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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작은 창극단」 공연/30일 분수대광장

    국립극장은 「작은 창극단」특별공연을 30일 하오 6시 분수대광장 야외무대에서 갖는다. 이 공연에는 국립창극단의 중견단원들이 나서 판소리와 창극·시나위·민요·가야금 병창 등 우리 민속악의 진수를 펼친다. 유례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여간한 볼거리가 있다 해도 우선 대문 밖을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작은 창극단」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지는 해를 막고 선 남산이 시원한 그늘을 보장해 주는데다 남산에서 산바람까지 불어오는 만큼 일단 용기를 내 찾아간다면 전혀 더위를 느낄 수 없으리라는 것이 극장 측의 장담이다.게다가 풍성한 볼거리·들을거리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없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는 자랑이다. 공연 내용은 임향임이 정화영의 북 반주로 부르는 「흥보가」중 놀부 심술 대목,왕기석·김학용·정미정·나태옥이 출연하는 창극 「흥보가」중 화초장 대목,민요 「새타령」「남한산성」「산타령」,안옥선·유수정·김차경·정미정의 가야금 병창 「사랑가」「내 고향 봄」등 이다.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매주 마련하는 「문화광장」프로그램의 하나.「작은 창극단」에 이어 오는 8월6일에는 「국악 실내악과 노래,그리고 춤의 향연」이 예정되어 있다.274­1151
  • 블루 모스크/이스탄불(아랍서 지중해까지:9)

    ◎섬세한 상감무늬 천장은 “환상적”/시내 7백여 사원중 으뜸… 첨탑 6개·보조돔 4개에 둘러싸인 중앙돔은 웅장 이스탄불에 있는 모스크는 모두 몇개나 될까. 터키정부의 공식조사에 의하면 7백여개.그날 나를 술타나메트 모스크까지 데려다 준 택시기사는 1천개가 넘는다고 했다.그 중에서 으뜸 가는 모스크,모스크 중의 모스크가 「술타나메트」다.일명 블루 모스크. 열 네살 어린 나이에 즉위한 아메드 1세는 신심이 깊은 술탄이었다.그는 유스티아누스 황제때 지은 아야소피아 성당에 버금가는 회교사원을 지어 신에게 헌정하고 싶었다.터를 물색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마침내 아세궁전 자리가 사원터로 내정되었다.그리고 시인이며 상감세공에도 뛰어난,건축가 마메드 아가에게 이 성업이 맡겨졌다.1609년에 시작된 공사는 8년이 걸려 1617년에야 완성되었다.그때 아메드 1세는 『이제 나는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그리고 나서 얼마후 술탄은 죽었다. 그의 아들 오스만 2세는 부왕의 묘를 사원 가까이 만들어 안장했다. 이른 아침이었다.하늘은 흐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모스크 앞 녹지광장은 썰렁했다.그러나 바람의 심술은 봄의 정령이 흐드러지게 깃든 마로니에와 이팝나무들로부터 짙은 향기를 실어왔다. ○아메드 1세가 건립 모스크는 10시에 문을 열지만,광장 주변에는 볼거리들이 풍부했다.왕의 문지기집,학교,키오스크,연립상점들은 사원과 함께 설계된 복합건물이었다.또한 모스크 옆으로도 두 개의 방첨석탑(오벨리스크)이 있는 긴 장방형의 술타나메트 광장이 있었다.이곳은 비잔틴시대에는 십만 관중을 수용하는 전차경주장이었다고 한다.지금은 「독일인의 샘」으로 불리지는 팔각정자에서 황제는 경기를 관전하며 음식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은 정자 하나에만도 이스탄불을 관통한 격전의 역사가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본래 정자의 양쪽 출입구 네 모퉁이는 조각가 리시포스의 청동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하나는 사자와 함께 있는 전사,헤라클레스,질주하는 말,뱀을 사로잡은 독수리가 그것이었다.그런데 이스탄불이 라틴족에게 점령되었을 때 이 청동조각들은 녹여져서 기념메달로 재생되었고,지금 세워져 있는 네 필의 청동 말은 베니스의 성 마르코 광장에서 옮겨온 것이다° 또한 두 개의 방첨석탑 중 하나는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이집트 원정 기념으로 히에라폴리스로부터 운송해온 것인데,그것을 세우는데만도 32일이 걸렸다고 한다.석탑을 받치고 있는 받침대가 테오도시우스의 치적을 말해주는 양각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반해,위의 돌기둥에 새겨 있는 상형문자는 이집트 왕 투모시스의 통치 30년을 기념하는 글귀이다.「투모시스,오 호루스신의 권세와 그 승인이여」 두 대의 대형버스가 광장과 모스크 사잇길에 와서 멈춰섰다.서양인 관광객들이 길 위로 쏟아져 나왔다. 그들의 등장은 모스크가 문을 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이제는 모스크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가봐야겠다. 원경으로 보이는 블루 모스크,여섯개의 미나렛과 네 개의 보조 돔에 둘러싸인 중앙 돔의 웅장한 조형미.여섯 개의 첨탑에는 열 여섯 개의 발코니가 있는데,그 숫자는 왕위를 이어온 술탄의 숫자와 같다.돔과 첨탑의 끝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돔 내엔 채색유리창 아메드1세는 신심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스티아누스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소피아성당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사원이 세워진 터가 소피아성당과 마주보이는 위치에 있다는 것부터 힘겨룸을 전제하고 있다. 그에 반해 이라크의 모스크에서는 하늘과 신에 대한 칭송과 경외를 면면히 느끼게 된다.그곳 모스크의 특징은 돔의 표면이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고,첨탑의 둥근 이온은 뮤에진이 하루 다섯 번 기도시간을 알릴 때,그늘에서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그곳에선 오직 무슬림만이 모스크에 출입할 수 있다. 블루 모스크 앞엔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입장권을 따로 팔지는 않고 신발을 보관해주는 값으로 2천 리라를 받았다. 사원의 내부구조는 의외로 단순했다.천장이 높은 홀에 연분홍 대리석 기둥들이 전부였다.그러나 섬세한 상감무늬가 입혀진 천장은 아름다움의 극치였다.코란의 글귀가 새겨 있는 중앙 돔의 내부와 그 돔을 둘러싼 30개의 작은돔의 내부에는 반달형의 채색 유리창들이 있어 실내에 환상적인 무지개빛을 드리우고 있었다.유리창은 모두 2백60개인데 그 넓은 홀을 밝히기엔 다소 부족한 듯,중앙에 수백 개의 작은 전구를 매단 대형 조명기구가 늘어뜨려져 있었다. 바닥에 깔려있는 수백 장의 양탄자는 그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에 닳아 반질반질 했다.그러나 제한구역 너머,신도들이 예배를 보는 곳에 있는 양탄자는 새 것처럼 깨끗했다.마침 시골사람으로 보이는 중년의 터키인 부부가 제한구역 안쪽의 바닥에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앉아 있었다.이라크에서라면 이 모스크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그들 뿐 이었으리라. 「이슬람교도가 많은 도시」이스탄불은 이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성소를 이교도들의 볼거리로 내어주고 있었다. 터키남자 그리고 나타샤. 그를 만난 것은 블루 모스크 옆의 「술탄 팝」이란 음식점에서였다. 『엊그저께 암만에서 이스탄불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당신을 봤어요』 몸에 붙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의 청년이었다.자동차 키를 만지작 거리며 그가덧붙였다. 『당신은 한국사람이죠?』 『네,당신은?…』 『터키사람이에요.나는 이스탄불에 살아요』 『반가워요.그럼…』 나는 자리를 찾아 앉았고 그 역시 다른 자리에 앉았다.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 그의 시선이 줄곧 내 옆얼굴을 따갑게 했다.거북함을 잊으려고 나는 친구에게 엽서를 쓰기 시작했다.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고나서 보니 그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음식값을 치르고 밖으로 나왔다.보라색 꽃더미가 눈을 부시게 하는가 싶었을 때,나무 아래 앉아 있던 그가 불쑥 일어나서 나에게로 다가왔다. 『아니?…』 『나는 사실 당신 자리로 가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이스탄불에서 뭘 하세요?』 『나는 테훈이라는 호텔과 양탄자 도매상을 해요.그리고 도쿄에도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요.가끔은 일본 NHK의 프리렌서 일도 보구요』 그는 자기 명함을 나에게 주었다.셀라하틴 하쉐리엔이 그의 이름이었다.그는 내가 원한다면 자기 양탄자 가게를 구경시켜줄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양탄자 가게는 가까운곳에 있었다.천장이 낮고 안이 깊은 실내로 들어서기 전,문득 생각나는 말이 있었다.터키에 가면 이유없이 친절한 남자를 경계하라.하지만 호랑이를 잡으려면 굴 속으로 들어가야지? 『당신은 이스탄불에 얼마 동안 머물겁니까?』그가 물었다. 『내일 아침 10시 비행기로 떠나요』 『며칠간만 더 연기하세요.그러면 내가 이스탄불을 구석구석 구경시켜 줄 수 있어요.패라 팔레스 호텔 알지요.아가사 크리스티가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을 집필했던 방이 그곳에 있는데,나는 그 방의 VIP키도 가지고 있어요.원한다면 당장이라도 그곳에 가볼 수 있어요』 상점을 나올 때 나는 실크킬림(벽걸이)을 하나 사서 손에 들고 있었다.그는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8시에 그가 호텔 로비로 왔다.그는 말쑥한 정장차림이었다. ○「나타샤」들에 당해 나는 그에게 일행들이 남기고 간 쪽지를 보여주면서,그들과 합류하자고 제의했다.그는 이스탄불에서 제일 유명한 레스토랑에 예약을 부탁해 놓았는데 취소가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잠시후 우리는 그의 푸조차를 타고 일행들이 먼저 간 레스토랑으로 갔다.차를 주차시키고 돌아온 그의 손에는 장미 한 송이가 들려 있었다. 『나는 내 생애에서 여자한테 두 번 꽃을 주었어요.한번은 우리 어머니한테,또 한번은 전 애인한테,그리고 지금 세번째 당신한테 꽃을 줍니다』 유부녀라는 사실을 밝히면 너무 잔인한 짓일까.난처했다. 『내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에요.어머니한테 당신 얘기를 했어요.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어요』 나는 잠자코 음식만 먹었다.그가 감정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그러나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겠어요.당신 나이가 스무살이든 오십살이든,결혼을 했든,안했든 상관없어요.나는 당신이 좋아요』 식사를 끝내고 레스토랑에서 나올 때 나는 그만 그가 준 꽃을 놔두고 나왔다.그가 다시 가서 꽃을 가져와 도로 나에게 주었다. 그는 그날 저녁 나에게 모욕을 받은 듯이 화를 내며 돌아서 갔다.하지만 그는 재수가 좋았는지모른다. 요즘 터키에서는 「나타샤」란 노래가 유행하고 있다.나타샤란,터키와 이웃해 있는 나라들로부터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를 하는 보따리장수의 속칭이라고 한다.그런데 터키남자들이 러시아 나타샤들의 유혹에 빠져 가산을 날려보내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러니,마음이 헤픈 하쉐리엔이여.그대가 나타샤한테 반했더라면,호텔도 양탄자가게도 다 날려버리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 전국 27개 항만 운영 민영화/지재권법 개정·남북 교류증진안 마련

    ◎경제국제화 41개분야 확정 오는 9월까지 전국 27개 항만운영의 민영화와 지적재산권보호강화를 위한 관계법률 개정방안이 확정된다.또 남북통일의 시나리오별로 경제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이 11월에 제시된다.국민학교에서 조기외국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은 연말까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제1차경제국제화기획단회의를 열고 내년상반기까지 추진할 12대 과제,41개 세부분야의 작업방향과 범위·일정·분담체계 등을 확정했다. 오는 9월 경제장관회의에서 결정하는 항만운영의 민영화방안은 부산과 인천 등 주요항만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전국 27개 항만의 운영을 모두 민간업자에 맡기는 내용이다. 남북통일 시나리오별 경제교류와 동북아경제협력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동북아경제권 형성과 한국의 역할,금융기관간 경쟁촉진을 위한 금융산업개편 등 13개 과제는 11월,국민학교 4∼6학년대상 조기외국어교육실시를 포함한 외국어교육 및 해외교류확대방안 등 11개 과제는 연말까지 확정한다.
  • 중고차 경매 “시동”/중개상 불법이득 사라진다

    ◎자동차 경매시장 광명시에 국내 첫 개설/공개된 도매가격에 적정이윤 붙여 판매/거래 빨라지고 값내려 업자·소비자 모두 이익 중고차 경매시대가 열렸다.8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문을 연 한국자동차경매장(8949­114)은 국내에 처음 개설된 4천평규모의 중고차 경매도매시장으로 준공당일 첫 경매를 가졌다. 주식회사 미래로(대표 유선영)가 건립,운영하는 한국자동차경매장은 팔려는 차를 내 놓으면 중고차매매업체가 경매를 통해 차를 구입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되파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중고차경매제도의 도입으로 도매가격이 공개돼 그동안 문제가 됐던 중개상의 불법마진과 명의이전에 얽힌 문제점들이 크게 줄어들게 돼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사고 파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중개상(중고차매매업체)도 중고차가 들고 나는 순환율이 빨라져 판매가격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매물이익은 늘어나 양쪽 다 손해는 없다는게 경매장측의 주장이다. 경매는 매주 수요일 상오10시부터 하오4시까지 1층에 마련된 경매장소에서 경매사와 중고차매매업자·수출업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실시된다.경매장에 입고돼 성능검사를 마친 차량에 대한 출품일람표를 경매 하루전 중고차매매업체에 통보하면 매매업체는 당일 경매장에 나와 실물을 확인하고 경매현장에서 5만원 단위로 올라가는 전광판을 참조,원하는 가격에 사겠다는 표시로 자신의 번호가 적힌 팻말을 들면 경락되는 것이다.차가 경매장소에 등장해 경매가 완료되는 시간은 한대당 1분30초 꼴로 하루 3백대의 차량을 처리하게 된다. 차를 팔려는 사람은 여유를 두고 차를 경매장 차고에 입고시킨뒤 반입증을받고 등록창구에서 출품신고서를 작성,반입증·인감증명·자동차등록증·출품수수료(4만원)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끝난차는 성능검사실로 옮겨져 신차메이커 1급정비사와 컴퓨터로부터 0(폐차)∼10점(신차수준)까지의 품질평가를 받으며 출품자와의 협의로 최저판매가격을 정한뒤 경매에 들어간다.낙찰이 되면 낙찰가의 2%를 경매장에 납부해야 한다.유찰이 되면 경매일을 다시 정하든지 가격의 싸고 비쌈에 상관없이 낙찰가격에 차를 파는 「조정출품」을 할수 있다.또 출품자는 수수료를 더 부담하고 경매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각(하오 2시경)에 차량을 출품하는 「다이아몬드출품」을 이용할 수 있다.차를 사려는 사람은 경매에 참가한 중개상으로부터 성능검사표와 경매가격등을 확인한뒤 도매가에 중개상의 일정 이윤을 붙인값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 마약퇴치대상/인천지검 마약수사반/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제정

    ◎본상엔 서울세관 등 선정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진로문화재단이 협찬하는 제4회「마약류퇴치대상」수상자가 7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이 차지했다. 또 본상 수상자로는 ▲단속부문에 서울세관(세관장 박종권)이 선정됐고 ▲치료부문에 지방공사 대구의료원(원장 김영식)이 ▲계몽·예방교육부문에 보사부 약정국 장영수마약관리과장 ▲학술·연구부문에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학회(회장 차경수) ▲보도·국제협력증진부문에 한국일보 사회부 김승일기자가 각각 뽑혔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이,본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백만원씩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일 하오 3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열리는 「94 마약류퇴치를 위한 국민대회」대회때 있게 된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제정 제4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대상 인천지검마약수사반 오해균주임검사/“외국산마약 중계기지화 차단”/직원5명으로 1년간 7백16명 검거/마약대용 의약품 유통 단속에도 앞장 『우리나라가 외국산 마약의 중간공급기지및 새로운 시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근절시키기 위해 마약사범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4회 마약류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인천지방검찰청 마약수사반의 진두 책임자인 오해균검사는『최근 마약대용품의 상습복용사례까지 늘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그러나 철저한 기획수사와 끈질긴 추적으로 마약사범을 뿌리뽑겠다』고 수상소감에 대신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인천지검의 마약단속반은 5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동안의 단속실적은 눈부실 정도다.국내 최대 히로뽕 밀조조직인 「양평농장파」 45명을 적발한 것을 비롯,대만산 히로뽕의 밀수입·판매망검거,운전사등의 마약류대용품 상습복용자 대거 검거등 각종 향정신성사범 2백5명과 대마사범 4백33명 그리고 마약사범 78명등 모두 7백16명을 직접 단속·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이중 지난해 9∼10월 한달동안의 수사끝에 양평농장파를 적발,검거한 것은 수도권일대는 물론 부산·인천등지의 광범위한 마약시장에 결정타를 가한 개가로 국내 히로뽕사범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80년대이후 크게 감소한 헤로인사범이 지난해부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사실을 중시하고 추적수사를 벌인 끝에 미얀마·라오스등과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인 태국에서 이를 들여오던 외국인과 한국인등 모두 22명을 검거해 헤로인에 관한한 한국은 넘볼 수 없다는 명성을 얻었다. 『헤로인은 그 폐해가 너무 심각하기때문에 한국에서는 발을 절대로 붙이게 해서는 안됩니다』 오검사와 김성태·장운복계장등 단속반들은 인천을 수입마약으로 병들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신념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마약대용 의약품을 상습복용하는 사범의 단속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부터 단속반원들은 전문 마약사범이 아닌 병원전문취급 약품을 빼돌리는 조직망과 이를복용하는 이들을 검거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근에는 G제약회사의 창고에서 이 약품을 털어간 사건도 이들 약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직범들의 짓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관계자들은 수사여건이 아직 충분치 않은게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인원의 부족은 언제나 그래왔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날로 전문화되고 각종 장비를 갖추는 이들 조직망에 비해 가스총 1정으로 이들과 대치해야 하는 현실이 검거에 점차 어려움을 더해 준다는 것. 『또한 마약조직범이나 복용자들은 수사시에 거칠게 자해하는 상습범들이 많아 피의자 인권보호란 차원에서 억울하게 우리가 누명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속수사관들이 이런 기회에 하고 싶은 여담이라고 소개했다. ▷본상 단속부문 서울세관◁ ◎박종권 서울세관장/사상최대규모 헤로인 밀수단 적발 지난해 6월 4일 우리나라 사상최대규모인 22.295㎏의 헤로인 밀수를 적발,국제 마약밀매조직을 일망타진했다.태국 방콕으로부터 반입돼 미국으로 반출하려던 직조기계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헤로인을 발견,미국마약청및 홍콩세관과 공조수사를 편 끝에 미국인 2명,홍콩인 2명 등 4명을 검거했다. 이는 평소 마약전담요원 뿐만아니라 전직원이 『내가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밀수되는 마약은 내가 잡고야 말겠다』는 자세로 근무한 결과라고 주위에서는 평가했다. 서울세관은 직원들의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월 3차례의 정기교육은 물론 수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93년 2월 마약기동반을 설치,마약밀수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마약전담반 4명을 마약계 7명으로 확대개편,적발능력을 높였다. ▷본상 치료부문 대구의료원◁ ◎김영식 대구의료원장/우수의료진 확보·시설현대화 노력 수준높은 마약환자치료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1명,간호사 6명,작업치료사 4명 등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특수병동을 건축하는 등 시설현대화에 노력했다. 또 마약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입원환자 감시장치인 CCTV및 약물중독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최신 의료장비인 TDX를 갖추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93년 1천8백7명,94년 5월 현재 1백12명의 치료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지난봄 대구직할시 의사회가 발간하는 「시민을 위한 건강가이드」에 청소년의 약물중독에 관한 글을 실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일깨워주는등 홍보를 통한 마약퇴치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본상예방부문 보건사회부 마약괸리부장◁ ◎장영수 보사부과장/전국 생활지도교사 대상 순회강연 마약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마약류 불법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규제·감시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추진된 마약법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개정작업에 실무진으로 참여,지난해말 통과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비디오테이프·포스터·만화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개발,대국민홍보·계몽활동을 전개했고 특히 청소년층 약물남용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전국 중·고등학교 생활지도교사 4천명을 상대로 직접 순회강연을 실시,청소년 생활지도에 필요한 약물지식을 강의했다.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전문적·효율적인 치료와 재활훈련을 위해 95년말 완공목표로 경남부곡에 2백 병상 규모의 국립 마약류중독자 전문치료병원을 건립토록 유도하는데도 적지않은 공적을 유도했다. ▷본상 학술부문 한국청소년학회◁ ◎차경수 청소년학회장/청소년 약물류·남용 예방에 최선 91년 창립이래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을 위한 각종 연구,실태조사,학술토론회 개최,비디오 제작보급,청소년 유해환경 고발센터운영등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약물오·남용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92년 6∼12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한 집단교육과 또래교사활용 연구,92년 5∼12월 청소년 유해환경의 실태와 개선대책 연구,93년 7∼12월 청소년 약물남용실태및 개선대책 연구 등이 꼽힌다. 93년 7∼12월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교육용 비디오를 제작,일선학교에 배포해 큰 교육효과를 거두었다. 93년 5월부터는 청소년 유해환경고발센터를 확대운영하면서 고발사안을 관련법령및 제도의 개선,정책대안의 제시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본상 보도부문 한국일보 사회부기자◁ ◎김승일 한국일보기자/국제히로뽕 유통망 집중취재 공로 89년 6월부터 법조출입기자로 일하면서 히로뽕 등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히로뽕 남용의 실태와 문제점,히로뽕의 국제유통 구조변화,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 등 단속후 관리문제 등을 심층보도하는 등 5년여동안 지속적으로 히로뽕퇴치에 기여해 왔다. 특히 한국수사기관의 국내 히로뽕 제조책등에 대한 단속강화로 변화된 국제 히로뽕 유통구조를 집중취재,「한국 이젠 히로뽕 수입국」「히로뽕 일본서 밀려든다」등의 기사를 통해 마약류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고찰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92년 제주에서 열린 히로뽕 확산방지와 국제단속협력강화를 위한 마약류 단속 국제협력회의에 참석,중국산 히로뽕의 국제적 유통문제를 보도함으로써 현재 국제적 골칫거리인 이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 (주)미래로,국내 첫 자동차경매장 개장

    대단위 자동차 경매장이 선보인다. (주)미래로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1천대의 차량을 경매할 수 있는 4천평 규모의 「한국자동차 경매장」을 오는 8일 개장한다.일본 자동차 경매업체인 하나텐과 업무제휴로 건설되는 이 경매장은 자동차 소유자가 차를 내놓으면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경매를 통해 매매하게 된다.1천대의 주차시설과 전산정보실,차량성능 점검시설,15개 매매업체,현대·대우·기아 등 3대 자동차 영업소,보험업체,등록 대행업체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1단계로 6개월간은 수화식으로 매주 3백대씩 거래하고 점차 2천7백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수수료는 매매쌍방 모두 차량 경락가의 2%.
  • 프랑스 경제 회복세 뚜렷/「불황터널」 끝이 보인다

    ◎정부,부양책으로 투자의욕 북돋워/업계선 대대적 감량경영 박차/1분기중 각종지표 “파란불” 국제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경기도 이번달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프랑스의 경우 올해 1.4분기에 지난해보다 0.9%의 산업생산증가율을 기록했고 2.4분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독일·영국등도 비슷한 상황이다.에드몽 앙팡데릭 프랑스경제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4%는 무난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자신감을 밝혔다. 이런 낙관론은 기업설비투자가 1%증가했고 마이너스를 기록해오던 순고용이 4년만에 1% 늘어난 객관적인 수치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비친다. 프랑스의 경기회복의 이유로는 국제경기의 회복세말고도 몇가지가 꼽히고 있다.올들어 5번에 걸친 이자율인하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났으며 10년이상된 중고승용차를 새차로 바꾸면 정부에서 5천프랑(한화 약 70만원)을 지원해주는 승용차경기부양정책등이다. 이는 경기부양책을 편 정부부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분석이다. 그러나 세계경기와 정부의 정책못지않게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경기회복에 한몫을 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에로스파샬사가 꼽힌다.아에로스파샬사는 전자·레이다분야에 뛰어난 톰슨사에 이어 프랑스내의 두번째 큰 방산업체. 이 회사는 엑소세미사일과 「슈퍼 퓨마」라는 대통령전용헬기를 생산·판매해 우리나라와도 관련을 맺고 있다.아에로스파샬사는 탈냉전이후 무기수요감소로 그동안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에어버스등 민간항공기와 헬기·미사일등의 주력품목의 주문이 89년 6백33억프랑(한화 약 8조8천2백억원)에서 90년 5백57억프랑,91년 3백50억프랑,93년 2백89억프랑으로 「추락」하고 있다. 아에로스파샬사는 곤두박질하는 기업경영을 되살리기 위해 재무구조개편,사업의 구조조정등 다양한 정책을 폈다.그중에서도 임직원의 구사정신은 유독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갈라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1주일에서 5일동안 자발적으로 월급을 반납,「백의종군」하기도 했고 승용차는 주행거리 12만㎞가 되지 않으면 바꾸지 못하도록했다. 그래서 아에로스파샬사의 주차장에는 최신형 고급승용차 르노 사프란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프랑스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지난해에 1천1백45명을 해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1천4백여명의 인원을 감량할 계획이어서 회사가 술렁대고 있는 상황이다.수당지급을 차등화하고 특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회사소유의 부동산을 대량매각했고 민간항공기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자구책덕분인지 지난해 38대밖에 수주하지 못한 에어버스의 주문이 올해는 벌써 69대를 돌파하는등 회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갈라회장은 『이제 불황의 긴 터널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 27·28일 고려대서

    ◎논문 41편 발표… 최대 학술대회로/관련연구단체 모두 참가… 분야별로 개최/김해 양동리·미사리 등 유적 발굴 보고도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가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주제로 27·28일 고려대에서 열린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역사학계 최대의 학술대회.한국미술사학회와 한국사연구회·한국사학회·동양사학회·한국서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경제사학회·한국과학사학회·한국고고학회·역사학회등 국내 역사 관련 연구단체들이 망라되어 역사학자들의 축제를 펼친다. 국내역사학 단체들이 해마다 번갈아 맡는 역사학대회의 올해 주최는 한국미술사학회로 공동주제인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비롯,「한국사부」「동양사부」「서양사부」「역사교육부」「경제사부」「과학사부」「고고학부」「미술사부」로 나뉘어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린다.또 학술행사 뿐 아니라 각 학회별 총회와 연회등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잇따라 대회가 열리는 동안 고려대 곳곳은 국내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모두 41편의 무게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27일 공동주제 발표에서는 김이나 홍익대교수의 사회로 문명대 동국대교수와 조광 고려대교수·신채식 성신여대교수·주명철 한국교원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이 분야에서는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만렬 숙명여대교수·안휘준 서울대교수와 김흥수 춘천교대교수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27일은 각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리는 날.「한국사부」의 주제발표자는 정홍준 고려대교수와 황정하 청주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박경용 서울시시사편찬위원,「동양사부」는 김정희 수원대교수와 남기학 일본 교토대교수·차경애 이화여대교수등이다. 「서양사부」는 조원홍 육군3사교수와 정동준 충남대교수·김학이 서울대교수·이상현 세종대교수가 참여하며 「역사교육부」에서는 김광수 서울대교수와 양정현 서운중교사·강선주 미성중교사등이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실증적 논문들을 발표한다. 「경제사부」는 정성일씨(국사편찬위원회)와 조석곤·주익종(서울대 대학원)·노택선교수(청주대)등이,「과학사부」는 문중양·임종태·이범교수(서울대 대학원)·이성규(인하대 대학원)가,「고고학부」는 임효택 부산대교수와 윤우준 한양대교수등이 김해 양동리와 미사리등 유적에 대한 발굴보고를 한다. 「미술사부」는 허영환 성신여대교수와 권령필 고려대교수의 사회로 김춘실 충북대교수와 윤용이 원광대교수·송남실 숙명여대교수등이 그동안 한국사 개설서에서 미흡하게 처리되어 온 미술사의 문제를 다룬 논문들을 발표한다.
  • 스포츠 천국 미국(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많은 한국사람들이 미국을 다녀가지만 미국의 야구장이나 미식축구장을 찾아 경기구경을 했다는 사람을 만나보기가 어렵다. 이곳 뉴욕만해도 뮤지컬이나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가끔 있어도 경기구경을 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러나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않고 미국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다소의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 않은 사람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일면을 놓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미국은 바로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다. 4월에 시작되는 프로야구는 28개팀이 각기 1백62게임을 치르며 10월하순의 월드시리즈까지 3계절에 걸친 대장정을 벌인다.한여름의 무더위가 고비를 넘기는 8월이 되면 미국의 국기라 할 수 있는 미식축구(풋볼)시즌이 시작된다.프로풋볼에 이어 9월에는 젊음의 상징인 대학풋볼이 끼어든다.이렇게 시작된 풋볼은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열리는 대학풋볼 챔피언전과 1월중순의 슈퍼보울을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이때는 이미 프로농구와 프로하키 경기가 달아오르고 있을 때이다. 5월중순 현재농구와 하키가 각조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전으로 열기가 뜨겁다.프로농구에서는 역시 뉴욕의 닉스와 시카고 불스의 대접전이 백미.양팀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숙명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야구는 아직 초반이긴 하나 87년이래 저조했던 뉴욕 양키스가 기록적인 10연승을 거두며 화제에 화제를 만들고 있다. 금년에는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드컵 축구까지 미국에서 열리게돼 미국의 스포츠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축구는 본시 미국에서 인기가 없는 경기다.이번 월드컵이 여기서 열리게 된 것도 미국에 축구붐을 조성해 보려는 취지가 곁들인 것인데 의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오는 6월 시작되는 월드컵 총52게임중 5월12일 현재 35게임의 표가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 17게임의 표도 이달말이면 모두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준비위측은 보고 있다. 프로골프도 미국의 중요한 스포츠.매주 열리는 정규대회이외에 금년부턴 시니어투어가 연43주로 대폭 늘어 여자프로대회까지 겹치는 주엔 3개의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골프붐을 이루고 있다.겨우내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열리던 대회가 봄과 함께 지금은 노스 캐롤라이나·조지아주로 북상해 있다. 여기에 프로테니스 자동차경주 경마까지 미국엔 1년 3백65일 스포츠경기가 없는 날이 없다시피 돌아가고 있다.이런 각종 경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이 TV망을 통해 중계되고 있는 것도 미국만의 특징이다. 이처럼 많은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메이저 TV외에 스포츠전문 TV인 ESPN등 지역마다 스포츠채널이 몇개씩 되는데 최근 ESPN은 한채널을 늘려 ESPN2를 만들었으며 그밖의 다른 프로전문의 케이블TV들도 스포츠중계를 늘려가고 있다.따라서 미국에서는 24시간 언제나 스포츠중계를 볼 수 있게 돼있는 것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기량,열광하는 팬들,화려한 시설들이 어울려 미국의 프로스포츠를 꽃피우고 있다.거기 미국의 한 모습이 있는 것이다.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서 우리는 미국의 활력과 스케일,그리고 아메리컨 드림을 보게 된다.
  • 미국이 깨어나고 있다(뉴욕에서 임춘웅칼럼)

    3년전 필자가 뉴욕에 부임했을때 미국은 심히 비틀거리고 있었다. 동구권이 붕괴되고 동구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제국마저 와해된 직후여서 당시미국은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시대의 출발점에 있었다.길고긴 냉전의 최종승전국이 된 미국이 승리의 환희 대신 심한 좌절감속에 묻혀있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었다.4조달러를 넘어선 재정적자,날로 부풀어만가는 무역적자,8%를 넘어선 실업률등 어디서 부터 문제를 풀어가야할지 아무도 아이디어가 없는듯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앞에도,옆에도,뒤에도 일제차였다.실제 수치로 따져보면 일제차의 미국승용차시장 점유율이 최고였던 91년의 경우도 25.8%에 불과했지만 느낌은 미국의 모든 도로가 일제차로 뒤덮여 있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주고 있었다.그야말로 미국은 상처뿐인 영광인 셈이었다. 더욱더 큰문제는 미국사람들의 좌절감이었다.언젠가는 맨해턴에서 택시를 탔더니 한 유식한 운전사가 대뜸 일본인이냐 묻고는 아니라고 대답하자 다음의 슈퍼파워는 일본일 것이라면서 역사의 순환론을 장황히 늘어놓는 것이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이 늘어났고 어느 일본자동차회사의 고급간부는 『미국은 자동차경쟁에서 기술적인 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공히 일본에 이미 졌다』고 공언하고 있었다.한 일본정치인은 『미국의 근로자들은 직업윤리를 상실했다』고 말했고 이런 이야기들은 그때 그때 미국신문에 그대로 보도되고 있었다.그래도 어느 누구하나일본에 대고 시비하는 사람이 없었다. 미국의 좌절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사건은 아마도 92년 당시 조지 부시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다가 일본천황의 초청만찬 석상에서 쓰러졌던 일이었을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의 심장에서 잠시나마 의식을 잃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월스리트저널지는 최근 앞으로 수년간 세계경제는 미국이 주도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80년대 침체의 늪을 헤매던 미국경제가 서서히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일본이나 독일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기때문이라고 이신문은 분석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도 이같은 전망에 거의가 동의하고 있다.일본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고 독일이 통일이후 사회보장시스템에서 통제가 어려워 고전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근로자들의 임금,적절히 통제되고 있는 각종 금리및 세금제도,컴퓨터 소프트웨어부문에서의 강세,정치적안정 등이 미국의 강점들로 지적되고 있다.미국민들도 따라서 차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유에스에이투데이지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3년전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만큼 미국민들이 미국경제에 낙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때맞춰 일본의 권위있는 경제전문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세계에 알려져있는 일본경제의 상식이 허상임을 자성하고 있어 흥미롭다.이신문은일본의 노동생산성이 세계최고로 알려져있으나 실은 한번도 세계정상인 일이 없었으며 90년 현재도 미국의 77%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또 일본이 기술대국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허사용권의 국제거래실태로 보면 일본은 아직도미국의 7분의1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세계경제를 위해서다.미국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강대국의 좌절은 평화를 해칠지도 모르는 일인것이다.
  • 용인 모터파크/내일 자동차 첫 공식경주

    ◎배기량 1천5백㏄ 기준 두 그룹 나눠/40개팀 주자 90명… 여성경주 따로 열려/“국내유일의 아스팔트 경기장”… 1인승 「카트」 시범경기도 스피드와 스릴을 자랑하는 자동차경주가 본격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자동차경주는 대회규모·인력동원등 제반측면에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로 꼽히며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국가등에서도 성행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자동차경주만은 낙후돼 온 편이다. 지난해말 국내 첫 온로드(포장도로경주) 자동차 전용경기장으로 문을 연 용인자연농원내 「모터파크」에서는 23일 상오9시 개장후 첫 「자동차 스피드 레이스」가 열려 스릴 넘치는 경기모습을 보여준다. 국내 40여개팀 90여명의 레이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날 경주에는 여성 카레이서가 출전하는 여성전과 프라이드·르망·스쿠프전,차종에 관계없는 그룹N1­A(배기량 1천5백㏄이상) 그룹N1­B(1천5백㏄이하) 경기가 펼쳐진다. 자동차경주는 지난 2월20일열린 1차 연습경기에 80명의 선수와 5천여명의 관중들이 몰리는등 1.2차 연습경기에서 당초 예상을 훨씬 넘는 1만여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23일의 경주에서는 규정 종목외에도 1인승 소형승용차의 일종인 「카트」시범경기도 선보여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자동차경주로는 장애물경주인 짐카나와 영종도등에서 열리는 오프로드(비포장도로경주)가 있었을 뿐이다. 87년 2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처음 비포장도로 경기가 열린 이래 영종도·태안반도등을 전전하며 산발적으로 40여회 개최됐으나 공식 트랙레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국내에는 40여개 레이싱팀이 있으며 여성 10명을 포함,모두 3백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용인의 모터파크는 자연농원옆 3만평부지에 마련된 아스팔트 자동차경기장. 경주도로는 총길이 2.1㎞,폭 12m,직선길이 4백50m이다. 진행상황을 알리는 관제실·방송실등을 갖춘 컨트롤 타워(4층),지하보도등이 갖춰졌으며 트랙 주변에는 돌발사고에 대비한 가드레일·방호벽·잔디밭·자갈밭·타이어벽등의 안전시설이 국제수준을 자랑한다. 관계자들은 『자동차경주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영화속에서나 구경하며 일부 애호가들만의 전유물로 치부돼 온 것이 현실』이라면서『이번대회를 계기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
  • 대형 뮤지컬 「…불길」 무대에/극단 자유,20∼26일 문예회관서

    ◎한국적 음악극 가능성 모색 눈길 극단 자유(대표 이병복)가 대형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0일 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 선보일 「바람…」은 그동안 미국식 뮤지컬 틀에 안주해왔던 우리의 뮤지컬제작풍토에서 탈피,한국적 음악극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지난 83년 초연된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를 큰 줄기로 하고있는 이 작품은 권세가의 딸을 유괴한 상두꾼이 결국 광대로 추방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연기자들은 시공을 수시로 넘나들며 민중들의 수난과 광대들의 애환을 펼쳐보이는등 극단 자유의 「상표」인 자유분방한 무대형식을 그대로 보여준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창과 넋풀이굿등 우리 고유의 연희방식 외에 미국의 뮤지컬 「헤어」(Hair)를 극중극 형태로 삽입,동서양의 모든 연극적 요소를 수용하는데 역점을 뒀다.「헤어」는 극단 자유가 지난 80년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까지 끝내고 공연을 준비하던중 당시 계엄사의 공연중단 지시로 끝내 국내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뮤지컬.자유와 평등을 희구하는 히피들의 메시지가 숨겨져있는 작품이다. 연극인생 30년만에 처음으로 본격뮤지컬 연출을 맡은 김정옥씨(62)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되 어제의 단순한 복원이나 재구성이 아니라 오늘의 상황속에서 싹트고 내일로 발전해가는,우리의 넋이 깃든 한국적 음악극의 전형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힌다.작곡가 이정선씨가 음악을 맡았으며 가수 윤복희·재미 연극인 장두이씨등이 뮤지컬 전문배우로 참여하고 박윤초 김은숙 차경희 지기학씨등 전통국악인들이 가세한다.또 연극배우 김금지씨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바람…」은 연출가 김씨가 직접 희곡을 썼지만 대본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상투적인 방식이 아니라 연기자를 비롯한 전 스태프진이 워크숍과 연습을 통해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집단창작방식을 택하고 있어 눈길.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1차공연을 가진뒤 5월1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2차공연을 한다.하오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267­5907
  • 파리∼다카르 자동차경기 다큐물/PD가 선수로 출전,제작

    ◎M­TV 「사하라일기」 오늘 방영/한계상황 극복하는 인간의지 그려/전세계 20개국 259대 차량 출전 프로듀서가 직접 선수로 출전,경기의 전 과정을 담은 이색적인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18일 밤 11시5분부터 70분간 방영될 MBC­TV의 「사하라 일기」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지난 1월16일까지 열린 제16회 「파리­다카르 랠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이 경기에 MBC프로덕션의 김윤영PD가 파일럿(자동차 드라이버)으로 출전,극한 상황속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고 이를 극복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파리­다카르 랠리」는 2인1조로 파리를 출발,사하라 사막을 횡단한 후 반환점인 아프리카 세네갈의 다카르를 돌아 파리로 귀환하는 총 1만3천3백70㎞에 이르는 최장거리 자동차 경주.세계 20개국에서 2백59대의 차량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김PD는 개조차들이 겨루는 T3그룹에 이탈리아의 시메오네 보르동선수와 한조로 참가했다. ENG카메라 2대를 갖춘 취재차가 뒤를 따르며 경주모습을 담았다.물론 제작 지휘는 사막용 경주차의 핸들을 잡은 김PD가 직접 했다. 『파리­다카르 랠리는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꿈의 랠리이지만 죽음을 각오해야 할 만큼 위험이 뒤따릅니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 PD로서 무언가 새로운 소재를 개척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물이나 휴먼스토리가 전부였던 다큐멘터리의 소재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프로듀서와 파일럿의 1인2역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 김윤영씨의 솔직한 심정이다. 특히 사막 한가운데서 조난을 당해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서야 할때 그는 패배자 이상의 갈등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승부의 세계에서 낙오자가 된 이야기를 어떻게 방송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고민도 많이 했다』는 그는 『한계 상황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투지와 성공을 위해 뛰는 의지는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밤중에 모래바람 때문에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휘발유가 새는 바람에 차가 폭발,위험에 직면하는등 몇 차례씩 죽음의 고비를넘기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 사기범 협박 갈취/경관 등 2명 구속

    서울지검 수사2과는 12일 사기범을 협박,이들로부터 2천여만원어치의 컴퓨터부품을 뜯어낸 서울강남경찰서 소속 차광득경장(44)과 서울지하철공사 직원 임인준씨(38)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하고 이종우씨(4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차경장 등은 토지사기단인 신작수씨(구속)등 3명이 호적등본등 관계서류를 위조해 김모씨 소유의 인천 남동구 만수동 땅 1천2백여평을 상속받은 것처럼 꾸며 이를 담보로 제공,컴퓨터부품회사인 K사로부터 컴퓨터부품 2억여원어치를 받아낸 사실을 알고 이들을 협박,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은 뇌물 판치는 요지경”/브라질 기자 방북기 요약

    ◎촬영금지구역도 담배두갑에 OK/외국인 관광땐 「판문점긴장」 연출도 브라질의 유력시사주간지 「이스투 에」지는 2일자 최신호에서 레난 올리베이라기자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뒤 쓴 「북한,붉은 베고니아꽃들」이라는 방문기를 특집기사로 실었다.올리베이라기자의 기사를 요약했다. 토요일인 12일 하오2시쯤 평양시내 한 이발소안.라디오에서는 김일성우상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쉴새없이 흘러나왔다.이때 한 술취한 행인이 들어와 외투를 벗어 던지다가 베고니아꽃(일명 김정일화)화병을 쓰러트렸다.이어 행인이 라디오에 대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꺼버리라고 외쳤다.그러자 한 손님이 벌떡 일어나 『경찰을 불러! 위대한 지도자를 욕하고 있어』라고 소리쳤다.그뒤 라디오를 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북한은 판문점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북한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때마다 쇼를 연출한다.관광버스가 도착하면 북한군인들은 콘크리트벽 위로 달려가 무서운 얼굴로 남쪽을 응시한다.판문점주변을 구경한 관광객들은 분계선 뒤쪽의 강당에서 주체사상교육을 받는다.이때 군인들은 콘크리트벽에서 소리없이 빠져나와 막사로 돌아가 다음 관광버스가 올때까지 대기한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오는 기차는 국경지역에서 창문을 가린다.창밖의 모습을 사진찍다 들키면 카메라를 압수한다고 열차경비원이 경고했다.그러나 경비원에게 일제 마일드세븐 담배 두갑을 주면 어디서든 촬영이 가능하다.평양시내에서도 기념사진은 지정장소에서만 찍게돼있으나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마일드세븐 다섯갑에서부터 초콜릿 몇개 또는 미화 1백5달러를 요구한다. 주민들은 외국인 출입이 금지된 극장에만 간다.놀라운 것은 공장이나 관청에서 얻은 관람권을 식량표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한 우체국직원은 『아내의 출산이 가까워 쌀을 좀더 사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양의 백화점에는 플라스틱구두·우산·선글라스등이 눈에 많이 띄었으나 식품부에는 고기부스러기만이 있었다. 북한에는 8가지 종류의 화폐가 있다.파란색과 붉은색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국가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고 호박색은 북한주민용이지만 호박색 지폐로는 살것이 없다. 수돗물은 3일에 한번씩 나오고 건물은 전력부족으로 난방시설이 없다.공공교통수단인 수입전차나 지하철은 중심가에만 있다.지붕이 나무로 된 버스는 기름부족으로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 주민 대부분은 걸어다닌다. 국립박물관에는 역사 전시물보다 김일성 우상화 작품이 더 많았다.그림중에는 김일성이 세계를 손에든 모습도 있었다.북한관광은 히틀러로 분장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를 보는 느낌이었다.
  • 트럭만한 캡슐서 짜릿한 우주여행/「테마파크」로 세계시장에 도전

    ◎일본 컴퓨터게임기 전문업체 세기사/가상현실기법 이용 자동차 경주등 스릴 만끽/전자펜으로 TV와 대화하는 장치도 개발중 일본의 컴퓨터게임기 전문업체인 세가가 닌텐도를 제치고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 디즈니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시사경제지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세가의 이같은 야망을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이 회사의 세계 게임기시장 석권전략을 소개했다. 세가는 이를 위해 우선 전자펜을 이용,TV와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게임기를 만들고 커다란 캡슐안에서 우주전쟁이나 서부극 기분을 낼수 있는 실내오락공원 제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제일의 통신회사인 AT&T와 통신분야를,히타치와는 컴퓨터칩,JVC와는 게임기계 분야에서 제휴하고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프트웨어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세가는 특히 앞으로 펼쳐질 초고속정보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컴퓨터오락이라고 보고 타임워너·텔레커뮤니케이션사 등과 협력,독자적 유선방송 채널을 구성해 게임소프트웨어를 가정에 전송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세가가 디즈니와 한판 승부를 벌일 부문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테마파크」(실내오락공원).이는 창문이 없는 트럭만한 크기의 캡슐속에서 이용자가 우주여행이나 자동차경주 등에 직접 참가,가상현실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 세가는 이런 테마파크를 올해안에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 설치,디즈니랜드나 디즈니월드 보다 수입을 25∼30% 정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가는 몇년전 자신있게 내놓았던 게임기「지니시스머신」을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반값으로 팔아야 하는 등 유럽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오는 3월까지 1억달러의 손해가 예상된다는 것.게다가 일본의 소니,닌텐도,아타리사와 미국의 3DO등 경쟁사들이 첨단 그래픽을 이용한 게임기를 잇따라 내놓는 등 추격도 만만치 않아 세가가 세계 게임기시장을 정복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희의료원­차병원 통합/새달초… 분당에 부속병원도

    국내 굴지의 산부인과 종합병원인 차병원과 경희대부속 경희의료원이 전격통합돼 단일 의료기관으로 새출범한다. 경희의료원측은 27일 『재벌의 잇단 병원 신규참여와 UR타결에 따른 외국병원의 진출에 대비,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경희의료원의 고황재단과 차병원의 성광재단간의 조인식을 다음달초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차병원은 내년 1월말 개원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짓고 있는 6백병상 규모의 「분당 차병원」의 이름을 최근 「경희대부속 분당차병원」으로 바꾸고 「경희대부속 분당차병원 인력관리위원회」 명의의 의료진채용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이 광고는 신규 의료진을 경희의대 교수요원으로 발령내 해외연수 1년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인턴·레지던트도 모두 경희의대출신으로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이 돈을 대고 경희의료원이 인력및 시설을 지원하는 형태로 들어설 이 병원은 지하4층·지상10층의 분당지역 최대의 의료기관. 이번 통합작업은 경희대 조영식학원장(73)과 차병원 성광재단 차경섭이사장(74)이 극비리에 진행,재단실무자들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두 사람은 모두 평안도 출신.조학원장이 지난해 6월까지 만6년간 차이사장에게 고황재단 이사장을 맡길만큼 가깝다. 경희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강남구 논현동의 서울차병원(3백병상)을 한방병원으로 전환하고 분당차병원은 초대형 산부인과 특수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95년말 완공 예정인 강동구 상일동의 경희대 제2부속병원도 차병원형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 정읍군 접지리(한국의 종교성지:끝)

    ◎증산도 교단 창립 선언한 최고 성지중 하나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정읍군 입암면 접지리로 증산상제 강일순이 죽은 지 2년 후인 19 11년9월 2대도주 태모 고수부가 포정소 문을 열어 교단창립을 선언한 증산도 최고의 성지중 하나다. 일찍이 강증산이 생시인 1908년 가을 이곳을 방문,『이는 포정공사라 정읍에 포정소를 정하노라』고 함에 따라 이후 포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은 내장산과 함께 방장산 입암산 등이 둘러싸고 있는 아담한 마을로 이곳에 살던 차경석 성도의 집에 포정본소를 차려 증산상제의 가르침에 대한 포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후 3년동안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그리고 서남해의 대부분 섬에서 증산도 주문인 태을주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태을주는 특히 질병치유에 신통력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이곳으로 몰려 교세가 흥왕하였다. 1914년 봄,순천의 장기동 성도가 성금을 내어 집을 새로 짓고 성전을 새롭게 단장,본소로서의 면목을 세우게 되었다.오늘날 많은 증산도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 소규모공단 허용규모 36만㎡로 확대/4차경제규제 완화 요약

    ◎보험회사 경영실적따라 검사 축소/관광호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 폐지 정부가 17일 발표한 제4차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 ▷공장입지·공단관리◁ 개발유보 권역내 소규모 공단 허용규모를 현행 시·군별 6개소이내,1개소당 6만㎡미만에서 시·군별로 36만㎡이내로 확대해 총량적으로 제한한다(94년3월).항만시설 보호지구안의 전용공단에서 공장을 손쉽게 증설할 수 있도록 지구의 범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인다(〃 상반기). ▷세제◁ 공단부지로 분양했으나 해약으로 인해 관리공단이 환수한 토지는 유휴토지 판정유예기간(현행1년)을 완화하거나 토지초과이득세의 일부를 줄여준다(94년).하치장용 토지에 대한 업무용 인정범위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개별사업자가 특허보세구역을 설치할 경우 현재의 경직적인 화물장치 기준을 기업의 실정에 맞게 개선한다(〃 6월). ▷금융◁ 현재 연1회인 보험감독원의 보험회사 정기검사를 경영실적 및 자체 통제능력이 우수한 기관은 격년제로 실시한다(94년하반기).「회사채 발행물량 조정기준」상 애매한 불이익 부과기간 및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전에 기업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3월) ▷외국인투자◁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한은에 위탁하고 지방은 지점에 위임처리한다(94년2월). ▷운수·항만◁ 교통영향평가 대상을 줄여 부설 주차장 및 기계·전기시설 등을 평가면적에서 뺀다.공업지역 안과 시계밖 지역(읍·면)의 개별공장 시설물에 대한 교통영향 평가를 면제한다(94년상반기).자동차 운수실적에 대한 월별보고를 전수조사에서 표본조사로 바꿔 운수업체의 보고부담을 줄인다(〃 하반기) ▷관광◁ 현재 1등∼특1등급 관광호텔에 2∼4명까지 고용토록 돼 있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를 없앤다(94년상반기).소규모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권을 교통부장관에서 도지사로 위임한다(〃). ▷건축◁ 건축물의 내화구조 성능기준(평균 섭씨3백50도)을 위험물 취급설비의 내화기준(평균 5백38도)으로 완화한다(94년4월).대규모 건축물(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을 짓기 위해 건물주위에 3m이상의 통로를 설치토록 돼 있으나 법령개정(79년7월) 이전에 지은 건물은 증·개축시 이를 면제한다(94년12월). ▷환경◁ 규제의 필요성이 적은 공업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에 위치한 소음·진동 배출시설을 허가대상에서 뺀다(94년 상반기).대기배출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의 보존기간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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