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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訪美 박진의원“美軍차출 4월중순 한국 보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한나라당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이 4월 중순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 방침을 한국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미국이 지난 14일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처음 통보했으며,한·미간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를 만난 뒤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이 이라크로 주한미군을 빼려한다는 정보를 대사관측이 감지,4월 중순 본국에 보고한 사실을 워싱턴에 와서 확인했다.”며 정부내 보고채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전문 형식으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에 보고됐을 가능성을 상정하며 “청와대가 국무회의나 안전보장회의 등을 열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는지 여부를 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건 대통령 대행체제에서 외교라인의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누군가 이같은 보고를 의도적으로 묵살했는지 등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정보차원의 보고는 있었으나 미국의 공식 입장이 통보된 것은 아니었다.”며 “공식 결정이 나기전 외교라인을 통한 일상적인 보고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와 국무부 관계자들은 박 의원 일행에게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은 주한미군 감축과는 관계없으며 이라크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해외주둔군 재배치 계획(GPR)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육군 중장 출신으로 주미 대사관 국방무관을 지낸 황진하 비례대표 당선자와 동행했으며 26일 마이클 그린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만나고 28일 귀국한다. mip@˝
  • [고시휴게실] 공직사회 때아닌 당상관 논쟁

    선조들의 우수한 제도를 배우기 위해 ‘옛 제도 연구단’을 만든 행정자치부 내에서 최근 조선시대 관리들의 지위를 나타내는 ‘당상관(堂上官)’이 현재의 직급상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에도 현행과 비슷한 계급제 관료체제였기 때문에 현재의 직급과 비교할 수 있다.하지만 그동안 조선시대의 관료조직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비교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당상관’이란 용어를 고위 관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쓰면서 논란이 생긴 것이다. 발단은 김주현 행자부 차관이 얼마 전 한 일간지에 글을 쓰면서 비롯됐다.김 차관은 글에서 현재의 직급상 정무직인 국무총리와 부총리,장·차관과 1급인 차관보와 기획관리실장까지 당상관에 해당된다고 소개했다.그는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 ‘대장금’에서 대장금이 정3품인 당상관을 제수받은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정의했다. 조선시대 경국대전 등에 따르면 당상관은 조정에서 정사를 볼 때 붉은 관복을 입고 대청(堂)에 올라가(上) 의자에 앉아 왕과 중대사를 논의하는 신분이 높은 관료(官)를 가리키는 데서 나온 용어다. 당상관에 속하지 못하는 당하관(堂下官)은 대청에 오르지 못하거나 올라도 바닥에 앉아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분 차이가 확실하다. ‘옛 제도 연구단’도 일단 김 차관과 생각이 비슷하다.정3품에는 영의정과 좌·우의정,좌·우찬성,좌·우참찬,판서,참판,참의,관찰사,목사 등이 포함되는데 현재의 직급으로는 총리와 부총리,장·차관,도지사,광역시장,차관보,관리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관계자는 “너무 연구가 단절됐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발 물러선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주로 2∼3급 국장들이다.연구단은 2급인 이사관은 종3품,3급인 부이사관은 정4품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반론을 펴는 공무원들은 정3품 이상을 당상관으로 하는 것은 맞지만,현재의 직제로는 3급 국장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행정을 전공한 정남준 공보관은 “조선시대의 관직과 현재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기계적인 직급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고,공무원의 인원과 하는 일,공직 분포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런 여러 정황을 살필 때는 1급이 아니라 3급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은 “25년여를 공직에 있으면서 당상관에도 오르지 못했다면 말이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행자부 내에서 이런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지만,옛 제도를 연구중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 같다. 조덕현기자 hyoun@˝
  • 박진의원 ‘미군감축 논의’ 訪美

    한나라당은 20일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과 관련,김덕룡 원내대표 주재로 국방 및 통일외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대책회의’를 갖고 국회와 야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우선 22일 ‘국제통’인 박진 의원을 당 특사자격으로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박 의원은 마이크 그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담당 수석보좌관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등을 비롯,의회 지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육군 중장 출신인 황진하 당선자도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미국이 지난해 가을부터 주한미군 감축을 한국에 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사안일하게 대처했을 뿐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실상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보대책회의에서는 ‘한반도 안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입장발표에 대해 “정부여당의 안보문제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지운기자 jj@˝
  • 재경부 대규모 물갈이說 ‘술렁’

    인사적체에 시달렸던 재정경제부가 모처럼 불어닥친 대규모 물갈이설로 술렁이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태신(權泰信·행시 19회) 국제업무정책관(대외 차관보)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인사의 폭이 커졌다.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직이다.진동수(陳棟洙·17회)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의 응모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신뢰가 남다르다. 방영민(方榮玟·17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종구씨의 17대 국회의원 변신으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 감사로 옮겨간다.후임 FIU 원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국고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수 금융정책국장’ 기록을 세운 뒤 현재 본부 대기중인 변양호(邊陽浩·19회) 국장의 승진설도 나돈다.변 국장은 대외 차관보 자리를 놓고 진 이사와 경합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윤대희(尹大熙·17회) 국장의 본부1급 입성도 유력시된다.윤 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金聖眞·19회) 공보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의 후임에는 김대유(金大猷·18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됐다.김 국장 후임으로 이승우(李昇雨·22회) 영국 런던 재경관이 낙점됐다.이 국장은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박병원 재경부 차관보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렇게 되면 재경부는 3대 요직국장(경제정책국장·금융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이 행시 22∼23회로 채워져 고참 국·과장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지진조퇴’(遲進早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자리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고참 기수들이 기피하고 있어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현직 국장의 승진 파견설도 나돈다.김병일(金炳日·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공석중인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낙점됐다.김 국장과 동기인 문창모(文昌模) 관세심의관은 윤증현 ADB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된다.윤 이사는 귀국후 입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박 차관보의 정계진출 및 영전설도 나돌고 있어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규제개혁위 중요” 말로만

    정부가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위원들의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공동위원장 국무총리) 회의 참석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개위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송유철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전 규제개혁1심의관)은 최근 펴낸 ‘행정입법 사전통제과정의 효과분석’이라는 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은 통계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규개위가 출범한 지난 9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17차례 열린 규개위 본회의에 정부위원으로 참여 중인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재경·행자·산자부 장관,공정거래위원장,법제처장 등 7명의 회의 참석률은 16.6%에 불과했다.이는 회의에 참석 중인 18명 민간위원들의 회의 참석률 81.7%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정부 위원별 출석률을 보면 국무총리는 117차례 회의에 18회 참석해 15.4%였다.국무조정실장은 57회 참석해 48.7%였고,재경·행자부 장관 8회(6.8%),산자부 장관 9회(7.7%),공정위장·법제처장 18회(15.4%) 등이다. 정부위원인 기관장이 회의에 불참할 경우 차관이나 차관보 등이 대신 참석하는 대리 참석률은 54.3%여서 정부위원이 대리 참석도 시키지 않은 채 빠진 회의만도 29.1%나 됐다. 규개위 회의는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고,각 부처들이 법안을 제·개정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회의다. 조현석기자 hyun68@˝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이제는 경제다(中)] 정부 시각과 대응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의 경제상황을)안이하게도,그렇다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보고 있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롤러코스터 한국경제’에 대한 정부의 상황인식을 단적으로 함축한 표현이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는 대내외 불안요인이 워낙 많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더블딥(경기가 잠시 회복국면을 보이다가 다시 침체되는 양상)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업무 복귀를 계기로 경제정책의 방향이 잡히면 그동안 미뤄 놨던 각종 현안과 경제정책에 속도가 붙게 돼 경제주체들의 소비·투자 심리도 어느 정도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중심축을 둘러싸고 재경부 안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재경부 관계자는 “사공이 많아 배(경제)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더이상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가 중구난방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선장론’을 설파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이 부총리는 “일각에서 내수 회복이 더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지만,정부는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단계적 긴축정책은 성장률을 완만히 떨어뜨리는 연착륙을 유도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호재라는 것이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표면적인 태연함과 달리 내심 적잖은 우려를 하고 있다.미국이 다음달에 금리를 올릴 경우 ‘캐리 트레이드’(단기 투자자금이 금이나 구리 등 장기투자처로 옮겨가는 양상)를 자극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이렇게 되면 미국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재경부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미국과의 교감을 거친 ‘시장 메시지’로 해석하며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도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박병원(朴炳元) 재경부 차관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부담”이라면서 “이같은 국내외 불안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5%대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거시경제정책의 방향도 현재로서는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신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6월 국회가 열리는 대로 ‘고용 창출 세제지원’ 등을 위한 관련법안을 신속히 상정,실업자·신용불량자 문제 등 내부 불안요인부터 우선적으로 걷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인운하 규모 축소 검토

    경인운하건설사업 재검토 용역과정에서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국내외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경인운하건설의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재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김창세 건교부 차관보는 “경인운하사업 재검토 용역에서 18㎞에 이르는 수로를 당초 폭 100m·수심 6m에서 굴포천 방수로 규모와 같은 폭 80m·수심 4m로 축소하는 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투자비를 줄여 경제성을 높이려는 ‘꾀’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차관보는 “운하사업 재검토 과정에서 국민합의 도출 및 시빗거리를 없애기 위해 환경 전문가·시민단체 등을 용역에 참여토록 했다.”며 “정부는 내년 6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운하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초 경인운하 계획은 굴포천 방수로를 먼저 건설한 뒤 폭 20m·수심 2m를 추가 확장해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재검토 용역 안대로라면 이미 사업이 확정된 방수로에다 갑문,도크,선착장 등의 시설을 갖춰 운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수로는 정부가 예산을 투입 건설키로 이미 확정했으며,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7∼8월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고 2007년 말까지 폭 80m,깊이 4m의 방수로(총연장 14.2㎞)와 4차로 규모의 둑 도로(총연장 13.4㎞)를 건설하게 된다.현재 임시 방수로 20m를 개통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KDI용역 결과 및 감사원 감사결과 등을 반영,홍수방지를 위해 방수로와 제방도로는 우선 건설하고,운하사업은 경제성 및 사업 내용 재검토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었다. 건교부는 “경인운하 구간을 가로지르는 6개 교량의 높이를 잘못 설계해 운하가 개통되더라도 컨테이너선이 교량에 부딪칠 위험이 높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 “당시 사업성 검토에서는 돛을 높게 달아야 하는 3000t급 연안 화물선을 기준으로 했으나,배의 바닥이 넓은 바지선을 띄우면 돛의 높이를 낮출 수 있고,수심도 4m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용신 환경정의 공간정의국장은 그러나 “경인운하는 규모와 관계없이 건설 자체만으로 심각한 환경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加·멕시코등과도 FTA추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멕시코,캐나다,인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세계적인 지역주의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마련한 FTA 추진 로드맵을 보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으로 구성된 EFTA와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멕시코와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캐나다·인도와는 공동연구 추진 가능성을 타진해보기로 했다. 정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한·일 FTA와 관련,재경부 차관보를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FTA 국내 대책회의’를 설치하기로 했다.재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분야별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협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 지난2월 북핵 6자회담서 美, ‘남북평화협정안’ 제시

    |워싱턴 연합|미국은 지난 2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남북 휴전협정을 한반도 평화구조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2일 전했다.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과정 중 마지막 단계에서 휴전협정을 영구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서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 완전폐기를 향해 꾸준한 진전을 보일 경우 북한과 관계정상화 협상을 시작하는 한편 휴전협정을 영구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회담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中쇼크 ‘여진’

    ‘중국쇼크’가 이틀째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앞다퉈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는 이틀째 곤두박질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 떨어진 867.9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12.57포인트(1.44%) 하락한 862.84로 마감했다.주가는 장 초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를 지속하며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전날 수준(7733억원)에 버금가는 71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이로써 최근 4일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고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30% 떨어진 55만 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대(對)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POSCO도 2.38% 하락했고,국민은행(4.99%),신한지주(2.62%) 등 은행주들도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57포인트(0.56%)가 떨어진 453.47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의 둔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우리 증시가 중국의 정책 선회 움직임에 대해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연착륙’ 시도는 1년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증시의 패닉현상을 초래할 정도의 충격은 아니라는 것이다.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4.43%에서 마감됐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가산금리도 올라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차입조건을 악화시켰다.외평채 가산금리(미국 재무부 채권 5년물 기준)는 지난 27일 월중 최저치인 0.45%까지 떨어졌다가 28일 0.50%로 상승한 데 이어 29일에는 0.53%로 이틀 연속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6원 오른 1173.3원으로 마감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쇼크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정부·경제硏 ‘中쇼크’ 진단 “올게 온 것… 경제 미래부담 덜었다”

    ‘중국 쇼크’로 금융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지만,정부와 대부분 전문가들은 ‘곪기 전에 터졌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 경제의 미래 부담을 덜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그러나 대중(對中) 수출둔화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과 중소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고(高)유가까지 겹쳐 ‘3대 악재’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이에 대비해 민간 경제학자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다.금리도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재경부“정책방향 수정 안한다” 정부는 3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중국 쇼크의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다.일부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硬)착륙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으나 그렇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대부분 참석자들은 “중국경기가 전반적인 과열이라기보다는 일부 산업의 과잉투자로 인한 부분적 과열”이라고 진단한 뒤 “소비자물가도 식료품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이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중국경기가 급랭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박 차관보는 “중국이 올 1·4분기에 9.7%의 성장을 한 것으로 봐서는(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자바오 총리 발언에 따른 금융시장 쇼크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기존의 거시정책 방향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경기 급랭·금리인상 가능성 낮아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중국쇼크가 다소 과장됐다.”고 진단했다.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선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고돼 왔으며 올들어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두 차례나 올리는 등 구체적 행동까지 나섰다는 것이다.정 전무는 “이번 신규대출 동결조치가 효력을 발휘하면 일부 과열현상에 적절히 제동을 걸어줌으로써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주께는 연착륙 여부가 얼추 판가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대출중단 조치의 효력이 없다면 금리인상이라는 최후수단까지 동원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윤덕룡 대외경제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도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나 일본과 달리 생산성 개선 속도가 실질임금 상승률을 웃돌고 있어 경착륙 위험이 심각하지 않다.”며 일각에서 거론하는 ‘중국발 제2의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설명이다.금리 차를 노린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돼 환율을 자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 제약 풀어줘야 대외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동원할 정책카드가 없다는 데 우리 정부의 고민이 있다.정 전무는 “현재로서는 추경 편성 등 재정정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추경은 가급적 빨리,규모도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7조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윤 실장은 “중국경제의 버블이 전 산업으로 확대되기 전에 대응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 경제의 충격흡수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중국과 달리 미국은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인상폭이 0.25%포인트로 미미할 것으로 보여져 우리나라에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윤 실장은 “시중 부동자금이 생산으로 연결되도록 기관투자가의 제약을 과감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北核 폐기전제 동결 실무그룹 본격 논의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개국은 제1차 북핵 실무그룹회의를 다음달 1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연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9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6자회담에서 거론됐던 CVID(완전하고,검증가능하고,되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 방식)와 이를 전제로 한 동결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접점을 찾을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차석대표들이 실무그룹회의 수석대표가 된다.회의결과를 3차 6자회담에 보고,건의하게 된다. 김수정기자˝
  • [뉴스플러스] 12일 베이징서 北核실무회의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개국은 제 1차 북핵 실무그룹회의를 새달 1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6개국은 지난 2월 말 열린 2차 6자회담과 마찬가지로 폐막일과 의제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분과위도 설치하지 않은 채 이번 회의를 진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중국 닝푸쿠이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대사는 29일 방한,이수혁 외교부 차관보 등 우리 정부 북핵당국자들과 만나 실무그룹회의 개최 및 운영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플러스] 미 무역대표부 중국부서 신설

    |워싱턴 연합|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확대개편을 단행하는 한편,웬디 커틀러 차관보가 한국과 일본 담당 부서를 이끌게 된다고 13일 밝혔다.졸릭 대표는 성명에서 신설되는 중국담당부서는 중국과 타이완,홍콩,마카오,몽골과 미국의 교역문제를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북아시아 업무부에서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찰스 프리먼 차관보 대행이 부서를 맡는다.또 중국 내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룰 법률전문가와 중국 등과 제조업문제를 처리할 전문가도 보강됐다.커틀러 차관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포럼 관련 무역문제도 담당할 전망이다.˝
  • [달라지는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경영도 1등,홍보도 1등’ 요즘 한국가스공사의 행보가 눈에 띈다.공기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청정(淸淨)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4·15 총선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첫 협찬기업으로도 나섰다.액화천연가스(LNG) 수급을 주업무로 하는 공사의 특성을 100% 살린 것이다.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태권도 선수단을 홍보실에 배속시키고,경품을 내건 사이버 홍보도 펼쳐 눈길을 끈다. ●천연가스와 공명선거는 파트너? 이번 선관위의 ‘깨끗한 선거’ 캠페인에는 가스공사(KOGAS)가 협찬기업으로 등장한다.공명정대함이 생명인 선관위가 특정기업을 공명선거 파트너로 끌어들인 것부터가 이례적이다. 선관위가 가스공사를 택한 이유는 천연가스가 국내에서 폭넓게 이용되는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청정연료이기 때문.오강현(吳剛鉉·55) 사장이 취임하면서 실천과제로 내세운 윤리경영이 공명선거의 취지와 맞아떨어진 점도 감안됐다.공사가 협찬금(800만원)을 지원했지만,선관위가 먼저 공사에 협찬 제의를 했다는 점에 더 의미가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 기업’을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깨끗하고 투명한 정도(正道) 경영 실현’으로 정했다.윤리경영을 들고 나온 것은 공사가 ‘비리의 온상’이었기 때문이 아니다.오 사장은 “기업운영이 투명하지 못하면 조직이 탄력을 잃고 대외 경쟁력을 상실한다.”면서 “다면평가제 등을 통한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계약·거래,소비자와 주주가 신뢰하는 경영을 이루면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세계일류 기술의 청정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포츠마케팅 첨병,태권도 선수단 공사의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2월 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6체급 가운데 김학환(웰터급) 선수 등이 3체급을 석권했다.공사는 이를 계기로 최근 직제를 개편,노무부 소속 선수단을 홍보실에 배속시켰다.예산지원도 크게 늘렸다.12명 선수 각자는 국가대표 등에 선발되면 월급 외에 1000만∼3000만원의 추가 보너스를 받게 된다. 지난해 초 성적 부진으로 팀 해체까지 거론되었던 선수단이 거듭난 데에는 이유가 있다.“모든 것은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박종만 감독을 영입하고 오 사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았기 때문이다.공사는 태권도 선수단을 세계 명문팀으로 키워 기업홍보 등 스포츠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KOGAS사장배 대회 신설과 여자 선수단 운영도 검토 중이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경영평가팀에서 하던 인터넷 홈페이지(www.kogas.or.kr) 운영도 홍보실로 넘겼다.방문객들이 ‘윤리경영’ 배너에 클릭하면 공기업으로는 드물게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다.게시판도 실시간 응답형으로 특색있게 꾸미는 등 콘텐츠도 강화했다.덕분에 수백명에 불과하던 누적 방문객이 최근엔 수만명으로 늘었다. ●“기업가치는 실적과 홍보” 오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기업가치는 좋은 경영실적을 내고,이를 널리 알려야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는 해외 에너지의 자원개발 등을 통한 적극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조 1953억원의 매출과 28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1∼3월) 천연가스 판매량이 775만t을 돌파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나 증가했다.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판매량이다.1분기 순익도 870억원이나 됐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3’와 ‘A-’를 받았다.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대한민국경영대상’ 아이디어 경영부문도 3년 연속 수상했다.연간 사내제안건수(2003년 2만 600건)가 다른 공기업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다 이를 비용절감에 활용,수익성을 제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현재 3조원인 기업가치를 2008년에 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게 공사의 또다른 비전이다.오 사장은 “지난 1월 가스공사가 참여한 미얀마 A-1 광구에서 최고 매장량 1억 2000만t의 가스전이 발견된 것은 취임후 최고의 낭보”라고 말했다.176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이르쿠츠크 천연가스 개발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 사장은 산업자원부 공보관과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뒤 ㈜한국철도차량과 강원랜드 사장을 지내는 등 최고경영자(CEO)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 비자없는 미국인 입국 거부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특파원|중국과 미국간의 자존심을 건 외교 갈등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중국 출입국 관리 당국은 최근 푸젠(福建)성 샤먼(厦門)과 베이징(北京)에서 비자없이 입국하려던 미국인 수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이들을 되돌려 보냈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6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미국의 한 여성은 최근 여객기편으로 마카오에서 샤먼공항에 도착했으나 비자가 없어 입국이 불허된 데 이어 한 미국 여권 소지자도 이틀 후 같은 이유로 되돌아가야 했다. 또 베이징의 출입국관리소인 변방검사총점(邊防檢査總站)에 따르면,최근 수명의 미국인이 비자없이 입국하려다 좌절됐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새 비자발급 규정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를 강화하고,비자없이 도착한 미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국은 5일 유엔인권위원회(UNCHR) 연례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제재를 추진 중인 유엔인권위가 인권문제를 성실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이날 제네바 유엔인권위 연례 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고 있으나 결의안이 토론도 없이 폐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킴 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우리는 유엔인권위 내외의 맹방들에 이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ilman@˝
  • 행자부 ‘맞춤형 인사’ 눈길

    행정자치부가 부서장의 추천과 개인이 일하고 싶은 보직을 신청받는 ‘추천제’와 ‘희망보직제’를 도입하고,각 부처를 대상으로 행자부에서 일할 5급 공무원을 공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인사의 새 바람이 간부급에서 점차 하위직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이같은 ‘맞춤형’으로 과장급은 74%,담당급(서기관·사무관)은 76%,직원은 84%를 인사에 반영했다. 5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2∼3월에 단행된 인사에서 상급자는 함께 일할 하위 직위자를 추천하는 ‘추천제’와,해당 직급에 있는 공무원들은 1·2·3지망 형식으로 일하고 싶은 자리를 써내는 ‘희망보직제’를 도입했다.과장급 이하 전 직원에게 희망 근무 부서를 써내도록 하는 한편,과장급은 부서장 및 국장의 추천을,담당급은 국장 및 과장의 추천을 받은 것이다. 행자부는 이런 절차를 거쳐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본인이 원하는 보직이 일치하면 우선 반영하고,일치하지 않는 일부 인력은 조정과 협의를 통해 인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과장급의 경우 인사를 한 27명 가운데 20명(74%)을 부서추천 및 본인 희망대로 발령했다.담당급도 111명 가운데 85명(76%)이 맞춤형으로 인사를 했다.직원도 58명 가운데 49명(84%)을 이같은 식으로 전보를 했다. 2월 단행된 국·과장 인사 이후 선호도가 높은 12개 직위의 출신 지역간 편차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차관보·인사국장·지방자치국장 등 실·국장급 6개 직위와 총무·인사·자치행정과장 등 요직으로 분류된 6개 과장직위 등 12개의 출신별 구성비를 보면 인사 전에는 경남·북이 58%였으나 33%로 줄었다.반면 전남·북은 16%에서 33%로 늘어나는 등 지역별 편차도 완화됐다. 더불어 국·과장에 머물던 직위공모를 담당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각 부처를 대상으로 행자부에서 일할 5급 공무원을 인터넷으로 공모한 결과 5명 모집에 16명이 신청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英·리비아 ‘새 동반자’ 선언

    리비아의 친미·친서방 행보에 거침이 없다.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리비아는 미국의 중동 민주화 구상을 지지하고 나섰고,미국은 대 리비아 경제제재를 곧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25일 리비아를 방문,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블레어 총리는 트리폴리 교외의 베두인 텐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 결정을 치켜세웠다.그는 또 “리비아의 화해조치가 아랍세계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아랍국들이 알카에다에 반대해 서방과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레어 총리 대변인은 트리폴리로 향하던 기내에서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 석유사인 로열더치셸이 이날 리비아 연안 가스전 개발에 2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블레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카다피 원수의 영국 답방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레어 총리의 이번 방문은 리비아가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한 후 리비아가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가시적인 이벤트로 기록된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는 24일 방송된 알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동구상에 대한 아랍 각국의 반발을 이례적으로 비난했다.알이슬람 카다피는 “아랍은 미국의 구상에 항의하는 대신 스스로 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국가”라고까지 규정하며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아랍권이 진 것도 민주주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아버지인 카다피 국가원수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는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미국을 방문중인 리비아 대표단은 미 국무부로부터 제재가 곧 풀릴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리비아측이 밝혔다.또 리비아를 23·24일 이틀간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전달했고 양국의 무역 및 투자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번스 차관보는 30여년 만에 리비아를 방문한 최고위 미 관리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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