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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계 “그는 갔지만 다시 시작해야”

    최홍만이 K-1 진출을 공식 선언하자, 그동안 격앙됐던 민속씨름계는 체념 상태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다시 원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만기 민속씨름창단추진위 위원장은 “섭섭한 점도 많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일단 떠났으니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선수 한 명이 없다고 해서 씨름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팀 인수 작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미련을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을 지도해온 차경만 전 LG 감독과 이기수 전 코치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시 상의하기로 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팀의 앞날에 대해 차근차근 다시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말을 아꼈다. 민속씨름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던 김태성 한국씨름인동우회 회장은 “이번 사태를 씨름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연결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씨름인들이 뜻을 모아 단순히 즐기기 위한 스포츠가 아닌 전통 문화를 이어간다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네티즌 의견은 엇갈렸다. 최홍만의 인터넷 팬 카페 등에서는 찬성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 한국씨름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는 “개인의 결정인 만큼 존중해야 한다.”는 찬성파와 “위기의 씨름을 버리고 떠나서는 안된다.”는 반대파가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홍만 K - 1 진출 결정

    지난해 민속씨름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스타로 떠올랐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의 일본 종합격투기대회 K-1 진출이 확정됐다. K-1 주관사 EFG의 한국 대행사인 ENT글로벌은 15일 “최홍만의 K-1 진출이 결정됐다.”면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기자회견에는 최홍만과 함께 다니카와 사다하루 EFG 대표가 참석한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최홍만의 K-1 진출이 확정됐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부산에 내려가 K-1 진출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던 최홍만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홍만은 소속팀 LG투자증권 씨름단이 해체된 이후 에이전트 박유현씨와 함께 일본을 방문,EFG측과 계약 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 13일 귀국한 뒤 “씨름에 실망을 느꼈으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이번주 안으로 결론을 내겠지만 솔직히 K-1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설마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민속씨름계는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이다. 차경만 전 LG 감독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상의하기로 했었다.”면서 “홍만이가 연락을 피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만기 민속씨름창단추진위 위원장은 “개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씨름이 절체절명에 빠진 시기에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면서 “또 팀 인수 작업이 상당히 진척됐는데 이번 일로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라도 영구 제명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FC서울 조광래 감독도 사퇴

    프로축구 FC 서울 조광래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조 감독은 14일 밤 한웅수 FC 서울 단장에게 서신을 보내 “올해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FC 서울은 연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조 감독과 1년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조 감독이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 감독을 물색키로 했다. 사령탑 자진사퇴는 차경복 전 성남 감독과 최순호 포항 감독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다.
  • “최홍만 K­1 진출땐 모래판서 영구제명”

    씨름계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을 일본 종합격투기무대인 K-1에 보내지 않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 설득에도 K-1으로 방향을 튼다면 민속씨름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로 규정, 사상 초유의 영구 제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민속씨름창단추진위원회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 한국씨름연맹 사무실에서 LG투자증권 씨름단 해체 이후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추진위 구성과 목적 및 LG의 제3자 인수 여부, 향후 사업 방향 등과 함께 최홍만의 K-1 진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 8명의 위원들은 전날 최홍만의 일본 K-1 진출 의사에 대해 이미 바닥에 떨어진 민속씨름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동안 3∼4개 기업과 접촉,LG의 제3자 인수가 70∼80% 진행된 상황에서 팀의 간판 선수가 빠진다는 것은 사실상 인수가 좌절되는 사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점에 씨름을 저버리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봇물을 이루면서 영구 제명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추진위는 조만간 최홍만이 K-1측 에이전트와 계약 조건을 논의하는 자리에 차경만 전 LG 감독을 동석케 하는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설득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인수 기업과 접촉하는 과정에서도 간판 선수 대우 등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하는 등 당근책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씨름연맹 관계자는 “전례가 없지만 씨름인이 뜻을 모아서 영구 제명을 추진하게 되면 그에 따른 상벌위원회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최홍만, K­1 진출 본격 협상

    지난 6일 해체된 LG 씨름단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이 일본의 종합격투기 K-1 관계자와 일본 진출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일본으로 건너가 K-1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알려진 최홍만은 대략 10억원대의 계약금을 받을 것으로 국내 K-1 관계자가 전망했다. 그러나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은 “새로운 팀 창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서 한국의 대표 씨름선수가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과천청사 ‘장애우 손세차’ 한정제·하경수씨 등 4명

    ‘과천청사에 근무하시는 분들, 세차하러 오세요.’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정부 과천청사 후문에서 스팀세차영업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인공은 한정제(28·발판, 문틀청소), 하경수(26·스팀세차기), 신민철(32·바퀴·휠청소), 이원종(27·창문, 내부청소)씨로 모두 2∼3급 정신지체장애인. 이들의 세차영업은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의 협조로 이뤄졌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종인 만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단과 노동부의 요청을 청사관리소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 현재는 홍보가 제대로 안돼 찾는 이가 하루 1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한씨 등은 요령피울 줄 모르고 꼼꼼하게 세차를 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세차비는 소형승용차 9000원, 중형 1만원으로 일반 세차장에 비해 20% 정도 싼 가격이다. 세차영업은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 소속 ‘함께 사는 세상(대표 유찬호 신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달간 영업실적을 토대로 이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차경력 5년의 하씨는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힘들지 않다.”며 “돈을 벌어 엄마에게 용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세차는 정신지체장애인에게 알맞는 직종”이라며 “정부 청사를 발판으로 각 공공기관에 파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F1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 2대 자동차경주대회인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내년 10월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간석지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6일 ‘2005 챔프카 월드시리즈’ 안산대회를 내년 10월8일부터 16일까지 상록구 사동 90블록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옆 특설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더 레이싱 코리아(TRK)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의 본 경기는 10월14∼16일 열리며 경기장면은 국내는 물론 세계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된다. 대회주최측은 사동 90블록 간석지 36만 7000㎡에 폭 10∼12m, 길이 3.5km의 경기장과 관람석(3만석), 가드레일, 안전시설, 컨트롤 타워, 스튜디오 등을 대회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기간 자동차 전시행사, 경주차 퍼레이드, 미스챔프카 선발대회, 야외영화제, 연예인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길이 4m, 높이 0.8m, 무게 700㎏규격의 경주 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380㎞로 경기장을 70바퀴 돌며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미국, 호주, 멕시코 등 6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연간 16∼18회정도 경기를 치른다. 서울시는 난지도 한강시민공원에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10월 대회를 유치하려 했으나 건설교통부가 하천 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아 무산됐다. 송진섭 안산시장은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되기 때문의 한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프타임] 천하장사대회 파행속 개최

    2004천하장사씨름대회(3∼5일)가 무산 위기는 넘겼지만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씨름연맹 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LG투자증권 씨름단은 1일 오후 농성을 풀고 2일 대회 장소인 경북 구미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무산 위기에 직면했던 천하장사대회는 3일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하지만 최홍만 등 11명이 부상 진단서를 제출, 대회 출전을 포기해 대회의 정상 운영이 힘들게 됐다.LG 차경만 감독은 “6일로 예정됐던 팀 해단이 이달 말로 미뤄지게 됐다.”면서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팀 해체와 관련, 여러 대책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름에 잠긴 모래판

    시름에 잠긴 모래판

    ‘장사들이 샅바를 풀어 던졌다.’ 2004천하장사씨름대회(12월3∼5일·경북 구미)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LG씨름단 해체와 관련, 씨름계가 심각한 내홍에 휩싸이는 등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 차경만 감독 등 선수단 18명과 현대씨름단 선수 14명 등 32명은 29일 장충체육관 내 한국씨름연맹 사무실에 모여 김재기 총재직무대행의 퇴진과 천하장사대회에 앞서 선수단의 생존권을 담보할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출범 22년 만에 맞은 민속씨름 좌초 위기에도 연맹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기업의 매각으로 천하대회 직후인 다음 달 6일 해체되는 LG는 이미 지난 주말 훈련을 중단했다. 그동안 LG는 말뿐인 대책보다 선수단 생존을 담보할 비대위를 정식기구로 발족할 것을 요청했으나, 연맹은 비대위 구성원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해 왔다. 또 연맹이 남은 2개팀과 아마추어를 묶어 ‘세미프로식’ 씨름판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김 총재대행은 “인수 기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불구, 대회를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는 것은 스스로 발목을 잡는 일”이라면서 “대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논의할 문제”라며 이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LG 이기수 코치는 “대회가 끝나면 팀이 없어져 이사 자격도 없는데 누가 우리 입장을 대변하겠느냐.”면서 “우리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연맹 사무실에서 대회 전까지 단식 투쟁을 한 뒤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거듭되는 내부 불화에 현대마저 조만간 계열사인 삼호중공업으로 씨름단을 넘기면서 모래판에서 손을 뗄 예정이어서 민속씨름 부활에 험로가 예고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성남 ‘아시아 킹’ 보인다

    ‘9년 만에 아시아 정상 보인다.’ 성남 일화가 새달 1일 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축구클럽 ‘왕중왕’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적진에서 가진 지난 25일 1차전에서 3-1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성남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2차전에서 최악의 경우 0-2로 패하더라도 원정골은 2배로 쳐주는 경기방식에 따라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만약 1-3으로 지면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리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성남이 우승하면 지난 1995년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 우승상금은 50만달러. 이변이 없다면 우승이 확실시 되지만 성남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성남 차경복 감독은 “무승부로 예상했던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챔피언이 됐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홈경기에서도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올 시즌 국내리그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도 된다. 성남은 지난해까지 K-리그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샤샤 윤정환 황연석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나면서 13개 팀중 9위로 팀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내년 시즌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편 이번 대회 9골로 아시아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김도훈이 마지막 2차전에서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도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국인 돕는 TBS ‘입’

    외국인 돕는 TBS ‘입’

    “외국인일까, 한국인일까?” 교통방송(TBS)을 듣다보면 미국인처럼 유창한 영어솜씨로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전해주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한남대교, 역삼동, 남대문 등의 고유명사를 어설프게 발음하는 것도 아니다. 교통방송 영어방송팀의 장제니퍼(39)씨, 이에리카(31)씨, 김세형(28)씨, 차경은(24)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매시간 50분 번갈아가며 ‘영어 교통정보’를 진행하고 있다. 장씨와 이씨는 각각 미국·캐나다 국적의 교포이고, 김씨는 미국에 유학다녀온 한국인, 차씨는 국내파다. 이들중 방송 선배는 1년전부터 아리랑FM에서 DJ를 시작한 이씨다. 이씨의 한국생활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2000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에 들어온 지 5년밖에 안됐는데도 친구들이 아무때나 ‘이태원은 밀리지 않느냐, 종로에서 집회는 열리지 않느냐.’등의 전화를 걸어 물어볼 정도로 ‘교통 전문가’가 다 됐다. 그러나 이런 이씨에게도 잊지 못할 아픈 기억이 있다. 언젠가 2호선 지하철 역인 낙성대(落星垈)를 ‘낙성 유니버시티(university)’라고 발음했다. 한국말이 아직은 서투른 이씨가 ‘대’를 대학의 줄임말로 착각했던 것.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영어방송팀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씨는 “비록 ‘사고’였지만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절감했던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순수 국내파’인 차씨는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그러나 이미 고등학교 시절 경기도 화성의 연극축제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했고, 경기도 안산의 영어마을에서도 영어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등 외국인 못지않은 영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남들과 똑같다. 하지만 대학시절 영어회화 학원을 빠지지 않고 다닌 게 영어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차씨는 “교통방송 홈페이지에 영어방송의 대본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면 애청자 가운데 영어를 공부하려는 한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 같다.”며 “교통방송을 들으면 영어 공부가 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50여명 안팎의 교통방송 리포터(한국어 방송포함) 가운데 유일한 ‘청일점’인 김씨는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메릴린치, 아리랑TV(기자)등에서 근무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사내 ‘얼짱’으로도 꼽히는 김씨는 “서울에 있는 7만 4000명의 외국인들에게 따끈따끈한 소식을 실시간에 전해준다는 사실이 가장 흐뭇하다.”며 “서울을 국제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서울의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어느 나라든 교통체증이 있는 것은 같아요. 하지만 짜증난다고 차선을 끼어들어 새치기를 하는 것을 보면 운전하는 사람도 화나죠. 아무리 바빠도 지킬건 지킵시다.”(이에리카씨).“음주운전은 자기 생명을 내놓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어요. 술먹으면 대리운전을 이용하더라도 제발 직접하지 맙시다. 맥주 반잔도 위험해요.”(장제니퍼씨)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능성적 등급만 제공

    수능성적 등급만 제공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표준점수나 백분위 없이 등급(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 대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특별전형을 활성화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지역별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적극 유도한다. 국가·사회 기여자의 후손, 소년소녀가장 전형을 확대하고,2007년부터 농어촌·중소도시·실업계·저소득층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다양성 지표를 각 대학에 공개토록 한다. 또 ‘내신 부풀리기’를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이며, 학교장의 학업성적관리를 강화한다. 새 입시안은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을 유도하기 위해 수능성적의 등급만 제공토록 했다. 교육부는 “등급을 더 세분화하면 치열한 석차경쟁을 막을 수 없고 등급수를 줄이면 전형자료로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9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1등급을 ‘상위 4%’로 하되, 내신중심 전형이 정착되면 등급수를 줄이거나 1등급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을 교육과정에서 출제하고, 문제은행식 출제로 전환해 2010학년도부터 연간 두 차례 수능을 실시한다. 또 한 차례 시험을 이틀에 걸쳐 치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내신성적은 일선 고교의 점수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원점수+석차등급제’를 도입, 현행 학생부의 평어 표기를 폐지하고, 원점수를 과목평균과 표준편차와 동시에 표기하며 석차도 등급으로 제공키로 했다. 교사별 평가제는 2010년 중학교부터 도입된다.‘학교장 학업성적관리책임제’를 시행하고 고교·대학·학부모 협의체인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 한편 특목고는 동일계 특별전형을 도입, 과학고는 이공계열,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진학을 유도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아는만큼 중계한다” 강재형 아나운서

    “아는만큼 중계한다” 강재형 아나운서

    어떠한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을 일컬어 흔히 ‘쟁이’라 부른다.또 어떤 것을 소중히 지키는 사람을 ‘지기’라 칭한다.강재형(42)아나운서는 이 ‘쟁이’와 ‘지기’라는 말에 딱들어 맞는 방송인이다. #직접 참여하는 ‘인간적인’ 스포츠 중계 강 아나운서는 MBC ESPN 채널을 통해 수년째 마라톤,F1 자동차경주,골프,사이클 등을 중계해 오면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서 그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제3자가 아닌 선수 입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박학다식한 지식이 뒷받침된 그의 중계는 다른 아나운서들이 감히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그같은 ‘강재형식 중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그는 한마디로 “직접 해봐야 제대로 된,‘인간적인’중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지난 87년 MBC 입사후 얼마되지 않아 야구 중계를 맡은 뒤 무작정 직장인 야구를 시작했다.“직접 야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해보니 야수가 왜 알을 까게 되는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게 됐죠.”지난해에는 ‘F1 자동차 경주’중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 용인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마라톤에 심취해 있다.그는 오는 10일 오전 9시 MBC ESPN 주최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MBC 한강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 이재용 아나운서 등 동료들과 함께 도전한다. ‘심장병 환자 1m1원 후원하기’ 행사에도 참여한다.다른 업무차 해외 출장을 갈때도 조깅화를 싸갈 정도로 ‘오래 달리기 마니아’가 됐다는 그는 “직접 달려보니 35㎞ 지점이 왜 ‘마의 지점’이며,선수들이 왜 스퍼트를 하고 또 뒤처질 수밖에 없는지 생생하게 중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마라톤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는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가장 ‘인간적인’스포츠죠.그저 운동화 한족이면 따로 준비할 것도 없고요.잡념도 없어지지만,무엇보다도 달리다 보면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매일 출퇴근 때 만나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한강 다리와 도로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한다. 올해 안에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겠다는 그는 곧 초경량 항공기와 테니스도 배울 계획이란다. 물론 보다 생생한 스포츠 중계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말 지기’의 ‘클래식’예찬 7년째 매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1분짜리 프로그램 MBC ‘우리말 나들이’를 진행중인 강 아나운서는 사내에 ‘우리말 대학’을 설립하는 등 소문난 ‘우리말 지기’이다.‘우리말 나들이’는 처음에는 사내용 유인물로 제작됐지만,강 아나운서가 아이디어는 물론 기획·편집·제작까지 도맡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키웠다.외래어와 일본식 조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틀릴 수 있는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바로잡아 주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강 아나운서의 그같은 우리말 사랑은 본인 스스로 평하는 ‘클래식’,‘내추럴’성향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소문난 자동차 애호가이기도 하다.하지만 고급 스포츠카나 럭셔리카와는 거리가 멀다.그는 현재 단종된 모델인 두 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87년식 기아 ‘프라이드’와 3년전 중고로 구입한 74년식 폴크스바겐 구형 ‘비틀’.‘비틀’은 애호가로서의 소장용이라고 치지만,주행거리 34만 4000㎞의 ‘프라이드’를 고집스럽게 타는 이유는 뭘까.“우리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도 마찬가지예요.주위 시선 의식하지 않고 그냥 내가 보기에 편하고 자연스러우면 되는 거 아니에요?아직도 멀쩡한데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종근 前전북지사 조동만에 2억 수수”

    “유종근 前전북지사 조동만에 2억 수수”

    한솔그룹 전 부회장 조동만씨의 정치권 금품제공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현재까지 드러난 금품수수 정치인 등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포함,6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5일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1998년 전북도지사 겸 대통령경제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조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당시 한솔PCS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점을 중시,금품제공 경위 및 돈의 성격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검찰은 직무관련성 등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유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97∼98년 세풍그룹의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위한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제공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5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고 상고심에 계류 중이며 지난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3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으로 일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총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자금전달 시기와 명목,액수,사용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한 뒤 공소시효 문제 등을 검토,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소환키로 했다.검찰은 공소시효가 5년 이상인 뇌물이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국립대교수 출신의 방모(59)씨가 2002년 조씨로부터 8000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금품수수 경위를 캐고 있다.검찰은 방씨가 PC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통신정책 전문가인데다 올초까지 모 정당의 공천심사위원을 지내는 등 특정정당의 정책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점을 감안,방씨를 통해 조씨의 돈이 대선자금용으로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방씨측은 “조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4년전이며 돈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01년 9월쯤 조씨로부터 4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김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민주당 의원을 지낸 이모씨가 조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이씨는 이에 대해 “조씨가 한솔 재직 당시 그룹 법률고문을 맡아 초반 3∼4개월간 매월 1000만원씩을 받았으나 모두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성북구 돈암1동 ‘뜨락음악회’ 가보니

    성북구 돈암1동 ‘뜨락음악회’ 가보니

    지난 1일 오후 8시 성북구 돈암1동 범양아파트 단지 놀이터에는 맑은 피아노 선율이 은은하게 퍼졌다.이어 대나무 목관악기인 팸플루트으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과 ‘베사메무초’ 등 귀에 익은 팝 음악이 연주됐다.빼곡하게 모인 주민 500여명은 숨소리 마저 죽인 채 이를 경청했다. 돈암1동 사무소가 야심차게 내놓은 ‘뜨락 음악회’는 이달 동안 매주 수요일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열린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파트 주민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무대에는 지하철공사의 오디션까지 통과한 준(準)프로급 연주가들이 등장한다. 인근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민경(31·여)씨는 “며칠 전 아파트 입구에 내걸린 현수막을 보고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면서 “애까지 업고 나와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이미숙(36·여)씨는 “저녁식사를 하다가 음악소리가 들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면서 “옆집과 아랫집 등 아파트 주민들이 대거 나왔기 때문에 모처럼 이웃끼리 인사하며 얼굴을 마주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음악회를 기획한 김재봉 돈암1동장은 “아파트 주민이 전체 인구에서 85%이기 때문에 단지내에서 할 수 있는 음악회를 구상했다.”면서 “정장을 입고 진지하게 듣는 것이 아니라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음악회”라고 밝혔다. 그는 빈약한 동사무소 예산으로 유명 연주가를 섭외하기는 어려워 실력은 좋으면서도 출장비가 비교적 저렴한 공연팀을 모셨다고 귀띔했다. 첫날 공연자는 팸플루트를 부는 장선희(41·여)씨와 재즈 피아니스트 차경찬(38)씨.두 사람 모두 몇 년째 구민회관이나 지하철역에서 공연하며 문화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베테랑.장씨는 “팸플루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쳐다보지만 가냘픈 선율이 목가적으로 연주되면 금세 빠져든다.”면서 “오늘 공연은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어떻게 연주했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뜨락 음악회는 8일과 15일 동부아파트내 분수광장과 삼성아파트내 테니스장옆 공터에서 각각 열린다.22일에는 풍림아파트 배드민턴장에서 10∼30대를 위한 잔잔한 발라드가 준비됐다. 돈암1동 사무소는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 쯤에는 실내 음악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테네 2004] ‘테러’에 날린 마라톤 金

    [아테네 2004] ‘테러’에 날린 마라톤 金

    한때 가톨릭 사제였던 종말론 추종자가 술에 취해 마라톤 레이스를 방해하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열린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후반 선두로 나선 반데를레이 리마(브라질)가 37㎞ 지점에서 한 남자의 공격을 받았다.녹색 모자,빨간색 치마 등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을 한 아일랜드 출신의 전직 가톨릭 사제 코넬리우스 호런(57)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관중이 늘어선 반대쪽 인도로 리마를 밀어붙였다.뒤따라온 경찰과 관중의 도움으로 리마는 간신히 다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리마는 이때 받은 충격 탓인지 몇 분 뒤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와 메브라톰 케플레지기(미국)에게 잇따라 추월당했다.결국 발디니(2시간10분55초)와 케플레지기(2시간11분29초)에 이어 3위(2시간12분1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리마가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들어오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리마는 “당시 그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몰랐기 때문에 두려웠다.이것이 결국 금메달을 잃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된 ‘난입자’ 호런은 예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73년 사제가 된 호런은 종말론 추종과 돌출행동 등으로 최근 10년간 자격을 정지당했다.또 아일랜드춤 심취자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평화의 춤을 함께 출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호런은 지난해 영국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에 난입해 20초 동안 경기를 중단시켜 2개월간 감옥 신세를 진 적이 있다.또 윔블던테니스대회와 크리켓경기 때에도 난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했다. 브라질 선수단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공동금메달 수여를 요구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를 거부하는 대신 리마에게 동메달과 함께 근대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 메달을 함께 수여했다.국제육상연맹(IAAF)도 “순위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으나 CAS도 규정이나 전례가 없어 난감해하는 눈치다.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일부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에 난입했지만 선수가 들어오기 전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도 “규정도 없고,종목 특성상 재경기를 할 수도 없다.운이 나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대입전형 개편안] 문답풀이

    26일 발표된 대입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원점수+석차등급제’ 도입의 기대효과는. -현행 방식은 성적 부풀리기와 지나친 석차경쟁 조장의 폐단이 있다.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학교들도 쉬운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는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내신 등급을 세분화할 필요는. -7차 교육과정 과목 개설 최소인원이 2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15등급 이상 세분화는 어렵다. 학교간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내신비중을 강화하는 데 문제는 없나. -고교등급제나 학교간 격차 인정은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고,우수고교 진학경쟁을 과열시킬 우려가 있다.수능과 대학별 논술,심층면접,서류전형 등으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내신 비중 확대에 따른 학부모들의 바짓바람·치맛바람이 우려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교수·학습계획 및 평가계획을 사전 공개해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다. 독서지도를 어떻게 활성화하나. -폭넓은 독서문화를 유도하고,학습 과정에서 나타난 독서활동을 충실히 기록하자는 취지다.2006년까지 독서 매뉴얼을 개발하고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사연수를 실시할 것이다. 재수생 감소 효과는. -2004학년도를 기준으로 재수생의 55∼65%는 등급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하락했다.등급제를 적용하면 재수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수능 점수를 올려 명문대 또는 유망학과에 진학하려는 재수생이 줄어들 것이다.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면 본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텐데. -학생부를 중심으로 대학이 논술·심층면접 등을 활용하면 학생선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이다.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제한할 것이다. 논술,심층면접 비중이 높아지면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 아닌가. -수능시험에 대비한 반복적·비생산적인 사교육비는 소모적이지만 독서능력과 토론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지출은 소모적인 것이 아니다.다만,이러한 교육 수요를 학교 안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 명문고 학생들은 불리하지 않은가. -실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비평준화 명문고 출신은 내신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특목고 출신과 마찬가지로 특정교과 우수자,학교장 추천에 의한 특별전형 등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다.무엇보다 해당 학생들은 그런 불이익을 이미 예상하고 진학했다. 학력이 저하된다는 우려도 있는데. -학력저하의 요인은 반복적인 문제풀이 중심의 수능시험,쉬운 문제 중심의 내신 부풀리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 시안은 이를 막아 교육정상화와 수준별 심화학습을 가능케 할 것이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는 이유는. -일정기간 출제위원들이 합숙하며 출제하는 현재의 폐쇄형 출제방식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교수들의 강의 및 연구 중단에 따라 출제위원 위촉에 어려움을 겪었고,좋은 문항을 만들어 내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으며,과거의 문항과 일관성 및 동질성이 부족하여 한 차례밖에 쓸 수 없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가을도로’ 신차경쟁

    자동차업계가 최근 잇따라 신차를 출시,업체간 불꽃튀는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다음달 추석을 앞둔 ‘명절’ 특수까지 겨냥하고 있어 자동차업계는 신차 마케팅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지난 17일 출시 이후 5일만에 1만대를 넘어서는 ‘대약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첫날인 18일 하루에만 6727대를 계약한 이후 23일까지 모두 1만 366대가 팔렸다. 지금 계약해도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기아측은 “공정하게 출고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런칭에 대한 ‘고심’까지 드러냈다.기아차 관계자는 24일 “올해 2만대로 잡은 내수 판매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NF 쏘나타’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1일 출시예정인 ‘NF 쏘나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내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월드 카’의 승부 차종으로 정해진 NF는 내년 5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GM대우는 이달 중 2005년형 매그너스를 앞당겨 출시하며 신차 경쟁에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GM대우는 이례적으로 이번 신차를 전국 모든 전시장에 배치,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르노삼성도 SM5 등 중형차 마케팅을 강화하며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특히 오는 12월 배기량 3500㏄급의 SM7을 출시,현대차의 그랜저XG나 쌍용차의 뉴체어맨 등 고급 대형차량에 도전장을 내며 신차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일의 한국경기]

    ■ 테니스 ●남녀단식 1회전(이형택 조윤정·이상 오후 4시) ■ 유도 ●여자 52㎏급(이은희)●남자 66㎏급(방귀만·이상 오후 4시30분) ■ 요트 ●470급 2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안수경 박아영·오후 3시) ■ 수영 ●여자 배영100m 예선(심민지·오후 4시)●남자 자유형200m 예선(한규철·오후 4시20분)●여자 평영 100m 예선(이지영·오후 4시54분)●여자 혼영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배영100m 예선(성민·오후 5시15분) ■ 펜싱 ●여자 개인 에페 준결승·결승(16일 오전 0시 30분)
  • [오늘의 한국경기]

    ■ 유도 ●여자 48㎏급(예그린)●남자 60㎏급(최민호·이상 오후 4시30분)※최민호-노무라 다다히로 금 경쟁 ■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전(전재연 서윤희)●혼합복식 32강전(김동문 나경민·이상 오후 3시30분)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서선화 조은영·오후 3시)●남자 10m 공기권총(이상도·오후 6시)※서선화 대회 첫 금 도전 ■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김방현·오후 4시)●여자 접영 100m 예선(박경화·오후 4시30분)●남자 자유형 400m 예선(박태환·오후 4시58분)●여자 혼영 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평영 100m 예선(유승현·오후 6시15분) ■ 탁구 ●남녀 복식(유승민 이철승 등 오후 5시)●남녀 단식(오상은 등 오후 5시45분)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예선(오은석·오후 4시) ■ 체조 ●남자 단체 예선(김승일 등 오후 6시30분) ■ 복싱 ●라이트헤비급 32강전(송학성·오후 9시) ■ 요트 ●470급 1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배구 ●여자예선 이탈리아전(15일 오전 1시30분)※28년만의 메달권 진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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