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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폭염은 침체된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4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청의 ‘10년만의 무더위’ 예고가 적중해가는 여름의 한복판,더위의 경제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웃 일본은 도쿄가 40도에 이르는 등 1994년 이후 최고의 찜통더위로 국내총생산(GDP)이 2조엔쯤 늘어날 것이라고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가 전망치를 내놓았다.경제회복세의 일본 국민들에겐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청량제 같은 소식이다. 한국에서 종합적인 수치를 내놓는 연구소가 없어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전통적인 여름철 산업이 일본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여름특수를 누리는 업체들의 즐거운 비명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국가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과연 플러스일까 하는 데에는 이견이 따른다. 에어컨 업계는 올 판매량을 최대 142만대로 잡고 있다.당초 예상 125만대에서 17만대나 많아졌다.돈으로 따지면 1500억원이 넘는다.LG전자는 7월 중순이면 내수용 생산을 끝냈으나 올해는 다르다.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5일까지 라인을 가동한다.작년 마이너스 15% 성장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 회사는 판매량 20% 증가는 거뜬하다.LG전자의 노환용 부사장은 “내수용 라인이 8월에 가동된 건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풍기는 아예 동이 났다.여름비가 유난히 많았던 작년에 영업이 신통치 않았던 신일산업은 올 생산량을 20%가량 줄였으나 7월 이후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작년 재고량까지 바닥났다.냉장고도 7월 1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빙과업계 역시 연일 월 단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해태제과는 7월 동안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대비 35.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폭주하는 주문에 맞추기 위해 서울,부산,대전 등 빙과공장의 생산라인을 3교대 24시간 가동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잠못 이루는 열대야에 한 잔의 맥주도 인기 상한가다.게다가 아테네 올림픽이라는 특별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다.OB맥주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출고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8월 사상 최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주업계라고 가만 있을리 없다.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열대야로 안주 매출도 늘어 올 여름 30%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한국 내수 경제가 에어컨 특수 등 ‘폭염경기’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짝효과로 끝날지,소비추세 자체를 바꿔 내수경제를 살리는 신호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폭염이 주는 특수는 ‘장밋빛 환상’일 뿐이라고 냉정해질 것을 요구하는 분석도 있다. 삼성지구과학연구소 이효수 연구원은 “여름특수를 누리는 것은 2·3차산업 중 일부 업종에 국한된 이야기일 뿐 전반적인 사회의 피해를 고려하면 득보단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한국에는 계량화돼 있지 않으나 2002년 유럽을 덮친 폭염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보면 인명피해만 프랑스 1만 4802명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 3만 5118명이었고,물적 피해는 13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아주대 예방의학교실이 기후와 건강의 상관도를 조사한 결과,서울의 경우 30∼32도를 넘으면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36도가 되면 30도일 때보다 사망자수는 50%나 늘어났다.1991년부터 10년간 서울지역 사망자수(사고사 제외)를 조사한 결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평균 사망자수는 108명을 기록했지만 25도 이상 30도 미만인 날의 평균 사망자수는 82.6명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도 만만치 않다.1500㏄급 승용차에서 에어컨을 켤 때와 켜지 않을 때 연료소비량은 주행 100㎞당 평균 1.8ℓ의 차이가 난다.더위로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시킬 경우 연료가 18%정도 더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폭염은 농업과 목축업 임업 어업 등 1차산업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 등으로 채소류의 생산과 출하가 급속하게 줄어들었다.열무가 전달보다 75.5%,상추 67.5%,무 63.8%,배추 63.4%,호박 27.9%,오이 25.8%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은 16.3%나 급등했다.물가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았다. 2·3차산업에서도 업무능률 저하로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사회 전반적 무기력감,열대야로 인한 생체리듬 상실 등의 후유증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장재연 교수는 “무더위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라면서 “폭염이 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재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seoul.co.kr
  • 강남 기습호우… 어젯밤 2명 실종

    폭염과 열대야로 전국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4일 밤 서울 남동부 지역과 경기도 남부,충청도 남부 내륙,전라북도 및 경상북도 내륙·산간지방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전후해 서울 송파 지역에 5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서초,강남,강동,광진구 등 서울 남동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그러나 서울 하늘 아래에서도 신대방동엔 비가 전혀 오지 않는 등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충청·전라·경상도에도 이날 밤 국지적으로 10∼20㎜의 소나기가 내렸다. 기상청은 “날이 더우면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강수가 발생하는데 이날 소나기도 그 일환”이라면서 “비가 내리는 곳과 인근 지역에선 집중호우와 번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산·계곡의 야영객들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며칠째 계속된 열대야를 식혀주는 단비”라고 반겼으나 피해도 속출했다. 서울 송파구 성내천에서 시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오후 5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서면 일대에 시간당 최대 113㎜의 기습 폭우가 내려 조치원읍 시가지가 침수되기도 했다.연기군은 배수펌프장 3곳을 가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가·주택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같은 시각 부여지역에도 58.0㎜의 큰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금산 31.5㎜,공주 29.5㎜,청양 20.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소나기성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큰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름철 피부관리 온라인으로 척척

    찜통 더위가 계속된다.하루종일 냉방을 하지 않는 한 땀은 계속 흐르고,얼굴은 번들번들,땀구멍은 점점 넓어지는데….그렇다고 밖에 나가자니 자외선이 두렵다.생리주기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여성에겐 여름은 피부 삼재(三災)가 걱정되는 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는 그대에게,피부가 좋아지는 온라인 뷰티사이트를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트러블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CNP차앤박(www.cnpskin.co.kr)의 ‘마이 스킨다이어리’는 생리일자를 표기하면 주기별 피부관리 포인트를 점검해 생리증후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피부타입 테스트를 거치면 자신의 타입에 맞는 피부관리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27세 전후 여성이라면 이 사이트를 주목하라.엔프라니(www.enprani.co.kr)는 27세의 피부를 집중분석해 미백,잡티 제거,잔주름 개선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피부 혜민서’에서는 한방과 관련된 미용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웰빙생활을 돕는다. 크리니크(www.cliniquekorea.co.kr)는 1대1 피부 컨설팅을 받는 듯 구체적인 피부상담이 장점.파운데이션,마스카라 등 각자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어 메이크업 트러블이 있는 경우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시세이도(www.shiseido.co.kr)의 뷰티노트는 아름다운 엄마,일하는 직장 여성 등 상황에 따른 정보를 제공한다.DHC코리아(www.dhckorea.com)에서는 메이크업 클래스를 신청해 올바른 피부관리법과 메이크업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다.50명 이상이면 가능. 몸의 피부 타입도 알아볼까.바디샵(www.thebodyshop.com)에서는 매끄러운 피부 만들기,은은한 향이 풍기는 몸 만들기,전문용품 사용법 등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전문 피부미용 전문가가 운영하는 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페수닷컴(www.pesoo.com)과 아이페이스메이커(www.ifacemaker.com)는 화장품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에서부터 다양한 화장품 사용후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찜통더위 열흘 더 간다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불볕더위는 앞으로 열흘 동안은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2일 낮 최고기온은 밀양 37.2도를 비롯하여 합천 36.2도,고흥 34.7도,충주 34.6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3.2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2일 “태풍이 소멸하기가 무섭게 전국이 다시 무더위를 몰고 다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무더위는 절기상 입추인 주말을 지나 다음주 중반 이후에야 조금씩 고개를 숙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일도 남부지역이 35∼36도,중부지역도 33∼34도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충청 이남에는 오후 한때 5㎜ 미만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기온은 떨어뜨리지 않고 불쾌지수만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 영동 등 동해안 지역은 3일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상의 공기를 담은 바람덕에 최고기온이 30도 밑으로 다소 떨어지지만 4일부터는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한편 3일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낮아지고,해상에는 짙은 안개도 끼겠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日 기상이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열도의 여름이 이상해졌다.‘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만년설이 붕괴되고,도쿄의 7월 평균 최고 기온과 일일 최저·최고기온이 관측사상 최고·최저를 기록했다.쉬지 않고 나흘째 1200㎜이상의 엄청난 비가 내리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1일 오전 일본 동북쪽 니가타현 유노타니무라에 위치한 해발 1969m 아라사와다케 북쪽 계곡의 만년설이 무너져 내렸다. 아라사와다케는 한여름에도 비탈 일대가 거대한 눈과 얼음층으로 뒤덮인 만년설의 봉우리.사진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관광 명소이다. 하지만 계속된 찜통 더위로 빙벽이 급속히 녹아내렸고,붕괴사고로 만년설을 촬영하러 산에 올랐던 사진애호가 4명이 눈사태를 당했다.1명은 탈출했으나,3명은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니가타현은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무더웠다.일부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38도를 웃돌았으며 아라사와다케 주변도 지난 27일 이후 36.6도까지 치솟았다.불볕 더위로 인해 후지산 지역의 만년설 양도 줄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도쿄 도심 지역도 날씨 관련 각종 신기록이 작성됐다.도쿄 도심의 7월 평균 최고기온은 33.1도에 달해 7월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년을 4.1도 웃돌았다. 하늘에도 구멍이 뚫렸다.2일까지 시고쿠 도쿠시마현 일부 지역은 연 나흘째 1200㎜의 비가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렸고,고치현에서는 1일 하루 600㎜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taein@seoul.co.kr
  • 태풍 ‘남테우른’소멸…3일 전국 찜통더위

    올들어 10번째 태풍인 ‘남테우른’이 1일 오후 예상만큼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동해상에서 소멸되면서 휴일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불볕 더위가 계속됐다. 2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9∼35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서울·경기지역은 오후에 구름이 잔뜩 끼겠으나 낮 기온은 3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1일부터 비를 뿌린 강원영동지역은 최고기온이 29도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1일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일부지역에는 최고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중부와 남부 지역의 무더위 해소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남해 36도를 비롯해 통영 35도,서귀포 34.8도,보령·강화 34도 등 서·남해안 피서지에는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서울도 34.2도까지 올라갔다.하지만 동해안 지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속초 24.3도,강릉 24.3도 등 몇몇 피서지에서는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방콕족이 왕입니다요”

    “더위야,고맙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자 더위를 쫓는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쇼핑가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방문자수와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찜통더위 식혀주는 제품 판매 늘어 인터파크는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매출이 전월 같은 주에 비해 15% 늘었다.디앤샵도 7월 넷째주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전주에 비해 19.8% 증가했다.G마켓 마케팅팀 김미영(26·여) 대리는 “폭염에 지쳐 외출을 피하고 책상 앞에서 간편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클릭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더위 관련 상품들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우리닷컴 이창현(32) 대리는 “에어컨 매출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여 장마가 끝난 7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판매량이 전주대비 225% 늘어났다.”고 말했다.제로마켓에서는 여름 패션의류와 목걸이,귀걸이 등 장신구,아동용 물놀이 용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구매건수가 80% 증가했고,LG이숍은 선풍기와 에어컨,모시러닝 등이 인기를 끌면서 7월 넷째 주 주문이 전주에 비해 15% 늘었다. ●아이스크림 제조기등 상품전 한창 네티즌들의 ‘후원’에 힘입어 인터넷쇼핑몰들이 앉은 자리에서 더위를 훨훨 날려버릴 수 있는 ‘방콕족을 위한 더위퇴치 상품전’을 한창 진행 중이다. 신세계닷컴에서 7월말 현재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시원한 맥주 한잔에 제격인 쥐포.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순살쥐포 500g을 2만 1800원에,1㎏들이를 3만 8200원에 판매 중이다.KT몰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과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G마켓에는 얼음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얼음방석(5800원)과 얼음조끼(8만 8000원)는 내장된 얼음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얼려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옥션에 있는 ‘얼음스카프(2개 한 세트 8000∼9000원대)’는 2∼3시간 동안 냉동실에 얼린 후 목이나 팔에 두르면 최대 1시간까지 시원하다.하루 120여개씩 팔려나가고 있는 죽부인은 추가 비용을 내면 고객의 키에 맞게 제작해 주고 있다. CJ몰은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스테이션2 서머페스티벌’을 열고,플레이스테이션 패키지를 구매하면 소니 정품 수직받침대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콘솔 패키지 29만 5000원,철권4 콘솔 패키지 31만 9000원,솔울 칼리버2 콘솔 패키지는 31만 900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밀양 어제 37.5도… 주말까지 찜통

    중복인 30일 남부지역은 34∼35도,중부지역은 32∼33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29일은 밀양 37.5도를 비롯하여 진주 36.9도,대구 36.2도,전주 35.7도를 기록했고,서울도 33.2도까지 올랐다.그러나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이 다가오는 새달 1일 남해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잠시 수그러진다. 기상청은 “태풍 남테우른은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면서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새달 1일쯤 남해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방콕족이 왕입니다요”

    “방콕족이 왕입니다요”

    “더위야,고맙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자 더위를 쫓는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쇼핑가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방문자수와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찜통더위 식혀주는 제품 판매 늘어 인터파크는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매출이 전월 같은 주에 비해 15% 늘었다.디앤샵도 7월 넷째주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전주에 비해 19.8% 증가했다.G마켓 마케팅팀 김미영(26·여) 대리는 “폭염에 지쳐 외출을 피하고 책상 앞에서 간편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클릭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더위 관련 상품들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우리닷컴 이창현(32) 대리는 “에어컨 매출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여 장마가 끝난 7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판매량이 전주대비 225% 늘어났다.”고 말했다.제로마켓에서는 여름 패션의류와 목걸이,귀걸이 등 장신구,아동용 물놀이 용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구매건수가 80% 증가했고,LG이숍은 선풍기와 에어컨,모시러닝 등이 인기를 끌면서 7월 넷째 주 주문이 전주에 비해 15% 늘었다. ●아이스크림 제조기등 상품전 한창 네티즌들의 ‘후원’에 힘입어 인터넷쇼핑몰들이 앉은 자리에서 더위를 훨훨 날려버릴 수 있는 ‘방콕족을 위한 더위퇴치 상품전’을 한창 진행 중이다. 신세계닷컴에서 7월말 현재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시원한 맥주 한잔에 제격인 쥐포.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순살쥐포 500g을 2만 1800원에,1㎏들이를 3만 8200원에 판매 중이다.KT몰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과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G마켓에는 얼음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얼음방석(5800원)과 얼음조끼(8만 8000원)는 내장된 얼음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얼려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옥션에 있는 ‘얼음스카프(2개 한 세트 8000∼9000원대)’는 2∼3시간 동안 냉동실에 얼린 후 목이나 팔에 두르면 최대 1시간까지 시원하다.하루 120여개씩 팔려나가고 있는 죽부인은 추가 비용을 내면 고객의 키에 맞게 제작해 주고 있다. CJ몰은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스테이션2 서머페스티벌’을 열고,플레이스테이션 패키지를 구매하면 소니 정품 수직받침대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콘솔 패키지 29만 5000원,철권4 콘솔 패키지 31만 9000원,솔울 칼리버2 콘솔 패키지는 31만 900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004 아시안컵] 한국, 쿠웨이트 4-0 대파

    ‘찜통더위를 날렸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던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의 다짐이 이뤄졌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천적’ 쿠웨이트를 맞아 이동국(25·광주)의 전반 연속골과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의 추가골,후반 안정환(28·요코하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4-0의 시원한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국은 이로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44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이날 화끈한 승리로 쿠웨이트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3무8패를 거뒀으며,특히 80년 대회 결승전 패배 이후 아시안컵 쿠웨이트전 4연속 무승(1무3패)의 고리도 끊어냈다. 한국은 오는 31일 저녁 7시 지난으로 D조 2위를 불러 들여 8강전을 치른다.D조는 현재 일본이 2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란 또는 오만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을 중심에 두고 차두리 설기현(25·안더레흐트)을 좌우로 펼치는 스리톱 카드를 뽑아 들었다.대량 득점을 위한 ‘이유 있는’ 변신은 그대로 적중했다.차두리와 설기현은 끊임없이 쿠웨이트의 측면을 뚫고 들어갔다.이동국은 문전에서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골문을 두드렸다.측면 미드필더 이영표(PSV 에인트호벤)와 박진섭(이상 27·울산)의 오버래핑도 날카로웠다. 한번 터지자 멈출 줄을 몰랐다.전반 24분 상대 오른쪽 문전을 뚫고 들어가던 차두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이동국이 오른발로 송곳 프리킥을 작렬,쿠웨이트 골망에 꽂아 넣었다.이동국은 전반 41분에도 박진섭이 올려준 크로스를 대각선 슛으로 연결,연달아 사자후를 토했다.4분 뒤에는 쿠웨이트의 공을 가로챈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이 건네준 공을 차두리가 몰고 들어가며 그림 같은 25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이동국과 교체 투입된 안정환도 후반 29분 중거리 슛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태영(33·전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진철(34·전북)이 돌아온 수비진은 스리톱으로 맞불을 놓은 쿠웨이트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이겨야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던 쿠웨이트의 후반 공세에 이따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막내’ 김진규(19·전남)와의 콤비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며 최근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에서 요르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득점없이 비겨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을 피해 물놀이와 함께 모래 찜질과 숲속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지난 6월말부터 개장한 한강시민공원을 비롯,수도권 일대의 야외수영장은 놀이동산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잠실과 잠원,뚝섬,여의도,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내 수영장을 찾으면 된다.어른 입장료가 4000원에 불과하며 인근 자연학습장과 운동장,자전거대여점,유람선 등 다양한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래 일광욕장까지 첫선을 보였다.잠실과 여의도,뚝섬,잠원,양화,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8곳에 설치된 모래사장에는 샤워시설,탈의실,파라솔,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됐다.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분당 탄천 둔치의 모래사장에는 물놀이장과 비치발리볼장까지 갖췄다.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되는 동국대 장충수영장에도 일광욕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더위에 인파까지 피하려면 이용객이 적은 호텔 야외수영장이 그만이다.넓은 선탠장을 갖춘 타워호텔이나 북한산 지하수를 이용하는 올림피아·그린파크 호텔,수영장이 호텔 옥상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수영장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더군다나 호텔 수영장은 부대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영을 마친 뒤 녹음(綠陰)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찜통더위를 해갈할 수 있는 호기다.드림랜드 수영장 옆에는 작은 동산이 있으며,북한산 계곡에 위치한 고양 북한산성 수영장에는 수영에다 삼림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도 시민의 숲이 인접거리에 있다. 여기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수영장도 있다.마들 야외수영장에는 물썰매장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경사진 인조잔디 위에다 물을 뿌려 물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어린이대공원·회관 수영장은 놀이동산이나 전시회,과학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릉 푸른동산 수영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매직쇼까지 연다.여기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경기도 야외수영장에는 미끄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양평·용인 한화리조트나 양지 파인리조트,베어스타운에는 대형 하이·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돼 있다.파주 유일레저 수영장에는 길이 25m의 워터슬라이더도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을 피해 물놀이와 함께 모래 찜질과 숲속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지난 6월말부터 개장한 한강시민공원을 비롯,수도권 일대의 야외수영장은 놀이동산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잠실과 잠원,뚝섬,여의도,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내 수영장을 찾으면 된다.어른 입장료가 4000원에 불과하며 인근 자연학습장과 운동장,자전거대여점,유람선 등 다양한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래 일광욕장까지 첫선을 보였다.잠실과 여의도,뚝섬,잠원,양화,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8곳에 설치된 모래사장에는 샤워시설,탈의실,파라솔,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됐다.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분당 탄천 둔치의 모래사장에는 물놀이장과 비치발리볼장까지 갖췄다.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되는 동국대 장충수영장에도 일광욕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더위에 인파까지 피하려면 이용객이 적은 호텔 야외수영장이 그만이다.넓은 선탠장을 갖춘 타워호텔이나 북한산 지하수를 이용하는 올림피아·그린파크 호텔,수영장이 호텔 옥상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수영장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더군다나 호텔 수영장은 부대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영을 마친 뒤 녹음(綠陰)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찜통더위를 해갈할 수 있는 호기다.드림랜드 수영장 옆에는 작은 동산이 있으며,북한산 계곡에 위치한 고양 북한산성 수영장에는 수영에다 삼림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도 시민의 숲이 인접거리에 있다. 여기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수영장도 있다.마들 야외수영장에는 물썰매장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경사진 인조잔디 위에다 물을 뿌려 물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어린이대공원·회관 수영장은 놀이동산이나 전시회,과학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릉 푸른동산 수영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매직쇼까지 연다.여기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경기도 야외수영장에는 미끄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양평·용인 한화리조트나 양지 파인리조트,베어스타운에는 대형 하이·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돼 있다.파주 유일레저 수영장에는 길이 25m의 워터슬라이더도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연출가 이윤택의 서커스악극 ‘곡예사의 첫사랑’

    전국이 폭염에 휩싸인 지난 23일,경남 밀양의 수은주는 38도까지 치솟았다.제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한창인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도 예외는 아니었다.개막일인 17일 한차례 비가 쏟아진 것을 제외하곤 연일 뙤약볕이었다.폐교를 개조해 만든 연극촌은 일부 숙소와 실내 극장에만 에어컨 시설이 있을 뿐 대부분 찜통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오후 늦게 소방차가 와서 운동장에 물을 뿌렸지만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이 더위에 누가 여기까지 공연을 보러 올까 내심 걱정이 됐다.하지만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한 관객들은 연희단거리패의 서커스 악극 ‘곡예사의 첫사랑’이 시작되는 밤 10시쯤 절정에 달했다. 공연장인 ‘숲의 극장’입구에선 동춘서커스 단원들이 각종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흥을 돋웠다.발길 닿는 대로 전국을 떠돌며 재담과 장기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옛날 유랑 곡마단의 모습이 저러했겠지 싶다. 아이 손을 잡고 구경을 나온 동네 주민들과 서울·부산·마산 등에서 일부러 찾아온 열성 관객까지,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야외극장은 어느새 700여명의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곡예사의 첫사랑’은 국립극단 예술감독인 이윤택 연출가가 1960년대 이전 서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랑 서커스단의 서커스 악극을 현대의 대중극으로 되살리려는 취지에서 만든 작품이다. 현재 유일하게 서커스 명맥을 잇고 있는 동춘곡예예술단(동춘서커스단)과 연희단거리패,국립극장,경기도 문화의전당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이날 공연은 8월10∼29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있을 본공연에 앞서 시연회 형식으로 치러진 것. 옛 유고슬라비아의 작가 류보미르 시보미치의 ‘유랑극단’을 원작으로 한 ‘곡예사의 첫사랑’은,1960년 4월17∼19일 서울 용산 시장 언덕배기에 천막을 친 유랑극단 ‘삼천리곡마단’의 운명을 따라간다.반공예술단 엄하수의 훼방으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곡마단은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젊은 곡예사 영진을 대구학생폭동 주모자로 의심하는 군 정보원의 감찰대상이 된다.이 와중에 곡마단 여주인공 춘심과 엄하수의 애증,단장 딸 선주와 영진의 애틋한 로맨스도 끼어든다. ‘곡예사의 첫사랑’은 과거 유랑 서커스단의 공연 양식을 그대로 보여준다.베테랑 악극 배우 김태랑(61)과 연희단거리패 배우 정동숙이 만담을 펼치는 첫 장면부터 관객들은 배꼽을 잡았다.마술,코미디,차력,곡예,트로트 가요,춤 등 한편의 버라이어티쇼처럼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에 박수 장단을 맞추며 즐거워했다.특히 백조가극단 출신 원로 가수 원희옥(68)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도라지 맘보’‘샌프란시스코’ 등을 부를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인근 주민 설희수(70)씨는 “15살 때 마을에 왔던 유랑극단 공연을 본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옛날 그대로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밤 10시에 시작된 공연은 자정을 30분이나 넘겨서 끝났지만 대다수 관객들은 아쉬움으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김태랑씨는 “친정에 다시 온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원희옥씨도 “한창 때 활동하던 일이 떠올라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눈물의 여왕’ 등 현대적 대중극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온 이윤택 연출가는 “작품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다.”면서 “서커스 악극은 지식층만을 위해 ‘잘난 척’하는 연극이 아니라 아이부터 팔순 관객까지 골고루 재밌게 볼 수 있는 한국적 대중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출신 연극연출가 타데우스 칸토르는 “21세기에도 연극이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유랑극단의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밀양에서 처음 선보인 ‘곡예사의 첫사랑’은 한국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작업이 될 것이다. 서울 공연에선 마지막 악극 스타로 알려진 코미디언 남철·남성남 콤비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9월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도 공연된다.(02)2280-4115. 밀양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국 26일 비 찜통더위 주춤

    25일 서울·경기와 강원 영동·영서지역에 비가 내린 데 이어 월요일인 26일에는 중부·영동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하지만 남부지역은 25일 포항 36.2도를 비롯,밀양 35.7도,순천 33.7도,전주 33.4도,제주 31.9도를 기록한 데 이어 26일에도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비구름의 발달로 26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흐리고 지역에 따라 한두차례 비가 온 뒤 점차 개겠다.”면서 “화요일인 27일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주말까지 맑은 날씨를 보이며 무덥겠다.”고 25일 예보했다. 25일 최고기온은 서울 28.0도,수원 27.9도,춘천 27.0도 등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였고,그동안 폭염에 시달리던 강원 영동지역도 속초 28.3도,강릉 29.6도를 기록했다. 26일 예상 최고기온은 울산·전주 34.0도,광주 33.0도,대전·제주 32.0도,목포 31.0도,서울·춘천 30.0도 등이다. 한편 서울·경기·강원은 26일까지 30∼60㎜,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충청·경북은 10∼40㎜,호남·경남은 5∼2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中폭염 ‘인공비’로 식힌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연일 찜통 더위에 갇힌 중국이 ‘인공 강우’로 무더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상하이시는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동북의 헤이룽장(黑龍江) 기상센터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상공의 구름을 활용해 비를 유도하는 촉매제를 살포,인공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공 강우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4770만위안(약 71억원)이지만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달래고 최고조에 달한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상하이에 앞서 저장(浙江)성은 지난해 8월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보름 가까이 지속되자 인공 강우를 시도했다. 상하이 이외에 중국의 각 성 정부는 가뭄 등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영향천기판공실(人工影響天氣辦公室·인공 날씨 관련 판공실)을 통해 공군,민항 등의 지원으로 인공 강우를 실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올 상반기까지 인공 강우에 참가한 비행기는 270대,비행시간은 620시간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도 올 들어 수십 차례 인공 강우를 시도했고 150여명의 요원을 배치,매년 1.8억t의 물을 인공 강우로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상국 천즈위(陳志宇) 처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적당한 기후조건에서 비행기,대포 등으로 일부 구름층에 촉매제를 주입해 인공비를 내리게 하고 있다.”며 “인공 강우를 시도할 경우 일반적으로 비가 10∼30% 더 많이 내린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찜통더위 사망사고 잇따라

    22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전국 최고인 37.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23일에도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아침 최저 23∼27도,낮 최고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더위로 인한 사망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D모텔 맞은편 낙동강 둑 나무 그늘에서 잠자던 한모(89·부산 서구 남부민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정모(24·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한씨가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시11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태화강 둔치 산책로에서는 50대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40·여)씨가 발견,119구급대에 신고해 인근 울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앞서 21일에는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최모(23)씨가 방안에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지체장애 2급인 최씨가 최근 폭염이 계속되자 지병인 간질 등이 악화됐고,무더위를 못견뎌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더운 날씨로 인해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22일의 낮 최고기온은 진주·산청 36.5도,마산 36.3도,남해 36.2도,합천 36.0도,대구 35.2도.서울 32.0도였다. 서울 김효섭·대구 황경근기자 newworld@seoul.co.kr
  • [길섶에서] 여름휴가/오승호 논설위원

    휴가를 즐기는 법도 각양각색이다.연극·영화를 보거나 재충전을 위해 독서를 하는 이들도 있고,피서 인파가 싫어 호텔에서 보내기도 한다.어떤 이는 밀린 잠을 실컷 자는 것으로 휴가를 대신한다.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강이나 바다.한국관광공사가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가 휴가지로 강 또는 바다를 꼽았다.교통이 막히고 인파에 휩싸이더라도 먼 길을 나서는 것이 ‘추억 쌓기’에 으뜸인가 보다.여름 휴가를 기다리며 쌓인 피로도 잊을 때다.짙푸른 바다와 계곡에 뛰어들 생각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만큼 찜통 더위다. 내일을 기약하며 휴가를 잊은 이들도 많다.한 생활위생용품 업체는 “올해를 적자 해소 원년으로 삼겠다.”고 결의하고 전직원이 휴가를 반납했다고 한다.사업장 5곳중 1곳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한국경총 조사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경기침체의 파고를 넘기 위해 땀흘리는 근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량이 있다면 더욱 값진 휴가가 되지 않을까.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끔찍한 무더위’ 앞으로도 20일

    |도쿄 이춘규·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김효섭기자|동아시아 지역이 ‘거대한 찜통’으로 변했다. 21일 밀양의 최고기온이 36.7도를 기록해 전날 35.4도로 속초가 세웠던 올해 최고기온을 또다시 넘어섰다.그동안 비교적 기온이 낮았던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갔다.불볕더위는 22일에도 맹위를 떨치겠다. 일본의 도쿄는 20일 39.5도로 80년 만의 최고기온을 나타낸 데 이어 2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마저 30.1도를 기록했다.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국도 화둥 지방에서는 이달 들어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어 21일 항저우가 38도,상하이가 37도까지 올랐다. ●폭염,일본 다음은 한국 기상청은 한걸음 나아가 “이번 더위는 오는 8월 중순까지 20일 이상 계속될 것”이라면서 “낮에는 불볕더위,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10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박정규 기후예측과장은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중간에 끼여 있는 상태”라면서 “일본 같은 폭염이 찾아올 것인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일본열도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더위의 가장 큰 특징은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속초는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29.3도였다.2002년 8월1일 세워진 29.2도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열대야 현상은 7월 들어 지난 2일 밤에서 3일 아침 사이 제주도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4∼6차례나 나타났다.기상청 김승배 예보관은 “한낮에 데워진 고온다습한 공기가 밤이 돼도 쉽게 식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습한 공기를 머금고 있는 만큼 불쾌지수도 크게 오르고 있다.21일 합천 87을 비롯해 진주·남해가 86,서울이 83을 기록했다.불쾌지수 83은 모든 사람이 짜증을 느끼는 수치다. ●일본과 중국은 ‘비상사태’ 일본도 1923년 기상관측 개시 이후 80년 만에 최고의 더위를 기록하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다.도쿄 도심은 지난 보름 동안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불볕더위와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계속됐다.도쿄 도심부의 21일 아침 최저기온 30.1도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선 것이다. 21일에도 폭염은 계속됐다.야마나시현 고후시는 40.4도까지 올라 기상관측사상 4위를 기록하며 전날의 39.9도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도쿄 도심부의 최고기온은 38.1도까지 올랐으며,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는 38.2도를 기록했다.일본 최고기온은 1933년 7월25일 야마가타시에서 기록한 40.8도다. 중국은 호우로 381명이 숨지는 등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남부지방에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과장은 무더위 속 건강관리 요령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고 새벽까지 활동하거나,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이 기회에 내성을 기를 수 있도록 튼튼한 몸을 갖기 위한 운동 등의 노력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조언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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