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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기, 운동·식이요법 함께해야 효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솟아나는 한여름.비만한 사람은 움직이기 힘들고 땀도많이 흘린다. 귀찮고 짜증나는 더위지만 한여름은 오히려 살빼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하지만 올바른 방법이 문제.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비만클리닉 전효이교수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결국 화만 초래할 뿐”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을 뺄 것인가. 먼저 비만에 관한 올바른 상식이 필요하다.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70%는 숨쉬기 등 기초대사에 사용된다.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많을수록 비만해질확률이 낮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은 운동으로 우리 몸의 근육을 늘리고 지방은 줄이는 것이다.하루 한끼 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또 요란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칼로리 저하로 근육이 소모되어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은 그 자체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하지만 지나치게 적은 열량만 섭취하면 우리 몸이 ‘비상체제’에 돌입,다이어트 후에도 언제 굶을지 모르는미래를 대비해 들어오는 영양분은 지방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대사에는 근육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살빼기의 원칙은 우리몸이 ‘기아(飢餓)경보’를 내지 않도록 세끼는꼭 먹고,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림으로써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것이다. 체중도 일주일에 0.5kg정도로 서서히 빼야 기아경보가 발동되지 않는다. 다음은 전효이교수가 올바른 살빼기를 위해 권하는 운동·식이요법이다. ■ 운동요법운동은 생각만큼 열량소모에 효과가 크지 않다.30분 등산으로 소모하는 열량은 콜라 한 캔의 열량과 같다.따라서 운동을 조금했다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게 된다.때문에 체중은 음식조절로 줄이고,운동으로 이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속보나 수영 실내자전거 등산 조깅 등을 자기 최대맥박수(220-나이)의 60∼80%에 맞춰 하루 30분∼1시간,일주일에 4회이상 하는 것이 좋다.이 정도 운동이 식욕을 늘리지 않으면서 근육을 늘리는데 효과가 크다. 미용센터 등에서 기구를 이용해 ‘부분비만’을 해소한다는 방법은 효과가없다.사우나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수분이 땀으로 나기기 때문으로,지방감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이어트나 단식도 적당한 운동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제 몸무게가 바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반드시 겪게 된다. ■ 식이요법?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한번에 스무번이상 씹는다.식사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포만감을 느끼는 오데 최소한 20∼30분이 걸린다. ?저녁식사는 오후8시 이전에 하고 그 후엔 먹지 않는다.밤에는 섭취된 열량이 소모되지 않는다. ?식사중 신문이나 TV를 보지 않는다.식사에 정신집중이 안돼 먹는 양이나포만감에 무감감해진다.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정해진 시각에 하라.세끼 시간을 지켜야 간식이나 과식을 피할 수 있고,책상 소파 등 아무데서나 하는 식사는 절제를 잃어 과식을 부른다. ?‘홀로식사’는 피한다.대화는 식사 속도를 늦춰 과식을 피하게 한다. ?야채,해조류를 즐긴다.섬유소가 많아 열량 섭취가 낮아진다. ?과식 경향이 있으면 물 2∼3컵을 마신 뒤 식사한다.식사시간 외에 허기를느낄 때도 물을 마시면 좋다. ?튀긴 음식,기름진 중국음식,짜장면·라면,맵고 짠 음식,빵,감자·고구마,통조림식품,패스트푸드,술,청량음료,커피 등은 되도록 삼간다. 임창용기자sdragon@
  • [독자의 소리] 영화장면 희미한 자막처리 짜증

    극장에서 상영되는 외국영화의 번역 자막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번역 자막은 보통 흰색으로 돼있는데 바탕 화면이 밝은 계통일 경우 자막을 읽기가 매우 어렵다.특히 영화 내용 전개상 아주 중요한 장면에서번역 자막을 읽지 못하면 관람자로서는 짜증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을 사소한 것으로 보아 넘길지도 모른다.하지만지금까지 보아온 거의 모든 영화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고 그런 상태로 영화를 보고나면 무성의한 일처리에 씁쓸한 기분마저 든다. 요즘같은 최첨단 시대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이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영화수입업자나 배급자들이관람객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이견기[대구 달서구 진천청구타운]
  • [발언대] 정류장에 버스카드 판독기 설치를

    얼마전 버스를 타고 버스카드를 이용하는데 요금이 더 많이 빠져 나간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분명히 방금 사용했을 때보다 차이가 많이 났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기사에게 사정을 얘기했다.그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기 때문에 개선차원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그 기사는 그런 일은 없다고 딱잘라 말했다.그래도 이상한 느낌에 얼마가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은 알 수가 없다며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짜증을 내는 것이었다. 이 뿐이 아니다.여러 명과 함께 타고 한 개의 버스카드로 계산을 할 때도제대로 계산이 됐는지 의문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물론 기계 특성상 정확히 계산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승객들이 카드로 계산을 하면서 지금 버스카드에 얼마의 금액이 있고 얼마를 계산해서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표시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버스를 타기 전에도 이 버스카드에 얼마의 금액이 남아 있는지 알 길이없어 버스를 탔다가 다시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버스정류장에 버스카드의 잔여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판독기를 설치한다면 이같은 불편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토큰을 사용할 때보다 버스카드를 이용하면서 승객은 물론 버스회사에서도 토큰을 관리하는 불편을 덜 수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하지만 버스카드는 판독기가 없는 이상 토큰과는 달리 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단점이 있다.버스회사도 이용요금을 인상하는 데만 신경을 쏟을 게 아니라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교사]
  • 찬것만 찾지말고 가벼운 운동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해는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끝날 것같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어 극심한 무더위를 각오해야 하겠다.폭염이 계속되면 사람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기 마련.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는 “더위가 계속되면 체온이 오르고 위장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쉽게 생긴다”고 말한다.또 체온조절 기능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는 것.더구나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어떻게 하면 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전문의들은 더위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정신적으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조급하게 찬 것만을 찾고 짜증을 내면,자율신경계가 더위에 적응하다가도 다시 혼돈상태에 빠져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 업무량도 평소의 80%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더위 속의 과다한 업무는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가벼운 운동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하지만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산책이나 수영,등산 등이 적당하다. 새로운 사업이나 금연 등 무리한 계획을 이루려는 것도 금물.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신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열대야 수면의 특징은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고,깊은 잠을 못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 수면클리닉 정도언교수는 “수면조건이 나쁠수록 숙면을 위한 생활태도를 보다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뇌속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오히려 불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 외에는 눕지 말고,밤에도 졸릴 때만 잠을 청해야 한다.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잠들기 전 공포영화 등으로 뇌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한다. 너무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려우면 따뜻한 우유 한잔과 같은 가벼운 군것질이도움이 된다.하지만 수박이나 찬음료 등을 많이 먹어 밤에 화장실에 다니느라 잠을 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는 더워진 몸을 식힌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샤워후에는반드시 젖은 수건으로 물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닦아내야 한다.샤워로 체열이 급격히 떨어지면 반사적으로 혈관이 확장돼 체열이 일시적으로 다시 올라가는데,이때 생기는 열을 몸에 남은 물기가 없애주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입맛이 없어도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고단백 별미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또 흰쌀밥 보다 국수나 잡곡,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우유나 콩으로 만든음식도 더위를 견디기 쉽게 해준다. 경희대병원 한방1내과 이장훈 교수는 “백문동과 인삼,오미자를 2:1:1로 배합한 생맥산을 차로 끓여 마시면 더위 극복에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氣차게 삽시다](12)공부방 책상 출입문과 등지면…

    멀지 않아 입시철이 다가온다.수험생은 수험생대로,부모는 부모대로 불안한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좋은 학습효과를 위해 한번쯤 공부방의 기흐름을 바꾸어보자.물론 공부를잘하고 있다면 괜스레 바꿀 필요는 없다.그러나 왠지 공부하는만큼 성적이안오를 때는 한번쯤 시도해보자. 기의 주출입구는 출입문이고 보조출입구는 창문이다.4방위중 그 방주인과잘맞는 방위는 3방위이고 1방위는 맞지 않는다.즉 출입구를 등진 자리에 책상을 놓은 학생은 밖으로 나돌고 싶어하고,진득하니 앉아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이런 때는 아이를 야단칠 것이 아니라 책상 위치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공부하는 학생은 거의 다 입시위주로 공부하며 사춘기이기 때문에 항상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주위에서 공부공부 노래하듯 말하니 노이로제에 걸릴 판이다.이때 출입문을 등지고 앉아있으면 언제 어느때 호랑이같은 아빠 엄마가 나타날 줄 모른다.공부를 하다가 짜증이 나면 만화첵이나 이성에 관한 책을 몰래 읽기도 할 것인데 갑자기 문이열리면 놀라서 급히 허리를 돌려 출입구룰 바라보다가 허리가 삐끗하든가 목이 삐끗해질수도 있다.요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10대들이 많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혹 이런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문을 등지고 앉아있으니 언제 어느때 엄마 아빠가 나타날 줄 몰라 눈하나는 뒤통수에 두고 귀는 문쪽을 향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게 된다.그러니 공부에 정신이 집중될 수가 없다.그렇잖아도 예민한 애들인데 말이다.출입구를등지지 않는 나머지 3방위에 책상을 놓기를 권한다. 직장의 책상배치에 관하여 알아보자.출입구를 향해서 정면으로 앉은 사람은 좋은 기를 받지 못한다.왜냐하면 점심을 먹고 앉아 있으면 식곤증에 깜빡졸기도 하는데 갑자기 상관이 문을 열고 들어와 정면으로 마주칠 수 있다.어이쿠 하고 놀라지만 이미 시간은 늦다.그러나 출입구를 피해 앉으면 똑같은상황이 벌어졌을 때라도 수초간이지만 정신이 들면서 문쪽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상관을 맞이할 수가 있는 것이다.우리가 새 차를 사면 몇분간 워밍업을 하는것이나 수영장에 들어갈 때 찬물을 가슴에 적시고 들어가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리라고 본다. 우리가 어렵게 살았던 60년대서부터 80년대까지 응접실의 소파 배치는 하나같이 마주보는 형태여서 항상 가족간에 대립과 갈등이 심했었지만 지금의 배치는 ㄱ자나 ㄴ자의 배치다.각국 정상들의 회담시 의자배치도 ㄱ자나 ㄴ자배치를 하는 것을 보는데 이는 상대방을 긴장감으로부터 덜어주는 일방 기가 원만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함이다.연락처 (02)723-2595,6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굄돌]시대착오적일 수 있는 권리

    요즘 들어 편해진 일 중의 하나는 공중전화를 걸면서 예전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공중전화가 늘어났거나 통화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마도 휴대전화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일 것이다.휴대전화가 일반인에게 보급된 지 십여년만에 우리나라 휴대전화 보급률은 1,730만대를 돌파,10명중 4명이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통계를 본 적이 있다. 한두 해 전만 해도 공중전화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는 풍경을 어디서나 볼수 있었고,앞사람의 통화가 길다고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해 고함을 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기다릴 필요없이어디에서나 통화할 수 있으니 세상 참 편해졌다.그러나 그 많은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정말 분초를 다툴 만큼 바쁘고 절박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이제는 익숙해져가는 공해의 일종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통화를 본의아니게 듣다보면,그냥 궁금하거나 심심해서 농담이나 주고받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리고편리함 못지 않게 생활을 산만하게 만들고 관계를 구속하는 족쇄 노릇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다짐하곤 한다.10명중 9명이 휴대전화를 가지는 날이 오더라도 저걸 갖지 말아야지 하고.물론 호출기나 휴대전화 둘다 없는 나에게 연락이 잘 안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원고청탁이 제대로 닿지 않아 애를 먹는 걸 보고 집에 자동응답기를 돌아가게 해놓은 것도 그나마 얼마전의 일이다.그러나 나는 자동응답기에 남겨진 메모들을 다음날 처리하면서도일에 크게 차질을 빚은 적은 거의 없다.다만 당장 손에 잡히지 않으면 불안한 우리의 심리가 문제일 뿐이다. 공중전화로 밀린 일들을 처리하면서 나는 생각한다.공중전화 앞에서 5분도기다리지 못해 화를 내던 사람들의 조갈증은 치유된 것이 아니라 더 중증이된 것 같다고.더 빠르게,더 작게,더 가볍게… 더·더·더를 외치며 숨통을조여오는 세상에 대해 약간의 고집을 부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어떤 정보나 기계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면 그것을 거절하며 시대착오적일 수 있는 권리또한 주어져야 하지 않느냐고.공중전화 부스 속에서 이렇게 중얼거려 보기도 하는 것이다. 나희덕 시인
  • [독자의 소리] 즉석복권 사행심리 초등생까지 번져

    평소처럼 주택가 순찰을 도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4명이 머리를 맞대고 나란히 길을 걸어오며 무엇인가 열심히 문지르더니 한 학생이 곧 짜증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갖고 있던 종이를 길바닥에 던지는 것이었다.순찰차를 세운 뒤 길에 버린 것을 가리키며 손에 쥐고 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한 목소리로 “복권요”라고 대답했다. 요즘 누구나 가판대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즉석복권이 미성년자,특히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파고 든다.약관에 미성년자의 당첨을 무효화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지만 어린이와 미성년자들에게까지 퍼져가는 사행심리를 어쩔수 없다.한창 꿈을 키워가야 할 어린 학생들의 책가방 뒤편으로 어른들의 잘못된 문화의 그림자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정복기[서울 노량진경찰서 대방파출소 경장]
  • 올여름 산뜻하게… 아이디어상품 소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뭐든지 귀찮고 짜증스런생각이 앞서게 된다.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산뜻한 기분전환을 할 수가 있다.무더운 여름,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패션 문신 날이 더워지면 액세서리도 귀찮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팔다리를 드러내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기는 너무 밋밋하다.패션 문신은 액세서리대용으로 팔이나 발목 등 노출부위에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1회용으로 흔적없이 지울수 있어 편하다.꽃과 나비·동물 등 귀여운 모양이 주종을 이루며 가격은 국산은 2,000∼3,000원,수입품은 5,000원. 그림이 보이는 면을 살에 대고 스프레이로 살짝 물을 뿌려 가볍게 눌러주면 되는 판박이형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다.2∼3일정도 유지되는데 지울때는샤워하듯 비누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접착식 브래지어 아무리 더워도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다닐수는 없는 일.유두만 가려주는 접착식 실리콘 브래지어로 물·땀에도 떨어지지 않아 수영 등 운동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지름 4.5㎝ 크기에 빨아도 이상이 없으며 30회정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1쌍에 2만 5,000원. 체형보정 수영복 수영복을 입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이는 부분이허리와 배다.허리와 배,엉덩이등을 부분적으로 조여줌으로써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값은 4만6,400∼6만2,400원. 아콰 팩 물놀이때 가장 불편한 점은 소지품을 갖고 다닐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00% 방수가 되므로 핸드폰이나 지갑,담배,카메라 등을 넣어 물속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수입품으로 대형은 1만 6,000원,소형은 1만 3,000원. 반팔 신사복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지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받쳐입으면 멋있다.쿨 울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25만원 내외. 목덮개 모자 햇볕을 가릴 때 얼굴 팔다리 등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뒷목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앞챙외에도 햇볕이 강할 때는 뒷목덜미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뒷챙이 달려 있다.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여름 산행이나 장시간 햇볕에서 일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격 4만 2,000원. 물튀김 방지 구두 비오는 날 바지 뒷자락에 물이 튀어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뒷굽에 아치형으로 에어홈이 있어 물튀김을 줄여주므로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13만 8,000원 발냄새를 없애주는 제품 발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은 여름철이면 고역이다.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는 곳에 가면 망설여지고 평소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황토와 참숯을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는 냄새 흡수기능이 있어 발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발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가 있는데 파우더는 서양 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구두 10만 3,000원.스프레이 100㎖에 2만 3,000원.풋파우더 75㎖에 2만원. 이밖에도 구슬로 짠 핸드폰 핸드백,시트 바닥과 등받이 사이 연결 부분에팬이 달려있어 찬바람이 나오는 쿨 윈드 카 시트,참숯 카 시트 등도 눈길을끄는 제품들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광장] 瓜田不納履

    고위공직자 부인들의 옷 로비 미수사건이 온 국민과 정계를 짜증나게 하고있다.대통령이 인용한 청와대 여론조사도,법무부장관 유임결정도 민심으로부터 동떨어진 것으로 비쳐지면서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수사결과는 법무부장관 부인의 잘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이 사건의핵심적 문제인물의 남편인 법무부장관이 지휘하는 법무부 검사들의 수사는원천적으로 불신의 소이(所以)를 안고 있어 그 결과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있다.검찰청이 아니라 법원이라면 이런 인연이 개재된 관계에서는 충분히 법적인 ‘기피사유’에 해당할 것이다. 법무부장관 부인의 행동거지,수사,유임결정이 다 개운치 않다.법무부장관부인의 행태는 뇌물수수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의심받을 만한 얄궂은 정황에처해 있고 동시에 자기 양심과 숨바꼭질한 흔적도 있다. 수사 행태도 의심받을 만한 정황 속에 들어 있다.대통령 부재중에 법무부장관이 자기직책을 건다는 의미에서 조건부로 사표를 내고 비교적 무관한 지방검사들에게 수사를 맡겼어야 하지 않을까?유임결정도 인사권 방어 논리가 뒤섞인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수사발표 이후 모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75%의 응답자가 법무부장관이 퇴진해야 한다고응답한 것을 보면,대통령이 인용한 청와대 여론조사 결과도 빗나간 것 같다.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상황에서는 오류의 위험이 있는 여론조사보다 고전적 ‘분별력’이 필요한 법이다.‘오얏(자두)나무 밑에서는 관을 고치지 말고오이 밭에서는 신발끈을 매지 말라’는 뜻의 ‘이하부정관 과전불납리’(李下不整冠 瓜田不納履)라는 옛말이 있다.이 말은 의심받을 만한 정황에서는의심받을 만한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지만,더 깊은 뜻은 그런 정황을 일부러 피해 마음을 정갈히 하라는 데 있다.자두나무 밑에서 갓을 바로하거나 오이밭에서 벗겨진 신발을 줍다 보면,자두나 오이에 손대고 싶은 탐심(貪心)이생기는 법이다. 관을 고치는 척,신발을 줍는 척하면서 자기도 몰래 자두나 참외를 만지작거리다 가까스로 탐심을 억눌렀다 하더라도 그것은 점잖지 못한 ‘양심과의 숨바꼭질’인 것이다.이런 까닭에 공직자윤리강령은 부정부패만이 아니라 이것으로 의심받을 만한 행동도 금하고 있다. 아직도 정권주변에 이하(李下)와 과전(瓜田)은 널려있다.고관 부인들과 재벌부인들이 공용차를 이용해 회동한다는 적십자사 ‘수요봉사회’는 뭐고 ‘낮은 울타리’는 또 뭔가? 정경유착의 제2채널 같아 보인다.의심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권위주의 시절의 유산인 이런 작당은 모두 즉각 종식돼야 할 것이다. 민주국가에서 남편이나 부인이 고관이더라도 그 배우자는 평범한 시민이다. 이 민주적 정치규범을 어겨온 세월이 길더라도 이 정부에서는 이 권위주의적 작태를 단절시켜야 한다.유행하는 ‘혈액검사론’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사람들의 남편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권위주의 정권에 봉사해온 사람들이다. 이래서 구태가 반복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만든 정권이고 어떤 성격의 정권인데,구태를 반복하고 있는가? 어떤 사람은 5년,어떤 사람은 10년,또 어떤 사람은 30년 동안 유혈(流血)의 헌신과 무보수 희생을 치러 이룩한 50년 만의 여야 정권교체로 탄생한민주정권 아닌가.민주화운동 출신인 한 여당 국회의원은 이 사건으로 인한 따가운 여론의 폭우를 맞고 있자니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것은 억울하다기보다 민주화운동 시절 탄압의 편에 섰으나 대통령의 은덕으로 높은관직에 앉고서도 이 은덕에 보답하지 않는 고관들에 대한 ‘분노’일 것이다.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하루빨리 구태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IMF 고통속에서 이 사건으로 크게 상심한 국민을 위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용퇴’가 속출해야 한다.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로 탄생한 정권이 이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황태연/동국대교수·정치학
  • [독자의 창] 축의금 들고 예식장 순례 허탈한 일요일

    지난 일요일 부조금을 전달해야 할 예식장은 전부 네 곳이었다.두 곳은 2주 전에 청첩장을 받았는데 하나는 범일동의 J예식장,한 곳은 연산동의 M예식장이었다.근무처의 젊은 직원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었고 모처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계획을 잡아 둔 것이 있어 그 부서의 직원에게 봉투를 전해달라고부탁해 놓았기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나머지 두 곳은 금요일에야 청첩장을 받아 둔 곳인데 한 사람은 내가 오래전 은혜를 입은 일이 있던 분의 자제라서 꼭 찾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후2시 남포동의 B예식장이었다.또 한 사람은 얼마전 업무적으로 알게된 분의 자제로 오후 1시 연산동의 M예식장이었다.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하며 집에서 낮12시에 출발하는데 마침 이웃사람 세 명이 나에게 연산동 M예식장에 축의금 전달을 부탁해 왔다.짜증스럽긴 했지만 그렇게 해 주기로 했다.그 중 한 사람은 나에게 “조카 결혼식이 있어 참석지 못하게 돼 정말 미안하다”는 말까지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정오의 시내도로는 너무 혼잡했다.오후 1시20분이 돼서야 M예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그런데 그 예식장의 예식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내가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던 그 신랑은 2층,꼭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한 혼주는 3층이 아닌가. 2층에 들어서는데 혼주 되시는 분이 나의 손을 덥석 쥐었다.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었다.반가우면서도 황당했다.부조금 전달을 이미 딴 사람에게 부탁해놓은 터라 손이 부끄러웠다.하는 수 없이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돌아섰지만부끄러워서 3층까지 어떻게 걸어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엉겹결에 ‘전할 말’도 잊고 황황히 나와서 남포동 쪽으로 향했지만 막히는 길로 인해 나의 차는 2시 행사에도 결국 늦어 버려 혼주를 만날 수가 없었다.참으로 허망한 기분이었다.집으로 돌아오니 3시반.하루를 완전히 허탕친 기분이었다.예전에 나의 축의금 전달 부탁을 받았던 그들도 한가하고 바보스러워서 그렇게 심부름을 해주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밀리는 차안에서 청첩장에 온라인 계좌번호를 인쇄해보낸 친지를 욕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진준근[부산시 남구 우암동]
  • TV 인기프로 협찬광고 너무 많다

    TV프로의 광고자막이 도를 넘고 있다.거의 모든 프로마다 방송이 끝나면 화면 한 구석에 스태프의 이름이 죽 나온 다음 ‘협찬’‘협조’회사를 알리는 자막이 적으면 2∼3개 많으면 수십개가 이어진다.출연진의 의상과 액세서리에서부터 가방,장소,차량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회사 명칭이 1∼2분가량화면을 지리하게 ‘장식’한다.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 SBS ‘토마토’ 등 인기드라마에는 무려 20여개 이상의 회사이름이 나온다.단 한사람이 출연하는 5분짜리 시사 및경제프로에도 2∼3개의 패션업체 협찬자막이 붙는다.방송사는 장소와 의상등을 빌려쓸 때 ‘협조’라는 말을 쓰며 물품이나 돈을 받으면 ‘협찬’을,제작에 특별한 도움을 받은 경우 사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지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같은 자막홍수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스타들이 입고 나온 옷과 액세서리 등은 그 이튿날 백화점 매장에서 동이 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데,구태여 브랜드를 밝히지 않아도 충분하지 않느냐”(전희은·41·주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로고가 큼직한 옷을 입고 나오는 것만으로도광고효과가 충분할 텐데 자막까지 또 내보내야 하는가” “방송사들이 드라마를 협찬사에 의존해야 할 형편인가” “수신료에 광고비에 그많은 돈을 어디에 쓰고 협찬광고까지 하느냐” 등등의 짜증섞인 항의성 발언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이같은 ‘협찬’‘협조’를 연출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어떤 연출자든 자막이 난립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그러나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다.제작비는 줄어들었고,장소나 의상 등을 자막으로나마 올리지 않으면 아무도 협찬하지 않을 것이다” 한 연출자는 이렇게 말했다. 또 사극이 아닌 현대물의 경우,출연자의 의상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의상을 협찬받고 그 회사이름을 자막처리해달라고 요청할 때거절할 명분이 없다고 한다.협찬사들의 지나친 경쟁이나,간접광고의 부당성을 연출자들도 알고 있지만 ‘부족한 제작비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게 연출자들의 변명이다. 협찬자막에 대한 태도는 공영방송인 KBS가 다소 엄격하고 MBC와 SBS는 느슨한 편이다. KBS는 “협찬자막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애쓰지만 많은 물품을 모두 구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외국처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KBS드라마국 윤흥식주간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구질구질’한 자막을 현재로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각종 방송관련 법규에 이 부분이 거론돼 있지 않은 탓이다.지난 95년 각 방송사 실무책임자들이 ‘텔레비전협찬 고지방송 기준’을 마련,‘공익성 대형기획프로의 제작비 협찬’에 한해 허용키로 한 것이 유일한 장치이다.요즘 문제가 되는 드라마의 과다한 협찬자막에 대한 규제는 없다. 이같은 ‘간접광고’의 문제점은 앞으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통합방송법에 ‘협찬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규칙’조항이들어 있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은 그 때까지 프로그램의 ‘혹’인 협찬자막을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與·野 3당 반응-‘구르는 눈덩이’ 정계개편론

    정계개편론이 봄정국 화두(話頭)로 다시 떠올랐다.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의 ‘큰틀 정계개편’ 발언을 놓고 여야 3당이 예민하다.‘내각제 공방’으로 변질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전주MBC 창사기념 회견에서 “자민련과 공동정권을 한 이상 선거에 나가면 공조체제를 갖추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내년 16대 총선 연합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정계개편론에 대한 자민련 반발을 무마하려는 뜻이 엿보인다. 국민회의측은 김수석의 사견(私見)으로 제한하며 진화를 시도했다.일부는김수석에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하지만 내부 기류는 다르다.정계개편 필요성만은 인정하는 분위기다.지역감정을 허무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측면에서다. 하지만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발끈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내각제 문제를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전격 발언했다.김수석이정계개편 문제와 함께 ‘내각제가 정국불안 요인’이라고 말한 데 격노한 인상이다. 자민련은 처음에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그러나 김총리발언에 고무된 듯즉각 반응했다.결국 내각제 공방으로 재연되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김수석을 직접 성토했다.“기가 막히고 딱하다”는 말도 여러차례 했다.“두분 지도자가 8월 말까지 논의하지 않기로 했으면 내각제와 직·간접으로 연관될 수 있는 언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수석의 정계개편론에 대해 그는 “내각제 아래서만 큰 틀의 연대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정계개편론과 김총리 발언을 놓고 대응방향이 다르다.‘두 김수석’의 공방을 즐기는 분위기도 엿보인다.김수석의 정계개편론에는 촉각을곤두세우는 모습이다.‘야당흔들기’의 단초로 해석하고 있는 인상이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DJP의 내각제 놀음에 국민들은 짜증난다”고 여여(與與)틈새 벌리기를 시도했다. 반면 김총리 발언을 놓고는 한나라당 내 주류·비주류의 기류가 미묘하다. 해석에서는 양측이 비슷하다.“공동여당간 내각제 결단을 내린 뒤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언급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측은 자기들을 인정해주니까 싫지 않은 표정이다.그러나 주류측은비주류 및 내각제 선호세력들이 동조할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윤중로 벚꽃축제 무질서로 얼룩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윤중로 벚꽃축제’가 또다시 시민들의 무질서의식 전시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불법 주정차는 물론이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난무,행사를 준비한 영등포구청측이 행사 막판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벚꽃이 잘 핀 땃인지 올해는 유독 윤중로를 찾는 인파가 많았다. 그러나 이곳을 찾은 시민의 상당수가 한강 둔치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변이나 교량에 차량을 주차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 때문에 축제기간 동안 여의도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정체현상을 빚어 급한 볼일로 여의도 일원을 찾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윤중로에서 적발된 주정차 위반건만도 모두 3,605건.행사장 인근지역까지 합치면 모두 6,000여건이나 된다.특히 주말이었던 지난 11일과 17일 666건과 702건이 적발된데 이어 휴일인 18일에는 878건을 기록했다.안전지대나 교량 등에 마구 불법주차,견인된 차량도 830대에 이르렀다. 평소 영등포구 관내에서 불법 주정차로 적발되는 건수가 하루 500∼600건에 머무르는 점에 비춰보면 윤중로 축제에서의 준법의식 결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도 마찬가지.75명의 청소기동반을 주·야간으로 운영하고있으나 행락객들이 마구잡이로 버리는 쓰레기를 제때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다.15일 65t,17일 57t,18일 49t을 수거하는 등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우기에 바쁘다. 김찬수(金燦秀) 영등포구 교통지도과장은 “행락객들이 인근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변에 마구잡이로 주차,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하루 21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주차관리는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부,한국의 소리100가지 선정 CD로 제작

    “철썩…” “귀뚜르르…” “개굴개굴” “뻐꾹”.앞으로는 이런 소리를휴대폰이나 아침을 알리는 시계에서 들을 수 있다.삭막한 기계음 또는 시끄러운 노래가 들어 있어 짜증을 주던 휴대폰,자명종(自鳴鐘) 시계,가정의 벨소리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자연의 소리로 바뀌는 것이다. 환경부는 8일 각종 생활용품의 소음 공해를 줄이고 가속되는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소리를 보존하기 위해 내년에 동·식물의 소리,산과 바다의 소리 등 아름다운 소리 100가지를 영상과 함께 담은 CD를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휴대폰 사용 실태

    서울에서 직장이 있는 청주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李모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새벽 5시50분 첫 차를 타고 부족한 잠을 청하던 李씨는 뒷자리에 앉은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휴대폰을 쓰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참다 못한 李씨는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가 “당신이뭔데 참견이냐”며 대들어 내릴 때까지 큰소리로 싸웠다. 가입자 1,500만명 시대에 우리의 휴대폰이나 호출기 사용 예절을 점수로 따지면 ‘0점’이다.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 휴대폰이나 호출기를 끄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난달 7일에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여대생과 이를 나무라던 교수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인천지법이 재판중인 법정에서 휴대폰 신호음을 낸 방청객 白모씨(41)에게 내린 3일간의 감치 명령은 이런 무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40여명의 응시자들이TOEIC 듣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시험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삐리리릭…”하는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렸다.30초쯤 지나서야 자신의 핸드폰임을 알아차린 한 응시자가 다급히 핸드폰을 껐지만 듣기문제 3∼4개를 놓치고 말았다.다른 응시자들도 휴대폰 소음 때문에 시험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주부 朴모씨(54·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공연시간 내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신경을 쓰다 감동을 느끼기는커녕 공연 내용조차 잘 기억할 수없었기 때문이다.오랜만의 나들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과 高大林과장(48)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세 번씩 하고 있지만 젊은층일수록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라고아쉬워했다.▒李相錄 myzodan@
  • [대한광장]화사한 웃음이 그립다

    4월이 온다.정말로 봄이다.춘분이 지났으니 청명에 한식이 아닌가.봄비가축축이 내리더니 화창한 봄볕이 가슴을 설레게 내리쬔다.모진 추위와 설한풍을 이겨낸 인내와 끈기의 힘으로 땅 밑에서 버텨온 초목의 뿌리,그 뿌리의생명력으로 푸른 잎과 붉은 꽃들이 준비되고 있다.그래서 ‘참고 견디는 자에게는 복이 있느니’라고 했으리라. ‘겹겹이 싸인 산(山)이라도 봄바람 오는 길 막지 못한다’(峯未碍春風路,茶山詩)라는 시가 있다.그렇다.아무리 깊은 산속,은자가 숨어사는 산골짜기에도 봄은 오고 마는 것이다. 직장을 잃은 실업자의 아우성이 요란하고 파산한 기업가들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자연은 말 없이 제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나무 끝이 푸르러지고 화사한 꽃은 피어나고,벌과 나비들은 찾아오고 새가 울고 개울물이 철철대는 봄은 와버렸다. 이런 섭리를 누가 막으랴.이렇게 자연은 헌사롭고 찬란하건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너무도 소란하다.너무도 각박하고 매몰차다.웃음과 여유의틈새도 안 보인다.IMF의 어려움을 누가 느끼지 않으리오마는,돈 때문에 제몸뚱이의 일부를 싹둑 잘라내는가 하면 귀염둥이 남의집 자식을 유괴하여 죽이고,자신의 혈육이나 배우자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며,심지어는 남의 조상 묘소까지 파헤쳐 시체까지 유괴하는 그런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너무도 살벌하다.어려운 형편에 동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했겠느냐고 생각은 하면서도 거기까지 가서야 인간이 할 일인가라는 한숨을 짓지 않을 수 없다.너무 무섭다. 봄이 오는 뜨락에 서서 인내와 마음의 여유를 회복해보자.‘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녀보라.그러면 단번에 너의 얼굴은 미인이 될 것이다’라는 어떤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백목련·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진달래와 철쭉개나리까지 꽃사태를 이룰 이 봄만이라도 화사한 웃음을 웃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떠리.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에 감화라도 받듯이,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에 흥을 타서라도 얼굴에 웃음을 띠고 여유로워질 수 없을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 생명을 잉태하는 초봄처럼 우리도 참고 견디면서 IMF의 어려운 터널을 뚫고 나갈 수는 없을까.괴롭고 불편하고 짜증나고 서러워도 억지로라도 이웃에게 화사한 웃음을 보내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할 수는없을까.그래서 이 아름다운 봄에 훈훈한 인간사회가 봄동 자라듯이 복원되기를 기원해본다. 공자께서 정말로 어려움에 처한 때가 있었다.제자가“훌륭한 위인에게도 그렇게 곤란한 경우가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공자께서“그렇다.그러나 훌륭한 사람은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며 극복해 가지만어리석은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하면 못 견디고 도(道)에 지나친 길로 일탈해 버리는 것이다”고 답변하였다.원문으로 말하면 ‘군자(君子)는 고수기궁(固守其窮)이요 소인(小人)은 궁사람(窮斯濫)’이다.군자는 진실로 그 궁함을 지키고 소인은 궁하면 거기에서 넘쳐 버린다는 내용이다. 천금 같은 말이다.보험금을 타려고 제몸을 자르고 혈육을 죽이는 것이야 지키지 못하고 넘쳐버림이다.남의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유괴함도 넘쳐버린 일이다.이 어려운 시대에 넘치지 않는것이 쉽지야 않겠지만 인간의 도리로서 참고 견디어야지 어쩔 것인가.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것이다.서로 돕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궁함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실직자 노숙자 걸식자 궐식자,모두가 우리의 동포요 이웃들이다.함께 하는어려움은 극복하지만 혼자 하는 어려움은 더욱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다.이봄,이 화사한 꽃의 계절에 이웃과 손을 잡고 함께 가고 밝은 미소를 서로 간에 나누면서 이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야 한다.살벌함·각박함·넘침 같은 일을 모두 줄이고 새롭게 기지개를 켜면서 함께 가보자. 박석무 한국학술진흥재
  • [사설] 휴대폰 예절을 지키자

    이제 휴대폰 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최근 법정에서 휴대폰을 켜놓은 방청객이 재판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3일간의 감치(監置)명령을 받았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휴대폰사용에 대한 따끔한 경종이다.이를 계기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휴대폰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휴대폰 예절 안 지키기는 정도가 지나쳐 이제는 시민의 자율에 맡기기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운전중 휴대폰 통화로 차량소통을 방해하는가하면 공연장소나 도서관,심지어는 상가(喪家)에서조차 ‘오동추야 달이 밝아’ 같은 생뚱한 음향이 흘러나오는 난센스를 연출하고 있다.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자마자 방금 헤어진 상대방과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조금도 주의하는 기색 없이 목청을 드높여 떠들어대기 일쑤다.하루일과를 끝내고피곤한 심신을 쉬고 싶은 다른 승객들에겐 여간 짜증나고 역겨운 일이 아니다.시쳇말로 ‘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물론 남의 자유를 이래라 저래라고 나무랄 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언제무엇을 하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폐를 끼치지않는 사회질서 속에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지닌 시민이다. 우리의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로 1,400만명을 넘어 올해 안에 1,90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휴대폰 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일지 몰라도 휴대폰 예의는 바닥을 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도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이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전자파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거나 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 제정을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법 제재 이전에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것은 기본예절이다.더구나 공항이나 병원에서의 휴대폰 사용은 휴대폰 전파가 기기작동에 영향을 끼쳐 의료사고나 항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휴대폰은 바쁘고 불가피하게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에는 범칙금을 물리고 휴대폰사용이 금지된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이를 어겼을 때는 적절한 처벌규정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쓰기에 편리한문명의 이기(利器)라도 쓰는 사람의 매너에 따라 흉기가 되거나 악질적인 공해가 된다.휴대폰 같은 편리한 통신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예절로 올바른 휴대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이모저모

    金大中대통령의 19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는 새로운 시도였다.미리 정해놓은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일어나 질문을 한 것이다. 즉석 질문인 때문인지,金대통령의 답변은 평소보다 간결했고 1시간 동안 무려 19가지의 질문이 쏟아졌다.자유간담회여서 가벼운 사회문제나 짜증날 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 등 개인적인 관심도 질문대상에 올라 종종 웃음꽃이 피었다.특유의 유머스런 답변으로 분위기 또한 부드러웠다. 특히 답변하기 거북한 질문엔 “그건 모르겠는데요”,보충질문이 계속이 이어지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으려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아닙니까”,자유스러운 질문형식에는 “나한테는 더 어렵게 됐군요.그러나기자들이 원한 것이니 따라야죠”라며 분위기를 유도했다. 그러나 金대통령은 내각제와 정치개혁,국민회의 전당대회,중대선거구제 협상 등 정치현안과 남북문제,실업대책,개각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의일단을 드러냈다. 특히 정치개혁의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고 외부수혈을 통해 정치판의 새 틀을 짜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청와대는 앞으로 간담회 형식이나 장소,그리고 주제를 나눠 매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했다.오는 4월에는 실업과 복지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梁承賢
  • 독자의 소리-교통경찰 정확한 법규적용 노력해야

    지난달 말 밤늦게 귀가중일 때였다.남산 1호터널을 통과해 중앙극장 방향을지로2가 쪽으로 내려오는데 교통경찰 3명이 교통단속을 하고 있었다. 내 차가 이미 교차로에 진입했는데 신호등이 청색등에서 황색등으로 바뀌었다.내 차와 버스가 함께 통과했다.중부경찰서 을지로2가 파출소 소속 S순경이 차를 세우고는 교통위반이라고 했다.이런 경우는 교통위반이 아니라고 하자 상기된 채 무조건 벌점 15점,벌금 6만원의 고지 사인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의를 제기하자 즉결심판으로 넘겼다.둘러보니 버스는 그냥 가고 없었다.그 와중에서도 나머지 경찰은 계속 다른 승용차를 세우고 고지서를 발부하며언성을 높였다.경찰과 실랑이를 벌일 때 다른 상급 경찰이 와서 이유를 물었다.사정을 설명하니 씩 웃고는 그냥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것이었다.경찰의수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짜증이 나고 힘이 들더라도 정확하고 친절한 교통정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 방수길 [서울 은평구 응암동]
  • [발언대] 버스노선 변경땐 번호도 바꾼뒤 운행을

    경기운수 소속 모 노선버스의 운행노선은 분당지역 승객을 태우고 판교인터체인지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염곡동 사거리에서 다시 시내도로로진입한다.그리고 양재 사거리 강남역을 거쳐 강북의 광화문을 지나 서울역에서 회차해 다시 분당으로 향한다. 얼마 전 아침 출근길에 이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남지역을 거치지 않고 한남대교를 지나 광화문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갔다.많은 승객들이 본의아니게 강북까지 갔으며 다시 강남으로 돌아와 출근하느라 많은시간을 낭비했다.이 노선버스에서 비슷한 상황이 수없이 벌어졌을 것이며 엄청난 승객 불편을 빚었을 것이다. 버스가 정상노선을 벗어나는 순간 강남지역에 하차할 많은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몰려가 정차를 요구했다.일부 승객은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호소했으나 운전기사는 고속도로 정차가 위험하다며 이를 묵살했다. 버스의 운행노선이 달라지면 사전에 이용객들에게 이를 충분히 고지하거나버스번호를 변경해야 하지 않느냐는 승객의 항의가 시작됐다.하지만 현재교통행정 당국에 노선번호 변경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므로 조만간 번호가 바뀔 것이라는 운전자의 짜증스러운 목소리만 있을 뿐이었다. 버스의 운행노선 변경으로 새로운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면 번호 변경 절차가 마무리된 뒤 운행을 시작해야 한다.그러므로 허가 없이 무단 운행한 운송사는 반드시 위법에 따른 제재를 받아야 할 것이다.또 노선 변경에 대한 허가 후에도 번호 변경 절차가 복잡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면 교통행정 당국은 불합리성에 따른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듯 승객을 골탕먹이는 데 앞장선 운전자의 태도 또한 꼴볼견이다. 승객에 대한 친절로 성공 신화를 이룩한 일본 MK택시회사를 본받으라고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지 모른다.하지만 많은승객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회사와 운전자는 승객의 처지를 살피는 사고방식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김두영 경기도 성남시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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