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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포착과 관련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프로포폴 과다 처방과 관련해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이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한 총 51명을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엄홍식은 유아인의 본명이다. 오 처장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 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누가 지난해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의 정보가 다 나온다”며 “지난해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씨가 있었고 경찰이 조사하다보니 유아인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는 유아인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대로,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정교하게 잡아낸 것”이라며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은 다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2020년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처방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1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통상 6개월이 걸린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 기간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다만 마약류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는 위축되지 않고 처방받을 수 있게 살피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양날의 검이지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려는 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병원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 8∼9일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 받았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 [영상] 너의 정체는?…日 해안가서 ‘대형 미스터리 금속 구체’ 발견 [여기는 일본]

    [영상] 너의 정체는?…日 해안가서 ‘대형 미스터리 금속 구체’ 발견 [여기는 일본]

    일본 해안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금속 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본 NHK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혼슈 중부에 있는 시즈오카현 경찰은 해안가에서 기뢰(공 모양의 관 속에 발화 장치를 갖추고 수중에 부설해 배를 폭파하는 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름이 1.5m에 달하는 거대한 금속 구체를 확인한 뒤 곧바로 반경 100m 범위 내에 출입을 제한했다. 이후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조사를 실시했다.  폭발물 전문가들이 X레이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내부는 텅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 뒤 출입 제한을 해제했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금속 구체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당국은 문제의 금속 구체가 일본 내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중국이나 북한의 ‘비밀 장비’라는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금속 구체의 겉면에 손잡이와 유사한 돌출된 부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거대한 부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형의 금속 부표는 일반적으로 부력을 돕기 위해 부표 겉면에 다양한 장치를 부착하므로, 해당 금속 구체가 부표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NHK에 “문제의 금속 구체는 이미 1개월 여 전부터 해변에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손으로 만져봤을 때, 재질이 철과 같다고 생각했다. 매우 무거워서 손으로 밀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암 환자 걱정 많을수록 재발·사망 가능성 높아진다

    암 환자 걱정 많을수록 재발·사망 가능성 높아진다

    치료 기술이 발전해 암 완치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암 환자 스스로 걱정이 많을수록 재발은 물론 사망 가능성까지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암교육센터, 임상역학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재발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외과학회지’에 실렸다. 디스트레스는 암 진단과 치료로 환자와 환자 가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고통을 말한다. 암 진단시 우울, 불안과 함께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암 환자의 40% 정도가 디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정신종양학회는 디스트레스를 혈압, 맥박, 호흡, 체온, 통증에 이어 6번째 신체 활력 징후로 정의하고 모든 암 환자에게서 치료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디스트레스를 측정 관리하라고 권고하고 있을 정도이다.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2014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원발성 대장암을 진단받고 수술까지 마친 환자 1362명을 대상으로 디스트레스와 재발,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에서 개발한 디스트레스 온도계와 체크 리스트를 이용해 환자의 자기평가로 디스트레스 점수를 매겼다. 이처럼 수술 치료가 가능한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디스트레스 점수가 4점 미만이면 낮은 그룹, 4~7점은 높은 그룹, 8점 이상이면 매우 높은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디스트레스 점수는 5.1점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 4점을 훌쩍 넘었다. 조사 대상자의 61%가 디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으로 조사됐고 15%는 매우 높음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암 진단이 사람이 살면서 겪는 가장 당혹스럽고 힘든 경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디스트레스에 따른 암의 재발과 사망 건수를 종합했을 때 디스트레스 낮음 그룹은 재발 및 사망이 1000건 중 50건, 높음 그룹은 67.3건, 매우 높음 그룹은 81.3건이라고 밝혔다. 통계적으로 낮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높음 그룹은 28%, 매우 높은 그룹은 84% 더 위험한 것이다. 특히 대장암4기의 경우는 진단시 디스트레스 위험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그룹과 비교해 높음 그룹은 26%, 매우 높음 그룹은 153%로 상승했다. 한편 연구팀은 암 환자들은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 대한 두려움, 걱정과 함께 치료를 포함한 제반 비용, 일, 육아 등 암 치료 과정에서 따라오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암 치료 성적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은 암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며 “암 진단 때부터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환자가 느끼는 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이를 치료 전에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전투기의 속도로 키이우까지 20분 이내면 오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서 미그기가 발사한 미사일은 키이우까지 통상 20분 이내면 도달하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핵무장이 불러온 북한의 티베트화/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핵무장이 불러온 북한의 티베트화/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북한이 티베트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은 뜬금없다. 그러나 중국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북한의 지도자가 그러한 걱정을 하는 것은 놀랄 일이다. 거기다가 “한반도는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는 중국 지도자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우리의 경각심을 더하게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한반도를 티베트·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군 철수가 필요하지만, 그는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북한은 체제 안전을 명분으로 핵무력을 열심히 건설했지만 그것이 북한을 중국 의존의 수렁에 빠뜨렸고 이제는 중국의 침탈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북한은 정권 시작부터 중국 공산당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중국군의 6·25 참전 등 정권의 안전을 중국에 의존했다. 북한은 이런 위험성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에 중국군을 내보내고 친중파 인사들을 숙청했으며 중소 분쟁을 틈타 자주노선과 줄타기 외교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했다. 지하자원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탈을 막는 등 경제적 침투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자주성 확보 노력은 핵개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현재 북한의 교역 구조는 식량과 석유뿐만 아니라 거의 10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사실 냉전 시기에는 중국과의 교역이 미미했다. 당시 비중이 컸던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의 체제 전환으로 교역이 중단됐을 때에도 북한은 합영법 등을 통해 일본 및 서방 국가들과의 교역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핵위기 발생 이후부터 서방세계와의 교역은 줄어들고 중국 비중이 늘어났다. 중국은 1996년 일본을 제치고 북한의 제1 무역 상대가 됐고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50%를 넘어섰다.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에는 90%를 넘었다. 그리고 2017년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100%에 근접하게 됐다. 일본은 2009년 북한과의 교역을 완전 중단했으며, 남북 교역도 2016년 이후 끊겼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중국에 경제를 더욱 의존하게 됐다.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책임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방조하는 듯하다. 중국은 작년에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유엔안보리 조치를 거부했다. 지난 1월 미 의회조사국은 중국의 개인과 기업이 핵·미사일 관련 품목을 지속적으로 북한에 수출하고 있고 중국의 금융기업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핵·미사일은 고도화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북한은 중국에 더 의존해 가고 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이 자신의 정권안보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중국은 북한을 조종하고 있었고 그것이 북미 회담의 실패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식량과 석유 지원 없이는 존립이 어려워진 북한 정권은 중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신장·티베트와 같은 길로 가는 것이다. ‘북한은 동북4성’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지금 북한에 시급한 일은 중국에 대한 절대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중국에 의존한다고 해서 정권이 안전한 것도 아니요, 민생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지금 군인들에게조차 식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북한 정권이 사상투쟁과 주민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체제가 불안하다는 징후다. 북한은 남북 협력을 확대하고 서방세계와의 협력을 다변화해야 한다. 그 길은 비핵화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외부 세력은 없다. 핵무장이 오히려 북한 정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북한 지역의 티베트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북한의 티베트화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
  •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공개했다. 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우크라전 ‘중·러 군사 협력’ 낌새 챈 미국, 본격견제 착수

    우크라전 ‘중·러 군사 협력’ 낌새 챈 미국, 본격견제 착수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군사물자를 지원할 가능성을 주장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경고했다며 자체 정보를 토대로 이런 정황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지원을 검토하는 게 무엇이냐는 말에 “주로 무기”라며 “탄약부터 무기까지 온갖 것이 그렇게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극심한 소모전과 더불어 무기부품 조달을 막는 서방의 제재 때문에 군수품을 생산, 보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작년 2월 24일) 1일 차부터 그런 (중국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우려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정상회담에서 ‘무제한 협력’을 약속한 사실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대러 군사지원) 우려는 우리 정보에 기반한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이 비군사적으로는 러시아를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사기업과 정부 사이에 별다른 구분이 없다며 기업간 일상적 교역이 전략적 지원일 가능성까지도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언론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용으로 전용되는 ‘이중용도 물자’에 대한 교역을 지속한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부 소식통 여럿도 러시아군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최근 우려를 자아내는 추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당국자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선까지 들키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과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은 아직은 러시아에 군사 물품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미국 NBC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아직 선을 넘은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도 중국이 지금까지는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CNN에 확인했다. 이들은 중국이 그간 러시아에 방탄조끼와 헬멧 등 장비를 지원하면서도 국제 사회에서 ‘왕따’가 될 것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런 이유로 살상무기를 비롯한 그 이상의 군사지원은 아직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금지하는 서방 제재 사항을 중국이 위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뮌헨에서 열린 중국과의 안보 대화에서 중국에 이 같은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중국의 대러시아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일 뭘 한 안보 회의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식으로든 살상 무기를 지원한다면 이는 침략행위에 대한 보상, 살해행위 지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을 겨냥해 대러시아 군사지원은 궁극적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도 왕이 부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중국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이) 미국에, 미중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 영공을 떠다닌 중국 정찰풍선 소동이 미국의 과민반응으로 끝날 조짐이지만, 양국 간의 스파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미 정부가 최근 격추한 네 개의 미확인 비행체 가운데 세 개는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아니라 상업 또는 연구용 풍선이었고, 휴런호 상공의 비행체를 격추할 때 첫 미사일은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세 개의 비행체가 중국 정찰풍선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했다”며 “비행체를 다른 국가의 정보 수집 활동으로 확신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격추한데 이어 10일에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11일에는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12일에는 미시간주 휴런 호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4일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이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 12일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체를 격추할 때 발사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바로 호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한 발 가격이 최소 40만 달러(약 5억원)에 이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도 2022년 이후 10차례 이상 고고도 정찰 풍선을 띄웠으며, 특히 남중국해에는 지난해 657차례나 정찰 비행기와 배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지나친 힘자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개전 1주년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대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인 투폴레프 95-MS(이하 Tu-95MS, 나토명 베어 Bear)와 수호이 Su-30 전투기 등 군용기 4대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대고 있는 베링해(태평양 북부 해역)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Tu-95MS는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전략 폭격기다. 항속 거리가 1만 300㎞에 달하며,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는 베링해 상공을 7시간 넘게 비행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전략폭격기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장거리 비행 조종사들은 북극과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발트해 등의 중립 수역 상공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면서 “러시아군의 모둔 항공기 비행은 공역 사용에 관한 국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를 이용한 러시아군의 위협은 이전보다 부쩍 늘어났다.  13일에도 알래스카 인근에서 러시아 Tu-95 폭격기 한 대와 Su-35 전투기 한 대가 출현했다. 이들은 역시 NORAD 소속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14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폴란드 담당 공역에 러시아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출현했다. 발트해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로부터 온 러시아 정찰기 일류신 IL-20M Coot-A 한 대와 수호이 Su-27 두 대가 출현했으며, 이들은 폴란드 기지에 있던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두 대가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NORAD는 14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공식 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을 알렸다. 다만 이 같은 러시아 공군 활동이 흔한 것이며 위협이나 도발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서도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군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보아, 러시아군이 ‘공중전’ 위주로 전환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공습을 곧 개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이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방공 자산과 포병 탄약을 긴급히 보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에서도 이를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스카이뉴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 모든 사람”은 “심하게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말한 것처럼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 가능성을 포함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관측했다.
  •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군과 몇 달째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한 데 이어 바흐무트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매체 보스토니치 바리안트를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같은 날 다리 폭파 외에도 바흐무트에 대한 언론인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도 발표했다.폭파된 다리는 바흐무트와 인근 도시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차로 불과 30분 거리(약 25㎞)에 있어, 지난 8개월 이상 바흐무트를 사수해온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서 퇴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주민 5000명이 아직 바흐무트에 남아 있고 그 중 약 140명이 어린이다. 도시의 민간인 수를 줄이기 위해 군 당국은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만 떠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전쟁 전 약 7만 명에 달하던 바흐무트의 인구는 지난해 6월 도시를 둘러싼 접전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의도가 없다며 이런 해석을 일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하게 되면 수개월 간의 고전을 만회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진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새로운 서방 지원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미 모든 전선을 따라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선의 상황, 특히 러시아가 완전히 점령하려는 동부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어렵다”며 다시 한번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특히 이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최대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추가 병력을 끊임없이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바후무트 공격은 무자비하기로 악명높은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이 주도해 왔다.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그러나 “바흐무트 전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많은 예비군을 투입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조만간 승리를 축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보보다’(자유) 대대 지휘관도 자국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대부분, 특히 중심부는 완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 시가전은 솔레다르에서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솔레다르는 얼마 전 러시아가 점령한 바흐무트 북쪽 마을이다. 다만 미국 측은 바흐무트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도 전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바흐무트가 무너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바흐무트가 러시아 측에 넘어가더라도 전반적인 전쟁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0개국이 러시아가 ‘대공습’을 재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달을 가속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등이 신속히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스위토초우 군사기지 훈련장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미군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처음으로 왕이(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은 그간 상대를 비난했지만 과도한 관계 악화는 경계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위원이 뮌헨 회의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풍선 때문에 본래 이달 초였던 방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옳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의 만남으로 안보 긴장이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이날도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거짓”이라고 썼다. 다만 3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등 미중 고위급이 추가로 만날 기회들도 있어 양측이 출구전략을 조율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줄곧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미중 관계 충돌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중국도 양국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찰풍선의 최종 목표가 성층권에 수많은 풍선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들여다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런 목표를 지난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것이다. EMAST는 자신들의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 4000여개를 띄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자신들은 위성 대신 풍선을 띄워 스타링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2017년에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의 풍선은)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정찰과 운항 능력도 있다”고 선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전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MAST는 2004년 우저(66) 베이항대 교수가 설립했다. 우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군사 관련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이 된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곳 가운데 EMAST를 포함한 3곳을 우 교수가 세웠다. 한편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을 제외하고 전날까지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외계인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계인 또는 외계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험한 미확인 비행체를 탐지·분석·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범부처 기구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미국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에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뮌헨서 출구전략 찾나…“中 정찰풍선 목표는 글로벌 감시망”

    미중, 뮌헨서 출구전략 찾나…“中 정찰풍선 목표는 글로벌 감시망”

    블링컨·왕이, 오는 17~19일 만날 가능성 나와 양국 반목 가운데 단번에 긴장 해소는 힘들듯백악관, 미군 격추 풍선 3개 “UFO 징후 없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미군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은 그간 상대를 비난했지만 과도한 관계 악화는 경계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미국 관리를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위원이 뮌헨 회의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풍선 때문에 본래 이달 초였던 방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옳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의 만남으로 안보 긴장이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이날도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거짓”이라고 썼다. 다만, 3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등 미중 고위급이 만날 추가 기회들도 있어 양측이 출구전략을 조율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줄곧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미중관계 충돌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중국도 양국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찰풍선의 최종 목표가 성층권에 수많은 풍선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들여다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런 목표를 지난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것이다. EMAST는 자신들의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 4000여개를 띄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자신들은 위성 대신 풍선을 띄워 스타링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네트워크 구축 완료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했다. 2017년에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계정을 통해 “(우리의 풍선은)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정찰과 운항 능력도 있다”고 선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전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MAST는 2004년 우저(66) 베이항대 교수가 설립했다. 우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군사 관련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제재대상이 된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곳 가운데 EMAST를 포함한 3곳을 우 교수가 세웠다. 한편,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을 제외하고 전날까지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외계인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계인 또는 외계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한 미확인 비행체를 탐지·분석·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범부처 기구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과거 ‘이코노믹 애니멀’로 불리며 단숨에 경제성장을 이뤘던 전후의 영광은 이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졌다.” “러시아의 재정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다.” 일본 경제의 쇠락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해 온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지난 7일 신간 ‘버림받는 일본’(捨てられる日本)을 출간, 일본의 위기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국민에게 ‘스스로 생존을 위한 해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책은 일본 아마존의 해당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로저스(81)는 “이 나라(일본)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잃어버린 30년’으로 쇠퇴한 일본 경제에 호전의 조짐은 없다”며 “일본 엔화는 세계의 투자가들로부터 앞으로 버림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1장 ‘세계로부터 버림받는 일본’, 2장 ‘이류국가로 전락한 일본’, 3장 ‘일본정부는 이제 믿을 수없다’, 4장 ‘국가에 기댈 수 없는 시대의 인생전략’, 5장 ‘일본이 버려지는 나라가 되는 로드맵’ 등 하나같이 암울한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로저스는 특히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을 보면 어두운 이야기가 많아진다. 이런 가운데서도 개인으로서 충실한 인생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 일본 국민 여러분이 혼란의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책을 말하려고 펜을 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분도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달나라까지도 닿을 듯 산적한 국가부채. 선진국 중 가장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신산업이 육성되지 않고 이노베이션(혁신)이 생겨나지 못하는 토양. ‘헤이세이’(아키히토 일왕의 연호·원년 1989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잃어버린 30년’은 종식될 기미가 없다.”그는 “일류국가에서 이류국가로 전락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나라에 거센 역경의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며 ‘엔저’(낮은 엔화 가치)를 그 주범으로 지목했다. “일찍이 아베 신조 정권이 밀어붙인 경제정책, 즉 ‘아베노믹스’의 ‘첫번째 화살’인 금융완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은 끊임 없이 지폐를 찍어내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엔화 약세를 일으켰다.” 그는 “세계 경제의 둔화가 가팔라질수록 글로벌 투자가들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사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엔화 매입’의 선택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며 작금의 비관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 엔화가 전 세계로부터 버림받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알아 차리고 있는 투자가는 아직 소수에 불과할 지 모른다. 대부분 투자가들은 그동안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안전통화’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주요국 통화 가운데 높게 평가돼 있는 점, 일본이 세계 유수의 대외자산 보유국이라는 점, 일본은 치안이 좋고 테러와 쿠데타 등에 의한 시세 폭락 가능성이 낮은 점 등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일본 엔화는 대단히 신용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그는 현재 일본의 상황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보다도 나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말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을 지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의 재무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의 러시아보다 나쁘다. 요즘 러시아의 부채는 일본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놀랍게도 재무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단을 발표한다고 치자. 그 단계에서도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 엔화는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보다도 약해질 지 모른다.” 그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일본이 처한 상황은 국가별 10년 국채 금리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 대한 신뢰가 점차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저스는 “일본 국민들은 이 글을 계기로 반드시 자기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다가올 장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금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현 상황을 확실히 인식하면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장래에 대해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전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우주산업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링크를 무기화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부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어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가 합의되지 않은 용도로 이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탱크와 진지를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는 평화적인 용도로 활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약관에도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인터넷 연결은 군사적 교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업용 제품이다. 분쟁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자유 진영 편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죽이고 영토를 빼앗는 러시아 정복자들의 편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숏웰 사장의 언급과 달리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스타링크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황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최전선 근처 도시들에서 스타링크 접속을 점검한 결과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도로우 부총리는 또 “오늘 우리는 독일 정부로부터 독일의 스타링크 터미널(단말기) 1만 개 중 일부인 몇천 개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민간인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이스X의 기부금은 1억 달러(약 1263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페도로우 부총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의 운영과 의료진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되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 요청을 위해 유럽 순방을 떠난 사이 러시아가 그간 예고돼온 총공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에서 총탄과 포격을 퍼붓는 등 공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사실상 러시아가 계획해온 전면적인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크레민나에서 서쪽의 더 큰 도시인 리만으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계속해서 격퇴했다. 러시아군은 큰 성과를 얻지 못했고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우리 군이 아직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이번 러시아군의 공세를 언급했다. 예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지난해 가을 말부터 작은 정착지들을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상황은 어려우나 주도권은 우리 쪽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탱크 2000대, 병력 30만명 우크라 동부 공세 투입 준비 마쳐러시아가 탱크 2000대와 병력 30만명을 수주 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도 수천대의 장갑차와 포대, 전투기와 헬기 수백대도 출격해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도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군이 공세에 투입 가능한 전력이 구체적으로 탱크 1800대, 장갑차 2950대, 포대 2700문, 소련시절 로켓발사대 810문, 전투기 400대, 헬기 300대 등에 달한다고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4일 전후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러시아군은 미국과 독일제 주력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탄도미사일을 쏘고 다리들을 폭격하면서 동남북 세 방면에서 진격해오는 것도 예상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동부에서 실질적인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금까지는 동부 돈바스(루한스크, 도네츠크) 지역에서 접전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장악한 루한스크 크레민나 지역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내부를 향해 서쪽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상황이고, 우크라이나는 크레민나에서 스바토베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자 시도 중이다. 러시아군으로서는 스바토베와 크레민나에 걸쳐 있는 방어선을 뚫으면 도네츠크 지역의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실제 크라마토르스크와 인근 슬로우얀스크의 주민들은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큰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지난 몇 달간 전투가 치열했던 바흐무트와도 가깝다.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지역에서의 작전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ISW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도록 막고 있지만, 최소 3개의 러시아군 주요 사단이 이 지역 공격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새로 공개되는 최신무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여서 어느 열병식보다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단 한 차례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연설은 다섯 차례 했다.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렸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됐다. 외국의 민간 위성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과 미림비행장 등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8’, ‘75’ 처럼 올해 건군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하는 등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 답례 연설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는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걷거나 헤드 테이블에서 장성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발사현장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미래세대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 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 북한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열려

    북한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열려

    북한이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새로 공개되는 최신무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여서 어느 열병식보다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단 한 차례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연설은 다섯 차례 했다.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렸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됐다. 외국의 민간 위성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과 미림비행장 등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8’, ‘75’ 처럼 올해 건군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하는 등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 답례 연설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는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걷거나 헤드 테이블에서 장성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발사현장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미래세대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 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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