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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첼시, 리버풀 잡고 캐피털원컵 결승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8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15 캐피털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버풀을 1-0으로 이겼다. 90분 0-0으로 맞서 돌입한 연장 전반 4분 윌리안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머리로 받아 골망에 꽂았다. 첼시는 1, 2차전 합계 2-1로 결승에 진출, 3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토트넘 승자와 다음달 1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인정 단체 승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회장 변동식)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대한폴로협회, 대한치어리딩협회와 함께 인정 단체 승인을 받았다. KARA는 28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모터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지닌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자동차연맹(FIA)도 2013년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인정 단체가 된 바 있다.
  • 정성 담은 설 선물, 생약성분 잇몸약 어떨까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설. 지속된 경기 부진으로 효능 뛰어난 건강식품이나 의약품과 같이 실속 있는 명절선물 아이템이 인기다. 특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께 건강을 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효과를 입증 받은 생약 성분 의약품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어떨까?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후박추출물을 추가해,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하는 새로운 잇몸약 ‘인사돌플러스’를 설 명절 선물로 제안한다. ‘인사돌 플러스’는 10여년 간의 기초 및 비임상연구,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되어, 국내 최초로 특허 받은 잇몸약 복합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후박나무’의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항염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돌 플러스’의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 및 항염 작용이 입증되었다. ‘인사돌 플러스’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 두 가지 생약성분의 복합제로 각각의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1:2)로 배합되어 잇몸 겉과 속에 한번에 작용한다. 또한 ‘인사돌 플러스’는 생약복합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동국제약 차경회 연구소장은 “잇몸건강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효과적인 잇몸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하여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잇몸 겉과 속까지 한번에 작용하는 잇몸약 ‘인사돌 플러스’를 개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YWCA, “탈핵 한국” 10만 서명 부산시에 전달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월 4~5일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5년 정기총회를 부산에서 열어 ‘탈핵한국’을 염원하는 의지를 다지고, YWCA중점운동인 탈핵운동을 비롯한 2015년 사업계획을 결의한다고 16일 밝혔다. 2월 5일에는 고리수력원자력 홍보관 앞에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며, 1월말까지 전국 52개 회원YWCA 회원들이 벌인 ‘노후 핵발전소 고리 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 용지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YWCA연합회는 2014년 3월 11일부터 ‘죽음의 불(핵발전)을 끄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불(자연에너지)을 켜자’는 기치 아래 매주 화(火)요일 한국YWCA연합회 회관 앞에서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펼치며, ‘수명 끝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30년 수명을 다하고도 8년째 연장 운행을 하고 있는 고리 1호기는 각종 사고와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리 1호기 반경 30km 안에는 부산과 울산 도심을 비롯해 345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고리 1호기 연장 운행과 폐쇄의 문제가 2014년 6.4 지방선거의 쟁점이 되었을 만큼 부산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 문제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현 부산시장인 당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를 공약으로 내걸고, 2014년 5월 후보 시절,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시장이 되면 ‘안심도시 부산’을 적극 구축하겠다”며 ‘이미 수명을 다한 고리 원전 1호기를 오는 2017년 완전 폐쇄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소를 설립해 폐로 산업을 부산의 핵심 산업의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YWCA의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의 공약 실천을 앞당기고, 핵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YWCA 10만 회원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 정윤기△서울시 재무국장 전출 박재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장수완△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최장혁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 김종실△국립수산과학원 대외협력과장 조성대 ■전북도 ◇국장급△전북발전연구원 파견 이지영△국방대 안보과정 장기교육 김인태 ■한국주택금융공사 ◇1급 승진△주택보증부장 서영대△홍보실장 차경만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송정일 ■KB금융지주 ◇부장△재무기획 이재근△HR 윤여운△전략기획 이창권△리스크관리 정영삼△홍보 최인석△디지털금융 박종욱△정보보호 배진호◇실장△비서 성채현◇이사회△사무국장 직무대행 박영세 ■국민은행 ◇승진 <수석부장>△여의도법인영업 김종대△여의도영업 윤설희<수석지점장>△가락동 강신주△강동구청역 김용식△강릉 박상준△경안 김평희△고현 손해락△광화문 임필규△길동 이창길△대구 강석곤△대덕특구 안동학△대림동 허제량△마포역 박지수△명학 지운용△무교 조순옥△미금역 김병윤△본리동 신순봉△부평 권두현△삼성센터기업금융 김수영△서대문 김종란△서소문 최종근△성남하이테크밸리 서강오△세종로 황상호△송파 이경렬△수내역 고인호△시흥 윤사현△신림남부 최대진△신림본동 정공훈△신림서 김경택△신촌 김기영△아현동 이상무△압구정서 신석우△야탑역 전갑수△양재남 이우열△양평동 오기홍△여의도 양재영△역삼동 양정순△오산운암 김성문△온천동 최종근△용인 박형식△유성 임채능△응암오거리 김용현△이수역 강영호△이천 전영미△인덕원 박종각△일산 박린삼△장위동 최상집△장한평역 정동락△주엽역 이진기△진주 정희식△철산역 구자정△충무로역 김정권△평촌범계 박정운△포항남 윤영호△하안동 엄완용<수석센터장>△가산디지털종합금융 양용현△강남역종합금융 이계성△광산종합금융 박희숙△구로동종합금융 허진△시화공단종합금융 신병철△영등포하이테크종합금융 문원희△이촌PB 문용술△종로중앙종합금융 최봉문△창원종합금융 백충렬<부장>△구조화금융 전광식△수신IT 홍성우△자금 이승종△정보보호 최형철△총무 최석문△IT운영 이건우△IT혁신 이지애△WM상품 범진철<수석심사역>△기업여신심사부 김현민 오세관<해외지점장>△홍콩법인 노재구△하얼빈 연규희△글로벌사업부 조사역 금경화<지점장>△가경남 명현식△가능동 서대철△가산라이온스밸리 전홍철△가산테크노타운 유인상△가장동 최성규△강화 김민수△검단산업단지 김용운△검단 사혜난△고잔 손일권△고촌 노진호△곡선동 정명재△광교테크노밸리 김민호△광주금호 유남근△광화문역 이학묵△구로디지털 김회섭△구미역 강소향△김천 김시범△김포양촌 조문건△김포통진 이재운△김해율하 박준△남원 이순석△내손동 김민철△내외동 송정섭△노원역 박인선△논산 한상엽△능곡 김기용△대구메트로팔레스 엄성용△대구용산 정한대△대림3동 정돈△대명동 최일식△대봉동 마성권△대전은행동 박민수△도곡중앙 박옥자△동삼동 안병수△동탄하늘빛 박오규△동판교 김두성△두암동 양일권△두정역 박면규△디지털밸리 박찬용△마산역 이봉중△마석 오익현△망포역 박종수△모라 김광진△무진로 정금연△문흥동 안기종△미남 신현제△박달동 홍영구△반여동 손정곤△반포역 이양구△발산동 김일중△병점 황시연△복현동 이돈형△봉천역 김미경△부개동 박용진△부곡동 김지관△부여 정연수△부천서 류현숙△부천위브더스테이트 김정도△북한산시티 김하수△분당중앙 윤상옥△분평동 이명수△불당동 이문식△삼방동 고재흥△삼송 최태용△상봉역 장민자△상주 배정호△서래 권성기△서시화 이침우△서창 최규석△성수동 조종경△성수역 이강석△세종첫마을 진익철△송강 박상권△수안동 김명준△수원시청역 심언호△수원역 정연숙△수지동천 나영석△수지신봉 송낙성△순천 정현석△숭례문 신용순△숭실대역 장연수△시흥능곡 박경도△신길서 김연규△신도봉 황기성△신매탄 김태영△신장 황병웅△신정중앙 남일환△신포동 박승민△신해운대 손호근△쌍용서 고덕종△아시아선수촌 김을희△안동옥동 권혁기△안양벤처밸리 박창수△안중 김정광△압구정중앙 강화구△양산동 진기섭△양산 김성국△양정동 박우락△양평역 이광식△엄궁동 이장원△여의도리버타워 손계향△여천남 박기례△역삼서 김영기△예산 김성운△오산원동 김갑수△오천 김시영△오포 이준성△옥천 오만진△용인보라 최병혁△용인흥덕 이종△우면동 유강현△운정남 윤정식△울산병영 류연목△울산북 윤정근△유성도안 강신철△율량동 김정훈△은평뉴타운 김성환△음성 김규영△의왕역 백은숙△인제 김갑순△인천남동 김철균△인천논현 김용필△인천원당 윤지홍△일산가좌 배천열△일산식사 신순호△잠실나루역 신상천△잠실엘스 박현숙△전곡 김대규△전포동 우현용△정관신도시 정천화△정평동 박용권△진영 박시덕△진접금곡 황기수△창우동 사재상△천호역 오시현△철원 이수연△칠곡 권영대△탄방역 최주경△통영죽림 이훈섭△파주북시티 박대준△판교테크노밸리 신용훈△팔용동 이상기△풍무동 강미정△하남풍산 박동수△호계남 황의구△호평 한규성△홍성 이병문△화서동 이승복△화성남양 김동호△황금네거리 신동영<센터장>△송도PB 이송복△일산PB 김영신<지점 개설준비위원장>△구미4공단 최종민<종합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구월동 김형상△부산 박기환△서초동 이택연△의정부중앙 이점수△창원 문진곤 ■기업은행 ◇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신탁연금본부 서형근◇부행장급 전보△IB본부 김영규△마케팅본부 시석중△기업고객본부 장주성◇지역본부장 승진△강동·강원 배용덕△남중 정재섭△경서 방군섭△부산 이영희△대구·경북 배동화◇지역본부장급 전보△경동 김성태△부산·울산 장세홍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LG家 정·재·관·학계 혼맥 화려… 삼성·한진·대림家와도 연결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LG家 정·재·관·학계 혼맥 화려… 삼성·한진·대림家와도 연결

    형제, 자매, 동업자로 얽혀 있는 범LG가는 재계 이곳저곳을 관통하는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고 구인회 LG 창업주는 14세이던 1921년 허을수씨와 결혼해 6남 4녀를 뒀다. 이 가운데 장남 구자경(90) LG 명예회장은 17세이던 1942년 경남 진주시의 대지주 하순봉씨의 장녀 고 하정임씨와 결혼해 4남 2녀를 뒀다. 장남인 구본무(70) 회장은 1972년 미국 애슐랜드대 유학을 마치자마자 김태동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 김영식(63)씨와 화촉을 밝혔다. 장녀 연경(37)씨는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윤관(40) 블루런벤처스 사장과 2006년 결혼했다. 윤 사장은 고 윤태수 대영 알프스리조트 회장의 차남이다. 막내딸 연수(19)양은 아직 학생이다. 차남인 구본능(66) 희성그룹 회장은 1998년 17세 연하의 차경숙(49)씨와 재혼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회장이 양자로 들인 구광모(37) 상무의 친부다. 아래 연서(16)양을 뒀다. 3남 구본준(64) LG전자 부회장은 사업가 김광일씨의 딸인 은미(58)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아들 형모(28)씨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등을 제조하는 지흥의 대주주로, 지난해 LG전자 대리로 입사했다. 장녀 연제(25)씨는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남인 구본식(57) 희성그룹 부회장은 조경아(53)씨와 결혼해 딸 연승(31), 연진(29)씨와 아들 웅모(26)씨를 뒀다. 장녀 훤미(68)씨는 1970년 김용관 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의 4남 화중씨와 결혼했다. 화중씨는 딸은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지만 사돈이나 사위는 주요한 역할을 맡긴다는 LG 가풍에 따라 LG 방계사인 희성금속의 사장을 지냈다. 훤미씨의 장녀 선혜(44)씨는 대림산업과 인연을 이어 갔다. 선혜씨는 이준용(76)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47) 부회장과 결혼했는데, 고모할머니인 구자혜(78)씨에 이어 또다시 대림가와 인연을 이어간 셈이다. 구인회 창업주의 차녀인 자혜(78)씨는 대림산업 이규덕 창업주의 장남 고 이재준 대림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연(84)씨와 결혼했다. 이재연씨 역시 LG 가풍에 따라 럭키화학 상무로 LG에 입사, 희성산업 사장, 금성통신 사장, 금성사 사장을 거쳐 LG카드 부회장을 지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녀 미정(60)씨는 대한펄프 창업주인 고 최화식 회장의 아들인 최병민(63) 깨끗한나라 회장과 결혼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동생들도 화려한 혼맥을 이뤘다. 구인회 창업주의 차남인 고 자승씨는 195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고 홍재선씨의 딸 승해(81)씨와 화촉을 밝혔다. 슬하에 구본걸(58) LF(구 LG패션) 회장을 뒀다. 창업주의 3남 구자학(85) 아워홈 회장은 삼성가와 인연을 튼 주인공이다. 구자학 회장은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녀 숙희(80)씨와 결혼했다. 구자학 회장은 1964년 제일제당(현 CJ) 기획부장으로 입사해 동양TV방송 이사, 호텔신라 대표이사, 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을 거쳤다.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중 차녀 명진(51)씨는 고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4남인 조정호(57) 메리츠금융지주 회장과 결혼해 한진가와 인연을 맺었다. 3녀는 구지은(48) 아워홈 전무다.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82)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은 국방부 차관을 지낸 고 이흥배씨의 딸 의숙(77)씨를 부인으로 맞는다. 구자두 회장의 장남 구본천(51)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장녀 이성은(46)씨와 결혼했다.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인맥도를 완성한 셈이다. 창업주의 3녀 자영(76)씨는 제일은행장을 지낸 이보형씨의 아들 재원(79)씨와 결혼했다. 4녀 순자(72)씨는 고 류헌열 전 대전지법원장의 아들인 고 류지민 검사와 결혼했다. 창업주가 세상을 뜬 후 결혼한 6남 구자극(69) 엑사이엔시 회장은 이화여대 조필대 교수의 딸 아란(64)씨와 결혼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F1 독주 메르세데스 “내년도”…리카르도 믿는 레드불 “내년엔”

    2015년에도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레드불 혹은 페라리가 반격에 성공할 것인가. 올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1(F1)은 ‘메르세데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즌 종합 챔피언과 2위 모두 메르세데스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루이스 해밀턴(29·영국)이 정상에 올랐고 팀 동료이자 라이벌 니코 로스베르크(29·독일)가 그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는 뛰어난 드라이버뿐 아니라 기술력까지 갖췄다. 메르세데스의 머신은 2014시즌 변경된 1600㏄ 6기통 터보엔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내년에도 메르세데스가 서킷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도전자들도 내년에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지켜보며 손가락만 빨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2013시즌까지 4년 연속 제왕으로 군림했던 제바스티안 페텔(27·독일)을 떠나 보낸 레드불은 대니얼 리카르도(25·오스트레일리아)의 역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4시즌 해밀턴과 로스베르크 양강 체제에서 리카르도는 3차례 포디움의 정상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총 21차례 열린 그랑프리에서 해밀턴과 로스베르크 이외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리카르도뿐이다. 페텔의 빈자리는 대닐 크비야트(20·러시아)가 채운다. 페텔은 내년부터 페라리의 머신을 타고 왕좌 탈환을 노린다. 2008년 이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해 쇠락한 명가 페라리는 페텔이 은퇴한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독일)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를 빌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잠시라도 내려 놓아라(뤄위밍 지음/나진희 옮김/아날로그 펴냄) 중국 고전문학의 대가로 통하는 뤄위밍 중국 푸단대 중문과 교수가 선(禪) 사상을 담은 중국 고대시가 100여수를 소개했다. 삶의 철학이 담겨 있는 선종 스님들의 화두와 한시를 접목해 바쁜 일상과 목표에 쫓겨 정작 챙겨야 할 것을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한다. 332쪽. 1만 3800원. 세계 전자책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류영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세계 전자책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을 분석했다. 해외 기업의 전자책 사업전략과 마케팅 성공사례를 통해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망 및 우리의 대응 방향을 구상한다. 296쪽. 1만 8000원. 경제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우자와 히로후미 지음/차경숙 옮김/파라북스 펴냄) 성장이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제학자인 저자가 근현대 경제학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인간을 중심에 둔 경제학을 역설했던 저자가 지난 9월 세상을 떠나기까지 남긴 저서, 강연, 기고문 등에서 핵심 내용을 모았다. 224쪽. 1만 2000원.
  • [부고]

    ●안도걸(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원걸(신한은행 부부장)씨 부친상 나연주(한국탱카안전공사 사장)정안식(삼성생명 FC)차경훈(차소아과 원장)김종혁(특허청 사무관)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40 ●현순영(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소장)순이(광주대 교수)씨 부친상 진인주(인하공업전문대 총장)이종준(리서치신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58-5940 ●이용우(전 중앙일보 영남총국장)씨 부인상 승욱(미국 남미시시피주립대 교수)수미(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미애(수성아트피아 전시팀장)영주(동시통역사)씨 모친상 9일 대구 배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3)382-1600 ●임소라(JTBC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52)241-1441 ●남궁호(세종시 균형발전담당관)씨 부친상 홍정표(KBS대전방송총국 기자)씨 시부상 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471-1653 ●허재성(법무사)석윤(영남일보 2사회부장)씨 모친상 9일 경남 김해 한솔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5)321-6624 ●강혜승(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인승(GS자산운용 과장)씨 부친상 심효섭(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한신(대한항공 과장)이상준(NH농협증권 과장)씨 장인상 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1526 ●성경철(한진중공업 조선부문 관리본부장 상무)경민(프라임항공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6 ●안헌모(한화호텔&리조트 상무)씨 부친상 10일 부산 수요양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1)853-1024
  • F1그랑프리 ‘6년 만에 정상’ 복귀한 메르세데스의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그랑프리 2014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해밀턴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에서 팀 동료 니코 로스베르크(독일)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올 시즌 19차례 그랑프리 가운데 11승을 챙겼으니 우승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해밀턴은 2∼5차전 4연승을 달성했지만 로스베르크는 네 차례 그랑프리에서 매번 2위를 차지하며 해밀턴의 턱밑을 노렸다. 로스베르크가 승리는 많이 못 챙겨도 꾸준히 순위권에 들며 포인트를 쌓은 것과 달리 해밀턴은 올 시즌 중반까지 다소 기복이 있는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동갑내기 로스베르크와 시즌 중반 서로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치열한 경쟁 앞에 둘의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해밀턴은 13차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5연승을 달리며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두 배의 점수가 걸린 최종전에서도 당당히 1위로 들어오며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해밀턴은 “오랫동안 로스베르크와 우정을 쌓아왔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며 “그는 올 시즌 정말 무서운 경쟁자였다. 우리 둘 중 누구든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친구이자 동료, 경쟁자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2007년 데뷔했다. 첫해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이듬해 23세 9개월 26일의 나이로 곧장 정상에 오르며 당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고도 ‘F1의 타이거 우즈’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고, 미하엘 슈마허의 은퇴 이후 F1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곧 큰 장벽이 나타났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2010년 23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새로운 ‘황제’라는 칭호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페텔과 레드불이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기술 규정 및 제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해밀턴은 로스베르크와 함께 메르세데스의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끝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다시금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인조 밤손님 퇴치한 70대 할머니 화제

    2인조 밤손님 퇴치한 70대 할머니 화제

    70대 할머니가 자동차절도범을 쫓아내 화제다. 가족들은 할머니 덕분에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면서도 자칫 끔찍한 사건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지방 카타마르카의 차카리타라는 곳에 살고 있는 72세 할머니다. 사건은 최근 벌어졌다. 새벽 2시30분쯤 차고에서 인기척이 났다. 남편과 아들은 모두 곤히 잠을 자고 할머니는 TV를 보고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할머니는 바로 창문을 열어 앞마당을 살펴봤다. 괴한 2명이 앞마당 차고에 들어와 자동차를 훔치려 하고 있었다. "내 재산 내가 지켜야지." 결심이라도 한듯 할머니는 바로 문을 박차고 달려나갔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누군가 집에서 뛰쳐 나가자 도둑들은 깜짝 놀랐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경보기까지 울리기 시작하자 도둑들은 줄행랑을 쳤다. 할머니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둑을 쫓아 달렸다. 자동차를 훔치려 한 도둑 2명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자동차경보기가 울리자 잠에서 깬 아들이 경찰이 신고했다."면서 "즉각 현장에 순찰차가 출동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할머니의 남편은 "눈도 잘 보이지 않는 부인이 도둑을 쫓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했다."면서 "부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요즘은 도둑도 총을 갖고 다닌다."면서 "어머니가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사건이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도둑은 각각 18세와 19세로 파티에 갔다가 돌아가던 중 범행을 저지르려 했다. 사진=엘란카스티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돌고 돌아 김학범…성남FC 새 사령탑에

    돌고 돌아 김학범…성남FC 새 사령탑에

    결국 돌고 돌아 김학범(60)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다. 프로축구 성남FC는 5일 새 사령탑으로 김 위원을 선임했다. 구단 관계자는 “팀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해 줄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성남은 정규리그 15경기가 남은 현재 강등권 바로 위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김 위원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형식적인 인가 절차를 밟은 뒤 기술위원회 상근위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김 위원이 사령탑에 앉으면 곧바로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성남은 박종환 전 감독이 폭행 논란으로 사실상 경질된 뒤 차례로 이상윤,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위원은 1998년부터 옛 성남 일화의 수석코치를 역임하면서 차경복 감독과 함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남 지휘봉을 잡아 2006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민관 협력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출범

    민관 협력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출범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 영역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협치)인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가 출범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투명성기구, YMCA 등으로 구성된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적폐로 지목된 사회 전반의 부패, 비리와 관련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6년 만에 다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출범식에서 곽진영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부패는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인되고 방치되면서 암처럼 우리 사회 한편에 자리 잡았다”며 “청렴문화 확산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아직도 남아 있는 부패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는 ‘청렴국가, 투명한 사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습니다’라는 출범 선언문에서 “잘못된 관행과 부패문화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8곳,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공공기관 19곳, 대구·부산 등 지역 네트워크 단체 5곳,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직능단체 5곳 등이 두루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이성보 권익위원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 채영수 투명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 황영식 청렴사회실천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부문별 공동대표로 뽑고 바로 대표자 회의를 했다. 네트워크는 ▲민관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반부패 우수 기관 탐방 ▲전문 교육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추석 선물 특집] 동국제약-부실 잇몸 조 부장, 공포의 핏빛 양치질 끝!

    [추석 선물 특집] 동국제약-부실 잇몸 조 부장, 공포의 핏빛 양치질 끝!

    동국제약이 국내 최초로 한번에 잇몸 겉과 속에 작용하는 생약복합성분의 잇몸약 ‘인사돌플러스’를 출시했다. 인사돌플러스는 10여년간의 기초 및 비임상연구,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돼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잇몸약 복합제다. 옥수수불검화 정량 추출물에 후박나무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함으로써 기존 잇몸약보다 효과를 강화했다. 후박 추출물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 및 항염 작용이 입증됐다. 옥수수불검화 정량 추출물은 치조골(잇몸뼈) 형성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한다. 인사돌플러스는 이 두 가지 생약성분의 복합제로 각각의 성분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있으며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인사돌플러스는 서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과 충남대 약학대학 생약연구팀, 동국제약 리서치센터의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된 국내 최초 일반의약품 개량 신약이다. 연구에 참여했던 배기환 충남대 명예교수는 “옥수수불검화 정량 추출물과 후박 추출물을 1대2의 비율로 배합했을 때 잇몸병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인사돌플러스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차경회 연구소장은 “효과적인 잇몸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잇몸약 인사돌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베를린 신국립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베를린 신국립미술관

    ■ 線…씨줄날줄 엮듯 절제와 균형의 미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의 각축장이나 다름없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폐허가 됐던 포츠다머광장 주변은 1991년 수립된 종합개발계획에 렌조 피아노, 리처드 로저스, 헬무트 얀 등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해 21세기 최첨단 도시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그런데 이들 최첨단 빌딩을 제압하고 베를린에서 최고로 꼽히는 건축물이 있으니 바로 현대 건축의 거장 미스 반데어로에의 신국립미술관이다. 엄격하리만치 단순한 구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경이로운 비율, 주변의 풍광까지 끌어들인 우아함 등 1968년 완공된 이 미술관이 지닌 궁극의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빛나는 모습으로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2차 대전 후 베를린이 동서로 갈라지면서 박물관섬 등 유서깊은 건물들이 모두 동베를린에 편입되자 서쪽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문화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과거 왕실의 사냥터에서 공원으로 바뀐 티어가르텐 남쪽에 문화포럼 단지를 조성했다. 전쟁과 분단으로 상처입은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위안을 주는 일이 시급하기도 했고 동독 지역의 역사적 건물과 비교할 수 없도록 모더니즘 건축의 걸작들을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우선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전용극장인 필하모니홀이 한스 샤룬의 설계로 1960~63년 지어졌다. 다음으로 서베를린에 남겨진 19세기 회화작품과 20세기 걸작들을 전시하기 위한 새 미술관 건물이 필요했다. 베를린시에서는 이 임무를 나치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해 세계적 명성을 쌓은 미스 반데어로에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미스 반데어로에(1889~1969)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 르 코르뷔지에(1887~1965)와 더불어 모더니즘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건물은 1968년 완공됐고 동베를린에 있는 국립미술관과 구별하기 위해 신국립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결과적으로 미스 반데어로에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미술관에는 그가 일생동안 일관되게 추구해 온 건축 철학과 기술력이 총집결돼 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절제되고, 수평과 수직의 아름다운 균형이 시적이며, 많은 것을 담아 보일 수 있는 거대한 공간. 신고전주의 건축의 엄격한 질서와 단순함을 철과 유리를 통해 표현한 이 미술관은 미스 반데어로에가 미국 망명 30년 만에 모국에 남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20세기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 明…빛을 담은 유리상자, 소통의 공간 건물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크기의 유리로 사방의 벽을 이룬 정방형 홀 위에 묵직한 강철 평지붕을 얹은 모양이 인상적이다. 기단 위에 널따란 테라스를 만들고 그 한가운데에 정방형 유리 상자를 세운 형상이다. 강철로 된 가로·세로 65m 길이의 사각 평지붕을 각 면에서 두 개씩 8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을 뿐 건물 내부에는 기둥이 없다. 유리 상자의 벽은 강철지붕의 추녀 끝에서 7.2m 안으로 후퇴시켜 놓았다. 기자의 신국립미술관 취재에 동행한 재독 건축가 신이도씨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기단이 있고 지붕을 기둥이 떠받치며 기둥과 유리벽 사이를 따라 길을 만든 것 등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고대의 신전과 철저하게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단순하고 절제된 외형이 강철의 무게감을 상쇄시키는 구조적 완벽함을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보자. 포츠다머 대로에서 보면 기단 위에 지어진 단층 건물 같지만 완면한 경사지에 들어선 미술관은 2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당초 구상이 국립회화관과 베를린시립 20세기미술관 등 두 곳의 미술관에 있는 수집품을 통합한 미술관을 짓는 것이었기 때문에 전시공간을 크게 특별기획전시와 소장품의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구분해 놓았다. 특별 전시를 위한 1층의 대형 전시공간의 내부는 기둥이 없이 좌우대칭으로 매끈하다. 이는 미스 반데어로에의 작품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천장은 8.4m로 높아서 거대한 공간이 필요한 설치미술 등 기획전시가 가능하다. 사방이 유리로 개방되어 있어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이며 외부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느낌이 든다. 단단한 직사각형 지붕 아래로 실내조명이 들어오면 내부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여 신전의 성스러움까지 느껴진다. 지하층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는데 전시실의 한쪽 면은 외부 조각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경사를 살려 내부에 자연광과 외부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차경(借景)을 시도했다. ■ 合…전쟁의 상처 씻은 동·서 화합 컬렉션 신국립미술관에서는 20세기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 설치한 알렉산더 콜더의 조형물을 비롯해 로베르 들로네, 파울 클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회화작품들은 물론 바우하우스 작가들과 사실주의, 표현주의 등 독일 현대미술 컬렉션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쟁으로 파괴된 세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오토 딕스와 게오르게 그로스, 막스 베크만 등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시기에 활동한 독일 현대미술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동베를린 국립미술관에 있던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오토 뮬러, 카를 슈미트로틀루프, 에리히 헤켈 등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의 걸작들과 베르너 튀브케, 베른하르트 하이지그 등과 같은 분단시절 동독지역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더해지면서 독자적인 소장품 리스트를 자랑하고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경주차량이 관중 덮치는 사고 순간 ‘아찔’

    경주차량이 관중 덮치는 사고 순간 ‘아찔’

    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최근 폴란드의 한 자동차경주 도중 발생한 아찔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돌더미 위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4명의 팬들을 향해 경주 자동차가 돌진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사고 순간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한 경주 차량이 코너에서 중심을 잃고 사람들이 올라서서 구경하고 있는 돌더미를 향해 그대로 돌진해 온다. 마치 볼링골이 핀을 맞춰 쓰러뜨리듯 순식간에 사람들을 향해 자동차가 날아온 것이다. 이 사고로 관중 한명과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천만다행으로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Kanał użytkownika Piotrall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4)자치 재원 확보 이렇게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4)자치 재원 확보 이렇게

    전남도는 2010년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를 유치해 지난해까지 네 차례 치렀지만 1910억원의 적자만 기록했다. 2010년 725억원, 2011년 610억원, 2012년 386억원, 2013년 181억원 등 해마다 거액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방채를 발행해 2975억원의 빚까지 졌다. 올해 F1 운영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와의 개최권료 협상 결렬로 대회가 중단됐고 내년 개최도 불투명하다. 재정난에 따른 각종 사업의 중단과 축소는 비단 전남도에 그치지 않는다. 경남도와 함양군이 10년 넘게 추진한 다곡리조트 개발 사업도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시행사인 ㈜노블시티가 자금 조달 문제로 3년째 착공을 미루고 있고 함양군은 사업취소 최종 처분 통지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자립도 10%대인 함양군은 재원을 마련할 여력이 없어 지난 1월 업체에 사업취소 사전처분을 통지했다. 2016년까지 973만 2170㎡에 골프장, 스키장, 호텔, 콘도 등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7200억여원이 필요하다. 내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하려는 경북도와 문경시는 크게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538억원에서 1655억원으로 세 배 이상 뛰었다. 30%를 부담해야 하는 도비와 시비도 161억원에서 496억원으로 증가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재정이 너무 열악해 이런 엄청난 증가분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부담률을 낮추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민선 지방자치제는 20년째를 맞았지만 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재정을 무시한 지자체의 무분별한 사업 추진, 정부와 정치권의 복지사업 지속 확충, 국세 중심의 세제 정책 등 복합적인 이유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 지자체의 파산설까지 터져나오는 열악한 지방 재정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광역 17개, 기초 226개 등 전국 243개 지자체의 올해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51.1%에서 6.1% 포인트 하락한 45%에 그쳤다. 재정자립도가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방자치 실시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시 31.7%, 군 11.4%, 구 27.2%에 불과해 더욱 심각하다. 10%에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도 59곳으로 24.2%에 이른다. 78곳은 자체 수입으로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할 판이다. 지난해 38곳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지자체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의 부채는 47조 7395억원이나 된다. 10년 전인 2002년 말 17조 903억원에 비해 무려 30조원 넘게 급증했다. 여기에 산하 공사·공단 등 지방공기업의 빚까지 더하면 100조 1740억원이다. 지자체 재정 위기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임을 보여 주는 수치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안전행정부와 시·도 등 52개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충북 청주시를 포함해 54건의 방만한 예산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단체장의 수익성을 무시한 전시성 행사와 공공사업 등 방만한 운영이 부실재정의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중앙정부의 과다한 국고보조사업 추진이 크게 한몫했다. 국고보조사업은 2004년 533개에서 현재 1000여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업비는 2007년 32조원에서 61조원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지방비 부담률은 2005년 31.7%에서 지난해 40%로 해마다 거의 1%씩 증가했다. 액수로 보면 연평균 15.0%에 달해 6.1%인 지방세출 총액 증가율이나 10.6%인 국고보조금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을 지낸 손희준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가 우리나라 전체 세원의 80%를 가져가 자치단체가 절대 의존해야 하는 처지에 전체 사업의 60%를 지방에 떠넘기는 구조가 지자체 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여기에 단체장의 선심·전시성 행정이 더해져 재정난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꼬집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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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총경△본청 위기관리센터 김원환△본청 항공 김항곤△경찰대 학생 한형우△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고창경△교육원 운영지원 최종문△교육원 교무 한원호△중앙 운영지원 김경원△국과수 행정지원 임정섭△서울 생활질서 김성중△서울 지하철경찰대 이익훈△서울 제2기동 홍완선△서울 제3기동 천범녕△서울 동대문 이재승△서울 동작 윤외출△서울 강북 김성완△서울 금천 송호림△서울 중랑 이희성△서울 노원 김준철△부산 홍보 정석모△부산 정보화장비 이흥우△부산 경비 변항종△부산 112종합상황실 양명욱△부산 여성청소년 손제한△부산 수사 원창학△부산 형사 이노구△부산 외사 박도영△부산 영도 김해주△부산 동부 박재구△부산 부산진 이순용△부산 기장 안정용△대구 홍보 박봉수△대구 경무 곽병우△대구 생활안전 양원근△대구 112종합상황실장 이규문△대구 여성청소년 서상훈△대구 수사 김봉식△대구 경비교통 김우락△대구 남부 정식원△대구 달서 정상진△대구 달성 박효식△대구 강북 김한탁△인천 경무 조정필△인천 생활안전 강도희△인천 경비교통 김관△인천 중부 황경환△인천 삼산 배영철△인천 연수 이성호△광주 홍보 김봉운△광주 경무 김재석△광주 정보화장비 김원국△광주 정보 김영근△광주 보안 김도기△광주 생활안전 오윤수△광주 수사 장영수△광주 동부 김홍균△광주 서부 김근△광주 남부 김성열△대전 홍보 박병규△대전 청문감사 이동기△대전 정보 김재훈△대전 생활안전 권수각△대전 112종합상황실 김성구△대전 수사 이재훈△대전 중부 송정애△대전 서부 태경환△대전 대덕 김재선△울산 홍보 최익수△울산 청문감사 박태길△울산 생활안전 김동욱△울산 112종합상황실 고석홍△울산 여성청소년 정남권△울산 정보 정성수△울산 남부 유윤종△울산 동부 전재희△경기 청문감사 박지영△경기 교통 최병부△경기 112종합상황실 박승환△경기 여성청소년 이명균△경기 형사 박성주△경기 보안 조법형△경기 외사 현재섭△경기 제2청 여성청소년 조용성△경기 제2청 경비교통 김성권△경기 수원중부 고기철△경기 이천 최영덕△경기 김포 윤승영△경기 의왕 권기섭△경기 남양주 최정현△경기 포천 김충환△경기 연천 차경택△경기 동두천 정두성△강원 홍보 정훈도△강원 청문감사 전용찬△강원 경무 이의신△강원 생활안전 이용완△강원 112종합상황실 정인식△강원 여성청소년 김숙진△강원 수사 이종규△강원 경비교통 김도형△강원 강릉 홍순광△강원 원주 위강석△강원 영월 김경자△강원 홍천 김희중△강원 평창 김광식△강원 화천 김준영△충북 홍보 엄성규△충북 청문감사 최성영△충북 경무 이상수△충북 정보화장비 강병로△충북 112종합상황실 정태진△충북 여성청소년 심은석△충북 보안 임국빈△충북 청주상당 신현옥△충북 충주 이준배△충북 옥천 이광숙△충남 홍보 구재성△충남 청문감사 이병환△충남 정보화장비 김석돈△충남 생활안전 서정권△충남 112종합상황실 최현순△충남 여성청소년 유제열△충남 수사 신주현△충남 세종청사경비대 이호영△충남 정보 박종민△충남 천안서북 이한일△충남 서산 배병철△충남 논산 김창수△충남 아산 윤중섭△충남 보령 이동주△충남 당진 김택준△충남 홍성 홍명곤△충남 부여 김동락△충남 세종 이자하△충남 금산 손종국△전북 청문감사 강현신△전북 정보화장비 박훈기△전북 112종합상황실 송호송△전북 여성청소년 정방원△전북 수사 남기재△전북 정보 이동민△전북 보안 김인옥△전북 군산 강윤경△전북 익산 강황수△전북 남원 박정근△전북 김제 방춘원△전북 부안 이상주△전북 장수 박성구△전북 무주 김병기△전남 청문감사 이기옥△전남 정보화장비 김영달△전남 생활안전 강칠원△전남 112종합상황실 한창훈△전남 여성청소년 박정보△전남 수사 안병갑△전남 보안 박병동△전남 고흥 김광남△전남 해남 권영만△전남 장흥 김철우△전남 보성 박상우△전남 함평 박희순△전남 영암 민성태△전남 담양 이용석△전남 곡성 서병률△전남 완도 이수경△경북 청문감사 주의영△경북 경무 정우동△경북 정보화장비 장우성△경북 생활안전 김성희△경북 여성청소년 김진환△경북 경비교통 오완석△경북 정보 이준식△경북 경주서장 곽생근△경북 경산 이상현△경북 안동 김병우△경북 청도 이현희△경북 영덕 양영석△경북 울진 김상렬△경북 영양 윤종진△경북 군위 류상열△경북 울릉 한상균△경남 홍보 김정완△경남 청문감사 박장식△경남 정보화장비 김성우△경남 112종합상황실 주용환△경남 여성청소년 윤창수△경남 수사 김영일△경남 정보 김항규△경남 마산동부 곽예환△경남 진주 정재화△경남 진해 김주수△경남 통영 김명일△경남 거제 이희석△경남 밀양 이태규△경남 거창 김학철△경남 합천 김균△경남 고성 함현배△경남 함안 채운배△제주 홍보 전오성△제주 청문감사 황석헌△제주 경무 최인규△제주 생활안전 박동수△제주 여성청소년 고평기△제주 수사 유철△제주 경비교통 임상준△제주 해안경비단장 곽영진△제주 동부서장 이지춘△제주 서부 김종식◇경무과(대기)△대구 이석봉△인천 안중익△광주 최정환△울산 박영택△경기 연영흠△충북 김창수△충남 이시준△충남 백광천△충남 김익중△전북 최종선△전북 나유인△전북 양희기△경남 구철회◇(지도관)△인천 이재천△울산 채주옥△경기 김춘섭△경기 김균△경기 김병록△강원 구자용△경남 김보준◇(교육)△서울 김원범△서울 박성민△서울 이승협△서울 고범석△서울 최현석△부산 정진규△부산 이동환△부산 박중희△부산 감기대△부산 윤영진△부산 윤경돈△대구 김영수△광주 정경채△대전 김태수△대전 임정주△울산 김성종△경기 이재홍△강원 김형기△강원 엄기영△충북 이우범△충남 이안복△충남 박세석△충남 최성환△전북 한도연△전남 박종열△경북 김한섭△경북 정지천△경남 김수환△경남 진종근△경남 진영철△경남 박천수△제주 손동영◇본청 외사△시카고주재관 이준형△런던 이길호△프리토리아 나원오△모스크바 이재영 ■원자력안전위원회 △창조행정예산과장 엄재식△안전정책과장 이재성 ■한국원자력의학원 △사무국장 이건남△입자기기개발부장 김근범△건설추진실장 김호 ■종근당 ◇부사장 김성기◇상무△경영관리본부장 구자민
  • [사설] 6기 지방자치, ‘부패 추방’에 사활 걸라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어제 시작됐다. 1995년 단체장을 다시 선거로 뽑았으니 만 20년, 어엿한 성년 대접을 받는 해다. 지방의회는 이보다 4년 앞서 부활됐다. 새로운 명패를 단 첫걸음의 의미는 남다르고 축하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지방자치제도는 온갖 부패와 비리, 그리고 중앙정치 못잖은 당리당략 등 각종 부조리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 힘든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지자체의 평균 재정 자립도는 51%에 그쳤고, 10%에도 못 미친 시·군·구가 무려 24%에 이르렀다. 재정은 물론 조직과 인사에서도 중앙정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몇 년 새 도입된 복지 시책들은 다른 사업을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재정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자체 내부의 문제도 있다. 치적성 사업을 일삼는 단체장과 감시와 견제를 못하는 의회는 ‘무늬만 자치’라는 비판을 받는다. 전남도가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4번이나 개최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이 1910억원의 누적적자를 낸 채 중단된 것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단체장의 인사 전횡과 지방의원의 인허가 관련 이권 개입이 가장 고질적인 사안이다. 어김없이 금품 수수 등 부정부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선거 과정에서부터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도운 토호세력이 여기에 연루돼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경찰청이 올해 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공직비리 단속에서도 지자체 발주 사업과 관련된 금품 제공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충격적인 김형식 서울시 의원의 살해교사 의혹 사건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친구인 팽모씨에게 살해당한 송모씨로부터 빌렸다던 돈(5억원)은 알려진 것과 달리, 송씨 소유의 부동산 용도변경과 관련한 뇌물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또 송씨로부터 받은 7000만원은 그동안 치른 술값이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사건을 덮으려고 구속된 팽씨에게 묵비권을 행사하라며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갈 데까지 간 지방의원 비리의 전형을 보여준 셈이다. 이 사건은 20년을 쌓아온 지방자치의 앞날에 큰 경종을 울렸다. 지방의회의 존립 목적이 깡그리 무시된 파렴치한 범죄 사례이자, 지방의원이 자기 검열에 충실하지 못하면 지역토호와 결탁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란 점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말 실시한 47개 지방의회 조사에서 의원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7점으로 낙제였다. 김 의원의 사례와 같은 고질적 해악을 끊지 못하면 지방자치의 성숙은 100년이 된들 요원할 것이다.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경관, 공간에 남은 삶의 흔적(정기호 지음, 집 펴냄) 조경학자인 저자가 독일 유학시절이던 1986년 지도교수였던 하노버 대학 건축학과의 란트체텔 교수와 함께 답사했던 이야기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전통 마을을 란트체텔 교수가 찍은 사진들을 곁들여 보여준다. 저자는 고민 끝에 우리 도시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마포대로와 가든호텔 인근 청암동에서 답사를 시작해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에 올라가 지형 지세를 설명한다.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궁궐과 종묘를 답사하며 유교 이념이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보여주고, 조선의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수원화성, 차경의 교과서인 안압지, 인공과 자연의 교직이 만들어낸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굴암 등으로 답사는 이어진다. 1986년은 아시안게임이 임박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며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목표로 활기차게 성장하던 시기였다. 당시의 모습과 현재의 우리 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236쪽. 1만 4000원.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강신주 지음, 동녘 펴냄) 직설적 화법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철학자 강신주가 무문 스님이 정리한 화두집 ‘무문관’(無門關)에 나오는 48개의 화두를 놓고 나름의 해석을 붙였다.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두고 바람이 움직이네, 깃발이 움직이네 다투는 제자들에게 “움직이는 것은 마음뿐”이라고 가르친 육조 혜능의 고사 등 곱씹을수록 의미가 다가오는 흥미로운 화두들을 소개한 뒤 그 안에 담긴 불교의 핵심 사상을 동서양 철학을 종횡하며 설명한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화두에 대해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려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 같은 것”이라며 독자들에게 “계단이나 사다리에 의존해 절벽에 매달려 있을 것인지, 그 계단과 사다리를 걷어차고 스스로 설 것인지” 고민하라고 또 다른 화두를 던진다. ‘법보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서 엮었다. 480쪽. 1만 9500원. 그리스 신화의 변천사(김봉철 지음, 도서출판 길 펴냄) 서양 정신문화의 기원이자 근원인 그리스신화는 원래의 그 모습이 아니라 장시간 시대별 축적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산물이다. 서양사학자인 저자는 그리스 신화의 시대별 변천과정을 시대와 신화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폴리스 성립 이후 그리스의 역사를 상고기, 고전기, 헬레니즘 시대로 구분하고 그리스 신화의 주요자료를 시기별로 구분한 뒤 각 시기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곡물경작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농경신 데메테르의 신화가 어떻게 전승됐는지를 살핀다. 신들의 출생, 양육, 결혼과 자녀, 출현과 모습, 주요 신성, 호칭과 수식어, 특별행적을 꼼꼼히 분석했다. 762쪽. 4만 5000원.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슈테판 클라인 지음, 전대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자연의 섭리를 알고자 했던 위대한 과학자들은 인간의 삶과 철학, 종교를 파고들었고 신과 절대적 존재까지 끝없는 사유를 펼쳤다. 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최고로 손꼽히는 과학자 13명을 만나 그들의 전공에 따라 아름다움, 세계의 시작과 끝, 이타심, 인간 유전체, 역사의 우연과 필연, 과학과 종교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이유다. 저자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물리학자이자 자연철학자인 스티븐 와인버그, ‘총·균·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독일 최고의 신경생물학자 한나 모니어,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까지 시대와 분야를 불문한 대화의 장을 펼친다. 추상적 개념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대신 색다른 관점과 삶에 관한 통찰을 건네면서 우리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328쪽. 1만 7000원.
  • 적자로 존폐 논란 F1 내년부터 다시 열 듯

    적자로 존폐 논란 F1 내년부터 다시 열 듯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존폐 논란이 이는 포뮬러1(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올해를 제외하고 내년부터 다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민선 6기 전남도지사 인수위원회 현안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최로 인한 적자보다 계약 미이행에 따른 위약금의 규모가 더 큰 만큼 개최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현안특위는 최근 민선 6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F1 대회 개최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허상만 인수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해 인수위 7개 분과위원회 간사, 정책고문 등과의 조율을 거친 뒤 이낙연 당선인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특위는 2010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 대회 중단 시점까지의 개최 효과와 적자 폭 등을 분석한 뒤 향후 대회의 지속 여부를 검토해 왔다. 현안특위 관계자는 “대회를 중단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너무 큰 만큼 적자를 보더라도 한두 차례 대회를 더 치르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운영 주관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의 협상을 통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도는 FOM과 경기를 7년간 개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도 F1조직위원회는 위약금 등 FOM과의 계약 내용은 비밀 조항이어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스페인 발렌시아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대회를 중단했지만 사전 협상을 거쳐 문제 제기나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FOM과의 협상이 F1 대회의 존속 또는 중단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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