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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본부세관, 중국산 짝퉁 명품 200억원 상당 수입 40대 검거

    부산본부세관, 중국산 짝퉁 명품 200억원 상당 수입 40대 검거

    중국에서 짝퉁 명품 1만여 점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해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40대가 세관에 검거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한 의류, 가방 등 위조상품 1만여점을 밀수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을 국내로 반입하려다 상표권 침해 때문에 통관이 보류된 사례를 분석해 A씨를 위조 상품 밀수입 혐의로 특성하고 조사했다. 세관은 A씨가 위조 상품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가 주변을 탐문해 A씨가 보관하고 있던 위조 상품 5000여점을 압수하고 그를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A씨가 보관한 위조 상품은 진품으로 치면 시가 100억원 상당이었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거래처에서 진품과 구별이 어려운 최상급 위조 상품을 주문하고,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로 통관절차가 간소한 국제우편, 특송화물로 받아 원룸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압수한 5000여점 외에도 A씨가 202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위조 상품 5000여점을 정품의 10%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세관은 확인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 위조 상품 판매한 사실이 들통날 경우에 대비해 판매 수익 6억원을 다른 사람 계좌 여러 개에 숨겨두기도 했다. 세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로 위조 상품을 반입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두바이 왕자랑 결혼 후 스타킹 장사? 왕족도 ‘짝퉁’이었다

    두바이 왕자랑 결혼 후 스타킹 장사? 왕족도 ‘짝퉁’이었다

    중동 왕족을 사칭해 왕실 제품이라며 저가 물품을 판매하던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계정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외국인 배우를 고용해 왕자와 공주로 행세하며 소비자들의 동경심과 호기심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뤄자린은 자신을 “사우디 왕자의 아내”라고 소개하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그는 고급 빌라 앞에서 금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옥 목걸이를 착용한 채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등장해 “남편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우디 가문의 젊은 왕자”라고 주장했다. 임신 4개월 차라고 밝힌 뤄자린은 “곧 남편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있는 수억 위안의 자산을 손해 보며 팬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프랑스산 향수’ ‘영국 왕실 세제’라며 다양한 제품을 모두 50위안(약 9900원) 이하로 판매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는 중동 전통 의상을 입고 두바이 왕자와 함께 고급 차량에 탑승한 사진을 게재하며 “남편과 이혼을 계획하고 자산을 청산하기 위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에서는 6위안(약 1200원)짜리 스타킹 300켤레, 6.99위안(약 1400원)짜리 영국 세제 1000건 이상이 팔려나갔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일부 소비자들은 “왜 왕자와 공주가 명품이 아닌 평범한 물건을 판매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외국인 배우를 고용해 중동 왕족을 사칭하고 저품질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계정은 정지되고 관련 판매는 중단됐다. 두바이의 중국인 커뮤니티인 DXBcom은 성명을 통해 “아랍 국가의 왕족이 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판매를 한 적이 없다”며 이러한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유한 엘리트에 대한 동경심을 악용한 사기 행각”이라며 “어머니가 공주라고 불리는 사람에게서 30위안짜리 향수를 샀는데 냄새가 끔찍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중동 귀족과 결혼했다고 밝힌 한 인플루언서는 “중동에는 그렇게 부유한 재벌이 많지 않다”며 “진정한 귀족들은 조용히 지내며 소셜미디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中 짝퉁 다운재킷의 민낯… ‘셔틀콕 깃털’ 넣었다

    中 짝퉁 다운재킷의 민낯… ‘셔틀콕 깃털’ 넣었다

    중국에서 배드민턴 셔틀콕을 재활용해 만든 ‘가짜 다운재킷’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대허바오는 지난 17일 “다운재킷 업체들이 옷 내부를 채우는 충전재 용도로 중고 셔틀콕을 대량 구매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셔틀콕에서 깃털 부분을 잘라 분쇄한 뒤 실처럼 만든 ‘비사’를 충전재로 쓰고 있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초저가 다운재킷 제품을 뜯어보니 비사가 들어 있었다”고 고발해 논란을 촉발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이 비사의 출처를 찾기 위해 암행 취재에 나서면서 업계의 비밀인 셔틀콕을 찾아낸 것이다. 확인 결과 다운재킷 업체들은 전국 배드민턴 경기장 청소 담당자나 아마추어 배드민턴 선수들이 모아 온 셔틀콕을 저가에 사들였다. 한 관계자는 “셔틀콕의 깃털을 분쇄해서 만든 섬유는 가늘고 질기다”면서 “복원력이 좋아서 패딩 충전재나 베갯속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대허바오에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셔틀콕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비교적 양심적인 편에 속한다”면서 “닭털이나 돼지털을 사용하는 것도 봤다. (다른 동물의 털을 썼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추가적인 표백 과정도 거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중국에서 다운재킷 수요가 급증해 오리·거위 깃털 가격이 매년 50% 이상 오르면서 생겨났다. 거위·오리 사육 농가들이 대거 돼지로 품종을 바꾸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가짜 다운재킷은 오리털·거위털로 된 충전재를 채운 것처럼 위장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된다. 지금도 핀둬둬(테무) 등 초저가 쇼핑몰에 ‘다운재킷’을 검색하면 우리 돈 3만~4만원 정도의 제품이 나오는데 상당수가 ‘셔틀콕 재킷’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보온성과 가벼움 등에서 진짜 다운재킷과 차이가 크고 비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분진이 옷 곳곳에 붙어 있어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온라인에서 지나치게 저렴한 아동용 다운재킷을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짝퉁 페인트 주한미군에 납품…방위비 분담금 6억원 가로챈 일당 덜미

    짝퉁 페인트 주한미군에 납품…방위비 분담금 6억원 가로챈 일당 덜미

    국내산 저가 페인트를 미국산 페인트라고 속여 주한미군 부대에 납품하고 대금으로 한·미 방위비 분담금 6억원을 가로챈 주한미군 부대 근로자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박철)는 2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주한미군 부대 내 한국인 근로자 6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주한미군 근로자 출신인 납품업자 70대 남성 B씨와 40대 남성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구 지역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에 국내산 저가 페인트를 납품하고 미군 담당자에게는 정품 페인트가 납품된 것처럼 보고해 국방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6억원을 대금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한미군 부대 내 미국인 담당자들이 한국 납품업자를 상대하는 업무를 처리할 때 대부분 한국인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미 육군 범죄수사국(CID)이 “계약 내용과 다른 군용 페인트가 납품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적발됐다. 검찰은 미국 수사당국과의 협조해 주한미군 캠프를 압수수색하고 현장 합동조사와 원격 화상조사를 벌인 끝에 이같은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당한 방법으로 국민 세금을 가로채는 구조적 비리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노점상 합법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노점상”

    문성호 서울시의원 “노점상 합법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노점상”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 거리노점 합법화 노력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와 보행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위생적인 먹거리 문화, 실명제 상행위, 안전한 보행환경이 보장된 거리 문화, 공권력이 보호하는 보도상 상행위 등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노점상 관련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노점 현황에 따르면 현재 노점상 중 55%가 보도상영업시설로 등록하지 않은 그야말로 무허가 노점으로 불법 상행위를 하고 있다. 노점상은 세법상 세금 부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테두리 안에 넣어 합법화하고자 ‘보도상영업시설물’로 등록해 지방자치단체 관리 아래 운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18년 두 개의 노점상 단체와 협의를 거쳐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도로점용허가제 도입(보도상영업시설물 등록), 시설물 설치기준 준수, 운영자 교육, 점용료 산정, 운영자가 직접 운영 등 구체적인 기준이 담겨있다. 보도상영업시설물로 등록되면 세금부과는 되지 않지만 노점이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로점용료가 부과되며,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판매시설 규격이나 판매 물품에 대한 제한사항이 생긴다. 생계유지를 위해 좌판을 열던 노점상들은 자신이 터를 잡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게 되고, 자릿세나 권리금 요구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되지만 현재 노점상 절반 이상이 등록을 거부한 채 불법 상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문 의원은 노점상의 불법 상행위가 스포츠 경기나 아이돌 가수의 공연이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 한강 둔치 등 서울 전역에 퍼져 오히려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역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용객이 붐비는 지하철 역사에서 짝퉁 잡화나 귀금속을 판매하는 노점상으로 인해 통행 안전과 함께 상거래 투명성도 무너지고 있지만 신고가 되어야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문 의원의 “실제 매출이 좋은 불법 노점 입지들이 높은 권리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라는 질의에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그런 사실이 있다. 조치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2018년에 세운 가이드라인만 앞세운 채 불법 노점상 및 노점 관리를 온전히 25개 자치구에 내맡기고 있어 자치구별로 노점상 관리에 대한 온도 차이가 현격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3377 관광정책에 따라 3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시 전역에 안전하고 건전한 상행위를 위해, 힘의 논리에 따라 노점상 입지와 권리금이 결정되는 불법 노점 현실에서 노점상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25개 자치구에 기준점이 될 구체적인 노점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한다”라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6개월간 ‘짝퉁’ 5000여건 적발…특허청·관세청 국경관리 협력

    6개월간 ‘짝퉁’ 5000여건 적발…특허청·관세청 국경관리 협력

    특허청과 관세청은 15일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해외직구 위조 상품의 효과적 단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4월부터 국경조치 협력 목적으로 해외직구 위조 상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5116건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가 새로운 위조 상품 유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허청이 해외직구 플랫폼을 감시한 후 위조 상품 판매 정보를 발견해 관세청에 제공하면, 관세청이 통관단계에서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통관보류)하는 방식이다. 10월 기준 특허청이 제공한 정보(2626건)를 활용해 관세청이 5116건을 통관보류하는 성과로 이어지자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직구 위조 상품 단속을 위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해외직구 상품은 반드시 통관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특허청의 지식재산 전문성과 관세청의 단속 역량을 연계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6월 시범 도입한 해외직구 플랫폼 등에 대한 AI 모니터링을 내년부터 전격 확대키로 하면서 더 많은 정보 제공을 통해 협력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1개 브랜드에 대해 시범 실시 중으로 내년 160개 브랜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상표권 침해 식별 정보, 국내외 위조 상품 단속 동향 등을 상호 공유하고 국내 유입 및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등 위조 상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위조 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유해성 분석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반영되면서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경을 견고히 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점점 정교해지는 짝퉁 운동화…해결책은 ‘냄새 맡는 AI’에 있다? [스니커 톡]

    점점 정교해지는 짝퉁 운동화…해결책은 ‘냄새 맡는 AI’에 있다? [스니커 톡]

    운동화나 가방이 정품인지를 냄새로 감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전 구글 연구원인 알렉스 윌치코가 공동 설립한 미국 AI 스타트업 오스모가 최근 개발한 기술은 영국 패션전문매체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을 비롯한 많은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스모는 운동화와 가방을 제작할 때 의류와 달리 화학 처리된 다양한 소재(가죽, 스웨이드 등)나 접착제를 사용해 가품과 구별이 가능한 냄새를 발산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미 스탁엑스 같은 글로벌 리셀 플랫폼의 경우 일부 숙련된 감정사들이 가품을 찾아내는 데 후각 능력까지도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의 코로는 절대 구별할 수 없는 특정 분자들이 있습니다. 오스모는 자사 AI 센서가 바로 이런 미묘한 차이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 유명 리셀 플랫폼과 협력해 운동화 정품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별하는지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나이키 산하 브랜드인 조던의 에어 조던 1 농구화 모델이었습니다. 오스모의 센서는 각각 10켤레의 정·가품 운동화에서 나오는 냄새 분자를 분석해 최대 95%의 정확도로 정품 여부를 감정했습니다. 다만 이 AI 프로그램이 감정 능력을 얻으려면 똑같은 정품 모델 10켤레, 때에 따라서는 최대 50켤레를 가지고 훈련을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매 수량이 제한적인 한정판 운동화의 경우 이만큼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AI 시스템이 선행 학습을 하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의 정확성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뿐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만일 어떤 업체가 정품 인증을 위해 이를 도입한다면 정기적으로 회사로부터 서비스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이 기술은 점점 정교해져 전문가조차도 구별하기 어려운 짝퉁 운동화나 가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에 희망적인 소식일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이 AI는 이론적으로는 훈련받은 개처럼 사람의 질병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앞으로 의료 업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오스모는 보고 있습니다.
  • [포착] 美 B-21 닮았네…중국 스텔스 고고도 무인전투기 CH-7 공개

    [포착] 美 B-21 닮았네…중국 스텔스 고고도 무인전투기 CH-7 공개

    장시간 고고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중국의 최신형 스텔스 무인 항공기 ‘CH-7’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CH-7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12일부터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공개된 CH-7은 활주로에 주차된 모습인데, 노란색 페인트로 외형이 칠해져 있어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 CH-7은 정찰과 정보수집, 고가치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포함한 고고도, 장기 체공 임무를 위해 설계된 무인 전투 항공기(UCAV)다.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길이는 약 10m, 날개폭은 22m, 최대 속도는 마하 0.75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대 1만 3000m 고도에서 15시간 비행할 수 있으며 작전 범위는 최대 2000㎞에 달한다. 또한 최대 이륙 중량도 10톤이 넘어 대량의 무기 탑재도 가능하다. 앞서 올해 1월 중국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CH-7이 2018년 처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여러차례 수정·보완을 거쳤으며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새로운 CH-7 사진에 대해 더워존은 CH-7 모습이 미군의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80’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 육군 장비를 소개하는 웹사이트(Armyrecognition.com)는 CH-7이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와 비슷하다며 비교 사진도 올렸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중국 공군은 중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의 공식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그간 미국의 F-35와 외형이 흡사해 ‘짝퉁’이라는 오명처럼 실제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초음속 흡입구, 캐노피 및 기본 구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F-35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모방한 요소가 분명히 많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 [포착] 中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J-15T 공개…‘항모 전단 핵심무기’ 성능은?

    [포착] 中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J-15T 공개…‘항모 전단 핵심무기’ 성능은?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캐터펄트 사출이 가능한 전투기 젠(J)-15T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J-15T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광둥성 주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날렵한 유선형 동체에 쌍발엔진을 장착한 J-15T는 이날 주하이에 도착하면서 그 모습이 일부 언론과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J-15T는 지난 2021년 기존 항공모함 주력 함재기인 J-15를 개량해 캐터펄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함재기다. J-15T의 ‘T’는 ‘사출’을 의미하는 중국어 단어 ‘탄서’(彈射)를 의미하며 사출 압력에 견딜 수 있게 종전 J-15보다 전방 랜딩기어가 크게 설계됐을 것으로 현지언론은 분석했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비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척의 항공모함(랴오닝함·산둥함)은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건조해 테스트 중에 있는데, 푸젠함이 바로 중국의 첫 캐터펄트 항모다. 곧 J-15T가 푸젠함의 ‘창’이 되는 셈으로 향후 수년간 항해 시험, 무장·레이더 장착, 훈련 등을 거쳐 대만해협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J-15T는 보다 진보된 고정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최신 공중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4.5세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CCTV는 “J-15T는 항모 전단의 핵심무기이자 중국 해군 항공병의 중요한 전력”이라면서 “J-15T 주하이에어쇼 참가는 중국 해군의 첫 에어쇼 동참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CNN 등 외신은 중국 공군이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중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의 공식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그간 미국의 F-35와 외형이 흡사해 ‘짝퉁’이라는 오명처럼 실제로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초음속 흡입구, 캐노피 및 기본 구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F-35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모방한 요소가 분명히 많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역시 “J-35A가 F-35와 많은 부분이 유사해 중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훔쳤거나 이를 모방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는 ‘복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F-35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계로 그대로 복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 [포착] 美 F-35 닮았네…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 이미지 첫 공개

    [포착] 美 F-35 닮았네…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 이미지 첫 공개

    중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의 외형을 담은 공식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공군이 오는 12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전체적인 모습이 담긴 J-35A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그간 미국의 F-35와 외형이 흡사해 ‘짝퉁’이라는 오명처럼 실제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초음속 흡입구, 캐노피 및 기본 구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F-35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모방한 요소가 분명히 많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역시 “J-35A가 F-35와 많은 부분이 유사해 중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훔쳤거나 이를 모방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는 ‘복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F-35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계로 그대로 복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두 기종의 명백한 차이로 먼저 J-35A가 F-35와 달리 쌍발 엔진을 장착한 점을 꼽았다. 또한 F-35가 처음부터 단거리이륙·수직착륙(STOVL)을 수용하도록 설계됐지만, J-35A는 그렇지 않다. 더워존은 “두 전투기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성능도 비슷하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투기 내부의 항공전자장비와 센서 기술, 스텔스 구조 및 코팅, 엔진 기술등이 차이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다만 J-35A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해 미국 F-22와 F-35를 포함한 다른 스텔스 전투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중국 군사매체들은 “J-35A가 주로 공중 전투작전을 위해 설계됐으며 공대지 공격도 수행할 수 있다”면서 “이 항공기가 실제로 가동되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종류의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한 두 번째 국가가 된다”고 보도했다. F-22와 F-35를 실전 배치한 미국 공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두 종을 동시에 전력화한 국가가 된다는 뜻이다.
  •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특허·디자인·상표 등 산업재산권 보유가 1% 증가 시 매출이 0.35% 상승하고 미보유 기업 대비 매출이 7.2%, 수출이 39.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5일 이런 지식재산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 규모를 2021년 153만건에서 2027년 200만건으로 확보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식재산 기반 역동 경제 구현 전략’을 발표했다. 지식재산은 기업 성장 요소로 일자리 창출과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전략은 경제주체의 혁신을 권리화·수익화해 혁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 강화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전략산업의 신속한 권리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바이오(35명), 첨단로봇(16명), 인공지능(AI·9명) 등 3개 분야에서 총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키로 했다. 바이오 분야 전담 심사조직을 설치하고 특허 우선심사를 도입한다. 이로써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 전 분야에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 체계가 구축되게 된다. 6억건에 달하는 전 세계 첨단기술 정보인 특허 빅데이터 활용도 확대한다. 특허 빅데이터는 기술 보유기업(출원인)과 연구자(발명자), 기술 분야(특허 분류 코드), 기술정보(상세한 설명) 등이 담겨 국가별·기업별 경쟁력에 대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우선 AI·양자·첨단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가위원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AI 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정보법에 근거한 5개년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혁신 기술 가진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기업의 기술과 지식재산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여 투자 활성화를 유인하나 우리나라는 관련 제도가 없다. 기업과 대학·공공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가 창업·신사업 진출 등 사업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세 지원 등을 확대한다. 민간 지식재산 거래기관 육성에도 나선다. 해외 지식재산 분쟁 예방 대책으로 내년부터 수출 초기·예정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쟁위험 사전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짝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플랫폼의 짝퉁 판매 게시글을 24시간 감시·신고하는 ‘AI 모니터링’을 도입한다. 올해 11개 상표에 대해 시범 실시 후 내년 160개 상표로 확대하는 등 지속해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김 청장은 “내국인 보유 특허 100만건, 지식재산금융 10조원, 지식재산 범죄 양형기준 강화 등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역동 경제 구현을 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 침해 ‘아이돌 포토카드’ 123만장 유통…40대 밀수업자 송치

    저작권 침해 ‘아이돌 포토카드’ 123만장 유통…40대 밀수업자 송치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저작권을 침해해 유명 아이돌 사진을 카드로 제작한 ‘포토카드’ 123만 장을 중국에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1세트당 55장이 들어있는 포토카드를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400원~1000원으로 수입해 국내에서 1만원에 판매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A씨가 판매한 포토카드는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방탄소년단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사진으로 제작됐다. 세관은 A씨가 연예기획사에서 아이돌 가수의 앨범에 포토카드를 넣어 파는 마케팅을 보고, 짝통 포토카드를 수입해 판매하면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해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족 등 18명의 명의로 발급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려 포토카드를 분산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선물 가게 등에서 짝퉁 포토카드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어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포토카드와 관련한 통관 내역을 분석한 결과 A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세관은 A씨가 밀수한 뒤 보관 중이던 포토카드 36만 장을 압수하기도 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유명 아이돌 사진에 대한 저작권 침해 등 K-팝 인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겠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물품의 불법 유통을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野, 상설 특검 임명 시 與 추천권 박탈

    野, 상설 특검 임명 시 與 추천권 박탈

    민주, 이재명 1심 선고 전 총력전… 與 “무소불위 권력 셀프 부여”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 특검과 관련해 여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박탈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예산안 지각 처리를 막기 위해 도입했던 ‘정부 세입 예산안 부수법안 자동 부의’에 제동을 거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여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민주당 소속인 박성준 국회운영개선소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45개 법안과 규칙 개정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그 결과 6개 법률안과 규칙 개정안 1건을 표결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표결은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국회가 이날 운영위 소위에서 통과시킨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 친인척이 수사 대상이 되는 사건에서 여당의 추천권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대통령은 특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 2명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는데 특검후보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된다. 현행 규칙은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함께 나머지 4명을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여당 추천권 두 명을 한 명은 조국혁신당에, 다른 한 명은 진보당에 배정해 사실상 야권의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겠다는 취지다. 수사 기간 60일에다 대통령 승인하에 한 차례만 30일까지 연장 가능한 상설 특검은 최장 150일간 진행하는 개별 특검보다 제약이 많다. 수사 인력도 파견 검사 5명, 파견 공무원 30명 이내로 개별 특검(총 90명 이내)보다 적다. 하지만 특검법과 달리 상설 특검은 2014년에 제정된 법률로 운영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행위 등에 대해 상설 특검을 추진한다. 또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은 별도 발의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에서 다룰 방침이다. 상설 특검으로 일부 의혹 수사를 시작해 김여사특검법의 동력을 확보하고 여당 내 이탈표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상설 특검 규칙 개정안을 처리한 뒤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후 국회 법사위를 거쳐 상설 특검안을 처리하고 곧바로 ‘김 여사 상설 특검’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회가 의결한 공공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들도 소위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방해한 국가기관을 고발 및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정감사·국정조사가 아닌 국회 청문회에서도 불출석 증인·참고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국회의 예산심사권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국회가 세입 부수법안들을 법정 기한인 11월 30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더라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세입 부수법안의 자동 부의 제도를 폐지한 대신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합의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부의 제도가 폐지되면 예산안 심사가 법정 본회의 처리 시한인 12월 2일을 넘겨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밖에 정부가 입법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 개정안도 이날 소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법정구속 기간 중 국회의원 세비 반납’ 법안과 국회도서관법 일부 개정안도 처리됐는데 여당은 민주당이 마치 여야 합의처럼 보이려는 취지로 이를 통과시켰다고 봤다. 국민의힘 소속 운영위 개선소위 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뽑은 윤석열 정부의 운영을 강제로 멈추고, 국회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셀프로 부여해 마치 국회 내에서 ‘짝퉁 민주당 정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의원은 “국회를 장악하고 사법부와 행정부에 영향을 끼치려는 법안들”이라며 “입법 독주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를 멈추려는 의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했다.
  •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정부가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한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기준 해외 직구 간이과세제도를 악용해 부적정한 상품을 반입하다 적발된 건수가 143건, 60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건), 13%(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가소비용으로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 소액 직구에 대해서는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해외 직구 악용사건은 직접 쓸 것처럼 위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 사범이 530억원(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 사범이 58억원(1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적발 19억원(4건), 마약사범 1억원(18건) 등이다.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가 집중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5주간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대상 품목은 최근 해외 직구 수요가 많은 식·의약·화장품과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전기·전자제품, 운동·레저용품 등으로 자가소비를 가장한 목록통관 밀수입과 수입 요건 회피 부정 수입, 품명 위장 위조 상품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그간 해외 직구 신고건 중 지재권침해 의심 사유로 통관보류된 물품에 대한 정보 분석을 거쳐 밀수 혐의자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불법 수입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해 사용 정지와 삭제 등 조처키로 했다.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 직구가 일상화되면서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판매 정보에 SA급, 미러 등 ‘짝퉁’ 관련 은어가 사용되거나 정품 대비 가격이 낮고 출처나 유통기한이 불분명한 식·의약품은 구매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수억원 짜리 ‘짝퉁 상어’에 속았다”…中 수족관 내부 들여다보니[포착](영상)

    “수억원 짜리 ‘짝퉁 상어’에 속았다”…中 수족관 내부 들여다보니[포착](영상)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자마자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수족관에 풀어놓은 ‘로봇 물고기’ 때문이었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省) 선전의 샤오메이샤 오션월드(아쿠아리움)는 오랜 기간 재단장을 거쳐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고 다양한 수중 생물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해당 아쿠아리음은 6만㎡(약 1만 8150평)의 엄청난 규모로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장 7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해당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끈 수중 생물은 단연 고래상어였다. 문제는 고래상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종인 탓에 전시 등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쿠아리움 측은 실제 고래상어를 전시하지 못하자 이와 닮은 로봇 상어를 전시해 수족관 곳곳을 누비게 했다. 아쿠아리움 측이 전시한 로봇 고래상어는 길이가 20m 정도로 매우 컸으며, 몸통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까지 실제와 닮아 있었다. 그러나 로봇 고래상어의 움직임은 일반 로봇처럼 비교적 부자연스러웠다. 가까이서 보면 몸통 안에 연결된 기계 부품들도 선명하게 눈에 띄었다. 유유히 수족관 안을 헤엄치는 다른 해양 생물과도 비교되면서 도리어 로봇이라는 게 더욱 부각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고래상어가 멸종위기종이며 이 때문에 실제 동물을 전시하는 게 불가능해 로봇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으나, 관람객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업체에게 속았다”, “로봇을 관찰하는 것은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기대가 컸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로봇 고래상어였다”며 항의했고, 일부 관람객은 관람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멸종위기종을 전시할 방법이 없어 로봇으로 대체했다. 해당 로봇을 만드는 데 수백만 위안(현재 환율 기준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동물원이 일명 ‘가짜 동물’을 전시했다가 관람객들을 뿔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광둥성 산웨이시(市)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로 보이는 동물이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거나 심지어 짖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을 당혹케 했다. 당초 동물원 측은 해당 동물들을 ‘판다견’ 이라고 소개했다가 더욱 뭇매를 맞았다. 판다견은 개를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것으로, 중국의 일부 동물원들이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가짜 판다’에 불과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동물원은 “차우차우 두 마리에 판다 무늬를 그려 관람객에게 선보인 것”이라고 인정했다. 차우차우는 원산지가 중국인 개로, 털이 많고 덩치가 크기로 유명하다. 동물원 측이 개를 판다로 둔갑시켰다고 인정하자, 현지에서는 관람료를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동물원이 ‘판다견’ 두 마리를 공개했다가 비난을 샀다. 일각에서는 개의 털을 염색시키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초등학교 인근에 담배 공장…불법 제조한 짝퉁 담배 유통한 중국인 일당 적발

    초등학교 인근에 담배 공장…불법 제조한 짝퉁 담배 유통한 중국인 일당 적발

    경찰, 중국인 여성 8명 입건·책임자는 구속대림동에 공장 2곳 차려 13억 규모 담배 제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공장 2곳을 운영하면서 1년간 13억 규모의 담배를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도용해 짝퉁 담배를 만든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의 상가로 위장해 공장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2일 불법 담배 제조공장을 운영한 중국인 여성 8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이중 책임자인 불법체류자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원 중 3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돼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 상품 등 약 13억원 상당의 담배를 유통했다. 이들이 운영한 공장 2곳은 모두 일반 상가 내 지하 1층에 있었으며,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 있는 1곳에는 위장 간판이 걸려있었다. 또 불법 제조한 담배를 나르기 위해 지하에서 지상까지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대림동 일대에서 불법 담배 약 30보루를 판매한 식당 업주를 붙잡은 이후 수사를 이어가다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탐문 과정에서 담뱃잎 냄새가 강하게 나는 장소를 발견했고, 지난 12일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불법 담배를 만들고 있었던 일당을 검거했고 5000만원 상당의 불법 담배, 담배 다지기 4대, 압축기 12대 등 담배 제조 물품도 압수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담배가 수도권 일대 외국인 등에게 유통된 것으로 보고, 총책과 유통경로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담배는 주요 성분도 기재돼 있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인체 유해 성분이 함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내 텀블러도 혹시?…인기품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해 13만개 유통

    내 텀블러도 혹시?…인기품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해 13만개 유통

    인기가 높은 스타벅스 ‘짝퉁’ 텀블러를 제조·유통한 일당이 상표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3년간 유통한 텀블러만 13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15일 스타벅스 텀블러를 위조해 유통한 A(53)씨 등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2023년까지 스타벅스 텀블러 13만개(정품 시가 62억원 상당)를 국내에서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텀블러 부자재가 세관에서 다량 적발되자 위조 상품 제조·유통 가능성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씨를 총책으로 유통책·자금책·제조책 등으로 역할을 분리해 조직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텀블러 구성품을 분리 수입한 뒤 국내에서 결합, 재가공하는 방식으로 위조 텀블러를 제작했다. 텀블러 뚜껑과 고무패드, 스티커 등도 해외에서 주문생산했고 포장 상자와 사용 설명서 속지 등 인쇄물도 제작했다. 이들은 짝퉁 텀블러를 병행수입 제품으로 속여 온오프라인에서 정품의 50% 이하 가격으로 판매했다. 주로 관공서·기업·민간 단체 등에 기념품이나 판촉물 형태로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단속사례를 참고해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병행수입 제품임을 강변했지만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제조행위를 포함한 범죄 수법을 밝혀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침해 집단 간 정보를 공유해 단속에 대비하고 신종 침해 유형을 만들어내는 등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신종 범죄 증가에 대비해 경찰과 세관 등 유관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단속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위조 상품(짝퉁)은 상표권자의 피해를 넘어 국내 중소 브랜드 시장을 잠식합니다.” ●위조 상품은 국내 중기브랜드 시장 잠식 박주연(57·행시 42회)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과장은 8일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중소기업 보호’란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중소기업 주도의 10만원대 시장이 있는데 짝퉁 제품 가격대가 겹치면 소비자 선택이 달라진다”면서 “전혀 무관한 중소기업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표경찰’은 지난달 25일 국내 수사 부서로는 처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공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상표경찰과를 총괄하고 있는 박 과장은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수사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지식재산 관련 범죄 수사에서 독창적인 전략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과중한 업무와 단속 환경 갈수록 열악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수사 전문 부서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상표경찰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상표경찰 28명 중 5명만 수사 전문 특채자이고 23명은 일반 공무원이다. 과중한 업무와 위협에 시달리는 통에 특허청 내에서도 기피 부서가 됐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 단속에 대한 항의다. 박 과장은 “이전처럼 짝퉁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소규모 생계형이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기업형 조직으로 엄벌 대상”이라고 했다. ●SNS서 활개… 양형 낮아 재범률 33%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짝퉁 유통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단속도 어려워졌다. 시계·가방·의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 유통이 여전히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판매 루트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단속 및 처벌 강화에도 짝퉁이 줄지 않는 것은 막대한 부당 이득의 ‘유혹’ 때문이다. 상표법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 그러나 법원에선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리는 등 양형이 낮다 보니 재범률이 33%에 이른다. 박 과장은 “온라인 유통도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주로 이뤄지기에 게시물을 빨리 발견해 차단하는 게 최선”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사지 않고 적극 신고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인형뽑기 기계, 범죄 조직이 운영?…브라질 경찰이 밝혀낸 조작 방법은

    인형뽑기 기계, 범죄 조직이 운영?…브라질 경찰이 밝혀낸 조작 방법은

    브라질의 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인형뽑기 기계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경찰은 인형뽑기를 게임이 아닌 도박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인형뽑기 기계 16대를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거나 관리해온 책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해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총기 1정 등도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채우기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인 인형 중에서도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짝퉁이거나 밀수제품 등으로 출처가 의심되는 인형들은 압수조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인형뽑기 기계를 압수한 건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5월에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 기계 80대를 압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가 조작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수사에선 인형뽑기가 사실상 사기극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의 정밀 감식 결과 기계는 일정 수의 시도가 있은 후에만 인형을 뽑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다. ‘××번마다 1번 성공 가능’ 이런 식으로 기계의 프로그램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조작의 핵심은 인형을 뽑기 위해 이용자가 조종해야 하는 집게에 있었다. 기계에는 집게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내장돼 있었다. 장치가 집게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않도록 하면 집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아무리 절묘하게 집게를 조종해 인형을 집도록 해도 힘이 부족한 집게는 인형을 잡았다가 놓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집게가 들어 올렸던 인형을 놓쳐 떨어뜨리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레버로 집게를 조종하는 기계 이용자는 이런 조작 비밀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철역, 쇼핑몰, 게임방 등 도시 곳곳에 인형뽑기 기계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경계심 없이 게임을 즐기지만 사실은 도박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 슬롯머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범죄조직이 복권이나 슬롯머신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 인형뽑기 기계에서 인형 안 나오는 이유 찾았다?…브라질 경찰 수사[여기는 남미]

    인형뽑기 기계에서 인형 안 나오는 이유 찾았다?…브라질 경찰 수사[여기는 남미]

    브라질의 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인형뽑기 기계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경찰은 인형뽑기를 게임이 아닌 도박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인형뽑기 기계 16대를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거나 관리해온 책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해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총기 1정 등도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채우기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인 인형 중에서도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짝퉁이거나 밀수제품 등으로 출처가 의심되는 인형들은 압수조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인형뽑기 기계를 압수한 건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5월에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 기계 80대를 압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가 조작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수사에선 인형뽑기가 사실상 사기극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의 정밀 감식 결과 기계는 일정 수의 시도가 있은 후에만 인형을 뽑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다. ‘××번마다 1번 성공 가능’ 이런 식으로 기계의 프로그램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조작의 핵심은 인형을 뽑기 위해 이용자가 조종해야 하는 집게에 있었다. 기계에는 집게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내장돼 있었다. 장치가 집게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않도록 하면 집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아무리 절묘하게 집게를 조종해 인형을 집도록 해도 힘이 부족한 집게는 인형을 잡았다가 놓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집게가 들어 올렸던 인형을 놓쳐 떨어뜨리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레버로 집게를 조종하는 기계 이용자는 이런 조작 비밀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철역, 쇼핑몰, 게임방 등 도시 곳곳에 인형뽑기 기계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경계심 없이 게임을 즐기지만 사실은 도박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 슬롯머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범죄조직이 복권이나 슬롯머신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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