러시아통도 주목받기 시작했다.특히 4강(미·일·중·러) 중 근무여건이 가장 좋지 않아 러시아에서 근무를 했다는 인연만으로도 동병상련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이루고 있다. 주러대사관1등서기관,동구과장,장관보좌관 등을 역임한 김성환(金星煥·외시10회)북미국장 직무대리는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러시아통으로 손꼽힌다.KS(경기고·서울대)출신임에도 티내지않고 실력과 함께 소탈함과 포용력 모두를 가지고 있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북미과,러시아1등서기관,동구과장을 거친 위성락(魏聖洛·외시13회)주미참사관은 주러·주미대사관 모두를 거치면서 양국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겸비한 러시아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근래 들어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을 통해 통상전문가그룹도 형성됐다. 제네바 공사,주미경제공사,통상국장 등을 지낸 선준영(宣晙英 ·고등 고시13회)주유엔대사는 우리나라 통상외교의 1인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 뒤로 정의용(鄭義溶·외시5회)주제네바대사,최혁(崔革·외시5회)통상교섭조정관이 통상정책과장,통상국장,주미공사 등 같은 길을 걸어오며 통상전문가로 자리잡고 있다. 외교부를 이루는 또다른 축이 있다.어학 등 전문실력으로 채용된 별정직·특채 출신이다.현재 150여명이 활동 중이다.박재선(朴宰善·별정직2급)주보스턴 총영사,김항경(金恒經·특채 특1급)주뉴욕총영사,강경화(康京和·별정직3급)국제기구담당심의관은 실력과 인품을 모두갖춰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프랑스공사,구주국장을 지낸 박 총영사는 자타공인의 프랑스전문가다.주LA총영사,주캐나다대사 등 재외공관장만 4번을 지낸 김총영사도 특채로 뽑길 잘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주위로부터 좋은 평을받고 있다. 국회의장 비서관에서 ‘이적’한 강심의관도 대통령 영어통역을 맡고 있는 실력파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인물은 인맥등에 관계없이 중용된다는 것은 외교부를 포함한 모든 부처에서 통용되는 상식.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임성준(任晟準·외시4회)차관보 직무대리와KEDO사무차장 등 오랜 기간을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최영진(崔英鎭·외시6회)외교정책실장 직무대리 등이 대표적 인물. 실력과 인품을 모두 겸비,외교부 내에서 당연히 그 자리에 오를만한선배로 인정받는 인물로는 박양천(朴楊千·일반 공채) 기획관리실장,손상하(孫相賀·외시4회)의전장,이호진(李浩鎭·외시8회)주유엔차석대사,이상철(李相哲·외시9회)주이란대사 내정자,추규호(秋圭昊·외시9회)아태국장,김재국(金在國·행시13회)주카타르대사 내정자 등이꼽힌다. 홍원상기자 wshong@
  • [공직인맥 열전](10)외교부.상

    외교통상부는 다른 행정부처와는 조직과 계급체계가 다르다. 125개나 되는 재외공관(대사관·대표부·총영사관 포함)이 해외 각지에 퍼져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그래서 고위관료가 많다. 1급 위에 특1·2급이란 계급도 있다.일반 부처에서는 1급(관리관)이 차관보 자격을,2급(이사관)∼3급(부이사관)이 국장자격을 가지지만외교부에서 차관보는 특2급 이상이어야 하고 국장도 2급이 돼야 가능하다.(계급제는 7월1일부터 폐지된다) 62년에 없어진 고등고시 출신이 남아있는 곳도 외교부 밖에 없다.이정빈(李廷彬·고시11회)장관을 비롯,선준영(宣晙英·고시13회)유엔대사,이승곤(李承坤·고시14회)외교안보연구원장 등 7명이 현직에 있다. 특임공관장제도도 있다.외교업무 수행상 필요에 따라 외부인사를 외교관으로 채용,재외공관의 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특임공관장에게는 특1·2급 대우를 해준다. 외무공무원은 생활도 특이하다.대개 3년마다 본부와 재외공관을 오가며 활동한다.낯선 이국에서 생활하다보니 동료,선후배 가족 이름과 생일,심지어 집의숟가락 개수까지 알게 된다. 이런 과정으로 동료의식,선후배 관계가 끈끈한 외교부에는 자연스럽게 ‘재팬스쿨’,‘미국통’,‘중국통’ 등과 같은 인맥들이 생겼다. 특히 대미·대일 관계가 절대적 위치를 차지했던 지난날 우리 외교의 특성으로 재팬스쿨이나 미국통이 위력을 떨치기도 했다. 일본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일본통을 외교부에서는 ‘재팬스쿨’이라 부른다. 공노명(孔魯明)장관 시절인 95·96년 전성기를 누렸던 ‘재팬스쿨’에는 선두주자들이 밟는 코스가 있다.입부 후 일본연수를 받고 주일대사관 정무과장,청와대 외교담당,동북아1과장을 순차적으로 거친 뒤 아태국장에 오르는 것이다.최근에는 92년 개설된 주중대사관에서 참사관(또는 공사)을 지내며 일본과 중국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겸비하는 것도 필수과목이 됐다. 현직 외교관중 재팬스쿨의 ‘대부’는 이재춘(李在春·외시1회)주러시아대사.동북아1과장,아주국장,주일공사를 거친 이 대사는 매사에선이 굵고 후배들도 많이 따라서 ‘큰 형님’답다는 게 주위 평이다. 동북아1과장,일본참사관,아주국장을 지낸 유병우(兪炳宇·외시4회)인천시 자문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대일전문가다.하지만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한 것이 흠이라는 평. 아태국장을 거친 유광석(柳光錫·외시7회)주일본공사와 동북아1과장,아태국장 등을 지낸 문봉주(文俸柱·외시6회)주뉴질랜드대사도 ‘재팬 스쿨’의 인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부내 최고 엘리트 코스이자 직원 모두가 1순위로 희망하는 근무지는 주미대사관.최근 인사의 형평을 내세워 미국 근무를 1회로 제한하면서 인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교부 ‘G7’(본부내 최고위직 7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기문(潘基文)차관이 대표적인 미국통이다.미주국장,주미공사,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지내는 등 외시3회 동기들 가운데 선두주자다.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노신영(盧信永) 전 장관으로부터 총애를 받기도 했다. 김삼훈(金三勳·외시1회)주캐나다대사,장재룡(張在龍·외시3회)주프랑스대사 내정자도 주미대사관1등서기관,미국참사관,미주국장 등을지낸 미국전문가들이다.장 대사는 정확한 판단력과 세련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타고난 외교관’이라는 것이 중평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너무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식’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번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에 한국측 수석대표로활동한 송민순(宋旻淳·외시9회)주폴란드대사 내정자도 북미과장,북미국장 등을 거치면서 미국통 인맥을 이어가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美 미사일협상 막판 조율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 300㎞ 확대를 내용으로 지난해 양국간에 합의한 미사일협상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임기내 최종 타결한다는 방침아래 미국측과 막바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조인식 문제 협상을 위해 6일 방미한 외교부 송민순(宋旻淳)북미국장이 로버트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만나 양국간 기술적인 문제한두가지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홀브룩 美 유엔대사 외교협회에 곧 합류

    [워싱턴 연합] 리처드 홀브룩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의진보적두뇌집단인 외교협회(CFR)로 자리를 옮긴다고 레슬리 겔브 CFR 회장이 4일 확인했다. 겔브 CFR 회장은 홀브룩 대사가 올 연초에 현직에서 떠나는 대로 CFR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CFR에서 자문역을 맡을 홀브룩 대사는지난 17개월 동안 유엔 대사로 활약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엔 관계에 대한 논문 등을 쓸 계획이다. 홀브룩 대사는 이밖에도 발칸 분쟁과 아프리카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및 에이즈 퇴치운동 등 평소 전문 분야에 대해서도 집필하는등 CFR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겔브 회장은 말했다. 홀브룩 대사는 유엔 대사로 발탁되기에 앞서 유럽 캐나다 담당 차관보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맡는 등 국무부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정통 외교관이다.지난 1921년 설립된 CFR은 뉴욕에 본부가 있다.
  • 제네바 대사 鄭義溶씨…외교부 공관장 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4일 주 제네바 대사에 정의용(鄭義溶)통상교섭조정관,주 뉴욕총영사에 김항경(金恒經)본부대사를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는 주 센다이 총영사에는 박정호(朴正浩)국무총리 민정수석비서관,주 요코하마총영사에 서현섭(徐賢燮)주 오사카 총영사,주 시드니 총영사에 이영현(李榮現)대구시 국제관계자문대사,주 니가타 총영사에 최원우(崔元旴)재외공관담당심의관,주 후쿠오카 총영사에 홍성화(洪性和)주 니가타 총영사를 임명했다. 외교통상부는 또 본부 간부 6명에 대해서도 인사를 단행했다.외교부통상교섭조정관에 최혁(崔革)전 주미경제공사, 차관보 직무대리에 임성준(任晟準)아셈준비기획단장을 임명하고,구주국장에 이수혁(李秀赫)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북미국장직무대리에 김성환(金星煥)장관보좌관,아중동국장에는 이준희(李浚熙)주 러시아공사,국제기구정책관에는정달호(鄭達鎬)국제기구정책관을 각각 발령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공직인맥 열전](9)재경부.하

    재경부 내에서는 ‘EPB(옛 경제기획원) 상사와 MOF(옛 재무부) 부하’를 업무파트너에 있어 최상의 조합으로 본다. 기획력이 앞서는 EPB 출신의 구상을,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재무부 출신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때 최대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EPB 출신들은 자유분방한 토론을 즐긴다.창의력을 요구하는 업무가대부분이라 부하가 반대의견을 내놓더라도 정책의 약점을 보완할 수있어 언제든지 환영한다.옛 재무부 출신들(모피아)처럼 상명하복식의선·후배간 엄격한 규율은 찾아보기 어렵다. 두 부처의 통합후 이런 문화는 상당부분 희석됐지만,아직도 명맥은유지되고 있다. EPB 출신들을 대표하는 부서는 경제정책국이다.60∼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끌며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그래서 경제정책국장(옛 경제기획국장) 자리는 ‘한국경제호의 조타수’에 비유된다.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윤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현오석 세무대학장,권오규 청와대 재경비서관 등이 거쳐갔다. 현 한성택 경제정책국장은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잔정이 많아 따르는 후배가 많다.‘맏형’스타일로 리더십이 돋보이지만 간혹소신이 너무 뚜렷해 고집이 세다는 오해를 산다. 조원동 정책조정심의관은 인재들이 즐비한 재경부 내에서도 눈에 띄는 ‘수재형’이다.강봉균 전 장관이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그를 99년 서기관(4급)에서 파격적으로 발탁했다.행시 20∼22회 ‘선배과장’들을 제치고 올라온 자리라 말도 많았다.그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을 사실상 전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영국 옥스퍼드대경제학 박사다. 배영식 경제협력국장은 행시 13회로 본부내 ‘최고참 국장’이다.옛경제기획원과 통합 재정경제원까지 연이어 공보관을 지냈다. 대인관계가 좋고 업무추진력도 지녔지만 후배인 행시 14회가 워낙 많은 탓에 승진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이번에 부총리 부처가 되면 제2차관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생활국(옛 물가정책국)은 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물가를 다루는부서인 만큼 한때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가격통제권 등 각종 규제권한이 풀리면서 위상이 약해졌지만 국민생활국장은 여전히 ‘승진’을 보장하는 자리다. 진념 재경부·전윤철 기획예산처·안병엽 정통부장관,김인호 전 청와대경제수석,김병일 기획예산처차관,김호식 관세청장,최수병 한전사장 등이 이 자리를 거쳐 승진했다. 현 오갑원 국장(행시 17회)은 시험이 늦게 돼 동기들보다 3∼4년 늦게 출발했다.‘황소처럼 일한다’는 주변의 평가처럼 성실함이 장점이다. 재경부의 각종정책과 업무를 내·외신에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는이철환 경제홍보기획단장은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일하는 스타일이다.종합정책과장 등 거시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쳐 업무에 밝다.‘과천종합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이종갑 경협총괄과장은 뛰어난 언변에 항상 변화를 추구해 아이디어가 많다.오동환 물가정책과장은 논리정연하고,재경부내 직장야구부감독을 맡고 있는 ‘스포츠맨’이다.이희수 종합정책과장은 재무부출신이지만 재경부의 핵심 자리를 맡아 많은 EPB 출신들의 부러움을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연말 官街 인사 앞두고 ‘술렁’

    연말연시를 맞아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개편으로 부총리로승격하는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비롯,신설되는 여성부 등엔 신설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일반 부처들은 올 연말 정년퇴임이나임기만료,교육훈련 복귀 등으로 누가 어느 자리에 앉나 하는 얘기가몇사람만 모이면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 부총리로 승격됨에 따라 1급 국제업무조정관(가칭)과국장급 비서실장 자리가 새로 생긴다.하지만 내년에 세무대학이 폐교돼 1급 세무대학장 자리가 없어져 1급 자리는 5개로 그대로 유지,인사숨통이 확 트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금융업무를 담당할 국제업무조정관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다양하다.행시 13회인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배영식(裵英植)경제협력국장과 15회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 등이 거론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 자리를 외교부에 빼앗겨 통상교섭본부장 자리는 재경부에서 차지해야 한다는 불만섞인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로의 출범을 앞두고 인사 촉각이 예민하다. 부총리급에 걸맞은 조직개편에 따라 큰 폭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기때문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가 “조직이 다시 태어나는 만큼 인사는 ‘혁신’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힐 정도다.부처 쇄신을 위해 국장급에서과장급까지 전면적인 인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현재 2실3국6심의관 30과 423명 체제에서 차관보 신설에다 1개 심의관 축소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개편과 맞물려 국장급의 인사요인이 6자리나 생긴 상태다.지난 9월 교육과정정책심의관 자리를 공석으로 놓아둔데다 교원징계재심위원회 위원장에임명된 차현직(車炫直)평생교육국장,세계은행에 파견될 김광조(金光祚)부산대 사무국장 자리도 비어있다.김왕복(金王福)교육자치지원국장은 미국 주재 교육관에 내정됐다. [여성특위] 여성부로 신설되는 여성특위에는 타 부처에서 근무희망자의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내부에서는 차관,차관보와 함께정책 혹은 기획관리실장 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특위가 행자부에 신청한 여성부의 정원은 140명이나행자부쪽에선 80여명 선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 박정현 윤창수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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