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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교통 신호등과 행정편의주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교통 신호등과 행정편의주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엄마,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 저 사람들은 왜 건너가는 거예요?” “바빠서 그러신 것 같구나.” “바쁘면 빨간 불일 때 건너가도 되는 거예요?” “….” 아파트단지 내 왕복 2차선 도로에 설치된 교통 신호등 앞에서 어린이와 엄마가 나누는 대화다. 차량은 드물고 행인들은 많은데도 보행신호는 파란 불보다 빨간 불인 시간이 더 길다. 그러다 보니 행인들은 신호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짜증을 억누르며 시간 낭비를 감수한다. 기다림에 지친 상당수 행인들은 죄책감을 느끼며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넌다. 이를 본 어린이들이 궁금한 나머지 질문을 던지는데 엄마가 적절한 대답을 찾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단지 내 초등학교 앞에는 학생을 비롯한 행인이 거의 없는 밤이나 주말이나 방학 때나 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빨간 불과 파란 불이 번갈아 들어온다. 차량 운전자들이 고민하다가 일부는 신호등을 지키고, 일부는 무시한 채 지나간다. 단지 내 삼거리에서는 차량이나 행인이나 모두 별로 없어도 파란 불, 빨간 불, 죄회전 신호가 어김없이 들어온다. 차가 없는데 행인이 기다리기도 하고, 사람이 없는데 차가 기다리기도 한다. 물론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내 동네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행정 관청은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해 전국 대형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에 교통 신호등을 마구잡이로 달아 놓음으로써 예산을 들여가면서도 많은 해악을 끼치는 셈이다. 시간 낭비를 강요하고, 불쾌지수를 높이며, 법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며, 설치비와 전기료 등 예산을 낭비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며 …. 광화문의 청계천 출발지점도 차량보다 행인들이 훨씬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차량 통행 신호를 훨씬 더 길게 작동시켜 행인들의 불만을 샀다가 몇 년 전에 신호등을 켜지 않는 것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하고는 차량보다 사람이 많은 청계천의 대다수 보행신호 앞에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신호를 지키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너가는 불필요한 일을 반복한다. 이런 모습은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명령쟁이’ 왕을 연상시킨다. 어린 왕자가 소행성 근처를 여행하면서 들른 첫 번째 별에 홀로 살던 왕은 어린 왕자에게 매사에 시시콜콜 명령을 한다. “하품을 금하노라” “ 네게 명하노니 하품을 하도록 하라” “네게 명하노니 어떤 때는 하품을 하고 어떤 때는 …” 식이다. 그런 그마저도 “권위는 올바른 이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야 하느니라. 만약 네가 네 백성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명령한다면 그들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그렇다. 신호등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사리에 맞아야 한다. 유럽에는 복잡한 교차로에서도 신호등 없이 차량과 행인들이 잘 오가는 자율문화가 정착돼 있다.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해서라도 선량한 우리 국민을 과도하게 타율에 길들이려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happyhome@seoul.co.kr
  • ‘구글 글래스 중독’ 첫 환자…하루18시간 사용, 벗으면 장애증세

    ‘구글 글래스 중독’ 첫 환자…하루18시간 사용, 벗으면 장애증세

    구글의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의 중독 사례가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 해군 약물 남용 및 재활 프로그램 소속 연구원 등 공동연구팀은 해군 직원으로 근무하는 남자(31)가 첫 구글 글래스 중독(Google Glass addiction) 환자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논문을 관련 학회지(Addictive Behaviors)에 발표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당초 알코올 중독 문제로 치료를 받다가 구글 글래스 중독으로 진단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남자는 하루에 18시간 구글 글래스를 쓰고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는 시간과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있었던 셈. 문제는 구글 글래스를 벗었을 때 발생했다. 기기를 벗고 있는 상태에서는 주위에 짜증을 내거나 시비를 거는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논문의 공동저자 앤드류 돈 박사는 "주로 수송 업무를 맡고있는 남자는 업무 향상을 위해 항상 구글 글래스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면서 "구글 글래스를 쓰지 않았을 때에는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안경을) 치켜 올리는 행동을 취했다" 고 밝혔다. 이어 "35일간의 집중 치료를 통해 중독으로 야기된 불안한 심리와 행동의 문제를 대부분 치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중독과 유사한 '인터넷 중독'(Internet addiction)의 경우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 심리학회에서는 정신질환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키스 포옹’ 실제로 보니 “슬로모션 강조” SM 강력대응 “왜곡 보도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키스 포옹’ 실제로 보니 “슬로모션 강조” SM 강력대응 “왜곡 보도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왜 영상을 슬로모션으로 강조해놨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지인하고 포옹하는 거네”, “타오 열애설, 중국 매체 너무 짜증난다. 한심해”, “타오 열애설, 이번에는 좀 강력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中 연예매체 영상 일파만파…SM “친구들과 작별 인사…영상 배포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中 연예매체 영상 일파만파…SM “친구들과 작별 인사…영상 배포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말도 안돼. 정말 왜곡이 너무 심한 것 같다”, “타오 열애설 조작을 해도 이렇게 조작을 할 수가 있나”, “타오 열애설 친구들과 포옹한 거라는데 왜 자꾸 열애설이래. 짜증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첫 ‘구글 글래스 중독’ 환자 나왔다…하루 18시간 사용

    사상 첫 ‘구글 글래스 중독’ 환자 나왔다…하루 18시간 사용

    구글의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의 중독 사례가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 해군 약물 남용 및 재활 프로그램 소속 연구원 등 공동연구팀은 해군 직원으로 근무하는 남자(31)가 첫 구글 글래스 중독(Google Glass addiction) 환자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논문을 관련 학회지(Addictive Behaviors)에 발표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당초 알코올 중독 문제로 치료를 받다가 구글 글래스 중독으로 진단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남자는 하루에 18시간 구글 글래스를 쓰고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는 시간과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있었던 셈. 문제는 구글 글래스를 벗었을 때 발생했다. 기기를 벗고 있는 상태에서는 주위에 짜증을 내거나 시비를 거는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논문의 공동저자 앤드류 돈 박사는 "주로 수송 업무를 맡고있는 남자는 업무 향상을 위해 항상 구글 글래스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면서 "구글 글래스를 쓰지 않았을 때에는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안경을) 치켜 올리는 행동을 취했다" 고 밝혔다. 이어 "35일간의 집중 치료를 통해 중독으로 야기된 불안한 심리와 행동의 문제를 대부분 치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중독과 유사한 '인터넷 중독'(Internet addiction)의 경우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 심리학회에서는 정신질환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伊간호사 “짜증나게 한다” 이유로 38명 환자 살해

    伊간호사 “짜증나게 한다” 이유로 38명 환자 살해

    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무려 38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백의의 천사가 악마로 변한 이 사건의 용의자는 루고 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다니엘라 포지알리(42). 그녀는 최근 병원에 입원한 환자 로자 칼레로니(78)의 죽음을 계기로 충격적인 범죄가 만천하게 드러났다. 수사결과 밝혀진 그녀의 범죄 수법은 단순했다. 일반적으로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인 칼륨(포타슘)을 환자에게 주사해 심박 정지를 일으키는 수법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범행 동기. 수사에 나선 루고 시 경찰은 "사망한 환자가 용의자를 짜증나게 만든 것이 범행 동기였다" 면서 "더 큰 문제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를 포함 갑자기 사망한 38명 모두 그녀의 근무 중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의문의 죽음까지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 여죄를 캐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 결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같이 근무한 동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동료 간호사는 "다니엘라는 매우 차가운 성격이지만 일에는 열성적이었다. 살인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4만년 전의 손/문소영 논설위원

    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교수가 2011년에 펴낸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한국판이 2013년에 소개됐을 때 일부 독자는 다소 짜증을 냈다. 제목은 물론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라는 부제 역시 19세기 중엽부터 본격화한 서유럽과 미국 등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정당화하는 유럽 중심적 역사관이 상당히 녹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1840년 아편전쟁으로 중국이 영국에 패권을 빼앗기기 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경제의 규모가 서유럽보다 앞서 왔다는 ‘리오리엔트’의 저자 안드레 군더 프랑크 노스이스턴대 교수와 다른 시각이다. 프랑크 교수는 우연한 사건의 결과가 서양 패권을 가져왔다는 ‘단기 우연설’을 지지한다. 주류는 모리스 교수와 같은 시각으로,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총·균·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도 같은 입장이다. 이들은 ‘장기 고착 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로, 서양은 인류 발생 시점부터 변경 불가능한 결정적 요소들 덕분에 동양보다 앞서 왔다고 설명한다. 모리스나 다이아몬드는 특히 신석기가 시작된 1만 4000여년 전부터 비옥한 초승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의 동식물 분포가 풍요로웠고 전파도 극동의 중국보다는 서유럽에 유리하게 진행됐다며 ‘지리적 특혜’를 패권의 원인으로 손꼽는다. 또한 인류 발생지인 아프리카와 가까운 덕분에 네안데르탈인이나 현생 인류인 크로마뇽인 등의 진화과정에서도 서유럽이 지리적으로 더 유리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4만 880년 된 스페인 엘 카스티요 동굴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가 발견되고 프랑스 라스코 동굴의 암각화나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 등의 사례를 들어 선사시대의 예술은 유럽에서 시작됐고, 인류의 추상적 사고도 유럽인의 특징으로 강조했다. 이는 17~18세기 계몽주의나 과학혁명, 산업혁명의 선도 등은 유럽인만의 이런 추상적 사유에 기반을 둔다는 주장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 섬의 마로스 동굴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벽화를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이번에 발견된 동굴벽화는 3만 99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단다. 동굴의 종유석을 분석한 결과다. 손을 벽에 대고 붉은 물감을 뿌린 기법으로 흔적을 남긴 벽화로는 가장 오래됐다고 한다. 가늘고 긴 팔뚝을 가진 완벽한 다섯 손가락 벽화는 여러 방향에서 벽에 손을 올려놓았고, 왼손과 오른손을 모두 사용해 변화를 주었고 리듬감도 있다. 선사시대부터 유럽 거주자에게만 인간의 창조적 능력과 예술감각이 있었다는 편견을 통쾌하게 깬 ‘4만년 전의 손’ 벽화가 반갑기만 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행복한 삼남매의 힐링 가정헌법 제1장 아빠의 힐링 법 1조 둘째가 틱으로 잘 못 움직이면 업어준다. 2조 둘째가 자신감이 없을 때 격려해준다. 3조 삼남매를 하루에 한 번 안아주고 기도해준다. 제2장 엄마의 힐링 법 4조 둘째가 틱으로 짜증을 내면 먼저 안아주고 잘 못을 혼낸다. 5조 아빠, 삼남매에게 매일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 6조 아빠와 사이좋은 모습을 매일 삼남매에게 보여준다. 제3장 첫째의 힐링 법 7조 학교에 먼저 가지 않고 둘째와 함께 간다. 8조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1일 1회 가진다. 9조 동생들과 하루에 1번 꼭 같이 놀아준다. 제4장 둘째의 힐링 법 10조 틱으로 몸이 불편하면 엄마 아빠에게 즉시 얘기한다. 11조 틱으로 짜증이 날 때 10초간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 12조 누나와 동생을 매일 한 번씩 안아준다. 제5장 셋째의 힐링 법 13조 누나들의 말을 잘 순종한다. 14조 둘째누나 틱을 따라하지 않는다. 15조 누나들에게 하루에 한 번 뽀뽀해준다. 올해 법무부의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둘째 딸(초등2년)이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장애 극복을 위해 부모와 삼남매 각자의 위치에서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욕설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장애다. 이처럼 온 가족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밝혀주는 가정 규칙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족들의 대화와 이해를 도모하고 가정과 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개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가훈이자 약속인 가정헌법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가 늘고 있다. 요즘 신랑 신부들이 부부 십계명을 미리 정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 앞에 공표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가정 헌법, 가족 사명서, 가족 십계명 등 다양한 명칭에 관계없이 가정 규칙은 가족이 함께 향하고 싶어 하는 목적지를 명확히 밝혀준다. 우리의 행동을 규칙과 비교해 봄으로써 항로에서 이탈할 때마다 그 사실을 즉각 알려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가족이 되기를 원하고 서로 어떻게 대하고 말하기를 원하며 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는지 등을 정한다. 추석 같은 명절 때 부부가 어느 한 쪽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행동지침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이 아니라 가족 생활의 헌법 역할을 한다. 공동의 비전과 가치는 가족을 묶어주고 관심을 한데 모아준다. 형식도 자유롭다.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들 때 온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 참여가 없으면 헌신도 없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의 가족 사명서는 ‘우리 가족의 사명은 믿음과 질서, 진실과 사랑, 행복과 안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창조해 내는 데 있다. 그리하여 가족 모두가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저마다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돼있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5일 법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헌법과 학급헌법, 직장헌법 등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1만 4000여 작품이 참여했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법체험 테마파크인 법사랑 사이버랜드(http://cyberland.lawnorder.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가정에 예쁜 액자를 만들어 무상 제공한다. 지난 2~4월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가정헌법 900편 등이 참여했다.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고재봉 주무관은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상은 두 가정이 받았다. 1남 2녀의 다둥이 가족으로 가족이 지켜야 할 규칙을 ‘화목’ ‘건강’ ‘경제’ ‘나눔’ ‘질서’의 총 5개장 19개 조항으로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가족들이 서로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화목하고 다정스런 현주네 가정헌법’과, 2남2녀(10세, 7세, 6세, 4세)의 다둥이·맞벌이 가정으로 둘째 자녀의 이상행동이 계기가 돼 가정에서의 소통과 가족화합을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는 ‘네잎남매 힐링헌법’이다. 백동현·이지은씨 부부는 올해 초 결혼하면서 부부십계명을 미리 준비해 예식장에서 발표했다. ‘다퉜을 때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화로 풀겠습니다’ 등 10개 항목이다. 이씨는 부부십계명을 만들고 결혼식에서 낭독한 이유에 대해 “두란노에서 주최하는 결혼예비학교를 함께했는데 거기서 강의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두사람이 주제 안에서 평생 함께하면서 지키고 싶은 계명을 하나씩 만든다”면서 “그렇게 완성된 십계명을 우리 두사람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예배에 참석해주시는 여러 증인 앞에 공포하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혼 후 부부십계명이 주는 유익을 피부로 느낀다. “저희 계명 중 하나가 ‘서로의 스킨십 거절하지 않기’인데, 이 계명을 읽을 때도 웃음이 새어나왔는데 결혼 후에도 장난스럽게 스킨십하려다가 상대가 뿌리치면 ‘부부십계명 기억안나?’ 하면서 웃고 지나가요. 말씀 묵상하는 부분도 서로에게 더 도전이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결혼생활 속에서 이 부부계명이 율법이자 올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큰 결정을 하는 데 틀이 돼주거나 두 사람의 사랑을 매일 더해가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가정에도 고객 만족 및 감동과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이 필요하다”면서 “가정경영의 출발점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목표 설정은 경영의 시작이며 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족 목표를 정할 때도 기업 비전을 수립하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이고 기한이 있는 SMART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소장은 1주일에 네 번 가족과 저녁 식사 하기 등 가족 목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happyhome@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원님, 제가 쓴 대로만 하세요

    [커버스토리] 의원님, 제가 쓴 대로만 하세요

    국회의원들에게 국정감사는 1년에 한 번 마련되는 ‘초대형 장기자랑 무대’다. 여기서 어떤 활동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의원들은 지역구를 넘는 ‘전국구 스타’가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억지만 쓰는 자질 미달의 ‘저질 의원’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 국감 무대의 주연은 의원이지만 주연을 빛내기 위해 기획, 각본, 연출까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조연이 보좌진이다. 자신이 모시는 의원이 조금이라도 더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바 ‘영감 띄우기’에 모든 것을 건 보좌진들의 노력은 애처로울 정도다. 3일 여야 보좌진들이 털어놓은 국감 준비의 에피소드와 애로사항은 각양각색이다. 우선 자기 생활을 희생하는 것은 기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한 의원실의 A보좌관은 벌써 한 달 넘게 집에 들어가질 못했다. 잠은 회의실 소파에서, 밥은 구내식당에서 때운다. 의원실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A보좌관이 소속된 의원실은 국감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소문난 곳. 특히 올해는 세월호특별법 문제로 분리 국감이 무산되고 국감 기간도 계속 미뤄지면서 A보좌관의 ‘의원실 자취생활’도 계속 연장됐다. A보좌관은 “지역보좌관, 운전기사, 비서 빼면 3~4명이 국감 준비에 매달리는데 서로 눈치가 보여 혼자 집에 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아이템 발굴을 위한 산고(産苦)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밤을 새워 일해도 ‘영감’이 돋보일 수 있는 ‘폭탄 한방’이 없으면 바로 주연배우의 짜증이 돌아온다. 새누리당 소속 B보좌관은 “상임위별로 많게는 여야 의원이 30명까지 있어 아이템이 겹칠 수밖에 없다”며 “국감 준비 기간에는 보좌진 간 정보전도 심하고 아이템 교환도 벌어진다”고 전했다. 국감이 자꾸 미뤄지면서 아까운 아이템을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새정치연합 C보좌관은 분리 국감을 겨냥해 두 달 전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기획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국감 연기로 아이템의 시의성이 떨어지면서 눈물을 머금고 이를 포기했다. 피감기관에는 보좌진이 ‘슈퍼갑’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피감기관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 자료를 요청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제출을 미루고, 공무원들의 특기인 ‘담당 떠넘기기’, ‘자리 비우기’를 반복해 보좌진이 ‘미쳐버릴 지경’이라고 한다. 연차가 어린 보좌진들은 대놓고 타박을 받기도 한다. 새누리당 의원실의 D비서는 금융정책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다가 “규정상 제출은 안 되니 와서 열람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바쁜 시간을 쪼개 부랴부랴 기관을 방문했더니 열람하는 내내 피감기관 사무관이 옆에서 인상을 쓰며 “꼭 국감 때만 되면 힘들게 한다”, “여당 의원님이 기관 일을 도와줘야지 이러면 되나”, “일도 바쁜데 빨리 좀 열람하라”며 무안을 줬다. 기분이 상한 D비서는 이를 바로 선임보좌관에게 보고했고 보좌관은 즉각 부기관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E비서관은 피감기관과의 ‘기싸움’으로 한나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한 박물관에 ‘위기대응 관리 매뉴얼’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국가보안시설이라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E비서관은 직접 박물관을 찾아가 다시 자료를 요청했다. ‘내놔라’, ‘안 된다’는 말이 반복돼다 욕설에 고성까지 나왔지만 박물관 측은 굴하지 않았다. 박물관 측이 ‘담당자가 없다’, ‘윗선에서 결재가 안 된다’, ‘규정에 그렇게 돼 있다’며 한나절을 버티는 바람에 E비서관은 하릴없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보좌진들은 국감 준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주연배우 모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발굴해 질의서를 만들어도 국감 무대에서 국민들 앞에 이를 터뜨리는 의원의 역량이 시원찮으면 고된 노력이 헛고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역량이 뛰어난 의원들은 자료와 함께 요지만 전달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질문은 물론 피감기관장 예상 답변에 대한 반론까지 포함해 아예 ‘국감 질의 시나리오’를 써줘야 한다. 10여년 전에는 국감 질의 때 의원이 책상을 내리치며 고성을 지르는 타이밍까지 시나리오에 적어준 경우도 있는데, 해당 의원이 ‘책상을 내리치며’라는 지시문까지 그대로 소리 내 읽었다는 웃지 못할 ‘전설’도 전해진다. 새누리당 F보좌관은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를 벗어나면 의원이 당황해 기관장의 말을 끊고 무작정 소리를 지르는 ‘저질 국감’이 연출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고통을 감내하며 보좌진들이 국감을 전투 치르듯 하는 것은 국감이 곧 보좌진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은 국감 실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모시는 영감은 물론 여야 정치권 전체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국감이 끝나면 대규모 정리 해고를 포함한 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국감은 해마다 피감기관 수, 증인 채택 수, 서류제출 요구량 등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추세다. 그만큼 보좌진의 어깨도 무거워지는 셈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버스토리] 피감 기관 “보좌관이 더 무서워”

    “전날 밤에 전화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자료를 달라고 하는 보좌관들 요구에 밤을 새우는 날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질의서를 써달라는 보좌관도 있었는데, 지금 보좌관들은 저러다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국정감사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각종 자료 요구에 정부 공무원들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자주 만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자료요구와 국감 모두 국회가 갖는 당연한 권한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대목에선 불만을 털어놨다. 안전행정부의 한 공무원은 “대부분 합리적으로 자료요구를 하지만 마감 시한이 있는 자료가 조금 늦어지거나 하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안행부 공무원은 “지자체 관련 자료를 모조리 안행부에 요구하는 보좌관들이 가끔 있는데 정말 난감하다”면서 “어떤 보좌관은 심지어 보건소 관련 자료를 우리에게 요구하길래 설명을 해줬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털어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감을 앞두고 하루 평균 1000건이 넘는 자료 요구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됐을 정도였다. 기재부 공무원들 사이에선 ‘국감 증후군’이 ‘명절 증후군’보다 무섭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정당한 권리이므로 당연히 자료를 제공해야겠지만 일부러 골탕을 먹이려는 의원과 보좌관도 많다”면서 “1980년대부터 기재부가 발표한 모든 경제정책의 목록을 작성하고 후속조치와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산하기관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의원실의 자료요구가 미래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출연연이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의원실에서 출연연의 홍보 관련 비용 전체를 요구해 연구자들까지 영수증을 모으는 데 동원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일부에서는 국감 파행 여파로 ‘부실국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공무원은 “국감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자료 제출 요구도 많지 않았다”면서 “이미 지난 8월 국감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자료 대부분이 갔고 지금도 준비 중이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제출해야 할 자료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나의 독재자 설경구 “감독과 막판에는 안보려고 했다” 왜?

    나의 독재자 설경구 “감독과 막판에는 안보려고 했다” 왜?

    ‘나의 독재자 설경구’ 배우 설경구가 김일성 대역을 연기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김일성 대역을 하는데 힘들어서 짜증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나의 독재자’에서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을 맡은 설경구는 “김일성 역이 아니라 대역이라서 ‘나는 나다’라고 생각하고 했다. 김일성 제스처 등은 많이 공부를 했지만 ‘박해일의 아버지’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일성의 목소리가 공개된 것이 별로 없어서 굵게 내려고 했고 손동작을 많이 하려고 했다. 제스처 위주로 연기를 한 것 같다”며 “그런데 ‘성근’역이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막판에는 안 보려고 했다. 결국 내가 먼저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 감독은 “차라리 김일성은 연기했으면 더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을 연기하는 사람을 연기하려니 복잡한 과정이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로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나의 독재자 설경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의 독재자 설경구, 차라리 김일성이었으면 편했을 텐데” , “나의 독재자 설경구, 힘들겠다” , “나의 독재자 설경구 박해일 믿고 보는 작품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보톡스 미인/문소영 논설위원

    보톡스는 얼굴에 독을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키고 그 덕분에 근육이 잔주름 없는 팽팽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의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지구의 중력 때문에 처지기 시작하고 웃고 울고 화내는 등 감정 표현이 반영돼 나이에 맞는 주름을 얼굴에 만들어 나간다. 많이 웃는 사람의 얼굴이 묘하게 웃는 표정에 가깝고, 짜증을 자주 내는 사람의 표정은 짜증이 묻어 있는 이유는 누적된 주름이 내면의 상태를 그려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중년 이후 보톡스를 맞아 마비된 근육이 만들어내는 어색하고 뻣뻣한 표정은 젊음과 아름다움이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욕망을 표방한다. 외모가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는 외모지상주의, 즉 루키즘(lookism)이 아닐까 한다. 최근 서울 광화문의 커피점에서 눈부신 청춘인 20대 여성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는데, 보톡스 시술을 고려한단다. 우리 어머니들이 못난이 딸들을 격려하던 “내면의 아름다움이 최고”라는 주장은 “예쁘면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남성들 탓에 맥을 못 추지만, 거죽만 예쁘면 애정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은 진실이다. 내면을 사랑하시라.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정확히 두 부류로 엇갈렸다. 이참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피우는 불필요한 흡연은 줄이고 나름 ‘합리적’인 흡연을 해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그래 봤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이니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생각하고 4500원짜리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현재 니코틴 0.1㎎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담뱃값이 오르면 7㎎짜리 독한 담배로 바꿔 ‘가격 대비 효과’를 보겠다는 사람부터 이틀에 한 갑 사던 것을 사흘에 한 갑으로 줄이거나 심지어 가격이 싼 잎담배를 말아 피우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는 ‘국민은 정부가 강압적인 금연정책으로 계몽할 대상이 아니다’는 소위 ‘투사형’도 있었고, 그래도 담배와는 못 헤어지겠다는 ‘애연가’, 담배를 끊었다가는 암에 걸리기 전에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냐고 묻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끊겠다는 지인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름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날벌레들이 모두 담배 연기를 피해서 가더라. 벌레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뱃값을 평균 4500원까지 인상해도 흡연율을 눈에 띄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흡연율이 가장 높고, 담배를 사서 피울 금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큰 폭으로 내리지는 못해도 저소득층과 청소년 금연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담배가격이 9000원은 돼야 계층을 막론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무릅쓰고 갑자기 이 정도로 담뱃값을 올릴 ‘배짱’ 좋은 정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결국 금연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담배의 유해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내가 피우는 담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에는 알려진 것만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1급 발암물질만 11종이 들었다. 담배 속 1급 발암물질 비소는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며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옷을 드라이크리닝할 때 쓰는 벤젠도 담배에 들어 있는데, 흉통·기침·쉰 소리·호흡부전·폐부종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도금·세라믹·영구자석 등에 쓰이며 신장암과 호흡기계 종양을 일으키는 니켈, 도금할 때 쓰며 호흡곤란·폐기종·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카드뮴, 살균제·제초제·방부제의 원료이자 기관지염·폐부종·폐렴·기관지 수축·천식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담배에 든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인체 발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는 나프탈렌, 납, 코발트가 있다. 나프탈렌은 옷장 속 방충제·살충제·양변기 속 탈취제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빈혈·간 및 신경손상·백내장·망막손상·호흡곤란·폐부종 등을 일으킨다. 건전지·포탄·땜납에 쓰이는 납은 혈액 신장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영·유아가 납에 노출될 경우 인지발달 및 학습장애, 심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건축용으로 쓰이는 코발트는 부종·폐출혈·천식·폐렴·말초신경염·후각상실·청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자연 유산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폐암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떨림·기분 변화·감각 및 운동신경 저하·객혈·청색증·폐렴·괴사성 기관지염·폐부종을 유발하는 수은, 호흡중추 마비·두통·경련을 일으키는 시안화수소,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톤, 기관지와 위장을 손상하는 암모니아, 심근염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페놀 등이 담배에 들었다. 하지만 금연 상담가가 아무리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해봤자 흡연자 대다수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흡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미 체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흡연습관에서 더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보다 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좋다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담배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은 흡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세(불안, 긴장, 짜증)를 없애주는 것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중독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만약 니코틴에 진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을 것이다. 흡연습관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 육체·심리적 중독형, 습관형, 손장난형, 자극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형이 압도적이다. 화가 나고 울적할 때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울적한 기분을 달랠 방도가 내 몸을 해치는 담배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울적한 일이다. 피우는 것도 끊는 것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금연상담가들은 휴가철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골라 담배를 대신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놓고 담배를 끊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또 책상 위에 담배 모양과 흡사하게 길게 썰은 당근, 건과류 등을 비치하고 흡연욕구가 들 때마다 먹어도 도움이 된다. 금연은 나 홀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금연저금통을 만들어 담배를 사고 싶을 때마다 2500원씩 모아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데 활용하면 보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에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군대 무식자에 비난 봇물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에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군대 무식자에 비난 봇물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진짜사나이’ 맹승지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으며 과거 맹승지가 악플러를 향해 경고한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개그우먼 맹승지는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연이은 돌발행동과 실수, 개념 없는 태도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맹승지는 불량한 걸음걸이와 말투부터 시작해 소대장에게 “여자는 이렇게 안 합니다”라고 악을 쓰는 등 군인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맹승지를 향한 악플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맹승지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고 남긴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 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5월 31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를 통해 로드걸로 데뷔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고 이에 맹승지가 분노를 표한 것.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에게 한말, 다 맞는 말이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뒤에서 욕하지 맙시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진짜사나이에서 정말 답답하긴 한데 설정이라고 믿고 있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속상하겠다. 혜리, 김소연은 완전 사랑받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진짜사나이’, 맹승지 페이스북 캡처(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맹승지, ‘진짜 사나이’ 이후 악플 늘어.. 과거 악플러 경고 글 눈길

    맹승지, ‘진짜 사나이’ 이후 악플 늘어.. 과거 악플러 경고 글 눈길

    ‘진짜사나이’ 맹승지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으며 과거 맹승지가 악플러를 향해 경고한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개그우먼 맹승지는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연이은 돌발행동과 실수, 개념 없는 태도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맹승지는 불량한 걸음걸이와 말투부터 시작해 소대장에게 “여자는 이렇게 안 합니다”라고 악을 쓰는 등 군인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맹승지를 향한 악플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맹승지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고 남긴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 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5월 31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를 통해 로드걸로 데뷔한 후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 = MBC ‘진짜사나이’, 맹승지 페이스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맹승지, ‘진짜 사나이’ 출연 후 악플러 늘어..

    맹승지, ‘진짜 사나이’ 출연 후 악플러 늘어..

    개그우먼 맹승지는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연이은 돌발행동과 실수, 개념 없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맹승지를 향한 악플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맹승지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고 남긴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 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맹승지, “보기싫으면 보지마” 악플에 분노

    맹승지, “보기싫으면 보지마” 악플에 분노

    개그우먼 맹승지가 과거 악플러를 향해 일침한 글이 새삼 화제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맹승지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완전짜증나” 일침만큼 화끈한 볼륨몸매 “남심폭발”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완전짜증나” 일침만큼 화끈한 볼륨몸매 “남심폭발”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맹승지’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맹승지가 과거 악플러를 향해 분노를 토해낸 글이 눈길을 끈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맹승지는“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라며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댓글에 분노를 표해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5월 31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에서 로드걸로 데뷔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맹승지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고, 이에 맹승지는 악플러들에 대한 분노를 SNS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일침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화날만 하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내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이번 방송에서도 욕 많이 먹던데 신경쓰지마요”,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신경쓰지말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맹승지 귀여워서 난 좋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맹승지는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 연이은 돌발행동과 잦은 실수로 네티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맹승지sns(’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맹승지’) 연예팀 mingk@seoul.co.kr
  •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보기싫으면 보지마 완전 짜증나네” 분노폭발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보기싫으면 보지마 완전 짜증나네” 분노폭발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맹승지’ 개그우먼 맹승지가 과거 악플러를 향해 일침한 글이 새삼 화제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야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라고 덧붙이며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했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5월 31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를 통해 로드걸로 데뷔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고, 이에 맹승지는 불쾌한 기분을 SNS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일침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아주 속 시원하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들 진짜 적당히 하세요”,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이번에도 욕 많이 먹는 것 같던데”,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신경쓰지말고 방송 열심히 하세요”,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난 맹승지 좋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맹승지는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 연이은 돌발행동과 잦은 실수로 네티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맹승지SNS(’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 ‘맹승지’) 연예팀 mingk@seoul.co.kr
  • 연휴 내내 성난 민심 “국회 해체… 세비 내놔라”

    추석 연휴 기간 지역구에 내려간 여야 의원들은 어느 해보다 매서운 민심을 체감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개월이 됐음에도 ‘세월호특별법’ 문제의 해결은 요원한 상태인 데다 19대 국회 후반기 개원 뒤 법안 처리 0건이란 불량 성적이 국민의 회초리를 부른 요인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직전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도 국민을 짜증나게 했다. 충남 공주가 지역구인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역대 어느 때보다 국회가 많은 비판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국회를 해체하라’, ‘19대 국회의원들을 모두 떨어뜨려야 한다’, ‘국회의원들 세비 받지 말아라’ 등의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을의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시장 상인들이 ‘국회를 열지도 못하고 뭐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면서 “여야가 세월호 정국을 벗어나 싸우지 말고 일 좀 하라는 게 공통된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의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도 “2주 전만 해도 지역민 다수가 야당의 잘못을 지적했는데 이제는 여야 의원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면서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추석 민심을 놓고 새정치연합 내 ‘강경론자’와 ‘온건론자’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강경론자인 서울 금천의 이목희 의원은 “야당이 왜 이리 어리바리하냐. 싸우려면 확실하게 싸워라. 야당의 모습이 선명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반면 온건론자인 전남 장흥·강진·영암의 황주홍 의원은 “강경 노선에 대해 70~80%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와 우리 지역 여론이 비슷했다”면서 “세월호특별법은 국회로 돌아가 여야가 협상해서 제정하되 장외투쟁은 생각도 하지 말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여야는 추석 민심이 악화된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도 했다. 대전 서구을의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송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놓고 (추석)민심이 거셌다”면서 “7·30 재·보궐선거 전에 방탄국회가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선거를 이긴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과 한마디로 끝내 버렸다”고 여당에 화살을 돌렸다. 반면 강원 강릉의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데 언제까지 세월호에 발목 잡혀 있을 것이냐’는 등 대체로 야당과 유가족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지적하는 여론이 다수였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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