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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찜통교실 에어컨·선풍기 설치했으면

    정부 고위 관료들이나 정치가들은 입만 열면 ‘교육은 국가의 백년 대계’라고 강조한다.그러나 교육환경은 날이 갈수록 사정이 열악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예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교육청,시청,금융기관,우체국,개인 사무실이나 회사,정부 투자기관 등 어느 단체나 기관의 사무실을가더라도 에어컨이 없는 곳은 찾아볼 수가 없는 데도 유독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행정실이나 교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찾아 볼 수가 없다.대부분 교실에는 덜덜덜 소리나는 선풍기 한 두대만 돌아갈 뿐이다.학생과 교사는 찜통 속에 갇혀 있는 셈이다.무슨 에어컨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는 현장 교사들의 근무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에는 유독 인색한 정부 정책의 입안자들에게 무더운 교실을 하루 동안 체험할 것을 권한다. 위동환 [전남 여수시 여문초등학교]
  • 오늘도 ‘찜통더위’

    주말에도 불볕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8∼9일에도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에 머물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다만 남부지방은 9일 한때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태평양에 고수온대가 형성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약화됐다”면서 “중국에서 발생해 한반도를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는 대륙성 열대기단과 한반도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활성화돼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11∼13일에는 장마전선이북상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40-50도 폭염 설설끓는 지구촌

    유럽 동남부,중동,극동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 살인적인 더위와 가뭄이 계속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이틀동안 섭씨 40도 이상의 찜통더위로 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농작물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40∼70%감소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고온건조한 기후에 산불까지 겹쳐 100㏊ 이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 낮 최고 기온이 45도로 60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터키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루마니아에서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이 80년래 최고치인 43도를 기록해농부 등 9명이 숨졌다.불가리아에서는 112년만의 최고인 39.9도의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입원했다. ■중동 열사(熱砂)의 땅 중동도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이란 남부 아바단과 호람샤르시는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이 53도까지 올라갔다. 예년보다 5도나 높은 수치다.쿠웨이트도 지난주말 낮 최고 기온이 50도까지올라가는 사상 최고 기온을 보였다.요르단도 예년 평균 기온인 32도보다 6∼8도 높은 38∼40도의 더위가 몰아쳐 일사병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일본은 지난 1일부터 남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연일 한낮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돼 최근 이틀동안 32명이 일사병으로쓰러져 입원했다. 중국도 40도가 넘는 더위로 베이징에서만 10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치료를받고 있다. 2,000만㏊에 이르는 농경지가 가뭄피해를 보았고 2,000만명이 식수부족으로 고생했다. ■원인 유럽 동남부 지역의 폭염은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기가 확산,발칸반도상공을 뒤덮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동의 찜통더위는 인도 북부의저기압이 약화되면서도 이란과 아라비아반도에 나타난 더운 바람이 원인이다.중국의 기상이변은 태평양의 해수온도가 낮아지면서 전세계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 라니냐 현상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촬영 현장/ MBC ‘뜨거운 것이 좋아’

    오는 10일부터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가 제목값을톡톡히 치르고 있었다.촬영 초기부터 찜통더위에 시달리더니 지난 5일에는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달한 가운데 야외촬영을 가져,출연진들이 녹초가 됐다. 이날 촬영은 서울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양평의 호숫가에 위치한 흰색 단층 별장에서 이뤄졌다.LG화학 소유인 이 별장은 숲속에 파묻혀 있는데다 별장 앞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잔디밭 왼쪽 바로 옆에는 모터보트가 떠다니는 시원한 팔당호가 보여 풍광이 멋지다. 이날 촬영은 돈많은 전직 국회의원이자 극중 여주인공 현미래(명세빈)의 아버지인 현 회장(김용건)이 자신의 별장에서 젊은 부인(홍진희)과 한가롭게일광욕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여기에 잔디밭 한켠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미래가 이들의 이야기에 끼여든다. 김용건,홍진희 두 사람 모두 연기경력이 만만치 않지만 더위에는 장사가 없는 모양이다.대사를 계속 놓치는 바람에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여러번 다시찍었다.김남원 PD가 대본에 나와있는 코믹연기를 주문하자 김용건씨는 시연을 해보더니 “연기가 이상한데 하지 말자”라며 녹록하지 않은 연기경력을 보여줬다. 촬영이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오디오맨이 제동을 건다.“기차소리가 잡혔어요”라는 말에 “너,철도청에 전화 안했니?”라며 누군가 농담을 해보지만더위에 지친 제작진은 그냥 무덤덤하다. 실제 촬영이 이뤄진 별장에는 수영장이 없었다.수영장 장면은 다른 곳에서촬영해 편집된다.이날 촬영에서 명세빈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오기로 했었다.그러나 ‘노출연기’가 부담스런 그녀는 제작진과의 신경전을 펼친 끝에 짧은 반바지와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전경하기자 la
  • 찜통더위 10일까지

    ‘6일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던 기상청의 예측과는 달리 불볕더위가 오는 10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6일쯤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마전선이 대륙성 열대기단에 밀려 일본 동쪽에 머물고 있다”면서“중국 화북지방에서 발생한 강력한 대륙성 열대기단이 계속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도 예상보다 강력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10일까지 전국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11일쯤에야 장마전선이 북상,전국에 비를 뿌리며 더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 ‘찜통더위’ 대륙성 열대기단 탓

    중국에 자리잡은 ‘대륙성 열대기단(일명 양쯔강기단)’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장마철에도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또 이 대륙성 열대기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을 밀어내 장마전선이 예년과 달리 ‘U자’ 형태로 구부러지면서 전라·충청지방 등 한반도 서쪽에강수량이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원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장마전선은 중국에서 한반도,일본열도에 걸쳐 ‘한일(一)자’로 길게 이어지는 것이 전형적 형태.한반도 북동쪽에 위치한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번갈아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이동하며 비를 뿌리곤 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부터 한반도 북서쪽에 ‘블러킹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산둥반도 주위에 강한 대륙성 열대기단이 자주 발생,장마전선의 형태와 장마의 유형마저 바꿔 놓았다.이 강한 대륙성열대기단은 주기적으로 산둥반도에서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주위의 북태평양 고기압을 남동쪽으로밀어낸다.대륙성열대기단이 이동한 공백은 북태평양기단이 밀고 올라가면서장마전선이 ‘U자’ 형태로 구부러진다. 이에 따라 강한 열대성 비구름이 한반도 서쪽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한반도 서쪽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고시 플라자/ ‘찜통 고사장’수험생 항의 빗발

    쾌적한 고사장 이용의 꿈은 요원한가.사법시험 수험생들은 초여름에 치르는2차시험을 보다 나은 고사장에서 치르길 원하고 있지만 해결기미가 보이지않는다. 사법시험 고사장은 98년부터 한양대와 성균관대 두 곳으로 늘었다. 한양대는 난방이 잘 돼 있지만 성균관대는 난방시설이 없다.무더위 속에 지난달 29일 끝난 42회 사법시험 2차시험은 역시 최악의 조건이었다.시험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는 공평한 수험조건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다 결국 한양대의 냉방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시험을 치르는 고육지책을 냈기 때문이다. 이른바 하향평준화였다. 수험생들은 시험 조건이 불평등하다고 지적하면서 공평한 조건을 갖춘 두고사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행정자치부 고시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공평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양대 고사장도 냉방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에서 시험을 본 김모씨(27)는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면서도 “공정한 조건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땀흘리면서 시험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양대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몇달 전부터 예정된 시험인데 최적의조건을 마련하지 못하고 하향평준화식으로 준비한 점은 문제가 있었다”고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행자부 고시관리과는 지난 98년 시험장이 나뉜 뒤 해마다 수험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아 성균관대가 아닌 다른 대학을 물색해왔다.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교를 빌려주는 데 이런 저런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거절하기 일쑤라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 수험생들은 “국가에서 치르는 시험인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험장 하나구하지 못할 정도라면 큰 문제”라면서 “대여비를 올려주거나 국·공립학교를 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시촌 산책/ ‘찜통 수험실’ 언제까지

    사법시험 2차 시험을 한주일 남긴 지금이 수험생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시기이다.2차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1차를 준비하는 수험생까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1차생들은 2차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상대적 열등감 때문에 이 시기에 마음잡기가 쉽지 않다.2차생들은 더운 날씨와 시험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이즈음 2차 수험생들의 최대관심사는 ‘시험장소가 어디인가’,‘냉방이 제대로 될 것인가’하는 것이다. 2차시험은 보통 H대와 S대 두 곳에서 치러진다.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어느 학교에서 치러지든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수험생들의 절대다수는 H대를 선호하고 있다. H대에서 시험을 보기 위한 노력은 1월 원서접수 할 때부터 시작된다.원서접수 순서대로 앞 번호는 S대에서,뒷 번호는 H대에서 시험을 치기 때문에 일부러 늦게 접수를 하는 등 시험장의 선호가 분명하게 가려진다. 수험생이 S대를 기피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냉방시설’이다.냉방시설이없는 불가마 속에서 시험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작년에 이를 경험한 수험생들은 S대를 계속 시험장소로 할 경우 냉방시설을해줄 것을 요구했고,당시 행정자치부 관계자도 냉방시설이 된 강의실에서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지금 S대의 상황으로 보면 그 약속은 실현불가능할 것 같다.행자부관계자는 학교 사정으로 올해도 냉방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자기들로서도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하고 있다. 총점 0.5점 차이로 수험생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현실에서 시험 장소는 동일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만약 모든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수 없다면 최소한 같은 조건에서 시험이 치러져야 한다. 얼마전 사법연수원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연수원은 시험환경의형평성 때문에 냉방시설이 된 강의실마저도 냉방을 하지 않고 시험을 봤다. 시험환경의 형평성 때문이었다.물론 하향식으로 형평을 맞추긴 했지만 문제의 발생을 미리 없앤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가능하다면 시험기간에 맞추어 냉방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 [식품 알고먹기] 꽃 게

    꽃게가 입맛을 돋우는 계절이다.꽃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특히 단백질이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리아신,메티오닌 등으로 구성돼 있어 발육기 어린이에게 더없이 좋다.또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고 맛이 담백해 허약체질인 사람과 노인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이맘때는 암게보다 수게가 살이 여물고 맛도 쫄깃쫄깃하다.암게는 봄철에 부화해 살이 실하지 못한 편.암게는 게장용으로 좋지만 수게는 찜이나 탕으로알맞다.찜은 씻어서 그대로 찜통에 쪄먹는게 보통.그러나 다시마와 고춧가루,된장을 푼 물에 게를 졸이듯이 자작하게 쪄내면 개펄냄새가 가셔 더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다. 게는 선도가 빨리 떨어지고 세균번식이 잘돼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따라서 요리 못지 않게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전라도 지방엔 ‘벌떡게장’이란 요리가 있는데 산 게를 토막내 양념장에 무친 뒤 하루나 이틀이 지나 먹는다.맛이 달고 신선하지만 오래 저장할 수 없어 ‘벌떡 먹어치워야 한다’고 이런 이름이붙었다고 한다. 이번 가을은 꽃게가 풍년이라 값도 싸다.노량진이나 가락동시장에서 산 꽃게 1kg에 1만8,000원 정도다.주말에 나들이겸 서해안 소래나 화성 인근의 포구를 찾으면 싱싱한 꽃게를 더싸게 살수 있다.소래에선 산 꽃게 1kg에 1만원이면 된다.또 간장에 담가 먹는 게장용으로 적합한 바닷참게는 1만원만 내면살아있는 것으로 3kg이나 준다.어떤 게가 좋은 것일까.배부분이 희고 눌러봤을때 단단한 것이 좋다.또 등쪽이 까칠하고 거친 것이 싱싱하며 다리를 만져봐 살이 찬 것이 단단하다.암게는 배부분에 동그란 모양의 덮개가 있는 반면 수게는 덮개가 길다랗다.수게는 또 전체적으로 크며 다리도 길어 암게와 쉽게 구별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전력사용량…설비건설 주민 협조를

    전력사용량은 그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직도 IMF 체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나전력사용량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앞으로 경제의 청신호를 예고하는 기대감에 기쁨이 앞선다. 올해는 장마기간이 짧은 관계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려 냉난방설비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과부하를 막기 위한 전력설비 확충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현실이나 전력설비건설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자기지역의 개발은 원하면서도 전력설비 건설을 반대한다면 어느 곳에 전력설비를 건설한단 말인가?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도 님비현상이 우리사회에 뿌리박혀 있음을 실감한다.전력은 산업의 원동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을위해 꼭 필요한 기간산업이다.우리 모두를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마음자세가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덕수[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50]
  • 열대야 6일만에 주춤…불볕더위는 18일까지

    한밤을 뜨겁게 달구던 열대야가 13일 한풀 꺾였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24.2도를 기록하는 등 수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이엿새 만에 25도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낮의 찜통 더위는 여전해 전북 정읍이 34.2도에 이르는 등 전국이30도를 웃돌았다. 서울이 33.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남원 33.9 ▲홍천·부여 33.8 ▲양평33.7 ▲춘천·전주·부안 33.6 ▲수원·동두천·청주 33도였다. 불쾌지수도 ▲군산 83.7 ▲춘천 83 ▲양평 82.4 ▲부안 81.7 ▲서울 81.5등 대부분이 80∼83으로 여전히 높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나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이 줄어들면서 습도가 낮아져 체감 온도가 다소 낮아졌다”면서“주말과 휴일 역시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30∼33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나 18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점차 수그러들겠다”고 예보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가마솥 더위’ 주말께 절정

    밤낮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에도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에시달렸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강원 홍천지역 낮기온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34도를 웃돌았다. 더위는 주말 절정에 달한 뒤 오는 1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낮 서울이 33.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정읍 34.3▲전주·남원 34.2 ▲양평 34.1 ▲춘천·부여 33.9 ▲청주 33.2 ▲구미 33도 등을 나타냈다. 또 서울의 최저기온이 25.2도로 열대야가 계속됐고 제주와 서귀포가 각각 25.7도와 25.6도을 기록해 제주지방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양평 83.8 ▲무안 83.4 ▲부여 83.1 ▲춘천·마산 82.9 ▲서울 81.5 ▲대전 81.4 등 대부분이 80∼83으로 높아 체감 더위를 더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 일사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오후에는 수증기의 증발로 만들어진 구름이 대기를 뒤덮으면서 일종의 온실효과가 겹쳐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
  • 연일 찜통…해수온도 올라 동해 해수욕장 ‘폭염 특수’

    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동해지역 해수욕장에는 뒤늦게찾아온 피서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데다 지난해 이맘 때는 20도를 밑돌던 해수면 온도가 올들어 최고 24도까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년 같으면 벌써 해수면의 온도가 떨어져 해수욕하기가 어려운 동해 해수욕장이 ‘피서 시즌’을 맞았다.동해지역 해수욕장들은 뒤늦게 몰려드는 피서객을 위해 개장일을 연장했다. 강원도내 해수욕장 94곳 가운데 화진포·덕산·삼척·궁천·용하·맹방·작은호진 해수욕장은 개장일을 이달 말까지로 지난해보다 10여일 연장했으며 20여곳이 연장을 검토중에 있다. 낙산 해수욕장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34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는 해수면 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해수욕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해수욕을 즐기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인근 송지호 해수욕장도 최근들어 갑자기 피서객이 몰리면서 지난해 하루 3,000명에 불과하던 피서객이 4,500명까지 늘었으며,화진포 해수욕장도지난해 하루 3,000명이던 피서객이 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강원 양양군청 관광기획과 이상길(李相吉)씨는 “뜻하지 않게 날씨가 더워진데다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해 피서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개장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7일까지 24.1도로 지난 31년간 8월 초순 평균온도인 22.35도와 지난해 21.86도보다 2∼3도 높아졌다. 한국교원대 환경교육과 정용순 교수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수심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바닷물인 용승해류의 작용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용승해류에 영향을 주는 남서풍이 최근 1∼2년 사이 약해져 해수면의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력수요량 연일 최대치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전력수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1일 하루 동안의 최대 전력수요량이 이날 낮 12시 3,721만1,000㎾를 나타내 올들어 지난 7월 26일의 3,655만7,00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력예비율이 16.5%에 달해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외언내언] 열대야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지났는데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밤에도 섭씨 25도가 넘는 열대야(熱帶夜)현상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강변으로 몰려 나가는가 하면 밀폐된 방이나 자동차 안에서 선풍기·에어컨 등을 틀어 놓고 자다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른다.다음주 초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이고 보면 인내력의 한계를 시험받는 듯싶다. 이같은 더위는 지구 온난화의 한 징후이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에도 폭염이 밀어닥쳐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한다.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급속도로 진행돼 몇년 만에 예측이 바뀔 정도이다.지난 95년에는 다음 세기 말 지구 표면 온도가 화씨 1.4∼6.3도 정도 상승하고 그 결과 남·북극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평균 12.7∼93.98㎝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지난 7월 이 예측을 다시 수정했다.지구 표면 온도는 화씨 2.3∼7.3도 정도 상승하고 해수면은 17.78∼99.06㎝ 높아지는 등 변화의 폭이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이다.2100년까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일부와 브루클린,퀸즈,스테이튼아일랜드 등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결과도 나왔다. 몇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2050년 한반도가 아열대 지역으로 변한다는예측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는데 다시 열대지방으로 변할 것이라는보고서를 내놓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구 차원에서 보면 석탄이나 석유,천연가스 등을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가스 방출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요즘 우리가 겪는 열대야는 도시화와 에어컨의 증가에 기인한 측면도 없지 않을 듯싶다.열대야 현상은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가 밤에도 계속 뿜어대는 복사열과 에어컨·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기가 도심 기온을 주변보다 섭씨 1∼2도 가량 높이는 ‘열섬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폐쇄된 공간 안의 열량을 밖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그 공간 안의온도를 낮춘다.결국 에어컨으로 내부 공간이 시원해지는만큼 외부 공간은더워진다.집 밖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에어컨이 많아질수록 도시의 거리는 더워질 수밖에 없다.내가 시원해지기 위해 이웃사람들을 덥게 만드는 에어컨은 문명의 이기이자 흉기이다.에어컨의 냉매(冷媒)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는 오존층에 구멍을 내 지구 온난화를 악화시키기도 한다.이웃과 환경을더불어 생각하는 삶만이 기상재해로 인한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임영숙/논설위원
  • 원기 돋우는 닭요리 보양식 3選

    장마가 물러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러나 절기상으로 16일 말복,23일 처서로 여름도 얼마남지 않았다.여름내내 더위와 장마로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어줄 닭고기 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닭고기는 영양가가 높고 육질이 연해서 소화흡수가 잘돼 노인이나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값도 싸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손꼽힌다.우거지와토란줄기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인 추계탕 한그릇이면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 추계탕?재료 닭반마리,우거지 삶은 것 200g,토란대 삶은 것 100g,다진마늘·고춧가루·된장 2큰술,양파 1개,대파 2뿌리,풋고추·홍고추 2개,들깨가루 적당량. ?만들기 ①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3∼4㎝ 크기로 토막낸다.②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썬다.③우거지는 삶아 찬물에 담가 냄새를 우려낸다.말린 토란대도 푹 삶아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④삶은 우거지와 토란대를 큰 그릇에 담고 된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손으로 양념 맛이 배도록 바락바락 무친다.⑤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닭을 넣고 한번 우르르 끓여 닭국물이 우러나면 양념한 우거지와 토란대를 넣고 중불보다 조금 약한 불에서 끓인다.⑥우거지와 닭이 푹 무르면 양파와 대파,고추를 넣고 끓이다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간한다.거의다 끓었을 때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고 걸쭉하게 끓여낸다. ■ 닭편육?재료 닭다리 2개,소금·후추·고춧가루 약간,녹말가루 적당량,소스(겨자장또는 초간장)?만들기 ①닭다리살은 뼈를 발라내고 살을 넓게 편다.두꺼운 부분은 칼로저며 두께를 고르게 한다.②손질한 닭다리살 안쪽에 소금 후추로 간하고 녹말가루를 뿌린다.③마른 면보를 밑에 깔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만다.④말이를젖은 면보로 싸서 실로 말아 양끝과 가운데를 묶는다.⑤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0∼30분간 찐다.⑥차게 식혀서 1㎝ 두께로 썰어 소스에 찍어 먹는다. ■ 닭백설탕?재료 영계 1마리,물 4컵,파 1뿌리,마늘 5쪽,풋고추 3개,표고버섯 4장,소금·참기름 약간,쌀 2큰술,후추,약간,잣 적당량. ?만들기 ①닭은 깨끗이 손질,분량의 물을 붓고 파·마늘을 넣어 삶는다.②끓기 시작한 후 30분 뒤 꺼내 껍질과 뼈를 추려내고 살만 뜯어 소금 후추를뿌려 재어둔다.③표고버섯은 불려서 씻은 다음 골패 모양으로 썰어 소금 간을 하여 참기름에 볶는다.④풋고추도 표고와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 간하여참기름에 볶는다.⑤쌀은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불린 다음 잣과 함께 믹서에 넣고 닭 삶은 물의 절반 분량을 두번에 나누어 넣어서 여러차례 간다. 찌꺼기가 없어질 때까지 체에 걸러 놓는다.⑥나머지 닭 삶은 국물은 기름을완전히 걷어내고 물을 조금 타서 3컵을 만들어 ⑤를 섞어 불에 올린다.⑦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닭과 표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중불에서 팔팔끊인다. 강선임기자
  • “잠못드는 밤 당분간 계속”

    9일 새벽 서울의 최저기온이 26.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수원 26.3도,울산 26.2도,전주 25.6도,동두천·청주·제주 25. 5도,원주 25.3도,안동 25.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에 시달렸다. 열대야는 무더위가 새벽까지 지속돼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현상이다.한낮에 강한 열을 받은 콘크리트 빌딩과 도로가 밤에도 계속 복사열을 뿜어내고에어컨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인공열과 대기오염으로 기온상승을 부추겨도심에서 자주 발생한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데다한밤 대기중에 구름이 끼면서 복사냉각을 막아 찜통더위가 새벽까지 이어졌다”면서 “10일 오전 전국적으로 비가 그친 뒤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더위가 기승을 떨치면서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잠을 자다 숨지는 사고가 울산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20분쯤 남구 신정2동 문모씨(54·무직)가 자신의 방안에서 반듯이 누워 숨져있는 것을 매형 강모씨(6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씨가 사고 전날 술을 마신 뒤 밀폐된 방안에서 선풍기를 켜놓은채 잠을 잤다는 강씨의 말에 따라 선풍기 바람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2일 밤 10시50분쯤에도 남구 야음1동 김모씨(61·동물사육)가 선풍기를 켜놓은 채 숨져있는 것을 이웃 이모씨(54)가 발견했다. 이지운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대한매일을 읽고] 富의 공정분배 적극적 방안 모색을

    ‘집중분석 빈부격차’(대한매일 26일자 5면)에서 부유층의 그릇된 소비행태는 평범한 서민들에게 허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한달 내내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까지 일해 봐야 부유층이 걸치는 평상복 한 벌 수준도 되지않는다니 찜통 더위에 아침부터 땀흘리고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외환위기이후 중산층의 살림살이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지만 소위 가진 사람들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니 입맛이 쓰다.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기 위하여 마련된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왜 사라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부유층의 잘못된 소비행태를 지적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무엇보다도 부의 공정한 분배,즉 열심히 일한 자에게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박경순[모니터·주부]
  • 공공서비스사업 민영화 찬반 팽팽

    “요금을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민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에서 직장이 있는 서울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며 국철과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하는 회사원 李모씨(30)는 철도청이 민영화되기를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란다.국철에서 소음과 악취,한여름 찜통더위 등에 시달리다 보면 지하철은 차라리 천국에 가깝다.李씨는 국철을 관할하는 철도청이민영화되지 않는 한 서비스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李씨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조직의 민영화는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특히 중앙부처에 비해 몸집이 작은 외청과 처의민영화는 비교적 부담없이 거론되는 편이다. 경희대 행정학과 金承泰교수는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긴 하지만 경쟁촉진으로 서비스가 좋아지는 효과를 감안하면 단점보다는 이득이 훨씬 많다”고말했다. 정부조직을 ‘슬림화’하려면 먼저 기능을 떼어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역시 설득력을 갖는다.성균관대 尹雨坤교수는 “기능을 그대로 두고 공무원수를 줄인다면 해당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할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인원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민영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아직 기업들의 공적 책임의식이 빈약한 현실에서 섣불리 민간에 이양했다가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철도청을 민영화할 경우 승객이 별로 없는 외지에서는 사업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앙대 黃潤元행정대학원장은 “원래 공공서비스의 기본 속성은 적자가 나는 사업을 정부가 맡아주는 것”이라며 “민간에 넘길 경우 서민층 대상 사업에 공백이 생기는 등 형평성 차원에서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金光雄교수는 “정부가 공적인 기능은 무시하고 효율성만 따져 민영화만이 능사인 양 여기는 것은 큰 문제”라며 “시장경쟁 기반이 부실한 우리의 현실에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접목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론 때문에 현재로서는 ‘절충형 민영화’ 방안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모럴 해저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소유권을 유지한 채경영부문에만 민간기법을 도입하는 ‘에이전시’ 제도가 그것이다.여기에는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영국식과 민간인 신분인 뉴질랜드식이 있다. 가톨릭대 金根世교수는 “영국은 지난 수년간 70% 이상의 정부조직을 에이전시로 탈바꿈시켜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한다.金교수는 특히 “현재 우리실정상 청과 처를 통째로 민영화하는 것은 적지않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일부 사업부문만 민간에 넘기거나(아웃소싱) 에이전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金相淵 carlos@
  • 철잊은 늦더위에 전국 ‘찜통’

    ◎서울 어제 32.6도… 9월 기온 50년만에 최고/전국 4일째 30도 넘어… 17일까지 무더울듯/중서 남하 고기압 한반도 상공 정체 영향 10일 서울의 낮기온이 32.6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최고치이자 9월 중 기온으로는 5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9월 들어 전국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지각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연중 최고기온이 9월에 나타난 것은 기상청 관측이래 처음이다.지난 8월 폭우가 끝난 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다가오는가 했으나 9월 들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한 수은주는 지난 7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훌쩍 넘어 한여름 찜통더위를 방불케 했다. 이 기간동안 충북,전북,경북 등 내륙지방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7도 정도,해안지방은 3∼4도 정도 높은 분포를 보였다.최저기온도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았다. 서울에선 7일 3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8일 30.5도,9일 31.7도로 연일 상승하면서 평년보다 3∼7도 정도 높았다.10일에도 부산 30.4도,대구 33.4도,대전 32.4도,광주 32.8도,강릉 33.3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9월 기온으로는 기상청 관측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역만도 부여(33.7도),철원(32.1도),인제(33.2도),수원(32.2도) 등 7곳이나 됐다. 이같은 이상고온 현상은 한반도 주변의 기이한 고기압 배치 때문이다.기상청은 중국대륙에서 남하한 더운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 북동해상에 머물러 있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에 가로막혀 동쪽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정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니뇨의 영향으로 여름내내 활성화하지 못한 채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 머물러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뒤늦게 발달,기존 이동성 고기압과 합쳐지면서 한반도 전체를 고온다습한 공기로 감싸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중부이북 지역에선 14일까지,남부지방은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례없는 폭우피해로 최악의 흉작을 우려했던 농민들은 늦더위 덕택으로 예상보다 수확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부는 당초 벼 수확량이 평년보다 10∼25% 정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달말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 평년수확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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