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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권하는 中? 정부 “품질좋고 싸면 격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적어도 휴대전화 등 공산품 가운데 완전 복제품이나 가짜가 아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산자이(山寨·짝퉁)’ 제품은 당분간 버젓이 활개치며 팔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지적재산권 분야 담당 국가기구인 국가지식산권국 톈리푸(田力普) 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자이에서 만들든, 농촌에서 만들든, 평원에서 만들든 품질이 좋고,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으면 격려하고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톈 국장은 휴대전화를 예로 들어 불법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연구기관 보고에서 상당수 휴대전화 제품이 디자인이나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행위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에 의거해 엄중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타인의 권리 침해’ 여부를 단속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휴대전화나 각종 정보통신 관련 분야에서 범람하는 산자이 제품은 대부분 브랜드나 디자인, 성능 측면에서 원래의 제품과는 약간씩 다르다는 점에서 톈 국장의 발언은 사실상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는 기존의 산자이 제품들에 대해 단속을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중국에서는 지난 3월 량후이(兩會) 기간 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영화배우 니핑(倪萍) 등이 ‘산자이 현상’에 대한 철저한 규제를 촉구하기도 했으나 강한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stinger@seoul.co.kr
  • 중국 農心 울리는 ‘가전하향’ 정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이 가짜 상품 범람 등 각종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농심(農心)을 울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와 농촌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전하향’은 농민들이 TV,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대금의 13%를 보조해주는 정책. 지난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됐으며 대상 품목도 속속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 4년간 지속된다. 하지만 15일 중국 국가공상총국 등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이들 가전하향용 제품 가운데 적발된 짝퉁 및 불합격 제품은 3325대에 이르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적발된 제품은 TV가 1284대로 가장 많고, 세탁기 271대, 냉장고 47대 등이다. 특히 TV의 경우 중고 제품을 수리한 뒤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례가 가장 많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구이저우(貴州),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저장(浙江)성 등 전국 각지에서 적발됐다. 이밖에 재정 상태가 열악한 일부 지역에서는 보조금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20% 정도의 재정을 마련치 못해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보조금 신청 절차도 복잡해 농민들의 불만이 높다. stinger@seoul.co.kr
  •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포트워스·댈러스(미 텍사스주) 박록삼특파원│100년 전 어느날, 가끔씩 흙먼지 휘몰아치는 휑한 황무지, 말 잔등 위에서 꺼덕대는 카우보이는 외로웠다. 머리 위 뙤약볕은 그의 고독함을 재촉했다. 그는 이방인, 이 땅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그 이전 오랜 시간 선인장과 잡목들이 띄엄띄엄 대지를 지켜왔고, 구름이 잠깐의 그늘을 드리우는 동안 뱀들은 그 바닥에 배를 깔고 혀를 낼름거려왔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 얼굴이 붉었던 인종들이 대지와 어울려 지내왔다. 고독한 카우보이는 얼굴 붉은 이들의 피를 대지에 흩뿌리거나 자신의 피를 내줬다. 혹은 또다른 카우보이와 죽고 죽임을 교환하며 이제는 그 땅의 주인이 됐다. 그렇다고 그를 마냥 칭송할 수만도, 비난할 수만도 없다. 그 역시 자신과 식솔을 위해 척박한 운명을 개척해왔을 뿐이었다. 미국의 카우보이는 이 땅이 일궈낸 억센 서부 개척 역사이자 ‘강한 미국’의 상징이다. 미국을 찾는다면 ‘고독한 카우보이의 고향’, 텍사스를 빼먹지 말 일이다. 물론 단추 하나 누르면 미사일이 한치 오차 없이 내리꽂는 세상에서, 그리고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절대 미덕인 사회에서 한가로이 소떼 모는 ‘낭만의 카우보이’는 시대착오적이다. 텍사스는 지금 박물관 유리전시창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박제화와 현대화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변화를 향해 몸부림치는 카우보이의 두 얼굴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트워스(Fort-Worth)다. 이는 곧 미국의 두 얼굴이기도 하다. ●미국여행의 숨겨진 보물 포트워스 한국에서 텍사스는 먼 곳이다. 줄잡아 14~16시간의 비행이 필요하다. 게다가 서부영화에 나오는 카우보이 말고는 떠오르는 이미지도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소풍 때 보물찾기를 돌이켜보자. 늘 그렇듯 보물은 꼼꼼하거나 운좋은 이들의 눈에만 포착되기 일쑤다. 포트워스는 미국을 찾은 성실한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숨겨놓은 보물이다. 인구 70만명의 작은 도시 포트워스는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에서 서쪽으로 28㎞쯤 떨어져 있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여행지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텍사스 관광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선망의 여행지다. 실제 지난해 방문객만 540만명에 달했다. 일단 DFW공항이 있는 그레이프바인에서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으로 향하는 ‘빈티지 레일로드’를 타자. 이 증기기관차는 서부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이다. 오후 1시에 떠나며 요금은 왕복 20달러, 편도 14달러. 4월 마지막 주말에는 강도가 말을 타고 열차를 터는 이벤트도 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1시간30분 달리면 스톡야드다. 스톡야드는 1800년대 말 목축과 소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서부 정통 카우보이 정취를 안겨주기에 맞춤이다. 불과 1㎞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익스체인지 애비뉴)에 로데오 경기장, 100년 가까이 된 상점, 선술집, 식당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두 차례(오전 11시30분, 오후 4시) 보여주는 ‘소떼 몰기’는 옛 카우보이에게는 생계와 관련된 절박함이었겠지만, 이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서부시대로 돌아간 듯 야릇한 흥분을 주는 관광명물로 자리잡았다. ●뉴욕을 닮고픈 도시 댈러스 이것이 전부라면 텍사스 여행은 그저 박제화된 복고풍에 그치고 만다. 카우보이의 후손들은 내심 뉴욕과 같은 초현대적인 메트로폴리스를 닮고자 한다. 실제로 댈러스와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은 지리적 이점 덕에 각종 컨벤션 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곳곳에 널린 광대한 쇼핑몰, 숨겨진 비기(秘技)인 와인산업 등 호재가 풍부하다. 미국 500대 기업 중 25개가 댈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고 자랑하는 쇼핑몰인 하이랜드 파크빌리지와 국제적 명품백화점 니먼 마커스, 생활용품 백화점 제이시 페니는 물론, 메이시스·노르드스톰·노스파크가 하나의 건물로 묶인 노스파크센터, 웨스트 빌리지 등 쇼핑몰이 댈러스 곳곳에 펼쳐져 있다. 또 뉴욕에 ‘뮤지엄 마일’이 있다면, 댈러스에는 예술문화거리(Arts district)가 있다. 일본과 중국, 인도의 예술 작품 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아시안 아트 크로 컬렉션 박물관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나단 보로프스키·조지 시걸 등의 조각품이 전시된 내셔 조각센터, 댈러스 박물관에다가 모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 등이 있다. 포트워스에도 박물관 5개가 모여 있다. ●서부 여행의 정수 랜치에서 하룻밤 댈러스와 포트워스 여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짝퉁 뉴욕’ 댈러스의 소비문화에 지쳤거나, ‘꾸며진 서부시대’ 포트워스에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텍사스 여행의 또다른 정수인 랜치(목장)에서 하룻밤을 묵어보자. 텍사스에는 와일드캐터랜치, 웨스트포크랜치, 오일랜치, 오스틴랜치 등 리조트 기능을 겸하고 있는 랜치하우스 550곳이 있다. 와일드캐터랜치(Wildcatter Ranch)는 포트워스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144㎞ 정도 달리면 나타난다. 그 면적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180만평이다. 호젓함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말을 타고 넓은 목장을 누비는 짜릿함이 있고, 야생 그대로는 아니지만 클레이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볼 수도 있다. 카누타기, 트레킹, 소 먹이주기 체험 등도 있다. 오두막집 스타일의 캐빈은 1박에 350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드넓은 황무지에서 맞는 일출과 석양, 바람은 하룻밤 방값 이상의 가치가 충분하다. ■오감 만족 -쇼핑천국 댈러스·멕시코식 스테이크 양도 푸짐 텍사스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멕시코에 편입됐다가 2년에 걸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승리, 텍사스 공화국으로 지내다가 1845년 28번째로 미연방에 편입됐다. 텍사스의 별칭인 ‘외로운 별(Lone Star)’의 역사적 배경이다. 한반도의 세 배 면적의 땅덩이 크기만큼 박물관도, 쇼핑몰도, 조각품도 모두 크다. 텍사스의 맛은 ‘텍스-멕스(멕시코식 텍사스음식)’로 통칭된다. 바비큐를 처음 발명했다는 자부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어디를 가도 무지막지하게 큰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만날 수 있다. 정통 멕시코 음식은 포트워스 다운타운의 ‘조 T 가르시아스’에서 맛볼 수 있다.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현금만 받는다. 장사 잘되는 집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로 오만하다. 특히 텍사스 식도락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양이 엄청 많고 짜다.’는 것. 일단 우리네 팝콘처럼 나초(옥수수 칩)를 바구니 가득 내준다. 어지간한 사람은 샐러드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만약 격식을 갖춘다고 샐러드에 주요리까지 시켰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또한 담백하게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아닌 이상, 주문할 때 ‘짜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잊지 말라. ●일주일에 세 차례 인천공항 직항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까지는 일주일에 세 차례(화, 목, 토)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다. 하지만 왕복 요금이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델타항공의 두 배에 가깝다. DFW공항에서는 슈퍼셔틀(25달러) 또는 택시(50~60달러)가 원하는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그러나 차를 빌리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이동성 측면에서 편리하다. 댈러스 유니언역은 전국 각지에서 암트랙(열차)이 오고간다.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CT&T는 이미 단거리 저속 전기차(NEV) 분야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고급 전기차는 테슬라 같은 회사에, 장거리 고속 전기차(FSEV)는 대기업에 맡기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의 김호성 상무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밝혔다. 김 상무는 “최근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하면 연금생활자나 맞벌이 부부, 주부, 자영업자가 동네 주변을 다니며 실생활에 이용하는 차량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 달에 1만원이라는 저렴한 운영비가 이들을 계속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EV 시장에서는 현대나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CT&T와 같은 중소업체와는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승자로 남을 수 있다고 김 상무는 말했다. 김 상무는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연료전지차는 모두 기본 기술이 전기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전기차가 이른바 ‘그린 카’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CT&T 본사와 생산공장은 충남 당진의 한적한 야산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김 상무는 CT&T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치자 “직접 차를 타보고 얘기하자.”며 시험주행소로 안내했다. 주행소에 가지런히 주차된 CT&T의 전기차 가운데 노란색 e-ZONE에 올라탔다. 첫 느낌은 경차와 골프 카트의 중간쯤이라는 것이었다. 작은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거는 대신) 전원을 켜고, ‘전진-중립-후진’ 스위치를 전진에 맞춘 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니 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속도는 꽤 빨랐다. 최고속도는 시속 60㎞, 최고주행거리는 70~110㎞다. ●최고시속 60㎞, 주행거리 70~110㎞ 언덕을 내려간 뒤 27도의 경사로를 오르다가 차를 멈췄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을 떼고 천천히 가속 패드를 밟았지만 차는 뒤로 밀리지 않았다. 산지가 많은 한국의 지형에 맞게 개발한 튜닝 기술 덕분이다. 쉽게 말하면 바퀴에 밀림 방지 장치가 내장된 것이다. e-ZONE의 차체는 철강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다. 김 상무는 “전기차의 요체는 경량화”라고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도로에 나가 덩치 큰 트럭이라도 지나가면 공포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 눈치챈 김 상무는 e-ZONE이 NEV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충돌안전기준을 통과했다고 강조하면서 충돌 테스트를 녹화한 DVD를 틀어줬다. DVD 영상에는 이른바 ‘짝퉁’ 전기차들의 충돌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이 충돌 때 휴지조각처럼 구겨지는 것에 비해 CT&T의 전기차들은 찌그러짐이 차체 전면에만 집중됐다. CT&T의 전기차들은 세방전지 등에서 공급하는 납축전지와 EIG 등에서 납품하는 리튬 폴리머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리튬 폴리머배터리가 납축전지보다 4.5배 (600만원) 정도 비싸다고 한다. 그러나 차 값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도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3~5년 안에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김 상무는 예측했다. 자동차를 구동하는 모터는 미국과 이탈리아 제품을 수입해 왔지만 국산을 개발중이다. CT&T의 차별화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In Wheel Motor’ 시스템. 모터를 아예 바퀴에 달아 추진력과 제어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김공식 공장장과 함께 생산라인으로 들어갔다. 연간 1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은 로봇의 현란한 동작과 기계음으로 가득찬 기존의 자동차 생산라인과 비교할 때 매우 한산한 편이었다. 김 공장장은 “전기차 부품의 90%를 협력업체가 제조해 오며, 이곳에서는 조립만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라인 뒷문으로 나가자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40명의 연구원이 디자인, 설계, 부품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70%는 경력이 5년 이상인 베테랑들이다. 김 공장장은 “연구소에서 각종 실험과 테스트를 위해 지금까지 200대가 넘는 전기차를 부쉈다.”고 말했다. ●8월 법개정 땐 소비자 부담 1000만원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가 없다. 관련법에 자동차가 배기량으로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와 국회에서 법률을 손질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8월에는 전기차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CT&T는 기대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CT&T는 1350만원 정도에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 관련 보조금 300만원 정도를 제하면 소비자가 부담할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해 목표는 판매 2만대, 매출 규모 1000억원이다. CT&T는 2011년까지 두바이, 카자흐스탄, 터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에서 조인트 벤처를 통한 조립 생산에 들어가는 등 모두 10개국에서 16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짝퉁 MB시계 골머리

    청와대가 가짜 ‘이명박(MB) 시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취임 기념으로 만든 ‘MB 시계’를 모방한 가짜 시계가 일부 지역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MB 시계’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시계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에 이 대통령의 한글 서명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이 시계의 단가는 2만원 정도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지는 않는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인사에게 주는 선물용으로 이 시계를 사용하고 있다. 청와대는 브로커 등이 ‘MB 시계’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부 지역에서 실력자나 유력인사로 행세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가짜 시계를 만들어 뿌리고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25일 “뭔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의 측근이나 권력의 주변에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를 만든 것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가짜 ‘MB 시계’를 발본색원하라.”는 엄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내부에서는 가짜 ‘MB 시계’의 등장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도 읽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오르니까 가짜 시계도 등장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일반인은 이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MB 시계’를 구하기 어렵지만, ‘청와대 시계’는 구입할 수 있다. 판매용으로 만든 ‘청와대 시계’는 대통령의 서명 대신 청와대 로고가 새겨져 있다. 남녀에 따라 6가지 종류로 제작된 ‘청와대 시계’는 총무비서관실이 있는 청와대 여민 2관 1층 매점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2만 1000~4만 5000원 선이다. 한 직원은 “청와대를 출입할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속 164.8㎞ 뿌리는 진정한 ‘파이어볼러’[동영상]

     국내 야구팬에도 제법 알려진 미국의 대학생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라스부르(20·샌디에이고 주립대 2학년)의 최근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나왔다.  야후! 스포츠의 MLB(미프로야구) 에디터인 스티브 헨슨은 스트라스부르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재목이라고 24일 소개했다.그는 절정의 기량을 뽐낸 베이징올림픽을 비롯,지난해 여름 미국 대표팀의 7경기에 출전해 41이닝 동안 62개의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운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  ☞동영상 보러가기   헨슨은 지금 스트라스부르가 연거푸 시속 161㎞의 공을 뿌릴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164.8㎞까지 찍었다는 투수코치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이런 공을 뿌렸던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 세 명뿐이라고 놀라워했다.조엘 주마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06년 8월10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속 166㎞를 기록해 그보다 빠른 유일한 경우였으며 마크 욀러와 매트 앤더슨이 나란히 164.8㎞를 뿌린 바 있다.  세자리수 마일이 나온 경우는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이나 랜디 존슨도 없었으며 요즘 스피드건으로 측정한 경우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대학 리그에서 그는 34와3분의1 이닝 동안 7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주눅들게 했다.맞춰잡은 아웃 카운트는 29개 뿐이다.위 동영상은 지난해 유타대학과의 경기에서 2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틀어막는 장면 모듬이다.2006년 이후 국가대항전과 대학리그에서 210이닝에 45개의 볼넷을 허용한 반면,316명을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3타석에서 한 번 삼진 당하고 안타 하나를 날려봤다는 랜스 라운디(UNLV)는 “방망이에 맞히면 엄청난 행운이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BYU와의 경기 7이닝에 등판,1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스트라스부르는 다음날 더그아웃에서 벤치에 등을 기댄 채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고교 3학년 때만 해도 과체중에 미숙하기만 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외면했던 그가 어떻게 3년이란 짧은 기간,이렇게 달라졌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헨슨은 털어놓았다.또 국내에도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널리 알려진 스콧 보라스가 그를 대변해 사상 최대액의 드래프트를 성사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구단 임원들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1차 지명에서 그의 몸값으로 1500만달러부터 부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화구도 던질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스트라스부르는 “아니오.전,그런 건 생각도 안 한다.”고 미소를 거둔 채 말했다고 헨슨은 전했다.  한국 야구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이끈 김현수(21) 최정(22) 등 젊은 영웅들이 4년 뒤 3회 대회에서 미국 마운드에 오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할 날이 올 것이란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중앙부처 행정인턴 “허드렛일?천만에요” WBC 그후…한국은 ‘돈방석’ 미국은 ‘돈침대’ 靑 ‘짝퉁 MB시계’에 골머리 감정 주체 못한 오바마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이름만 삭제
  • 세계 유명인사 모인 짝퉁 ‘아테네 학당’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 푸틴 전 대통령, 마오쩌둥이 한자리에? 세기의 유명인사 103명을 한자리에 모아 그린 그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파엘로가 그린 프레스코 벽화 ‘아테네 학당’과 흡사한 이 그림에는 고대 철학자와 과학자 대신 현대의 역사적 인물 등이 대신 자리를 잡고 있다. ‘Discussing The Divine comedy’(단테의 신곡)이라고 명명된 이 유화에는 간디와 부시 전 미국대통령, 마오쩌둥, 영국 찰스 왕자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탈린, 아인슈타인 등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 외에도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중국 육상 영웅 류샹 등 스포츠 스타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그림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날카로운 안목의 네티즌들은 다음의 특징들로 작가를 추정하고 있다. 우선 그림 속 여럿 인물들은 중국의 공산주의를 이끌었던 지도자, 또는 중국의 시인이며 아시아 이외의 인물이 많지 않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또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큰 힘이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IOC 명예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juan antonio samaranch)가 그림에 포함되어 있는 것 또한 독특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의 증거로는 구석에 자리 잡은 3명의 인물인데, 네티즌들도 쉽게 알아보지 못한 이들은 중국과 타이완 출신의 아티스트라는 주장이 제기돼 그림을 그린 작가가 중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아트전문기자 알래스테어 수크(Alastair Sooke)는 “이 그림은 동시대 중국 아티스트들이 서구의 스타일과 소재를 채택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짜 판별·위조 방지 과학기술의 위력

    가짜휘발유, 위조지폐, 그림 위작 논란 등 우리는 온갖 ‘짝퉁’이 판을 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가짜는 과학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이에 대한 진위를 밝히는 것도 과학 기술의 힘이다. 12일 오후 9시50분 EBS TV ‘다큐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의 ‘과학, 가짜의 가면을 벗기다’ 편에서는 가짜를 밝히고 위조를 방지하는 과학기술을 소개한다. 가짜를 가려내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바로 빛이다. 빛은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 이상의 것들, ‘숨은 가짜’를 보여준다. 첨가물이 혼합된 가짜 휘발유에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비추면 순수한 휘발유와는 다른 투과도를 나타낸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가짜 휘발유를 가려내는 ‘휘발유 간이시험기’가 개발돼 한 자동차회사 서비스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첨단과학으로 중무장한 위조방지기술도 살펴본다. 첨단 스캐너, 컬러 프린터의 등장으로 나날이 위조지폐가 늘고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에는 20여가지의 위조 방지책이 숨겨 있다. 특수 종이 사용은 물론이고 숨은 그림, 은폐 은선, 미세문자,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이는 색변환 잉크 등을 이용해 위조지폐를 가려내고 있다. 지난 2007년 고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이 위작으로 판명되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과학감정 결과 작가 사후에 개발된 안료가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일등공신은 바로 ‘X선 형광분석기’다. X선을 쪼이면 성분에 따라 고유한 X선이 방출되는 원리를 이용해 안료의 성분은 물론 본래의 색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프로그램은 인간의 감각 매커니즘을 인공적으로 재현해 와인의 원산지와 제조 연도 판별은 물론 농산물의 원산지도 알아낼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코와 전자 혀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물질주의 우려”…中판 ‘꽃남’ 제작 난관

    “물질주의 우려”…中판 ‘꽃남’ 제작 난관

    중국판 ‘꽃보다 남자’도 막장 드라마 논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한국판 ‘꽃보다 남자’(이민호, 김범, 김준, 김현중, 구혜선 주연)가 타이완판, 일본판에 이어 아시아 각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륙판 ‘꽃남’은 캐스팅을 마치자마자 ‘물질만능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제작진이 주인공 ‘F4’의 최종 캐스팅을 마치고 이를 발표한 가운데 일부 중국의 젊은층에서는 벌써부터 ‘안티 꽃보다 남자’ 바람이 불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의 스토리가 물질주의를 확산시키고 학업을 등한시하게 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은 대륙판 ‘꽃남’이 첫 촬영을 시작한 중국 샤먼(厦門)대학의 학생들로부터 제기됐다. 일부 샤먼대 학생들은 “물질주의가 학교 내에 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샤먼대의 유구한 역사와 뛰어난 학구열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 드라마의 제작을 반대한다.”며 항의의 뜻을 밝혔다. 현재 샤먼 대학 학생들은 자체 게시판을 통해 “물질주의에 빠진 막돼먹은 드라마가 우리 학교에서 촬영되는 것에 반대한다.”, “샤먼 대학은 느끼한 꼬마(F4를 비유한 말)들을 절대 환영하지 않는다.”, “다음 학기부터는 ‘산자이’(山寨·짝퉁, 가짜, 모방의 신조 유행어)F4를 지겹게 봐야하는가” 등 부정적 의견을 강하게 비치고 있다. 이에 제작팀 관계자 왕커(王珂)는 “귀공자 F4는 단지 설정일 뿐, 드라마의 주제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면서 “우리는 젊은이들의 의지와 성장에 관해 말하려는 것일 뿐 물질주의는 절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또 타이완, 한국판 등을 본 딴 ‘짝퉁’ 드라마로 전락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관해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나온 것 같다.”며 “원작과는 다른 거의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대륙판 ‘꽃남’은 다소 실망스러운 주인공(F4)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비난을 받는 등 순탄치 못한 시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물질주의 확산 및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에 따른 우려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판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일명 ‘고교 막드’, ‘명품 막드’로 불리는 한국판 ‘꽃남’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12회 시청률 31.4%를 기록해 월화극 선두를 지켰다. 사진=중국 대륙판 ‘꽃보다 남자’ 주인공 F4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람잡는 中 ‘짝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범람하고 있는 중국의 ‘산자이(山寨·모조품) 문화’가 결국 사람들의 생명까지 앗아가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의료기관에 광시(廣西)장족자치구 핑난(平南)제약공장의 당뇨병 치료제 ‘탕즈닝(糖脂寧) 캡슐’ 처방을 중지하고, 해당 약품을 회수해 정밀조사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17·19일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 카시(喀什)에서 문제의 약품을 복용한 당뇨병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보건 당국 조사결과 사망한 환자들은 모조품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핑난제약공장의 약품은 한방 제제이지만 모조품에서는 혈당강하를 촉발하는 화학물질인 글리벤클라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글리벤클라마이드는 극심한 저혈당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어 의사의 정밀 처방이 필요하다. 1일 체포된 범인 네 명은 9000병 이상의 가짜 약을 만들어 중국 전역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도 지난달 30일 ‘산자이’ 제품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컴퓨터 판매업소 직원의 웃옷 호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폭발해 현장에서 즉사한 것. 경찰은 모조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브랜드 제품이었지만 배터리가 정품이 아니었던 것. 광둥성에는 1000여개의 산자이 휴대전화 업체가 가동되고 있으며 배터리 등의 부품업체는 1만여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모조품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산자이’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중국 최대의 유행어였던 산자이는 원래 ‘산적들의 소굴’이라는 뜻이지만 광둥성에 밀집한 모조품 제조업체들을 빗대 ‘모방’‘표절’‘복제’ 등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년 대중문화계에 ‘끼’와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몇년 동안 몇몇 톱스타의 장기 집권이 지속됐고, 이들의 인지도에 기댄 작품 또한 잇따랐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덜한 신인의 발탁 기회는 적을 수밖에 없었고,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TV단막극 폐지는 등용문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톱스타와의 진검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슈퍼루키’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신인이라도 괜찮아!’ 잇따른 흥행 청신호 지난주 오후 10시대 공중파TV 미니시리즈의 성적표를 들여다보자. 월화극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수목극은 MBC ‘돌아온 일지매’가 각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꽃보다 남자’는 여주인공 구혜선을 제외하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전원이 미니시리즈 주연이 처음인 신인급이다. 특히 가수 출신인 김현중과 김준은 연기 경험이 전무한 ‘초짜’인데도 톱스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MBC ‘에덴의 동쪽’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낳았다.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정일우 역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연을 맡은 적은 있지만, 정식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첫방송부터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한 SBS ‘스타의 연인’을 가볍게 제쳤다. 이는 드라마 ‘궁’에서도 윤은혜, 주지훈 등 신인 연기자를 발굴했던 황인뢰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과 탄탄한 원작 만화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사전 제작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려한 이름값보다 잘맞는 캐릭터 선호 이처럼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기존 스타의 이름값보다 캐릭터나 연기력을 최우선시하는 등 대중문화계에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영화 ‘과속스캔들’은 지난 31일 관객 750만명을 동원했고, 2위를 차지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제치며 2008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캐릭터에 부합한 배우들의 연기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덕분에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박보영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보영과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 역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까칠하면서도 매력 있는 구준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이병헌(39), 이영애(38), 배용준(37), 장동건(37) 등 한류스타 1세대는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게다가 수년째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CF에만 얼굴을 비추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져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최근 문제시된 일부 톱스타의 고액 출연료와 비교해 볼때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낳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실제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나 MBC ‘종합병원2’에 출연했던 송혜교나 김정은은 방영후 한동안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야 했고, 시청률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스타보다 신인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 이 때문에 최근 드라마계에서는 올해를 ‘신(新)한류스타 발굴의 해’로 부를 만큼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도 보장되지 않는 톱스타에 거액을 던지느니 참신한 기획에 과감히 신인을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 ‘로비스트´, ‘올인’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의 김기범 대표는 “지난해 좋은 기획과 탄탄한 대본이 갖춰진 뒤 적합한 배우가 기용됐을 때 성공한다는 공식이 여러 드라마에서 확인되었다.”면서 “드라마 광고 시장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무리하게 톱스타를 내세우는 제작 방식보다는 캐릭터에 맞아떨어지는 가능성 있는 배우를 발굴해 스타로 키워내는 연출력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에 이어 ‘꽃보다 남자’에서도 신인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한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신인과 기성스타를 대상으로 동시에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결국 신인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그룹에이트의 배종병 기획PD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배우층이 많이 좁아졌지만, 생각보다 준비된 신인들은 많다.”면서 “신인을 기용하면 드라마 편성과 광고 수익 부분에서 불리한 것이 분명하지만, 신인 연기자들은 기존에 구축해 놓은 이미지가 없는 만큼 인물 캐릭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촬영에도 훨씬 적극적으로 임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사람잡는 中 ‘짝퉁’ 독감 백신은 있는데 감기 백신은 왜 없을까 전·현 대통령은 소송중
  • ‘짝퉁 박상민’ 벌금 700만원 확정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30일 유명가수 박상민씨를 빼닮은 외모를 내세워 유흥업소 밤무대에 출연, 박씨 행세를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임씨가 박씨의 외양을 흉내낸 것은 유죄로 볼 수 없지만 자신을 박씨로 소개하거나 팬들에게 박씨의 것과 유사한 사인을 한 것을 유죄로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박씨와 비슷하게 외모를 꾸민 임씨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1년 동안 수도권 나이트클럽 3곳에 90여 차례 출연해 박씨의 히트곡을 틀어 놓고 립싱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수년 동안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박씨에게 ‘박상민’이라는 이름은 가수로서 그의 특징을 알려 주는 ‘표지’에 해당한다.”면서 “임씨가 자신이 모방 가수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 실제 박씨인 것처럼 행동한 것은 부정경쟁행위”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수염을 기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박씨와 유사한 모습으로 꾸민 점은 다른 가수와 구별하는 고정적인 징표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립싱크 소녀’ 비웃더니 오바마 취임식 ‘활싱크’로 망신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클래식 쿼텟(4중주) 연주가 사실은 이틀 전 미리 녹음 된 테이프를 틀어놓고 시늉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 보러가기 영국 BBC는 2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기사를 인용해 첼리스트 요요마,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펄먼,피아니스트 가브리엘라 몬테로,클라리넷 연주자 앤서니 맥길이 들려준 취임 축하 콘서트에서의 멋진 선율은 혹한 때문에 악기들이 제 소리를 내지 못할까 우려해 사전 녹음된 테이프를 튼 것이었다고 전했다.연주자들은 녹음과 실제 연주하는 장면을 일치시키기 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녹음된 연주를 들으며 ‘활싱크’를 했다. 이날 쿼텟이 들려준 음악은 영화음악 작곡가로도 널리 알려진 존 윌리엄스의 ‘Air and simple gifts’.오바마의 우상이기도 한 클래식 작곡자 에런 코플랜드의 작풍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스의 이 작품을 유대인인 펄먼,히스패닉인 몬테로,아시아계인 요요마,시카고 출신의 흑인 맥길이 호흡을 맞춰 오바마 대통령의 통합과 화해 메시지를 함축했다는 찬사를 들었는데 무색하게 된 것.더욱이 미국 정부나 언론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립싱크 소녀 논란이 터져나오자 ‘짝퉁’이라고 비아냥댔는데 자신들도 똑같은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 그러나 이들 연주자는 “정말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기 전까지 라이브로 연주하겠다는 점을 매우 강하게 주장했다.”고 양원합동위원회 대변인 캐롤 플로맨은 밝혔다.그녀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차가운 날씨 때문에 현악기의 현이 늘어지거나 악기들의 음 튜닝이 제대로 안돼 콘서트가 엉망이 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들 클래식 대가들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 속에 자신의 애장 악기를 들고나가 연주하는 것은 아둔한 짓이라는 경고가 클래식계에서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요요마와 펄먼은 이날 애장 악기 대신 다른 것을 들고 나왔다. 플로맨은 “어느 누구도 사람들을 속이려 했던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우리가 미리 이런 내용을 알릴 만한 일도 아니었지만 숨길 일도 아니었다.”고 다소 궁색한 답을 내놓았다.그녀는 나아가 1989년 앨범 녹음도 하지 않았고 콘서트에서는 립싱크 했다는 이유로 그래미상이 박탈된 팝듀오 이름을 들먹이며 “이 문제는 ‘밀리 바닐리’와 다르다.”고 둘러댔다. 플로맨은 콘서트를 생중계한 NBC 방송에 미리 사전 녹음된 것을 쓸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펄먼은 “우리가 만약 (사전 녹음 대신) 다른 방법을 썼더라면 끔찍한 일이 됐을 것”이라며 “이런 선택은 흠잡을 데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요요마는 “줄이 끊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모두 나쁜 날씨 탓”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쿼텟의 연주 외에 아레사 프랭클린이 미리 녹음된 반주에 맞춰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연주자들은 모두 라이브로 연주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옛 5000원권 짝퉁 주의

    지난해 위조 지폐의 절반 이상이 5000원권인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위조 지폐는 줄었음에도 유독 5000원권 ‘짝퉁’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08년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5000원권 위조 지폐는 총 9251장이었다. 2007년 2620장에 비해 39.5%나 늘었다. 이 중 94%(8667장)가 옛 5000원권이었다. 한은측은 “신·구 화폐 교체 과정에서 50 00원권 위조 지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 만큼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 지폐는 총 1만 5448장이다.금액으로 따지면 1억 487만 7000원어치다. 전년보다 230장(1.5%) 감소했다. 만원권(5825장)과 1000원권(372장)도 같은 기간 각각 2613장, 237장 줄었다. 위조 지폐는 2006년 2만 1939장을 기록한 이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위조 지폐 식별장치를 강화하고 새 도안을 도입한 덕분 등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7396장, 47.9%)이 가장 기승을 부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영광굴비 ‘불똥’ 장흥김 ‘불티’

    영광굴비 ‘불똥’ 장흥김 ‘불티’

    설 대목을 맞은 요즘 소비자 신뢰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들이 있다. 명성을 날리던 전남 영광굴비가 ‘짝퉁굴비’로 된서리를 맞은 반면 전국 최초로 ‘무산(無酸)김’을 선언한 전남 장흥군에서는 김이 없어서 못 팔 정도다. 20일 전남 영광군과 장흥군 어민들에 따르면 중국산 짝퉁굴비가 영광굴비로 일부 둔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가짜굴비 가공·판매업자들이 적발되면서 영광에서는 주문 취소와 반품이 잇따르고 있다. ‘영광 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회원업체 407개)’ 관계자는 “지난 설 명절엔 사업단 매출액이 35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2000억원을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올 경기침체로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낮게 잡았으나 이 상태로 가면 절반가량 줄 것으로 점쳤다. 영광군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굴비 직거래 전문 쇼핑몰 개설과 관련한 조례를 올 안에 제정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산 조기를 굴비로 가공하면서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원산지 표시를 빠뜨린 유통업체는 현재 추진 중인 ‘영광굴비’라는 공동브랜드를 쓰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하반기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흥군의 회진면과 대덕읍 일대 청정김 생산어가들은 표정관리 중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군 전체 김 생산어가들이 염산을 쓰지 않기로 결의한 뒤 주가가 치솟고 있다. 정창태 장흥군청 해양수산과 직원은 “요즘 인터넷 판매처인 ‘장흥몰’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고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광주 최대 시장인 양동시장에 김 수확량의 90%를 떠맡기다시피 해 팔았으나 올해는 10%도 못 대준다고 생산농가들이 강조했다. 장흥김은 다른 지역 김보다 두 배쯤 비싼 속(낱김 100장)당 1만원을 받고 있으나 물량이 달린다. 이창희(49·회진면) 삭금리 이장은 “친환경 김이라 생산하기가 무섭게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에서 전량 가져가면서 동네사람들이 싱글벙글한다.”고 말했다. 백향란 군 어업생산담당은 “올해 장흥군 내 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크게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광·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찬종 “‘신동아’ K씨는 미네르바 아니다”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된 박모씨에 대한 진위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박씨의 변호를 맡은 박찬종 변호사가 월간 신동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신동아는 발매된 2월호에서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한 K씨의 인터뷰 기사에서 “박씨는 미네르바가 아니며 미네르바는 금융계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집단이고 박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보도했다.하지만 박 변호사는 19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신동아 글은 미네르바 박씨와 관련없는 가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박씨는 자신의 IP주소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거주지에서만 쓴 것이 280건 정도 된다.”면서 “그 중 2개 글이 문제가 돼 구속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구속된 박씨 입장은 신동아 글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며 “쓴 일도 접촉한 일도 없고, 인터뷰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K씨가 “미네르바 그룹 7인 중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박씨에게 글을 써라고 시켰을 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만약에 그렇다면 신동아도 공공 언론의 입장에서 그 K씨를 완전히 세상에 드러내 놓게 해야 된다.”고 역공을 폈다.  이와 함께 박 변호사는 “(박씨가) 국민들 뇌리에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형성돼 상당히 문제되는 글을 쓴 사람이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IP 공유와 도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변호사의 인터뷰 전문  -신동아 2월호에 미네르바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군요.그 내용을 보니까 감옥에 갇혀있는 미네르바 박씨는 가짜고 진짜 미네르바는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런 주장을 내놨는데 이 보도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 저는 저의 동료 변호사 몇 사람하고 1월10일 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미네르바 박씨의 변호인입니다. 그 미네르바, 현재 구속된 미네르바 박씨가 받고 있는 혐의가 7월30일과 12월29일자 두 차례에 걸쳐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적이고 현장에서 개입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것이 공익을 해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겁니다. 그러니까 그 혐의로 구속된, 필명을 미네르바로 쓴, 박씨를 변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네르바 박씨는 그 두개의 글만 쓴 게 아니고 자기 주소지, 자기 주소지에서 인터넷 주소를, 말하자면 IP를 미네르바로 사용해서 창천동 거주지에서만 쓴 것이 280 정도의 글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글 가운데에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예언을 했고 그것이 적중을 했고 그 무렵에 한국 정부는 산업은행이 나서서 리먼 브라더스가 곧 파산될 지경에 이른 모르고 인수 합병을 하겠다는 논의를 했었는데 미네르바가 이것을 곧 파산한다고 예언했다.그것이 사실로 증명이 되었고 그 다음에 환율과 몇 가지 문제에 있어서 정부의 예측과, 장담과는 전혀 별개의 미네르바 예측이 적중을 해서 이 미네르바가 신통하다고 주목을 받게 됐죠.  그래서 그 미네르바가 쓴 두 개의 글 그게 문제가 돼서 구속이 되었는데, 저희들은 그것을 변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짝퉁이 있다, 진짜가 어디 있냐 가짜가 어디 있냐 하는 논쟁은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속된 미네르바 박씨의 입장에서는 신동아 글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죠. 쓴 일도 없고, 접촉한 일도 없고, 인터뷰 한 일도 없고.  -그러니까 검찰이 문제시 하고 있는, 지금 구속되어 있는 그 박모씨가 쓴 글이다. 그런 말씀입니까  ▶네.  -지금 신동아 글을 보면, 그 일곱 명 가운데에 현재 연락이 두절된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박씨를 시켜서 글을 올리게 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박대성씨가 쓴 글이 누구를 시키고 말고 할 여지가 없고, 본인 스타일 대로 썼고… 그런 건 본인이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동아가 만약 그런 주장을 한다고 하면 물론 지금 미네르바 박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나도 미네르바다 나도 구속해라 하는 글도 많이 올라오고, 미네르바란 표기도 올라오고 그런 겁니다. 인터넷 상의 필명은 우리가 호적법 상의 호적으로 내 이름을 어떻게 등재하는 거 하고, 그 다음에 무슨 이름을 특허 내거나 이런 것이 아니죠. 임의로 누구든지 남이 썼던 것도 쓸 수 있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진짜냐 가짜냐 굳이 그렇게 따진다면, 국민들 뇌리에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형성돼서 상당히 문제되는 글을 쓴 사람이다, 끝내 이 사람이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되었다 하는 것을 본원적이고 진짜 미네르바다라고, 굳이 진짜라고 말을 쓴다면 이게 진짜고. 신동아 글이라든지 이것은 이 미네르바하고 관계가 없으니까 그것이 오히려 가짜다 이러한 논리인데….신동아가 만약 그런 식으로 보도를 했다면… 그 김씨라고 했습니까?  -K라고 되어있죠.  ▶김씨인가. 그 7명 해가지고, 한 사람이 행방불명 됐는데 그 사람이 뭐 구속된 박모씨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하는데 그건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고 만약에 그렇다면 신동아도 공공언론의 입장에서 그 김씨를 완전히 세상에 드러내 놓게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불이익을 당하면서 억울하게 구속되어 있거든요. 우리 변호인 입장에서는 절대로 공익을 해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 정부가 구체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에 그래서 영장실질심사와 적부심사에서 저희들이 그런 것을 누누이 강조했는데도 계속 구속이 유지되고, 이러한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는데, 이걸 가짜다라고 이야기하려면 그 사람이 나타나야죠. 나타나서 가령, 비슷한 글이 있다고 한다면 똑 같은 고통을 받으면서 문제되는 것을 바로 잡도록,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자세를 보여야지. 얼굴 가리고 숨어서, 구속 되어서 심리적으로 열악한 상태에 있고, 우리 변호인입장에서는 분명히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보는데, 지금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을 두고 너는 가짜다, 일곱 명중의 하나가 행방불명인데 그 사람의 글을 니가 대신 썼을 지도 모른다. 이거는 예의에도 어긋나고 사리에도 어긋나고….공공언론의 태도가 아닌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씨는 신동아의 이러한 보도를 알고 있습니까?  ▶그것은 저희들이 접견 과정에서 그 객관적 사실은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다 라는 것은 우리가 대화를 안 했는데. 자기는 신동아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무슨 글을 썼느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는 거죠. 신동아도 인정했죠. 인정하면서도 꼬리를 단 것 같은데 일곱명 중의 하나가 행방불명이고 연결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신동아 2월호 주장이 미네르바 박씨의 앞으로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그거는 별개라고 생각하죠. 별개라고 생각하고. 이 현재 구속된 미네르바 박씨는 저에게, 제가 변론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이게 자기로서는 말하자면 주관적, 자기 명예 감정에 손상을 입고 있는 그런 심정이다 그래서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 그러길래 내가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당신은 구속되어 있고 그러니까 이 사건 해결될 때까지 그거에 대해서 무슨 대응을 한다든지 할 필요는 없다, 지켜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여러 명이 같이 쓰거나, 한 쪽에서 도용했을 가능성은 있나요?  ▶뭐 있을 수가 있겠죠.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 오바마야?”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외모를 쏙 빼닮은 인도네시아의 한 사진사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부자바주 반둥 출신의 일함 아나스(34)는 검은색 피부와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웃을 때 깊게 패인 독특한 팔자주름까지 오바마 당선인의 외모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친구들은 내가 그의 외모를 빼닮았다며 정장과 넥타이 등을 입힌 뒤 장난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의 단순한 장난을 시작했지만 이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그는 ’깜짝 스타’가 됐다. 각종 광고회사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 콜이 쇄도했기 때문. 아나스는 최근 그중 한 광고회사와 계약을 하고 필리핀 제약광고 CF까지 촬영 했다.이 광고에서 그는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을 재현한 한 여성 연기자와 오바마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평범하게 살던 내가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수입도 두배로 올랐다. 이것이 행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기뻐했다. 특히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더햄이 인도네시아인 롤로 수또로와 재혼하면서 오바마가 유년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간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더욱 뜨겁다. 아나스는 오바마 취임식이 열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오바마와 닮은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www.inquisitr.com 동영상=해당 CF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여명이 미네르바 필명… 진짜 맞나”

    “10여명이 미네르바 필명… 진짜 맞나”

    지난 10일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둘러싸고 “구속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다.”라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과 함께 관련 법조문의 위헌 소지도 또다른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논란 명확히 해야 검찰은 우선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유포했다.’고 특정한 박씨가 지난해 7월30일 게재한 글과 12월29일 게재한 글이 허위 사실인지 여부를 좀 더 명확히 가려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외환당국이 지난 12월26일 7대 시중은행의 자금관리부서 간부들을 모아놓고 외환 매입 자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대목은 검찰이 박씨에게 적용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혐의를 뒤집는 내용이다. 기획재정부는 통상적 회의였고 강압은 없었다고 누차 밝힌 상태다. 가열되는 ‘짝퉁’ 논란과 관련해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인지도 확실히 가려내야 한다. 박씨가 월간지 ‘신동아’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 신동아 역시 12월호에 기고를 실은 미네르바가 박씨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미네르바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아고라 게시판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네티즌이 10여명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신동아에 글을 기고한 사람이 누구인지와 박씨에게 숨겨진 또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을 밝혀내야 한다. ●치열한 공방예고 이런 점 때문에 박씨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놓고 법조계에서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통상 구속영장 발부는 범죄 소명, 증거 인멸 우려, 도주 가능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 판단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성’에만 너무 무게를 두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중대성마저 부정하는 견해도 없지 않다. 벌써부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되는 부분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미 인터넷에 관련 글들이 널려 있고, 해외에 나가본 경험도 없어 박씨에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씨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47조1항에서 필요조건인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라는 말의 뜻이 너무 모호할 뿐 아니라 박씨의 글들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 근거도 없다.”며 관련 법률의 위헌성도 지적했다. 박씨의 변호인단도 “관련 법률 조항의 개념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주장, 헌법소송이라는 제2의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미네르바’ 활동 초기 글 삭제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대부분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파악, 박씨가 ‘e경제 대통령’으로 활동해온 미네르바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박씨를 직접 만난 변호인들끼리도 ‘짝퉁’ 여부를 놓고 엇갈린 판정을 내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이 지난 7일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박씨는 인터넷에 게재한 미네르바의 글 원본 대부분을 PC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한테서 이메일 등을 통해 글을 전달받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하드디스크에 있던 내용을 포함,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협조를 받아 박씨가 지난해 10월1일 이후 작성한 글 280여건을 확보했다. 10월 이전의 기록은 하드디스크에서 모두 지워진 상태였지만, 검찰은 그 기간 네티즌들이 모아 놓은 미네르바의 글이 박씨가 사용하던 IP와 동일한 IP로 작성된 점 등을 확인, 모든 글을 박씨가 올렸다고 결론내렸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올해 경기예측을 써보라.’는 주문에 그 자리에서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40여분 만에 A4용지 2쪽 분량의 올해 경기 예측을 뚝딱 만들어 냈다. ‘리사이클링의 피드백 반복효과’ 같은 일반인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단어를 섞기도 했으며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11월 월별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을 그린 꺾인 선 그래프도 삽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문장력이 서툴러 보이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박씨는 이날 방송과의 통화에서 “개인적 차원에서 피해를 줄이고, (경제 위기로 인한) 가정을 보호하고 전통 가족주의 파괴를 막고자 했는데 의도하지 않게 혼란을 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료변론에 나선 변호사들과 접견한 자리에서 “월간지 ‘신동아’의 송문홍 편집장을 만나거나 그를 통해 지난 12월호에 기고한 적이 없다.”고 말해 짝퉁 논란이 더 가열됐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이종걸 의원은 “접견을 통해 확인한 박씨의 경제 지식은 기대 이하였다.”면서 “박씨는 신동아 기고 사실도 부인했는데 진짜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5선 의원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는 “박씨에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어떻게 예견했는지 등을 물어봤는데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진짜 미네르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규 홍지민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정부청사 짝퉁 그림 ‘OUT’

    정부청사 짝퉁 그림 ‘OUT’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인 세종로 중앙청사에 걸려 있던 ‘짝퉁 명품’ 그림들이 사라진다. 청사 복도에 걸린 이 그림들은 대부분 해외 명작을 복사한 모조품으로, 중앙청사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세종로 정부청사관리소는 7일 그동안 로비 등 공용시설에만 설치하던 문화갤러리 공간을 각 부처 장관이 있는 복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리소 관계자는 “오는 10일부터 행정안전부·교육과학기술부 장관실(12·16층), 국무회의실(19층) 등 외부인사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층의 복도 미술품들을 청사관리소에서 일괄 관리하기로 했다.”면서 “미술은행 등을 이용해 가짜 그림을 떼어내고 우리 작가들의 진품들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해외 주요 귀빈들이 드나드는 중앙청사에 가짜 작품을 걸어 놓아 국가의 위상과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12층 행안부 장관실 앞에는 인상파 화가의 대표주자인 고흐의 ‘밀밭과 측백나무’, 모네의 ‘수련’ ‘안터베모닝’, 마티스의 ‘천일야화’ 등 외국 유명화가 복사품들이 줄줄이 전시돼 있다. 11층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복사본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등은 일찌감치 미술은행 등을 이용해 작품들을 대여 전시하고 있다. 청사 로비와 의무실 등이 있는 2층 등 일부 공간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및 가람미술관 등이 운영하는 미술은행에서 대여한 작품 81점이 걸려 있다. 관리비용은 월 660만원 선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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