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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두창 이어 ‘원인불명 급성간염’ 전 세계 확산

    원숭이두창 이어 ‘원인불명 급성간염’ 전 세계 확산

    “원숭이두창과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등으로 세계는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400건이 넘게 보고됐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650건 확인됐다.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지난 4월 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3개국에서 모두 650명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급성간염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하는 상태”라며 “이전에 보고된 원인불명 급성간염보다 더 심각하고 비교적 높은 비율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이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수는 영국이 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216명), 일본(31명), 스페인(29명), 이탈리아(27명), 네덜란드·벨기에(각각 14명) 등 순이었다. 지난 10일 국내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원인불명 급성감염은 A·B·C·E형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바이러스 간염이 아니며 환자들은 주로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매체는 “원인불명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일부 아동들은 간 이식이 필요했다”며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숨진 사례는 없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9명이 숨졌다고 WHO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영국 보건 안전국 수석 의료 고문인 레누빈드라 박사는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등 급성간염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우려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원숭이두창’ 벌써 400명 넘었다 전염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도 크게 경계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고 했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벌써 400명이 넘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영국을 필두로 유럽 전역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북미는 물론이고 중동과 남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질 등 증상이 2~4주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고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에 85% 이상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HO도 크게 경계해야할 전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했었지만, 확산세가 커지자 WHO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실비 브리안드 WHO 국제감염위험대책 국장은 “여전히 확산세의 아주 이른 시작에 있다. 앞으로 며칠간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기술팀장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각국에 감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유행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비말(침방울) 전파가 가능하지만 주된 감염 경로는 신체접촉이기 때문이다. 최장 잠복기가 21일로 길어 공항 입국장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크지만, 잠복기 감염 우려는 낮다. 따라서 감염 위험이 없는 사람에게까지 백신 접종을 권하진 않는다. 두창 백신은 바이러스 독성을 약하게 한 생백신으로, 백신을 맞았다가 되레 두창에 걸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푸틴 아파보인다? 제정신이면 그런 말 안해”…러 외무장관 발끈

    “푸틴 아파보인다? 제정신이면 그런 말 안해”…러 외무장관 발끈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29일(현지시간) 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프랑스 TF1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제정신인 사람들은 이 사람(푸틴 대통령)한테서 무슨 병에 걸린 징후를 봤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선다.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말하는 걸 다 들을 수도 있다”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의 양심에 맡긴다”고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킨슨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왼발을 어색하게 비트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지난달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경직된 표정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붙들고 있었다. 미국 잡지 뉴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이 지난 3월 중순 쯤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면서 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식통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 암 투병 중으로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시력을 상실 중이라고 보도했다. 푸틴의 건강이상설에 그의 후계자를 정권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당장 푸틴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가 머지않은 시기에 나라를 통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권 내부에) 있다”고 전했다.
  • 아이들의 절규, 총격범의 예고… 어른이 무시한 대가는 참혹했다

    아이들의 절규, 총격범의 예고… 어른이 무시한 대가는 참혹했다

    경찰의 오판과 무대응 그리고 소셜미디어 살인 예고 무시가 어린이 19명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 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희생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 조사의 중심이 경찰의 ‘무대응’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경찰의 총격범 제압이 늦어진 것을 두고 징계와 소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32분 학교에 도착해 총을 쐈고, 경찰은 이후 3분 뒤부터 현장에 도착해 낮 12시 3분엔 병력 19명이 교실 밖 복도에 배치됐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사이 라모스는 100여 발을 난사하며 아이들과 교사를 살해했고,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911에 총 8차례나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현장 지휘관인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 대치극으로 상황을 오판한 결과로, 현지 경찰이 사실상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속된 신고로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라모스를 사살한 시간은 라모스가 교실에 난입한 지 1시간 20분가량이 지난 낮 12시 50분이었다. 연방검사 출신의 로리 레빈슨 로욜라 로스쿨 교수는 “검찰이 경찰에 형사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만약 징계 절차가 진행되면 정직, 급여 박탈, 퇴직 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라모스가 범행을 여러 차례 암시했으나 제지받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소녀는 지난달 초 소셜미디어 ‘유보’에서 라모스로부터 자신과 엄마까지 성폭행하고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신고했지만 유보 측에서는 라모스의 계정을 일시 정지했을 뿐이다. 라모스는 지난 3월 지인들에게 총을 살 것이라고 말했고, 한 독일 소녀에게는 실제 총기 사진을 보여 주며 범행 당일 초등학교 총격을 암시하는 메시지도 보냈다. WP는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이후 ‘징후를 보는 순간 얘기하라’는 원칙이 만들어졌지만 낯선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런 원칙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 해안 저지대 물에 잠길 우려… 친환경 전기 만들기 필요해요 [학교 대신 알려드립니다]

    해안 저지대 물에 잠길 우려… 친환경 전기 만들기 필요해요 [학교 대신 알려드립니다]

    Q. 해수면이 상승하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 인천 송도는 10~15년 후 잠긴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될까요. 또 송도처럼 바다를 땅으로 덮은 지역은 기후위기에 있어서 더욱 취약한 지역인가요?(노나경·15세·시흥신천중 2학년) A.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정상훈 기후에너지 캠페이너입니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의 징후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지난겨울 사상 최악의 울진 산불이 발생했고 2020년에도 가장 긴 장마와 홍수 피해가 있었잖아요. 이웃나라 중국과 먼 유럽에서도 지난해 큰 홍수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어요. 기후위기는 해수면 상승뿐 아니라 다양한 기후 재난으로 나타나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가뭄이 심해져 농사가 어려워지고 홍수로 집을 잃는 사람들도 늘 거예요. 공장도 물에 잠기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가 어려울 거에요. 산불이 심해지면 동물이 사라질지도 몰라요.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어요. 얼음이 녹으면 바닷물은 점점 더 육지로 올라와요. 해안가 태풍도 무서워지죠. 바닷물 높이가 60㎝ 정도만 높아져도 100년마다 한 번 오는 폭풍이 해마다 올 수 있어요. 8년 뒤 우리나라에도 무시무시한 피해가 걱정돼요. 부산 해운대, 인천국제공항, 송도 지역 등이 홍수로 물에 잠길 수도 있어요. 심하면 *300만 이상의 가구가* 물에 잠겨요. 송도처럼 해안가 저지대일수록 위험해요. 지구는 왜 뜨거워질까요? 화석연료를 태워서 나온 온실가스가 지구를 뜨겁게 만들어요. 지구는 산업화(1850~1900년) 이후 1.1도 정도 올랐어요. 1.5도를 넘으면 지구는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병을 앓는 셈이죠. 과학자들은 지금 추세면 지구 온도가 금새 1.5도를 넘고 기후재앙이 닥칠 거라고 걱정해요. 당장 온실가스를 줄여서 2030년에는 지금보다 절반 정도로 만들어야 해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대중교통 사용과, 채식, 일회용품 줄이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해요. 발전소에서 석탄이나 가스 같은 오염 물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만드는 방식도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해요. 태양이나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면 온실가스를 크게 줄이고 환경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통령과 국회의원, 기업 대표에게 손편지를 보내는 것은 어때요. “지구는 어른들이 잠시 빌려 쓰고 우리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해 볼까요. 정상훈 그린피스 캠페이너 서울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SNS 살인예고 무시, 경찰 무대응…‘유밸디 총기 난사’ 희생 더 키웠다

    SNS 살인예고 무시, 경찰 무대응…‘유밸디 총기 난사’ 희생 더 키웠다

    경찰의 오판과 무대응, 그리고 소셜미디어 살인 예고 무시가 어린이 19명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희생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A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 조사의 중심이 경찰의 ‘무대응’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경찰의 총격범 제압이 늦어진 것을 두고 징계와 소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텍사스주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는 24일 오전 11시 32분 학교에 도착해 총을 쐈고, 경찰은 이후 3분 뒤부터 현장에 도착해 낮 12시 3분엔 병력 19명이 교실 밖 복도에 배치됐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 사이 라모스는 100여 발을 난사하며 아이들과 교사를 살해했고,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911에 총 8차례나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현장 지휘관인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 대치극으로 상황을 오판한 결과로, 현지 경찰이 사실상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속된 신고로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라모스를 사살한 시각은 라모스가 교실에 난입한 지 1시간 20분 가량이 지난 낮 12시 50분이었다. 연방검사 출신의 로리 레빈슨 로욜라 로스쿨 교수는 “검찰이 경찰에 형사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 통신은 “만약 징계 절차가 진행되면 정직, 급여 박탈, 퇴직 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라모스가 범행을 여러 차례 암시했으나 제지 받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소녀는 지난달 초 소셜미디어 ‘유보’에서 라모스로부터 자신과 엄마까지 성폭행하고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신고했지만 유보측에서는 라모스의 계정을 일시 정지했을 뿐이다. 라모스는 지난 3월 지인들에게 총을 살 것이라고 말했고, 한 독일 소녀에게는 실제 총기 사진을 보여주며 범행 당일 초등학교 총격을 암시하는 메시지도 보냈다. WP는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이후 ‘징후를 보는 순간 얘기하라’는 원칙이 만들어졌지만, 낯선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런 원칙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4개월 차에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두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의회에서 야당인 공산당 소속 의원들이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해주 주의회 회의에선 공산당 소속 레오니드 바슈케비치(69) 의원이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소란이 불거졌다. 바슈케비치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고아가 생겨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작전 중 많은 사람이 장애인이 됐다. 모두 우리나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다"라고 지적했다.바슈케비치 의원이 '특수군사작전' 중단 및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성명을 낭독하자,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여러 주의원은 바슈케비치 의원의 발언을 중단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바슈케비치 의원을 "반역자"로 지칭하며 그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 연해주 주의회는 성명 발표 직후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의 회의 발언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연해주 지역 공산당 지도부는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이 당과 사전 합의 없이 성명을 냈다며 "가장 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산당은 명목상 야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슈케비치 의원이 낭독한 성명에는 그를 포함해 주의원 4명이 서명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성명 동참 사실을 부인했다.러시아 정치권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3월 모스크바 지역 의회 대표 옐레나 코테노치키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전쟁 중단 탄원서를 크렘린궁에 전달했다. 같은 달 말 보로네시 시의회에선 공산당원 니나 벨랴예바가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러시아를 떠났다. 이달 23일에는 스위스 제네바 주재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주제네바 러시아 대표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 외교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만큼 내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면서 "공직자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 “북한, 핵실험 임박…케이블 연결만 남았다” 징후 포착

    “북한, 핵실험 임박…케이블 연결만 남았다” 징후 포착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핵실험 준비 최종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VOA 보도에 따르면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이미 갱도의 기존 입구와 새 입구를 연결하고 굴착 과정을 완료했으며, 핵실험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케이블 연결 작업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상 케이블 선로 연결은 핵실험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핵폭발 위력 등을 측정하는 계측장비와 지상 통제소 간의 케이블 연결 작업,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갱도를 메우는 작업은 핵실험 준비 단계에서 막바지 작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 25일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폭장치는 핵물질을 임계치 이상으로 압축시켜 고온에서 연쇄 핵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 역시 핵실험 준비단계가 임박했다는 징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빅터 차 “30일 전후로 무력도발 가능성” 북한이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5월 30일) 연휴 주말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도 나왔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최근 CSIS 토론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럴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을 지낸 그는 “북한은 미국의 국경일을 사랑한다”며 “내가 정부에서 일할 때 북한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모든 도발을 감행하곤 했고,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의 국경일인 독립기념일 등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감행했다. 2017년 7월 4일 ICBM급인 ‘화성 14형’ 시험 발사를 한 뒤 이를 ‘선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도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도중 북한의 전술핵 실험 혹은 ICBM 실험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 ‘롱코비드’ 후유증 겪고 있다면?…관악구,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롱코비드’ 후유증 겪고 있다면?…관악구,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진 격리 해제 후에도 관련 증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데다 신체적·심리적 건강회복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센터를 마련했다.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는 보건소 통합콜센터 1차 상담 후 2차 보건소 1:1 맞춤형 전문가 상담 및 진료로 이어진다.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와 X-ray 등 내과 진료, 침술과 경구약 처방 등 한방진료, 우울·불안감을 호소하는 구민 대상으로 전문가 심리상담 및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통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내 적정 의료기관에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상담비용은 무료이고 혈액검사 및 관내 의료기관 연계하여 진료를 받을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구민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상담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 보건소 통합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 25일부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은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신체적·정신적 이상 징후가 이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도 두통, 만성피로, 후각·미각 상실, 우울감, 불안장애 등 다양하다. 관악구의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7만 8465명(5월 25일 기준)으로 전체 구민의 36.6%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빨리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코로나19 대응에 힘쓸 뿐 아니라 완치 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구민들까지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북한이 어제 올 들어 여섯 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 올렸다. 가뜩이나 긴장이 고조돼 온 동북아 안보 정세에 격랑이 일기 시작했다. 이미 ICBM 시험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다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관측됐던 만큼 새삼스럽지 않지만 그들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려는지를 생각하면 사태의 심각성은 매우 크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일 양국을 방문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쿼드(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맞춰 미국 동부 지역까지 강타할 수 있는 화성17형 탄도미사일과 한국을 겨눈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인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 합의를 보란듯이 재차 깸으로써 강대강의 무력 대결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조만간 북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마친 북한은 제3의 장소에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는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화성17형 등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을 통해 미국 전역을 강타할 핵전력을 보유했음을 세계에 과시하고 몸값을 올리려 들 게 분명하다. 미중 갈등을 뇌관으로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과 북한·중국·러시아가 안보와 경제를 망라해 전방위로 맞서는 신냉전 구도로 빨려들고 있다. 그제는 중러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대결 수위를 낮출 대화 노력을 이어 가야겠으나 미중 패권 경쟁의 속성상 출구를 찾기는 어렵다. 특히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핵 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을 이어 온 북한의 핵무장 의지를 꺾을 방도가 없는 게 현실이다. 유엔이 추가 제재에 나선들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되는 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허튼 오판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한미 대응전력태세를 유지하는 일이 긴요하다. 그런 점에서 군이 현무2 미사일 등을 즉각 대응 발사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시절의 ‘전략적 인내’ 시즌2를 재현하지 않도록 북미 대화를 설득해야 한다. 킬체인 등 3축 체계를 강화하고 미군과의 확장억제전력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이끌 외교적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겠다.
  • 북 ICBM 등 탄도미사일 세 발 쏴, 한·미 대응 사격과 엘리펀트 워크

    북 ICBM 등 탄도미사일 세 발 쏴, 한·미 대응 사격과 엘리펀트 워크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세 발을 쏘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 워싱턴 DC에 도착하기 직전에 그의 등을 보고 무력 시위를 단행한 것이다. 특히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들이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해 ‘핵 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북한의 이날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가했다. 두 나라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4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세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것은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 최고 고도는 약 540㎞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는 고도 약 20㎞에서 소실된 것으로 보여 실패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세 번째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에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ICBM과 남한과 주일미군 기지를 사정관으로 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쏜’ 것은 상당히 도발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엘리펀트 워크 및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한 발씩 동해 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이륙하기 직전까지 지상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원인철 합참 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북한이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질의에 “미국은 오늘 북한이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덧붙였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평가 중이라면서 동맹과 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군이나 그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한 대책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 확장억제력 강화,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처음 보고 받았으며, 그 뒤 계속해서 최신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리는 무력 시위를 단행했다. 이에 한미는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北, 장·단거리 미사일 섞어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를 두고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한 ‘핵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지대지미사일 사격…공군, 엘리펀트 워크 훈련 우리 군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엘리펀트 워크 및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한미 군 당국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했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 아울러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무장을 장착하고 밀집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활주 하는 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NSC 주재…북한 규탄 성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1시간 3분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각 부처에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도 별도로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ICBM 추정’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NSC 회의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긴급 통화에서 한미 공조를 통한 강력 대응과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주 안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통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 채널 등도 열릴 전망이다.
  • 코로나 19에 급증한 소아 비만...6세 전에 바로잡아라

    코로나 19에 급증한 소아 비만...6세 전에 바로잡아라

    코로나 19 유행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전 세계적인 비만 유병률 증가다. 재택근무나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외출과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 시간은 짧아진 반면 섭취하는 칼로리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소아에서도 관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에 따르면 10세 이하 비만 환자는 2017년에는 1014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3102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10대에서는 증가 폭이 3.6배로 더 크게 늘었다.  어렸을 때 좀 통통해도 크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다면 문제없다. 하지만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 소아 비만의 해로운 효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성인기 전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 대학 병원의 연구팀은 6세에서 8세 사이 덴마크 소아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대사 이상 징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각보다 어린 나이인 만 6세부터 비만 아동에서 공복 혈당 및 인슐린 수치 증가가 나타났다. 고지혈증과 대사 증후군의 징조인 HDL 콜레스테롤 감소와 중성지방 증가 소견도 함께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초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어도 미취학 아동 시기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키워줘야 한다. 전자의 경우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과자, 음료수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후자의 경우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나 운동 습관을 만들어 줘야 한다.  연구팀은 가정이 소아 비만 예방을 위해 중요하지만, 학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 위험도와 비만에 의한 부정적 효과가 이 나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식생활 습관이 평생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아 비만은 개인이나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인 만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조각난 혜성이 만든 우주쇼...20년 만에 최대 유성우 기록될 듯 [이광식의 천문학+]

    조각난 혜성이 만든 우주쇼...20년 만에 최대 유성우 기록될 듯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촌의 천문학 동네는 지금 들뜬 마음으로 5월 30일을 기다리고 있다. 2022년에 새로 추가된 헤라쿨레스자리 타우 유성우가 5월 30-31일 밤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유성우는 어쩌면 연간 유성우들 중 최대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천문학계는 보고 있다. 20년 전의 장엄한 사자자리 유성우 이후 가장 극적인 유성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유성우의 어머니는 73P/슈바스만-바흐만 혜성 3(이하 'SW 3'으로 지칭함)으로, 약 5.36년마다 태양 주위를 한번 공전하는 주기혜성이다. 1930년 5월 독일 함부르크 천문대의 아놀드 슈바스만과 아노 바흐만이 처음 발견하여 이런 이름을 얻었다.  SW 3 혜성은 유별난 일생을 사는 혜성이기도 하다. 최근 30년 동안의 관측 기록을 보면 이 혜성은 지속적으로 깨지면서 조각나고 있다. 1995년 말 혜성이 깨지기 시작하여, 4개의 조각 혜성이 되었다. 각각 73P-A/슈바스만-바흐만 3, 73P-B/슈바스만-바흐만 3, 73P-C/슈바스만-바흐만 3, 73P-D/슈바스만-바흐만 3의 이름이 주어졌는데, 그 중 현재 가장 밝은 혜성은 73P-C/슈바스만-바흐만 3 혜성이다.2006년 4월 18일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에서는 확인된 것만 60여 개가 넘는 조각 혜성으로 붕괴되었다. 5월 4일과 6일 사이에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혜성을 촬영할 차례였다. 적외선 어레이 카메라(IRAC)를 사용하여 58개의 혜성 파편 중 45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SW 3는 궁극적으로 68개 이상의 파편으로 부서졌고, 2017년 3월에 가장 최근에 등장했을 때 내부 태양계를 통해 돌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부서지면서 새로운 조각을 흘리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주었다. 혜성의 붕괴에는 혜성 자체가 성기게 뭉쳐져 있거나, 빠른 회전에 의해 원심력이 크거나, 태양 근처에서 태양열에 의해 혜성 내부의 증발압력이 높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혜성의 관측은 천문학자들에게 혜성이 붕괴되는 과정과 원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SW 3 혜성에 대한 궤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에 지구에서 920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는 지구-달 간 거리의 약 25배로 혜성 거리로서는 매우 가까운 편이지만,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밝지는 않다. NASA가 예측하는 최대밝기는 약 6.5등급으로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밝기다. 그러나 불빛이 없는 야외로 가서 쌍안경이나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혜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핵우산’ 첫 구체화… 한미연합훈련 확대·유사시 美 전략무기 배치

    ‘핵우산’ 첫 구체화… 한미연합훈련 확대·유사시 美 전략무기 배치

    한미 정상이 북핵 공격에 대비한 확장억제 전략으로 ‘핵’을 처음 언급한 것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을 처음 구체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또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중단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을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 수위를 올린 상황에서 ‘핵은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우리 핵 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 억제에 있지만,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는 없다”며 핵을 억지전력을 넘어 선제공격까지 가능한 개념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21일 “대북 억제 메시지와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화 비핵화’를 강조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서 규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없이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 해제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외교적 해결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제재 해제 등) 담대한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실천적으로 이행을 해 나가겠다는 선언 속에 함축돼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빠른 시일 내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EDSCG는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로,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비핵화 무드가 조성되며 2018년 1월 2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성명에서 ‘4·27 남북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선언’이 언급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는 이 두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확인했다’고 명시됐다. 양국 모두 전임 정부 시절 합의된 선언을 계승할 의도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주요 액션 플랜으로 미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공동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미 전략자산 적시 파견을 조율하면서 추가 조치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미 3대 장거리 폭격기(B52H, B1B, B2)를 비롯해 핵추진 항공모함,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 공격잠수함 등 전략자산의 전개 방식을 조만간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 연합연습 및 훈련 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새로 마련될 작전계획에 기반해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 시설·기지 감시, 핵 사용 징후 탐지, 실제 사용 때 격파 등의 분야가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에는 핵’ 공동성명 첫 명시… 북핵 위협에 초강수

    ‘핵에는 핵’ 공동성명 첫 명시… 북핵 위협에 초강수

    한미 정상이 지난 21일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핵’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가 대북 억지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액션 플랜’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표현은 한미 국방부 장관이 매년 주관하는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담긴 적은 있지만, 양국 정상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명문화한 적은 없었다.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도 담겨 있지만, 이날 성명은 미국이 제공할 ‘핵우산’에 더욱 방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며 유사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 억제 수단으로 핵을 거론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공동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유사시 미국의 핵 전력이 한반도나 그 주변에 전개될 경우 EDSCG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양국은 EDSCG를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훈련 필요성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국방 당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핵 시설·기지 감시, 핵사용 징후 탐지 및 실제 대응 등 연합훈련 계획 논의를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 시민 폭행한 美 특별경호국 둘 본국으로 “마약 혐의도”

    우리 시민 폭행한 美 특별경호국 둘 본국으로 “마약 혐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일 방한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위해 입국했던 경호 업무 관련자 둘이 우리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우리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다가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미국 언론들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마약 복용 혐의 조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일탈로 여기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정상회담 사전 답사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이라 국내 누리꾼들은 초청 국가를 무시한 행태라고 분노하고 있다. 이들을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만든 것은 국가의 위신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CBS 방송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문제를 일으킨 비밀경호국(SS) 직원 둘이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이들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사람은 SS 특별요원이며 다른 한 명은 경호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밤 술집들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바 호핑(bar hoping)’을 한 뒤 숙소인 서울 하얏트 호텔로 돌아가는 과정에 택시를 기다리던 한국 남성과 시비가 벌어졌고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은 뒤 본국 송환이 결정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하기 한 시간 반 전인 20일 오후 4시쯤 귀국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CBS는 전했다. BBC는 이들이 구금된 적도, 체포된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문제의 두 사람과 택시 기사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다고 조금 달리 보도했다. 아울러 우리 경찰, 호텔 경호원, 두 인물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은 이들이 경찰 조사 당시 보인 행동 등을 근거로 마약 복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업무를 담당하는 SS는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편제돼 있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맡은 SS 직원은 업무 시작 10시간 전부터 음주를 금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물론, 해외 근무할 때도 엄격히 적용되는 원칙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앤서니 굴리에미 SS 공보실장은 “비번 근무 중에 벌어진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지침 위반일 수 있다”며 “해당 인물들은 복귀한 뒤 휴직 조치될 것이며, 이로 인한 순방 일정의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 징후가 포착된 데다 중국이 쿼드 확대 등에 공공연히 반대하는 등 극히 민감한 시기에 한미정상회담에 나서야 할 자국의 대통령 경호 임무를 맡은 이들이 이런 말썽을 일으켰다는 점은 분명히 안타깝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이들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간 것을 납득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은 만큼 경찰은 사건 경위를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는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유통공룡發 인플레 쇼크… 美증시 2년 만에 ‘최악의 날’

    유통공룡發 인플레 쇼크… 美증시 2년 만에 ‘최악의 날’

    미국 유통 공룡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확산되고 있다.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전, 가구 등 비필수 품목이 팔리지 않아 수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매 기업들의 부진을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전날보다 4.0% 급락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73%와 3.57% 빠졌다. 타깃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 폭락의 도화선이 됐다. 할인마트 타깃은 이날 1분기 매출 251억 7000만 달러(약 32조 1700억원), 순이익 10억 9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이익은 무려 51.9% 감소했다. 전날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1분기 순이익 24.8% 하락을 발표한 데 이어 연이틀 공황에 빠진 투자자들은 급하게 주식을 내던졌다. 타깃 주가는 이날 24.93% 폭락해 3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11.38% 급락한 월마트 주가는 이날 6.79% 추가 하락했다. 코스트코(-12.45%), 달러 트리(-14.42%), 베스트바이(-10.51%), 아마존(-7.16%) 등 유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타깃과 월마트는 부진의 원인을 물가 상승 탓으로 돌렸다. 공급망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식료품, 휘발유 가격이 뛰자 소비자들이 당장 급하지 않은 TV 등 가전제품과 가구, 의류 구매를 줄였다는 것이다. 마진율이 높은 이런 품목이 재고로 쌓이고,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업체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기침체 우려로 옮아가는 징후”라고 진단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시장전략본부장은 “소비자 구매력이 한두 달 전보다 빠른 속도로 약화되고 있다”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를 동반한 경기침체) 효과가 있다”며 “전 세계의 생산과 소비가 줄고 인플레이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분기 최고경영자(CEO) 신뢰지수 조사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통화 정책에 따른 결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미국에서 향후 스태그플레이션을 포함한 경기침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尹, 일정 비우고 정상외교 데뷔 준비… 삼성 평택공장 빅이벤트 분주

    尹, 일정 비우고 정상외교 데뷔 준비… 삼성 평택공장 빅이벤트 분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9일 국가안보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여는 등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비우고 참모들과 함께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공식 영문 트위터 계정(@President_KR)을 개설하기도 했는데, 해외 정상들이 트위터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에서 바이든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SNS 외교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안보실장 주재의 정례회의로,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 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 더불어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김 안보실장은 이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취임 후 첫 화상 협의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찾을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미국 대통령의 사상 첫 방문이라는 ‘빅이벤트’ 준비로 분주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장 시찰에 윤 대통령이 함께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두 정상을 안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이 부회장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긴급 상황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불출석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정부의 참여가 확정된 미국 주도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미를 부여하며 경제안보 이슈를 부각시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IPEF를 ‘공급망 동맹’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지금은 공급망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일종의 동맹 체제가 필요하다”면서 “(공급망 동맹은) 경제안보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IPEF는) 절대 중국을 소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소형모듈원전(SMR) 공동개발 협력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탈원전 정책 폐기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미 정찰자산들이 총동원돼 최고 수준의 대북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이르면 19일이나 20일에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최신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 등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가 공중 급유기와 함께 동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장시간 비행하면서 북한을 24시간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또 RC135V ‘리벳조인트’ 등의 미 정찰기들도 한반도와 주변 상공을 정밀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도 공군의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를 포함해 공중과 지상, 해상에서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 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완료… 타이밍만 보고 있다”… 美국방부 “北탄도미사일 대부분 핵탄두 탑재 가능”

    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완료… 타이밍만 보고 있다”… 美국방부 “北탄도미사일 대부분 핵탄두 탑재 가능”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북 탄도미사일 대부분이 핵탄두를 운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전체회의에 국정원 북한국장이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징후를 포착했고 핵실험도 거의 준비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발사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ICBM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은 재래식·핵 미사일 능력을 개선·확장·다양화하며 미 본토, 동맹, 파트너에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대부분의 북 탄도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이 올해 들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장거리·대륙간·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물론 전술유도미사일까지 시험 발사했다며, 해당 위협에 대응할 수단으로 ‘지상배치 미사일 방어체계’(GMD) 개선을 언급했다. 아울러 “우린 한국, 일본, 호주와 확장 억제 대화를 지속하고 미국의 국가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런 중요한 동맹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尹·바이든 ‘포괄적 글로벌 동맹’ 맺는다

    尹·바이든 ‘포괄적 글로벌 동맹’ 맺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하며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 안보 중심이었던 기존 양국 관계를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등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은 민주주의 동맹의 축을 가치동맹에서 기술동맹으로 전환하고 있고, 그 변화에 한국 정부가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백악관도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한국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한미 집단안보 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군 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직후 경기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 데 이어 윤 대통령과의 21일 정상회담 후 공식 만찬에서 우리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난다. 한미는 정상회담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안보실도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새 정부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상회담 준비와 북한 도발 징후를 포함한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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