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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귀금속거리 ‘짝퉁’ 무더기 적발

    서울의 대표적 귀금속 거래지인 종로 귀금속거리에서 유통되는 ‘짝퉁’ 위조 상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등과 합동으로 지난 6~7일 종로 귀금속거리에 밀집한 12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70개 업소에서 163점의 위조 상품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상품은 귀걸이가 41점으로 가장 많았고 펜던트 39점, 목걸이 37점, 반지 27점, 팔찌 19점 등이다. 모두 실제 제품과 무관한 유명 명품 브랜드를 무단 도용해 붙인 것들이다. 상표는 총 15종이 도용됐는데, 샤넬이 38건으로 최다였다. 티파니 19건, 구찌 18건, 불가리 15건, 까르띠에 12건, 디올 7건 등이다. 단속반 관계자는 “유통 상인들 사이에 위조 상품 거래가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 1차 시정권고 조치를 하고 1년 안에 추가 적발될 경우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위조 상품의 제작과 판매는 왜곡된 소비 풍조를 조장하고 대외적 통상마찰을 불러온다.”며 “전담 단속반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위조 제품을 단속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타이완판 ‘짝퉁’ 소녀시대 ‘슈퍼7’ 화제

    타이완판 ‘짝퉁’ 소녀시대 ‘슈퍼7’ 화제

    ’짝퉁’ 소녀시대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타이완이다.   지난 15일 타이완판 소녀시대 ‘슈퍼7’(Super7)이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마이뤄숴’(麥囉嗦)라는 곡으로 데뷔한 이들은 7인조로 100명이상의 지원자 중 7명이 선발돼 1년정도의 연습기간을 거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평균연령 22세로 전원 C컵 이상의 가슴사이즈로 섹시콘셉트를 추구한다는 점. 지난 15일 게재된 뮤직비디오 동영상도 현재(20일)까지 36만회의 조회수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영상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판적이다. 특히 이 동영상이 ‘싫다’는 의견이 ‘좋다’라는 의견보다 무려 10배 정도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00억대 짝퉁 유통조직 검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정품 시가 규모 600억원대의 ‘짝퉁’ 명품 가방과 지갑을 제조하거나 밀수한 뒤 일본에 몰래 수출한 정모(43)씨 등 2명을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46)씨 등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루이비통·샤넬·구찌 등의 상표를 붙인 가짜 A급 명품 가방과 지갑 9만 9000여점을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국내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국내와 일본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는 9600여점을 밀수출했다. 조사 결과 짝퉁을 진품의 30% 가격에 판매하고 60억여원의 이익을 남겼다.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2만~3만여점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박씨 공장에서 제조됐다. 특히 일본 밀수출 과정에서는 정식 수출품처럼 꾸미기 위해 다른 정상 수출품의 선적용 상자에 끼워 넣는 속칭 ‘알박기’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영업 확장을 위해 경쟁 짝퉁 조직을 의류산업협회 지식재산권보호센터에 제보해 단속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루이비통 등 600억원대 짝퉁 명품 유통 조직 적발?알박기 수법 동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정품 시가 규모 600억원대의 ‘짝퉁’ 명품 가방과 지갑을 제조하거나 밀수한 뒤 일본에 몰래 수출한 정모(43)씨 등 2명을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46)씨 등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루이비통·샤넬·구찌·프라다·버버리 등의 상표를 붙인 가짜 A급 명품 가방과 지갑 9만 9000여점을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국내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국내와 일본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는 9600여점을 밀수출했다. 조사 결과 짝퉁을 진품의 30% 가격에 판매하고 60억여원의 이익을 남겼다.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2만~3만여점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박씨 공장에서 제조됐다. 22년 경력을 가진 박씨는 2005년부터 정씨의 주문에 따라 진품과 거의 다름없는 A급 짝퉁을 만들어 납품했다.  특히 일본 밀수출 과정에서는 정식 수출품처럼 꾸미기 위해 다른 정상 수출품의 선적용 상자에 끼워 넣는 속칭 ‘알박기’ 수법을 썼다. 정씨가 짝퉁을 선적용 상자에 담아 1t 화물차에 싣고 공용주차장에 차 열쇠를 꽂아둔 채 주차해 놓으면 선적업자는 물건을 컨테이너 박스의 정식 수출품 사이에 실은 뒤 빈 차만 갖다 놓았다. 경찰은 정씨가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경기 남양주에 수출 선적용 박스포장 및 제습 시설까지 갖춘 초대형 물류창고도 운용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밀수 과정에서 통장 없이 현금으로만 거래한 데다 수금 때문에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에 다녀왔다. 납품 과정에서도 심야에 공터 등에서 직접 만나 물건과 현금을 맞교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영업 확장을 위해 경쟁 짝퉁 조직을 의류산업협회 지식재산권보호센터에 제보해 단속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KFC와 맥도날드 손잡아?…中서 짝퉁체인 또등장

    중국에서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와 맥도날드를 합친 또다른 ‘짝퉁’ 패스트푸드점이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KFC와 맥도날드가 마치 합병이나 협업한 듯한 한 패스트푸드점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KFC와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할랜드 샌더스와 로널드 맥도날드를 닮은 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두 마스코트는 어깨동무하고 무릎에 손을 올린 채 벤치에 앉아 있어 다정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뒤편으로는 KFC와 맥도날드의 약자를 합친 KMC와 함께 ‘컨마이지’(肯麥基)이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띄는데, 중국에서 KFC는 ‘컨더지’(肯德基)로, 맥도날드는 ‘마이당라오’(麥當勞)로 불리고 있다. 국내 표현으로 바꾸면 ‘켄토날드’ 정도가 되겠다. 세계적으로 표절 왕국이라 불리는 중국이지만, 이 게시물에 대해서는 중국 네티즌도 “진짜인가”, “대단하다”, “마침내 함께 한 건가?”, “사상 최대의 표절”, “있을 수 있는가? 레전드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어떤 네티즌은 정말로 KFC와 맥도날드가 협업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컨마이지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보면, 이 체인점이 실제로 캐릭터로 샌더스와 도널드 광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컨마이지 지점은 중국 광둥성 등을 중심으로 현재 영업 중이며, 원조인 KFC와 맥도날드와는 무관한 중국 패스트푸드점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컨마이지의 메뉴로는 원조와 마찬가지로 햄버거, 감자, 프라이드 치킨부터 수수께끼의 중국식 스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KFC를 패러디한 OFC(오바마 프라이드 치킨)가 등장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KFC 짝퉁 中 ‘오바마 치킨’(OFC) 결국 간판 내려

    KFC 짝퉁 中 ‘오바마 치킨’(OFC) 결국 간판 내려

    중국 베이징에 등장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이 결국 일시 휴업했다. 최근 등장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은 KFC를 그대로 본딴 치킨 가게로 특히 상징인 할렌드 샌더스 대신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내세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사실이 뉴스를 타고 전세계에 알려져 KFC측이 상표권 침해 등 소송준비에 착수하자 지난 7일 ‘OFC’는 간판을 ‘UFO’로 바꿨다. 그러나 오바마의 캐릭터는 그대로 사용한 채 지난 9일 정식으로 오픈한 ‘UFO’는 결국 하루만에 휴업에 들어갔다. 베이징 현지신문은 11일 “이 치킨 가게가 지난 10일 밤 몰래 간판을 떼고 일시 휴업에 들어갔다.” 며 “다시 점포가 개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UFO’ 점주인 한 대학생은 인터뷰에서 “외국 미디어를 포함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며 “더이상 문제가 커지는 것이 두려워 동료들과 간판을 떼어내 불태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치킨 가게는 인근 대학교 학생 4명이 모여 창업한 것으로 가게 전경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 전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KFC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KFC와는 전혀 별개의 관계이며, 이는 상표권 침해와 다름없다.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알 샤프턴 미국 하원의원은 “이는 미국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오바마에 대한 편견의 산물”이라며 쓴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FC 짝퉁 中 ‘오바마 치킨’(OFC) 결국…

    KFC 짝퉁 中 ‘오바마 치킨’(OFC) 결국…

    중국 베이징에 등장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이 결국 이름을 바꾸며 한발 물러섰다. 베이징 현지 언론은 7일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이 상표권 침해 등 소송이 무서워 결국 이름을 ‘UFO’로 바꾸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등장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은 KFC를 그대로 본딴 치킨 가게로 특히 상징인 할렌드 샌더스 대신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내세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가게는 인근 대학교 학생 4명이 모여 창업한 것으로 가게 전경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미국 정부와 KFC 본사 측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KFC 측은 공식 영문성명을 통해 “OFC와 KFC는 전혀 별개의 관계이며, 이는 상표권 침해와 다름없다.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알 샤프턴 미국 하원의원도 “이는 미국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오바마에 대한 편견의 산물”이라며 쓴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가게 점주인 대학생들은 먼저 가게 이름부터 바꿨다. 그러나 오바마의 캐릭터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다. 점주인 대학생들은 “오바마의 얼굴과 OFC의 조합이 재미있다고 생각돼 만든 것일 뿐”이라며 “갑자기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 관련 기관과 상의해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이 잘 된다면 다른 분점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가게는 오는 9일 개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이 신는 중국산 어그부츠의 진실 충격

    당신이 신는 중국산 어그부츠의 진실 충격

    중국산 싼 가격의 짝퉁 어그부츠를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너구리의 가죽을 벗겨내는 동영상이 영국 데일리 메일과 호주 헤럴드 선에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위스 동물 보호단체가 중국에서 촬영해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에는 중국인 인부들이 살아있는 너구리를 묶고는 발부터 머리로 가죽을 벗겨낸다. 가죽이 벗겨지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너구리의 몸부림은 차마 두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 가죽이 벗겨진 채 아직도 살아 핏덩이인 채로 눈을 깜박이며 시체더미에 버려진 모습도 끔찍하다. 이렇게 가죽이 벗겨진 채 살아있는 너구리는 3시간 동안의 고통 속에 숨을 거둔다. 또한 너구리를 죽이기 위해 몸둥이질을 하는 모습, 마지막 숨통을 끊기 위해 발로 목을 누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진 어그부츠는 고가에 팔리는 호주산 어그부츠를 대신해서 전 세계 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국제 동물 보호협회(HSI)는 “상당수의 중국산 모조 어그부츠에서 너구리 털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들의 무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아이폰5는 언제 나와?”…中짝퉁 아이폰5도 난감

    “아이폰5는 언제 나와?”…中짝퉁 아이폰5도 난감

    애플이 4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 만을 공개해 전세계 네티즌들을 실망시킨 가운데 이미 절찬리에 판매중인 중국산 ‘짝퉁’ 아이폰5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과거 중국산 ‘짝퉁’ 제품이 본 제품의 출시 후 이를 모방해 만들것과 달리 ‘짝퉁’ 아이폰5는 소문으로 무성하던 각종 신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 최근 중국 푸젠성 당국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행사를 앞두고 관내의 휴대전화 판매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수백여대의 ‘짝퉁’ 아이폰5를 압수했다. 특히 압수한 ‘짝퉁’ 제품은 아이폰5에 탑재된다고 소문이 나있던 최신기능을 대부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판매업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파는 아이폰5는 진짜의 모방품으로 재질과 조작 시스템 등 90%가 진짜와 같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나오지도 않는 제품의 진짜 같은 ‘짝퉁’이라고 주장한 셈.   푸젠성 당국은 “짝퉁 아이폰5는 외견상 그럴듯 하지만 속도가 늦고 카메라 화상에도 문제가 있다.” 며 “고장이 생겨도 AS가 안돼 소비자들은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서 오바마 풍자 치킨집 등장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이 중국 베이징에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웹사이트 상하이스트닷컴에는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오바마 대통령을 풍자한 짝퉁 치킨집의 광고판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소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미국의 유명 치킨체인인 KFC의 간판을 그대로 본딴 듯, KFC 창업자이자 마스코트인 커넬 샌더스가 오바마 대통령으로 둔갑했으며 상호도 OFC로 바꿔있다. 또한 하단 부위에는 중국 말로 ‘우리는 대단해, 그렇지 않니?’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하다. 미국 MSNBC의 중국소식 블로그인 ‘비하인드 더 월’(长城内外)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이 닭고기 수출 관세를 놓고 벌어진 ‘닭 싸움’에서 중국인들이 오바마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HO)에 중국을 제소하면서 나타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이 최근 미국산 닭고기 수입에 보복성 관세를 물리면서 불거진 이번 무역 마찰로 미국 양계업계의 매출 손실은 올해 말까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비하인드 더 월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도용한 중국 측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올해 초 홍콩에서는 KFC TV 광고에 오바마를 닮은 흑인을 등장시키는 풍자 광고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을 풍자한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은 지난 2009년 미국 내 브루클린 지역과 맨하튼 할렘 지역에 있는 두 점포가 이 상호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흑인 밀집지역에 나타난 이들 점포는 흑인이 프라이드 치킨을 많이 먹는다고 비꼰 인종 차별을 나타낸 것이라고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한국인 하루 60억 ‘펑펑’… 면세점은 ‘명품 할인점’

    [국감 하이라이트] 한국인 하루 60억 ‘펑펑’… 면세점은 ‘명품 할인점’

    우리나라를 들어오고 나가는 수출입 상품으로 하루 평균 1800억여원의 세금이 걷힌다. 외국을 오가는 우리 국민들은 면세점에서 하루 평균 3만 5000여명이 60억여원어치를 산다. 면세점이 국내 소비자들의 ‘명품 할인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하루 평균 17억여원 정도의 ‘사이버 밀거래’도 적발되고 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가 관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은 1268만 8000명으로 외국인 813만 9000명보다 56% 많았다. 구매액에서도 내국인(18억 7800만 달러)이 외국인(17억 4600만 달러)을 앞질렀다. 정작 면세점에서 판매된 상품(4조 1878억원) 중 국산품 비중은 25%인 1조 762억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면세점 도입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38조 1219억원의 관세 수입을 얻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조 6357억원에 비해 20% 늘어난 것이다. 관세 수입 증가와 맞물려 밀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짝퉁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는 짝퉁 시계·가방류를 제치고 올해 처음 밀수품 1위 품목에 올랐다. 미래희망연대 김혜성 의원에 따르면 짝퉁 비아그라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금액은 올 들어 6월까지 1123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액 916억원을 웃도는 것이며, 2007년 적발액 62억원에 비해 2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업형 밀반입 조직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가장 많은 2374억원어치가 밀수입됐던 짝퉁 명품 가방류는 올해 1072억원으로 줄었으며, 그 이전까지 부동의 1위였던 짝퉁 명품 시계류는 2009년 4115억원에서 올해 373억원으로 급감했다. 심지어 사망한 태아 또는 영아의 시체로 만든 이른바 ‘인육캡슐’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등장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에 따르면 인육갭슐 적발 규모는 지난달 기준 7건 3954정이다. 이 의원은 “인육캡슐은 수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앞으로 비정상적 경로를 통한 밀반입 시도가 우려된다.”고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불법 품목을 들여오는 사이버 밀수도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사이버 밀수 적발액은 4169억원으로, 지난 한 해 적발액 469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007년의 997억원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증가했다. 권 의원은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 등을 통해 100달러 미만 물품을 자가에서 소비하겠다고 신고하면 통관절차가 간소하다는 점을 악용해 반입하거나, 특정인이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분산 수입해 부당하게 면세를 받아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법 먹거리 밀수도 끊이지 않아 국민 건강에 빨간불도 켜졌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에 따르면 불법 먹거리 밀수입 단속액은 2007년 834억원에서 지난해 4160억원으로 4년 동안 5배 급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산이 35.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산(19.7%), 베트남산(4.4%), 북한산(2.7%) 등의 순이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우디-인피니티 닮은 中 ‘짝퉁차’ 등장 충격

    아우디-인피니티 닮은 中 ‘짝퉁차’ 등장 충격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중국의 ‘짝퉁’ 실력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청두 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예마 오토’(Yema Auto)가 유명차들과 ‘닮은 꼴’ 신차를 당당히 출품했다. 이번에 선보인 자동차는 각각 E-SUV, T-SUV, F16. 이중 E-SUV는 인피니티의 EX 크로스오버를 빼닮았으며 T-SUV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흡사하다. 또 F16은 아우디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한 것 같은 디자인으로 램프 모양도 비슷하다. 이같은 중국 신차에 해외언론들도 황당하다는 반응. 이 소식을 전한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중국차의 베끼기 능력이 늘고 있다. 이번엔 클론차가 나왔다.” 며 감탄(?)했다. 한편 중국업체의 ‘짝퉁차’ 생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영국 명품 자동차 롤스로이스 팬텀도 짝퉁차 대상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지리모터스가 발표한 신차 ‘GE’는 롤스로이스 팬텀의 앞모습과 내부, 상단의 장식품 등을 그대로 빼닮아 롤스로이스 관계자들 조차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군납 비리’ 현역 장성 구속

    군 현역 장성이 방위산업 납품 비리로 구속됐다. 군 수사당국은 19일 방산 업체들로부터 납품 청탁과 관련해 38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군 사령부 지휘통신처장 강모 준장을 구속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강 준장은 대령 시절 군수사령부 통신 관련 조달 업무를 담당하며 방산업체 넥슨사 등 납품업체들로부터 매달 50만원 이상씩 모두 3800여만원을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받아온 혐의다.<서울신문 9월 9일자 10면> 강 준장의 혐의는 최근 오리콘 대공포 부품을 해외 제작사에서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짝퉁’을 만들어 납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넥슨 안모(53·구속기소) 사장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군 수사당국은 민간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뒤 강 준장을 수차례 소환해 직무 관련성 여부를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다름’에 대한 단상/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다름’에 대한 단상/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요즘 온라인 세상을 서핑하다 보면 ‘우월하다’는 표현을 자주 접한다. 특히 연예인들의 외모와 관련된 글들에서 이런 표현이 자주 보인다. 예를 들어 ‘우월한 기럭지’ 따위가 그렇다. 이 표현은 필경 특정 연예인의 다리가 보통 사람보다 길다는 뜻일 터다. 그런데 이런 표현들을 거리낌 없이 쓰는 사람들은 ‘우월하다’의 반대말이 ‘열등하다’란 걸 알고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좀 더 명확해진다. 유럽 등 서구인들은 대체로 우리보다 ‘기럭지’가 월등히 길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의 외모와 견줄 때 열등한 걸까. ‘롱다리’들은 우월하고 ‘숏다리’들은 죄다 열등한 족속들일까. 이런 표현들이 개인 블로그뿐 아니라 언론 매체들의 홈페이지에서도 종종 눈에 띈다. 농반진반의 표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몇번을 곱씹어도 그 표현 이면에 자기비하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문제로 외모지상주의 운운하며 사회학 영역까지 오지랖을 넓힐 생각은 없다. 다만 경계해야 할 건 이와 비슷한 현상이 국내 관광에서도 흔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혹시 ‘경복궁은 중국의 자금성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든지, ‘우리나라에서 뭐 볼 게 있어’라는 등의 표현을 주변에서 들어본 적은 없는지. 혹은 우리 것이 박약하다는 생각 끝에 너나 없이 ‘유럽풍’ ‘미국식’ 짝퉁 풍경들을 억지 춘향으로 만들어 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유럽 국가를 돌다 보면 그네들의 관광 자원 다루는 솜씨에 놀란다. 불필요한 시설은 드물고, 필요한 시설물이 없는 경우도 드물다. 있어야 할 것은 있고, 없어야 할 것은 없다. 이런 일들은 결국 제 나라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다. 제 나라를 아끼는 마음들이 모여 풍경을 만들고, 거기에 문화를 덧씌운다. 이런 과정은 곧 제 나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연결된다. 최근 스위스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는 장엄했다. 수많은 산악인들의 생명을 앗아간 아이거 북벽 또한 위압적이면서도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낙엽송 등 침엽수들이 하늘 향해 솟아 오르며 수직 세상을 연출했다. 물 빛깔은 또 어떤가. 빙하 녹은 물이 으레 그렇듯 숫제 에메랄드빛 우유가 흐르는 듯했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다. 스위스엔 바다가 없는데, 그들이 검푸른 바다 위로 해가 솟는 풍경을 알까. 들물 날물이 반복되는 바다 위로 해가 지는 풍경을 본 적이 있을까. 옆으로 휘영청 늘어진 소나무가 바위를 뚫고 자라는 풍경을 상상이나 해봤을까. 베른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현지 공무원에게 한국의 어디를 아느냐고 물었다. 한국은 알지만 다른 곳은 모른단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 혹은 DMZ에 대해 재차 물어도 미안하다는 표정만 지을 뿐 모른다는 대답만 되풀이한다. 되레 왜 그렇게 아름다운 곳을 우리가 알도록 홍보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런 그에게 ‘우리나라엔 우리 것을 앞세우는 사람도 많지만, 볼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하면, 그는 그걸 이해할 수 있을까. 설악산 설경이 융프라우보다 ‘낫다’는 게 아니다. 다르다는 거다. ‘기럭지’로 견주자면 내 나라 어떤 산도 융프라우에 필적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규모가 작다거나 높이가 낮다 해서 풍경의 깊이가 덜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 것에 애정도 가져야겠다. 애정과 집착은 종종 헷갈리곤 한다.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나라의 풍경을 앞세울라치면 우물 안 개구리라거나, 국수주의자라는 오해를 받곤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명제, 하도 자주 들어 빛바랜 수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불변의 진리다.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사상 최초의 900만명 돌파는 확실시된다. 1000만명을 아슬아슬하게 넘기거나, 그 문턱에서 멈출 것이란 게 관광 당국의 예상이다. 숫자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관광 강국의 첫걸음은 거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angler@seoul.co.kr
  • ‘해도 너무한’ 장성들 비리

    현역 군 장성들이 비리 혐의로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군 검찰단은 지난 5일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배모(육사 34기) 소장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배 소장은 육군 항작사의 체력단련장(골프장) 운영 수익금 3000여만원을 국군복지단으로부터 분배받은 뒤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은 배 소장을 구속하는 동시에 보직해임했다. 군 검찰단은 최근 국방부 감사관실이 20개 예하 부대에 대한 군인복지기금 집행 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횡령 정황이 포착된 배 소장 사건을 이첩받아 조사하던 중 지난달 30일 배 소장의 집무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단 수사 결과 배 소장은 복지 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복지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용처를 결정하고 지출에 따른 증빙서류를 남겨야 하는데도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골프 접대비 등으로 3000여만원을 임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수사당국은 이와 함께 육군 1군사령부 소속 A 준장이 방위산업체 ㈜넥슨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돈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당국은 최근 오리콘 대공포 부품을 해외 제작사에서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짝퉁’을 만들어 납품한 혐의로 넥슨 안모(53·구속기소) 사장을 수사한 경찰로부터 A 준장에게 돈이 넘어간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수사당국은 최근까지 A 준장을 두 차례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준장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A 준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한 뒤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군 장성에 대한 잇따른 수사와 관련, “군은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짝퉁 톈안먼 中서 등장… “역시 모방의 천국”

    중국 산시성에 톈안먼(천안문)을 빼닮은 중국 전통식 건물이 들어섰다.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3층 건물의 전체적인 모양은 이곳이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 정문인지 아니면 새로 지어진 건물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로 흡사하다. 중국 네티즌들에게 먼저 포착돼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탄 이른바 ‘짝퉁 톈안먼’은 산시성 바오지시 치산현에 있는 한 기업의 사무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기존에 있던 공장을 리모델링해 높이 33m, 폭 45m의 건물 세웠다. 문제는 이 건물이 한눈에도 알아볼 정도로 톈안먼과 흡사하다는 점. 외벽 색깔, 간판과 초상화 사진 등을 제외하고 지붕의 형태와 건물 높이, 외벽 생김새 등이 톈안먼과 비슷하며 심지어 등장식이 달린 위치와 개수까지도 흡사해 관광객들을 갸우뚱하게 했다. 톈안먼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건물 외형을 모방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되냐는 지적도 있다. 특히 외형만 흉내 내 관광객들에 돈을 받는 다른 짝퉁 관광지들에 비해 양호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톈안먼은 관광지가 아닌 국가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의미있는 장소 인만큼 무분별한 모방의 대상으로 전락해 그 상징성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모방 기술을 가진 중국에서 ‘짝퉁’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부동산 기업 우쾅그룹이 광둥성 후이저우 시 인근 농천에 오스트리아 힐슈타트를 따라한 관광지를 건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짝퉁 군복·미사일 등 불법 유통 4명 검거

    폐기처분된 미군 훈련용 무기와 중국산 군복 등 이른바 ‘짝퉁’ 군용 물품을 불법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유통시킨 물품들 가운데 미군의 훈련용 미사일도 포함돼 있다. 특히 짝퉁은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돼 ‘작전 혼란’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윤모(54)씨 등 4명을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0년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경기 동두천시에서 무허가 군용물품 매장을 운영하면서 공중요격용 유도미사일 발사기 몸체, 훈련용 미사일, 야간투시경, 무전기 등 군용물품 41점을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모(35)씨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군용물품 매장과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경영하면서 2009년부터 중국산 디지털무늬 군복 300여점을 판매했다. 김씨는 중국 보따리상 등을 통해 군복 1점당 3만~5만원에 들여와 15만~17만원에 팔았다. 조사 결과, 압수된 훈련용 미사일은 탄두가 없어 폭발 위험성은 없으나 장약 등 필요한 부품이 갖춰지면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사일 발사기는 주요 부품이 없고 1회용이라 재사용할 수 없으나 절단이나 용접 과정 없이 원형 그대로 유통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새 휴대폰 안에 철근 ‘충격’…중국인도 속는 ‘짝퉁’

    “눈뜨고 코 베인…” 지난 22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기차역 대합실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한 남성이 대합실 내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경찰에게 새로 산 휴대전화가 이상하다며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목소리를 높인 사람은 장시성에서 온 청(程)씨. 사연인 즉, 20분 전 한 남성에게서 800위안(한화 약 13만 5000원)을 주고 새 휴대전화를 샀는데 아무리 해도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는 것. 청씨의 새 휴대전화를 받아 본 경찰은 단번에 이상함을 느꼈다. 외관과 무게가 일반 휴대전화와 비교해 교묘하게 달라 보였다. 청씨의 주장에 따르면, 20분 전 한 남성이 다가와 노키아 최신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값싸게 팔겠다고 했다. 언뜻 보니 일반 매장에서 3000~4000위안(약 50만~67만 원)은 족히 줘야 살 수 있는 최신 휴대전화였고, 그는 이것을 1000위안에 팔겠다며 청씨를 유혹했다. 청씨가 의심이 들어 싸게 들여온 경로를 물었으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청씨에게 새 제품이며 기계에 전혀 이상이 없다며 직접 전원을 켜고 제대로 작동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싼 값 혹한 청씨는 값을 흥정해 결국 800위안을 건네고 상자에 든 새 휴대전화를 건네받았다. 하지만 상자를 열고 전원을 켜려하자 작동이 되지 않았고 이에 격분해 경찰을 찾아 사연을 호소한 것. 경찰이 그 자리에서 청씨의 휴대전화를 분리하자 놀랍게도 안에서 철근 2개가 발견됐다. 휴대전화 매장에서 주로 쓰는 모형에다 무게를 맞추려 철근을 이용한 것이다. 경찰은 “사기꾼이 청씨 앞에서 문제가 없는 정상제품을 보인 뒤 실제로는 가짜 기계를 팔아넘긴 것 같다.”면서 “이런 사기사건의 경우 보상이 어렵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파는 물건을 함부로 사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짝퉁 애플스토어’ 이름만 바꾸고 버젓이 영업

    中 ‘짝퉁 애플스토어’ 이름만 바꾸고 버젓이 영업

    최근 중국 정부의 단속을 받고 패쇄된 ‘짝퉁 애플스토어’가 이름을 바꾸고 버젓이 영업을 재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을 여행 중이던 한 미국 블로거의 고발로 전세계적인 뉴스가 된 ‘짝퉁 애플스토어’는 이후 운남성 당국이 ‘가짜 애플점’을 상대로 패쇄 조치를 내려 논란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나 해당 ‘가짜점’들은 점포명을 새롭게 변경해 영업을 시작했다. 해외 IT전문매체에 따르면 가짜점으로 적발돼 패쇄된 2개 점포가 각각 ‘스마트스토어’(Smart Store), ‘아이파티’(iParty) 등으로 이름을 변경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름만 바뀌었을 뿐 애플의 로고나 매장 안의 인테리어, 스태프 모습은 예전과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쿤밍시에만 수십여개의 가짜 애플매장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운남성 쿤밍시에만 총 22개의 매장이 애플 소속을 가장한 채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현재 중국에 단 4곳의 공식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 도시 한 곳에 ‘짝퉁’ 애플매장 몇 개?

    중국 도시 한 곳에 ‘짝퉁’ 애플매장 몇 개?

    미국 애플사가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는 불법 매장이 중국 곳곳에서 버젓이 영업하고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한 도시에만 감쪽같은 ‘가짜 매장’이 20여 곳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화통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초 ‘짝퉁 애플매장’이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진 운남성 쿤밍시에는 현재까지 총 22개의 매장이 애플 소속을 가장한 채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조사한 운남성 상업무역관리소 측은 “당장 문제의 매장에 애플 로고를 쓰지 말 것을 명령했다.”면서 “애플 차이나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또 “현재 중국 전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애플 상품이 판을 치고 있으며, 불법 매장 또한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한 미국 여행자가 애플 스토어를 똑같이 베껴 만든 쿤밍시의 매장을 본 뒤 이를 블로거에 올리면서 IT업계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눈길을 모았다. 매장 내 로고나 상품진열순서 등 자세히 봐도 진짜 같은 이 곳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직원들도 자신이 “스티브 잡스를 위해 일한다.”고 착각할 정도로 똑같이 만들어 ‘복제의 왕국’ 중국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에 단 4곳의 공식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중국 쿤밍시의 가짜 애플매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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