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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하루 평균 승객 수 3만 1800명, 한 해 총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동서울 종합터미널의 72시간을 함께한다. 서울 동쪽의 관문과도 같은 이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전자시계가 아닌 일일이 손으로 붙이는 출발 시각 팻말은 20여년의 세월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역사 스페셜<신라 명신의 비밀>(KBS1 오후 8시) 일본 문화와 정신, 전통의 중심지인 천년 고도 교토(京都). 그런데 이 교토의 수호신이 바로 신라명신이다. 한반도의 고대국가 신라를 그대로 이름으로 쓰고 있는 신라명신. 과연 신라명신은 어떻게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갔으며 어떤 이유로 교토의 수호신이 된 것일까. ●반갑습니다 선배님(KBS2 오전 9시30분) ‘남 그리고 여’, ‘괜찮아유’, ‘네로 25시’ 등 수많은 히트코너로 1980~90년대 개그계를 풍미한 국가대표 개그황제 최양락. 2009년 ‘젖꼭지대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 이른바 ‘황제의 귀환’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그가 30년 만에 모교 온양 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면회실에서 순경을 보고 기겁해서 도망가고 택시 타는 곳까지 뛰쳐나온 순경은 아슬아슬하게 청난을 놓친다. 결혼식을 삼겹살 집에서 하는데 청난이 먼저 도착하고 나중에 온 순경은 식구들에게 미안해한다. 현찰은 찜질방 일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게 되자 과자는 현찰이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우미를 나무란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살인범이 아직까지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혀 본다. 단순하고 명쾌해 보이는 이 사건이 법의 시각에선 왜 그렇게 어려운 문제로 12년 동안 남아 있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12년 동안 이 사건이 법의 세계에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추적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외관상 창고 형태로 외벽과 지붕 모두 판자에 천을 덮어 만든 집에서 추위와 외로움을 견뎌내고 있는 남귀선 할머니.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단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울음이 되어버린 노래를 부르며, 아직은 낡은 판잣집에 햇빛 한 줄기 비칠 날을 기다린다는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개국특집 ‘도시의꿈’ 1부(OBS 오후 8시50분)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세계도시축전을 치러낸 인천의 현주소를 분석한다. 인천은 80일 동안 세계도시축전을 치러낸 도시다. 도시 공간을 미래적인 컨버전스 도시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하고, 진정한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시의 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지방시대]서로 등밀어 주는 협동의 낭만/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서로 등밀어 주는 협동의 낭만/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주말 추운 날씨에 목욕탕을 찾았다. 찜질방에서 목욕을 하면서 조금은 생뚱맞게 ‘낭만적이지 않아요(Isn’t it romantic)?’라는 스탠더드 재즈 한 곡이 생각났다.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해머스타인이 작곡한 노래의 한 부분에 등을 밀어주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가난뱅이 청년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부르는 이 노래에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하고 나이가 들어 할 수 있는 로맨틱한 일들을 조금은 코믹하게 나열하고 있다. ‘달밤에 양파 수프 해주는 것’도, ‘애 키우는 것’이나 ‘아내가 집안 청소할 때 앉아서 빈둥거리는 것’도 로맨틱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내가 목욕하는 남편 등을 밀어주는 것’이 로맨틱하다고 노래한다. 사실 자기 등을 자신이 밀 수 없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상부상조’ 혹은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라는 뜻의 영어 표현으로 ‘내 등을 긁어주면 네 등도 긁어줄게.(Scratch my back and I’ll scratch yours.)’라는 속담도 있다. 이렇게 목욕탕에서 등 밀어주는 일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부자지간의 모습이다.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된 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등을 밀어줄 때 아빠들은 뿌듯한 기쁨을 느낀다. 아마도 딸과 함께 목욕을 다니는 엄마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등 밀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하지만 우리 한국 사회는 이렇게 등을 밀어주는 협동의 기쁨을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협동을 경험하는 가장 작은 단위가 바로 가정이다. 부부 사이는 물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그리고 형제들 간의 관계에서 협동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한국의 가정은 더 이상 협동을 경험할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부부가 각자 다른 직장에서 일하니 그런 기회가 별로 없다. 요리, 빨래, 청소 같은 집안 일조차도 그렇다. 이제는 외식을 하고, 세탁소에 맡기고, 청소회사에 부탁한다. 일에 대해 마음을 맞추고 손발을 맞추어 협동하기보다는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로 생각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겨울철에 나무를 해오든, 여름철에 부모의 농사를 돕든 간에 가족간 협동의 경험을 배웠지만, 이제는 각자 알아서 자기 일만 잘하면 된다.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가족들이 도울 기회가 별로 없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것이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서로 성적 경쟁을 부축이다 보니 협동의 경험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마을 단위에서는 어떠한가? 일부 농촌마을을 제외하고는 마을에서도 서로 돕는 일이 사라져 버렸다. 도시의 아파트에서는 옆집 사는 사람과 말도 제대로 하지 않는데 어떻게 협동이 가능하겠는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해야 할 일도 오직 두 가지 형태로 정리된다. 각자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을 집집마다 배분하든지, 아니면 돈을 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든지 하면 된다. 집집마다 형편과 처지가 달라서 서로 힘을 모아 공동작업을 하거나, 또 할 상황이 전혀 되지 않으니 말이다.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농사짓는 시대의 협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중앙의 양극화·고령화로 인한 세대 간 불평등, 급속한 경제변화로 인한 소득격차 등의 문제는 가정에서의 협동은 물론이고 마을 단위에서의 협동이 없이는 실질적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 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가족이거나 같은 동네 이웃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처럼 말이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 찜질방서 연기질식 2명 사망·1명 중태

    찜질방에 있던 3명이 연기에 질식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30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이모(50·충주시 호암동)씨 부부가 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장모(78) 할머니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이 찜질방에 있는 상황에서 숯을 태우다 연기가 스며들어 잠을 자고 있던 손님들이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가출뒤 돌아오지 않는 이 급증… 올 1만 3062명

    #1. 11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하던 A(54)씨는 지난달 초 가족 몰래 집을 나갔다. 현재 건설현장 등을 전전하며 간신히 끼니를 잇고 있다. 그가 가출한 이유는 사업 부진으로 갚아야 할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빚 독촉 등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A씨가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지자 부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A씨는 “빚을 갚지 못할 바에야 집에 안 들어가는 게 가족들을 위한 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2. 중학생 B(14)군은 친구 2명과 함께 4월 가출했다. 하루 종일 길거리를 배회하다 밤에는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찾아 잠을 잤다. 돈이 떨어지면 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의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B군은 “부모님 잔소리를 듣느니 집을 나온 것이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말했다. 가출했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청소년보다 성인의 경우 가출했다가 귀가하지 않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성인 가출자 10명 중 3명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가출한 사람은 14~19세 청소년 1만 3074명, 성인 3만 4645명 등 4만 77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출자(5만 4650명)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경찰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전체 가출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는 달리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미귀가자’의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가출 후 미귀가자 수는 2006년 5610명, 2007년 6550명, 2008년 773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1만 3062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성인 미귀가자는 1만 1341명으로 전체 성인 가출자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성인 미귀가자가 7104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미귀가자는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인 미귀가자의 급증은 지난해 말부터 심화된 경제 불황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경찰은 분석한다. 한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성인 가출의 원인은 실직, 빚 독촉 등 경제적 이유와 가정폭력 때문인 경우가 많다.”면서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집 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가정불화로 가출한 경우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도 일부러 가족에게 알리지 않기도 한다. 가정주부인 C(37)씨는 지난 9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딸과 함께 가출했다. 경찰은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고, 여성 쉼터에 C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편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C씨가 “남편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것”이라며 귀가를 한사코 거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주의 확산과 가족 결속력의 약화’가 성인 가출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표창원 경찰대학교 교수는 “성인 가출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방어심리로 나타나는 도피”라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의지할 대상이 없어진 것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 안석기자 newworld@seoul.co.kr
  • 멀티플렉스 “아, 옛날이여~”

    멀티플렉스 “아, 옛날이여~”

    한때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손님몰이’ 시설로 주목 받았던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영화산업 위축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국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19곳이 잇따라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온 것이다. 2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9곳 가운데에는 ‘강남 씨너스’ ‘문래 CGV’ 등 서울지역 영화관 2곳과 수도권의 ‘프리머스 안산’도 포함됐다. 광주, 공주, 춘천, 전주, 제주 등 전국에서 고르게 매물이 나왔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쇼핑몰이나 대형 상가에 입점해 쇼핑인구를 끌어오면서 대형상가의 필수 시설물 1호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쇼핑몰의 손님이 줄자 영화관 관객도 함께 감소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주변에 더 큰 상권이 생기거나 찜질방 같은 새로운 대체 시설이 생기면서 고객을 빼앗긴 경우도 있다.”면서 “영화관만으로 상업시설을 살릴 수 있다는 건 벌써 옛말”이라고 말했다. 일부 영화관은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해 공급과다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광주에서 4곳, 경북 구미에서는 3곳이 동시에 경매에 나왔다. 이렇게 경매에 나온 영화관은 헐값에 팔리거나 아예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19개 물건 중 단 5건만 낙찰됐는데, 부산 장전동 ‘MMC 부산대’는 감정가 82억원의 16.8%인 13억 8000만원에 팔렸다. 대구 ‘씨너스 칠곡’도 87억원에서 4차례 유찰되다 결국 15억 1221만원에 낙찰됐다. 전주의 ‘씨너스 전주’는 126억원에 나와 25억원에 팔렸다. 강 팀장은 “이미 수요가 없다고 판단된 데다 금액이 워낙 커서 매수자가 제한적이기도 하다.”면서 “또 극장은 용도 전환이 힘들어 헐값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구 숯가마찜질방 日관광상품으로 개발

    대구지역의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 미용서비스가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가창면 일원에 있는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미용, 한방갈비, 약령시 등을 연계한 3박4일 체험 관광상품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일본지역에서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지역의 숯가마 찜질방은 차별화된 고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 찜질방은 원적외선과 마이너스 이온 효과를 이용해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관광업계는 앞서 일부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숯가마 시범 체험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숯가마 체험을 끝낸 관광객들은 대학과 산학연계로 개발한 한방미용체험에 참가해 컴퓨터로 피부상태를 점검한 뒤 한방소재를 이용해 등과 허리, 목, 얼굴 등에 1시간에 걸친 마사지를 받게 된다. 또 대구시내 식당에서 10종의 약재를 넣은 한방갈비와 한방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할 수 있다. 이 관광상품에는 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청도와인터널,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의 녹동서원, 서문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도 포함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통영 성추행범 잡고보니 서울발바리

    경남 통영의 한 찜질방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이 연쇄성폭행을 저지르고 도망다니던 범인인 사실이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들통났다.경남 통영경찰서는 지난달 11일 통영시내 찜질방에서 잠자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붙잡힌 이모(43·서울 거주)씨에 대해 DNA 검사를 한 결과 서울에서 발생한 4건의 강도·강간 사건의 용의자인 것으로 확인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이씨는 2002년 9월10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광진구 A(23·여)씨 집에 침입, 혼자 잠자던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과 캠코더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6년 6월까지 서울 광진·송파구 일대에서 여성이 혼자 사는 집만 골라 4차례에 걸쳐 강도·강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도시와 산] (28) 영동 민주지산

    [도시와 산] (28) 영동 민주지산

    민주지산(岷周之山·1241.7m)은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 전북 무주 등 3도에 걸쳐 있다. 전체의 70%가량이 영동군에 자리 잡고 있어 영동군민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동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 북으로는 각호산이 우뚝 솟아 웅장한 기상을 펼치고 백두대간을 굽어본다. 훼손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물한계곡, 지역주민의 대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 독특한 산 이름 등 볼거리와 얘깃거리도 많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명산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름을 빼앗긴 슬픈 산? 민주지산은 산 이름이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이름을 두고 두가지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도봉에서 각호봉까지 산세가 민두름(밋밋)해서 ‘민두름산’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가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민주지산’으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영동군이 1982년 발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책자에도 이같이 쓰여 있다. 민주주의(民主主義)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백운산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가 산의 격을 낮추거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민주지산으로 개명했다는 설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과 반계 유형원이 1667년에 쓴 ‘동국여지지’에 나오는 백운산을 지금의 민주지산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도 2004년 ‘우리산 이름 바로찾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해당 시·군에 민주지산의 개명을 건의했다. 이 때문에 2007년 영동군 지명위원회가 개최되는 등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민주지산 인근인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백운산(1010m)이 존재하고 있어 민주지산을 백운산으로 개명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역사서에 나오는 백운산이 무주에 있는 백운산이라는 주장도 있다. 군 관계자는 “논의는 중단된 상태”라며 “현재로선 백운산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지산은 영동군의 보배 이름을 두고 논란은 있지만 민주지산이 영동군민들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한다. ‘민주지산을 타고’라는 시집을 낸 향토시인 성백일씨는 “민주지산은 영동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어머니와 같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영동군이 자랑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들을 얘기하다 보면 민주지산이 따라붙는다. 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물한계곡은 민주지산에 둘러싸여 있다.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20여㎞를 흐르는 깊은 계곡이다. 폭포와 숲이 조화를 이뤄 등산객과 피서객들로 사계절 붐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200만명이 다녀갔다. 민주지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상촌 호두는 명품 호두로 유명하다. 민주지산으로 인해 이 지역 일교차가 커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고소하다. 호두는 피부와 모발을 윤기 있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비타민 B1과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노화를 막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다. 민주지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 역시 인기가 좋다. 해발 500m 이상에서 위생적인 방법으로 채취하는 청정 음료다. 일반 천연수보다 칼슘은 40여배, 마그네슘은 27배 정도가 많다. 위장병, 고혈압,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의 대화합 상징 삼도봉 민주지산이 동쪽으로 품은 삼도봉은 태종 14년에 조선을 팔도로 나누면서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의 분기점이 된 이후 이렇게 불린다. 삼도봉 정상에는 돌무더기가 세 곳에 쌓여 있었다고 한다. 3도 사람이 각각 자기 동네 쪽으로 돌을 던져 돌무더기가 많이 쌓이기를 원했다고 한다. 돌이 높이 쌓인 지역이 대길한다는 전설 때문이다. 지금은 돌무더기가 사라지고 지역주민간의 대화합을 기원하는 기념탑(높이 2.6m, 무게 7.6t)이 세워졌다. 이 기념탑은 거북받침의 기단부와 영원한 발전을 상징하는 3각 용조각의 탑신부, 둥근 해와 달을 표현해 대화합을 뜻하는 원구의 상륜부로 구성됐다. 이 탑은 1989년부터 삼도봉에서 화합을 다지는 ‘만남의 날’ 행사를 갖기 시작한 영동군, 김천시, 무주군이 2회째 행사 때(1990년) 준공했다. 만남의 날 행사는 해마다 10월10일 3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자연생태계의 보고 물한계곡을 중심으로 한 민주지산 일대는 국립공원 못지않게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군에 따르면 민주지산에는 국내 관속식물의 17%가 분포한다.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급속도로 사라져가고 있는 한국의 고유한 지적자산인 특산식물도 7종이 발견됐다. 식용식물은 233종, 약용식물은 218종이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물들도 많다. 민주지산은 또 올빼미, 솔개, 참매, 털발말똥가리, 붉은배새매, 소쩍새, 원앙 등 조류 7종의 번식지 및 경유지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자연생태계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민주지산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편은 아니다. 물한계곡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정상에 오르면 2시간가량 걸린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민주지산 안가면 후회할 곳! 해발 700m 휴양림… 숨쉬기도 큰 운동 자연휴양림은 충북 영동 민주지산의 자랑거리다. 전국의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해발 200~300m에 있다. 하지만 이곳은 700m에 자리잡고 있다. 황토로 만든 숙박시설은 750m에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내장산 주봉인 신선봉이 763m, 충남 청양의 칠갑산은 정상이 561m다. 주변의 웬만한 산보다 휴양림이 높은 곳에 있다. 영동군이 자연휴양림의 위치를 강조하는 것은 해발 700m가 인간에게 가장 좋은 생활환경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해발 700m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면서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를 유지해 인간과 동식물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고 한다.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멜라토닌도 증가, 5~6시간만으로 충분한 수면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류공급도 잘돼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어 피로회복이 고·저지대보다 2~3시간 빠르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과음을 한 숙박객들이 다음날 아침 일어나 머리가 무척 가볍다고 하는 얘기들을 자주 들었다.”면서 “여기는 인간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춰 머무는 자체가 휴양”이라고 자랑했다. 군이 700m를 강조하지만 이곳에 계획적으로 휴양림을 조성한 것은 아니다. 공사하기 편한 곳을 찾은 것이지만 뒤늦게 이런 가치를 알게 됐다. 군은 부랴부랴 ‘HAPPY 700’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자연휴양림 홍보에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미 강원 평창군이 ‘HAPPY 700’을 선점,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철 따라 산행의 즐거움이 달라지는 등산로, 피톤치드가 풍부한 산림욕장, 13.4㎞의 산악자전거코스,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 숲길까지 있어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7·8월 두달간 8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군은 조만간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숙박시설 1동과 찜질방을 건립할 예정이다. 하루 이용료는 6인용 표고방과 송이방이 비수기 3만 5000원, 성수기 6만 5000원이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학교 통폐합-사라지는 고향] 통폐합 빛과 그림자

    “우리 마을은 학교가 없어지면서 사람도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경북 영덕군 달산면 용전리 주민들은 10여년째 아픔을 안고 산다. 마을의 버팀목이던 달산초교 용정분교가 개교 49년 만인 1994년 문 닫으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의 함성과 생기가 가득했던 운동장은 잡초와 쓰레기로 넘쳐나고, 학교건물들은 폭격을 맞은 듯하다. 폐교와 함께 마을도 급속히 쇠락했다. 2~3대가 모여 살던 80여가구의 마을은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폐교가 ‘농어촌 마을의 소멸’을 부추기고, 인구감소는 폐교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마을 이장 박정호(59· 용정분교 15회 졸업생)씨는 “흉물로 변한 학교의 모습이 주민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만들고 있다.”고 가슴아파했다. 청도군 매전면은 중남초교가 문 닫아 30여년 전통의 주민 체육대회가 깨졌다. 출향 인사들도 고향 찾을 계기가 사라졌다. 농촌지역의 폐교는 마을 공동체의 붕괴뿐 아니라 동문회까지도 해체시켰다. 청송군 부동면 내룡초교 9회 졸업생 김필상(67)씨는 “62년 전통의 학교가 1996년 폐교된 이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친목이 두터웠던 동문회가 흐지부지되더니 결국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통폐합은 장점도 많다. 경북 영천교육청은 2007년 폐교된 영북초교를 ‘영천 영어타운’으로 탈바꿈시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환영이다. 칠곡군 석적읍의 옛 망정초교는 주민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전통찻집·숙박시설·황토찜질방·야외 결혼시설 등을 갖췄다. 연간 8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청송군 청송읍의 옛 월외초교는 허브농원으로 변신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북대 교육학과 신상명 교수는 “정부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이 경제적·교육적 효과에만 치우친 나머지 소중한 문화적·전통적 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미래 교육은 경제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깔깔깔]

    ●연애 초·중·후반 -그녀와 단 둘이 있고 싶다. 그래서 부모님께 뻥치고 1박2일 여행이나 가자고 꼬드겼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 연애 초반 : “미쳤니?” 연애 중반 : “책임져” 연애 후반 : “날잡아” -그녀의 몸과 마음이 찌뿌듯하게 보인다. 그녀의 기분 전환을 위해 어디 가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말했다. 연애 초반 : “노래방” 연애 중반 : “비디오방” 연애 후반 : “찜질방” -전화통 붙들고 밤새도록 그녀의 수다를 들어줬다. 그러나 미칠 듯이 밀려드는 잠을 어쩔 수 없어 그만 전화를 끊으려 하자 그녀는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연애 초반 : “잘자 내꿈꿔!” 연애 중반 : “너무 외로워!” 연애 후반 : “너 많이 컸네?”
  •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33개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들이 연간 약 202만G㎈의 에너지를 회수, 1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유통·관리 체계가 미흡해 소중한 에너지원이 불법으로 처리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열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업체 탐방, 산업폐기물 처리실태, 제도 보완점 등을 알아본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성림유화㈜를 방문했다. 생산공장들이 밀집된 시화공단에 들어서자 각 업체마다 세워놓은 굵직한 굴뚝들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성림유화 입간판이 보이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쓰레기 소각과정을 지켜보며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계기도 됐다. 왠지 굴뚝에선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고 건물도 후줄근할 것 같은 예상이 모두 빗나갔기 때문이다. 한참동안 굴뚝을 지켜보았지만 무엇이 배출되는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었다. 깔끔하게 단장된 사무실, 쓰레기 소각과 여열을 회수하는 전과정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있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 농도까지 사무실에 앉아서 자동으로 체크해 마치 첨단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남다르다. 건물 지하에 마련된 목욕탕은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되는 열로 물을 데워 공급하는데 여느 찜질방 못지 않다. 성림유화는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서 성공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외는 물론 국내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활용된다. 이곳은 여열의 99%를 회수해 자원화한다. 하루 286t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고, 여열로 연간 17만 8000여G㎈의 스팀을 생산한다. 스팀은 지역난방공사나 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해 짭짤한 수익도 올린다. ●대기오염기준 25종 엄격 적용 산업폐기물은 재활용재와 소각재로 크게 나뉜다. 소각업체는 폐기물 발생업체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고 태워없앤다. 산업폐기물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태울 때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폐기물 1t을 태우면 약 5t의 스팀을 만들 수 있다. 같은 양의 스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 350ℓ(23만원 상당)가 필요하다. 소각업체에서 생산하는 스팀을 활용할 경우 지역난방공사나 공장 등의 보일러에 쓰이는 값비싼 원유나 가스 등의 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민간시설은 전국적으로 72개 업체가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6%인 33곳만이 여열 회수 시설을 갖추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자금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한 시설을 갖추더라도 워낙 스팀판매 단가가 낮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개선투자를 꺼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스팀단가는 10만원/G㎈인데 비해 소각업체의 스팀은 2만 2000원/G㎈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폐기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폐기물은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로 나뉜다. 생활쓰레기는 환경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정착되면서 분리수거 등을 통해 대부분 재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장(산업) 폐기물은 민간기업 등 시장에 맡겨 놓은 상태다. 돈이 될 만한 것들은 해당 업체에서 수거하고 남은 물량은 발생자가 비용을 주고 소각 또는 매립하도록 돼 있다. 태울 수 있는 소재가 30% 미만이면 매립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중간 운반업자들은 처리비용을 받은 뒤 소각시설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매립을 택한다. 소각업체에선 고정된 물량확보를 위해 불법처리에 대한 관리강화와 소각대상 품목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가연성 폐기물 1090만t 버려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자정보프로그램(Allbaro)’을 통해 사업장 폐기물의 종류, 발생량, 운반·처리까지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25가지 가운데 11종만 관리대상에 넣고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나 폐목재 등 14종은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 1090만t(가연성 326만t)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되는 만큼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확한 혈 찾아 꾸준히 떠야 효과

    이재동 교수는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 없이 시행하는 뜸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정확한 진단과 연령·체력 등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하고, 뜸을 뜰 장소가 결정되면 이어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어떤 크기의 뜸을 몇 장이나 뜰지, 열기의 강도는 어느 정도로 할지, 치료 기간은 얼마로 하며,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뜸자리를 어떻게 바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병을 진단할 수 없어 정확한 뜸자리를 찾지 못한다. 게다가 병의 진행이나 예후에 대한 지식이 없어 뜸을 뜨다가 새로운 증상이 생겨도 그게 호전반응인지, 부작용인지를 구분하지 못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교수는 “뜸이 일상적으로 친숙하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며 “찜질방이나 마사지 업소, 심지어 마을 노인정이나 반상회에서도 시술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뜸치료가 전문적 의료 행위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런 점만 충족되면 개인별 체질과 오장육부의 병증에 맞춰 정한 3∼4곳의 혈자리와 기본적으로 건강을 돕는 기해·관원·곡지·족삼리 등의 혈자리에 매일 3∼5장씩 꾸준히 뜸을 뜨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자원봉사 하고 할인 받으세요”

    동네 궂은 일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에게 가게 물건 값을 깎아주는 특별한 할인제도가 등장했다.구로구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손잡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할인가맹점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는 연간 1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의 5~30%를 깎아주는 것이다. 지역을 위해 일한 주민들에게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구로구는 이 제도가 봉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택을 받을 봉사자들은 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맹점을 더 자주 이용한다면,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구로구는 지난 4월부터 1차로 가맹점 61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33곳과 안경점·약국 각 4곳, 미용실·귀금속점·의류매장 각 3곳씩이 포함됐다. 이밖에 꽃집, 제과점, 찜질방 등이 11곳에 이른다. 구는 가맹점마다 가입 여부를 알리는 스티커를 가게 입구에 부착하도록 했다. 또 소식지와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맹점의 홍보도 도울 예정이다. 가맹점을 이용하려는 봉사자들은 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수첩에 지난해 활동한 봉사시간을 인증받으면 된다. 정용인 자원봉사단장은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제도의 시행으로 자원봉사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더불어 가맹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강원 동해시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로운 정기 뱃길이 열린다. 동해시와 DBS크루즈훼리㈜는 1만 4000t급 카페리 선박 ‘이스턴 드림호’가 29일 오후 7시 동해항에서 사카이미나토를 향해 첫 정기 출항에 나서면서 일본·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정기 항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정상 운항은 다음 달 5일부터다. 환동해 항로는 기존 컨테이너선 항로인 ‘동해~부산~보스토니치’와 백두산 항로인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세번째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인 이스턴 드림호는 매주 사카이미나토 2차례, 블라디보스토크 1차례 등 3차례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나른다. 이스턴 드림호는 길이 140m, 폭 20m에 평균 운항속력은 20.15노트로 사카이미나토(386㎞)까지는 14시간, 블라디보스토크(612㎞)까지는 19시간이 걸린다. 1등실 21개 등 5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45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화물 공간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30개, 자동차 60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존, 찜질방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요금은 편도의 경우 사카이미나토는 9만 5000~220만원, 블라디보스토크는 22만~300만원이다. 이번 뱃길로 강원지역 관광객 유치 및 물류 수송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은 급격히 느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고차 시장을 겨냥한다. 한국과 일본산 중고 자동차 수출 길이 열린다. 식료품과 의류 등이 동해항으로 나가고,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는 여러 지하자원과 원목 등 원자재가 주로 수입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한반도와 유라시아경제권 교류의 최적지에 있게 된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는 TSR를 통한 화물량 수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새 항로 취항 이후 5년쯤 뒤에는 3만 5000명의 이용객과 화물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 각각 53억원과 5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동해항 배후의 북편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는 등 동해시가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법 다운 꼼짝마!”… 영화영상물 감시단 발족

    “불법 다운 꼼짝마!”… 영화영상물 감시단 발족

    인터넷의 발달은 컴퓨터를 모든 일상으로 침투시켰다. 컴퓨터 앞에서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듣는다. 극장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공공연히 발생하는 불법 다운로드다.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가 불법 다운로드로 공유되고 있다.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상영되는 경우도 있다. 영화영상물의 불법 다운로드는 저작권에 저촉된 불법 행위로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네티즌 대다수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네티즌의 32%, 특히 10대와 20대 대다수가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 및 복제를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 국내 영화업계 연간 2조원 손실 영화는 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수익이 가능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매체다. 예를 들어 조지 루카스 감독의 1999년 작 ‘스타워즈: 클론의 역습’은 비디오와 TV 방영, 영화 음악과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해 극장 상영 수입의 다섯 배가 넘는 부가 수입을 창출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보인다. 국내 영화 산업은 극장 매출이 83.7%에 달하는 반면 DVD나 VHS 등 부가판권 시장의 매출은 11.4%에 불과하다. 이는 불법 다운로드와 불법 복제, 불법 상영 등 영화 영상물의 불법 유통에 기인한 현상이다. 영화업계가 뿔났다. 극장 상영 중인 영화가 불법 동영상으로 제작돼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상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저작권 침해는 영화 흥행과 DVD 등 부가판권 시장은 물론 영화 해외 수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국내 미디어그룹 CJ엔터테인먼트의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영상산업 불법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2조 724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영화산업 규모의 4배 수치로 전체 국민의 25.8%가 불법 파일로 영화를 감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불법복제 근절 추진안’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불법복제로 인한 콘텐츠 산업의 매출 손실은 20조 9천억원이다. 이 중 영화, 방송, 출판 산업의 피해액은 2006년 기준 연간 2조원 이상이었다. ◆ 적극적 규제 위한 불법 영상물 감시단 발족 그동안 안이하게 이루어진 불법영상 관리에 위기감을 느낀 영화업계는 불법 복제와 불법 상영에 대한 감시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영화인협회 서울영화상영관협회 등 영화단체를 중심으로 민간단체 ‘영화영상물 불법 복제 및 불법 상영 감시단’(이하 불법 영상물 감시단)이 발족됐다. 민현석 감시단 위원장(이스트라인 대표)은 “현재 한국 영화계는 점유율 하락, 수익성 감소, 수출 감소 등 3중고에 갇혀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민현석 위원장은 이어 “한국영화의 수익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불법다운로드 및 해적판 유통 등 저작권 피해”라며 “저작권피해는 불법 다운로드 및 불법 유통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 교회, 찜질방,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상영으로 이어져 한국영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불법 영상 유포와 상영이 심각한 위법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불법 영상물 감시단의 목적”이라고 밝힌 민현석 위원장은 “불법 영상물 감시단의 활동은 한국영화 산업의 재정비를 위하여 스크린쿼터 감시와 함께 펼쳐 나가야 할 문화산업 정상화 작업”이라고 말했다. ◆ 기형적인 영화 산업 구조 정상화 영화인협회는 “현재 기형적인 영화 산업의 구조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불법 영상물 감시단이 저작권을 보호하고 부가 판권 시장을 살려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불법 영상물에 대한 도덕 불감증이 사회 전체의 모럴 헤저드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영화상영관협회 역시 “불법 영상물은 엄연한 도둑질”이라며 “불법 영상물 감시단의 활동이 사회에 만연한 도덕 불감증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법 영상물 감시단은 지난 3월부터 불법복제, 다운로드, 상영 등을 근절시키기 위한 홍보와 계도를 병행해 왔다. 불법 영상물 감시단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영화영상물의 불법복제 불법다운로드 불법상영 규모가 축소돼 한국영화 산업에 큰 전환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산책(KBS1 밤 12시)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야외 신체극인 스트레인지 프룻의 ‘순수의 끝’은 4m 이상의 장대가 구부러지고 앞뒤로 흔들리며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프랑스 극단 레트로몽의 작품 ‘허공과 하나 되어’ 등 춘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춘천마임축제의 풍성한 현장을 탤런트 이인혜와 함께 만나본다. ●코미디쇼 희희낙락(KBS2 오후 11시5분) 9년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랑과 전쟁’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세트에서 코미디를 선보인다. 세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특성과 분위기를 ‘코미디쇼 희희낙락’만의 코미디로 재구성한다. 새신랑이 된 유세윤이 집들이를 위해 평소 친한 연예인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간밤에 부모님의 다툼소리를 들은 은지는 속상한 마음을 영란에게 툴툴거리며 티를 낸다. 영심은 영란을 일부러 찜질방으로 데리고 가 은근슬쩍 선우의 외도행각에 대해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본다. 자기도 모르게 술술 털어버리게 된 영심은 뒤 늦게 입을 막아버리지만, 이미 영란이 눈치 챈 이후다. ●녹색마차(SBS 오전 8시30분) 시골다방에서 석종을 만난 지원은 제발 정하를 만나게 해달라며 자신과 정하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몰래 이들을 미행한 정란은 이들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다. 채영은 정하의 모친 오현숙 사장의 회사에서 핵심 인재들을 빼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윤성근 회장의 신임을 얻는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살아가는 엄마.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아들 도준이 범인의 누명을 쓰게 되고, 엄마는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이번 주 시네마 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둘러싼 새로운 영화여행으로 떠나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한국 바둑 역사의 산 증인 조훈현 기사는 아홉살의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었고, 무려 세 번이나 한국 바둑전 기전을 휩쓸며 한국기네스협회 선정 최다 연승 및 최다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계 최강 이창호의 스승이기도 한 조훈현 기사에게 한국의 바둑 발전을 위한 제언을 들어본다.
  • 日관광객 찜질방 입장료는 1인 8만 5천원?

    日관광객 찜질방 입장료는 1인 8만 5천원?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찜질방.일본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로 소문난 곳답게 이곳은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일본 여성 고객이 늘면서 얼마 전에는 아예 남성 찜질방을 없앴다.대신 일본인 전용 라커룸과 데스크를 설치했다.한국 고객과는 구분되는 색깔과 디자인의 가운과 일회용 속옷도 지급한다.별도의 출입구와 의상을 제외하면,일본인 관광객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사우나와 찜질방 시설은 한국 고객과 함께 이용한다.그런데도 요금은 하늘과 땅 차이다.일본인 관광객 1인 입장료는 무려 8만 5000원.한국 고객 입장료 7000원의 12배가 넘는 금액이다.찜질방 종업원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면서 요금표를 아예 떼어버렸다.”고 말했다.주인은 일본인 관광객 요금이 지나치게 높은 이유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1만 5000원의 세신(洗身) 서비스 비용은 2000원 할인해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그보다 대개 10만원대의 고가 마사지 서비스를 받았다.일본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이 많이 찾는 찜질방이 특히 더하다.이곳은 일본 관광객들의 주류인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이다. 중국 관광객들도 바가지 요금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그러나 일본 관광객과 비교해선 가격이 싼 데다, 찜질방을 사실상 숙박 시설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일본과 중국 관광객만을 유치하는 찜질방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외국인 손님이 늘면서 새로운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 고객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이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서대문구의 한 일본 관광객 전문 찜질방의 경우,내국인 손님은 아예 세신 서비스를 받기가 힘들다.한 종업원은 “과거에는 2~3개의 세신대를 갖춰두고 세신사가 24시간 대기했지만,지금은 세신대를 9개로 늘렸다.반면 세신사는 일본 관광객이 단체로 입장할 때만 출장을 나온다.”라고 전했다.목욕업협회를 포함 각종 협회에선 바가지 요금에 대해 아예 함구로 일관했다. 다만 관광업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환율 효과 덕에 많이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남대 강신겸 교수(관광경영학)는 “이렇게 일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때 장기적으로 우리를 제대로 알릴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근시안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실제로 최근 일본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세가 주춤해지는 기미도 나타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환율 효과가 퇴색하는 데다 ‘신종 플루’의 영향 탓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100엔당 원화 환율은 지난 3월 1600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최근 1250원대까지 급락했다. 엔화 가치가 크게 뛴 데다 유류할증료 덕에 일본을 오가는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 여기에 동남아의 정정 불안까지 겹쳐 지난해 말부터 조성됐던 일본인 입국 행렬이 어느 날 갑자기 뚝 멈춘다고 해도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위 먹은 5월

    최근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웃도는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선글라스, 아이스크림 등 여름 대표 상품은 매출이 부쩍 올랐지만 봄철 의류 판매업체나 목욕탕 등 더위와 상극인 업체들은 울상을 지었다.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2도, 동두천은 32.1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6.8도 높았다. 거리에는 반팔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행인이 눈에 띄었고,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기상청은 “7일과 8일도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늘어나면서 기온이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인 9일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은 차츰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서울 도심에는 찜통 더위로 선글라스, 샌들 등 여름 상품이 때이른 특수를 누렸다. 아이스크림과 음료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5일 전 지점을 대상으로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샌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은 15%, 선글라스는 10% 올랐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 중에서도 바람이 잘 통하는 ‘쿨맥스’ 제품은 19.4% 판매량이 늘었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같은 기간 점포 70여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지난 주 황금연휴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아이스크림과 음료 매출이 각각 58.2%, 44.3% 증가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반면 목욕탕과 찜질방 등 날이 더우면 손님이 적게 드는 업종 관계자들은 “손님이 반 이상 줄어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관계자는 “여름엔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데, 올핸 빨리 더워져서 큰일”이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카디건 등 봄철 의류를 판매하는 업체들도 여름 의류 판매량이 늘면서 봄철 의류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의류업체 관계자는 “점점 여름이 빨리 오면서 요즘은 봄철 의류 생산을 거의 중단하고 여름 의류를 1개월 정도 빨리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와인 톡톡] 아이돌 취기에서 깬 ‘클릭비’ 오종혁

    [와인 톡톡] 아이돌 취기에서 깬 ‘클릭비’ 오종혁

    오종혁, 아이돌의 취기에서 깨어나다요즘 연예계에서 스타의 인기는 광속(光速)으로 흘러 다닌다. 이런 시대에 오종혁이라는 이름이 대중의 뇌리에서 흐릿해져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 이름은 찬란하게 빛났다. 당시는 클릭비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할 때였다. SS501의 김현중이 요즘 그렇듯, 그는 가장 주목받는 아이돌 스타 가운데 하나였다. 긴 머리와 여자보다 예쁜 얼굴, 그리고 얼굴과는 딴판인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소녀들은 열광했다. 그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한 슈퍼모델이 순식간에 100만 안티 팬을 얻었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그가 돌아왔다. 솔로로 독립한 후 두 번째 앨범을 들고. 방송을 비롯한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새 앨범과 음악을 얘기하는 중이다. 그러나 기자가 꽃미남의 본류이자 원조 아이돌 격인 그를 만나려는 이유는 정작 딴 데 있다. 한 때 최고의 아이돌은 어떻게 인기의 취기에서 깨어나는가? 취기에서 깨고도 일상적인 자신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서였다. 이런 껄끄러운 질문을 준비해두고 솔직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와인 한 잔 안 할 수야 없는 노릇이다. 와인 한 병을 미리 준비해두고 그를 기다렸다.오종혁을 만나기로 한 곳은 서울 홍대 앞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가브리엘’. 정확히 약속 시간에 맞춰 그가 나타났다. 오전 11시. 여느 연예인처럼 한 시간쯤은 늦을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갔다. 초대형 밴도 없었다. 그저 수수한 승합차 한대가 전부였다. 이렇게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면 의외로 솔직한 답변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당초 예상처럼 취기가 오를수록, 아이돌의 숙취 해소기는 속도를 더했다.-와인 좋아해요? “술을 종류별로 다 마시는 편이지만 와인은 별로 안 좋아했어요. 쿨케이(가수) 형이 저를 와인에 입문하게 했죠. 처음엔 달콤한 모스카토 다스티 류를 마셔보라고 권하더군요. 레드와인에서는 상한 것 같은 맛이 나서 싫었고. 그렇게 해서 화이트 와인 마시다 보니까 레드를 마시고 싶어지더군요. 예전에는 빌라엠을 많이 마셨는데 이젠 그건 졸업했어요. 사실 전 소주를 좋아하는데, 쿨케이 형이 자꾸 와인을 마시자고 해서…”-오늘 와인(빌라 마르티스 랑게 2005)은 어때요? “과일 향이 짙어서 너무 좋은데요. 요즘 바빠서 술을 잘 못 마셨거든요. 가장 최근에 마신 게 올해 초 쿨케이 형이랑 더네임 형이랑 와인 마신 거예요. 화이트랑 레드랑 섞어서 한 다섯 병 마셨어요. 하하하.”-요즘 방송 활동은 거의 안하고 있죠? “지난해 10월부터 뮤지컬만 계속 했어요. 앙드레김 선생님 쇼에 몇 번 섰고요. 여성의류 쇼핑몰도 열었어요. ‘미스터마돈나’라고.”-쇼핑몰을 한다고요? “음…왠지 쇼핑몰이라고 하면 연예인들이 막장에 가서 하는 일이라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 전에는 생각도 안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게다가 쉬지 않고 계속 뭔가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러느라 요즘은 하루에 서너 시간 밖에 못자요.”-소위 얼굴 마담 아니에요? 직접 하는 거 맞아요? “논현동 집 근처에 사무실이 있고요, 직원은 네 명이에요. 물건 하러 동대문도 직접 다니고요. 동대문 도매시장에선 연예인이라고 잘 봐주는 것도 없어요. 연예인들이 쇼핑몰을 하도 많이 하니까. 열심히 거래하고 실적이 좋은 쇼핑몰이라는 인식도 심어줘야 해요. 안 그러면 물건도 안줘요.”-가수 활동은 안 할 거예요? “앨범 나온 지 일주일 정도 됐으니 이제 활동을 해야죠. 가요 순위 프로에도 나가야할 거구요. 사실 앨범은 작년에 녹음을 끝낸 건데요. 이래저래 미뤄져서 이제야 나왔죠. 겨울 보고 제작한 앨범인데. 휘성형이 작사해 준 곡도 있고. 더네임 형이 작곡해 준 곡도 있습니다. 전 이번에 작사나 작곡에 참여를 안 해서, 음원 매출이 발생해도 수입은 별로 없어요.”-군대 가기 전 마지막 앨범인가요? “그렇죠. 그런데 아직 영장도 안 나왔어요. 올 하반기쯤 나올 것 같아요. 왜 벌써 가냐고 그러는 분들도 계신데요, 추잡하게 미뤄본다고 해도 어차피 내년 중반은 못 넘겨요(웃음). 군대 간다고 하니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전 피하고 싶지는 않아요. 당연히 갔다 오는 거죠.”-군대 갔다 오면 나이도 너무 많아질 거고, 걱정 안 되세요? 대신 대학에 갈 수도 있을텐데. “하긴 제가 아직 정상 궤도에 있는 연예인이 아니라 그런 면에서 좀 조급하긴 해요.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군대를 가야, 다녀와서도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대학에 가는 걸 그런 식으로 이용하고 싶진 않아요. 군대 갔다 와서는 뮤지컬에 전념하고 싶은데, 뮤지컬 배우나 가수가 꼭 대학을 나와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서태지씨도 고등학교 자퇴하시고도 잘 활동하시잖아요.”-(화들짝 놀라)뮤지컬에 전념한다고요? “올 8월이면 저도 이제 연예계 10년차예요. 험한 꼴도 많이 봤고, 안 좋은 일도 많이 당했죠. 수준 이하의 대접이랄까, 그런 것도 받아봤고. 그런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게 다 뮤지컬 덕분이에요. 그곳에 있는 많은 분들이 저를 다독여주시고 따뜻하게 감싸주셨죠. 최선을 다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보여주기도 하셨어요.”-아이돌과 뮤지컬이라, 얼핏 어색하게 느껴지는 조합인데요? “저도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는 거의 패닉(panic) 상태였어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조연급 배우들 회당 3만원씩 받으면서도, 새벽부터 밤까지 땀 흘리며 연습하고, 그러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서 많은 걸 느꼈죠. 연습 끝나고 땀에 전 상태로 만원씩 돈 걷어서 맥주 한잔 마시고…(잠깐 감상에 젖었다가) 아이돌로 주목받던 때에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소소한 행복과 값진 보람이었던 거죠. 뮤지컬은 정말 뭐랄까, 따뜻한 느낌이예요.”-화려했던 아이돌 시절이 그립진 않아요? “클릭비 시절에는 앨범 하나가 끝날 때, 아쉽다는 느낌보다는 ‘어휴, 이제 하나 끝났네’ 하면서 빨리 놀고 싶고 쉬고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뮤지컬은 이번에 ‘온에어 시즌2’ 지방공연 끝났을 때 마지막 공연에서 펑펑 울었어요. 이제 세상 어디에도 이 공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고 슬픈 거예요.”-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계속 할 텐데, 연예인으로 사는 게 부담스러우세요? “사주를 봤더니 제가 연예인 사주가 아니래요. 그렇다고 공부도 싫은데(웃음). 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성격인가 봐요. 어릴 적에는 그래도 쾌활한 성격이었는데. 클릭비 해체되면서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이젠 그게 잘 안되네요. 즐기면서 해야 무슨 일을 해도 잘 될 텐데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김)건모 형이나 (김)창완 선배님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만큼 이뤄 놓으셨기 때문에 그렇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는 거겠지만요.”-클릭비 해체되고 나서 도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거에요? “(김)상혁군이 무너질 때(음주운전 사건으로) 한 명이라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면 팀이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텐데. 정신 좀 차리고 열심히 할 걸, 후회도 했죠. 스케줄 잡히면 저는 우선 볼멘소리부터 했는데. 그때 상혁군이 참고 열심히 잘해줬어요.”-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겠네요? 수입이 거의 없었죠? “그때 제가 저지른 잘못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다 저를 피하더라고요. 주변에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인기 떨어지고 팀이 해체되고 그러니까,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갔어요. 돈 벌이가 없어서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 가서 축가 부르고 50만원, 100만원씩 벌기도 했어요. 천원이 없어서 밖에 나가질 못했던 적도 있고. 찜질방에서 6개월간 먹고 자고 한 적도 있어요.”-집이 서울이잖아요? 부모님께 손 벌리면 되지 않아요? “8년 동안 가수 생활한 아들이 천 원 한 장이 없다는 말을 어떻게 부모님한테 해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은 클래식 하던 분이라 아들이 대중음악 한다는 걸 못마땅해 하셨어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신세 지기도 눈치 보였고. 사기도 몇 번 당했어요. 포장마차를 하기로 했는데 동업자가 돈을 갖고 도망가 버렸죠. 그 빚 갚느라고 차도 팔고 월세 밀려서 쫓겨나고. 그런 일이 계속되다 보니까 여자친구는 별 일 아닌데도 헤어지자고 하고. 배우기 싫었는데도 배우게 됐어요. 인생이란 걸요. 사람은 계속 일을 해야 된다. 돈이 많지 않으니까 한심한 사람 취급을 받더라고요. 제가 너무 세파에 찌들었나요?”-그렇게 힘든 경험을 하셨으니까, 아는 동생이나 나중에 낳은 아들이 연예인 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못하겠군요? “제가 중3때 연습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았어요.어차피 말린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대신 할 거면 단단히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힘든 일이 많겠지만, 마음 약해지지 말고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니까 게을리 하지 말라는 말도. ”-그 얘기 들으니까 자살한 연예인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아, 그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물론 목숨을 버리면 자기 자신은 편해지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해결될 수도 있는 게 사람 일인데. 그 사람도 나름대로 힘들었으니까 그랬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뭐라고 답을 못 드리겠어요.” * 마르께시 디 그레시, 랑게 로쏘 ‘빌라 마르티스’ (Marchesi di Gresy, Langhe Rosso ‘Villa Martis’) 마르께시 디 그레시(Marchesi di Gresy)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랑게(Langhe)와 몽페라토(Monferrato)지역 내 세 개의 포도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에몬떼 지역에서 질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상적인 남향의 포도원 입지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재배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조합이 최상의 떼루아를 형성하고 있어 최고의 와인을 위한 우수한 포도가 만들어 지고 있다. 오종혁과 함께한 와인 ‘빌라 마르티스(Villa Martis)’는 이 와이너리의 대중적 라인으로 바르베라 60%와 네비올로 40%를 블렌딩한 DOC 등급이다. 맑고 깨끗한 색을 가지고 있고, 바르베라의 거친 맛이 독특한 여운을 남긴다. 그윽한 딸기향과 잘 익은 오렌지의 느낌처럼 싱그러운 산미,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뒷맛이 고급스러운 와인이다. 2005년 빈티지는 시중에서 6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만 마실 때 보다 음식과 함께할 때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유혜정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추적(KBS1 오후 11시30분) 800년 전 오키나와는 선사시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오키나와는 일순간 눈부신 문명의 꽃을 피운다. 우리와 별 상관없는 일본의 역사인 줄만 알았던 세계 역사의 미스터리, 오키나와 문명. 그 미스터리의 단서에 고려의 정예 군사, 몽골과 고려의 진압군에 의해 전멸한 줄만 알았던 삼별초가 있었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국악계의 대중스타 김영임. 데뷔 36년을 맞은 소감, 처음 소리를 배우던 시절의 에피소드, 한국고전무용에서 소리로 전향한 이유, 10년을 이어온 효 공연에 대해 들어본다. 또 남편 이상해에게 납치당해 결혼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 소리인생 40년 동안 본인에게 있었던 큰 변화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내조의 여왕(MBC 오후 9시55분) 봉순은 지애에게 달수와 바람난 여자가 소현이라며 둘이 껴안고 있는 걸 봤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애는 증거가 있냐며 말 나온 김에 소현에게 가서 사실인지 아닌지 물어보자고 한다. 한편 달수가 소현을 안아주는 CCTV 영상을 지운 준혁은 집에서 쫓겨나 찜질방으로 간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부인의 입김이 남편의 출세를 좌우했던 킹스마트, 지애는 이사부인 영숙의 눈에 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러던 어느날, 쌍꺼풀 수술 잘하기로 소문난 안과를 영숙에게 소개해 싼값에 수술 받도록 해주며 더욱 더 입지를 굳히게 된다. 그러나 수술 결과 그만 영숙의 눈은 짝눈이 되고 마는데….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5분) 최근 4년의 침묵 끝에 숨겨온 이야기를 꺼낸 새 앨범「vol.2」(2008)를 발표한 이장혁. 기나긴 휴식기간 동안 작업해놓았던 노래들로 채운 그의 앨범은 음악을 완성하는 속도만큼이나 느리고 침착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봄’,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그날’ 등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감상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멕시코는 과거 마야, 아즈텍 문명이 화려한 꽃을 피웠던 곳이다. 1520년 스페인의 침략으로 아즈텍이 멸망하게 됐지만, 그 문화는 지금까지 남아 있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고유의 문화와 정신을 살려내 지키고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것이 바로 고대 아즈텍 문명을 부활시키려는 ‘멕시카니다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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