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짝사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포항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관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0
  • 케이블 하이라이트

    ■666 파크 애비뉴(AXN 밤 8시) 제인은 계속 불안해하며 뉴욕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헨리는 제인에게 청혼을 하고 함께 있으려 한다. 노나는 제인에게 처음으로 할머니를 소개해 준다. 한편 노나의 할머니 로티 역시 제인처럼 드레이크의 비밀을 밝히려고 오랫동안 많은 자료를 수집해 왔다. 그런데 로티의 자료 중 제인의 어릴 적 사진이 발견되는데….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아홉 번째 식재료는 채식 열풍 속에서도 육류의 자존심을 지킨 오리고기다. 친환경 농법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오리를 살펴본다. 또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점찍은 광주 오리탕 골목 맛집과 중국인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베이징 덕, 오리 기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꽁피와 오리 가슴살 구이까지. 오리 고기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도전슈퍼모델 코리아 4(온스타일 밤 11시)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도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도전자들은 제작진의 호출에 영문도 모른 채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합해 공개 런웨이 미션을 맞닥뜨리게 된다. 서울대 ‘엄친딸’ 황현주, 막강 비주얼 정하은 등 완벽한 신체 조건과 끼, 그리고 열정 등을 갖춘 도전자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크리미널 마인드 2: 분노의 폭탄 살인(FOX 밤 12시) 미 연방수사국(FBI) 범죄행동분석반이 시애틀을 공포에 빠뜨린 연쇄 폭파범을 찾아 나선다. 조사를 거듭하던 행동분석반은 범인이 기계 문명을 비판한 소설책 ‘텅 빈 행성’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기디언과 리드는 ‘텅 빈 행성’의 작가인 우슬라 켄트 교수를 만나려 한다. ■케이팝 히어로2(MTV 오후 5시) 한국을 넘어 세계를 유혹하는 K팝 히어로의 기대주를 만나 본다. 꿈나무 남자 그룹 3탄으로, 이번 회의 주인공은 보이프렌드, 엑소, 빅스, 에이젝스로 K팝 히어로 기대주들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네 그룹의 든든한 응원군과 각 팀의 숨은 노래 찾기까지, 히어로 꿈나무들의 다양한 무대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벼락맞은 문방구(투니버스 밤 8시) 번개탐정단이 의뢰받은 사건은 바로 짝사랑 문제다. 31세의 모태 솔로 휘순은 빨간 구두의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테리우스라 불리는 장발의 남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가엾은 의뢰인을 돕고자 번개탐정단은 연애조작단으로 변신한다. 과연 이들의 프러포즈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 군산署, 4년 전에도 ‘경찰 살인극’ 있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군산 40대 여성 실종 사건’은 불륜을 저지른 경찰관의 살인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전북 군산경찰서는 4년여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던 기관인데다 이번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도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 철저한 개혁과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산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이번 사건의 범인 정완근(40) 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6시간이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얼굴에 5㎝가량 손톱으로 할퀸 자국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삭제 등 증거 인멸 정황을 파악하고도 그냥 풀어줬다. 정 경사 행적 추적과 시신 유기 장소 수색도 허점투성이였다. 경찰은 지난 2일 살해장소를 군산시 회현면 월영리 일대라고 밝혔지만 3일 브리핑 자료에는 군산시 옥구읍 한 저수지 길가로 바로잡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군산경찰서에선 2009년 4월 29일에도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나운지구대 소속 조모(47) 경위가 근무시간에 좋아하던 미용실 여주인 이모(37)씨를 찾아가 권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당시 강이순 서장이 직위해제됐다. 이후 부임했던 모 서장도 인사문제 등으로 명퇴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최종선 군산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으로 이동민 총경을 임명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정 경사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정 경사는 군산시 미룡동 모 아파트에서 피해자 이모(40)씨를 차량에 태우는 장면에서부터 옥구읍 한 저수지 인근 도로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이씨와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찰은 살해된 이씨의 임신 여부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 태아가 형성된 흔적은 없었고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임신 초기 단계인지도 밝혀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씨의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씨가 실종되기 전 한 지인에게 ‘7월 11일에 생리를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이씨가 정 경사에게 낙태비 명목으로 단지 120만원을 요구했고 정 경사도 그 돈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정 경사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는 경찰의 잠정적인 결론도 유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씨의 여동생은 “언니로부터 사건 발생 전인 19일 밤 전화를 걸어 ‘만약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사람(정 경사) 짓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경찰이 정 경사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어 이씨가 ‘꽃뱀’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정 경사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클라라, 섹시 벗겠다며…

    클라라, 섹시 벗겠다며…

    배우 클라라가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무작정패밀리 시즌3’에 캐스팅됐다. 클라라는 새롭게 시작하는 ‘무작정패밀리 시즌3’에서 박철-조혜련 부부의 딸로 둘째 딸로 출연한다. 배우 지망생으로 외국물을 먹고 온 유학파인데다 허세가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클라라는 지난 6월 ‘무작정패밀리2’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섹시 만취녀로 열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클라라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러브라인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있어도 짝사랑이나 불륜녀 정도였는데 이번엔 잘생기고 나이도 어린 모델 이현재, 강철웅씨와 삼각 러브라인이 이어질 예정이라 설레고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무작정 패밀리 시즌 3’를 통해 여태까지의 섹시 아이콘 클라라가 아닌 엉뚱하기도 하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클라라의 진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무작정패밀리3’는 30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수영 “데뷔 초부터 소이현 눈여겨 봐…진한 멜로 원해”

    류수영 “데뷔 초부터 소이현 눈여겨 봐…진한 멜로 원해”

    배우 류수영이 소이현에게 사심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14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 박슬기의 짝사랑 전문배우라는 지적에 “짝사랑 역할이 재미있고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슬기가 “진한 멜로를 함께하고 싶은 여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류수영은 “데뷔 초부터 눈여겨본 배우가 있다. 소이현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MC 소이현도 “류수영과 함께 하는 긍정멜로 기다리고 있겠다. 섹션 끝나고 진짜 사나이도 많은 시청 바란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사심 방송을 접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류수영하고 소인현이 멜로 찍으면 보고 싶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에어 에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2차 세계대전 당시 랭커스터 폭격기는 공군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를 목표물로 삼는 총력전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랭커스터 폭격기의 업적은 그늘에 가려지게 됐다. 그 당시 랭커스터 폭격기에서 운명을 함께한 크루 7인의 이야기를 당사자의 증언과 실감나는 재연 영상을 통해 만난다. ■컨페션:고해(AXN 밤 10시 50분) 한 암살자가 한적한 성당에서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선과 악의 대립으로 보이는 암살자와 신부.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온 암살자는 용서를 받기 위함이 아닌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해성사를 한다. 그러다 신부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암살자는 오히려 신부의 처절한 고해성사를 듣게 된다. ■링컨:뱀파이어 헌터(캐치온 밤 11시) 어린 시절, 괴한에게 어머니를 잃은 링컨은 복수에 나서지만 오히려 생명을 위협받는다. 위기의 순간 헨리를 만나 목숨을 구한 링컨은 그를 통해 이 세상에 뱀파이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뱀파이어 헌터로 거듭난다. 정체를 숨긴 채 은밀히 미션을 수행해 오던 어느 날 뱀파이어 조직의 거대한 실체와 마주한다. ■프라이데이(FTV 밤 11시) 아웃도어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요즘, 그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캠핑과 카약, 낚시의 즐거움도 화면으로 선사한다. 피서철을 맞아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피싱·카약·캠핑의 진수도 보여 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카야커(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들에게 바다카약의 메카 같은 곳이다. ■그림형제 2(채널CGV 밤 10시) 행크의 오랜 친구 제럴드는 고등학생 딸 칼리가 갑작스럽게 실종돼 행크를 찾아간다. 닉은 딸이 걱정돼 고통스러워하는 제럴드가 갑자기 짐승으로 변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행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럴드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린다. 한편 제럴드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아내의 가족들이 딸을 납치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날아라 호빵맨(애니맥스 낮 12시) 해골맨은 매일 한밤중에 ‘일어나’ 하고 외치며 마을 사람들의 잠을 방해한다. 호빵맨은 마을사람들이 단잠을 잘 수 있도록 카레빵맨, 식빵맨과 함께 해골맨을 추적한다. 한편 짤랑이는 사랑을 이뤄 준다는 꽃으로 알려진 두근두근초를 찾아내고 짝사랑하는 식빵맨에게 이를 주려고 찾아간다. 그 장면을 목격한 세균맨은 식빵맨을 납치한다.
  • 뮤지컬 바다로 ‘풍덩’

    뮤지컬 바다로 ‘풍덩’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6~7월 ‘공연 밥상’은 보기만 해도 배부를 만큼 푸짐하다. 블록버스터 영화 열 편이 부럽지 않은 톡톡한 작품들이 줄줄이 나온다. 무엇보다 뮤지컬 스타 조승우, 김준수가 돌아온다. ‘여름=공연 성수기’라는 오랜 공식을 입증이라도 하듯 세계적인 화제작도 대기 중이다. 이제 뮤지컬 팬들이 할 일은 하나, ‘피케팅’(피말리는 티케팅)뿐이다. 올여름 막 올리는 뮤지컬 화제작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6월에는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두 편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2011년에 이어 2년 만에 공연되는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원작.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생활을 한 에드몬드가 감옥에서 탈출한 뒤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새 삶을 살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이다. 엄기준과 김승대, 임태경, 윤공주,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류정한이 몬테크리스토 역으로 10회만 특별출연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찰스 디킨스가 1895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동명 소설에 기반한 작품. 영국의 한량 변호사가 짝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영국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희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프랑스 혁명기 민중의 고된 삶과 타락한 귀족, 혁명의 광기를 묘사하며 희생과 사랑, 구원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류정한과 윤형렬 외에 서범석이 새로 합류했다. 국내 뮤지컬 남자배우의 절대 강자로 두말이 필요 없는 조승우와 김준수의 복귀는 단연 최고 화제다. 뮤지컬 ‘헤드윅’에는 2005년 초연 때부터 2007년까지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조승우가 6년 만에 돌아온다. 그동안 영화(복숭아나무)와 드라마(마의)에서 활동했던 그의 복귀 소식에 그가 나오는 무대는 티켓 예매 9분 만에 매진됐다. 여기에 최근 뮤지컬계 최고 스타로 떠오른 그룹 JYJ의 김준수가 가세한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지난해에 이어 남자 주인공 ‘죽음’ 역을 맡았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전 좌석을 매진시켰다. 국내 초연의 ‘물 건너온’ 라이선스 뮤지컬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뮤지컬 마니아가 아닌 이들에게도 익숙한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스칼렛 핌퍼넬’은 프랑스 혁명기 영웅담을 그린 영국 작가 바로네스 오르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등이 캐스팅됐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열정을 발랄하게 풀어내는 ‘하이스쿨뮤지컬’은 슈퍼주니어의 려욱, 에프엑스의 루나, FT아일랜드의 이재진 등이 출연해 ‘아이돌 올림픽’이라 불린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을 통해 현대인의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박상면과 tvN ‘SNL코리아’를 통해 ‘국민 욕동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슬기 등이 가창력을 뽐낸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들도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해를 품은 달’은 소설과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인물들끼리 엉킨 인연들을 한국의 전통 조각보를 오브제로 동원해 표현하는 등 한국의 정서와 미를 가득 담는다. tvN의 장수 드라마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공연 내내 ‘빵빵 터지는’ 유쾌함을 맛볼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말 영화]

    ■어톤먼트(EBS 토요일 밤 11시)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영국의 부유한 탤리스 가는 행복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로움은 둘째딸 브라이어니가 가정부의 아들인 로비와 언니 세실리아가 다투는 모습을 엿본 순간 금이 가기 시작한다. 브라이어니는 서재에서 짝사랑했던 로비와 세실리아가 단둘이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분노를 느낀다. 때마침 집에 와 있던 사촌 롤라가 겁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브라이어니는 롤라를 범한 남자가 로비라고 거짓 증언을 하면서 그동안 로비가 세실리아에게 보냈던 편지를 부모님에게 보여준다. 경찰에 체포된 로비는 어쩔 수 없이 입대를 택하게 된다. 로비가 파병된 사이에 세실리아는 로비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간호사로 일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5년 후, 브라이어니는 자신이 한 짓이 두 사람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깨닫고 세실리아를 따라서 간호사가 된다. 그리고 브라이어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면서 속죄를 한다. ■독립영화관-인디포럼 단편선(KBS1 토요일 밤 1시 5분) 퀵서비스맨 운종은 배송을 가던 중 비보호 좌회전에서 사고를 내는 바람에 가해자가 되어 돈을 물어 주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배송을 가게 되는 운종. 하지만 불행하게도 한강대교를 넘는 도중에 오토바이가 갑자기 멈춰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그때 물건을 보낸 사람에게서 빨리 가달라는 재촉전화를 받는 운종. 할 수 없이 물건을 들고 뛰어가기로 결심한다(비보호 좌회전). 우산장수 꽃님이에게 이번 여름은 너무 힘들기만 하다. 장마가 되어도 비는커녕 뜨거운 햇살에 짜증만 더해간다. 게다가 주변 인간들은 왜 이리도 꽃님이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그러던 어느 날 꽃님이에게 특별한 유품이 전해진다(꽃님이). ■우리 동네(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 당시 양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은폐하고자 연쇄살인범을 모방하여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살해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효이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 ‘개그콘서트’ 김영희 “동기 짝사랑한다” 고백, 네티즌수사대 추적 결과는…

    ‘개그콘서트’ 김영희 “동기 짝사랑한다” 고백, 네티즌수사대 추적 결과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동기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영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서 “현재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출연 중인 동기 개그맨을 좋아하고 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가 “‘개콘’팀에서 김영희가 허경환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났다”고 말하자 김영희는 “허경환은 나를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데 김지민과 단 둘이 가면 스캔들이 날 것 같아 ‘너도 같이 가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영희는 “사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서 “박미선 선배님은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이 “이제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았냐”고 묻자 김영희는 “아직도 난 그가 좋다”고 변치 않은 짝사랑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김영희의 어머니는 “김영희가 이사하는 날 남자 동기 5명이 밥을 먹으러 왔었다”면서 “딸이 좋아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그 애한테 ‘난 너 같은 스타일이 싫다. 네가 무거워서 싫다’고 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들은 김영희 짝사랑 동기 찾기에 나섰다. 김영희와 동기인 KBS 25기 공채 남자 개그맨은 신보라와 열애 중인 김기리를 제외하고 이성동, 신종령, 김장군, 장기영, 송영길 등이 있다. 듬직한 체격이라는 김영희 어머니의 힌트에서 네티즌들은 김장군과 송영길 중 한 명일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김영희 동기 짝사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희 동기 짝사랑 고백, 용기 있다”, “김영희 동기 짝사랑, 잘 됐으면 좋겠다”, “김영희 동기 짝사랑 상대도 당황해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소영 신체나이 18세…비결은 수박 다이어트? 요가?

    한소영 신체나이 18세…비결은 수박 다이어트? 요가?

    배우 한소영(25)의 신체나이가 18세로 측정돼 화제가 되면서 한소영의 다이어트 비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소영은 지난해 방송된 패션N 채널 ‘스위트룸 시즌4’에서 수박 다이어트로 30㎏ 가량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었다. 당시 한소영은 “과거 몸무게가 75㎏까지 나갔는데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비참하게 차여 다이어트를 결심했었다”고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 한소영은 “아침은 밥, 점심과 저녁은 수박으로 해결해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수박을 100통은 먹은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일 한소영 소속사 측은 “한소영의 신체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7살 어린 18세로 나왔다”면서 “평소 요가 등으로 꾸준히 자기 관리에 힘써 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한소영은 몸에 달라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도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한소영 신체나이 18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소영 신체나이 18세? 사진 보니 그럴만 하네”, “한소영 신체나이 18세라니, 나보다 나이 많은데 신체나이는 나보다 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EO칼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CEO칼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미국 하버드대에는 ‘실패 101’이라는 강의가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세 가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실패를 의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과정이다.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 이를 성공의 발판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려는 취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일부러 실패한 기업에 몸담은 경력을 가진 직원들을 회사에 채용하곤 했다. 실패 경험이야말로 사람이 어려움에 처할 때 극복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실패를 줄이려면 역설적으로 많은 실패를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바둑에서의 복기(復碁)나 시험 뒤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 역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실패의 이면에는 성공으로 가는 지혜가 담겨 있어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프러포즈했다 거절당하면 최소한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에게 털어놓은 만큼 후일을 기약할 수 있지만, 프러포즈조차 하지 않으면 영원히 짝사랑으로 머물고 만다. 실패를 감수할 용기를 가진 자만이 사랑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가 홈런왕인 동시에 삼진왕이기도 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현역시절 통산 열두 번 홈런왕에 올랐지만, 동시에 다섯 번의 삼진왕도 차지했다. 연평균 삼진 수는 홈런의 두 배였다. 삼진을 두려워하는 스윙으로는 홈런도 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도전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규정해 버리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다. 역기를 열 번 들면 몸은 딱 그 수준에 맞는 근육만 만들어낸다. 도저히 못 들 것 같이 힘들어도 열 번을 넘겨 열한 번째를 들게 되면 몸은 그제서야 새 근육을 생산한다. 역기를 열 번 드는 건 열한 번째를 들기 위해서다. 마지막 한 번을 더 들지 않으면 그전의 열 번은 아무 의미가 없다. 도전하지 않는 것은 역기를 열 번만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신념을 만들고 그 신념은 성공을 이끈다. 북미 인디언 라코타족은 기우제를 지내면 100% 비가 오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으면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해 더욱 간절하게 하늘에 제를 올렸다. 성공의 사례를 알려주는 ‘성공학개론’은 도처에 널려 있다. 하지만 진짜 성공의 비결은 실패사례에 있을 가능성이 많다. 성공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실패가 있었겠지만 성공에 가려 있을 뿐이다. 때로는 실패에서 경험하는 반면교사가 가장 좋은 스승이다. 도전하지 않는 기업 역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기업의 미래가 달린 연구·개발(R&D) 분야는 실패를 감수해야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수 있다. 지속적인 R&D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더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전구를 만들기 위해 700번의 실패를 한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은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700가지 방법이 효과가 없음을 입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도 그의 절절한 경험에서 나왔다. 필자도 어린 시절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을까’라는 생각에 괴로워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입학시험에서만 몇 번의 고배를 마셨다. 지금은 편하게 말할 수 있지만 당시 주위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던 그 시간을 견뎌내기가 죽기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실패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강한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얻게 됐다. 역전의 기쁨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활력소가 아닐까?
  • [19일 TV 하이라이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KBS1 밤 12시) 가족이 없는 전철국의 토큰 판매원 루시는 단 한번 만난 적도, 얘기를 나눠 본 적도 없는 잘생긴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 남자가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역의 플랫폼에서 철로 위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에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아슬아슬하게 그 남자를 구해 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삼생(홍아름)은 봉무룡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 달라고 청하고, 봉무룡은 애써 외면한다. 봉무룡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삼생은 동우한테까지 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는 왠지 모를 큰 슬픔을 느낀다. 한편 사기진은 금옥을 동우와 맺어 주려고 하는 자신을 찾아온 막례에게 선뜻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MBC 밤 10시) 가수 김완선이 타고난 춤 실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완선은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가족의 권유로 15살 때부터 정식으로 춤을 배워 턴, 팝핀, 재즈댄스, 발레 등 네 가지 댄스를 섭렵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고난 댄싱퀸 뒤의 숨겨진 노력과 열정에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쌍둥이 형제 지성과 혜성은 엄마가 눈에서 5초만 보이지 않아도 울음을 터트린다. 이 때문에 지성과 혜성 엄마는 주방은 물론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간다. 쌍둥이 울음센서로 거실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지성과 혜성 엄마. 이에 육아 전문가 백종화씨가 지성과 혜성 엄마를 위해 맞춤 솔루션을 준비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양악수술은 상악와 하악을 잘라 교합을 맞추는 복잡한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전신 마취를 해야 하고 턱을 지나가는 큰 혈관과 많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비대칭 등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하지만 목적이 성형으로 달라진 이후 양악수술은 여러 부작용을 낳기 시작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OBS 밤 11시 5분)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이들은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야심찬 작전을 펼친다.
  • [DB를 열다] 1963년 무작정 상경한 시골 소녀들

    [DB를 열다] 1963년 무작정 상경한 시골 소녀들

    사람들은 서울로 서울로 모여들었다. 덜 익은 보리를 먹으며 배고픔을 이겨야 했던 농촌에서는 미래가 없었기에 시골 사람들에게 수도 서울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가족을 버리고 아버지가 홀로 오기도 했고 가출한 사춘기 학생들이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기도 했다. 일가족이 가산을 정리해 아무런 계획도 없이 서울에 도착하기도 했다. 단지 먹고살기 위한 무작정 상경이었다. 서울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상경한 사람들이 할 일이란 날품팔이나 하층 노동자, 식모, 버스 안내양 같은 것이었다. ‘흙에 살리라’ ‘고향초’같이 무작정 상경을 비판하거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대중가요들이 나왔다. 박노식이 주연한 ‘무작정 상경(1970)’이라는 영화도 만들어졌다. 우직한 곰팔이가 돈을 벌려고 서울로 올라와서 웃지 못할 실수들을 연발하고 짝사랑하던 여인을 잃게 되자 봇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는 상경한 길녀가 결국은 창녀로 전락하고 마는 과정을 그렸다. 무작정 상경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렸다. 상경 소녀들은 시골티가 나서 단박에 알아차린 인신매매꾼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서울역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상경하는 소녀들을 타일러서 돌려보냈는데, 그 수가 하루에 20여명이나 된 적도 있다. 사진은 1963년 4월 4일 서울역 광장에서 여경이 상경 소녀들과 대화하는 모습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반갑다, 정통멜로의 귀환

    반갑다, 정통멜로의 귀환

    2013년 봄, 안방극장에 정통 멜로의 꽃이 만개하고 있다.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한 정통 멜로는 사극과 전문직 드라마의 범람 속에서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시작으로 올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이 모두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정통 멜로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겨울 연가’, ‘천국의 계단’에서 시작된 한국형 정통 멜로 드라마는 배용준, 권상우 등 수많은 한류 스타를 배출하고 K팝의 유행에 물꼬를 튼 한류의 첨병이었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 기억 상실, 불치병 등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면서 드라마의 질이 저하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자기 복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 캐릭터를 강조하고 장르를 변형한 로맨틱 코미디가 대유행을 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는 KBS ‘추노’, MBC ‘골든 타임’ 등 아예 멜로 라인을 배제하거나 축소된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정통 멜로는 안방극장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MBC ‘보고 싶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까지 바통을 이어받으며 정통 멜로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다음 달에는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정통 멜로 ‘상어’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최근 들어 진부하고 신파조라는 선입견을 깨고 정통 멜로가 각광을 받은 데는 여성 스타 작가들의 탄탄한 대본이 한몫했다. 이들은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개연성 있고 감각적으로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멜로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도 많았다.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때’는 여자 주연 서미도(신세경)와 남자 조연 이재희(연우진)의 멜로 라인 속에 남자 주연 한태상(송승헌)의 순애보적인 짝사랑을 그려 기존 멜로의 공식을 비틀어 재미를 주고 있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착한 남자’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지만, 시각장애인 여자와 전문 도박사의 이야기를 감정의 밑바닥까지 절절하게 끌어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등으로 한국 멜로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던 이경희, 노희경 작가의 필력에 신선한 감각이 더해져 흥행에 성공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김인영 작가 역시 ‘태양의 여자’에서 탄탄한 대본으로 통속 멜로의 부활을 알린 작가이고 ‘보고 싶다’의 문희정 작가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그대, 웃어요’를 흥행시킨 작가로 중견 여성 작가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 전문가들은 정통 멜로를 갈구하는 기본적인 시청자층이 늘 존재하기 때문에 편성에서 빠지지 않는 장르라고 강조하면서도 최루성 정통 멜로가 인기를 끄는 것은 대중들의 사회심리적인 원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현 KBS 드라마국장은 “요즘 경기도 좋지 않고 정치나 외교의 불안 및 긴장 관계가 계속되면서 동화 같은 멜로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잊으려는 심리에서 정통 멜로가 부활한 것 같다”면서 “2013년형 멜로는 소재의 자극성이 아니라 멜로선을 중심으로 완성도나 작품성을 잃지 않고 소설적인 분위기나 드라마적인 극성을 살린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세상이 각박해지고 가볍고 계산적인 만남이 많아지면서 어떤 이해관계도 없는 순수한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가 일종의 판타지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중심에서 남성 신파로 멜로의 중심축이 이동했고, 멜로가 여성 시청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정통 멜로는 액션과 함께 복잡한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을 때 선호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조금 무겁고 감정적인 소비가 있더라도 소구하는 지점이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남녀를 떠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자기 연민이나 외로움 등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감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무게감 있는 작품이 많아 자기 감정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OBS 스페셜(OBS 토·일요일 밤 8시 15분) 우리 것에서 세계의 식품이 된 콩과 함께하는 300일간의 맛있는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벨기에, 미국 등 8개국에서 콩과 함께한 인류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우리 민족과 콩의 관계를 조명하고 콩의 우수한 효능과 세계 각국의 콩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타이완 중부 항구의 어시장은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생선을 그날 판매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타이완에는 어시장뿐만 아니라 밤에도 휘황찬란한 시장이 있다. 바로 봉갑야시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군침 도는 먹거리들은 물론 애견숍 등도 눈에 띈다.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MBC 토요일 밤 9시 50분) 결혼식 전 학술대회에 온 채원(유진)을 만난 철규(최원영)는 울적한 마음에 술을 마신다. 세윤(이정진)은 채원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로 마중을 가고, 주리(윤아정)는 두 사람을 미행한다. 한편 채원과 강진(박영규)은 춘희(전인화)와 효동(정보석)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발견된 임신 5개월 된 김은채씨의 사망 사건을 재조명한다. 그녀가 물속에서 사망한 이후로 추정되는 시간에 아기 아빠에게 김씨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 왔다. 신고를 한 최초 목격자는 어떤 사람의 부탁으로 신고만 해 준 것이라고 말한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우리 교민 3만 5000명이 거주하고,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 필리핀 세부. 최근 한국인이 배후로 길거리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총기 소지가 용이한 필리핀은 불법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청부살인도 가능한 곳이다. ■2013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동화처럼(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1990년, 삼수 끝에 원하지 않는 과에 입학한 명제는 무료한 대학생활 중 서영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엠티에 가서 서영과 오리배도 타고 어두운 방안에서 서영의 손도 잡았지만 서영은 명제를 밀어낸다. 한편 같은 노래패 장미는 킹카인 치대생 정우를 짝사랑 중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최후를 맞이한 여인이 있다. 놀랍게도 죄목은 무려 5만명에 달하는 병사들의 목숨을 잃게 한 것이었다. 그녀가 무죄를 주장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아돌프 히틀러와 전쟁의 신 에르빈 롬멜을 당혹시킨 한 남자가 있었다는데….
  • 12살 지우는 왜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했을까

    열두 살 새침데기 소녀 ‘지우’. 지우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얘기를 좀처럼 꺼내지 않는다. 입을 열면 거짓말부터 해야 하니까.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일도 없다. 가파른 계단과 침침한 가로등 골목을 지나 모습을 드러내는 허름한 집. 단칸방 구석에는 옷가지 외에 낡은 세탁기와 냉장고, 개수대까지 놓여 있다. 엄마는 생선가게와 반찬가게에서, 아빠는 공사장과 편의점에서 종일 일만 한다. 고단한 ‘워킹푸어’다. 남동생 ‘찬우’는 정신지체 판정을 받았다. 친구들에게 동생이 있다는 사실조차 감추고 산다. ‘폭풍소녀 가출기’(리젬 펴냄)는 초등학교 5학년인 어린 지우의 복잡다단한 삶을 담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등장인물의 사투리에 실어 유쾌하고 잔잔하게 다뤘다. 개구쟁이 삼 형제의 엄마인 최미경 작가는 지우 또래로 시선을 낮췄다. 지우네는 늘어난 빚 때문에 부산에서 포항으로 건너온다. 학원 한 군데 다니지 못한 지우였지만 부산에선 공부면 공부, 미술이면 미술, 못하는 게 없었고 친구도 많았다. 그러나 포항의 학교에선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다섯 살 지능을 가진 짝꿍 진우와 사사건건 시비만 거는 부잣집 딸 미경이, 그리고 지우가 짝사랑하는 ‘완소남’ 민수까지. 지우는 자기소개 시간에 아빠는 의사, 엄마는 교사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가정실태조사서’에선 고등학교 졸업장조차 없는 변변찮은 사람들이다. 6개월치 공사판 임금을 떼여도 불평 없이 기다리는 아빠, 그런 아빠에게 잔소리 한 번 안 하는 엄마…. 우연히 엿들은 엄마의 전화통화. 엄마 뱃속에 셋째가 잉태됐다는 얘기를 듣고도 기쁘지 않았다. 형편없는 가정환경에서 동생도 자신과 같이 키워질 거라며 엄마에게 버럭 화부터 낸다. 만 하루 동안 이어진 가출은 이렇게 시작된다. “급식비 안 내도 되는 박지우! 우유 값 안 내도 되는 박지우! 와? 내가 불우이웃이니까!”(72쪽) 지우는 새벽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먹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상가 소파에서 밤잠을 청한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집으로 돌아온 지우는 엄마를 꼭 안는다. 엄마 몸에 밴 생선 냄새도 더는 싫지 않다. 포항에 거주하는 작가는 비정규직 방과 후 교사와 도서관 시낭송 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주인공 지우는 어릴 적 내 모습을 꼭 닮았다”면서 “동화 속 장애우인 찬우와 진우처럼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궁금하다, 현대무용

    궁금하다, 현대무용

    국립현대무용단은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두 작품을 나란히 선보이면서 올 시즌을 연다. 실험적인 현대무용에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홍승엽의 댄스살롱’이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현대무용은 추상성이 강해 해설을 덧대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현대무용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에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젊은 안무가들로부터 창작 의미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박근태, 송주원, 안영준 등 안무가 4명이 각각 ‘숫자 3의 의미’, ‘짝사랑에 대한 고찰’, ‘기억을 바라보는 시선’, ‘카니발의 다의적 의미’를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작품당 15~20분 정도로 한 작품을 마무리하면 홍승엽 예술감독과 안무가들의 대화가 이어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공연장 로비는 문화 살롱으로 변신시켰다. 현대무용과 관련 있는 미술 작품과 연습 사진 등을 전시하고 음료를 준비해 공연 전후에 안무가와 관객이 자유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4월 5~7일에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홍 예술감독의 대표작 ‘벽오금학’이 오른다. 현대무용을 문학에 접목해 창작 활동을 벌여 온 홍 예술감독의 레퍼토리 중 하나다. 홍 예술감독은 이상의 문학 세계를 소재로 한 ‘13 아해의 질주’(1995)를 시작으로, 체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변형한 ‘다섯 번째 배역’(1998),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의 ‘에쿠우스’에서 나온 ‘말들의 눈에는 피가’(1999), 중국 현대문학가 루쉰의 ‘아큐정전’이 바탕이 된 ‘아큐’(2006), 일본 근대문학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라쇼몽’을 해석한 ‘라쇼몽-어쩔 수 없다면’(2012)을 차례로 공연했다. 1996년에는 한국문인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문학적인 현대무용가상’을 받기도 했다. ‘벽오금학’은 소설가 이외수의 ‘벽오금학도’(1992)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0년에 첫선을 보였다. 인연을 주제로 땅, 하늘, 사람의 연을 섬세한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두 공연 모두 입장료는 1만 5000원이다. (02)3472-142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정당정치가 답이다…아니다, 거리로 나가라

    정당정치가 답이다…아니다, 거리로 나가라

    목에 턱 하니 걸리는 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의 구호다. 그 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은 딱 그 시민의 수준만큼이라는 명제를 떠올린다면 이 말은 옳다. 무슨 세대가 보수화됐다고 한탄하건, 천지 분간 못 하고 날뛰는 어린놈들 용돈을 끊어 버리자고 제안하건 어느 쪽이든 남 탓 하지 말라는 거다. 김대중만큼, 노무현만큼, 이명박만큼, 박근혜만큼이 딱 우리 수준인 거다. 그런데 이 얘기는 정치 엘리트의 책임 문제를 끄집어내게 만든다. 세금으로 비싼 월급 주고 비서관 붙여 주고 차에다 활동비에다 사무실까지 내줬더니 고작 돌아오는 대답이 ‘이게 너네들 수준이거든?’이라면 복장 터질 노릇이다. 그래서 정치 엘리트라면 제대로 된 정책을 통해 제대로 대의 해야 한다. 그 핵심은 정당이다. 최장집그룹의 활동 공간이다. 이들이 보기에 시민들에게 늘 깨어 있고 조직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 엘리트들이 자신의 무능함을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책임 전가다. 밥 벌어 먹고 살기도 힘든 시민들은 늘 새로운 뭔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한가하고 여유롭지 않다. 그렇기에 정치 엘리트들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해서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여기엔 계급적 이익에 기반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한다면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안철수가 중앙당 폐지, 의원 수 축소 같은 얘기를 정치 개혁 방안이라고 내놨을 때 최장집이 의원 수 500명으로 확대, 비례대표제 확대로 되받아친 장면은 이를 상징한다. 참여정부와 최장집그룹 간 갈등 지점은 지역감정 문제에서도 잘 드러난다. 참여정부는 지역감정 해소를 내걸었지만 최장집그룹은 제대로 된 사회경제정책만 내놓으면 지역감정은 금세 사그라질 문제로 본다. 그래서 더 중요한 정책 패키지 문제를 관료와 삼성의 손에다 넘겼으니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된다. 이런 주장은 널리 퍼져 있다. 최장집그룹의 일원,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를 통해서다. ‘정치의 발견’ ‘민주주의 재발견’ 등 강의록 형식의 편안한 책이 줄줄 나왔다. 이제 균형을 잡아 보자. 때마침 ‘정치가 떠난 자리’(김만권 지음, 그린비 펴냄)가 나왔다. 저자는 평이한 수준으로 쓰인 10개의 에세이를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얘기들을 들려주는데 역시 인상적인 지점은 ‘성숙한 시민’에 대한 강조와 최장집그룹에 대한 비판이다. 일단 최장집그룹의 뼈대가 막스 베버에 있다면 저자의 등뼈는 자크 랑시에르다. 스스로를 ‘진보’라기보다 ‘자유주의자’라 규정하는 저자가 급진정치철학자 랑시에르를 호출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저자가 꼬집어 그 이유를 설명하진 않는다. 다만 책 전반적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깔려 있는데 이는 최장집그룹이 은연중에 풍기는 분위기, 그러니까 ‘민주주의 하다 보면 별의별 정권이 다 등장하기 마련’이란 태도에 대한 강한 반감과 통한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면 박상훈이 자신의 정당정치론을 옹호하기 위해 동원하는 미국 정치이론가 엘머 에릭 샤츠슈나이더를 두고 저자는 “60년 전, 너무도 미국적인 맥락”에서 등장한 이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오직 정당을 통해서만 정치하라는 샤츠슈나이더의 민주주의론은 “민주주의는 위에서부터 내려온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벗어나지 않은” 이론에 불과하다. 특히 샤츠슈나이더는 훌륭한 정치 엘리트를 통한 정당정치를 ‘좋은 텔레비전을 사기 위해 텔레비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필요가 없다’는 비유로 설명하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듣기에 따라 능력 없는 인민의 편을 들어주는 말처럼 들”리지만 “개인 기호에 따른 소비상품을 집단적 삶의 방식으로서의 민주주의와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비유”라 일갈했다. 제도권 정당정치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베버가 내세운 카리스마적 지도자로의 단순한 회귀”에 불과하고 이것 자체가 정당정치의 복원을 강조하는 이들이 늘 주장하는 “제도화된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히려 퇴색시킨다는 점도 기억”하라고 해 뒀다. 한발 더 나아가 박상훈이 좋은 정당의 예로 드는 독일과 스웨덴의 사례를 두고 저자는 추가 질문을 던진다. “그 정당을 떠받치고 있는 시민사회가, 그리고 시민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을 뿐 아니라 “마치 정당이 훌륭한 민주적 시민들을 만들어 낸 듯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러기에 저자는 정당정치 강화론자들에게 연속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정치에 참여하는 길은 투표하는 것, 아니면 당원이 되는 것뿐인가. 정당정치가 시민의 정치적 요구를 못 따라오는 마당에 바보 같은 짝사랑도 아니고 왜 정당정치에다 무한한 신뢰를 보내야 하는 것일까. 거기다 안철수에 대한 비판에서 드러나듯 정치 개혁 방안이 정치 축소가 아닌 정치 확대여야 한다는 게 최장집그룹의 입장이라면 제도권 정치 바깥으로까지 그걸 확대하지 못할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정치적 진보, 민주주의의 확장을 원하는 이들은 대체 언제까지 정치 엘리트들이 정신을 다잡고 정당을 통해 호명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어느 쪽을 택하든, 둘 다를 택하든, 둘 다를 버리든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현실은 늘 다면적이니까. 다만 민주주의의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양쪽 글은 다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박상훈의 글처럼 대중 강연 형식으로 부드럽게 쓰여 있으니까. 정치적 유토피아의 복권을 주장하는 다섯 번째 에세이, 민주주의란 통치권자로서 인민을 상정한다는 점에서 데모크라시이기도 하지만 구성원 간 평등과 서로 간 지배하지 않음을 전제하는 이소노미(isonomy)이기도 하다는 일곱 번째 에세이, 최장집이 즐겨 인용하는 아담 셰보르스키를 통해 거꾸로 왜 계급 배반 투표 행위가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연대의 가능성을 찾는 여덟 번째 에세이 등은 꼭 읽어볼 만하다. 1만 3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직접 만들었죠 샤이니 정규 3집

    직접 만들었죠 샤이니 정규 3집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11개월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19일 정규 앨범 3집을 발매하는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이색 신곡 발표회를 열고 수록곡을 공개했다. 퍼포먼스 없이 오직 신곡의 가사와 음악만을 감상하는 자리로 가요계 관계자 및 시민 평가단 100명이 참석했다. 음원 유출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룹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거의 모든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M에서도 처음 하는 시도로 타이틀곡 이외에 앨범 전곡에 자신감이 있는 샤이니의 음악을 진정성을 갖고 제대로 들려줄 수 있는 자리”라면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음원 유출을 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사전에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샤이니의 앨범은 보이 그룹의 이미지를 벗고 남성 그룹으로서의 색깔을 찾으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지난 2008년 컨템포러리 밴드를 표방하며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풋풋한 소년 이미지를 강조했던 샤이니는 이후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성장했다. 샤이니는 이번 3집 앨범 ‘드림 걸’에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생각과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담았다. ‘드림 걸’은 ‘더 미스콘셉션스 오브 유’(The Misconceptions of You)와 ‘더 미스콘셉션스 오브 미’(The Misconceptions of Me) 등 두 개의 챕터로 이뤄졌으며 각 챕터에는 9곡씩 총 18곡이 담겼다. 샤이니의 종현은 “첫 챕터는 ‘너에 대한 오해’, 두 번째 챕터는 ‘나에 대한 오해’라는 뜻으로 ‘오해’라는 큰 틀에서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첫 챕터에는 가장 샤이니스러운 것을 담으려 노력했고 두 번째 챕터에는 저희의 세계관을 더 많이 담았다. 그래서 딥(deep)하거나 거친 사운드도 많다”고 말했다. SM 프로듀싱실 이성수 실장은 “성격이 다른 두 앨범을 하나로 만드는 실험을 했다. 외모는 아이돌이지만 모두 20세를 넘긴 건장한 청년들이다. 샤이니 방식으로 그동안 생각한 현실과 꿈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종현이 작사한 ‘스포일러’는 이번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곡으로 수록곡의 제목들이 가사에 숨겨져 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우주 속으로 흩어진 사랑을 찾기 위해 떠난 타임머신 여행을 노래한 ‘히치하이킹’은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경쾌한 리듬이 돋보였고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수 없는 마음을 담은 ‘방백’은 샤이니의 성숙해진 보컬과 풍부한 사운드가 잘 어울렸다.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작곡에 참여한 ‘아름다워’는 신나는 비트에 잘 어우러진 후렴구가 오랜 잔상을 남겼다. 타이틀곡인 ‘드림 걸’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작업했던 신혁 프로듀서의 작곡팀이 만든 경쾌한 댄스곡. 이미지가 한층 파워풀하고 세련돼졌다. 음악적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애시드 일렉트로 펑크’를 표방한다. 이날 뮤직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안무에서 샤이니는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깔끔한 퍼포먼스로 더 이상 소년이 아닌 남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SM 비주얼&아트디렉팅실 민희진 실장은 “막내 태민까지 모든 멤버가 성인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진지한 면을 담고 싶었다”면서 “‘드림 걸’이 단순히 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상형은 결국 또 다른 내 모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재킷 사진은 멤버들의 판타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깜짝 등장한 샤이니 멤버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온유는 “민호와 키는 랩 메이킹, 종현은 작사, 태민은 안무를 구상하며 참여도를 높였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이상향에 점점 다가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3집 앨범 챕터 1은 19일 국내 음악사이트 및 아이튠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챕터 2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정보마당] 교육소식·할인·행사·구인구직

    [교육소식] ●국립과천과학관 앱 출시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과학관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 ‘과천과학관 탐방’을 개발해 서비스한다. ‘전시물 위치 안내’ 메뉴는 넓은 과학관에서 헤매지 않고 원하는 전시물로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시물 옆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전시물에 대한 상세 안내 페이지로 연결된다. 또 ‘스토리텔링형 과학교육’ 콘텐츠는 증강현실, 애니메이션 등의 기법을 활용해 과학관 내 서로 연관성 있는 전시물들을 엮어 이야기가 있는 안내정보를 제공한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 (02)3677-1583. ●김영편입학원 설명회 메가스터디의 대학 편입 전문 자회사인 김영편입학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4학년도 편입학 학습대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학 편입제도 개선에 따른 2014학년도 편입 주요 이슈와 이에 따른 학습 대책, 편입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한 학생 유형별 학습 방법과 과목별 고득점 학습 전략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은 15일까지 홈페이지(www.kimyoung.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1661-7022. ●중소기업 희망장학사업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희망 드림(Dream) 장학사업’ 지원 대상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조합 등에서 추천받는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계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다. 선발 인원은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명이다.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추천 기준은 재학생 또는 입학 예정자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근로 학생, 조손·장애·한부모 가정 학생 등이다. 이달 28일까지 재단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124-3061. ●서대문도서관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이 열린다. 서대문도서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예비 초등학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초등학교 입학준비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인천연수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의 저자인 안선모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예비 학부모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02)396-3158~9. ●한국사 탐방·전통약밥 교실 경기 수원박물관은 16일부터 26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식 만들기 수업과 한국사 탐방교실을 운영한다. 예비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탐방교실’은 16일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주 월·화요일에 시대별로 진행된다.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과 이론을 함께 배운다. 23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전통약밥 만들기’ 가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와 동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수원박물관 홈페이지(swmuseum.suwon.go.kr)에서 하면 된다. 별도의 수업비는 없고 재료비는 한국사 교육과 전통약밥 수업 모두 1인당 1만원이다. [할인] ●AK몰(www.akmall.com) 15일까지 ‘두근두근 새 출발 크레이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동 가방을 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인기 브랜드 백팩도 30% 싸게 판다. 한샘, 듀오백 등 학생 가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가구전도 연다. 신한카드 고객은 최대 7% 청구할인 혜택과 함께 2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샘 쇼핑몰 한샘몰(www.hanssemmall.com)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책상, 책장 등을 묶어 할인 판매하는 ‘신나는 신학기’ 행사를 연다. 공부방용 책상, 책장 등을 함께 구입하면 최대 48% 가격을 인하하고 침대와 매트리스 동시 구매 시 프레임을 반값에 제공한다. ●홈플러스 다음 달 13일까지 테스코 파이니스트 와인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파이니스트 와인은 10여 개국, 30여개 산지에서 생산됐으며 모두 42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대표 제품 가운데 에르미타주(750㎖)를 3만 9500원, 샤토 네프뒤파프(750㎖)를 2만 2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 24일까지 졸업·입학 및 신학기 선물에 좋은 화장품, 잡화, 의류 등을 최대 60% 할인하는 ‘퍼펙트 기프트’ 행사를 연다. 선물 포장에 메시지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17일까지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 적립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결제 시 3% 추가 적립 혜택이 있다. ●락앤락 이탈리아 생활용품 브랜드 ‘똔따렐리’ 출시를 기념해 14일~다음 달 3일 이마트(전국 10개 지점)와 전국 33개 락앤락 직·가맹점, 락앤락몰(www.locknlockmall.com)에서 똔따렐리 및 락앤락의 인기 수납 제품을 최고 38% 싸게 선보인다. 똔따렐리는 환경호르몬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에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을 살려 실용적이며 멋스러운 수납이 가능하다. ●가버 24일까지 가을, 겨울 전 제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발 치수뿐 아니라 종아리 두께에 따라서도 고를 수 있는 부츠는 인기 상품. 50% 할인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롯데백화점 본점·강남점·잠실점·청량리점·평촌점·분당점과 워킹온더클라우드 압구정점 및 목동점·부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이마트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희망나눔 주부봉사단’ 2기를 모집한다. 13~27일 146개 점포에서 최대 50명씩, 약 50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주부들은 공부방 개선, 장애 아동 나들이, 희망 나눔 바자,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빕스 밸런타인데이 한정 메뉴로 ‘레드 하트 스테이크’를 출시하고 와인 2잔과 뚜레쥬르 초콜릿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14~17일 4일간 한정 판매한다. CJ ONE 카드 적립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뮤지컬 ‘요셉’ 관람권을, 100명에게는 뚜레쥬르 케이크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홈페이지(dept.galleria.co.kr)에서 사랑 고백 SOS 프로모션 ‘왓 어 맨 원츠?’를 진행한다. 고객이 짝사랑에 빠진 여성 고객에게 고백하는 방법이나 경험담을 댓글로 남기면 펠리시 남성용 가방(1명), 갤러리아 러브 발렌타인 기프트 카드 50만원권(2명), 갤러리아 기프트카드 5만원권(10명) 등을 증정한다. ●파리바게뜨 매월 12일과 13일을 ‘디저트데이’ ‘브레드데이’로 선정해 인기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카드 고객이라면 12일에는 ‘에그타르트’ ‘환상의 치즈 수플레’ 등과 과일 젤리 4종 등 디저트 10종을, 13일에는 ‘우유식빵’ ‘그대로 토스트’ 등 인기 식빵 9종을 2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남산 N서울타워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전망대를 방문한 고객 2000명에게 고급 샴페인 한잔을 N서울타워가 처음 세워진 1980년도 가격인 214원에 제공한다. 고객이 200원을 지불하면 N서울타워가 14원을 추가 기부해 적립한 금액은 동남아시아 청소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미성년자 고객에게는 무알코올 샴페인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밸런타인데이인 14일 하루 동안 인터넷 방문 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피자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문은 한 건당 9판까지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63뷔페 파빌리온 다음 달 8일까지 평일에 한해 4인 이상 방문 때 졸업·입학생 1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테이블당 1명에 한하며 중복 혜택은 불가하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 (02)789-5731~4. ●CNP차앤박화장품 ‘대학생 마케터’ 2기를 모집한다. 화장품업계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매월 차앤박화장품의 제품과 팀별 활동비가 지급되며 수료 후 우수 마케터에겐 25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npmall.com)에서 확인. ●굽네몰(www.goobnemall.com) 23일 꽃미남 셰프인 신효섭의 쿠킹클래스에 참가할 홈페이지 회원을 모집한다. ‘사랑 가득한 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4가지 요리 만들기 클래스에 참여하기를 원하면 응모 페이지에 14일까지 사연과 블로그 주소를 기재하면 된다. 20명의 당첨자는 15일 발표한다. ●버거킹 26일까지 시간에 따라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타임이벤트를 실시한다. 오전 11~오후 2시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와 콜라를 4900원에 제공하며 오후 2~6시 ‘로얄그릴드 치킨버거’ 단품(4800원) 구매 때 감자튀김과 음료가 추가되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9시 2인용 ‘발렌타인 디너팩’을 1만원에 판매한다. 일부 매장은 제외. [구인·구직] ●현대위아 정보기술(IT)보안, 생산기술, 재료시험 등 7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wia.com)에서 2월 18일까지 받는다. ●GS리테일 GS수퍼마켓 영업직 2,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14일까지 홈페이지(www.gsretail.com)에서 하면 된다. ●한라공조 연구개발, 구매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2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cc.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한국델파이 전산팀, 경리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2월 17일까지 홈페이지(www.kdac.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심텍 기술, 품질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15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성신양회 구매, 생산 등 10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ungshincement.co.kr)에서 2월 18일까지 해야 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기술 서비스 등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2월 18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toyotamotor.saramin.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신풍제약 연구기획실, 해외사업부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20일까지 회사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일성건설 건축, 전기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16일까지 홈페이지(www.ilsungconst.co.kr)에서 하면 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기획팀, 기술지원팀, 국내영업 등 1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월 15일까지 이메일(recruit@osstem.com)로 해야 한다. ●네패스 경영지원, 생산·기술, 영업, 연구개발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14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pes.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한광 국내영업, 기계 제작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접수는 2월 15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해야 한다. ●피죤 영업, 생산지원, 구매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2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igeon.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형지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구매, 관리, 물류 부문의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13~28일 홈페이지(www.hyungji.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브자리 마케팅, 디자이너, 기획, 인사, 점포관리 등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이 없는 ‘열린채용’이 특징이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evezary.co.kr)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수원시 지방계약직공무원(공공디자인·미술관운영·프레젠테이션 디자이너)을 채용한다. 공공디자인과 미술관 운영은 6급 또는 6급 이상에 상당하는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채용 예정이며 직무분야 경력자 우선. 프레젠테이션 디자이너는 7급 또는 7급 이상에 상당하는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채용 예정이며 직무분야 경력자. 총 5년 범위 내에서 근무실적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9~21일. 행정지원과(우편 접수 불가). 인사팀(031)228-2113.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예술(8~9급), 문화산업(7~9급), 경영기획(8~9급) O명을 뽑는다. 3개월 수습 후 정규 임용한다. 채용 예정 분야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 근무경력자(인턴포함)와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18~19일. 인사담당(043)219-100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봉제계약직(기간제근로자)을 채용한다. 채용분야 및 응시자격은 홈페이지(www.seoultech.ac.kr)를 참조하면 된다.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며 근무실적자 재계약 포함 2년 경과시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도 검토한다. 원서접수는 13~19일 홈페이지로. 학예사는 전시기획서 및 전시기획 경력 자료를 접수 기한 내 이메일(shpark017@seoultech.ac.kr)로 제출하면 된다. 인사팀(02)970-6113.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연구원 전임연구원(2명), 정보기술(IT)과 법연구소 전임연구원(1명)을 채용한다.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시 또는 경북으로 법학박사 재학 및 학위 취득,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14~18일로 방문 접수. 인사담당자(053)950-5452.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전문연구원 15명(책임 1명·기술 14명)을 채용한다. 책임연구원은 의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년 이상 당해분야의 경력·연구실적이 있는 자. 기술연구원은 석사학위 취득자 및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당해분야의 경력·연구실적이 있는 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21일까지 식약청 우수인재채용시스템(www.kfda.go.kr/employment)으로만 접수. 행정지원과(043)719-4113.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섬김이(기간제 근로계약직) 6명 및 보훈복지사 1명을 채용한다.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 보유자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가사·간병도우미로 활동하는 사람이나 경험자 우대. 복지사는 사회복지사 또는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로서 가사·간병도우미 관리 경험 등이 필요하다. 원서접수는 19일까지 복지과(02)944-9248.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별정직(6급상당) 직업훈련교사(전기)를 채용한다. 직업훈련 전문교사 2급 자격 소지자 또는 기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3년 이상 해당분야 실무 경력이 있거나 직업훈련교사 7급 상당 이상으로 3년 이상 실무 경력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20~22일. 총무과(031)357-9400.
  • 타인의 삶, 쉽게 판단하지마 속을 들여다봐야 알지

    타인의 삶, 쉽게 판단하지마 속을 들여다봐야 알지

    1990년 빨치산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빨치산의 딸’ 출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판금조치. ‘노동해방문학’ 활동으로 수배생활.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고욤나무’로 등단한 작가 정지아(48)의 이력은 순탄치 않았다. 단편소설 ‘풍경’(이효석 문학상·올해의 소설상), 소설집 ‘봄빛’(한무숙 문학상)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는 5년 만에 세 번째 소설집 ‘숲의 대화’(은행나무 펴냄)로 돌아왔다. 11편의 단편소설은 과거 두 편의 소설집이 그랬듯이,‘빨치산의 딸’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주제의식에서 확연히 벗어났다. ‘봄날 오후, 과부 셋’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을 때 ‘화해와 승화의 길’이라는 해석을 들었지만, 작가는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정지아는 지난 4일 전화통화에서 “그리 대단한 것도, 특별한 ‘개념’의 변화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어느 순간 보니 이른바 ‘자본가’나 ‘강남사람’이라고 고통이 없겠나, 슬픔이 없겠냐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누군가의 삶을 옳지 않다고 재단하고, 인간이란 숲을 보지 않는 것은 독선”이라고 말했다. 숲을 보려는 작가의 노력은 표제작 ‘숲의 대화’에 묻어난다. 새 세상을 꿈꾸던 주인집 도련님이 자기 아이를 밴 하녀를 종놈 운학에게 시집 보내고 토벌군의 총에 맞아 숨진다. 하녀는 평생 도련님을 그리다 죽었고, 아내를 짝사랑해온 남편은 도련님의 영혼과 교감한다. “고로크롬 살아봉게 니는 좋디야?” “알콩달콩, 나도 그리는 못 살아봤소.”(30쪽). 작가는 운학의 입을 빌려 “인민의 천국이라는 시상을 지둘렸소? 그런 시상이 워딨겄소? 죽어서나 그런 디로 가게 될랑가”(32쪽)라며 한 시절 부는 바람 같은 이데올로기의 가벼움을 지적했다. 작가는 2년 전 고향인 전남 구례로 낙향했다. 지리산 왕시루봉이 훤히 마주 보이는 섬진강 자락에 살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크기와 모습이 제각각인 호박을 보면 인생도 호박 찾듯이 찬찬히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동그랗고 먹음직스러운 호박과 못난이 호박을 비교하다가, 못난이 호박 밑에 고인 돌을 보며 뒤틀린 것에는 아픔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잣나무 가지가 쉴 새 없이 살랑이고 그 사이로 갓난아이 눈망울 같은 햇살이 어룽거린다‘(9쪽)는 시구같은 소설 속 문장은 고추, 가지, 오이를 골고루 돌보는 전원생활에서 우러나왔다. 삶의 무게를 켜켜이 담은 작가의 단편들은 정여울 평론가의 말처럼 ‘주변부 인생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우주’ ‘간신히 존재하는 것들을 향한 사랑’으로 축약된다. 온갖 풍상에 치매까지 달려들어도 어린 시절 질투심을 그대로 간직한 채 티격태격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가는 80대 할머니들(봄날 오후, 과부 셋), 헌 교복을 입히자 학교를 안 가겠다 버티는 딸에게 찬물을 끼얹어 쫓아보낸 엄마(목욕 가는 날),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작은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전 재산을 들여 재활시키는 부모와 큰아들의 갈등(브라보, 럭키 라이프)이 그렇다. 서슬 퍼런 시대에 굳이 빨치산을 소재로 글을 썼던 이유가 궁금했다. 작가는 “부모님의 이야기로, 젊은 시절 경험을 그대로 옮겨놨다”며 “역사 뒤편에 묻힌 이야기를 들춰 세상에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람들 사는 것은 다 힘들지 않겠냐. 찌그러졌다는 이유로 내가 경멸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