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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정답없다”… 14명구제

    지난해 실시된 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세법개론 과목에서 한 문제가 잘못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이 문제에 대해 답이 없다고 결정하고, 불합격 처리된 14명을 구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안철상)는 남모씨 등 14명이 재정경제부장관을 상대로 낸 불합격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원고들이 이의를 제기한 문제는 세법개론 과목 1책형 33번(2책형 31번)으로 “2004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시 차감납부할 세액”을 묻는 문제이다. 재판부는 “문제에서 ‘1차 예정신고시 부가가치세를 일부 납부했다.’고 했지만, 이 항목은 세법개정에 의해 2004년 1월부터 시행되지 않는 것”이라면서 “이를 차감해 세액을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이 문제는 ‘정답 없음’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0개 공공기금 작년 2345억 날린 셈

    정부 관리 기금의 수익률이 민간 연기금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관리하는 36개 공공기금의 절대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성적을 올렸지만 상대수익률은 적자를 기록했다. 기금의 상대수익률이란 외형상의 절대수익률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연기금투자풀에 맡겼을 때 기대되는 수익률을 차감한 수치다. 21일 기금운용평가단이 분석한 ‘2004년도 자산운용 수익률’ 비교자료에 따르면 평가대상 36개 공공기금의 지난해 절대수익률은 4.24(2000억원 미만 소형기금)∼5.62%(2000억원 이상 대형기금)로 은행 정기예금금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의 실적을 냈다. 그러나 상대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0.26(대형기금)∼-1.29%(소형기금)에 그쳐 사실상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기금운용평가단측은 “상대수익률이 마이너스인 30개 기금만을 따로 떼어놓고 볼 때 대형기금은 1036억원, 소형기금은 1309억원 등 모두 2345억원을 공중에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고유가 두렵지않네”

    “고유가 두렵지않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몰기가 두려운 시기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휘발유값이 ℓ당 1540원대에 이르고, 다른 지역도 대부분 1500원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차를 주차장에 ‘모셔’ 두는 게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이지만 휴가철까지 겹쳐 불가피하게 핸들을 잡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간과했던 신용카드의 주유할인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보고, 인터넷을 통해 싼 주유소를 찾아보면 제법 많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 이참에 거칠었던 운전습관을 고치고, 차계부도 기록하는 습관까지 길러보자. ●정률 할인카드가 유리, 주유소 보너스카드도 꼭 챙겨야 기름가격이 상승추세일 때는 ℓ당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 정액할인 카드보다는 주유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할인해주는 정률카드가 유리하다.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할인 폭도 커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1ℓ당 1500원을 기준으로,40ℓ 주유시 6만원이 나온다고 하면 ℓ당 40원 할인되는 대부분의 카드는 1600원이 차감되지만, 금액당 4%로 계산하면 2400원이 할인된다. 정률 할인카드에는 씨티카드의 ‘리볼빙 마스타카드’와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 카드’가 있는데 ℓ당 주유 금액의 3∼4%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정액할인 카드라도 할인 액수가 크면 얘기가 달라진다. 주유 전용 카드인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 카드’는 ℓ당 80원이 적립되고,‘현대카드W’도 주말에는 80원이 적립된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쓰는 것도 유리하다. 주유 할인카드는 특정주유소에만 할인혜택을 받는 카드와 주유소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로 구분된다. 특정 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선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는 카드를 쓰는 게 좋다. 주유소 보너스카드를 함께 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절약법이다. 대부분의 정유사들은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연회비 없는 보너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보너스카드는 결제기능은 없지만 주유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나쁜 운전습관은 ‘기름도둑’ 연비(연료 1ℓ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린다면 연간 부담해야 하는 기름값(휘발유 1500원 기준)만 274만여원에 달한다. 즉, 5년 정도 타면 기름값으로 웬만한 차값을 지불하는 셈이다. 중형차나 연비가 나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자동차 연료 소비량은 도로조건과 교통·기상상태 이외에 운전습관과 정비상태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제시하는 연비와 실제 연료 소모량이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운전자의 나쁜 습관 때문”이라면서 “동일한 자동차도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는 2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ℓ당 1500원 하는 휘발유를 1200원에 구입하는 것과 같아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노력보다 경제적인 운전을 익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유(油)테크를 부탁해’ 가정주부가 콩나물값을 10원 단위로 깎듯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뛰는 요즘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전국 주유소별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유(油)테크’의 시작이다. 기름값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12일 현재 ℓ당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1303원, 가장 비싼 주유소는 1813원으로 가격차가 510원이다. 경유도 최저가는 929원, 최고가는 1359원으로 430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별로 기름값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정유사별로 공장도가격이 다른 데다 대리점과 주유소 등이 유통마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ℓ당 연비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리는 운전자가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선택했을 경우 연간 부담액은 237만 8000원, 가장 비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330만 90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주유소를 이용하기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또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비교적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 알뜰 운전습관 10계명 ●주유는 아침 일찍 연료 팽창이 가장 적은 때여서 ℓ당 몇원 싼 주유소를 찾아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만땅’보다 적당 연료 무게만큼 기름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1회 주유량은 연료탱크 3분의2 정도가 적당하다. ●1∼2분 워밍업은 필수 워밍업 없이 주행하면 연료소모는 5∼10% 증가한다.1∼2분 정도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공회전 20분이면 버스요금 공회전 1분당 연료 10∼20㏄가 소모된다.20분 공회전이면 타지도 않은 버스요금이 나간다. ●급출발 1회에 40원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등은 정상 주행보다 연료가 20∼30% 더 든다. 급출발 10차례에 100㏄, 급가속 10차례에 50㏄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과속은 금물 경제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30% 이상 연료비가 더 들게된다. ●내리막길은 공짜 1500rpm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놓으면 연료 분사가 정지돼 내리막길이나 정지선 앞에서 ‘공짜’ 운행이 가능하다. ●기어변속은 기술 변속은 2500rpm 전후가 적당하며, 시속 20㎞보다 15㎞ 단위로 바꾸는 게 10%가량 기름이 덜 든다.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 자동변속 차량은 신호대기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5∼10% 기름이 절약된다. ●자동차 다이어트에도 관심을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10㎏을 넣고 50㎞를 주행하면 8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이창구 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톱 셀러] 무더위 사냥 빙수 총출동

    [톱 셀러] 무더위 사냥 빙수 총출동

    후텁지근한 날씨로 지친 마음과 몸을 얼음 알갱이와 단팥으로 녹이는 빙수의 계절이 왔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이 앞다퉈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웰빙열풍 덕에 녹차·과일·요구르트 빙수가 강세다. 서울인이 대표적 프랜차이즈 11곳을 찾아가 봤다. ●톡톡튀는 빙수 앞다퉈 출시 아이스크림점은 다양한 빙수로 유혹한다. 아이스크림에 따라 빙수 맛이 달라진다. 비싼 게 최대 흠이다. 나뚜르 팥빙수(4000원)는 얼음을 곱게 갈아 팥과 찹쌀떡·파인애플·딸기 등을 넣어 만들었다. 올해는 녹차빙수(5000원)도 내놓았다. 간 얼음에 일본 아이치현 녹차를 넣어 쌉쌀하고 풋풋한 맛을 더했다. 떡도 녹차로 만들었다. 먹어보니 체리주빌레 아이스크림을 넣은 팥빙수는 달콤하고 부드럽다. 얼음을 곱게 갈아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다. 통팥 덕에 씹히는 맛도 제법이다. 단점은 과일이 다양하지 못한 것. 프루츠 칵테일만 보인다. 하겐다즈 ‘와인 셔벗 앤 치즈’와 녹차·클래식 빙수를 만날 수 있다. 와인셔벗(1만 500원)은 곱게 간 얼음 위에 와인소스를 붓고 자몽과육을 올린 디저트 메뉴. 스트로치즈베리 아이스크림과 고다치즈를 곁들인다. 녹차 빙수(8500원)에는 100% 일본산 녹차가루에 건강식품인 클로렐라를 섞은 크린 소스가 들어간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먹어보니 와인셔벗은 와인 맛이 강하다. 달콤함에 끌려 먹다보면 어느새 취기가 돈다. 깍두기 모양의 고다치즈는 2개. 씹는 순간 치즈 맛이 입안에 퍼진다. 녹차 빙수는 맛이 진하다. 체리·딸기·키위 등 생과일도 듬뿍. 고은 얼음에 소스를 넣어 녹기 쉽다. 배스킨라빈스 카페31에서만 녹차·과일빙수(각 6900원)를 판다.‘첨성대 빙수’라 불리는 과일빙수는 납작한 접시에 얼음 기둥이 솟은 모양.15㎝ 기둥 속엔 키위·딸기·오렌지가 박혀 있다. 녹차빙수는 일본 교토산 녹차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넣었고 팥을 따로 제공, 양을 조절토록 했다. 테이크 아웃은 안 된다. 먹어보니 과일빙수에는 연유가 따로 나온다. 소비자가 단맛을 직접 조절하도록 배려했다. 탁구공만한 망고·레인보 아이스크림 8스푼이 얼음기둥을 둘러싼다. 연인끼리 ‘탑 쓰러뜨리지 않고 먹기’를 하면 재미있을 듯. ●부드러움으로 승부하라 베이커리 빙수는 부드럽다. 우유도 과일도 듬뿍 들었고, 얼음도 곱다. 그러나 대부분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사용, 맛이 단조롭다. 파리바게뜨 생과일과 새콤한 요거트크림이 어우러진 과일 요거트빙수와 달콤한 딸기시럽에 통팥을 올린 과일빙수, 녹차빙수를 판매한다. 각 4000원. 먹어보니 녹차빙수는 담백하고 깔끔하다. 얼음을 초록빛으로 바꿀 만큼 녹차가루가 많이 들어 있다. 과일은 없다. 밤과 떡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크라운베이커리 보성녹차로 만든 녹차 아이스크림에 녹차 가루·포도주·팥·산딸기·초컬릿을 넣어 녹차빙수(3500원)를 선보였다. 먹어보니 가맹점이 많다보니 동일한 손맛을 느끼기 어렵다. 일부 매장은 아직 녹차빙수를 시작하지 않았다. 몇군데 찾다가 지쳐 팥빙수를 먹었다. 팥과 프루츠 칵테일이 모두 바닥에 깔고 얼음을 그 위에 수북히 쌓아 모양이 별로. 미숫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이 강하다. 과일은 대부분 통조림. 뚜레쥬르 팥빙수·과일·요기·녹차빙수 등 4종류를 판매한다. 요기 빙수(4000∼5000원)는 딸기·키위·바나나 등을 올리고 요거트 맛 파우더를 뿌려 만든다. 먹어보니 요기 빙수는 먹을수록 요거트 맛이 짙어진다. 파우더가 고운 얼음 속까지 뿌려져 사각사각거리는 얼음알갱이 속에서 요거 맛을 즐길 수 있다. 바나나·키위는 생과일이지만, 딸기는 냉동. 딸기시럽이나 팥을 넣지 않아 깔끔하다. 던킨도너츠 블루베리와 달콤한 연유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아이스프레이크’와 녹차가루와 양양식 밤을 담은 ‘녹차 아이스프레이크’를 선보였다.3500∼4500원. 먹어보니 블루베리는 얼음 위에 얹은 베리가 통통해 상큼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움을 곁들인다. 녹차는 은은하다. 가루가 얼음과 뒤엉켜 골고루 맛을 내지 못해 아쉽다. 밤과 떡, 팥이 녹차와 어울려 단백하다. ●전통의 맛, 팥빙수 패스트푸드점은 고유한 팥빙수를 고집하고 있다. 얼음을 갈고 우유·팥·후르츠 칵테일·냉동딸기를 넣은 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다. 가격도 2500원으로 동일하다. 버거킹 맛있는 빙수로 유명하다. 통단팥과 연유, 딸기를 넣은 컵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으면 완성되는 데 2분도 걸리지 않는다. 롯데리아 얼음 속에 팥과 연유를 넣어 맛이 골고루 퍼지도록 했다. 찰떡과 젤리를 색상별로 혼합, 눈도 즐겁게 한다. KFC 빙수에 블루베리 시럽과 바삭바삭 구운 콘플레이크를 첨가했다. 얼음과 콘플레이크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 맥도널드 녹차·모카·초코·베리 맛 맥플러리(1500원)와 함께 맥빙수를 판매한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동통신 카드 이용하면 최고 40% 할인 혜택 비싼 빙수를 저렴하게 즐기려면 이동통신 회사 카드를 잘 이용하면 된다. 많게는 40%까지 할인해주니 꼼꼼히 챙겨보자.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별로 할인카드도, 비율도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계산하기 전에 할인카드를 제시해야 시비가 없다. 언제 보여주든 할인해주는 게 원칙이지만, 매장 관습은 좀 다르다. 경희대 앞 파리바게뜨에서 녹차 빙수를 계산한 뒤 기자가 할인카드를 내놓자 직원이 ‘다음에 이용하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선 나뚜루만 이동통신사 카드를 보여주면 10% 할인해 준다. 포인트 차감도 없다. 나뚜루 포인트카드는 10%씩 적립 가능하고,5000원이 넘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베이커리에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가 모두 할인카드를 받는다. 파리파게뜨와 크라운베이커리 모두 SK텔레콤을 내면 20∼40% 할인해준다. 반면 뚜레쥬르는 KTF 20%,LG텔레콤 20%,CJ·삼성·국민·제일·BC·씨티카드 10%씩 깎아준다. 패스트푸드점은 혜택받지 않으면 확실히 손해다. 버거킹은 OK캐시백을 적립받고, 그 카드로 구매도 가능하다.LG패밀리카드를 보유한 소비자도 할인 혜택이 있다. 롯데리아는 SK텔레콤 TTL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다.1000원당 200원씩 깎아준다.KFC는 KTF카드를 보여주면 20% 할인해주고,OK캐시백도 적립한다. 맥도널드는 LG카드와 제휴 맺고 혜택을 나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쌍용자동차 ‘카이런’

    ‘카이런´은 SUV의 힘, 세단의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SUV다. 자체 개발한 2700cc 커먼레일 DI엔진이 176마력을 자랑한다. 수동 12.1㎞/ℓ, 자동 10.6㎞/ℓ로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운전·보조석, 측면 등에 에어백이 있다. ▲운전자 습관과 주행상태를 기억·분석해주는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알루미늄 휠 ▲5.1채널 10스피커 카시어터 AV시스템 ▲8매 DVD 체인저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후방장애물 감지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 [임해리의 色色남녀] 셸위댄스

    나는 섹스와 댄스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성에 대한 강의를 하고 나면 아주 진지하게 꼭 이런 질문을 하는 여자가 있다.“근데요, 섹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아이구! 사람살려!!! 내 대답은 간단 무식이다.“ 잘 쓰는 남(男)하고 많이 하면 실력, 무지 늘어요.” 댄스도 기본을 배워야 하고 기술을 연마해야 하듯이 섹스도 무술처럼 초식을 익혀야 제대로 잘할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섹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이며 그것은 댄스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1)호흡법을 익혀 리듬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켜야 한다. 호흡은 조식(調息)이라 하는데 숨고르기를 말한다. 호흡은 들숨과 날숨, 숨을 멈춤의 3가지 과정인데 느리고 깊게 하는 호흡이 좋다고 한다. 남자들이 블루스라고 추는 것을 보면 호흡이고 리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여자와 부둥켜 서 있는 남자,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남자가 대부분이다. 이런 남자는 한두 가지의 체위로 평생을 써먹을 확률이 크다. 섹스도 욕구의 해소에 치중하면 호흡이 가빠질 수밖에 없고 호흡이 거칠어지면 기의 흐름(에너지)은 나빠지고 짧아진다. 조루는 호흡조절이 안 되어 짧아져서 통제를 못하는 것이다. 담배 한 개비 정도의 소총으로 담배 한 대 피울 정도의 시간 안에 사정(射精)을 하면 불감증에 안 걸릴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여자의 성(性)은 ‘양은냄비’가 아니라 ‘돌솥’에 가까운 것이다. 한편 여자의 ‘’쓰는 소리도 리듬감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 사운드에 따라 남자의 흥분을 유도하기도 하고 멈추게 하는 액셀러레이터이자 브레이크의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만약 여자의 ‘소리’가 침묵한다면 그것은 남자에 대한 저항이거나 무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2)상대의 감정과 컨디션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타입은 ‘뽕’시리즈의 동네 머슴같이 무식하게 들이대는 남자이다.‘슈퍼맨’같이 파워도 있고 다정다감한 남자를 원하는 것이다. 성능이 좋은 차일수록 속력을 내도 승차감이 안락하고 덤프트럭은 경운기 수준인 것이다. 3)스텝을 익혀야 한다. 발을 붙였다 떼고 전진과 후진, 좌회전과 우회전, 턴을 하는 과정 속에서 호흡이 들어가고 발에 힘을 주었다 빼고 몸의 무게를 실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춤을 배우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슬로 슬로 퀵퀵, 원 투 차차차 등 춤을 출 때 구령과 번호를 붙이는 것은 스텝을 익히기 위해서이다. 상대와 호흡을 맞춰 스텝을 익힌 섹스는 정신적 만족과 신체적 건강에 보약이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좌절과 짜증으로 심신이 다운되어 반복되면 성욕감퇴를 갖게 되는 것이다. 4)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섹스도 댄스도 혼자 뛰는 마라톤이 아니다. 반드시 상대와 함께하는 것이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감은 기본인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원치 않을 때는 과감히 포기하고 할 때는 에고를 버리고 헌신하듯 상대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섹스, 잘하고 싶으면 댄스부터 배워봅시다. 성 칼럼니스트 sung6023@kornet.net
  • 중국엔 ‘차붐’이 없다

    ‘선전의 추억’이 끝내 아픔으로…. ‘레알 수원’ 차범근(52)감독이 중국과의 악연에 눈물을 흘렸다.25일 ‘친정팀’ 중국 선전 젠리바오와의 아시아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불의의 일격을 당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하겠다는 당찬 꿈이 산산조각난 것. 선전은 차감독이 1998년 7월부터 1년반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선전 핑안팀의 후신. 차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네덜란드에 충격의 0-5 패배를 당하고 현지에서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되자 연봉 50만달러에 선전 핑안팀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선전을 맡아 98년엔 6개월간 13경기에서 4승4무5패,99년엔 26경기에서 7승7무12패로 각각 12위에 그쳤다.2부 리그로 강등(13위부터)되기 일보직전의 부진한 성적에 차감독은 결국 불명예퇴진한다. 선전전 패배는 중국에서 아픈 추억을 지니고 있는 차감독에게 또 한번 좌절감을 안겨준 셈. 더구나 결승골 어시스트의 주역이 차감독이 아끼던 리 웨이펑(27)이어서 아픔은 더했다. 리 웨이펑은 차감독의 조련을 받아 국가대표 중앙수비수로 발탁된 데 이어 한때 프리미어리그(에버튼)에서 뛸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한편 축구팬들은 ‘한국의 레알’로 불릴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한 수원이 일부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소집마저 늦추며 맞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자 코칭스태프의 지도력마저 의심하는 분위기. 차감독으로서는 이래저래 중국과의 악연이 안타까울 뿐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투싼 ‘넘버원’

    현대차는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투싼이 신차 투입 첫 해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JD파워가 지난해 11∼12월 새 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 승차감, 스타일, 편의성, 디자인 등 135개 항목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투싼은 99점을 얻었다. IQS는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SUV 부문에서 신차 투입 첫 해에 90점대를 얻은 것은 전 세계 자동차 가운데 투싼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품질 경영’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지난해 1위였던 쏘나타가 올해 2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상위권 유지에는 성공했다. 회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 평가에서는 2000년 203점보다 두 배 가량 향상된 110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다. 업계의 평균치(118점)보다도 나아졌다. 한편, 이 날 국내 판매를 시작한 뉴그랜저는 출시 첫 날 1만 1134대가 팔려 돌풍을 일으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업다각화로 5년내 이익 5배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전선의 임종욱 사장은 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선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의류, 레저에 이은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로 현재 1000억원 수준인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기준 이익 규모를 향후 5년안에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5년 2월 창립 이후 5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와 쌍방울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선박용 전선업체인 진로산업과 소주업체인 진로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보유 중인 진로의 채권만으로도 3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등 ‘알짜 경영’을 자랑한다. 지난달에는 전북 무주군과 기업도시개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오는 2015년까지 총 7600억원을 들여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금평리·덕산리 일대 248만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가 4.2% 떨어졌기 때문에 각종 세부담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가령 주택을 처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아파트의 취득 시점 등에 따라 세부담이 달라진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주택투기지역이나 고가주택 등은 기준시가 하락이 양도세 부담 완화로 직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투기지역에선 양도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매기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5㎡(25.7평)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시가 반영률을 지난해의 90%보다 낮은 80%로 낮춘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상관없이 기준시가는 떨어진 중·대형 아파트가 적지 않게 있다고 봐야 한다. 반면 기준시가 하락으로 상속·증여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양도세 양도세는 투기지역과 6억원 이상 고가주택,1가구 3주택자 등을 제외하고는 처분 당시의 기준시가에서 취득 당시 기준시가와 필요경비 등을 차감해 산출한 과세표준에다 세율을 곱해 계산한다. 지난 2003년 5월에 사들인 서울 광진구 소재 32평형 A아파트를 처분할 때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이 아파트를 2005년 기준시가가 고시되기 이전에 처분했다면 양도 당시의 기준시가 3억 2250만원을 적용해 580만 7700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기준시가가 3억 75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아파트를 팔면 270만원이 줄어든 310만 7700원을 물면 된다. 반면 서울 성동구에 있는 32평 B아파트는 기준시가가 2억 5200만원에서 2억 805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과세표준과 적용 세율이 모두 높아진다. 양도세 부담은 507만 6000원에서 1215만 9000원으로 708만 3000원 늘어난다. ●상속·증여세 서울 강남구 소재 65평형 C아파트 소유자가 사망해 배우자와 자녀 2명에게 상속할 경우에는 상속세 부담이 어떻게 될까. 시가를 확인할 수 없어 기준시가를 적용한다고 할 때,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15억 3000만원에서 이번에 14억 150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상속세는 6480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1300만원이 줄어든다.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32평형 D아파트를 이달중 자녀에게 증여해도 증여세는 5750만원으로 760만원이 줄어든다. 취득세는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과 ‘기준시가’ 중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기준시가 조정에 따른 영향은 사안별로 차이가 난다. 또 취득·등록세 과세표준이 지난 1월5일부터 시가표준액에서 기준시가로 바뀐 것도 세부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가표준액보다 기준시가가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유세제 개편으로 과세기준과 함께 적용 세율도 변경돼 세부담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어린이날·어버이날 서울모터쇼 가서 즐겨봐?

    적은 비용으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여러 묘안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의 서울국제모터쇼에 가는 것이다. 올챙이춤을 추는 ‘아시모’ 로봇,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TV에서나 볼 수 있는 패션쇼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에 맞춰 자동차 회사별로 공짜 선물도 준다. 발품만 부지런히 팔면 어린 자녀들의 선물을 제법 쏠쏠히 챙길 수 있다. 단, 혼잡은 각오해야 한다. 특별 이벤트 시간과 선물 수량이 제한돼 있어 참가업체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어린이날 공짜선물 어떤 게 있나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회사인 현대차는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어린이들에게 ‘요요’ 놀이기구 5000개와 아이스크림 3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즉석에서 ‘요요경연대회’를 열어 요요짱(우승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아우디는 곰인형 3000개를, 폴크스바겐은 노란색 비옷 1000벌을 역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GM은 자동차 모양의 풍선과 크레파스를 주고, 어린이들이 직접 색칠을 해보도록 했다.BMW는 스티커와 팔찌를, 포드는 스포츠카 머스탱 포스터를 준다. 도요타(렉서스)는 카레이서 황진우 선수가 어린이들과 즉석 사진촬영을 해준다. 푸조는 사자복장을 한 피에로가 즉석에서 만든 미니 피자와 함께 강아지 모양의 풍선을 나눠준다. 벤츠는 4일과 5일 아이스크림 3000개와 미아 방지용 어린이 팔찌를 나눠주고, 자동차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도 찍어준다. 볼보는 모터쇼 기간 내내 자사가 판매하는 6개 차종을 종이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작세트 5만개를 나눠준다. 기아차는 중앙무대에서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을 공연한다. ●어른들을 위한 선물 쌍용차는 퀴즈행사를 통해 등받이, 쿠션, 범퍼가드, 바,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품을 준다. 르노삼성차는 자사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직접 미래의 신차 모델을 스케치한 뒤 액자에 끼워 선물해 준다. 포드는 커플 관람객들에게 머스탱의 상징인 ‘말’ 모양 휴대폰 액세서리를 준다. 재규어, 랜드로버,BMW도 로고가 박힌 스티커와 휴대폰 액세서리를 나눠준다. 매일 오후 5시에 추첨을 통해 공짜로 주는 자동차 경품도 빼놓을 수 없다. 경품차는 매일 달라진다. 3일에는 쌍용 로디우스,4일 폴크스바겐 파사트,5일 GM대우 마티즈,6일 푸조 206CC,7일 기아 프라이드,8일 현대 뉴베르나이다. 입장권에 붙은 응모권을 작성해 추첨함에 넣어야 한다. ●마이바흐 시승권을 어버이날 선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7억여원짜리 마이바흐 시승권을 어버이날 선물로 내놓았다. 부모님께 마이바흐를 태워드리고 싶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호텔 식사권과 함께 마이바흐를 하루동안 빌려준다. 한 명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점이 아쉽다. 폴크스바겐은 방문객 가운데 5명을 추첨, 이 회사의 유명한 자동차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3박4일 여행권을 준다. 먼저 ‘알자(ALZA) 로또’ 퀴즈를 풀어야 한다.‘알자’는 ‘자동차에 대한 사랑’(Aus Liebe zum Automobile)이라는 뜻이다. ●4륜구동차 오프로드 체험 킨텍스 제2옥외주차장에 가면 4륜 구동차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타볼 수 있다. 쌍용 렉스턴과 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체로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의 4륜구동 오프로드 차량이 시승차로 나와 있다. 바위, 경사로, 통나무, 시소 등 인공 장애물도 설치돼 있다. 체험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희망자는 자신이 타고 싶은 차량의 탑승 위치에 줄을 서면 된다. 직접 운전해볼 수 없다는 점과 체험시간(5분)이 짧다는 게 흠이다. 운전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승차감을 느껴야 한다. ●아시모 로봇이 올챙이춤을? 눈요깃거리도 많다. 현대차는 매일 세차례씩 패션쇼를 연다.GM대우는 매직댄스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을, 기아차는 서프라이징 매직쇼와 인라인쇼를 준비했다. 프라이드 전시차량에 독도사랑 메시지를 담게 한 뒤 독도수비대에 기증키로 한 ‘발상’도 재미있다. 쌍용차는 하루 네차례씩 여성 3인조 밴드 ‘일렉쿠키’ 공연을 연다. 보고, 듣고, 만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감 만족’ 행사다. 혼다코리아는 자사의 로봇 아시모를 서울모터쇼에 데려와 올챙이 송에 맞춰 춤을 추게 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볼보관에 가면 클래식카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디스 구디스’(Oldies but Goodies)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60년대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은 모델들이 이 회사의 클래식카 ‘아마존’ 앞에서 찬조 출연을 해준다. 또 5일부터 8일까지 GM관을 찾으면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의 이미테이션쇼와 마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인피니티는 호주의 퍼포먼스팀 ‘래그즈 온 더 월’을 초청, 실크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오는 공연을 보여준다. 푸조는 매일 정시에 ‘푸조 레이저쇼’를 5분 동안 펼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스케이트 보드와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가들을 초청해 묘기를 보여주는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를,BMW는 공중곡예를, 폴크스바겐은 관현악 공연을 준비했다. 렉서스는 하루 세번씩 재즈 연주를 들려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축구 2005] 30년 라이벌 ‘빅뱅’

    ‘자존심을 걸었다.’ 30년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벌여온 차범근(52·수원) 감독과 허정무(50·전남)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에서 맞붙는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 장소는 수원의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다. 양 감독이 사령탑으로 격돌하는 것은 지난 94년 이후 11년 만이다. 차 감독과 허 감독은 지난 93∼94년 울산(차감독)과 포항(허감독)의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으로 2년간 모두 13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허감독이 5승4무4패로 다소 앞서 있다. 하지만 순위만 놓고 보면 두 팀이 두 시즌 동안 3∼4위를 번갈아 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는 지난해 챔프 수원이 앞서는 게 사실. 컵대회 9경기를 치른 29일 현재 순위도 수원이 4승4무1패로 2위(승점16)를 달리고 있는 반면 전남은 2승4무3패(승점10)로 9위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수원쪽에 다소 무게가 실려 있지만 의외의 변수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라이벌전인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여기다 올 초 수원을 떠나 전남으로 둥지를 바꿔 튼 ‘그라운드의 풍운아’ 고종수(27)가 친정팀을 상대로 부활을 알리는 축포를 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일은 전·현직 임원 올 평균 20억 챙길듯

    최근 미국계 뉴브리지캐피탈에서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제일은행의 전·현직 임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제일은행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은행 전·현직 임원들이 스톡옵션과 함께 성과보수로 1인당 평균 20억원 가량의 목돈을 챙기게 된다. 스톡옵션의 경우 SCB 인수 시점에 현금으로 정산될 예정이다. 감사보고서는 “SCB의 인수가격인 주당 1만 6511원에서 1·2차 스톡옵션 행사가격인 9834원과 1만 2497원을 각각 차감한 금액으로 현금 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스톡옵션이 살아있는 전·현직 임원 18명이 보유한 214만 4751주에 대해 총 114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던컨 바커 부행장과 랜비어 드완 부행장은 각각 21억 345만원을, 이수호·현재명 부행장은 두번째로 많은 각각 11억 190만원을 지급받는다. 감사보고서는 집행임원이나 이사는 장기 보상계획에 의해 지배구조 변화나 합병 등이 발생하는 시점에 일정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돼있고 현재 총 246억원이 미지급 비용으로 잡혀 올해 안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제일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600만원으로, 시중은행 8곳 중 5위에 그쳤다.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6410만원을 지급한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한국씨티(6370만원)·조흥(6040만원)·외환(56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규모 1·2위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5040만원,5080만원으로 최하위권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김석일(전 육군병참차감)씨 별세 중곤(서울대 의대 교수)원곤(연세필외과 원장)씨 부친상 심건주(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72-2016 ●이가영(한국은행연수원 교수)씨 모친상 이상원(자영업)김민곤(전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부총장)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9,6989 ●박상헌(전 대우DCN 사장)씨 별세 나효선(동덕여대 음대 교수)씨 상부 박신형(독일 거주)소현(미국 멤피스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2 ●임하영(감사원 총무과장)수영(대상 중국지역본부장)현승(한국전력 뉴욕지사)씨 모친상 박정택(대전대 교수)씨 빙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072-2011 ●류덕희(경동제약 회장)관희(서울대 교수)돈희(경동제약 간부)찬희(대일양행 사장)씨 모친상 윤재의(사업)정상욱(율전실업 사장)남기철(경동제약 총무이사)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50분 (02)3010-2270 ●정인수(전 벽산 전무이사)흥수(대우전업사 사장)명수(대한볼링협회 임원)경수(전 벽산 상무이사)씨 모친상 신남균(재미 사업)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8 ●유희남(사업)희철(다모넷 팀장)희숙(디엠지프로덕션 직원)씨 부친상 김양호(픽쳐맵인터내셔날 과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시 (02)3010-2262 ●이상영(전 광주북성중 교장)씨 별세 기창(포밍 회장)씨 부친상 후정(〃 대표)후송(아진스크린 〃)씨 조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용길(동글이전문학원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6 ●김성찬(운수업)규찬(의령군의회 의원)병찬(현대자동차)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4시 (02)3010-2235 ●노세우(전 법원행정처 총무국장)씨 별세 미경(세림병원 약사)미영(충남대 강사)씨 부친상 이강인(미국 싸이텍연구소)이승모(에이프로 대표)김교승(건화트렐러보그 부사장)방무창(산은캐피탈 실장)백승운(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구본호(엠엠씨테크놀로지 연구소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7 ●박만순(서산산업)민순(광운대 교수)광순(포항제철 반장)씨 모친상 홍남(봉진통신 직원)홍성(육군기계화학교 상사)익성(테라컴씨앤씨 대표)철흥(〃 과장)상철(리썸엔와컨스 국제변호사)성민(마이크로소프트)씨 조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65
  • 금리 오를땐 주택금융公 모기지론을

    금리 오를땐 주택금융公 모기지론을

    맞벌이 부부 김태현(32)씨와 이은미(30)씨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모아 놓은 돈으로는 주택 구입에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생활비와 재테크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부담이 적은 장기대출을 받아 안정적으로 갚아 나가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새 봄을 맞아 김씨 부부처럼 내집을 장만하거나 집 평수를 늘려 이사를 가려 한다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볼 만하다. 지난해 설립된 주택금융공사가 은행·보험사를 통해 제공하는 최장 20년짜리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을 비롯, 은행마다 자체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와 한도, 소득공제 요건 등을 잘 따져 대출받는다면 내집 마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주택 서민 대출자라면 처음으로 내집을 장만하고자 한다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에서 판매하는 ‘근로자주택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여금 등을 제외한 순수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가구주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마련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연 5.2%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2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지 갚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면 이자상환분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지역은 신규분양을 받은 아파트에 한해서만 가능하고, 판매처가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은행으로만 한정돼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모기지론 장단점 비교하기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이 각각 판매하는 모기지론의 차이점은 대출금리와 한도, 대상주택 등이다. 공사 모기지론은 연 5.75%의 고정금리로 금리 상승기에도 동일한 금리가 적용돼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보합일 때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주로 연동하는 은행권의 모기지론을 고려할 만하다. 최근 시장 실세금리가 상승추세이지만 은행권의 3개월 CD연동금리가 공사 모기지론 금리보다 최고 1%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은행권 변동금리가 여전히 매력이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출시한 ‘아파트파워론’이나 하나은행의 ‘TR모기지론’, 신한은행의 ‘뉴신한장기모기지론’, 제일은행의 ‘퍼스트홈론’ 등은 3개월 연동금리의 경우 최저 연 4.7∼5.0%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은행권 모기지론을 연 6∼7%대의 높은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로 받았다면 조기상환수수료 등을 고려한 뒤 공사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공사 모기지론의 최대 장점은 대출 한도가 담보가격의 70%까지로, 은행권의 최대 한도인 60%보다 높다는 점이다. 또 은행권 모기지론과 달리 방 수에 따른 소액임차보증금을 차감하지 않는다. 방 3개짜리 2억 5000만원대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공사 모기지론은 최고 1억 7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반면 은행권 모기지론은 방 1개당 16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차감한 1억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6억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공사 모기지론을 받을 수 없다. 상환방법 및 소득공제에 있어서는 은행권 모기지론이 다소 유리하다. 가구주인 근로소득자가 대출기간 15년 이상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마련할 경우 양쪽 모두 이자상환분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은행 모기지론은 대출 후 3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어 상환 부담이 적고, 원금의 50%까지 만기 일시상환이 가능해 이자상환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소득공제 효과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기지론 사전 점검사항 원리금 분할상환 등 다양한 상환조건을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범위에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상환금액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자신이 필요한 자금 소요 금액을 실제 대출받을 수 있을지와 자신에게 맞는 대출기간, 설정비 등 부대비용 수준, 중도상환시 수수료 부담률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도움말 우리은행 김인응 PB팀장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독자의 소리]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류인갑

    얼마 전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자동차 1000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상태를 조사했는데 4분의1가량이 불량이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가 제일 많았다. 일부가 찢어졌거나 못이나 유리가 박힌 채 달리는 차도 10대에 1대 꼴이었다. 타이어 공기압 부적절과 타이어 파손은 고속도로의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10% 더 소모된다. 30%가 부족하면 타이어 수명이 3분의1이 단축되고, 공기압이 과다하면 타이어 접지면 부족으로 브레이크 제동력과 차량 승차감이 떨어진다.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4%씩 자연 감소하고, 기온이 10℃ 낮아질 경우 약 8.7%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해 적정 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자주하는 차량은 휴게소 차량정비업소에 들러 공기를 보충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올해에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여 차례 타이어 안전사용 점검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류인갑
  • 뉴그랜저 제네바서 공개 월드컵 공식차량에 선정 “마케팅효과 8조”

    현대의 새 대형차 뉴그랜저가 모습을 드러냈다.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다. 뉴그랜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차량으로도 선정돼 경사가 겹쳤다. 프로젝트명 ‘TG’로 불려온 뉴그랜저는 배기량 3300㏄에 233마력으로 새 람다엔진을 얹었다. 아울러 5단 변속기가 사용돼 가속 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길이(4895㎜)와 폭(1845㎜)도 기존 그랜저XG보다 각각 20㎜ 늘어나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이르면 4월말쯤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뉴그랜저를 공개하기에 앞서 조셉 블래터 FIFA 회장과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 부문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제네바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로써 8조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모터쇼에 참석중인 현대차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은 “FIFA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뉴그랜저 1000여대가 의전차량으로 쓰인다.”면서 “오는 7월께 유럽시장에 뉴그랜저를 투입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시켜 빅3(GM,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와 겨룰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투싼 매입+5년 유지비 쏘나타보다 600만원 싸

    투싼 매입+5년 유지비 쏘나타보다 600만원 싸

    RV(레저용 차량)를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가족용 차로 중형 승용차 대신 RV를 염두에 뒀던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올해부터 경유값과 7∼9인승 차량의 세금이 올라 매력이 사라졌다고 하고, 또다른 한쪽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RV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쯤 되면 정말 RV가 중형차보다 금전적으로 유리한지, 유리하다면 얼마나 이득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쥐꼬리만큼 절약된다면 굳이 불편한 승차감을 감내하면서까지 RV를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가 13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RV의 대표 차종인 싼타페(7인승)를 새로 구입해 5년간 탈 경우, 차값·세금·기름값 등을 모두 포함한 총 비용이 똑같은 조건의 뉴쏘나타(2000cc)보다 440만원, 뉴SM5보다 276만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기 상승세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600만원 안팎 저렴했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한 푼이 아쉬운 요즘으로서는 적잖은 매력이다. ●초기 구입비용은 승용차가 유리 똑같은 배기량 2000cc를 놓고 볼 때, 뉴SM5(1870만원)와 뉴쏘나타(2010만원)의 차값은 투싼(1858만원)보다 비싸고 싼타페(2121만원)보다 싸다. 여기에 등록비용(등록세+취득세+공채구입)이 얹어지면 차이가 더 확연해진다.5인승 투싼은 1993만원으로 SM5(2030만원)나 쏘나타(2182만원)보다 37만∼189만원 저렴하다. 반면 세금 인상 대상인 7인승 싼타페(2238만원)와 9인승 쏘렌토(2521만원)는 중형 승용차보다 초기 구입비가 더 든다. ●5년 후에는 RV가 역전 차량 교체주기를 평균 5년 잡았을 때, 이 기간 동안의 세금과 기름값도 따져봐야 한다. 인상된 자동차세를 적용하면 투싼의 세금은 5년간 총 243만원으로 승용차(244만원)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싼타페(145만원)와 쏘렌토(199만원)는 100만∼45만원가량 세금을 덜 낸다.5년간 총 기름값은 현재 휘발유 대비 71% 수준인 경유값이 정부 방침대로 내년에 85%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투싼은 856만원, 싼타페 920만원, 쏘렌토 1072만원이 든다.SM5(1305만원)나 쏘나타(1317만원)보다 경제적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구입비용과 5년간 유지비를 모두 합친 총 비용은 투싼 3092만원, 싼타페 3303만원, 쏘렌토 3792만원,SM5 3579만원, 쏘나타 3743만원으로 추산됐다.5∼7인승 RV(투싼·싼타페)가 승용차보다 400만∼500만원 절약되는 셈이다.9인승 RV(쏘렌토)는 승용차와 총 비용이 비슷하지만 승차 가능인원이 훨씬 많다는 점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중고차값은 RV가 다소 우세 5년 후에 얼마나 받고 되팔 수 있는지도 반드시 따져 봐야 할 항목이다. 차종과 차량 상태에 따라 중고차값은 다르지만 통상 2004년식 싼타페는 신차 가격의 77.8%,SM5는 73.8%의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RV가 승용차보다 다소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경유값과 세금 인상 소식으로 지난 연말부터 거의 끊기다시피한 중고 RV 거래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주5일제 특수에 기대 199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RV는 한때 전체 자동차시장의 44%를 석권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35%대로 떨어졌다. 업계는 제도상의 악재로 인기가 다소 꺾였지만 주5일제가 본격 실시되고,‘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RV의 인기가 부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승용차 대비 할인폭을 RV에 더 파격적으로 책정해 판매를 끌어올리려 했던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RV의 경제성과 다목적성을 부각시키는 등 근본적인 처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새로 출시하는 신차도 인기몰이에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께 각각 싼타페와 카니발 후속 모델을 내놓는다. 연말에는 쌍용차가 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D-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SUV가 없는 르노삼성차도 이르면 내년에 첫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GM대우는 5월 열리는 서울국제모터쇼에 SUV와 승용차를 결합시킨 컨셉트카를 선보여 R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르노삼성의 ‘車자랑 대결’

    현대·르노삼성의 ‘車자랑 대결’

    스테디셀러로서의 명성을 확실하게 굳힌 쏘나타를 ‘안전하게’ 살 것인가. 택시기사들의 구전을 통해 저력이 입증된 SM을 ‘과감하게’ 살 것인가. 중형차를 새로 사거나 바꾸려는 고객에게 즐거운 고민이 생겼다. 뉴쏘나타와 뉴SM5. 둘 다 신차인데다 배기량(2000cc)도 같고 차값도 비슷하다. 쏘나타 2.4와 SM7 2.3도 마찬가지. 두 차의 출시 전략과 핵심 컨셉트를 책임지고 있는 실무책임자들은 서로 “승부는 이미 정해졌다.”고 장담한다. 이들의 주장을 토대로 두 차의 장단점을 입체분석해보았다. ●쏘나타 2.0의 강점 현대차 국내상품팀 박진영 과장은 SM5 2.0 대비 쏘나타 2.0의 절대강점을 네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여유있는 실내공간. 중형차는 가족차인 만큼 실내공간의 여유가 중요한데 SM5는 좁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선형으로 떨어지는 차량 디자인 때문에 뒷좌석이 유난히 좁고 낮아 건장한 남자가 타면 머리가 천장에 거의 닿는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엔진의 우월성. 쏘나타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세타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벤츠·크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공급이 예약돼있다. 새 엔진 덕분에 뉴쏘나타는 기존 EF쏘나타에 비해 연비와 힘을 크게 개선시켰다. 반면 뉴SM5는 기존 SM5에서 쓰던 엔진을 그대로 얹었다고 박 과장은 꼬집었다. 개발된 지 10년이 넘은 구형엔진이라는 지적이다.“성능만 좋으면 문제될 게 뭐가 있느냐.”는 반문에 박 과장은 “뉴SM5가 기존 SM5에 비해 차체는 100㎏ 무거워졌는데 힘(마력)은 143마력에서 140마력으로 오히려 3마력 떨어졌다.”면서 “새 술을 꼭 새 부대에 부으란 법은 없지만 이것만 봐도 옛날 엔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주행 안전성.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차에 전달되는 충격과 급가속때 일어나는 쏠림현상을 분석해볼 때, 쏘나타가 SM5보다 낫다는 게 박 과장의 주장이다. 넷째는 디자인.SM5의 경우, 플라스틱이 과도하게 사용된 데다 뒷부분 램프와 범퍼가 너무 무덤덤하다는 품평이다. 박 과장은 “SM7과 똑같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SM5의 디자인을 밋밋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SM5 2.0의 강점 르노삼성의 김경수 마케팅 팀장도 SM5의 절대강점을 네가지 꼽았다. 흥미롭게도 디자인의 우월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SM5는 한 눈에 봐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쏘나타 디자인은 유행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쏘나타의 앞부분이 작아보여 ‘준중형’ 느낌을 준다고 꼬집었다. 둘째는 안전성.SM5는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옆좌석 전 부문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다.“쏘나타도 전 부문 만점을 받지 않았느냐.”는 반문에 김 팀장은 “쏘나타는 커튼(측면) 에어백을 단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고 무질렀다.SM5는 커튼 에어백을 안단 상태에서 만점을 받았다. 게다가 SM5는 일본 닛산차가 자랑하는 ‘투 보디(TWO BODY) 시스템’, 즉 안전공간과 충돌공간을 구분해 안전공간속의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해준다. 셋째는 첨단 성능.SM5는 중형차로는 처음으로 충돌 강도에 따라 적당히(고압-저압)펴지는 ‘똑똑한’에어백을 달았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컨 온도도 따로따로 조절이 가능하다. 회전할 때 몸이 덜 쏠리도록 좌석도 어깨를 감싸는 형태(버켓 타입)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김 팀장은 “한마디로 최신식”이라며 “같은 돈 주고 성능이 떨어지는 차를 선택할 소비자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넷째는 크기와 연비. 김 팀장은 “차의 크기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가 쏘나타는 SM5보다 45㎜나 짧다.”면서 “차체가 큰 SM5가 가족차로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공인 연비도 SM5(10.8)가 쏘나타(10.7)보다 낫다. ●쏘나타 2.4와 SM7 2.3은? 배기량과 차값(2500만원 안팎)이 비슷해 2.0 못지 않게 격전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김 팀장은 “말 네마리가 끄는 차와 말 여섯마리가 끄는 차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쏘나타 2.4는 4기통 엔진을,SM7 2.3은 6기통 엔진을 얹었다.“비슷한 무게의 차를 여러 마리의 말이 끄는 만큼 부드럽고 조용하고 승차감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김 팀장의 얘기다. 현대차의 박 과장은 “불필요하게 큰 엔진은 오히려 저항감을 야기한다.”면서 “오토바이에 단기통 엔진을 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스포츠라운지] 사재털어 선수단운영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

    [스포츠라운지] 사재털어 선수단운영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

    지난해 12월28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전 LG씨름단의 고별 망년회가 열렸다. 차경만 전 감독의 지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렵게 마련해준 자리였다. 차 감독은 이날 이기수 코치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와 ‘영원한 소년장사’ 백승일의 드럼 반주에 맞춰 18번인 나훈아의 무시로를 구성지게 불러 제꼈다. 행여 선수들이 볼까봐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눈가는 촉촉히 젖어 있었다. 노래를 마친 차 감독은 어깨가 축 처진 선수들이 웅크리고 있는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어깨를 두드렸다.14명의 덩치 큰 아이들을 다독이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전 LG씨름단의 2004년은 저물어 갔다. 차감독의 아마시절은 화려했다. 진주상고 때는 1년 후배 최욱진과 함께 홍현욱-이봉걸이 버티고 있는 ‘절대 강자’ 대구 영신고를 잇달아 제압했다. 경상대에 진학해서도 명성을 이어갔지만 민속씨름판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채 84년부터 경남 의령중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선생님’을 천직으로 생각했던 차 감독이 모래판으로 돌아온 것은 1990년.LG씨름단 코치로 고향 진주를 떠났다. ●씨름인생 30년 중 가장 쓰라렸던 2004년 전재성, 이준희 감독 밑에서 코치만 11년을 했다. 민속씨름 최장기 기록이다. 이 감독과 함께 임종구 박광덕 김경수 김영현 등 굵직한 스타를 배출했고,2002년부터는 신창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 감독의 뒤를 이어 LG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3년 동안 37승을 올리며 탄탄대로에 들어섰으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이 설날, 함양대회 백두급을 석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2년 넘게 침묵을 지키던 백승일도 LG에 보금자리를 틀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LG카드 부실 여파는 소속사인 LG투자증권의 매각으로 이어졌고,“눈앞이 깜깜할 정도”로 참혹한 씨름단 해체라는 쓰라린 현실로 다가왔다.LG그룹을 설득하고, 단식 농성도 하고, 인수 기업을 찾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지만 허사였다. ●“최홍만 K­1서 잘하길 바랄 뿐” 최홍만의 이종격투기 진출은 그를 더욱 휘청거리게 했다. 처음에는 분노로 몸서리쳤다는 차 감독은 “자신의 길을 정했으니 잘 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걱정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4일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여느 때라면 전지 훈련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을 시간. 그러나 최근에는 본업에서 벗어난 나날의 연속이다. 선수단 잠자리, 먹을거리 걱정에다 인수 기업까지 찾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몸무게가 5㎏이나 빠졌다.“둥지 잃은 선수 14명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잠시도 쉴 틈이 없다.”는 그는 운영 자금이 부족할 때마다 지갑을 턴다.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감독으로서 당연한 일 아니냐는 반문이다. ●다시 시작하는 씨름 인생 을유년 가장 큰 소망은 하루 빨리 인수 기업을 찾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씨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는 “또 하나 작은 욕심을 부리자면, 선수들과 함께 지리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천왕봉에서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채 가졌던 벅찬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서다. 차 감독은 “씨름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면서 “선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있기 때문에 모래판에서 포효할 기회를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차경만은… ▲ 1959년 6월17일 경남 진주 출생 ▲ 175㎝ 92㎏ ▲ 진주봉원초-진주남중-진주상고-경상대 ▲ 부인 이희숙(42)씨와 현성(18) 현욱(15) 등 2남 ▲ 씨름 입문 72년(중 1때) ▲ 진주상고 코치(83) 경남 의령중 교사(84∼85) 진주남중 교사(86∼89) LG코치(90∼01) LG감독(02∼04.12) ▲ 전국체전 고등부 단체 우승(78) 전국체전 대학부 단체 우승(81) 최강단 3연패(01∼03)등 프로 감독 통산 37승(역대 4위) ■ 모래판 달군 명장들 민속씨름 22년 역사를 수놓은 지도자는 모두 26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사람은 황경수(사진 왼쪽) 감독.‘씨름의 황제’ 이만기를 발굴, 불멸의 모래판 스타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경남대 코치를 거쳐 1985년 현대 코끼리씨름단 창단 감독을 맡았고,10년 동안 96승을 거뒀다. 이후 4년여 동안 6개팀(상비군 2차례 포함) 감독을 번갈아 가며 13승을 보태, 역대 최다승(109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2000년 지한건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로서 사상 최초 연봉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주자는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오른쪽) 신창 감독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고의 감독. 이만기 이봉걸과 자웅을 겨루다 8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일양약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93년 LG 사령탑에 올랐다.LG에서 75승, 신창에서 26승을 낚으며 통산 101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속씨름 선수로, 그리고 감독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 민속씨름 초대 태백장사를 지낸 박진태 감독이 96년부터 6년 동안 현대를 맡아 통산 56승으로 역대 랭킹 3위에 올라 있고,4위는 37승을 올린 차경만 전 LG 감독이다. 유명을 달리한 사람도 있다.60∼70년대 모래판을 주름 잡았고, 민속씨름 출범과 함께 경남대를 이끌고 출전, 이만기를 천하장사 반열에 올려놨던 김성률 감독은 지난해 56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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