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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카 MC 나선’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엠카 MC 나선’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음란채팅 루머에 휘말린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이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엠카’ MC로 나섰다. 지연은 10월 8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티아라 효민, 미쓰에이 수지 등과 공동MC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 전 음란채팅을 했다는 끔찍한 소문에 휩싸이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지연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앙고라 느낌의 화이트 상의와 블랙 미니스커트, 킬 힐을 매치한 지연은 평소대로 귀엽고 깜찍한 얼굴로 진행했다. 환한 미소는 물론, 생기 있는 멘트와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방송을 본 팬들은 “어린 지연이 정말 대단하다. 진실은 밝혀질 거야. 힘내”, “얼마나 힘들었을지 팬들은 다 압니다. 걱정마세요”, “꿋꿋하게 잘 이겨내길 바래” 등의 격려를 쏟아냈다. 한편 지난 6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 내 사진게시판에는 티아라 멤버 지연의 외모와 흡사한 청소년이 등장한 35분 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 여학생은 컴퓨터 앞에 앉아 캠(컴퓨터에 내장됐거나 혹은 따로 설치)을 향해 옷을 벗어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노출한 여학생이 티아라의 지연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속 여성은 지연이 절대 아니다. 내부에서 동영상을 분석했으며 지연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내린 결론이다”며 그저 외모가 닮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가난한 예비신부, 트위터로 인생역전 “국민MC 덕분”

    가난한 예비신부, 트위터로 인생역전 “국민MC 덕분”

    결혼을 앞둔 가난한 19살 예비신부가 트위터덕분에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10월 8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30달러 밖에 모으지 못했던 19세 예비신부 세라 칼린이 트위터의 위력으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사연이 방송됐다. 미국 미시간 주에 거주하는 세라 칼린은 미국 ‘투나잇 쇼’의 전 진행자이자 인기 코미디언인 미국의 ‘국민MC’ 코난 오브라이언이 자신을 팔로우 한 순간 믿기지 못할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트위터에 “나는 임의로 선정한 단 한명만 팔로워 하겠다”고 글을 남긴 바 있는데, 그 주인공이 전 재산 30만원의 가난한 예비신부 세라 킬린 이었던 것. 이에 그녀에게는 갑자기 약 3만여 명의 팔로워들이 생겼고 그들은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포기하려 했던 그녀는 이들의 도움으로 하루 아침에 행운의 여인이 돼 무사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할 수 있었다. 이후 세라 칼린 부부는 현재 남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제로’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PIFF 플래시포워드’ 존 쿠퍼 “김기덕·이창동의 한국, 놀랍다”

    ‘PIFF 플래시포워드’ 존 쿠퍼 “김기덕·이창동의 한국, 놀랍다”

    “김기덕 감독과 이창동 감독의 한국영화는 새로운 스타일과 시각을 보여준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플래시 포워드 부문 심사위원장인 존 쿠퍼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셋째 날인 10월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존 쿠퍼 위원장 외에도 4인의 심사위원과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존 쿠퍼 위원장과 함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 감독, 독일의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포그렙스키 감독, 보스니아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 등이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상 수상자를 가린다. 존 쿠퍼 위원장은 “아시아 영화 중에서도 스타일리시한 부분은 한국영화가 단연 최고”라며 “이야기 전개 방식과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적인 요소 등 한국영화는 남다르다”고 호평했다. 일례로 선댄스영화제에서의 김기덕 감독 작품을 든 존 쿠퍼 위원장은 “당시 누구도 한국의 김기덕을 알지 못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의 영화에 몰렸다”고 전했다. 이어 알렉세이 포포그랩스키 감독은 “아시아 영화는 오랜 전통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러시아에서는 한국 감독의 회고전이 열리기도 하고, 특히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며 “이는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전통에 새로운 활기가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창동 감독은 강렬한 작품을 만든다. ‘오아시스’와 ‘박하사탕’을 봤는데 이 영화는 단순히 한국영화를 넘어 아주 강렬한 인상의 휴먼스토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과 영화학자인 토마스 엘제서는 아시아 영화의 독창성에 대해 호평했다.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은 “아시아영화의 공통분모에는 독특한 관점과 스토리텔링이 있다”고 설명했고, 토마스 엘제서는 “다른 국가에서는 시도하지 못하는 장르의 통합을 아시아 영화는 과감하게 시도한다”고 했다. 한편 2007년 제12회 부산영화제에서 신설된 플래시 포워드 부문은 비아시아권의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섹션으로, 이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서울신문NTN 뉴스팀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배우 김혜수가 MBC를 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김혜수는 10월 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MBC 수목드라마가 고전하고 있다는 질문에 “MBC가 전체적으로 엉망”이라고 답했다. 이는 김혜수가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낮다는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김혜수의 W’가 폐지된 것에 대한 김혜수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1일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 “오랫동안 ‘W’를 아껴주셨던 분들이 크게 서운하셨으리라 생각된다. 나 역시 애정을 갖고 ‘W’를 보아왔던 시청자로서 정말 아쉬움이 크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김혜수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신성우 황신혜와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공개된 순우리말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흔히들 ‘레알’이라고 쓰이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순우리말이 공개됐기 때문.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영어 ‘real’을 원발음이 아닌 ‘레알’로 읽히며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보다 더 재미있는 순우리말을 소개했다. ‘정말, 진짜’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레알’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로 ‘짜장’이 꼽혔다. 이는 표준 국어대사전 5870페이지 59번째 줄에 ‘과연 정말로’란 뜻을 지닌 단어로 표기됐다. ‘짜장’이라하면 흔힌들 중국음식 자장면을 일컫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단국대 허재영 교수에 따르면 짜장이란 말은 강원도 영서지역, 평북지역 등에서 광범위 하게 쓰였던 말로 ‘참말로’, ‘정말로’에 해당되는 심리표현의 부사어다. ‘짜장’은 지방의 사투리였으나 표준어로 인정받아 표준 국어대사전에도 오르게 된 것.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춘천을 찾아 ‘짜장’을 사용하고 있는 어른들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짜장’이라는 표현은 장비석의 단편소설 ‘성황당’과 김유정의 대표작 ‘봄봄’ 등에도 쓰였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제로’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신동, ‘슈퍼스타K’ 박보람 분장…100% 싱크로율▶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범죄자가 TV에?”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범죄자가 TV에?”

    배우 김지수가 음주 후 뺑소니 사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새로 방영될 드라마 ‘근초고왕’ 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5일 김지수는 음주 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10년 전 김지수 뺑소니 사건을 거론하면서 현재 촬영 중인 KBS 1TV 새 드라마 ‘근초고왕’에서 하차해야 한다며 배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제작진 측은 이미 하차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그러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이미 두 번이나 뺑소니 사고를 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나”,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나 다름없다. 그런 범죄좌가 자숙도 없이 바로 멀쩡히 TV에 나오면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다른 드라마도 아니고 역사 드라마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우를 출연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주장하며 교체를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김지수는 사고 다음날 6일 오후 3시께 경찰서에 자진 출두 해 음주 및 뺑소니 사실을 인정했다. 교통사고를 조사한 강광용 경위는 "피해자 구호 조치 없이 현장 이탈을 했기 때문에 뺑소니가 맞다"며 "음주 사실이 발각될까봐 두려워 자리를 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8일 김지수는 소속사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한혜진, 파격노출 드레스 ‘눈부신 실버여신’

    한혜진, 파격노출 드레스 ‘눈부신 실버여신’

    배우 한혜진이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혜진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레드와 대조되는 실버계열의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슬리브리스 느낌의 이 드레스는 가슴부위에 엑스(X) 모양의 포인트 장식이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또 한혜진은 컬링이 도드라진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블랙 클래치백, 반지로 여신느낌을 연출했다. 평소 청순하고 단아한 분위기로 사랑받았던 한혜진의 이날 변신은 팬들을 반색케 했다. 사진을 본 이들은 “혜진 언니 미모가 점점 돋아난다”, “이제 결혼할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심형래, 차기작 올 연말 개봉…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심형래, 차기작 올 연말 개봉…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올 연말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갓 파더’를 개봉한다. 심형래가 준비 중인 영화 ‘더 라스트 갓 파더’는 최근 극비리에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지난 3월 15일 미국에서 첫 촬영을 시작, 4월 29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2008년 개봉한 영화 ‘디 워’ 보다 업그레이드 된 영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라스트 갓파더’는 미국 마피아 대부(하비 케이틀)가 자신의 후계자로 아들 영구를 지목, 보스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담는다. 영화는 12월 30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김제동, ‘충격’ 여장도전…게슴츠레 ‘뇌쇄적 눈빛’

    김제동, ‘충격’ 여장도전…게슴츠레 ‘뇌쇄적 눈빛’

    방송인 김제동이 여장을 한 것으로 보이는 합성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제동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여자사람은 아름답다 제가 장담하는 이유입니다”는 짧은 글과 함께 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배경으로 그 안에 자신의 얼굴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촬영된 것. 김제동은 안경을 벗고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을 본 이들은 “형님, 다른 건 다 해도 여장은 하지 마십시오”, “뇌쇄적인 그의 눈빛에 빠져들다”, “오빠 섹시해요 ㅋㅋ” 등의 유쾌한 반응을 내놓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제동 트위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이세창, 결혼실패 ‘충격’…단칼에 정리한 사연은?

    이세창, 결혼실패 ‘충격’…단칼에 정리한 사연은?

    배우 이세창이 과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교제하던 여성과 결혼에 실패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버스데이’ 녹화에 참여해 “과거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여성은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과 함께 이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당시 충격으로 한 달 여간 힘겨워했던 이세창은 “마음을 달래러 혼자 영화를 보러갔다. 앞자리에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더라. 바로 그 여자친구였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세창은 끝으로 “뚱뚱하고 못생긴 한 남자의 팔짱을 끼고 행복한 듯 웃고 있는 모습에 바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PIFF 플래시포워드’ 심사단 “부산영화제, 韓영화의 힘”

    ‘PIFF 플래시포워드’ 심사단 “부산영화제, 韓영화의 힘”

    “부산국제영화제는 곧 한국 영화의 힘이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셋째 날인 10월 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 존 쿠퍼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심사위원 5인이 참석했다. 2007년 제12회 부산영화제에서 신설된 플래시 포워드 부문은 비아시아권의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섹션으로, 이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 부문 심사위원장은 미국의 존 쿠퍼 위원장이 나섰다. 존 쿠퍼 위원장은 “어제 부산에 도착했는데 벌써 3편의 영화를 보고 3개의 파티에 참석했다”며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싶은데 하필 내가 심사를 맡은 부문에는 한국영화가 한편도 없어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존 쿠퍼 위원장과 함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 감독, 독일의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포그렙스키 감독, 보스니아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 등이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상 수상자를 가린다. 이광모 감독을 제외한 4인의 심사위원들은 대부분 올해 부산영화제가 첫 방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부산영화제는 한국영화의 힘”이라고 입을 모았다. 존 쿠퍼 위원장은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는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기회에 플래시 포워드 부문의 비 아시아권 신인 감독들은 물론, 아시아 영화들을 많이 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후보작 역시 주 제작국을 기준으로 ‘1개국 한편’의 원칙을 고수했다. 뉴욕 언더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예술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프랑스의 ‘파이를 위한 자장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주앙’을 모티프로 한 덴마크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 ‘바람둥이 주앙’, 스웨덴 영화 ‘순수소녀’ 등이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호주의 성장영화 ‘루’, 벨기에의 성장영화 ‘론도’, 동유럽에서 온 ‘시행착오’와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 독일의 흑백영화 ‘환멸’, 이탈리아의 ‘암흑의 공포’, 스페인의 ‘크레빈스키 형제’ 등이 경합을 벌인다. 한편 경쟁 섹션으로 전환한지 2년째인 이 부문에서 한국 여배우 강수연은 지난해 제14회 부산영화제의 플래시 포워드상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서울신문NTN 뉴스팀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어린이 책꽂이]

    ●지구살림 그림책 시리즈(전 5권, 조은수 등 지음, 창비 펴냄) 지구온난화, 범람하는 유전자조작식물, 물의 순환을 가로막는 4대강 사업 등 환경 문제는 더 이상 환경운동단체와 일부 개인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게 됐다. 우리의 삶 속에서 환경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알려주고, 생태계의 한 주체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물과 흙, 먹거리, 공기, 쓰레기 재활용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각권 9500원. ●짜장면 더 주세요(이혜란 글·그림, 사계절 펴냄)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얼핏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집 신흥반점 딸내미 강희를 따라 중국집 요리사의 세계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고단하지만 신명나는 삶을 엿볼 수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와 자장면의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듯하다. 맨 뒷장에 실제 중국집 요리사였던 작가의 아버지 손이 나온다. 흰 금이 간 발뒤꿈치와 함께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림들이다. 우편집배원의 하루를 따라가 보는 ‘딩동딩동 편지 왔어요’도 함께 나왔다. 각권 9800원. ●모르는게 더 많아(윤구병 지음, 이담 그림, 휴먼인어린이 펴냄)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아침놀’은 달리기도 잘하고, 힘도 세고, 발자국만 보고도 어떤 동물인지 알아맞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도저히 사냥은 할 수 없다. 착한 눈의 노루며, 깜찍한 꼬리를 가진 토끼에게 차마 활을 겨눌 수 없다. 심지어 올무에 걸린 늑대 새끼를 빼서 치료해줄 정도다. 약초와 독초를 가늠하고 터득하기도 한다. 1만 2000원. ●천자문아! 나와라!(정현주 글·그림, 학고재 펴냄) ‘하늘 천, 따 지’로 시작하는 천자문 중 48자를 예쁜 그림으로 풀어냈다. 한 땀 한 땀 자수와 천연 염색 방법을 썼다. 하늘이 검고 땅이 누렇다는 사실, 우주가 넓고 거칠다는 것, 해와 달이 떴다가 기우는 원리 등 1500년 삶의 지혜가 담긴 천자문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만 2000원.
  • [우리말 여행] 자장면? 짜장면?

    고기와 채소를 넣어 볶은 중국 된장에 비빈 국수. 이 음식에 대한 표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음식을 가리키는 표준어가 ‘자장면’인 데서 비롯한다. 이는 현행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표기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 그 음식을 가리키는 구실을 온전히 못한다고 생각한다. 표준어의 중요성은 소통에 있다고들 한다.
  •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과 유인촌이 63빌딩 위에서 탁구를 했다.1시간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한 채 ‘살벌한’ 랠리가 계속되던 중,돌풍이 불어 유인촌의 공이 빌딩 밖으로 날아갔다.최불암은 부리나케 공중으로 뛰어 공을 낚아채곤 빌딩 밖으로 떨어졌다.약 30분 후 피투성이가 된 최불암이 힘겹게 올라와서 헐떡이며 하는 말 ‘1대0’  <최불암 시리즈>    ▲’전문가’를 넣은 짧은 글 짓기  덩달이 할머니가 덩달이 아버지 회사로 찾아와 말했다. “저 사람이 전문가?”  ▲’vocabulary’를 이용한 글 짓기  할머니가 밥을 지으려 하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 “붜케불노리?”(부엌에 불 놓으리?)  <덩달이 시리즈>     아직도 이 ‘쌍팔년도 휴모아(humor·유머)’를 기억할 사람이 있을까.1990년대 초반 사회를 풍미했던 최불암 시리즈.’아버지’의 대명사였던을 개그 소재로 끌어들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엄숙주의에 종말을 고한다는 분석도 흥미로웠다.  1994년 한해를 지배했던 ‘덩달이 시리즈’는 말장난 개그의 진수로 다음과 같은 글에서 시작됐다. ‘’덩달아’를 넣어 짧은 글 짓기를 하시오.→어머니가 덩달이를 불렀다. “덩달아~”’  덩달이 시리즈는 1994년 데뷔한 그룹 DJ DOC가 1집 앨범에 같은 이름의 노래를 만들어 넣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유머는 시대를 담고  이같은 ‘시리즈 유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다.최불암 이전에는 ‘식인종 시리즈’가 인격 상실과 현대 문물에 대한 아노미(정신적 혼란)를 담고 있었다.’참새 시리즈’에서는 군부 독재 시절 ‘미약하게나마’ 저항하던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가 1985년부터 대학가의 유행어 등을 모아 ‘별곡 시리즈’를 펴내면서 시리즈 유머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것이 책으로 엮이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서 교수는 예전 인터뷰에서 “얘기들을 정리하면서 해마다 관심사가 무엇인가,대표적인 사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시리즈 유머는 그 시대가 떠안았던 고민을 패러디와 익살로 풀어냈다.대통령들도 조롱 거리가 됐으며 ‘생활고’도 개그의 소재로 쓰였다.    ●덩달이는 “덩달아” 만득이는 “만드가르르”  시리즈 유머는 매년 새로 탄생하고 갱신됐다.1996년에는 만득이가 등장했다.만득이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귀신을 어떻게 하면 따돌릴 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이었다.그 첫 만남은 이렇다.  ▲평소 어둠을 무서워하던 만득이.오밤중에 일어나 화장실로 향해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는 것이었다.아니나다를까 귀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만득아 만득아 만드가르르르르르(가글 소리)…” 만득이 시리즈부터는 텍스트로만 즐기던 것에서 동작과 소리를 함께 취해야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진화했다.앞서 예로 들은 ‘만드가르르르르’는 실제 가글 소리처럼 내야 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덩달이 시리즈는 텍스트를 파괴했고,만득이 시리즈는 영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직접 실연을 해야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후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개그에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져 각종 패러디 사진,UCC 영상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사오정이 나온 고등학교는 ‘뭐라고’  ‘IMF 파도’가 덮친 이듬해인 1998년에는 ‘사오정 시리즈’가 전 국민을 웃게 만들었다.허영만 원작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캐릭터 사오정은 이 시리즈로 주인공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사오정은 시종일관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딴소리만 계속하는 캐릭터다.  사오정 시리즈를 두고 사회학적 해석도 다양했다.군중 속의 고독을 표현하며 소통이 단절된 현대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또 IMF 등 국난을 타개할 돌파구가 없기 때문에 현실에서 탈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많았다.아울러 경제가 어려운데도 당파 싸움만 계속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사오정 시리즈가 큰 유행을 탔다는 분석도 있었다.물론 이같은 분석을 ‘쓸데없는 말 만들기’라고 점잖게 꾸짖은 뒤 그냥 즐기면 된다는 반론도 꽤 있었다.  다음 몇 편의 시리즈를 읽고 각자 맞는 해석을 하기 바란다.  ▲사오정 1,2,3이 중국집에서 주문을 한다.  사오정1 : 난 짜장(자장), 사오정2 : 그럼 난 짜장, 사오정3 : 나도 짬뽕….  사오정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사오정 종업원 : 알겠습니다.볶음밥 셋요.  ▲사오정이 ‘우정의 무대’에 출연했다.  보여줄 장기가 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오정 일병 “네,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MC왈,“아니 장기가 뭐냐고요?” (사오정) “네,어젯밤 꿈에 보았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사회자,“이것봐요,지금은 장기자랑 시간이라구.” 그러자 사오정,두팔 벌리고 무대 뒤로 뛰어가며 “어무이∼!”   ●웃으면 신세대, 안 웃으면 구세대   2000년 한반도를 휩쓴 것은 ‘삼행시’였다.  ‘원두막으로 삼행시를 지으면→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두:두 쪽 다 빨개,막:막 빨개.’ 이런 식이다.당시 한국인들은 낙타(낙:낙타다,타:타자) 등 거의 모든 단어를 쪼개고 의미를 부여해 삼행시로 만들기 바빴다.  하지만 이때부터 유머를 즐기는 계층이 갈라진다는 얘기가 들린다.같은 얘기를 듣고도 젊은 층과 나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젊은 층은 신나서 웃고 더 많은 얘기를 생산했으나,기성세대는 웃음 코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유머들이 또다른 대중매체의 소재와 연관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광고 카피,드라마 명대사와 이어지는 얘기들이 등장했다.같은 유머시리즈의 앞선 얘기나 원전이 된 작품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원두막 삼행시는 사오정을 불러들이며 또다른 시리즈로 연결된다.  ▲”사오정이 원두막 삼행시를 듣고는 재밌다며 다른 사람에게 해 준다.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숭:숭하게 빨개?,이:이게 아닌디??”   ●그 많던 시리즈 유머 다 어디 갔을까  하지만 2000년도 이후에는 뚜렷한 시리즈가 등장하지 않게 됐다.  삼행시 시리즈를 끝으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시리즈 유머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일부 개그맨들의 유행어 등이 순간순간 인기를 끄는 경우는 있지만,시리즈로서의 ‘연속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짧은 호흡’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또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한 ‘시리즈’를 확산시키기보단 새로운 것들이 발굴되는 경향이 많다는 평도 있다.  이에 대해 개그작가였던 신상훈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는 “시리즈 유머는 사람들끼리 이어지면서 살이 붙는 ‘더하기 식’의 개그였다.”며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서정범(83)씨가 ‘별곡’ 이란 제목으로 유머를 집대성해서 출판한 것이 시리즈 유머를 탄생시킨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인터넷 보편화 이후 개인주의에 기초한 냉소적인 경향을 띄는 댓글들이 많아져 시리즈 유머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삶에 여유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유머가 줄어들었다.”며 “친구에게 유머를 전해 듣는 정감있는 문화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쇼핑플러스]

    ●CJ제일제당의 백설유 라이트라가 식용유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승인을 받았다. 식약청은 새로운 원료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시험을 통과한 건강기능식품에 한해 개별인정을 해준다. 라이트라의 성분 가운데 디글리세라이드(DG) 원료가 다른 식용유와 비교해 혈중 중성지방과 체지방 증가가 적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콘택트렌즈 아큐브를 만드는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자체 개발한 눈 건강 지수인 모이스트 지수 충전법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침에 토마토를 먹고, 낮 동안에 1시간마다 먼 곳을 응시하고 낮은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밤에 결명자차를 마시고 렌즈를 빼고 자면 안구의 습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풀무원에서 소아과 전문의·영양사·주부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우리아이 짜장면과 우리아이 스파게티를 내놓았다. 칼슘·철분 등은 늘리고 당·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췄다. 2인분씩 5400~5800원.●한국야쿠르트는 1988년 출시됐던 떠먹는 요구르트 슈퍼100의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킨 프리미엄 슈퍼100을 9일 출시한다. 단맛을 줄이는 대신 과육함유량을 늘리고 콜라겐 등을 넣었다고 한다. 100g에 600원.●락앤락이 날씬하게 디자인한 내열유리용기 락앤락 글라스 유로를 출시했다. 열에 강한 붕산을 첨가해 전자레인지와 오븐용 조리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 5500~1만 1000원. 080-329-3000.●로봇청소기 업체인 이지로봇이 자동 물걸레 청소기 오토비스를 선보였다. 극세사 걸레 2개와 양면 브러시 2개가 포함돼 있고, 현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달 중순부터 홈쇼핑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2만 5000원.●도미노피자가 새로운 사이드디시 폭립 출시를 기념해 2만원 이상 피자 주문 고객에게 2000원에 폭립을 제공한다. 폭립은 돼지갈비를 소스에 재운 뒤 조리한 요리다.●한국3M이 어린이용 양손가위와 어린이용 페이퍼커터를 9일 출시한다. 가벼운 스테인리스 재질의 칼날을 사용하고 길이를 짧게 만들어 어린이들이 쓰기 편하게 고안했다.●GS홈쇼핑은 오는 10일까지 패션 프로그램 쇼미더 트랜드에 출연할 일반인 모델을 공개모집한다. 25~35세 여성은 GS이숍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해 자기소개서·전신 및 상반신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 [내 책을 말한다] 문화사적 시각으로 본 자장면의 시대

    장안에서 로마까지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를 연결하는 1만 2000㎞에 이르는 교역로를 실크로드라고 명명한 이는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리히트호펜(1833~1905)이었다.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교역품은 비단에 그치지 않았다. 향신료, 도자기 등과 함께 국수도 교역품 목록의 하나였다. 실크로드가 누들로드(Noodle Road)이기도 한 까닭이다. 최근 한 공중파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이 길을 동서로 넘나들며 국수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자장면이 지난 세기 이 땅에서 이룬 성공 신화는 누들로드의 영광스러운 한 장면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할 터이다. 자장면 한 그릇 안에 한국과 중국의 중국음식, 화교와 차이나타운, 근현대 한중교류사와 생활문화사 같은 재료들이 먹기 좋게 어울린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었던 까닭이다.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부터 채무로 여겨오던 일이었다. 자장면은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서 삶은 면에 볶은 면장과 각종 야채를 얹어 비벼 먹는 전형적인 가정식 요리다. 중국에서 수많은 국수 가운데 한 가지, 그것도 가장 간편하고 값싼 국수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전통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근대적인 외교 관계를 모색하던 19세기 말, 자장면은 해 뜨는 방향으로 황해를 건너 한반도에 상륙하였다. 어떤 이의 주목도 받지 못한 조용한 귀화였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반세기 남짓 암중모색을 거치고 난 뒤 자장면의 검은 유혹은 마침내 한국인을 사로잡았다.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와 더불어 외식문화가 대중화되어 가던 무렵 한국인들이 찾은 곳은 중국식당이었고, 주문한 음식은 자장면이었다. 자장면은 그 이국적인 풍미로 외식문화의 꽃으로 군림하였고, 배달 문화가 가져다준 편리함으로 산업화 전장의 전투식량으로 사랑 받았다. 자장면은 문화관광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문화를 선정한 ‘한국 100대 민족 문화 상징’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인의 정서가 각인된 오브제로 영화, 다큐멘터리, 소설, 동화, 수필, 시, 연극, 만화, 노래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1992년 한·중 국교 수립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을 따라 자장면은 이번에는 해 저무는 방향으로 황해를 건너 중국 대륙에 상륙하였다. 미시사 또는 생활사라고 불리는 영역의 책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커피나 와인, 차를 소재로 한 책은 이미 여러 권 출간되었고 감자, 담배, 설탕, 초콜릿, 소금, 연필, 의자, 튤립, 화장실을 다룬 책들도 선을 보였다. 번역서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국내 저자들의 책도 간간이 출간되고 있다. 이제 자장면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자장면과 그의 시대를 문화사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일은 망각 속으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근현대 생활문화사의 복원을 위해서도, 고단했던 지난 세기 한국인과 동고동락했던 자장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일 터이다. 양세욱 한양대 연구 교수
  • [3일 케이블ㆍ위성방송]

    ●XTM 07:00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09:00 닌자 거북이3 11:00 페이지 마스터 13:00 천년호 15:00 하프 패스트 데드 17:00 택시:더 맥시멈 20:00 에너미 라인스 ●채널 CGV 05:30 대한민국 헌법제1조 08:50 주말 N 영화 09:40 마다가스카 11:20 허니와 클러버 13:40 클릭 15:40 에너미 라인스 17:30 에볼루션 19:20 실미도 ●KBS DRAMA 08:50 엔터뉴스 10:00 2008 KBS 연기대상 12:50 1박2일 16:40 내사랑 금지옥엽 20:30 해피투게더 시즌3 23:10 1박2일 01:40 분투 ●챔프 09:30 도라에몽 12:00 짱구는 못말려 14:00 도라에몽 17:30 포코냥 20:30 포켓몬스터 22:00 짜장소녀 뿌까 23:30 클라나드 01:00 윙스 프렌즈 ●MBC every1 05:50 MBOX 06:45 매거진 ONE 07:45 식신원정대 08:50 세바퀴 09:45 미스터리 X-파일 10:50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11:55 우리결혼했어요 12:55 아이돌군단의 떴다 그녀 3 13:55 무한도전 14:55 무한걸스 16:00 우리결혼했어요 17:00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18:10 황금어장 19:10 식신원정대 ●mbn 06:30 신년특집 부동산 현장 07:30 함께하는 건강이야기 09:30 노정렬의 뉴스펀치 12: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16:30 정보쇼 아이디어 플러스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마사이, 피의 성인식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컬러 오브 워 23:00 다큐드라마 이집트 ●XPORTS 10:00 풋볼 아시아 12:30 20080-09 상리 인비테이셔널 당구 14:45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모비스:동부 24:00 2008-09 프로농구 하이라이트 ●바둑TV 06:00 제4기 원익배 십단전 10:00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2:00 바투 인비테이셔널 20:00 2008 베스트10 23:00 보노겐배 대학동문전 ●EBS플러스1 06: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 종합 수학Ⅰ 07:00 고 1 예비과정 영어(종합) 11:10 고 1 예비과정 수학(종합) 15:1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17:50 TV로 보는 박물관 18:0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19:50 잊혀져 가는 것들 20:00 논술을 논하다(종합1) 21:00 논술을 논하다(종합2) 22:00 오답노트 윤리(재) 22:50 학습자료실 수학사 23:00 오답노트(재)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2:30 과학의 눈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4:30 자연의 신비 15:0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 18:00 씽씽 동물나라(재) 19:00 한글이 야호 20:30 쉽고 재미있는 한국어(재)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01:00 아시아 테마기행(재)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초겨울 생각나는 ‘연탄시인’ 안도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초겨울 생각나는 ‘연탄시인’ 안도현

    삼라만상이 침묵하고 쉬는 요즘이다. 잠시 추억의 창고 속으로 유영을 해본다. 어릴 적, 철부지 꼬마였다. 추운 겨울날, 내리는 눈이 마냥 좋아 동네 아이들과 연탄재를 발로 차며 놀았다. 그렇게 떠들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 어둠이 등을 떠밀었을 때야 겨우 집에 들어갔다. 몸은 어느새 꽁꽁 얼어버렸다. 기다리던 어머니는 야단 대신 얼음장처럼 찬 손을 어루만지며 “얘야, 연탄불에 고구마 올려놨다.”고 하셨다. 연탄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연탄 한 장은 어떤 보석보다 값지다. 그들에게 추위란 뼛속까지 에기에 연탄 한 장이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도 있다. 불쑥 화두 하나 던져보자. 인생은 연탄이라고. 왜? 답을 구하려고 한 시인을 만난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이 눈을 비비게 한다.‘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것이라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지 못하였지,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또 있다.‘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아, 느낌이 묵직하다! ‘연탄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48)씨.‘연탄 한장’과 ‘너에게 묻는다’에 나오는 시구다. 낮은 목소리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구석진 진실을 조근조근 얘기해주기에 가슴 ‘찐하게’ 다가온다. 그는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낙동강’과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으로 당선됐으니 올해로 문단 데뷔 27년을 맞는 셈. 문학 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그가 요즘 동시세계에 푹 빠져 있다.1996년 ‘연어’ 이후 ‘어린 왕자’같은 어른을 위한 동화를 꾸준히 써왔고 얼마 전부터는 동시의 ‘맑음터치’로 독자들과 새롭게 만나고 있다.‘맨처음 마당가에 매화가 혼자서 꽃을 피우더니, 마을회관 앞에서 산수유나무가 노란 기침을 해댄다∼’(순서), 쾅쾅쾅쾅 뛰어가면, 그렇지, 일곱살짜리일 거야, 콩콩콩콩 뛰어가면, 그렇지, 네살짜리일 거야(위층아기) 등의 동시가 담긴 ‘나무잎사귀 뒤쪽마을’을 펴낸 데 이어 최근 ‘문학동네’에서 동시시리즈 발간 편집위원이 돼 동시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것. 전주에 살면서 행사 참석차 잠시 서울 온 그와 지난 주 만났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쁘신지요. “강연이 많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것은 좋은데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용어 반복의 괴로움도 있고 한 달에 절반정도는 그렇게 살고 있지요.” ▶동시쪽으로 방향을 바꾸셨나요. “대학(우석대)에서 시와 동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몇년 전부터 동시를 공부했고요. 같은 문학판 속에서도 아동문학이 약간 소외감 같은 걸 느끼는 것 같아요.(아동문학가들이)열심히 글을 쓰는데 선뜻 책을 내려는 출판사는 별로 없고,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동시를 쓰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동시시리즈 편집위원인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이어지나요. “이번 주에 세 사람의 동시집이 출간되고,. 또 내년부터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동시집이 나오게 됩니다. 기성 문학가들에게도 동시 쓰는 기회를 부여하고, 아동문학의 영역을 넓히는 역할이지요.” ▶시와 동시, 문학계에서는 구분을 짓는 것이 관행으로 돼 있습니다. “장르란 세월이 지나오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식사할 때 깍두기나 겉절이도 먹고 싶은 것처럼 다 같은 김치가 아니겠습니까. 굳이 시다 동시다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시가 ‘연탄한장’과 ‘너에게 묻는다’인데 이 시를 쓸 당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요.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있다가 해직됐던 1990년대 초반에 쓴 시입니다. 그때도 겨울이었습니다. 제가 교직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가을과 관련된 시를 써보라고 했지요. 다들 단풍, 귀뚜라미, 낙엽을 소재로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쓸쓸한 가을이면 연탄을 소재로 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했어요. 그 생각이 나서 ‘연탄한장’을 썼습니다. 또 궁핍한 내 자신에게 질문과 채찍을 던지기 위해 ‘너에게 묻는다’를 쓰게 됐지요. 성찰의 기회를 갖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두 시는 ‘안도현’ 하면 떠오르는 대표성이 됐습니다. “본의 아니게 (출판계에서)선점하게 돼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사람들이 조금 더 연탄과 친해졌다면 고마운 일이고요. 겨울날 한번쯤 사람의 마음을 건드려주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연탄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까. “많지요. 제가 13살 때 경북 안동에서 대구로 4촌형을 따라 이사해 자취방 생활을 했습니다. 연탄불에 고구마 구워먹고 라면 끓여 먹고 했지요. 물 데워 세수하고…, 결혼 이후까지 연탄생활을 했습니다.4촌형과 자취할 땐 연탄가스에 중독돼 죽을 뻔했던 적도 있지요. 또 빙판에 연탄재 뿌려 어린 아이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이웃집 아저씨를 보면서 참 고마운 분이라는 추억도 있습니다.” ▶경북에서 태어나 호남으로 갔습니다. 까닭이 있었나요. “당시 원광대에서는 신춘문예에 등단했을 경우 4년 장학생의 혜택을 주었습니다. 윤흥길, 박범신, 양귀자 선생 등도 원광대 출신이지요. 이런 이유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1996년인가요, 교사직을 버리고 전업작가로 돌아섰습니다. 그때 밥 걱정이 안 되던가요. “당시 쓴 동화집 ‘연어’가 저를 부추겼습니다. 글만 써서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또 해직됐다가 복직했더니 (학교에)변한 것이 별로 없어 곤혹스럽게 한 부분도 있습니다. 뭔가 하나를 포기하자는 생각에 이르렀고 결국 교직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또 마흔 넘으면 안정기조를 택하기 때문에 결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원래는 화가가 꿈이었지요. “중학교까지는 그랬습니다. 수채화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했지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탐독한 책이라곤 만화가게에서 본 무협지와 몇 권의 소설뿐이었습니다. 고교 입학을 앞두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가지런히 꽂힌 삼중당 문고를 접하면서 독서에 빠졌지요. 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시인이 되려고 생각했습니다.” ▶첫시집이 ‘서울로 간 전봉준’입니다. 왜 하필이면 전봉준인가요. “대학 1학년 때 캠퍼스에서 새우깡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계엄군에게 거의 죽도록 맞았습니다. 아무 이유가 없었지요. 그때만 해도 골방에서 낭만문학이나 생각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나 할까요. 시와 역사의 관계를 생각했고 마침 사귀던 지금의 아내가 국사학과를 다녔습니다. 한국근현대사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그 책 뒤편에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 사진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지요. 실패한 전봉준과 광주의 좌절이 오버랩됐습니다.” ▶동화집 ‘연어’는 100쇄가 넘었습니다. “13년째 매년 5만부 이상 팔리는 효자입니다. 국내를 떠나 타이완과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도 번역출간됐지요.” ▶시 쓰는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저에겐 삶의 자극입니다. 독자들한테는 따뜻한 라면국물이라고나 할까요. 쇠고기 국물이 아닌…, 또 문학하는 일은 연애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삶을 집중시킬 수 있는 최대의 배려이기 때문이지요.”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우선 술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소주 100잔 마신 다음에 한 편의 시를 쓰고, 두번째는 연애를 많이 해야 돼요. 그래야 사물에 대한 감정이 생기거든요. 세번째는 시집 열권 정도 읽고 나서 시 한편을 써야 합니다. 시 쓰는 일은 단순한 기교가 아닌 세상 보는 눈입니다. 언어가 아니라 언어를 감싸는 정신의 힘이지요.” ▶앞으로 희망이 있다면. “빈둥거리며 사는 것입니다. 느림과 게으름의 시간을 갖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나겠지요.” 그러면서 강연 등 외부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했다. 내년 초 발간될 ‘연어’ 속편의 원고를 마무리하고 나서 동시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인다. 다음 주에는 북한에 가서 장수군에서 제공한 사과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평양에 다섯번 정도 다녀왔다는 그는 내년까지 10㏊ 면적에 1만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존경하는 사람으로는 ‘적막강산’의 백석(1912~1995) 시인을 꼽았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안도현은 누구 1961년 경북 예천에서 4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경북대 사범대 부속중학교와 대구 대건고를 졸업했다.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됐다. 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온 그는 1985년 2월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부임하면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989년 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1994년 3월 전라북도 장수 산서고등학교로 복직됐으나 2년 뒤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돌아섰다. 현재는 우석대 문창과 교수로 있다.1996년 제1회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2000년 원광문학상,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서울로 가는 전봉준’(1985),‘모닥불’(1989),‘그대에게 가고 싶다’(1991),‘외롭고 높고 쓸쓸한’(1994),‘그리운 여우’(1997),‘바닷가 우체국’(1999),‘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2001) 등의 시집과 ‘연어’(1996),‘짜장면’ 등 어른을 위한 동화집, 산문집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1998), 동시집 ‘나무잎사귀 뒤쪽마을’(2007년) 등이 있다.
  • [쇼핑플러스]

    ●앤앤비월드는 캐나다 대표 비타민 브랜드인 자미에슨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미에슨 비타민은 1922년 캐나다에서 출발해 지금은 50여개국에 수출되는 제품으로 물 없이도 씹어 먹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는 설명이다. ●웅진식품의 주스 브랜드인 ‘자연은’에서 과즙음료 신제품 자연은 아세로라를 출시했다. 레몬의 34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아세로라를 상큼한 맛과 향으로 담아냈다는 설명이다.245㎖ 1200원. ●매일유업은 매일 상하 저지방우유를 내놓았다. 유기농 원유 100%에 지방 함량이 2.0% 이하인 국내 최초의 유기농 저지방 우유라는 설명이다.750㎖ 4000원. ●삼양사는 홈메이드 초콜릿 만들기세트를 새롭게 해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등을 세트에 들어 있는 짤주머니에 넣어 녹인 후 다양한 형태의 모양틀을 이용해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1만 700원. ●샘표는 바로먹는 수타짜장과 바로먹는 삼선짬뽕을 선보였다. 정통 수타 방식으로 반죽해 면발이 손으로 반죽한 것처럼 부드럽고 쫄깃하며 올리브유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1800원. ●동아오츠카는 생수 신제품 폰타나를 출시했다. 축령산, 지리산 등의 지하 암반에서 취수했으며, 천연 미네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설명이다.500㎖ 500원,2ℓ 900원. ●동원F&B는 신제품으로 개성왕만두를 내놓았다. 얇은 만두피 안에 국산 돼지고기와 야채 등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630g 6480원, 350g 2980원. ●남양유업은 어린이 농후발효유인 불가리스 키즈를 출시했다.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이 10배 많다는 설명이다.80㎖ 600원. ●씨제이 라이온은 세제 비트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팜이나 야자에서 추출한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해 세탁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4㎏ 1만 8100원.
  • [케이블·위성방송]

    ●KBS드라마 09:10 아빠 셋 엄마 하나 13:20 1박 2일 16:50 엄마가 뿔났다 19:20 스타 골든벨 20:40 해피투게더 시즌3 24:00 개그콘서트 01:10 낭랑 18세 ●챔프 08:30 도라에몬4 10:00 포켓몬스터 12:00 짱구는 못말려 16:00 짜장소녀 뿌까 19:00 도라에몬 23:00 스쿨럼블 24:00 태극천자문   ●mbn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20 주간팝콘영상 09:20 부동산 현장 12:20 경제나침반 180도 18:2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Q채널09:00 걸어서 세계속으로 12:00 미녀들의 수다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24:00 범죄인간   ●바둑TV08:00 제2기 지지옥션배 10:00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16:00 도전배틀킹 18:00 후지쓰배 특집 23:00 제2기 보노겐배 대학동문전 24:00 제2회 건화배 아마바둑최강전●MBC ESPN12:00 연예인 당구리그 13:00 2008 야구 하이라이트 18:00 2008 일본 프로야구 한신:요미우리 22:30 유럽축구골스 01:00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MGM09:00 9월이 올 때까지 11:00 플로리스 13:10 저스트 포 킥 15:00 테이크 오버 22:35 시클로 01:00 소울헌터 20:50 누가 톰을 서부로 보냈나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EBS플러스2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11:00 야 미술이 보인다12:00 미미와 코코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16:3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4-1, 수학 4-119:00 한글이 야호20:00 세계의 미술관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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