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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10일 베이징서 재개

    지난 9개월 동안 열리지 못했던 북핵 6자회담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재개된다. 핵신고·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의장국인 중국측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각국의 공동 노력으로 6자회담 개최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더욱 진일보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10일부터 6자 수석대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면적이고 균형있는 2단계 이행을 위한 조치와 절차에 대해 주로 논의하고 각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한다.”며 “회의 기간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 기간은 잠정적으로 3일로 예정돼 있지만 실제 개최기간은 회의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공동성명 등 합의문 발표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 및 우리측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 주요 회담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 북·미 양자회동을 시작으로 북측이 제출한 핵 신고서 검증 등 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남북 회동도 9일쯤 예상된다. 김숙 본부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평가 ▲검증체계 수립 ▲2단계(불능화·신고) 완료와 3단계(핵포기) 협상 개시 문제 ▲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간이 무한정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최대한 효율성을 높여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북한의 궁극적인 핵포기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각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은 10일 수석대표회의 개막 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민동석 “30개월이상 소 규제철폐 인수위 때부터 기본방침”

    “협상 지침에 충실히 따라야 하는 게 협상입니다. 타결 직전 깨질 뻔도 했고, 그랬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지난 4월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수석대표를 맡았던 민동석 농수산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이 사의를 표명했다. 민 정책관은 8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지난 7일 개각 발표 직전 정운천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민 정책관은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정운천 장관이 물러나는데 협상대표로서 자리에 남아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에게만 쏟아지는 ‘협상 책임론’을 의식한 듯 “주위에서 ‘왜 사표를 내느냐?’고도 하는데, 협상은 장관 훈령(협상 지침)에 따른 것이며, 대표로서 마땅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 정책관은 “지난 3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외교부 복귀 언질을 받았지만, 고위급 가운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기에 스스로 협상 대표로 자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18일 협상 타결 당시도 돌이켰다. 민 정책관에 따르면 당시 협상단은 정 장관으로부터 훈령(협상 지침)을 전달받았다. 핵심은 “미국이 강화된 동물성사료조치를 받아들일 경우 ‘30개월 미만’ 연령 제한을 풀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민 정책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 때부터 강화된 동물성사료조치를 전제로 한 30개월령 규제 철폐가 우리측 기본 방침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협상 타결 전 날까지 미국측이 ‘왜 (노무현)대통령의 합리적 개방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며 전면 개방 요구를 접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협상 중단을 선언하며 강하게 나가자 미국이 동물성사료조치 강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상 막판까지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T본스테이크’에 대한 연령 표시 여부를 둘러싸고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고 그는 전했다. 민 정책관은 정부 발표와 달리 미국이 공포한 동물성 사료조치 강화 내용이 다른 것과 관련,“미국측이 워낙 완강하게 강화된 사료조치 수용 자체를 거부해 상세한 내용을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민 정책관은 사의표명과 함께 농수산부 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쇠고기 협상은 이미 결과가 어떻든지 욕을 먹고 불행한 결과가 예상되는 운명적인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촛불 민심’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마친 뒤 갑자기 닥쳐온 정치적 광란의 파도에 휩쓸리게 되었다. 근거없는 괴담과 선전, 선동의 거대한 물결을 온몸으로 거슬러 나갔으나 귀를 막은 사람들에게는 소용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 정책관은 외무고시(13회) 합격 후 79년부터 2006년까지 외교부에서 통상기구과장,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협상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2006년 5월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공식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장관 3명 경질 ‘소폭 개각’

    장관 3명 경질 ‘소폭 개각’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내정하는 등 장관 3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전윤철 감사원장 후임으로는 김황식 대법관을 내정하고,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김대모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특별보좌관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국민통합특보), 이성준 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언론문화특보), 박찬모 한림원 종신회원(과학기술특보)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차관 2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하고,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임명으로 공석이 된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신각수 주 이스라엘 대사를 기용했다. 이밖에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김정기 선문대 부총장, 황해도 지사에 민봉기 인천시 지방행정동우회장, 함경남도 지사에 한원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10~11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6개월을 끌어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이뤄지면서 이를 검증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과정을 논의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10∼11일쯤 베이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핵화 2단계 이행 로드맵인 10·3합의를 도출한 지 9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2단계 과정을 평가하고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3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6자간 첫 협의도 시작해야 한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북한의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 이후 6자간 회담 재개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의(7∼9일) 이후 조속히 개최, 북한의 핵 신고서 검증 등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장국인 중국은 8일 오후 6자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10∼11일 수석대표회의 개막에 앞서 8일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양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져 한·미 회동에 이어 북·미 및 남북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외교 소식통은 “8∼9일 양자회동에 이어 10일 수석대표회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먼저 갖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북·일간 이견에다가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9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는 먼저 미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를 위한 의회 통보 후 45일 내 핵 신고서 내용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핵화 실무그룹 내 검증·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플루토늄 총량 및 사용처 등 신고 내용을 현지에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영변 냉각탑 폭파로 적극성을 보인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얼마나 협조적으로 나올지에 따라 회담 기간 및 성과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일본측의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 여부도 회담 결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자 수석회담 11~12일께 열릴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이 G8(서방선진8개국)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인 오는 11일 또는 12일쯤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미 백악관 관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을 수행, 일본으로 가는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는 11·12일쯤 베이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을 만나 북핵 신고내역 검증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또 부시 대통령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신고서 검증 및 영변핵시설 해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北핵제조 플루토늄 얼마나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핵신고서에서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플루토늄양을 26㎏가량이라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6자회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생성된 플루토늄 총량이 38.5㎏이며 이 가운데 핵개발 등을 위해 추출한 양은 31㎏이라고 신고했다. 북한은 플루토늄 26㎏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것 이외에 2㎏은 지난 2006년 10월 실시된 핵실험에,2㎏은 폐품 처리했다. 또 추출된 플루토늄 총량 가운데 사용 뒤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은 7.5㎏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이 신고한 26㎏의 플루토늄은 기술 수준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대체로 3∼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신고 내용의 검증과 함께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핵무기의 수와 배치 상황이 6자회담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 30㎏, 사용 후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 8㎏, 핵 시설의 장비 안에 남아 있는 양 6㎏ 등을 모두 포함한 플루토늄 양은 44㎏이라고 보도했었다. 특히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해 12월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게 플루토늄 총 생산량을 약 30㎏이라고 설명했었다. 당시 미국측은 김 부상이 내놓은 수치는 자국의 추계치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부상이 플루토늄 추출량과 생성량을 혼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측은 미국 측의 지적을 수용, 신고한 것 같다.”고 전했다. hkpark@seoul.co.kr
  • 힐 “北 플루토늄 반출 목표”

    북핵 6자회담의 비핵화 2단계 핵심인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이뤄진 뒤 한·미 등 회담 참가국들이 이를 바탕으로 3단계인 핵폐기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신고한 40㎏ 안팎의 플루토늄을 검증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문제와, 미사용 연료봉 및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관련 알루미늄관 등을 매입하는 방안 추진이 핵심이다. 정부 소식통은 2일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되면 2단계 마무리 및 3단계 로드맵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3단계 핵폐기 핵심은 북한이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을 북한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측은 북측의 모든 플루토늄을 확보, 반출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세워 강경파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북·미간 제네바 합의 결렬의 책임에서도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강연에서 “북한의 플루토늄을 확보, 외부로 반출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플루토늄이 남아 있다면 비핵화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급물살타는 북핵] 대북채권 가진 기업들 반대가 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신고에 맞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처리 문제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이후 북한이 미국내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맞서 미국 내에 대북 채권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자산동결 해제를 막으며 북한의 선(先) 채무이행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5월1일자로 보완 발표한 ‘테러희생자들의 테러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는 북한의 미국내 동결 자산은 3170만 달러(32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일각에선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되면 이를 근거로 미국내 북한 자산의 동결해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해제 문제는 별개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 북한을 상대로 채권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이를 회수하려 노력할 것이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이 빠진다고 곧바로 이 동결자산이 북한에 넘어가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 있다.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지난해 10월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참석,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되더라도 미국내 북한동결 자산을 해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kmkim@seoul.co.kr
  • 北 비핵화2단계 주내 완료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착수 및 북한의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는 이행 과정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단계 이행을 평가하고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 협의를 위한 차기 6자회담 개최를 위해 참가국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베이징에서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북한의 핵 신고 및 이에 따른 대북 상응조치,6자회담 개최 시기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 본부장은 우다웨이 부부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북핵 신고서가 제출되는 대로 의장국인 중국이 6자회담 참가국의 일정을 전반적으로 조율해 수석대표 회동을 준비하게 된다.”면서 “6자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중 수석대표는 2단계를 완료하고 핵폐기 과정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6자회담 개최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신고서 제출 및 냉각탑 폭파 이후 이르면 다음주 초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은 이르면 30일 또는 다음달 1일쯤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靑 ‘5단계 시나리오’ 통했다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靑 ‘5단계 시나리오’ 통했다

    한·미간의 쇠고기 추가협상은 청와대의 5단계 시나리오에 의해 치밀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22일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이같은 준비를 해왔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단계로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 협상의 발판을 마련한 뒤,2단계로 한·미간의 대화 성격을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이뤄졌고, 후속 조치로 지난 9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10일에는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한나라당 대표단 등이 잇따라 워싱턴으로 떠났다. 물밑접촉을 위한 3단계 조치였다. 김 수석은 16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정부 요인, 찰스 그레슬리 상원 재무위 간사 등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될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말 것 ▲미 대선 기간 미 업계의 반발과 통상마찰을 최소화할 것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 등에 합의했다. 물밑작업이 상당부분 이뤄진 13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본격 투입됐다.4단계 작업이었다. 김 본부장이 워싱턴으로 떠나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재협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기류가 적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국가에도 격(格)이 있다.”며 협상의 성격을 추가협상으로 매듭지었다. 김 본부장의 합류로 활기를 띤 협상은 그야말로 피말리는 혈투였다. 시나리오의 핵심인 4단계였다.13·14일 김 본부장은 두 차례에 걸쳐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었다. 급기야 김 본부장은 16일 보따리를 쌌다. 여기에는 김 본부장의 벼랑끝 전술이 깔려 있었다.‘미국도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측의 속내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측의 요청으로 협상테이블로 되돌아 왔지만 나아진 것은 없었다. 김 본부장은 촛불시위 현장사진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압박했고, 막판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고 험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김 본부장이 “귀국을 결심한 것은 알려진 것보다 한 번 더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수싸움은 치열했다. 마지막 단계이자 최후의 압박카드로, 이 대통령이 쇠고기 사태와 관련한 담화를 발표한 19일에도 협상은 실효성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밀고 당기는 협상은 8시간에 걸친 5차 협상에서 실타래를 풀었고, 다음날인 21일 김 본부장이 귀국해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주병철 윤설영기자 bcjoo@seoul.co.kr
  • 北 핵신고서 26일께 제출할 듯

    북한이 오는 26일쯤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 착수 및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 등도 진행되는 등 다음주 북핵 외교가 숨가쁘게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오는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0일 “북·미 양측은 북한이 26일쯤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하면 이를 전후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할 때 6자회담은 7월 첫째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 9일 일본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확대정상회담 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핵 신고서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북·미간 이견으로 6개월간 지연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차기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 2단계에 대한 평가 및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핵 신고서 제출 직후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이뤄지면 27∼28일쯤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냉각탑 폭파 장면을 CNN이나 APTN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26∼27일 일본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단계 마무리 과정에서 라이스 장관의 방북은 이른 감이 있다.“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 이달내 신고 기대”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시기와 관련,“제 희망과 관측으로 조만간, 이달 안으로 신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미간 신고 협의가 커다란 줄기를 잡아 (핵신고서)제출 시기 선정만 남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국들이 6자회담이 가급적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도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제출할 신고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先)신고-후(後)6자회담 개최를 시사했다.이에 따라 북측이 이달 하순쯤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6자회담은 빠르면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나,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상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본부장은 최근 열린 경제·에너지 및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 진전을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참여가 여전히 불투명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제 일본이 들어와야 경제·에너지 지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도 이웃국가의 인도적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귀를 기울인다는 측면에서 납치문제 재조사에 실제적 성과가 나오도록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0일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동맹 부정적 변수 직면 가능성”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로 한·미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관계 및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이 17일 한자리에 모였다.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과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원장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이 이날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동개최한 ‘북핵 문제 및 한·미 동맹’에 관한 워크숍에서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핵 협상을 담당했던 갈루치 원장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타협을 희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 북한은 다음 정권을 기다리지 말고 부시 행정부와 북핵 문제 결말을 짓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을 지냈던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미가 4월 정상회담에서 폭넓고 긍정적인 합의를 했지만 향후 몇 가지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 민주당 대선후보측과 의회의 부정적 정서, 북한의 핵무기 및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고수, 중국의 군 현대화와 ‘베이징 컨센서스’(중국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국제관계와 경제를 보는 시각),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등을 꼽았다. 그린 교수는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이 한·미 동맹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쇠고기 수입에 대한 한국 내 도전도 향후 한·미간 긍정적 의제와 상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교수는 “여러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의제로 ▲한·미 FTA 중요성 재확인 ▲한·미·일 안보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활성화 ▲능력·조건에 따른 전작권 이양 과정 확립 등을 제안했다.김미경기자chaplin7@seoul.co.kr
  • 韓美日 북핵회의 한달만에 19일 재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가 19일 도쿄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3자 수석대표회의는 지난달 19일 워싱턴 개최 이후 1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출국한다.”며 “김 본부장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3자 수석대표회의는 한·일 수석대표 교체에 따른 상견례적 성격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열린 뒤 일주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개최가 늦어지는 데에는 일본측의 입장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북측은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었지만 일본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회담 재개에 소극적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30개월이상 쇠고기 제한 美정부에 ‘수출증명’ 요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과 미국은 13일(현지시간)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추가협상에 나선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워싱턴 USTR 건물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을 차단하고 이를 미국 정부가 담보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담판에 나선다.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양국 수출·수입업계가 논란의 핵심인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월령 표시’ 체계 등에 합의한다면 행정부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 정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담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비해 미국측은 문서로 보증하는 방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에 별도의 수출증명(EV)프로그램 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쇠고기 장관급 추가협상

    쇠고기 장관급 추가협상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월18일 한·미간 쇠고기 협상을 타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반입을 차단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추가협상을 하겠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내일(13일) 미국에 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쇠고기 추가 협상은 차관보와 차관을 거쳐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미국에 파견된 기존 정부협상단은 김 본부장과 합류한다. ●민심 수습 여부 불투명 김 본부장의 추가 협상 선언은 재협상에 가까운 의미를 갖긴 하지만,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난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릴 만한 성과를 도출해 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본부장은 협상의 형식과 관련,“기존에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했다. ●“문서보증은 국제규범에 어긋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교역금지를 민간자율로 합의할 경우 양국 정부가 이를 문서로 보증하는 문제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민간 합의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집행돼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문서로 보증할 경우 정부의 관여가 드러나 국제통상 규범에 어긋나는 문제점이 분명히 있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자율 규제에 대해 양국 정부간 ‘문서보증’보다는 ‘구두보증’ 등의 형태를 취하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묘안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시바우 “수일내 결과 나올 것” 이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서울과 워싱턴에서 양국 정부와 수입업자 및 수출업자간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양국간에 수일내 추가적인 양해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본부장은 양국 통상장관이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양측 채널간에 협의는 계속돼 왔다.”면서 “그동안 슈워브 USTR대표가 장기 해외출장 중이었으나 (슈워브 대표가) 여러 일정을 정리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돼 협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美상무 “한국은 모든 것 줬는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쇠고기 협상 문제와 관련,“한국인들은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 우리(미국)는 아무 것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미 의회에 조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관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들은 막대한 정치적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미국) 의회는 여전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지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이 문제가 한국에서 엄청난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민주사회의 시민들이 쇠고기든, 시금치든, 팝콘이든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정부가 보장하는 메커니즘을 갖기를원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즈 장관이나 아비주 부차관보 모두 재협상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일절 언급을 피해 재협상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비자연맹은 이날 농무부의 광우병 전수조사 금지가 반소비자적이고 반경쟁적이라며 이를 허용해야 한국과의 쇠고기 통상 마찰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美 농무“한국 촛불 정치적 배후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 윤설영기자|에드 셰이퍼 미 농무장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인의 우려와 반대에 대해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정·청 협상단을 미국에 보내 쇠고기 ‘늪’에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로서는 더욱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셰이퍼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의 육류가공업체를 방문해 “한국 사태는 많은 부분 정치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고 미국 육류전문매체 미팅플레이스닷컴(Meatingplace.com)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육류생산공정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정부·청와대 대표단은 각각 워싱턴에서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다각적인 교섭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미측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도 이날 오후 미 농무부를 방문, 척 코너 농무차관 등과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한국내 수입금지 여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황진하·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방미단은 이날 존 순(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등과 연쇄면담을 갖고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 정부와 미 의회 관계자들이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snow0@seoul.co.kr
  • ‘물가잡기’ 금융지표 수정 나서

    정부가 성장이 아닌 물가를 중심으로 금리, 환율 등 금융지표의 틀을 다시 짠다. 서민들에게는 미래의 희망(성장)보다 당장의 현실(물가)이 더 급하다는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당분간 금리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세(원화 절하)가 꺾일 전망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정부가 제시한 6%에서 4∼5% 정도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물가 때문에 ‘안정’이 우선 고려할 항목”이라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새로운 환경을 감안해 금리와 환율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747 정책’(연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에 따른 강력한 성장정책 대신 물가를 중심에 놓고 금융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김동수 재정부 차관보도 이날 인터뷰에서 “하반기 물가 역시 국제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이 최소한에 그치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도 최대한 안정시키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부의 변화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2일 정례회의는 물론,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9%나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가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138.54달러로 마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금리 인하는커녕 오히려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조만간 올해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를 수정할 방침이다. 강만수 장관은 8일 “7월 초 하반기 경제운용을 발표할 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정부가 제시한 6%대에서 5% 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4%대까지 밀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환율 등은 이미 손댈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물가에 따라 환율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이날 강 장관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030원대로 올라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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