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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임박…“며칠 내 분화…지진 2만 회 넘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임박…“며칠 내 분화…지진 2만 회 넘어”

    아이슬란드 화산이 며칠 안에 폭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아이슬란드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JMA)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남서부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자정 이후 지금까지 약 800회의 지진이 측정됐다며 인근 화산의 분화 위험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그린다비크에서 지난달 25일쯤부터 지금까지 2만 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도 지난 11일부터는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인구 4000명의 작은 도시인 그린다비크가 폭발 징후를 보이고 있는 파그라달스탸들 화산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데 있다. 도심에서 이 산의 등산로 입구까지 거리는 7.2㎞로 차로 8분 만에 갈 수 있다. 만일 화산이 폭발하면 뜨거운 화산재가 직접 날아들거나 마그마가 흘러들어 피해가 생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아이슬란드 정부는 지난 10일 그린다비크 일대에 대규모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북대서양의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현재 32개의 활화산이 존재하며, 평균 5년마다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고 아이슬란드 관광청은 밝히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에이야파들라이외퀴들이라는 화산의 폭발로 유럽 전역이 화산재로 뒤덮여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화산 폭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파그라달스퍄들 화산의 경우 2021년 이후 세 차례나 화산 폭발을 일으켰다. 그중 가장 최근 시기는 지난 7월이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점령군이 건물을 습격했다. 어린이와 환자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우리도 기도만 할 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 알시파 병원에 전차와 군인 수십명을 투입해 하마스 대원들을 수색하고 있는데 모하메드 자쿠트 가자지구 보건부 병원 국장이 AP 통신에 이렇게 현재 상황을 알렸다.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자쿠트 국장은 레바논 매체 알 마야딘 인터뷰를 통해선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에 걸쳐 병원을 급습했다. 이들은 응급실과 수술실에 들이닥쳐 환자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내부에 있던 한 목격자는 영국 BBC 방송에 “군인들이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연막탄을 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셰바브는 이스라엘 전차가 의료단지에 들어온 가운데 군인 수십 명이 응급실에 진입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슈라프 알키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점령군이 현재 지하실을 수색 중”이라며 “그들이 의료단지 안에서 총격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의료단지 서쪽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신장 투석 부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알부르시 박사는 “큰 폭발 이후 먼지가 들이닥쳤다”면서 “병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 이 병원에 진입하려 했을 때 테러범과 교전을 벌이고 폭발물을 제거했지만 인질들이 이 병원에 갇혀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알시파 병원 내 작전은 하마스 테러범의 활동에 관한 정보가 있는 특정 단지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병원 진입 전에는 폭발물과 테러범들과 조우했고, 병원 밖에서 테러범들을 제거할 때까지 교전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내부에서 무기 등 하마스의 자산을 발견했다면서 병원에 하마스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요청했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번 작전을 발표하기 3시간 전쯤 내놓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국제기구라도 알시파 의료단지의 의료 활동을 보증하고 확인하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통제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을 반박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또 “알시파 의료단지에는 의료진 1500명과 피란민 7000명정도가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병원 내 환자를 구하기 위한 긴급 조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PA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에 대해 “인간성과 의료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죄”라며 “점령군은 알시파 병원 의료진, 환자, 피란민의 생명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 중령은 미국 CNN 방송에 “알시파 병원과 의료단지는 하마스에 있어 작전의 중심 허브다. 아마도 심장부이자 무게중심일 수도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모든 군사적 활동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하마스가 거부한 데 따라 작전에 돌입한 것이라며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시파 병원의 미숙아와 환자 등을 위한 이동식 인큐베이터, 유아식, 의약품 등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알시파 병원과 마찬가지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자시티 알쿠드스 병원에서는 전날 환자와 부상자, 의료진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근로자 안전 위한 사전점검 철저히 할 것”

    윤기섭 서울시의원 “근로자 안전 위한 사전점검 철저히 할 것”

    서울시 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5선거구)은 지난 7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기반 시설본부는 공사가 주된 업무이다 보니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시철도 소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4건이다. 이중에서는 2020년 사망사고도 1건이 있다. 윤 의원은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짐, 넘어짐, 낙상, 끼임, 골절이 반복돼서 발생하고 있는데 서울시에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하인리히 법칙과 같이 1건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했다면 300번에 가까운 징후가 있었을 것인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도 안전교육이나 점검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안전사고예방에 더 치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성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 문제는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가장 큰 축 중에 하나이자 과제이다”라고 말하고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는 스마트 건설안전기술로 장관상을 받았고 안전 관리 비용 확보와 충실한 안전교육으로 사고 없는 현장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지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09 건설 공사에서 작업지휘자 통제 없이 임의대로 작업을 진행하다가 지반과 철판 단차로 인해서 굴착기 무게 중심을 잃고 전도해 근로자 1명이 부상이 발생했는데, 이와 같은 사고는 엄하게 처벌해 재발 방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음주 및 혈압측정 등의 건강체크를 통해 근로자가 안전한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할 것”을 주문하고 “천만 서울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기초를 다지는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노고에 감사드리지만, 내년에는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을 할 것”을 당부했다.
  •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3%)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상승률은 크게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 올라 9월(0.4%)보다 낮아졌다. 휘발유와 중고차 등 가격이 지난달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정점(전년 대비 9.1%)에서 올 6월 3%까지 둔화한 이후로 7월(3.2%)과 8·9월(각 3.7%)에 상승 폭을 키웠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보다 4.0% 올라 시장 전망(4.1%)을 다소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8·9월(각 0.3%)보다 소폭 낮아졌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25~5.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마저 나오는 만큼 추가 긴축 여력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 완화를 안심하긴 이르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한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Fed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시장의) 널리 알려진 기대를 빗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방향을 틀어 상승하는 ‘헤드 페이크(Head Fakes)’ 현상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오전 미 국채 수익률도 덩달아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를 기록 중이다. 이는 CPI 발표 직전보다 약 12bp(1bp=0.01%) 급락한 수치다.
  • “美 군용헬기 ‘블랙호크’, 공중급유 훈련 중 추락…대원 전원 사망”

    “美 군용헬기 ‘블랙호크’, 공중급유 훈련 중 추락…대원 전원 사망”

    미군 군용기가 훈련 도중 지중해에 추락하면서 군인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유럽사령부의 1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군 군용기인 블랙호크에 탄 공군 대원들은 훈련의 일환으로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중해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미군은 사고기의 기종과 사망자들의 소속 등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사고기 기종이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미군의 특수작전용 헬리콥터라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당시 공습 훈련을 위해 특공대를 수송하는 동시에,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부대원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증파된 상태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훈련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의 잠재적 대피 가능성에 대한 대비까지 포함하고 있었다”면서 “사고기는 키프로스 남동부 해안에서 추락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훈련 중 숨진 5명의 미군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군인들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에 대한 정보를 파악중에 있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으로 안보가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밖에 없다”고 추도했다. 다만 미군은 이번 사고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시가전 및 으사렝-레바논 국경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군유럽사령부는 “사고 군용기 출격은 순전히 훈련과 관련된 것이었다. 적대적인 활동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8월에는 호주에서 군사 훈련을 하던 미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미 해병대원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기는 미군 헬리콥터 MV-22B 오스프리로, 수직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미국의 군용 수송기로 알려져 있다. 해당 헬리콥터는 지난해 3월과 6월에도 각각 추락 사고가 발생해 총 8명이 사망해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다가 수송선의 뒤를 들이받고 추락해 미 해병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 알코올 중독 아내 만취 귀가에 때려 숨지게 한 남편

    알코올 중독 아내 만취 귀가에 때려 숨지게 한 남편

    술 중독 아내가 대낮에 만취해 귀가하자 격분해 때려 숨지게 한 남편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는 상해치사·강요·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6)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11시쯤 아내 B(35)씨가 술에 취해 경찰들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하자 약 5시간 동안 폭행해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알코올 의존 증후군 때문에 육아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내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내가 술에 취해 자다가 이불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다퉜다. A씨는 “잃어버린 신뢰에 대한 책임을 져라. 손가락을 하나 자르든가, 매일 아이 등·하원 시간을 제외하고 사슬로 목줄을 차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거부하자 A씨는 아내를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내쫓았다. 아내는 주변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해 귀가할 수 있었다. A씨는 이날부터 1주일간 술을 마시러 나가지 못하게 한다며 아내의 목에 실제로 목줄을 채우고 5.6m 길이의 쇠사슬 줄로 냉장고에 고정해 감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런 강요와 감금에도 아내가 밖에서 술을 마시다 낮에 경찰 도움으로 귀가하자 격분해 범행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하지만 A씨는 재판에서 사망 당일 아내의 종아리를 구둣주걱으로 세 차례 때린 것 외에는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내가 경찰관과 함께 귀가할 때만 해도 다친 징후가 없었던 점, 사망 원인인 장간막 파열은 큰 힘이 가해져야만 발생할 수 있다는 법의학자들의 소견, 경찰 방문 후 주거지에서 단둘만 있었다는 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인의 습성을 고친다는 핑계로 비인격적으로 대하고 폭력도 수시로 행사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했다”며 “강한 타격으로 인한 다량의 출혈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법원은 아내를 네살짜리 아들이 보는 앞에서 목줄로 감금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유죄로 인정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아동 관련기관 2년 취업제한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기소된 감금 범행은 1회지만 목이나 발을 쇠줄로 묶어 감금한 행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며 “아이가 나중에는 피해자를 묶은 쇠사슬을 가지고 놀 정도로 비정상적 행위를 놀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든 것은 정상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이자 결과”라고 했다.
  • 감전돼 얼굴 잃은 美남성, 각막 아닌 안구 이식 받았다…“세계 최초”

    감전돼 얼굴 잃은 美남성, 각막 아닌 안구 이식 받았다…“세계 최초”

    고압 송전선에 감점돼 얼굴을 잃은 미국 남성이 세계 최초로 각막이 아닌 안구를 이식받았다. 만약 시력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장기 이식 분야의 역사적인 성과가 될 전망이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NYU) 랑곤헬스 의료진은 지난 5월 미국인 남성 에런 제임스(46)에게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력선 회사에서 근무했던 제임스는 2021년 6월 고압 송전선에 얼굴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제임스는 왼쪽 눈과 왼팔을 잃었고 코와 입술, 앞니 등을 잃는 광범위한 안면 부상을 입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의 안면을 재건하는 이식과 더불어 안구까지 이식하는 ‘이중 이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제임스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3개월 후 30대 남성 기증자가 나타났고 의료진은 2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마쳤다. 눈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동물 실험에서 시행돼 부분적으로 시력을 회복하는 결과까지 얻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한 적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 앞 쪽의 투명 조직인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이 활용되는데, 안구와 시신경을 포함하는 눈 전체를 이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가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식된 안구가 빠르게 오그라들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으나, 제임스의 왼쪽 눈은 내액이 충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혈류가 양호하고 거부반응의 징후가 없는 상태다. 취재진 앞에서 검진을 받은 제임스는 “기분이 좋다. 아직은 눈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없고, 아직 눈꺼풀을 깜박일 수 없지만 이제 느낌이 온다”며 “어디서든 시작해야 하고, 첫 번째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수술의 의미를 밝혔다. 제임스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때 코 주변에서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눈 주변 근육도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뉴욕대 안과는 제임스의 시신경은 치유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눈에 빛을 비추면 뇌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각 생성의 한 단계인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세포도 망막에 충분히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의 장기 이식 시스템을 감독하는 ‘장기공유 연합 네트워크’(UNOS)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클라센 박사는 이번 수술에 대해 “기술적인 역작”이라고 평가하면서 “단 한 번의 이식으로 엄청난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숨은 이웃과 동행하는 송파구…사회적 고립 예방 포럼 개최

    숨은 이웃과 동행하는 송파구…사회적 고립 예방 포럼 개최

    “한 사람의 삶을 책임지는 듯한 봉사자와 고독한 이웃 사이가 아니라, 그냥 ‘옆집 사람’이라는 부담 없는 연결고리가 되어주세요.” 지난 9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사회적 고립 예방포럼에 참석한 한 행복울타리위원이 사례 발표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발표자는 알코올중독이 의심되는 한 독거노인을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고 지역사회로의 건강한 복귀를 도운 훈훈한 미담을 공유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최근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서울 송파구는 ‘고립의 시대, 지역 중심 발견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사회적 고립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복지기관 실무자와 전문가, 복지공동체 참여주민 등 24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부 주제강연과 2부 사례발표 및 패널토론 순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먼저 1부 강연에서는 TV프로그램 ‘세바시’에 출연한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원이 행정적 차원의 고립가구 발굴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저자인 특수청소서비스업체(하드웍스) 김완 대표가 다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고립의 위험성을 설명하였다. 2부에서는 복지기관 실무자와 주민 활동가들의 실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한 발표자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중 겪게 된 고독사로 얻은 죄책감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공유하여 청중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패널들의 심도있는 토론도 이어져 여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구와 11개의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활발히 추진 중인 사업을 전시하는 ‘홍보존’도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지역공동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한눈에 공유할 수 있어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으로 기록되어 내부 교육자료로도 활용된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수립된 ‘송파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 9월 고독사의 초기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수도·전기 등 10개 주민접점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에는 두 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의 기반을 착실히 닦아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형식과 관행을 타파하고 창의와 혁신의 행정을 펼쳐 수혜자에게 혜택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아들의 석방 기원 세리머니 나흘 만에…리버풀 공격수 디아스의 부친 무사 귀환

    아들의 석방 기원 세리머니 나흘 만에…리버풀 공격수 디아스의 부친 무사 귀환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의 부친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가 괴한에게 납치된 지 12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디아스의 부모는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 접경 바랑카스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피랍 1시간 만에 디아스의 어머니가 풀려났으나 아버지는 행방이 묘연했다. 디아스의 부모는 콜롬비아 반군 단체인 민족해방군(ELN)이 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유로파 리그에서 벤치에 앉았던 디아스는 부모의 피랍 이후 EPL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지난 5일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린 디아스는 “아버지에게 자유를”이라고 적힌 상의 티셔츠를 드러내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도 디아스 부친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BBC는 “디아스의 부친은 가혹 행위를 당한 징후 없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디아스 부친의 무사 귀환 소식에 기쁘다”면서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팔 무장단체 “두 인질 석방 준비…이스라엘이 적절한 조치 취해야”

    팔 무장단체 “두 인질 석방 준비…이스라엘이 적절한 조치 취해야”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여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끌고 온 인질 2명을 조건부로 석방할 의사가 있다며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 조직인 알 쿠드스 여단 대변인은 이날 녹음된 메시지를 통해 “여성과 남자아이 등 2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인도적, 의료적 이유로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만 이 조치는 실행될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스라엘은 동영상을 중요한 생존 징후로 묘사했지만 두 사람이 석방될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길 거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스라엘은 아울러 이슬라믹 지하드가 “심리전 테러”를 획책한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에서 두 인질은 카메라를 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난한다. 한나 캇시르(77)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나오는데 지난달 7일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하마스에 끌려갔다. 같은 공동체에 살던 13세 소년도 동영상에 나온다. 두 사람이 주어진 원고를 그대로 읽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BBC는 전례를 좇아 3분남짓한 문제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싣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쟁포로와 인질을 선전에 이용하는 행위는 국제 인권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카메라 앞에 섰을지 모른다. 앞서 이삭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끌려간 인질 몇몇이 조만간 석방될지 모른다는 언론 보도들을 일축했다. 그는 석방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뒷받침하는 어떤 정보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얼마 전 하마스 등이 끌고 간 인질들이 242명이라고 했다가 239명이라고 정정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하마스에 의해 풀려났고, 한 명은 이스라엘군이 작전 중 구출했다. 하마스는 인질들을 “안전한 곳과 터널들”에 데리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인질 가운데 어린이가 20명이며 60세 이상이 10~20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헤르조그 대통령은 카타르 총리가 도하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을 만나 더 많은 인질 석방이 가능한지 협상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두 고위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와 칼레드 메샬이 카이로에 도착,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인 압바스 카멜을 만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카타르와 이집트 방송들은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에미르(군주)가 10일 카이로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어 인질 석방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 아빠에게 자유를’ 골 세리머니 루이스 디아스의 부친 풀려나

    아빠에게 자유를’ 골 세리머니 루이스 디아스의 부친 풀려나

    지난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루턴 타운과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팀을 구한 뒤 ‘아빠에게 자유를’이라는 글을 적은 티셔츠를 보여줘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콜롬비아 축구 선수 루이스 디아스(26, 리버풀)의 부친이 나흘 만에 풀려났다. 부친이 베네수엘라 접경 라과히라주 바랑카스에서 피랍된 지 13일째이자 12일 만이다.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구선수 디아스의 부친,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가 풀려났음을 알려 드린다”며 “콜롬비아 유엔 대표부 및 가톨릭 주교회의 대표단이 그를 맞이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디아스의 부친이 굳은 표정으로 다른 2명과 함께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일간 엘티엠포는 “디아스 부친의 건강은 양호하며, 신체적 학대 피해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당국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디아스 부모는 바랑카스에서 총을 든 괴한들의 위협을 받고 차량째 행방불명됐다. 피랍 1시간여 뒤 디아스 어머니만 구조됐다.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와의 평화 협상 실무 책임자 중 한 명인 오티 파티뇨는 지난 2일 콜롬비아 평화고등판무관실을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디아스 부모 납치 사건은 민족해방군(ELN)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ELN은 콜롬비아 최대 반군이다. ELN도 지난 5일 “콜롬비아 군경의 대규모 수색 작전이 (디아스 부친의) 자유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성명을 내, 자신들이 디아스 부친을 억류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후 콜롬비아 군경은 피해자 수색 현장의 인력을 일부 철수하기도 했다.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매체는 디아스 부친이 군 헬기를 타고 바랑카스 인근 대도시인 바예두파르로 이동했다며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바랑카스에서 가족과 재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디아스 부친이 풀려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유와 평화 만세”라고 썼다. 엘티엠포에 따르면 부친이 살았던 이웃들은 석방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으며, 가족들은 차를 몰아 도로로 나와 떠들썩하게 축하했다. 이들 대부분은 등번호 23번과 디아즈의 이름이 새겨진 리버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TNT 스포츠에 구단 선수들이 모두 “정말로 행복해 한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정부와 군경 등 디아스 부친의 석방을 위해 힘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축구는 평화에 대한 열정이다. 누구라도 그걸 공격하면 안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공사장이 위험해요” 주민 신고에 현장 달려간 박강수 마포구청장

    “공사장이 위험해요” 주민 신고에 현장 달려간 박강수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위험 징후가 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현장에 나가 안전사고 예방을 지휘했다고 구가 6일 전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 28분쯤 공사 현장 가설물의 상부가 기울어졌다는 민원이 접수되자 ‘안전마포 핫라인’을 가동하여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와 함께 현장에 나가 안전 조치에 나섰다. 마포구 직원들은 도로를 통제해 만에 하나 있을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했다. 구는 공사장 맞은편 빌라 주민들이 즉시 대피하도록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통장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파했다.경찰과 소방은 7시 51분쯤 공사장 앞인 만리재로 111~134 차로를 전면 통제했다. 박 구청장은 공사업체에 가설물을 원상태로 복구할 것을 요청했다. 약 1시간 뒤인 9시 42분쯤 가설물이 원상 복구됐고 박 구청장은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복구를 마친 현장을 점검하며 2차 피해에 대비했다. 차로 통제는 오전 10시 8분 해제됐다. 박 구청장은 “안전대응 협력을 위해 마포구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안전마포 핫라인’이 있어 발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했다”며 “주민 안전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軍 “北, 러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제공 가능성”

    軍 “北, 러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제공 가능성”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말고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까지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2일 파악했다. 이를 포탄으로 추산하면 122㎜ 방사포탄 기준 20만발 이상, 152㎜ 포탄 기준 100만발이 넘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러시아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북러 무기거래 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러 무기거래 정황은 지난해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2~17일 러시아를 방문한 전후로 급격히 활발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8~9월 주 1회 북러 간 선박이 운항하는 정황이 식별됐다면 10월 이후로는 주 2회 이상 오갈 정도로 운항 주기가 단축됐다”며 “탄약 저장시설에도 특이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2000개 분량에 해당하는 포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렇게 많은 무기를 수출하면 북한 자체의 전투 대비 태세가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가 추산해 보니 (전투 대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무기 지원 대신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군사정찰위성 기술 지원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이 밖에 핵 관련 기술 이전과 협력, 전투기 또는 관련 부품 지원, 방공시스템 지원 등이 꼽힌다. 이 관계자는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과 유류 등을 우선 지원받으며 향후 군사기술 이전과 재래식 전력 현대화 지원, 연합 훈련 등을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지원 가능성”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지원 가능성”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말고도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까지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2일 파악했다. 이를 포탄으로 추산하면 122㎜ 방사포탄 기준 20만발 이상, 152㎜ 포탄 기준 100만발이 넘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도 러시아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북러 무기거래 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러 무기거래 정황은 지난해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12~17일 러시아를 방문한 전후로 급격히 활발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8∼9월 주1회 북러 간 선박이 운항하는 정황이 식별됐다면 10월 이후로는 주2회 이상 오갈 정도로 운항 주기가 단축됐다”며 “탄약 저장시설에서도 특이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2000개 분량에 해당하는 포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렇게 많은 무기를 수출하면 북한 자체의 전투 대비 태세가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가 추산해보니 (전투 대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무기 지원 대신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군사정찰위성 기술 지원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이 밖에 핵 관련 기술 이전과 협력, 전투기 또는 관련 부품 지원, 방공시스템 지원 등이 꼽힌다. 이 관계자는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식량과 유류 등을 우선 지원받고 향후 군사기술 이전과 재래식 전력 현대화 지원, 연합훈련 등을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남성이 “유대인을 죽여라!”고 외치며 가정집에 침입을 시도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누군가 놀이터에 있던 여자아이들에게 “냄새나는 유대인은 미끄럼틀을 타지 말라”고 소리쳤다.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유대인을 ‘기생충’, ‘흡혈귀’, ‘뱀’ 등에 비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했으며 이런 게시물에 수천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궤멸을 위해 근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뒤 유대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증오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많은 유대계 영국인이 거주하는 런던 북부 골더스 그린의 유대인 학교 운영자 앤서니 애들러(62)는 지역 유대교 회당 앞에서 연사로 나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은 유대인으로서 가장 무서운 시기다. 이전에도 (유대인 증오) 문제는 있었지만 내 생애 이렇게 나쁜 적은 없다”며 “가장 큰 두려움은 우리 공동체, 우리 가족들,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위적인 공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들러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 후 자신의 학교 세 곳의 보안을 강화하고 얼마 뒤 두 곳을 임시 폐쇄했다.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증오 공격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경찰이나 시민단체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지난 7일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 수가 전년 대비 수백 퍼센트(%)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중 대다수 사건은 언어폭력과 온라인 비방·협박, 낙서, 재산·사업체·종교시설 훼손 등이지만, 신체적 폭행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 중 하나는 유대인에 대한 언어·신체적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프랑스 전국인권위원회(CNCDH)의 정치학자 논나 메이어는 “반유대주의자들에게 모든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스라엘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유대인 증오로 인한 공포 분위기는 이전 중동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 가자지구에 대한 분쟁이 점차 심화하고, 부분적으로는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메이어는 “이스라엘이 궁극적인 피난처라는 생각은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소름끼치는 반유대주의 사건은 지난 29일 러시아 다게스탄 공항 습격 사례다. 현지 이슬람 교도들은 당시 이스라엘 도시 텔아비브에서 온 여객기에 타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해를 입히기 위해 이같은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유대인공동체연맹(FJCR)의 알렉산드르 보로다 회장은 “반이스라엘 정서가 유대계 러시아인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으로 변질됐다”고 우려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슈케나지 유대분파 최고 랍비인 슈네오르 시갈은 “반유대주의자들은 현재의 중동 위기가 가장 최근의 위기일 뿐이라는 핑계를 대고 코카서스에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건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 유대인 학교가 학생들에게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다른 학교들은 이미 계획이 잡혀있던 캠핑, 수학여행 등 교외 활동을 취소했다. 뉴욕 북부의 코넬대학에서는 유대인 생활관을 폭파하라는 요구를 포함한 온라인 위협 이후 치안이 대폭 강화됐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지난 28일 유대교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가 열리는 동안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지역 주민센터 주변 벽에 있던 가자지구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들의 사진을 뜯어내며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행진했다. 반유대주의 급증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당국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게스탄 사태 이후 국민들에게 반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체하고 해외 거주자들은 경계심을 갖고 시위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반유대주의적 독설이 넘쳐났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나 문구를 정기적으로 검열해왔지만, 이같은 조치를 취한 징후는 없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법은 극단주의와 민족적 증오 혹은 차별을 선전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하는 과정에서 14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40명가량을 인질로 끌고가자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내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이 연일 하마스 기반시설 파괴를 위해 공습을 가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거나 남은 민간인들까지 폭격에 휘말려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27일부터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고 전날에는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포위전을 벌이면서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과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전자 편집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이번에는 6주 만에 사망

    유전자 편집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이번에는 6주 만에 사망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사상 두 번째 환자도 6주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첫 번째 이식 환자가 두 달 만에 사망했는데 오히려 더 빨리 삶을 마쳤다.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유전자 편집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장병 환자 로런스 포시트(58)가 수술 후 약 6주 만인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다음날 밝혔다. 포시트는 수술 4주가 경과됐을 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걷는 연습을 했고 아내와 카드 게임을 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지만, 최근 며칠 심장에 거부 반응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런 거부 반응이 “인간 장기와 관련된 전통적인 이식 수술에서도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 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했지만, 결국 두 번째 환자도 사망하면서 성공 기록을 쓰지 못했다. 해군 출신인 포시트는 합병증 등으로 다른 치료 방법을 모두 포기한 상태에서 지난달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받기 전 “최소한 내겐 희망과 기회가 있다”며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 앤 포시트는 대학 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은 열린 마음으로 연구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 여정을 시작했다”며 “우리 가족은 남편을 돌봐준 연구팀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종 이식 분야의 발전과 성공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했다. 당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세 남성은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DNA가 체내에서 발견됐다. 다만 이 환자에게선 심각한 거부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장기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기자가 10만명이 넘지만, 장기 부족 탓에 매년 6000명 정도가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돼지 등 동물 장기를 이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는데 갈 길이 멀기만하다.
  •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6주 생존…결국 사망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6주 생존…결국 사망

    美서 돼지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6주 간 생존유전자 편집으로 거부 반응 해소 시도했지만 사망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미국 연구팀의 실험이 또 한 번 실패로 돌아갔다.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장병 환자 로런스 포시트(58)가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9월 20일 수술 후 약 6주 만이다. 포시트는 수술 후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걷는 연습을 했고, 아내와 카드 게임을 하는 등 건강상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한 달여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생존한 그는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심장 거부 반응 징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런 거부 반응이 “인간 장기와 관련된 전통적인 이식 수술에서도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했지만, 결국 두 번째 환자도 사망하면서 성공 기록을 쓰지 못했다.해군 출신인 포시트는 합병증 등으로 다른 치료 방법을 모두 포기한 상태에서 지난달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받기 전 “최소한 내겐 희망과 기회가 있다”며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 앤 포시트는 대학 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은 열린 마음으로 연구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 여정을 시작했다”며 “우리 가족은 남편을 돌봐준 연구팀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종 이식 분야의 발전과 성공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했다. 당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세 남성은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DNA가 체내에서 발견됐다. 다만 이 환자에게선 심각한 거부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장기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기자가 10만명이 넘지만, 장기 부족 탓에 매년 6000명 정도가 수술받지 못한 채 사망한다.
  •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전남지역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1일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양 기관이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 협력체계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7개 정책금융기관, 9개 지역금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석해 위니아 사태 관련 피해상황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200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필요시 지원규모 및 기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기관(은행)이 11월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일부(50%)를 저리(현재 연 2.0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내 중소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적절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산 위기 극적으로 넘긴 中헝다 “이번이 진짜로 마지막”

    청산 위기 극적으로 넘긴 中헝다 “이번이 진짜로 마지막”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청산될 위기를 극적으로 넘겼다. 홍콩법원이 30일 열려던 청산 관련 심리를 한달가량 연기하면서 한 번 더 구조조정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고등법원의 린다찬 판사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며 헝다의 청산 관련 재판을 오는 12월 4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찬 판사는 “헝다가 다음 심리까지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법원은 강제 정리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헝다 주가는 장초반 23%까지 급락했지만 심리 연기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헝다는 중국 아파트 건설 1~2위를 다투는 대형 부동산 기업이었다.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2017년 쉬자인 헝다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로 뽑혔다. 2019년 1월 쉬 회장은 그룹 본사가 있는 광둥성 광저우에 헝다자동차를 세우고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방정부들도 헝다의 전기차 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너도나도 투자에 나섰다.헝다는 지나친 ‘공격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자초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퍼지자 일부 아파트와 빌딩 등을 30% 할인해 내놓으면서 자금난 징후가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빚더미에 깔리면서 지난 202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몰렸다. 이후 구조조정을 모색했지만 창업자인 쉬 회장이 기업 운영과 관련해 가택 연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규 채권 발행이 금지되는 등 회생 가능성이 낮아졌다. 자신이 창업한 헝다그룹의 지분 60%를 보유한 쉬 회장의 자산은 2017년만 해도 42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채 10억 달러가 되지 않는다. 쉬 회장은 헝다 위기 상황에서도 부동산 사업 위기를 진정시키지 않고 전기차 사업에 ‘올인’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였다. 결국 헝다에 투자한 톱샤인 글로벌은 지난해 6월 헝다가 8억 6250만 홍콩달러(약 1492억원)를 갚지 않았다며 청산 청구 소송을 냈다. 이날 심리에서는 헝다의 청산을 명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헝다가 짊어진 총부채는 3000억 달러(약 405조원)가 넘는다.법원이 청산 명령을 내려도 헝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당장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명령이 내리지면 헝다그룹은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헝다보다 더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역시 최근 달러화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헝다의 청산은 대형 개발업체들의 연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아무튼 한달 이상 시간을 번 헝다는 새 구조조정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헝다 채권자들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커클랜드앤릴리스의 네일 맥도널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판사의 분명한 경고를 헝다가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펜스 전 부통령, 美공화 대선 경선 하차

    펜스 전 부통령, 美공화 대선 경선 하차

    내년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사퇴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경선에서 그는 인지도와는 반대로 낮은 지지율에 고전했고 경선 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인 연합’ 회의에서 연설 전에 “많은 기도와 숙고 끝에 오늘부로 대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나의 때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레이스에서 떠나지만 보수 가치를 위한 싸움에선 결코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청중석에서 ‘헉’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참모진이 전날 배포한 연설문에는 사퇴 징후가 없었다고 한다. 청중들은 그에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동료 공화당원이 링컨(전 대통령)이 말했듯 단지 공화당을 승리로 이끌 뿐 아니라 미국을 다시 점잖게 이끌어 줄 사람을 선사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동안 그는 공화당 경선을 포퓰리즘과 보수주의 간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재임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복’이었던 그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하며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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